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현/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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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라시현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자대 배치 ~ 상경 편

16화에서 첫 등장. 첫 등장부터 길채현, 공승화와 함께 맞는다.[1] 민지선이 중대장님 화분에 커피 버린 년 잡기 전까진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했지만, 기대마에 숨어서 공승화와 같이 담배를 피운다.

점호 시간에 가짜 신병 연기를 한 성상정정수아 일행이 한 행동을 과장시켜 말하자, '미쳤네...'라며 비웃듯이 웃는다. 다만 이때는 자기에게 크게 피해가 간 게 없어서 그냥 넘어갔다.

여성 의경 전용 '까페숍'을 만들어 달라는 개념없는 소원수리 때문에 민지선에게 또 맞는다. 그 후 필적조사를 위한 작업 중 일이경들에게 "부탁하는 데 자수 하지 마. 직접 찾아내서 천천히 섬세하게 죽여줄 테니깐."이라며 웃으면서 말한다.[2]

화장실에서 상경들과 대면식을 가질 때 정수아현봄이의 이름을 물어본 후, 씨익 웃으면서 잘하자고 말하는데 남다른 포스를 보여준다. 그러고는 내무반으로 돌려보낸다. 이때 짬의 상징이라는 H 반도를 차고 있다.

수경 인사를 할때가 되자 교양하고 있는 다희를 불러 신병 교양 얼추 끝났으면 수경 인사 시키라고 지시한다. 이때 스토어분에서는 대사와 표정이 딱딱했으나 무료판에서는 브드럽게 변했다.

3 소봉리 시위 ~ 집합 편

소봉리 시위 지원을 가던 중, 기대마에서 MP3 빵꾸 때문에 빡친 김현리를 달래기 위해 자기가 가지고 있던 MP3를 건내주며 비위를 맞춘 후, 웃으면서 류다희를 갈군다. 그 후 신병교양을 하라는 지시를 내리는데 지시에 불응하려는 류다희와 약간의 마찰이 일어난다. 이 당시의 모습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과 해야할 일을 파악하고 정확하게 지시하는 점에서 엘리트의 면모가 돋보이고 업무 지시도 합리적으로 내리는[3] 무서운 선임 정도.

소봉리 시위에서 66부대(남자 의경)의 지원이 온 이후, 체포과정에서 주동자에게 날아가 테이크다운을 성공한다. [4] 하지만 주동자가 붙잡히고도 계속 욕하면서 거칠게 저항하자, 으슥한 곳을 끌고 가선 시위 주동자의 뺨을 무자비하게 때린다. 주도면밀한 성격답게, 주변을 미리 살펴본 건 덤. 구타가 류다희에게 막히면서 본격적인 대립각을 세우기도 한다. 아무래도 지휘관 타입이 아닌 선봉장 타입인 듯.

소봉리 시위가 끝난 후 1소대 집합을 걸고는 받데기인 류다희 라인을 갈군다. 주 내용은 일이경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나머지 상경들에 대한 갈굼. 이 때 마리아가 주변의 만류에도 계속 말대꾸를 하자[5] 그대로 발을 걸어 쓰러뜨린 후 머리를 짓밟는다. 상경들이 단체로 놀란 건 덤.[6] 그러고도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정색한 채 마리아를 계속 갈구려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류다희의 반응을 보고는 다시 씨익 웃으며 여유를 되찾고서 본래 목적으로 돌아와 말하던 걸 마무리한다.[7] 마리아를 '이거' 라고 부르며 치우라고 한 건 덤.

4 자대 뒷 이야기 ~ 면담 편

현봄이가 속옷 바람으로 달려가는 걸 보면서 '미친년'이라는 짧은 한 마디만 하고 말았고, 그 다음 화에서 오덕희, 류다희가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전 화처럼 "미친년들."이라며 대사만 나온다. 미친년 콤보

마리아의 과거 회상 시점에서는 아직 막내로 나왔으며 이 당시 헤어스타일은 단발이었다. 비중은 배경 수준.

35화 특별편에서는 1소대 역사상 음어를 하루 만에 외운 3명 중 1명이라고 송미남이 언급한다. 이 때 나오는 대사가 "왜, 그게 안 되니? 대가리 속이 두부인가 봐?"

샤워를 마치고 온 설유라에게 왜 애들 샤워를 안 시켰나는 말을 듣는데, 처음에는 웃으면서 말하다가 이내 본성을 드러내며 싸늘한 표정을 짓는다. 설유라는 이 표정을 의외로 자주 본 모양이다. 그러면서 맞후임이라고 예뻐해줬는데 말대꾸나 당하고 있다고 찡찡대자, 본인은 "이쯤 되면 기억 날조 아니냐"며 시크하게 받아치는 만담을 주고 받는다.

36화에서 후임인 허정인오정화를 갈구는데도 한소리하기는커녕, 오히려 정화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으며 "닥치고 인사든 갈구든 간에 너 지금 졸라 쪽팔린 거거든.", "조용히 있다 같이 제대하자. 좀. 응?", "이게 내가 너한테 해주는 마지막 배려다."라며 갈구는 모습을 보였다.

5 방범 순찰 ~ 막내 생활 편

39화에서 류다희김현리에게 지금 근무 준비하셔야 한다고 말하는 데도 김현리가 듣지 않자, 류다희의 어깨를 잡으며 김현리에게 대신 말해 주고[8] 류다희의 얼굴을 쳐다보며 씨익 웃고, 차마 류다희가 감사하단 말을 하지 못하고 괜히 정수아현봄이에게 빨랑 옷 갈아 입으라고 발끈하자 그런 모습이 재밌는지 큭큭 웃었다.

42화에서는 구보를 뛰면서 오덕희에게 "애들이 많이 지쳤나 봐? 목소리가 안 들리네?"라고 하는데 이 때 표정이 웃고 있다. 이럴 때도 웃고 있다니

44화에서 얼차려를 받은 뒤에 일어나고 설유라가 상경들에게 지적할 때 맨날 중수한테 맞는다는 게 드러났다. 그리고 설유라의 "네가 근접 기수 오냐오냐하니까 이러는 거 아냐."라는 발언으로 봐선 밑의 후임들에게 생각보다 잔혹하게 대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다. 그 외에 류다희를 때리려는 육근옥을 저지하고 설유라의 말에 순순히 대답하는 등 여태까지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내 내무반으로 돌아와서 특유의 썩소를 지으며 일이경들 교양할 것을 지시한다. 류다희에게 벽 보고 앉아 있으라고 지시한 건 덤.

45화에선 근신 중인 류다희 옆에서 책을 보고 있다가, 리아가 수아에게 면회를 할 것이냐고 묻자, 가족이나 지인이 혹시라도 보게 되면 큰일 나므로 수아의 몸이 상처투성이라며 상처 다 나을 때까지 면회 금지를 걸었다.

46화에서는 남친과 전화를 끊고 펑펑 우는 현봄이를 뒤에서 보며 비웃듯이 웃는 컷으로 한 컷 등장.

6 부대 정비 편

47화에서는 류다희에게 얼차려를 계속 시키면서 내가 커버 쳐준다고 하지만 류다희는 그럴 일 없다며 거절했다. 그러는 류다희를 보고 'ㅋㅋ' 하고 웃는다. 민지선이 근신을 받는 류다희를 보고 뭐하냐고 물을 때, 그냥 물은 것 뿐임에도 놀라는 모습을 보여줬다. 얼마나 민지선에게 시달렸으면...

48화에서는 민지선의 " 오빠가 둘"이라는 쌩뚱 맞는 말에 당황한 듯 양 눈이 다 죽어 있었다. 민지선이 정수아를 데리고 나가자 민지선이 자신을 커버쳐주지 않은 것 때문인지 침울해하는 류다희를 보고 큭큭 웃는다. 민지선의 부름으로 류다희가 가려고 할 때 "좋겠어?", "다희는 위기에서 구해주는 백마 탄 왕자님도 계시고?"라는 백합틱한 말을 한다. 마지막 컷에서는 류다희에게 "허리 아플 텐데 한 숨 자고 가라"고 말하는 민지선과 그에 대답하는 류다희와 대비되게, 홀로 담배를 피고 있는 라시현의 모습이 나온다.

여담이지만 표지로 볼 때 읽고 있는 책은 파울로 코엘료연금술사로 추측. 참고로 국군진중문고 도서이다.

49화에서는 류다희에게 허리까기를 시키고 있는 도중, 설유라가 좀 어떠냐고 묻자, 다희 진짜 반성 많이 하고 있다며 옆에서 제가 안쓰러울 정도라고 말한다. 이에 설유라가 라시현에게 다희한테 너무 약하다며 그런다고 다희가 알아줄 거 같냐고 기각시켰지만 곧 류다희의 근신이 풀렸다.

50화에서는 상경들에게 무전기 세례를 받는 수아의 가상 모습에서 "정수아 비티. 잘하자? 응?"이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나왔다. 은근 귀엽다

7 훈련 편

51화에서는 후임들(최아랑, 봉자연, 송우리)이 들어와 좋아하고 있는 현봄이에게 "후임들이 들어오면 마냥 좋을 거 같냐"고 하는 류다희의 말을 듣고, 뒤에서 나타나 "맞아. 동감이야."라고 말하고 "다희가 내 맘을 드디어 알아주는 거니? 나 감동 받았어.", "다희랑 조금 가까워진 느낌이네."라고 또 백합틱하게 말한다.

구보를 뛰면서 민지선이 "병력들 목소리 더 크게 하라"고 하자 웃으면서 "받데기들 뭐하냐"고 말한다.

훈련을 나가서 1소대의 군기가 빠진 것을 보고 중대장이 민지선을 갈구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점심식사 후 민지선이 무전으로 챙짱들을 소집하자 이를 듣고 "우리 중수님, 화가 많이 나셨나 봐?"라고 특유의 냉소를 지으며 말한다. 하도 많이 맞아서 익숙해진 것으로 보인다.

