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시애틀 마리너스에서 넘어옴)
?width=40 MLB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구단
50px휴스턴 애스트로스
(Houston Astros)
40px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LA Angels of Anaheim)
40px오클랜드 애슬레틱스
(Oakland Athletics)
30px시애틀 매리너스
(Seattle Mariners)
텍사스 레인저스
(Texas Ra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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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로고구단 로고
시애틀 매리너스
Seattle Mariners
창단1977년
연고지워싱턴시애틀
구단 연고지 변천시애틀 (1977~)
구단명 변천시애틀 매리너스 (Seattle Mariners) (1977~)
홈 구장킹돔 (Kingdome, 1977~1999)
세이프코 필드 (Safeco Field, 1999~)
구단주존 스탠턴[1]
사장케빈 메이서 (Kevin Mather)
단장제리 디포토
감독스콧 서비스[2]
월드 시리즈 우승
(0회)
-
아메리칸리그 우승
(0회)
-
지구 우승
(3회)
1995, 1997, 2001
와일드카드 획득
(1회)
2000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3]
백차승(2004)[4], 추신수(2005~2006), 이대호(2016~ )
약칭SEA
홈페이지
유니폼
ALW-Uniform-SEA.PNG[5]

1 개요

MLB의 프로야구단.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소속. 연고지는 시애틀. 홈 구장은 세이프코 필드이다.

역대 팀 성적 링크

우승 경험 및 월드시리즈 진출 경험이 없다. 창단 초창기엔 약체였으나 1995년 지구우승을 시작으로 몇년간 전성기를 맞는다. 2001년에는 한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6]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그해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페넌트레이스 95승에 그친 어느 팀에게 간단히 발리고...

그리고 2년 뒤엔 역대 최강의 대인배가 단장이 되는데... 그 이후 팀의 흑역사가 추가되었고 빌 버베이시는 좀 많이 까였다. 지못미

2 연혁

2.1 무존재감에서 유존재감으로


역대 매리너스 유니폼

원래는 시애틀 파일러츠란 팀이 1969년에 창단했지만 이듬해에 버드 셀릭이 이 팀을 사서 자기 고향인 밀워키로 이전하고 밀워키 브루어스가 된다. 이후 1977년에 시애틀에 만들어진 메이저리그 구단으로서, 사실상 1995년까지는 흑역사. 그 기간 동안은 인기도 없었고 최약체 팀인 경우가 많았었다. 승률이 5할 넘은 적이 18년 동안 딱 두 번일 정도.

시애틀 매리너스의 첫 플레이오프 진출은 1995년으로, 이때 9월 1일자로 1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와 13게임 차이였지만 미친듯이 따라잡아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고 플레이오프에서 뉴욕 양키스에 내리 두번 졌지만 나머지 세 경기에서 극적으로 이겨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이때 5차전 게임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가장 전설로 남는 경기로 유명하다. 11회말에 5-4로 지고 있는 와중에 조이 코라, 켄 그리피 주니어가 출루해 있고, 에드가 마르티네즈 타석에 등장한다. 에드가가 끝내기 역전 2루타를 치고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으로 진출하게 된다.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된 첫 해였다. 이 승리로 인해 시애틀에서 듣보잡이였던 매리너즈는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팀이 되었으며, 에드가 마르티네즈의 이 2루타를 매리너스 팬들은 'The Double' 이라 부른다. 비록 우승하진 못했지만 시애틀 역사상 가장 유명한 경기이며, 그렇기에 시애틀 팬들에게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이다. 매리너스 팬이자 그래미 수상 래퍼 맥클모어가 해당 경기를 소재로 한 my oh my 라는 곡을 낼 정도로 시애틀 팬들의 가슴에 남은 경기. [7] 그리고 이 때 새 구장 건립 문제로 시 당국과 갈등을 벌이고 있었는데, 이 극적인 승부를 보고, 세금 따위 더 내도 되니까 무조건 새 구장을 짓자는 쪽으로 여론이 기울어져 새 구장을 짓게 되었다.[8]

2000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명단장인 팻 길릭이 단장으로 오면서 시애틀의 전성기는 빛을 발한다. 2000년 91승으로 와일드카드를 따낸 데 이어, 2001년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FA로 잃었음에도 스즈키 이치로가 충격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을 보냈으며(신인왕+골든글러브+실버슬러거+MVP), 프랜차이즈 스타 에드가 마르티네스를 필두로 공격형 2루수 브렛 분, 고향팀에 돌아온 애버리지 히터 존 올러루드, 막판 불꽃을 피운 제이 뷰너, 랜디 존슨 트레이드의 유산인 프레디 가르시아가 선발에서 터지고, 놈 찰튼, 아서 로즈, 제프 넬슨의 불펜진과 마무리인 사사키 가즈히로 활약등을 앞세워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인 116승을 올렸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정규시즌 퍼포먼스. 하지만 2000년에 이어 이번에도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2003년까지는 강력한 선발진과 짜임새있는 타선으로 플옵도 진출하는 등 굉장한 호성적을 거두었고 한때 관중동원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2.2 대인배 버베이시의 등장

2003 시즌이 끝나고 매리너스는 새로운 단장을 영입한다. 그의 이름은 빌 버베이시. 역대 최고의 대인배, 역대 최악의 단장인 그의 등장과 함께 팀은 순식간에 몰락한다. 트레이드, FA 영입, 아마추어 드래프트 등 모든 분야에서 처참하게 실패했으며 시애틀의 유망주들은 모두 다른 팀에서 포텐이 터졌다. 그가 있던 5년간 올린 승수는 63-69-78-88-61. 관중 수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하위권으로 떨어진 것은 물론이다. 바바시의 업적을 줄줄이 나열하기엔 모니터의 공간이 남아나지 않으므로 생략한다. 자세한 건 빌 버베이시 항목 참조.

2.3 잭 쥬렌식 단장과 시행착오 속의 리빌딩

결국 그는 2008 시즌 중 해임되고, 2008 시즌이 끝나고 잭 쥬렌식을 새 단장으로 임명했다. 첫 시즌인 2009년은 지구 3위였지만 5할을 넘겼다. 타선은 여전히 바닥을 기었지만,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에이스 모드로 각성하기 시작하고, 바바시의 수혜자 제로드 워시번이 계약 마지막 해에 갑자기 2점대 평균자책점을 찍는가 하면, 갑툭튀한 아즈마가 마무리에서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 해 시애틀은 득점보다 실점이 52점이 많았다. 그런데도 85승. 1점차 승부에서 좋은 승률을 올리고 질 때는 크게 졌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분명히 운이 좋았다. 그래도 2008년 막장 상태를 생각하면 분전한 것은 사실. 특히 2008년에 비해 수비력이 탑 수준으로 크게 좋아진 것이 주효했다.

