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聞部. 학교 내의 클럽활동 중 하나. 이름대로 신문(新聞)을 만드는 부다. 신문(訊問)을 하거나 하진 않는다.
1 중고등학교의 신문부
중고등학교 신문부는... 역시나 현실은 시궁창. 공부하기 바쁜데 무슨 신문쪼가리를 만들고 앉아 있겠는가? 어쩌다가 이벤트식으로 교지 따위를 만들어 복도에 붙이거나 배포할 뿐이다. 아니면 매 학기, 혹은 매달마다 교지를 편집하거나 문집을 따로 내기도 한다.만든다 하더라도 40명조사해놓고 100명조사했다는 생구라를 치기도한다 1면부터 끝면까지 우리의 위대한 지도자 교장선생님과 학교를 찬양하는 학교판 로동신문
예외적인 경우가 있는데 바로 학교 교지와 독립된 신문을 만드는 경우이다. 그러나 다수의 중고등학교가 그러지 못하고 독립된 신문을 만들겠다고 하면 예산을 0원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흠좀무 하지만 이 경우라고 해서 검열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사립고등학교의 경우 재단의 공식 입장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사회 이슈는 다 제끼는 편이다. 로망을 가지고 들어갔다가 부조리만 느끼고 나올 수 있는 대표적인 부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학교의 신문'을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학교 예산을 적게나마 어느 정도는 편성하고 신문 제작을 독려하는 학교도 물론 존재한다. 이러한 경우 보통 연초에 신문을 제작하기 위한 방법이나 역할분담을 결정하고, 선배나 동급생 중 신문을 만들어 본 적이 있는 학생들이 조장이나 편집장을 맡아 각 조마다 분야나 학교 내에서 취재할 거리를 학사일정에 맞추어 어떻게 진행할 지를 조원들과 토론한다. 그리고 어느정도 틀을 갖추어 놓은 뒤 중요한 학사일정이나 신문부 자체에서 만든 홍보물이나 이벤트성 설문조사지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여러가지 활동도 진행된다. 하지만 보통 주측이 되는 학생들만 신나게 이야기하면서 틀과 구상을 짜고 그 외의 인원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다. 들어갈 부서가 없어서 억지도 들어온 학생들이나 소극적인 학생들이 이런 경우가 될 수도 있지만, 나름 '기자'라는 이름이 달리기에 마지막에는 적극적으로 변하는 학생들도 있다. 그리고 연말에는 최종 편집을 하게 되는데 이 때에는 마지막 기말고사 시즌이기도 해서 편집장을 맡은 학생들은 시험과 편집이라는 역할에 갈등을 하기도 하고, 그런 사태(?)를 방지하고자 고3 선배나 선생님이 대신 최종 편집을 맡아주시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위에 말처럼 자극적인 멘트나 기삿거리는 편집되거나 잘리기도 하지만 편집되지 않고 그대로 나가기도 하는지라 담당 선생님의 따라 많이 갈린다. 하지만 받아보는 학생 입장에서는 별다른 반응도 없고 재밌는 내용이 없으면 그저 휴지(...)로 써버리는 경우도 있는지라 나누어주는 부원들 입장에서는 한숨만 나올 수도 있다.
2 대학교의 신문부
그러나 대학교에서는 이야기가 좀 달라지는데, 전통있는 학내 주간지, 월간지 등은 웬만한 메이저언론사 못지 않은 퀄리티를 뽑아내는 경우도 많다. 서브컬쳐에서 묘사되는 학내 신문의 영향력은 오히려 이쪽이 더 강하다.
보통 종류는 이렇게 나뉜다.
발행인이 총장이나 부총장 명의로 나오는 신문. 매주 혹은 격주로 발간된다. 이 경우는 동아리가 아니라 학교의 예산으로 신문을 만드는 학교 기관이다.[2] 때문에 취재, 기사작성, 편집은 대부분 학생들이 하는 편. 다만 학교측에서 자유도를 보장해 주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는 천지 차이다.[3] 학교나 재단 기관지나 다름 없는 경우도 있고, 마음껏 학교를 까대는 신문들도 있다. 보통 학교 설립 초기에 만들어진 경우가 많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신문사 선배들이 교수나 학교 직원으로 있다거나, 이상한 전통이나 용어가 있다던가...특히 위계질서가 엄격하다.
