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캐

(여성 캐릭터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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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의 여캐들ㅇㅅ. 왼쪽부터 리멤버 미의 닐린, 매스 이펙트셰퍼드 소령,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춘리, 툼 레이더라라 크로프트, 파이널 판타지 13라이트닝.

영어 : Female character

1 개요

여자 캐릭터의 준말로, 남캐의 반대 성별이다. 신화나 고전 등에서는 굳이 다뤄야 할 정도로 느껴지지 않을 수준으로 사회적인 위치가 안 좋은 곳을 스쳤기 때문에 잘 등장하지 않았다. 심청전이나 바리공주 설화 등 여성이 주역인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등장하더라도 조연정도로만 활약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서사는 보통 남자들의 전유물이기 십상이었고, 여자는 거의 등장하지 않거나, 순간적인 배경이거나, 전리품(...)에 불과했다. 심지어 남자가 부르기 전까지는 등장하지도, 말하지도 않았다. 특히 무훈/위업이 주된 이야기는 이게 더 심했다. 그 세계는 남자들의 것이었고, 그 세계에서는 오로지 남성만이 중요했기 때문이다.[1] 등장하는 남자 캐릭터들 역시 외양이나 성격에서 남성성이 강조되었다.[2]

그러나 성평등화가 되가고 있는 현대에서는 비교적 균등하게 나오고 있다. 오덕의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이나 애니메이션 등지에서는 여캐가 훨씬 많이 나오는 성비의 파괴보여주기도 한다. 일본/ 한국쪽에서 특히 이 성향이 강하다. 이 때문인지, 2차 창작을 할 때 성별이 모호하게 표현되는 인물이 서양보다 동양에서 여자로 그려지는 비율이 높다.

덤으로 당연히 할머니도 여캐의 범주에 들어간다. 이말년 시리즈의 두덕리 온라인편에서 이 속성이 부각된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남캐.

전자계집이라는 비하적 명칭도 있다. 여성 캐릭터 전반을 일컫는 것은 아니지만 오타쿠 지인이나 친구에게 이 말을 쓰면 싫어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물론 자폭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캐의 목록은 너무 많아서 작성하지 않는다.

2 남성향 여캐

가장 핫한 캐릭은?


어린 남자애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아동 성장물이라면 얄짤 없이 공기, 샌드백, 약캐, 잉여 등 온갖 안습한 기믹들을 갖추게 된다. 심지어 히로인도 얄짤 없다. 대표적인 것이 디지몬 시리즈. 참고로 이러한 성향의 작품은 아동용 작품인데도 부녀자들이 열광하기 쉽다. 프리큐어 시리즈같이 여캐가 잔뜩 나오는 여아 대상 애니메이션에 남덕들이 열광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

물론 예외도 있다.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역시 해당 기믹의 아동용 애니메이션이지만 여캐들의 비중도 꽤 높은 편.

소년 만화처럼 소년이건 어른이건 한 남자의 성장이나 활약을 중점으로 하는 내용의 작품에서는 비중이 딱히 없는 정도는 아니라도 남캐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적은 편. 작품에 열혈성이 강하면 더 이상 말할 것도 없고. 물론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의 동료 내지 조언자 등의 비중 높은 역할로 등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비장미를 강조하는 전쟁이나 세기말 등을 묘사하는 걸로 장르가 넘어가면 다시 비중이 팍 줄어든다. 처절한 사투, 우주전함, 전우애 등 크고 아름다운 남자의 로망을 그리는 데 치중하며 비장미와 중후함을 중시하다 보면 자연히 그에 부합되는 여성 등장인물을 내놓기 힘들어지는 탓이다.

이런 작품에서는 여성이 나오더라도 남캐들과 마찬가지로 무거운 세계관에 걸맞는 짐을 지고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나거나, 전혀 도움 안 되는 짐덩어리로 묘사된다. 작품 따라선 무거운 세계에 걸맞는 짐을 지거나 짐덩어리 취급이란 묘사를 둘 다 하기도 한다. 마음이 곧으며 심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실질적으로 켄시로 등 주요 인물의 도움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북두의 권의 여캐들을 보라.

그러나 아동용 및 열혈, 포스트 아포칼립스, 전쟁, SF, 세기말 등등의 묘사가 아닌 다른 장르로 넘어가면 게임, 애니, 만화, 소설, 영화 장르를 총망라해, 여캐는 없을 경우 웬만해선 얘기가 진행이 안 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남녀 중 하나니 당연하잖아.

