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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험을 오래 준비했는데 합격하지 못한 사람들을 말한다. ‘고시충’이라는 멸칭과도 그 뜻을 나란히 한다. 세간의 인식에선 지능 지수가 높고 암기 능력이 강한 사람이면 합격을 보장받는 분위기지만 실은 그보다 수험 적합성이 맞지 않아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럴 수록 다시 붙을 가망은 희박해지므로 빨리 접는 것이 해결책이다.
1.1 종류
1.1.1 장수생
N수생과 장수생의 구분 : 단순히 ‘응시 횟수’가 기준일 경우에는 N수생, 응시 횟수와 상관없이 시험을 오랫동안 준비했을 경우엔 장수생이라고 한다. 가령, 응시 횟수가 딱 한 번이어도 시험을 5년 준비했다면 현역이 아니라 장수생으로 취급한다.
이처럼 응시 횟수와 상관 없이 다소 나이 면에서 짬이 지나칠 때 사용되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남성들 사이에서 많이 쓰인다. 미필인 남성이 대학 진학 재도전 사유로 입대를 연기하게 될 경우, 병역법 기준으로 4년까지만 허용한다. 당연히 4년을 넘기면 그냥 닥치고 군대에 다녀와야 한다. 물론 횟수가 기준이지만, 군 연기를 하려면 수능 원서를 접수했다는 것(또는 학원증)을 병무청 쪽에 접수해야 하기 때문에 남성의 경우엔 횟수를 곧 연차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미 군대에 다녀온 남성이 다니던 대학을 중퇴하고 첫 번째 재도전을 하게 될 경우, 보통 23세에 시작하게 되는데 이 경우엔 장수생으로 묶기엔 애매하다는 점이 있다. 나이는 분명 20대 초중반이나 실질적으로 그의 입장에서는 N수가 아니라 재수이기 때문이다.
1.1.2 공시충
공무원 시험을 오래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사람에게 두루 쓰이는 표현이다. 2005년 기사 개념 학습 및 뒷받침 기간이 길 수밖에 없는 경우에는 2년을 준비해도 시험을 안 치루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이 표현으로 치부하기엔 애매한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3년을 준비했는데 시험을 아직까지 안 치룬 사람을 현역으로 묶기에도 애매하다. 물론 1년 만에 합격하는 경우도 있지만 굉장히 드문 경우이고 보통 2년을 준비하고 시험을 치루기 때문에 공무원 학원가에서는 준비 기간 2년째까지는 현역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1.1.3 고시낭인
고시라는 시험 유형에 쓰이는 말. 어원은 일본이라지만 정확하지 않다. 5급 채용 시험의 경우엔 3년 정도 준비를 해야 한다. 첫 번째 시험은 정말 미친 듯이 준비한 사람이 아닌 이상[1] 분위기를 파악하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 보는 경우가 많고, 시험 머리가 빨리 돌아가고 열심히 준비한 사람이라면 재시(두 번째 시험)부터 진지하게 합격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평균적으로는 3년 반 정도 걸린다고. 사실 고시라는 분야 자체가 많은 과목을 엄청나게 깊게 파야 하고, 또 논술 쓰는 요령과 면접 능력까지 갖춰야 하다보니 개념서 훑는 데만 최소 3개월 정도 소요되고 이후 과정까지 차근차근 밟으려면 1년 정도로는 좀 부족하다. 행정고시 · 사법고시 등과 같이 경쟁이 치열하고 어려운 경우, 6년 이상 준비한 사람을 장수생으로 취급한다. 신림동 고시촌을 돌아다니다 보면 10년 넘게 고시만 준비한 장수생들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다만 10년이나 했는데도 못 붙은 경우는 시간만 때웠지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경우나, 애초에 기본기가 없는데 공부법이 영 어긋난 걸 모르거나, 심지어 몇 번 떨어지다 보니 나중엔 공부는 했는데 시험장에 들어가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1.2 수험의 적정 기간
시험에서 떨어진 수험 기간은 일반 취업 면접에 있어 면접관들에게 인생 낭비자로 취급된다. 다만, 일반 취업은 공시 준비를 하는 경우 대개 국어, 한국사, 영어, 경제, 법 등에 상당한 지식을 갖게 되는데 이걸 나중에 어디 가서 활용할 기회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제대로 공부한 장수생의 경우 특채 등 의외의 형태로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명문대학교 대학 입시는 2년(서연고는 3~5년), 공무원 시험은 5년 은 걸린다고 계획을 세우고, 그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공부에만 집중하는 게 좋다. 고시도 5년 정도 잡는 게 좋다. 법률저널에서 밝힌 평균 수험기간 기준에 따르면 5위권 이내 명문대 출신 기준은 평균 4년이다. 경제학이나 행정학 전공자 출신에 psat 기본기가 원래 있던 사람이라면 1년만에 붙는 경우도 있으나, 그건 출발점이 다른 사람이고 노베이스라면 현실적으로는 최소 3년은 잡아야 한다.
2 상세
2.1 낙방 원인 유형
아래는 집단 연구이며, 이 중 여러 유형에 동시에 해당될 수 도 있다.
2.1.1 수험 적합성이 맞지 않는 경우
대다수의 고시낭인은 이쪽이 제일 많다. 비현실적인 계획 세우기, 현실 파악 못하고 공상에 빠져 목표를 지나치게 높게 잡은 경우. 손익분기점을 잘 파악해놓고 진입해야 할 것이다.
