네이버 웹툰 특집 릴레이 단편 | ||||
2011 미스테리 단편 | → | 2012 지구가 멸망한다면 | → | 2013 전설의 고향 |
어쨌든 그런 건 없었다
상한지 오래된 떡밥
2012년 7월 23일부터 9월 21일까지 네이버 웹툰에 연재된 웹툰 작가들의 단편 웹툰.
2011 미스테리 단편에 이은 두번째 여름 특집 단편이다. 당시 2012년 멸망 떡밥이 달아오르는 해였기에 특집으로 지구종말을 다뤘다. 2015년에 후속작이 나왔다.
목차
- 1 개요
- 2 연재작 일람
- 2.1 1화 - 낙인
- 2.2 2화 - 젊은데 운다
- 2.3 3화 - 미로아(迷路兒)
- 2.4 4화 - 세상의 끝에도 사람은 산다
- 2.5 5화 - 네이처제로
- 2.6 6화 - 어느날
- 2.7 7화 - 끝에 관한 기록
- 2.8 8화 - 뮴뮴신
- 2.9 9화 - SS 원정대
- 2.10 10화 - Encounter
- 2.11 11화 - 세계 멸망에 관한 이야기, 세개
- 2.12 12화 - 흔한 네티즌의 하루.jpg
- 2.13 13화 - 쿨하게 지구멸망
- 2.14 14화 - 부메랑
- 2.15 15화 - 고등동 지구멸망
- 2.16 16화 - 해프닝
- 2.17 17화 - 싱크홀
- 2.18 18화 - 28세 남(백수)
- 2.19 19화 - 산타 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대
- 2.20 20화 - 지구 멸망도 아니고
- 2.21 21화 - 별의 소리
- 2.22 22화 - 하늘이 무너져도
- 2.23 23화 - 지구멸망 명작단편선
- 2.24 24화 - CRASH
- 2.25 25화 - 모자
- 2.26 26화 - 알파빌
- 2.27 27화 - 절망과 종말
- 2.28 28화 - 나비효과
- 2.29 29화 - 벙커맨
- 2.30 30화 - 의미
- 2.31 31화 - 서프라이즈 마왕
- 2.32 32화 - 거대곤충
- 2.33 33화 - 마지막 날
- 2.34 34화 - 백두산이 폭발했다
- 2.35 최종화 - 종말의 파랑새
1 개요
화·목·토·일요일 웹툰으로 미스터리 단편과 달리 신인 작가들이 주가 되어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지구의 멸망(내지는 멸망 위기)이라는 공통의 주제만 공유할 뿐, 장르 및 내용은 각각 완전히 다르므로 오해하지 말자.
아무래도 다양한 작가가 한데 모여 만화를 게재하다보니 다양한 팬들이 모여 네이버 웹툰치고는 별점을 짜게 주는 편이다. 병맛 계열과 개그 계열이 약세를, 스토리가 탄탄한 작품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5화(네이처 제로), 14화(부메랑), 29화(벙커맨), 33화(마지막 날)은 평점 9.9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화를 학살의 나이트런 작가 김성민이 그리면 완벽한 마무리
2 연재작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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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화 - 낙인
어느날 갑자기 우주로부터 반구형의 물체 두 개가 지구로 접근, 하늘을 덮어버려 태양빛을 전달받지 못하게 된 세계관이 주된 내용으로 길을 잃어버린 세 사람이 어둠 속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몸부림치는 내용이다. 극사실주의에 가까운 묘사가 특징이며 독자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 편.
2.2 2화 - 젊은데 운다
처음에는 외계인의 의한 지구 멸망으로 보이는 스토리로 시작하여 우주선이 날아오고 '홀벅'이라는 거대한 벌레가 인간의 다리를 먹으면 인간은 붕 떠서 하늘로 사라진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결말 부분에서 갑자기 탈모 이야기로 바뀌며 대머리가 된 한 남자가 우주선 모양의 모자를 쓰며 이야기는 끝난다. 우주선은 모자, 홀벅은 모낭충, 인간은 머리카락이었던 것. 댓글 반응은 개그 웹툰이 되어버린 덕에 좋다.탈모갤이 울었다.
2.3 3화 - 미로아(迷路兒)
한 청년이 사후세계로 보이는 곳에 나타난다. 청년이 살던 지구는 원인 모를 병으로 출산율 0% 상태. 환경오염이 심한 건지 동식물도 동일한 병인 건지 동식물도 사라져간다고 한다. 청년이 사후세계에서 만난 한복을 입은 소녀[1]는 '자신이 세상으로 보낸 많은 아기들이 낙태 등으로 빛을 보기도 전에 죽어가고 있다'면서 마지막 남은 인간인 청년을 보내고 이야기는 끝난다.
