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호러 게임 데드 스페이스에 등장하는 초대형 우주선이자 본작의 주무대.석촌역
이름의 유래는 작중 세계에서 충격점 항법[2]을 고안한 일본 출신의 천문물리학자 이시무라 히데키이다. 그는 데드 스페이스의 텍스트 로그와 소설에서 잠시 등장한다.
여담이지만 일본의 플레이어들은 이 뜬금없는 일본어에 초반부터 뿜었다고 한다. 이시무라는 일본어로 돌마을(石村)[3]이라는 뜻의 단어이기 때문. 그래도 이 우주선이 하는 일을 보면 매우 적절한 이름이긴 하다.[4]
동물의 골격을 연상시키는 형태가 특징이다. 초기 원안에서는 반짝이는 탑이나 아름다운 실루엣으로 이루어져 있는 우주선이었지만, 이시무라 호의 건조 목적을 선체 자체에 반영시키기 위해 현재와 같은 디자인이 되었다고 한다.
2 역사
이시무라 호는 최초의 플래닛 크랙 우주선이며 동종 우주선 중에서는 최대의 크기를 자랑한다. 이 우주선은 본작으로부터 62년 전, 그러니까 2446년 건조되었다. 이 이후 충격점 항법을 사용하는 최초의 채굴선으로서 심우주를 여행하는 길고 역사적인 경력을 쌓았다.
당시 지구와 주변의 콜로니들은 새로운 천연자원이 절실히 필요했다. 그들은 우주의 다른 태양계 행성들이 해결책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소형 우주선만이 충격점 항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소형 우주선으로는 콜로니의 모든 수요를 채울 수 없었다. 그런 와중에 만들어진 것이 이시무라 호인 것이다. 이 대형 우주선의 출현으로 인해 한정된 자원을 두고 벌여진 인류의 분쟁은 일시적으로 끝나게 된다.
이시무라 호는 전장이 1.6㎞에 달하며[6], 그 안에 도시 하나와 완전한 개발 시설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 한 번에 1천 명 이상[7]의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지상개발타운도 따로 갖추고 있는 이시무라 호는 기술력의 기적이라고 할 만했다. 채광시설에서부터 오락시설까지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이시무라 호는 언제든지 즉석에서라도 발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 또한 안전장치도 충실히 갖춰져 있어 데브리와 충돌하더라도 방의 기압과 공기 유출을 자동으로 차단한다.
또한 규모가 워낙 엄청나서 워프에 필요한 충격점 항법 엔진만 12개가 설치되어 있고, 기본적으로 항해할 때에는 수소 연료를 사용한다. 또한 중력 벨트를 이용해 최대 525조 킬로그램, 즉 5250억 톤까지 운반할 수 있다.[8]
이시무라가 처음 발진할 때에는 콜로니들의 구세주라며 사람들이 환성을 질렀다. 이시무라는 작은 행성과 위성을 통째로 채굴하고 용해할 수 있으며, 광물 함량이 많은 소행성을 탐색할 수 있는 최초의 우주선이다. 플래닛 크랙이라는 말 그대로 행성이나 위성 자체를 부수어 광물을 캐낼 수 있었던 무식한 배였던 셈. 거대한 중력 로프를 사용해 소행성을 붙잡아 끌어당겨서 선내의 대형 운석실에서 이 거대한 바위 덩어리를 절단해서 추후 용해하거나 귀중한 광물들을 지구로 보낼 소형 우주선에 싣는다. 이러한 복잡한 과정의 플래닛 크랙을 이시무라 호는 34번에 걸쳐 시행해왔다.
아무튼 당시만 해도 모든 사람들이 이시무라를 알고 있었다. 아이들은 이시무라의 장난감 모형을 가지고 놀았으며, 그 우주선의 선장을 꿈꾸었다. 이시무라 호의 선장은 대통령이나 유명 연예인만큼 유명했다. 지난 62년 동안 이시무라 호의 선장은 6명이었다. 이시무라로 항해를 한다는 것은 집으로부터 수개월 또는 수년간 떨어져 있다는 것을 뜻했지만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영광이었다. 이시무라 호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지는 2편의 무대인 스프로울의 쇼핑몰에서 잘 알 수 있다. 장난감 가게에 가 보면 이시무라 호 한정판 프라모델과 마티우스 선장 피규어를 판매하고 있다. 진짜로 팔면 좋겠다 그 마티우스 선장이 변이한 슬래셔의 팔다리를 자르고 그 시체에서 아이템을 루팅했던 플레이어들이 보고 있자면 적잖이 착잡해진다...
62년이나 지났지만 이시무라 호는 아직도 멋진 외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항상 최신기술로 교체해야만 했기 때문에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하려 했어도 선내 전체에는 새로 시스템을 추가한 곳마다 케이블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게다가 많은 장비들이 업그레이드 되었고 대부분 용접 자국이 남아 있다. 그래도 아직 모든 우주선들의 자랑이며 아직도 최고의 크기를 가진 우주선이다. 중요한 우주 개발 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이시무라가 지목된다. 이시무라 호는 최고라고 부를 만하다.
한편, 장장 60년을 넘는 세월 동안 현역으로 활동했던 이시무라 호는 2508년의 항해를 마지막으로 퇴역하기로 되어있었다.
3 이시무라 호의 몰락
이지스7의 콜로니에서 과거 지구정부가 만들어 연구하다가 모종의 사태로 봉인당한 레드 마커가 발견되자, 유니톨로지는 이시무라 호를 보내 마커를 지구로 회수하려 했다. 표면적으로는 이지스7을 채굴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이를 위해 이시무라 호를 소유한 CEC 내의 교단의 영향력을 최대한도로 발휘하여 탑승객 상당수를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교단 소속 인물들로 채워넣는다.
