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2016-2017

FC 바르셀로나 정규 시즌
2015/16 시즌2016/17 시즌2017/18 시즌
FC 바르셀로나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2016/17 시즌
순위경기 수득점실점득실차승점
2/ 201071230121822

목차

1 2016/17 시즌 스쿼드 및 스탯

FC 바르셀로나 2016-17 시즌 스쿼드 이 틀은 기기 환경에 따라 볼 때 상당히 길 수 있습니다. 스쿼드에 대한 간략한 틀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또한 이 틀을 수정할 때는 여기도 같이 수정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등번호국적포지션한글 성명로마자 성명생년월일신체 조건비고
130pxGK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Marc-André ter Stegen1992.04.30187cm, 85kg
330pxDF제라르 피케Gerard Piqué1987.02.02194cm, 85kg
430pxMF이반 라키티치Ivan Rakitić1988.03.10184cm, 78kg
530pxMF세르히오 부스케츠Sergio Busquets1988.07.16189cm, 76kg3주장
630pxMF데니스 수아레스Denis Suárez1994.01.06176cm, 69kg
730pxMF아르다 투란Arda Turan1987.01.30175cm, 76kg
830pxMF안드레스 이니에스타Andrés Iniesta1984.05.11171cm, 68kg주장
930pxFW루이스 수아레스Luis Suárez1987.01.24182cm, 86kg
1030pxFW리오넬 메시Lionel Messi1987.06.24170cm, 72kg부주장
1130pxFW네이마르Neymar JR1992.02.05175cm, 68kg
1230pxMF하피냐 알칸타라Rafinha1993.02.12174cm, 71kg
1330pxGK야스퍼르 실레선Jasper Cillessen1989.04.22185cm, 83kg
1430pxDF하비에르 마스체라노Javier Mascherano1984.06.08174cm, 73kg4주장
1730pxFW파코 알카세르Paco Alcácer1993.08.30175cm, 71kg
1830pxDF조르디 알바Jordi Alba1989.03.21170cm, 68kg
1930pxDF뤼카 디뉴Lucas Digne1993.07.20178cm, 74kg
2030pxDF세르지 로베르토Sergi Roberto1992.02.07178cm, 68kg
2130pxMF안드레 고메스André Gomes1993.07.30188cm, 84kg
2230pxMF알레시 비달Aleix Vidal1989.08.21177cm, 70kg
2330pxDF사뮈엘 윔티티Samuel Umtiti1993.11.14182cm, 75kg
2430pxDF제레미 마티외Jérémy Mathieu1983.10.29189cm, 82kg
2530pxGK조르디 마지프Jordi Masip1989.01.03180cm, 69kg
'번호이름라 리가챔피언스리그국왕컵기타 대회[1]합계
경기득점도움경기득점도움경기득점도움경기득점도움경기득점도움
01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7--3--------10--
03제라르 피케72-31----1--113-
04이반 라키티치7213-----2--1221
05세르지오 부스케츠8--3-----2--13--
06데니스 수아레스8-2------2--10-2
07아르다 투란82311----2211154
08안드레스 이니에스타5-2312---1--914
09루이스 수아레스973322---11-13105
10리오넬 메시772262---21211146
11네이마르744325------1069
12하피냐54-2--------74-
13야스퍼르 실레선1-----------1--
14하비에르 마스체라노6--2-----2--10--
17파코 알카세르5--1--------6--
18조르디 알바5-13-----1--9-1
19뤼카 디뉴5--1-----2-18-1
20세르지 로베르토6-42-----1--9-4
21안드레 고메스5--2-----1--8--
22알레시 비달1--------1--2--
23사뮈엘 윔티티4--2-----1--7--
24제레미 마티외41-1-----1--61-
25조르디 마지프-------------'--
[2]클라우디오 브라보1--------2--3--
[3]세르지 삼페르---------1--1--
[4]무니르 엘 하다디1--------21-31-

2 이적 시장

2.1 여름 이적 시장

FC 바르셀로나 2016/17 시즌 여름 이적 시장 영입 선수 명단
이름영문From.포지션국적이적료
사뮈엘 움티티Samuel Umtiti올랭피크 리옹DF30px€25M
데니스 수아레스Denis Suarez비야레알 CFFW30px€3.25M[5]
뤼카 디뉴Lucas Digne파리 생제르맹 FCDF30px€16.5M
안드레 고메스André Gomes발렌시아 CFMF30px€35M[6]
야스퍼르 실레선Jasper CillessenAFC 아약스GK30px€13M
파코 알카세르Paco Alcácer발렌시아 CFFW30px€30M[7]
마르틴 몬토야Martín Montoya레알 베티스 발롬피에DF30px임대 복귀
알렉스 송Alex Song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MF30px임대 복귀
크리스티안 테요Cristian TelloACF 피오렌티나FW30px임대 복귀
알렌 할릴로비치Alen Halilović스포르팅 히혼MF30px임대 복귀[8]
FC 바르셀로나 2016/17 시즌 여름 이적 시장 방출 선수 명단
이름영문To.포지션국적이적료
산드로 라미레스Sandro Ramirez말라가 CFFW30px€0M[9]
마르크 바르트라Marc Bartra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DF30px€8M
다니에우 아우베스Daniel Alves유벤투스 FCDF30px€0M[10]
알렌 할릴로비치Alen Halilović함부르크 SVMF30px€5M[11]
알렉스 송Alex SongFC 루빈 카잔MF30px€0M[12]
아드리아누 코헤이아Adriano Correia베식타스 JKDF30px€0.6M
마르틴 몬토야Martin Montoya발렌시아 CFDF30px€0M
클라우디오 브라보Claudio Bravo맨체스터 시티 FCGK30px€18M
토마스 베르마엘렌Thomas VermaelenAS 로마DF30pxLoan[13]
크리스티안 테요Cristian TelloACF 피오렌티나FW30pxLoan[14]
도글라스Douglas스포르팅 히혼DF30pxLoan
세르지 삼페르Sergi Samper그라나다 CFMF30pxLoan
무니르 엘 하다디Munir El Haddadi발렌시아 CFFW30pxLoan[15]

2.1.1 IN

  • 현지 시각 6월 30일 사뮈엘 움티티의 영입이 확정되었다. 이적료는 별도의 옵션 없이 2500만 유로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와 프랑스 국대의 선배들인 에릭 아비달제레미 마티유처럼, 주발이 왼발이고 센터백과 왼쪽 풀백을 겸할 수 있는 자원이다. 나이는 93년 11월생으로 만 22살.
  • 현지 시각 7월 4일 바이백 조항을 발동, 데니스 수아레스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325만 유로이다. 4년 계약이고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 유로로 설정되었다. 비야레알에서의 활용을 감안하면 왼쪽에서 활동하면서 네이마르와 이니에스타의 백업으로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 현지 시각 7월 13일 뤼카 디뉴의 영입이 확정되었다. 이적료는 1650만 유로이고, 5년 계약에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로 책정되었다. 조르디 알바가 부상이나 컨디션으로 좋지 않을 때 백업이 드디어 생겼다. 마티유는..
  • 현지 시각 7월 21일 안드레 고메스의 영입 소식이 알려졌다. 이적료는 아직 불명확. 큰 키에도 불구, 우수한 발기술과 전진성을 갖춘 중미로 알려져 있다. 장기적으로는 이니에스타의 대체를 기대하는 눈치.
  • 현지 시각 8월 25일 아약스의 주전이자 네덜란드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인 야스퍼르 실레선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 현지 시각 8월 29일 발렌시아의 주전으로 활약한 파코 알카세르와 5년 계약을 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이며 바이아웃은 1억 유로로 책정되었다.

2.1.2 OUT

2.2 겨울 이적 시장

FC 바르셀로나 2016/17시즌 겨울 이적시장 영입 이적 명단
이름영문전 소속팀포지션국적이적료

2.2.1 IN

2.2.2 OUT

3 프리 시즌

3.1 International Champions Cup

3.1.1 1Round, 7월 31일 셀틱 FC 1 : 3 FC 바르셀로나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1R(2016.07.31)
아비바 스타디움(스코틀랜드 더블린)
관중 수: 51,700명
70pxVSBarcelona.png
셀틱 FC 1 - 3FC 바르셀로나
리 그리피스 29'11' 아르다 투란
31' 에페 암브로스(OG)
40' 무니르 엘하다디

산뜻한 첫 경기의 승리
양팀 감독들의 실험적 시도가 돋보인 승부와는 상관없이 의미가 있었던 경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16-17 시즌 시작 전 프리시즌에서의 출전 명단에 오른 것은 메시와 수아레스를 포함한 기존 로테이션 선수들과 신예 선수들이였다. 간만에 모습을 내보인 메시는 머리를 하얗게 염색하고 수염을 길러 저번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 체인지를 하였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재영입에 성공한 데니스 수아레스의 모습도 비춰졌다.출전 임시 번호는 다니에우 아우베스의 6번

메시와 수아레스가 선발 출격 하며 시작한 경기는 전반 11분 지난 시즌 부진했던 아르다 투란과 알레시 비달의 감각적인 패스와 정확한 슈팅으로 셀틱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9분에 볼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신예 선수인 호세 마르티네스의 문전에서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인해 1골을 실점하며 동점이 되버렸지만 정확히 2분 뒤 셀틱 FC의 카마라의 낮은 크로스가 리 그리피스의 다리에 걸리면서 자책골로 연결되는 행운이 따르며 다시 리드를 잡고 이후 흐름을 쭉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전반 종료 5분 전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정적인 패스를 받은 무니르가 골로 연결하며 3:1로 전반을 마무리. 새로이 이적해온 데니스 수아레스 역시 전반 오른쪽 미드필더로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15-16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무니르 역시 경기 내내 저번 시즌과는 다른 자신감 있는 과감한 플레이를 보이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교체시키며 신예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었다. 유망주 세르지 샴페르를 포함한 선수들이 대거 투입되었고 셀틱 역시 절반 이상의 선수들을 교체 투입. 메시가 교체아웃되며 루이스 수아레스와 왼쪽 윙어로 이동한 데니스 수아레스가 공격을 주도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후반 16분 루이스 수아레스를 포함해 대거 선수를 교체시키며 사실상 선수진 전원을 필드 위에 투입시켰고 셀틱도 마찬가지 선수 대부분을 교체투입하였다.

최종 결과는 3:1의 기분 좋은 승리. 메시와 수아레스 등 주전 선수가 대거이탈하고 난 후반전에는 공격에 있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셀틱은 비교적 주전들이 많이 선발 출전한 이 경기로 바르셀로나의 유망한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고, 풀타임을 소화한 데니스 수아레스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정규 리그에서 MSN의 로테이션 선수로서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결과와는 상관 없이 다가올 16-17시즌, 나아가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던 실험적 경기였다. 승리는 덤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산뜻한 프리 시즌의 첫 경기였다고도 할 수 있다.

3.1.2 2Round, 8월 4일 FC 바르셀로나 4 vs 2 레스터 시티 FC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R(2016.08.04)
프렌즈 아레나(스웨덴 스톡홀름)
관중 수: 51,100명
Barcelona.pngVS78px
FC 바르셀로나4 - 2레스터 시티 FC
무니르 엘하다디 25'
루이스 수아레스 33'
무니르 엘하다디 44'
라파엘 무이카 83'
48' 아메드 무사
66' 아메드 무사

빅 리그 EPL과 La Liga 우승팀의 격돌
MS보다도 눈에 띈 미친 존재감을 보여준 무니르의 폭풍 성장

레스터 시티는 FA 커뮤니티 실드를 대비하고 다가올 프리미어 리그를 위하여 마레즈, 바디와 같은 주전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스쿼드로 바르셀로나를 맞이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리오넬 메시를 선발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앞세워 경기를 시작 하였다. 경기 시작 직후에는 레스터 시티가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바르셀로나의 뒷 공간을 노리는 매서운 모습을 보였다. 몇 번의 역습 찬스가 이어지며 바르셀로나의 수비가 약간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몰입도를 높인 바르셀로나가 점유율을 가져가는 특유의 전술을 구사하며 전방압박을 통해 전반전엔 말 그대로 레스터 시티를 센터라인 안에 가둬놓고 축구를 했다. 레스터 시티 수비진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메시가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넓게 이동하며 전체적인 플레이 메이커 역할로서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했다. 전반 25분 메시가 중앙으로 찔러주는 킬패스를 무니르가 받아 그대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얼마 안 지난 전반 33분 메시가 중앙에서 연결한 로빙 패스를 루이스 수아레즈가 받아 조금 애매하게 수비수를 뚫어내며 기이한 슛을 쏴 골로 연결시켰다.[16]이후 계속하여 폼이 완벽히 올라오진 않았지만 수아레스 역시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전 종료 직전 왼쪽에서 루이스 수아레스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그대로 따라 올라가는 무니르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해주며 무려 전반에만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능력이나 위치 선정 등을 보면 지난 시즌의 그 무니르라고는 믿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전반전이 마무리 되었다.

