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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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1급 행정구역 [행정 약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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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위치(빨간색)

한자 : 上海
로마자 : Shànghǎi
베트남어 : Thượng Hải (트엉 하이)

트위스트로 유명한 곳
어느 희대의 스나이퍼가 놀다간 곳

1 개요

중국의 최대도시. 간혹 충칭 시를 꼽는 경우도 있지만, 충칭의 경우 어지간한 성(省)급으로 면적이 넓고 도심지역 인구로만 따지면 700만 가량밖에 되지 않는다. 6,300㎢에 2,4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모여있는데, 쉽게 말해 경인 수도권의 절반 정도 되는 면적에 경인 수도권 인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북경(베이징)과 더불어 한국 한자 독음으로 상해로 읽는 경우도 많다. 표준 중국어로는 "샹하이" 비슷하게 발음되고, 상하이 방언으로는 '상해' 비슷하게 발음된다. 다만 표기법상 권설음 sh는 '시'가 아니라 그냥 'ㅅ'으로 적게 되어 있어서 한글로는 상하이.

이름의 유래는 양자강(장강)에서 바다(海)로 나가는(上) 곳에 위치해 있어서.

자동차 번호판 등에서 이 도시를 가리키는 약자로는 沪(Hù, 정체자로는 滬)인데 과거 이 지역을 호독(滬瀆)이라 불렀던 것에서 유래한다. 예를 들면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고속철도나 고속도로는 각각 징후(京沪)고속철로, 징후고속공로 하는 식이다.

중국의 4대 직할시[1]가운데 하나이자 경제도시의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는 대도시다. 특히 이 4대 천왕 가운데서도 정치중심지인 베이징과 맞먹는 '경제 수도'로서 투톱/라이벌 관계에 있다. 남쪽의 수도라는 이름인 남경(난징)의 이름을 상하이가 가져온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상하이의 발전상과 관련해서 이런 말도 있을 정도. "중국의 과거를 보려면 시안을, 중국의 현재를 보려면 베이징을, 중국의 미래를 보려면 상하이를 보라."
인구는 2,300만 정도이며 전체 행정구역의 면적은 6,341㎢로 서울의 10배에 달하는 흠좀무한 크기다. 그럼 인구밀도는 서울보다 덜하다는 거 아닌가 역시 대륙 스케일. 상하이에서 개발중인 푸동구가 522㎢로 서울(605㎢)과 비슷한 편. 서북쪽은 장쑤 성, 서남쪽으로는 저장 성과 접해 있다.

시의 중앙을 지나는 황푸강을 중심으로 동쪽을 푸동지구, 서쪽을 푸시지구라고 부른다. 푸동은 최근 십수 년 사이에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대부분은 여전히 논밭이고[2] 유명한 마천루 지역은 와이탄을 중심으로 강 동쪽 일부 구역에 집중되어 있다. 물론 이 부분만 해도 서울의 강남강북 정도로 크지만 지도에 나오는 행정구역의 푸동신구 크기에 비하면 한구석에 불과하다.

중국의 대도시의 특징인 몇 겹의 환상순환 고속도로가 존재하고 이 고리를 기준으로 도심지역인지 아닌지를 구분한다. 상하이 행정지도를 보면 9개의 구가 중앙에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가장 안쪽인 내환(内环)고속도로에 둘러싸인 구역으로 보통 이 지역을 주요 도심으로 본다. 자동차 번호판도 이 내환 지역에 진입할 수 있냐 없냐를 아예 번호판으로 구분하고 값이 매겨질 정도.

1.1 행정구역

상하이직할시 행정구역
황푸구쉬후이구창닝구징안구푸퉈구자베이구훙커우구
양푸구민항구자오산구자딩구푸둥신구진산구쑹장구
칭푸구펑셴구
충밍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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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구와 1개 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름중국어면적(km²)상주인구(2010)
황푸구黄浦区20.54678,670
쉬후이구徐汇区54.931,085,130
창닝구长宁区37.19690,571
징안구静安区7.62246,788
푸퉈구普陀区55.471,288,881
자베이구闸北区29.19830,496
훙커우구虹口区23.40852,476
양푸구杨浦区60.611,313,222
민항구闵行区371.682,429,372
바오산구宝山区293.711,379,709('07)
자딩구嘉定区463.551,451,226('11)
푸둥신구浦东新区1,429.675,044,430
진산구金山区586.05732,410
쑹장구松江区605.641,698,400('12)
칭푸구青浦区668.541,080,700
펑셴구奉贤区720.441,083,463
충밍현[3]崇明县1,411703,722

