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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on Jack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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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영국항공 전용의 제5터미널. 영국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단독건물이다.
유리궁전이 꼭 광명국제공항 처럼 생겼다 사실 광명국제공항이 베낀거다.
영국의 공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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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령 | 저지 |
1 개요
전세계 최대의 허브 공항
London Heathrow Airport
영국을 대표하는 관문공항. 서비스 지역은 런던이라 흔히 런던 히드로라고 부른다. IATA 코드는 LHR. ICAO는 EGLL.
런던의 5개 공항(히드로,개트윅,스탠스테드,루튼,시티)중 가장 규모가 큰 세계의 관문 국제공항. 5개의 터미널로 이뤄진 국제선 탑승객기준으로는 세계최대의 공항이다. 영국항공, bmi, 버진 애틀랜틱항공의 허브 공항. 런던의 공항들 중 시내에서 그나마 가깝다는 것이 강점이다. 히드로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면 시내까지 15분, 런던 지하철 피카디리 선을 이용하면 시내까지 50분이 걸린다. 공항버스도 있다.
역사는 제1차 세계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1946년부터 본격적인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시작했다. 히드로 공항이 위치한 곳은 원래 미들섹스 주 소속으로, 1965년 런던 대확장으로 그레이터 런던에 편입되었다. 이는 대한민국의 김포국제공항과 비슷하다 (김포국제공항 소재지는 원래 경기도 김포군(현 김포시) 소속이었다가 1963년에 서울특별시로 편입). 1987년에 관리 기업인 BAA[1]가 민영화되었다.
다른 런던의 공항으로는 개트윅 공항, 스텐스테드 공항, 루턴 공항, 런던 시티 공항 등이 있다. 거리상, 취항지상으로 따져서 히드로 공항과 비교할 만한 공항은 없다.
1.1 명칭과 표기
Heathrow ([híːθròu])라는 지명은 heath(건조한 초지)와 row(늘어선 줄) 두 단어가 합쳐진 형태로, 실제 발음은 "히스로"또는 "히스로우"에 가깝다. 철자 th에 대한 표기를 [θ]와 [ð] 발음 구분없이 "ㄷ"으로 표기하던, 현실과는 동떨어진 과거의 표기 관행이 남아 아직도 많은 한국인들이 이 공항의 이름을 "히드로"로 부른다. 히드라도 아니고[2] 영국 현지인에게 "히스로"라고 말하면 한국스러운 발음으로 말해도 금방 알아듣지만, "히드로"라고 하면 무슨 말인지 잘 알아듣지 못한다.
2 활주로 및 항로
파일:84200796 84200795.jpg
히드로 및 런던 주변 공항을 통과하는 하루 교통량.
히드로 공항 항로와 파이널 어프로치
라이브 레이더 피드
거쳐가는 승객의 수가 세계 2위에 랭크될 정도로 굉장히 북적이는 공항이지만 활주로는 딱 2개뿐이다.관제사들 지못미... 관련 NGC 다큐멘터리에서 다루어진 바에 따르면, 이 두 개의 활주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위해 런던 상공을 뒤덮는 엄청나게 복잡한 항공기 접근/대기 루트를 만들어서 운용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같은 활주로에서 불과 몇 분 차이[3]로 비행기 두 대를 이륙시킨 뒤, 비행기가 상공에 뜨자마자 한 대는 좌회전, 한 대는 우회전 시켜서 충돌없이 이륙을 마치게 하는 스킬까지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흠좀무
그리고 제3 활주로를 신설하기로 결정되었다.#
3 터미널
2, 3, 4, 5터미널이 영업 중이며 1터미널은 2016년 노후화 문제로 문을 닫았다. 2터미널은 노후화 문제로 2009년 문을 닫고 5터미널과 같은 새로운 형태로 재건축하여 2014년 6월 4일에 재개장했다.[4]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스타얼라이언스는 1터미널에, 대한항공을 포함한 스카이팀은 4터미널에 모여 있고 원월드는 3터미널+5터미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14년 6월 현재 히드로 1터미널에서도 K존 체크인 카운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다른 카운터와 좀 떨어진 곳에 있다. 그리고 아시아나항공 카운터 맞은편에는 그 악명 높은 엘알 이스라엘 항공의 카운터가 있는데, 평소에는 부딪칠 일이 없겠지만 만약에 어느 한 쪽의 비행기가 지연을 먹는다거나 해서 양쪽 항공사가 비슷한 시간에 체크인을 받게 되면 좀 골치 아플 일이 일어날 확률이 있다. 자세한 얘기는 엘알 항목 참조.그런데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도 이런 상황이 있지 않니? 히드로 2터미널의 재건축이 완료된 후 2014년 10월 22일 자로 2터미널의 D존 체크인 카운터로 이전할 예정이다. 참고로 2터미널에서 게이트까지 더럽게 멀다. 여기서 게이트까지 걸어서 10분 이상 걸린다는 이정표가 몇번이나 나온다. 글쓴이의 빡침이 느껴진다. 다만, 터미널 내 흡연구역은 오직 2번 터미널에만 있다. 비즈니스 이상 프리스티지석인 경우 전용 입구로 들어가는데 그 복잡하다는 히드로 공항에서 보안검색하고 출국심사하는데 5분도 안걸린다.
