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매덕스

(매덕스에서 넘어옴)
이름그레고리 앨런 "그렉" 매덕스
Gregory Alan "Greg" Maddux
생년월일1966년 4월 14일[1]
국적미국
출신지텍사스주 샌앤절로
포지션선발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 입단1984년 드래프트 2라운드 시카고 컵스 지명
소속 팀시카고 컵스(1986~1992)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993~2003)
시카고 컵스(2004~2006)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00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07~2008)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008)
별명The Professor, Master
시카고 컵스의 영구결번
101423263142
론 산토어니 뱅크스라인 샌드버그빌리 윌리엄스퍼거슨 젠킨스 & 그렉 매덕스재키 로빈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영구결번
3610212931
데일 머피바비 콕스치퍼 존스워렌 스판존 스몰츠그렉 매덕스
3541424447
필 니크로에디 매튜스재키 로빈슨행크 애런톰 글래빈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자
그렉 매덕스
헌액 연도2014년
헌액 방식기자단(BBWAA) 투표
투표 결과97.19%(1회)
1992년~1995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 영 상
톰 글래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그렉 매덕스
(시카고 컵스->애틀란타 브레이브스)[2]
존 스몰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메이저리그 통산 ELO 레이팅 TOP 5
월터 존슨사이 영레프티 그로브피트 알렉산더그렉 매덕스
2,1692,1382,1142,1052,104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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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데 정해진 거라고는 세금과, 죽음과,[3] 매덕스의 15승뿐이다.

ㅡ 그의 리즈시절을 잘 표현하는 대표적인 문구

내가 야구를 통해서 배운 것은 나의 투구 이외에 경기의 나머지 부분들은 내가 어찌해 볼 도리가 없다는 것이었다.
투수를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팔이 아니라 '뇌'라고 불리는 두 귀 사이에 있는 것이다.

제구의 마술사
40홈런 100타점이 넘쳐나던 약쟁이들의 시대에서 지존의 반열에 오른 MLB 역대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명

시카고 컵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친 전설적인 투수다. 애틀랜타 리즈시절 3인방 투수(존 스몰츠, 톰 글래빈의 사이 영 3인방) 중에서도 에이스였던 선수.

별명은 교수님(the Professor)마스터(Master)가 있다. 야구선수 치고는 얼굴 모양새가 너무나 지적으로 생겨서 붙은 별명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이 할러데이가 이어 받게 된다. 또다른 별명으로는 본명에서 유래한 미친 개(Mad dog, 매드 도그). 국내에선 (마)덕수 옹.

140년 역사상 최고의 에이스 톱5에 당당히 손꼽히던 로저 클레멘스의 성적이 약빨이었던 것이 드러난 상황에서, 랜디 존슨과 함께 현대야구 최고의 선발투수를 넘어 월터 존슨, 레프티 그로브, 피트 알렉산더, 워렌 스판, 스티브 칼튼, 톰 시버 등의 에이스 혈통을 계승하는 역대급 투수로 꼽힌다. 아예 매덕스를 라이브볼 시대 최고라고도 하는데, 스테로이드 시대를 뚫고 이런 성적을 냈다는 것만으로도 그 말에 딱히 반박할 거리를 찾을 수가 없다! 우리가 그들을 한 시대에 본 것은 참으로 행운이었다.

이분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였다. 역대 보라스의 오프시즌 무브 중 가장 충격적인 무브로 꼽힐만한 사례가 매덕스에게서 나왔던 바 있다. 2002년 시즌 종료 후 매덕스는 FA가 되었는데, 당시 보라스는 14년 연속 200이닝 투구 기록이 2002년 ⅔이닝 차이로 마감된 매덕스의 FA 재수 의지를 감안하여 브레이브스의 연봉조정신청을 받아들이며 보다 상승한 연봉으로 1년 재계약에 합의, MLB FA 시장을 충공깽으로 몰아넣은 전례가 있다. 그 선수에 그 에이전트랄까, 매덕스의 이름값에 걸맞는 최고의 신의 한 수였다.[4]

2 통산 성적 및 주요 기록들

흠좀무한 커리어

3 피칭 스타일

노 볼 투 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들어오는데 그가 파워 피처가 아니면 누가 파워 피처인가?