2010년을 앞두고 쥬렌식은 에이스 클리프 리를 비교적 적은 유망주 출혈로 데려왔다. 그리고 FA가 된 아드리안 벨트레의 빈자리는 최고의 유틸리티 테이블 세터 숀 피긴스를 FA로 영입했다. 그외에 조지마 겐지를 방출하고 최고급 수비수인 잭 윌슨과 케이시 코치맨을 영입하여 내야수비를 더 강화했다. 이치로와 프랭클린 구테레즈가 버티는 외야는 이미 탑급. 그리고 이른바 '먹튀 트레이드'로 카를로스 실바를 보내고 밀튼 브래들리를 영입하는 등,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장타보다 컨택과 주루를 강화하며, 트레이드도 잘 해내는 쥬렌식의 행보는 쥬렌신으로 불리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2010 시즌이 시작되고, 시애틀은 멸망했다. 투수진은 작년과 비슷했다. 득점도 작년과 비슷한 꼴찌. 그런데 85승이었던 팀이 61승으로 몰락했다. 이유는? 차원이 다른 득점 꼴찌였기 때문이다. 득점이 무려 127점이 빠졌고 이 해 시애틀은 역대 최악의 타선으로 평가받는다. 정작 수비진도 부상/부진이 겹치면서 별로 제역할을 못했다. 자세한 건 수비로 일낸다항목 참조. 펠릭스는 이 해 평균자책점 2.27에 249이닝을 소화하고도 13승 12패... 다행히 사이영상을 받기는 했다.

2011년도 투타 불균형은 여전했다. 마이클 피네다덕 피스터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고 마무리로 브랜든 리그가 등장하고,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5년 78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으니 투수진은 정말 젊고 강하고 창창했다. 하지만 타선은 여전히 바닥으로 이치로가 11년 연속 200안타에 실패하고 타율도 .272로 곤두박질쳤는데 그게 팀내 타율 1위(...) 67승으로 작년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에서 시즌을 마쳤다. 시즌 중 무려 17연패를 달성하며 이것은 팀 역사상 최다 연패를 세우기도 했다. 다행히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활약으로 무사히 연패를 끊었다. 문제는 쥬렌식의 팀 운영도 문제를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클리프 리를 주고 데려온 1루수 스모악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고, 덕 피스터는 디트로이트에 그냥 갖다 바친 꼴이 되었다. 그래도 더스틴 애클리, 마이크 카프, 마이클 피네다 등의 루키들이 나타났으니 매리너스 팬들은 앞으로의 리빌딩에 대해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2011 드래프트 1라운더(전체 2순위) 대니 헐츤 역시 차기 킹 펠릭스 - 마이클 피네다를 받칠 에이스감으로 기대받았다.

2011년 11월 21일, 네덜란드 출신 외야수 그렉 홀먼이 헤이그에서 살해되어 매리너스 팬덤은 충격에 빠졌다. 용의자는 남동생이라고 한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윌슨 라모스가 납치되었다 풀려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런 비극이 일어나자 매리너스 뿐만 아니라 MLB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새해 벽두 1월 초에 일본프로야구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와쿠마 히사시를 1년 $1.5M + 인센티브 $3.4M이라는 초절정 염가계약으로 영입하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가와사키 무네노리를 마이너 계약[9]으로 영입하는 등 일본산 선수들의 영입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1월 13일 뉴욕 양키스헤수스 몬테로마이클 피네다를 맞바꾸는 2:2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덕분에 양팀의 팬덤은 충공깽에 빠진 상황...이었는데 피네다가 어깨 수술을 받게 되며 이 트레이드는 일방적으로 매리너스의 승리가 되었...지만 몬테로도 이후 부상과 부진과 일탈을 반복하고 있다. 2013년 현재 전형적인 루즈-루즈 트레이드.

2012년 7월 23일, 팀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 이치로가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되었다. 팬들은 충격과 공포로 할 말을 잃었지만, 이 트레이드는 이치로가 매리너스의 리빌딩을 위해 자청한 트레이드라고 한다. 그 외에 일본에서는 자신의 영웅아니, 사랑의 대상인가?을 떠나보내는 가와사키 무네노리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6월 8일, 총 6명의 투수가 투입된 합작 노히터를 달성하였고 [10], 8월 15일에는 팀의 태양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매리너스 프랜차이즈 사상 최초의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

2012 시즌 최종 성적은 75승 87패로 지구 최하위를 차지했다. 샅샅이 살펴보면 팀 평균자책점 3위에 오를 정도로 투수진 자체는 늘 그렇듯이 나쁘지 않았다.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건재했으며 2선발 제이슨 바르가스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케빈 밀우드나 블레이크 비번도 세이프코 필드빨을 감안하면 썩 뛰어나다곤 말할 수 없지만 로테이션을 지켜주었고 톰 윌헴슨이나 찰리 퍼부시 등의 불펜진도 제몫을 해줬다.

하지만 이 팀의 문제는 언제나 타선.
타율,홈런,출루율,장타율 등 주요 타격지표에서 또 꼴찌를 기록했다.

숀 피긴스는 여전히 1할대를 달리며 먹튀인증을 했고, 탑 유망주 출신인 헤수스 몬테로는 포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면서 정신줄을 놓았고, 더스틴 애클리는 처참한 소포모어 시즌을 겪었다. 그나마 밥값을 했다고 할 수 있는 타자는 20홈런을 친 카일 시거와 19홈런을 친 마이클 선더스, 그리고 존 제이소 뿐.