휴재공지 편에서는 작가에게 "너희가 그러고도 작가니?"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등장.

52화에서는 역시나 민지선에게 맞는데, 발로 상반신만 맞은 다른 챙짱들과는 다르게 얼굴까지 맞았다. 민지선에게 팔로 목을 눌리며 "잘하자고 했지?"라는 소리를 듣고, 민지선이 "중대장이 1소대만 보는 거 모르냐. 1소대가 잘하면 그냥 넘어간다.", "늘 말하지만 도와줘라. 응?"이라고 하자 그에 대답한다.

그 후 돌아올 때 담배를 피고 있던 류다희와 마주친다. 류다희에게 "나 걱정돼서 기다리고 있었던 거냐??"고 묻고 "그냥 담배피고 있었다"는 대답을 듣자 "그래. 그렇겠지."라고 웃고 받데기들을 집합시킨다.

받데기들에게 "고맙다.", "너희들이 일 잘하는 턱에 즐겁게 맞았더란다."라고 말하고, "웃자고 하는 소린데 분위기가 왜 이래들?"이라 말하는데 임향희가 진짜 웃자 "진짜 웃네?"라며 웃는다. "물론 이게 다 너네 잘못이란 소리는 아니다.", "일 이경들이 목소리 안 째고 훈련 중간에 뺑끼나 쓰고, 우리 때 그런 거 상상이나 할 수 있겠어?", "우리 아랫것들이 우리들을 안 도와주는데, 우리도 얌전히 갈수는 없겠지?"라고 말하고 일이경들 오늘 '치약 미싱' 시켜주라고 말한다. 그리고 내가 깨졌으니 받데기들도 깨쓰는 걸려야 한다며 받데기들에게 "당분간 담배 피우지 말고 낮잠 자지마. 전화, 싸지방 가지 말고, 당분간 조용히들 있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일이경이나 너희들에게 이런 결정 내려 마음이 정말 정말 아프지만.... 어쩌겠어.... 군대가 돌아가려면... 이러는 수밖에."라고 말한다.

구보를 뛰는 도중에 일이경들이 전과는 달리 우렁찬 모습을 보이자 "왜 혼을 나야지만 잘하게 될까?"라고 말한다.

53화에서는 정수아가 (훈련을 통해서 중대 혹은 소대 분위기가 나빠지는 것의) 문제의 원인인 역시 '내리 갈굼'이라고 독백할 때 민지선에게 맞은 뺨을 만지며 "받데기들 뭐하니?"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나왔다.

1소대와 3소대가 피구를 할 때 신발끈이 풀려 묶으려 한다. 이때 장지희가 자신을 맞추려 하지만 류다희가 대신 맞아주고, '..........'라며 류다희를 슬쩍 본다. 라시현 대신 공을 맞아준 것에 대해 "내가 왜 그랬지! 내가 잠시 미쳤나!"라고 짜증내는 류다희를 '........'라며 보고 류다희의 얼굴에 공을 맞춘다(...). 류다희가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이냐고 화냈지만 본인의 답은 "패스". 그리고 공을 들고 "그럼 다희의 복수를 시작해볼까?"라고 말하며 웃는다. 츤데레

54화에서는 홍덕을 아웃시키고, '흐으응~'이라고 웃는다. 압도적인 활약으로 3소대원들을 아웃시키고[9] 길채현과 단둘이 남았을 때 "꽤나 분발했네? 우리 채현이?", "자. 이제 그만 죽어줄래?"라고 말하고 길채현과 피구 시합을 벌인다. 이때 류다희를 보고 류다희에게 패스하지만, 류다희가 못 받고 얼굴에 맞아서(...), 결국 길채현에게 아웃되고, "지...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라고 화내는 류다희에게 "패스! 패스! 패스!"라고 화를 낸다. 귀엽다 그리고 류다희의 엉덩이를 발로 찬다(...). 여태껏 나왔던 라시현의 모습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본부소대와 2소대와의 피구 시합에서 민지선이 상대방을 아웃시키는 걸 보고 찬양하는 류다희의 모습을 '.......'라며 못마땅해하는 듯이 바라본다. 질투인가[10]

8 깨스 편

58화에서의 훈련에서 3소대에게 진 것 때문에 오덕희와 같이 육근옥에게 얼차려를 당하는데, 육근옥의 "그래서 내가 유라 대신 너희에게 해줄 수 있는 건... 바로 이것(구타)뿐이지."라는 말에 씨익 웃는데, 웃은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11]

후에 일이경들에게 얼차려를 시키고, 오덕희에게 "내가 말할 때까지 잠깨스, 전화깨쓰, 물깨쓰, 화장실 깨쓰다."라고 말한다.[12] 오덕희가 화장실은 2시간에 한 번씩 보내면 되겠냐고 묻자 "2시간? 장난?"이라고 하며 "4시간은 돼야 애 좀 태우지 않겠어? 정신 좀 차리세요. 찢어버리기 전에."라고 말하며 오덕희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 찢어버린다는 게 만화책이나 BL 동인지를 찢는다는 건 아니겠지 덕후에게 그것만큼이나 슬픈 건 없다

그리고 상경들에게 "어이. 밥값도 못하는 뇬들.", "챙들이 대신 처 맞아주니깐 긴장감을 전혀 안 가지나 보네?", "하루걸러 깨쓰, 깨쓰 풀리면 또 깨쓰.", "너희 대가리에는 '학습 능력' 이란 단어가 없니?"라고 말한다. 오늘 뚫린 뇬(정수아) 파트너 누구냐고 묻고 류다희가 자신이라고 대답하자 류다희에게 "분위기 뻔히 알면 쉐뱅이를 더 교육시키던지 아님 패서라도 안 뚫려야 할 거 아냐?", "니 짬밥에 지금 이게 뭐야?"라고 말하지만, 류다희가 대답없이 인상을 찌푸린 상태로 있자 류다희의 얼굴을 밀치면서 "대답 안 해?"라고 말하고, "평소에 나를 X같이 생각하는 게 너무 티 나잖아. 다희야."라고 말한다.

하지만 류다희가 계속 표정 관리를 못하자 "안 되겠다. 다희. 오늘 버르장머리를 고쳐줘야지."라고 말하고 류다희의 얼차려를 시킨다. 얼차려를 하는 류다희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내가 언제까지나 봐 줄 거라 생각하는 거야?", "귀엽게 봐주고 쓰담아 주고 싶은데, 계속 으르렁 대고 짖어 되면[13] 짜증이 난다? 다희야?", "그냥 말 잘 듣는 개가 되어주면 안 될까?"라고 말한다.

59화에서는 박율, 송미남과 대화를 나눈다. 정수아는 라시현을 보면서, '같은 또래끼리 어떻게 이렇게 잔인하게 대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9 육근옥 ~ 첫 후임 편

60화에서는 수아의 상상 속에서 눈보라가 휘날리는 배경에서 "잘 하자고 했지?"라고 말하면서 공포 분위기를 풍긴다. 이건 웹툰판 하향 버전이고 스토어판에선 "널 회 떠서 잘근 잘근 씹어먹고 싶은데 허락해 주겠니?" 였다. ㅎㄷㄷ...

1소대가 밀렸다는 이유로 육근옥에게 맞는 모습이 나온다.

61화에서는 류다희에게 담배 불을 빌린 뒤 류다희에게 이리 와보라고 한다. 하지만 류다희가 신병 때문에 빨리 가야한다고 말하자 화내면서 "이리 안 와?"라고 말한다. 그리고 류다희의 어깨를 감싸며 요즘 너무 조용해진 거 아니냐고 네가 그렇게 의기소침할 애가 아니라고 말한다. 라시현은, 말 잘 듣는 류다희도 나쁘진 않은데 재미가 없다고 한다.

생활관에 들어가자마자 육근옥이 신병 최아랑에게 업어치기를 당하는 광경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짓지만,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담배나 피운다고 받데기들을 비난한 뒤 변명하는 류다희에게 "닥쳐"라고 말한 뒤, 손가락으로 쉿이라는 제스쳐를 취한다. 그리고 육근옥에게 달려가 괜찮으시냐고 물으며 그녀를 살핀다. 그리고 육근옥이 엎어치기 당한 것을 말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설유라에게 갈굼 당한다. 육근옥의 쓰레기 짓이 언급되자 표정이 어두워지는 것은 덤.

62화에서는 민지선에게 뺨을 맞는다. 이 때 뺨을 맞아 고개가 돌아간 채로 민지선을 바라보거나, 설유라가 안을 때도 그대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걸 보면 평소와 다르게 상당히 억울함을 느낀 듯 하다. 이후 육근옥이 민지선에게 자신이 후임들을 잘 챙겨줬다고 주장개소리을 할 때 눈빛이 어두워진다. 사실 이 장면에서 표정 안 썩은 인물이 없었다. 그 정도로 육근옥이 쓰레기

63화에서는 화장실에서 받데기들에 이어 최아랑과 독대한다. 앞서 민지선에게 싸대기 맞은 것 때문에 평소 성격상 최아랑에게 화풀이할 것 같았지만, "너 때문에 한 대 맞긴 했지만..... 그런 거 치곤 괜찮았어."라고 말하며 최아랑을 당황시킨다. 이에 표정 변화없이 내던진 한 마디가 "잘했다고." (...) 아닌 게 아니라 날이 밝은 후 육근옥이 병가 받고 입원했다는 말을 듣자마자 씨익 웃는데, 라시현도 엄청나게 육근옥을 싫어했는 듯. 설유라최아랑을 특별히 예의주시하라고 하자, 알겠다고 대답한다.