작가의 특징인 정적인 그림체와 암울한 전개에다가 네이버 웹툰의 주 독자층이 흔히 기대했던 직관적인 스토리텔링이 아니었던 데다 전작인 별의 유언 시절의 팬들이 댓글에다 하트를 남발하는 통에 댓글란은 까와 빠의 전쟁으로 몸살을 앓았다. 참고로 '미로아'라는 제목을 의역하자면 '길을 잃은 아이'라고 한다.
2.4 4화 - 세상의 끝에도 사람은 산다
일요일 연재분인데 토요일 오후에 담당자의 실수로 제목이 유출되어 버렸다. 대략의 줄거리는 투명드래곤과 싸우는 네르프"마수"라고 불리는 존재들에 의해 인류가 일방적으로 학살당하고 이들로부터 생존자들을 구출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것인 듯. 전 인류의 절멸이라기보다는 절멸 위기에 처한 인류에 대한 이야기지만 연재물 기획 취지와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독자들의 항의가 꽤 많이 이어지는 중이다. 2012년이 아니라 3012년? 그림체가 다소 보기 어지럽다는 평도 종종 보인다. 명대사는 '어떻게든 되겠지!'
2.5 5화 - 네이처제로
멸망 위기에 처한 인류가 '콜로니'라는 지하 시설물에서 생존을 모색한다는 배경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어서인지 과학 만능주의적 사고방식이 등장인물들 사이에 자주 나타난다. 방사능으로 오염된 사막과 같은 지표에서 "네이처제로(Nature-0)"가 발견된 후 사람들은 '그것'[2]이 인류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3] 그러나 안경을 쓴 연구원은 몰래 그것을 놓아주었고[4] 그 결과 콜로니는 30년도 못 가 폐쇄되었지만 자연은 되살아났다는 내용. 마지막은 노인이 된 박사가 회복된 자연속에서 여전히 변함없는 네이처제로를 만나는 것.
만 명이 훨씬 넘도록 별점 투표를 하였음에도 별점이 9.9일 정도로 평가가 좋다.[5] 한편 옥의 티로서 중간에 마취총을 들고 있는 여자의 눈이 그려지지 않았다.(…)
2.6 6화 - 어느날
본격 약빨고 그린 듯한 병맛전개 개그 웹툰.(…) 누가 김상민 작가 아니랄까봐 각종 패러디와 드립들이 난무한다. 내용은 갑자기 어딘가에서 본 듯한 외계인들이 나타나 지구를 위협하고 이에 역시 흔한 TV 드라마 어딘가에서 본 듯한 영웅들이 나타나서 이들을 무찌르려 노력하지만 리더 레드가 자폭하는 위력이 너무 커서 그만 지구가 멸망하고 말았다는 이야기.하필 레드인데다 사과다 읽으면서 미친 듯이 웃었다는 등 덧글 반응들도 상당히 좋은 편.
여담으로 우주선들이 AT필드를 쓴다(...)
에피소드 마지막에는 우주인 하나가 달에 발을 내딛다가 지구가 박살나는 광경을 목도하고 마는(...) 것으로 에피소드를 끝맺는데, 그 장면이 후일 조석의 연재작 문유를 연상케 한다는 평도 있다.
2.7 7화 - 끝에 관한 기록
내용은 본격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전형적인 전개로 "김재윤"이란 이름의 까칠한 젊은이가 자해를 하다가 "신영옥"이란 이름의 아주머니와 만나게 되어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힘을 합쳐 살아보려 노력한다는 이야기이다.
독자들의 반응 역시 좋은데 아무래도 암울한 전개보다는 희망적인 전개가 더 독자들에게 호소력을 갖기 때문인 듯. 여담이지만 작중 실제로 존재하는 지명이 여기저기 등장한다. 의외로 중년 진히로인 취향도 제법 먹히는 건지도….
2.8 8화 - 뮴뮴신
종말을 앞두고 선민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뮴뮴신교"라는 희대의 컬트 종교가 등장,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교세를 확장해 나간다. 그들의 예언과는 달리 지구는 멸망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뮴뮴신이 지구를 지켜주셨다"며 신도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등장하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종교의 허구성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중간중간 모 포탈 사이트의 메인 화면이 뮴뮴신교 일색으로 오염되어 가는변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회의주의자이자 무신론자인 주인공은 혼자 머리를 싸쥐고 경악하고….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어? 안되잖아? 으어어어어어 작가의 무신론적 성향이 드러난 작품이었다.
