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나민C

제품명오로나민 C ()
オロナミンC ()
Oronamin C ()
제조사오츠카제약 (일본)
동아오츠카 (대한민국 / 합작회사)

1 개요

오로라민C가 아니다! 또한 아로나민도 아니다![1]
비타민 드링크의 시초


일본의 오츠카제약에서 생산하는 탄산 비타민 마약 드링크. "오로나민"이라는 이름은 당시 오츠카제약의 히트상품이었던 "오로나인"이라는 연고와 "비타민C"를 합쳐 만들어진 이름이다. 전통적으로 사용해 온 캐치프레이즈인 겐키 하쯔라쯔!(元気ハツラツ, 생기발랄[2])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매우 유명하다.

뚜껑이 독특하게 생겼다. 참치 캔마냥 플라스틱 고리가 달려 있고, 180도 젖혀 당기면 경쾌한 뽁 소리와 함께 뚜껑이 따진다. 백문이 불여일견. 오로나민C 바르게 따는 법을 일본 오츠카 제약 공식 유투브 채널에서 전해드립니다. 돌려서 뜯을 필요가 없고 유사시에는 한 손으로도 어찌저찌하면(...) 병을 딸 수 있어 매우 편리하지만, 조용한 공간(특히 도서관, 강의실 등)에서는 이 뽁 소리가 대단히 거슬릴 수도 있다. 애초부터 도서관에 음료수를 가져가면 안되지만 사실 초기에는 맥주병이나 콜라병처럼 왕관 마개가 사용되어 병따개로 따는 방식이었는데 이후 잠깐 스크류 캡으로 바뀌었다가 파라콰트 연쇄 독살사건을 계기로 개선된 형태이다. 이런 특이한 마개 덕분인지 같은 유리병이라도 스크류 방식 마개를 사용한 탄산 드링크[3]에 비해 훨씬 강한 탄산감을 갖고 있다. 왜 뚜껑을 열면 연기난다는 문장이 없지, 이게 오로나민씨 가장 큰 특징 아닌가

그리고 흔들어서 따지 말자. 강한 탄산때문에 꽤 위험하다, 자칫 병이 깨져 다치거나 터질수 있으니 강조하지만 일반 드링크처럼 절대 흔들면 안된다.찔끔 여는 순간 뿜어져나오는 끈적한 물폭풍 실험 결과 터지진 않았고 뚜껑 열때 나는 소리가 상당히 컸다.

2 역사

오로나민C가 발매되기 전의 비타민제는 액상, 알약, 가루약 등 전형적인 의약품의 형태를 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비타민을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할 방법을 찾던 오츠카제약의 개발진들은 비타민C에 탄산을 넣어 보자는 구상을 하게 되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1965년에 오로나민C를 개발해 낸다.

당시에도 이 음료는 탄산음료로 분류되었는데, 이 때문에 약국에서는 판매할 수가 없어 타사의 드링크보다 처지가 불리하였다. 그러자 오츠카제약 측에서는 묘안을 냈는데, 그 당시에는 드링크의 주된 수요처가 아니었던 곳(마장, 병원, 목욕탕, 대학 등)에 판촉용으로 음료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는 것이었다. "한 번이라도 오로나민C를 마시면 확실히 다음 수요로 연결이 된다. 마셔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도 권유해줄 것이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무료 샘플 증정, 간판 세우기[4], 캐치프레이즈 광고 등으로 무지막지한 홍보를 해댄 결과, 1972년에 1억 병 판매라는 성과를 올리게 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오로나민C의 홍보활동에 관해 다음과 같은 일화가 실려 있다.

도쿠시마 현의 한 우동 가게에, 어린이 손님이 오로나민C를 사러 왔습니다.
사실 이 아이는 건너편 약국 집의 아들이었습니다.
부모한테 조르기만 하면 타사(他社)의 드링크를 그냥 받을 수도 있었을 텐데,
일부러 오로나민C를 사러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오로나민C는 그 평가를 점점 드높여 갔습니다. #

이후 1985년에는 바레인, 오만, 쿠웨이트 등의 중동 국가에도 진출했다. 특히 아랍에미레이트에서는 홈피의 표현에 따르면 주류(主流)酒類음료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3 한국에서

한국에서는 2015년[5] 2월부터 오츠카제약과 동아제약 내 동아식품의 합작회사인 동아오츠카가 생산, 판매하고 있다.[6] 비타민 드링크이지만 탄산이 들어있기 때문에 법률적으로는 탄산음료로 분류한다.

