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생

1 인턴

정식적인 프로로서 어떠한 일에 종사를 하기전에 믿을만 한 업체에서 아주 적은 수당 혹은 수당을 포기한 채 자신의 노하우와 실력을 키워나가는 사람을 연습생이라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는 인턴이라 칭하고, 사람들의 인식 속의 연습생은 대부분 가수/아이돌 연습생, 프로게이머 연습생 등 예체능 기업에 지원하여 연습 과정을 거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스포츠에서는 정식 절차를 밟지 않고 임시로 데려오는 선수를 의미하는데 KBO 리그의 경우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하고 들어 온 선수인 육성선수를 과거에 연습생이라고 불렀다.

2 아이돌 연습생

2.1 사회적 인지도

요즘은 연습생이라고 하면 대부분 아이돌가수 연습생을 통칭하는 경우가 많기에 이에 한정해서 설명을 한다.

'연습생' 은 말 그대로 가수가 될만 한 가능성을 인정받아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전문 훈련과정을 거치게 되는 가수 후보생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아직 가능성만 인정 받은 것이지 100% 가수의 자질을 인정받은 것은 아니다

스포츠로 치면 '준프로'정도에 해당한다고 보면 될 듯하다. 연습생 트레이닝 과정을 거치면서 능력 향상이 뚜렷하게 보이고 가수로 데뷔시켜도 되겠다는 확신이 보인다면 가수로 데뷔하게 된다. 요즘 연습생의 사회적 인지도는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높아진 것이 사실. 특히 초등학생들에게 최고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가수라는 직업은 청소년 선호 직업에서 항상 상위권에 있을 정도로 이미 인기 직종이다.

정식 가수는 아닐 지라도 거의 가수에 근접한 단계가 연습생이기에 어린 학생들에게는 당연히 선망의 대상. 연습생들 중에서도 간혹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끄는 경우들도 있으며 대형 기획사 연습생들은 공식적으로 소속사에 의해서 데뷔 이전부터 이름과 정보가 알려지는 경우들도 꽤 있다. 예를들어 하로프로 연수생, 쟈니스 주니어, SM Rookies 등이 있다. 연습생이라는 직위 자체가 정식 데뷔한 가수들 못지 않게 팬들의 인정을 받고 관심을 받는 대상이 된 것이다.

연습생을 바라보는 시각은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이 현재 모두 존재한다. 긍정적 시각은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청소년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되고 연습생 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된 시대인지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연습생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입시위주 교육과 학업 스트레스에 눌려사는 많은 중고생들에게는 자기가 하고싶은 춤노래만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연습생들을 부러워하는 경우가 꽤 많다.

물론 반대의 시각도 존재한다. 특히 어른들이 이렇게 보는 경우가 많은데 여전히 과거의 '딴따라'들을 떠올리며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춤만 추는 불량한 애들로 보는 시각도 여전히 존재한다. 심지어 연습생과 비슷한 또래인 10대~20대들도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들도 있다.

하지만 연습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최근 들어 상당히 많이 완화된 것이 사실이며, 부모들이 먼저 나서서 아이가 연습생들이 될수있게 많은 지원을 해주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다.[1] 아이돌로 데뷔해서 성공하면 상당한 부와 인기를 거머쥘 수 있기 때문에 '예비 재벌' 정도로 보는 시각들도 존재한다. 실제로 아이돌 멤버가 성공해서 빌딩을 샀다는 얘기는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 소식이다.[2]

물론 이렇게 큰 부를 거머쥘 정도로 성공하는 아이돌 가수들은 드물고 '연습생'단계에서는 꿈도 못꿀 일이지만, 어쨌든 연습생이라는 직위 자체가 많은 돈을 벌고 인기를 끌 수 있는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상당히 근접한 단계이기에 많은 청소년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개천에서 용 나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며 부모 경제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든 시대에 자기노력만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몇 안되는 직업이라는 점도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2.2 연습생 오디션 응시방법

회사별 오디션방법. 다 적는건 무리라 일단 3대기획사의 오디션 진행에 대해서만 서술한다.

SM엔터테인먼트 : 매주 토요일에 연습생 오디션 진행. 방식은 무반주로 노래부르기 + 자유댄스/지정댄스 방식

JYP엔터테인먼트 : 매월 첫째, 셋째주 일요일에 오디션 진행. JYP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한다. 공개오디션은 일요일에 가서 보면 되고 온라인 오디션이라고해서 본인의 영상 이미지 등을 통한 오디션도 가능. 다만 온라인 오디션으로 합격해도 현장 오디션을 한번 더 진행.

YG엔터테인먼트 : 이메일 접수를 통해서 한번 추려낸 후에 이메일 합격자만 따로 현장 오디션 진행. 현장 오디션은 yg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한다.

지방투어 오디션 : 오디션을 보려면 서울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지방의 가수지망생들을 위해 일부 기획사들이 지방투어 오디션을 돌고 있다. 부산 대구 등 지방도시들을 돌며 기획사 오디션이 진행. 매년 정기적으로 하는 회사도 있고 불규칙적으로 하는 회사들도 있다.

해외투어 오디션 : 외국인 멤버를 선발하기 위해 외국인 가수지망생들을 위해 일부 기획사들이 해외투어 오디션을 돌고 있다. 중국, 일본, 대만 등 한국의 인접국들을 돌며 기획사 오디션이 진행. 매년 정기적으로 하는 회사도 있고 불규칙적으로 하는 회사들도 있다. 쯔위가 이렇게 선발되었다.

학원: 보컬학원 등에서 연예 기획사가 방문하는 오디션이 있다. 그곳에서 학생들끼리 경쟁을 뚫고 합격하면 그 연예 기획사의 연습생이 된다.

오디션프로 출연: 오디션 프로 출신들이 연습생이 되는 경우가 많다. 바로 기획사 오디션을 보기가 힘들다면 케이팝스타나 슈퍼스타k등 각종 오디션프로에 응시하는것도 좋은 방법. 방송에 타면 당연히 인지도가 올라가니 관심을 받을 수 있고, 또 예선 현장에서도 캐스팅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실제로 오디션 프로 출신의 걸그룹 멤버들이 상당히 많다. 레이디스 코드의 소정도 오디션프로 출신의 연습생, 스피카의 박나래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며 쥬얼리의 박세미, 걸그룹 '디아크'의 멤버 유나킴, 그리고 미스에이의 수지가 슈퍼스타K 출신. 수지는 예선에서 화장실 가는 길에 캐스팅됬다.
이렇듯 오디션 프로에 출전한 이후 그 경력으로 연습생이 되어 데뷔하는 경우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기획사연습생이 되고 싶다면 오디션프로에 나가서 경력을 쌓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수 있다.
오디션프로들의 경쟁률이 엄청나기에 성과를 내기가 힘들다는 단점은 존재하지만, 생방송까지는 못간다 해도 중간정도까지만 가서 활약해도 주목받을 수 있기에 시도해 볼 만하다. 예를 들어 디아크로 데뷔한 유나킴은 생방송까지는 가지 못했으나, 특유의 랩 실력과 매력으로 주목받아서 연습생으로 뽑히는데 성공했다. 결승을 못가도 자신의 매력을 어느정도 어필하는데 성공한다면 기획사 계약으로 이어질수도 있다.