5터미널은 영국항공 전용 터미널인데, 개장 초기에 짐을 엉뚱한 데로 실어버린다거나 짐을 잃어버리는 사고가 하도 많이 나서 악평이 자자했다. [5]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이후 여러 개선을 거치며 조금 양호해진 듯하다.[6] 히드로 제5터미널 공사과정을 공항의 발전 역사와 함께 다룬 다큐멘터리도 있다.[7]
4 이용상의 유의점
ㅎㄷㄷ한 히드로익스프레스 요금
한 터미널에서 체크인을 하면 고가 면세품 쇼핑객[8]이 아닌 이상 다른 터미널로 죽었다 깨어나도 넘어갈 수 없다. 터미널간 이동은 무료인 히드로 익스프레스(일요일에는 히드로 커넥트도)를 이용한다. Oyster가 있다면 공항 내의 지하철역간 이동은 무료이다. 다만 히드로 익스프레스는 각 터미널에 정차한 뒤 곧장 런던 시내로 들어가는 급행열차이고, 당연히 시내로 가는 것은 요금을 (그것도 꽤 비싸게) 받는다. 멍하니 타고 있다가 실수로 무료구역 밖으로 넘어가면 영 좋지 못한 처지가 되니 주의하자. 공항 청사 내에는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흡연구역이 없으니, 비흡연자라면 안심이고 흡연자라면 보안검색 전에 밖에서 용무를 볼 것.
다른 국가를 출발해서 이 공항을 경유하는 경우, 체류시간이 24시간 이내인 경우라면 공항세를 내지 않는다. 단, 최초 출발지가 EU 국가인 경유라면 저 24시간의 시작기준시간이 영국 도착시간 기준이 아니라 현지 출발 시간이 된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만약에 포르투갈 리스본을 18:50에 출발해서 히드로에 21:10에 도착했다가 다음날 21:00에 히드로를 떠난 경우, 영국 내에 체류한 시간은 23시간 50분이지만 출발지가 EU 역내국가인 포르투갈이기때문에 출발시간을 18:50으로 계산해서 공항세를 때린다는 것. 그 외에도 혹시나 저 시간동안 할일없고 심심하다, 혹은 갈아타야하는 터미널이 다르다는 이유로 입국심사대를 거쳐서 영국 내로 들어오게 되면 역시나 또 공항세 징수 대상이 된다. 혹시나 영국 경유 항공편을 끊었고 체류시간 문제로 TAX를 따로 안 낸 상태라면 주의하자.
공항내 철도역으로는 히드로 센트럴과 히드로 터미널 5가, 지하철역으로는 히드로 터미널 1, 2, 3, 히드로 터미널 4, 히드로 터미널 5가 있다.
5 폭설
눈이 조금만 와도 모든것이 마비되는 영국의 특성상[9], 그리고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자주 마비되고 있다. 이게 웬만한 중규모 공항이라도 문제일 판인데, 히드로 공항은 위에도 나왔듯이 승객 수 기준 세계 2위의 공항이다. 파리 샤를 드 골 국제공항에도 눈이 이만큼 오기는 했지만 적어도 모든 이착륙이 중지되지는 않았다.
