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다음 만화속세상 웹툰 트레져헌터에 등장하는, 특수한 능력이 깃든 물건들.
작중 설정에 의하면 원래는 평범한 유물이었으나, 로가텐의 힘에 의해 특수한 능력이 깃들게 됐다. 쉬타카두르는 보물들이 지닌 힘을 "거짓"으로 규정하고 세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수거하고 있으며, 각 단체들에게 보물의 힘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었다. 로가텐의 힘이란 신비함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이들 보물의 힘은 절대로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한다.(이해할 수 있게 되는 순간 더이상 신비한 것이 아니게 되기 때문에)
3기 2부 23화에서 보물은 물리법칙, 현실, 사상, 개념 등을 박살내는, '법칙 붕괴'를 일으키는 물건이라고 한다.
2 종류
작중 등장한 보물들을 가나다순으로 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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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LC
'Life Crystal'의 약자. 죽어가는 인간을 살려낼 수 있을 정도의 치유력을 가지고 있다.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게 영향을 주어 끊임없이 재생하게 한다. 무명사의 주변 땅 속에서만 생성되며, 무명사가 LC를 관리하고 있다. 일반인은 LC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게 비밀에 부쳐져 있으며,[1] 연금술사들만이 그 존재를 알고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연금술사들은 물론 초월적인 존재인 쉬타카두르조차도 정확한 정체를 밝혀내지 못해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
1기에서 아쉬타는 김진호에게 설명을 해주면서, "대회 출전자들은 대회 도중 죽는 것을 막기 위해 전원 LC를 지참한다. 소지자가 일정 이상의 피해를 받으면 소지한 LC가 파괴되며, 그렇게 되면 대회 규칙 상 그 자리에서 탈락한다. 또한 오래 소지하고 있으면 소지자의 생명력과 충돌하여 오히려 위험해진다. 따라서 LC는 대회와 트레이닝 룸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니 대회가 종료된 이후에는 반드시 반납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이 거짓말이었다.
2기가 진행되면서 그 가치와 중요성이 제대로 드러났다. 앞서 말했듯이 LC는 어떤 상처나 질병이든 무조건 치료한다는 흠좀무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LC를 이용하면 호문쿨루스를 창조하는 것이 가능한데, 이들은 늙지 않으며 어지간한 부상은 간단히 치료되는 것은 물론, 엄청난 괴력까지 지닌 먼치킨들이다. 다만 인공적으로 생명을 창조하는 것은 금기시되는 일이고, 무명사에서 LC를 관리하고 연금술사들이 독점적으로 이를 취급하고 있어서, 작중에서 언급된 호문쿨루스는 1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연금술사 세력과 연단술사 세력 간의 사이가 나쁜 이유도 연금술사 세력이 LC를 독점하고 있기 때문.
이렇게만 보면 매우 좋은 보물처럼 보이지만, 실은 매우 위험한 물건이다. LC의 능력은 나쁘게 말하자면, 죽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 예를 들어 운나쁘게 LC가 도배된 곳에서 무언가에게 잡아먹히게 되면, 소화되고 똥이 되는 순간까지 그대로 살아서 고통을 느끼게 된다. 무명사 인근에는 초목이나 벌레는 존재해도 동물들은 보이지 않는데, 동물들은 그나마 지능이 있어서 이 곳이 정상적이지 않음을 본능적으로 깨닫고 도망쳤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점들 때문에 연금술사들은 무명사를 가리켜 지옥이라고 부른다. 살아있는 몸으로 죽음 이상의 고통을 체험하게 될 수 있기 때문.[2]
2.2 고르곤 실드
- 관련 전설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여신 아테나의 무구 중 하나. 영웅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목을 베어 아테나에게 바쳤는데, 아테나는 방패 아이기스에 그 목을 달았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고르곤 실드이다.
- 메두사는 고르고 자매 중 막내로, 그녀의 눈이나 머리를 바라보는 자를 돌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자매 모두가 갖고 있는 능력이라고 한다.) 다른 언니들의 이름은 각각 스테노, 에우리알레이고, 메두사는 인간의 생명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둘은 불사신이었다고 한다. 페르세우스는 신들에게서 무구를 받아 고르고 자매를 물리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리고 그라이아이를 찾아가 고르고 자매의 거처를 알아냈다. 페르세우스는 고르고 자매가 잠들어 있는 틈에 거처로 잠입하여, (돌이 되지 않기 위해)청동방패(여신 아테나의 무구 아이기스)로 주변을 비춰보면서 메두사를 찾아내 검(전쟁의 신 아레스의 무구 하르페)으로 목을 베었다. 베어낸 목은 늘어나는 주머니(여신 헤라의 보물 키비시스)에 담았다. 뒤늦게 잠에서 깬 다른 두 자매는 페르세우스를 공격하려 했지만, 페르세우스는 날개 달린 샌들(헤르메스의 보물 탈라리아)과 모습을 감추는 투구(하데스의 무구 퀴네에, 님프들의 모자였다고도 한다.)를 착용하고 있었으므로 안전하게 고르고 자매의 거처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메두사는 죽었지만 그녀의 능력은 사라지지 않아서, 그녀의 머리를 본 자는 돌이 되었다고 한다. 페르세우스가 바다를 건널 때 메두사 목에서 떨어진 피가 주머니에서 스며나와 바다에 떨어졌는데, 이때 바다에서 거품이 일어났고 그 거품에서 페가수스와 크리사오르가 태어났다고 한다.
-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머리를 가지고 돌아가면서 곳곳에서 활약을 펼친다. 에티오피아에서는 공주 안드로메다가 괴물 고래의 제물로 바쳐지자, 메두사의 머리로 고래를 돌로 만들어 그녀를 구했다. 또한 (앞장서서 안드로메다를 제물로 바친) 피네우스와 그 일당도 메두사의 머리로 돌로 만들었다. 자신이 자라난 곳인 세리포스 섬으로 돌아온 후, 왕 폴리덱테스가 자신의 어머니 다나에를 강제로 왕비로 삼았음을 알게 되자, 그 역시 메두사의 머리로 돌로 만들었고 폴리덱테스의 동생인 딕티스를 새로운 왕으로 추대했다.
기승전메두사모험을 끝낸 뒤, 페르세우스는 자신이 빌렸던 신의 무구들을 반납하였다. 메두사의 머리는 이때 아테나에게 바쳐졌고, 아테나는 이 머리를 방패 아이기스에 달았다.