배리 본즈

자신이 던졌던 구종들의 그립을 설명하시는 교수님

약물의 신과 인간계 최고 투수의 대결

마작가에게 한수 지도하시는 교수님. 커리어 말년인데도 공끝의 움직임이 정말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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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구종이든 원하는 곳에 원하는 스피드[12]로 꽂아 넣는다.
▶ 구속은 그리 빠르진 않으나 엄청난 무브먼트를 지닌 패스트볼.
▶ 실투가 거의 없다.

스카우팅 리포트.

흔히 톰 글래빈은 거울에 비친 매덕스[13]라는 말 때문에 두 사람의 피칭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래의 매덕스에 대한 설명이나 톰 글래빈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구속이 느리고, 지능적이며 제구가 뛰어나고 결정구가 체인지업이라는 것뿐이다. 이정도면 많은거 아닌가? 매덕스는 한 마디로 말해서 느린 구속을 제외하면[14] 모든게 완벽했던 투수. 조금 더 말을 늘리자면 구속이 아닌 공의 살벌한 무브먼트와 송곳 같은 제구력으로 시대를 지배한 또 다른 파워 피처(?).

심리전에 있어서 어떤 투수보다도 뛰어났는데 그 무시무시한 포스 덕분에 "매덕스는 글러브 속에 수정구를 숨기고 있다"는 말까지 회자될 정도. LA 다저스전에서 상대팀 타자의 타격을 지켜보면서 "아무래도 1루 코치때문에 응급차를 불러야 할 것 같은데?"라는 말을 하자마자 상대 타자가 1루쪽 직선타를 날렸는데 그게 다저스 1루 코치의 가슴을 강타한 적이 있었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거기에 또 한 번은 게리 셰필드와 대결하기 전에 중견수 꽃미남 마퀴스 그리솜에게 "셰필드가 올라오면 내가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질거야. 그러면 그 녀석은 분명히 억지로 끌어칠테고, 그러면 자네 머리 위로 날아간 공은 워닝 트랙까지 날아갈 테니 그렇게 알고 있어."라고 말했는데 셰필드는 그가 알려준대로 그 위치 그대로 날아가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웬지 모르게 이 분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시카고 컵스 시절의 그렉 매덕스는 최고 구속 90마일 중반대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구속만으로 봐선 어떻게든 전형적인 파워 피처의 이미지에 우겨넣을 수 있는 투수였다는 것은 말 그대로 낭설이다. 컵스 시절의 정확한 평균구속은 나와있지 않지만 탈삼진율이나 주변의 증언 등을 추정해볼때 애틀랜타시절 전성기 최고 구속인 89~90마일 정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추측이 가능하다.정확히 말하자면, 애틀랜타 가면서 스타일을 바꿨다는 자체가 일부 엠엘비 매니아들 사이에서 와전된 낭설에 불과하다. 고교 시절의 스카우팅 리포트에도 86~89마일의 무브먼트가 심한 공을 던지는 투수라는 평가가 있었다. 위기상황에서 숨겨두고 있던 빠른볼을 던져서 위기를 탈출한다는 것 역시 오해가 있는 부분인데, 위기가 닥쳤을 때면 무브먼트가 쩔어주는 공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찔러 들어가는 타입이지 추가 기어를 끌어올리는 타입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아저씨가 떨어지는 구위를 철저한 제구랑 두뇌플레이만 가지고 버틴 선수냐면 그건 절대 아니다. 동 시대에 활동했던 로저 클레멘스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즈, 커트 실링 같은 불같은 강속구를 가진 투수들이 많아서 그렇지 충분히 파워 피처라 할 만하다. 느린 구속에도 불구하고 3000K를 달성했다면 그 투수에게는 뭔가가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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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덕스의 주무기 투심. 포심보다 구속이 느리더라도 투심 좀 던진다하는 투수들이 던지는 투심은 기본적으로 90마일 이상은 나오고 이는 전성기 시절 매덕스도 마찬가지였다. 움짤은 커리어 막바지에 구속이 떨어진 86마일(138km)짜리 투심이다. 몸에 맞겠구나 싶어서 몸을 쭉 뺐는데, 결과는 한가운데 스트라이크 삼진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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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가 무엇인지 제대로 강의하시는 교수님.

