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괴괴/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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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주받은 갤러리

학교의 도시전설을 주요 주제로 다뤘다.
기기괴괴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에피소드. 이 에피소드가 끝나고 다른 에피소드가 나와도 한동안 이 에피소드와 관련된 드립이 성행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주인공 왕진지조재윤이 다니는 학교에는 저주 괴담이 유행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베개 아래 미워하는 사람의 사진을 놓고 자면 그 사진이 꿈에서 액자로 나타나고, 그걸 들고 짙은 안개 속을 쭉 걷다보면 저주받은 갤러리가 나온다. 사진의 주인에 대한 강한 살의를 가진 사람만이 갤러리의 문을 열 수 있으며 그 사진을 벽에 걸고 꿈에서 깨고 난 후에 저주에 사용했던 사진을 찢으면 그 대상인물이 죽게 된다는 것.

조재윤은 햄버거라고 불리는 빵셔틀 최중원이 일진들에게 맞고 있을때 쳐다보다가 걸렸다.[1]때문에 친구를 생깐벌로 5만원을 가져와야 했다. 그리고 집에서 자신이 사고 싶은 운동화를 동생폰을 팔아서 샀다.모든 일의 시작 하지만 5만원을 내면서 신발도 빼앗겼다. 그러고나서 박정열에게 돌려달라고 말했다가 폭행을 당한 후 햄버거와 세트가 되어 콜라가 되었다. 결국 견디다 못한 재윤은 자신을 괴롭히는 양아치 중 하나인 허태규의 사진을 액자속에 넣어 저주하고, 정말로 저주가 실현되어 허태규는 사고사로 사망한다. 이후 또 다른 양아치인 민도현을 저주하여 화장실에서 사망하게 한다. 마침 화장실에서 햄버거가 폭행을 당하던 참이었기 때문에[2] 햄버거가 저주로 민도현을 죽였다는 소문이 돌게되고 이후 햄버거는 자연스레 귀신 취급을 받게 된다.

하지만 괴롭힘을 주도하던 박정열이 자신을 의심한다는것을 눈치챈 재윤은 예정을 앞당겨서 박정열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갤러리에 자신의 사진이 걸려있는 것을 목격하고 경악한다. 자신의 사진을 떼버리고 박정열의 사진을 걸어 박정열을 저주로 죽이는데 성공했지만, 이후에도 갤러리에는 누군가가 계속 자신의 사진을 걸었고, 히스테리에 걸린 재윤은 햄버거를 범인으로 의심해 그까지 죽여버린다.[3] 그러나 사진은 계속 없어지지 않고 공포에 시달리던 재윤은 수면제를 과다 섭취하고 결국에는 사망하게 된다.

재윤을 저주하고 있던 자의 정체는 그의 동생이었다.[4]자기 휴대폰을 멋대로 팔아버린 형에게 복수를 하려했던 것.[5] 그런데 동생의 의도가 진짜 죽일 생각이 없었다면, 진정한 살의가 있어야 열린다는 문은 어떻게 열었는지 의문. 베스트 댓글에도 이 부분에 대한 지적이 있다.[6]

사실 조재윤이 신발 사려고 동생 폰만 안팔았으면 자신이 수면제를 먹으면서 불안에 떨 필요가 없었다. 물론 신발이 없었어도 폭력이 계속 됐다고 가정 한대도 일진 3명의 사진만 찢으면 되고 동생은 자신의 사진을 걸 이유가 없으니... 한마디로 자신이 자초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7화에서 미세한 수정이 있었다 언급했는데, 자세한 사항은 추가바람

여담으로 재윤과 중원이 웃지 않는 개그반의 왕진지와 허두승을 닮았다. 작가의 말을 보면 작가도 그걸 알고 있는 것 같다.그동안 웃지않는 갤러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아프리카에서 생긴 일

아프리카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내용. 1915년대 아마존 야노마미족 학살 얘기를 재구성한 내용으로 추정.

아프리카에 여행온 서양인 관광객 2인조는 고지식한 동양인 가이드에게 불만을 품고 그를 업신여기며 험담을 하고 끝내 그를 곪려주기 위해 가이드의 배낭안에 있던 식량과 약을 훔치는 인간 쓰레기짓을 저지른다. 때문에 약을 먹지못한 가이드는 위험을 무릅쓰고 지름길로 가려다가 지병이 도져 운전 중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내고, 때문에 가이드와 관광객2명은 근처에 사는 아프리카 부족 야부리족에게 납치당해 끌려간다.야부리맨

감옥에 갇힌 가이드는 관광객들에게 야부리 부족이 식인족이라고 알려준 후 살아나갈 방법을 가르쳐주기에 앞서 야부리족의 전설 얘기를 들려준다. 50년 전 짜루라는 소년이 있었는데 그 시기에 대기근이 닥쳐 야부리족은 식량난에 휩싸였다고 한다. 좀처럼 기근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도중에 짜루의 가족중 막내가 실종되는 일이 발생한다. 마침 그때 짜루의 아버지가 운좋게 얻었다며 고기를 가져오고, 이후에도 아버지가 고기를 들고 올때마다 계속 동생들이 한명씩 실종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한다. 짜루는 이를 수상히 여겨 뼛조각을 들고 사람의 시체가 버려진 시체밭으로 달려가서 뼈를 대조해보고, 자신들이 지금까지 먹어온 고기가 사람고기, 즉 동생들이 었다는걸 알고는 충격에 빠진다. 짜루는 시체밭에 은둔하다가 며칠 뒤 아버지에게 발견되어 붙들려서 집으로 돌아간다 . 그러나 짜루는 시체밭에서 병에 걸렸고, 가족들은 그 병에 옮아 다 죽어버린다. 마을 사람들은 전염병이 퍼지는게 두려워 짜루를 쫓아냈고, 그 때부터 야부리족은 병든 사람은 먹지 않게 되었다는 이야기. 가이드는 살고싶으면 병에 걸려야 한다고 설득한 뒤 자신의 병걸린 피를 관광객들에게 주입해 감염시킨다.

그리고 결국 관광객들에게 병이 발병해 야부리족은 그들을 그냥 풀어준다. 관광객들은 목숨을 건졌지만 치료가 늦어 피부병이 전신에 확산되어 흉한 몰골이 되었고 애인과 결별까지 하고 입원생활을 하게된다.

그러나 사실 이 모든것은 페이크였다는게 밝혀진다. 가이드가 자신을 업신여긴 관광객들에 대한 보복으로 거짓말을 한것. 야부리족은 순한 민족이었고 식인풍습은 루머였으며 '짜루'는 인사말이었다(..) [7] 그리고 가이드가 죽은척을 하다가 튀었기 때문에 보복도 못한다.

여담으로, 베댓에 결말을 추정하는 스포가 떴으나 마지막 에피소드에 이런 반전을 때리자 댓글에는 작가가 베댓을 보고 급히 결말을 수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그런데 사실 딱 봐도 가이드의 말이 거짓말라는 점이 보이긴 한다. 결정적으로 50년 전의 일을 짜루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었다는 점. 가이드 본인이 짜루가 아닌 이상 아버지가 가축을 패대기 치고 있었다든지, 뼈를 맞춰보았다든지의 세세한 내용을 알 리가 없다. 따라서 이 이야기가 사실이려면 짜루가 직접 이야기를 해야 아귀가 맞는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50년 전 이야기이므로 짜루는 최소 60살 이상이어야 하므로 가이드는 짜루일 수가 없다. 조작한 이야기 확정.그나저나 야부리족은 걔네 죽이지도 않을 건데 납치해서 감금도 하고, 발가벗기고 묶어 놓기도 하고 왜 그런 거냐? 솔직히 그 정도로 해놓으면 누구든 나 죽겠다 생각하지 무장해제를 시켜야 후를 방지하니까 그런거다

3 마술사 죽이기

마술사를 주제로 다룬 내용. 어떤 방법으로도 트릭을 밝혀낼 수 없는 마술을 구사하는 수수께끼의 마술사 '제이스'를 견제하기 위해 기존 마술사들이 발버둥치는 이야기이다. 여담으로 '아프리카에서 생긴 일'에 등장했던 가이드가 관람객으로 등장한다(...) 하는 행동과 정황을 봤을때 제이스는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로 추정된다. 능력이 이미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마술이 아닌 마법이다.[8] 마술사 협회에서 제일 잘나가던 '강유'라는 마술사가 제이스를 보고 인간의 한계를 추월한 마술을 보고 열폭을 하고, 마술사 협회 또한 제이스 때문에 자신들 밥그릇이 위험해 처하자 제이스를 몰래 죽여버리려고 마음 먹고 강유를 시켜 마술조작으로 제이스 암살을 여러번 시도한 끝에 결국, 마취총으로 제이스가 기차에 치여 죽게만드는 것에 성공. 그러나 제이스의 사체는 이후 그대로 증발해버렸고 목격사진을 확인해 본 결과, 열차에 부딪히기 직전 제이스의 머리에서 무언가가 빠져나가는 사진이 포착되고 만다.유체이탈

그 후 두달이 지나고, 제이스가 사라진 마술계는 다시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고, 강유는 점차 유명세를 되찾기 시작한다. 이후 과음을 하고 집으로 가던 도중 팬이라고 하던 여성에게 부축을 받고 지하철로 가게 된다. 노인 한 명 밖에 없던 지하철 안에서 강유가 여자에게 검열삭제를 하려던 도중(...) 여성의 하반신에 또 다른 얼굴이 붙어있는 기이한 형상을 보게 된다.[9] 여자는 그대로 빠져나갔는데, 갑자기 지하철에서 제이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며 제이스가 다시 나타난다. 그런데 돌아온 제이스의 턱 윗부분에 마술사 협회 회장의 머리가 씌여있었다. 이는 지하철 탈출마술에서 머리가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다른 사람의 머리를 덮어쓴 것으로 추정. 제이스는 이내 임시로 쓰고 있던 협회 회장의 머리를 스스로 뜯어내고 자신이 인간이 아님을 인증했다(...) 강유는 제이스로부터 도망치려 해보지만 진짜 마술을 사용하는 마술이 아니라 마법이겠지 제이스에게 대항할 방법따윈 전무했고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그대로 죽을 위기에 처하나 그가 자신에게 다가오자 기지를 발휘하여 다시 한번 제이스를 죽이는 업적(...)을 달성한다. 하지만 전과는 달리 곧바로 부활한 제이스의 추가적인 반격에 결국 끔살. 이후, 제이스가 강유의 머리를 뒤집어 쓰고 공연을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직접 나오지는 않지만 그가 마지막 마술을 선보이기 전에 한 대사로 보아 공연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과 융합해 버린 것 같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자신이 있는 무대만이 아니라 관중석에 있던 사람들이랑도 전부 융합했으니 초융합이다.

마지막까지 제이스의 정체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냥 신이나 악마나 악령이나 뭐 그런 거 [10] 수수께끼가 전혀 풀리지 않은데다가 딱히 반전도 없었기 때문에 결말이 허무하다는 혹평을 받는다.현기증 날 것 같아. 제이스 정체 좀 제대로 알려줘 엉엉 앞의 두 에피소드와 달리 반전물이 아닌 코즈믹 호러와 비슷한 에피소드.

이 에피소드 이후, 댓글에 제이스를 소재로 한 댓글을 자주 볼 수있다.
그리고,제이스는 훗날 나오는 "제이스의 펜" 에피소드에 재출연한다.모자쓴 거 보니까 마술사로 일하기 전인가 보다.

4 장르파괴괴

말 그대로 장르파괴. 저주받은 갤러리의 주인공인 왕진지조재윤을 작가가 괴롭히는(?) 짧은 개그만화다. 어떻게 괴롭히냐면

1.주인공인 조재윤이 웃지 않는 개그반의 주인공인 왕진지와 닮은점을 이용해서 조재윤을 계속 왕진지라 부르면서 괴롭히고 결말은 개그반 체육쌤.

2.한꺼번에 모두를 죽이려고 졸업앨범을 베개에 넣는다. 그런데 액자가 너무 많아서 그 무거운걸 옮기다가 결말은 개그반 체육쌤.

3.주인공이 저주받은 갤러리의 히로인(?)인 서유라한테 시간있으면 봐달라면서 러브레터를 줬는데 유라가 '시간없어..' 라면서 가차없이 잔인하게 찢어버린다. 결말은 개그반 체육쌤.

4.주인공이 뜬금없이 야동을 보다가 뼈가 삭아서 개그반 체육쌤이 돼버린다.

결말은 죄다 개그반 체육쌤이다. 뭐지 이거

5 리셋 엘리베이터

다른 세계에 가는 방법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 이 에피소드의 세계관에는 '리셋'이라는 오컬트가 존재하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의식을 치루고 인생을 다시 초기화하는 방법이다.

새벽 2시에 10층 이상의 엘리베이터를 타서 버튼으로 생년월일을 입력하고 열기 버튼과 닫기 버튼을 동시에 누른다. 그러고 나면 또 다른 자신이 나타나는데 그 또 다른 자신을 죽여야 리셋이 되는 것.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신재영'은 부모님이 이혼을 하고, 사고로 한쪽 눈을 잃고[11], 그 때문에 반에서 왕따를 당하는 불행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학교에서 리셋이라는 것을 알게된 그는 리셋을 하기위해서 병든 할머니를 뒤로 하고 칼을 든 채 엘리베이터로 간다.

참고로 주인공이 다니는 학교가 저주받은 갤러리에서의 학교와 같은 학교다(...) 학생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오컬트나 믿고있는 이상한 학교.

그리고 재영은 리셋을 시도하고 또다른 자신을 만나게 되는데 그 또다른 자신도 리셋을 하려고 칼을 들고있었다. 그렇게 서로 피튀기게 싸우지만 마음이 약한 재영은 또다른 자신을 죽이지 못한다.

그리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서로 자신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서로 똑같은 삶을 살아가긴 했지만 부모님의 이혼사유가 서로 다르다.[12]

어쨌든 재영은 또다른 자신과 이야기를 하면서 기분이 풀렸는지 리셋을 취소하려 하지만 또다른 자신이 재영의 뒷목에 칼을 내리꽂아버린다. 당연히 재영은 사망.

그렇게 재영의 인생은 리셋이 되었는데 리셋이 된 사람이 칼에 맞아 죽은 재영이였다.

어쨌든 다시 어려진 재영은 티비에서 하는 영화[13]의 내용을 말하기도 하고스포일러하는 개쌍놈, 할머니에게 뜬금없이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당연히 부모님과 할머니는 재영을 별난 아이로 보았고.

그러던 어느날, 집으로 돌아온 재영은 집에서 낯선남자가 나오는 것을 보게되는데 같이있던 엄마는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고있었다. 당연히 그 남자는 엄마가 바람을 피우던 남자. 재영은 칼을 들고 그를 죽이려 들었지만 인생이 더 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만두었다. 그리고 엄마에게 그 남자와 절대로 만나지 말라고 당부한다. 엄마의 내연관계를 정리했지만 그 결과는 엄마는 재영을 약간 무서워하게 된다. 자신감을 얻은 재영은 이전 인생과는 다르게 오히려 자신이 괴롭히는 쪽이 된다. 참고로 재영이 여기서 괴롭히던 학생은 저주받은 갤러리의 주인공인 조재윤. 어느날 아버지와 함께 고기 먹으러 가던 중 아버지가 사실 엄마랑 이혼하게 됐으며 그 일로 할머니 집에 가있으라는 말을 듣게 된다.

몇년 전부터 엄마의 성격이 이상해졌다는 말로 성격차로 이혼하게 되었다는 말을 듣는 순간 교통사고가 나고 리셋 전처럼 눈을 잃고 추가로 기억상실증에 걸리게된다. 이후 시간이 흘러 재영은 다시 리셋 엘리베이터에 타게 되고 거기서 또다른 자신의 말을 듣고 이 모든게 엄마의 바람 때문이며 그 말을 듣고 그냥 나갈 수 없다며 또 다른 자신을 찔러 죽인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루프물.