- 작중 등장
- 눈을 마주치면 돌로 만들어버리는 능력을 지닌 보물로 등장. 무명사가 관리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능력이 위험해서 직접 수거했던 모양이다. 3기 3부 2화에서 금발의
미소녀여인이 이 방패를 들고 대회에 출전했다.근데 이 여자 방어력이 매우 높다작가의 비키니 공약이 실현되었다카더라
2.3 까마귀의 풀
- 관련 전설
- 탈무드에 수록된, "생명을 구해주는 풀"이라는 제목의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풀.
- 이스라엘을 여행하던 한 나그네가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부자(父子)까마귀가 서로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아버지 까마귀는 아들 까마귀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을 꾸짖으며 훈계했지만, 아들 까마귀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화가 난 아버지 까마귀는 아들 까마귀를 물어 죽였지만, 노여움이 가라앉자 곧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아버지 까마귀는 급히 어디론가로 날아가더니 이내 풀 한 포기를 물고 돌아왔고, 그 풀을 아들 까마귀의 몸 위에 놓았다. 그러자 아들 까마귀는 신기하게도 되살아났으며, 부자 까마귀는 다정하게 함께 날아갔다. 몰래 숨어 이를 지켜보던 나그네는 떨어져 있던 풀을 주워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다시 길을 가던 나그네는 또 두 마리 새가 다투는 것을 보게 되었다. 두 새는 서로 맹렬히 싸웠으며, 결국 한 마리가 다른 한 마리를 죽였다. 살아남은 새는 다시 어디론가 날아갔다가 풀 한 포기를 물고 돌아와, 그것으로 자신이 죽인 새를 되살렸다. 나그네는 그 풀을 가져와 자신이 주머니에 넣어둔 풀과 비교하였는데, 둘은 서로 같은 것이었다. 나그네는 이 풀이 죽은 것을 살려내는 능력이 있음을 깨닫고, 이것으로 이스라엘의 모든 죽은 자들을 살려내기로 결심하고 이스라엘로 걸음을 재촉했다. 한참을 가던 나그네는 길바닥에 사자 한 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그네는 풀의 힘을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에, 사자의 몸에 갖고 있던 풀을 얹어보았다. 과연 사자는 되살아났지만, 눈앞에 나그네가 보이자 대뜸 그를 잡아먹어버렸다. 처음의 두 까마귀가 날아가다가 이 광경을 보고 "그 풀이 어떤 힘을 지녔는지 똑똑히 보고도 저런 미련한 짓을 하다니...."하고 혀를 차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눈에 보이는 것조차도 의심하고 믿지 않는 인간의 마음을 지적하는 것이 이 이야기의 본뜻이다.)
- 작중 등장
- 이선생이 자신이 생포한 발루치에게 "당신은 똑똑하니까 분명 뭔가를 깨닫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발루치는 이선생의 이야기가 탈무드의 그것임을 파악하고, 그 순간 과연 그녀가 기대한 대로 뜻밖의 사실을 깨닫게 된다. 본래 까마귀의 풀잎은 바르 미츠바가 소유하고 있었으나, 그들은 이 보물의 존재를 비밀에 부치고 있었다. 이유인즉슨, 이 보물은 죽은 자를 좀비로 되살리기 때문이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 보물의 위험성에 대해 다른 비밀 조직이나 쉬타카두르가 따질 것이 분명했으므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철저히 감췄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선생은 보물의 존재를 알아차렸고, 자신의 신도들을 동원하여 이를 훔쳤다. 바르 미츠바는 연단술사 세력이 보물을 훔쳤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보물의 존재가 알려지면 이를 숨긴 자신들의 입장이 곤란해지므로 공개적으로 연단술사들에게 죄를 따질 수 없었다. 결국 바르 미츠바는 까마귀의 풀잎을 되찾거나 혹은 보복을 할 생각으로 무리해서 연단술사 총본산으로 잠입한다. 그런데 이선생은 연단술사들 몰래 독자적으로 비밀리에 움직였었고, 그래서 연단술사들은 바르 미츠바가 총본산에 쳐들어온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리하여 두 집단은 이 모든 게 이선생의 뒷공작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싸우기 직전의 상황까지 간다.
- 3기 2부 29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후 이선생은 까마귀의 풀을 대량 복사한 뒤 그녀의 신도들에게 이식하여 죽음의 공포를 잊은 불멸의 군대를 만들고, 그들을 데리고 대회에 참가한다.
2.4 데미우르고스
- 관련 정보
- 영지주의에서 데미우르고스는 세상의 창조주이다. 그는 최고신이 아니지만, 최고신을 자칭하는 존재이다. 강대한 존재이지만, 진정한 신은 아니다. 그러므로 그런 데미우르고스에 의해 창조된 세상 역시 완전하지 않다. 데미우르고스의 창조주인 아이온이 이 땅에 그리스도를 보냄으로써, 세상의 창조는 완성된다.
- 유대교는 야훼(YHVH)를 유일신으로 섬긴다. 야훼는 세상의 창조자이며 절대자이다. 유대 민족은 야훼에게 선택받은 특별한 민족이다. 그 외의 다른 민족은, 야훼가 타락한 유대인을 징벌할 때, 도구로 이용되는 존재에 불과하다.(선민사상) 예수는 신의 아들을 사칭한 거짓 예언자이며, 메시아(그리스도)는 아직 이 땅에 강림하지 않았다. 메시아가 이 땅에 도래하는 순간, 유대 민족은 적들에게서 구원받아 항구적인 평화를 누리게 된다.
- 가톨릭에서 하느님은 절대적인 존재이다. 따라서 그가 창조한 세상도 완전무결하다. 신에 의해 창조된 인간 역시 완전한 존재이다. 그러나 아담과 이브가 지은 원죄에 의해 인간의 본성은 큰 타격을 받게 되었고, 인간은 결함을 지닌 존재가 되었다. 그래서 인간은 하느님과 멀어지고 죄악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을 띠게 되었다. 예수는 그리스도이며, 하느님의 모습을 지녔다.(삼위일체) 그러나 그는 스스로 인간의 모습을 취하여 강림하였다. 예수는 인간의 원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으며, 이로써 인류는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했다.(십자가 대속)
- 종합하면, 신(세상의 창조주)의 불완전성을 주장한 영지주의는, 카톨릭이나 유대교의 입장에서 보면 이단이다. 또한 카톨릭과 유대교는 '예수는 어떤 존재인가.'에서 견해가 다르다. 즉, 카톨릭과 유대교와 영지주의는 결코 같은 길을 갈 수 없는 관계라고 볼 수 있다.
