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다이노

굿 다이노 (2015)
The Good Dinosaur
픽사 장편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굿 다이노도리를 찾아서
감독피터 손[1]
각본멕 리퍼브[2], 피터 손, 에릭 벤슨, 키슬리 만, 밥 피터슨
장르애니메이션, 어드벤처, 코미디
출연레이먼드 오초아, 제프리 라이트, 스티브 잔 등
개봉일 2015년 11월 25일
파일:Attachment/20px-South Korea Flag.png 2016년 1월 7일
상영 시간본편 93분
단편 샌제이의 슈퍼팀 7분
제작비1억 7천 5백만 달러 ~ 2억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123,087,120
월드 박스오피스$331,926,147
총 관객수1,330,174명 (최종)
국내등급전체관람가

1 소개

픽사의 16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원제는 '굿 다이노소어'지만, 국내 개봉 명칭은 '굿 다이노'로 줄였다.

한국에서는 2016년 첫번째로 개봉하는 공룡영화이다.

본래 계획대로라면 2014년 여름에 개봉했어야 되나 《카 2》부터 시작해 2010년대 들어 픽사가 침체기에 빠지자 2015년으로 미뤄졌다. 한 때는 작품 자체가 엎어졌다는 소문도 돌았으나 다행히도 2015년에 《인사이드 아웃》과 함께 라인업에 올라왔다. 그래서 2015년은 픽사가 창사 이래 최초로 한 해에 두 영화를 내놓는 해가 되었다. 2010년대 픽사 영화 중 《메리다와 마법의 숲》, 《인사이드 아웃》 다음으로 시리즈물이 아닌 세 번째 오리지널 영화이다.

감독인 피터 손[3] 은 《》과 함께 상영됐던 픽사의 단편 애니메이션 《Partly Cloudy》 등을 연출해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본작이 첫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그의 장편 입봉작이다.'만약 지구가 운석에 부딪치지 않아 인간과 공룡이 공존하는 세상이 됐다면?'이란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 존 라세터의 말에 따르면 주인공인 공룡과 인간 관계는 사람과 애완견과 비슷한 관계이나, 여기서 애완견의 포지션은 인간 소년인 스팟이라고 한다. 디즈니와 픽사 작품이 자주 개명 당하는 일본에서는 '알로와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한다.

2 예고편


북미에서 정식 공개된 1차, 2차, 3차 예고편들

9월 11일에 정식 공개된 공식 한국어 자막 1차 예고편


9월 20일에 공개된 인터내셔널 예고편 (스페인어다)

3 시놉시스

외모, 성향 뭐 하나 닮은 것이 없는 알로와 스팟 우연한 사고로 엮이게 되면서 알로의 가족을 찾아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된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여정 속 자연이 선사하는 엄청난 시련과 위대함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과연 알로는 가족을 찾을 수 있을까? 괜찮아, 내가 안아줄게!

4 등장인물

굿 다이노/등장인물 문서 참조.

5 전체 줄거리

6천 5백만년전 소행성이 공룡들이 번성하고있던 지구를 향해 돌진해오지만 다행히(?)[4] 아슬아슬하게 비껴나가 지구상의 공룡들은 그 이후로도 긴 세월동안 번성하게된다. [5]

그 이후 다시 수천만년 후...

봉우리가 세개가 나란히 있는 산 아래에 이제 막 신혼 살림을 시작한 부부는 무려 농사를 지으며 집에 낳아둔 알들을 보살피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가장 작았던 알과 중간 크기의 알에서 건강한 아기 공룡들이 태어난 이후 마지막 세번째, 가장 거대했던 알에서 주인공인 알로가 태어나지만 알로는 알 크기와는 다르게 매우 작은 크기에 굉장히 겁이 많은 성격이었다.

세월이 흐른뒤 먼저 태어난 벅과 리비는 건강하게 자라 부모님과 함께 농사일을 도우며 돕지만 덩치가 작은 알로는 닭장(?)에 모이를 주며 농장일을 도우려하지만 겁이 많고 덩치가 작아서 그런지 오히려 닭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덩치가 가장 큰 벅은 이런 알로를 놀려먹으며 지낸다.