이시무라가 이지스7으로 도착하기 1주일 전, 이시무라 호로 레드 마커를 옮기기 위하여 이지스7의 교단 인물들이 레드 마커를 받침대에서 분리하여 셔틀에 싣는다. 그와 함께 이지스 7 콜로니와 이시무라 호 곳곳에서 디멘시아 현상에 시달린 사람들의 자살과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이후 도착한 이시무라 호가 플래닛 크랙을 실행하자, 이지스 7 내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잠자고 있던 괴생명체가 깨어난 것이다. 이지스 7은 지옥으로 변하고 이제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되어 버린다.
일부 생존자들은 셔틀을 타고 이시무라 호로 탈출을 시도하려고 했지만 이시무라 호에서는 비행 금지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배에 접근하는 셔틀들을 ADS 캐논으로 격추(…)해 버렸다. 물론 그쪽도 무슨 상황이 벌어져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으니 어쩔 수 없던 일이긴 하다. 덕분에 소수만이 무사히 이시무라 호에 도착한다. 그 셔틀들 중 하나에는 데드 스페이스 : 익스트랙션의 주인공 일행이 타고 있었다.
근데 하필이면 셔틀 중 하나에 네크로모프가 타고 있었기 때문에 설상가상으로 이시무라 호까지 지옥이 되어 버린다. 레드 마커를 처음 발견한 채굴팀 중 하나인 콜린 배로우가 미쳐 자살한 아내의 시체를 들고 셔틀을 타고 이시무라 호로 탈출하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그 셔틀에 인펙터가... 결국 그는 네크로모프가 된 아내에게 끔살당했다. 곧이어 이시무라 호 곳곳에서 감염이 시작되고 감염체로부터 공격이 시작되었다. 이 모든 것이 이지스 7에서 탈출한 셔틀이 불시착한 지 불과 몇 시간 내에 일어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원인 불명의 이유로 모든 비상용 셔틀들이 자동으로 발사되어 마음대로 탈출할 수도 없게 되었다.
감염체는 함선 전역을 집어삼키고 수많은 선원들이 각 구역에서 무저항 상태에서 학살당했다. 그나마 함교, 의료 구역, 채굴 구역은 바리케이드를 치고 생존자들을 대피시켜 어느정도 버티고 있었으나 머지않아 이들 구역마저도 환기구를 통해 닥치는 대로 몰려들어오는 네크로모프들에게 잠식되어버리고 함교를 마지막으로[9] 결국 이시무라는 네크로모프들이 득실거리는 죽음의 함선이 되고 만다.
그리고 그로부터 1주일 후, 이시무라의 조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견된 켈리온 호가 이곳에 도착하면서 데드 스페이스 본편이 시작한다. 챕터 1에서 챕터 11까지 배경이 바로 이곳이다.
여담이지만 주인공 아이작 클라크는 이미 예전에 이시무라 호에서 일한 적이 있다.[10] 참고로 그의 여자친구인 니콜 브레넌은 이시무라 호가 아이작이 예전에 근무한 적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이런 유명한 곳에 한 번 정도는 일해보고 싶었다는 취지로 이시무라 호 근무에 자원했다고 한다.[11]
4 이시무라 호의 구역
이시무라 호의 지도.
4.1 비행 갑판(Flight Deck)
챕터 1과 챕터 11의 무대로, 문자 그대로 소형 우주선들을 관리하는 구역이다. 화물실과 연결되어 있다. 이시무라 호에는 여러 개의 도킹 구역이 있어서 한 번에 소형 우주선 여러 대를 문제없이 수용할 수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대합실이 있다. 일행이 처음으로 네크로모프와 교전하게 되는 곳도 바로 여기다. 그리고 이 대합실도 올 때마다 좋은 일이 없다(...).
사실은 네크로모프들이 아이작에게 맞서 싸우는거라 카더라 카더라가 아니고 진짜 맞잖아?
4.2 트램(Tram)
문자 그대로 전차.
이시무라 호가 걸어다니기에는 지나치게 큰 관계로 신속하게 각 구역을 이동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차다. 챕터 1 시작부에서는 고장난 상태였지만 중반부에서 아이작이 새로운 것으로 교환한다. 이후 아이작이 여러 구역으로 이동하는 데에 사용한다. 또한 이 구역은 절대 안전구역으로, 시작 시 이곳에서는 네크로모프가 출현하지 않는다. 여담으로 트램이 움직일 때 관성 때문에 살짝 비틀거리는 아이작이 모에포인트.
4.3 과학/의료 구역(Science/medical Deck)
챕터 2와 챕터 5의 무대. 챕터 2에서는 마티우스 선장의 RIG코드를 찾기 위해,챕터 5는 레비아탄을 죽일 약물을 조합하기 위해 방문하게 된다.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진단실, 무중력 치료실, 집중 치료실, 태아 육성실, 시체 안치소, 극저온 보존실, 화학 연구소 등이 갖추어져 있다. 머서 박사와 카인 박사의 사무실도 이 구역에 있다. 니콜이 근무한 곳도 바로 이곳. 의료 구역인지라 다른 구역에 비해서 훨씬 조명이 밝고 깔끔한 곳이다. 그렇지만 일부는 데브리로 인해 파손되어서 진공상태가 되어 있다.
네크로모프의 습격 이후 부상자가 계속해서 이곳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거의 다 몰살당한 모양이다. 결국 네크로모프의 머릿수만 늘어나는 형국이 되어 버렸다(…).
여담이지만 태아 육성실을 잘 둘러보면 발이나 팔 같은 신체 부위가 표시된 서랍이 늘어서 있다. 그곳의 태아들은 부부가 양육하기 위해 체외수정시킨 게 아니라 사고시 결손된 신체부위를 메꾸기 위해 생산해내는 예비 클론들이다. 흠좀무. 그리고 럴커들이 여기에 있는 태아들에서 생겨났다.