- 작중 등장
- 3기 3부 1화에서 다비드는 "십자가 들고 다니는 놈과 함께 싸우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마가레타(교회 소속)를 비꼬았다. 그리고 3기 3부 14화에서 종정 스님이 '데미우르고스'라는 단어를 언급하자, "입닥쳐, 혀에서 튀어나갈 말을 신중히 골라라."라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다비드는 바르 미츠바의 수장이고, 바르 미츠바는 유대교의 열성 신도들이다. 교회나 영지주의는 바르 미츠바에게 적과 같았다. 다비드가 작중에서 보인 공격적인 모습들은, 종교들 사이의 입장 차이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
2.5 드래곤
- 관련 정보
- 고대의 신화, 전설에서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 뱀은 허물을 벗으며 성장하는데, 고대에는 이런 점 때문에 뱀을 불사나 영생과 연관지었다. 한 마디로 뱀이 신격화되어 만들어진 것이 드래곤인 셈이다.(혹은 공룡의 화석이나 박쥐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만들어낸 상상의 동물이라고도 한다.) 많은 신화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수메르 신화의 티아마트, 인도 신화의 브리트라, 그리스 신화의 퓌톤, 북유럽 신화의 니드호그, 잉글랜드의 드래이그 고흐 등...) 원래는 지모신(地母神)이나 수신(水神) 등 신적인 존재로 여겨졌으나, 기독교 등 새로운 종교가 등장하면서 악의 화신으로 해석되었다. 신흥 종교가 기존 종교의 신자를 포섭하고자, 자기들의 신이 더 우월하다고 선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로 볼 수 있다. 혹은 홍수 등의 자연재해를 인간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는 시대가 오면서, 자연 현상을 경이로운 대상이 아닌 극복해야 할 적으로 여기게 되어 이미지가 변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 흔히 드래곤이라 하면 '박쥐의 날개를 가진, 네 발 달린 거대한 도마뱀'을 떠올리는데, 이는 근대에 이르러 정형화된 모습이다. 신화 속 드래곤의 생김새는 많이 다르다. 서양 신화에서는 전반적으로 커다란 뱀의 형상으로 등장한다. 그리스에서는 뱀이나 고래 등 체구가 큰 생물들을 뭉뚱그려 드래곤이라 불렀고, 불가리아 전설에서는 3개의 머리에 뱀의 몸과 날개를 가졌다고 여겼다. 현대에서는 서브컬처에서 소재로 자주 차용된다. 대체로 근대 이후 정형화된 모습으로 많이 그려지며, 피부 색에 따라 내뿜는 브레스가 다르다는 묘사도 흔하다.(레드 드래곤은 불을 뿜고, 골드 드래곤은 전격을 일으키며, 블루 드래곤은 차가운 숨결을 내뿜는 등...) 아무튼 고대든 현대든, 드래곤은 신에 비견되는 강대한 힘을 지닌 존재로 묘사된다.[3]
2.6 미밍구스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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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인인의 사적'[4]에 수록된 북유럽 신화에서 등장하는 검.
- 숲의 트롤(정령) 미밍구스가 영웅 회테루스(북유럽 신화의 회드르)에게 이 검을 주었다고 한다. 회테루스는 미밍구스의 검으로 뇌신 토르를 쫓아내었으며, 여신 난나와의 결혼을 위해 라이벌인 반신 발두르(북유럽 신화의 발두르)와 대결하였을 때에도 이 검으로 발두르를 죽였다.
- 작중 등장
- 북유럽 14지부인 아이슬란드의 연금술사들이 관리하고 있었지만, 남미 연금술사들이 습격하여 강탈했다고 언급된다.
2.7 미스틸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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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 신화에서 오딘의 아들이며 빛의 신인 발두르의 목숨을 앗아간 겨우살이 나뭇가지. 오딘의 아내인 프리그는 발두르를 특별히 아꼈으나, 영생 불멸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된다. 이에 프리그는 만물에게 '발두르를 상처입히지 않겠다.'는 맹세를 받기 시작했으며, 발두르는 세상만물에게 사랑을 받았기에 별 어려움 없이 맹세를 받아 발두르를 상처 입힐 수 있는 존재가 없게 되었다. 그러나 프리그는 오직 어린 겨우살이 하나에게만은 맹세를 받지 않았는데, 가느다랗고 조그만 나뭇가지가 감히 신을 해할 수는 없을 거라 여겼기 때문이었다.(혹은 겨우살이가 나뭇가지에 가려 보이지 않았기에 모르고 지나쳤다고도 한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아낸 로키가 발두르의 동생인 회드르를 꼬드겨 겨우살이 나뭇가지를 발두르에게 던지게 하였고, 나뭇가지를 맞은 발두르는 결국 죽음을 맞았다.
- 작중 등장
- 북유럽 14지부인 아이슬란드의 연금술사들이 관리하고 있었지만, 남미 연금술사들이 습격하여 강탈했다고 언급된다.
2.8 반혼향
- 관련 정보
- <박물지>[5], <선전습유>[6] 등에서 등장하는 신향(神香). 죽은 자의 혼령을 불러낸다고 한다.
- 반혼술의 일종으로, 동양의 전설에서 자주 등장한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 서해(西海) 취굴주(聚窟州) 인조산(人鳥山)에 존재하는 향나무 반혼수(返魂樹)로 만든다고 한다. 반혼수는 단풍나무와 생김새가 비슷하다. 그러나 잎의 향기를 몇 리 밖에서도 맡을 수 있으며, 소떼 울음 같은 소리를 내는데 사람이 그것을 들으면 정신이 떨린다고 한다.
- 한나라 무제 때, 서역 월지국에서 반혼향 4냥을 바쳤다. 그 크기는 제비알만하고 검기는 오디 같았다. 그 해 수도 장안에 전염병이 크게 번졌는데, 서역에서 온 사신이 반혼향을 피워서 전염병을 물리치자고 하였다. 반혼향을 피우자, 궁중에 병이 든 사람이 그 냄새를 맡고 일어섰으며, 향기가 백 리를 전하였고, 수 일동안 사라지지 않았다. 병이 들어 죽은 지 3일이 안된 자는 그 향기를 맡고 즉시 되살아났으며, 이 때문에 반혼향은 반생신약이라고도 불리게 되었다. 무제는 이 향이 범상치 않음을 알게 되었고, 남은 향을 엄중히 보관케 하였다. 그러나 어느 날 아침 반혼향을 담은 상자를 확인하니, 봉인은 그대로였는데 반혼향은 사라지고 없었다고 한다.