64화에서는 수아의 상상 속에서 서큐버스 차림에(...) 치약을 짜며 "자? 즐거운 치약 미싱 할까?"라고 말하며 등장했다. 같이 등장한 박율류다희는 각각 원피스와 남성형 정장 상의라 수위가 낮았는데, 라시현은 혼자 비키니가터벨트라는 높은 수위의 복장... 무료분에서 하향 먹을줄 알았는데 통과되어 나왔다. 서비스신 감사합니다... 그리고 폐급 3인방(이송이, 홍이란, 주방희)의 상상 속에서는 책을 보며 "나더러 혼 내주라는 거니? 글쎄...? 내 맘은 너희를 먼저 죽여버리라는데?"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10 면회 편

65화에서는 기대마에서 정수아현봄이최아랑에게 무시를 당해 눈물을 흘리며 힘들다고 말하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며 특유의 냉소로 "하!"라고 혀를 찬다. 그러나 별 말없이 오히려 휴무일에 면회 나갈 사람을 정할 때 좀 미친 거 같으니까(...) 가족들 만나게 해서 바람이나 좀 쐬게 하고 오라며 면회를 보낸다.[14] 이때만큼은 수아도 홍조를 띄며 속으로 '고맙습니다! 라시현 상경님!'하고 님자를 붙인다. 이에 류다희동기개막내도 보내도 되겠냐고 묻자 "그러든지 말든지"라고 답한다. 여러모로 라시현의 알 수 없는 성격을 보여준 부분.

면회 날, 경찰서 정문에서 정수아의 여동생 정세아와 부딪혀 세아의 핸드폰이 땅에 떨어진다. 그러자 세아에게 "잘 보고 다니렴, 꼬마야."라고 말한다. 이에 세아가 "뭐라고요?! 저기여! 그쪽이 못 봐서 부딪힌 거잖아요! 그리고 누구한테 꼬마래? 제가 꼬마면 그쪽은 아줌마예요?"라고 말하자 다시 한번 냉소를 지으며 "하!"라고 말한다. 기껏 배려해줘서 면회 보냈는데.. 수아에게 묵념을 그리고 수아의 큰오빠에게 눈독을 들이는 류다희 때문에...

66화에서는 자신을 아줌마라 불렀던 정세아에게 "꼬마가 성깔 좀 있으시네"라고 말한다. 그 뒤 이어지는 세아의 폭언에도 매우 여유로운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세아가 "우리 언니는 특급경찰"이라고 허세를 부리자, 세아가 형사의 가족일 가능성을 고려해서 일단 물러난다. 그 뒤 세아가 말한 특급경찰이 수아라는 것을 알게 된 후, 다시 또 세아를 놀리기 시작한다. 죄송하다고 말하는 수아를 보고 "우리 289에 죄송하다는 말이 있었나?"라고 갈군다. 어떻게든 정세아를 진정시키려는 정수아와 그걸 이해 못하는 세아를 보고 기가 찬다는 듯이 웃고는, 세아가 어리니까 이해해 달라고 말한 수아를 "너 지금 나에게 명령하니?"라고 위협한다.

67화에서는 위에다 일러도 되냐고 묻는 정세아에게 "해봐, 재미는 있겠네"라는 여유로운 반응을 보인다. 그 뒤 세아의 큰오빠가 나타나서 세아를 억지로 혼내고 사과하자 고개를 끄덕여서 사과를 받는다. 그후 박율과 대화를 나누면서 수아의 큰 오빠에게 반한 다희를 "얼빠진 계집애"라고 말한다.[15] 잘생긴 수아 큰 오빠를 별로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눈이 엄청 높거나 취향이 독특한 듯 하다. 혹은 남성이나 연애에 관심 없는 성격일 수도...[16] 그 뒤 수아를 어찌할지 고민하다가, 다희와 함께 내무실에 들어간 뒤 다희와 동시에 수아의 이름을 부른다.

면회편에서 독자들은 정세아가 자기 언니 군생활 더 꼬이게 만든다며 비판하지만, 라시현의 잘못이 더 크다. 민간인과 마찰은 공무 중이거나 군에서 가장 경계하고 또 경계 하는것 중 하나이다. 그리고 세아가 어리다고 무시하는데 오히려 조심해야 한다. 성인 민간인과 충돌해도 골치 아픈데, 정세아는 미성년자 고등학생이다. 그런데다 세아가 수아 면회로 중대에 왔는데 중대 안에서 미성년자 민간인과 마찰을 일으킨 셈이다! 만약 이 사실이 알려지면 중대가 뒤집어지고 직원들한테 찍히고 스스로의 입지를 떨어뜨리는 셈이다.

그리고 직원의 가족인 줄 알았다가 후임의 가족이라는 것을 알고는 수아를 협박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아무리 나이가 어리고 후임의 가족이라도, 중대에 온 면회객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 저런식으로 면회객을 대하면 그것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수아의 큰오빠가 사태를 수습해서 다행이지, 만약 수아네 가족들이 작정하고 윗선에 고발하면 수아한테도 눈칫밥이 가겠지만 라시현한테 갈 불이익이 더 크다. 중대원이 고발하는 거랑 민간인이 고발하는 것은 다른데, 라시현 혼자 처벌 받으면 다행일 정도다. 또 지나가던 직원들과 민간인들이 얼마든지 볼수 있고, 면회날이라 다른 대원들의 면회자들도 와 있어 보는 눈이 많은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실제 군대에서도 전군을 통틀어서 부대원들에게 절대 민간인과 마찰을 일으키지 말라고 철저하게 교육을 하는 것이 현실이다. 2017년 현 시점에서도 법이 바뀌지 않는 이상 민간인과 군인 간에 마찰이 일어나면 100% 군인이 지고, 이를 악용해서 외박을 나온 군인을 집단폭행한 고등학생들의 사례가 있다.

때문에 용의주도하고 철두철미한 라시현답지 않은 이번화에서의 행동에 라시현의 캐릭터 붕괴를 넘어서 정수아와 라시현을 엮기 위해서 작가가 억지설정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비판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68화에서 류다희정수아의 큰오빠에게 홀딱 반한 것을 보고는[17] 류다희를 제대로 약올리기 시작한다. 원래 정세아 때문에 수아를 갈구려던 라시현은, 수아의 큰오빠가 수아에게 라시현을 위한 화풀이용으로 전해주라고 한 편지 및 초코파이, 책을 보고는 코웃음을 치며 "내가 이딴 거 받고..."라고 말하던 중에, 멘붕한 류다희를 보며 씨익 웃더니 "동생 일은 잊어줄테니 장단 맞추라"고 수아에게 귓속말을 하고는 류다희 약올리기를 시전, 결국 류다희를 멘붕시킨다. 이런 데 머리 잘 굴러가는 라시현 여담으로 여태까지 웃음이라곤 해탈한 웃음이나 가벼운 실소로만 웃던 라시현이 처음으로 "푸흡!" 하면서 빵터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상당히 재미있었던 모양. 악마다.

11 중수 후보 편

69화에서는 조미주, 정수아, 현봄이, 최아랑이 버스 뒤에서 구두를 닦다가 차기 중수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게 됐는데 현봄이가 차기 중수가 라시현이 아닌 길채현이라고 보안을 누설(?)하는 과정에서 라시현이 이 뒷담화(?)를 듣고 나서는 "너희 재밌는 이야기 하는 거 같다?!"라고 한 마디 던지며 특유의 냉소와 함께 등장하면서 끝났다. 모두의 표정이 굳은 것은 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우리 암봄이 지오오오오오오옥

70화에서는 기대마 안에서뺑끼치다 책을 읽다 잠시 낮잠을 자는 듯한 장면으로 시작.[18] 4명의 담소로 인해 깨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차기 중수가 누군지를 알아버린다.[19] 기대마에서 나온 이후 위의 3명[20]에게 44화에서 챙받들이 당한 '깍지끼고 엎드려'를 시전했다. 울먹이는 봄이에게 "저기 말야~ 울면 좀 그런데?" 라고 한 마디하고 "기집년들이 몇 명이 모이면 뒷땅을 까는 거야... 다 이해하는 부분이지만..." 라고 중얼거린 후 "감히 건드릴 부분 있고... 아닌 부분이 있지 않겠어? 안 그래?"라고 말한다. 이후 일으켜 세운 뒤에 중수 후보 얘기를 마저 하라고 한다.

이에 현봄이관등성명을 대며 삐질삐질대자, 현봄이에게 "지금이나 앞으로나 너 같은 폐급년 주둥아리에서 내 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하고[21] 정수아에게 그 내용을 말하라고 한다. 아멘 마침 송미남, 허정인 등이 오자 수아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돌려보낸다. 수아도 가려고 했으나 라시현이 "지금 다 말할래? 아님 8개월[22] 동안 지옥 볼래?" 식의 양자택일을 강요해 남을 수밖에 없었다.

단 둘이 기대마 안에 있자 수아에게 "우리 둘 사이에 일이 하나둘씩 쌓이는 거 같다"는 말, "나는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해야 하고, 원하는 게 있으면 가져야 한다"는 말과 함께 "물론 궁금한 건 알아내야 하고"라며 다시 수아를 압박하고 수아는 결국 차기중수 회의에서 들은 모든 내용[23]을 털어놓는 대신 부정적인 내용은 전부 긍정적인 뉘앙스로 돌려서 말한다.

모든 내용을 알게 된 라시현은 말 잘한다고 한 마디 한 다음 수아를 보내고, 기대마에서 고심하는 모습을 보인다. "참을까? 아님 다 뒤집어 엎어버릴까?" 독백하였다.[24]

71화에선 수아의 상상 속에서 제갈량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몰살시켜 드릴까 이후 수아의 독백을 통해 소대원들 모두가 그녀의 눈치를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던 중 라시현이 갑자기 설유라를 시작으로 수경층에게 자신은 꼭 중수를 하고 싶다는 어필을 하게 된다. 이전에 나온 '정면승부를 싫어한다'던 평가와는 다르게 선임들 하나하나 자기편으로 만드는 정공법으로 나선 것. 송미남은 의외라는 반응과 더불어 이 작전이 잘 먹힐 거란 반응을 내놓는데, 확실히 라시현과 길채현에 대한 선임층과 후임층의 평가는 정반대[25]이기 때문에 선임층의 지지를 얻기가 쉽기 때문이다. 이렇게 얻은 선임층의 지지와 당사자의 포기를 통해 중수 자리를 차지하려 한다고 언급한다. 마지막에 건물 옥상에서 길채현과 독대한 라시현은 자신이 중수를 하고 싶다며 채현이에게 포기를 종용한다.