- 대학입시/정시(의과대학 및 SKY) : 5수 이상이나 군필들은 아예 서울대나 의대만을 바라보고 정진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정시 기준으로 기초가 없는 노베이스가 일반 명문대 대학입시만을 노린다면 충분히 삼수까지로 합격하는 경우가 지배적이나 의과대학 및 SKY와 같은 최상위권의 리그에 진입하려는 순간 4~7수생이 되는 건 시간 문제이니 진중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일단 서울대나 의대에 도전하게 될 경우, 해가 지나가기 전인 12월까지는 적어도 전과목 평균 2~3등급으로 올려놓은 상태가 되었을 때 비로소 "도전"이라는 말을 붙여볼 수 있다. 이과일 경우에는 2015학년도부터 수학이 쉽게 출제되기 때문에 적어도 92점(보통 2등급)까지 올려놓아야 한다. 아니면 빨리 포기하거나 눈높이를 낮추는 게 낫다. 어쨌든 6수든 7수든 저 학교에 합격만 하면 인생 역전이 되는 건 시간 문제인데 위에 나열된 학교들은 정시 기준으로 올 1등급을 맞아도 표준 점수나 백분위 차이로 합격 당락이 갈리는 학교들이라 하루라도 연습을 게을리 하면 안 된다. 굉장히 머리가 똑똑하고 직관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이 스스로를 과대평가하여 재도전을 하는 사례도 많은데, 수험은 절대로 머리 싸움이 아니라 인내 싸움이다. 즉 당신이 IQ 170이 넘어가는 고지능자라도 수험이라는 호환성에 맞지 않는다면 저 학교 합격률은 낮아진다.
흑흑 수능은 숙련이요 순응이다.. ㅠㅠ
- 공무원 시험 일반행정, 국가직, 서울시 : 영어 70점 이상 받을 영어실력은 갖추어 놓고 진입하는 게 좋다. 영어에 자신이 없는데 섣불리 시작하면 대부분 인생 말린다. 수능 영어, 토익 등 공인어학시험 영어, 편입 영어 잘 하는 사람이 대체로 공무원 영어도 잘 한다. 수능 영어 4등급 이하였다면 진입을 다시 한 번 고민해보는 게 좋다. 사실 진성 장수생 절대다수가 이 부류다. 다만 커트라인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부 지방직이나 특수직 공무원을 지망할 경우라면 영어를 좀 못하더라도 진입이 가능하다.
- 공무원 시험 특수직렬, 지방직, 군무원, 경찰직 : 사실 영어라도 반년 정도 열심히 하고 독해 능력을 갖추면 알고 푸는 것 절반+찍는 거 몇 개로 합쳐서 50~55점 정도는 받을 수 있다. 보통 강사들이 강조하는 게 50점까지는 자기들이 시키는 대로 따라만 해도 보장해줄 수 있지만[2] 그 이상이 어렵다는 거.[3] 즉 역으로 보면 영어 50점으로 붙을 수 있는 직렬을 찾아가면 된다. 일부 지방직 사서 같은 경우 커트라인이 간혹 280~300점대를 기록하기도 하는데 이 때 국어+한국사 원점수 도합 160~170점. 선택과목까지 합쳐서 280점 가량을 시험 직전까지 받을 자신이 있다면 여기에 영어 50점을 보태서 330점을 만들고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1년은 무리라도 6개월은 의지박약과 싸워 이길 정도의 정신력은 갖고 있어야 한다. 보통 사서자격증 따고 도전할 경우 1월 초부터 기초는 미리 쌓아두고, 2월에 수료 결정이 나면 그때부터 뒤도 돌아보지 말고 지방직 목표로 공부만 할 것. 물론 그 전에라도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4과목은 한번쯤 시험을 칠만한 실력이 되어야 한다. 참고로 군무원의 경우 영어시험을 보지 않아도 되기에 일반 공무원들보다 영어에 대한 부담감은 거의 없다.(단 토익, 토플, 지텔프 등의 공인영어시험 성적이 필요하다.)
- 또한 순경 시험은 영어가 매우 쉽고, 경찰 간부의 경우는 영어 시험 대신 토익 700점만 받으면 되므로 상대적으로 수월하다고 할 수 있다.
- 행정고시 : PSAT(1차)를 통과하지 못하겠다면 준비를 다시 고민해보는 게 좋다. 특히 1차를 3번 이상 떨어졌다면 시험을 접는 게 나을 수 있다. 소수직렬이나 지방직의 경우 컷이 낮기는 하지만, 공시와는 달리 2차시험을 쳐야 하는데 그 경쟁률이나 난이도가 무시할 수가 없는 수준이다. 꾸준히 연습했는데도 기출문제를 풀어 봤을 때 합격 커트라인보다 자신의 평균점수가 15점 이상 낮다면... 그냥 포기하자. 다만 5번 연속 떨어졌다가 6번째에 붙은 사람도 있다고 하니 사람 일은 또 모를 일...