- 이런 이야기도 있다. 한무제는 아내인 이부인과 사별한 후, 그녀를 다시 보고 싶었다. 그는 방사로 하여금 서해(西海) 취굴주(聚窟州)에 있는 향나무 반혼수(返魂樹)로 반혼향을 만들게 하였고, 이 향을 피워 부인의 혼령을 불러와서 재회했다.
- 작중 등장
- 죽은 자의 영혼을 다시 불러들이는 능력을 지닌 보물로 등장. 무명사가 관리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능력이 위험해서 직접 수거했던 모양이다. 3기 3부 2화에서 등장했다.
2.9 부동명왕검
- 관련 정보
- 부동명왕의 검. 쿠리카라검이라고도 한다.
- 부동명왕은 불교 진언종에서 받드는 다섯 명왕인 오대존명왕(五大尊明王) 중 하나이다. 중앙을 담당하며 가장 중요시 되는 존재라고 한다. 밀교 특유의 존격인 명왕이 붙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주로 밀교에서 신봉한다.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그 신앙이 거의 존재하지 않으나, 일본에서는 대중적으로 숭배받고 있다.
- 부동명왕은 대일여래가 악마와 귀신들을 항복시키기 위해 변신한 모습이다. 매우 강한 힘을 지니고 있으며, 대자재천(힌두교의 시바)을 조복(調伏)하기까지 했다. 보통 한 손에 쿠리카라검을 들고 있으며, 업화와 같은 불길을 온 몸에 두르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 쿠리카라는 부동명왕의 화신인 용왕으로, 불꽃에 휩싸인 채 바위 위의 검을 휘감고 삼키려는 흑룡
뭐, 흑염룡?!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부동명왕이 몸에 두르고 있는 불꽃은 가루라염(가루다가 뿜는 불꽃)으로 모든 부정을 태워 없앤다고 한다.
- 작중 등장
- 이선생 일파가 소유하고 있던 보물.[7] 고출력의 화염 에너지를 발산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래더는 이 물건을 탐내어 이선생과의 거래를 통해 입수하려 했으나, 카를로스가 중간에 끼어들어 가로채는 바람에 거래는 좌절되었다. 이후 카를로스는 탄천에서 파즈 일행을 격퇴하고, 부동명왕검의 힘을 완전히 흡수하였다.
2.10 불가살이(不可殺伊)
- 관련 정보
- 한국의 전설에서 등장하는 괴물. 여말 선초에 등장하였다가 존재를 감췄다고 한다.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요괴 중 하나. 고대 중국의 환상종 맥이나 신라 시대의 요괴 이수약우 등이 기원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 이름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결코 죽일 수 없다는 의미로 '불가살(不可殺)', 불이 유일한 약점이라는 의미로 '화가살(火可殺)', 스님의 설법을 들으면 죽는다는 의미로 '불가살(佛可殺)' 등의 해석이 있다. 생김새에 대한 전승도 여러 가지다. 날개가 달린 것으로 묘사되기도 하고, 검은 벌레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말도 있으며, 개나 돼지나 소와 같은 가축의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하며, 코끼리를 닮은 것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곰과 사자를 뒤섞은 듯한 외모로 표현되기도 하고, 소를 닮은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왜 이리 제각각인가 - 철(鐵)을 먹고 사는데, 먹을수록 성장한다. 몸이 단단하고 털이 바늘처럼 뾰족하다. 쇠를 먹는 존재이므로 불과 상극이라고 여겨졌다. 그러나 나중에는 쇠를 녹이는 물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도 여겨져서, 화재로부터 보호하고자 목조건물에 불가사리 상을 세웠다고 한다.[8] 악한 기운을 정화시키는 능력을 지녔다고도 한다.
- 고려 말에 등장하였다가 조선 초에 사라졌다는 점, 쇠붙이(무기)가 주식이라는 점 등에서, 전란에 시달리는 민초들의 고통을 은유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고려 멸망과 조선건국의 정당성을 주장하고자, 이성계 일파가 조작한 설화라는 설도 있다.
- 작중 등장
- 본작에서는 불가살이(不可殺伊)라는 설정을 반영하였다. 연단술사들은 한국의 전설에 영감을 얻어 크리처 불가살이를 창조하였다. 전승대로라면 사기(邪氣)를 잡아먹는 성수여야 하는데... 해골 같은 것에 부적을 붙여 만드는 등 어째 제작법이 너무 괴기하다.(...) 아무튼 연금술사들은 이 크리처를 인디스트럭터블 크리처라고 부르며 두려워했다고 한다. 크롤카가 연단술사 총본산을 찾아오자, 왕제천이 그를 공격하고자 불가살이를 풀어놓았다. 크롤카의 증오를 일부 흡수하며 선전하는가 싶었지만 결국 크롤카에게 파괴됐다. 이후 대회에서 귀자모신의 탈것으로 재등장한다.
2.11 아스칼론
- 관련 정보
- 성 조지가 사악한 용을 물리칠 때 사용하였다는 검.
- 〈황금성인(Legenda Aurea)〉에 언급된 전설로, 성 조지가 어느 나라를 지나가던 중 한 여인을 만났는데 그녀는 용의 제물이 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사연인즉 다음과 같았다. 그 나라는 어린 양을 용에게 제물로 바쳐왔는데 양들이 다 바닥나서 사람을 제물로 바쳐야 했다. 돌아가면서 딸들을 바쳤고 공주의 순서가 되었는데 그 하녀가 대신 제물이 되기로 한 것이었다. 이에 성 조지가 하녀와 함께 기다리다가 용이 나타나자 그와 싸웠고, 용을 제압한 후 아스칼론으로 숨통을 끊었다. 이후 왕을 비롯한 15000명이 세례를 받았다. 왕은 성 조지에게 왕국의 반을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성 조지는 이를 거절했고 "하느님의 교회들을 잘 돌보고 성직자들을 존경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잘 돌보아 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떠났다.