매사에 소심하고 겁이많은 알로를 걱정하던 아빠 헨리는 어느날 밤 알로를 데리고 개똥벌레들이 아름답게 빛나는 곳으로 가 알로에게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주며 다음날 곡식 저장고에서 옥수수를 훔쳐먹는 범인을 잡아내면 곡식 저장고에 알로의 발자국을 찍을수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한다. 다음날 아침, 함정을 설치하고 식량 도둑이 걸리면 그대로 도둑을 박살내라고 헨리는 알로에게 이야기하고 알로는 맡은 일을 끝내겠다고 굳게 다짐한다. 그리고 마침내 함정에 도둑이 걸렸는데 도둑의 정체는 왠 인간 꼬마 아이, 알로는 차마 그 아이를 내리쳐 죽일 수가 없어 풀어주고, 이를 본 헨리는 어이없어하며 알로를 데리고 인간 아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마침 그때 갑자기 불어온 폭풍으로 강의 물이 불어나 범람하고 헨리는 알로를 고지대로 밀어 구해낸 뒤 도망치라고 소리치며 자신은 결국 강에 휩쓸려 운명을 달리한다.

이후 겨울이 다가오는데 아빠인 헨리의 부재로 추수가 제때 이루어지지않은 상황에서 엄마인 모마는 무리하게 일을하다 건강을 크게 해치고 알로는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끼며 엄마에게 쉬라고하고 자기혼자 엄마분량까지 추수를 하려고 애를쓴다. 그러는 와중에 다시 옥수수를 훔치기 위해 숨어든 인간 아이를 보고 이성을 잃은 알로는 인간 아이와 뒤엉켜 몸싸움을하다 그만 강에 빠진채로 그대로 휩쓸려 하류까지 떠밀려가고만다.

6 평가

같은 해 여름에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이 칸 영화제에서 선공개 되어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100%, 메타크리틱에선 100점 만점에 94점이란 높은 점수를 받으며 평단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은 것보다는 달리 비교적 평범한 점수로 출발했다. 그도 그럴 게 《인사이드 아웃》를 연출한 피트 닥터는 이미 잔뼈가 굵은 명장이지만 본작의 감독이 피터 손은 위에서도 서술했다시피, 처음으로 장편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신인 감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픽사 브랜드인 건 변하지 않아서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 흥행을 선점한 《스펙터》나 《헝거 게임: 더 파이널》 같은 대형 영화들보다도 훨씬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로튼토마토에서 처음 공개된 평론가들의 신선도 지수는 83%였으며, 메타크리틱에서 공개한 초반 평점은 76점이었다. 그러다 개봉 이후 로튼토마토에서 평론가들이 매긴 신선도 지수는 점점 내려가 76%가 되었으며 수작임을 뜻하는 '보증된 신선도 마크'를 획득했다. 그리고 로튼토마토에서 155명의 평론가들이 매긴 평점은 10점 만점에 6.4점이다. 그리고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평론가들의 의견은 "《굿 다이노》는 비록 픽사가 세워 놓은 높은 표준에는 못 미치지만 훌륭한 스토리를 갖춘 경이로울 정도로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이며, 매력적이고 가족에게 친근한 애니메이션이 되었다."라고 일치하고 있다. 관객들의 신선도 역시 70%이며 평점은 5점 만점에 3.7점을 기록했다. 《카2》와 픽사의 밑바닥을 다투는 《메리다와 마법의 숲》보다 낮은 평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IMDB 유저들이 매긴 평점은 10점 만점에 7.0점을 기록했으며, 메타크리틱에서 27명의 평론가들이 매긴 평점은 100점 만점에 66점으로 호평을 뜻하는 초록불을 받았다. 그러나 IMDB 유저들의 리뷰를 보면 '형편 없었다' '아이들에게는 너무 무서웠고, 어른들이 보기에는 따분했다' 등의 혹평하는 리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메타크리틱의 유저 평점은 10점 만점에 7.3점으로 역시 초록불을 받았다.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다소 평가가 처지는 편인데다 실망스러웠다는 평가를 받은 《몬스터 대학교》와 엇비슷한 점수를 기록했다. 아무래도 제작 단계에서 많은 내홍을 겪었던 작품이었던지라 그게 완성도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정도 평가면 괜찮지 않냐 하겠지만, 문제는 이 영화가 '스토리가 탄탄한 애니메이션의 명가'로 손꼽히는 픽사의 작품이라는 것. 즉, 픽사 팬들 입장에선 이 정도는 괜찮기는 커녕 전혀 만족 할 수 없는 영화인 것이다. 국내에서도 12월 21일에 시사회를 가져서 반응이 하나 둘씩 나오고 있는데 캐릭터들이 매력이 있긴 하지만 항상 놀라운 상상력을 보여줬던 픽사답지 않게 전형적인 구석이 많으며, 줄거리는 짜맞췄다는 티가 나서 픽사 애니메이션으로서는 굉장히 아쉬운 부면이 많다는 의견이 많다. 그리고 이런 실망감은 《인사이드 아웃》이 픽사의 부활을 알리며 간신히 올려놓은 금자탑의 반도 못 미치는 흥행 성적으로 이어졌다.