2.1.2 공부도 안 하면서 시험을 포기하지도 않는 경우
사람의 본성은 원래 책상에 앉아서 하루 종일 책만 보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잠도 자고 싶고, 온라인 게임도 하고 싶고, 연애도 하고 싶고, 술집도 가고 싶고, 위키질도 하고 싶고, 휴대폰도 만지고 싶은 게 사람 심리이다. 의지박약이라면 현재 목표로 잡고있는 시험에서 얄짤없이 떨어진다. 의지박약은 모든 시험 준비생들의 주된 적으로 좋은 결과를 바란다면 반드시 타파해야 할 대상이다. 한 번 의지박약의 물결에 휩쓸렸다간 "어차피 공부해도 안 될 거 안 하는 게 나을까."라는 마인드로 시험 전날까지 실컷 딴짓만 하다가 망하게 된다. 참고로 악질 게으름뱅이는 드물고, 대부분 현실이 아닌 자기 스스로와 타협하다가 망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용돈이라도 벌어보려고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것이다.
2.1.3 게임에 매달리는 경우
의아하게도 신림동이나 노량진 고시촌 근처에 들어찬 PC방이나 오락실들이 평균 이상의 수익 구조를 유지한다. 복습은 안 하고 강의만 듣다가 남는 시간에 찾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정 하고 싶으면 휴식 시간을 따로 규칙적으로 정해 놓을 필요가 있다. 주말에만 한다든가, 하루에 몇 시부터 몇 시까지만 한다든가 이런 식으로 계획의 일환으로 넣어야 한다. 그렇다고 전체 계획량의 5% 이상을 차지하면 안 된다.
본인 의지력이 약하다면 사전적으로 모든 게임의 계정을 탈퇴해버리고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고시라는 시험은 당신이 희대의 천재가 아니라면 머릿속 생각 전체를 시험에 올인해도 겨우 붙는 지라 정신이 나간 사람이 아닌 이상 게임과 딴짓은 멀리 해야 한다.
계정 탈퇴는 싫고, 그냥 어느 정도 게임을 절제하는 선에서 그치고 싶다면 일단 일어나자마자 책부터 펴보는 게 낫다. 책을 펴고 15분 정도 공부하면 놀고 싶은 마음이 줄어든다. 사람은 자세나 동작을 바꾸지 않고, 하던 행동을 계속 하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이 생각 없이 노는 건, 반드시 하고 싶어서라기보다 그냥 공부가 힘들고 귀찮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공부하기 싫으면 게임 하지 말고 차라리 카페 같은 데 가서 가만히 앉아있어 보자. 혼자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리고 지적 호기심이 충만한 고시생들은 절대로 나무위키에 아예 들어가지 않는다. 지적 허영심만 가득 찬 채로 이룬 것 없는 낙오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2.1.4 시험 수준을 얕보는 경우
공무원 시험의 경우 군무원이나 교정직이 이에 해당하며 통상 경쟁률은 7:1~10:1 정도이며 합격선은 평균 85점대(행정직렬 한정, 기술직렬은 좀 숨통 트이는 75점대이다.)이다. 시험에 도전하면서도 전력을 다할 생각을 하지 않고 이 시험은 쉬우니까 쉽게 붙겠지, 난 하면 되는 아이 같은 태도로 시험을 깔보고 덤비면 필패한다. 누구나 열심히 준비하는 시험이므로 자신만 빈둥거리면 반드시 망한다. 행정고시같은 시험은 이런 면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특히 합격률이 1%~3% 정도에 불과한 난이도라든지 경쟁률이라든지 합격선이 매우 극악한 국가직, 지방직(서울, 인천, 경기도), 경찰직 등 일반행정직 공무원의 경우, 무려 통상 경쟁률은 30:1~100:1에다가 합격선은 무려 평균 90점대이다. 군무원, 교정직과 비교해보면 겨우 5점 차이밖에 안 되지만 실제로는 그 평균 5점 이상을 올리기가 매우 매우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러한 최종 보스급 시험의 경우 조금이라도 마음을 놓으면 바로 낙방이다.
2.1.5 남들과 어울리는 게 좋아 외로움을 못 이기는 경우
술 마시고 친구들 불러내어 놀자판이 되면서 공부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패망의 길로 간다. 고시학원/독서실/도서관/스터디 등에서 모르는 사람이라도 최대한 사귀려고 들고 그 과정에서 돈과 시간을 쓰게 되기도 한다. 한 쪽이 시험에 붙거나 시험을 그만두거나 하면 관계가 소원해지는 경우도 많다.
연애 문제의 경우 혼자서 공부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고시학원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문제가 심각해진 케이스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학원 맨 뒷자리에서 염장을 질러 대는 '고시학원커플'의 경우가 특히 심각하다. 게다가 이 경우는 상호 컨닝 때문에 모의고사에서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오는지라 학원 입장에서도 딱히 뭐라고 할 수 없다는 문제점까지 겹쳐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 편. 신비하게도 이러한 커플의 경우 여자쪽은 합격해서 탈출하는데 남자는 떨어지고 버림받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한다. 다만 경찰직, 교정직 등 일부는 남자를 많이 선발하기 때문인지 남자는 합격해서 탈출하고 여자는 떨어진 뒤 버림받는 경우가 더 많다고. 물론 둘 다 좋은 상황은 아니다. 물론 둘 다 사이좋게 떨어지는 사례가 훨씬 더 많다. 그리고 합격해도 둘이 다른데 발령나거나 하면 결혼 못하고 헤어진다만 이건 그냥 일반 커플이 헤어지는 거랑 다를 바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도 안 만나고 연애도 안 하고 참아야지'라고 참다 보면 외로움 때문에 심리적인 문제로 공부가 안 된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이유는 고시공부가 정말 심각하게 외로운 과정이기 때문이다. 사람에 대한 외로움을 적게 타는 사람이 고시 시험 공부에 유리한 셈이다. 외로움을 너무 심하게 타는 타입은 고시공부 자체가 적성에 안 맞을 수도 있다. 차라리 다른 데다 취업하려고 생각하면 적어도 사람은 매일매일 만나면서 스펙을 쌓을 수 있으니 차라리 그런 쪽으로 가자. 특히 홍보 및 마케팅, 이벤트 분야는 사람을 원 없이 만날수 있다. 항공사 지상직도 마찬가지다. 만약 뜻 맞는 친구가 있어 같이 열심히 공부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수도 있겠다.