특히 2010년 12월 18일부터 시작된 폭설로 인하여 닷새 가까이 공항 전체가 마비된 상태인데,
- 활주로에 눈이 쌓임
- 겨우 눈을 치우고나니 얼음이 요기잉네?
- 간신히 밤새 눈과 얼음을 다 치우고나니 세워놨던 비행기들이 꽁꽁 얼어붙음
- 그동안 오려고 했던 비행기들은 지상에 자리가 없어서 착륙을 못함
- PROFIT!!
의 악순환을 겪고 있다. 눈 오는 매번 비슷한 패턴이 나타난다. 이 고질적인 문제가 히드로 공항뿐 아니라 영국 전체에 만연해서 이웃 국가들, 특히 북유럽 국가들의 까임비웃음을 사고 있다. 이 해 겨울의 경우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은 강설량이 런던의 2배였는데도 훨씬 빠르게 대처했다고 하며, 툭하면 눈이 쏟아지는 훨씬 북쪽의 헬싱키 같은 곳들은 숫제 공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다.
2010년 12월의 폭설로 공항이 아예 손을 놓아버린 사태는 자국에서도 미친듯이 까이고 있다. 이런 사태가 슬슬 빈도를 높여가고 있는데 얼음 제거 관련 설비에 대한 투자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2010년 12월 BBC 뉴스에서 했던 영국항공 사장과 BAA 대변인과의 인터뷰가 참 걸작이다. 영국항공 사장은 '꼭 가야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비행기를 타지 말아줬으면 해.'라고 했고, BAA 대변인은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왜 사람들이 그걸 몰라주는지 모르겠다.'라는 뉘앙스로 인터뷰를 했다. 도무지 이 사람들이 무슨 노력을 한 건지 모르겠다. 노숙하는 사람들 쫓아내는 방송한게 노력한건가? 정말로 영국의 기상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BBC에 의하면 2010년부터 4년간 히드로 공항의 제설기구 등에 투자될 비용은 350만 파운드. 반면 2009년에 BAA가 팔아먹은 인근 개트윅 공항은 이번 해에만 100만 파운드, 그리고 다음 해에만 700만 파운드를 투자한다고 한다. 히드로 공항에는 제설장비가 69대 있는데 개트윅 공항은 150대가 있다. 그런데 개트윅의 규모는 히드로의 절반이다. 더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실제로 18일 도착예정이던 인천발 히드로행 대한항공 KE907편은 한참 날아오다가 울란바토르(몽골) 상공에서 U턴했다. 참고로 이 지역은 난기류가 상당한 곳이다. 캐세이퍼시픽 기장들이 힘들어 할 정도. 흠좀무. 서유럽 전체가 히드로 공항만큼은 아닐지라도 제 정신은 아닌 상황인데다가, 회항을 해도 어차피 며칠 동안 히드로 공항으로 못 갈 것, 차라리 인천국제공항으로 회항한 듯하다. 덧붙여서 아시아나항공의 OZ521편도 대한항공과 사이좋게 인천국제공항으로 회항해서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는 승객들은 이 시기에 그야말로 대재앙을 겪었다. 18일자 비행기가 벨기에 브뤼셀 공항으로 회항한 뒤에 히드로 공항으로 결국 들어오지 못해서 결항되고, 19일자 비행기가 도중에 인천국제공항으로 회항하는 바람에 이틀치 승객이 밀렸고, 아시아나항공처럼 적은 비행기수로 뺑뺑이를 돌리는 항공사들은 공항이 정상화돼도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감이 안올 정도로 눈물나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최대 2박 3일 공항에서 노숙한 사람들도 나왔다.여기 미국에서 영국 경유해서 대한민국 가는 이상한 표 샀다가 6일 동안 노숙한 사람 있습니다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기만 해도 좀 나을터인데 크리스마스 전 한 주 내내 영상으로 올라갈 기미를 안 보였었다. 그나마 눈이던 비던 크게 더 내리지는 않아서 26일 즈음엔 거의 모든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었으나, 겨울이 이제 겨우 1/3밖에 지나가지 않은만큼 대비를 철저히 하자는 의견과 이제 몇 년간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이변에 그렇지않아도 없는 막대한 돈을 들여 투자를 할 필요성이 없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6 대한민국에서
2013년 11월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영국항공이 인천국제공항과 이 공항을 오가는 노선을 각 주 7회씩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 | 인천도착(KE 908) | 인천출발(KE 907) |
14:45 | 13:05 | |
아시아나항공 | 인천도착(OZ 522) | 인천출발(OZ 521) |
15:50 | 14:15 | |
영국항공 | 인천도착(BA 017) | 인천출발(BA 018) |
08:55 | 10:45 |
대한항공은 에어버스 A380-861, 영국항공은 보잉 787-8, 아시아나항공은 보잉 777-200ER을 투입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으로 홍콩 국제공항, 싱가포르항공으로 싱가포르 창이 공항, 일본항공으로 나리타 국제공항, 타이항공으로 수완나품 국제공항을 거쳐도 된다. 이 중 보편적인 경유지는 나리타, 홍콩, 싱가포르다. 옛 영국령인 홍콩과 싱가포르는 이쪽으로 오는 항공편이 인천 - 나리타 노선만큼 많다.