'운석이 비껴 가서 공룡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이 된다'라는 전제는 확실히 눈길을 끌지만 영화에선 그 이상의 특별한 내용이 없다. 공룡에 비해 인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턱 없이 적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인간과 동물 캐릭터의 위치가 뒤바뀐 것 외에는 앞서 언급했다시피 픽사 특유의 개성적인 캐릭터나 참신한 부분을 찾아보기 힘들며 픽사보다는 우정과 가족애를 상당히 중시하는 전형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더 가깝다. 주인공인 알로는 너무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이라 공룡 캐릭터에 기대하는 매력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리고 《라이온킹》의 전개와 상당히 비슷한 점이 많다. 알로의 성장에 아버지의 희생이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나 알로가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여정이 핵심 전개가 된다는 점 등이 그러하다.

특정한 사건이나 적보다 자연 그 자체에서 체험하는 알로의 경험을 통해 알로의 갈등과 성장을 표현하려 시도한 점은 흥미롭다. 하지만 그 때문에 전반적으로 극이 느슨해졌으며 마지막 위기 해결은 결국 전형적인 악당과의 대결을 통해 끝난다는 점에서 이 시도가 제대로 이뤄졌다고는 보기 힘들다. 중반부까지만 해도 커다란 내용의 진전이 없고 결말은 작위적이고 급작스럽다. 거기다 알로와 스팟 외에 제대로 된 비중을 가진 조연 캐릭터가 없다는 것도 단점 중에 하나이다. 《라이온킹》만 해도 티몬과 품바라는 훌륭한 감초 캐릭터가 있어 심각한 주인공들 때문에 무거워지는 분위기를 환기시켜 큰 사랑을 받았지만, 본작엔 그런 캐릭터들이 없다. 전반부가 《라이온킹》과 비슷하다면 후반부 내용 전개는 《아이스 에이지》 1편과 비슷하다.

그래도 작품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자연을 묘사하는 데엔 제작진이 상당히 많은 공을 들여서 그래픽만은 아주 훌륭하다. 특히 물 그래픽이 아주 예술적인데, 물은 지금까지 나왔던 픽사의 모든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을 포함한 모든 자연 풍경이 너무 뛰어나게 잘 묘사 되어 있어서 굉장히 사실적이다. 너무 사실적이어서 둥글둥글한 애니메이션 느낌의 공룡들이 갑자기 나와 엄청난 위화감을 준다. 가끔 몇개의 장면은 실제 카메라로 찍은 영상에 알로와 스팟을 CG로 넣은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한국어 한정으로 더빙에 대한 평이 안좋다. 혹평하는 측은 알로의 목소리를 특히 지적하는 분위기. 게다가 지금 이 작품의 더빙 담당이 다른 회사라면 몰랐으나 초월더빙의 대명사 디즈니 코리아[6]가 더빙 담당 했으니 이러한 혹평이 배가 되는 모양.