후반전에는 레스터 시티에선 아메드 무사와 오카자키 신지가 바르셀로나에선 마스체라노와 부스케츠가 교체 투입되었다. 후반전 시작 2분 중앙에서 마티유에휴...가 애매한 수비를 보이며 아메드 무사에게 빠른 역습을 당해 그대로 한골 먹혔다. 이후 레스터 시티는 높은 집중력을 보였고 오카자키 신지의 활발한 활동량과 무사의 빠른 스피드를 살려 계속해서 날카롭고 위협적인 역습 상황을 만들어냈다. 후반 17분 메시가 교체 아웃되며 공격측면에서 섬세함과 날카로움이 약화되었고 수비에서 불안함이 지속되면서 후반 21분 무사에게 한 골 더 내주며 3:2로 쫒기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계속되는 레스터 시티의 공세 속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후반 38분 역습상황 레스터 시티의 터치라인 안쪽에서 애매하게 흐른 볼을 라파엘 무이카가 그대로 꽂아 넣으며 최종 스코어는 4:2로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전체적인 경기를 보면 전반전은 바르셀로나의 경기, 후반전은 레스터 시티의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에 굉장히 순도 높은 공격을 펼쳤으나 후반전에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수비를 보여주었다. 반대로 레스터 시티는 전반전에 제이미 바디, 리야드 마레즈 같은 리그 1위의 주역 선수들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너무 보여준 것이 없으나 후반전에 무사와 오카자키의 높은 활동량으로 완벽한 역습 전술을 보여주었다. 양 팀 모두 유럽의 빅 리그 1위다운 면모를 보여줬지만, 약간의 아쉬운 경기력을 보인 것도 사실이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주축 선수보단 로테이션과 신예 선수들로 구성된 스쿼드로 좋은 결과를 내었고, 그 중심에는 무니르 엘 하다디가 있었다.

3.1.3 3Round, 8월 7일 리버풀 FC 4 vs 0 FC 바르셀로나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3R(2016.08.07)
웸블리 스타디움(영국 런던)
관중 수: 89,845명
Liverpool.pngVSBarcelona.png
리버풀 FC 4 - 0FC 바르셀로나
사디오 마네 14'
(OG)하비에르 마스체라노 47'
디보크 오리기 48'
마르코 그루이치 91'

삽질로 시작해 삽질로 끝난 경기, 그리고 그 중심엔 마티유가 있었다
실수가 잦았던 수비, 게겐 프레싱에 의해 터지다

그동안 후반부에 교체 투입되던 부스케츠와 마스체라노가 선발로 기용되었다. 클롭의 게겐 프레싱에 의해 시작한 뒤 30초 이후부터 강한 압박에 리버풀의 슈팅이 나왔고, 리버풀은 라인을 높게 올려 바르샤 공격진들을 견제하였다.
양쪽 풀백이 윙어, 또는 공격수 자리까지 올라오는 특유의 오버랩 전술로 카마라와 비달이 공격과 수비를 오르내려야 맞지만, 카라마는 연달은 실수로 리버풀 공격진들의 공격 방향이 되어 카마라는 수비에 남아있을 수 밖에 없었고, 비달은 종종 오버랩하여 꾸준히 미드필더와 공격진 진영에서 볼을 돌렸으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공을 상대방에게 내주지 않는다는 바르샤의 특성상 수비진에서 공을 돌릴때에 왼쪽 미드필도 및 윙어부터 중앙 수비수 그리고 오른쪽 미드필더 및 풀백으로 U자 형태로 공이 이동하며 상대방의 움직임을 유도하여 공간을 창출하는데 강한 압박의 경우에는 공을 돌리다가 한번의 실수로 상대방의 역습을 당하기가 쉽다는 고질적인 단점이 있었다. 원래는 선수들의 개인 능력으로 커버했지만, 이번 경기에선 그렇지 못했다.

대부분의 공격이 카마라의 왼쪽에서 이어져 높은 크로스 또는 드리블 돌파로 이어질 때, 마티유나 카마라는 크게 수비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카마라는 94년생이지만 마티유는.... 또한 이렇다 할 장면을 보여주지 못한 공격진의 문제도 존재했다.
그래도 그 와중에 부스케츠는 누워서 볼을 빼앗아 공격권을 가져오는 진귀한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전부터 불리해진 바르샤는 선수들을 대량 교체한다.
세르지와 브라보가 들어왔으며, 60분경에는 디뉴와 이니에스타, 라키티치, 피케가 들어와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몇 번의 공격에도 메시와 수아레스는 확실한 슈팅을 만들어 내지 못했고, 그나마 이어진 수아레스의 슈팅도 미뇰렛에 의해 막혔다. 그 후 75분경에 메시와 수아레스, 데니스 수아레스도 교체되었고, 공격진은 어린 선수들로 기용되었다.

하지만 그나마의 희소식으로는 데뷔전을 치른 뤼카 디뉴가 좋은 기량을 보여주었단 점이라 할 수 있다.

4 정규 시즌

4.1 프리메라리가

4.1.1 1Round, 8월 21일 FC 바르셀로나 6 vs 2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2016.8.21)
캄프 누(스페인 바르셀로나, 홈)
관중 수: 65,731명
Barcelona.pngVS78px
FC 바르셀로나6 - 2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아르다 투란 6'
리오넬 메시 37'
루이스 수아레스 42'
루이스 수아레스 56'
리오넬 메시 57'
루이스 수아레스 82'
21' 루벤 카스트로
84' 루벤 카스트로
매치 리포트 경기 주요장면

개막전부터 퍼부은 폭격
명불허전 MS[17][18], 개막전부터 해트트릭을 달성한 피치치
이젠 교체 명단조차 강력한 FCB

수페르 코파에서의 이니에스타와 마스체라노의 부상, 그리고 올림픽에 차출된 네이마르의 자리를 각각 데니스 수아레스, 움티티, 투란이 대체하는 가운데 선발 라인업이 꾸려졌다.

홈에서 치러지는 개막전답게 주도권을 꽉 쥔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됐고, 전반 6분 만에 우측면에서 볼을 잡은 메시가 반대편 알바에게 길게 볼을 넘겨줬고, 알바가 골문 앞의 투란에게 그대로 볼을 밀어주면서 올 시즌 리가 바르셀로나의 첫 득점에 성공한다. 그 이후에도 메시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는 등 계속해서 위협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골문 앞 프리킥 찬스를 내줬고, 이를 루벤 카스트로가 그대로 성공시키면서 동점이 된다. 하지만 전반 37분 메시가 완벽한 개인 기량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다시금 앞서 나간다. 문전 앞으로 쇄도하며 반박자 빠른 강력한 왼발 인프론트 킥으로 골을 터뜨렸고, 5분 뒤에는 세르지의 크로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감각적으로 골문 구석에 골을 집어넣으며 전반은 3:1로 앞서나갔다.

후반 역시 계속해서 공세를 취하는 가운데 후반 초반에 승기를 굳히게 된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메시-투란-메시-수아레스로 이어지는 연결로 수아레스가 멀티골에 성공, 그 후 1분만에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메시의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 아래로 빨려들어가면서 메시 역시 멀티골, 점수는 5:1이 된다. 이후 계속해서 바르셀로나가 몰아붙이는 가운데, 유효슈팅이 줄곧 이어지나 상대 아단 골키퍼가 선방을 보여준다. 그러나 결국 후반 37분 수아레스가 박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꽂아넣으면서 해트트릭을 완성시켰고, 이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불안한 수비[19]로 2분 만에 루벤 카스트로에 골을 내주지만, 결국 6:2의 스코어로 개막전 대승에 성공한다.

메시는 2골 1도움에 단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수아레스 역시 폼을 회복하면서 해트트릭으로 팬들의 우려를 일시에 불식시켰다. 라이트백으로 출전한 세르지 로베르토도 수비에서는 조금의 아쉬움이 있었으나,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통해 도움 2개를 기록했다. 뤼카 디뉴도 경기 종료 전 자신의 리그 데뷔골을 성공 시킬수 있었으나 선방에 가로막히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외에도 이적생 및 백업들이 나무랄 데 없이 무난한 경기를 펼치면서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부상 중인 이니에스타, 슈테겐, 마스체라노 등의 회복, 올림픽에서 조국의 첫 금메달을 안긴 네이마르와 하피냐의 복귀 등이 이루어질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전력이 예고되고 있다. 다만 그간의 루쵸 바르셀로나의 성과에 크게 기여했던 골키퍼 브라보는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다.

4.1.2 2Round, 8월 29일 아틀레틱 클루브 0 vs 1 FC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2016.08.29)
산 마메스(스페인 빌바오, 원정)
관중 수: 46,645명
60pxVSBarcelona.png
아틀레틱 클루브0 - 1'FC 바르셀로나
'21' 이반 라키티치
매치 리포트 경기 주요장면

메시의 라 리가 통산 350번째 경기
수페르코파부터 계속되는 메시의 최강 퍼포먼스, 다만 수아레스와 더불어 아쉬웠던 결정력
테어슈테겐의 성공적인 첫 16-17시즌 리그 복귀전[20]

테어슈테겐의 예상보다 빠른 복귀 덕에 2라운드 원정 경기의 장갑은 테어슈테겐이 끼게 되었다. 마스체라노 역시 부상에서 복귀하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일단 마스체라노의 빈 자리에는 사뮈엘 움티티가 선발로서 자리잡았다. 전반 5분경 메시의 중앙으로의 날카로운 킬패스를 수아레스가 받아 투란에게 연결시키면서 골을 성공시켰지만, 간발의 차로 수아레스가 오프사이드에 걸리면서 무효가 되었다. 전반부터 홈 팀인 빌바오가 상당한 전방 압박을 들어오며 볼을 노렸지만 조리 있는 볼 컨트롤과 침착한 빌드업으로 위협 상황을 잘 만들어 냈다. 11분 테어슈테겐의 골문 바로 앞에서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로 골을 내줄 뻔했지만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슈퍼 세이브[21]로 경기를 이어나갔다. 빌바오는 오른쪽 전방의 이냐키 윌리엄스를 앞세워 지속적으로 왼쪽 풀백을 압박했지만 움티티의 적극적인 수비로 몇 번의 위협 상황을 잘 막아냈다. 전반 21분 왼쪽에서 투란이 중앙으로 쇄도해 들어가는 라키티치의 머리에 완벽한 택배 크로스를 올려주면서 그대로 골로 연결시키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실점 이후에도 빌바오는 더 강하게 전방 압박을 시도했고, 앞서 가는 바르셀로나는 템포를 늦추며 경기를 자신들의 방식으로 서서히 풀어나갔다. 28분경 데니스 수아레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냐키 윌리엄스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오히려 공격권이 빌바오로 넘어가며 경기가 진행됐다. 36분경, 중원에서 빌바오의 헐리우드 액션에도 불구하고 주심의 오심으로 부스케츠에게 옐로카드가 주어지면서, 두 번의 오심으로 인해 경기가 과열되기 시작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도 격한 항의를 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으며 바르셀로나 선수진의 분위기가 살짝 뒤숭숭해졌고, 빌바오의 유효슈팅이 계속됐지만 세컨볼조차 주지 않는 테어슈테겐의 세이브가 상당히 돋보였다. 전반 44분 메시의 킬패스를 투란이 받아 왼발 슈팅을 쐈지만 아쉽게도 포스트 왼쪽으로 빗나갔다. 1골 앞서가는 상황으로 마무리됐지만 오심을 포함한 옐로카드 3장은 뼈아픈 전반이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56분 세르지 로베르토의 오른쪽에서 멀리 때리는 시원한 크로스로 경기 시작 후 루이스 수아레스가 첫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전은 세르지 로베르토의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메시가 전체를 아우르는 날카로운 패스 공급을 보여주며 전반보다는 공격적으로 나섰다. 61분경 빌바오 측에서 라울 가르시아가 교체 투입되며 더욱더 공격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교체 직후 라울 가르시아가 수비수를 제치고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다행히 골포스트를 살짝 비껴나갔다. 이어서 이냐키의 위협적인 슈팅이 이어지며 2번의 찬스 이후 점점 빌바오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70분경 마스체라노가 움티티와, 안드레 고메스가 데니스 수아레스와 각각 교체되면서 시즌 첫 리그 경기를 치렀다. 후반 83분 하피냐가 투란과 교체되며 하피냐 역시 국가대표 차출 복귀 후 첫 리그 경기를 치렀다. 85분 라울 가르시아가 얻어낸 프리킥을 베냐트가 오른쪽 구석으로 날카롭게 슈팅했지만 간발의 차로 빗나갔다. 후반 추가 시간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메시가 골키퍼를 제치고 완벽하게 빈 공간으로 밀어주는 패스를 넣어주면서 골문이 무방비로 노출되었고 슈팅을 날렸지만, 빌바오의 수비수 오네고 보베타의 발에 맞고 벗어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후반전엔 빌바오 측의 공격적인 교체와 활동량으로 많은 찬스를 만들어 내며 바르셀로나를 상당히 애먹였지만 다행히도 실점 없이 힘겨웠던 빌바오 원정을 무사히 1:0으로 마치게 되었다. 다만 전체 경기 내용을 보자면, 운이 좋았어서 망정이지 운이 나빴다면 오심을 포함해 경기 결과가 뒤바뀌었을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메시는 플레이 메이커로써의 경기 조율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반해 마무리가 아쉬웠고, 루이스 수아레스는 개막전에 보여줬던 완벽한 퍼포먼스가 전혀 보이질 않았고 너무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였다는 점이 아쉽다고 할 수 있다. 몇 번의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주긴 했으나 슈팅과 드리블 돌파가 턱없이 부족했으며 결정적인 찬스 역시 골로 연결하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너무도 많이 보여줬다. 결국 경기 내내 바르셀로나는 단 두 번의 유효슈팅에 그쳤다. 차라리 폼이 살아나고 있는 무니르를 교체 투입해 보았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엔리케 감독의 교체카드 선택 역시 아쉬울 따름. 다만 움티티는 개막전에 이어 빌바오 원정 후반 교체 직전까지 패스와 더불어 완벽한 전술적 움직임을 보여주며 여태 불안했던 백업 센터백의 자리를 완벽히 메꿔주었다는 점과 부상에서 복귀한 테어슈테겐이 단 한번의 실수를 제외하곤 뛰어난 퍼포먼스로 시즌 첫 리그 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얻은 것 역시 있는 경기였다.