6 아내의 기억

치매를 소재로 한 만화. 어느날 회식을 하고있던 주인공[14]이 딸에게 아내가 죽었다는 뜻밖의 소식을 듣게된다. 아내는 죽기 3년전에 치매에 걸렸으며 [15] 방에 불이 났을때 밖으로 나가질 못하고 질식사 하였다. 주인공은 잠을 자면서 일 때문에 아내를 챙겨주지 못한것에 후회한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내의 모습이 주인공의 눈앞에 보였다. 처음에는 아내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때문에 헛것이 보인것으로 생각했으나 아내의 모습이 사라지질 않자 스님에게 의뢰를 한다. 스님은 그것을 치매령[16]이라고 하면서 심리적으로 불편할테니 이사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오히려 아내의 치매령에 관심을 보이며 아내가 생전에 어떻게 생활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지켜보게 된다. 정년퇴직을 앞당기면서 까지.
아내를 관찰하면서 아내가 언제 치매진단을 받게 됐는지, 아내가 그동안 어떻게 집안일을 했는지 알게되면서 아내의 치매령에 정이 들어버린다. 그렇게 몇달이 지나고 딸의 결혼 전날에 옷을 맞춰입고 아내에게 보여주려는데 갑자기 아내가 사라졌다. 밤늦게 비가 올때까지 아내를 못찾다가 지금에서 3년전이 아내의 치매 사실을 알게 된 날인걸 깨닫고 동네에서 떨어진 공원에서 아내를 찾게된다.[17] 당연히 시간이 지나면 아내가 집에 오겠지만 주인공은 결국 우산까지 가져오면서 아내의 치매령과 함께 있는다.

딸이 결혼하면서 집을 떠나고 2년 후, 이때 아내의 치매령은 상태가 안좋아서 가족조차 못알아보는 때였다. 치매 환자에게 TV는 안좋대서 아내 생전엔 밤에만 뉴스를 잠깐 틀어놨었다. 주인공은 아내 곁에서 TV를 보다가 아내의 얼굴을 보는데 아내가 웃고있어서 3년전에 했던 뉴스를 찾아서 보게된다. 뉴스에서 개나리가 만발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이 아내에게 프로포즈를 하던 때를 떠올리게 했다.[18]

그러다가 아들이 일 때문에 대전으로 가게 되면서 주인공은 집에 아내의 치매령과 함께 단 둘이 남게 된다. 그때부터 주인공은 아내의 치매령이 사라지는 것을 걱정하기 시작한 듯하다. 치매령이 보이는 주인공에게는 치매령이 떠나는 것이 아내를 두번이나 떠나 보내는 셈이 되기 때문. 당연히 또다시 슬퍼해야 한다는 뜻이 된다.

그러던 어느날 오랜만에 딸이 주인공을 찾아오는데 주인공이 아내의 얘기를 꺼내자 딸이 "엄마는 기억을 가지고 떠났을까요?"라는 말을 꺼낸다. 주인공은 당연히 모두 기억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딸은 엄마가 자신을 기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눈물을 흘린다.

아내가 죽던 날에 딸은 다림질을 하고 있었다. 잠깐 제정신이 돌아왔던 아내가 딸을 도와주려고 했는데 딸은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화를 냈었다.[19] 그러다가 딸이 갑작스럽게 집을 비우게 되자 그 전에 다리미를 집어넣고 밖으로 나갔다. 아내는 딸을 도와주고자 딸이 나간 뒤에 다리미를 꺼내서 다림질을 하다가 다리미를 끄지 않는 바람에 방에 불이 나 버려서 결국 질식사하고 만 것.

그리고 마침내 아내의 치매령은 아내가 죽던 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이때 나름의 반전이 그려진다. 방 안에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가득 차자 나가야 할 상황인데도 나가지 않고 그대로 쓰러져 숨졌던 것. 일종의 소극적인 자살을 택한 셈인데 아마 이미 자신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 가족에게 더이상 짐이 되기 싫었던 듯하다. 주인공은 아내가 죽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못내 안타까워하고 슬퍼한다. 치매령이 자신의 말을 못 알아듣는 것을 알면서도 문을 못 여는 아내를 보면서 도어락도 풀어주고, 119에 구조요청까지 하려고 했다. 그러나 아내는 당연히 사라져버리고, 주인공은 아내를 또다시 떠나보내는 꼴이 되어서 눈물을 흘린다.

예전의 그 스님은 3년동안 치매령과 살았다는 사실에 놀란다. 주인공은 아내가 살아있을 때 아무것도 못해줘서 후회하지만, 아내가 자신을 사랑했다는 것을 기억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스님에게 자신이 죽었을때 장례식장에 개나리를 놓아달라고 말한다. 12년 뒤에 주인공이 세상을 떠나자 스님은 그 부탁을 기억하여 주인공의 장례식장에 개나리를 놓아주고, 영혼이 된 주인공은 그 개나리를 들고 "사랑하는 여보"를 부르며 아내를 찾다가 마침내 상봉한다. 그리고 서로를 껴안는다. 전미가 울었다.

여태 보았던 반전이 많은 기분 나쁜 에피소드와는 다르게 반전 없이 감동적인 에피소드였다. 의외로 이런 장르를 잘 소화해내서 평가가 매우 좋다. 어떤 사람은 반전이 없다면서 심심하게 보지만, 오히려 반전이 없었기 때문에 평가가 좋은 것이다.

여담으로 반전을 원했던(?) 사람들은 결말이 나오기 전까지 딸이 아내를 죽였다고 주장을 했지만 결말은 그런 거 없다. 오히려 딸은 엄마가 걱정돼서 화재의 원인인 다리미를 서랍 안에 숨겼다. 집에서 치매 환자를 간병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생각해보면, 아내가 죽을 때까지 간병을 했던 딸을 오히려 효녀로 볼 수도 있다. 아내가 죽던 날 딸이 심한 말을 하긴 했지만, 그 말을 하는 딸의 눈에도 눈물이 고여있는 걸 보면 마냥 딸을 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7 장르파괴괴 2화

위의 장르파괴물에 이어 또 장르파괴를 시전했다.

1. 기괴한 아프리카(아프리카에서 생긴 일) - 두 명의 관광객이 아프리카에서 식인종을 만났는데, 그 식인종들의 정체는 저주받은 갤러리의 조재윤, 마술사 죽이기의 제이스, 리셋 엘리베이터의 신재영이었다.(…) 그 순간 두 관광객이 웃으면서 하는 말이, "죽을까…?"/"응."

2. 일단은 탈출마술(마술사 죽이기) - 제이스가 탈출 마술을 벌이는데 당연히 성공. 근데 제이스는 짜부되어 있었다.(…) 외외로 귀엽다.

3. 아내의 귀가(아내의 기억) - 아내의 영혼을 파출소로 데려다 준 남편. 그리고 아내의 환영은 순찰차를 타고 귀가 중인 기억으로 남아 있다.[20]

4. 소중한 것(아내의 기억) - 아내에게 제일 소중한 것을 깨달은 남편은 스님께 한 가지 부탁을 하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이 죽을 때 명품가방 짝퉁 S급을…. 어?!

8 캠핑

시작은 젊은 남녀 넷이 자동차를 타고 한적한 캠핑장에 놀러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무난하게 캠핑을 하고 네명의 젊은이들은 저녁으로 해물탕을 먹으려는데 한명이 화장실에 가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노숙자로 보이는 후줄그레한 차림의 아저씨가 일행에게 다가온다. 일행중 청년 한명이 그 남자에게 소주 한병을 주고 보낸뒤 다같이 해물탕을 먹는데 갑자기 왠 기괴한 두 괴물에게 습격을 받는다. 주인공인 남자는 두 괴물을 식칼과 길에 있던 돌멩이로 어찌어찌 저지해 혼자 차를 타고 도망치다 다른 괴물을 차로 치게 된다. 한편 주인공 일행에게서 소주를 받았던 노숙자는 천막에 있던 다른 일행과 조우하는데...

사실 그 중년남은 캠핑을 온 젊은이들의 소주를 몇병 훔치고 장난삼아 자신이 즐겨먹던 독각귀버섯이라는 환각 작용이 있는 독버섯을 몰래 넣었다. 즉 주인공이 본 괴물은 환각으로 인해 괴물 모습으로 보인 자기 일행들이라는 것이다. 캠핑장에 헬게이트가 열린 줄도 모르는 두명의 노숙자는 서로 환각으로 인해 괴물로 보이는 상대방을 디스하며 장난치다 버섯도 좀더 구하고 캠핑장의 젊은이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있는지 궁굼해서 캠핑장에 가는데 시골도로 한가운데 반딧불이가 있는걸 보고 신기해하나 그 불빗은 반딧불이가 아닌 주인공이 환각으로 공포에 질려 돌진하는 자동차의 라이트였고 결국 두 남자도 자동차에 치여 죽는다. 그리고 마지막은 나무 근처에 자란 독각귀버섯의 갓에 눈이 나왔다가 사라지는 장면으로 끝.
결론은 모르는 사람한테 장난치면 죽을 수있다

9 상자 키우기

배병수[21]라는 사람의 의문의 택배로 상자를 얻는 것으로 시작한다. 상자는 한 손에 잡히는 약간 큰 사이즈로, 반지 케이스의 두 배 정도. 그리고 매뉴얼이 딸려왔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상자에 먹이를 주면 그 가치 만큼의 액수의 돈을 토해낸다.
  • 상자에 상자를 먹이면 부피가 커진다.
  • 상자의 식욕은 무제한이다.

반신반의하는 병수였지만 시계를 넣고 약간 시간이 지나자 시계는 사라지고 돈만 남아있는 걸 보고 이게 진짜임을 믿게 된다. 이후 이걸 어떻게 쓸지 고민하다가 가게에서 물건을 훔쳐서 상자에 먹이는 방법을 생각해낸다. 그렇게 도둑질로 돈을 벌던 병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신과 똑같은 상자를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실제 만나는 자리에서 수면제를 먹여서 재운 다음 상자를 탈취한다. 그 상자에 상자를 먹이자 상자의 부피가 두 배로 늘어났고, 병수는 상자를 키우기 위해 커뮤니티에 자신이 상자를 보유하고 있음을 알리고 누군가가 그걸 확인한다.

이후 실제 만남에서 상대가 젊을 걸 보고 얕잡아본 병수였지만 상대는 사람을 죽여서 토막낸 후 상자를 통해 돈으로 바꾸는 살인마였다. 그대로 살해당할 뻔했지만 다행히 상자를 뺏기는 선에서 그치고 살아남는다. 한편 살인마는 다음 사냥감을 찾다가 상자를 가지고 있다는 여성을 알게 되고 그녀를 찾아간다. 여자가 상자를 가지러 가는 사이 칼을 꺼내는 살인마는 무언가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한편 병수는 가짜 상자를 만들어서 진짜 상자를 가진 사람을 속이려 하는데 마침 살인마와 만났던 여성과 접촉하게 된다. 약을 이용해 상자를 빼앗으려는 병수였지만 상자를 가지고 온다는 여자가 갑자기 벽을 밀어서 열고 나가더니 도로 닫아버린다. 이후 방안에 있던 모든 물건이 돈으로 변해간다. 심지어 병수 자신마저도. 사실 여자와 병수가 만난 방 자체가 상자였던 것. 큰 집의 한 구석에 상자를 방처럼 만들고 새롭게 방을 꾸민 뒤 상자를 가진 사람을 유인했던 것이다. 상자가 안 커져 괜히 장식하는 수고를 들였다고 여자가 불평하는 걸 끝으로 상자 안의 쓰러진 사람 모양의 돈뭉치를 보여주며 이야기는 종료.정말 몇푼되지도 않는 시시한 남자였어.

10 곰보할배 도자기

한 뒷산에 도자기를 굽는 얼굴이 곰보인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는데, 밤이 될 때마다 다른 곳에 가서 잔다고 한다. 이를 안 동네 애들이 곰보할배의 도자기를 훔쳐서 팔자면서 애들을 모으는데, 곰보할배가 두려웠던 최동구도 애들이 "안 오면 절교해버린다"며 억지로 끼게 된다.

그 날 밤, 넷은 곰보할배가 다른 곳에 자러간 틈을 타서 도자기 창고로 몰래 숨어들어가는데, 어느 도자기가 가장 비쌀까 확인하던 중 유달리 빛나는 네 개의 도자기를 발견한다. 횡재했다며 높은 곳에 있는 도자기를 건네는데 실수로 손이 미끄러져 한 아이의 머리와 부딪히게 된다. 괜찮냐고 물어보는 애들이 바라본 곳에는 머리가 사라진 아이와 머리를 담은 도자기가 있었다. 머리에 닿는 즉시 머리를 분리해내는 요술 도자기였던 것. 그 와중에 당황하여 다른 아이도 머리가 도자기에 갇히게 되고, 곰보할배가 들어온다. 사실 곰보할배는 사람의 머리를 먹는 요괴였는데, 도자기를 훔치러 올 놈들이 있다는 걸 보고 함정을 짠 것. 동구와 다른 아이는 문 뒤에 숨었지만 오줌을 지리는 바람에 들켜 다른 아이도 목이 날아가고, 동구는 간신히 도자기를 피해 도자기는 벽에 부딪혀 깨지고 만다. 그러자 "너 때문에 도자기가 부숴졌으니까 책임져잖아" 하면서 곰보할배는 동구를 기절시킨다.

깨어난 동구는 재갈을 찬 채 바닥에 묶여있었는데, 그 앞에는 사람의 뼛가루를 섞은 흙으로 도자기를 빚는 곰보할배가 있었다. 그리고 곰보할배가 동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사실 그 항아리는 머리를 따로 뽑아 알아서 숙성시켜서 술로 만들어버리는 항아리였다. 한나절만 있으면 잘 익어서 얼굴이 드러난다면서 원기회복좀 한다고 창고를 여는데, 거기에는 입에 테이프가 붙여진 얼굴 모양의 항아리가 있었다. 곰보할배는 바로 비명을 무시하고 얼굴을 들이키고나서 시끄럽다며 바닥에 던져 깨버린다. 만들던 도자기를 굽기만 하면 동구 역시 같은 신세가 될 것은 뻔했다. 곰보할배 이 양반은 도자기 굽는다는 양반이 초벌구이에 유약도 안바르나

그리곤 도자기를 구우러 가는 곰보할배가 방을 비운 사이[22]에 동구는 꾀를 부린다. 도자기를 빚도록 만들어진 물레를 돌려 그 사이로 자신을 묶은 끈을 대어 닳아 끊어지게 만드는 것. 간신히 성공했으나 하필 그 때 동구의 친구들이 항아리 표면에 얼굴을 드러내면서 "우리 데리고 가... 우리 버리고 가면 절교야!"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동구는 그런 친구를 데려갈 수 없었고, 빡돌은 친구들은 동구가 도망간다고 마구잡이로 비명을 지른다. 동구는 시끄럽다고 친구의 머리가 든 항아리를 전부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그 사이로 곰보할배가 자기 술을 망쳐놨다면서 빡쳐했다. 동구는 이리저리 피하다가 근처의 도자기로 자신의 머리를 감싸서 요술 도자기를 막고 그대로 머리로 곰보할배의 고간을 가격한다. 그대로 곰보할배는 정신을 잃고 동구는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였는데...

사실 다 꿈이었다. 꿈이여서 안심한 동구는 학교에 갔는데 알고보니 나머지 세 친구도 모두 같은 꿈을 꾼 것이었다. 이 사실에 따르면 곰보할배도 현실에선 그저 저명한 도공이었을 듯.

그리고 집엘 갔는데 꿈에서 본 것과 같은 도자기를 아빠가 가지고 와서 엄마와 삼백은 될거니 하며 싸우고 있었다. 겁에 질린 동구는 살짝 머리를 부딪혀봤지만 다행히 현실에선 머리가 들어가는 일은 없었다.

...그런데 너무 세게 부딪혔는지 도자기는 그대로 박살나고 그 뒤에서 싸늘하게 웃는 아빠크리가 작렬하며 개그엔딩(...)[23]

에피소드 자체는 상당히 소름돋는 에피소드였지만 분량조절 실패라며 급히 개그엔딩+아시발꿈으로 끝나는 바람에 평은 호불호가 갈린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는 작가가 어릴적에 꿨던 꿈을 토대로 그린 에피소드다.

11 장르파괴괴 3화

전체적으로 기존 에피소드의 컷에서 그대로 복붙한 뒤 대사와 일부 컷만 바꿔둔 형식이다.

1. 상자 키우기 에피소드의 살인마가 "우와~! 저보다 서너배는 크겠는데요?"라며 부러워하는데, 보고 있는게 상자가 아니라 배병수의 그곳이었다(...) 아니 것보다 그게 서너배면 부러운걸 넘어서 심각한 거 아냐? 그리고 배댓에는 크기계산이 넘쳐났지 약 40정도라 카더라

2. 여자가 배병수를 가둔 채 상자를 닫는 장면의 편집. 야구 좋아하냐는 질문 대답으로 바뀌고 배병수가 공을 던지자 여자가 방망이로 공을 친다. 이 부분은 여자가 상자를 닫고 배병수가 손을 뻗으며 비명을 지르는 장면의 패러디.