아이작에게 있어 최강의 트라우마 장소. 이 곳이 다름아닌 니콜이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던 곳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작중 니콜은 이곳에서 발견되지 않았는데 정황상 네크로모프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아이작이 수도 없이 썰어버린 네크로모프 중 그녀가 있을 가능성 또한...
4.4 엔지니어링 구역(Engineering Deck)
챕터 3의 무대. 아이작은 이시무라 호의 고도 저하와 연료 공급, 중력 회복을 위해 이곳으로 오게 된다.
여타 구역에 비해 훨씬 규모가 크며, 상당히 음침하고 낡은 구역이다. 또한 중요 엔진이 이 구역 바로 위에 설치되어 있다. 이시무라 호의 기기 관리는 이곳에서 도맡아 하는데, 아무래도 이시무라 호의 핵심 구역이다 보니 이곳만은 최신형으로 개조하는 데에 애로사항이 있었던 듯. 제이콥 템플의 기록을 처음으로 발견하는 곳도 여기다.
네크로모프에 의해 상당히 침식되어 있으며, 엔진실은 여기저기 고깃덩어리와 시체조각으로 뒤덮여 있다.
4.5 함교(Bridge)
챕터 4, 챕터 8의 무대. 모든 구역의 상황을 총괄하는 중앙제어실로, 우주선의 가장 앞부분에 위치했기 때문에 아름다운 우주 경관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총 3층.[12] 챕터 시작부터 대형 데브리가 함교를 관통했는데 무사했다. 괜히 최고의 과학기술력이 집약된 우주선은 아닌 모양이다(…). 함교 바로 아래에는 선장실이 있다. 3D 홀로그램도 갖추어져 있고, 우주를 관찰할 수도 있고, 여러모로 화려한 방이다.
챕터 4에서 아이작은 데브리 지역에 돌입한 이시무라 호가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곳에 온다. 챕터 8에서는 구조신호 발신을 위해 방문하게 될 것이다.
여담이지만 함교 2층은 올 때마다 좋은 일이 없다(…). 챕터 4에서는 함교 문을 찢어발기고 들어오는 브루트와 처음 대면하는데다 엘리베이터 타고 나왔더니 리퍼 4마리에게 습격당하고, 챕터 8에서는 익스플로더를 포함한 무리에게 다구리를 당한다(…). 익스트랙션에서도 대량 출현 지대이다. 심지어 데드 스페이스 2에서도 사람을 가장 짜증나게 하는 강화형 스토커에 강화형 퓨커까지 나온다!
이시무라 호에서 네크로모프에게 마지막으로 점령당한 곳이기도 하다. 당시 상황을 녹음한 오디오 로그를 들을 수 있다.
4.6 ADS 캐논
이 문단은 ADS 캐논(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뭔가 심각한 상황인 것 같지만 무시하자
정말_잘_타고_있습니다
안녕!
플래닛 크랙으로 인해 생긴 우주 쓰레기(debris)를 제거하기 위해 설치된 함포. 이런 용도 외에도 침입자를 막는 용도로도 쓰인다. 챕터 4와 챕터 8에서 사용한다. 해먼드의 말에 의하면 매스 드라이버라고 한다. 원래는 자동 요격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는데, 어떤 사건으로 인해 자동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해먼드가 수리할 때까지 수동으로 조작하게 된다. 군인과 엔지니어의 역할이 전도되는 아이러니한 상황. 작중 아이작이 사용하는 ADS 캐논은 47번인데, 이를 보아 아마도 이시무라 호에는 50개 가까이 설치되어 있는 모양이다...따위는 집어치우고,
ADS 캐논데드 스페이스의 진정한 공포.
콘솔판 도전과제 마스터를 목표로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끔찍한 트라우마를 안겨준 장치.
어쩌면 네크로모프에게 죽는 횟수보다 이것에 죽는 횟수가 더 많을지도……. 고만고만한 실력의 플레이어들이 콘솔로 ADS 캐논에 도전하면 불타는 아이작을 지겹도록 보게 될 것이다. 사실 도전 과제 목표가 아니더라도 스토리 상 반드시 클리어해야 한다! 거기에 콘솔 컨트롤러의 묘한 조작감으로 인해 이것을 하는 사람은 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다. 채 1분이 지나기도 전에 팍팍 깎이는 내구도, 그리고 늑장부리는 해먼드...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냥 캐논을 난사하면 어떻게든 될 것 같지만, 두 개를 마구 난사하면 과열되어 잠시 캐논 자체가 사용 불가능 상태가 될 것이다!!
다행히 PC판의 경우에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조작감으로 까이는 PC판이 유일하게 빛나는 순간이다. 아니. 오히려 꽤 쉬운 편이다. 1편은 수직 동기화 버그로 인해 극도로 느려진 마우스 감도를 경험하든가(수직 동기화를 껐을 때), 마우스 움직임이 렉 걸리는(수직 동기화를 켰을 때) 상황 중 하나를 반드시 겪어야 하는데 극도로 느려진 마우스 감도에서도 별 무리 없이 클리어할 수 있다. 오히려 난이도로만 보면 3편의 타우 불란티스 진입 미션 쪽이 더 어렵다. 이쪽은 난사만 하면 되지만 표적이 오죽 많아야지. 팁을 주자면, 캐논을 양 쪽 다 쓰지 말고, 한 쪽만 쓰면 난이도를 꽤 낮출 수 있다. 과열될 염려가 거의 없기 때문. 헌데 콘솔판은 조준하는 게 더 문제라 과열이 문제가 아니다.
참고로, 제작진들 역시 이것의 난이도에 대해 반성했다고 한다. 때문에 2편 이후로는 이렇게 짜증나는 부분은 나오지 않는다. 3편에서 비슷한 사격 이벤트가 나오기는 하는데, 걱정하지 말자! 이것은 난이도도 훨씬 낮고 오히려 통쾌한 축에 속한다. 무엇보다 3편의 캐논은 과열이나 탄창 따위 없이, 사람 짜증나게 굴던 리제너레이터들에게 무한정으로 시원스레 빵빵빵 쏴갈겨줄 수 있다. 우버모프마냥 일반 무기로는 죽일 수 없는 리제너레이터들이 통쾌하게 갈려나간다.