72화에서는 채현과 옥상에서 계속 얘기를 하면서, 평화로운 중대를 원하는 채현의 의사를 듣는다. 채현이 힘든게 정상이고 누군가를 교양해서 편하게 부려먹는게 결코 정상이 아니지만 우린 그게 익숙해서 편하게 느껴지는 것이며 그런 더러운 것을 자행하는 우리들이 되기 싫다고 하자, 그간 고생하다 혜택 받을 사람들은 뭐가 되는 거냐, 네가 하자는 건 오랜 세월 같이 지낸 애들이 받을 혜택을 뺏어 첨 보는 애들한테 주자는 것이며 막내 때 개고생하고 열외 달아 편해지는 굳어온 체계을 어떻게 바꿀 꺼냐고 묻는다.

이에 채현이 나쁜 건 덜어내고 필요악은 어쩔 수 없이 유지되겠지만 적어도 지금보단 나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하자 "이 정도는 다 버텨야 하는 게 군대야. 대한민국 좆같은 군대." 라고 받아치고 채현도 "그러니까 바꿔보자는거야 대한민국 좆같은 군대." 라고 받아친다. 그리고 채현이 자신이라면 잘할거라고 신뢰를 보이자 민망한지 말을 잘라버리고 채현의 꿈에서나 가능할 제안들에 어이 없어 한다.

74화에서 결국 예정대로 길채현이 중수로 확정되자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채현이 올라오자 "사람 하나 비참하게 만든 기분이 어떻냐고 ㅋ" 라며 쏘아 붙이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민지선이 버티고 있는데 내가 중수될 일은 불가능이나 마찬가지였다고 자책하듯이 말한다. 그리고 "어제 너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는 나답지 않게 앞으로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하게 됐어. 그런데... 민지선 수경님께서 정한 그 뜻이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 같네."라고 덧붙인다.[26]

길채현이 그런거 아니라고 라고 말하자 "어디 너와 민지선이 바라는대로 해봐. 나는 나대로 갈테니까. 여기까지 왔으면 나는 나대로 맞다는 걸 증명할 수밖에 없잖아?" 라고 끊어버리고 "딴 이야기지만.... 내가 존나 같잖은 게 뭔지 알아?" "이제껏 내 인생에서 나를 가장 좆같게 만든 년이 집 갈때 됐다고 감상에 빠지는 게 존나 웃겨. 뭐 군 생활 빡세게 한 년들이 말년에 감성팔이 하면서 조용히 지내려고 하는 건 몇번 봐와서 알겠고 그러려니 하는데 민지선이 그러니까 같잖을 뿐이야. 그리고 내가 자기 닮았다고 씨부리는것도 존나 짜증나고." 라며 민지선에 대한 적의를 드러낸다. 민지선이 중수가 되고 지금까지 시도 때도 없이 불러서 두들겨 팬 거에 대한 증오와 분노가 보통이 아님을 보여주며, 동시에 라시현이 보기 드물게 감정을 표현한 장면이다.

12 현봄이 편

76화에서는 70화 당시 봄이의 머리채를 잡는 장면으로 나온다.

77화에서는 현봄이의 중수누출 건으로 현봄이에게 제대로 악감정이 생긴 듯하다. 현봄이를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괴롭히는 허정인을 막으려는 오덕희를 제지하고, 허정인의 구타를 묵인한다. 이때 미소를 짓고 있는 걸 보면, 대놓고 말은 안해도 허정인을 지지하고 있다. 이를 본 수아는 '허정인이 라시현의 눈에 들기 위해, 봄이를 작정하고 물었다'고 생각한다.

79화에서는 설유라와 함께 수인회의에 참여하고 육근옥 대신 방패를 잡는다. 오덕희는 봉조였던 라시현이 방패도 잘 잡는 모습을 보고 감탄하고, 라시현은 육근옥 죽여버린다고 중얼거린다. 그 뒤에 정수아가 뛰쳐나가자 "뭐야 저거?"라고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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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화에서는 권정민류다희가 먼저 뛰어들어 수아를 구한 후 한 마디씩 한 후에 제압한 시위대의 머리칼을 질질 끌며 등장하는데 대사가 "왜 우리가 널 구해준 줄 알아? 직접 죽이려고 그래서 구해준 거야."였다. 당연히 수아의 반응은 울상. 그런데 그런 것치고는 눈빛하고 표정이 화난거 같지는 않다. 아마도 표면적으로 소대 수인이 대열을 맞추라고 했는데 수아가 지시를 무시한 것에 대해 추궁한 것 같고 소대원을 구하러 나간 것인 만큼 크게 화를 내진 않은거 같다. 그 후 정리할 것들이 있다면서 상황을 진압할 것을 지시한다. 그 뒤의 배경으로 시위대를 진압하는 장면이 나온다.

81화에서는 시위 진압 후 수아를 추궁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류다희가 "다음부터는 다 같이 구하러 가자"고 수아에게 말하자 어이없다는 듯 웃고는 다희에게 "오빠 소개받으려고 그런다"며 말한다. 이후 수아에게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아느냐"며 "쉐뱅이면 쉐뱅이답게 주제넘지 말고 고참 말만 들으라"고 한 뒤, 근신 처분을 내리려고 하나 때맞춰 들어온 민지선의 제지에 막힌다. 이후 민지선이 챙짱에게도 문제가 있다며 챙짱을 부르자 대답하지 않는데, 자신은 이제 챙짱이 아니라고 하며 이어서 류다희가 관등성명을 대자 민지선이 침묵 후 예전 챙짱시절의 자신처럼 때리거나 혼내기는 커녕 다희에게 처음이라 그렇다고, 다친데 없느냐고 묻자 개그씬 비슷하게 부들부들 떤다. 이후 기대마에서 취침중.

권정민의 말에 의하면 수아에게 근신 처분을 내렸어도 하루, 이틀이면 풀어줬을 거라고 한다. 수아에게 진심으로 화가 난게 아니라 어쨌든 선임 지시없이 독단적으로 행동했으므로 징계가 필요하기는 한 상황이라 차기 소수인 라시현이 그 역할을 했다는 것이 중론.[27]

13 한마음 체육대회 편

83회 한마음 체육대회 편에선 옆에 앉은 우지영이 술을 따라주자 그를 받아준다. 동석한 사람은 박율, 허정인, 우지영. 본디 자기 라인이었던 사람들 뿐이다.

84화에서 본격적으로 야자타임에 참가한다. 최고참 수경을 빼면 1소대에서 왕고이므로 제일 처음 한다…만 그래봤자 자리에 자기 위로 2명밖에 없다.[28] 설유라는 됐다고 그냥 넘어간다. 민지선에게 "너 꼭 1소대 복귀해야 되니??"라며 처음부터 초 거대 죽창꽂기를 시전. 효과가 굉장했다! 거기에 확인사살"뭐 주워먹을 거 있다고 다시 기어 돌어올까 모르겠네"라는 대놓고 시비성 발언으로 마무리한다.[29] 그걸 들은 민지선이 제대로 야마가 돌았는지 맥주병을 집어들지만 설유라의 제지로 넘어간다. 이어 허정인우지영에게 존경한다는 말을 듣는다.[30]

류다희의 차례에서는 "어이, 라씨!", "저 말입니까, 류씨?"라는 말로 오프닝을 장식. 1소대 수인이 된 거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1소대를 잘 이끌어 달라는 말에, 약간의 미소와 함께 대답한다. 하지만 류다희의 다음 말인 "잘 못하기만 해봐, 바로 나한테 수인 넘기는 거다??"라는 말에 선임인 민지선, 설유라가 다 듣는 곳에서 "아, X발. 되도 않는 개소리 받아주려니까 짜증나네!!"라는 말로 대놓고 짜증을 낸다.[31]

이후 턴이 돌아온 정수아류다희에게 "우리 오빠 넘보지 마! 못생긴 게!"라고 디스하자 "오호호호호!!"라면서 비웃는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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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음이 라시현 차례였으며 정수아가 옆머리를 귀로 넘기고는 죽은 눈을 하고서[32] "잘하자, 응?"이라고 말한다. (...) 이에 방금 전까지만 해도 기세등등하던 라시현조차 벙찐 얼굴로 아무 말 못한 것을 보면 꽤 많이 당황한 듯.[33]

85화에서는 현봄이가 자신에게 독설을 쏟아내자 "이젠 별 게 다"라는 말, 죽은 눈과 함께 기가 차다는 표정을 짓는다. 처음에는 "네네", 하면서 넘어갔으나,[34] 현봄이가 목소리 크게 안하냐고 하자 짜증이 솟구친 표정으로 그만하라고 말해서, 겁에 질린 현봄이가 술이 깨게 만든다.[35] 이후 살기 어린 눈빛과 함께 "내 이름이 참 많이 불렸다"며 "내가 잘해야겠네, 잘해야겠어"고 말한다.[36][37]. 현봄이의 차례가 끝나고 나서도 "아아, 잘하고 싶어라"라는 말과 함께 공포 분위기를 한껏 조성한다.

87화 저녁 점호에서 1소대 수인을 내려 놓은 설유라가 "수인 되니까 기분이 어떠냐"고 하자 쿨하게 별 감흥 없다고 넘긴다. 역시 1소대의 차도녀

88화에서 정수아가 춤을 맛깔나게 추는 모습을 보고 처음엔 푸훗하고 웃다가 춤을 다 추자 "잘 하네, 수아."라고 칭찬해준다. 앞에 있는 우지영의 질투심 가득한 표정은 덤.