3. 동구에게 요술 도자기를 가격하는 곰보할배와 비명을 지르는 동구...인데 곰보할배는 동구의 고간을 때렸는데 고간은 멀쩡하고 항아리가 깨졌다(...) 그 나이에? 그리곤 곰보할배가 동구를 보며 "그래, 너 짱먹어라."

4. 묵직해진 도자기와 머리가 사라진 아이를 보며 겁에 질린 세 아이들. 한 아이가 떨면서 항아리를 보는데 안에는 "피카" 라면서 포켓몬화된 친구의 모습이...

12 당첨번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로또와 관련된 내용의 만화이다. 작품 내에선 "또또"라는 이름으로 나오나 가독성을 위해 그냥 로또로 표기한다.

무려 6번이나 공무원 시험에서 떨어져 허구한 날 담배를 피면서 로또값이나 날리는[24] 주인공인 준태는 어느 날 이상한 꿈을 꾸게 된다. 꿈에서 눈알 하나가 튀어나와 "매일매일 네 여자친구의 몸에 당첨번호를 적어두겠다."고 한다. 사실 주인공은 같이 공무원 시험에 4번 떨어지고 맞담배도 피는, 같은 고시원에 200일 된 "지은"이라는 이름의 여자친구가 있었던 것.

그렇게 그 날 데이트를 하면서 지은이의 몸을 살펴보는데, 그렇고 그런거 아니다 카페에서 지은이의 손등 왼편에 "7"이라는 숫자가 빨갛게 그려진 걸 발견하고, 다음 날에는 "13"이라는 숫자가 복사뼈 근처에 새겨진 걸 발견한다. 그런데 그 날, "합격하는 게 우선이니 잠시 헤어지자"는, 본인 입장에선 벼락과도 같은 소식을 접한다.

간신히 설득하여 이별은 면했지만, 12시가 되고 새로운 숫자가 나타날 시간이 되었는데 지은이는 그 날이 친구 생일이여서 낮에는 만날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몸에 드러난 곳에 당첨번호는 보이지 않았고, 옷을 어떻게든 벗겨서라도 알아내야 할 상황이 된다.[25] 결국 양심을 억누르고 실수인 척 지은이의 어깨에 커피를 쏟고, 옷을 갈아입혀주면서 지은이의 등에 적힌 "19"라는 숫자를 보게 된다. 어떻게든 2개만 더 확보하면 40여개의 로또를 질러 확실히 1등을 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다음 날 자정에 지은이는 술에 취해 바로 잠든 상태였고, 결국 어떻게든 숫자를 알아내야 했던 준태는 강도로 위장해 지은이의 집에 침입한 뒤 몸을 이리저리 들춰보면서 번호를 찾는 지경에야 이른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지은이의 잠꼬대, 그리고 옆에 놓인 꽃다발과 편지를 통해 이미 100일이나 된 민철이라는 양다리가 있는 걸 알게 되고 덕분에 죄책감까지 사라졌다며 몸을 들춰내서 왼쪽 허벅지 안의 "11"이라는 숫자를 발견한다.[26] 하지만 다음날이 되자마자 지은이는 바로 이별통보를 해버리고, 남자친구가 바뀌어서인지 도어락 비밀번호도 바뀐 상태. 4개의 번호를 제외하고 나머지 숫자의 경우의 수는 820가지. 경우의 수만큼의 로또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164만원이 필요하다.[27] 어떻게든 5번째 번호가 필요하지만 헤어진 마당에 다짜고짜 벗겨서 확인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지인들에게 빌린 150만원과 자기 돈을 합쳐 남은 경우의 수만큼의 로또를 모조리 구매하기로 한 주인공. 여기저기를 돌며 구매한 끝에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잠시 한눈판 사이에 로또가 담긴 가방을 도둑맞게 된다.

결국 5번째 번호를 어떻게든 알아야겠다고 생각한 준태는 모든 사실을 지은이에게 털어놓으며 제발 한 번만 옷을 벗어달라고 애원하지만 당연히 싸이코 취급을 받으며 지은이는 도주한다. 결국 제정신이 아니었던 준태는 그런 지은이를 뒤쫒다가 지은이는 앞에 있던 계단에서 실족하여 머리를 다친다. 준태는 급히 119를 부르려 하지만 지금이 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는 사실에 지은이의 몸을 뒤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하필 5번째 번호가 있는 곳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고[28] 결국 경찰에게 들켜 강간살인 혐의로 체포당한다.

이후 로또에 대해 담당형사에게 말하지만, 형사는 믿어주지 않았고 오히려 로또번호를 편중시킨 주인공을 멍청하다고 나무라지만 이내 당첨번호인 "7, 11, 13, 19, 44, 45"를 보게 된다. 결국 그 형사는 준태가 마지막으로 가진 로또[29]를 빼돌려 당첨금을 타먹고 외국으로 튀고 말고 준태는 죄수가 되고 만다. 그리고는 준태를 감시하는 간수들이 준태의 목 뒤에 난 빨간 "4"를 보며 준태 역시 죽음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복선을 깐 채 이야기는 끝이 난다.불쌍한놈 ANG?

13 귀신잡기

주인공은 가족과 함께 이사를 오고, 거울 뒤에 자신이 서 있는 모습, 딸이 곳곳에 나타나는 기괴한 현상을 겪게 되어 퇴마사에게 부탁을 한다. 그러자 퇴마사는 영혼을 볼 수 있는 거울로 집을 관찰하고는 이 집에 귀신이 있다고 말하며 굉장히 강력한 귀신이기에 퇴치할 수 없어 이사를 알아봐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집 조건이 너무 좋았기에 주인공은 포기할 수 없다고 하자, 퇴마사는 영혼을 묶는 벽지를 집안 전체에 발라놓으며 빨리 새 집을 찾아보라고 한다. 그리고 다음 날 집 여기저기에는 벽에 귀신이 벽에 잡혀있는 것이 보였는데 딸의 방에 수십마리의 영혼이 묶여있었다.[30]

이후 이전의 집주인을 불러서 벽지에 묶인 영혼을 보여주며 귀신들린 집이니 계약을 취소해달라 하지만, 당연히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그냥 벽지에 낙서해놓은 수준일 뿐 믿지 않는다. 그러나 이 때 개가 집주인을 보고 미친듯이 짖어대더니 놀란 집주인이 벽에 부딪히게 되는데 이 때 주인의 영혼이 벽지에 묶이게 된다. 애초에 원래 집주인도 영혼을 빼앗긴 뒤였다는 것. 게다가 퇴마사의 말에 따르면 굉장히 강력한 혼이기에 길어야 하루면 떨어진다고 한다.

다행히 새로 계약할 사람을 구했지만 그 날 밤 집주인 귀신이 개를 죽이고 탈출하면서 집이 위험해졌다. 주인공은 퇴마사에게 "거울에 귀신이 비칠 때 딱 1번, 거울을 깨뜨려서 귀신을 소멸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것이 생각나서 그 방법을 이용해 귀신을 잡으려고 하지만 망치로 거울을 부수기 직전 주인공의 몸에 귀신이 빙의하고 만다. 이대로 귀신에게 잡히면 딸까지 죽게 된다며 어떻게든 딸을 살려야 한다는 부성애를 발휘해 귀신을 떨쳐냈지만, 도망간 귀신은 딸에게 빙의한 후 주인공 부부를 살해해버린다.

다음날 집을 보러 온다는 사람이 왔지만 집에는 당연히 귀신이 쓰인 소녀 한 명 뿐. 귀신은 부모님은 잠깐 나갔으니 보고 있으라고 그 사람을 속이고 안쪽으로 들여보내는데, 아직 바닥에 미처 깨뜨리지 못한 영혼 거울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그 사람이 거울에 비쳐보이는, 자신의 몸을 빼앗으려 달려드는 귀신을 보며 공포에 빠지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그후 저승사자나 지옥의 간수같은 사람들이 모두 몰려들어서 처리했다 카더라 쓰레쉬: 집 보러 왔는데요. 귀신들: 와 X발 잠깐만

겜덕후들이 난장판을 치고 있습니다 [31]

14 여인화

일종의 외전 에피소드로, 단순히 10년 전에 그린 여인의 그림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스테레오타입의 에피소드. 하지만 가장 큰 반전은 작가의 지인의 실화라는 점이다.

마지막컷에 방에 걸린 실제 그림의 사진이 나오는데, 다소 허무한 결말에 김이 샜던 독자들이 소스라쳤다카더라.

15 진화환생법

주인공[32]인 병수은 놀고먹는 백수로서의 자신의 삶을 보잘것없다고 생각하던 도중, 인터넷에서 "진화환생법"을 신봉하는 단체를 알게 된다.

집회에 참여하게 된 병수는 모든 옷을 벗고[33] 몇 가지 서약을 치루게 되는데, 서약을 치루자 회원들이 갑자기 새나 박쥐같은 동물로 보이기 시작했다. 어차피 짐승의 몸으로 보이기 때문에 옷을 벗어도 딱히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었던 것. 그리고 이 사실이 드러나자 댓글의 격분 내가 보고싶었던 건 새가슴이 아니라 가슴이라고

그리곤 진화환생법에 대해 설명이 되는데, 간단히 말해서 하등 생물이 죽으면 더욱 고등 생물로 환생을 하게 되는데, 인간은 그 환생의 끝에 위치하기 때문에 더 이상 환생을 할 수 없지만, 특정한 방법을 통해 하등 동물로 환생하여 영생을 누리는 법이다. 특정 동물을 지정해서 그 동물을 꾸준히 살생하여 "할당량"을 채우고, 그 할당량이 완전히 채워지면 "준비자"가 되어 다음 생애에서 그 동물로 환생하게 된다. 그리고는 어떤 본능에 이끌려서[34] 교단의 주어진 위치로 오게 되는데, 이 곳에서 이 교단의 심볼을 거미줄로든, 자갈로든 그리게 되면 다시금 환생의 순환이 시작되어 언젠가 다시 인간으로 진화환생하게 된다.

이 때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서 특정 동물을 죽일 때마다 자신을 비롯한 교단의 서약을 맺은 사람들에 한정하여 모습이 그 동물의 모습으로 변해간다. 병수가 의식을 끝마치고 사람이 동물로 보인 것도 그 탓. 죽일 때마다 점점 그 동물로 모습이 변해가면서 완전히 변하게 되면 준비자가 되는 것이다. 이 때 곤충 같은 것들은 많은 수를 죽여야하고 고등 동물일 수록 상대적으로 적은 수를 죽여야한다.[35] 이 설에 따르면 인간을 죽이면 고작 몇 명을 죽이는 것으로 준비가 완료될 수 있다지만 교리에 따르면 인간을 죽이는 것은 금기시되며, 어길 경우 벌이 내린다고 한다.

병수는 이 말을 듣고도 믿기지가 않았는데, 하필이면 백수였던 탓에 집이 어지러워 바퀴벌레가 창궐하는 바람에 처음으로 바퀴벌레를 죽여버린다. 이후 거울을 봤는데 자신 역시 그 의식을 치른 탓에 몸이 바퀴벌레로 변하는 것을 보게 된다. 변신 처음에는 더듬이만 나왔다가 어쩔 수 없이 죽이다보니 얼굴마저 바퀴벌레의 형태로 뒤덮혀버리고, 설상가상으로 다른 회원들이 환생을 위해 세상을 속이고 고등 동물을 끔찍하게 살해하는 것을 보고 혐오감을 느낀 병수는 바퀴벌레로 결정한다. 이후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바퀴벌레들을 죽이는데 바퀴는 잡으면 잡을수록 점점 보기 힘들어지게 되었다.[36]

어느 모임 술자리에서 병수는 다들 번듯한 인생을 사는데 왜 그리 환생에 집착하느냐 물었는데, 그제서야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병수와 같은 기수로 모인 사람들은 일종의 실패자. 각자 나름대로의 엘리트로 보였지만 실상은 불치병을 앓았다든지 이혼을 했다든지 도박 중독자라든지 하는 시궁창인 사람들이었다. 이 얘기를 들은 직후 병수가 갑작스럽게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 때 꿈 속에서 회원들이 자신을 매장해버리는 악몽을 꾸는데, 술자리에서 말한 것들과 갑작스레 의식을 잃은 것에 처음부터 가진 회원들에 대한 혐오감이 겹쳐서 그런 꿈을 꾼 모양. 이후에 깨어나서 따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데 자신이 악성뇌종양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길어야 두 달밖에 살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두 달 내에 도저히 할당량을 채울 수 없다는 극단적인 생각에 결국 교리를 어기고 살인을 해서 인간으로 진화환생하려는 결단을 내리게 된다.

이후 준비자들이 '준비'를 마친 것을 축하하는 수료식 날 자신과 함께 진화환생을 준비하던 사람들 전부를 죽이고 그 시신까지 불태운다. 어차피 죽을 사람이었으니 죽여도 된다는 자기합리화는 덤. 그 직후 뇌종양 증세가 오지만 할당량에 해당하는 수준의 사람을 죽였으니 자신이 인간으로 환생할 거라고 생각하며 밀실 속에서 뇌종양에 의한 죽음을 기다린다. 그런데 죽은 동료들이 병수를 위해 준비한 마지막 선물상자에서 수백마리의 바퀴벌레들이 나온다.[37] 결국 그 수백마리의 바퀴벌레가 일시에 불타버리며 병수가 살해한 것이 되어 끝내 병수는 바퀴벌레의 할당량을 먼저 채워버린 채로 생을 마감한다.[38]

결국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바퀴벌레로 환생하게 되었지만 "일단 뭐로 태어났건[39] 표식을 만들면 성공"이기에 이리저리 피해다니며 무사히 진화환생을 하는 장소까지 오게 된다. 그러나 박쥐로 환생할 예정이였던 인물을 제외하고 자신이 죽였던 사람들이 동물로 환생하여 바퀴벌레로 환생한 자신에게로 온다. 그러나 주인공은 진화환생법 교리 상 환생자는 죽이면 안된다는 법을 알고 있어 이를 피하지 않고 여유만만이지만 그 회원들은 바퀴벌레로 환생한 주인공의 더듬이를 잘라버리는 복수를 한다. 같은 환생자인 주인공을 죽인 것은 아니므로 진화환생법에 위배되지도 않는지라 방향감각을 상실한 병수는 환생 표식을 만드는데 실패하고 환생하지 못한 채 바퀴벌레로서 비참하게 죽게 된다.[40]

여담이지만 총기난사 사건은 결국 박쥐로 환생할 예정인 사람의 총기난사 후 자살 사건으로 처리되었고, 이후에 언급에 따르면 사람 몇 명 따위는 이 세상에 없는 걸로 만들 수 있는 거대조직이었는 듯. 그 사건도 그냥저냥 묻혀버린 모양이다.

16 장르파괴괴 4화

1. 아내가 죽고 난 다음날, 주인공은 아내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거실에 나서는데 그 곳에는 아내의 치매령이 떨고 있었다. 하지만 이유는 아들딸이 자기 살아있을 땐 요리에 손가락도 안 거들던 것들이 자기 죽자마자 밥을 차려먹는다는 점에 빡친 것 때문에...

2. 주인공은 꿈에서 괴상한 괴물이 나타나 "하루에 하나씩 네 여자친구의 몸에 로또번호를 새겨주겠다"는 말을 한다. 주인공은 이게 뭔 개꿈이냐고 한숨을 쉬는데 자기 오른손에 숫자가 새겨져있었다(...) 개이득

3. 집 안에서 수많은 귀신이 있어 임시 방편이지만 집 전체를 귀신을 묶는 벽지로 도배해야 할 상황에 처한 주인공. 퇴마사는 영혼 거울을 주인공에게 건네며 이것으로 귀신의 모습을 비취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주인공의 거울에 비친 것은 비키니 차림의 요염한 여자귀신이었고, 폭주한 주인공과 퇴마사가 그 벽지를 자기 전신에 발라 난동부리는 것으로 끝.

4. 여인화 에피소드에서 얼굴을 작가 얼굴로 붙여놓은 단순한 이벤트 홍보용. 마지막에 불에 태워지며 신년인사를 건네는 작가의 사진이 안습하다.

17 채팅만남

자취방에서 웹서핑을 하던 주인공은 스마트폰으로 앱 채팅을 하던 중에 한 여인과 앱 채팅을 하게되고 인증사진이 꽤 미녀라 놀라면서 채팅으로 계속 대화를 하는데 상대방 여성이 자신과 같은 동내에 산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주인공은 넌지시 같이 술마시고 싶다고 하고 여인은 고민하다 이내 승낙. 주인공은 채팅 상대방에게 자신의 자취방 근처에 기다리게 하고 마중나가려 하는데 채팅방에 자신이 사는 곳 아파트 문이 찍혀저 올라온 걸 보고 경악. 그 직후 주인공 자신의 경악한 얼굴 사진이 채팅방에 올라옴과 함께 자신의 방에 무언가가 들어오는데...