매덕스의 투심 패스트볼은 지금까지도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마구 중 하나다. 구속은 느렸지만 이를 엄청난 무브먼트로 보충했기에 타자가 느끼는 구위는 어떤 투수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실제로 매덕스를 어떤 의미에서는 파이어볼러라고 할 수 있는데 웬만한 강속구 투수들도 불펜투수가 아닌 이상 빠른 공의 투구비율이 60% 가까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런데 이 양반은 비록 투심 패스트볼이기는 하지만 빠른 공의 투구비율이 무려 70%를 넘나들었다.# 상대팀 타자들도 매덕스가 빠른 공을 많이 던진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살아서 꿈틀거리는듯한 투심의 무브먼트 덕분에 배트를 휘둘러도 땅볼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엄청난 변화를 보이며 미트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구질이 투심 패스트볼이다.[15] 140km/h짜리 공이라고 해서 다 같은 공이 아니다. 위 움짤에서처럼 좌타자들이 몸쪽으로 날아오는 실투로 착각하고 타석에서 몸을 뒤로 빼거나 움찔하는 사이 포수 미트에 빨려 들어가는 공으로 삼진을 잡는 것은 매덕스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마구의 비결은 매덕스의 무지막지한 손가락의 힘과 손가락의 감각으로 오승환처럼 손은 작았지만 이를 악력으로 극복한 케이스. 자신이 가진 신체적 장점이 손가락의 힘이라는 것을 빠르게 간파하고 나서 누구보다도 강한 손가락을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했다고 한다. [인사이드MLB 그렉 매덕스 '짧은 손가락의 기적']

포심 패스트볼도 당연히 던졌으며, 서클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뺏는 피칭도 구사했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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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리터 같은 낙차를 보이는 체인지업

매덕스의 서클 체인지업은 동시대 페드로 마르티네즈에 밀려서 그렇지 리그에서 손꼽히는 결정구였다. 아마추어 때부터 사용하기 시작했고 프로에 데뷔한 후에도 요긴하게 써먹으며 패스트볼의 느린 구속에도 불구하고 3000K를 넘기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투심의 위력이 너무나 막강한 나머지 묻힌 감이 없잖아 있다.

그리고 이런 강력한 구위를 지닌 투심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받쳐주던 요소가 바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손에 꼽히는 제구력. 같은 구속의 공이라도 몸쪽-바깥쪽에 따라 체감속도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제구 역시 타석에서 타자가 체감하는 공의 위력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다. 스트라이크 존을 6분할해서 제구할 수 있었고[17][18] 그의 등판은 (스트라이크 존으로부터) '1인치 놀이'라고도 불렀다. 2001년에는 72.1이닝 무볼넷의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웠는데 무서운 것은 저 무볼넷을 끝낸 것이 고의사구였다는 점.