14 돌아온 탕자 편

90화 육근옥의 과거 회상 장면에서 작지만 나름 강렬하게 등장한다. 육근옥이 후임들을 상대로 자행해온 모든 똥군기들을 완전히 자기 멋대로 미화하며 미화의 극치를 내달리는 과거 회상을 하는 중인데, 그 안에서조차도 민지선은 라시현의 멱살을 잡아 올리고 있고 라시현의 표정 역시 싸늘하기만 하다. 온갖 악랄한 똥군기들을 비롯한 모든 게 다 극도로 미화되는 와중인데도 민지선과 라시현 이 두 여자의 관계만큼은 이 육근옥의 머릿속에서조차 미화가 불가능할 지경이라는 것이 키 포인트. 육근옥도 저 둘의 험악한 사이는 잘 알고 있다는 게 증명된 부분이다.

91화에서 837K 전역식 때 한 컷 등장하는데 별 감흥 없다는 듯 무표정이다. 시크한 1소대 수인 수인회의 때 길채현이 후임들을 편하게 해 줄 몇몇 정책을 통과시키자 "니 맘대로 할꺼면 우린 왜 부르는데?" 라며 툴툴대고 길채현, 오로라와 함께 육근옥의 호출을 받아 기대마 뒤로 가며 "멍청한 최아랑"이라고 말하는데, 이 말의 뉘앙스는 "좀 더 경찰병원에 오래 있도록, 더 다치게 하지"라는 뜻으로 보인다.[38] 육근옥이 엎드리라고 하자 놀라는 길채현, 오로라와는 달리 그럴 줄 알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육근옥과 같은 소대였으니 그의 꼰대짓을 당연히 잘 알고 있겠지 그렇게 이를 가는데... 모를 리가 있나?

92화에서 육근옥이 엎드리라고 하자 길채현, 오로라와 함께 엎드린다. 육근옥이 진압봉으로 라시현부터 때리려는 찰나 민지선, 박상미가 나타나 이를 막았다. 민지선이 상경들에게 들어가라고 지시하자 길채현, 오로라, 공승화와 함께 그렇게 행한다. 민지선"미안들 하다."라고 하자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93화 주한미국대사관 근무를 서는 장면에서 류다희에게 애들 화장실 보내라고 지시한다. 류다희는 이를 그대로 행하며 민지선, 육근옥, 한소이, 정수아, 최아랑과 함께 화장실을 간다.

94화에서 화장실에 간 민지선, 육근옥, 류다희, 한소이, 정수아, 최아랑이 돌아오지 않자 류다희에게 무전을 날린다. 그러나 이 시간에 류다희는 싸움에 집중하느라 라시현의 무전을 못 받았고, 이 사실을 모르는 라시현은 "흐으응..."을 시전하며 불쾌한 기색을 내보인다.

95화에서 길채현에게 화장실에 무슨 일 있는지 확인하러 다녀온다고 말한 뒤, 송미남과 함께 화장실에 갔다가 싸움이 난 모습을 보고 한숨을 쉬며 "병신 같은... 독자와 라시현이 하나가 될 줄이야 ...우리 다희"라고 말한다. 싸움판을 제지하려다 단셋 중수 김세정이 뒤에서 제지하는 모습을 보고 살짝 놀란다. 싸움이 끝난 뒤 김세정이 대화하자고 말하자 밖에서 담배피며 대화를 나눈다. 김세정이 "말은 기율대를 보내니마니 했지만 진짜 보내긴 싫고 결정권자끼리 이 사건 조용히 해결하자"고 말하자 이에 동의한다.

합의 후 김세정이 키 큰 언니에 대해 묻자, "키 큰 언니가 2명인데 하나는 838기, 다른 하나는 막내"라고 대답한다. 이 대답에 김세정이 웃자 당황하는데, 이때 김세정은 경찰학교에서의 사건[39]을 회상했다. 다만 이를 라시현에게 들려주었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

그리고 복귀한 뒤 기대마 안에서 드디어 민지선을 향해서 이빨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가장 먼저 류다희를 혼내며 "이게 다 챙짱이 못해서 그래"라는 말로 민지선을 곁눈질하며 1차 자극을 한다.[40] 그리고 다음으로 한소이정수아를 위로하며 은근하게 민지선을 또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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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너무 불쌍해... 마음이 너무 아파"라고 말하며 울음을 터뜨리는 한소이정수아를 보듬어주지만 가식의 껍데기라는 점에서 비판받았다.[41] 다음 마리아에게 한소이정수아가 얼굴 낫기 전 까지 면회, 목욕 외출 보내지 말라고 지시한다. 결국 민지선이 라시현에게 화가 나, 서로 대립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이른다.

15 회상 편

96화에서 민지선이 라시현에게 "나쁜 X"이라고 하자 기대마 분위기가 싸늘해진다. 라시현이 이에 억울함을 표현하자 민지선은 다시 "너 나쁜 X 맞아."[42]라고 말한다. 그러자 라시현이 자기가 진짜 그렇게 한다면 전부 기율대에 간다고 하자 민지선은 본인을 기율대 보내라고 한다. 그러자 라시현은 전부 기율대 갈 거라며 민지선을 끝까지 지켜주겠다고 한다. 그렇지만 민지선은 누가 누굴 지키냐 적보산 공기 마시고 싶으니까 기율대 보내달라고 소리치는데 라시현은 절대 그럴 수 없다고 하자, 민지선은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는 본인의 현실에 화가 났는지 라시현을 지나쳐 간다. 라시현이 나가는 민지선에게 자신을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민지선은 "니가 더 잘 알지 않냐"고 하면서 씩씩거리며 기대마를 빠져나간다.

라시현이 과거에 휴가 나와서 친언니와 같이 고급 바에서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라시현이 금수저임에도 군대를 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라시현은 언니와 대화하며 "X나 X 같은데 X나 멋진 X. 아주 답이 없는 X, 언젠가 보듬어주고 싶은데 방법이 안 보인다"고 언급하는데, 정황상 민지선을 말하는 듯 하다.[43]

이 시점에 부대 안에서는 설유라가 동기인 2소대 소속 이운정과 대화를 나누며, 라시현이 "오랜만에 들어온 후임이라 너무 예쁘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운정이 타중대로 전출되고 그 신고자로 2소대에 있는 라시현의 동기 오정화가 지목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중대원들은 단체기합을 받게되고, 오정화는 1소대로 전출 온다.

97화에서 휴가 복귀 직전 담배를 피며 군필자라면 모두 공감할 말인 "X발"을 내뱉는다. 생활반에 복귀했는데 설유라오정화를 때리며 난리 난 광경을 할 말을 잃고 쳐다본다. 다음 동기 길채현과 대화를 나누는데 길채현은 "오정화가 갑자기 그랬다는 것이 이상하다"며 안타까워하지만 라시현은 "이제 우리 걱정이나 하자"며 시큰둥한 태도를 보인다. 그러면서 844기를 풀린 기수라고 이유없이 욕하는 선임들로 민지선, 육근옥, 엄미선을, 844기를 잡아먹으려고 안달이 난 년들로 김가을, 류다희, 오로라를 언급한다. 민지선박민주의 지시를 받아 근무표를 짜면서 라시현을 설유라와 같은 근무조에 집어넣는다.

98화에서 설유라와 함께 야간 방범 근무를 실시하는데, 설유라이운정을 보낸 건 자기 책임이라며 자책하며 "나는 전역할 때까지 혼자겠지?"라고 한다. 옆에서 라시현이 "전역하실 때까지 옆에서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위로 해주고 [44] 이에 설유라는 그 표정으로 그런 말 하면 안 어울린다고 받아치자 삐졌는지 뚱한 표정에 한쪽 눈썹만 위로 치솟은 표정이 된다.
파일:삐친 라시현.jpg

이 장면은 설유라가 라시현 빠순이인 이유가 드러나는 장면이다. 가뜩이나 꼬인 기수에다가 동기인 이운정까지 오정화 건으로 날아가게 되면서, 동기 없이 외로이 군생활을 해야 하는 설유라의 입장에서는 라시현의 위로는 굉장히 큰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물론 오정화 건 전에도 설유라는 라시현을 4개월 만에 본 후임이라고 좋아하기는 했지만, 방범 근무 장면을 기점으로 라시현과의 유대감은 더욱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컷이 바뀐 뒤 동기 오정화를 으슥한 곳으로 데려가 "289에서 꺼지라고!!" 하자, 오정화는 자기가 그러지 않았다며 울음을 터뜨린다. 이 장면을 민지선이 보고 "이 미친년이!" 라고 분노하며 98화는 끝난다.