사실 채팅하던 여성은 귀신이었고 주인공은 귀신에게 살해당했다. 그리고 그 귀신은 채팅방을 나가 새로운 채팅방을 찾다가 또 한명 새로운 대화상대를 찾아내는걸로 마무리.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에서 수사9단의 '사진' 에피소드가 떠오른다는 평가도 있다고 한다.

18 살의

북서중학교에 다니는 14살 학생인 권동현이 사흘 전에 실종되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동현의 유일한 가족인 아버지는 긴 출장을 간 사이였고, 학교에서도 조용히 살던 아이인데다 낙후된 동네인데다 전산 오류까지 겹쳐 CCTV도 볼 수 없어 증거를 일절 확보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 게다가 경찰이 동현과 같은 반 아이들에게 실종되던 날 당시의 인상착의를 물었는데 파란 패딩을 입었다는 증언과 검정 코트를 입었다는 증언이 충돌하면서 결국 얼굴 사진만을 통해 수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동현의 사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눈이 많이 온 날씨였기에 살해한 다음 배수로에 던져넣고 눈으로 덮힌 것으로 추정되며, 눈이 녹으면서 나체 상태인 사체가 발견되었다. 이 때 담당 형사는 증거 사진을 남기려고 했는데 그 순간 사체가 눈을 뜨는 것을 보았다. 그걸 보고 기겁했지만 주변 사람은 아무도 그걸 보지 못한 상태였기에, 그냥 단순한 환각이라 생각하고 수사를 계속 한다.

동현이 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반의 학생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서로 모여가며 게임 이야기를 하던 도중, 한 명이 뭔가를 보고 기겁하는 듯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나머지 세 명은 무슨 일이냐며 뒤를 돌아보지만 아무도 없었는데 달려나가던 소년은 달려오던 트럭에 부딪혀 사망하게 된다. 게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학급에서 한 명이 또 추락사하게 되는데, 경찰은 마치 누가 몰래 시체를 만진 듯 괴이한 자세로 있다는 결과를 내놓고, 간신히 찾은 CCTV를 보기 위해 전산 오류를 수정하는 것에 집중한다.

다음 날 남은 두 명의 친구들은 길을 가던 중 공사장 아래에 놓여있는 새 축구공을 발견하는데, 그걸 주으러 공사장 아래로 들어간 학생이 입은 코트가 걸리게 된다. 이 때 남은 한 명의 학생이 옷에서 괴이한 모양의 사람 얼굴같은 게 튀어나오는 것을 보고 도망가는데, 그 사이에 건축 자재가 추락하고 결국 아래 있는 학생에게 떨어져 사망하게 된다. 남은 한 명의 학생은 이를 증언하지만 경찰들은 믿어주지 않았다. 이 때 죽은 아이의 부모님이 찾아와 사고 당시 입던 코트가 원래 우리 아이의 옷이 아니라는 증언을 한다.

결국 남은 한 명의 학생은 자신의 친구들이 전부 죽어버렸다는 일에 침대에서 두려움을 떨다가 잠에 드는데, 그 사이에 옷걸이에 걸려있던 반팔에서 사람 같은 형체가 나타나더니만, 옆에 걸쳐있는 머플러가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목을 매달 매듭을 짓고선 그 아이에게 다가가는 것으로 장면 끝.

그리고 마침 전산 오류를 수정한 CCTV 장면을 보고 형사는 "무서운 세상이다" 라는 탄식을 내뱉는데...

동현이 이래로 죽은 네 명의 학생들이 사망 당시에 입고 있었던 옷들은 사실 실종 직전에 동현이가 입고 있던 옷들이었다. 그러니까 실종 사건의 범인은 그 네 명의 학생이었고, 사체 은닉이 어설픈 것도 범인이 중학생이었으니 그런것이고 발견 당시에 시체가 알몸이었던 것은 그 네 명의 학생이 옷을 빼앗았기 때문. 인상 착의의 증언이 엇갈린 것도 아이들이 수사를 교란하려고 한 거짓 증언이었기 때문이고, 전혀 추락사할 위치가 아님에도 추락사한데다가 시체를 만진 흔적이 있는 것도, 공사장에서 죽은 아이가 사망 직전에 입은 옷을 부모님도 모르는 것도 당연한 일. 각각 신발 / 바지 / 코트 / 반팔&머플러에 의한 살인으로, 만화를 다시 보면 죽기 직전에 각각의 부위를 확대해서 보여주는데, 사인 역시도 옷의 부위와 관련이 있다.[41]

그러니까 제목의 뜻도 살의(殺意)가 아니라 살의(殺)였던 것.

19 Lex Talionis

죄수인 주인공이 미완성 상태라 모든 윤곽선이 0과 1로만 보이는 가상현실로 들어간다. 그 곳은 폭행죄로 들어온 사람은 얻어맞고 음주운전으로 들어온 사람은 차에 치이고 살인죄로 들어온 사람은 칼에 찔리는 식으로 죄수들에게 피해자가 느낀 고통을 똑같이 느끼게 하는 '탈리오' 절차를 실행하는 곳. 가상 현실이라 죽지는 않지만 고통만은 그대로 전해진다고 한다.

주인공 죄수는 성추행과 강간으로 들어온 죄수로 역강간 시뮬레이션에 들어가지만 자신은 당하는 것[42]도 즐긴다며 오히려 좋아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0과 1만 있던 윤곽선이 제대로 된 질감을 가지는 동시에 주인공 이외의 모든 것이 말도 안 되게 커져버리고 결국 주인공은 엄청난 크기의 거인에게 강간을 당하게 되었다.[43] 알고보니 담당자들이 탈리오 시뮬레이션을 키면서 실사화 패치도 같이 진행한 후 밥 먹으러 갔는데 실사화 패치쪽에 오류가 생겨서 크기 조절에 문제가 생긴 것. 패치창 가득한 에러 메시지와 함께 주인공의 신음비명이 들리며 이야기 끝.그리고 베댓에서는 하나같이 "큰게 박혔네"라고 말하고 있다

또는 이런 의견도 있다.

지금 베댓중에 실사화패치의 실수때문이라는 분이 계신데

그렇다면 기기괴괴랑은 안맞는듯합니다
뭔가 의미가 숨겨져있는것이아니라 단순히 프로그램 오류였다는건 별로 공포스럽다고는 못하죠

아마 저 시스템에서 받는 고통은
피해자가 받는 고통을 그대로 재현해낼겁니다.
즉 피해자의 시선에서 받는 고통은
가해자가 생각한것보다 훨씬 크다는뜻 아닐까요
실제로 저사람에게 피해를입은 사람에게는
저 사람이 저런 커다란 괴물의 모습과 같이 보였을거라는 뜻인것 같습니다.
물론 피해자가 어린아이일수도 있지만 확실한건 단순한 프로그램 오류는 아닌듯하네요

살인이나 교통사고와 달리 강간은 정신적피해가 큽니다. 저 시스템은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를 저런식으로 표현한것이고요. 범인은 피해자의 고통을 그대로 받아야하니까요.

마지막은 저사람이 엄청난 고통을 받게되니 안그래도 불완전한 시스템이 오류가난듯 합니다. patch failed는저사람이 얼마나 큰 고통을 받았는지 독자들에게 표현하는 수단이죠.

20 성형수

기기괴괴 역대급 에피소드

성형수라는 물이 출시되는데,[44] 그 물에 얼굴이나 몸을 담그고 20분 가량 있으면 담근 부위가 찰흙처럼 말랑말랑해져서 원하는 대로 모양을 잡을 수 있게 된다. 즉 셀프성형이 가능해진다. 못생긴 뚱녀 한예지는 성형수를 대량구매해서 학창시절 때의 미술 실력을 살려 자기 얼굴을 셀프성형하고, 몸도 성형수에 담가서 셀프 지방흡입을 해 날씬하고 쭉빵한 몸매로 만든다. 한순간에 얼굴은 김태희 뺨치고 몸은 이효리 뺨치는 미녀 중의 초미녀가 된 그녀는 훼이크북의 유명스타[45]가 되고 남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진다.

그러나 기존의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유지해 온 탓에 살이 다시 쪄 버리자, 예지는 운동을 하기보다 성형수를 또 사서 몸매를 날씬하게 성형하는 것을 선택한다. 예지는 욕조에 성형수와 온수를 섞고 목 아래까지 몸 전체를 담근다. 그런데 30분 후로 알람을 맞춰 놓았던 핸드폰이 배터리가 닳아 꺼지는 바람에 알람이 울리지 않게 되고, 예지는 욕조에서 들어 버린다. 시간이 꽤 지난 뒤 예지가 눈을 떴을 때는 성형수에 너무 오래 담근 탓에 지방근육이 전부 녹아, 몸이 거의 젤리처럼 말랑말랑하고 끈적한 액체 상태가 되어버렸다. 당연히 몸을 가눌 수 없었고 예지는 그대로 욕조에 얼굴까지 처박게 된다. 얼마 후 예지의 어머니가 돌아와 욕조를 보고, 거기 자기 딸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한 채 예지의 한때 내장, 지방, 근육, 피였던 것(내장, 지방, 근육, 피가 풀어진 물)을 그대로 버려버린다. 하지만 물을 뺀 욕조 바닥에는 예지가 머리카락, 안구, 두개골(내부에 뇌), 뼈와 다 녹아버린 지방 일부만 남은 상태로 있었다. 이때 묘사가 굉장히 그로테스크하다. 더 그로테스크하고 끔찍한 것은... 예지는 그런 모습으로도 아직 살아 있었다.

예지의 어머니는 이런 모습으로 살아봤자 의미 없다며 딸을 한강에 던지려 하지만, 아버지가 다른 방법이 있다며 어머니를 말린다. 그 방법이란 성형수를 이용해 예지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살을 예지에게 붙이는 것. 그렇게 부모님은 자기 살을 떼어내 예지를 복원(?)하는데 이 모습 역시 상당히 그로테스크하다. 왼쪽 팔이 있을 자리에는 다리가 붙어 있고,[46] 오른쪽 팔은 있지만 손가락이 세 개밖에 없고, 그나마 배 아래로는 살이 모자라 하반신은 아예 복원도 되지 않았다. 부모님의 살을 쓴 이유는 이식시 부작용이 가장 덜하기 때문. 예지는 반병신이 되어 몸을 마저 복원하기 위해 살을 사려고 한다. 뼈는 둘째치고 일단 얼굴이라도 되돌려놔야겠다는 생각을 한 예지는 인터넷에서 성형수 성형시술을 시행하는 미술전공+성형외과 경력의 여자 시술사를 찾아간다. 예지는 시술사에게 자기 예전 얼짱 시절의 사진을 보여주고 그 모습으로 얼굴과 목까지 시술받는다. 시술받는 과정에서 여자 시술사는 사진 속 한예지가 완전 성괴라면서 악담을 하고, 장난이라며 잠시 얼굴을 괴상하게 빚어놓기도 한다. 결국 예지는 성형이 다 끝나고 여자 시술사를 덮쳐서[47] 뼈와 살을 빼앗고는 성형수에 녹은 시술사를 욕조에 흘려보내 살인 완전범죄를 저지른다. 집에 돌아온 예지는 부모님에게 성형수 회사에서 부작용 치료를 해준 것이라고 둘러대고, 부모님은 여전히 꽃제비꼴을 하고 있지만 아무튼 예지가 원래대로 돌아온 것에 기뻐한다.
저런 모양을 하고도 사람이 살아있고 저런 사람을 살려내다니 정말 기기괴괴속 세상은 엄청난 과학력을 보유하고 있는것이 틀림없다 기기괴괴의 과학력은 세계 제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일!!!

그 후 예지는 몸매 유지를 위해 헬스에 다니지만, 정신을 덜 차린 건지 헬스를 쉬려고 접수처에 말을 걸려다 엄청 잘생긴 훈남을 만나게 되는데... 그야말로 외모만점에 센스만점 이 남자. 예지는 그와 사랑에 빠지고 연인이 된다. 두어 달 후 예지와 남친은 모텔에 오게 된다. 예지는 화장실에서 나올 때 팔을 잠깐 부딪치는데, 부딪친 팔에서 살점이 떨어져나간다! 이게 말로만 듣던 부작용임을 직감한 예지는 급하게 드라이기로 팔을 말리고, 남친에게 들킬까봐 조마조마해 한다. 예지가 성형수를 쓰는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자, 남친은 성형수도 성형수술과 다를 게 없으며 성형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어느 날 예지는 남친과 공원에서 데이트를 한다. 그런데 남친이 자기 무릎을 긁으면서 얼마 전에 살짝 멍든 곳이라 말한다. 예지는 그것을 보고 예전에 자기 팔의 살점이 떨어져나간 때를 떠올리고 찜찜한 느낌을 받는다.

날이 갈수록 부작용이 심해지는 예지. 친구랑 밥을 먹는데 부딪치지 않았는데도 얼굴살이 떨어져 나갔다. 예지는 제대로 된 살을 구하려고 하지만, 성형수 카페는 단속으로 막혀버린 상황. 그 와중에 예지는 부모님의 살이 좀 오르자 그 살 좀 떼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 철딱서니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48]

예지는 나 오늘 안들어가도 되는데라며 남친을 유혹해 같이 모텔로 간다. [49] 그런데 남친과의 관계에서 정력이 끝나다 못해 지쳤을지언정 시간이 지나도 도통 발기가 풀리지 않는것에 대해 이상함을 느낀 예지는 남친이 잠든사이 콘돔을 확인하곤 정액이 전혀 없다는 기묘한 사실을 알아챈다. 더더욱 큰 의심을 하게된 예지는 핸드폰을 확인하려 하는데, 이때 남친의 어머니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남친이 원래 여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친은 성형수를 이용해 성별을 바꾼 트랜스젠더였던 것. 예지는 통화가 끝나자마자 남친에게 붙잡혀 감금된다. 의자에 묶인 예지에게 남친은 자신이 어떻게 단단한 성기를 만들고 잠자리를 가질 수 있었는지 궁금하자 중지가 없는 손뼈를 보여준다.[50] 남친은 전 여자친구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도망치려 한 전적이 있었기에, 예지 역시 도망칠 것을 알고 풀어주지 않는다. 남친은 성형수 부작용에 시달리는 예지를 도와주겠다며 자신의 전 여자친구가 있던 곳에 있으라고 한다. 그리고 성형수를 꺼내 통에 붓는다.

시간이 지난 어느 날, 남친은 도서관에서 한 여자의 대쉬를 받게 된다. 남친은 집에 돌아와 예지를 부르면서 그 여자를 만나도 되겠냐고 묻는다. 그리고 예지는 남친의 무릎에 이식되어 있었다.먹으면 어디로 가고 어디로 싸는거죠 예지가 그 여자를 만나고 자신을 떼어내 달라며 울부짖자 남친은 무릎을 세게 부딪쳐 예지의 얼굴을 짓뭉개 버린다. 그리고 예지에게 자신을 사랑하냐고 확인받고, 평생 함께 하자면서 무릎의 예지 얼굴과 입을 맞추는 것으로 엔딩.

여담으로 2015년 3월 5일 성형수 에피소드가 별점이 제일 높은 에피소드다.(#4이 9.98) 또한 이 주인공 한예지는 기기괴괴 주인공들 중 역대급으로 욕을 제일 많이 먹었다. 그리고 절단신공을 정말 극한으로 발휘한 에피소드이다.다음화 보여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게다가 끝날듯 하면서도 더 충격적인 이야기로 다음화를 이어가는걸로 보아 준비를 가장 많이한 에피소드로 보인다.

이 에피소드는 중국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보였으며, 심지어 중국에서 실사 영화화 예정이라고도 한다. 12월 3일날 영화화 판권이 정말 팔렸다고 한다,

21 장르파괴괴 5화

1.채팅만남 에피소드에서 귀신이 집에 쳐들어왔는데 주인공은 귀신을 보지 못 하고 그냥 외출을 해버린다. 홀로 남겨져 우는 귀신...

2.경찰들이 동현이의 시체를 보며 죽은 사람과 눈을 마주치면 죽는다는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시체가 눈을 뜬다. 경찰들은 필사적으로 다른 곳을 보며 "눈 안 마주쳤어!"라고 말하며 퇴근해버린다.(...)