패스트볼의 강력한 구위와 정교한 제구력 덕분에 생긴 매덕스의 또다른 강점은 바로 피홈런을 억제하는 능력이다. 커리어 전체를 투수에게 유리한 내셔널리그에서 보냈고 절반 정도는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중립구장인 터너 필드를 홈구장으로 썼지만 양대리그 가릴 것 없이 강타자들로 넘쳐나던[19] 최악의 타고투저시대에서 5000이닝을 넘게 소화하는 동안 매덕스의 통산 HR/9은 0.63에 불과하다.[20] 이러한 낮은 HR/9 수치 덕분에 매덕스는 투수부문 통산 WAR 순위에서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선수가 되었다.[21] 볼넷과 홈런이 적고 이닝을 많이 소화할 수 있다면 삼진이 적은 투수[22]도 세이버매트릭스에서 얼마든지 높이 평가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매덕스가 증명한 것이다.[23]

거기에 수비실력도 압도적이었는데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투격수' 라고 불릴 정도로 내야수를 1명 더 세워 놓은듯한 수비실력을 자랑했다. 이는 위 움짤에서도 볼 수 있듯이 투구 직후 몸이 1루쪽으로 치우쳐지지 않고 제빠르게 상체를 세워 수비준비자세를 취했기 때문이다. 투수부문 골드글러브 18회 수상은 MLB 역대 최다기록이다. 더 무서운 점은 커리어 마지막 해였던 2008년에도 수상했다는 점[24] 그야말로 레전드. 흔한 메이저리그 투수 수비(...)

또한 타자를 집요하게 몰아세우는 공격적인 피칭으로도 유명한데 볼넷을 줄이기 위해서는 제구도 중요하지만 공격적인 피칭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25] 주무기가 초구 스트라이크라고 말할 정도로 항상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하여 타자를 심리적으로 몰아세운 후 범타로 처리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괜히 약즈가 매덕스를 파워 피처라고 평한 게 아니다. 3인방 시절 브레이브스의 투수 코치였던 레오 마조니의 말에 따르면, 매덕스가 애틀란타로 이적했을 때 자신이 투스트라이크를 잡은 후에 안타를 정말 많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고 마조니가 그 이유를 물으니 타자들이 가장 소극적인 때가 투스트라이크니까 피하지 않고 스트라이크를 던질 거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제구도 역대급이지, 도망가는 피칭도 안해, 이러니 매덕스의 볼넷은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 볼넷이 적으니 자연히 투구수도 줄어들었고 적은 투구수 덕분에 매덕스는 부담없이 엄청난 양의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

전성기는 4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90년대 초반부터 2001년까지인데 특히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94년을 최고로 꼽는다. 파업으로 인한 단축시즌으로 25경기에만 등판하고도 202이닝(평균 8이닝)을 던지면서 16승 6패, 평균자책 1.56을 기록했다. 당시 기록한 ERA는 1968년 밥 깁슨의 1.12, 1985년 드와이트 구든의 1.53에 이어 라이브볼 시대 이래 세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레오 마조니가 한 번은 시즌 개막 후 석 달동안 단 한 번도 마운드로 올라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워낙 심심했던 매덕스가 일부러 마조니를 마운드로 불렀고, 바비 콕스는 코치를 불러달라는 걸 보고 무슨 문제가 생긴줄로 알았다고 한다. 마조니 코치와는 그냥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다고.

무브먼트 쩌는 공이 한참 멀어보이는 바깥쪽이나 몸쪽으로만 아득바득 들어오지, 수싸움도 잘해, 그렇다고 변화구가 시원찮은것도 아니야, 배트를 안내면 삼진이고 휘두르면 땅볼이 되는, 정말 타자입장에서는 환장할 수 밖에 없었던 투수. 국내에서 알려진 것과는 달리 구위는 다소 떨어지지만 절묘한 컨트롤과 두뇌플레이로 버틴 피네스피처는 같이 애틀랜타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좌완 톰 글래빈이 더 알맞고, 매덕스는 구위와 두뇌 모두를 갖춘 투수였다. 이런 사실도 모르고 140km/h의 제구 잘되는 공만 던져도 MLB를 정복할 수 있다며 매덕스의 예를 드는 사람들특히 매덕스의 경기를 본적도 없은 국내의 기레기이 많다.

말년에는 구위가 떨어져서 빗맞아도 구위가 좋지 않다보니 장타를 허용하는 일이 잦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퇴 시즌까지 매년마다 200이닝에 육박하는 피칭을 보였으며 4점대 초반의 ERA, 1.20대의 WHIP를 보였다. 매덕스에게는 이게 부진한 피칭이었던 것이다.