99화에서 오정화이운정 일경을 찌를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호소하지만, 라시현은 "하"라고 비웃는다. 뒤이어 오정화는 자기가 말한 사실을 믿어달라고 동기로서 부탁하나, 라시현은 거절하면서 "나는 너 같은 거 챙겨줄 여력도 없고 챙겨줄 마음도 없어. 왜냐면 너는 나한테 가장 잘해주는 고참동기를 찌는 년이니까"라고 직격탄을 날린다. 결정적으로는 "너같이 덜떨어진 놈이 동기인 게 싫었는데 이 기회에 선을 그을 수 있어 차라리 다행인 것 같기도 하다."라고 폭언을 한 후 네가 289에 남아봤자 서로 좋을게 없으니 289를 떠나라"라고 말한다.[45] 사족으로 이때 모습이 우지영 닮았다

이후 이 대화를 들은 민지선에게 먼지나게 얻어맞는다. 이 와중에 오정화가 자신을 동정하는 듯한 시선으로 바라보자[46] 오정화를 살기 띤 눈빛으로 쳐다본다. 민지선이 그런 오정화를 들어가게 한 후 라시현에게 동기더러 떠나라고 말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이운정 일경이 그리 된 마당에 대체 제가 왜 오정화를 믿어야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라고 반박한다. 민지선이 "정화가, 니 동기가 아니라고 하지 않냐?!"고 따지자 "정화의 말이 맞다 해도 일경 나부랭이가 이 상황에서 동기편 들어줘 봐야 좋을 게 뭐 있겠냐"고 반박하고 추가로 "고참 말을 하늘같이 들으라 세뇌되도록 교양하는데... 고참들이 정화가 찔렀다고 하면 찌른거지 제가 무슨 판단을 하겠습니까?" "민지선 상경님 빼고 모두가 오정화가 찔렀다고 믿고 있는데 제가 뭔 힘이 있다고 거기에 부딪히는 행동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한다. 이에 민지선이 편들어 주지 않더리도 믿어줌으로써 힘이 되줄 수는 있지 않냐고 하자 라시현은 이에 "나를 아껴준 설유라 일경에게 밉보이기도 싫고 설유라 일경을 힘들게 하고 싶지도 않다."고 대답한다.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이에 민지선"다 맞는 말이라 네가 너무 싫다""우린 끝까지 친해질 수 없을 것 같다. 들어가라"고 말하며 라시현은 들어간다.

다시 현 시점으로 돌아와 기대마 안 분위기가 험악해진 가운데 라시현은 책을 읽고 있고, 그 뒤에 조미주 옆에 앉아있는 동기가 보인다.

11월이 되며 동기 길채현, 오정화와 함께 수경으로 진급한다. 나주리허정인이 수경 진급 축하한다고 아부한다. 설유라민지선에게 시현이 수경 됐다고 말하는데 민지선은 "별 ㅆ발, 개똥같은 광경을 다 보네."라며 대놓고 싫어하는 기색을 내비친다. 득의양양한 라시현과, 수경이 됐음에도 기가 죽어있는 오정화의 모습이 대비된다.

이후 패싸움을 근거로 수인으로서 권력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류다희, 최아랑은 적극적으로 싸웠다는 이유로, 한소이는 일경이라는 이유로 근신처분을 내린다. 추가로 챙짱인 류다희가 근신에 들어간 것을 이유로 열외를 탔던 오덕희를 다시 챙짱으로 내렸다.[47] 동기들은 모두 수인인데 혼자서만 챙짱 안습... 반면 정수아는 이경이라는 이유로 근신을 시키지 않는다. 이는 소대 내에 정수아가 라시현 라인이라는 소문이 도는 원인이 되어 정수아의 입장이 곤란해지게 되는 결과를 불러온다.

99화 표지는 이경 시절 844기가 장식했는데, 자신이 폐급으로 여기는 동기와 친밀한 대화를 나누는 길채현을 심드렁하게 보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16 11월 편

100화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언급, 행동을 통해서만 등장한다. 서서희는 "라시현민지선주변 인물들만 건든다"고 언급한다. 꾸어 3인방은 생활반에서 "라시현은 수경인데 오정화는 왜 저 꼴이냐"고 오정화를 대놓고 디스한다. 홍이란, 이송이, 주방희정수아가 라시현 라인을 탄다며 아부 떤다고 정수아를 디스한다. 허정인은 생활관에서 이경들끼리 소란이 벌어졌을 때, 라시현 라인을 탔다고 알려진 정수아만 봐준다.

류다희는 함께 순찰 근무를 나간 정수아에게 "라시현 라인 타는 거 아니냐"고 물어본다. 동시에 라시현 라인으로 박율, 송미남을 언급하며 "졸졸 따라다니는 멍청한 년들"로 허정인, 우지영을 언급한다. 그러면서 라시현이 최아랑을 근신시킨 이유가 단순히 민지선 라인이라 그런 게 아닌, 빡세게 잡으려는 의도로 보이며[48], 정수아는 은근히 봐준 거라고 언급한다.

101화에서 기대마 뒤에서 허정인에게 정수아김가을 사이에 오정화를 두고 있었던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허정인에게 사실을 들은 라시현은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허정인이 "수아가 라시현 수경님 라인이 아닙니까??"라고 묻자, "그러기엔 너무 덜 떨어졌다. 요즘 애들 치곤 괜찮은 구석이 많아서 관심은 갔는데..."라고 수아가 자기 라인이 아니라고 일단 부정한다.[49]

허정인이 "정수아의 이번 건 일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라시현에게 조언하자, 라시현은 "정인이 아주 기가 살았네?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고??"라면서 언짢은 기색을 보인다.[50] 그 다음 오정화의 편을 들어서까지 타 소대 챙짱에게 개긴 거에 대해 용서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 맘이 변할지 안 변할지 너무 궁금하다"고 말하면서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다가, "물론 변하지 않겠지만"이라고 단정하듯이 말한다.

이후 허정인을 통해 생활관에서 근신 처분을 받고 있는 정수아를 기대마로 부른다. 그녀는 기대마 안에서 정수아가 정말 대단하고 맘에 든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번 일은 너무 멋지게 미쳤다"며, "여긴 군대야"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무마시켜주겠다고 하면서 자기가 내민 손을 잡으면 무마시켜 주겠다고 했으나..

수아가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순간 '수아가 내 손을 안 잡으면 내 맘이 상처받을 거 같아서 싫고, 그렇다고 손을 잡으면 그건 수아답지 않아서 더 싫다'면서 바로 번복한다. 그러면서 "2소대 가서 혼나고 오라"고 정수아에게 말한다. 그 후 2소대 받데기 중 한 명이 정수아를 부르러 오며 101화가 끝난다. 참고로 2소대원이 왔을 때 "오! 왔구나"라고 반응한 것을 봤을 때 이미 이 부분에 대해서는 2소대와 사전에 합의가 끝난 내용임을 알 수 있다. 손을 내밀었던 건 여러모로 수아를 흔들어보려는 목적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102화에서 공승화의 말을 통해 2소대에 보낸 것이 사전에 합의된 내용임이 사실로 드러난다. 이후 1소대 내의 충돌 상황을 다루는 내용에서 근신 중인 류다희의 반발을 억누르는 도중 민지선으로부터 은근슬쩍 까이는 말[51]을 듣고 "......"으로 별 대응없이 지나가는 모습이 나온다.

3소대의 홍덕과 눈 째진 받데기에게 '2소대 애들이 둘러싸인 데에서 오정화쉐뱅이를 같이 근무 보냈다, 독하다', '가끔 생각하지만 1소대 안 가길 참 다행이다'라면서 디스를 당했고 '라시현오로라 중 누구를 고를래?'라는 대화를 통해 비록 소대가 달라서 직접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타 소대원들에게도 상당히 악랄한 고참으로 악명이 높은 모양.

오정화의 회상 속에서는 생활반에서 오정화가 외롭게 앉아있는 가운데 송미남, 박율과 함께 무언가를 대화하고 있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한다.

103화에서 민지선오정화가 타 중대로 전출가게 됐다는 소식을 듣자 "라시현이랑 6개월 있을 바에는 차라리 여길 떠나는 게 낫겠다"고 말한다. 오정화와 단 둘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오정화가 "부탁 있다"고 하자 "내가 왜 부탁 들어줘야 되냐"고 한다. 오정화가 "네가 원하는 거, 즉 289중대 떠나는 거 들어줬다"고 하자 표정이 어두워지며 오정화에게 "너에게 사람 기분 잡치게 하는 재주도 있었니?"라고 한다. 오정화가 "...그랬다면 미안한데, 난 늘 당해 왔으니 한번만 봐줘"라고 반격하자 아무 말도 못하고 얼굴을 약간 찌푸린 표정으로 서있는다.

다음 오정화가 타 중대로 떠나게 되자 스타렉스 앞에서 길채현과 오정화를 배웅을 한다. 길채현은 안타까워하지만 라시현은 "설유라 제대하면 채현이가 기수열외 풀어줄 건데 그걸 못 참고..."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고운 말을 해주지 않는다. 길채현이 그 말을 듣고 라시현에게 하지 말라고 하는 도중, 오정화는 라시현에게 싸대기를 날리고[52] 라시현은 별 다른 저항도 하지 않은 채, 오히려 눈에 생기가 돌아오면서 복잡미묘한 표정을 짓는다. 그 다음 오정화가 "너희들이 정말 뛰어나고 뭐든 잘해서 맨날 부담도 되었지만, 한편으론 내 동기라서 든든했어. 너희들이 자랑스러웠고, 너희들의 동기라는 것에 자부심도 느꼈어. 진심으로 너희들을 좋아했어. 닮고 싶었고 쫒아가고 싶었어. 아마도 너희들이 많이 생각나고 보고 싶을거야. 안녕."이라며 울면서 작별인사하는 걸 어두운 표정으로 들으며 103화는 끝난다.

104화에서 오정화가 떠난 뒤 설유라와 함께 오정화가 떠난 것을 불편해하는 사람들 중 하나로 언급된다. 어두운 표정으로 1층 침상에 앉아 있는데 물끄러미 쳐다보는 정수아와 눈을 마주치면서 뭘 보냐고 쏘아붙이는데 정수아는 그런 사실 없다며 안절부절한다. 그런데 바로 뒤에서 민지선이 나타나 눈 살벌하게 뜨지 말라며, 니가 그딴 식으로 행동해서 정화가 떠났는데 왜 정수아에게 G랄하냐고 말한다. 그러면서 착하게 살라고 덧붙인다. 이에 라시현은 민지선을 보지도 않고 대답하는데, 민지선은 고참이 말하는데 쳐다보지도 않는다며 똥 취급 하냐며 갈군다. 라시현은 아니라고 하지만 민지선은 아니긴 뭐나 아니냐며 계속 갈군다.