2 연혁

원래 장강 하구의 어촌이었다가 20세기 들어 급속한 발전을 시작한 근대 도시[4]이며, 그 발전은 여러모로 서구 열강의 침탈사와 관련이 깊다. 거대한 중국은 한 두 나라가 먹기엔 너무 컸기에 서구 열강은 조차라는 형식을 통해 갉아먹기 시작했는데, 상하이에는 여러 나라의 조차지가 공동으로 들어서 상하이 공동조계(租界)라는 공동통치구역이 들어섰다. 이곳에 조차지를 얻은 나라 중에는 일본도 있었는데, 상하이의 독립운동가들은 유럽 나라(특히 프랑스)의 조차지로 들어가면 일본 쪽에서 사법권을 행사할 수 없었기에 이 점을 잘 이용하여 활동을 펼쳤다. (반면 일본 조차지에서 검거되면 얄짤없다.) 대한민국에서는 헌법에서 법통을 이어받았다고 명시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이곳에 있다. 그러나 중일전쟁 발발 이후에 미국과 영국, 프랑스 공사관이 상하이에서 철수하며 조차지가 소멸하였으며 국민혁명군2차 상하이 사변에서 패한 이후로는 일본군이 전 지역을 장악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일본이 패전한 이후로는 일본과 이탈리아 조차지가 중국으로 반환되었다.

이러한 역사 때문에 상하이에는 서양식 건물들[5]이 눈에 띄게 많아 오늘날 관광 자원이 되고 있다. 중국을 배경으로 한 서양 근대식 건물 거리라고 하면 십중팔구 상하이의 와이탄(외탄, 外灘)지역이 배경이다. 홍콩과 더불어 중국이 가장 빨리 개방이 된 곳이다. 그 때문에 여러 문화적, 민족적 충돌 사건도 많이 일어났으며, 이러한 다양성 때문에 바탕으로 근대 중국을 배경으로 한 여러 픽션의 장소가 되기도 했다.[6]

홍콩에서 표준어와는 다른 광둥어를 쓰듯이 상하이에서도 상해어(상하이어)라는 방언(방언이라곤 해도 영어-독일어만큼이나 다르다!)을 쓴다. 이는 고대 오(吳)나라가 있던 지역의 말이라 하여 오방언의 일종이며 그 특징은 다른 방언에 없는 유성음/무성음의 구별이 있다는 점이다. (민어를 제외한 다른 중국어 방언은 무기/유기의 구별만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사투리가 사라지듯이 여기도 교육으로 인해 원래 말은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하이의 고층 빌딩이 밀집된 곳은 푸동지구라고 하며, 근대 시절의 중심지였던 와이탄과 강을 사이에 끼고 마주하고 있다. 지금은 대단히 화려해 보이는 이 지역은 조성된 지 겨우 20년이 안 되었으며, 대부분의 건물은 2000년 이후부터 생기기 시작했다. 이러한 천지개벽급의 속도로 인해 중국의 빠른 경제적 성장을 상징하는 지역이다. 다만 이러한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실제 거리는 금융지구이기도 하고, 공사도 덜 끝나서 그런지 좀 스산하다. 현재 가장 높은 빌딩은 SWFC이며 그 바로 옆에 SWFC보다 더 높은 건물이 건설중이다. 그러니 야경을 볼 생각이라면 동방명주로 가기보다는 금무대하나 SWFC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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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푸동지구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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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상하이의 경제 규모. GDP(국내총생산)가 5,165억 달러로 일본 수도권(일본), 뉴욕(미국), 로스앤젤레스(미국), 경인(한국), 그레이터런던(영국), 일드프랑스(프랑스), 케이한신(일본), 시카고(미국), 모스크바(러시아)에 이어 10위를 차지하였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급기야 광역도시권 경제 규모 TOP 10 까지 올랐다.

이러한 개방적인 역사와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상하이인은 경제대도시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며(말하자면 상부심), 실제로도 상하이의 상류층은 대단히 세련되고 외국문화에 밝은 개방적인 사람들이다.[7] 그러나 이 때문에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는 이들을 "거만하고 잘난 척하는 재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부정적 시선도 있으며, 실제로 상하이 주민들은 내륙이나 인근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아 몰려드는 외지인들을 차별대우하기도 한다. 다만 상하이와 중국 내륙지역은 경제적, 문화적 차이가 상당히 심하기 때문에 사고방식이나 행동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있기는 하다. 이 때 상하이인이냐 아니냐를 구별짓는 요소로 상하이어 구사여부가 중요하기도 하다. 현재에 와서는 점차 줄어드는 편이다. 상하이인들끼리의 대화에서 상하이어가 쓰이긴 하지만 이미 외부 유입이 굉장히 많아진 편이라..