매덕스의 위대함을 잘 정리해놓은 글을 읽고 싶다면 여기를 참고해보자

브레이브스 시절 매덕스의 전담 포수는 30홈런도 쳤던 하비 로페즈가 아닌 에디 페레즈였다. 매덕스의 경우 포수에게 공을 받을 때의 동작으로 포수에게 다음 공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습관이 있었다. 예를 들면 공을 받을 때 백스텝으로 물러나면서 글러브 낀 어깨쪽으로 받으면 다음 공은 우타자 몸쪽 높은 패스트볼 이런식으로. 그런데 하비 로페즈는 이런거 잘 기억 못하고 에디 페레즈는 잘 기억해서 페레즈를 전담포수가 된거라고.넌 내가 던지는대로 받기나 해!

4 은퇴 이후

은퇴 이후 2011년까지 시카고 컵스의 단장 보좌로 일했고 2011년 말 테오 엡스타인제드 호이어시카고 컵스로 온 뒤 형을 따라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겼다. 메이저와 마이너 투수들의 피칭을 개선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2012년 8월에는 다르빗슈 유의 투구 폼 교정에도 나섰다고 한다. 그덕분인지 다르빗슈의 볼질이 줄어들었다. 2014년에는 다르빗슈에게 "그에게 한계란 없다"며 극찬했다.# 매덕스가 그런거면 그런거다....

한편,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미국 대표팀의 투수 코치직을 맡게 되었다.

2016년 2월 2일 라울 이바녜즈와 함께 LA다저스 야구운영부분사장특별보좌라는 직책을 맡게 되었다.

그렉 매덕스를 그린 최훈 카툰

5 기타


본격_글래빈_고자만드는_동영상

마크 맥과이어 등 장타자들 덕분에 야구의 인기가 치솟았지만, 덕분에 투수들이 "묻혀버린" 것을 유쾌하게 풍자한 나이키의 선전. 매덕스와 함께 출연한 건 톰 글래빈. 그리고 맥과이어는 약물복용으로 망했어요. Have you guys seen Mark?

참고로 MLB에서 대표적인 몸꽝선수로 유명하다. 최훈 작가의 카툰에도 나온 내용이다. 가느다란 팔다리. 툭 튀어나온 배... 키는 182cm로, MLB 선발투수 평균키인 190cm에 크게 모자란다. 야구선수로서 장점이라곤 하나도 없을거 같은 체격조건이지만 그는 성공했다. 몸꽝이어도 성공할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 것. 본인도 투수의 신체조건에 대해서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다저스 시절 팬들과의 인터뷰에서 키가 작은 투수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빠른 공의 로케이션이 되고 구속만 조절할 수 있다면 키가 크든 작든 상관없다고 답한 적이 있다.다저스 팬들과의 온라인 인터뷰

성격도 나이스 가이. 봉중근의 회고에 의하면 애틀란타 시절 메이저리그 풋내기 봉중근이 샤워장에서 투구폼에 대해 묻자 샤워하던 중에도 친절히 폼을 그리며 직접 시범을 보여줬다고. 그렇다고 이런걸 한건 아니겠지?! 비누 좀 피칭해봐

다만 천재답게 좀 똘끼있는특이한 면이 있는지 컵스 시절 류제국은 샤워하는 케리 우드 뒤에서 소변을 누면서 킬킬웃는 괴팍한 장난을 치는 매덕스를 보고 충격 먹은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케리 우드가 황당해서 벙쪄있으면 그거 보고 또 낄낄 웃었다고 한다. 그외에도 경기가 끝난 뒤 몇몇 선수들이 식사중인 클럽하우스 식당 테이블을 한꺼번에 모두 뒤엎고 좋다고 웃는다거나 기자들이 서류를 잔뜩 가지고 이동하고 있으면 그걸 손으로 쳐서 떨어뜨리고 좋아라 하는 모습을 봤었다고. 거기다 웬만한 악동들도 상상하기 힘든 추잡한 장난들까지...글래빈이 밝힌 그렉 매덕스의 역겨웠던 장난질 정말 천재와 돌I은 종이 한장 차이인가