또한 유튜브에서 ADS 캐논 관련 동영상에는 F○CK 등의 단어가 들어간 코멘트가 난무하고 있다. 이 링크로 들어가서 이 빌어먹을 캐논의 실체를 탐구하자.
이런걸 잘만 조종한 걸 보면 이시무라 호의 자동 사격 통제 시스템은 쩔어주는 게이머가 아니였나 싶다[13]
4.7 수경재배소(Hydroponics Deck)
챕터 6의 무대. 함내의 공기를 오염시키고 있는 레비아탄을 파괴하기 위해 오게 된다.
이시무라 호 승무원들의 생명줄이라고 볼 수 있는 곳이다. 여기의 수많은 식물들이 산소와 식량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식량 저장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주로 생산하는 야채는 수박, 호박, 토마토 등으로 보인다. 안에서는 벌레도 키우는 모양이다. 최초로 익스플로더와 마주치게 되는데, 마치 이것이 바로 익스플로더다! 하고 설명이라도 해주기 위함인지 환풍구 두 개에서 떼로 몰려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로 이시무라 호의 승무원들이 동물성 단백질을 어떻게 섭취하는지는 나오지 않았는데, Meatco라는 육포와 비슷한 스낵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어쨋든 고기를 먹을 수는 있는걸로 추정된다. 스프로울의 경우엔 육류 숙성고가 있는 것으로 보아서 굳이 곤충등의 대용식이 필요하지는 않은듯.
두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한쪽 구역에서는 집중적으로 식물을 재배하고, 또 다른 구역에서는 공기 정화조가 있다.
제이콥의 여친인 엘리자베스 크로스 박사의 기록을 처음으로 발견하는 곳도 여기이며 엘리베이터(채소 재배지)에서 처음으로 (오프닝을 제외하고) 호러 버전 <반짝반짝 작은 별>을 들을 수 있다.
4.8 채굴 구역(Mining Deck)
챕터 7의 무대. 구조 신호를 발신하기 위해 오게 되는 곳이다.
우주에서 채굴한 광물들을 캐고 정제하는 곳으로, 엔지니어링 구역과 마찬가지로 낡은 곳이다. 총 4층으로 되어 있으며, 각 층은 대형화물 운송 엘리베이터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이곳의 엘리베이터는 다른 곳과 달리 안전한 곳이 아니다. 이 엘리베이터는 위가 뚫려 있는 형태이고, 사방에 설치된 환기구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환기구에서...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초반에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다보면 어째선지 익숙한 숨소리가 들리는데...
4.9 화물 저장소(Cargo Hold)
챕터 9의 초반 무대. 이시무라 호에서 정제한 광물들이 저장되는 곳이다. 우주와 직접 연결되어 있는 곳으로, 밸러 호가 챕터 8 끝부분에서 이곳에 정통으로 처박힌다. 그래도 이시무라 호는 무사했다. 게다가 밸러 호는 화물 저장소 안에 문제없이 수납될 정도의 크기였다. 이시무라 호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사건이다.
챕터 11에서 아이작은 레드 마커를 이곳에서(밸러 호가 처박힌 구역과는 다른 구역) 발견한다. 그리고 레드 마커의 운반을 저지하려는 수많은 네크로모프들과 조우한다.
4.10 승무원 구역(Crew Deck)
챕터 10의 무대이자 익스트랙션의 최종 무대. 탈출용 우주선을 찾으러 이곳에 오게 된다.
이곳은 일반 승무원과 간부급 승무원들의 거주 구역으로, 침실과 극장, 체육관, 오락실, 식당 등이 갖추어져 있는 곳이다. 그러나 챕터 10 시점에서는 생존자는 2명(한 명은 만나자마자 자살한다.)뿐으로, 유니톨로지의 자살자들의 시체만 즐비한 상태이다. 거기에 침식이 진행되어서 식당 일대는 완전히 육벽 투성이가 되어 있다. 그리고 간부들의 침실 옆에는 간부용 셔틀 탑승장이 있다.
또한 카인 박사와 직접 만나게 되는 곳이기도 하며, 헌터와 결판을 내는 곳이다. 챌러스 머서의 최후를 목격할 수도 있는 곳이다. 그리고 주인공의 조력자들을 제외한 생존자를 만나는 것도 이 챕터가 마지막이다.
아무래도 좋은 얘기를 하자면, 일반 승무원들은 살벌하고 불편해 보이는 이층 침대에서 자는데, 간부들은 빨간 카펫도 깔린 멋진 개인방에서 잔다. 불평등 그렇지만 너도 나도 플라즈마 커터 한 방이면...
여기에 이르면 환청이 더욱 심해지며, 아이작이 점점 맛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반짝반짝 작은 별 호러 버전을 광대하게 들을 수 있다.
여담으로 우주선을 가동하기 위해 찾아야하는 퀘템 중 하나가 있는 체육관 쪽에서는 그 안의 네크로모프들을 정리한 후 우주식 농구 비슷한 걸 할 수 있는데 단계별로 모두 완료하면 체육관 문 바로 밖에 있는 라커룸들이 열려 그 안의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5 각 구역의 생존자들
챕터를 진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생존자들. 단, 카인 박사나 템플처럼 비중 있는 조연들은 생략한다. 하나같이 플레이어와 아이작(과 플레이어)의 정신에 막대한 타격(...)을 주는 연출을 선사한다. 그런데 아이작은 눈앞에서 생존자들이 어떻게 되든 멀뚱멀뚱 서 있기만 한다. 이 무서운 놈(...). 뭐 사실 그 시점에서 플레이어가 개입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줄 수도 없는 상황이 다수인 것도 있지만. 이 중 몇 명은 디멘시아 현상에 의한 환영일 가능성이 높다.