오랫동안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지켜봐온 팬들에게는 더 이상 픽사의 애니메이션들이 매년마다 창의적이고 기발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실망감을 안겨다준 작품이기도 하다. 토이 스토리 3 이후 갈피를 못잡던 픽사가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픽사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만드는 명작을 만든 후, 그 다음해에 내놓은 이 영화가 내용과 평가 면에서 평작에 그친데다, 흥행에선 망해버렸고, 창의성 면에서도 상당히 후달리기 때문. 이 후 이어질 라인업이 하나 빼고 모두 속편들인 것도 픽사의 앞으로의 작품성을 불안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그나마 그 다음에 나온 픽사 작품극찬을 받고 있긴 하지만, 그 영화는 단독 영화가 아닌 후속작이라는게 문제.

7 흥행

한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히말라야
(2015년 53주차)
굿 다이노
(2016년 1주차)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2016년 2주차)

픽사 영화 사상 최초 흥행에 실패한 작품[7]

북미 흥행 1억 2,150만 달러, 그 외 국가 1억 8,430만 달러, 총 3억 580만 달러로 괜찮은 흥행을 보였다. 문제는 제작비. 위키백과에 따르면 본작의 순 제작비는 2억 달러에 이른다. 제작 기간 도중에 감독이 교체된 것 때문에 부가 비용이 더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총 제작비는 밝혀지지 않았다. 순 제작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을 잡으면 극장 등과의 수익 분배를 고려해 제작비의 2배이기 때문에 최소 3억 5천만 달러에서 4억 달러가 된다. 하지만 마케팅 비용을 고려하면 이 정도로는 부족하고 거진 5억 달러 정도를 벌어들여야 한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미적지근한 흥행 성적을 벌어들이고 있다. 여태까지 픽사 영화 중 가장 저조한 매출액을 기록한 《카 2》도 그래도 극장 상영 중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는데 본작은 역대 픽사 작품 중 최초로 손익분기점을 못 넘길 가능성이 크다.

7.1 북미

추수감사절 전 날인 11월 25일 수요일에 개봉한 북미 현지에서 예상한 개봉 성적은 5400만 달러였다. 그리고 전주에 개봉한 《헝거 게임: 더 파이널》이란 호적수를 꺾지 못하고 981만 1000달러를 벌어들이며 얘처럼 [8] 박스오피스 2위로 데뷔했다. 그리고 수요일 본격적인 개봉에 앞서서 화요일 전야제 상영 때 120만 달러를 벌었는데 이는 2년 전인 2013년 추수감사절 기간에 개봉했던 《겨울왕국》의 성적과 타이 기록이다. 단, 그 다음해인 2014년 11월에 개봉했던 《빅 히어로》가 전야제에서 벌어들인 140만 달러보다는 적게 벌었다. 그리고 개봉 상황은 비록 많이 다르지만 한창 여름 성수기 때 《쥬라기 월드》와 맞붙어서 전야제에 370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개봉일엔 3427만 달러를 벌었던 전작 《인사이드 아웃》보다 한참 부족한 출발을 끊었다.

그리고 2주차엔 무려 60%의 하락율을 기록하면서 1500만 달러를 벌며 2×2=4위로 내려가고 말았다. 누적 성적이 7500만 달러인데, 이 정도면 1억불 달성이 간당간당한 상황이다. 3주차엔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하면서 누적 매출액이 8900만 달러에 이르렀다. 끝판왕이 나오기 전까지도 1억 달러를 넘지 못해 픽사로서는 절망적인 상황이다. 4주차에는 연이은 실망스런 흥행세 때문인지 전주보다 극장이 851개관이나 줄어든 2755개관에서 상영하였으며, 주말동안 전주보다 57.8% 감소한 435만 285달러를 벌어들이며 전주보다 3단계 하락한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4주차까지 누적된 북미 매출액은 9666만 4353달러.