상하이는 도시가 너무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소수의 세련된 상류층과 그렇지 않은 중, 하류층이 극명하게 나눠지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화려하고 깨끗한 지역이 있는가 하면 바로 옆에는 지저분하고 낙후된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중국의 경제 발전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양극화와 혼란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반영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중국의 뉴욕이 되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안 상황은 상당히 양호한 편으로 야간에 도심 관광 등에 별다른 불편이 없는 수준이다.[8]

여담으로 상해의 명 청대 거리[9]에는 그 '가슴 패드'를 매장에 진열해 놓고 파는 완구 매장이 있다.

증권거래소상하이증권거래소가 있다.

3 교통

공항은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상하이 훙차오 국제공항 두개가 있고 지하철은 상하이 지하철[10]이 있다. 철도[11]도 많으며 중국철로고속의 베이징-상하이 구간이 운행중이다. 택시요금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최근에는 콜택시앱 등의 폭발적 확산으로 그냥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타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다.[12]

4 관광

상하이에 가면 2가지 볼거리가 있다. 애국자라면 상하이 임시정부윤봉길 의사가 물병 폭탄을 던진 구 홍커우 공원(현재 루쉰 공원), 그게 아니면 황포강(와이탄)과 예원이 동선도 짧고 재미도 더 있을 거다. 문제는 사실상 그게 끝이라는 것이다.(...) 고로 상하이 관광은 당일치기로 임시 정부 건물과 홍커우 공원을 둘러보고 중심 번화가나 황포강변, 동방명주탑 정도만 보고 바로 기차타고 항저우, 쑤저우, 장저우, 좀 멀지만 난징 등을 가보기를 권한다. 훨씬 볼거리가 풍부한 유서깊은 도시들이다. 중국에 자주 가는 사람들 중에 상하이에 환장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는 상하이의 분위기와 문화에 빠지는 거지, 볼거리가 많아서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 타의적으로 온갖 외국인들이 판을 치던 도시였기 때문에 다른 도시들과 다르게 동서양 문화가 홍콩과는 다른 의미로 조화된 도시이다. 한마디로 놀기 좋고 깨끗하고 사람들도 개념있고[13] 그런 도시. 베이징이 수도여서 베이징이 서울과 비슷한 문화를 갖고 있을 것 같지만 오히려 상하이가 서울과 비슷하고 베이징은 굳이 따지자면 부산과 비슷한 편.[14] 상하이가 보고 싶다거나 출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래 머물러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근현대 중국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택동 고거, 송경령 고거, 주은래 고거 등을 찾아 다녀 볼 만하다. '색, 계'로 유명한 장애령의 옛 집도 남아있으나 아파트이기 때문에 외부인 출입은 힘든 듯.

또 하나 상해 관광에서 알아두면 좋은 점은, 택시를 타고 목적지를 찾아갈 때 목적지 이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소를 말하는 것이 좋고, 주소도 무슨 길 몇 호보다는 xx로xx로 하는 식의 교차점을 말하는 것이 편하다는 것이다. 중국의 주소는 길이름 + 호수로 이루어져 있고, 특히 시내는 길이 오밀조밀하게 교차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택시기사는 지하철 역 위치를 되려 잘 모른다 (...). 관광올 때는 구글 지도[15]와 바이두 지도 앱을 모두 사용하며 다니는 것이 편하다.[16]