이렇듯 살벌한 서버이벌 경연을 거치면서 실력 향상도 이루어지고 자신의 캐릭터도 만들어지는등 연습생이 될만한 좋은 조건들을 갖출 기회가 될수도 있으니, 연습생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2.3 연습생 트레이닝 과정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연습생이 되면 일단 연예 기획사와 계약서를 작성하게 된다. 그때부터 이제 길고 긴 연습생 트레이닝 과정이 시작된다. 보통 처음 기획사에 들어가게 되면 가장 먼저 받게 되는 것은 '기본 트레이닝'. 주로 보컬댄스 위주로 진행된다. 보컬과 댄스의 기본기를 잡아주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트레이닝 과정을 돈내고 하라는 회사가 있다면 당장 도망쳐라! 정상적인 기획사는 트레이닝을 투자로 보기 때문에 회사에서 그 비용을 부담한다. 후술할 치가 떨리는 연이은 평가와 실적 부진자의 퇴출은 그 트레이닝 비용이 회사의 지출이기에 더욱 그런것이다(가망 없는 애를 트레이닝 시키는건 낭비니까...) 또한 회사측에서 트레이닝 비용은 데뷔 후 가수의 인세에서 뽑아내지 절대 연습생한테 물지 않는다. 더군다나 그 가수에게서 들어오는 수입 중에서 나눠서 빼내는 거지 당사자에게 직접 돈달라 소리를 하지 않는다. 결국 데뷔조가 아닌 일반 연습생에게 돈을 물라 하는 것은 사기꾼이다. 데뷔조의 경우도 계약을 파기했을 때 아니면 절대 돈을 물어내라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

보컬 트레이닝은 그동안 자리잡은 나쁜 노래 습관들을 고치고 리듬과 음정, 박자, 발성등 노래의 모든 것을 다시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댄스 트레이닝은 트레이너의 지도하에 역시 기본기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워나가게 된다. 기본 트레이닝이 끝나면 그 다음에는 심화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이런 기본 트레이닝 이외에도 외국어 훈련[3]이나 악기 훈련 + 작사, 작곡 훈련에 연기 트레이닝까지 같이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자세한 트레이닝 과정은 기획사마다 차이가 있으나, 기본 트레이닝(댄스와 노래)은 어느 회사든 필수적으로 하고 댄스, 노래를 기본으로 다른 것들이 부수적으로 추가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월말 평가라고 해서 매달 말에 진행되는 것인데 한 달동안 연습생이 얼마나 실력이 늘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월말 평가에서 실력 향상이 보여지지 않으면 바로 퇴출된다. 반대로 이 월말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며 데뷔로 이어지는 경우도 간혹 있기 때문에 연습생들에게는 생사가 왔다갔다하는 기분의 중요한 시험이다. 퇴출된 연습생은 다른 기획사로 다시 입사하거나 연예인의 꿈을 접거나 둘 중에 하나다.

월말평가가 아니어도 사실 연습생들은 수시로 평가를 당하게 되는데 회사에 따라서는 월말평가만이 아니라 주마다 평가를 주별평가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매일매일 수시로 체크를 해서 실력향상이 보이지 않거나 불성실한 모습이 보이면 이 역시 바로 퇴출로 이어지게 된다. 결국 연습생들에게 있어서는 매일매일 하루하루가 시험이라고 할수 있다.

게다가 뜬금포 특별평가를 하게 되는데 이 경우는 회사에서 그룹 하나 만들려고 하거나 기존에 있던 그룹에서 탈퇴한 멤버를 보충하기 위해서 실시한다. 특별평가 중 가장 유명한 사례 중 하나가 카라 프로젝트이다. 여기서는 탈락해도 쫓겨나지 않지만 합격=데뷔인 관계로 정말 피터지게 경쟁한다.

당연히 내부 분위기 및 데뷔 이후의 팬 관리 차원에서 연애도 금지! 실제 연습생이 몰래 연애하다가 들켜서 짤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이런 식으로 안좋게 소문이 나버리면 다른 기획사에 들어가기도 힘들어질 수 있기에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분. 물론 차라리 그게 나은데 데뷔하고 나서 연애 사실이 드러나면 겉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회사 사장님은 그래도 자기가 사용해야 할 사람이라서 한사바리를 지독하게 할 지언정 그래도 자기가 사용하기 위해 어떻게든 감추고 교정해주기라도 하는데 팬들이라는 건 싫으면 걍 내다버리는 잔인한 사람들이라 한 번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영원히 떠나버린다. 그리고 여자 연습생들은 몸무게 관리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다이어트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 역시도 힘든 부분.

연습생들 나이가 보통 10대에서 20대 초중반정도까지인데, 한창 이성에 관심 많을 나이에 연애를 할 수가 없고 한창 많이 먹을 나이에 먹는 것도 참아야 하는 등 사실상 에서 도 닦는다는 기분으로 연습생 생활을 해야 한다.[4] 게다가 언제 데뷔할지 모르니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고 계속된 트레이닝 과정에서도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부단한 자기 관리와 성실성 없이는 연습생 생활을 버티기가 매우 힘들다.

2.4 학업 문제

연습생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문제가 학업 문제. 요즘은 많은 기획사들이 연습생의 학업을 가능하면 이행하면서 연습생 생활을 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학교 수업을 다 끝내고 와서 저녁에 연습을 하는 것이다. 물론 모든 기획사가 다 이렇지는 않고, 오전 수업만 하고 조퇴해서 오후에는 연습만 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졸업에 필요한 출석일수 규정등이 널널한 학교로 전학 가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 많은 미성년자 아이돌 혹은 연습생들이 예술학교 쪽으로 진학하거나 전학가는 이유가 바로 이것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하기 힘들기 때문에 사실상 공부를 반쯤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최근 들어 학업을 중시하는 풍토로 바뀌어가고 있지만 사실상 연습생 생활을 하다보면 학업을 정상적으로 이어가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보니 보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5 연습생의 데뷔는 언제 가능?