독자 평점은 역시 9점대 후반으로 매우 높다. 그런데 덧글란의 상황은 말 그대로 개판. 커뮤니티의 3대 금기(성, 정치, 종교)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지구멸망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 멸망 안하면 뭐하잔겨?"란 댓글이 꽤 있다. 그런데 지구멸망 안하고 끝난 건 많은데
일각에선 "예언의 지구는 사회를 의미하며, 예언대로 신도들은 예전과 같은 사회에서 삶을 영위 할 수 있는 구원을 받았으나, 뮴뮴신을 믿지 않은 주인공은 예언의 날을 기점으로 사회에서 완전히 고립되어 종말을 맞이했다"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2015 우주특집 단편의 <내가 죽은 후에>의 주인공이 들고 있는 종교 서적에 뮴뮴신이 이스터 에그로 등장한다.
뮴뮴송도 있다 카더라(…)
2.9 9화 - SS 원정대
내용은 1화와 정확히 동일하게 주어진 상황에서[6] 주인공 일행이 살 길을 찾아나간다는 줄거리로 1화 및 7화와 마찬가지로 멸망 이후의 우울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하지만 분위기는 정반대.(…)
무능하고 식충이인 데다 이기주의적인 찌질이 주인공이 온갖 우연의 일치로 생명의 은인이자 리더에 가까운 대접을 받는 병맛스런 내용이다. 게다가 주인공은 그런 자신의 모습을 폰으로 찍어서 자랑하고 다니고…. 어째서 무선 인터넷이 되는지는 그냥 넘어가자 마지막 부분에서 주인공 일행의 엄청난 먹성 덕분에 인류를 위협하는 괴물들이 실은 무척 맛있는 식량자원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이로 인해 인류가 재기하게 된다는 결말을 맺고 덤으로 주인공 일행은 후세에 식신 원정대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독자들의 반응은 재미있어하는 사람들 사이로 간간이 설정이 부실하다고 까대는 사람들이 보이는 중.
2.10 10화 - Encounter
내용은 갑작스런 이상 기후로 빙하기에 접어든 지구에서 살아남은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점수는 점수대로 깎이고 욕은 욕대로 먹고 있는 상황이다. 스토리 자체로 까이는 것은 아니고 먼저 핸드폰으로 보면 안 보인다고(…) 독자 배려 안 하냐고 무작정 별점테러를 하는 쪽과 스토리상에서 뭔지 모를 원숭이가 등장하는 씬에서 소리와 연출 때문에[7] 깜짝 놀라 십년 감수한 사람들이 분노로 점수를 깎는 상황이다.(후자가 압도적이라 보면 된다) 스토리 자체는 무난함에도 불구하고 깜짝쇼를 과하게 준비하여 때아닌 별점테러를 받았으며 댓글 중에는 'ENT.보다 점수 낮네'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2.11 11화 - 세계 멸망에 관한 이야기, 세개
작가는 일편단심화의 작가이자 골방환상곡 작화를 맡았던 심윤수(필명 침묵). 제목에서 보듯 내용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는 "양치기 소년" 이야기를 각색한 것으로 이 소년이 사실은 훗날 노스트라다무스가 될 인물이었다는 설정. 작가가 도전만화가 시절에 그렸던 내용이라고 한다. 둘째는 별똥별이 떨어지는 걸 보며 연인이 소원을 비는데 이 별똥별이 그만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를 들어주는 바람에 그대로 지구에 추락, 인류가 멸망하고 거기서 시간도 멈춰버렸다는(…) 이야기다. 셋째는 어린 왕자에 대한 오마주 내지는 패러디로 시간대는 생텍쥐페리가 그를 만난 이후로 꽤 시간이 흐른 뒤.[8] 그의 여행을 통해 순수함을 잃어버린 인간들의 모습이 등장하고 그런 인간들의 죄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지구가 블랙홀에 빠져버리게 된다는(…) 다소 충격적인 설정. 특히 우주 비행사(화자)가 장미를 짓밟은 발자국은 여러 모로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다.
첫번째와 두번째 이야기에선 실소가 나오는 개그였으나 세번째 이야기에서 분위기를 180도 반전시킨게 백미. 다만 독자들의 반응은 3화와 마찬가지로 너무 어렵다, 너무 재미없다 등의 평이 상당수.