- 작중 등장
- 본래 바르 미츠바가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연단술사 총본산에서 발생한 바르 미츠바와 연단술사 세력 간의 싸움에서 바르 미츠바의 수장 다비드가 아스칼론의 힘을 무단으로 사용하려 했고, 쉬타카두르는 그 죄에 대한 처벌을 내렸다. 그 결과 아스칼론은 칼날과 칼자루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졌으며, 칼날은 무명사가 관리하게 되었다.
- 이후 대회에서 파즈 스님이 팔주령을 사용하여 소환한 아군 중에서 다비드가 온전한 아스칼론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정황상 대회 시작 전에 무명사가 바르 미츠바에게 칼날을 반환한 것으로 보인다.
- 3기 3부 18화에서 다비드가 사방으로 브레스를 뿜어낸 카를로스로부터 마가레타 수녀를 구하기 위해 아스칼론을 버렸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진 19화에서 다비드가 브레스에 녹고 눌어붙어서 고물이 된 아스칼론을 들고 아쉬워하고 있는데, 리 췐이 유물이 부서진 건 처음 본다며 살짝 만졌다가 두 동강이 났다. 정황상 힘을 잃고 보물이 아니게 된 것으로 보인다.
2.12 에메랄드 타블렛
- 관련 정보
- 오컬트 계에 회자되는 전설적인 문헌으로, 천체를 이용하여 연금술의 오의를 풀어냈다고 한다.
- 고대에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토스라는 연금술사가 새겼다는 에메랄드 비문. 8세기 경 아라비아 지방에서 그 존재가 최초로 언급되었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페니키아 문자로 새겨져 있었으며, 그가 죽을 당시 손에 이 비석을 쥐고 있었다고 한다. 혹은 알렉산더 대왕이 마술사 아폴로니우스[9]의 손에서 이 비석을 찾았다고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 작중 설정
- 세상의 진리가 단 한 줄로 쓰여 있어서 그 글을 읽는 사람은 진리를 깨우친다는 보물로 등장. 그래서 진리를 추구하는 연금술사들은 이것을 궁극의 보물이라고까지 생각했다.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이 보물을 찾기 위해 인생을 허비했으며, 서로 경쟁하면서 싸우다 피를 흘리기까지 했지만, 누구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전설 속의 에메랄드 타블렛은 이름처럼 에메랄드로 만들어진 서판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의 상징이기 때문이었다.
- 모든 사람은 아무리 스스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태도를 견지하려 노력하더라도, 결국 자신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를 이해하게 된다. 에메랄드 타블렛에 적혀있는 세상의 진리란 바로 이를 일깨우는 글귀였다. 자신이 무엇으로서 이 세상을 이해하는가 즉 에메랄드 타블렛에 적혀있다는 한 줄의 진리는 바로 본인의 이름인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 사람의 이름 단 한 줄만이 적혀있는 서판이 있다면, 그것은 단 한 가지 묘비뿐이다. 그러므로 에메랄드 타블렛은 죽은 자의 비석을 상징하는 것이며, 타블렛에 쓰여있다는 한 줄의 진리란 묘비명, 즉 죽은 자의 이름이었던 것이다.
2.13 여의봉
- 관련 정보
- 중국의 고전 소설 서유기에서 등장하는 무기. 정확한 이름은 여의금고봉(如意金箍棒)이다. 태상노군이 만들었다고 한다. 무게는 무려 1만3천500근.(8.1톤) 자유자재로 늘어나고 줄어드는 무기로 유명하다.
- 태초의 거인 반고가 땅을 다질 때에 이것을 이용했다. 또한 우(禹)왕도 이것으로 천하의 강과 바다의 깊이를 측정하였는데, 이때의 이름은 천하정저신진철(天河定底神珍鐵)이었다고 한다. 이후 동해용왕 오광이 용궁의 창고에 보관해두고 있었는데, 손오공이 무기로 쓸 만한 것을 달라며 찾아와 여의봉을 포함한 여러 무구들을 강탈(...)해갔다. 그 뒤 여의봉은 손오공의 애병이 되었다.
- 작중 등장
2.14 용아병
- 관련 정보
- 그리스 신화에서 등장하는 전사들. 드래곤의 이빨을 땅에 심으면 나타난다고 한다. 그리스어로는 '스파르토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파종된 남자들'이란 뜻이다. 테베의 전설[10]과 콜키스의 전설[11]에서 등장한다. 생김새는 갑옷과 칼로 무장한, 살아 숨쉬는 인간. 서브컬처에서는 스켈레톤 같은 언데드로 나오는 경우가 흔한데, 이빨에서 태어난다는 점으로 인해 이미지가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 작중 등장
- 카를로스는 피의 계약을 통해 부하들의 영혼을 자신에게 귀속시켰다. 그는 대회에서 부하들을 사지로 몰아 넣었고, 죽음을 맞은 부하들의 영혼은 계약에 의해 카를로스에게로 인도되었다. 카를로스는 이렇게 얻은 영혼의 힘으로 새로운 육신을 창조하여, 드래곤으로 화하였다. 또한 영혼을 용아병의 형태로 전장에 투입하여 자신의 적들을 공격하게 했다. 이미 죽은 것을 다시 되살리는 격이어서인지, 본작의 용아병들은 원전과는 달리 좀비 또는 망령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2.15 천부인
- 관련 정보
- 단군 신화에서 천제 환인이 서자 환웅에게 준 세 가지 신령스런 물건. 왕을 상징하는 물건으로, 부절(符節:증표), 인(印:도장), 수(綬:도장끈)이 그것이다. 흔히 칼, 거울, 북 혹은 칼, 거울, 방울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최남선의 학설에서 비롯되었다.[12]
- 작중 등장
- 유물 '다뉴세문경(거울)'과 '팔주령(방울)'에 로가텐의 힘이 깃들어 보물이 된 것으로 등장한다.
그럼 나머지 하나는 비파형동검?천부인 중 제대로 등장한 것은 팔주령 뿐이다.[13] 연단술사들이 바르 미츠바와 싸울 때, 당시 연단술사 수장 장후가 천부인 중 하나인 팔주령의 힘을 무단으로 사용하였고, 이로 인해 쉬타카두르의 벌을 받게 되었다. 그 결과 천부인 중 팔주령은 무명사가, 다뉴세문경은 연금술사들이 관리하게 되었고, 세 가지 신기들은 반드시 따로 보관하여 한데 모이지 않도록 관리하게 되었다. - 이후 대회에서 파즈 스님이 이선생 일파와 마주하자, 팔주령을 사용하여 연금술사 세력을 자신의 주위로 소환한다.