연습생 평균 기간을 묻는 경우가 많은데 개개인마다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7~8년씩 연습 생활을 하는 장수 연습생들도 있고, 1~2년 만에 짧게 끝내고 스피디하게 데뷔하는 경우도 있다. 개개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적인 요소도 매우 중요.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듯이 연습생이 데뷔하기 위해서는 타이밍도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내가 기획사에 들어왔는데 막 새로운 그룹이 데뷔를 준비중이었다면 운좋게 바로 합류해서 데뷔하는 것도 가능하다. Apink정은지가 이런 케이스인데, 에이핑크가 그룹 론칭이 다 완료되고 데뷔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메인 보컬의 갑작스런 부재로 인해 실용음악학원에 실력 있는 사람들을 수소문한 결과, 당시 부산에서 보컬 트레이너를 목표로 준비하던 정은지를 학원 원장님이 추천하게 되었고, 그 길로 오디션을 보게 되었는데 곧바로 합격했고 회사 측에서는 곧바로 데뷔조에 합류시키려 이틀 만에 짐을 싸서 다시 서울로 올라오라고 통보했다고 한다. 정은지는 노래 실력은 좋았으나 본인이 애초에 가수나 연예인의 길을 전혀 꿈꾸지 않았고,[5] 정통 보컬트레이너를 지망했었는데 급하게 데뷔 확정된 걸그룹의 메인보컬로 낙점돼 연습생 생활을 거의 거치지 않은 채로 불과 두 달 만에 초고속으로 데뷔하게 되었다. 오마이걸승희는 오마이걸의 마지막 멤버 후보를 뽑기 위해 진행한 오디션에서 합격해 오마이걸 데뷔조에 합류한 경우이다. 물론 그 전에도 어릴 때부터 방송 출연(스타킹, 슈퍼스타K2 등)으로 인지도는 조금 있었다. 연습생으로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 데뷔를 준비하고 있던 러블리즈 데뷔조에 합류한 러블리즈 정예인의 사례도 있다. 반대로 내가 아무리 환상적으로 실력이 좋아도 회사에서 딱히 준비중인 그룹이 없는 상황이라면 데뷔가 늦어질 수도 있다. 이런 극단적인 케이스가 한 그룹 안에서 동시에 발생한 실제 사례가 바로 원더걸스. 예은은 아예 런칭이 확정된 그룹의 멤버 모집 오디션에 합격해 앨범 준비기간을 거친 뒤 연습생 생활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데뷔했으나, 선예는 신규 걸그룹 런칭 계획이 자꾸 밀리거나 취소되던 소속사 상황 때문에 6년이나 연습생 생활을 한 끝에 겨우 데뷔했다. 물론 이는 상당히 극단적으로 예를 든 것이지만 그만큼 연습생이 가수로 데뷔하는 것은 운적인 요소도 시기적인 요소도 상당히 중요하다.

운적인 요소를 보여 주는 대표적 사례로 걸그룹 TWICE가 있다. 멤버 다현채영은 2014년 소속사에서 준비했던 6인조 걸그룹이 데뷔를 앞두고 있어 장기연습생이 될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6인조 걸그룹의 데뷔가 멤버탈퇴와 시기적 문제로 연기되었다가 최종무산되는 뜻밖의 돌발변수로 인해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두 사람 모두 새 걸그룹 멤버를 뽑는 식스틴이라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TWICE 멤버가 되는데 성공해 대박을 쳤다. 좋은 의미에서 더 풀린 케이스는 미나. 미나는 1년 밖에 연습생 생활을 하지 않았지만 정말로 운좋게 TWICE로 발탁되었다. miss A수지 같은 경우에도 모 케이블 방송사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운좋게 회사 직원에게 캐스팅돼 1년 만에 데뷔했고 걸그룹 개인으로는 넘사벽 커리어를 쌓았고, [6] 교포인 前 소녀시대 멤버었던 제시카f(x)크리스탈 자매도 우연히 한국에 놀러 왔다가 운좋게 회사 직원에게 캐스팅돼 각각 몇년 만에 데뷔했다. 하지만, 극단적인 수준으로 가면, 지효가 이쪽에 해당하는데, 이쪽은 연습생만 10년을 했다. 다만 지효 같은 경우는 아주 어릴 때였던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기 때문에[7] 연습생 10년을 채우고 데뷔했을 당시에도 아직 나이로는 미성년자(19세)였다.

또 다른 운적인 요소로는 연습생이 신인그룹이 아닌 기존 활동그룹의 새 멤버로 데뷔하는 경우가 있다. 기획사에서 데뷔시켰던 그룹에 전략적으로 멤버수를 추가하거나 탈퇴멤버가 발생해 대체 멤버를 선발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규현슈퍼주니어 데뷔 6개월 후에 추가멤버로 영입되었으며, 같은 소속사예리레드벨벳의 추가멤버로 투입되었다.카라 또한 2008년 구하라강지영이 팀개편과정에서 합류하였다.특히 강지영은 구하라와 함께 들어오기로 한 사람이 컨셉이 맘에 안든다고 회사를 까면서 나가는 바람에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급히 충원된 경우. 혜리유라걸스데이의 교체멤버로 투입되었다. 혜리 같은 경우에는 처음부터 연예인 지망생이 아니었던 상황에서 [8] 17세 때인 2010년 모 연기학원 아카데미에서 주최한 '메이퀸 선발대회'에 원생 신분이 아닌 상태로 출전했다가 입상하게 되면서, 당시 참가자 중 혜리의 지인이 걸스데이가 탈퇴 멤버의 충원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고, 이후 소속사와 계약 후 연습생 기간 없이 2010년 가을에 바로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혜린솔지EXID의 교체멤버로 데뷔하였다. 하지만 기존 활동그룹의 새 멤버로 데뷔하는 경우는 확률적으로 신인그룹으로 데뷔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 기존 원년멤버로 이루어진 그룹 팬덤들로부터 추가 영입에 대한 반발이 클 가능성이 있으며, 한 마디로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 라는 인식이 강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활동그룹의 연차가 오래 된 데 비해 경력이 짧거나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연차 대우 순서 및 각종 활동에서 받는 대우 면에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게 되며[9], 심한 경우 소속사 측에서 팬덤을 무시하는 광푸쉬가 발생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아이돌그룹이 탈퇴멤버가 발생해도 새 멤버를 선발하지 않고 활동하는 추세에 있다.[10]