  • 동방명주 - 상하이의 상징. 자세한것은 항목 참조.
  • 푸시(포서, 浦西) 도심지구 - 상하이의 실질적 중심지이다. 다만 관광객 입장에서 여기가 중국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고 돌아다닐 곳은 의외로 적은 편. 특히 푸시 도심에서 각국 영사관이 밀집한 위치(용캉루 부근)을 걷다보면 중국인 반 외국인 반 수준이다. 와이탄을 기점으로 난징루-신천지-티엔즈팡-용캉루 순으로 조금씩 서쪽에 있다.
  • 난징루 보행가(南京路步行街) - 와이탄에 가기 위해서는 보통 2/10호선 난징동루 역에서 내린다. 역에서 내려 사람들이 제일 많은 길로 가다보면 금방 나오는 게 바로 이 길. 애플스토어 앞에는 약속 기다리는 사람들이 우글우글한다. 난징루 보행가를 오가는 전차를 타고 구경거리가 된 기분을 즐기는 것도 괜찮다. 소매치기가 많고 타려는 사람은 훨씬 많으므로(줄 서는 것은 의미가 없다. 탈 생각이면 무조건 올라라! 오른 다음에 탑승료를 받으러 온다.)그리고 재미가 없어서 주의!
  • 티엔즈팡(田子坊) - 타이캉루 근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타이캉루라고도 부르는 지역이다. 상해 특유의 석고문양식 건물 사이의 오밀조밀한 골목길에 예쁜 가게들과 맛집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인사동 거리와 비슷할지도? 지하철 9호선 따푸챠오(打浦桥), 택시로는 瑞金二路泰康路. 따푸챠오 역 자체가 굉장히 큰 쇼핑몰과 복합되어 있고 티엔즈팡 반대쪽 큰길 건너편 매그놀리아 빌딩에는 훠궈로 유명한 하이디라오(海底捞火锅) 지점이 큰 규모로 들어서 있다. 가끔 변검 쇼를 보여주기도 하고 즉석에서 면을 뽑아주는 묘기도 볼 수 있으니 훠궈로 식사를 하고 티엔즈팡을 구경하며 맥주나 커피 한 잔을 하는 코스를 추천.
  • 신천지(新天地)[17] - 상하이 사람들은 환장하는 외국인 거리이다.이태원동? 근데 용캉루가 있어서 안될거야.. 유럽의 노천 카페처럼 앉아서 음악 들으며 맥주 마시고 싶다면 추천. 앞뒷자리 사람들이 전부 외국인이다. 중국인도 한국인한테는 외국인이잖아 다만 비싸다. 클럽을 가볼 생각이 있다면 신천지의 클럽부터 시작하는 것도 무난한 편. 근처에 명품매장도 많으니 분위기 즐기며 돌아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임시정부 바로 근처. 중국공산당 제1차 인민대표회의당이 있다. 1호선 황피난루, 10호선 신천지역에서 하차. 황피난루역 근처에는 애플스토어도 있다.
  • 용캉루(永康路) - 최근 떠오르고 있는 프랑스 조계지의 일부 구역.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맛있는 맥주집들과 가벼운 요깃거리를 파는 집들이 많다. 신천지가 농담반 전부 외국인이라면, 여기는 진짜 전부 외국인이다... 근처에 외국 영사관과 중국 진출 해외기업이 많아서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로 바글바글하다. 지하철 1/10호선 샨시난루(山西南路)역에서 내려 약간 걸어야 한다.
  • 헝샨루(衡山路) - 용캉루에서 그렇게 멀지 않다. 근처가 미국 영사관이다보니 많은 외국인들이 오가는 걸 볼 수 있다. 동핑루(东平路)와 교차하는 지점에 외국인들이 가득한 펍과 레스토랑, 클럽을 발견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헝샨루역보다는 샨시난루에서 근처에서 주변을 구경하며 10분 정도 걸어가는 게 낫다.
  • 황포강(黄浦江,황푸장) - 상하이 소개할 때 항상 나오는 그 유명한 강이다. 아무 배나 타도 되지만 동방명주탑을 보고 할인권 받아서 나오면 편하다. 야간에 타는 것을 추천하는데, 문제는 유람선이 인해전술급으로 많아 좌우에 유람선 뿐. 그리고 여기까지 보고 쑤저우나 항저우로 넘어가길 추천한다. ㅠ.ㅠ 그래도 여행 계획을 잘못 짜서 시간 남는 사람은 아랫글을 보시라. 전 편집자가 와이탄 강이라 했는데, 와이탄은 강 이름이 아니고 황포강 서편에 자리잡은 사진에서 많이 보던 바로 그 강변을 말한다. 강 이름은 황포강이 맞다. 이 와이탄에는 구 조계지 시절 지어진 서양식 건축물들이 늘어서 있어서 제법 이국적인 분위기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이곳에서 강 건너편 푸동 지역의 고층건물들과 동방명주를 한 눈에 훑어볼 수 있어서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상하이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이다.[18] 현지인들은 와이탄보다도 오히려 Bund라는 명칭을 더 자주 사용하는 듯하다.
  •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 상하이 내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빈민촌[19] 구석탱이에 있는 곳 (주소는 马当路304号/택시로는 马当路自忠路)이라 도보로는 찾기 힘들다..라고 하지만 사실 지하철 10호선 신천지(新天地,신텐디) 역에서 내리면 금방이다.(...) 100년 정도 된 연립 건물 중 하나라서, 겉보기에는 임시정부라고 알 수 있는 단서가 없다. 똑같이 생긴 앞뒤 건물에서 중국인들이 먹고 잔다. 일단 임시정부 앞으로 가면 바로 앞에 빨래들이 널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해의 소지가 있어 정확하게 말하면 중국의 어디를 가도 빨래들이 널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한국인들이 언제 어느 때나 있으니, 걷다가 한국어가 많이 들르는 곳이면 앞에는 주의 팻말도 있고 임시정부라고 알 수 있다. 막상 들어가보면 협소하고 볼 것도 없다. 그나마 그것도 꾸준히 확장하고 관리를 해서 그 정도이다. 그래서 오히려 100년 전 독립운동가들이 상하이에서 얼마나 개고생하면서 살았을지에 대한 느낌이 확 밀려온다.[20]