2.16 칼리번
- 관련 정보
- 아서 왕 전설에서 아서 왕이 사용했다는 검. 엑스칼리버라고도 한다.
- 아서 왕은 마법사 멀린의 인도를 받아 어떤 호수에 당도하였다. 그러자 호수의 수면에서 팔이 나와(호수의 요정 비비안이라고 한다.) 어떤 검을 받들고 있었으므로, 배를 타고 가서 칼을 받았다. 이 칼이 바로 칼리번이다.[14][15] 칼리번에는 신이한 능력이 깃들어 있었으므로, 아서 왕은 어떤 전투에서든 반드시 승리하였다.
약속된 승리의 검또한 칼리번의 칼집에는, 주인의 상처를 아물게 하여 피를 흘리지 않게 하는 마법이 걸려 있었다. 그래서 멀린은 아서 왕에게 칼보다 칼집을 더 중히 여기라고 조언하였다. 그러나 이후 모건 르 페이가 아서 왕에게서 칼집을 빼앗아 호수에 던져버렸다. 그리고 아서 왕은 그 상태에서 아들인 모드레드와 대결하게 되었는데, 격전 끝에 승리하였으나 회생불능의 치명상을 입게 되었다. 죽음을 직감한 아서 왕은 기사 베디비어(혹은 거플렛이라는 말도 있다.)로 하여금 칼리번을 반환하도록 하였다. 명을 받은 베디비어가 칼리번을 들고 호수를 찾아갔더니, 호수에서 팔이 나와 칼리번을 받들었으며 그렇게 칼리번은 호수 속으로 사라졌고, 이후 두 번 다시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아서 왕은 "영국이 나를 필요로 할 때 다시 돌아오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왕비 기네비어[16], 친남매 사이였던 모건 르 페이, 왕을 수호하는 호수의 요정 비비안과 함께 이상향 아발론으로 떠나 그 곳에서 잠들었다.
- 작중 등장
- 영국의 연금술사들이 관리하고 있던 보물. 그들의 보물들 중 가장 강력한 보물이라고 한다. 여러 무리가 이를 탐내어 강탈하려 했으나, 개중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으며 심지어 구경조차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칼리번은 주인을 스스로 선택하는 물건이기 때문이었다. 3기 2부 27화에서 영국의 트레저 키퍼들이 브리더를 상대할 때 이 보물의 힘을 빌렸다. 브리더는 "우리는 수억 마리의 시체 벌레들이 모여 만들어진 존재이며, 한 마리만 살아남아도 다시 부활한다."라며 위세를 부리고 심지어 파즈까지 제압해보였지만, 칼리번을 뽑아든 루시우스가 "Death"라고
뒤지라고외치자 문자 그대로 소멸하였다. 실로 후덜덜한 위력.
2.17 탄천의 물과 저승사자의 숯
- 관련 정보
- 탄천은 저승차사 강림도령이 동방삭을 잡아갔다는 전설이 남아있는 지역이다.
- 염라대왕은 강림도령의 재능을 귀히 여겨 그를 부하로 삼았다. 저승사자가 된 강림도령에게 떨어진 첫 임무는 동방삭을 잡아오는 것이었다. 동방삭은 교묘한 꾀로 저승사자들을 따돌리며 죽음을 피해 살아남았는데, 그렇게 삼천갑자나 살아서 "삼천갑자 동방삭"이라고까지 불리는 인물로 저승의 큰 골칫거리 중 하나였다.
- 그런데 강림도령은 동방삭을 잡으라는 명을 받았음에도, 어찌된 이유인지 그를 잡으러 갈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오히려 냇가에서 숯을 씻는 해괴한 행동을 시작했다. 지나가던 이들이 행동의 연유를 묻자, 강림도령은 "숯을 씻어 하얗게 만들면 영약이 되므로, 숯을 씻고 있다"고 대답했다. 사람들은 모두 황당해하며 강림도령을 비웃었지만, 그는 아랑곳 않고 하던 일을 계속했다. 그러던 어느날 한 사람이 냇가의 강림도령을 지나쳤다. 그도 마찬가지로 강림도령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겨 말을 걸었는데, 강림도령의 답변에 다른 이들이 그랬듯 기가 차서 실소를 했다. 그는 강림도령에게 "내가 삼천갑자를 살았지만 숯을 하얗게 만든다고 씻는 놈은 처음본다"라고 말했고, 그 순간 강림도령은 말을 걸던 이를 붙잡아 패대기치고 "나도 삼천갑자나 산 놈은 처음본다"라며 되받아친 후 그를 저승으로 끌고 갔다. 그가 바로 동방삭이었다. 강림도령은 지혜가 범인의 수준을 넘어선 동방삭을 직접 잡기란 무리라고 여겨, 그가 스스로 자신을 찾아오도록 일부러 기행을 저지른 것이었다. 이후 강림도령이 숯을 씻던 냇가에는 탄천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 작중 등장
- 이선생은 자신의 신도들을 탄천에 파견한다. 3기 2부 4화에서 신도가 리췐에게 말하는 내용이나 그 다음 화에서 종정 스님이 하는 이야기로 미루어보아, 최소한 탄천의 전설에 대해 조사하거나 또는 탄천의 전설과 관련된 보물을 수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측된다. 결국 이선생의 신도들은 이곳에서 보물 '탄천의 물'과 '저승사자의 숯'을 발견하였고, 이들은 이 보물들을 이용하여 병기를 벼려냈다. 이렇게 만들어진 병기들(나기나타)로 검은 혼돈을 상대했다. 이 병기들에는 탄천의 전설이 깃들었기 때문에 카를로스의 피를 마시고 이블리스가 되어 불멸성을 손에 넣은 검은 혼돈의 일원들은 오히려 이 병기들에 더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
2.18 탈로스
- 관련 정보
-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청동거인. 헤파이스토스가 제작하였으며, 제우스가 크레타 섬의 왕 미노스에게 선물하였다.(다이달로스가 제작하여 미노스에게 바쳤다고도 한다.) 상륙하려는 선박이 보이면 바위를 들어서 던지고, 상륙한 적이 있다면 자신을 과열시켜서 상대방을 끌어안아 제거했다. 약점은 발 뒤꿈치에 고정되어 있던 못으로, 이 못은 머리부터 발 뒤꿈치까지 연결되어 있던 혈관의 밸브였다. 이 사실을 알아낸 메데이아가 수면 마법으로 그를 재우고, 아르고호의 영웅들이 못을 뽑아내어 탈로스를 처치했다.