2.3.1 2013년

오프시즌엔 득점력 저조의 해결을 위해 세이프코 필드의 외야 펜스를 당긴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숀 피긴스를 지명할당 처리했으며 메츠에서 방출된 제이슨 베이를 100만달러라는 로또 금액으로 영입했다. 또한 조시 해밀턴의 영입전에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6년 $150M(보장기간 4년 + 베스팅 옵션 2년)의 계약을 제시했으나 해밀턴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으로 가버리고 말았다. 결국 간만 실컷 보다가 놓쳐버린 형태가 되었고 간만에 빅뱃 구경하나 싶던 시애틀팬들은 멘붕에 빠졌다. 이어서 쥬렌식 단장은 상위 유망주들을 내놓고 저스틴 업튼을 데려오려 했으나 업튼의 거부권 행사로 실패. 케빈 타워스단장에게 제대로 뜯길 뻔한 상황이 나오자 팬들도 이제 단장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결국 마이클 모스, 켄드리스 모랄레스, 라울 이바녜즈를 트레이드와 FA로 영입했다. 근데 데려온건 좋은데 문제는 저 3명이 다 지명타자급이라는 것(...) 공격으로 일낸다 또한 여러 트레이드에서 제이슨 바르가스를 에인절스로, 존 제이소를 같은 지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보냈다.

2013년에는 급기야 타선에 칼을 대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겪자 그간 무제한으로 기회를 받으면서 바깥쪽 공략에는 애를 먹던 더스틴 애클리와 수비에서 발전이 없던 헤수스 몬테로를 마이너로 보내버렸다. 그런데 그와중에 애클리의 마이너행을 두고 에릭 웨지 감독은 세이버메트릭스가 애클리를 망쳤다는 투의 망언을 하며 신나게 까였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활동하는 유명 세이버메트리션 제이 재프(Jay Jaffe)는 에릭 웨지에 대해 지금까지 피타고리언 승률상으로 거둘 수 있는 승수를 30승은 까먹은 무능한 감독이니 하는 촌철살인성의 칼럼으로 응수했다. 원문엠팍 번역글. 여러모로 맞는 말, 팀의 두 기둥인 펠릭스, 이와쿠마의 승마저 뜬금없는 투수기용과, 어이없는 작전으로 날려버리고, 다른 선발선수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아직 메이저리그로 올리기에는 이것저것 다듬을 게 많았던 2012년 드래프트 3번 픽이었던 포수 마이크 주니노를 콜업해버리는 위엄을 달성하며 선수를 망친다고 까였다. 잘 키우기만 한다면 높은 타율과 20홈런을 기록해주고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수 있는데 너무 이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즌이 끝났다. 그 결과는...

71승 91패 (AL 12위)
타/출/장 : .237(15)/.306(13)/.390(10), 득점 12위, 도루 14위, 홈런 2위(아니!!)
팀 평균자책점 4.31(13위), 선발 10위, 불펜 14위
팀 수비력 15위(어?) (팬그래프 팀 필딩 UZR기준)
팜 유망주 랭킹 30개 팀 중 9위 (2013년 8월 1일 기준)

홈런으로 일낸다

외야 펜스를 당긴 효과를 보긴 본 모양이다. 홈런이 나오면서 타선이 그나마 점수를 올려줬다. 72년생인 라울 이바네즈가 29홈런이나 치며 노장 홈런 기록을 세웠고, 켄드리스 모랄레스도 23홈런 80타점으로 중심타선 역할을 했다. 더스틴 애클리도 중견수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후반기엔 맹활약했다. 카일 시거도 제역할을 해줬고 신예 키스톤 콤피 브래드 밀러와 닉 프랭클린도 쏠쏠한 데뷔시즌을 보냈다. 만년 유망주 1루수 스모크도 성적이 좀 올라왔다. 외야 한 자리 정도를 빼면 강력하진 않지만 전반적으로 젊고 탄탄하고 유망한 타선이 그럭저럭 갖춰졌다. 수비력이 낙제점을 받은 것은 지명타자들이 돌아가면서 맡은 자리에서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

반면 투수진이 상당히 무너졌다. 기존의 펠릭스 에르난데스이와쿠마 히사시가 에이스급 활약을 하며 최강의 원투펀치를 구축했으나, 3-4-5선발은 모두 평균자책점 5점대를 넘었다. 작년의 밀우드는 더이상 없었다. 적당히 데려온 노장들, 조 선더스와 애런 하랑이 버텨내지 못했고, 불펜진도 모조리 작년보다 부진했다. 하지만 9월에는 특급 유망주 타이후안 워커와 팩스턴이 올라와서 선발 테스트를 받았다. 2014년에 이들이 기존의 원투펀치와 합류하면 선발진도 대반전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평. 다만 불펜진은 보강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

2.3.2 2014년

쥬렌식이 그동안 종종 삽질을 하면서도 사람들이 지지를 보낸 것은, 그가 팜 시스템을 철저하게 관리하며 유망주들을 꾸준하게 발굴해냈기 때문이다. 2014년 선발 유망주들이 빅리그에 올라오면 시애틀도 드디어 리빌딩이 완성을 앞두게 되었다. 문제는 애클리, 몬테로, 스모크, 마이클 선더스 등 타자 유망주들 상당수가 빅리그에서 부진했다는 점이다. 단장이 유망주를 올려보내는데 빅리그에서 삽질하면... 일단 매리너스는 2013 시즌이 끝나고, 위에서 언급된 에릭 웨지 감독을 내보내고[11] 로이드 매클렌든을 새로운 감독으로 앉히는 것으로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오프시즌 제대로 지름신 시전을 준비했다. 2013 시즌 종료 후 확정 페이롤이 약 4천만불 초반대인데, 구단주가 페이롤을 9500만불까지 늘릴 수 있다고 했기 때문. 잭 쥬렌식 단장은 타자 3명과 선발 투수 1명, 그리고 불펜을 보강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따라서 추신수 영입에 적극 달려들 팀 중 하나로 꼽혔고, 말인즉슨 평균 연봉이 2천만이 넘어가는 선수 두 명을 지를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12월 초를 기준으로 그런 계약을 맺을 만한 선수는 로빈슨 카노추신수 밖에 남지 않았다. 또한 데이비드 프라이스맷 켐프같은 거물들은 트레이드로 데려올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링크가 떴다.

그리고 실제로 로빈슨 카노를 비행기 태워 모셔와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이미 언론들은 시애틀이 카노를 잡을 확률이 높다고 보는 상황이었고, 거기에 시애틀은 주세를 따로 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실수령액이 다른 주보다 많아서 보다 적은 연봉으로 카노를 잡을 수 있었다.