4.1.3 3Round, 9월 11일 FC 바르셀로나 1 vs 2 데포르티보 알라베스[22]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2016.9.11)
캄프 누(스페인 바르셀로나, 홈)
관중 수: 74,247명
Barcelona.pngVS85px
FC 바르셀로나1 - 2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제레미 마티유 46'39' 데이베르송
64' 이바이 고메스
매치 리포트 경기 주요장면

너무나도 이른 충격적인 패배
캄프 누의 악몽
빌바오 전에 이은 답없는 골 결정력과 백업 수비의 고질적 문제, 엔리케 감독의 최악의 한 수
승격팀을 상대로 한 최악의 홈경기와 신입생들의 최악의 데뷔전

원정 2차전 빌바오 전에서의 루이스 수아레스와 리오넬 메시의 폼 문제와 메시의 부상, 3일 뒤에 있을 셀틱과의 조별 리그 등 스케줄에 신경을 쓴 듯한 선발 라인업을 보였다, A매치 이후 펼쳐질 단기간의 많은 경기를 소화해내기 위한 로테이션 선발 라인업으로도 보인다. 수아레스와 메시, 부상에서 돌아온 이니에스타는 일단 교체 명단에서 출발 했고 햄스트링 부상인 테어 슈테겐 대신 야스퍼르 실레선이 골문을 지켰다. 파코 알카세르와 같이 이적 해 온 후 첫 공식 경기 데뷔전을 선발로써 출전하였다. 네이마르 역시 올림픽 대표 차출 이후 돌아와 시즌 첫 리그전에 선발 출전하였다. 수비수들은 마스체라노를 제외하곤 디뉴, 마티유, 비달로 전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로 구성이 되었다.
그리고 이 선발 명단은 홈 경기에서 승격팀을 상대로 최악의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왔다.

수비 부터 시작해 공격까지 뭐하나 제대로 끼워 맞춰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승격팀을 상대로 어떤 것 하나 제대로 보여주질 못했고 그 마티유 조차 넣는 골을 공격진은 유효슈팅 조차 해내질 못했다. 특히 엔리케 감독의 가장 최악의 한 수로 꼽는 것은 피케의 명단 제외. A매치 기간 국가대표 차출 이후 팀에 더 일찍 복귀한 피케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남미원정에서 늦게 복귀한 마스체라노를 선발 명단에 수비 중심 선수로 넣은 것이다. 전후반을 통틀어 내준 2골 모두 마스체라노가 관여 했다고 할 만큼 너무도 큰 실책을 했다. 중원에서 데니스 수아레스의 백업 역시 늦었고 라이트백의 비달 역시 이렇다 할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1골을 뒤지면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전 시작 직후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마티유가 머리로 연결하며 빠르게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그 후에도 경기 양상이 뒤바뀌질 않았다. 후반 60분 엔리케 감독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메시를 투입할 정도로 상황의 심각성을 느꼈고 단 6분 만에 루이스 수아레스와 이니에스타까지 투입됬다. 후반 64분 마스체라노의 클리어링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못했고 볼이 골문으로 향하며 고메스에게 그대로 한골을 더 실점했다.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투입되고 서도 남은 30분간 이렇다할 공격은 이루어지지 못했고 16번의 슈팅 중 골을 제외한 단 1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최악의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반면 알라베스는 골을 포함한 단 5번의 슈팅과 4번의 유효슈팅으로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주었다. 수비진, 중원, 공격진 모두 발이 제대로 맞지않았고 포메이션이 전부 삐걱대는 로테이션 멤버들의 출장은 결국 승격팀을 상대로 홈 팬들에게 최악의 패배를 안겨주었다. 3일 뒤에 있을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의 대비, 저번 시즌 A매치 이후 선수들의 부진에 의한 챔피언스 리그 탈락을 너무 신경 쓴 나머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안일한 선발 출전 명단의 경기력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 였다. 실점 빌미를 제공한 마스체라노의 실책이 크다곤 하나 이번 경기에 한해선 전반적으로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의 선수진을 그대로 출전 시킨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책임이 더 크다.

4.1.4 4Round, 9월 17일 CD 레가네스[23] 1 vs 5 FC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2016.09.17)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부타르케 (스페인 레가네스, 원정)
관중 수: 10,958명
Leganes.pngVSBarcelona.png
CD 레가네스1 - 5FC 바르셀로나
가브리엘 80'14' 리오넬 메시
31' 루이스 수아레스
44' 네이마르
55' 리오넬 메시
64' 하피냐 알칸타라
매치 리포트 경기 주요장면

독식없는 전방 트리오 MSN과 행복셀로나
알라베스전 패배라는 예방 접종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바르셀로나
3-4-3의 바르셀로나

이번 시즌 두번째 승격팀과의 원정 경기를 떠난 바르셀로나는 상당히 독특한 선발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로베르토를 교체 명단에 집어 넣으면서 움티티와 피케, 마스체라노의 쓰리백, 조르디 알바를 미드필드 라인으로 끌어 올리고 부스케츠를 명단에서 제외시킨 3-4-3 포메이션을 가져갔다. 지난 경기의 패배를 신경 쓴 것 같은 풀백의 오버랩 전술이 아닌 포메이션 자체의 상당히 공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레가네스 역시 알라베스가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면서 효과를 봤던 파이브백을 구축하며 바르셀로나를 맞이했다. 전반전 부터 셀틱전 대승리의 효과가 그대로 나타나는 경기를 보여주는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루이스 수아레스가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면서 완벽히 뒷공간이 열렸고 메시에게 가볍게 연결시켜준 볼을 메시가 간단히 집어 넣으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미 셀틱의 빽빽했던 수비벽을 마구 부숴대던 MSN 앞에선 레가네스의 수비전술이 무기력한 양상을 보여주었다. 레가네스 역시 평소와 다르게 풀백이 없는 바르셀로나의 뒷 공간을 역습 전술로 노리면서 중원에서 상당히 거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전반 30분 메시가 다시 레가네스의 4명의 수비와 골키퍼까지 완전히 제쳐내며 수아레스에게 볼을 넣어줬고 수아레스가 가볍게 레가네스의 골망을 흔들며 한 골 더 앞서 나갔다. 득점 직후 오른쪽에 위치한 마스체라노가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역습상황을 허용했고 레가네스가 골문 앞에서 슈팅을 가했지만 테어 슈테겐이 능숙하게 각도를 좁혀 들어오며 슈퍼세이브에 성공했고 튀어나온 세컨볼을 잘 처리해준 움티티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빠르게 2골을 앞서 나가면서 레가네스의 거친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중원에서의 탈압박, 전방의 루이스 수아레스의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에 레가네스의 수비가 맥을 못추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전반 43분 또 다시 메시가 수비를 가르는 패스를 가볍게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건내주었고 뒷공간으로 빠져들어가는 네이마르에게 연결해주며 무리 없이 가볍게 또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약 15분 간격으로 MSN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3-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5번의 슈팅 중 3번의 유효슈팅 모두 골로 연결하는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주었다.

3골이나 뒤쳐지고 있는 경기를 만회하기 위해 레가네스는 후반전에 더욱더 난폭한 플레이와 압박에 들어갔고, 바르셀로나 역시 특유의 패스 전술로 탈압박을 구사했다. 빈 공간을 노리는 몇번의 레가네스의 번뜩이는 슛팅에도 테어 슈테겐이 능숙하게 선방을 잘해냈다. 후반 53분 파울 상황에서 루이스 수아레스가 네이마르에게 빠르게 볼을 찔러주며 빠른 공격상황을 전개했고 스피드를 살려 네이마르가 골문으로 쇄도했으나 슈팅 직전 레가네스의 수비수가 잡아 끌어 넘어지며 그대로 PK가 선언됐다. 네이마르가 얻어낸 PK를 메시가 잘 마무리 하며 이번 경기도 멀티골을 기록했고 한 골을 더 추가했다. PK 성공 이후 다음 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대비하여 루이스 수아레스와 알카세르, 라키티치와 투란을 교체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62분 측면으로 들어오는 롱 패스를 네이마르가 받으며 중앙으로 들어오는 메시에게 다시 찔러줬고 날카로운 슈팅까지 연결 됬으나 골대에 맞고 튕겨져 나왔고 파코 알카세르가 세컨볼을 잘 주워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 되어버렸다. 1분 후 하피냐가 오른쪽 측면에서 상당히 먼 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수비수 3명을 그대로 넘겨버리는 왼발 인프론트 슈팅으로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 환상적인 원더골에 성공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이후 이니에스타 역시 교체 아웃 되며 데니스 수아레스가 교체 출전하였다. 후반전 몇번의 위협 상황에서도 피케와 더불어 움티티의 집요한 수비와 집중력이 돋보였으며 이번 시즌 영입 멤버중 가장 빠르게 바르셀로나의 전술에 녹아드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 80분 바르셀로나의 골문 앞에서 가브리엘이 볼을 뺏기지 않으려고 버티는 상황에서 파울을 얻어내었고 이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불필요한 언사를 하며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이를 말리려던 하피냐와의 충돌 장면도 보였다.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가브리엘이 완벽히 구석으로 감아차며 득점에 성공했고 바르셀로나를 상대로한 첫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역사적인 골을 넣었다. 클린시트를 기록할 수도 있었던 압도적인 경기에서 실점을 했다는 것은 승패를 떠나 상당히 아쉬운 경기였다. 상대의 난폭한 플레이 속에서도 부상없이 대승리를 한 아주 좋은 경기였지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레가네스 역시 압도적인 득점 차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위협했고 결국 한 골 득점에 성공하는 투지 높은 모습을 보여준 좋은 경기였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돋보였던 것은 포메이션의 변화였다. 양 풀백을 제외시키고 오로지 최후방은 쓰리백만으로 운영했으며 중원에서 부스케츠를 과감히 제외시키고 왼쪽 측면에 조르디 알바를 배치하며 여차할 때 수비라인까지 내려와 포백으로의 변화를 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가 쓰리백으로 변화하며 피케 역시 전방으로의 전진이 아닌 최후방에서 부터 패스로 볼을 공급하는 중책을 맡았다. 빌드업 과정에서 볼이 끊기게 되면 역습으로 이어지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으로 변화했지만 피케와 움티티의 능숙한 수비 플레이로 상대방의 역습을 잘 끊어주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승격팀을 상대로 하였던 경기이기에 강팀을 상대로도 이 포메이션을 그대로 실용할 수 있을진 모르는 문제지만 이번 경기만 보자면 전체적인 빌드 업이 아닌 풀백자원으로 중원을 보강하고 풀백의 오버랩으로 불안했던 센터백을 3명으로 늘리며 안정적인 수비를 꾀하고 수비에서 부터 볼 공급을 시작하는 상당히 이례적이면서도 효과를 톡톡히 본 포메이션 변화라고 볼 수 있겠다.

4.1.5 5Round, 9월 22일 FC 바르셀로나 1 vs 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2016.9.22)
캄프 누(스페인 바르셀로나, 홈)
관중 수: 89,421
Barcelona.pngVS55px
FC 바르셀로나1 - 1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반 라키티치 41'61' 앙헬 코레아
매치 리포트경기 주요장면

3년만에 홈에서 내준 승점
용호상박 그러나 결국 승부를 가리진 못했다.

전반 40분 라키티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는듯 싶었지만 60분에 앙헬 코레아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고 결국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메시사타구니 부상을 당하면서 3주 동안 출전이 불가능 하게 되었다.

4.1.6 6Round, 9월 24일 레알 스포르팅 데 히혼 0 vs 5 FC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2016.09.24)
엘 몰리논(스페인 히혼, 원정)
관중 수: 26,098명
40pxVSBarcelona.png
레알 스포르팅 데 히혼0 - 5FC 바르셀로나
29' 루이스 수아레스
32' 하피냐 알칸타라
81' 네이마르
85' 아르다 투란
88' 네이마르
매치 리포트 경기 주요장면

여러 선수가 잘 매워준 메시의 빈자리
메시가 없음에도 인간미가 없는 잔인한 바르셀로나
믿음직한 피케와 세르지, 불안한 슈테겐

시즌 3번째 원정을 히혼으로 떠나온 바르셀로나는 다음 주 주중에 있을 챔스 조별리그 2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원정 경기를 대비하여 루이스 수아레스와 네이마르를 제외한 주전 선수들이 대거 교체명단에 올랐다. 수비라인에는 최근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마스체라노를 대신하여 피케를 중심으로 한 마티유와 디뉴, 로베르토가 포백으로 자리잡았고, 중원 역시 주장인 부스케츠를 제외하고는 안드레 고메스와 투란이 라키티치와 이니에스타를 대신해 선발 출전하였다. 전반 18분 패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볼을 캐치하는 과정에서 마지막에 박스 바깥쪽에서 볼을 처리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핸드볼 파울로 프리킥이 주어졌다. 다행히 프리킥은 수비벽에 막히면서 경기는 그대로 진행되었다. 전반전에는 히혼이 계속해서 활발한 오프 더 볼 플레이와 끈질기게 압박을 구사했고 바르셀로나 역시 패스로 탈압박을 시도했지만, 이 과정에서 상당히 거친 플레이가 많이 나오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26분 아크 정면에서 수아레스가 연결해준 패스를 안드레 고메스가 아웃 프론트로 슛팅을 시도해 봤지만 아쉽게도 빗나갔다. 이어서 28분 중원 경합과정에서 볼이 끊기면서 투란이 탈취한 볼을 전방에서 대기하고 있던 수아레스에게 그대로 연결했고 완벽한 온사이드 역습 찬스에서 골키퍼까지 제치며 호기롭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수아레스의 골로 분위기를 가져가면서 히혼의 수비가 흐트러졌고 잠깐의 틈을 보이면서 전반 31분 네이마르가 중원에서 오른쪽으로 찔러준 패스를 세르지 로베르토가 골문앞으로 쇄도해 들어가는 하피냐를 정확히 보고 준 낮은 크로스가 그대로 헤더로 연결되며 한 골 더 추가했다. 리드를 빼앗기면서 히혼은 경기 초반에 비해 활동량이 현저히 떨어졌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바르셀로나는 계속하여 밀어 부쳤다. 바르셀로나의 빠른 역습 전개과정을 수비수들이 계속해서 놓쳤고 오프사이드 트랩이 계속 어긋나면서 위협적인 찬스를 허용했고 피치 중앙으로의 집중적인 움직움을 보이며 공격함으로써 세르지 로베르토의 활발한 오버랩에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만큼 공격 상황에선 높은 집중력을 보였고 몇번의 역습에서 유효 슈팅까지 가져갔다. 결국 히혼의 만회골 없이 전반전은 2대0으로 마무리되었다.