그리고 류제국이 직접 겪은 일화중에는 이런일도 있다고 한다. 류제국이 손가락 욕 먹은 사연(기사 하단부에 관련내용) 나... 나이스 가이 맞는거지? 류제국이 욕먹을 짓을 한건 맞다. 링크된 기사 끝에도 나오지만 메이저에서 3년 짬밥 먹었다고 루키인 류제국한테 못 살게 굴던 선수한테 일침을 놓고 류제국을 '아기'라고 부르면서 챙긴 훈훈함이 있지 않은가!

형 마이크 매덕스는 현재 워싱턴 내셔널스의 투수코치이자 MLB에서 손꼽히는 투수코치인데 현역시절에는 별볼일없는 투수였지만, 동생과의 대결에선 이겼다(...).

은퇴 후 프로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시카고 컵스와 전성기를 보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그의 번호인 3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시카고 컵스에서는 퍼거슨 젠킨스와 공동 영구결번인데, 퍼기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때 컵스의 모자를 썼음에도 당시 매덕스가 31번을 달고 있었기 때문에 이후 매덕스가 은퇴하고서야 공동 결번으로 지정되었다.

6 명예의 전당

매덕스의 2014년 명예의 전당 첫 턴 입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첫 턴 입성은 확실시되었다. 2013~2015년 HOF가 크레이그 비지오,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즈, 톰 글래빈, 존 스몰츠 같은 레전드들이 쏟아져 나오는 헬게이트라 불렸으나, 매덕스의 입지는 그 중에서도 랜디 존슨과 더불어 독보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

원래대로라면 첫턴 입성은 물론이요 최다 득표율 경신까지도 노려야 할 레전드로 평가 되나, 득표율에서는 상당한 손해를 볼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바로 약물 혐의자들 때문. 전년도 투표인 2013년 투표에서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새미 소사 등 거물급 약물 혐의자들이 후보로 나오면서 이에 반발하여 백지표를 던진 기자들이 많아져 다른 멀쩡한 후보들까지 덩달아 득표율에서 손해를 보는 현상이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피를 본 인물이 첫 턴 입성이 확실시되었으나 68%로 첫 턴 입성에 실패한 크레이그 비지오.

결국 백지표를 던진 기자가 나오기도 했는데 그중 한 명이 MLB.com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전담 기자인 켄 거닉[26] 이 그 주인공. 거닉의 논리는 상큼하기 그지 없는데 '난 스테로이드 시대 뛴 선수는 그 누가 되었든 표 안 줄 거임'이다. 그래서 거닉이 표를 준 사람은 잭 모리스뿐이다. 이 논리가 얼마나 병맛인가 하면 그 시절 뛰었던 모든 선수를 다 약물 복용자로 생각하겠다는 말과 똑같다. 매덕스뿐만이 아니라 톰 글래빈, 프랭크 토마스 같은 선수들 까지. 그걸 떠나서 90년대만 PED 시대로 낙인 찍는 건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 베이브 루스, 행크 애런 등 90년대 훨씬 이전 선수들도 약물 복용이 드러난 마당이다. 또 하나 이 논리의 무리수는 잭 모리스의 커리어는 1994년까지 이어진다는 것. 그래서 결국 그가 표를 준 잭 모리스도 PED 시대를 뛴 선수다.

게다가 야구계의 내부 사정을 선수 나 코칭스탭 못지 않게, 아니 더 잘 알아야 하고 알 수 있는 기자인데 90년대 당시에도 이미 선수들 사이에서 쉬쉬하며 알려지던 약물 문제를 그때는 언급도 않더니 이제와서 개드립이냐는 의견도 많다.