결국 1억 달러는 넘었지만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최초로 북미에서 1억 5천만 달러를 넘지 못한 영화가 되었다.

7.2 해외

1주차엔 《헝거 게임: 더 파이널》에 밀려 2, 3위로 데뷔하거나 1위로 데뷔하더라도 성적이 저조한 양상을 보였다. 우선 영국에서는 440만 달러를 기록하며 2위로 데뷔했다. 프랑스에서는 325만 달러를 기록하며 3위, 독일에선 무려 129만 달러이라는 충격적인 오프닝을 기록하며 3위, 스페인에서는 205만불을 기록하며 역시 3위로 기록했다. 어? 그나마 이탈리아에서 208만 달러로 1위, 러시아에서 217만불로 1위를 기록하며 체면치레했다.라기엔 이 둘의 기록이 스페인 성적과 비슷하다.

이후에도 저조한 흥행 추이는 계속되어서 4주차에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 7위를 차지했는데 주말 동안 북미를 제외한 48개국에서 920만 달러를 벌었다. 영국에서 12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가장 많은 매출액을 벌었고, 이어 멕시코(1050만 달러), 프랑스(천만 달러) 순으로 많이 벌어들였다. 4주차까지 누적 해외 매출액은 9310만 달러로, 북미 매출액까지 합쳐서 총 1억 8976만 4353달러를 벌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12월 26일에 개봉하며, 브라질에선 1월 7일, 일본에선 3월 12일에 개봉한다.

이후 개봉 7주차에 접어들어 5개국에서 추가 개봉하여 북미를 제외한 60개국에서 주말 동안 12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 5위로 상승했다. 한국에선 330만 달러로, 브라질에선 270만 달러로 1위로 데뷔했다. 그래서 1월 10일까지 누적된 해외 매출액은 1억 4800만 달러이다. 북미 매출액인 1억 1743만 8706달러를 합해 1월 10일까지 전 세계에서 총 2억 6613만 8706달러를 벌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픽사 역대 최저 데뷔 성적인 2억엔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으로 도라에몽에 밀려 2위로 데뷔했다. 20억엔도 간당간당해 보인다.

7.3 한국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개봉이 1주일도 안됐는데 한국에서 영원히 고통받는 스타워즈 대형포탈 사이트에서 광고를 시작했다. 요사이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이 어느 정도 저변을 넓혔다고 해도 한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바 있는 쿵푸팬더 3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기 때문에 힘겨운 승부를 벌이게 될 듯 하다. 포기하면 편해 국내 극장가에서는 히말라야와 붙어야한다! 절대 승산이 없다. 안그래도 해외 흥행이 망했는데 국내 흥행은 아무리 열심히 광고 때리고 인사이드 아웃의 후광을 받는다해도 무리다. 스타워즈와의 팀킬도 피할수없다. 근데 한국에 공룡덕후들 많잖아? 특히 유아들.

만약 프로야구 시즌중에 개봉을 했다면 공룡 캐릭터를 좋아하는 NC 다이노스에서 홍보 차원의 콜라보를 적극 진행하여 흥행에 조금은 도움이 되었을듯 하다.