또 다른 운적인 요소로 이전 기획사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다가 기획사 한 번 바꿨을 뿐인데 데뷔가 성사된 사례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소녀시대써니가 있다. 슈가의 후속 그룹으로 타 기획사에서 데뷔 준비를 했는데 몇 년을 해도 여러 가지 이유로 안 되다가 아유미의 추천으로 SM 오디션을 보고 입사해 소녀시대 마지막 멤버로 발탁됐다고는 하는데 삼촌이 SM 회장인지라... 여러모로 의혹은 아직까지도 많다. 판단은 개인의 몫.비스트 멤버인 장현승도 YG에서 오랜 연습생 생활을 했으며, 빅뱅 다큐에도 출연했고 데뷔 직전까지 갔다가 최종에서 홀로 탈락해 이후 큐브로 옮겨 비스트로 데뷔했다가 6년차에 논란만 일으키고 탈퇴했다. 여자친구소원DSP미디어에서 3년 넘게 연습생을 하는데도 자꾸 데뷔순번에서 밀려서 탈락하고 있다가 쏘스뮤직으로 이적했는데[11]거기서 여자친구로 데뷔에 성공했다. 사실 이처럼 기획사를 바꾸어 데뷔에 성공한 케이스는 상당히 많다. 수많은 가수 연습생들, 현역 활동 가수들 중 거쳐간 사람이 상당히 많기로 유명한, 연습생계의 여의도 버스환승 센터(...)로 불리는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 출신의 유명 가수들은 상당히 많으며, 모두 타 기획사로 이적 후 데뷔해 성공한 사례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아이유, 前 카라구하라, 비스트윤두준&양요섭&이기광&손동운5명 중 4명이 제왑출신... , 씨스타효린&다솜, Apink박초롱, 비투비육성재, 시크릿송지은, EXID하니, EXO시우민, 인피니트호야, B.A.P영재, AOA초아 등등... 셀 수조차 없다.[12] 특히 JYP가 놓친 아이돌들이 많다... 아이유를 놓친 건 박진영 본인도 정말 아깝다고 한다. 아깝게 놓쳤다고 평가할 수도 있으나, 이들이 옮겨서 데뷔한 기획사에서 더 잘 됐으니 결과적으로는 더 잘 된 셈이다. 이처럼 연습생들 사이에서는 회사를 옮겨다니는 게 상당히 비일비재한 일이다.

드물지만 솔로로 데뷔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가 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천상지희다나, 러블리즈베이비소울&유지애&, 비스트이기광이 있다. 또한 결성되었던 아이돌 그룹 데뷔가 무산되어 솔로로 데뷔해 성공하는 케이스도 존재한다. 최지나오소녀가 무산된 뒤에 솔로로 데뷔해 성공을 거두었고, 아이유의 경우 FIESTAR 후보멤버였으나 보이스 컬러 차이+회사의 내부상황때문에 일종의 테스트드라이브로 솔로데뷔했다가 대박이 난 케이스.

이쪽 분야에 타고난 소수의 에이스들을 제외하면[13] 어차피 연습생으로 들어올 정도면 서로간의 큰 실력 차이는 없다고 봐야 하기에 운적인 요소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듯하다.

가장 안습한 경우는 연습생생활을 하다가 회사가 망해버려서 연습생이 공중에 붕 떠버리는 경우들이 자주 있다. 열심히 연습하며 데뷔를 기다렸더니 회사가 망해서 문을 닫아버리는 경우다. 작은 기획사들은 자금이 부족해 힘들게 운영하다가 망해버리는 경우가 꽤있다. 대표적인 예가 당시 데뷔 직전 오소녀가 소속되었던 굿 엔터테인먼트.[14] 이런경우 다시 기획사를 구해야하기에 상당히 힘들어진다.[15]

그렇기에 아예 처음부터 기획사에 들어가기전에 그 소속사의 유명가수가 있는지 혹은 믿을만한 회사인지 협회에 등록은 되어있는지등등 어느정도 조사를 한이후 기획사에 들어가는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유명한가수가 있는 데서는 안 뽑아준다.

2.6 데뷔조

일단 데뷔조에 들어가면 일반 연습생 시절보다 훈련강도는 훨씬 강해지고[16] 월말평가는 주말평가 내지는 심할 경우 매일평가로 바뀐다. 이 때는 기량이 떨어지는지의 여부를 점검하는데 기량이 심각하게 떨어질 경우 다시 일반 연습생으로 강등된다. 그리고 다른 멤버로 교체되는 특별평가가 개최된다. 일부 기획사에서는 아예 정식 데뷔조가 아닌 데뷔조 후보들로 뽑아놓은 뒤 그 중 선택해서 데뷔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예가 7명 뽑는데 16명을 데뷔조로 선정한 SIXTEEN이다. 그리고 거기서 합격한 데뷔조는 TWICE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는데 이 과정에서 박진영은 "7명을 뽑아놓았더니 뭐가 좀 부족하다. 이 부족함을 채울 2명이 더 필요하다"면서 추가로 을 더 선발했고 그래서 TWICE는 9명인 것이다.

그리고 데뷔조가 되면 아예 집에 못간다. 회사에서 정해주는 숙소에 방배정을 받아서 거기서 살게 된다. 그 숙소는 데뷔한 이후에도 계속 사용하게 된다. 커리큘럼이 사실상 군복무와 동일한데 진짜로 군대처럼 휴가를 받아야 집에 갈 수 있다. 여자친구 데뷔조 중 한명이 그 생활이 싫어서 도망친 것일 수 있다. 명심하자. 데뷔조가 되면 더 빡세진다는 것을.

데뷔조에 들어가면 최단 6개월, 평균 2년 정도를 전후한 기간동안 준비를 한다.[17] 데뷔조부터 2년이기 때문에 기획사에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치면 이보다 훨씬 길어진다. 심지어 소원의 경우 연습생 생활 시작부터 데뷔까지 5년씩이나 걸렸으며 소나무의 경우는 데뷔조로 보낸 기간만 4년이다. 소원은 중학생때 기획사를 찾아가 오디션을 봤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야 데뷔한 것이며 소나무는 고교시절 내내 데뷔조로 보낸 것이다. 그런데 이조차도 못하는 연습생이 전체의 96% 이상이다.