사실 이미 동아오츠카에서는 컨피던스라는 탄산 비타민 드링크를 판매하고 있다. 같은 가격(1,000원)의 제품인데 컨피던스 쪽의 용량이 더 많다(오로나민C가 120ml, 컨피던스가 230ml). 비타민C 함량이 컨피던스(180ml 캔)가 160mg, 오로나민C가 220mg인 점, 맛을 내는 성분으로써 컨피던스에는 그레이프후르츠 과즙이 쓰이고 오로나민에는 벌꿀이 쓰인 점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구성 성분이 유사하다. 과연 이후 두 제품의 판매 추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하지만 첨가물 차이 정도로 보기보다는 두 제품의 맛이 상당히 다르다. 오로나민C에 비해 컨피던스가 탄산감이 훨씬 약하고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다. 동사의 데미소다보다도 탄산이 약한 수준. 이러한 취향 차이 때문에 팀킬을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오로나민C의 판촉을 진행하며 인지도가 시망이었던 컨피던스도 편의점에서 1+1 행사를 진행하는 등 동시에 홍보를 하고 있다.

3.1 판촉 활동

위의 항목에 적어둔 대로,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로 판촉 행사를 많이 진행하고 있다. 2015년 4월 현재 시중의 편의점에서 1+1(GS25, CU 3월 이벤트)이나 2+1(CU 4월 이벤트, 세븐일레븐) 행사를 하고 있으며, 2015년 KINTEX에서 개최한 서울모터쇼에서도 어마어마한 양의 오로나민C가 판촉용으로 뿌려졌다고 한다.이어서 같은해 킨텍스에서 개최된 행사들 역시 오로나민C를 공격적으로 분배했다. 모 행사 당시 주최측의 자원봉사자의 증언에 따르면, 30개들입 100박스, 총 3000병의 어마어마한 양을 무료로 행사장 입구에서 분배했다.
2016년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터쇼 또한 예외는 아니여서 대대적인 판촉행사 및 이벤트가 이루어졌다. 또한 동아오츠카 제휴 음료자판기(주로 서울메트로 지하철역에 놓인 자판기)에도 오로나민C가 속속 들어가고 있다.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5에서도 동사의 소이조이와 함께 관객들에게 배포되고 있다.

2015년 연고전에서도 양일간 엄청난 양의 오로나민C가 뿌려졌으며, 메인 스폰서로 고대 비닐봉투에 로고까지 박았다!

4 TV 광고

4.1 일본

오로나인 연고와 오로나민C 철제 종간판

발매 초창기에는 희극배우 오무라 곤(大村崑)을 모델로 앞세운 광고를 내보냈다. 친숙한 이미지와 함께 초창기부터 운동선수[7]를 앞세우기도 했다.

[1]
[2]
[3]
[4]
[5]
[6]
[7]
[8]
1976년부터 2001년까지 무려 25년간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들이 주 모델로 나온 광고 캠페인을 방영했다. 광고 말미에 오무라 곤이 "오로나민C는 작은 거인입니다(オロナミンCは小さな巨人です)."하고 멘트를 날린다. 일본 최고의 인기 스포츠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강인한 이미지를 앞세웠다.[8]

아따 참말로 쪼까 거시기혀부러. 뚜껑이 거꾸로 돌아부렀어라.
이후 2004년부터 우에토 아야, 사쿠라이 쇼 등이 전속모델로 나온 광고를 방영했다. 이전의 광고들이 스포츠맨의 강인한 이미지를 내세웠다면[9]이때부터는 젊고 발랄한 이미지까지 추가됐다. 또한 한류붐에 맞춰 배용준, 미셸 위, 동방신기 등이 일본 쪽 광고에 나오기도 했다. 한때는 헤이세이 라이더 시리즈의 주인공 배우들이 당해년도 가면라이더와 함께 광고에 나오기도하였다.

위의 광고는 2015년의 오로나민C 광고로, 아이돌 그룹 칸쟈니∞가 모델이 되었다.