하지만 훗날 베댓시스템이 생긴 이후 해석 베댓이 올라오자 그런 평가가 줄어든 편
2.12 12화 - 흔한 네티즌의 하루.jpg
지구의 종말을 하루 앞둔 어느 네티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페이스북 이용자이자 네이버 웹툰을 애독하는 어느 디시인(그리고 모태솔로)은 멸망 전날까지 무료하게 인터넷만 하다가 가족의 성화에 못 이겨 사과나무를 심기 위해 밖으로 나선다.[9] 가족들은 함께 있자는데 왜 혼자 밖으로 나가는지는 넘어가자 길거리에서 자신처럼 사과나무를 심으러 가는 어느 참한 처자를 만나게 되고 이것이 인연이 되어 주인공이 그녀에게 작업을 걸기 시작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근데 정말로 내일 지구가 멸망하는 상황이라면 주인공이 과연 차만 마시고 끝냈을지는….
작가가 분명히 "픽션"이라고 못박아 두었건만 묘사가 하도 사실적인 통에 정색하고 덤비는 덧글들이 좀 있다. 그 외에도 작가의 말 중 "지구가 종말해도 (애인은) 안생겨요"라는 부분도 나름 개그 포인트.
2.13 13화 - 쿨하게 지구멸망
만화에 등장하는 모든 등장인물들이 좀 심하게 쿨하다.(…) 사람들이 지구가 종말하든 말든 신경도 쓰지 않고 오히려 당장 퇴근할 생각, 팝스타 내한공연, 무한도전 시청 등에만 관심이 있다.[10] 사람들이 지구멸망 이야기를 꺼낼 듯 말 듯 하면서도 그냥 쿨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전개가 인상적. 결과적으로는 추락하는 운석에게 꺼지라고 말하는 팝스타에게 역시나 쿨한 나머지 그냥 꺼져주는 운석(…) 덕분에 지구가 위기를 넘긴다는 결말을 맺는다.
작가 역시 "그냥 쿨하게 10점 줘요" 드립을 치고 있고 독자들도 "10점을 주지. 난 쿨하니까" 식으로 화답하는 중.
2.14 14화 - 부메랑
주인공은 일진에게 돈을 갖다 바치고 얻어맞기까지 한다. 그러나 밖에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나가봤더니 태양의 이상현상으로 우리나라와 반대편인 아르헨티나는 이미 증발해버렸고 대한민국도 지구멸망까진 5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일진 보스와 따까리들은 잘 됐다 싶어 그 5시간 동안 행패를 부리다 주인공의 옆반 여자아이를 잡아가고 주인공은 용기를 내어 일진을 후려버린 뒤 내일 죽여버리겠다는 보스에게 "이제 내일은 없어"라고 내뱉은 뒤 그대로 죽여버리고 여자아이를 풀어준다. 그리고 자신이 한 번도 용기를 내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지구멸망을 맞으려 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얻어맞고 기절한 상태에서 꿈을 꾼 것. 그러나 주먹질을 다시 퍼부으려는 일진들에게 저항하며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라 해도…이젠 하루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살겠어. 더이상 당하고 있지만은 않아"라고 말하며 끝.
지구멸망과 집단 따돌림, 학교폭력이라는 주제가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어 독자들의 반응도 상당히 뜨겁다.
2.15 15화 - 고등동 지구멸망
줄거리는 지구의 타락과 오염을 보다못한 신이 지구를 "리셋"하려 하고 그걸 막으려는 천사가 한 웹툰 작가의 삶을 걸고 지구를 지키려 한다는 내용. 그 작가가 성실하고 열심히 자기 삶을 살면 지구는 멸망하지 않지만 대책없이 놀면서 마감을 엄수하지 못하는 순간 지구는 멸망한다는 조건이 걸린다. 이어지는 전개는 본격 자아비판 시간(…) 특히 자신의 만화가 재미있을지에 대한 두려움, 악플로 인한 좌절 등 독자들보다 오히려 작가들이 공감할 만한 요소들이 많이 있다. 마지막 결말은 마감엄수는 성공했는데 하필 첨부파일을 보내지 않아 그대로 지구가 멸망하는 푸콰샹ㅋ! 나마스떼!!! 허무한 마무리로 끝난다. 새드 엔딩
독자들의 반응은 그럭저럭 괜찮은 듯. 와중에 작가가 자기 예전 웹툰을 깨알같이 홍보해놨다.(…)
2.16 16화 - 해프닝
4명의 수험생들에게 동시에 들려온 정체불명의 목소리, "수능 전날 지구는 50% 확률로 멸망한다"에 의해 그들은 패닉에 빠지게 된다. 멸망한다 쪽에 걸 것인지, 멸망하지 않는다 쪽에 걸 것인지 기로에 놓이게 된 주인공은 이 기회를 타서 예전부터 짝사랑하던 미대 지망생 여자아이에게 고백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게 된다. 다행히 그 해 수능 전날은 무사히 지나가게 되었지만 몇 년 후 하필 주인공의 제대날에 맞추어(…) 지구가 50% 확률로 멸망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들려온다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바로 (뮴뮴신에서도 잠깐 나온) 파스칼의 내기다.