일단 개봉 전부터 예매율이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깨어난 포스도 예매율이 50%을 넘겼음에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2위(...)였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아직 낙관적이라고 할 수 없다. 게다가 히말라야의 경우는 여러 신작들보다 예매율이 낮았음에도 몇 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해서 괴물같은 흥행을 하고 있다! 게다가 히말라야는 예매율보다 현장티켓 판매가 압도적이니까.. 결국 개봉 첫날부터 히말라야는 물론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에게도 밀리는 초라한 데뷔를 할 수 밖에 없다. 일단 개봉 첫날에 7만 328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인사이드 아웃의 첫날 전국 7만 756명을 넘긴 했지만 히말라야가 첫날 전국 22만 9천 관객, 깨어난 포스가 첫날 전국 16만 9815명을 기록한 것보다 크게 밀린다. 이정도라면 주말에 다시 히말라야에게 1위를 내줄수있으며 다음주에는 또다른 기대작인 레버넌트가 개봉한다. 쿵푸팬더 3가 나올때까진 얼마나 버틸지가 관건인데 전작인 인사이드 아웃과 같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1월 8일에는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 그러나 1월 9일 토요일에는 역주행에 성공하여 1위를 되차지했다. 9일까지 전국 37만 관객을 기록했지만 주말에 10만대를 넘기는 수준이라 흥행세는 그다지 폭발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개봉 첫 주에 국내에서는 1월 10일까지 전국 788개관에서 7849회 상영되었으며 53만 2103명을 동원하고, 39억 9389만 5400원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 평일과 주말 기록을 합친 주간 박스오피스에선 3위로 데뷔했다. 그리 인상적인 데뷔를 한 건 아니지만, 같은 주간에 개봉한 《나를 잊지 말아요》, 《포인트 브레이크》, 《나의 이사 이야기 선인장 대습격》 등 신작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로 등장했다.

1월 18일에는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같은 픽사 작품들 중 백만 관객을 못넘긴 작품들(, 카 2, 몬스터 대학교)보단 더 나은 상태다. 또한 공교롭게도 2016년에 한국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들 중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이기도하다. 물론 최초로 300~900만 관객을 넘긴 검사외전에 비하면 그다지 화제가 되지 않았다. 여럿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관객 증가수가 많지 않아 150만 돌파는 어려워보인다.

개봉 3주차인 1월 24일까지는 전국 523개관에서 8166회 상영되었으며 전주보다 47.8% 감소한 23만 4660명을 불러모았고, 전주보다 48.3% 감소한 16억 8362만 4738원을 벌어들였다. 그리고 전주와 동일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메이저 애니메이션이라는 장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2월 5일까지 총 누적 관객수는 132만 6127명이며, 누적 매출액은 97억 3817만 138원이다. 1월 28일에 《쿵푸팬더 3》가 개봉하는 관계로 관객 수가 더 줄어들 전망이다.

굿 다이노는 한국에서 전국 132만 관객에서 상영이 종영되었다. 이 정도면 평범한 기록으로 볼 수 있으나 2015년 이후 나온 같은 디즈니 계열 애니메이션인 《빅 히어로》, 《인사이드 아웃》, 《주토피아》가 전부 전국 280만 관객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안타까운 점수로 볼 수 있다. 유달리 한국에서 흥행이 부진한 픽사가 《인사이드 아웃》이 490만을 넘기면서 픽사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과 인기를 환기시켰는데 굿 다이노는 인사이드 아웃 이전의 픽사 작품들과 비슷한 저조한 흥행을 다시 거두고 말았다. 그나마 《카》, 《카 2》, 《메리다와 마법의 숲》, 《몬스터 대학교》처럼 굿 다이노랑 비슷하게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픽사 작품들 중 가장 선전하였다. 아래는 최종 성적이다.

국내 흥행 결과(한국,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개봉일스크린수누적 매출액(단위: 원)누적 관객수
2016-01-078149,763,878,2381,329,662