학교와의 관계는 애증의 관계. 학교나 이사장이 잘한 일에 대해 홍보하는 기사를 쓰기도 하는 한편, 학교 예산이나 정책 등을 가루가 되도록 까는 일도 잦다. 오보만 내지 않는다면 학교측에서도 다 팩트라 할 말은 없으니..
학생회와의 관계도 마찬가지. 학생회에서는 자기들 일을 홍보할 주된 수단 중 하나기 때문에, '이번에 이런 활동을 할 건데 기사화좀...'하고 부탁하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학보사는 총학이 잘못한 게 있으면 가차없이 깐다. 아무래도 학교보다 만만하기 때문에...
학보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무지하게 바쁘다. 매 주 모여서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고 해야 하고, 신입생(수습기자)도 체계적으로 교육을 하기 때문에 유령회원이 될 수 없다. 다른 동아리나 학회, 과 생활도 온전하게 할 수는 없다. 다행히도 대신에 장학금을 준다던지, 해외탐방을 보내준다던지 한다. 수도권의 돈 많은 학교(...)들은 별도로 월급이나 원고료 등이 나온다. 물론 형식적이지만...
학교 기관이다 보니 학보사에는 학생뿐만이 아니라 조교, 교직원, 주간교수 등이 있다. 조교나 교직원의 경우는 같은 학보사 선배인 경우도 간간이 있다. 주간교수는 학보사의 담당교수라고 볼 수 있는데, 학교내에서 학보사의 총 책임자이다. 학생 신문 기사 편집에 간섭을 하다 보면 학생들과 대립하는 경우도 잦다. 주간교수가 선배라거나 하지 않는 이상 기자들의 주적이나 다름없는 학보사가 많다.
위계질서는 보통 수습기자-일반기자-각종 부장-편집장(여기까지 일반 학생)-조교 및 직원들-주간교수 순이다. 보통의 경우는 수습기자 시기가 1학년이고, 2학년때는 일반기자로 지내고, 3학년때 각 부장 및 편집장을 담당한다.[4] 따라서 1학년부터 3학년까지가 학생기자의 임기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학보사에 들어간 남학생들은 다소 군입대를 늦게 하는 경향이 있다.[5].
아무래도 시간을 많이 빼앗기다 보니 앞서 말한 군 문제까지 겹쳐서, 같이 들어온 동기중에 임기를 끝까지 마치는 사람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2~30명씩 바글거리는 학보사도 있지만, 수습기자부터 편집국장까지 합쳐 5명 내외인 경우도 꽤 있다하지만 어떻게든 신문은 나온다
다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대다수 학생들의 반응은 그게 뭥미?(...). 무겁고 진지한 기사들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기사들도 많이 실리지만, 일간지마저 잘 안 보는 게 요즘 대학생들이다 보니.. 그래서 아무리 미친 퀄리티의 기사를 썼다 해도 정작 봐 주는 학생들은 총학, 단과대 등 학생회 학생들 혹은 학교에 관심 있는 학생들 뿐이다. 다만 교수나 교직원들은 학교가 곧 자기 직장이기 때문에(...) 자주 본다.
보통 학보사들은 과거 학생운동[6] 시절의 영향이 남아 있는데다가, 다수 대학생[7]들의 성향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을 띄는 경우가 많다. 학보사 출신 졸업생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경향신문이나 한겨레신문 같은 진보 언론 기자로 입사 한다. 아무래도 기자 경력이 있다보니 언론사 취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 물론 보수적 성향의 조중동으로 진출하는 학보사 출신 졸업생들도 적지 않고, 기자 외의 길을 걷는 졸업생들도 상당수다.
- 교지
사실 위와 거의 동일하지만, 소속이 학교 소속이 아닌 경우. 학생회 소속인 경우도 있고, 그냥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자치언론인 경우도 있다. 학보사보다 좀 더 유연하고 재밌는 기사나 정치색이 듬뿍(...)들어간 내용들이 담긴다. 하지만 아무래도 학보사보단 돈이 심히 부족하다 보니 월간이나 계간, 혹은 학기간으로 발행되는 경우가 많다. 형태도 신문이 아니라 책자나 잡지 형태.