한진택배의 이하넥스 버크셔 콜른브룩 물류센터도 히드로에서 서쪽에 있다.
7 기타
포화 상태의 히드로 공항을 대체 및 분산하기 위해서 템스강 어귀에 'Thames Estuary 신공항'이 계획 중이다. 템스강 둑과 연계된 상당히 신기한 구조의 공항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펑크 록 계의 영원한 어그로꾼 시드 비셔스가 죽고 화장된 뒤, 유골함을 이 공항에서 옮기다가 떨어뜨려 뼛가루가 공항 사방팔방에 흩어져 버렸다고 한다. 어찌 보면 참 끝까지 기구한 인생일지도...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는 히드로 공항이 군 기지로 개조되어 '히드로 전진기지'로 불리며 운용되고 있다.
공항의 일상의 모습을 담은 Britain's Busiest Airport Heathrow[10]라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여기서 보자. 한국어 자막은 없다.
1987년 영국 공항국(BAA)를 주식 시장에 올린 영국 정부는 BAA의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1986년 영업이익률은 32.8%였던 BAA는 2008년 40.2%를 기록했다. 이 영업 이익률은 시설투자를 기피하고 항공사와 승객에 물리는 운송요금을 올린 결과이다.
위에서 서술한 눈으로 인한 피해도 시설 투자를 하지 않은 폐해 중 하나다. 런던 출발 수수료대비 런던 도착 수수료가 그나마 싸기 때문에, 런던-인, 파리-아웃 등으로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경우, 두바이발 히드로행 노선 중 하나가 001편이다.
- ↑ 당시 여기 말고도 영국 내 6개의 공항들을 한꺼번에 관리하던 곳이다. 흠좀무
- ↑ 다음과 같이 이와 유사한 사례들이 많이 발견된다. 예) Thatcher -> 대처 (실제 발음은 "새처"에 가깝다.) , throw -> 드로우 (실제 발음은 "스로우"에 가깝다.) McArthur -> 맥아더 (실제 발음은 "매카서"에 가깝다.)
- ↑ 뒷 비행기가 앞 비행기 제트엔진으로 인한 난류를 피하는 최소한의 간격이라고 한다. 이 간격을 지키지 않을시 치명적인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 ↑ 2012 런던 올림픽에 맞추어 1차 재개장할 예정이었으나, 공기가 연장되어 재개장이 연기됐다. 이후 1터미널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확장하여 2019년에 최종 완공할 예정이다.
- ↑ 경영학이나 물류학, IT를 배우다보면 물류 관리의 중요성으로 이 사례가 자주 언급되기도 한다
- ↑ 참고로 수화물 시스템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배워 갔다고 한다.
- ↑ 크게 더 크게-히드로 국제공항(NGC에서 방영)
- ↑ 예를 들자면 1터미널에서 체크인한 아시아나항공 승객이 1터미널에는 없는 샤넬 매장을 이용하고 싶어한다면 그 경우엔 면세점에서 알아서 모셔다 준다.
단, 입국 뒤에 관세는 책임 못진다. - ↑ 북쪽 스코틀랜드의 경우에는 그나마 낫다. 다만 눈이 더 오면 더 왔지 덜 오진 않는다.
- ↑ 영국에서 가장 바쁜 공항 히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