후반전 시작 2분만에 테어 슈테겐의 패스 실책이 나오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피케의 능숙한 수비로 모면했다. 후반전에 들어서 히혼의 공격전개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슈팅까지 연결이 되는 장면이 늘었지만 피케가 적절한 태클로 잘 끊어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미 2골을 앞서가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경기템포를 천천히 늦추며 체력 안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68분 부스케츠가 아웃되면서 데니스 수아레스가 교체 출전하였다. 루이스 수아레스 역시 후반 71분에 알카세르와 교체되며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73분 데니스 수아레스가 오른쪽으로 깊이 찔러준 패스를 로베르토가 따라잡는 과정에서 히혼의 주장인 알베르토 로라의 깊숙한 태클이 들어갔고 이미 전반에 한장 가지고 있던 옐로우 카드에 더해져 레드카드로 퇴장 당했다. 후반 76분 이번 시즌 스포르팅 히혼으로 임대된 더글라스가 교체 출전 하면서 바르셀로나 팬들이 환호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전반 80분 오른쪽에서 다시 한번 올려준 양질의 크로스를 받아 알카세르가 날카로운 슈팅을 했지만 아쉽게도 골포스트에 맞아 튕겨나왔고 세컨볼 상황에서 뒤쪽에서 치고 들어온 네이마르가 그대로 받아 먹으며 한 골 더 추가했다. 아쉽게도 이번 경기에서 알카세르의 데뷔골은 종이 한장 차이로 빗나갔다. 후반 84분 또 다시 세르지 로베르토가 투란의 머리에 택배 크로스를 올려주면서 헤더로 4번째 골을 넣으면서 이 것이 쐐기골이 될 줄 알았으나, 정규 시간 종료 2분 전 2선에서 찔러준 데니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네이마르가 날카롭게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집어넣으며 자비 없는 멀티골을 박아넣었다. 90분 네이마르가 다시 한번 날카로운 슈팅을 가했으나 이번에도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면서 아쉽게도 해트트릭의 영광이 날아가버렸다.

전반전 30분까지만 해도 히혼의 질척한 압박에 고전하였지만, 수아레스의 선제골 이후 흐름을 타며 마지막까지 높은 집중력으로 또 한번 완벽한 대승을 만들어 낸 바르셀로나였다. 로테이션 멤버로 이루어진 스쿼드 속에서도 각 포지션의 주축 선수들이 잘 조율해주는 모습이였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복귀 이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네이마르와 세르지 로베르토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의 연계 플레이로 메시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긍정적으로 잘 매운 기분 좋은 승리라 할 수 있다. 점점 슈팅의 날카로움을 더해가는 알카세르의 폼 향상 역시 매우 긍정적이다. 이로써 주전 선수들의 휴식과 리그에서의 승리까지 가져간 묀헨글라드바흐 원정 대비는 매우 성공적이라 보여진다. 다만 피케의 활약으로 이렇다한 수비 실책은 없었으나, 테어 슈테겐이 출전하는 경기마다 계속 하여 문제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 이러한 실책이 계속 된다면 정말 중요한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실책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빠르게 보완할 필요성이 보인다.

4.1.7 7Round, 10월 3일 RC 셀타 데 비고 4 vs 3 FC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2016.10.03)
에스타디오 데 발라이도스(스페인 비고, 원정)
관중 수: 20,901명
40pxVSBarcelona.png
RC 셀타 데 비고 4 - 3 FC 바르셀로나
피오네 시스토 22'
이아고 아스파스 31'
제레미 마티유(OG) 33'
파블로 에르난데스 77'
58' 제라르 피케
64' 네이마르
87' 제라르 피케
매치 리포트 경기 주요장면

결국엔 터진 테어 슈테겐의 예견된 실책과 빛 바랜 피케의 멀티골
부스케츠가 중원에서 정신줄을 놓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경기
이로써 리그 1위 탈환의 실패와 더불어 3시즌 동안 셀타 원정 전패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다행히 승리를 거두며 스페인으로 돌아온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자리에 하피냐가 위치한 포워드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의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중원은 이니에스타와 라키티치를 제외한 안드레 고메스와 독일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투란이 위치했고, 좌측 센터백에 마티유가 위치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7라운드 에이바르와의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기에 이번 셀타원정에서 승리를 가져간다면 알라베스 전의 패배를 딛고 다시한번 리그 1위를 재탈환 할 수 있는 시즌 초반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경기가 되었다. 지난 시즌 리그 5라운드 셀타 원정에서 3점차로 대패를 하며 2시즌 연속 징크스와 비슷한 쉽지않은 스페인 비고 원정이기에 경기의 귀추가 상당히 주목할 점이 되었다. 경기 초반 바르셀로나는 2선과 3선의 간격을 좁히면서도 양 풀백과 센터백들의 빌드업과 패스, 빠른 역습보단 점유율을 높이는 패스로 템포를 조절하는 양상을 띄었고 셀타 비고는 온더 볼 상황에서 빠르게 역습을 주도 하며 비어있는 바르셀로나의 뒷 공간을 노렸다. 초반부터 셀타 비고의 진영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좋은 프리킥과 세트피스 찬스가 이어졌지만 알바레스 골키퍼가 상당히 좋은 폼을 보여주며 바르셀로나의 슈팅을 차례차례 막아냈다. 연계 플레이로 좋은 공격 흐름을 만들다가도 패스가 끊기면 그대로 셀타 비고의 역습 페이스에 휘말려버리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전반 22분 슈테겐이 부스케츠에게 전달한 볼이 제대로 처리가 되지 않으면서 그대로 탈취당했고 빌드업을 위해 넓어질대로 넓어져있는 수비 뒷공간으로 질러준 아스파스의 킬러 패스를 시스토가 그대로 골로 연결하며 셀타가 홈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선취득점에 성공한다. 선취골로 분위기를 완전 가져간 셀타 비고는 계속해서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시도했고 볼을 탈취당하면 역습상황에서 바로 무너져 버리는 바르셀로나의 엉성한 빌드업은 골문까지의 빈공간을 그대로 내주었다. 골키퍼에서 부터 시작 되는 패스 과정이 수비에서 중원, 중원에서 공격까지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계속되는 패스미스가 이어졌고 셀타는 계속해서 탈취한 볼을 툭 차고 찔러들어가는 빠른 패스로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두들겼다. 전반 30분 마티유가 하프라인 까지 넘어서서 찔러준 패스를 수아레스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볼경합에 실패하면서 빼앗겼고 뻥 뚫린 하프라인으로 넘겨주는 롱패스를 대기하고 있던 부스케츠가 또다시 제대로 처리하는데 실패하면서 볼을 탈취당했고 파블로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는 다른 수비수들의 시선을 끌면서 아스파스가 패널티박스까지 끌고 들어간 볼을 날카로운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홈에서의 2번째 득점을 성공했다. 2번째 골로 그야말로 부스케츠 부터 시작하여 수비라인이 붕괴되기 시작했고 2번째 실점을 한지 채 2분도 되지않아 피케의 클리어링으로 튀어나간 볼이 다니엘 바스의 발끝에 닿았고 가장 가까이 있던 부스케츠의 즉각전인 압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뚫려있는 빈공간으로 그야말로 대지를 가르는 스루패스가 연결 됬는데 그것이 박스안 수비과정에서 아스파스와 경합하던 마티유의 발에 맞으면서 자책골로 3번째 실점으로 이어져버렸다. 경기 페이스가 완전히 넘어가버리면서 셀타 비고가 양쪽 윙어를 앞세워 좌우측을 장악해버렸고 계속해서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했으며 바르셀로나는 수비진 안정화가 점점 더 이루어지지 않았고 계속해서 유효슈팅 상황을 내주었다. 빠른 만회를 위해 바르셀로나는 점유율 축구를 버리고 빠른 원터치 패스와 강한 압박을 동원했고, 골키퍼를 제외한 선수진 10명 모두가 셀타의 하프라인까지 넘어가는 진 풍경이 펼쳐졌다. 전반 40분이 채 되지 않아 이니에스타가 몸을 푸는 모습까지 비춰지면서 알라베스전 이후 또다시 바르셀로나의 벤치에 불이 나기 시작했다. 이미 넘어가버린 페이스와 분위기 반전은 이루어지지 못했고 파울만을 범한채 3:0이라는 최악의 스코어로 전반전이 그대로 마무리 되었다.