많이 묵게 많이 묵게
컨셉을 보면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자네 아래 문단을 안 봤구만

4.2 한국

머~리↘부터↗발끝까지↘오~로나↗민-c~

출시 이후 전현무강민경을 모델로 한 광고를 방영했는데, 요들을 활용한 CM송과 4차원적인 분위기가 만나 형용키 어려운 아스트랄함을 만들어낸다(...) 등장인물들의 동작이 하나같이 강렬하기 때문에 특히 전현무의 저 어그로 넘치는 표정과 현란한 개나리 스텝 춤사위는(...) 쉽게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다(..)

원곡 격인 노래는[10] 요들 곡인 Sy Leer My Om Te Jodel로써 과거 후렛샤의 세상은 랄랄라의 인트로에 쓰인 곡이기도 하다.

그 후로 이 광고는 트위터를 중심으로 한 각종 SNS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으며, 이 광고에 리듬게임 음원을 붙여 합성한 영상도 몇 가지 존재한다. 梅雪夜 B.B.K.K.B.K.K. Second Heaven Sakura Luminance K-Shoot Mania 러브라이브 패러디 메탈버전 1시간 반복버전 아기도 좋아하는 오로나민C신데렐라 걸즈 패러디데레스테, Sakura Reflection

12월 후반에 다시 재조명 받으면서 프리저 + 제노스. 바카야로이드 라이토로 다시 패러디되었다.

사이퍼즈로도 패러디됐다!! 첼시콜라 MAX!

2016년 2월에 메이플2에 전현무의 그 개나리 스탭 춤을 패러디한 '오두방정 댄스'라는 모션이 나오자 이 광고로 패러디한 영상이 만들어졌다!
특제전사C!

그 미친 중독성 때문에, 약빨고 만든 응원가로 이름난 한화 이글스홍창화 응원단장도 재빨리 개사해 응원가로 써먹고 있다(...). 최강한화이글스는 승리뿐이지~# 배구에서는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이 써먹고 있다.

2015년 추석 연휴 KBS에서 방영한 전무후무 전현무쇼의 예고편으로 패러디되기도 하였다.

'인도형님'으로 유명한 N.T. 라마 라오 주니어패러디(티비플)도 있다.[11]

너무나 엄청난 중독성 때문에 샤이니의 Ring Ding Dong링디기딩디기딩딩딩, 태진아의 진진자라지리지리자, SS501의 U R Man암욜맨따라다따오늘도과 함께 시험 전 금지곡으로 알려져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로 시작하는 노래가 여러개 있다보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후에 오로나민씨가 생각나면 10대, 핫이슈가 생각나면 20대, 다 사랑스러워가 생각나면 30대라는 유머가 있었다. 물론 사랑스러워가 2005년에 나왔으니 그냥 유머일뿐이다. 밀리오레는? 외계인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이슈 내 모든 것 하나하나 사랑스러워 예뻐예뻐는...? 그건 머리부터 발끝까지로 시작하지 않잖아

2016년 3월 31일에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돌아왔다. 여성모델이 홍진영으로 바뀌었다. 전현무 얼굴은 이제 꿈에 나올까 두려운 레벨 하지만 병춤은 다운그레이드 되었다.

2016년 8월에는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sbc 방송국 아나운서 공채 티저광고로 패러디되었다.

울산큰고래의 멤버인 레알이다이도 패러디를 하였다.
[9]

2017년 1월 12일 기준 기존 광고모델로 전현무, 새로운 광고모델로 헬로비너스나라가 기용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전현무의 경우 벌써 3년차인데 이는 본인의 열정적인 제품 홍보에 대한 회사의 으리라고...기사

4.2.1 라디오 광고

라디오 광고도 존재하는데, TV광고판 노래를 댄스 버전으로 원곡보다 미묘하게 빠르도록 리믹스해놓고 중간에 오로나민C 특유의 뽁 소리를 베이스 대신 사용하고야 말았다! 아주 약을 곱빼기로 투하했는데, 음성만 놓고 보면 TV 광고보다 훨씬 더하다(...). 도입부는 물론 온데서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ㅎ아!'소리(...)와 무디가 직접 외치는 오로나민 C!는 덤. MBC 표준FM에서 가끔 나온다.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2부 중간광고의 BMW 광고 다음에서 방송하였다.