각종 유명한 필수요소들로 온통 범벅이 되어있는 게 특징. 독자들은 "군인 머리가 왜 저렇게 길까"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중. 아니면 아직 입대를 앞두고 있을지도. 그래도 고딩 때보단 짧네 뭐. 설마 발모제?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2.17 17화 - 싱크홀
갑자기 땅이 푹푹 꺼지면서 여기저기에 정체불명의 깊이를 알 수 없는 구덩이들이 나타난다. TV가 끊기고 건물이 사라지고 주인공의 가족, 친구, 소중한 사람들이 그 속에 끌려 들어간다. 이 와중에 주인공은 끝까지 혼자 살아남지만 그 역시 누군가에 의해 습격을 받아 죽는다는 암시를 남기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평점은 높은 편이지만 작가 본인부터가 "말이 안 되는 내용이죠"라며 스스로 디스하고 있다.(…) 물론 싱크홀 자체는 말이 안되지만 사실 저런 식으로 갑작스런 종말이 일어나면 원인도 모르고 당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이라면서 좋은 평가를 하는 반응도 많다.
참고로 싱크홀이라는 것은 석회 지대에서 발생한 지하 공동으로 인해 지표가 붕괴하는 현상으로 지구멸망 떡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평범한 자연현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싱크홀 항목 참조.
2.18 18화 - 28세 남(백수)
2.19 19화 - 산타 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대
2.20 20화 - 지구 멸망도 아니고
작화는 같아도 스토리작가가 병맛스러우면 다르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
갑자기 나타난 외계인[11]의 침공. 주인공은 부모도 놔두고 어디론가 향한다. 주인공이 향하는 곳은 다름아닌 친구의 집. 너무나 긍정적인 친구는 언제나 나쁜 일에도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서 '지구멸망도 아니잖아'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지구가 멸망하게 되자 주인공은 친구가 뭐라고 대답할지 궁금해서 친구를 만나러 간다. 그리고 마침내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들으려는 찰나 주인공에겐 하늘도 무심하게 우주로부터 우주선이 나타나 지구를 구원한다. 그와중에도 주인공은 친구에게 이것을 숨기려고 하고(…) 마침내 인류는 구원받는다. 결국 친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듣지 못한 주인공은 남들이 다 기뻐할 때 절망에 빠지고(…) 언젠가 외계인들이 지구를 구한 우주선들을 물리치고 지구를 다시 침략할 것을 믿으며[12] 어디선가 본 듯한 구도의 마지막 컷과 함께 이야기가 끝난다. 마사토끼의 훌륭한 기승전병 전개의 만화
2.21 21화 - 별의 소리
남녀 둘이 언덕 올라가서 하는 짓도 그렇고 앵글도 제목도…. 엄청난 오글거림을 선사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속 5센티미터의 한 장면과 별의 목소리를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스크롤 내리다가 쥐 생길 정도로 분량이 어마어마하다..
2.22 22화 - 하늘이 무너져도
2.23 23화 - 지구멸망 명작단편선
단편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러 개의 4컷 만화들이 모여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지구가 뜬금없이 멸망한다! 제대하다 지구 멸망, 다이어트 성공 후 지구 멸망, 깨달음을 얻은 후 지구 멸망. 마지막엔 밥 먹다 지구멸망한다. 고만해 미친놈들아
아무리 좋게 봐줘도 대충 좋은 상황에다 운석만 떨어트려 지구 멸망시킨 내용에 별점이 미친 듯이 깎이고 있다. Encounter 다음으로 낮은 엄청난 별점.
2.24 24화 - CRASH
작가는 격투기특성화사립고교극지고의 허일.
복싱 챔피언 결정전의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둔 상황에서 시작. 알고 보니 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 두 선수, 유성우와 이엔조는 중학생 때부터 승부를 벌이던 라이벌이었다. 실상은 압도적인 이엔조에게 유성우가 이기겠다고 마구 덤비는 것에 불과했지만…. 심지어 유성우는 이엔조를 이겨보겠다고 복싱에 입문하기까지 했다. 그런 그들에게 난데없이 지구에 소행성이 떨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곧 있으면 모두가 멸망하는 상황에서 둘은 '오늘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한 번의 승부를 더하겠다'라는 자세로 마지막 승부를 벌이다가 소행성이 떨어지면서 그대로 멸망.