- 영자신문
말 그대로, 영어로 발간되는 신문이다. 학보사처럼 학교 기관인 경우도 있지만 동아리인 케이스도 있다. 하지만 언어의 압박 때문에 학우들의 인식은 안습크리..인지도나 구독률이 처참하게 낮지만, 스펙으로 쓰기에는 아무래도 영어를 가지고 뭔가 했다는 게 인정이 되다 보니 학보사보다는 인기가 좋은 편.
학보사 외의 다른 언론은 대학 언론도 참고할 것.
2.1 각 대학별 학보사
대부분의 대학교 학보에는 자기 학교 이름이 들어간다. 물론 서울대학교나 경희대학교같은 예외도 존재.
가톨릭대학교 - 가톨릭대학보
강남대학교 - 강남학보
강동대학교 - 강동대학교신문
강원대학교 - 강대신문
건국대학교 - 건대신문,건대학보사(글로컬캠퍼스)
경기대학교 - 경기대신문
경남대학교 - 경남대학보
경북대학교 - 경북대신문
경상대학교 - 경상대신문
경희대학교 - 대학주보
계명대학교 - 계명대신문
고려대학교 - 고대신문
관동대학교 - 관대신문
광운대학교 - 광운대신문
광주교육대학교 - 광주교대신문
국민대학교 - 국민대신문
대구가톨릭대학교 - 대학신문
대구한의대학교-대구한의대신문(학과 전체), 대록행보(한의과대학)
대전대학교 - 대전대신문
덕성여자대학교 - 덕성여대신문
동국대학교 - 동대신문
동아대학교 - 동아대학보
동양대학교 - 동양대신문
동의대학교 - 동의대신문
명지대학교 - 명대신문
목원대학교 - 목원신문
목포대학교 - 목포대신문
배재대학교 - 배재신문
부산대학교 - 부대신문
부산외국어대학교 - 부산외대신문
상지대학교 - 상지대신문
서강대학교 - 서강학보
서경대학교 - 서경대신문
서울대학교 - 대학신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서울과기대신문
서울시립대학교 - 서울시립대신문
서울여자대학교 - 서울여대학보
선문대학교- 선문대신문
성균관대학교 - 성대신문
성공회대학교 - 성공회대학보
숙명여자대학교- 숙대신보
순천향대학교 - 순천향대신문
숭실대학교 - 숭대시보
아주대학교 - 아주대학보
연세대학교 - 연세춘추
영산대학교 - 영산대신문 [8]
울산대학교 - 울산대신문
원광대학교 - 원대신문
이화여자대학교 - 이대학보
인제대학교 - 인제대신문
인하대학교 - 인하대학신문
안동대학교 - 안동대신문
전남대학교 - 전대신문
전북대학교 - 전북대신문
제주대학교 - 제주대신문
중앙대학교 - 중대신문
충남대학교 - 충대신문 충북대는 어쩌자고...
충북대학교 - 충북대신문
카이스트 - 카이스트신문
포항공과대학교 - 포항공대신문
한국산업기술대학교 - 산기대학보
한국외국어대학교 - 외대학보
한동대학교 - 한동신문
한신대학교 - 한신학보
한양대학교 - 한양신문
홍익대학교 - 홍대신문
- 타 대학들의 경우 아는 위키러들이 추가바람
3 대중매체에 나오는 신문부
서브컬쳐에 나오는 신문부나 부원들은 그야말로 인터넷 찌라시나 삼류 스포츠 신문 저리 가라 할 정도의 만행적인 내용으로 가득 찬 기사를 신문에 담아 전교생에게 보급하고 있다.황색언론 꿈나무
신문부 소속의 캐릭터는 언제나 호기심이 왕성하며 카메라나 녹음기를 들고 다니며 교내의 모든 해프닝을 기사거리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리고 검열을 하는 학교측이나 학생회장을 상대로 언론의 자유 운운하는 개드립을 치기도 한다. 주인공이 학생회 측이면 대립하는 경우가 잦지만, 반대로 주인공이 신문부 측이면 학생회가 쓸데없이 검열을 시도하는 법.