매리너스는 카노가 시애틀로 오기 전 미리 언질을 통해 8년 2억 달러를 줄 수 있고, 카노가 원한다면 9년 2억 2500만까지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하고 난 뒤 카노의 에이전트 Jay-Z는 변심하여 10년 2억 5200만을 달라며 몸값을 올려버렸다. 카노는 한술 더 떠 10년 2억 6천만을 원한다고 하면서 화가 난 CEO 하워드 링컨은 그 자리에서 미팅을 끝냈다는 소식이 떴다. 그러나 이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보도가 떴고, 10년 2억 4000만 달러라는 메가 딜이 성사되었다! 어느 정도 둘의 간격을 조절한 듯.

미팅이 파토났다는 소식만 접하고 잠들었다가 아침에 다시 일어나 계약 소식을 접한 팬들 대다수는 반전 아닌 반전에 충공깽 반응. 사실 굉장히 부정적인 반응이 많은데, 카노와 맺은 이 계약은 계약 길이나 규모 면에서 메이저리그 역대 3위의 계약이다. 31세 선수에게 10년 계약이라니 쥬렌식이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는 반응이 대다수. 드디어 '팜만 잘 가꾸는 바바시'에서 '바바시'가 되었다는(...) 반응이 대다수. 국내 커뮤니티에서 아낌없이 주는 쥬렌식, 호구킹 쥬렌식, 진격의 쥬렌식, 대머렌식...등 갖가지 별명이 양산되었다.

하지만 냉정히 생각해 보았을 때, 아무리 주세가 없다지만 약체에 동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시즌 중 이동거리도 제일 긴, 거기에 펜스를 당겨 좀 나아졌다지만 투수 친화 구장적인 구장을 사용하는 매리너스가 카노급 야수를 얻기 위해서는 이런 오버페이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잭 쥬렌식 단장의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고, 새로운 중계권 계약으로 실탄이 남아도는 상황에선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물론 그런 사람들도 좀 도가 지나친 오버페이가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상황 상 시애틀이 어쩔 수 없는 을의 입장이라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는 카노와 제이지에게 호구딜을 해줄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

어쨌든 팬들은 이왕 계약한 거 잘 써먹어야지 어쩌겠냐는 분위기이며, 그나마 카노가 폼이 전성기에 올라있고 그 동안 1년에 160경기 씩 뛰며 철강왕의 면모를 자랑한 데에 기대를 걸며 위안을 삼았다.

이러한 돈질에 여전히 추신수를 계속해서 노릴 가능성이 많은 팀으로 꼽혔고, 다나카 마사히로의 영입에도 100% 달려들 팀으로 꼽혔는데... 12월 11일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로건 모리슨을 트레이드로, 코리 하트를 5M+3M 인센티브 계약으로 영입을 했다. 이 영입으로 추신수 영입에는 사실상 발을 뗐다. 데이비드 프라이스 영입은 많은 유망주를 소모하기 때문에 발을 뗐다. 대신 최고 투수 유망주인 타이후안 워커에게 기대를 걸어보겠다는 심산. 또한 다나카 영입에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고 다나카 뉴욕 양키스가 7년 155M에 5년 옵트아웃 조항 옵션으로 양키스에 가버리면서 다나카 영입은 실패. 이후 마무리 투수로 페르난도 로드니를 2년 14M로 영입했다.

결과적으로 돈을 쓰긴 썼는데 애매하게 썼다는 평. 카노 하나 데려왔다고 매리너스의 성적이 확 뛰어오를 순 없기 때문. 텍사스 레인저스 같이 전력이 강하지만 2% 부족한 팀들의 경우 딱 들어맞는 대형 FA 한 명의 영입으로 화룡점정을 찍을 수도 있지만, 매리너스는 2%고 나발이고 2013 시즌 71승을 찍은 팀이기 때문에 전력 상향을 위해서는 카노에 이어 멈추지 않는 영입이 필요했다. [12] 그러나 이후 영입한 선수들인 코리 하트, 로건 모리슨같은 선수들은 건강에 의문이 있는 데다가 팀 전력을 엄청나게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준의 선수들은 아닌지라 카노를 대체 왜 산 거?라는 식의 소리가 나왔다.

그래도 3월 31일부터 4월 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을 상대로 개막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나름대로 순조롭게 출발한 편. 오클랜드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내주고 말았지만.

오클랜드와의 두번째 경기는 비가 와도 물이 빠지지 않는(...) 오클랜드의 안습한 콜리시엄의 사정상 Postpone 되는 바람에 본래 크리스 영이 선발예정이던 경기가 펠릭스 에르난데스 선발 경기로 바뀌어버렸다. 그리고 그 경기는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8.1이닝 8삼진 1실점 1피홈런 1볼넷의 뛰어난 피칭과, 대학타자 애클리 와 중견수 아브라함 알몬테의 홈런으로 3:1의 기분좋은 승리. 로드니의 0.2이닝 2삼진 퍼펙트 세이브는 덤. 카노도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고, 애클리를 위시한 스모크, 주니노 등의 야수유망주들과 전체적인 선발 유망주들이 대체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시즌 극초반이긴 하지만 올해 정말 시애틀 일내는거 아니냐고(...) 조심스레 예상하는 설레발떠는 사람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그리고 4월 18일 현재 위의 예상은 보기좋게 설레발이 되었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던 야수 유망주들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고, 선발 유망주들도 어딘가 조금씩 아쉬운 모습들. 특히 에라스모 라미레즈의 경우 희망을 접은 팬들이 대다수다. 믿는 선발 유망주라곤 팩스턴과 일리아스, 그리고 재활중인 워커 뿐. 텍사스와의 시리즈는 시애틀 매리너스는 변하지 않았다(...) 라는 것을 증명하기에 충분한 기량을 보이며 스윕을 당했다. 특히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호투한 경기를 유격수 밀러와 로드니의 폭투를 잡지 못한 주니노가 멋지게 말아먹는 것이 백미.

4월 19일, 마이애미 말린스 와의 경기도 9회 4:4 상황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 에게 시원한 그랜드슬램을 쳐맞으며 8:4로 끝내기패배 당했다. 피홈런을 맞은 투수는 불펜요원 메디나.