  • 홍커우 공원 매원 - 지하철 타고 가야 하는데 약간 멀다. 도착하면 매우 큰 경기장이 있고 그 뒤에 홍커우 공원이 있는데 그냥 동네 공원이다. 현재 정식 명칭은 루쉰 공원[21]이고 웬만한 중국사람들은 홍커우 공원이라고 하면 어디인지 모른다. 지도에서도 홍커우 공원으로 검색하면 찾을 수 없다. 아무튼 윤봉길 의사의 종친회와 동네 사람들이 돈을 걷어 '매향'이라는 기념관을 홍커우 공원 안에 만들었다. 입장료를 받는데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니 산책나온 중국인들은 그냥 들어간다. 한국인에게만 돈을 받는 것 같다.(...)중국인인 척 들어갔다 걸리면 개망신 2층짜리 작은 기념관 형식의 정자인데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윤봉길 의사가 쓴 글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로 시작되는 짧은 글이니 가서 보기 바란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잘하면 눈물까지 나올 수 있다. 그런데 그게 전부이다. 주변에 가볼 곳도 없다. 지하철 3호선 8호선 홍커우 축구장에서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다. 참고로 공원 이용가능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 19시까지니 늦은 시간에 방문하여 허탕치는 일이 없도록 하자.
  • 상하이 박물관 - 인민광장 근처에 있는 상하이 박물관[22]인데, 세계 최대의 청동기 소장 박물관으로 유명하다[23]. 오디오 가이드 기기가 한국어도 지원하므로 상하이를 방문했다면 둘러볼 만하다. 입장료 무료. 때문에 주말이나 특히 명절에는 엄청나게 긴 대기줄이 형성된다.
  • 인민광장(人民广场) - 상하이의 센터 오브 센터.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그리고 8호선의 환승역이기도 하다.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는 인해전술의 충격을 몸소 느껴볼 수 있다. 거대한 광장 겸 공원과 각종 관공서, 공연장, 백화점 등이 밀집해 있지만 그다지 볼거리는 많지 않다. 여기에서도 위의 난징루 보행가로 진입할 수 있다.
  • 우쟝루(吴江路) - 예전에는 상하이 길거리 음식의 메카였으나 요즘에는 대표적인 식당가 먹자골목으로 탈바꿈했다. 각종 유명식당 체인점은 물론 길바닥에서부터 상하이와 함께 성장한 상하이 오리지널 식당 및 고급음식점까지 다양한 국적, 다양한 가격대의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 시내 중심지에서도 가까워서 밥 먹고 다음 목적지로 바로 이동하기에도 좋다. 지하철 2/12/13호선 난징시루(南京西路) 역에서 내리면 바로 그 앞이다.
  • 예원(豫园) - 거의 유일하게 상하이 도심지 내에서 관람 가능한 전형적인 중국식 정원이다. 보다 괜찮은 다른 중국 정원들도 있지만 시내로부터의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 유료 관람인 예원을 중심에 두고 마치 역사지구처럼 단장한 상점가들이 들어서 있다. 화려하고 웅장한 옛 중국식의 건물들과 눈부신 야간조명 등으로 매우 인기가 많은 관광명소이다. 당연히 사람 많기로는 상해 관광지 중에서도 손에 꼽히며, 상점가 지역은 특성상 오히려 밤에 더 인파가 몰리는 듯 하다. 지하철 10호선에 예원역이 있다.
  • 상하이 엑스포센터 및 인근 - 2010년 당시 세계최대 규모였던 상하이 엑스포가 열렸던 곳으로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지역이다. 엑스포 전시관이었던 곳에 쇼핑몰, 식당, 박물관, 공연장, 광장 등이 들어서 있지만 일부는 비어있는 채로 재활용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크고 아름다운 현대식 건축물들이 많지만 이런 것들을 보자고 상하이에 놀러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그 때문에 어디를 가도 사람으로 넘쳐나는 상하이에서 그나마 인파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 한가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여기도 주말에는 얄짤없이 사람으로 미어터진다. 지하철 8호선 中华艺术宫
  • 홍췐루(虹泉路) - 상하이 최대의 코리안타운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당연히 볼거리는 전혀 없기 때문에 관광 목적으로는 올 필요가 없겠지만, 한국 음식이 정말 그립거나 급하게 한국 물건이 필요하다거나 갑자기 몸이 아픈데 한국말 통하는 병원이 필요할 때 찾아가면 요긴할 수 있다. 지하철 10호선 龙柏新村역에서 내려서 약간 걸어야 한다.