후반전을 시작하면서 하피냐를 빼주고 중원의 패스 조율을 위해 이니에스타가 투입되었다. 이니에스타가 투입된 직후에도 좀 처럼 경기 내용이 개선 되지 않았고, 그나마 수비 상황에서 유일하게 피케가 영리하게 수비를 해주면서 조마조마하게 위기를 넘기는 상황이 이어졌다. 그나마 이니에스타의 중원에서의 탈압박으로 공격상황이 전개된 상황에선 날카로운 장면까진 연결 됬으나 득점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이미 3골을 앞서가는 셀타는 수비 상황에서 텐백에 가까운 모습으로 선수 전원이 수비라인까지 내려왔고 이니에스타의 가담만으론 촘촘한 수비벽을 뚫기가 여간 쉽지 않았다. 후반 57분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짧게 연결해준 볼을 이니에스타가 왼쪽에서 높게 크로스를 올려줬고 피케가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 들어가는 위치 선정과 더불어 높은 타점의 헤더로 깔끔히 리그 첫 골이자 1골 만회골에 성공하였다. 셀레브레이션을 할 겨를도 없이 빠르게 추격에 나섰고 계속해서 피케가 중원까지 볼을 끌고 나오면서 패스 공급과 더불어 공격전개를 지원해주었다. 1골 만회골로 완벽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바르셀로나의 슈팅숫자가 점점 늘어나며 공격의 날카로움을 더해갔고 셀타 역시 더이상의 실점을 내주지 않기 위해 수비 상황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후반 62분 이니에스타가 중앙에서 날카롭게 골문 앞까지 쇄도 해 들어가는 안드레 고메스에게 킬러패스를 찔러줬으나 라도야에게 유니폼을 잡아 끌리면서 우고 마요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고 뒤늦게 PK가 선언되었다.[24] 후반 63분 네이마르가 깔끔하게 PK를 성공하며 1골차 바로 턱 밑까지 추격에 성공하였고, 남은 27분은 바르셀로나가 역전골까지 넣기에 충분한 시간이였다. 2번째 만회 골 이후 셀타 비고의 선수들이 당황하기 시작하면서 패스미스가 늘어났고 그 상황을 놓치지 않는 바르셀로나의 날카로운 공격상황이 연이어 졌다. 후반 75분 경기의 판도를 바꾸기 위해 거의 모든 실점에 관여했던 부스케츠를 빼주면서 공격 자원으로써 데니스 수아레스를 투입했다. 그런데 후반 76분 알바가 뒤로준 패스를 슈테겐 골키퍼가 알바에게 다시 패스 시도를 한 것이 압박을 시도해 들어오던 파블로 에르난데스의 머리에 맞고 그대로 골문안으로 들어가 버리고 말았다. 오른쪽에 있던 피케나 로베르토에게 돌렸어도 되었던 볼을 굳이 상대 선수가 압박해 들어오는 왼쪽으로 주면서 정말 골키퍼로써는 해서는 안될 자책골 보다 더한 치명적인 패스미스가 일어나 버렸다. 어이없는 실책으로 4번째 골까지 얻어맞은 바르셀로나는 방금전까지 불같이 일어났던 분위기가 다시 가라 앉아버렸고 실점 직후 또 한번 아스파스에게 완벽한 역습을 허용했으나 마티유가 끈질기게 따라 붙어주고 슈테겐이 잘 좁혀 들어가면서 5번째 실점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81분 레프트백의 조르디 알바까지 빼가면서 파코 알카세르마저 투입되는 상황까지 가버렸다. 정말 남은 10분의 경기 동안 챔피언스리그를 방불케하는 몰아치는 경기가 계속 되었다. 수비 교체카드까지 써가며 셀타비고는 굳히기에 들어갔고 바르셀로나는 3장의 교체 카드 모두 공격적인 카드로 사용하며 만회를 위해 몰아붙였다. 후반 86분 정말 문턱까지 몰아치면서 데니스 수아레스의 오른쪽 크로스를 다시 한번 피케가 헤더로 3번째 만회골에 성공하면서 센터백이라는 포지션이 무색할 정도로 정말 공격수 못지않은 멀티골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피케의 2번째 만회골로 다시 희망의 불씨를 태워보는 바르셀로나였지만 후반 추가시간 5분을 포함해 몇번의 번뜩이는 슈팅에도 불구하고 결국 동점골 획득에 실패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셀타 원정 패배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이 경기의 패배의 요인으로 당장 눈에 띄는 것은 물론 테어 슈테겐 골키퍼의 말도 안되는 실책이다. 3:2로 추격하는 상황에서 수비 실책도 아닌 골키퍼의 발끝에서 발생해버린 최후방에선 있어선 안될 패스 미스로 팀의 상승된 분위기를 단 한방에 시궁창으로 쳐박아버렸다 . 하지만 16 -17시즌 들어 브라보가 떠난 자리를 지키는 슈테겐의 모습에선 이와 같은 모습이 계속해서 보여져 왔다. 경기 내용이 좋을 땐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지만 경기가 원활히 풀리지 않거나 강팀과의 경기에선 여실히 드러났던 슈테겐의 불안요소가 가장 중요했던 셀타원정에서 터져버린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전반전 3골의 실점 상황에서 부스케츠의 실책에 대한 부분이다. 슈테겐과의 패스 호흡, 마티유가 양 풀백과 같이 하프라인까지 넘어가면서 공격지원을 하는 과정에서의 커버 플레이, 역습상황에서 피케와 같이 흐름을 끊어주는 파울 유도 등 뭐하나 제대로 된 수비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고 볼 배급과 공격 전개상황에서의 조율 조차 못했다. 결국 중원에서 제대로 된 패스가 이루어지지 않고 고스란히 부담은 수비쪽으로 가중이 됬는데 문제는 평소와 같은 부스케츠의 커버플레이가 없는데도 풀백과 센터백의 빌드업을 그대로 진행 시켰다는 것이다. 공격 전개가 제대로 되지 않자 답답했는지 피케가 하프라인 까지 넘어서면서 공격지원과 패스 공급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고메스나 투란 역시 이니에스타 없이는 중원에서 제대로 경기를 풀어내주지 못했고 이니에스타가 들어오고 나서야 그나마 제몫을 다했다. 네이마르가 중원까지 내려와서 볼 배급을 도우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전체적인 조율이 아예 되지 않는 상황에서 빛을 바랬고 메시 부상 이후 수아레스 역시 몇번의 찬스 메이킹 외에는 이렇다할 활약상을 보이질 못하고 있다. 이미 부스케츠의 폼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해서 나왔던 것이였고 원정이였던 묀헨글라트바흐 전에서도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가고 말았던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물론 엔리케 감독 입장에선 4일 전 챔스 원정에 대한 피로도가 선수들에게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고 주전에게 휴식을 주면서 원활하게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어차피 셀타 원정 후에는 A매치 기간에 들어가는 일정이였고 누가 봐도 정말 중요하고 힘들 것이라는 것이 예상되는 경기였다면, 선발 명단에 주전들을 채워넣고 경기 양상에 따라 백업 멤버로 템포 조절을 하는 방법도 있었다. 부스케츠가 불안 하다면 레가네스 전에서 사용했던 부스케츠를 제외시킨 3-4-3 포메이션으로 센터백을 보강하고 피케의 패스로부터 공격 전개를 시작하는 안전한 수비전술을 꾀하는 방법 역시 있었다. 비록 챔스 조별리그에선 패배가 없다곤 하나 지난 알라베스 전 패배에 이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불안한 백업멤버 기용리그 우승 경쟁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셀타 비고 전에서도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4.1.8 8Round, 10월 15일 FC 바르셀로나 4 vs 0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2016.10.15)
캄프 누(스페인 바르셀로나, 홈)
관중 수: 83,553명
Barcelona.pngVS67px
FC 바르셀로나4 - 0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하피냐 알칸타라 21'
하피냐 알칸타라 36'
루이스 수아레스 43'
리오넬 메시 58'
매치 리포트 경기 주요장면

더 이상 잃을 수 없는 승점
다행히 잘 넘긴 A매치 후유증
바르셀로나의 떠오르는 새로운 공격 옵션 라파 알칸타라

바르셀로나가 데포르티보를 홈에서 맞이한다. 맨시티 전에서 복귀 예정이였던 메시가 빠르게 회복하며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됬던 사뮈엘 움티티 역시 메시와 같이 데포르티보 전에서 복귀 하게 되었다.

바르셀로나는 알바와 세르지, 실레선 골키퍼가 A매치 기간 동안 부상을 당하며 쓰리백 형태인 3-4-3 스쿼드로 라인업을 내보냈으며, 이니에스타, 움티티 등은 잔부상 및 주중 경기 대비 등을 이유로 교체명단에 자리했다. 레가녜스 전에서의 알바의 포메이션에는 디뉴가 배치 되었다. 메시 역시 벤치에서 스타트. 경기 초반부터 투란과 하피냐를 위시한 오른쪽에서의 공격이 잘 돌아갔다. 전반 7분에는 하피냐의 크로스에서 시작된 네이마르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리바운드된 볼을 수아레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위로 뜨면서 골로 연결하는 것에는 실패. 그러나 결국 전반 21분에 하피냐와 수아레스가 2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하피냐가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전반 36분에는 프리킥을 통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피케의 헤더가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온 세컨볼이 하피냐에게 향하며 넘어진 상태에서 재차 슈팅을 통해 골문에 넣으면서 멀티골에 성공한다. 전반 43분에는 네이마르의 패스를 수아레스가 완벽한 퍼스트터치를 통해 자신에게 붙은 수비를 따돌리고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3:0의 점수를 만드는데 성공한다. 이후 얼마 되지 않아 마스체라노-투란-수아레스로 연결되는 공격작업을 통해 다시 한 번 찬스를 만들었지만, 수아레스의 슈팅이 반대쪽 포스트를 맞추면서 추가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 한다. 그렇게 전반전은 그대로 3:0으로 마무리되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중에 있을 맨시티전을 대비해 남미 원정을 치르고 온 수아레스를 빼고 파코 알카세르를 투입했다. 이후 10분 동안은 별다른 특이한 장면은 없었지만, 메시가 몸을 풀고 경기장에 나올 준비를 마치는 상황부터 캄프 누에서는 계속해서 홈 관중들이 메시를 연호하는 상황. 결국 후반 10분에 부스케츠가 빠지고 메시가 들어온다. 그리고 투입 3분 만에 박스 왼쪽으로의 순간적인 침투를 통해 공간을 만들어내면서. 네이마르의 패스를 그대로 골문 상단에 완벽히 돌려 넣으면서 점수는 4:0으로 벌어진다. 곧바로 후반 14분에는 데포르티보의 주장이기도 한 라이트백 라우레가 네이마르와의 경합 상황에서 팔꿈치로 네이마르의 얼굴을 가격하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받게 되면서, 수적 우위를 가져가게 된다. 이 순간부터 데포르티보는 최전방의 안도네까지 전원 자기 진영 쪽으로 끌어내리면서, 본격적인 가패를 시작. 그 때부터는 아예 센터백 라인도 아예 상대 진영에서 머물렀고, 마스체라노마저 노골적으로 상대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전진하면서 프리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후반 82분 네이마르의 얼리 크로스가 온사이드 상태에서 마티유의 머리에 맞고 들어가며 5번째 골로 인정 되는 듯 싶었으나, 아쉽게도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며 득점으로 인정 되지 않았다. 후반 내내 계속해서 메시를 중심으로 해서 여러 번의 공격 작업이 만들어졌으나, 결국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파코는 70분 메시의 크로스를 헤더로 받아 포스트를 맞춘 장면, 1분 뒤 골키퍼 정면에서 피케가 머리로 떨어뜨린 볼을 골키퍼에게 맞추는 장면, 종료 직전 투란의 낮은 크로스를 골키퍼 바로 앞에서 날리는 장면 등 결정적인 기회를 몇 번이고 날리면서, 이번 경기에서도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수걸이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본인도 아쉬웠는지 중계 카메라에 골대에 분풀이 하는 모습이 잡혔다.

여튼 홈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지난 셀타 원정에서의 패배 후 분위기를 전환하는 것에 성공했다. 주중 맨시티와의 일전을 앞두고 수아레스, 부스케츠 등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하는 것에도 성공. 메시 역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부상 이후 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후반 23분 데니스 수아레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MOM급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하피냐의 퍼포먼스 역시 긍정적인 부분. 투란과의 호흡 부분에서도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을 만큼 활약상이 좋았다. 루이스 수아레스 역시 이전까지 부진하던 모습과는 달리 오히려 A매치 대표팀 차출을 통해 폼이 살아나며 본래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비록 리가 우승 경쟁팀들인 마드리드 양팀이 역시 각기 대승을 거둠으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하며 리그내 순위 상승, 승점차를 좁히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로테이션 및 포메이션 실험 등을 효과적으로 치르면서 다시 긍정적인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 다만 마스체라노가 다행히도 그간 보여줬던 불안한 모습과 A매치 기간 보여줬던 수비실책을 이번 라운드에선 보여주지 않았지만, 여전히 수비 쪽에서 불안한 모습이 보이는 것이 불확실한 요소로 남아있다.

4.1.9 9Round, 10월 24일 발렌시아 CF 2 vs 3 FC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2016.10.24)
메스타야(스페인 발렌시아, 원정)
관중 수: 46,770명
Valencia.pngVSBarcelona.png
발렌시아 CF2 - 3FC 바르셀로나
무니르 엘 하다디 52'
호드리구 모레노 56'
리오넬 메시 22'
루이스 수아레스 62'
리오넬 메시(PK) 90+3'
매치 리포트 경기 주요장면

메스타야 원정에서의 귀중한 승점 3점
하지만 든든했던 캡틴마저 부상으로 떠나다
합이 9장의 옐로우 카드가 나온 치열하다 못해 처절했던 양 팀의 벼락끝 경합

지난 몇 시즌 간 고전했던 메스타야 원정을 떠나게 되었다. 발렌시아 입장에서도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이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고 이내 홈 데뷔전을 치르는 것이라 동기부여가 더욱 강했던 상황. 그리고 무려 4명의 선수가 친정팀맞이를 하였다. 발렌시아의 무니르, 몬토야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알카세르와 고메즈가 친정팀을 상대로 첫 경기를 펼치게 됬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역시나 쉽지 않은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발렌시아는 2선과 3선의 조직적인 압박을 통해 바르셀로나의 빌드업을 방해했고, 공격 전개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려고 하는 시기에는 종종 거친 파울을 통해 이를 저지하였다. 그러던 중 기어코 전반 14분에 이니에스타가 엔소 페레스의 태클로 무릎 쪽에 부상을 입고 라키티치와 교체된다. 태클 상황에서 무릎이 일순간 안쪽으로 접히면서 이니에스타 본인도 부상임을 바로 직감했는지 넘어지면서 팀 의료진을 바로 콜하는 손짓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일단 급한대로 라키티치가 몸을 풀고 이니에스타를 대신하여 교체 출전했다. 교체 이후 높은 위치에서 계속해서 발렌시아가 압박을 취했고, 주요선수들을 상대로 거친 플레이를 계속해서 보였고 옐로우 카드를 받아 마땅할 모습이 몇차례나 나왔다. 다행히 전반 22분에 메시의 첫 골이 터지면서 앞서가게 됐다. 라키티치의 낮은 크로스를 에세키엘 가라이가 클리어하자, 이를 라키티치가 다시 받아 박스 부근으로 쇄도하던 메시에게 연결했고, 이를 메시가 가까운 쪽 포스트로 낮게 차면서 선제 골을 만들어냈다.[25] 전반 30분에는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쪽으로 쇄도하던 메시가 왼쪽에서 슈팅을 했으나 아우베스에게 막혔다. 32분 바르셀로나 패널티박스 안에서 움티티가 호드리구를 뒷쪽에서 밀면서 들어오며 수비를 해냈지만 다행히도 파울이 선언 되지 않았고 골킥이 선언되었다.[26] 전반 35분 수아레스의 메시가 스루패스로 만들어준 완벽한 온사이드 찬스와 37분 네이마르가 패스의 결을 살리는 슛을 시도했으나 이를 또다시 아우베스가 슈퍼세이브를 하면서 점수를 추가하지는 못 한다. 오히려 전반 43분 다니 파레호에게 결정적인 1:1 찬스를 제공하였으나, 슈테겐이 빠른 판단으로 이를 막아내면서 전반전은 실점 없이 마무리한다. 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득점에 성공했다면 올해의 골이 될 만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빗나갔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무니르가 교체 출전하며 친정팀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후반전 시작 직후에는 네이마르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과 라키티치의 세컨볼 슈팅과 같은 위협적인 모습을 한차례 보여줬으나 가면 갈수록 상대의 페이스에 휘말려 나름대로 분위기 상 앞서있던 전반전에 비해 안 좋은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이니에스타의 부재가 중원에서 서서히 나타나며 상대의 강한 압박에 의해 공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았고, MSN 역시 전반전에 비해 위축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주도권을 넘겨주게 된다. 결국 후반 시작 7분 만에 다니 파레호에게 받은 패스를 무니르가 친정팀에게 논스톱 아웃프론트 슈팅으로 비수를 꽂으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동점 골 직후 스쿼드 전체가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고 상당히 매섭게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영을 흔들었다. 결국 후반 11분에는 나니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호드리구가 슈테겐이 반응하지 못할 임팩트 있는 골을 넣으면서 기어코 역전을 허용하고 만다. 다행히 6분 후에 코너킥 상황에서 라키티치의 헤더를 아우베스가 선방하자, 이를 수아레스가 받아 동점골로 연결시키면서 급격하게 처져있던 팀의 분위기를 회복시켰다. 그러나 이후의 공격 작업은 역전 골을 만들어낸 이후 부터 시작된 압데누어를 위시한 상대 수비진의 높은 집중력에 의해 계속해서 차단됐고, 오히려 홈에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 적극적인 압박 시도와 넓은 활동량으로 발렌시아가 바르셀로나를 공략하며 후반 36분 나니에게 또 다시 위험천만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계속해서 고전하는 양상을 보였다. 메시 역시 이러한 공격전개 과정에서 답답함을 느꼈는지 압데누어와의 볼경합 과정에서 옐로우 카드를 받은 직후 팀에게 분발을 촉구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비춰졌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결국 경기를 마무리한 것은 MSN이였다. 경기 종료 직전 추가 시간에 상대방의 패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MSN이 티키타카를 시도했고 이를 저지하려던 발렌시아의 밀집수비를 뚫는 과정에서 기어코 수아레스가 PK를 얻어냈다. 상대 골키퍼가 라리가 PK최고 선방 횟수[27]를 자랑하는 지에구 아우베스이었기에 방향은 읽혔으나 메시가 차분히 구석으로 차넣으며 골을 성공시키면서 결국 역전에 성공,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된다.