- 작중 등장
- 본편에서는 연금술사들의 보물로 나온다. 아쉬타의 집인 카타콤을 지키고 있는
마이클미카엘도 탈로스이다. '래더(adder)'라는 단체에서 이를 훔쳐내어 여러 기의 복제 탈로스를 만들었는데, 모두(심지어 그 중에서도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는 위버멘쉬조차) 원본의 성능에는 미치지 못하는 듯하다.
- ↑ 2기에서 버나드 굿맨과 종정 스님 간의 대화를 통해 LC를 숨기는 이유가 드러난다. 만약 무명사가 LC의 힘으로 사람을 치료하게 된다면, "스님이 어떤 재주를 부렸더니 사람을 살렸다더라."라는 식으로 소문이 퍼지게 될 수 있다.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살인까지 일어나는 세상이니, 필연적으로 전쟁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민간을 통해 공개하는 방법도 있지만, LC의 양은 한계가 있고 오직 무명사 인근에서만 나온다. 결국 적은 수의 사람, 즉 권력자들이나 부자들이 독점하게 될 것이다. 철저하게 비밀을 유지하면서 꼭 살려야 하는 사람들을 선별하여 LC로 치료해주는 것은 사람의 목숨에 등급을 매기는 행위이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LC의 존재는 비밀 조직들에게만 알려져 있을 뿐, 일반 사회에는 철저히 비밀로 감춰져 있다.
- ↑ 래더의 수장인 제이콥 로스터는 LC를 이용하여 고문 기계를 만들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 ↑ 카를로스는 남미 연금술사 조직의 수장이었다. 그는 연금술사 조직에서 탈퇴하면서, 남미 연금술사 조직과 함께 이탈했으며, 이후 남미 연금술사 조직은 '검은 혼돈'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검은 혼돈은 카를로스의 피를 취해 전원 이블리스로 화하여 강대한 힘을 얻었으며, 대회를 장악한 후 인류를 자신들의 발 아래에 두겠다는 야심을 품었다. 그러나 정작 대회에서 카를로스는 매우 우유부단하고 수동적인 전략으로 일관하였고, 검은 혼돈의 조직원들은 전원 이선생 일파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그리고 이는 모두 카를로스의 계획이었다. 카를로스가 조직원들을 자신의 피로 이블리스로 만든 것은, 조직의 전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쉬타카두르에게 내려진 불사의 저주는 아딤의 힘을 통해서만 풀 수 있다.(카를로스는 목건련을 통해 이러한 정보를 입수했다.) 카를로스는 일부러 조직원들과 피의 계약을 맺었고, 그 결과 조직원들은 죽는 순간 영혼이 아딤이 아니라 카를로스에게로 인도되었다. 그리하여 카를로스는 아딤과 마찬가지로 영혼의 힘을 다룰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영혼의 힘으로 새로운 육체를 창조하였으며, 드래곤이 되었다!
- ↑ 라틴어로는 'Gesta Danorum'. 12세기의 역사가 삭소 그라마티쿠스가 쓴 덴마크 역사책이다. 덴마크의 중세사 및 고대사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문헌이다. 또한 덴마크뿐 아니라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의 역사가 언급되는 최초의 문헌이기도 하다.
- ↑ 3세기의 중국 문인 장화(張華)가 지은 지괴소설(志怪小說).(괴이한 것을 기록해 놓은 소설)
- ↑ 두광정이 지은 신선전기집
- ↑ 3기 2부 2화 카를로스의 설명을 보면, 이선생이 신도들의 신앙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보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 ↑ 오행설에는 상극과 상생이 있다. 상극에 따르면 불이 쇠를 이기고 물이 불을 이긴다.(화극금火剋金 수극화水剋火) 그리고 상생에 따르면 쇠에서 물이 나온다.(금생수金生水) 불가사리가 쇠 속성을 지녔다고 보면, 불가사리는 불이 약점이 된다. 불가사리가 물의 속성을 지녀서 쇠를 먹어 자신의 힘을 키운다고 보면, 불가사리는 불의 기운을 억누를 수 있다는 말이 된다.
- ↑ 알렉산더 대왕의 생몰연도는 각각 B.C. 356년, B.C. 323년이다. 따라서 알렉산더 대왕이 접촉한 아폴로니우스는 수학자 아폴로니우스(Apollonius of Perga, B.C. 262년~B.C. 190년)나 철학자 아폴로니우스(Apollonius of Tyana, B.C. 15년~A.D. 100년)는 아닐 것이다. 아무튼 이 아폴로니우스 역시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토스라 불렸으며, 이 자가 에메랄드 타블렛의 저작자라는 설도 있다.
- ↑ 포이니케 지방에는 티로스라는 나라가 있었다. 티로스의 왕 아게노르에게는 에우로페라는 이름의 딸이 있었는데, 그 용모가 매우 아름다웠다. 이에 주신 제우스는 황소로 변하여 에우로페를 꾀어 데려갔다. 아게노르는 아들들에게 에우로페를 찾아오게 했으며, 그녀를 찾아올 때까지 나라에 돌아오지 말라고 엄명을 내렸다.