- 챕터 1 : 비행 갑판
- 챕터 2 : 의료 구역
- 눈먼 여성 : 눈에 붕대를 감고 있는 여자로, 챕터 개시 후 곧바로 만날 수 있다. 구더기가 들끓는 토막난 시체를 어루만지며 말을 걸고(!) 있으며, 아이작이 다가가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키네시스 모듈을 건네준다. 그 후 부상이 도졌는지 "그 배"로 가겠다고 중얼거리며 사망한다. 참고로 이 때 물리엔진 때문인지 팍 튕기면서 사망해서 잠시 분위기를 흐린다(...).
역시 진정한 호러는 바로 제작진이다 - 과학자 : 태아 육성실에서 만나는 남자. 유리창을 두들기며 살려달라고 고함을 치지만 뒤에서 나타난 러커가 쏜 가시에 한쪽 팔이 날아가고 이내 헤드샷을 당해 끔찍하게 사망한다. 참고로 이 남자가 사망할 때까지 태아 육성실로 들어가는 문은 잠겨 있으므로, 플레이어들은 남자가 죽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다.
- 머리를 부딪히는 남자 : Imaging diagnostics로 향하는 복도에서 만날 수 있는 생존자. 벽에다가 머리를 쿵쿵 부딪히고 있다. 그렇지만 아이작이 가까이 다가가면 머리를 있는 힘을 다해 벽에 부딪혀 자살한다. 본 게임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더더욱 배가시키는 생존자. 게다가 이 사람은 온몸의 껍질이 벗겨진 상태이기 때문에 더욱더 무섭다.
- 토하는 남자 : Imaging diagnostics의 한 방에 있는 남자. 누워서 꺽꺽대며 노란 액체를 토하고 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질식해 사망한다. 게임 클리어 후 추가되는 챕터 12 로그를 참조하면 이 남자는 인펙터로 변이하는 중이라고 한다. 조금 애매한 것이, 로그에선 시체가 변이하는 과정이다. 시체 폐속의 공기로 꺽꺽 거릴 수 있다. 생존자인지 시체가 그냥 변하는 것인지는 상상에 맡긴다. 물론 어찌 되었든 다들 그 모습을 보고는 불안해서라도 사지를 밟을테니 변이되지는 않을 것이다.
- 미친 간호사 & 환자(?) : 작중 최고의 똘끼를 발산하는 캐릭터 중 하나. 수술실에서 만날 수 있다. 수술실 문을 여는 순간 마주치게 되는데, 아이작의 눈앞에서 실실 웃으면서 살아 있는 사람을 톱으로 썰고 있다.[14] 그 사람을 토막 낸 직후 뒤를 돌아보고 아이작과 눈이 마주치는데, 직후 그 톱으로 자신의 목을 그어 버린다. 흠좀무.
- 눈먼 여성 : 눈에 붕대를 감고 있는 여자로, 챕터 개시 후 곧바로 만날 수 있다. 구더기가 들끓는 토막난 시체를 어루만지며 말을 걸고(!) 있으며, 아이작이 다가가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키네시스 모듈을 건네준다. 그 후 부상이 도졌는지 "그 배"로 가겠다고 중얼거리며 사망한다. 참고로 이 때 물리엔진 때문인지 팍 튕기면서 사망해서 잠시 분위기를 흐린다(...).
- 챕터 3
- 챕터 4
- 비명소리 :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는 도중 들을 수 있다. 지하로 내려가는 도중 갑자기 소름끼치는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리는데, 지하에 도착한 순간 뚝 멎는다. 이 때 보게 되는 영상의 내용이 내용인지라 상당히 깜짝 놀랄 것이다. 상황을 정리해보자면 엘리베이터 통로 바닥에 있던 생존자였으나 엘리베이터가 맨 밑바닥까지 내려오면서... 여담으로 비명소리가 여러 가지 있다. 기대하던 비명소리가 아니라서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 복도의 남자 : 3층에서 만나게 되는 남자. 상당히 부상을 입은 상태로, 아이작을 보고 "Make us whole(우리 하나가 되자)"
현관합체..?이라고 말한 다음 복도로 사라진다. 플레이어가 따라가도 그곳에는 네크로모프들을 빼고 아무도 없다. 사실 디멘시아 현상에 의한 마커의 환영일 가능성이 큰데, 그도 그럴 것이 인간의 속도로, 그것도 네크로모프가 득실거리는 곳을 그렇게 순식간에 지나갔을 리가 없고, 게다가 "Make us whole"은 작중에서 니콜의 환영이 계속 말했던 말임을 감안해 봤을 때 거의 확실한 듯하다. 자세히 보면 켈리온 호에 탑승했던 군인들의 복장을 하고 있는데, 그 즉슨 맨 처음에 네크로모프에게 죽었던 중국인 군인 첸이 환영으로 보인 듯 하다.
- 챕터 5 : 의료 구역
- 우는 여자 : 수술실로 향하는 복도에서 만날 수 있는데, 이 여성은 동료로 추정되는 사람의 시체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그런데 울고 있는 이 여자는 이상하게도 자살하진 않는데 아이작이 공격을 해도 절대 죽지 않는다. 나중에 머서 박사가 의료 구역의 공기를 배출하는 바람에 질식해서 죽게 되긴 하지만. 그런데, 이 여자가 사실 아이작에게 보이는 환영이라는 설도 있다. 그 이유인즉슨, 이 여자의 RIG 슈트의 등에 달린 체력 게이지에 의하면 이 여자는 이미 죽어 있다는 것. 게다가 바닥에 누워 있는 시체의 모습은 이 여자와 똑같이 생겼다. 단순한 파일 재탕일 가능성도 있지만 이쪽이 신빙성이 더 높다.