이렇게 쉽지 않았던 메스타야 원정에서 다행히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선두 경쟁에서 처지지 않게 됐다. 하지만 이후 추가 진단 결과 이니에스타의 부상이 6~8주 정도로 예측되면서 안그래도 부상으로 인해 얇아진 스쿼드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제 아무리 MSN이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 하더라도 발렌시아 전과 같이 상대의 강한 압박에 의해 중원에서 공격전개가 꼬이기 시작하면 경기력에 그대로 그 영향이 나타났던 경기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중원에서 탈압박과 패스에 능한 이니에스타의 부재는 정말 승점 3점을 얻었다 하더라도 뼈 아플 수밖에 없는 부상이다. 위기의 순간마다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하던 아르다 투란 역시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고메스가 아직까지 중원에서의 조율이나 공격찬스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시즌 초중반의 페이스에서 가시밭길이 예고됐다. 뤼카 디뉴 역시 첫 시즌 준수한 수비력과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전술에 완벽히 녹아들지 못해 실수하는 모습들이 몇차례 보이고 있기에 알바의 복귀가 급한 상황이다. 한편 이니에스타의 복귀 예정일은 스포르트 등의 언론에서는 12월 초에 있을 엘 클라시코로 예측하고 있다. 이 사이에 A매치 기간이 한 차례 있기는 하지만, 그 바로 직전 주간에는 맨시티 원정과 세비야 원정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 메시의 부재에서도 어려운 전반기를 잘 이겨냈던 바르셀로나지만, 이번 시즌은 어찌보면 더 심각한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서 강적들을 상대 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버렸다.
여담이지만 챔피언스 리그 못지않은 뜨거웠던 명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종료 직전과 직후 상당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PK 성공 후에 셀레브레이션 과정에서 발렌시아의 홈 관중이 네이마르를 향해 물이 든 물병을 던졌고, 네이마르가 쓰러지자 메시가 물병이 날라온 쪽의 관중들에게 화를 내면서 욕을 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지에구 아우베스 골키퍼 역시 홈팬들에게 자중하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종료 후에도 엔소 페레스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언쟁을 벌이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사람들의 대체적인 반응은 경기장 내에서 비교적 조용하고 온순했던 메시가 화를 낸 것에 신기해 하면서도, 관중들의 부적절한 행태에 주장으로서 잘 대처했다는 반응. 그리고 선수들의 계속되는 줄부상에 교체명단에 조차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알레시 비달이 간만에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선수 스쿼드가 부상으로 인해 얼마나 얇아졌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반증이기도 하다.

4.1.10 10Round, 10월 30일 FC 바르셀로나 1 vs 0 그라나다 CF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2016.10.30)
캄프 누(스페인 바르셀로나, 홈)
관중 수: 82,914명
Barcelona.pngVSGranada.png
FC 바르셀로나1 - 0그라나다 CF
하피냐 알칸타라 48'
매치 리포트 경기 주요장면

그냥 개 못했음

4.1.11 11Round, 11월 7일 세비야 FC vs FC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2016.11.07)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스페인 세비야, 원정)
관중 수:
Sevilla.pngVSBarcelona.png
세비야 FCFC 바르셀로나

4.1.12 12Round, 11월 21일 FC 바르셀로나 vs 말라가 CF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2016.11.21)
캄프 누(스페인 바르셀로나, 홈)
관중 수:
Barcelona.pngVS60px
FC 바르셀로나말라가 CF

4.1.13 13Round, 11월 28일 레알 소시에다드 vs FC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2016.11.28)
아노에타(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원정)
관중 수:
60pxVSBarcelona.png
레알 소시에다드FC 바르셀로나

4.1.14 14Round, 12월 5일 FC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CF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2016.12.05)
캄프 누(스페인 바르셀로나, 홈)
관중 수:
Barcelona.pngVSMadrid.png
FC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CF

시즌 첫 엘 클라시코

4.1.15 15Round, 12월 12일 CA 오사수나[28] vs FC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2016.12.12)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스페인 팜플로나, 원정)
관중 수:
55pxVSBarcelona.png
CA 오사수나FC 바르셀로나

4.1.16 16Round, 12월 19일 FC 바르셀로나 vs RCD 에스파뇰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2016.12.19)
캄프 누(스페인 바르셀로나, 홈)
관중 수:
Barcelona.pngVS55px
FC 바르셀로나RCD 에스파뇰

시즌 첫 카탈루냐 더비

4.1.17 17Round, 1월 9일 비야레알 CF vs FC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2017.1.9)
에스타디오 엘 마드리갈(스페인 비야레알, 원정)
관중 수:
60pxVSBarcelona.png
비야레알 CFFC 바르셀로나

4.1.18 18Round, 1월 16일 FC 바르셀로나 vs UD 라스팔마스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2017.1.16)
캄프 누(스페인 바르셀로나, 홈)
관중 수:
Barcelona.pngVS50px
FC 바르셀로나UD 라스팔마스

4.1.19 19Round, 1월 23일 SD 에이바르 vs FC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2017.1.23)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스페인 에이바르, 원정)
관중 수:
50pxVSBarcelona.png
SD 에이바르FC 바르셀로나

4.1.20 20Round, 1월 30일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vs FC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2017.1.30)
베니토 비야마린(스페인 세비야, 원정)
관중 수:
80pxVSBarcelona.png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FC 바르셀로나

4.1.21 21Round, 2월 6일 FC 바르셀로나 vs 아틀레틱 클루브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2017.2.6)
캄프 누(스페인 바르셀로나, 홈)
관중 수:
Barcelona.pngVS60px
FC 바르셀로나아틀레틱 클루브

4.1.22 22Round, 2월 13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vs FC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2017.2.13)
멘디소로사(스페인 비토리아, 원정)
관중 수:
95pxVSBarcelona.png
데포르티보 알라베스FC 바르셀로나

4.1.23 23Round, 2월 20일 FC 바르셀로나 vs CD 레가네스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2017.2.20)
캄프 누(스페인 바르셀로나, 홈)
관중 수:
Barcelona.pngVSLeganes.png
FC 바르셀로나CD 레가네스

4.1.24 24Round, 2월 2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FC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2017.2.27)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스페인 마드리드, 원정)
관중 수:
55pxVSBarcelona.pn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FC 바르셀로나

4.1.25 25Round, 3월 2일 FC 바르셀로나 vs 레알 스포르팅 데 히혼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2017.3.2)
캄프 누(스페인 바르셀로나, 홈)
관중 수:
Barcelona.pngVS45px
FC 바르셀로나레알 스포르팅 데 히혼

4.1.26 26Round, 3월 6일 FC 바르셀로나 vs RC 셀타 데 비고

4.1.27 27Round, 3월 13일 데포르티포 라 코루냐 vs FC 바르셀로나

4.1.28 28Round, 3월 20일 FC 바르셀로나 vs 발렌시아 CF

4.1.29 29Round, 4월 3일 그라나다 CF vs FC 바르셀로나

4.1.30 30Round, 4월 6일 FC 바르셀로나 vs 세비야 FC

4.1.31 31Round, 4월 10일 말라가 CF vs FC 바르셀로나

4.1.32 32Round, 4월 17일 FC 바르셀로나 vs 레알 소시에다드

4.1.33 33Round, 4월 24일 레알 마드리드 CF vs FC 바르셀로나

4.1.34 34Round, 4월 27일 FC 바르셀로나 vs CA 오사수나

4.1.35 35Round, 5월 1일 RCD 에스파뇰 vs FC 바르셀로나

4.1.36 36Round, 5월 8일 FC 바르셀로나 vs 비아레알 CF

4.1.37 37Round, 5월 15일 UD 라스팔마스 vs FC 바르셀로나

4.1.38 38Round, 5월 22일 FC 바르셀로나 vs SD 에이바르

4.2 UEFA 챔피언스리그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C조
50px
바르셀로나
(Barcelona)
50px
맨시티
(Man City)
35px
묀헨글라트바흐
(Mönchengladbach)
50px
셀틱
(Celtic)

4.2.1 조별 리그 1Round, 9월 14일 FC 바르셀로나 7 vs 0 셀틱 FC

챔피언스 리그 C조 조별 리그 1R(2016.09.14)
캄프 누(스페인 바르셀로나, 홈)
관중 수: 73,290명
Barcelona.pngVS
FC 바르셀로나7 - 0셀틱 FC
리오넬 메시 3'
리오넬 메시 26'
네이마르 48'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58'
리오넬 메시 59'
루이스 수아레스 74'
루이스 수아레스 87'
매치 리포트 경기 주요장면

캄프 누의 악몽에서 깨는데 걸린 시간은 단 3분
시즌 첫 MSN의 동시 출격, 그리고 여실 없이 자신들의 클래스를 보여준 축구 역사상 최강
4도움 1골 MOM 네이마르의 쇼타임[29]

리그 3라운드 알라베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패하며 제대로 악몽을 꾼 바르셀로나가 다시 한번 셀틱을 홈으로 불러들여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1라운드를 치르게 되었다. 선발 명단에선 알라베스 전에서 휴식을 가졌던 MSN을 포함한 베스트 11으로 꾸려졌으며 지난 경기 센터백에서 좋지 않은 폼을 보여줬던 마스체라노를 대신하여 최근 좋은 폼을 보여준 움티티가 피케와 함께 자리했다. 부상 이후 좀처럼 선발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니에스타의 자리를 안드레 고메스가 대신해 선발 출전하였다. 골문 역시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테어 슈테겐이 장갑을 끼었다. 경기 시작 직후 3분 네이마르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센터백들을 무너뜨리는 볼을 메시에게 찔러주었고, 메시는 아주 좁은 각도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며 골을 성공 시켰다. 수비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던 셀틱이 아주 이른 시간에 한 골을 실점하며 경기 양상은 그대로 바르셀로나가 가져가게 되었다. 파이브백을 구사하는 셀틱의 촘촘한 수비라인을 MSN이 깨부수며 계속 하여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갔고 메시가 전방으로 찔러주는 킬패스, 높은 오버래핑과 더불어 공격적인 포메이션[30]으로 하프라인 안에 가둬놓고 공격하는 축구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그러나 전반 22분 바르셀로나의 수비진 사이로 찔러준 싱클레어의 패스를 막는 것이 살짝 늦으면서 테어 슈테겐이 뎀벨레에게 반칙을 범했고 패널티 킥을 주고 말았다. 하지만 뎀벨레의 슛을 완벽히 읽어내면서 슈퍼세이프에 성공했고 지난 빌바오 전에 이어 자신의 미스는 자신이 처리하는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31] 패널티킥 직후 전반 26분 다시 한번 셀틱의 파이브백을 뚫어내며 좁은 틈 사이로 준 네이마르의 패스를 메시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시작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위협적이다 못해 무섭다고 할만할 슈팅 폭격을 퍼부은 채 전반전이 마무리 되었다.

후반전이 시작 되자마자 전반전 옐로우 카드를 받은 라키티치와 이니에스타가 교체되었다. 후반 시작 3분 메시가 얻어낸 프리킥을 네이마르가 깔끔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3:0으로 쇄기 골을 박아 버렸다. 그리고 후반 58분 네이마르의 완벽한 크로스를 이니에스타가 발리킥으로 꽂아넣으며 한골 더 앞서 나갔다. 1분뒤 루이스 수아레스가 역습상황에서 연결해준 볼을 메시가 골로 연결하며 그대로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메시가 경기 5번째 골을 기록한 이후 하피냐가 부스케츠와 교체 출전하며 시즌 첫 챔피언스 무대를 밟았다. 후반 74분 네이마르가 전방으로 찔러준 볼을 수아레스가 가슴 트레핑으로 바운드 없이 그대로 돌아서면서 슛으로 연결하며 그대로 스코어가 6:0이 되었다. 경기 종료 3분전 이니에스타가 메시에게 준 공을 수아레스의 발에 연결하면서 마지막까지 잔인한 멀티골로 화룡정점을 찍으며 7:0의 대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하였다. 전반전 보다 더 수비적 전술을 구사하며 끌려가는 셀틱과 마치 실점 만회골을 터뜨리려고 하는 것 같은 바르셀로나의 압박 공격이 상당히 대조적인 후반전이었다. 지난 시즌 리그 34라운드 데포르티보와의 원정 경기와 같은 압도적인 경기 양상을 가져가며 3번째 골 이후 셀틱 선수들의 심리적으로 반쯤 포기한 듯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정말 공격상황에서 보여주지 않은 것이 없는 경기였고 없는 것이 있다면 정말 인간미와 자비가 없는 경기를 펼쳤다고 볼 수 있다. 시즌 첫 챔피언스 조별 리그에서 지난 경기의 패배의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아주 기분 좋은 대승리를 팬들에게 선물했다.