5 이야깃거리

상하이와 베이징은 각각 남방/북방, 경제/정치를 상징하는 대표 도시기 때문에, 경쟁의식이 심하다. 해외의 중국인 모임에서도 적을 때는 문제 없지만 많아지면 남방지역과 북방지역이 나뉘어서 노는 편. 그 중심에는 반드시 이 두 도시 인간들이 나누기정치질을 시작한다. 굳이 확인해보고 싶다면 상하이에 가서 베이징 칭찬해보자. 반드시 싫어한다. 상하이인 성격상 대놓고는 말 안 하고 돌려서 거기가 왜 좋냐고 다시 물어본다. 이는 베이징 가서도 마찬가지로 상하이 칭찬하면 대놓고 싫어하는 편. 친해지면 그냥 넘어가지만 안 친한 경우나 사업하러 가서 이상한 소리하지 말자.

하지만 정말 상하이와 사이가 나쁜 도시는 난징. 난징과 상하이는 거의 상극관계다. 사실 상하이가 베이징과 라이벌 관계이기는 하지만 아무리 돈이 많아도 힘 있는 놈들에게는 개기면 안된다는 것을 지금까지 몸소 체득해왔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는 베이징에 굽히고 들어간다. 그런데 난징은 힘도 별로 없고 돈도 별로 없이 오로지 파란만장한 기나긴 역사만을 간직한 고도이기 때문에 사실 상하이에게 난징은 그저 아웃 오브 안중일 뿐... 난징 입장에서는 서양 열강세력의 사생아 같은 도시에 불과한 상하이가 돈 좀 있다고 한족의 유서 깊은 중심도시인 난징을 무시하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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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GDP와 주택시가총액에서 중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배틀필드 4에서 두 번째 미션과 멀티플레이 맵으로 등장한다. 캠페인 시점에서는 쿠데타로 인해 분위기가 뒤숭숭하고, 멀티플레이 시점에서는 미국과 전면전이 발생해 미 해군에 의해 봉쇄당한다. 또한 시내 곳곳에서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지는 중. [24]

창천의 권도 이 도시를 무대로 하였다.

심영고자로 만든 상하이 조도 이곳에서 놀다 온 몸이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가 이곳 동방명주 타워에서 결승전을 가졌다. 최초로 해외에서 치뤄진 결승전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웬만해서는 동방명주 앞에서 야외행사를 허락해주지 않는 중국 당국이 스타리그 결승전을 치루도록 협조해줬다. 물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다는 이유로 관객을 300명으로 제한하기는 했지만.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버거(?). 왜 이런 이름이 붙었냐면 중국에서 히트친 맥도날드 메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는데...

ZUN이 은근히 애착을 가지는 고유명사(?)이기도 하다. 당장 그의 1인 서클명의인 상하이 앨리스 환악단도 그렇고, 홍 메이링의 테마곡 제목, 앨리스가 부리는 인형인 상해인형 등. 동양과 서양이 한군데 섞여있는 마도(魔都) 같은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는 모양.
유비트 플러스의 수록곡인 The Wind of Gold작곡자가 상하이에 들렸는데, (아마도 푸동 지구의) 대륙적 기상에 영감을 받아서 작곡했다고 한다.

SF 드라마 토치우드에서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함께 대척점에 위치해 기적의 날과 연관된 도시로 나온다.

2009년 PISA에서 전 세계 1위를 했다. 독해력, 수학, 과학 전 과목 전 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수로 1위. 부자동네 버프 + 미친 교육열의 종합이 빚어낸 결과? 참고로 PISA는 3과목을 시험하는데, 과목간 점수의 합은 의미가 없다. 일부 언론에서 어렴풋이 알고 과목간 점수 합으로 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OECD에서는 결코 총합을 인정하지 않는다. 2012년 PISA에서도 전 부문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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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서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3와 스카이폴이나 루퍼, 그녀(영화)할리우드 영화의 해외 로케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현대적인 분위기와 과거의 분위기가 어우러지는 몇 안되는 대도시이기 때문.
특히 스카이폴에서는 제임스 본드가 패트리어스를 제거하는 장소로 나온다. 해당 영상.