3.예지가 학교 다닐 때 미술 좀 했다면서 성형수 뚜껑을 따는데 미술을 너무 잘 했던 탓에 옷과 가방까지 성형수로 빚어버렸다.(...)

4.성형한 예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 진심 못생김'이란 댓글을 다는 사람을 비웃고 있었는데 사실 그 사람이 작가인 오성대(...)라 예지를 성형 전 뚱뚱한 모습으로 돌린 후 방귀쟁이로 바꿔버린다. 그리곤 나지막히 "내가 만든 캐릭터지만 어지간해야지..."라고 중얼거린다.작가도 차마 못 견딘 캐릭터

5.성형수 조형사가 하반신이 없어진 예지의 얼굴을 성형해 준 후 뒤를 돌아보자 예지가 조형사에게 뛰어드는데... 하이파이브!!전설의 그 장면[51]

22 괴모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 주인공인 남자가 짜증을 부리는데 한 노숙자로 보이는 한 남자가 생수통에 담긴 액체를 1만 원에 판다고 권유하였다. 주인공은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려는데 노숙자로 보이는 남자가 주인공에게 무언가 안 좋은 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든 액체가 필요하다는 투로 말을 하자 주인공은 그 액체를 사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사실 주인공은 탈모가 진행 중이어서 가발로 이를 가리고 있었다. 그래서 이를 눈치챈 노숙자의 말에 반신반의하면서도 그 액체를 산 것, 그러나 그 이야기를 들은 주인공의 동생은 그 액체가 단순한 주스이고 자신의 형인 주인공은 사기를 당했다고 하고 그래도 믿지 못하는 주인공을 보고 직접 그 액체를 마시고는 자기 말대로 단순히 주스라고 한다.

이에 주인공은 자신이 그 노숙자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분해하며 자신도 그 액체를 마시던 도중 액체 몇 방울을 식탁에 흘렸는데 액체가 떨어진 식탁에 머리카락이 자라났다. 그리고 주인공은 동생을 보는데 경악스럽게도 동생의 뱃속에서 머리카락이 자라나 눈, 코, 입에서 머리카락이 한가득 나온 기괴한 상황을 끝으로 에피소드 종료.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23 남자와 개

서울에서 사고[52]를 치고 도피하다시피 고향으로 돌아온 남자. 그는 반성은 커녕 아버지가 시키는 일에도 끊임없이 투덜대며, 오랜만에 만난 동창친구의 호의를 앞으로 술값내줄 호구새X로 생각하는 뼈속까지 착실한(?) 양아치였다. 그런 눈에 들어온것이 부모님이 자신보다 더 아끼는 개. 나는 열심히 일하는데 저놈은 밥쳐먹고 호의호식한다는 생각을 가지며 질투 반 장난 반으로 개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어느날 개가 임신을 했는데 집안 벽에 뚫린 구멍으로 숫캐가 들어왔다는 사실을 발견한 남자는 이를 숨긴뒤 이후 강아지가 태어나자 강아지를 납치하여 산에 버린 후댓글창에는 수많은 멍덕들로부터 여태나온 놈들중 제일 나쁜새끼다. 멍뭉이는 건드리지 말았어야했다. 저놈 진심으로 죽일꺼다 하는 글들이 미친듯이 올라왔다. 여담으로 3화 베댓 왈 : 아주 예쁘게 키워줄거야... 애견 대회도 나갈거고... 그걸 넌 그냥 그 자리에 묶여서 구경만 하고 있으라고! 하하하핫! 구멍을 보여주며 여길통해 밖으로 도망친것같다 라고 아버지에게 말해버린다. 그런데 그사이 알수없는 누군가에 의해 새끼들이 죽어버린다. 이사실을 남편의 울음소리로 알게된 개는 미친듯이 짖으며 복수를 다짐한다. 목줄이 걸린 말뚝이 빠진다는걸 안 개는 그걸 숨기고 있다가 주인할아버지가 할머니가 없는 틈을타 말뚝을 빼서 다가가 남자의 스마트폰을 뺏은 다음에 도망치다가 목줄에 걸린 말뚝이 남자한테 잡혔다가 남편 개가 다리를 공격해서 도망친다. 열받는 남자는 미친듯이 개를 찾아 산속으로 추격하는데, 어떤 천막집[53]에 있는 깊은 구덩이를 함정으로 유인하여 남자를 구멍에 빠트리는데 성공한다.모든것은 계.획.대.로남자는 다리가 부어 일어설 수도 없고 게다가 전화까지 안돼서 짜증나하는데 검은개가 도발을 하고 그렇게 구멍 위로 올라왔는데... 개 : 입은 물라고 있는 것이다 어리석은 닝겐이여 남자:으앙 결국 손을 물리고 다시 추락. 추락하면서 발목이 다시 180도 돌아가버렸고 최후의 희망으로 119에 연결한다음 핸드폰을 위로 던지고 큰소리로 구조요청을 할려고 하지만 그것도 개들이 짖어대서 그대로 무산. 참고로 마지막 시도가 끝나고 남자는 자포자기에서 쓰러지자 개들은 짝짓기를 시작한다.성형수에 이어 작가 변태인증

이후 남자는 구멍에서 오랫동안 방치되다 극적으로 구조되나[54] 다리를 크게 다치고 오랫동안 음식도 제대로 못먹은 채로 방치되어 결국 절단해야 했다. 그 뒤 주인공은 개에 대해 더 깊은 원한을 가지게 된다. 한편 주인공은 술을 마시다 같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몇몇 사람들이 야산에 개들이 잔뜩 있다는 말과 주인공 자신이 개에게 다리를 잃었다는 말을 듣는다. 남자는 집으로 돌아가는데 술기운과 개에 대한 증오로 개들을 욕하며 언젠가는 다 죽일거라며 악을 쓰다 논두렁으로 굴러 떨어지고 그 와중에도 개들을 욕하는데 진짜 야생개들이 때거지로 나타나 남자를 공격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하핫 개판이로군

이 에피소드에서의 트리비아로, #2, 두번째 화에서 남자가 하고 있는 게임이 퀘이크 3인데 휴대폰으로 하고있다?! 조작 엄청 어려울텐데

상당히 호불호가 많이 갈린 에피소드. 8화씩이나 끌어놓은 주제에 결말도 식상해 이딴거 보려고 8주나 기다렸냐는 분노의 목소리가 높다. 그때문인지 평점도 8점 중반대로[55] 거의 테러를 당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낮은편이다. 댓글창도 비판하는 댓글과 실드치는 댓글로 난장판이 된 상황.

사실 길이 자체는 다른 에피소드들과 큰차이가 없지만 이 에피소드같은 경우는 비교적 평이한 스토리에 결말도 특출난게 없고 그런주제에 8화씩이나 끌었다는 점에서 작가의 자질을 비난하는 이들이 많다. 이럴거면 그냥 휴재를 하거나 심지어 때려치라는 등의 과격한 의견도 많은편.


이때문에 점점 이꼴이 나는거 아니냐고 걱정하는 팬들도 있었으나 다행이 다음 에피소드인 꿈 공유석에서 꽤나 호평받는 전개방식과 결말로 다시 되돌아 왔다.

24 꿈공유석

돌을 쪼개서 그 조각들을 나누어 가지고 있으면 꿈 속에서 조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만날 수 있는 커플들의 히트상품, 꿈공유석이 이 이야기의 소재이다. 주인공인 김호영은 양다리를 치는 남자로 대담하게도 두 여자와 꿈공유석을 나눠 두조각의 꿈공유석을 가지고 있다. 당연하게도 두 여자 중 한 명인 소진에게 이를 들키고 호영의 꿈공유석을 이용해 소진이 다른 여자인 연재와 꿈 속에서 만남으로서 연재에게까지 이를 들키게 된다.

이후 호영과 소진 사이에 큰 다툼이 벌어지지만 소진의 영호를 향한 집착[56]으로 어떻게든 다시 관계가 시작된다.[57] 하지만 호영은 양다리 상대였던 연재[58]를 포기할 생각이 없었고, 여기에 겹쳐 소진이 호영과 함께 잠드는 침대 밑에 식칼을 숨겨두었다는 사실까지 발견해 소진에게 대충 핑계를 대 도망치기에 이른다.

이후 호영은 기차를 타면서 연재에게 연락을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소진은 호영을 몰래 따라와 이 장면을 살벌한 표정으로 목격하고 있었다.[59] 연재와 약속한 대로 그녀를 만나기 위해 다리 위에서 기다리던 호영은 식칼에 찔려 죽어라 도망쳐온 연재와 완전히 각성하여 식칼을 들고 쫓아온 소진을 보고 겁을 먹는다. 살벌하게 달려든 소진은 연재의 등을 찔러 그녀를 확인사살한 후에 망연자실한 말투로 이미 호영의 마음이 떠났음을 알고 있다고 중얼거린다. 하지만 곧바로 자신은 헤어질 수 없다며 호영과 나눈 꿈공유석 조각을 삼킨 후에 다리 밑으로 뛰어내려 자살한다.

이후 연재와 소진의 죽음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은 호영은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며 잠을 청하지만 얼마 안 지나서 소스라치게 놀라며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는 소진이 호영의 도주 직전에 만들어준 쥬스에 꿈공유석 조각[60]을 갈아넣었을 가능성을 떠올린다. 이미 진작에 죽었을 소진이 그녀의 몸 속에 있는 조각과 호영의 몸 속에 있는 조각의 효과로 살아있는 시체의 모습으로 꿈 속에 나타난 것.

호영은 어떻게든 조각을 몸에서 내보내려 발악해 보지만 이미 조각은 몸에 흡수된 뒤였다. 이후 호영은 매일 밤 꿈 속에서 전날에 비해 약간 더 부패한 모습의 소진이 다가오는 모습을 보게 된다.죽었는데 꿈을 꿔? 후회없이 꿈을 꾼다 말해요

이번 편에서 작가는 전편의 악평을 만회했으며, 전혀 예상치 못한 소름끼치는 스토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25 장르파괴괴 6화

1. 성형수의 후반부를 개그씬으로 만들었는데, 여기서 한예지는 자기 얼굴을 다리에 붙인 남자에게 딴 여친과 약속시간이 넘었다고 말한다(...) 약속시간 6시라며!! 지금 6시 10분이야 이 띨띨아!! 그 와중에 엄청나게 많은 음식들 까지 달라고 말하는 장면은(...)스테이크!스테이크랑 크림파스타 먹고 싶어! 해물리조또랑 리코타치즈 샐러드도!! 조...좀 많은거 아니니, 예지야...?

2. 괴모수를 약간 바꾼 이야기인데, 정황상 마시는거 까진 했는데 입에서 머리카락이 나오고 그걸 머리위로 올려붙여서 앞머리를 먹는거처럼 보이게 헤어스타일을 만들어냈다(...)

3. 남자와 개를 초반부터 이야기를 바꾼건데, 여기서 복실이는 다름아닌 호랑이(...) 주인공은 상까지 차려주면서 절을 한다(...)

4. 역시 남자와 개인데 이번엔 개소리 내는 장면만 가득 가져와서 개짖는 소리 안나게 하라면서 끝.[61]

26 재생종자

특정 신체부위를 재생 가능한 종자 세포로 만드는 재생종자의 연구에 대한 내용. 심영이 이 연구를 좋아합니다 이미 원본이 뜯겨나가서 소용이 없다. 마치 씨앗을 심어서 나무를 키우듯이 절단된 특정 부위에 이 재생종자를 이식하면 종자의 싹이 터서 한 달 뒤에는 전혀 문제 없이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다만 재생종자는 딱 한 번만 심을 수 있고, 이 연구를 진행하던 마철중 교수가 과거에 괴짜스러운 연구를 많이 진행했기에 논란이 되었다. 최근에는 아예 머리의 재생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오히려 연구의 신뢰도가 떨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철중 교수는 자신의 연구를 사이비라고 모욕하는 의학계에 이 연구가 진실로 가능하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어하는 한편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진다. 팔이나 다리의 경우 동물실험과 인체실험 모두 성공했으나 머리의 재생종자는 동물실험은 성공한 반면 인체실험은 목숨을 걸고 해야 하는 실험이었기에 아무도 참여하지 않는 상황인 것이다. 누군가에게 강요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마철중 박사는 고민 끝에 자신이 피실험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발표회에서 단두대를 가져와 모두의 눈앞에서 재생종자의 연구 성과를 직접 보여주기로 한다.

결국 마철중 교수는 단두대에 올랐으며, 자신의 팀을 믿고 자기의 연구가 틀리지 않았다는 걸 입증한다는 말을 남기고서 제자들에 의해 목이 잘린다. 그렇게 목이 없는 상태로 연구소에 보관된 마철중 교수. 제자들은 반신반의하지만 총책임자였던 성우는 약해빠진 소리 그만하고 교수님은 우릴 믿고 본인의 목을 잘라냈으니 무슨 일이 있더라도 성공시켜야 한다면서 교수님의 재생종자를 가지러 간다. 하지만 종자를 꺼내던 도중 실수로 종자를 떨어뜨려 두 개의 종자가 뒤섞이게 된다. 성우는 이식하는 종자가 머리 종자이기를 바라면서 작업을 진행하지만 다음 날 자라난 것은 머리가 아니라 손이었다. 성우는 자기 잘못을 후배 '종희'에게 뒤집어 씌우고 다른 방법이 없다면서 어떻게든 머리를 심어야 한다고 한다.

다시 시간이 지나 마철중 교수의 머리가 재생되었는데 목 위가 아닌 팔쪽에 머리가 재생되었다. 총책임자인 성우가 마철중 교수의 한쪽 팔을 자르고 거기에 머리 종자를 심은 것. 이후 마철중 교수는 반쯤 자포자기하였으며 성우로부터 책임이 전가된 종희를 뺀 남은 직원이 다 그만두는 등 총체적 난국이었다.[62] 마철중 교수는 팔과 머리의 위치가 바뀌어 옷을 갈아입는 등 간단한 일상 생활도 곤란한 처지였지만 옷을 입다 한 칸씩 밀려 잠근 단추를 보고 무언가를 떠올려 자기 제자들을 불러 도움을 청한다. 그리고 유일하게 자신을 끝까지 도운 종희와 함께 발표회에서 모든 사람 앞에 자신의 연구가 성공했다는 사실을 알린다.

그러나 연구 결과 발표 후 며칠 지나지 않아서 자살했다. 연구가 성공했음에도 이미 한쪽 팔과 머리 위치가 뒤바뀐 상황에서 자신의 몸을 원상태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두 다리와 나머지 한쪽 팔을 잘라내고 재생종자로 위치를 바꿔 재생했는데[63], 그렇게 해도 결과물이 몸통이 가로로 되어 있는 등 일반적인 사람이라고 하기 힘든 상태였기에 망신을 당하고 수치심에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작중 마철중 교수는 물론 자신의 업적을 만들기 위한 목적도 있겠지만 무개념인 성형수나 남자와 개 등 일부 에피소드의 주인공과 달리 사고 등으로 장애가 생긴 사람을 위해 재생종자 연구를 진행하였고, 자신의 목숨까지 걸어 스스로 임상 실험의 피실험체가 되는 등 개념 있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제자 하나 때문에 몰락하고 온갖 망신을 당한 채 죽음을 맞이하였기에 안타까워하는 독자가 많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자가 일으킨 실수로 인해 종자가 재생하는 위치가 바뀌었을 뿐 종자 자체는 머리 종자까지 무사히 임상 실험에 성공했으며, 교수가 자살한 후 그의 연구 성과를 일부 인정해야겠다는 여론은 물론, 그의 연구와 뜻을 이어받겠다는 학자들도 속출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마철중 교수가 안습하다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머리에 몸 종자는 못 심나요? 팔이 한쪽 없긴 해도 저거 보단 나을 텐데.

27 심령어플

기기괴괴의 단편 에피소드이다.

심령어플이란 호기심이 유발하는 앱이 있는데. 바로 얼굴을 찍으면 심령사진으로 바꿔주는 것, 그래서 여 주인공 2명이 서로 얼굴 찍으며 노는 내용이다.[64]

근데 알고보니 이 어플은 실제 유령이 찍히고, 유령이 직접 사람 얼굴에 겹쳐 보이게 한것 다시말해, 진짜 심령사진을 만드는 어플이다. 사실은 귀신이 알바하는거라 카더라 귀신도 먹고 살아야지친척 가족사진찍을때 쓰면 귀신도 친척불러야할듯

28 고스트 폴라로이드

귀신이 찍힌다는 폴라로이드를 인터넷에서 파는 사람이 있는데 귀신이 보이는 사람에게는 100만원, 귀신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람에게는 300만원에 판다고 한다. 그리고 귀신이 보인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사진을 찍어서 귀신이 보인다는 것을 입증해야만 한다.