이후로도 계속해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까지 루징시리즈를 내주며 8연패를 달렸다. 펠릭스 에르난데스 가 선발로 나왔는데도 휴스턴에게 졌다! 그나마 다행히도 한국시각 4월 2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그간 부진하던 카일 시거 가 홀로 5타점을 쓸어담으며 5:3 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만약 이 경기 마저 내줬다면 휴스턴 애스트로스 에게 반경기 차로 뒤지게 되며 지구 5위를 마크 할 수도 있는 일종의 단두대 매치 였다. 그 이후에 텍사스가 귀신같이 추락을 하고 경기력적인 면에서 많이 좋아지면서 지구 3위에는 있는 상황...

그런데 카노가 제 궤도에 오르고 5,6월 엄청난 질주를 하면서 지구 3위는 3위인데 잘하면 와일드카드전을 노릴수있는 상황까지 올라온 상황 킹이 사이영 퍼포먼스를 보여주고있으며 이와쿠마가 예년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솔리드한 모습을 그리고 크리스 영이 활약을 해주면서 팀의 호성적에 기여하는 상황. 오클랜드, 에인절스, 시애틀의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쥬렌식의 멍청함은 그대로인지 켄드리스 모랄레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멍청한 짓을 시전했다. 그리고 데이비드 프라이스 삼각 트레이드에서도 프리드먼의 대삽질에 묻혀서 그렇지 결과론적으로는 2,유 자리가 없었던 탑 급 유망주인 닉 프랭클린[13]을 주고 오스틴 잭슨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하면서 은근히 까이고있다. 다만 카노가 오면서 닉 프랭클린은 자리가 막혀서 보내야 한다는 것을 모든 팀이 다 알고 있었고, 시애틀의 우타라인의 부실함과 중견수의 부실함을 생각하면... 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애틀이 딜을 잘했다는 평가도 많았다. 잭슨이 망할줄 몰랐을 뿐이다

하지만 오스틴 잭슨의 시애틀 성적은 출루율이 2할 6푼에, OPS로는 .527이었다. 거기다가 모랄레스도 미네소타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성적을 내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야말로 트레이드는 몽땅 다 실패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87승 75패로, 1경기차로 오클랜드에 밀리면서 와일드카드를 놓쳤다. 쥬렌식이 있었기에 올린 호성적이라기보다는, 쥬렌식이 있었음에도 올린 좋은 성적이라는 의견이 더 많은 편. 8월 후반기 뜬금없이 단장 쥬렌식의 연장 계약이 발표, 팬들은 '이게 대체 느닷없이 뭥미?'하는 반응.

87승 75패 (AL 6위)
타/출/장 : .244(12)/.300(15)/.376(11), 득점 11위, 도루 8위, 홈런 10위
팀 평균자책점 3.17(1위), 선발 3위, 불펜 1위
팀 수비력 22위 (팬그래프 팀 필딩 UZR기준)

시애틀이 5할 성적을 넘은 적은 몇 번 있었지만, 득점이 실점보다 많은 것은 11년만에 처음이다. 이번 시즌의 좋은 성적은 투수진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작년보다 실점이 정확히 200점이 줄어들었다. 킹과 이와쿠마의 원투펀치는 여전했던 가운데 선발진이 큰 힘이 되어 준 것은 몇년간 부상과 부진으로 잊혀진 투수였던 크리스 영과, 탑 유망주 팩스턴과 워커에 상대적으로 가려진 유망주였던 엘리아스가 3-4선발을 안정적으로 책임졌기 때문이다. 불펜에서는 불안해 보였던 페르난도 로드니의 영입이 대성공이었음이 증명되었다. 1승 6패 2.85의 성적은 초특급은 아니지만, 윌헴슨이 불펜으로 가면서 다시 막강한 성적을 올리고 기존의 메디나, 퍼부시, 파쿠아의 성적이 맞물리면서 철벽불펜이 된 데는 로드니의 공을 무시할 수 없다.

반면 득점은 10점 오르는데 그쳤다. 로빈슨 카노는 bWAR 6.4의 여전히 준수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2013 시즌 52홈런 145타점을 합작한 라울 이바네즈와 모랄레스의 공백을 코리 하트로건 모리슨으로 채울 수는 없었고, 돌아온 모랄레스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중견수 자리는 꾸준히 구멍이었고 역시 시즌 중반 영입된 오스틴 잭슨도 대안이 되지 못했다. 중심타선의 카일 시거와 유격수로 자리를 차지한 밀러는 좋았고 우익수로 옮겨간 선더스도 나쁘지 않았지만 더스틴 애클리는 여전히 기복이 심한 모습에 늘 희망고문을 주던 스목은 드디어 팬들 모두 깔끔하게 마음을 접을 수 있는(...) 성적을 보여줬다. 팀이 스몰볼을 추구할 환경도 되지 않는데 중심타선의 화력도 카노와 시거 외에는 부족한 편이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데이튼 무어 단장도 엄청나게 까이다가 간발의 차이로 와일드카드를 손에 넣고 그동안 팀이 지향했던 스몰볼수비로 일낸다의 힘을 보여주면서 상당부분 까임방지권을 얻었다. 득실점 계산으로 시애틀은 +80으로 +27의 로열스보다 훨씬 좋다, 그리고 중부지구가 서부지구보다 훨씬 편하다는 데서 쥬렌식이 운이 없었다고도 할 수 있다. 팩스턴과 워커의 풀타임 데뷔시즌이 눈앞에 다가온 현재 불펜진도 최상급이고, 투수력을 유지하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럼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타자들이다. 그게 파워가 될지, 출루가 될지, 도루가 될지, 수비를 통해 실점을 더 줄이는 것이 될지는 쥬렌식의 판단에 달려 있다. 단장 목숨이 걸려 있다

2.3.3 2015년

오프시즌 시작하자마자 빅뱃을 얻기 위해 시애틀이 눈에 불을 켜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맷 켐프, 저스틴 업튼, 이안 데스몬드 등을 타겟으로 트레이드 시장을 기웃거렸지만 결국 실패하고, 약쟁이 넬슨 크루즈와 계약을 맺었다. 4년 58M이라는 상당히 높은 금액의 계약이지만 코리 하트나 저스틴 스목보다는 충분히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이외에 팀과 갈등이 있었던 마이클 선더스를 트레이드로 보내고 토론토에서 J.A.햅을 데려와 선발진 뎁스를 강화했으며, 선더스의 빈자리는 트레이드로 브랜든 마우러를 보내고 세스 스미스를 데려온 다음 플래툰 파트너 루기아노를 컵스에서 데려와 메웠다. 그리고 정규 시즌 종료 후 카일 시거와 7년 $100M(8년차 팀옵션 $20M) 장기 계약을 맺으며 팀의 간판 타자를 적절한 기간과 금액으로 잘 잡아두는데 성공했다. 오클랜드가 약화된 만큼 와카 내지는 지구우승도 충분히 넘볼 수 있는 보강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월 4일 교체출장했다가 부상당한 최지만이 다음 날 5일 지명할당됐다.