2.1.6 기타 고시 공부를 할 만한 상황이 아닌 경우
- 경제적 뒷받침이 안 됨 : 고시공부를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것은 시간낭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차라리 3년 정도 수험생활할 돈부터 벌어놓고 시작하는 게 낫다. 공시일 경우에는 일행이 아니라는 조건하에 1년 바짝 해도 붙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1년 정도 생활할 돈을 버는 것도 방법. 어차피 공무원은 나이 안 보니까 30대 초반까지는 장기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다.
- 미필 : 자신이 준비해야 하는 시험이 평균 수험기간 1년을 넘는 시험이라면, 미필 상태로 계속 길게 준비할 것인지 아니면 군대부터 빨리 해결할 것인지 정하고 나서 하는 게 좋다. 만일 1년 준비-군대-1년 준비를 했다고 하면, 군대 갔다 오기 전의 1년 준비는 군대 기간동안 잊혀져서 수험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군대부터 빨리 갔다오고 나중에 집중적으로 1년반~2년 준비하는 게 훨씬 합격률이 높다. 반대로 생각했다면 군대 가기 전에 못 붙으면 인생 망한다는 기분으로 피터지게 해야 한다.
- 정신질환 :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고, 의사에게 시험공부를 병행해도 괜찮은지 물어봐야 한다. ADHD, PTSD, 조울증, 우울증처럼 집중력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을 앓고 있다면 원래 400점 맞을 노력으로 300~350점을 받는다. 이 경우 합격률이 크게 떨어지므로 직렬을 바꾸던가, 아니면 포기하는 것이 좋다. 만일 돈버는 걸 포기한 상태라면 시간선택제로 가는 것도 방법이 된다. 현재 커트라인이 정규직에 비해 50점 정도 낮다. 일단 정신질환은 경찰직과 국정원 등 무기를 지급하는 공안직의 경우 실제로 임용 결격사유가 되어 시험에 합격해도 탈락 처리된다. 군인 말고 총기를 만질 수 있는 유일한 민간인이며 그 특성 상 사고를 칠수 있어서다. 우범곤 순경 같은 또라이 짓은 안해도 지급받은 총으로 우울증 환자가 자살할 수도 있어서이다. 다른 직렬은 제한사항은 아니라 운 좋게 합격하면 임용 가능하다만 본인이 수험생활을 힘들어 한다.
2.2 피해
2.2.1 사회성 하락
고시공부라는 것이 사회와 담 쌓고 하는 것인지라 이 공부를 오래 하면 할수록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놀건 공부하건 다 같이 사회성이 나란히 하락하는 것을 서로가 서로를 통해 알게 된다. 회사에서 고시 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받아주지 않는 경향이 강한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집단생활에서의 사회성 부재이다.
취업상식, 경영학 같은 과목은 그래도 사회를 계속 관찰하면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사회성 하락이 덜 한데, 법학이나 이공계 고시를 치면서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사회성이 급격히 떨어지기 쉽다. 결국, 장수생이 될 수록 나이는 먹지만 취업을 하지 못한 자신이 초라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고 최악의 경우 자살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2.2.2 취업 어려움
고시 공부를 오래 할수록 일반 사기업에서의 신뢰도가 엄청나게 낮아진다. 극단적인 회사의 경우 아예 고시 경력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스펙을 전부 무시하고 묻지마 불합격을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력서 관련 특강에서 고시 경력을 완전히 지우는 것을 추천하는 경우도 엄청나게 많아졌다.
학벌과 과가 좋고 학점이 어느정도 괜찮은 경우에는 자소서를 잘 쓰거나, 본인이 지원한 회사나 업무에 잘 맞다고 인정받은 경우 등 많지는 않지만 나름 취업 등으로 탈출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것도 대졸에 남자 만 32살[4] 이상이면 나이 제한 때문에 대기업은 어렵다.[5][6]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대졸 만 40살부터는 어렵다. 한 3년 해보고 가망이 없으면 다시는 고시공부 하지마라.[7] 당신은 천년쯤 사는 프로토스가 아니다.