'실실하라고'라는 닉네임을 쓰는 사람이 폴라로이드를 구입하러 왔고, 자신의 옆에 눈알이 파인 귀신이 있다고 하면서 실제로 귀신이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100만원에 판매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판매자가 주의사항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 와중에 폴라로이드를 떨어뜨려버렸는데 구매자는 찝찝하니 바꿔달라고 한다.[65] 바꿔주면서 주의사항으로는 절대로 분해를 하면 안된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사서 귀신을 찍고보니 사진에 핏자국같은게 묻어나서 구매자가 AS를 요청했고, 판매자는 직접 만나서 업그레이드된 카메라를 가지고 왔다면서 망치로 구매자를 가격하고 봉고차에 태워서 갔다! 판매자가 집에 돌아와서 폴라로이드를 분해했는데 폴라로이드의 구조는 안쪽에 생체조직같은 것으로 되어있고, 카메라 렌즈가 있어야 할 곳에는 사람의 안구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새로 안구를 교체하면서 찍어서 확인한 장면에서는 눈알이 파인 구매자의 귀신이 나오는 모습을 보이며 이야기가 마무리되었다.[66]그리고 판매자도 소름돋는게,사람을 죽일때마다 배의 이득을 얻는다.100만원으로 하나 팔면 2개 나오고...

이번 편 역시 예상하지 못한 결말이어서 소름돋았다는 평이 많으며, 베댓에서는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릴레이로 연재중인 2015 소름보다 더 소름이 돋는다는 내용이 올라갔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여담이지만 카페 간판에 퀘이크 라이브 로고가 그려져 있다. 또한 웹툰 내에서 언급되는 세 개의 아이디는 작가가 활동하는 퀘이크 라이브 커뮤니티에서 선착순으로 뽑은 것.

29 제이스의 펜

세번째 에피소드 "마술사 죽이기"에서 별다른 정체 공개 없이 괴랄한 현상들만 보여주고 사라졌던 제이스가 다시 등장했다.
주인공 규영이 펜을 훔친 혐의로 펜 주인과 그 친구들에게 맞고, 그들이 포기하고 떠나자 숨겨놨던 펜을 꺼낸다. 그런 규영의 뒤로 나타난 제이스가 규영에게 생명을 주무르는 힘을 주겠다며 규영이가 갖고 있던 펜으로 그리마 한 마리를 찔러 피를 묻힌다. 그리고 펜에 피를 묻혀 생명을 잉태시키는 거라며 집에 가서 이 펜으로 선을 그어보라고 한다.
규영은 집에 가서 연습장에 시험삼아 펜으로 '죽어'라고 쓴 후 나가고, 잠시 후 집에 돌아온 규영의 엄마가 규영의 연습장으로 그리마를 잡고, 연습장이 '죽어' 라고 쓰여진 글씨대로 찢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규영의 엄마는 집에 돌아온 규영을 혼내는데 갑자기 여러 마리의 그리마가 나타난다. 의아해한 규영은 연습장에 다시 펜으로 선을 긋는데 이번에도 선에서 여러 마리의 그리마가 나왔다.
규영은 엄청난 힘을 자신이 갖게 되었다며 좋아하고, 학교에서 자는 친구의 옆에 벌레가 나오는 종이를 갖다 놓거나 벽에다 선을 그려서 수십 마리의 벌레를 나오게 하는 등 만행을 저지르는데.....

주인공 규영은 그 펜으로 장난을 치는데, 그 와중에 반 여자아이가 넘어져서 다치자 손수건을 건네준다. 그 뒤 벌레가 나온 노트를 찢어낸 것이 걸려서 역관광을 당하게 되는데, 발악하다가 펜으로 이지메 주동자의 목을 그어버린다. 그러자 열받은 아이들이 규영을 잡고 주동자의 피가 묻은 펜으로 얼굴에 숫자를 마구 써넣는다[67]. 그 후 이지메 주동자의 목에서 좀전의 여자아이와 똑같이 생긴 것이 찢고 나와 죽게 된다. 규영도 그 자리에서 이지메 주동자와 똑같이 생긴 것들이 몸을 찢고 나오면서 죽게 된다. 자초지종은 아까 규영이 여자아이에게 손수건을 건네줘서 피를 닦은 뒤 그 피를 펜에 찍은 것이다. 그리고 이지메 주동자들에게 잡히기 전에 "어디 가서 시험해 볼까"라고 중얼거렸는데,[68] 무슨 짓을 궁리한 것인지는 안 봐도 비디오.

그 후 제이스가 나와서 펜을 가지고 간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한다.

애들이라고 덜 악한건 아니거든

이걸 본 사람들은 그 사건이 생각난다고 한다.정말 요즘 벽돌이 무섭다니깐 에피소드 자체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연재됐는데 어쩌다 들어맞은 듯.

30 불면증

주인공과 친구가 대화를 나누다, 불면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친구가 '불면증은 기력이 약한 사람에게 악마가 붙어 잠을 못자게 하여 기력을 빨아먹어 힘을 키운 뒤 그 사람의 형상을 갖추는 것' 이라고 말하나, 주인공은 그 말을 듣지않고 수면제를 먹으려 한다. 하지만, 친구가 작년에 자신도 불면증을 앓았다며 스트레스 조절,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치료하라고 말하며 수면제를 빼앗아 들고간다. 그러나 주인공은 하루치만 달라고 문을 열지만, 악마의 형상으로 변한 친구가 달려오는것으로 끝. 친구가 화장을 지웠다 카더라

31 도난

주인공의 시점에서 진행되는데, 애완 햄스터를 비롯한 집 안의 물건들이 하나씩 사라지다가 모든게 사라진 후엔 주인공의 영혼이 하늘 위로 날아가버리고 마지막 남은 육체까지 사라진 후 끝.

내용이 이게 다라서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는 평이 많고 이런저런 해석도 있는데, 작품의 해석은 자유겠으나 기기괴괴의 에피소드들이 항상 다른 의미를 담아온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모르겠다면 모르는대로 그냥 기묘한 현상 감상하듯 편하게 보면 될듯.

32 장르파괴괴 7화

1. 재생종자편에서 박사가 단두대에서 목을 자르라고 지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도끼를 들고있던 조수가 줄을 끊으라는 말을 잘못 알아듣고 도끼로 교수의 목을 친다. 그런데 한번에 목이 잘리지 않았고, 교수는 아프다고 줄을 끊으라고 소리친다. 줄을 끊었는데도 단두대의 칼이 내려오지 않자, 단두대를 살펴보다가 갑자기 칼이 떨어져 조수들의 목이 잘리는 사고가 발생한다. 결국 박사도 목이 잘리는데 이때 박사의 대사가 "하드는 포맷했냐..?"

2. 재생종자편에서 박사가 옷을 입고 외출하는 장면부터 나온다.
점심시간이 지났다며 중국집에 주문을 해놓고 나가려고 하는데, 짬뽕인지 짜장면인지 고민하다가, 짬짜면을 10그릇 시킨다. 그리고 연구실에 있던 연구원들은 누가 점심 이따위로 시켰냐면서 따지다가, 결국 연구원끼리 난투극을 벌이게되고, 재생종자팀은 해체한다.

3. 제이스의 펜 편 마지막 부분에서 제이스가 자신이 마법을 걸어놓은 펜을 회수하던 장면이 나온다. 이때 두손으로 펜을 사라지게 하려다가, 자신의 왼손을 찌르게된다.(...)
그렇게 제이스의 당황한 표정이 나오며 끝.

33 루시드컨

꿈을 자각하고,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이른바 루시드 드림을 쉽게 가능하게 할수 있는 루시드컨에 대한 이야기 이다. 루시드컨이 나타내는 색중, 파란색은 현실, 빨간색은 꿈이라는 뜻으로, 버튼으로 조작하며, 꿈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것으로 원하는 곳에 여행을 가거나, 연인과 데이트를 하기도 하며오오, 모든 욕구를 충족 시킬수 있기 때문에, 비싼 가격임에도 높은 판매량을 달성한다.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면서 토론까지 하게된다. 현실혼동이나 과몰입 때문에 사회문제가 발생할수 있다는 것.

그러나, 갑자기 루시드컨 본사, 공장에 불이 나게되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회사는 부도가 나게된다. 경찰측에서는 계획적인 범죄로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회사가 부도나서 여자친구와 헤어질 위기에 처한다.

그렇게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화가난 주인공은 집에 돌아와 꿈속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했으나, 사실 꿈으로 설정해 놓은걸 깜빡하고 현실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다. 결국 경찰까지 찾아오자 주인공은 자살을 하게되는데..

갑자기 주인공이 어떤 실험실에서 깨어나게 된다.
여태까지의 일은 모두 루시드컨으로 실험한 꿈이였던것. 루시드컨은 미완성이며, 실험하면서 꿈속에서 자살도 100회 이상을 했다고 한다.

계속되는 실험에 주인공이 걱정된 여자친구이자 연구원인 송이는 그에게 실험을 그만할 것을 권유하지만 그는 루시드컨이 성공한다면 250억이 자기들에게 온다며 포기할 수 없음을 밝히고 프로그래머이자 친구인 민혁이를 만나러 간다. 거기서 민혁은 긴히 할 얘기가 있다고 하는데...

그리고 다음날 다시 루시드컨 시험을 시작해서 꿈속으로 들어간 주인공 그때 갑자기 송이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들어오라고 한다. 평소보다 더 깊게 잠들었다면서..

사실 루시드컨은 이미 완성이 되어 있었고 주인공을 배신한 송이는 다른 남자와 짜고 주인공을 완전히 잠재울 수 있을정도로 수면 컨트롤이 가능해질때까지 시간을 끈 것이었다. 주인공더러 연구에 대한 일념 때문에 폐인으로 생을 마감한 비운의 연구자로 기억될거라며 조롱하는 남자의 뒤로 갑자기 방망이가 날아오며 남자는 방망이에 맞고 기절한다.

사실 전부 주인공의 함정이었다 전날 민혁은 연구실 근처에서 주인공을 기다리다 우연히 송이와 짠 남자가 송이가 통화를 하는 내용을 엿듣고 주인공에게 얘기했고 민혁의 말을 듣고 송이가 배신했다는 걸 눈치챈 주인공은 루시드컨을 차는 척하면서 침대 밑에 숨어있던 민혁에게 루시드컨을 넘기고 자신은 가짜 루시드컨을 차고 잠든 척 함으로써 그들의 계획을 전부 다 엿들은 것
그리고 송이에게 방망이인지 루시드컨인지 선택하라 한다.

그후 주인공은 루시드컨을 세상에 발표하고 송이와 남자는 루시드컨을 차고 강제 수면 컨트롤을 최대치로 올려놓아 꿈에서 깨기 힘들게 만들어 놓는다. 꿈에서 깨는 방법은 이미 알고 있을 거라고 말하는 주인공 그리고 송이와 남자가 꿈속에서 목을 매달고 칼로 계속 찌르며 자살을 시도하는 모습이 보여지고 그뒤로 주인공의 물론... 절대 쉽진 않겠지만이라는 대사와 함께 현실세계의 두사람의 초췌한 얼굴을 보여주며 마무리.

34 지구용사 기괴트론

작가님 휴재하고 싶으시면 말로 하세요

기존의 에피소드들과는 장르가 판이하게 다른 특이한 에피소드인데, 괴수물/거대로봇물 장르이다. 울트라맨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이야기. 대놓고 병맛이다.(...) 댓글들의 반응은 장르파괴괴인줄 알았다거나(...) 작가가 약 한 사발 들이키신 것 같다는 반응. 결말이 나왔을땐 별점도 테러를 당했고 배뎃들 반응도 시원찮다.

도심에 보기만 해도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을 정도로 공포스럽게 생긴 거대한 괴수[69]가 나타나고, 수많은 용사들(히어로 또는 거대로봇으로 추정)이 덤볐으나 전부 속속무책으로 패배한다. 괴수의 공격력 자체는 별로 높지 않는데 단지 생김새만으로 극한의 공포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패배하는 것으로 추정. 실눈을 뜨면서 싸우거나 열감지 카메라, 영상 필터링같이 괴수를 직접 보지 않고 싸우려는 모든 방법들이 실패했다고 한다.

이 문제를 논하기 위해 지구방위연합이 회의를 여는데, 회의 도중 대장로가 괴수를 보기만 해도 죽는다는 소문을 부정하며 괴수의 사진을 봤다가 사망하는 일이 벌어진다. 결국 장로의 비서가 임시 장로를 맡게 되고,노린건가.. 노렸네.. 노렸어..결국 토론 끝에 로봇 기괴트론이 괴수와 맞붙기로 정해진다.

기괴트론의 5인방들은 박사의 낚시질(...)[70]에 질색하며 반대하였으나 리더의 설득직후에 박사의 낚시로 사망후 생환에 따라 박사의 훈련[71]을 통해 남은 일주일동안 공포에 대해 상당한 면역력을 가지게 되어 궁극로봇 '기괴트론'생긴건 관짝과 영정을 붙여놨다을 탈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대망의 날. 기지로 직접 쳐들어온 괴물-메두사를 막기위해 출동한다. 출동하던중 연구실 창밖으로 메두사의 얼굴을 정면으로 본 5호기 막내가 사망하고 일단 출격하나잠깐, 생각해보니 괴수가 기지근처에 있었잖아!일단 합체하려는데 합체버튼 대신 환기(...)를 눌러 뚜껑이 열린 4호기도 사망. 이후 셋이서 합체하여 이동은 하지 못하고 장거리 공격 3만원 짜리조의금 슬라이스......를 시전하나 메두사는 조의금 철판를 어렵지 않게 받아버린다.젠장! 5만원짜리를 넣었어야돼! 이와중에 블루는 치졸하게 도망가고, 이윽고 촉수에 의해 대장의 머리를 직격당하고, 깨진 콕핏 사이로 대장은 그 충격적인 실체를 목격하고 만다! 이로써 알수없는 심장발작원인도 밝혀졌다. 마우스는 만화를 다 보고 대도록 하자.

이에 대장이 열받아서 괴물을 몰아붙이나 진짜 괴물의 실체는 따로 있었고 진짜로 사람이 심장마비를 일으킬 정도로 무서운 형태로 변해 그걸본 대장도 결국 완전히 무찌르지 못한 채 패배하고 만다. 실체를 본 남은 두 용사들도 죽게되고 팔 부분이 떨어지면서 장례식에서 사람을 기리는 형태로 변한다. 메두사는 그걸 보고 울컥(...)해서 3일상을 치른후 지구를 떠났다. 그리고 지구는 이후에 또 다른 누군가의 공격을 받게 되지만 용사가 다 죽어 막을 수 없게 되었다.

35 본 다이스

굴리기만 하면 운을 조종할수 있다는 본 다이스에 관한 에피소드이다.
유학을 다녀온 친구가 오르골, 초콜릿, 본 다이스를 사왔는데, 가위바위보에서 진 주인공이 주사위를 갖게 된다. 나온 숫자에 따라 운이 결정되니 아무래도 재수없는 주사위가 걸리자 주인공이 그냥 벽에다 던져버리는데 수는 11이 나왔다.
두수의 합에 따라 운이 결정되는데, 12에 가까울수록 행운, 2에 가까울수록 불운이고 7이면 보통이다. 처음 굴린후 5일간은 주사위를 굴려야 하며, 주사위를 개조하거나 규칙을 어기면 남은 기간동안은 무조건 2에 해당하는 운이 결정된다.
그렇게 주인공과 친구들 둘이 같이 외출을 하는데, 어떤 여자가 영화를 보자며 주인공에게 따라오라고 한다. 주인공의 외모도 그렇고 갑작스러운 여자의 제안에 친구들의 반응은 다단계아니냐? 안좋았지만, 본 다이스의 효과였던 것이다. 하루동안 11이라는 행운이 지속되는데 여자랑 놀고 있을순 없으니 여자와 헤어지고 바로 복권을 샀더니 놀랍게도 1등.