- 챕터 7 : 채굴 구역
- 엘리베이터 남자 : 화물 운반용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는 남자. 엘리베이터에 엎어져 있는데, 한쪽 팔이 잘린 상태로 신음하다가 문이 열리는 순간 사망한다. 그리고 잘린 팔은...
- 챕터 8 : 브릿지
- 챕터 9 : 선내에 추락한 밸러 호
- 다리 없는 군인 : 의료시설 중 레이저 메스에 다리가 절단당한 남자. 잘려나간 자신의 다리를 들고(...) 절규하다가 푹 쓰러져 사망한다. 이게 좀 깬다.
- 도망가는 군인 : 아이작을 보고 정신없이 도망간다(...). 아무래도 디멘시아 현상으로 인해 네크로모프로 착각한 모양. 한 방으로 들어간 다음 문을 잠가 버리는 바람에 추적할 수도 없다. 코어 획득 후 들어갈 수 있는데 폭발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
- 중력 패널에 매달린 군인 : 고장난 중력 패널 때문에 천장에 매달려서 비명만 지르고 있다. 총으로 쏘려고 해도 아이작은 살아 있는 인간에게는 총을 쏘지 않으므로 죽일 수도 없다. 안습. 여담이지만, 군복 RIG 덕분인지 패널에 끼어도 죽지 않는 모양이긴 한데, 아이작은 군복 RIG를 입어도 패널 위로 올라가면 잘만 죽는다(...).
- 챕터 10 : 거주 구역
자, 이제 직접 눈으로 감상해 보도록 한다.
이곳에선 네이버 동영상으로 모두 볼 수 있다.
6 챕터 11 이후(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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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에서는 무대가 이지스 7으로 바뀌기 때문에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결말에서는 이시무라 호에 매달린 거대한 암반이 이지스 7로 추락하면서 이시무라 호도 완전히 실종되어 버리고 만다. 아무래도 레드 마커가 발사한 EMP에 의해 중력 사슬이 끊기는 바람에 궤도 이탈을 해서 우주 미아가 되어 버린 모양이다.
그 이후, 사람들은 오랜 세월 동안의 희망이기도 했던 이 우주선과 거기에 타고 있었던 승무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한다. 그런데 지구정부는 사건의 진상은 완전히 은폐했으며, 이 우주선의 참사가 일어난 원인은 테러 때문이라고 발표한다.[16] 한편으로 지구정부와 유니톨로지는 아직 이시무라 호에 실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하물-레드 마커를 손에 넣기 위해 이시무라 호를 찾기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코믹스판 데드 스페이스: 샐비지에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부활한(아니면 새롭게 탄생한) 하이브 마인드의 둥지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커럽션이 이시무라 호의 대부분을 집어삼킨 상태.
7 데드 스페이스 2
챕터 10의 무대.
2의 시점에서는 스프로울에서 정화 작업 중이었다. 엘리의 말에 의하면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승무원들이 전멸했지만 그 오랜 세월 동안 인류의 생존에 공헌해왔던 것을 추모하기 위해 끌고 왔다고 한다.[17]
트램을 타고 가다 이시무라 호를 본 아이작은 "*발, 저게 왜 여기 있어!"라고 기겁을 하며 몸서리친다…만 지구정부군의 태양 광선에 의해 정부구역을 잇는 트램 트랙이 끊겨 버리자 이시무라 호의 중력 원심기를 사용해 트램의 트랙을 복구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추억이 잔뜩 담긴 이시무라 호를 다시 탐색하게 된다.[18] 초반 부분의 분위기는 전작을 플레이 하지 않았다면 여기 저기 수상쩍은 덮개[19]와 테이프로 도배가 된 구역쯤으로 보이겠지만 전작을 플레이 한 사람이라면 사방이 피와 살점 투성이었다는 걸 기억할 테니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덤으로 디멘시아 현상으로 인한 니콜의 목소리가 그것을 상기시켜 준다(...). 트램 선로쯤 가면 스프로울로부터 몰려온 네크로모프들이 덤비기 시작한다.
작중에서는 비행 갑판, 트램 선로, 기계공학 구역, 의료 구역, 함교에 방문한다. 전작을 플레이해봤던 사람이라면 거의 동일한 구조가 반가울(?) 것이다.[20] 다만 1편과는 다르게 정화 작업을 거치면서 많은 부분이 비닐과 플라스틱 덮개로 덮혀져 있는 상태이고, 여러 청소용 장비나 조사용 장비가 놓여져 있어 핏자국과 육편이 넘쳐났던 1편의 이시무라 호의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으나, 의료 구역은 아직 정화 작업이 끝나지 않았는지 핏자국이 1편 상태 그대로 남아 있다.[21] 또한 자세한 조사를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형광빛(청록색)으로 빛나는 등이 설치되어 있는데, 핏자국이 이에 비쳐 섬뜩한 형광색으로 빛나고 있다. 흡사 루미놀 용액을 뿌린 혈액을 보는 기분. 다만 1편과는 달리 단일 챕터로 진행되기 때문에 1편에 등장했던 일부 장소만 등장한다. 다행이다!!!