데뷔조가 되어 데뷔를 앞두게 되면 자신의 발표곡을 더빙해서 CD에 녹음하고 이 CD를 찍어낸다. 이 CD의 판매량에도 촉각을 곤두서야만 한다. 이게 잘 되면 가수로서의 활동은 반쯤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데뷔를 하게 되면 첫 무대는 그야말로 인생 무대로 이걸 잘해야 아이돌 가수 생활을 계속 할 수 있다. 무대에 맨처음 올랐을 때 관객들의 반응을 보면 자신이 어떤 운명이 될 것인지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반응이 너무 나쁘면 파이브돌스처럼 해체되어 멤버들은 다시 연습생으로 강등되고 만다. 그리고 데뷔 이후 기획사에서는 행사를 최대한 많이 받는다. 회사가 돈에 미쳐서가 아니다. 해당팀의 이름을 최대한 널리 알리기 위해 일을 최대한 많이 받는 것이다. 가수를 비롯한 모든 연예인의 생명은 인기이며 그 인기를 얻으려면 가장 먼저 자기 이름을 알려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실력이 있다 한들 자기 이름이 전혀 알려지지 않다면 가수로서는 물론 연예인으로서도 성공할 수가 없다. 아니, 이 분야는 성공의 척도 자체가 자기 이름이 얼마나 알려지느냐다. 그 때문에 기획사 운전사는 정말 무리해서 운전을 할 수밖에 없고 마치 총알택시처럼 엄청 빠른 속도로 도로를 질주해야 한다. 그래야 많이 받아놓은 행사를 지각하지 않고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뷔 초반은 정말 1분 1초가 피를 말리는 순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난폭운전 때문에 원더걸스레이디스 코드가 교통사고를 일으켰는데 원더걸스는 택시기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났고 레이디스 코드는 리세은비를 잃었다. 또한 때로는 구급차를 빌려 타기도 하는데[18] 매니저가 스케줄을 잘못 짜서 행사 일정이 꼬이게 될 경우 어쩔 수 없이 구급차를 빌려 타기도 한다. 다만 구급차는 정말 어쩔 수 없을때만 타는 것이지 맨날 타는 게 아니다.

아는 형님에서 여자친구가 출연했을 때 강호동이상민이 진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여자친구 멤버들에게 했다.[19]

강호동: 본인이 쉬고 싶을 때 쉬는 것은 보약이지만 원하지 않는 휴식은 독(毒)이다.
이상민: 한 달에 30팀 이상이 데뷔하고 TV에 나가고 싶지만 기다리기만 하는 가수들도 있어. 팬들이 이렇게 사랑해 줄 때 그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행복한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

2.7 급여

연습생은 들어오는 돈도, 나가는 돈도 없다. 식사는 회사에서 정해주는 대로 실시하며 데뷔조로 뽑히면 계약금이 생긴다. 이 계약금이라 하는 것은 데뷔할 때까지 들어가는 비용을 의미한다.

  • 회사에 상주하는 보컬 트레이너 급여
  • 회사에 상주하는 안무가 급여
  • 매니저 급여[20]
  • 회사 건물 및 차량 유지비용
  • 작사 및 작곡가 외주 비용[21]
  • 음반 CD 찍어내는 비용
  • 각종 장비 구입 및 유지비용[22]
  • 무대 의상, 식사, 아파트 전세 비용
  • 비상금[23]
  • 뮤직비디오 촬영비용
  • 연습생 육성비용

대충 이런 내역인데 회사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는 있다. 계약금 액수는 최소 1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일반 연습생은 데뷔를 할지 안할지 모르기 때문에 계약금이 들어가지 않지만 데뷔조는 데뷔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계약금이 생긴다. 계약금은 데뷔조가 중도 포기를 할 때만 직접 변상하는 것이며 그 외의 경우는 음반이 팔릴때 인세를 책정하게 되는데 그 때 비율을 정해서 인세를 결정한다. 데뷔 초반에는 계약금을 변제해야 하기 때문에 인세가 매우 약하다. 그래서 1집 활동을 할 때는 돈을 벌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인기 높은 아이돌일 경우 6개월 이내에 변제완료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인기가 높을수록 빨리 변제해서 돈을 벌기 시작한다. 다만 그룹이 망해서 변제를 못하게 될 경우에는 그냥 그걸로 끝이며 계약금같은 거 물어주지 않아도 된다. 왜냐 하면 회사의 잘못으로 망한 것이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수백명의 연습생들을 키우는 돈을 쏟아 붓고도 데뷔조가 되지 못하고 탈락하는 연습생들에게 땡전 한 푼 받아내지 않는 이유는 아이돌 하나만 성공시키면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기 때문이다. 하나만 성공시키면 수백명의 연습생을 키운 값을 뽑아내고도 철철 넘치기에 이런 투자를 거침없이 하는 것이다.[24] 문제는 그 성공의 기준이라는 것이 높다는 것. 웬만큼의 성과가 뒤따르지 않는 한 수익을 보장하기는 쉽지 않다.

2.8 데뷔했다가 다시 연습생이 되는 경우

없을 것 같지만 있다. 허찬미가 그런 사례이다. 사실 걸그룹 멤버 중에서 정말 운이 없는 케이스로 가장 안타까운 행보를 보이는 인물 중 하나이다. 혼성그룹으로 한 번, 걸그룹으로 한번, 총합 2번 정식 아이돌 가수로 활동하고도 본인의 노력 여하와는 별개의 악재로 인해 현재 연습생 신분인 상태.

혼성그룹 남녀공학에서 별빛찬미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가 그 그룹의 열혈강호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 남녀공학에서 여자 멤버들로만 따로 추려다가 파이브돌스를 만들었으나 거기서도 방출되고 그 자리에 샤넌이 충원되었다. 하지만 샤넌도 얼마 못가 방출크리.

그 이후 걸그룹 연습생들만 참가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는데 연습생 기간이 101명 중 제일 길다. 10년이 넘는다.

퓨리티의 멤버였던 윤채경조시윤도 퓨리티 해체 후 카라 프로젝트에 참가했다가 탈락하고 APRIL에도 들지 못하면서 연습생으로 내려갔다가 프로듀스 101에 참가한 경우다. 둘 다 프로듀스 101에서 중도탈락했으나 그 중 윤채경만 다시 기회를 얻어 I.B.I가 되었다.

이들과 같이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황인선의 경우 걸그룹 스마일지로 먼저 데뷔했다가 팀 해체 후 홀로 소속사에 남아 연습생으로 내려갔다가 솔로 데뷔, 다시 연습생이 되어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고 이후 다시 솔로로 나오는 과정을 거쳤다.

조금 특이한 케이스도 있는데, 원더걸스선미나 솔로가수 JOO 같은 경우도 있다. 이미 데뷔를 하고 활동을 했으며 인지도가 있던 상태에서 활동을 잠정 중단한 공백기간 동안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는 케이스다. 일반 가수들의 통상적인 공백기간과는 다른 케이스다. 선미 같은 경우에는 원더걸스로 2세대 걸그룹 정점을 찍고 해외 활동 뒤 일신상의 이유로 2010년 초 잠시 활동을 중단했었던 적이 있는데, 이후 2013년 8월 솔로앨범으로 컴백하기 전까지의 3년간의 공백기 동안 본인의 자의에 의한 판단으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트레이닝을 받는 자세로 임했다고 한다. 물론 그 기간 동안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팀 동료들은 계속 가수로 활동하고 있었다. 같은 소속사였던 JOO는 2008년 솔로가수로 데뷔 후 데뷔앨범을 내고 과거 행적 때문에 비판을 받자 첫 활동 종료 후 몇 년간 활동을 중단했는데, 그 기간 동안 무대 공포증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데뷔했는데 대중들의 안좋은 시선이 견디기 힘들었던 듯. 이후 2011년 다시 컴백하기 전까지 3년여의 기간 동안 역시 본인 자의로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 무대공포증 극복과 연습에 매진했다고.