딸바보였나보다카드모스는 누이동생을 찾아 길을 떠났다가, 델포이의 신전에 들러 아폴론의 신탁을 구했다. 아폴론은 그에게 "에우로페를 찾는 것은 포기하고, 도중에 암소를 만나거든 그 소를 따라가다가, 소가 눕는 곳에 도시를 세워라."라는 신탁을 내렸다. 계시에 따라 카드모스는 암소를 따라 테베 땅에 도착했다. 그는 암소를 신에게 공양하기로 결심하고, 부하들에게 근처의 샘에서 물을 떠오라고 명령했다. 그런데 샘물을 지키고 있던 드래곤이 카드모스의 부하들을 죽여버렸다. 이에 카드모스는 여신 아테네의 가호를 받아 샘의 용과 싸웠으며, 그를 죽이는 데 성공했다. 아테네는 드래곤의 이빨 중 절반을 카드모스에게 주고 땅에 심게 했으며, 이후에 일어날 일과 그 대비책에 대해 알려주었다. 카드모스가 이빨을 땅에 뿌리자, 갑옷과 무기를 갖춘 흉맹한 사내들이 튀어나왔다. 카드모스는 아테네의 조언대로 그들 사이에 돌을 던지고 몸을 숨겼으며, 용아병들은 누가 돌을 던졌냐며 서로 따지다가 싸움을 벌였다. 그 결과 다섯을 제외한 모든 용아병들이 죽었다.(살아남은 용아병들은 각각 에키온, 우다에오스, 크토노니오스, 퓌헤레노르, 펠로루스였다.)뭐지, 이 병신들은?카드모스는 다시 모습을 드러내어, 다섯 용아병들의 싸움을 중재하였고, 이들과 함께 테베를 세웠다. 그런데 샘의 용은 아레스와 데메테르의 아들이었다. 아레스가 아들을 잃고 분노하자, 카드모스는 속죄의 의미로 8년 동안(10년이라는 말도 있다.) 그의 노예로 살았다. 그 후 카드모스는 아레스와 아프로디테의 딸인 하르모니아와 결혼하였다고 한다. - ↑ 콜키스의 전설은 테베의 전설에서 이어지며, 여러 가지 전설과 교차되는 부분이 있다. 여신 아테네는 카드모스에게서 드래곤의 이빨들 나머지 절반을 얻었다. 그녀는 콜키스의 왕 아이에테스에게 이 이빨들을 전부 주었다. 한편 보이오티아의 왕 아타마스는 왕비 네펠레에게서 프릭소스라는 아들과 헬레라는 딸을 얻었다. 아타마스는 이노라는 여자와 재혼했는데, 이노는 전처 소생인 프릭소스와 헬레를 미워하여 죽이려 했다. 네펠레는 자신의 아이들을 살려달라고 메르쿠리우스 신에게 기도하였고, 이에 신은 키소말로스라는 이름의 날개 달린 황금빛 양 한 마리를 내려보냈다. 네펠레는 프릭소스와 헬레를 양에 태워 보이오티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 콜키스로 가게 했다. 안타깝게도 헬레는 도중에 바다에 빠져 죽고, 프릭소스만이 무사히 콜키스에 도착하였다.(헬레가 빠져 죽은 바다는 '헬레의 바다'라는 의미로 '헬레스폰토스'라 불리게 된다.) 콜키스의 왕 아이에테스는 프릭소스를 신이 내린 선물이라 여겨 환대하였으며, 자신의 딸 칼키오페 공주와 결혼하게 했다. 프릭소스는 신께 보답하고자 황금양을 잡아 신을 위한 제사를 올렸다. 이 과정에 나온 황금양털은 아이에테스에게 진상했다. 아이에테스는 황금양털을 아레스 신에게 바친 숲에 있는 떡갈나무에 걸어놓고, 잠들지 않는 용에게 감시하게 했다. 그런데 황금양털에 대해 "이 양털이 있으면 나라에 번영을 가져다주고, 잃어버리면 곧 나라에 불행이 닥치리라!"라는 기이한 신탁이 나왔다. 이후 세상의 많은 영웅들이 황금양털을 얻고자 도전했으나, 양털을 지키던 용에 의해 죽음을 맞았다. 그런데 프릭소스에게는 아이손이라는 친척이 있었다. 아이손은 테살리아의 대도시 이올코스의 왕이었는데, 동생 펠리아스(동복형이라는 말도 있다.)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쫓겨났다. 아이손의 아들 이아손은 켄타우로스 족의 현자 케이론의 슬하에서 자랐다. 장성한 이아손은 펠리아스를 찾아가 왕위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고, 이에 펠리아스는 동방의 콜키스로 가서 황금양털을 구해오면 왕위를 주겠다고 조건을 걸었다. 이아손은 황금양털을 얻기 위해, 거대한 배 아르고 호를 건조하였으며, 그리스의 여러 영웅들을 모아 아르고 호 원정대 '아르고나우타이'를 결성했다. 험난한 여정 끝에 원정대는 콜키스에 도착했고, 이아손은 콜키스의 왕 아이에테스에게 황금양털을 달라고 청했다.(프릭소스와 피가 이어져 있는 자신에게 소유권이 있다고 주장했다는 말이 있다.) 아이에테스는 "다른 영웅들의 도움 없이, 입에서 불을 뿜는 황소로 밭을 갈고, 거기에 용의 이빨을 뿌리면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라는 조건을 걸었다. 메데이아는 아이에테스 왕의 딸이었는데, 이아손에게 호감을 품고 있었으므로, 그를 돕기로 결심했다. 그녀 덕분에 이아손은 아이에테스가 제시한 시련들을 통과할 수 있었다. 이아손은 이어서 왕의 말대로 용의 이빨을 뿌렸는데, 테베의 전설과 마찬가지로 용아병들이 나타났다. 이아손은 카드모스가 그랬듯이, 용아병들 사이에 돌을 던져 내분을 일으켰고, 용아병들은 서로 사투를 벌인 끝에 전멸했다. 이후 이아손은 메데이아의 도움을 받아 황금양털을 얻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 ↑ 최남선은 신화의 시기가 청동기 시대이며 천부인이 '동북아시아 공통의 샤머니즘 문화의 산물'이라고 보았으므로, 천부인을 무당의 주요 무구인 칼, 거울, 방울로 해석했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에 대한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실제로 최남선 이전에는, 어떤 사서도 역사가도 천부인을 이런 시각으로 보지 않았다.
- ↑ 팔주령은 시전자의 소리를 특정인원에게 울려퍼지게 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 ↑ 혹은 바위에 꽂혀 있었으며, 뽑는 자는 임금이 될 것이라는 예언이 내려왔다고도 한다. 그리하여 수많은 도전자들이 검을 뽑으려 했으나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으며, 그러던 중 아서가 이 검을 뽑아 자신의 것으로 하였다.
- ↑ 그런데 '아서 왕의 죽음'(저자 토머스 말로리)에 따르면 바위에서 뽑은 검은 칼리번이 아니며, 아서 왕이 기사도에 어긋난 싸움을 할 때 부러졌다고 한다. 이 기록에 따르면, 아서가 그 칼을 잃은 후 멀린을 따라 도착한 호수에서 새로 받은 검이 칼리번이라고 한다. 사실 2개가 따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여서, 어느 쪽이 옳다거나 하는 주장이나 두 이야기를 하나로 합치려는 시도는 무리라고 한다. '그냥 이런 생각도 있구나'하고 넘어가자.
- ↑ 혹은 어떤 고귀한 여성이었다고도 한다. 기네비어는 수도원에서 은거하며 기도하다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