원심분리기를 수리하고 트램에 탑승하여 함교로 향하는 동안 네크로모프들이 의료 구역으로 몰려오고 있지만 다행히 그쪽으로 갈 일은 없을 거라는 엘리의 통신을 받게 된다. 그런데 그 말이 끝나자마자 이시무라 호의 컴퓨터가 보고하기를 "선로에 방해물이 있어 정지합니다. 의료 구역에 어서 오십시오"(...)[22] 그리고 아이작에게 의료 구역이란 이시무라 호에서도 유난히 상상하기 싫을 경험이 많은 곳이었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디멘시아 현상에 의한 니콜의 조롱이 점점 심각해진다.[23]
니콜의 목소리 이외에도 디멘시아 현상에 의한 환상도 많이 겪게 되는데 이 환상을 통해 1편에서의 일부 장면들이 나와서 전작을 플레이한 팬들이라면 "아, 이 부분!"하고 감탄할만한 이벤트들도 있다. 원심분리를 떠나서는 1편의 촉수가 아이작의 발을 붙잡고 넘어뜨리지만 다음 순간 아이작은 멀쩡히 서 있다.[24] 또한 함교로 가는 길에는 전작처럼 브루트가 복도를 부수는 환상이 나온다.[25]
그와 플레이어의 트라우마란 트라우마는 전부 이곳에서 생겨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아이작은 이 챕터 내내 상당히 신경질적인 태도를 취한다. 엘리조차도 아이작에게 괜찮냐고 물어볼 정도다(...). 일단 아이작은 "예전에 여기 왔을 때 일이 잘 돌아가지 않은 적이 있다"는 정도로만 말하긴 했지만 말이다. 또한 이 챕터를 진행하다 보면 "이거 재미있겠는데"라든가 "알고 있으니까 냅둬. 난 지금 제 정신이 아니니깐." 같은 아이작의 온갖 시니컬한 대사를 들을 수 있다(...).
이곳에서 발견한 로그에 의하면 이시무라 호의 네크로모프들은 이지스 7이 붕괴함에 따라 그곳에 있던 레드 마커의 연결이 되어 있었는지, 고기 수프마냥 소멸해 버렸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1편에서는 커럽션으로 뒤덮여 있었던 지역도 2편에서는 말끔해진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원심분리기로 향하는 통로의 커럽션은 여전히 남아 있다. 아무래도 스프로울 사태가 터져서 다시 생긴 모양이다.
챕터 10 마지막에서는 최고의 플래닛 크랙 우주선이라는 이명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중력 사슬을 가동해 분리된 정부구역을 끌어당기는 위엄을 보인다. 문제는 아이작이 이걸 가동시키는 바람에 스프로울 자체가 개발살날 위험에 처했다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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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에서 레드 마커가 파괴되면서 원자로가 멜트다운을 일으키는 바람에 스프로울은 완전히 파괴되는데, 이때 이시무라 호도 함께 파괴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지스 7이 파괴되는 와중에도 살아남았던 이시무라 호이니만큼 또 어떻게 건질지 모른다(......).
결국 3편에서 나오지 않은 걸로 보아 스프로울 붕괴 때 같이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그저 단순히 구태여 또 이시무라를 작중 무대로 쓸 이유가 없어서 안 나온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러나 천체 크기의 네크로모프의 존재로 인해 다시 등장할 일말의 건덕지가 생겼다.
8 기타
이시무라 호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 원통형 회색 쓰레기통을 자세히 보면 "東京驛(도쿄역)"이라고 적혀 있다. 흠좀무. 의료 구역에는 '모두 죽었다(皆は死んだ)'라고 일본어로 쓰인 낙서가 있다. 이 외에도 선내 곳곳에서 교단 문자로 쓰인 수많은 글을 발견할 수 있는데 대부분 신자들의 헛소리나 마커 찬양 등의 내용이다. 둘 다 헛소리인데
데드 스페이스 2는 전작과 달리 모든 맵이 로딩없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스프로울 거주 지구의 외부로 나있는 몇몇 창문에서 도크에 정박해있는 이시무라 호의 전체적인 모습을 볼수 있다
2편 출시 전에 페이스북에 한동안 데드 스페이스 제작진이 개최한 이시무라 호 추모하기(...) 이벤트가 있었다. 재미있는 건 이 이벤트에서 이시무라 호의 괴멸 이유가 '테러리스트에 의한 강습 및 실종'이라는, 마치 지구정부에서 조작한 듯한 내용으로 발표되었다. 이에 대해 맞장구를 쳐주는 이벤트 참여자들의 반응이 압권이었다(...). 제작진이나 이벤트 참여자들이나 모두 제정신이 아니다. 이것은 설마 디멘시아 현상?
- ↑ United Spacefaring Guild의 약자. 이 작품에서는 일반 우주선을 USG + '이름'과 같은 형식으로 이름을 붙인다. 군함은 USM + '이름'.
- ↑ Shockpoint Drive : 이쪽 세계관의 워프 기술이다.
- ↑ 우리나라에도 한문 약간 아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뿜을 수 있다. 다만, 일본어를 알거나 모르거나의 차이겠지만...
- ↑ 이후의 후속작에서도 뜬금없는 일본어들이 등장하긴 한다. 2편에서는 "나무의 온기(木の温もり)", 3편에서는 "도색 문화클럽(桃色ブンカクラブ)"이라든가(...).
- ↑ 사실 석촌이라는 이름이 매우 흔한 이름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말 그대로 돌 마을, 즉 돌이 흔한 거주지에는 으레 붙는 이름이다. 한국의 석촌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석촌이란 지명이 있고 중국에도 석촌이란 지명이 있다.
- ↑ 게임해보면 체감상 크기는 16㎞는 되는 느낌이 나고도 남는데… 사실 데드 스페이스 2를 플레이해보면 알 수 있듯이 트램 역 사이는 그다지 멀지 않다. 바로 다음 역까지는 무리 없이 걸어갈 수 있는 수준. 그리고 수직으로 구성된 다층 구조가 많기 때문에 체감상 더 크게 느껴진다. 2에서 각 구역과 트램 사이를 왕복하다 보면 이시무라 호의 실제 크기를 짐작 가능한데, 사실 1편에서 아이작이 방문한 곳이 이시무라 호의 전부에 가깝다.