결국 켄 거닉은 모든 야구 평론가, 기자, 팬들에게 죽도록 까였다. 야구계에 거닉의 편은 거의 없다. 켄 로젠탈이 '병신같은 의견이긴 하지만 그가 그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만든 그의 경력은 존중받아야 하며 일단 그 권리를 얻은 이상 그는 자기 의견을 표현할 수 있다' 라고 말 한 게 그나마 실드에 가까운 발언.

현지시각 2014년 1월 8일 발표된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 97.2%를 얻으며 첫 턴 입성이 확정되었다.

97.2%의 득표율은 당시[27] 역대 8위에 오르는[28] 기록이며 투수로 한정할 경우 톰 시버(98.84%)와 놀란 라이언(98.79%)에 이은 3위의 기록이었다. 본인에게는 조금 아쉽게도 이듬 해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랜디 존슨이 97.3%를 기록하면서 0.1% 차이로 전체 9위, 투수 부문에서는 4위로 밀려나게 됐다. 그리고 2016년에 켄 그리피 주니어가 최다 득표율 기록 1위를 갈아치우면서 전체 10위로 다시 밀려난 상황.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매덕스에게 표를 주지 않은 것은 거닉만이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결국 매덕스는 16표를 얻지 못했으며,[29] 같은 투표에서 톰 글래빈도 91%에 머물렀다. 켄 거닉 같이 답이 안 나오는 이유로 투표하지 않는 케이스도 물론 있겠지만, 첫해 투표를 거부하는 보수성이나 투표율에 따른 은근한 우월 문제도 끼어 있어서 어차피 100%는 안나올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고, 실제로 구현되었다. 이것에 대해서 비난이나 이유 없는 보수성이라고 까는 것은 무의미한 일[30]이고, 흥미요소로만 보고 넘기는 것이 명예의 전당 투표를 제대로 즐기는 법일 것이다. 1년 100%로 헌액된 선수가 15년차 75%도 실패해서 원로위원회로 헌액된 선수보다 무조건 위대하다라고 단언할 수 있느냐하면 그건 또 아니올시다라는 것이 야구라는 스포츠[31][32]이고, 선수를 바라보는 관점일테니까.

명예의 전당 입성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모자를 쓸거라고 예상되었는데, 이를 뒤엎고 팀 로고가 없는 모자를 쓴다고 한다. 이유는 데뷔팀인 시카고 컵스와 전성기 시절 팀인 브레이브스 어느 한쪽만을 선택할 수 없어서라고. 현지 애틀란타 팬들은 난리가 났지만 정작 주인공인 매덕스는 느긋한 분위기라고 한다.

7 연도별 주요 성적

탈삼진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성적들이 압도적이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최근 MLB에서 에이스로 불리는 투수들의 커리어 하이 성적을 밥먹듯이 찍었다. 특히 압권은 1992년부터 1998년까지 7시즌 연속으로 fWAR 7 이상을 찍었다는 점.