4월 6일 개막전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마이크 트라웃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은 세스 스미스가 2루타 2개와 3루타의 맹타로 에인절스의 선발 제러드 위버를 무너트려 시애틀이 4:1로 개막전을 승리.

하지만 5월 중순 지구 우승후보로 점쳐지던 시즌 전과 달리 간신히 중위권 턱걸이에 승률이 5할도 안 된다. 사실 5할 승률도 안 되면서 지구 중위권인 건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휴스턴을 제외한 다른 팀들이 거기서 거기라 할 정도로 늪에 같이 빠져 허우적거리는 분위기 덕분. 불안불안한 영입이었던 넬슨 크루즈가 5월 중순 현재 타격-홈런-타점 모두 선두를 달리면서 팀 타선을 하드캐리하고 있지만 카노와 시거까지 타선이 전체적으로 맛이 간 상황. 여기에 투수진도 이와쿠마는 부상, 워커는 부진하는 등 펠릭스와 햅을 빼면 영 좋지 않다. 여기에 마무리 로드니까지 부진하면서 불펜도 삐걱대는 중.

6월 1일부터 3일까지 뉴욕 양키스와 홈 3연전에서는 펠릭스가 털리면서 시작하더니 2차전에서는 불펜 방화로 역전패, 3차전에서는 복귀한 다나카 마사히로에게 1점만 내며 틀어막힌 심각한 타격부진을 과시하며 스윕당했다. 결국 3일 경기 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마크 트럼보를 데려오고, 카스틸로와 레오네라는 유망주 둘을 내준다.

6월 6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에이스 킹 펠릭스가 초반에 고전하지만 7이닝 1실점 호투를 하면서 결국 시애틀이 간신히 승리를 거둔다.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결국 단장 쥬렌식이 8월 28일 해고당했다. 시애틀 팬들의 반응은 진작 좀 자르지 그랬냐는 식. 또한 쥬렌식 해임 이전에 페르난도 로드니 역시 지명할당. 로드니는 이후 시카고 컵스로 가게 된다.

9월 28일 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단장이었던 제리 디포토가 새 단장으로 뽑혔다. 시즌 후에는 로이드 맥클렌던이 물러나고 스콧 서비스 전임 에인절스 부단장이 새 감독에 뽑힌다. 디포토와의 인연이 이유로 보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래 전 팀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2001년)을 맛본 팀으로 남게 되었다.(...)

2.4 2016년

일단 오자마자 바쁘게 움직인 디포토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있다가 자리가 없어지고 수비 이외에는 비싼 몸값을 하지 못하는 레오니스 마틴을 데려오더니 여러 영입을 하였다. 이와쿠마와는 협상에 난항을 겪어 작별이 확정적인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결별한 아오키 노리치카를 영입한다. 이로서 외야진은 아오키-마틴-스미스(구티에레즈)로 완성되었고, 넬슨 크루즈는 붙박이 지명타자로 타격에만 전념시킬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와쿠마에게는 그가 원하는 3년 계약은 주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내며 갈라섰고, 선발 보강을 위해 보스턴과 트레이드로 웨이드 마일리를 데려왔는데, 대가로 넘긴 선수가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카슨 스미스라서 까였다.

대니 파쿼가 트레이드로 나간 빈 자리는 샌디에이고의 호아킨 베노아 를 유격수 유망주와 투수 유망주를 주고 영입했으며, 세인트 루이스에서 불펜으로 뛰었던 스티브 시셱을 2년 10M의 계약으로 영입했다.

한편 다저스와 3년 4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이와쿠마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다저스행이 취소되자, 재빨리 다시 영입했다. 이로서 로테이션은 킹-이와쿠마-마일리-워커-팩스턴 or 칸스로 구성될 전망.

코치진에는 마이크 햄튼이 불펜코치로 합류했다. 원래 시애틀의 지명을 받고 데뷔했지만 데뷔 1년만에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되었는데 은퇴 후 코치로 다시 인연을 맺었다.

2월 3일 이대호의 영입이 발표되었다[14].

시즌 초에는 잘 나갔지만 5월 접어들면서 살짝 삐걱거렸다. 그리고 5월 28일에는 노아웃 1, 3루 기회를 잡고서도 이대호의 외플 무득에 이어 주자 둘이 모두 견제에 걸려 아웃당하자 챌린지를 시도했음에도 판정이 유지되며 경기가 끝나는 상황까지 나왔다.

후반기에는 삐걱거리며 한 때는 시즌을 접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오다가 8월 9일까지 5연승을 달성하여 지구 2위를 차지했다.

시즌 후반기가 진행될수록 계속 끈질긴 모습을 보이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결국 10월 1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통한의 일격을 당하며 와일드카드 공동 1위팀들인 토론토, 볼티모어와의 게임차가 2게임차가 되면서 결국 남은 시즌 1경기를 이겨도 가을야구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최종 성적은 86승 76패로 서부 지구 2위.

3 이모저모

시애틀 출신의 유명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 켄 그리피 주니어, 제이 뷰너, 에드가 마르티네즈, 랜디 존슨, 알렉스 로드리게스, 제이미 모이어 등이 있다. 특히 제이 뷰너와 켄 그리피 주니어, 그리고 특히 에드가 마르티네즈의 시애틀에서의 인기는 여전히 굉장하다. 18년동안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고 항상 친절하고 시애틀 사회에 기부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러한듯. 은퇴한 후에 시애틀에는 Edgar Matinez Drive 라는 길 이름도 생겼을 정도. 에드가 마르티네즈가 은퇴하던 2004 시즌에는 세이프코 필드 내야에 'THANKS EDGAR' 가 새겨지기도 했으며,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버드 셀릭은 최고의 지명타자에게 주는 상을 '에드가 마르티네즈 어워드' 로 변경. 2000년대 중반부터는 일명 '킹 펠릭스'라고 불리는 엄청난 포텐셜의 젊은 에이스인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AL에서도 손꼽히는 선발투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추신수를 프로로 계약한 팀이기도 하다. 그 당시 추신수는 지금의 기대치처럼 준수한 공격력의 우익수 유망주로 성장중이었으나, 그의 포지션에는 스즈키 이치로라는 시애틀의 대표 선수가 버티고 있었고 제레미 리드라는 중견수 수비가 가능했던 초특급 유망주가 있었기 때문에 미래가 불투명한 위치였다.
물론 추신수도 특급 유망주였지만 시애틀 구단은 두 명을 저울질하다가 결국 제레미 리드를 택했고[15] 추신수는 할 수 없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했지만, 현실은..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의 중심타자, 이어서 신시내티의 중견수, 그리고 FA 대박으로 텍사스행. 한 편 제레미 리드는...그 이후로는 마이너를 전전하는 신세가 되었다.