사기업 취업에 가망이 없다면 공공기관 이나 9급 공무원 시험 으로 돌리는 등 돌파구를 찾을 수밖에 없다. 사실 고시를 제대로 준비해서 합격권에 근접한 실력을 가진 사람일 경우, 서류전형만 통과하면 공사나 공단의 필기시험을 합격하는 것은 비교적 어렵지 않다. 공사 공단과 같은 준정부기관의 입사 시험 과목도 고시 과목과 겹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울대학교 출신 낭인에 대한 학원의 수요가 강하기 때문에 학원강사가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기존 학벌 등이 그나마 탈출구의 역할을 하기도 하는지라, 학벌이 좋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는 리스크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서울대가 고시 지원자가 많은 것이 머리좋은 애들이 많고, 사회적 기대가 크기도 해서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안전망'이 타대보다 나은 것도 한 몫 한다는 분석이 있다. 메가스터디의 사회탐구 인기 강사 이용재씨 같은 경우가 그나마 성공한 고시낭인의 케이스.
이것도 실패한다면 빼도박도 못하게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이 되고 만다. 그냥 인생 끝. 미치기도 하고 그게 아니라도 사회낙오자가 된다.
하다못해 공장에 가려고 해도 그 나이 먹도록 뭐하다가 이제 와서 공장일이냐고 동료 직원들이 따돌리기 일쑤다. 공장에서는 학력보다 경력 순서가 중요하다. 나이 어린 고졸 혹은 전문대 출신 선임 직원이 있으면 시기심이 생겨서 회사를 그만두게 만들 목적으로 심하게 갈군다.
신림동의 고시식당 주인이나 고시헌책방 주인 중에 고시공부를 하던 자영업자가 있다는 소문도 있다.
게다가 최근 면접이 강화되기 때문에 합격이 더 어려워졌다.[8] 덤으로 2017년 이후부터는 컴퓨터 자격증이 있다고 해도 가산점 획득이 불가능[9]하므로 아직도 남아 있는 공시생들은 더 이상 컴퓨터 자격증에 연연해하지 말고 공무원 공부나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
2.2.3 주변으로부터의 무시
주변의 무시에 너무 열받아할 필요 없으니 어떻게 합격할지 그거 하나만 고민하면 된다. 어차피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과만 가지고 이중잣대를 취하기 때문이다.
(둘다 A가 B를 평가하는 대화)
"거봐. 걔 머리 나쁘다니깐. 걔 머리에 뭔 OOO 시험이야? 시간 아깝고 돈 아깝다. 그냥 시험 포기하라고 해.""거봐. 걔 머리 좋다니깐. 난 걔가 당연히 합격될 줄 알았어."
그리고 만일 시험에 충실할 만한 조건을 맞출 길이 전혀 없다면 그냥 때려치는 것이 합리적이다. 예를 들어 집에서 지원을 받으면서 준비를 하는데, 시험은 6월인데 1월부터 돈벌어서 하라고 하면? 그냥 관둘 수밖에 없다. 혹은 사회성이 떨어지거나 특정 공간에 사람이 몰린 장소에서 공부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2.3 처신
고시낭인으로 있으면 갈굼을 당하고 무시를 당하기 쉽다. 따라서 합격 전까지는 이렇게 처신하는 게 좋다. 그런데 현실은 전 국민이 모두 고시낭인 유경험자인지라 이 항목이 누구에게나 다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아닌데 안치는사람도 적지않은데
물론 제일 중요한 처신은 이 문서를 보고 있을 시간따위 낭비하지 말고 컴 끄고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다.
중독, 수면부족, 운동과 체력부족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 문제와 증상부터 해결하고 공부에 들어가는게 현명할 것이다.
다만 이 항목의 내용을 100% 지킬 필요는 없고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어떤 검사는 대회에서 상을 탈 정도로 게임을 즐겼으며, 행정고시 합격생 중에도 하루에 롤 1시간씩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사람도 있다. 중독이 되어서 공부를 방해하지 않을 수준에서라면 이런 식의 여가도 나쁜 것만은 아니다. 잠을 몇시에 자고 일어날지, 몇 시간을 잘지 같은 것도 자기 알아서 하면 된다. 단, 전술한 사람들의 공통점이라는 건 자기가 세운 계획은 칼같이 지켰다는 것이다. 하루에 롤 1시간 하는 대신 공부 4시간씩 2번 했다든가 그런 게 있다.
2.3.1 노력의 양
- 고시공부 첫날부터 합격하는 날까지의 계획을 짜놓고 무조건 지켜야 한다.[10]
- 그 계획을 짜고 나서는 그 계획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움직여야 한다. 아무리 몸이 아프거나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기더라도 어떻게든 스스로가 짠 커리큘럼을 목숨걸고 지켜야 한다. 계획대로 움직이는 것은 마치 구멍과 같아서 계획 하나를 못지키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가 없어진다. 학창시절 학업성적이 전교단위인 우등생의 행태를 보면 대부분 이렇게 한다. 아무리 사소한 계획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단, 처음부터 무리한 계획을 짜지 말고 현실성 있게 하자.
- 아예 자신의 생활습관부터 마음먹은 건 다 실행에 옮기는 버릇을 들이는 게 좋다.
- 모든 일을 절대 미루지 마라. 사소하다고 해서 계획을 함부로 미루게 되면 결국 합격을 미루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만다.
- 자신이 세운 계획을 75% 이상 실행에 옮기지 못하면 그냥 취직이나 하는 게 인생건강에 이롭다.