지구종말이란 소재를 역시나 격투기 웹툰의 작가답게 풀어냈다는 평가다. 묘하게 붉은 머리의 열혈파와 검은머리의 냉정한 스타일의 대결이라는 점은 슬램덩크를 연상시키지만. 둘의 승부에 묘한 애정이 느껴진다는 부녀자의 시선은 무시하자
2.25 25화 - 모자
언젠가부터 인간들의 머리 위에 뿔이 자라기 시작하는데 뿔이 자란 사람은 일주일 내에 뿔을 없애지 않으면 죽고 뿔이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뿔이 있는 사람을 죽이면 죽고 뿔이 있는 사람은 뿔이 없는 사람을 죽이면 뿔이 사라진다. 이로 인해 뿔이 있는 사람은 뿔이 없는 사람들을 죽이고 뿔이 있는 사람도 뿔이 없어지는 순간 바로 살해대상으로 정해지는 이상한 먹이사슬이 몇 년간 지속되고 대부분의 인류는 멸망하지만 자연은 회복된다는 내용.
작가의 코멘트로는 원래 장편기획물을 단편으로 줄이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스토리가 산으로 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작가의 역량이 발휘된 듯. 댓글의 반응도 긍정적이며 별점 9.8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장편으로 연재해 달라는 댓글도 꽤 있는 편.
어째 라디야 작가는 주 연재물보다 특집 단편에 더 소질이 있는 것 같다. 작년 공포 특집도 그렇고….
2.26 26화 - 알파빌
2012년 12월에 외계인들이 지구를 침공하지만 우주선을 오작동하는 바람에 하필이면 원자력 발전소로 추락하고 우주선이 발전소의 부서진 공간에 끼는 덕에(…) 파국은 면해서 지구인과 외계인들은 MOU를 체결하고 공존하게 된다. 외계인들은 원자력 발전소에 알파빌이라는 마을을 이루고 사는데 50년 후 지구인 연구원이 알파빌로 오게 된다. 목적은 외계인 우주선의 동력원인 파워스톤. 안내를 맡은 외계인의 손녀는 파워스톤을 노리고 온 연구원에 부정적이었지만 그가 꽃미남이란 사실을 알고 돌변해 사귀면 파워스톤을 가져가게 도와주겠다고 협박하는 덕에 결국 사귀겠다는 말을 하고 만다(…) 그것 때문에 빡쳐서 외계인 우주선을 만지작거리다가 결국 고쳐버리고 만다. 이걸 기회로 우주선을 이륙시켜 파워스톤을 훔쳐내려 하지만 외계인들이 워프해서 우주선을 장악해 연구원은 우주공간으로 집어던지고(…) 지구는 멸망하고(…) 외계인들은 고향별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내용.
작가의 코멘트로 미루어보면 스타트랙의 영향을 받은 걸로 보이고 외계인과의 공존 상황은 디스트릭트9에서 따온 듯하다. 댓글에서는 재미있다는 반응과 병맛스럽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2.27 27화 - 절망과 종말
꽤나 괜찮은 스토리로 주인공은 전에 여러 위기를 맞았으나 다 극복했었다. 허나 마지막 위기에서 죽으려고 했지만 살기로 마음을 고쳐먹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러 간다.
마지막의 end... and라는 말이 상당히 인상깊다.
2.28 28화 - 나비효과
5화 네이처 제로만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과학적 오류가 많아서 그리고 작가가 저 인간이라서 문제. 일단 달의 뒷면을 떠나 앞면에서 지구로 달려와서 '무슨 문제가 있나'라고 확인할 필요도 없거니와[13] 1.4km급 운석으로는 지구멸망 못한다. 물론 미러의 핵 미사일로의 시스템 이상으로 핵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이 정도의 운석으로도 지구에서의 대륙 하나가 날라가는 정도의 파괴력이 있지만 지구가 멸망하려면 대략 10km급의 운석 충돌이 필요하다.
그나저나 NOAH의 슈퍼컴퓨터, 혹은 메인 시스템 모듈이 GLaDOS나 HAL9000하고 닮았다.