데뷔의 개념을 조금 넓게 잡으면 강승윤 역시 이쪽으로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슈퍼스타K2에서의 대박으로 사실상 데뷔가 가능한 상태였고, 다른 사람의 노래였지만, 자신이 보컬로 된 노래 역시 나온 상태에서 YG에 연습생으로 들어갔기 떄문..

이렇게 자신의 역량과는 아무 상관없이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 아이돌이 되었다가 다시 연습생으로 강등 먹는 경우도 있다.

일본 아이돌 중에서도 데뷔조가 연구생으로 강등당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데, 대개 부적절한 스캔들[25]이 원인이다. 칸쟈니8로 데뷔했다가 미성년자 음주 문제로 주니어로 강등당한 우치 히로키와 SKE48 일부 멤버들의 연구생 강등이 대표적 케이스.[26]

2.9 아이돌 연습생의 현실

아이돌 연습생의 현실은 잔인한 생존경쟁의 지옥이다. 비유하자면 이들이 대성할 확률은 고시낭인이나 다를 바 없다.

아이돌 연습생이 된다는건 스스로 지옥의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드는 일이다.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닥쳐올 가혹하고 고통스런 현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자신이 없다면 발을 들여놓지 말아야 한다!! [27]

경쟁율이 정말 무지막지하다. 대한민국의 아이돌 연습생 및 지망생은 최소 10살에서 최대 31살[28]까지 존재하며 그 머릿수는 수만명 단위이다.[29] 이중 1년에 겨우 수십 명, 단 몇 팀만 지상파에 나오며, 그 중에서도 인기 정점을 찍고 대중들에게 본인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키는 건 그들 중에서조차 10~15명 소수 수준에 불과하다. 혹여나 팀이 유명세를 얻더라도 그 팀 내부에서도 멤버들간의 인기와 인지도 격차가 발생하며 개인 커리어에서 차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장 나무 위키에 작성된 보이그룹, 걸그룹 목록만 봐도 당신이 듣도보도 못한 그룹들이 최소 절반은 될 것이다. 지상파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최대 자신과 같은 처지의 연습생 수만명과 경쟁해서 거기서 못해도 수십등 안에 들어야 한다. 결국 텔레비전에 나오는 아이돌은 무수히 많은 경쟁자들을 꺾고 그 자리에 올라간 이들이다.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다. 조선시대로 따지면 일반 궁녀후궁이 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게 아이돌로 데뷔하는 난이도이다.

실제로도 연습생들은 틈만 나면 밥먹듯 사내오디션을 치뤄야 한다. 여기서는 3중에 하나만 되면 합격해서 걸그룹이 될 수 있다.

문제는 그 하나만 합격하면 된다는 그 하나의 수준이 너무 무지막지하다는 점이다. 가창력은 김현정급, 비주얼은 김태희급 쯤 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하나만으로 데뷔해도 성공하기는 어렵다. 성공하기 위해선 가창력, 안무, 비주얼이 모두 조화를 이루어야 하고 대중성이 있어야 한다.[32] 괜히 이중엽 사장이 "우리 청문회 보내면 다 장관할 수 있다."고 큰소리 치는게 아니다.

데뷔 실패 후유증도 심각하다. 어린나이에 학업을 제치고 아이돌그룹 데뷔에만 모든걸 쏟아 부은탓에 사회적응이 어렵고 학업을 다시 시작하거나 취업하기가 쉽지 않다.[33] 고통스러웠던 연습생 생활이 정신적 트라우마로 남는것도 문제다.[34] 육체적이라고 안그럴거 같지만 육체적 후유증도 분명 남는다. 여자 연습생의 경우 45~50kg 대를 유지하기 위해 극단적인 다이어트 및 이른바 연예인 식단이라고 해서 고기는 오직 닭가슴살밖에 못먹으며 나머지 메뉴는 완벽한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한다.[35] 순대? 떡볶이? 초콜렛? 콜라? 라면? 전부 먹을 수 없다. 때문에 연습생 평균연령이 아직 성장기인 걸 감안하면 지독한 체중조절 때문에 키가 안커버린다.[36]물론 이것 때문에 키가 작으면 당연히 연습생에서 벗어날 수 없다. 게다가 그런 체질로 하루 12시간이 넘는 노래 및 춤연습을 무한반복해야 한다.[37] 과로로 쓰러지지 않는 게 신기할 지경이다. 혹사가 거의 그로테스크한 수준이다. 이건 반쯤 아동학대이다. 그래서 걸그룹 멤버들은 데뷔당시 모델돌이란 컨셉으로 나인뮤지스처럼 아예 키 큰 애들만 골라뽑은 경우나 김도연처럼 남자아이 뺨치게 키가 정말 잘 자라는 경우나 수빈, 뉴썬, 소원 처럼 특이하게 키가 큰 경우가 아닌 이상 170cm 근처에 가있거나 넘는 경우가 비교적 드물다. 이쯤되면 연습생의 길이라는 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양쪽 모두 파괴하는 길인 셈이다. 자신이라는 돌덩어리를 기획사가 조각칼을 들고 계속 깎아서 조각작품을 만드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카라 프로젝트의 비극처럼 꿈을 이루지 못한 연습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도 발생한다.
데뷔한 그룹의 실패로 다른 기획사로 가려 했지만 소속사의 계약에 묶여 아무것도 못하고 허송세월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 아이돌 지망생/연습생 1백만 시대에 데뷔확률1%, 성공확률은 0.01%에 불과하다. 희박한 확률을 뚫고 성공하더라도 5년 이상 활동하기는 쉽지 않다. 5년 활동은 고사하고 지상파에 한 번 나오는 게 하늘의 별따기이다.[38] 아이돌 그룹 특성상 경쟁은 치열한 반면 수명이 짧은 것이다. 이런 현실이 타고난 재능과 끼가 있더라도 많이 심사숙고하고 고민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르포 아이돌 연습생의 현실은 이렇다①]
[르포 부모님 노후와 맞바꾼 가수의 꿈②]
[르포 기획사에서도 연습생은 도박이다③]
MBC PD수첩 - 아이돌 전성시대, 연습생의 눈물 2016년 4월 19일 방영.