하지만 문제는 남은 4일이였다. 친구들에게는 여자와 영화를 본것, 복권을 산 사실을 다 숨긴채로 주사위를 버린다고 말했다. 그렇게 주사위를 또 굴리는데 이번엔 7. 보통이 걸렸으니 마음놓고 당첨금을 찾아온다. 그렇게 세번째를 굴리는데 4가 나왔다. 그래서 하루종일 집에만 있다가 먹을게 없으니 짜장면을 시켰다가 배달부가 아는척을 했는데, 그는 과거에 자신을 괴롭히던 일진이였다. 그러나 다행히 아무일 없이 넘어갔다.
그렇게 네번째 주사위를 굴렸는데 놀랍게도 12. 서둘러 배를 채우고 복권을 사러갔다가 집으로 가는길에 넘어지는데, '12가 나왔는데 이게 뭐야..' 라고 생각하는데 놀랍게도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이 사고가 났고, 자신은 넘어져서 사고를 안당한것. 하지만 넘어지면서 주사위 한개가 하수구에 빠져버렸고, 게다가 주사위 한개는 1이 나왔다. 불안해하며 집으로 달려가다 사고가 나서 전신마비에 말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중호가 샀던 또또는 한 할아버지가 지갑을 가져갈때 가져갔다. 저 할아버지도 주사위 굴려서 12 나왔다 카더라

그리고 이 사실을 안 친구[72]가 본 다이스가 든 것으로 보이는 봉지를 들고 "난 하지 말아야지."[73]란 대사를 남기고 끝.

작중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에게 동정의 시선을 보내는 네티즌들이 많다. 아무래도 성형수 에피소드 등 몇몇 다른 에피소드의 주인공과 달리 딱히 무개념적인 모습을 보인 적이 없고 애초에 본 다이스를 가진 것도 본인이 가지고 싶어서 가지게 된게 아닌 선물을 나눠 갖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저서 본 다이스를 가지게 된데다 자기 절제력도 뛰어난데 결과적으로 안습하게 끝난것 때문에 안타깝다는 시선이 많다.

그 외에도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는데, 하루가 지나기 전에 본다이스를 또 굴리면 룰 위반에 의해 남은 기간의 운은 무조건 최하치로 결정되기 때문에, 본인이 의도치 않았는데도 주사위를 굴리고 말았다는 일 자체가 지독한 불운이다. 그런데 6,6을 내서 행운이 최고조에 달해있는 주인공이 운이 없어서 주사위를 굴렸다가 사고를 당한다? 안타까운 내용과는 별개로 납득이 가지 않는 결말이라는 의견들이 많다.

교통사고를 피했기 때문에 행운을 전부 사용한 것이라는 베댓도 있지만, 1화에서 나온 본다이스의 룰에는 다음 주사위를 굴리기까지의 운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확실하게 적혀있으며, 주사위의 영향을 받는 기간 동안의 불운/행운의 정도에 한계가 있다는 내용은 없다. 그 외에도 본 다이스 자체가 원숭이의 손처럼 사용자를 불행하게 만드는 물건이라는 의견이나 전날에 1,1 눈을 낸 채로 하룻밤을 지샌 주인공 방 안의 시계가 고장나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 등이 있지만, 작중에서 묘사된 바는 없다.

그러나 본다이스로 인한 운은 다음 주사위를 굴리는 데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피하면서 주사위가 굴러간 행위를 6,6에서 벗어난, 개연성이 떨어진 부분이라 보기는 어렵다. 그렇지 않다면 1,1이 나온다면 23시간 후에 굴릴 주사위는 또 1,1일테고 반대로 6,6의 경우도 마찬가지. 하지만 주사위 값으로 결정된 운은 다음 주사위의 숫자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36 장르파괴괴 8화

• 도난 편에 나왔던 주인공의 방에서 시작. 주인공이 햄스터가 사라졌다며 당황해 하다가, 천장에 매달려있던 햄스터를 발견한다.

• 루시드컨에 나왔던 주인공이 야구를 한다는 설정으로 시작. 집안의 물건 차 등등을 부수며 피나는 연습을 하지만 계속 파울이 뜬다. 마지막에 루시드컨 편에서 통수치려 했던 아내의
바람난 남자의 머리통을 쳤는데 홈런이 뜨는걸로 끝난다.

• 본 다이스에 나왔던 주인공이 자장면을 시키는 장면으로 시작. 주인공이 2만원을 주자 배달부가 "혹시..." 하다가 "천원 짜리 있으세요?" 라고 말하고 끝난다.

• 본 다이스편의 주인공이 가위바위보에 져서 본 다이스를 받자 벽에다 던지는데 벽에 그대로 박혀버린다. 파워후 쿰척쿰척 이때 친구들의 대사가 "가위바위보는 삼세판이지." "사실 나 단거 별로 안 좋아해." (...)
마지막에 살면서 좋은 친구들을 만난게 가장 큰 행운이 아닐까.. 라며 훈훈한 엔딩으로 끝난다.

37 키베이루의 서재

시험을 치루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키베이루의 서재. 특별한 의식을 치르고 잠에 들면 키베이루의 서재의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책 한권을 다 읽는 간단한 시험에서 떨어지면 그 대가로 다른 합격자가 나타날 때까지 영원히 짐든다고 하는데...잠에 빠진 사람들이 늘어나 몇천명 단위로 넘어서며 사회 문제가 되자 정부는 그들을 깨우기위해 키베이루의 시험을 칠 이들을 선별하려 한다.

평범한 중년 남성이었던 주인공은 전직 아나운서 출신, 강사출신, 고학벌 출신의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정부측에서 준비한 오만가지 최악의 상황에서 책읽기[74]하는 테스트를 당당히 통과하고 최후의 3인으로 남게된다. 왜 시험에 도전했냐는 다른 도전자의 질문에 아들을 구하기 위해 시험에 도전한다고 말하고는 시험에 도전한다.

그리고 서재엔 뭔가 정체모를 흰 구체가 있고 서재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책을 정독하게 한후 한 어절이라도 틀릴시 그대로 머리를 뜯어먹는다. 의식불명이 된 이유가 바로 이 때문. 도전자 중 안경 쓴 남자는 바로 탈락해 머리를 먹혀 안경이 내뱉어지고 아주머니는 읽는 도중 어디까지 읽었는지 잊어버린다. 그러던 중 책에서 그 아주머니의 딸의 형상이 나타나더니 엄마에게 고맙단 말을 하면서 읽을 부분을 알려준다. 아주머니는 딸이 알려준대로 한 문장을 말하는 순간 그대로 머리를 먹히고 만다.

그리고 주인공의 차례가 오고 이빨을 들어내고 피범벅이 된 구체에게서 책을 받아드는데.... 그 책은 자신이 아들에게 음악 따윈 때려치고 보라고 준 참고서였다 .그 사실만으로도 가슴 아픈데, 책 한장한장 펼칠때마다 아들이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고 폭력을 행사하던 기억과 책 중간에 아버지, 죽어버렸으면.... 이라는 아들의 글씨에 후회와 절망과 함께 정신이 무너져내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위대했다. 갖은 고난과 역경, 특히 아들이 자신을 거부하는 환상을 보면서 멘탈붕괴 직전까지 갔다가도 아들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시험을 통과하고, 헤아릴 수 없는 지식[75]과 상금 30억, 사람들을 구했다는 명예까지 얻는다. 그러나 주인공은 다 필요없고 아들을 만나야 되는 생각뿐이었는데.... 인터뷰로는 "아이들에게 한 가지 길만을 강요하지 말라. 빚 갚고 남는 50만원으로는 기타나 하나 사서 돌아갈까 한다."라고 말했다. 집에서 깨어난 아들은 이런 아버지의 인터뷰를 보고 감동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런데 집에 돌아온 아버지는 사온다는 기타는 안 사오고 참고서들만 잔뜩 사오더니 아들에게 조금 늦은 것 뿐이라며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고 말한다. 인터뷰는 단지 사람들을 선동하여 아들의 경쟁자를 줄이기 위함이었고, 위의 온갖 시련들이 무색하게도 결국 아들을 대하는 방식에 변한 것은 없었다. 기타를 산다더니 기타등등을 샀다 사실 복선은 9년 전에 깔려있었다 카더라[76]

이후 아들은 다시 힘든 생활로 돌아오고, 결국 이러한 생활을 견디다 못한 아들은 다시 키베이루의 서재로 갔다. 다시는 자신을 찾지 말라는 유서까지 썼지만 아버지도 키베이루의 서재로 가서 시험을 치른다. 다행히 모든 지식을 얻은 상태였기에 책을 술술 읽어넘어가 무난하게 통과하는 듯 했으나, 중간에 심장에 발작이 와 실패하게 된다. 이후에 "내 아들 돌려내"라며 저항하지만 결국 영원한 잠에 빠진다. 하지만...

사실 아들은 서재에 가지 않았다. 그는 피가 아닌 붉은 잉크를 이용해 서재로 간 것처럼 아버지를 속이고, 아버지가 서재에 가자 아버지의 인공심장 위에 자석을 올려놔 일부러 발작을 일으키게 해 아버지를 사실상 죽게 만들고,[77] "죄송해요, 아버지"라고 말하며 아버지를 속이는데 사용한 잉크를 변기에 버린다.

이후 정부가 다시 키베이루의 시험을 칠 사람들을 32번째로 모집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아버지가 성공하던 때가 9기 때임을 생각하면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난 듯. 프로젝트 진행자 역시 입가에 주름이 생겨 있다.

7화 중반까지만 가도 아버지와 아들이 화해하는 것으로 끝날 것이라고 많은 독자들이 희망적인 전망을 보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전혀 변한 것이 없이 아들을 대했고 새드엔딩으로 끝나버렸다. 허나 작중에서 이 에피소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조금씩 엿볼 수 있다.

우선 작중에서 키베이루의 서재를 실패한 과정이 자세히 묘사된 것은 단 한 번 뿐인데, 이 때는 이성적으로 책을 잘 읽어가다가 자신의 딸에 의해 "이성"이 흐트러져 실패하게 된다. 반면 주인공은 자신의 아들에 대한 온갖 "감정"적인 흔들림에 대한 환상을 보았지만 끝까지 자신의 "이성"을 고수함으로서 시험을 통과하게 된다. 또한 아들에 대한 "감정"을 버림으로서 시험을 통과했던 아버지는 결국 마지막에 내 아들을 돌려내라는 울분의 "감정"을 가지고 사망하게 된다. 에피소드에서 전반적으로 감정에 얽매인 사람들은 실패한 반면에 감정에서 벗어난 주인공은 끝내 키베이루의 시험을 통과했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시험을 통과하여 빚도 갚고 아들의 뜻 역시 이해했으나 학구적인 문제에 대한 아들의 고통에 대해 통감한다는 "감정"을 키베이루의 시험 속에서 잃어버렸기에 아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짐이 없었다. 반대로 공부를 강요하는게 아들을 위해서 "이성"적으로는 올바른 결정이라고 판단해 기존의 태도를 유지했다.[78] 또한 에피소드의 마지막에 "키베이루의 서재는 악마가 인간을 가지고 놀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는 말과 종합해보면, 인간이 인간임을 유지하게 만들어주는 가장 큰 요소는 "감정" 이며, 키베이루의 서재는 수없는 지식이라는 미끼를 건 채로 인간의 감정을 억눌러 인간성을 잃게 만든다는 해석을 할 수 있다.

Kiveiru를 거꾸로 읽으면 '우리애비ㅋ(uri e vi k)'가 된다 카더라[79]

38 Real Implant

장르파괴괴
미나는 친구가 씨앗이 진짜 낫다고하며 치과를 소개시켜줘서 치과에 가서 충치를 뽑고 치아를 심는다. 봉합을 하는거라 쉽게 빠지진 않지만 3일정도는 딱딱한 음식과 끈적거리는 음식을 피하며 조심하라고 한다. 술마시자는 친구의 제안에 망설이지만 짝사랑하던 영호오빠가 나온다는 말에 술자리에 간다. 그러나 영호는 여친을 사귀었었고 미나는 술에 꼴아서 쓰러져있는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이빨을 삼켜서 흔적도 남아있지 않았었고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로 확인해본 결과 이빨이 항문까지 가서 다 자란 상태로 있었다. 뭔가 불편한 것은 없냐는 의사의 말에 미나가 대답한다. 그.. 그게.. 나았어요.. 변비가..
그나저나 휴재 몇주 하고 돌아와서 두번째 에피소드가 이거라니

39 복수

한 여자가 일을 끝내고 배가 고파 빨리 집으로 가기 위해 엘레베이터를 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엘레베이터는 여자 혼자만 탔는데 만원 이라는 표시가 뜨고 이상한 기분이 든 여자는 엘레베이터에서 내린다. 여자가 내리자마자 엘레베이터는 바로 올라가고 자신의 집인 4층에서 멈춘다.
전에 여기에 엘레베이터를 엘레이베터라고 오타낸 사람이 있었다

여자는 무서워서 자신의 남자친구한테 전화해 내려와달라 부탁한다. 그 후 엘레베이터가 도착했는데, 그 안에 있던 것은 목이 180도 돌아간 남자친구.

여자가 놀라 비명을 지르지만 이내 남자는 크게 웃으며 장난이라고 골린다. 여자가 그런 장난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자 남자는 '내가 담궜던 놈들이랑 똑같은 말이네.'라며 넘어간다.[80]

여자와 남자는 엘레베이터에 탔는데 남자친구가 자신들의 집이 있는 4층이 아닌 5층을 누른 것이다.
여자가 왜 4층이 아닌 5층을 누르냐고 물어보자, 남자친구의 목이 180도로 천천히 돌아가며 '이놈 집이 4층이였지?' 라고 말한다.

그러며 여자친구의 얼굴도 꼬집히고 머리카락이 날라다니게 되며 끝난다.

남자친구의 몸은 귀신들이 들어와 이미 죽어있던 것. 귀신들은 조폭이였던 남자친구가 죽인 원혼들이였고, 그 원혼이 남자친구를 죽여 조작했던것이다. 여자친구의 얼굴이 꼬집히고 머리카락이 날라다닌건 다른 원혼들이 관심을 가져서 만지는거 여자도 죽이려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40 그림

가장 훈훈한 에피소드

생각한 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매직 드로잉에 대한 이야기. 작가의 욕망이 담긴 듯한 설정인데
가까운 미래로 추정되는 세계,드림 드로잉이라는 새로운 기계가 나오는데 이는 뇌파를 통해서 그림을 그리는 기계이다.
그러던 도중 어떤 아이가 생일 선물로[81] 드림 드로잉을 받은후 그림을 그리다가 우연히 문,비가 내리는 집과 그 앞에 있는 사람,그 아이가 아는 사람의 얼굴 3장,야구공이 그려진다.
당시,이는 주인공을 해하려는 귀신이라고 많은 독자는 생각했으나...

의문의 존재가 그린 그림들중 하나가 아파트 경비아저씨와 묘하게 닮은것을 발견한 주인공은 경비아저씨를 불러 다른 그림에 대해 아는게 있냐고 묻자, 자신이 길렀었던 강아지가 좋아하던게 야구공이었고, 자신이 집에올때 반겨주는 장면을 그린것같다고 한다. 어느날 아저씨가 사고를 당해 갑작스레 병원에 입원하고 집에 돌아오니, 강아지가 가출해서 그후 한참 찾아 봤지만 소식을 몰랐었다고.

그러는 와중에 새로운 그림이 그려진다. 병원에 입원해있는 사실을 모르던 강아지가 주인을 찾기위해 집을 나섰지만 그후 강아지도 변을 당하는 장면이 그려지는데, 이들은 장소를 추리해 강아지의 유해를 발견해낸다. 강아지와 해후한 경비원은 이제야 찾아서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리고 장례를 치뤄준다.

주인공은 매직드로잉으로 강아지와 아저씨가 함께 해맑게 안고 있는 그림을 상상하며 그림 한편을 그린다.
그후 더이상 주인공의 컴퓨터에 이상한 그림이 뜨는일은 없었다.

독자들의 예상과 다르게 훈훈하게 마무리된 에피소드이며, 그로 인해 평이 굉장히 좋다. 또한 소재도 현실적인 소재면서 상상하기 힘든 것이라고 호평 받았다.