신문부 소속의 캐릭터는 거의 대부분 민폐속성 혹은 눈치없는 캐릭터로 묘사된다. 둘 다 가진 경우도 빈번한데, 몇몇 캐릭터는 민폐와 눈치없음을 넘어서서 아예 작중에서 짜증나는 캐릭터로 묘사되기도 한다. 민폐 캐릭터인데도 독자의 짜증을 유발하진 않는가 하면 눈치가 빠른데도 독자들에게 저 인간 좀 안 봤으면 싶은 캐릭터로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민폐를 끼치지 않는데도 독자의 짜증을 유발하지 않는 캐릭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비슷하게 서브컬쳐에서 찌라시 기자화 되는 클럽활동 부서로는 사진부가 있다. 이쪽은 도촬(…)이 주 업무. 그런데 서브컬쳐화 되면 신문부도 스쿠프 기사를 위해 도촬을 주된 업무(…)로 삼게 되므로 묘하게 겹치게 된다. 이런 경우 둘이 의기투합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는 설정이 되는 경우가 많은 듯.
3.1 목록
- 개구리 중사 케로로 - 츠키가미 치루요 외
- 괴도 세인트 테일 - 사와타리 마나토
- 동방프로젝트 - 샤메이마루 아야, 히메카이도 하타테[9]
- 로자리오와 뱀파이어 - 대부분의 주역 캐릭터가 신문부에 속해 있다.
-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 츠키야마 미나코, 야마구치 마미, 타카치 히데미
- 마법선생 네기마 - 아사쿠라 카즈미
- 미확인으로 진행형 - 오오노 니코
- 사립 저스티스 학원 - 히비키 란
- 애천사전설 웨딩피치 - 하나사키 모모코, 타니마 유리, 타마노 히나기쿠
- 창각의 아테리얼 - 카자나미 마도카
- 카메라ON - 유은아, 이현준
-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 사카가미 슈이치, 쿠라타 에미, 히노 사다오[10]
- 학생회 임원들 - 하타 란코
- 헤키요 고교 학생회 의사록 - 토도 리리시아
- Rewrite - 이노우에(Rewrite)
-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 2기 23회 - 애플블룸, 스위티벨, 스쿠틀루, 다이아몬드 티아라 등
아주 작정하고 동네 단위 스포츠 신문을 키웠다 - Yes! 프리큐어 5 - 마스코 미카
- 사실 나는 - 아케미 미캉 [11]
- ↑ 학보사 항목도 신문부로 리다이렉트 된다.
- ↑ 물론 동아리적 성향도 띄고 있다
- ↑ 이게 애매한 경우 편집권 침해에 대항해서 파업을 한다거나, 백지로 1면을 낸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 ↑ 물론 예외적인 케이스도 얼마든지 있다. 2학년때 학보사에 들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고, 4학년 때나 심지어 졸업후(...)에도 기자로써 학보사에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 ↑ 때문에 일반적인 학보사는 여초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적지않은 남학생들이 늦은 군입대에 부담을 느끼고 학보사를 도중에 탈퇴하기 때문에...
- ↑ 전통이 깊은 학보사는 과거 민주화운동의 한 축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 ↑ 전부라곤 할 수 없지만 20대 대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을 보이므로...
- ↑ 2013년 부터 종이신문의 발행은 중단하고 인터넷신문으로 전환하였다
- ↑ 신문부는 아니지만 취미로 신문을 만든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 게다가 텐구의 신문은 학급신문 급으로 다뤄지기도 해서 소위 '학원동방'류 동인물에서는 100%확률로 신문부로 나온다.
- ↑ 학교가 학교다 보니 이쪽은 이야기꾼도 신문부원들도 전부 정신이 나갔다.
- ↑ 보통 신문부 계열 캐릭터는 히로인이 아니거나, 초반부터 후반까지 한결같은 민폐도를 자랑하는 경우가 많은데 꽤나 예외적인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