2.29 29화 - 벙커맨
5화 네이처 제로, 14화 부메랑과 함께 평점 9.9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핵전쟁 멸망 시나리오에 대한 약간의 이견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죽은 친구가 어떻게 몇 개월간 통신을 했는지는 의문. 3일 만에 사망했는데 몇 개월 뒤에 통신이 와 있다. 대략 친구 방공호의 음식을 보고 다 떨어져 갈 때 재생되도록 한 듯…일 리도 없다. 만약 그 때에 재생되어 통신이 된다면 도대체 주인공이랑 어떻게 대화를 했겠는가? 귀신인가 보지 뭐
2.30 30화 - 의미
대략 역시나 핵전쟁으로 사람들의 면역력 약화로 인한 새로운 전염병의 창궐이라는 스토리. 허나 동생의 피에서 백신이 나오지만 의사인 누나의 '알 게 뭐야?' 태도[14]로 연구는 하지 않는다.
2.31 31화 - 서프라이즈 마왕
모태솔로인 마왕이 유일한 낙으로 지구가 진화하는 모습을 보다가 점점 많아지는 커플들의 행태를 보다못해 지구를 멸망시키겠다고 하자 지구 내 세계 정부들이 지구 커플 비율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대처한다는 내용.
개그물 치고는 개그 요소와 임팩트가 부족하며 난해한 내용과 막장성, 그리고 결정적으로 재미없다는 이유로 평가가 그다지 좋지 못하다.
2.32 32화 - 거대곤충
남미에서 처음 출현하여 유럽과 중국 등을 거쳐 우리나라에 이르기까지 거대 곤충이 전세계에 창궐하기 시작한다. 도시 한복판에서 사마귀에게 쫓기게 된 주인공은 사마귀에게 잡히려던 찰나 인근 편의점 알바생에게 구출된다. 겨우 한숨 돌렸다는 생각도 잠시 기어코 거대 곤충들이 이들의 위치를 발견한다. 편의점 유리는 부숴지고 알바생은 사마귀에게 어깨를 물린다. 분노한 주인공은 살충제와 라이터를 이용하여 이들에게 저항하지만 당연히 역부족, 이젠 희망이고 뭐고 없으리라 절망을 하던 찰나 갑자기 비행기 한 대가 하얀 가루를 뿌리며 지나가고 가루에 맞은 곤충들은 모두 쓰러진다.
그 정체불명의 하얀 가루는 곤충들에게만 치명적인 마비증상을 일으킨다는 효능을 설명하는 뉴스를 보면서 주인공이 몸에 난 (아마도 하얀 가루 때문일 것이라 추정되는) 두드러기를 긁는 장면과 "인류는 다시금…평화를 되찾았습니다"라는 과학자의 한마디로 끝을 맺는다.[15]
평점은 9.9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개중에는 영화 미스트가 생각난다는 사람들이 많다.실은하이브오리지널이라고 한다 베뎃에 베어 그릴스 전성시대 드립이 난무한다
2.33 33화 - 마지막 날
5화 네이처 제로, 14화 부메랑, 29화 벙커맨과 함께 평점 9.9를 기록하고 있다.
그때 눈물이 났던 건, 지구가 멸망해서도 아니고, 죽는 게 두려워서도 아니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내 삶도, 이 세상의 한 부분이고, 하나의…의미였다는 걸. 내 인생의 마지막 날, 깨달았기 때문이다.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당신은 무얼하실건가요? |
다른 작품들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현실에 와닿는 내용이기 때문에 평가가 상당히 좋은 편.
2.34 34화 - 백두산이 폭발했다
사상 최대의 사화산이라는 옐로스톤 칼데라부터 시작해 토바호 화산, 후지산이 폭발하고 마침내는 백두산까지 폭발하게 된다. 슈퍼화산대전 세계 전체가 거대 화산들의 대폭발로 화산재로 뒤덮이며 한 달 만에 여름 날씨가 겨울로 변하게 된다. 주인공과 부인은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애썼지만 주인공의 부모님은 화산재를 흡입해 폐가 시멘트화 되어 돌아가시고 만다. 사람들이 남쪽으로 정처없이 길을 나서는 장면을 보면서 주인공은 뜬금없이 흑화하며 지금 자살하거나 고통스럽게 죽거나 기적을 바라거나 셋 중 하나라면서 부인에게 손을 뻗는 걸로 끝난다. 마지막 장면 돋네[16]
화산폭발로 세계가 멸망한다는 것은 그렇게 근거가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지만 댓글의 대체적 반응은 '결말이 병맛같아서 평점이 낮네'라는 것. 물론 저런 절망적 상황이라면 부인을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하는 걸 생각 안해볼 수야 없겠지만 사실 스토리가 좀 비약적이란 건 부정하기 힘들다. 바로 전화인 마지막날이 너무 감동적이었던 역효과인지는 몰라도 8.4의 평점을 기록 중이다.