8 기타

  • 본편 전에 단편 산제이의 슈퍼팀이 나오는데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고 한다. 뇌내 망상 베틀신이 쓸데없이 고퀄리티 그리고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라갔다! 하지만 수상은 아쉽게도 경쟁작인 《곰 이야기》에게 양보해야 했다.
  • 2차 예고편에서 네 개의 다리를 지닌 뱀처럼 생긴 파충류가 나왔는데, 공교롭게도 얼마 후에 진짜 네 개의 다리를 지닌 원시 뱀 화석이 보고되었다. 일각에서는 예언 취급도 받는 중[9][10].
  • 공룡을 소재로 한 작품 중에서는 드물게도 대형 수각류가 조력자 포지션으로 나온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항상 대화가 통하지 않는 무자비한 야수로 묘사된 육식공룡의 이미지를 감안하자면 사실상 기존 클리셰를 무너뜨린 셈[11]
  • 2차 예고편에서 용각류를 닮은 주인공 공룡 말고도, 독수리처럼 생긴 익룡들과 티라노사우루스를 닮은 육식공룡, 각룡류를 닮은 공룡과, 네 발 달린 뱀을 닮은 생물과 사슴뿔처럼 생긴 뿔이 달린 케라톱스류 공룡, 소를 닮은 포유류 동물도 등장했다.
  • 한국에서는 2016년 1월 7일에 개봉했는데 딱히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비슷한 시기에 쿵푸팬더 3(!)가 개봉하기 때문. 맙소사! 물론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이 국내에서도 크게 성공하긴 했지만 쿵푸팬더쿵푸팬더 2겨울왕국 이전 과거에 한국에서 가장 흥행한 애니메이션이었다는 사실도 잊지말자.
  • 중간에 스팟이 알로에게 커다란 풍뎅이를 물어다 주고 알로는 징그러워 하는 표정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까진 문제 없었지만 갑자기 스팟이 풍뎅이의 머리를 물어 뜯어 버리는 약간 충격적인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은 국내에선 극장버전에서 편집되었으나 dvd와 블루레이에는 편집없이 그대로(...) 수록 되어 정발 출시되었다.
  1. 본래는 의 밥 피터슨와 공동 감독을 담당했지만 각본 문제로 인해 제작이 계속 지연되다가 결국에 밥 피터슨은 피터 손에게 물려 주고 제작을 그만 두었다.
  2. 본작의 메인 작가. 픽사의 전작인 《인사이드 아웃》 각본가이기도 하다.
  3. 한국계 미국인으로 이민자 2세대이다. 참고로 《》에 등장한 중국계 미국인 소년인 러셀은 이 감독을 모델로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피터 손이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특이한데 이민을 오게된 피터 손의 부모님은 피터 손을 데리고 영화를 자주 봤는데 볼때마다 영어를 잘 몰라서 이해를 못하셔서 자주 물어보곤 하셨다는데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대사가 거의 없고 이해하기 쉬워서 인지 부모님께서 재미있게 보셨기 때문이라고 한다. 효자시다 눈물좀 닦자
  4. 공룡멸종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포유류의 번영도 없었다.
  5. 이때 한밤중에 평화로이 풀을 뜯던 파라사우롤로푸스와 목이 기다란 용각류 공룡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 쉰다
  6. 주먹왕 랄프랄프의 목소리나 겨울왕국안나의 목소리나 디즈니 애니메이션 말고 픽사로만 쳐도 에 참여한 이순재 분의 목소리도 들어보자. 알로의 목소리와는 확연히 다를 것이다. 심지어 다음 달에 개봉했던 주토피아의 경우는 미국 디즈니의 부사장이 직접 한국 지사에 전화해 한국어 더빙판이 훌륭했다고 극찬했으니 자타공인 초월 더빙의 대명사가 되었다. 애니메이션 말고도 실사영화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더빙판을 극장에 상영시켜서 웬만한 배급사는 하지 못할 놀라운 성과를 거둔 회사다.
  7. 여태까지 작품성과 별개로 이전까지의 작품들은 전부 손익분기점을 넘으며 흥행엔 성공했다.
  8. 재밌는건 인사이드 아웃은 같은 공룡 영화때문에 2위를 차지하였다.
  9. 사실 다리가 달린 중생대 뱀 화석은 이전에도 보고된 적이 있지만, 앞다리까지 확실하게 보존된 뱀 화석은 해당 건이 처음이다.
  10. 다만 실제 뱀화석에서 크기는 인간보다 작았고 독사의 생김새를 가지지 않았다.
  11. 물론 이런 시도가 아예 없는것은 아닌것이 아이스 에이지 3편에서도 비슷한 묘사는 있었다. 또한 쥬라기 공원 시리즈렉시 역시 묘사는 애매하지만 일단은 선역 취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