최근은 워낙 오덕 성향이 강한 작품이 많아서 오덕물로 갈 경우 이게 정도가 심해지는데… 원작 게임 기준으로 동방프로젝트처럼 아예 남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작품도 있다. 다만 동방성련선에 등장하는 운잔도 일단은 남캐지만 인간형이 아니니 애매하다.(…) 참고로 서적 동방향림당의 주인공인 모리치카 린노스케는 남캐이므로 예외.

그나마 이런 작품의 주인공은 남캐의 비중이 높기는 하다. 물론 남캐 자체가 없다면 그런 거 없다. 중요한 위치에 서 있는 여캐를 다른 말로 히로인[3]이라고도 부른다.

일본 서브컬처에서는 남자의 구매 수요가 압도적으로 높아서 모에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낳기도 하였으며, 야겜에서는 주인공과 몇몇 조연을 제외하고 거의 다 여캐들로 구성되어 있다.

워낙 남자들의 수요가 많기 때문에 많은 게임들에서는 남캐보다 성능이 더 좋게 나오기도(ex.드래곤 블레이즈, 바사라2) 하며,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알쳄 참조. 몇몇 RPG에서는 방어구의 노출도가 높을수록 방어력이 높아지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남캐 플레이어보다 여캐 플레이어가 압도적으로 많다던지 갑옷이나 디자인이 남캐는 한없이 우울하거나 기괴한데 여캐는 우월하다던지…

호러 및 범죄,슬레셔...등등의 다크함을 지향하는 작품의 경우에도 여캐보정으로 험한 꼴을 잘 안 당하는 경우가 다수이지만 반대로 한번 당하면 여캐도 끝장나게 험한 꼴을 잘 당한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여캐들이 대표적인 예. 그나마 남캐보다는 빈도가 상당히 적은 게 다행...이지만 잔인도를 따지자면 남캐는 물량이면 여캐는 개수는 적은 대신 인 경우가 많다.

물론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나 모탈 컴뱃 시리즈, 진격의 거인,혹은 어떤 작가가 담당하는 작품들 등 처럼 한 쪽으로 치우쳐지지 않고 평등하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양&질 모두 충족 시키며 굴리는 경우도 있지만 간혹 오직 여캐들만 골라서 남캐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고어하게 죽는 작품들도 있을 정도.

남캐는 대부분 살아남거나 운이 지나치게 심각하게 안 좋으면 절단,손상이 덜 심한 정도로 사망하는 정도라면 여캐는 참수는 기본으로 토막,압사,식인,화형....등등 남존여비의 극강을 보여주는 작품들도 있다. 이런 호러 게임식 여캐 굴리기 연출(…)은 보통 극한의 소재로 잘 안 쓰는 여캐를 극한 소재로 한 번 써줌으로써 긴장감과 무력감, 그리고 비극성을 배가시키는 일종의 극적 연출 도구이다. 사실 이쯤되면 호불호가 꽤나 갈리게 된다.

다만 이런 쪽에도 취향을 가진 사람이 있어서, 여캐를 괴롭히는 걸 주 목적으로 하는 게임도 있다. 료나 항목 참조.

오덕계에서는 여캐를 그려놓고 남캐라고 우기는 경우도 느는 추세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렇게 귀여운 아이가 여자일리 없잖아여자 그려놓고 남자라고 우기기 항목을 참조해보기 바란다.

3 여성향 여캐

대채로 소년만화, 순정만화 두 가지 부류로 갈린다.

소년만화의 경우, 수동적이고 민폐만 끼치는 옛날 고전 히로인들과는 비교되는 남성 캐릭터들 못지않게 강한 힘을가진 주동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여덕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강한 힘과 지위를 가지고 여러 남캐들이 주군으로 섬겨 따르는 여캐들을 보면 동경심을 품게 되기도 한다고. 근래에 들어,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기도 했고, 소년만화의 여독자층이 늘어남에 따라 강하고 주동적인 여캐들이 대세를 이루는 편.

하지만 꼭 강하거나 싸운다고만 해서 지지도가 높은 것은 아니다. 약하더라도 올곧은 멘탈로 타캐릭터들의 정신적 지주가 된다거나, 초반에는 약한 모습을 보였을 지라도 자신의 나약함을 깨닫고 점점 성장해 가는 여캐 또한 호감을 많이 산다.

순정만화의 경우, 대다수가 여캐가 주인공이다. 순정만화의 주수요층이 대부분이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이 주인공이어야 몰입도가 더 잘되기 때문. 고전 순정만화들은 대게 여주인공이 잘난거 하나 없는 평범한 경우가 대다수이다. 자세한 건 순정만화/클리셰 항목 참조. 하지만 독자들도 이런 진부한 설정에 진저리가 났는지 최근 들어 많이 바뀌고 있는 편.