평점때문에 그분이 싫어한다.
2.35 최종화 - 종말의 파랑새
작가는 호랑.
친엄마인 줄 알았던 엄마가 실제로는 진짜 엄마가 아니었다는 사실에 주인공은 엇나간 세월을 보낸다. 그 사이 지구에는 거대 운석이 떨어진다는 경고가 내려지고 정부에선 지하 방공호에 들어갈 사람을 추첨해 대피권을 준다. 한편 주인공은 어머니가 준 친엄마의 편지를 들고 스쿠터를 타고 그녀가 사는 곳을 찾아간다. 그러나 친엄마가 사는 곳이라고 한 그곳은 지하 방공호의 입구였고 편지를 열어보니 친엄마가 보냈다는 편지에는 실은 키워준 엄마가 쓴 편지와 방공호 대피권이 들어있었다. 키워준 엄마의 진심을 알게 된 주인공은 운석이 떨어지고 스쿠터가 부서지는 와중에 펑펑 우는 걸로 이야기는 끝난다.
반응은 역시나 호랑 작가라는 평. 『2011년 미스테리 단편』 특집에서 옥수역 귀신과 봉천동 귀신으로 특수효과 만화의 새 지평을 열였다는 평을 받았다면 『2012년의 지구가 멸망한다면』의 마지막 화는 오히려 특수효과같은 것을 배제하고(10화의 Encounterrk가 어설프게 특수효과 따라했다가 욕만 먹은 걸 생각해보자) 되려 담담하게 그려내서 지구가 멸망한다면의 마지막 화를 장식할 만하다는 찬사 일색이다. 주인공이 예쁜 건 보너스 그러나 평점은 9.9에 약간 부족한 9.8을 기록하고 있다.
- ↑ 삼신할미 모에화라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의견이다.
- ↑ 사람처럼 생겼지만 사람이라고 보기 어렵다.
- ↑ '그것'은 방사능에 오염되거나 죽어가는 식물을 살려내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당시 콜로니의 식물들은 전부 죽어가고 있었으며 이는 콜로니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네이처제로의 발견은 그야말로 천우신조.
- ↑ 즉, 콜로니의 존속을 포기하는 대신 황폐한 자연을 되살리기로 한 것.
- ↑ 평점을 의식해서인지는 몰라도 웹툰 썸네일도 5화의 한 장면으로 바뀌었다.
- ↑ 어디 의지할 곳 없이 폐허가 되어 버린 도시에서 생존자들 몇몇 모여앉아 살 길을 찾고 특히 식량 문제로 고생한다는 설정 등.
- ↑ 안 그래도 그 장면은 어두컴컴하고 오싹한 상황이다.
- ↑ 작중 어린 왕자가 청년으로 묘사되어 있다.
- ↑ 물론 바뤼흐 스피노자를 염두에 두고 하는 행동이다.
- ↑ 게다가 배고파서 라면 사러 갔더니 귀찮다고 팔지도 않는다.(...) 그런데 손님은 또 귀찮다고 안판다니 타당하다며 쿨하게 받아들인다.(......)
- ↑ 생긴 건 실눈을 한 요정인데 레이저를 쏜다.
- ↑ 이때 하는 얘기가 가관인데 "빌어먹을 갤럭시 캅스놈들…내 야망을 좌절시키다니…. 그래, 좋아, 지금은 물러나주겠다. 하지만 저 외계인들이 이대로 순순히 물러날 거라 생각하지 마라…놈들은 더욱 발전한 기술과 막강한 화력으로 이 지구를 노릴 것이고 나도 포기하지 않는다…. 이 울분은 그때를 위해 남겨두도록 하지…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인류여! 머지않아 그 웃음은 다시 한 번…고통과 절망의 절규로 뒤바뀌리라…! 반드시!"
- ↑ 우리가 맨눈으로도 달의 거대한 바다를 관측할 수 있는데 하물며 진공에서의 지구는….
- ↑ 이 시점에서 그녀는 살 의지를 포기했다.
- ↑ 과학자의 이름이 게르하르트 슈라더로 나오는데 실제 인물인 독일 화학자 게르하르트 슈라더(Gerhard Schrader) 박사를 모델로 한 것으로 보인다. 살충제로서 타분(Tabun)을 개발하였으나 이 물질은 살충보다 살인에 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 타분을 좀 더 개발하여 탄생시킨 물질이 바로 사린이다.
- ↑ 게다가 작가는 첫 장면부터 '언제나 지리는 단군님의 위치선정'이라 적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