4.2.2 조별 리그 2Round, 9월 29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1 vs 2 FC 바르셀로나

챔피언스 리그 C조 조별 리그 2R(2016.9.29)
보루시아 파르크(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원정)
관중 수: 46,283명
50pxVSBarcelona.pn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1 - 2FC 바르셀로나
토르강 아자르 34'64' 아르다 투란
73' 제라르 피케
매치 리포트 경기 주요장면

숨 막혔던 양 팀의 기동력 경합
역시나 강 팀을 상대로 느껴지고 마는 메시의 빈자리
이번 시즌 핀치에서 항상 팀을 구해내는 용병 아르다 투란, 그리고 피케

2014년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정말 오랜만에 테어 슈테겐이 친정 땅을 밟게 되었다. 쉽지 않을 것이란 것이 충분히 예상되는 묀헨글라트바흐 전의 메시의 자리를 투란이 채울 것이라는 예상이 컸으나, 예상외로 파코 알카세르가 자리를 잡았다. 이적 이후 아직 한 골도 터뜨리지 못하고 있는 알카세르에게 신뢰와 기회의 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한 엔리케 감독의 배려로 보이는 듯한 공격 스쿼드 라인으로 챔피언스 리그 원정 경기의 첫 막을 올렸다. 시작 2분 만에 기동력을 살린 빠른 역습을 주도한 묀헨글라트바흐의 역습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의 패널티 박스 안 피케의 팔에 공이 맞으며 수비에 성공했다. 느린 장면을 확인한 결과 확실히 피케의 팔에 맞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파울이 주심의 눈을 피해간 것이 바르셀로나의 입장에선 행운으로 따르면서 경기가 진행 됬다. 전반 6분 왼쪽에서 조르디 알바가 찔러준 볼을 알카세르가 네이마르에게 잘 흘려주며 네이마르의 슈팅까지 연결 됬지만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어 냈고, 묀헨글라트바흐 역시 강한 압박으로 바르셀로나의 빌드업 과정 중에 볼을 탈취하며 계속해서 비어있는 뒷 공간의 역습찬스를 노렸다. 전반 10분 피케가 전방으로 찔러준 롱볼 패스를 수아레스가 박스안에서 경합에 성공하며 완벽한 프리찬스를 만들었으나 수아레스 답지 않게 득점 기회를 놓쳐버렸다. 양 팀 모두 온 더 볼 상황에서 각 공격진의 스피드를 살리면서 공격을 빠르게 전개하며 계속해서 엎치락 뒤치락 경합을 벌였다. 전반 내내 상대의 압박과 빠른 침투에 분위기를 빼앗기면서 중원에서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 됬지만, 압박 사이에서도 빈공간을 찾아 찔러주는 킬러 패스로 홈 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3분 빌드업 과정에서 마스체라노의 패스를 받은 부스케츠가 상대의 압박에 공을 빼앗겼고 순식간에 4명의 선수가 바르셀로나의 하프라인으로 뛰어 들어가면서 역습전술의 정석을 보여줬다. 마흐무드 다후드가 빈공간으로 찔러주는 깔끔한 킬러패스로 토르강 아자르의 발 끝에 볼을 전달하며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홈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선제 골 이후 묀헨글라트바흐는 더욱더 기세를 살려 바르셀로나의 뒷공간을 허물기 위해 강한 압박을 하며 위협적인 경기 상황을 만들어냈다. 전반 38분 라키티치가 수아레스에게 띄워준 볼을 원터치 발리슛으로 날카로운 슈팅을 가했으나 얀 좀머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막혔고 튀어나온 세컨볼을 알카세르가 한번 더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무위로 돌아가버렸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날카로운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결국 득점으로 연결 되지 못했고 1골을 뒤진 채 전반전이 종료됬다.

후반 48분 묀헨글라트바흐의 핵심 공격자원인 라파엘이 근육 부상으로 교체 아웃 되면서, 홈팀의 분위기가 어수선해 졌고 약간의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전반전 많은 활동량을 가지고 가면서 선제골에 성공한 묀헨 글라트바흐는 체력적 안배와 수비적 전술을 가져갔고 2선과 3선의 간격을 좁히면서도 역습찬스를 한번씩 노리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후반 53분 공격상황에서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 알카세르를 빼고 공격의 윤활유 역활로써 하피냐를 투입시켰다. 후반 58분 라키티치를 아르다 투란과 교체해 주며 보다 공격적인 스쿼드의 변화를 주었다.엔리케 감독의 2장의 교체카드가 조금씩 효과를 보며 공격 전개에서 원활한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 후반 64분 아르다 투란이 교체 투입된지 6분만에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에서 완벽히 꺾어 넣는 슈팅을 넣으며 귀중한 동점 골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동점 골 이후 체력적으로 지치기 시작한 묀헨 글라트바흐의 수비진의 균열을 부수며 역전의 기회를 노리기 시작했다. 후반 69분 묀헨글라트바흐의 공격전개 상황에서 마스체라노와 조르디 알바가 수비에 실패하며 뒷공간이 완전히 노출 됬는데, 피케가 손을 쓰며 파울을 범했고 옐로우 카드와 실점 위기를 맞바꿨다. 후반 7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수아레스가 받아 다시 한번 완벽한 발리슛을 시도했고 또 다시 골키퍼의 선방으로 튀어나왔으나 박스 안에서 피케가 노련하게 세컨 볼을 처리해내며 역전 골에 성공한다. 후반 76분 중원에서 두 명의 선수를 뚫어내며 질주한 투란이 메시에 빙의 된 듯한 왼쪽 크로스바 구석으로 찔러넣는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골키퍼 선방으로 막혔다. 역전골 이후 묀헨글라트바흐 역시 교체카드를 사용했으나 투란의 교체 투입 이후 네이마르의 움직임이 완벽하게 살아나면서 전반전의 답답했던 공격 전개가 점점 풀려나갔고, 결국 정말 힘들었던 독일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석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전반전에는 왕성한 활동량과 강한 압박, 빠른 기동력을 살려 중원부터 공격까지 바르셀로나의 페이스 조절과 패스 경로를 원천 봉쇄했고 선제골까지 성공한 묀헨글라트바흐 였지만, 후반전 체력 안배를 위해 압박 보단 수비적 전술을 가져가며 역습을 노린 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 압박 받지 않는 바르셀로나가 조금씩 빈틈을 노리며 기회를 만들었고, 용병술로써 투입된 하피냐와 투란이 공격의 윤활유 역활을 해내는데 성공하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아직까진 완벽히 폼이 올라오지 못한 부스케츠가 중원에서 경기 조율에 실패했고 알카세르 역시 공격 상황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며 경기를 어렵게 가져갔지만 피케의 노련한 수비와 후방에서의 패스로 경기 조율, 후반전 투란의 선제골로 완벽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결국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다행히 어려운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을 따냈지만 이런 어려운 경기일수록 플레이 메이커로써 경기를 풀어주던 메시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졌다. 전반전에 실점을 허용하며 공격 상황에서 부담이 가중됬고 이니에스타, 라키티치, 네이마르, 수아레스까지 그 누구도 상대의 강한 압박에 의해 플레이 메이킹을 해주지 못했다. 후반전에 엔리케 감독의 용병술이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승리까지 거머줬지만, 역시 메시가 있었더라면..이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던 경기 내용이였다.

4.2.3 조별 리그 3Round, 10월 20일 FC 바르셀로나 4 vs 0 맨체스터 시티 FC

챔피언스 리그 C조 조별 리그 3R(2016.10.20)
캄프 누(스페인 바르셀로나, 홈)
관중 수: 96,290명
Barcelona.pngVS70px
FC 바르셀로나4 - 0맨체스터 시티 FC
리오넬 메시 17'
리오넬 메시 61'
리오넬 메시 69'
네이마르 89'
매치 리포트 경기 주요장면

세간의 모든 이목을 집중시킨 2번의 트레블이라는 명예로운 기록을 이룩한 두 의 맞대결
닮았던 두 팀. 하지만 결국 차이를 만들어 낸 것은 Lionel Messi
빅 매치임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사고와 변수가 많았던 경기

바르셀로나는 부상 중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세르지 로베르토를 뺀 나머지 베스트 11로 맨체스터 시티를 맞이했다. 경기 시작 후 상당히 비슷한 전술로 닮은 듯한 경기 진행 방식을 보여줬는데, 맨시티의 경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케빈 데 브라이너를 펄스 나인에 가깝게 쓰면서, 수비 상황이나 공격상황에서 4-2-3-1이나 4-1-3-2와 같은 상당히 유동적인 포지션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전반 8분 선발 출전한 조르디 알바의 상태가 좋지 않은 모습이 비춰지면서 루카 디뉴가 바로 교체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부상에서 돌아온 첫 경기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상당히 이른 시간 교체카드를 쓰고 말았다. 전반 초반 맨시티는 하드 프레싱 보단 전방에서 적절히 압박해들어가며 바르셀로나 하프라인 측에서 공격전개를 펼치는 모습을 보였고 바르셀로나의 공격 전개 상황에서도 오타멘디가 노련하게 수비를 해내며 분위기를 조금씩 끌어갔다. 전반 17분 메시가 오른쪽에서 볼을 끌고 들어가며 이니에스타에게 준 패스를 다시 이니에스타가 오타멘디의 압박을 벗어나며 짧은 순간 힐킥으로 메시에게 뒤로 내줬는데 이 상황에서 페르난지뉴가 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선수 하나 정도의 공백 공간이 생겨버렸다. 짧은 순간 맨시티 수비진의 움직임이 잠시 정지된 틈을 타 메시가 브라보를 재치며 선제골 득점에 성공한다. 이 순간부터 전반 초반 경기를 잘 풀어갔던 맨시티의 경기 양상이 꼬이기 시작. 전반 21분에는 MSN의 공격작업을 통해 기어코 수아레스의 슈팅을 만들어내나 골대 옆그물을 맞추면서 득점에는 실패. 그러나 전반 27분 가량에 실바의 태클로 피케가 부상을 당했고, 그 후부터는 다시 바르셀로나가 어수선한 상황을 맞이한다. 태클 직후 피케 스스로가 좀처럼 일어서지 못하며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다행히 스스로 일어서 피치로 걸어들어오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태클 이후 통증을 느끼는 모습과 수비상황에서 확실히 부상당한 발목부분을 신경쓰는 모습이 비춰지며 교체를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였다. 전반 37분에는 놀리토에게 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허용했고, 직후 피케가 다시금 일카이 귄도안에게 돌파 및 슈팅을 허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행히 두 슈팅 모두 슈테겐이 잘 선방. 전반 종료 직전에는 맨시티 쪽에서는 프리킥을 통한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존 스톤스의 헤더, 바르셀로나 쪽에서는 수아레스의 슈팅 등이 무위로 돌아가며 각각 득점에 실패. 그대로 전반은 1: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은 맨시티 측에서도 비교적 잘 정비하면서 무난한 양상으로 전개됐으나, 후반 8분 수비과정에서 커버플레이를 하려던 브라보의 패스가 수아레스에게 가면서 바로 칩슛을 시도했는데 그걸 패널티박스 바깥에서 두 손으로 쳐내는 치명적인 실수로 퇴장당하면서 경기의 양상이 다시금 급반전된다. 박스 바깥에서 수아레스가 압박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짧은 패스로 빌드업을 시도하다가 수아레스에게 공을 내줬고, 수아레스의 즉각적인 슈팅을 박스 안으로 채 들어가지 못한 상황에서 손으로 쳐내면서 다이렉트로 레드카드를 받은 상황. 결국 맨시티 측에서도 놀리토를 빼고 백업인 윌리 카바예로를 투입하면서 경기를 따라잡기에는 더욱 어려워지게 됐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후반 16분 상대의 빌드업이 어수선해지자, 이니에스타가 데 브라이너에게서 공을 탈취해 메시에게 곧바로 연결했고, 이를 메시가 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그대로 낮은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골문을 또다시 가르는데 성공한다. 후반 16분에는 귄도안-데 브라이너로 이어지는 순간적인 킬패스를 통해 슈팅을 허용했으나 다시금 슈테겐 골키퍼가 선방에 성공. 이후에는 수적 우위를 살려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한다. 기어코 후반 24분에는 스톤스의 실수를 그대로 받아 수아레스가 박스 안쪽까지 볼을 갖고 들어갔고, 이를 박스 중앙으로 무인지경으로 진입하던 메시에게 그대로 연결한다. 경기는 3:0, 메시는 이번시즌 챔피언스리그 2번째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티유가 후반 26분, 28분에 스털링에게 두 번의 반칙을 통해 경고 두 번을 받으면서 경고누적으로 퇴장, 숫자를 10:10으로 맞추면서 다시금 불안이 도사리게 됐다. 맨시티 역시 다시금 압박 지점을 높게 두고 어느 정도 공세로 전환했으며, 후반 34분에는 귄도안을 아구에로로 교체하는 등 득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 그러나 움티티가 철벽 방어를 보여주며 이를 계속해서 차단했고, 후반 40분에는 메시가 또 다시 미친 수준의 퍼스트터치와 드리블을 통해 페르난지뉴, 클리쉬를 잇따라 벗겨냈고, 콜라로프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경기를 거의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른다. 하지만 PK상황에서 항상 약한 모습을 보이던 네이마르가 이를 실축하면서 승패를 완전히 굳히지 못하는가 싶었지만, 기어코 4분 뒤에는 네이마르 본인이 박스 부근에서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를 통해 스톤스를 뚫어내고 골을 만들어내면서 결자해지에 성공. 결국 4:0의 스코어로 경기가 마무리, 적으로 돌아온 펩에게도 다시금 시련을 선물한다. 어쨌든 조별예선 3연승에 성공하면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16강을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상대의 후방에서의 빌드업 실수가 계속해서 발생한 것을 놓치지 않고 대량득점을 성공한 것, 비록 수아레스만이 득점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으나, MSN 모두 공격포인트를 가져갔다는 것, 움티티와 슈테겐을 내세운 수비를 통해 무실점을 이뤄낸 것 등 경기 자체는 긍정적으로 볼 요소가 많았으나, 그 와중에 발생한 피케와 알바의 부상은 매우 아쉬운 상황. 특히, 피케의 경우에는 이번 시즌 시작부터 센터백 전체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좋은 폼을 보여준 상황에서 약 3주 간의 부상을 당한 터라 더더욱 아쉬움이 느껴지는 상황.