- 자신이 세운 계획을 처음부터 무리하게 100%로 잡지 말고 처음에는 80% 로 잡고 달성하면 85% → 90% → 100% 이런 식으로 목표달성율을 키워나간다. 한 예를 들자면, 6개월 이상 일주일에 58시간 이상.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중 하루 10시간. 주말 4시간) 이런 식의 공부 계획을 잡고 목표달성율 100%를 유지하는 데에만 성공해도 합격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 사람에 따라 맞는 공부시간은 다르다. 누구는 1주일 110시간씩 1년 달리니까 사시도 붙더라 하고, 누구는 1주일 50시간 채우기도 힘들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 50시간 공부량을 내버려두면 경쟁자에게 서서히 밀리면서 시험에서 합격할 확률이 낮아질 것이고, 반대로 무리하게 주 110시간을 하려고 시도하다가는 3일만에 퍼질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는 50~110시간 사이에서 자신이 견딜 수 있는 한계인 특정 지점을 잡아야 한다.[11] 실제 수험생들은 주 70~80시간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한다. 그리고 문제는 단순 시간이 아니라 그 시간 동안 얼마나 집중해서 공부 내용을 받아들였느냐이다. 남들이 이렇다더라 하는 소리만 듣고 괜히 휘둘리지 말자.
- 관리형 독서실, 종합반, 독학재수학원, 재수학원 등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면 그쪽으로 가는 게 좋다.
- 이것이 어렵다면 스터디를 구하든지 학원에 가는 게 좋다. 대학도서관이나 대형 국공립도서관 같은 데는 생활스터디를 구하기 쉽다.
- 스터디를 해도 쫓겨날 정도로 불성실하다면 그냥 시험 접고 다른 일을 하는 게 나을 것이다. 다만 스터디 잡을 정도면 기본적인 성실성은 있다는 뜻이기에 쫓겨나는 건 보통 둘 중 하나다. 수준이 지나치게 높거나. 아니면 의견 충돌 등이 있거나.
- 정말 영어는 못하겠는데 나머지 4과목+헌법은 죽어라고 해서 풀 자신이 있다면, 2017년 이후를 기약하는 것도 방법이다. 9급에 헌법을 추가하는 대신 영어는 토익점수로 대체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3.2 공부의 방법
- 시험 중에서도 전문직 자격시험, 5급 공채, PEET 등은 비용이 들더라도 사설 학원 강의나 인터넷 강의 등을 아끼지 말 것.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자신만 비효율적으로 독학하면 손해를 보기 쉽다.
- 이럴 만한 비용이 없거나 중간에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할 상황이라면, 진입을 아예 하지 말고 취업하는 쪽이 좋다. 정 하고 싶으면 공부를 먼저 할 게 아니라 적어도 몇 년간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정도의 돈부터 모아라.
- 노력의 필요성이나 적절한 노력의 양에 대해서는 노력 문서 참조.
2.3.3 인간관계
- 인간관계의 단절을 두려워하지 말 것. 진정한 친구라면 2년쯤 연락 안 돼도 다 기다려 준다. 그리고 그 중간에 단 한번도 안 만날 필요는 없다. 다만 본인이 발이 넓은 타입이라면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줄이기 위해 인간관계를 줄여놓을 필요는 있다. 특히 만났다 하면 밤새 술마시고 놀게 되는 친구라면 좀 멀리하자.
- 시험 준비 사실을 부끄러워하며 굳이 타인에게 숨길 필요가 없다.
- 오히려 공부를 시작하자마자 여기저기 광고하고 다니는 편이 낫다. 수험생활을 시작했다고 미리 못을 박아 놓으면 친구들도 알아서 불필요한 연락을 자제해 주지만, 말도 없이 잠수를 타면 어찌 된 일인지 더 연락이 많이 오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나중에는 내가 먼저 연락해도 친구들이 공부 안 하냐고 물어봐 준다
- 오히려 공부를 시작하자마자 여기저기 광고하고 다니는 편이 낫다. 수험생활을 시작했다고 미리 못을 박아 놓으면 친구들도 알아서 불필요한 연락을 자제해 주지만, 말도 없이 잠수를 타면 어찌 된 일인지 더 연락이 많이 오는 경우가 있다.
- 수험 비용을 대 주는 사람에게 화풀이하지 말 것, 그 사람이 열심히 하라고 시키면 열심히 할 것.
- 대개 부모님, 배우자, 형 누나 언니 오빠 등이 이런 부양자에 속한다.
- 연애, 짝사랑, 고백은 1년차면 몰라도 2년차부터는 하면 안 된다.
물론 할 수 있을때 이야기- 다만 한편으로는 이미 오랫동안 사귀고 있는 애인이 있다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함부로 헤어지지 않는 편이 좋을 수도 있다. 연애 자체가 방해가 된다기보다는 연애로 인해 시간적, 정신적 부담이 생기는 게 문제가 되는 것인데, 어지간히 상대방이 싫었던 상태가 아닌 이상 이별을 하면 한동안 상당히 마음이 가라앉게 마련이다. 그리고 시간적인 손해는 휴식을 줄인다던지 해서 어떻게든 메꿀 수 있지만 정신적인 문제는 그렇지도 않다. 즉 정신적으로 타격을 줄 만한 상황 자체를 안 만드는 편이 좋다. 애인도 어떤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둘이 같은 장소에서 공부만 해도 데이트가 되고 같은 과목을 공부하면 서로에게 피드백도 가능하니 연애를 무조건적으로 피한다기보단 자기에게 방해가 되는지를 따지는 게 좋다.