맨 위의 지도에서도 나와 있지만 상하이는 제주특별자치도보다 남쪽에 위치해 있고 마라도, 이어도보다도 남쪽에 위치해 있다.[25] 근데 기후를 보면 여름은 제주도보다 더 덥고 겨울은 제주도보다 약간 더 추워서 연교차가 큰 편인 듯. 평균기온만 보면 제주도와 비슷하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지만 남쪽에 있다고 겨울에 춥지 않고 눈 내리지 않는 것이 아니다(...).

상해어[26]와 한국어는 표준중국어(보통화)보다 더 가까운 발음을 하는 표현이 몇 개 있는데 한국어의 "어서어서" 가 상해어의 "오소오소"와 발음과 뜻이 비슷하며 그외에 한자어도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한국어상해어보통화
우리아라(啊啦)워먼(我們)
인(人)닌(nyn)런(ren)
강(江)gangjiang
가(家)가(ga)자(jia)
교(敎)가오(gao)자오(jiao)

이것을 기반으로 역추적해서 상고(上古) 시기에 상해어와 한국어가 쌍방향으로 영향을 받았고, 그래서 한국어가 기본적으론 알타이 제어에 속하지만 이 이론이 지나치게 강조된 경향도 있다는 학설이 제기됐다. #

한국에 일제강점기 경성을 무대로 삼는 영화나 드라마가 있는것 처럼 중국 영화나 드라마에는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하는 장르인 상하이물이 있다.