4.2.4 조별 리그 4Round, 11월 2일 맨체스터 시티 FC vs FC 바르셀로나

4.2.5 조별 리그 5Round, 11월 24일 셀틱 FC vs FC 바르셀로나

4.2.6 조별 리그 6Round, 12월 7일 FC 바르셀로나 vs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4.3 코파 델 레이

4.4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32]

4.4.1 1차전, 8월 15일. 세비야 FC 0 : 2 FC 바르셀로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2015.08.15)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스페인 세비야,원정)
관중 수: 42,649명
Sevilla.pngVSBarcelona.png
세비야 FC0 - 2'FC 바르셀로나
'53' 루이스 수아레스
80' 무니르 엘 하다디

16-17시즌 스페인 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수페르코파
바르셀로나의 시즌 첫 상태는 삼파올리 감독의 새로운 세비야 FC
프리 시즌이 끝나고도 끝나지 않은 무니르의 폭풍성장 그리고 라키티치와 부스케츠의 숨은 공헌

15-16시즌에 이어 또다시 바르셀로나와 세비야가 격돌 했다. 바르셀로나는 올림픽 대표로 출전한 네이마르하피냐, 부상중인 테어 슈테겐알바를 제외한 베스트 11으로 출격했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알베스의 빈자리는 세르지 로베르토,네이마르의 빈 자리는 일단 아르다 투란이 채워넣었다. 의외의 스쿼드라고 한다면 선발 명단의 레프트백에 뤼카 디뉴가 아닌 마티유가 들어가 있다는 것. 대기명단에는 역시 새로 영입된 안드레 고메스데니스 수아레스, 사무엘 움티티 등 새 선수들이 자리했다. 세비야 역시 이번에 영입된 기요타케 히로시, 아틀레티코의 비에토, 아르헨티나 수비수 가브리엘 메르카도와 UEFA 슈퍼컵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데뷔골을 선보인 프랑코 바스케스 등 새로운 선수들을 보였다. 일단 첫 포문은 전반 5분경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열었지만 리코 골키퍼의 선방. 세비야의 홈경기 답게 초반에는 세비야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25분 마티유가 허벅지에 햄스트링이 올라오면서 뤼카 디뉴가 바르셀로나 선수로써의 첫 공식 경기의 데뷔를 치르게 된다. 전반 28분 이니에스타가 세비야의 수비수와 부딫히며 심한 무릎통증을 느꼇고 잠시 필드 밖으로 나가 조치를 받지만 결국 보험 차원으로 전반 35분 데니스 수아레스와 교체된다. 다행히 교체 직전 심한 부상으로는 보이지 않았기에 이후 일정을 소화하는데 문제는 없을 듯 보인다.
전반전의 전체적 느낌은 양팀 모두 팽팽한 긴장감으로 격렬한 신경전을 벌였다. 세비야가 넓은 활동량과 높은 피지컬로 하드 프레싱을 구사하며 수아레스메시에게 쉽게 슈팅을 내주지 않고 역습하는 등 분위기를 가져갔지만 쉽사리 바르셀로나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바르셀로나 역시 날카로운 역습찬스와 유효슈팅 몇번을 보이며 세비야의 골문을 위협했다. 갑자기 일어난 줄부상으로 2장을 교체카드를 일찍 써버렸지만 데뷔전을 치른 뤼카 디뉴 역시 왼쪽 풀백으로써 좋은 모습을 보이며 조르디 알바의 빈자리를 잘 매꿔주었다. 결국 전반 추가시간을 포함한 48분간은 양팀 모두 일단 아무소득없이 끝이 났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루이스 수아레스가 데니스 수아레스의 센터링을 날카롭게 머리로 찔러넣었지만 리코 골키퍼에게 다시 한번 막혔다. 5분 후 데니스 수아레스가 다시 한번 전방으로 찔러주는 날카로운 패스를 투란이 가슴 트래핑으로 루이스 수아레스 앞으로 떨어 뜨려주며 그대로 수아레스가 세비야의 골망을 흔들어 버렸다. 이후 선제 골로 흐름을 탄 바르셀로나는 자신들의 특유의 축구를 구사했고 라키티치와 부스케츠가 중원을 안정시키며 세비야의 수비진과 문전을 위협했다. 후반 2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세비야 FC는 교체카드 3장을 전부 사용해 계속해서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했지만 공격에서 이렇다할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30분 무니르가 투란과 교체 투입 되며 시즌 첫 출전을 하였고 투입 5분만에 메시의 중원에서의 킬패스를 받으며 원터치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켜버렸다!!!![33] 이후 왼쪽에서 굉장한 발재간과 여유로운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고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며 해설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두번째 골이 터진 이후 체력이 방전된 세비야를 상대로 완전히 경기를 가져가며 그대로 0 : 2로 경기 종료 되었다.

전반전은 상대의 압박전술에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지만 후반전에는 수아레스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 하며 상대의 체력을 이용해 빈공간으로 찔러 넣는 메시의 패스가 돋보였인 경기였다. 무니르의 원샷원킬은 덤. 전반전은 프리시즌의 리버풀 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지만 다른게 있다면 빌드업의 약점을 선수 개개인의 능력으로 보완하고 후반전은 페이스를 완전히 가져오며 세비야 원정에서 승리했다.마티유가 없는게 크지.. 새로운 젊은 풀백자원 세르지 로베르토와 뤼카 디뉴의 수비력 역시 상당히 인상 깊었고 후반에 두 번이나 선보인 데니스 수아레스의 환상적인 크로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영입이 성공적이었음을 일각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아르다 투란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번시즌 다시 한 번 자신의 실력을 입증할 여지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4.4.2 2차전, 8월 18일. FC 바르셀로나 3 : 0 세비야 FC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차전(2015.08.18)
캄프 누(스페인 바르셀로나, 홈)
관중 수: 71,803명
Barcelona.pngVSSevilla.png
FC 바르셀로나3 - 0세비야 FC
10' 아르다 투란
46' 아르다 투란
55' 리오넬 메시

역시 메시는 메시다
지난 시즌과는 다르다는 걸 증명한 투란과 무니르

1차전 원정에서의 승리를 통해 상당한 유리함을 안고 2차전에 임하게 되었다. 선발 라인업에서의 주목할만한 변화는, 지난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인혜 대신 안드레 고메스, 중원 오른쪽 데니스 수아레스, 라이트백 자리에 세르지와 주전 경쟁 중인 알레시 비달, 센터백 자리에 사무엘 움티티, 지난 경기에서 교체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뤼카 디뉴 등의 올 시즌 신입생들의 투입. 그 외에는 수아레스가 휴식을 취하고 무니르가 최전방에 위치했으며, 아르다 투란이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했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의 원정과는 달리 홈에서 치른 2차전은 전반 초반부터 훨씬 수월하게 경기 흐름이 전개됐다. 비톨로, 프랑코 바스케스 등이 선발에서 빠진 세비야의 공격 전개는 날카롭지 못 했고, 전방에서 이뤄지는 압박 수준 역시 상대적으로 약했다. 이를 놓치지 않고 빠르게 주도권을 잡은 바르셀로나는, 전반 10분만에 메시의 스루패스를 받은 투란의 골로 선취득점에 성공한다. 전반 32분에는 상대 호아킨 코레아의 슈팅 과정에서 움티티의 핸들링 반칙으로 인해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상대 키커 이보라의 킥을 브라보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실점을 내주지 않는다.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전반전은 마무리.

후반 시작한 지 1분 만에 중원에서의 경합 과정에서 페널티 박스 앞 투란에게 볼이 흘렀고, 상대 리코 골키퍼의 위치를 본 투란이 이를 정확한 감아차기로 골로 연결시키면서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얼마 안 지나 메시의 재차 스루패스를 받은 투란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로빙슛을 시도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후반 10분에는 디뉴의 크로스를 메시가 헤더로 받아넣으면서 3:0을 만드는 데 성공, 사실상 우승컵의 향방이 바르셀로나 쪽으로 굳어졌다. 이후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조르디 알바를 투입하고, 피보테 자리에 세르지 삼페르를 다시금 쓰는 등의 점검을 하였다. 이후로는 후반 중간에 오른쪽 윙포워드에 가깝게 시프트를 한 무니르가 보여준 세컨더리 볼에 대한 집중력,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의 무려 메시를 향한킬패스가 돋보였다. 이렇게 별다른 위험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1, 2차전 도합 5:0으로 수페르코파를 들어올리는 데 성공하였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역시나 이적생들의 든든했던 활약. 지난 시즌 지적되었던 스쿼드의 깊이가 확연히 개선됐다. 메시 역시 한층 성장한 플레이메이킹은 물론 여전한 드리블을 자랑하면서 불안을 종식시켰고, 투란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비록 지난 두 시즌 간 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왔던 클라우디오 브라보와의 이별이 가까워오는 것은 팬들에게 아쉬울 것이나, 리가 개막 전의 팀의 상황은 꽤나 긍정적이다.

4.4.3 결과

Supercopa de españa 2016
Champion FC Barcelona (12회 최다우승)
  1.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 16/17 시즌 라리가 개막전을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의 수문장 역할을 마치고 맨체스터 시티 FC로 이적하였다.
  3. 시즌 도중 그라나다 CF로 임대되었다.
  4. 시즌 도중 발렌시아 CF로 임대되었다.
  5. 바이백 조항 발동
  6. 기본액 €35M에 팀 타이틀 및 출전시간 관련 옵션 €20M, 그리고 발롱도르 타이틀 획득 시 추가로 €15M.
  7. 기본액 €30M에 추후 €2M 추가
  8. 복귀 후 바이백 조항이 포함된 계약으로 함부르크 SV로 완전 이적하였다.
  9. 계약 만료로 인한 자유이적
  10. 보스만 룰에 의거한 자유이적.
  11. 바이백 조항 포함.
  12. 계약 해지
  13. 임대 이적. 완전 이적 옵션 조항 포함.
  14. 재임대.
  15. €12M의 완전이적 조항 포함.
  16. 이 모습을 본 박찬하 해설위원은 덜컹덜컹거리며 수비수를 제쳤다고 표현했다.
  17. 경기후 메시는 10점, 수아레스는 9.65점의 평점을 기록했다.
  18. N같은 하늘 다른 곳에서 득점과 더없이 값진 승리를 따냈다.
  19. 워낙 압도적인 경기 양상을 띄고 있던 상황이기에 수비쪽의 집중력이 약간 흐트러져 있었다.
  20. 시즌 첫 원정 경기인 빌바오전에서 마스체라노, 안드레 고메스, 하피냐 역시 시즌 첫 리그전을 치렀다.
  21. 다급했는지 얼굴로 세이브를 해냈다.
  22. 15- 16 시즌 세군다 리가 우승, 16-17시즌 승격
  23. 16-17시즌 승격
  24. 주심이 이 상황에서 살짝 멈칫했는데 부심의 시그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슬이 지연된 듯하다.
  25. 다만, 루이스 수아레스가 득점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 않았으니 오프사이드가 아니다라는 의견과 메시와 지에구 아우베스 골키퍼 사이에 루이스 수아레스가 위치하여 아우베스의 시야를 차단했고, 이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이득을 취했으므로, 오프사이드로 보아야 한다고 보는 의견이 분분하다.
  26. 이 장면 역시도 약간의 논란이 있다.
  27. 총 39회의 PK중 17회 선방.
  28. 16-17시즌 승격
  29. 정말 모든 공격상황에서 관여하지 않은 장면이 없을 정도로 밥상을 제대로 차려주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30. 거의 2-3-5 포메이션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윙백들이 하프라인을 넘어서 전방에 고정되어 있었다
  31. 여담으로 지난 시즌에 이은 이 선방으로 바르셀로나 역사상 챔피언스리그에서 PK를 세 번 선방한 첫 번째 선수가 되었다
  32. 스페인 슈퍼컵으로도 불리는 컵대회이며 본래 코파 델 레이 우승팀과 라리가 우승팀이 맞붙는 스페인 슈퍼컵이지만 우승팀이 같은 경우 코파 델 레이의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맞붙게 된다
  33. 이때 한준희 해설위원 曰 "우리 무니르가 달라졌어요." 그리고 나온 말이 메없무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