- 가족이 뭔가 공부에 방해되는 것을 남에게 보이기 위한 목적이나 체면 목적으로 요구한다면 거절하는 게 좋다. 시험에 떨어지면 어차피 당신만 갈굼당한다.
- 친척 결혼의 경우 오촌 이상은 가지 않는 게 좋다. 본인이랑 가까웠던 사람이라면 가서 나쁠 건 없겠지만 인사치레용이라면 불필요하다.
- 지나치게 일찍 집을 나서거나 지나치게 늦게까지 공부하는 게 반항하는 것 같아서
도대체 뭐에 대한 반항인가기분나쁘다는 가족도 있을 수 있다. 무시하고 일찍 나서면 된다. 그딴 식으로 대하다가도 당신이 합격만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잘해줄 것이다. 사실 이런 데다가 태클을 거는 가족이 있다면 그냥 본인이 기분이 안 좋은 거다. 보통은 몸이 상할 정도가 아닌 이상 공부를 더 하면 좋아한다. - 밖에서 밥을 사먹는 건 돈 낭비이므로 시간을 빼앗기더라도 집에 들어와서 먹으라는 가족도 있을 수 있다. 무시하고 밖에서 먹고 공부를 더 오래 하는 게 낫다.
- 시험 4개월 전부터는 명절도 가지 않는 게 좋다. 꼭 가야겠다면 3일 연휴 중 가운데날, 명절 당일만 가서 잠깐 얼굴 비추고 나와라.
- 도서관 같은 데서 다른 사람과 싸우려 들지 말 것. 불필요한 싸움은 에너지와 생각의 낭비이며 수험기간을 장기화시키기 쉽다.
- 누군가의 일이나 어려움을 많은 시간을 들여서 도와 줄 생각 마라. 자원봉사, 재능기부도 자제하라. 합격생이나 직장인이라면 자기 내키면 그렇게 해도 된다. 하지만 고시낭인 신분에서 이렇게 해 봤자 시험에서 또 떨어지면 욕 먹는 건 자기 혼자뿐이다. 다만 공부에 도움이 된다면 아무래도 상관없다. 예컨대 새로 시험 시작하는 친구에게 일종의 과외처럼 도움을 준다면 본인 실력도 다지고 친구도 빠르게 실력을 높여주는 건 가능하다. 특히 남을 가르치려면 본인이 준비를 많이 해야 해서 혼자 할 때보다 더 열심히 잘 할 수도 있다.
2.3.4 눈높이
- 공무원의 경우 급수도 다양하고 직렬도 다양하다. 만일 고위직을 지망하다가 계속 떨어진다면 약간 낮춰서 응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2개 이상의 시험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주 특수한 직렬이 아닌 이상, 과목이 거의 똑같은 시험이 여러 개 존재한다. 9급 일반행정직은 종류별로 1년에 1번씩 총 2~3번 응시할 수 있고, 5급 일반행정직도 행정부와 입법부에서 각각 1년에 1번씩 총 2번 응시할 수 있다.
- 세무직 등 일반행정이 아닌 다른 직렬은 상대적으로 커트라인이 낮다. 어차피 세법 몰라도 세무직 될 수 있으니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고 했는데 2018년부터는 전공과목 필수다. 잘 생각하자.
- 최근 정부의 정책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등장했다. 덜 일하고 덜 받지만[12] 그래도 정규직이다! 영 안되겠다 싶으면 도전해 보자.
2.3.5 생활 습관
- 평소의 식습관도 철저히 조절할 것.
- 자신의 체질에 부적합한 음식은 합격하는 그 순간까지 절대 입에 대면 안 된다. 설사 나서 공부 못하고 배아파서 공부 못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고시는 물건너 간다.
- 술은 정신을 흐리멍덩하게 만들기 때문에 합격하는 그 순간까지 절대로 마셔서는 안 된다.[13]
- 절대로 폭식하면 안된다. 폭식하면 집중력 저하와 졸음을 야기한다. 딱 배고프지 않을 정도로만 먹는 게 좋다.
- 반대로 굶어서도 안되며 식사시간 역시 매일 같은 시간으로 고정시키는 것이 좋다.
- 저녁 6시 이후에는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 커피는 가급적 안 마시는 게 좋지만 꼭 마셔야만 한다면 오전에 마셔야 한다. 저녁에 마시는 커피로 인해 늦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도 마찬가지다.
- 늦잠을 자지 말 것.
- 가족들에게 비난받기 쉽다. 신문기사(2014)에 따르면, 아침 8시 15분까지 잠자고 있던 사법시험 수험생(당시 35세)를 아버지가 둔기로 머리를 수차례 때리고 마당으로 도망치는 아들을 붙잡아서 둔기로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다. 진짜로 08시 15분이다!
- 늦잠을 자면 공부 시간이 줄어든다. 물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타입이라면 괜찮을 수도 있긴 하다만.