105화에서 유예리김가을에게 니가 "이운정을 찔렀다는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기를 라시현에게 들려주면 어떻게 될까?"라며 김가을을 협박하는 모습으로 이름만 언급된다. 확실히 이 내용을 라시현이 듣고 1년 넘게 김가을 하나 때문에 자기가 그렇게 피해를 봤다는걸[53] 알게되는 순간 지금 오정화의 전출이후 복잡한 감정으로 인해 저기압인 라시현이 어떻게 폭발할지는 뻔한 스토리다.

17 민지선, 838k 제대 편

106화에서도 오정화가 떠난뒤 여전히 극 저기압 상태다. 그로 인해 1소대는 초긴장 상태가 된다. 일이경들의 실수 하나하나를 전혀 용납하지 않는데, 허정인은 때리지 않고 권정민에게만 싸대기를 날린다. 권정민이 엘리트지만 자신의 라인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그런 걸까, 개인적으로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듯 하다.[54] 그리고 이보현의 휴가 신고를 받으며 빨리 꺼지라고 냉담하게 말한다.

이경임에도 민지선과 함께 운동을 다니는 최아랑박율, 허정인과 함께 안 좋게 보는 모습이 나온다. 민지선 전역 후 최아랑이 라시현에게 시달리며 고생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107화에서 점호가 끝난 뒤 길채현이 다음날 전역하는 838기들을 앞으로 나오게 한다. 옆에서 류다희"민지선 따랑해!"라고 소리치는 반면 바로 옆 라시현은 시큰둥하게 앉아 있다. 육근옥"모두들 나를 사랑해줘서 고마워! 나도 너희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많이 노력한거 알지? 다들 날 잊지 말고 나도 너희들을 잊지 않을게. 사랑해! 내가 당부하고 싶은 말들이 있어. 이제부터 짧게 이야기할게."라고 울먹이며 말하자 표정이 썩는다. 그도 그럴 것이, 라시현 본인은 육근옥의 무능함과 진상질을 수도 없이 직접적으로 겪고 보아왔기 때문에 그만큼 육근옥에 대해서 경멸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으니... 민지선"툭하면 책잡고 괴롭히려고 드는 누구처럼은 되지 말고."라고 하자 빡친다.

108화에서 자신이 싫어하는 838기 선임들의 전역식에 나가지 않고 혼자 2층에서 이 광경을 지켜만 본다. 1소대원들은 민지선 주위로만 모인다. 알고 보니 라시현이 "민지선은 X 같지만, 잘했기 때문에 축하 받아도 된다. 하지만 육근옥은 그럴 가치가 없다"며, 육근옥에게는 전역 축하를 해 주지 말라고[55] 챙짱 류다희에게 지시했기 때문. 그런데 민지선이 육근옥을 어깨동무 하는 모습을 보고 놀란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임인 설유라가 전역 축가인 <진달래>를 부르라고 류다희에게 지시, 1소대원들이 <진달래>를 부르고 그 뒤 전역빵 하는 모습을 그저 지켜만 본다. 민지선이 자신에게 가운데손가락 욕을 날리고 떠나자, 빡친 표정으로 한숨을 내쉰다. 이렇게 사이다는 물 건너가고

18 870K 소대배치 편

109화에서 1소대에 신병 주희린이 왔음에도 관심 하나 보이지 않으며, 그저 침상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고 있다가 주희린이 있는 쪽에서 류다희서서희에게 따지며 살짝 시끄러워지자, 그냥 "G랄들을 하시는구만."이라고 혼잣말만 하고 만다. 정수아가 주희린의 짐정리를 해준 뒤 주희린이 눈치없이 "감사합니다! 정수아 이경님!"이라고 대답하자, 라시현은 표정을 찡그리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친다. 이를 눈치챈 정수아는 주희린을 데리고 나가 "라시현 수경님을 조심하라"고 알려준다. 그 뒤 주희린이 정수아에게 사회에 있을 때 사진을 보여주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도, 라시현은 그저 혼자서 책만 읽고 있을 뿐이다.