'MBC PD수첩 - 아이돌 전성시대, 연습생의 눈물' 편에 소개된 메이다니의 사례는 심각한 아이돌 실패 후유증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 할수있다. 메이다니는 2001년 SBS 영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천재적인 재능으로 11살의 어린나이에 선발되어 JYP, YG 에서 8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으나 데뷔에는 실패하였다. 2009년 내가 네트워크에서 어렵게 솔로가수로 데뷔하지만 성공하진 못하였다.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일본진출을 모색했지만 계약사기를 당하였으며 고통스러웠던 연습생 시절이 정신적 트라우마로 남아 공황장애를 앓게 되었다, 친언니도 9년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실패하여 정신적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메이다니의 사례가 보여주듯이 아무리 뛰어난 천재적 재능을 가지고 있다해도 운적인 요소와 올바른 아이돌 양성 시스템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또한 소속사에서 방출되지 않기위해 어린 연습생들이 데뷔 결정권자들의 눈치를 보고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잘못된 아이돌 양성 시스템은 11살 천재소녀가 감당할수 없는 현실이었던 것이다. 같이 연습하며 웃고 장난치던 친구들이 하나둘씩 방출되어 사라지는데 어린소녀에게는 얼마나 큰 공포였겠는가. 정신적 트라우마가 생기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정신적, 육체적 후유증을 남길수 있는 잘못된 아이돌 양성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39] 이런 현실을 잘 알지 못하고 0.01%의 희박한 확률의 성공을 위해 100만명이 아이돌 가수를 지망하고 연습생이 된다는건 위험한 도박일수 밖에 없으며 심각한 인력낭비이자 국력낭비이다.

다만 어마어마하게 힘든 과정을 거쳐 데뷔를 하는 만큼 데뷔한 아이돌끼리는 같은 그룹에 소속되어 있지 않더라도 친분이 있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짓도 가능한 것이다. 이들의 깊은 친분은 필연적이다. 죽을 만큼 고생해가면서 목표가 이루어질지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르는 무모한 도전인데 한 명이라도 더 의지해야 할 상황에 몰린게 연습생이라서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서로의 응원을 주고 받아 거기에 힘을 얻어 연습을 해서 데뷔에 성공하기 때문에 이들의 친분은 필연적인 것이다.

3 노래

월간 윤종신 2015년 11월호로 공개 된 곡. 바로 윗 항목인 아이돌 연습생에 관한 노래이다.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이 이 곡에서만 쓰는 예명으로 참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다이아의 곡 중에도 동명의 제목이 있다.