- 굳이 고시라서가 아니라 늦잠을 자면 피로가 누적되기 때문에 정신이 흐리멍텅해져서 모든 일에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늦게 자면 집중력, 판단력 등 뇌의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된다. 같은 시간을 자도 마찬가지이다. 밤 8시에 취침해서 새벽 4시에 기상하는 사람의 집중력이 새벽 3시에 취침해서 낮 11시에 기상하는 사람보다 월등하게 좋다.[14] 다만 8시에 자기엔 좀 무리고 보통은 10시~1시 사이에 잠자리에 드는 편.
- 늦잠을 자지 않으려면 저녁에 늦게 자지 않는 게 좋다.
- 음주는 늦잠의 원인이 되고 다음날 컨디션에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자제해야 한다.
- 수면시간과 취침시간을 매일 고정시켜서 똑같은 시간에 취침하고 똑같은 시간에 기상해야 한다. 3당4락은 어불성설이고 차라리 8시간 자더라도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게 훨씬 낫다. 주로 추천하는 취침시간은 밤 10시~1시 사이이며 주로 추천하는 기상시간은 새벽 6시~아침 9시 사이이다.[15] 그 이전에 기상할 자신이 없으면 그냥 취직하자
보통 출근하려면 그 시간에 일어나야하는데?다만 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더라도 정말 풀 집중력을 발휘할 자신이 있다면 크게 상관없기는 하다. 낮과 밤이 바뀌면 안 되겠지만.
- 컴퓨터 사용은 공부와 관계없는 것은 최소한으로 자제하는 게 좋다. 첫 1년에 붙지 못했을 정도로 어려운 시험인데, 고시낭인이 된 지금 그렇게 다른 것을 많이 하면 붙을 수 있을까?
- 휴대폰은 공부 시작부터 최저요금제로 바꾸는 게 좋고, 풀타임 공부가 2년을 넘어섰다면 해지를 추천한다.
2.4 창작물에서의 고시낭인
2.5 고시낭인과 비슷한 사례
고시낭인과 비슷한 사례로 아이돌 가수 연습생을 들수있다.
공무원시험, 사법고시등 여러 시험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난이도가 쎄다. 오디션 경쟁률이 1000:1 이 넘어가는건 예사이고
길게는 10년 이상 연습생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돌 연습생이 데뷔할 획률은 1%, 성공할 확률은 0.01%로 거의 도박수준의 확률로
- ↑ 그나마도 완전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면 어지간히 열심히 해서는 어렵다. 애초에 각 과목 하나하나가 학부 졸업생 수준의 실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빨리 붙었다는 사람은 대부분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이 있고, 글쓰는 실력도 꽤 갖춘 사람들이다.
- ↑ 일단 독해 파트는 시간이 걸리긴 해도 기본문법을 제대로 익히고 기출단어를 다 외우면 그 다음부터 문제 자체는 풀 수 있는 편이라고 한다. 오히려 문제는 문법 쪽이라고.
- ↑ 실제로 공무원시험 경험자들도 하는 말이다. 평균 60점(물론 조정포함)까지는 받을 수 있다. 그런데 그 이상 올리는 것이 죽을 맛이라는 얘기.
- ↑ 장교 및 부사관전역자는 만 35살이다. 군복무 기간이 현역병에 비해 길다는 점이 감안되기 때문이다.
- ↑ 이것도 어디까지나 나이 제한만 따져서. 기업 입장에서 어린 나이는 그 자체만으로 스펙이다. 학창 시절 꾸준히 좋은 스펙을 준비한 어린 사람도 지금의 취업난에선 대기업에서 고배를 마시는 마당에, 일단 나이가 많은데다 그걸 만회할 스펙이 있을리 만무한 고시낭인이 대기업 입사하기란 대단히 어렵다. 순수 공무원 준비만 1년 이상 투자했다면 30세 이하라도 대기업 입사는 어렵다.
- ↑ 고시의 세계에서는 1년만에 합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며 3년만에 최종합격해도 빨리 합격한 축에 든다.
- ↑ 사법고시 기준 3년 안에 1차 통과 못하면 접어야 한다. 안그러면 인생이 고시홀에 빨려들어가고 만다.
- ↑ 단 5분 스피치는 신상 깔아놓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것이며 소개 내용 자체가 거짓이 아닌 이상 점수를 깎는 일은 드물다.
- ↑ 방송통신직 응시자는 직렬별 가산점을 얻을 수 있기는 하다.
- ↑ 글씨 색이 다른 항목과는 달리 보라색인 이유는 이게 최고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 ↑ 실제 사법시험 합격자 중 한 명이 본인은 1주일에 117~118시간을 3년 4개월간 공부했다고 하기도 했다. 하루도 안 쉬고 하루에 17시간 가까이 했다는 소리...
- ↑ 4시간 일하고 60만 정도를 받는다.
- ↑ 특별한 날에만 1잔 마셨다는 합격자도 있다. 1년에 소주 2잔 마셨다는 뜻이다(...)
- ↑ 신체 리듬과 어른의 사정에 따라 후자(11시 기상)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집에서 공부한다면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가족들의 출근 시간대와 겹치지 않는 것이 좋고, 도서관이나 독서실에 다닌다면 문 여는 시각과 공부 시작 시각을 맞추는 것이 좋다. - ↑ 일반적으로 기숙사형 고시학원은 밤 10시에 취침해서 아침 6시에 기상하며 일요일에 한해서만 토요일 밤 10시에 취침해서 일요일 아침 7시에 기상한다. 군대에 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