41 장르파괴괴 9화

  • 어떤 놈이야 - 키베이루의 서제 주인공은 키베이루의 서재에서 책을 하나 꺼내어 읽는데 그 책이 하필이면 야설...[82] 이후 주인공은 깨어난 뒤 팬티 한 장을 달라고 한다.
  • 금요일 밤 - 모처럼 치맥을 사들고 온 키베이루의 서재 주인공. 하지만 정작 아들은 언제 시켰는지 치킨을 먹고 있었다.
  • 실종 - 아무도 그린 적이 없을 터인 개의 그림을 본 그림 편의 주인공. 그리고 똑같이 생긴 강아지를 데려와서 개한테 뭔가 짚이는 건 없냐고 물어본다. 그럼 뭐해 어차피 말하지도 못할 거 갑자기 개가 낑낑거리는데 알고 보니 주인이 찾고 있는 중이었다.
  • 아직도 싸우고 있는 그들 - 복수편의 주인공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리셋 엘리베이터의 신재영 두 명이 서로 싸우고 있었다. 야 이것들아 남의 집에서 뭐 하는 거야

42 Lurker

43 애완가발

또다른 병맛 조크리!!! 쮸잉큐!!! 탈모갤 영정만화

44 미래사령

  1. 그러면서 친구의 위험을 모른체 하냐면서 또는 우리들 보다 양아치 아니냐면서 깐다(...)지가 때렸으면서
  2. 조재윤이 햄버거가 폭행당할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들었다.
  3. 사실 이 편에서 가장 불쌍한 녀석이다. 왜냐하면 자기는 친구도 없지,일진들에게 맞고만 살지,자신의 유일한 친구도 자신을 멀리하지,자신의 친구 때문에 누명을 써서 더 멀리하지,자신의 친구에게 갤러리에 들어가지 말라고 말리다가 자기가 죽지.
  4. 참고로 자신의 학교에서 죽는 애들도 있다고 스스로 엄마에게 말했는데 다 자신의 소행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자신의 형인 조재윤에 대해 친구에게 말한 후 그럼 이제 다음 타겟은 누구로 할까? 김정호랑 최용구? 둘 다 한꺼번에 보내버려? 큭큭...이라고 말한다.
  5. 하지만 가지고 놀면서 괴롭힐 뿐, 진짜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기 때문에 저주의 마지막 절차인 '사진 찢기'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즉 조재윤의 사인은 스트레스 및 수면제 과다복용.
  6. 그리고 조재윤이 죽을때 슬퍼하는 것을 보고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없다. 하지만 진짜로 죽일려고 하지는 않았으니까.. 진실일 수도 있지만 조재윤을 가지고 논것을 보면 거짓일 수도 있다.
  7. 굳이 해명 안한건 옛날부터 공격받았던 야부리족 입장에서는 오해가 있는게 부족을 지키는데 유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8. 사람의 팔을 실제 톱날로 자르고 다시 붙인다든지, 트릭이 숨겨지지 않은 상자 속에서 탈출한다든지, 비둘기 두 마리를 합친다면서 진짜로 비둘기의 하반신에 다른 비둘기의 상반신을 붙여버린다든지... 그리고 아무도 그 비둘기의 배변 활동을 설명하지 못했다 그리고 비둘기는 제이스의 사진을 배고 잤다카더라
  9. 정확하게는 하반신에 얼굴이 달린게 아니라 하반신이 있어야할 자리에 또 다른 상반신이 있는 것아다.흑드라군?
  10. 마술협회장과 강유가 대화할때 언급되었던, 2년 전 마술 리허설 중 강유의 실수로 죽은 사람의 원혼이라는 추측이 나왔었다.
  11. 이 때 생긴 흉터 때문에 학교에서의 별명이 '해적왕'이다.응?
  12. 주인공 재영은 엄마가 바람을 펴서, 또다른 재영은 부모님의 성격차이로.
  13. 작가의 또다른 작품인 절벽귀...
  14.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다. 정년퇴직을 앞둔 노인으로 회사에서 직급은 부장.
  15. 아내의 모습과 작중 언급을 보면 상당히 이른 나이에 치매에 걸린 듯 하다
  16. 특정인물에게만 치매발병부터 죽을 때까지의 모습이 보이는 것. 한마디로 리플레이가 보이는거다.
  17. 아내가 그날에 장을 보러 나갔다가 길을 잃어서 공원에 새벽까지 있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집으로 돌아온다. 아마도 그때 경찰이 아내의 치매 사실을 알려준것으로 추정.
  18. 아내가 치매때문에 가족을 못알아보는 동안에도 프로포즈때의 기억이 있었다는 뜻이 된다. 전미가 울었다.
  19. 딸이 나쁜 것은 아니다. 치매 환자를 간병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를 생각하면 딸의 심정이 이해가 갈 것이다.
  20. 아내가 앉은 채로 공중부양술을 쓰는 걸 봐선 충분히 있을 수 있다.
  21. 작가의 이전작 '소설가 J'의 주인공과 이름과 외모가 같다. 다만 전작의 그 배병수와 동일 인물은 아니고 일종의 패럴렐 월드인 듯.
  22. 허튼 수작 부리면 그냥 목을 따버릴 거라는 협박과 같이.
  23. 아버지가 무슨 흑막이라는 게 아니라 단순히 비싼 도자기를 깨먹어 열받았다는 의미(...)
  24. 자기가 보는 공무원 시험은 아무리 봐도봐도 붙을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차라리 1/814만의 작은 확률이라도 내가 될 수 있는 기대를 가질 로또가 더 낫다고 한다.
  25. 본인 입장에서는 성인인데다 여자친구이기도 하니 모텔로 가서 원 나잇하는 것도 가능했고 실제로 그러려 했으나 이별통보 때문에 분위기가 안 좋아서 그만뒀다.
  26. 작가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번호가 점점 야시시한 곳에서 발견되는 바람에 덧글은 이미 섹드립으로 가득찬 상태(...)
  27. 이는 1장당 2000원이라는 뜻으로, 이미 연재 당시에 실제 로또복권 1장 가격은 1000원이었지만 과거 1장당 2000원이던 시절로 작가가 설정한 것 같다.뭐 가격 바뀐지 몰랐던지
  28. 내장이라는 의견이 있고, 실제로 준태가 심장 박동을 듣는 씬이 있었지만 경찰이 뒤에 강간마 취급한 걸 보면 아마도 질이거나 자궁일수도 있다 (또는 내장보다 더 깊숙한 곳이거나). 아니면은, 이별해서 여자친구가 아니니깐 아예 번호가 없을수도 있다.
  29. 알다시피 44, 45는 경우의 수를 따질 때 맨 마지막에 있는 숫자여서 공교롭게도 도둑맞은 가방 외에 마지막 로또가 1등 로또였다.
  30. 사실 가장 약한 사람이 어린애였기에 가장 많은 귀신이 노리려고 한 것이겠지만 사람들 눈에는 그저 귀신이 로리콘으로 보일 뿐(...)
  31. 쓰레쉬랑 녹턴드립은 안 보는게 힘들고, 최근에는 오버워치 리퍼드립까지, 칼 든 딸 보고 나온 언더테일 차라 드립까지 아주 깽판이다... 쓰레쉬, 리퍼, 녹턴, 차라 : 여기 집 보러 왔는데요. 귀신들 : 아 X발
  32. 상자 키우기와 소설가 J에 나왔던 그 사람이다(...) 부활했나, 재활용 아무래도 네이버 첫 데뷔 작품의 주인공이다보니 작가 나름대로 애착이 컸나본데 원작 설정대로 천날만날 백수건달로 나와서야 본인도 좋아할까.(...)
  33. 회원간의 신뢰를 위해서 이렇게 한다고 하는데, 베스트 댓글에 따르면 모 사이비 종교가 원본이라고 한다. 다만 여기에 여성 회원도 있었기 때문에 1화에서는 섹드립으로 댓글이 도배되는 당연한 현상이 발생했다.(...)
  34. 마지막화를 보면 인간 시절의 기억이 환생을 해도 남아있어서 찾아와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 모양.
  35. 그러나 곤충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지 다른 동물들도 적어도 약 수백여 마리를 죽여야 하는 모양. 하루에 새를 몇십마리 씩 죽이거나 아예 개 도축장에서 일 하는데도 준비자가 되지 않은 사람이 있는 걸 보면... 참고로 여기서 고등동물이라는 것은 작가가 인위적으로 설정한 것으로, 그냥 인간에 가까울수록 고등 동물로 여기는 것 같다.
  36. 세스코 취직까지 생각하고 있던 모양이다.(...) 떨어졌지만.
  37. 아마 주인공의 몸이 안좋은 걸 안 동료들이 주인공의 환생을 도와주기 위해 손수 바퀴벌레들을 산체로 잡아 주인공에게 선물로 하려고 했던 모양. 그런데 정작 본인은 자신을 위해 동료들을 배신했으니 동료들이 빡칠 법도 하다. 다만 주인공이 악성 뇌 종양까지 앓은 시한부인생이었다는 점은 모른 것 같다.
  38. 일단 다른 준비자들을 다 죽인 후 마지막으로 총의 주인인 박쥐에게 총을 쐈는데, 그는 죽지는 않고 식물인간이 되어 살아남았다. 주인공이 인간이 아닌 바퀴벌레로 환생한 이유가 이 사람이 죽지 않고 식물인간이 된 상태였기에 인간으로의 할당량이 모자라서 '준비자'가 되지 못 했기 때문에 바퀴가 다시 덮어 씌워져서 그런 것이란 설이 있다. 확인사살을 미처 하지않은 주인공의 비극 그런데 사실 이 박쥐는 할당량을 채웠으면서도 죽지 못하고 오랜 시간을 식물인간으로 고통스럽게 살아야 하니 어떤 의미에서는 이 이야기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준비'는 됐으니까 아주 오래 기다리면 환생은 되겠지만 환생 후에 기억이 남아있느냐는 문제가...
  39. 애초에 병수가 사람을 살해한 것은 "인간으로 환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뭐로든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서"였기 때문. 이렇게 생각해보면 주인공도 참 불쌍하다.
  40. 하지만 마지막 장면을 보면 죽은 바퀴벌레 몸에서 새끼들이 나오는 데, 새끼들이 환생표식을 만들어 환생에 성공한다는 의견도 있다. 바퀴벌레 생존력 개이득 물론 베스트 덧글의 의견이고, 그걸 지켜보던 바퀴벌레 환생 예비자가 생물을 바꿔야 하나 고민하는 것을 봤을 때 실패했다고 보는 편이 맞을듯.
  41. 신발을 훔친 아이 - 멋대로 달려가다가 교통사고. 바지를 훔친 아이 - 멋대로 다리가 움직여 추락사. 코트를 훔친 아이 - 코트가 멋대로 끼어서 압살. 머플러를 훔친 아이 - 머플러가 멋대로 움직여 질식사. 팬티를 훔친 아이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42. 원래 자신이 게이라고 말했지만 수정되었다.
  43. 만화상에서 건물 하나 정도의 크기였으니 작아도 야구방망이쯤..
  44. 참고로 가격은 통당 10만원. 영어 상품명은 Beauty Water
  45. 이 부분에서 작가의 깨알같은 셀프디스 및 개그가 들어가 있다
  46. 어머니가 한강에 딸을 던지려고 했을 때 팔뼈 등 몇몇 뼈를 버렸기에 없는 팔뼈 대신 다리뼈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47. 점프력이 장난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기억하자, 예지는 배 아래가 없다! 한쪽 팔이 다리라 다리 힘으로 뛴 듯. 그리고 그 강한 다리의 힘으로 여자 시술사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48. 이때 부모님이 진심으로 분노했는지 표정이 정말 살벌해진다.이만화 최고의 공포장면 아니면 딸에게 살을 주느라 고생을 했는데 또 줘야 된다는 상황때문에 멘붕한 것일지도.
  49. 이때 화살표 모양으로 대사가 나오는데 독자들은 전부 그게 비명소리라고 추측을 한다. 하지만 그건 실제로 성관계를 맺는 장면을 화살표로 표시했던 작가의 유머센스였는데 결국 아무도 그게 뭔지 해석 못한체 끝이나고 만다. 성형수 마지막화의 베댓은 심지어 그 화살표 소리가 비명소리라는것에 주목하여야 한다 라고 하며 매우 논리 정연하게 해석을 하는듯 했다.
  50. 손뼈의 주인은 남친의 전 여자친구였다.
  51. 원래는 덮쳐서 조형사를 죽이는 장면이였다.
  52. 음주운전해서 회사 차로 사고를 냈다.
  53. 오래전에 우물터였던 곳으로 어떤 부랑자가 천막집으로 개조한 곳이다.
  54. 제보자는 에피소드 초기에 주인공과 같이 술자리를 했던 동창으로 주인공이 자신을 필요할 때만 찾자 이에 앙금을 품고 제보를 일찌감치 하지 않았다.
  55. 그것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후도 아니고 인터넷에 올라온지 불과 한시간만의 결과다. 독자들이 얼마나 분노했는지 알수 없는 부분.
  56. 이 때까지는 그저 헤어지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흘리는 정도였지만 이 이후의 행보가...
  57. 이 때 관계가 다시 회복되는 묘사를 보고 작가의 연애경험 여부를 의심하는 댓글이 베댓이 되기도 했다(...)
  58. 그녀 또한 양다리 사실이 폭로된 즉시 살벌한 이별통보를 날렸다
  59. 댓글을 통해 이 장면에서 소름돋았다는 평이 터져나왔다.
  60. 앞서 소진이 집어삼켰던 것과 짝을 이루는, 호영과 소진이 나눈 것 중 호영이 가지고 있던 꿈 공유석 조각이다.
  61. 이 부분에서 진짜 소리가난다.
  62. 이때 마철중 교수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범인이 성우인지 이미 알고 있었으나 책임이 전가된 종희에게 자기를 이렇게 만든 건 자네가 아니라며 위로할 뿐 성우에게 따로 죄를 묻진 않았다.
  63. 이미 재생종자로 재생한 머리와 한쪽 팔은 자르고 다시 재생시킬 수 없었기에 멀쩡했던 팔과 두 다리를 잘랐다.
  64. 여기서 무릎을 찍었는데 성형수의 예지 같은 사진이 나왔다.
  65. 그 이후 컷에서는 폴라로이드에서 피가 흐르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66. 그러니까 결국 귀신이 찍히는 폴라로이드는 귀신을 볼 수 있는 사람의 눈으로 본 것을 그대로 사진으로 출력해주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97화에서 구매자들의 옆에 있던 눈알이 파인 귀신도 폴라로이드에 희생된 사람이라는 이야기.
  67. 이것만 보면 역시 그냥 애들 장난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맞혀서 100점 내기를 하려고 했다.
  68. 여기서 이미 눈치챈 사람도 있는 듯.
  69. 괴수의 생김새는 아직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았다. 실루엣만 나왔는데, 일단 괴수답게 거대하고 이족보행형에 촉수(?) 비슷한 것이 네 개 달려있다.
  70. 일주일동안 기다리는 건 질색이라며 훈련에 빠지겠다던 블루가 박사가 장치해놓은 공포인형에 사망, 여성대원이 박사와 이야기하는 모니터에 갑작스레 나타난 공포영상에 사망싸우기도 전에 2명이 죽었다직후 리더가 심폐소생기로 살렸다.
  71. 괴기터널 통과, 공동묘지에서 포즈연습, 흉가에서 명상, 공포영화 혼자보기, VR착용하고 공포게임하기, 공포문학상 참가, 기기괴괴 정주행(...)이거 솔직히 장르파괴괴맞다
  72. 맨 처음 주인공들을 비롯한 자기 친구들에게 선물을 나눠준 인물
  73. 그 친구가 같은 주사위를 갖고 있는 것과 주인공이 사고를 듣고 한 대사를 생각하면 주인공을 실험해서 잘되면 사용할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74. 술먹이고 책읽기, 너무 높은 온도나 너무 낮은 온도, 극도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책읽기등 이게 책읽는 사람들을 테스트하는건지 기인을 찾는건지 분간이 가지 않을정도다(...). 게다가 마지막에는 한술 더 떠 정부에서 제공한 마약을 투여해 환각상태에서 책읽기를 한다.
  75. 깨어났을 때 확인차에 머리맡에 두었던 책의 페이지 중 무작위로 말했다. 또한 다른 두명은 실패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두 번째로 서재에 갔을 때에도 이미 모든 지식을 얻은 상태였기에 책의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고 술술 말해넘겼다.
  76. 같은 작가가 9년 전에 연재했던 작품으로, 개그에서 진지하게 바뀌었을 뿐 골자가 똑같다.
  77. 사실 복선이 있었다. 아들이 깨어나고 학원이 있을 때, 자석과 자기장에 관한 내용이 나왔다.
  78. 집에 돌아와서 아들에게 했던 말 중에 "키베이루에 성공하고 나서 더욱 확신이 생겼다. 남들 위에 서려면 한 글자라도 더 많이 알아야 해." 라는 대사가 있다.
  79. 이 에피소드의 베댓인데 사람들이 생각치도 못한 드립이라며 감탄했다.(...)
  80. 남자는 험악하게 생겼고, 양 팔에는 문신이 가득 새겨져있었다.
  81. 상당히 비싼데,무려 200만원이라고...
  82. 게다가 그 제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