그리고 또 다른, 약을 가득 투하한 새 CM송이 2016년에 나와버렸다(...) 평범한 광고처럼 위장한 상태에서 갑자기 오로나민C 브금을 내지르니(....)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 4부에서 방송하였다.

중간에 이런 마이너 버전이 2016년 4월에 나왔는데, 낚시질이 준 대신 약이 노골적으로 변했다.

마침내 모든 코러스(?)를 물리치고 전현무 단독광고. 2016년 6월부터 인터넷 라디오에서 나오는 중. 전현무가 굿모닝FM의 진행을 종료함에 따라 라디오에서 전현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이니 무디의 흔적을 느껴보자.

2017년 2월 5일자 핵갈린 늬우스에서 우라늄inC로 패러디하였다.

5 트리비아

은혼에서 술집 관련 에피소드가 나올 때 마다 술을 못 마시는 미성년자 가구라가 술 대신 마시는 '게로나민C'라는 음료가 이 제품의 패러디다. 참고로 '게로'는 일본어로 오바이트와 발음이 같기 때문인지 가구라는 이 음료를 과다 섭취하고 과음한거 마냥 토한다(...)

페르소나 3 에서는 모로나민G 라는 음료가 나오는데 아무리 봐도 오로나민C 패러디다(...)

알바뛰는 마왕님에서도 오로치민C라고 페러디 해서 나온다.

아프리카TV에서 롤선생이 별풍리액션으로 페트병을 들고 피들스틱처럼 오로나민씨 광고의 전현무 스텝을 따라했고, 이후 비제이 턱형,이설,서윤, 범프리카, 룩삼, 춤추는 곰돌, 형독, 유준호, 액시스 마이콜 등이 이 괴기스러운 춤을 추었다.철구는 그보다 더 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정의당이 이 멜로디를 로고송으로 썼는데 중독성이 꽤 강하다.

kt 위즈 홈 경기에서 오로나민C 음악에 맞춰 춤추는 이벤트를 하였다.

한국판 TV 광고를 역재생하면 오로나민 C 부분이 C발이라고 들린다(…) .
  1. 그러나 정말로 아로나민하고 오로나민을 헷갈리는 분들이 많긴 많다. 앞글자 한 자만 다르니... 사실 오로나민이 아로나민 상표를 도용한 게 맞다.
  2. 2004년 방영 광고 중 우에토 아야배용준을 만나는 장면에서 나온다.
  3. 대표적으로 까스활명수라든가 동사의 컨피던스 같은 제품.
  4. ホーロー看板. 전봇대나 담장 등에 붙이는 작은 철제 간판
  5. 공교롭게도 오로나민C의 일본 본국 출시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6. 한편 한국 생산 소식이 알려지자 혐한들은 대장균이 혼입되어 자국에 유입될 수 있다는 등 근거없는 루머를 퍼트렸다. 동서식품이 잘못했네 그전에 동아랑 동서를 구분 못 하다니...
  7. 두번째 클립에 보면 야구선수 무라야마 미노루, 자이언트 바바 등이 나온다.
  8. 당연하겠지만 당시 요미우리 주전이였던 장훈 옹도 이 광고에 출연하는데 꽤 비중있게 나온다. 영상 참조. 그 외 출연한 선수들은 호리우치 츠네오, 하라 다쓰노리 등. ~~둘다 나중에 감독이 된다. 그러나 팀의 최고 스타인 오 사다하루는 나오지 않는데 그가 경쟁제품인 리포비탄 D 의 광고모델이었기 때문이다.
  9. 그렇다고 운동선수들이 전혀 안 나왔던건 아니어서 신조 츠요시, 다나카 마사히로, 다카하시 다이스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투해머 선수인 무로후시 고지 등이 나왔다. 그런데 우에토 아야 때문에 모두 개그캐릭터가 됐다(...)
  10. 들어보면 알겠지만 멜로디를 어느 정도 차용했을 뿐 완전히 같은 곡은 아니다.
  11. 재밌는게 이 영상이 업로드된 날짜가 1월 27일인데 그로부터 약 3개월 뒤 4월 14일엔 원본 광고를 찍은 전현무가 진행하는 해피투게더에 주니어 NTR이 자료영상으로 등장했다.두 사람의 닮은꼴 인증(?)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