추신수 이후에 이 팀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한국인 유망주로는 최지만이 있었다. 마이너리그에서 준수한 타격 실력을 드러내면서 빠르면 2014년에 빅리그 진입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평을 받았으나, 정작 2014시즌 초에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으로 출장정지징계를 받으면서 빅리그 콜업은 무산되었고, 2015년에는 부상으로 몇 경기 뛰지도 못하면서 결국 시즌 후 시애틀을 떠나게 되었다.

정말 뜬금없게 들리겠지만, 1991년부터 2016년까지 닌텐도 미국 지사가 구단주였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매각되어 다른 도시로 옮겨갈 위기에 처하자 당시 시애틀 상원의원이었던 슬레이드 고튼이 근교 지역인 레드먼드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미국지사 등의 여러 회사들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의외로 간부진의 그 누구도 야구에 관심이 없던 닌텐도 미국 지사에서 당시 돈으로 1억 달러에 구단을 사겠다고 연락을 해 왔다. 당시 닌텐도 사장이었으며 역시 야구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야마우치 히로시가 "미국의 도움으로 전후의 일본과 오늘날의 닌텐도가 있을 수 있었으므로, 미국 사회에 공헌하는 의미에서 구단을 인수하고 싶다"고 나선 것이다. 외국 기업이 미국의 스포츠 팀을 구매한 최초의 사례라서 당시 많은 반발이 있었으나, 결국 야마우치 히로시가 49% 지분으로 최대 주주가 된다는 협상안이 가결되었다. 사회 공헌이라는 본래의 목적에 맞게 25년간 닌텐도 미국 지사는 매리너스에 돈만 대 주었으며, 팀 운영 등의 실무에는 일체 관여한 바가 없다. 인수를 허가한 야마우치 히로시 등의 인물들이 세상을 떠나고 하워드 링컨 역시 나이가 들면서 당시 인수에 관여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현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닌텐도는 2016년에 공식적으로 지분을 매각하고 구단에서 손을 뗐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2009년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동양계 감독인 돈 와카마쓰 감독이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일본인 선수와 인연이 많은 팀 중 하나로, 2015시즌 기준으로 역대 8명의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이 팀을 거쳐갔으며 이는 뉴욕 메츠(12명)에 이은 2위에 속한다. 참고로 공동 3위는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이상 7명).

3.1 홈구장

3.2 이동거리


국제대회나 다름없는 시즌 원정 마일리지 쌓여가는소리 들리니? 이대호는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그러더니 미국에서도 장거리이동을 즐기는군

워싱턴 주 시애틀을 연고로 하고 있어, MLB팀 중 이동거리가 가장 길어서 여러 모로 손해보는 팀이다. 지도에서만 봐도 시애틀만 엄청 떨어져있다. 같은 지구라면 팀간의 거리가 그다지 멀진 않은데, 같은 서부 지구인 텍사스 레인저스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애틀 사이의 거리는 장난이 아니다(...). 오히려 인터리그 라이벌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텍사스와 휴스턴보다 지리적으로는 그나마 더 가깝다.

그리고 캐나다브리티시컬럼비아 주와 가까워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가 열릴때면 블루제이스를 응원하는 밴쿠버를 비롯한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캐나다 야구팬들이 세이프코 필드를 찾아 응원하기도 하는데, 그 수가 적지 않다. 그런데 이들이 "캐나다!"를 연호하면서 응원할 때도 있는지라, 이에 대항하여 "USA!" "캐나다!" 하는 응원소리가 교차할 때도 있다. 블루제이스에서 뛰는 미국 태생의 선수도 있고, 매리너스에서 뛰는 캐나다 태생의 선수도 있으니 흠좀무.

지도만 봐서는 그저 혼자 떨어져있다고 느껴질 뿐인데, 이 거리를 수치로 나타내서 다른 지역에 적용해 보면 어느 정도인지 느낄 수 있다. 매리너스의 홈구장 세이프코 필드와 애스트로스의 홈구장 미닛메이드 파크 간의 직선거리는 약 3,040km로, 아시아 대륙의 서쪽 끝인 터키 서해안에서 서쪽으로 그만큼을 더 가면 유럽 대륙의 서쪽 끝인 포르투갈 서해안이 나온다. 서울을 기준으로 하면 사이판, 세부, 인도 동북부까지의 거리. 다시 말하지만, 두 팀은 같은 지구에 속해 있다.

같은 AL 서부지구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팀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인데, 시애틀-오클랜드 간 거리는 약 1,100km로, 서울-도쿄(1,160km), 런던(영국)-프라하(체코) 간 거리(1,036km)와 비슷하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인터리그 경기가 잡히는 경우에는 편도 4,400km, 왕복 8,800km 거리를 이동하게 되는데, 이는 시애틀-서울 간 편도 거리(8,300km)보다 멀다. 참고로 서울-맨체스터(영국)간 편도 거리가 8,800km이다.

사실 이동거리 문제는 서부해안팀들이 전체적으로 손해보고 있긴하나, 그래도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콜로라도에 나름 모여있는(...)[16]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덜하지만 시애틀과 텍사스의 존재로 인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서부해안 세팀은 나란히 장난아닌 이동거리를 자랑한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의 이동거리 표를 보면 상대적으로 중부지구 팀들의 이동거리가 짧으며, AL서부 서부해안 세팀인 시애틀, 오클랜드, 에인절스 세팀이 나란히 46,000마일을 넘기면서 압도적 1,2,3위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휴스턴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있을적 기록이니 휴스턴이 알서부로 편입된 지금은 이동거리가 더 늘어났을 공산이 크다. 게다가 미국은 시차의 존재로 인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 시간이 빨라져서 의도치 않게 경기 후 다음 경기까지의 휴식시간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야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쳐서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 시 타자들 평균 타율이 5푼가까이 떨어진다는 자료도 있을 정도. 시애틀이 오랜세월 강타자 없이 빈타에 시달린 것은 이런 이유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 결론은 트라웃 찬양?