4 야구

육성선수를 이르던 말이다. 항목 참조.
  1. 지금 초등학생 중학생의 부모에 해당하는 세대들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생각해보자. 1970년대생들이 대부분이다. 1970년대 생들은 그들 본인부터 이미 서태지와 아이들H.O.T.를 거쳐간 세대들이다. 그들과 나이가 비슷하고 그들과 함께 커 온 세대다. 그 때문에 아이돌에 대한 시각은 긍정적일 수밖에 없다.
  2. 그러나 연습생 시절 발생하는 트레이닝, 숙소비용과 데뷔후 활동 비용을 수익에서 정산해야 하므로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전까진 수입이 없다. 따라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고스란히 빚으로 남게된다. 물론 이 빚은 전적으로 회사가 짊어지는 빚이지 연습생 개인에게 부과되는 빚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적합 연습생을 퇴출하면서 돈을 뜯지 않는 것이다. 부를 이룰 정도로 성공한다는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3. 일본과 중국 활동을 염두에 두면, 실질적으로 회화는 쓸 기회가 많기 때문에 외국어고등학교 회화 시간이나 그 이상에 준하는 수준으로 배운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실제로 데뷔 후 활동하면 통역을 옆에 둬서 활동에서 생기는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보완하고는 한다. 그러나 예능이나 기타활동에서 계속 통역을 운용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슈퍼 꽃미모의 꽃병풍이 아닌한 말잘하는 멤버에게 말할 기회 한 번 더 주는게 인지상정이라 본인들이 많이 쓰려고 노력해야 하는 건 덤.
  4. 나이가 10대라면 성장기라 한창 많이 먹을 나이인데 먹고 싶은거 못먹고 체중관리를 해야하기에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5. 이 때문에 갑작스레 가수 데뷔가 확정되어 서울로 올라가야 했을 때, 겁이 나서 학원 선생님과 부모님에게 이거(가수) 안 한다고 했다고 한다.
  6. 비록 수지가 JYP라는 대형 기획사에 발탁되어 화려하게 데뷔해 좋은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분명 운이 작용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운적인 요소 뿐만은 아니다. 캐스팅의 마이더스의 손이라 불리는 JYP 신인개발팀 팀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노래, 춤, 외모 셋 중 하나만 재능이나 가능성이 보여도 발탁하는데, 10여 년간 일하면서 본 수많은 지망생들 중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춘 사람은 수지뿐이었다고 한다.인터뷰 기사
  7. 보통 연습생 입문 시기가 빠르면 평균적으로 초등학교 고학년~중학생 시기임을 볼 때 굉장히 어린 나이(9세)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셈이다.
  8. 본인도 인터뷰에서 막연히 연예인이 되고 싶다, TV에 나오고 싶다고 꿈만 꾸었지 오디션을 적극적으로 보러 다니던 유형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9. 대표적인 경우가 음악방송 대기실. 연차에 따라서 다른 면적의 대기실을 배정받는다.
  10. Apink, FIESTAR, f(x) 등은 탈퇴멤버가 있었지만 새 멤버 없이 활동하고 있다.
  11. DSP쪽에서 소원과의 합의없이 쏘뮤로 이적하게 했다거나 소원쪽에서 먼저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다. DSP측에서 소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쏘스뮤직으로 준 게 사실이라면 이런 경우다. 새 기획사를 차릴 때 기존의 기획사에서 가수로 데뷔시켜서 쓰라고 연습생 하나씩 떼어서 내준 것이 된다.
  12. 물론 이들 중에 실제 JYP 오디션 합격 후 JYP에서 연습생으로 활동하다가 중간에 나와 다른 회사로 이적한 사람들도 있지만, 단순히 오디션만 보고 떨어졌기 때문에 실제론 연습생으로 활동하지는 않았던 사람들도 있다. JYP 오디션 응시 '경험자' 이지, 모두가 연습생 출신은 아니라는 것.
  13. 연습생들 사이에서도 실력이나 외모로 유명한, 소속사 차기 그룹 런칭시 데뷔가 확실시 되는 이들. 이런 경우는 데뷔 이전부터 알음알음 연예기획사나 연습생들 사이에 유명세를 떨치는 경우가 많다.
  14. 작은규모의 회사지만 성공하는 케이스도 분명히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걸스데이드림티엔터테인먼트, 에이핑크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러블리즈울림엔터테인먼트, 여자친구쏘스뮤직, 오마이걸WM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15. 나이어린 10대 연습생이라면 기획사를 다시 구할수있다는 희망을 가질수 있다지만 20대 초, 중반 나이가 있는 연습생은 새 기획사를 구하기가 쉽지않다.
  16. 이유는 간단하다. 일반 연습생은 되느냐 되지 못하느냐를 가르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강하게 단련시킬 필요가 없고 되지 못할거 같으면 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뷔조는 다르다. 데뷔조는 무조건 내다 팔아야 하기 때문에 되게 만들어 놓아야만 한다. 그래서 훈련강도의 차이가 비견 대상이 못될 정도로 강할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하자면 일반 연습생이 망치면 버리면 그만이지만 데뷔조가 망치면 회사의 운명을 갈라버리기 때문이다.
  17. 운이 억세게 좋다면 오디션에 합격하고 바로 데뷔조에 들어가 5 ~ 6개월 만에 데뷔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엄지.
  18. 구급차, 소방차, 경찰차는 도로교통법상 신호를 무시해도 되는 특별차량이다. 그래서 경찰차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들을 운송해주는 것이다.
  19. 이상민의 경우 걸그룹으로 활동하는 소녀들이 남의 일 같지 않다. 음악의 신을 진행하면서 연습생들을 육성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었다. 음악의 신 2에서는 실제로 연습생 신분의 두 소녀를 데뷔시키도 했다. 그전에 본인이 레전드급 혼성그룹 룰라의 멤버이기도 했고, 걸그룹 샤크라의 프로듀서이기도 했다. 이 분야에 대해 조언하기에는 최적인 인물.
  20. 매니저는 종류가 참 많다. 매니저 항목 참조.
  21. 멤버 중에 하나가 노래를 만들면 그만큼 비용이 줄어든다.
  22. 마이크, 스피커, 휴대용 녹음기 등등
  23. 사고처리 비용이 여기에 해당된다.
  24. 그러나 롱런하지 못하고 반짝성공에 그친다면 돈방석에 앉지 못한다. 대표적으로 걸그룹 크레용팝의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의 예를 들수 있는데 2013년 크레용팝의 빠빠빠가 공전의 히트를 치지만 후속앨범의 부진으로 반짝인기에 그친데 이어 2014년 데뷔시킨 보이그룹 가물치도 실패하였고 같은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 단발머리도 8개월만에 해체하고 만다. 단발머리의 해체는 멤버 지나의 뇌염발병이 계기가 되었다고는 하나 그 이면에는 크레용팝이 빠빠빠 이후 부진에 빠지고 가물치도 실패함에 따라 신인 걸그룹을 유지할수 없을 정도로 기획사가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웠다는걸 보여준다.
  25. 미성년 음주나 흡연 등
  26. 사실 말이 강등이지, 보통 이런 경우에는 그 연습생에게 더 이상 투자를 안하고 방치를 하는 지경에 이른다. 그렇게 못버티다가 자연도태되고, 결국 그렇게 연예계와 담을 쌓게 된다.
  27. I.O.I 멤버들도 JTBC 예능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에 출연해 성공에 대한 절박감과 가수외엔 할수 있는 일이 없다는 현실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바 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11인조 프로젝트 걸그룹 멤버가 되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함은 여전했다. 그도 그럴것이 프로젝트 걸그룹의 성공이 정식 걸그룹으로의 성공으로 이어지진 않기 때문이다. 다이아구구단최종 11명에 들은 멤버를 투입하고도 음원성적이 시원찮았던걸 생각하면 된다. 후속 주자 우주소녀도 I.O.I 시너지 효과를 보진 못했다.
  28. 프로듀스 101 참가자 중 최연장자인 황인선의 나이가 출연 당시 이 나이였다.
  29. MBC 뉴스에서 아이돌 연습생 100만명 시대라는 기사를 내보낸 적이 있었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터무니없이 과장된 숫자이다. 매년 수능 보는 인구가 약 60만이고 대한민국 전군 병력이 63만인데 아이돌 지망생이 100만이라는 건 말이 안 된다. 대한민국 인구가 5천만인데 아이돌 연습생이 100만명이라면 전 국민 50명 중에 한 명 꼴로 연습생이어야 한다. 이 말대로 예시를 들자면 한 학교에 연습생이 최소 20명은 넘어야 하고,(서공예나 한림예고 같은 연예인 연습생들이 다니는 연예예술고 제외) 한 대학 강의실 수강생 중 한두 명 꼴로 연습생이어야 한다는 것인데, 상식적으로 지나치게 부풀려진 수치이다.
  30. 비주얼로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4천왕 중 한 명이라 불릴 정도로 대단하다.
  31. 소나무에서 나현과 둘이 비주얼 쌍두마차 역할을 하고 있다.
  32. 음악경연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참가하여 가왕에 까지 등극했던 멜로디데이여은, 가왕전까지 진출했던 스피카김보아, 김보형의 사례처럼 걸그룹 가창력 끝판왕급 실력을 가졌어도 대중성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성공할수 없음을 보여준다.
  33. 레드벨벳예리 같은 경우, 어린 시절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느라 중학교를 도중에 자퇴했다고 모 방송에서 밝혔는데, 초등학생 때부터 이 길만 걸었고 학교도 자퇴해 버려서 본인이 데뷔를 못하거나 성공하지 못하면 앞으로 대체 뭘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34. 연습생 시절 트라우마가 우울증,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같은 정신과적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35. 모든 탄수화물이 독극물인 1형 당뇨병 환자의 식이요법도(물론 인슐린 투여시) 이 정도까진 아니다. 희귀병 환자의 식단보다 더한 식단을 감내해낼 자신이 있어야만 버틸 수 있다.
  36. 성장기에 극단적 다이어트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거식증, 폭식증 같은 섭식장애를 앓기도 한다.
  37. 평균이 그렇다. 학과수업을 모두 들으면 그것마저 하루에 7~8시간 수준이며 오전수업만 하고 올 경우 진짜로 12시간 채워진다. 방학때는 하루 15시간이 넘는 훈련을 받는다.
  38. AOA 사례를 보면 아이돌 그룹이 지상파에 한 번 나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수 있다. AOA가 데뷔한 2012년은 걸그룹 포화상태로 악마의 레드오션 시대라 불리던 시기였다. 그해에만 60여개 팀이 데뷔를 했으며 AOA가 활동을 했던 8월에만 40개팀이 데뷔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 아이돌 그룹 태반이 방송활동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사라져야 했으며 AOA는 지옥 같은 생존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것이다.
  39. 해외의 사례처럼 3년이상 연습생 생활을 할수 없도록 규제한다거나 만16세 미만 초, 중학생 나이에는 연습생을 할수 없도록 나이를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