- ↑ <No known survivors>에 의하면 이번 항해 당시 이시무라 호에는 총 1332명의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그런데 길이만 1.6㎞면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수십배 크기다. 오히려 크기에 비해 인원이 한참 적다. 거기다 채굴함이니 탑승원 대부분이 광부와 기술자일 테고, 운용인원은 많아봤자 몇 백 명 초반대. 또한 자동화 수준이 엄청나다. 근데 이 정도 크기에 인원이면 개인공간도 많이 줄 수 있을 텐데 말단 직원들은 닭장에서 재운다. 예를 들어 스타크래프트시리즈의 전투순양함은 전장이 이시무라호의 3분의 1 수준인데 수용 인원이 약 4천에서 6천명 정도 된다. 사실 30분 정도면 모든 격실 투어가 가능한 어지간한 규모의 군함에 200명 정도가 기본 탑승인원이라고 보면 한심할 정도로 적은 인원이 맞다. 규모만 보면 팬도럼의 우주선처럼 몇 만 명 단위로 수용 가능할 정도. 다만, 이 함선이 행성 안에 있는 자원들을 통채로 채굴해가는 함선이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말 그대로 행성 규모급 자원들을 수용할 공간이 필요할 터이니 보관 공간을 좀 크게 잡아서 그렇다고 하면 아주 납득이 안가는 건 아니다.
- ↑ 본편에서 이시무라 호가 매달고 있었던 바위덩어리는 약 4조 톤. 핼리 혜성의 평균 지름이 11㎞, 무게가 0.3조 톤 정도로 예상된다. 즉, 이시무라 호는 본체보다 큰 것을 매달고 다녀도 별 문제가 없다는 뜻.
- ↑ 함교에서 찾을 수 있는 로그에서 이때의 급박한 상황에서의 생존자들의 최후의 저항 상황을 들을 수 있다.
- ↑ 챕터 7의 Objective Log에서 Mine Deck의 자신이 알던 사람들이 다 죽었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는 취지의 기록을 남긴다.
- ↑ 데드 스페이스 2의 오프닝에서는 이 과정이 비교적 자세하게 나온다. 오프닝의 니콜과 아이작의 통화를 들어보면, 원래 니콜은 추첨에 붙을 수 있으리라는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시도도 할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아이작은 그런 니콜을 끊임없이 격려해 주어서 최종적으로 그녀가 이시무라에 승선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니콜은 그것에 고마워했으며, 통화에서 이시무라의 마지막 항해에 동행하는 영광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준 아이작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이 때 아이작도 게임 중에서 가장 밝은 표정을 보여주면서까지 니콜을 축하해줬다. 그렇지만 달리 본다면 아이작의 선택은 사실상 니콜을 사지로 떠밀어 버린 것과 다름이 없었다. 이 결정 때문에 아이작은 데드 스페이스 2에서 죄책감으로 인한 디멘시아 현상에 처절하게 시달리게 된다.
- ↑ 챕터 4에서는 세 층을 전부 가볼 수 있으나, 챕터 8에서는 커럽션 증식으로 인해 1층이 봉쇄된다.
- ↑ 그래도 멀쩡했을 때는 50문이나 되었으니 부수는 것도 제법 편했을 것이다.
- ↑ 그 전에 수술실 바로 앞에 오디오 로그가 있는데 들어보면 탈옥한 죄수가 자기를 죽이려고 한다며 도와달라고 하는 내용인데 정작 문을 열어보니 그 도와달라던 간호사가 자기를 해치려고 하던 남자 죄수를 썰고 있다고 생각하면 무지 섬뜩하다.
- ↑ 게시판에 의하면 이 여자는 총으로 발악을 하며 간신히 살아남으면서 이곳으로 왔지만 수 많은 시체더미를 보고 실성한 거라는 말이 있다.
그럼 아이작은 디멘시아로 보여서 자살한건가? - ↑ 데드 스페이스 : Aftermath에서 테러범이 누군지 나온다. 물론 가짜.
- ↑ 당연하지만 이시무라 호 덕에 평생 분의 개고생을 하고 인생마저 꼬여버린 아이작은 어이없어한다.
- ↑ 이 때 엘리가 한사코 말리는데도 너무나도 태연히 이시무라 호로 건너간다. 태도로 보아 마음을 꽤나 독하게 먹은 듯한 것이 무서울 지경이다. 이거 단순 타임라인 상으로 따지면 탈출 후 3년이 지난 뒤에야 방문하는 게 되지만, 지난 3년 동안 기억이 홀랑 날아가 버린 상태인 아이작 입장에서는 사실상 탈출했다가 몇 시간 만에 다시 돌아온 것이다.
- ↑ 생물학적 위험경고마크가 있다!!
- ↑ 심지어 세이브 장치도 1편의 것이고, 몇몇 곳에 벤치나 상점이 그대로 있다. 하지만 펌웨어(...)는 업데이트가 되었는지 세이브 스테이션에서 이시무라의 로고 대신 스프로울의 로고가 나오고, 벤치도 스프로울의 그것에서 볼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업데이트되었다. 스토어는 아예 하드웨어 자체를 갈아끼운 듯(...).
- ↑ 이외에도 플라즈마 커터를 처음으로 얻었던 장소도 의료구역만큼은 아니지만 역시나 정화가 100퍼센트 이루어지지 않아있다. 자세히 보면 CUT OFF THEIR LIMBS라고 누군가가 피로 써놓았던 다잉메시지의 윤곽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 ↑ 이 방송을 들은 아이작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돌아버리겠군(crap)." 1편을 해본 유저라면 동감하지 않을 수 없다...
- ↑ 심지어 중간에는 니콜의 자살 영상까지 보게 된다. 다행히도 보기 싫으면 그냥 무시하고 나갈 수 있다.
- ↑ 그런데 모퉁이를 돌아보면 촉수의 구멍이 뚫려있다. 물론 촉수는 나오지 않는다.
?????? - ↑ 전작에서는 브루트의 주먹이 뚫고 들어온 다음 얼굴이 나타나는데 이번에는 주먹만 나타난다. 이상하다
(유저의 아이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