33세의 중국인 여인 덩모씨와 무더기 불륜 관계를 맺은 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의 한국인 영사들이 그 여자에게 국내의 고급 정보들을 몽땅 흘려버린 정말 어처구니없는 희대의 섹스 스캔들 사건인 상하이 한국 영사 섹스 스캔들이 발생한 적이 있다.
  1. 중국의 직할시란 성(省)급 행정단위에 맞먹는 대도시로서 수도 베이징을 포함하여 텐진, 상하이, 충칭이 여기에 해당된다.
  2. 자기부상열차를 타면 푸동지역을 가로지르게 되는데 해안쪽의 푸동국제공항에서 시내기점인 롱양루역에 이르기까지 기대했던 마천루는 하나도 없다. 롱양루역도 실제로는 광명역 같은 위치선정이라 차로 20분은 더 가야 실제 도심에 진입한다.
  3. 충밍도(崇明島)에 있는 상하이의 유일한 현이다. 충밍도는 해남도에 이어 중국에서 2번째로 큰 섬이다.
  4. 원래 이 지역의 항구 도시는 남쪽의 항저우
  5. 건축양식상 유럽의 고전적 스타일이라기보다는 19세기 미국식의 모던한 건물에 더 가깝다고 한다.
  6. 한국에서도 독립투쟁 역사를 다룬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고, 심지어 모택동 시기 중국에서도 네온등 밑의 초병이라는 작품으로 다루어질 정도다.
  7. 심지어 1930년대 상하이는 스윙 재즈가 유행한 곳이기도 하다. 샹하이 스윙재즈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명맥이 끊겼다가 최근 들어 일종의 관광 상품으로 재발굴되고 있다.
  8. 다만 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었으나 사람이 많은 곳에는 여전히 소매치기 등이 활동하는 듯하니 주의 요망.
  9. 왠지 중국 관광지마다 하나씩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말 그대로 명,청 대의 거리를 그대로 남겨놓은 블록이다. 시골은 그야말로 명청대 거리인데 대도시인 상하이니만큼 진짜로 건물만 그대로고 내부는 현대식이다. 본토 음식이나 기념품 같은 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고 그 외에 일본 직수입 완구매장만 2개나 있었다.
  10. 지하철 탑승시 공항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유사한 전자검색장비를 통해서 소지품 검사를 한다. 조그만 손가방 정도는 대충 씹고 지나가도 적극 제지하지는 않으나 백팩 정도의 크기는 최소한 가방을 열어 육안으로라도 확인시켜주는 편이 바람직하다. 여행용 트렁크라면 반드시 검색대 통과에 협조해야 하며, 만약 이 경우에도 씹고 지나가려 했다간 말로만 듣던 중국 공안 면담이 현실화 될 수도 있다. 특히 국제행사가 열리거나 중요 인물이 방문한 경우 공안이 검색대 옆에 버티고 서서 핸드백까지 철저하게 검색한다.
  11. 철도 이용시에는 사실상 한국에서의 국내선 항공기 이용과 절차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열차표 구입시 신분증이 있어야 하며 공항 수준의 수하물 검색을 실시한다.
  12. 상하이 택시는 매우 오래되어 낡고 지저분하기로 악명 높았는데, 최근 시 차원에서 지나치게 낡아 공해를 유발하는 노후차량들을 정리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점차 신차량으로 바뀌는 추세인 듯하다.
  13. 상하이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 한정으로 그렇다. 원래 이쪽 지역 분위기도 중국 타 지역 대비 부드러운 편이고 교육 수준도 높은 편이다. 또한 완전히 낡아서 쓰러져가는 집 한 채라도 상하이에 보유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당장 한국의 소득 수준에 비교해도 중산층 이상으로 간주된다. 당연히 중국 국내로 한정해서 보면 상하이의 자가주택 보유자는 이미 중국의 상류층에 해당한다. 때문에 상하이 출신 토박이들과 타 지역 시골 출신으로 대도시로 흘러들어온 사람들과는 행동양식 등에 적지 않은 차이가 있으며, 상하이 사람들은 타지 출신들을 무시하거나 깔보는 경향도 있다.
  14. 상하이 출신들의 콧대가 아무리 높아도 베이징 정치권에는 확실히 굽히고 들어간다. 물질만능주의가 판치는 최근의 중국이라 해도 일당독재 공산당의 강력한 권력 앞에서는 꼬리를 내릴 수밖에 없다. 간혹 돈의 힘을 믿고 상하이 출신 시장이나 관료, 당서기들이 자기 지역 내에서 까불다가 베이징 중앙당에 의해 한 방에 골로 가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15. 중국에 온다면 오기 전에 유튜브, 지메일 포함 모든 구글 서비스, 페이스북, 트위터와 작별인사를 해두어라!
  16. 최근 일부 기기에서는 GPS 수신도 불안정하거나 원활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니 지도 앱 등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미리 경로를 숙지하기를 권한다.
  17. 그 종교와 무관하다!
  18. 특히 명절기간에는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리는데, 2015년 새해 전야에 무려 36명의 사망자가 나온 압사사고가 발생한 곳도 바로 여기이다. 2016년부로 이곳에서의 새해 전야 행사는 금지되고야 말았다.
  19. 우리 눈에는 빈민촌으로 보이지만 중국 기준으로는 그냥 평볌한 수준의 주거지역이다. 게다가 요즘 그 주변지역이 급속도로 개발되면서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땅값은 절대로 빈민촌 수준이 아니다!! 여기에서 도보로 몇 분만 가면 바로 신천지이며 그 주변에 온갖 명품 매장 및 호화 백화점들이 휘황찬란하게 들어서 있다. 여기가 그냥 빈민촌이었다면 여기 건물들을 다 때려부수고 재개발하겠다는 중국 측과 임시정부 건물을 보존하고자 했던 한국 측의 합의가 훨씬 더 쉬웠을 것이다. 즉, 이곳이 아직 빈민촌처럼 보이는 것은 우리의 입장을 받아들여 중국 측에서 임시정부 보존을 결정하고 재개발을 보류했기 때문이다.
  20. 임시정부 건물 공사를 위해 기부금을 받는데, 100위안(한화로 2만원이 조금 안되는 정도.) 이상 내는 경우 이름도 새겨준다고 한다. 탕수육 하나 값이니 원한다면 100위안을 준비해서 가자. 다만 2016년 기준으로 보수공사가 이미 완료되었는지 더 이상 눈에 띄게 기부금 모집을 하고 있지는 않은 듯하다.
  21. 그 유명한 소설 아Q정전의 저자 루쉰을 기념하기 위해서 개명한 것이라 한다.
  22. 상하이 역사박물관과 헷갈리지 말자. 상하이 역사박물관은 동방명주 지하에 있다.
  23. 그 외에는 강남 지역의 도자기와 서화나 명청시대의 가구류, 옥기 정도가 주 대상으로 꼽힌다.
  24. 헬기나 높은 빌딩에 올라가서 주변을 둘러보면 앞바다에 구축함이 있고, 순항미사일들이 날아다니고 있다.
  25. 이어도는 북위 32°07′22.63″, 동경 125°10′56.81″에 위치해 있는데 상하이는 북위 31°12′~14′, 동경 121°29′~30′에 위치해 있다. 마라도만 해도 북위 33도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마라도 바로 북쪽에 제주도가 있다.
  26. 오 방언에 속하는 상하이 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