그 뒤 야간 방범근무 복귀한 허정인은 집에서처럼 퍼질러 자는 주희린을 보고 빡치고, 깨우니까 "아… 뭐… 뭐요… 아니, 무슨 일이십니까??"라며 개념없는 행동을 한다. 그래도 허정인은 "라시현 수경님 주무시니깐 참자."라고 혼자 생각하며 라시현 라인임을 다시 한 번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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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지선이 때리는 방식을 봐선 단순히 뺨만 때리진 않았을 듯하다.
  2. 이게 얼핏 사디즘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전반적인 면을 봤을 때 냉혹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나온 장면으로 추정된다.
  3. mp3를 빵꾸낸 허정인에게 보복성 테스트를 가하려던 류다희를 제지하고 신병 먼저 교양하라고 지시한다. 참고로 이 당시 류다희는 다른 받데기들에게 '큰 시위니까 애들 교양 한 번씩 해'라고 말한 상황이다.
  4. 미란다 원칙을 틀리게 말했으나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듯 하다. 체포 이유와 변호인 선임권은 말했으나, 묵비권과 증언이 불리하게 사용될 수 있음은 말하지 않았다.
  5. 마리아의 말을 좀 풀어서 쓰면 "네가 낚시질 해서 그런거지, 알면 가 그랬겠어. 교양 제대로 한 거 맞아. 이 병신아"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었다. 상하관계를 마지노선으로 삼는 류다희와 달리, 대놓고 먹으려고 들이대는 형태다. 마리아의 말대꾸에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다가 멈칫하는 컷이 나온 것을 봤을 때,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었던 모양이다.
  6. 아마 다들 뺨을 맞는 정도로만 예상하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7. 말로 갈굴 때도 류다희를 긁어댔던 걸 봐선, 애초에 목적이 류다희를 빡치게 하는 것이었다. 이는 류다희가 막내들을 어떻게 다루든 결과만 나와주면 되고, 설령 일이 커지더라도 꼬리 자르기를 통해 류다희만 피보게 만든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8. "김현리 수경님, 오늘 중대장님 점호라 늦으시면..."이라 웃으면서 말하였다.
  9. '라시현 상경의 압도적인 활약에 3소대원들은 점점 아웃됐으며 전세는 1소대로 굳혀졌다.'라고 정수아가 독백한다.
  10. 사실 자신을 매일 같이 때리는 사람을 옆에서 찬양하는 거 보면 싸우자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11. 육근옥을 엄청 싫어하다 못해 증오하는데 지금은 짬차이와 계급 차이로 어쩔수 없이 당하고 있지만, 라시현 성격상 전역할 때 그 동안 당했던 것을 물론, 그 이상으로 제대로 갚아 줄 생각 인 듯 하다.
  12. 막내들에게 체벌을 가하고 기본적인 생리욕구 등에 제한을 거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다. 얼차려를 포함한 처벌의 경우 본래대로라면 지휘 계급인 수인에게 권한이 있다. 의경이 아닌 일반 군대에서 분대장에게도 부여되는 권한이다. 라시현 또한 악폐습의 피해자이기 때문에 그 가혹행위와 부조리를 되풀이했다는 것과 물/잠/화장실 깨쓰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비판적이다.
  13. 오타다. ~되다와 ~대다의 구분 참조.
  14. 담배 피러 기대마 쪽에 가다가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묘사가 나온다.('엉엉… 너무 힘들어…' 의 다음 컷에 나타난다.) 이를 바탕으로 봤을 때, 그저 군생활이 힘드니까 숨어서 울고 있던 걸로 판단했을 거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15. 박율은 다희를 보고 "사랑에 빠진 시골 처녀 같았다"고 평했다.
  16. "2명(수아, 세아)에 비해 분위기 파악은 잘 하더라고."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수아 큰오빠의 상황 수습능력은 높게 평가한 듯. "어줍잖은 연기는 짜증났지만."으로 미루어보아, 수아 큰오빠가 세아가 잘못했다고 생각해서 사과했다기보다는, 수아의 군생활을 위해 굽혀 넘어가준 것을 알았지만 그냥 거기에 대고 말대꾸하기 뭐해서 넘어가준 듯 하다. 수아 큰오빠가 자신의 후임도 아닌데 계속 사과하고 세아를 표면적으로나마 혼냈기 때문에, 라시현이 뭐라고 하기는 뭐한 상황이었다.
  17. 담배 피울 때 박율에게 '류다희 상경이 수아네 큰오빠에게 확 반했더라'하는 이야기를 이미 들었다.
  18. 여담으로 읽고 있던 책은 수아의 큰오빠에게 선물받은 것이다. 68화에서 선물받은 책 표지가 70화의 책 표지와 동일하다. 책 제목은 상실의 역사다.
  19. 그뒤 왜 길채현이 차기 중수로 지정된 이유를 듣고는'하!'라면 어이없고 열 받은 표정을 짓는데 민지선 본인도 군기반장이였기에 중수가 되었고, 자신에게 후임들 군기 잡으라면 강요하면서 때리고는 자신이 군기반장이기 때문에 중수가 되면 안 된다고 하는 건데, 라시현 입장에서 충분히 어이없고 열 받을 수밖에 없다.
  20. 조미주, 정수아, 최아랑이다. 현봄이는 라시현에게 뒷머리를 잡혀 있었다.
  21. 이로 봐선 봄이를 확실하게 폐급으로 단정지은 듯 하다.
  22. 라시현 본인의 남은 군생활 기간으로 보인다. 이전 화에서 류다희의 군생활이 대략 9개월 남았다는 식의 언급이 있었다. 2기수 차이로 약 1개월 전후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3. 민지선길채현을 택한 이유, 그에 대한 각 소수들의 반응 등
  24. 이번 화에서 보인 반응으로 보아 라시현은 같은 기수인 수아와 봄이에 대해 서로 다른 취급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차기중수에 관한 회의에서 나온 언급은 수아와 봄이 둘 다 알고 있었지만, 라시현은 봄이를 완전 폐급으로 인식해 자기에 대한 이야기는 아예 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했다. 반면 수아는 내용을 말하게 하기 위해 유일하게 기대마에 남겼으며, 내용을 듣기 전에 자신의 성향을 밝혔다.
  25. 선임 층은 라시현을 길채현보다 높이 평가한다. 당장 차기 중수 회의 때만 봐도, 3소대 소수인 엄미선이 자기 소대의 길채현이 아닌 타소대의 라시현을 지지할 정도였다.
  26. 이 말로 볼 때, 길채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는 소대원들을 무조건적으로 굴리지 않기로 결심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라시현이 차라리 중수가 되는게 더 나을 거 같았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라시현이 중수가 됐으면 1소대는 류다희 3소대는 길채현이 소수로 남으면서 그래도 전에 비해서는 나아질 가능성이 높지만 지금은 상당히 힘들어졌다. 라시현은 길채현과 틀어지면서 나답게 할거다 라고 선언하는 상태고 3소대 수인이 될 오로라는 지금도 컨트롤이 어려워보인데 본부로 가서 컨트롤 하기는 더욱 힘들 것이다. 길채현이 아무리 성격이 좋은 엘리트로 중수을 단다 하더라도 상당히 어렵고 힘들 것이다.
  27. 정수아에게 손찌검을 하던 허정인류다희에게 막혔고, 라시현은 이에 대해 별 말이 없었다. 라시현이 정말 손봐주기로 마음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는 30화에서 마리아를 구타하는 장면이나 58화에서 단체 깨쓰를 거는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다
  28. 민지선, 설유라
  29. 이 때의 라시현의 표정은 양 쪽 다 죽은 눈과 더불어 같잖다는 비웃음이 어우러진, 58화에서 류다희의 얼굴을 벽에 몰아붙이며 지은 표정을 뛰어넘는 얼굴이다
  30. 이 때, 우지영, 허정인에게 보인 리액션이 다르다. 우지영에게는 가벼운 웃음과 함께 대답해주고, 허정인에게는 표정변화 없이 누가 봐도 건성으로 대답했다
  31.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본인은 할 말 다해 놓고 류다희가 반농담식으로 던진 말에 과민반응 하면서 분위기 초친다고 깠다. 민지선의 반응도 그와 다르지 않다.
  32. 라시현 흉내를 낸 거다.
  33. 일격을 당한 류다희와 마찬가지로 백화(白畵)가 나왔는데, 설마 본인을 그것도 개막내가 그렇게 리얼한 묘사로 흉내낸다는걸 상상조차 못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굳은 듯. 게다가 평소 절대 당황하지 않는 성격의 라시현이었기 때문에 그에 충격을 받았다는 후기도 많았다.
  34. 이 때 현봄이가 하는 말은 들어보면 다 맞는 말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다
  35. 취해서 발갛게 달아오른 현봄이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 부분이 백미다
  36. 라시현의 이 말이 끝나자마자 1소대원 상당수가 현봄이를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37. 실제로 이번 야자타임에서 라시현을 지목한 사람은 오덕희, 류다희, 허정인, 우지영, 정수아, 현봄이 총 6명으로 가장 많다. 근데 허정인이랑 우지영은 아부였는데.
  38. 91화 베뎃에서도 언급되었다.
  39. 민지선은 경찰학교 시절 자기 생활관 동기가 맞은 걸 복수하려 김세정의 생활반에 들렀으며, 여기서 동기를 때린 녀석을 폭행하며 싸움이 벌어진다. 여기서 옆에서 말리는 사람 중 한명이 바로 김세정이었던 것.
  40. 81화에서 자신을 구타하려고 트집을 잡았던 민지선에게 그대로 되갚아주는 행위로 볼 수 있다.
  41. 그 와중에 한소이의 얼굴이 닿았던 왼쪽 어깨를 손으로 턴다.
  42. 이때 시현이를 아끼는 설유라는 "민 수경 너무 심하다"고 말하며, 육근옥은 라시현이 고참한테 말대꾸 한다고 안 좋은 소리를 한다.
  43. 류다희는 애초에 라시현의 후임인데다, 성격이 직선적이라 가지고 놀기 좋다고 여기고 있는 상황이다. 'X 같은데 답이 없다'고 할 만한 대상은 현 시점에서 육근옥민지선 뿐인데, 육근옥보고 멋지다고 할 리는 없으니 민지선밖에 남지 않는다.
  44. 참고로 이 말을 할 때 오른쪽 눈이 죽은 눈으로 바뀐다. 이전 컷까지는 멀쩡했기 때문에, 작가의 실수가 아닌 이상 의도가 있어서 이렇게 표현했다는 것이 된다.
  45. 말이 굉장히 거칠고 매정하긴 하지만, 갈 수 있다면 타 중대로 가는게 나은 게 사실이긴 하다. 289에는 송미남이 36화에서 말했듯이 오정화에게 더 이상 기회가 없기 때문. 물론 전출을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저 말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말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46. 적어도 라시현은 그렇게 느낀 것으로 보인다.
  47. 라시현 아래에 있는 기수 인원 중 챙짱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크게 셋으로 오덕희, 마리아, 임향희가 있다.(그 아래로는 위계가 꼬여서 불능) 이 중 마리아는 소신이 있고 라시현을 무서워하지도 않는 탓에 상황에 따라 말을 안 듣거나 개길 가능성이 있고, 임향희는 폐급인데다 됨됨이가 육근옥과 비슷한터라 챙짱을 맡기기엔 적합하지가 않다. 그나마 오덕희는 일단 라시현 말은 잘 듣고 여태까지 근접기수로서 같이 지내왔던 경력이 있어서 그나마 맡길만한 인물인 것.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다만 47기를 커버하는 것으로 46기에 대한 견제도 같이 해왔던 것으로 보이기에 이를 위한 인사이동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수아가 말한 보복성 인사이동은 오덕희에게 뭘 보복하려고 한건지 알 수가 없어서 다소 애매한 감이 있다.
  48. 전입 첫날 소대 투고를 업어치는 전설을 쓴데다가 82화의 아랑전설까지 있다. 그리고 호전적인데다 생각 없이 나대는 모습등 상급자 입장에서는 한번쯤 기를 죽여 자신의 위치를 알게 해줄 필요가 있는 후임이 최아랑이다. 비슷한 사례로 박소림은 체벌 받는중임에도 독기 품은 표정을 지어 결국 오로라에 의해 일경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해 기가 제대로 꺾였다.
  49. 사실상 정수아는 이경이자 막내이며, 라시현은 수경이자 소대 수인이다. 짬의 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서로간에 크게 얽힐 일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는 이야기. 음어를 한번에 다 외우고 분위기도 잘 띄어주는 등 엘리트의 행보를 걷고 있기도 하지만, 시위 때 울어버리거나 고참 말을 어기고 시위대열을 이탈하거나 타 소대 챙짱에게 개기는 등 가끔씩 감정적으로 행동하여 커다란 사고를 한번씩은 치는 그녀의 성향 때문에 라시현의 기준에 비추어 볼 때 딱히 자기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저런 말을 했다고 볼 수도 있다.
  50. 이 부분은 차후에 유사 상황에서 허정인에게 다른 취급을 하는 것에 대한 밑밥을 까는 것이라는 해석이 존재한다. 또는, 허정인이 자기 라인에 섰다고 믿고 필요 이상으로 날뛰는 것에 대하여 경고하는 의미일 수도 있고.
  51. "어휴, 저저 천하의 나쁜 ㅅㅋ. 저거 저거 누가 안잡아 가려나 몰라? 어휴! 개놈의 ㅅㅋ!"라고 말하는데 마침 TV에서 개가 사람을 물고 있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52. 타격음을 보면 글자도 작고, "찰싹"이 아닌 "찰삭"이라는 표현이 쓰인 것으로 보아, 그간 작중에서 보여진 따귀들에 비하면 아주 약한 강도로 추정된다.
  53. 당시 내무부조리 고발자가 오정화로 인식 되던 때라 오정화의 인식은 나락이었고 자신이 피해보는걸 극도로 질색하는 라시현은 정화더러 289를 떠나라는 소리를 했다 민지선에게 들켜 얻어 터지고 이때부터 동기사랑 나라사랑 마인드의 민지선과는 적대관계가 되었다. 챙짱 시절 가장 맞는 강도가 강력했고 단셋 2001과의 충돌후 기대마에서 한바탕 언쟁하면서 라시현이 왜 저를 그렇게 증오하냐고 묻자 민지선의 대답은 "몰라서 물어?" 였다. 그리고 민지선은 라시현을 천하의 개쌍년 취급하는 발언을 자주 했다.
  54. 라시현 입장에선 허정인은 자기 자신에게 굽히면서 일이경 막내들을 잡아주기 때문에, 아부 성향이 있는 허정인을 개인적으로까지는 맘에 들어하진 않을 망정 자기 아래로 두고 잘 써먹어서 나쁠 거 없는 존재이다. 실제로 78화에서 현봄이를 구타하는 허정인을 '일 잘하네'라고 어느 정도 인정해주기도 했고 106화에서는 박율과 함께 교류하는 장면이 나왔다. 반면 권정민과는 특별히 접점이나 연관이 없고, 또 그만큼 딱히 챙겨줘야 한다는 인식도 없으니 그만큼 자기 라인이 이니라는 판단 하에 권정민에게 손찌검을 한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권정민이 소대 내에서 자기 일을 잘 해내는 엘리트이긴 하지만 남들이 모르는, 자기 자신의 눈에 밟히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라거나. 일단은 작중 내에서 라시현과 권정민의 관계가 딱히 좋은 부분에서나 나쁜 부분에서나 두드러진 것이 없으니만큼, 서로간의 관계는 딱히 이어진 것이 없으니 전자가 더욱 유력하겠지만.
  55. 사실 모든 독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원했던 장면이다. 그간의 행보에 대한 인과응보로 육근옥만은 모포말이도, 전역 축하도 없는 쓸쓸한 전역을 모든 독자들이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