3.3 영구결번

시애틀 매리너스의 영구결번
11 24 42
에드가 마르티네즈켄 그리피 주니어재키 로빈슨

구단에서 밝힌바에 따르면 시애틀에서의 영구결번 자격은 시애틀에서 5년 이상 뛴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거나, 시애틀에서만 뛴 선수가 명예의 전당 투표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공식적이지 않을 뿐, 이미 에드가 마르티네즈의 11번, 루 피넬라의 14번, 제이 뷰너의 19번은 아무도 달지 않고 있다. 랜디 존슨스즈키 이치로의 51번 역시 나중에 공동 영구결번될 것이 유력하다.후에 34번도 유력할 듯. 빅 유닛 형님은 이제 해줘도 될거 같은데 그분 마음은 애리조나로 간 거 같다.

재키 로빈슨의 전 구단 영구결번 42번을 제외하면 2015년까지 공식적인 영구결번은 없었으나 2016년 1월 8일, 시애틀 매리너스 최초의 HOFer가 된 켄 그리피 주니어의 24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였다.

24. 켄 그리피 주니어(Kenneth Griffey Jr.) : 재키 로빈슨을 제외하면 시애틀 매리너스 사상 최초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선수. 아무도 반박하지 못하는 90년대 MLB 최고의 슈퍼스타이자 약물이 미쳐 날뛴 시대에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꾸준한 자기관리로 통산 630홈런을 쳐낸 진정한 청정타자. 항목 참조.

42.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 : 메이저리그 전 구단 영구결번.

4 계약중인 마이너리그 구단

4.1 트리플 A

220px
타코마 레이니어스
Tacoma Rainiers
창단1960년
계약년도1995년
소속리그/지구퍼시픽 코스트 리그 퍼시픽 컨퍼런스 북부지구
연고지워싱턴 주 타코마
홈 구장체니 스타디움

4.2 더블 A

아칸소 트래블러스
Arkansas Travelers
창단1963년
계약년도2001년
소속리그/지구텍사스 리그 북부지구
연고지아칸소 주 리틀 록
홈 구장디키-스티븐스 파크

4.3 싱글 A

베이커스필드 블레이즈
Bakersfield Blaze
창단1941년
계약년도2015년
소속리그/지구캘리포니아 리그 북부지구
연고지캘리포니아 주 베이커스필드
홈 구장샘 린 볼파크
클린턴 럼버킹스
Clinton Lumber Kings
창단1954년
계약년도2009년
소속리그/지구미드웨스트 리그 서부지구
연고지아이오와 주 클린턴
홈 구장애쉬포드 대학 필드
에버렛 아쿠아삭스
Everett AquaSox
창단1984년
계약년도1995년
소속리그/지구노스웨스트 리그 서부지구
연고지워싱턴 주 에버렛
홈 구장에버렛 메모리얼 스타디움

5 관련 항목

  1. 야마우치 히로시 이후 닌텐도 아메리카가 구단주였지만 2016년 4월 27일 닌텐도 아메리카가 구단 지분을 다른 주주들에게 넘겨주고, 하워드 링컨 CEO는 은퇴하며 매리너스는 닌텐도와 연을 끊었다.
  2. 2015년까지 에인절스의 부단장으로 있던 인물로 2015 시즌 후 기존의 감독이던 로이드 맥클렌던을 대신하여 매리너스의 새로운 감독으로 취임.
  3. 마이너리거는 제외.
  4. 2005년에 한국 국적 포기.
  5. ALT 1 유니폼은 등에 선수의 이름이 없이 등번호만 새겨져 있다
  6. 116승을 기록. 이것은 타이기록으로서, 시카고 컵스가 이보다 95년 전(...)인 1906년에 116승을 기록한 적이 있다.
  7. 해당 곡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전설적인 스포츠 캐스터 Dave Niehaus의 죽음을 추모하는 곡이다. 무려 34년간 시애틀 매리너스의 목소리였다. 2011년, 5만명이 관람하는 메이저리그 개막전 시애틀 홈구장에서 맥클모어가 직접 부르기도 했다.
  8. 다만, 이 새 구장이 너무 넓다고 생각한 켄 그리피 주니어는 구장에 대한 불만으로 팀을 떠나게 되었다.
  9. 이치로를 존경을 넘어 숭배하는 선수다(...) 덕분에 시애틀이 겨우 마이너 계약만 제시했음에도 덥석 물고 스프링캠프 경쟁이라는 혹독한 길을 선택했다. 오오 용자여...
  10. 이 기록의 희생양은 LA 다저스 였다
  11. 본인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물러나겠다고 했다.
  12. 보통 메이저리그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팀들의 승수는 90승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1, 2승 정도이며 그나마도 2013년의 경우 92~97승 정도를 기록해야 안정적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다.
  13. 엄밀히 말하면 닉 프랭클린은 준수한 유망주인 것은 사실이나 '탑급' 이라고 치켜세워줄만한 유망주는 아니다. 순위에서 전체 50위권 정도. 다만 특유의 근성있는 모습과 성장하는 모습으로 인해 그를 좋아하는 시애틀의 팬은 많았던 편.
  14. 단, 스플릿 계약임.
  15. 이 과정에서 유망주의 기회제공, 그리고 이치로의 수비력 활용을 위해 이치로에게 중견수 전향 의사를 물어봤었고 한시적으로 2007년 풀타임 중견수로 뛰며 좋은 성적을 냈지만, 본인은 다시 우익수 포지션으로 이동하길 선택했다. 이 결정은 리드와 추신수 두선수의 입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후 시애틀은 클리블랜드에서 프랭클린 구티에레즈를 훔쳐오며 추신수의 복수를 하나 했는데... 구티에레즈가 장기계약을 받더니 병원 신세가 되었다
  16. LA에서 덴버까진 1,600km가 넘는데 서울에서 도쿄가 1,100km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