역하렘의 주인공들도 순정만화의 주인공들과 별 다른 클리셰가 없다.

BL 게임에서는 대부분의 수요가 여자이기에, 이러한 작품에서는 여캐가 아예 없거나 있어도 중요도가 떨어져서 아예 시모네타 캐릭터로 전락하거나 악역화한다. 이런 작품들은 반대로 남캐를 팔아먹어야하기 때문에 남캐를 비중 있게 묘사한다.

대전 액션 게임이나 AOS 게임 같은 캐릭터를 골라 플레이하는 비디오 게임 장르에서도 여성 소프트 유저들은 예쁜 여캐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물론 소프트 유저시절에나 그렇고 깊게 들어가면 여성 유저도 남캐 여캐 안가린다(....).PC방 여손님의 MMORPG 캐릭터가 수염난 아저씨 남캐였다는 전설은 유명하다 같은 성능으로 남캐 여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MMORPG라면 그래도 대부분 여캐나 귀여운 남캐를 선택하지만, AOS나 대전 게임처럼 캐릭터 성별을 정하지 않는 게임의 경우엔 매우 흔한 케이스.

가끔 여캐(주인공)가 남주랑 잘 되는 걸 속타하면서 발버둥치며 거부하고 여캐 안티가 되는 사람도 있는데 특히 주인공 캐릭터 만들기에는 너무 공을 들이지 않아서 민폐캐릭터로 보일 경우, 이런 경우가 특히 많아진다. 그러나 성격, 외모가 마음에 들고 여성 독자, 시청자, 플레이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이면 충분히 사랑을 받을 수 있다.

4 그 외 트리비아

서양게임에서는 전통적인 인기 캐릭터. 그러나 남캐에 비해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일이 극히 적고 대부분 조수나 히로인 역할만 하다가 끝난다.

취향 따라 논쟁거리가 될 수 있으나, 다만 꼭 여성 플레이어라고 남캐를 고르고 남성 플레이어라고 여캐만 고르리란 법은 없다. 특히 캐릭터 성별 선택이 가능한 RPG의 경우 남캐를 골라서 하는 남자들도 많고, 그 역도 물론 존재하기 때문. 굳이 플레이어들의 입장을 보자면 자신과 같은 성별을 골라서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 내 캐릭터에 감정이입하며 진행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성별을 골라서 별도의 인격과 성격을 갖춘 캐릭터로서 생각하고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느 쪽이 꼭 옳다고 볼 수만은 없다. 게임은 즐거우라고 하는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게 캐릭터를 선택하면 된다. 자신과 똑같은 성별로만 플레이하는 게이머들도 포탈이나 배트맨 게임등의 고정 성별 게임에서는 이성으로 플레이하기도 한다.

성적대상화가 되거나 너무 초극단적으로 노리기만한 매체는 여성 게이머들의 감정이입이 힘든 여캐가 대다수인 실정. 심지어는 여캐를 좋아하는 남성 게이머들 조차 우려와 비판을 하는 경우도 점점 생겨나는 편. 물론 이것 자체가 나쁜건 아니지만 이런 캐릭터가 대다수라면 문제가 좀 커진다. 안그래도 인식이 안좋은 비디오 게임을 하는 사람이 변태 취급받거나 학부모들이 게임을 해악이라고 여기고 어린이 청소년들을 게임에서 떼어내려 할것임이 더욱 분명해지므로. 악마성 드라큘라 빼앗긴 각인샤노아메트로이드사무스 아란 등의 남녀 모두가 좋아할만한 여캐 주인공을 원하는 소리도 있지만 여전히 그런 경우는 소수.

최근에는 남녀 주인공을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는데, 성별에 따른 능력치 차이는 없다고 봐도 좋다. 다만 서양게임은 남성캐릭터,[4] 일본이나 한국게임은 여성캐릭터[5] 쪽이 대우가 좋은경우가 많다. 물론 예외의 경우도 있고, 개인 취향도 있으니 절대적인것은 아니다.
  1. 조르주 뒤비의 저서에서 발췌한 표현.
  2. 이게 지나치면 " 게이들이냐"고 까이는 경우도 있다. 마초이즘과 호모포비아는 의외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3. 올바른 맞춤법은 헤로인
  4. 일본의 비쩍마른 남성 캐릭터와 다르게 체구가 좋고 어깨가 커서 아무거나 대충 입혀놔도 멋있다. 또한 모션이 호쾌하고 디자인이 멋있는 장비가 많다. 영어권 성우의 낮게 울리는, 근사한 목소리도 인기요소.
  5. 남캐보다 커스터마이징이 훨씬 더 다양하며(특히 헤어), 장비가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