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막

1 개요

스타크래프트 용어로,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만 유독 못했던 프로게이머들, 자세히 말하면 온게임넷 예선에서 얼굴을 보이거나, 천신만고 끝에 겨우 본선에 올라와도 금방 탈락했던 경우를 뜻한다. 온풍기 막장이 아니다

온막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엠막이 있다

2 명단

  • 마재윤 - 모든 온막의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 MSL은 데뷔한지 얼마 안된 스프리스 MSL 시절부터 진작 진출해 있었고, 이후 3회 우승, 2회 준우승, 5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어마어마한 대업을 달성했으나, 정작 온겜은 예선 돌파조차 거의 하지 못했고,[1] 그나마 올라간 챌린지 리그나 듀얼 토너먼트에서도 2연패로 광탈하기만 했다. 마재윤이 한때 '반쪽자리 본좌'라고 욕먹었던 것도 바로 온겜에서의 활약이 매우매우 부진했기 때문. 그러나, 와일드카드전까지 치루면서 진출한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에서는 끔찍할 정도의 테란맵과 당대 최강의 테란들로 가득찬 살인적인 대진을 뚫고 우승해 로열로더 타이틀까지 차지하는 대업을 달성, 온막 탈출 및 진정한 본좌 등극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그 이후 3.3 혁명이 일어났다. 이 때문인지, 겨우겨우 올라온 온겜에서 얼마 버티지도 못하고 2008년 초반에 다시 피방으로 굴러떨어졌다. 그리고 더 이상 올라올 일도 없게 되었다.
  • 이성은 -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에서 각각 16강, 8강에 진출했던 이후로 감감무소식이었다가 EVER 스타리그 2009 36강 진출로 잠깐 복귀했었다. 반면 스막 소리를 듣는 와중에도 MSL에선 잘했다. 게다가 온겜에 있을 땐 그렇게 조용하던 선수가 엠겜에 오니 갑자기 똘기를 유감없이 발휘하기 시작했는데…. 참고로 여러가지 의미로 역사적인 스타리그 2,000번째 경기의 주인공.
  • 박지수 - MSL에서는 곰TV MSL 시즌 3 이후로 꾸준히 성적을 낸 데 반해 온겜 진출은 단 두 번이 전부였다. 그것도 24강, 36강 광탈…. 그런데 2010년 2월 24일,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36강을 기세 좋게 뚫고 16강에 진출 성공. 16강에서 3승으로 8강 진출했으니 빼도 될 듯했으나 8강에서 김구현을 만나 탈락했으니 온막에서 탈출했다고 할 수는 없을 듯. 결국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36강에서 김성대에게 탈락해서 예선으로 갔다. 박카스 스타리그 2010 36강에서는 박수범에게 패하여 다시 예선으로 강등…. 그리고 2010년 12월 28일 돌연 은퇴를 선언함으로써 영원히 온막으로 남게 되었다. 나중에 스타 2로 복귀한데다가 스타리그가 스타 2로 전환하면서 스타 2에서는 온막 탈출을 바라볼 수 있었지만 스타리그가 2013년을 끝으로 사실상 폐지되면서 탈출 불가 상태가 되었다.
  • 김환중 - 스타우트 MSL에서는 최연성을 이기고 본선에 올라간 뒤 저그 킬러로 명성을 높였다. 스프리스 MSL에서는 당시 플토의 재앙이었던 홍진호, 조용호, 박성준마저 꺾으며 차기 시즌 시드까지 받았다. 하지만 온겜에서는 최고 성적이 듀얼 토너먼트 1라운드…. 심지어 그 악명 높은 패러독스에서 유일하게 저그한테 진 토스이다.[2] 그런데 은퇴하고나서 온게임넷에서 옵저버 일을 하였다. 인간사 새옹지마.
  • 고인규 -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는 17연승을 거뒀을 만큼 '서황(서바이버의 황제)' 라고 불릴 정도로 엠겜에서의 성적은 괜찮은 편이었지만, 스타리그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에서 24강 광탈한 것, 박카스 스타리그 2009 8강이 전부. 이어진 스타리그부터는 다시 예선으로…. 유사한 사례로는 듀얼토너먼트, 스타챌린지에서의 성적은 괜찮았지만 MSL 본선을 밟아본 적이 없는 안기효가 있다.
  • 심소명 - 데뷔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이너리그 예선전에서 임요환을 격파하는 대파란을 일으키면서 마이너리그에 진출하였고, 본선에 진출한 후에도 시드를 확보하는 등 가끔씩 올라와서 활약. 프링글스 MSL 시즌2에서는 준우승까지 하는 등, MSL에서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에 비해 스타리그에서는 본선에 단 한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이재호 - 스타리그/MSL을 각각 10번씩 진출했고, 그 중 MSL에서는 4강까지 뚫어 봤지만, EVER 스타리그 2007 8강, 인크루트 스타리그에 16강 올라간것 외엔 전부 36강 광탈.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어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에서의 선전이 기대됐지만 잉여라인인 화승토스 김태균에게 1세트를 이기고 2, 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탈락했다. 지고나서 입모양이…. 그리고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에서도 임태규에게 패해 떨어졌다. 그리고 박카스 스타리그 2010 예선에서 이경민, 마이 스타리그 프로-암 예선에서 하재상, 티빙 스타리그 예선에서 유병준에게 패해서 탈락해서 영원한 온막이 됨과 동시에 토막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3 특이사례

  • 강민 - 커리어만 감안하면 스타리그 우승 1회, 준우승 1회 등 으로 온막이 아니다. 하지만 스타리그 본선 진출 횟수는 총 4회, 그것도 연속으로 결승 진출해서 준우승, 우승을 한 후에는 본선 진출 단 2회. 거기다 이 두 번의 입상은 시드를 받아서 된 것이니 실제 예선/듀토를 뚫고 올라간 건 딱 두번.... MSL에서 마레기에 대항학살당하며 2000년대 중반까지도 버텼던 것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이름값에 비해 온막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MSL 본선 진출 횟수는 12회.
2011년 진에어 스타리그 2011에선 본선도 아니고 프로-암 예선에서 탈락. 그리고 티빙 스타리그 예선에서도 탈락했다. 그런데 김택용이 3년 동안 5전제 무패를 기록한 터라 김택용은 온막을 넘어 프로리그를 위해 개인리그를 희생한 '회사원' 이미지로 남고 말았으며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의 스타리그 기준으로 영원한 온막으로 남고 말았다.
그리고 공식전이 아닌 소닉 스타리그이긴 하지만 OGN에서 중계된 제 11차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에서는 박성균을 꺾고 드디어 OGN에서 중계하는 리그의 결승전에 진출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결승전에서는 무려 저그인 조일장에게 허무하게 셧아웃당하며 스1 공식리그가 종료된 이후에도 자신이 온막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 김명운 - 16강에서의 승률은 1위였지만 진에어 스타리그까지 8강 한정으로 9전 전패였다. 그런데 티빙 스타리그 8강에서 신대근에게 1세트를 져서 8강 한정 10연패 위기까지 몰렸으나 2, 3, 4세트를 따내고 8강 전패 징크스를 깨면서 4강에 진출했다.
  1. 심지어 토스전은 연습 안해도 이길 수 있다는 머큐리에서 박지호에게 지면서 광탈한 적도 있다.
  2. 사실 김환중은 MSL에서도 채러티|섬맵에서 저그에게 진 적이 있다.섬막
  3. 물론 김택용은 MSL도 3년 동안 4강 못 뚫기는 했다(...).
  4. 참고로 곰TV MSL 시즌4와 로스트사가 MSL의 경우 자기가 3저그조 만들고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