역대기록(MLB)
연도소속팀경기수ERA피안타볼넷탈삼진피홈런K/9BB/9K/BBHR/9이닝 WHIP FWAR
1986CHC6245.5244112035.813.191.80.8731.01.770.4
1987306145.6118174101175.844.281.360.98155.21.631.5
1988341883.1823081140135.062.931.720.46249.01.243.7
19893519122.9522282135135.103.11.640.49238.11.273.7
19903515153.4624271144115.472.72.020.41237.01.325.1
19913715113.3523266198186.782.2630.61263.01.135.8
19923520112.182017019976.682.352.840.23268.01.017
연도소속팀경기수ERA피안타볼넷탈삼진피홈런K/9BB/9K/BBHR/9이닝 WHIP FWAR
1993ATL3620102.3622852197146.641.753.780.47267.01.047.5
1994251661.561503115646.951.385.030.17202.00.897.4
1995281921.631472318187.770.997.860.34209.20.817.9
19963515112.7222528172116.321.036.140.4245.01.037.8
1997331942.202002017796.850.778.850.34232.20.948
1998341892.2220145204137.311.614.50.46251.00.987.5
1999331993.5725837136165.581.523.670.65219.11.345.6
2000351993.0022542190196.861.524.520.68249.11.077.2
20013417113.0522027173206.681.046.40.77233.01.066.3
2002341662.6219445118145.332.032.620.63199.11.194
20033616113.9622533124245.111.363.750.98218.11.183.6
연도소속팀경기수ERA피안타볼넷탈삼진피홈런K/9BB/9K/BBHR/9이닝 WHIP FWAR
2004CHC3316114.0221833151356.391.44.571.48212.21.182.6
20053513154.2423936136295.441.443.771.16225.01.223.3
2006229114.691532381145.341.513.520.92136.11.29
연도소속팀경기수ERA피안타볼넷탈삼진피홈런K/9BB/9K/BBHR/9이닝 WHIP FWAR
2006LAD12633.3066143664.391.712.570.7373.21.08
2006 '06시즌 합산 3415144.2021937117205.011.583.160.85210.01.214.3
연도소속팀경기수ERA피안타볼넷탈삼진피홈런K/9BB/9K/BBHR/9이닝 WHIP FWAR
2007SD3414114.1422125104144.721.134.160.63198.01.243.9
200826693.991612680164.691.523.070.93153.11.22
연도소속팀경기수ERA피안타볼넷탈삼진피홈런K/9BB/9K/BBHR/9이닝 WHIP FWAR
2008LAD7245.094341853.980.884.51.140.21.15
2008 '08시즌 합산 338134.222043098214.541.393.260.97194.01.202.4
통산 '23시즌 7443552273.16472699933713536.061.793.370.635008.11.14116.7
년도주요수상
1988올스타
1990골드 글러브
1991골드 글러브
1992사이 영 상(NL), 올스타, 골드 글러브, TSN 올해의 투수상(NL)
1993사이 영 상(NL), 골드 글러브, TSN 올해의 투수상(NL)
1994사이 영 상(NL), 올스타, 골드 글러브, TSN 올해의 투수상(NL)
1995사이 영 상(NL), 올스타, 골드 글러브, TSN 올해의 투수상(NL)
1996올스타, 골드 글러브
1997올스타, 골드 글러브
1998올스타, 골드 글러브
1999골드 글러브
2000올스타, 골드 글러브
2001골드 글러브
2002골드 글러브
2004골드 글러브
2005골드 글러브
2006골드 글러브
2007골드 글러브
2008골드 글러브
2014명예의 전당 헌액(기자단 투표 1회 입성, 득표율 97.2%)
통산사이 영 상(4회), 올스타(8회), 골드 글러브(18회)
TSN 올해의 투수상(4회)
  1. 피트 로즈와 생일이 같다.
  2. 1992년에는 시카고 컵스 소속. 1993년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3. 여기까지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명언이다.
  4. 다만 이 계약의 후폭풍이 무지막지했다. 브레이브스 성골 프랜차이저 톰 글래빈을 붙잡을 돈이 없어지는 바람에 글래빈은 뉴욕 메츠로 이적. 브레이브스는 망했어요.
  5. 개인통산 5000이닝 투구는 MLB 역사상 13명 밖에 달성하지 못한 기록으로 5인 로테이션과 불펜 분업화가 거의 완성된 현대야구에서 다시 나오기 힘든 대기록으로 꼽힌다. 이 기록은 매덕스 이상의 커리어를 가졌다는 약켓맨조차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이는 데뷔 3년차부터 은퇴하는 시즌까지 매년 190이닝 이상, 평균 230이닝을 던진 결과물이다.
  6. 메이저리그 역사상 3000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1000볼넷이 넘지 않은 투수는 매덕스를 포함해서 단 4명에 뿐이다. 나머지 세 명은 커트 실링, 페드로 마르티네즈, 퍼거슨 젠킨스. 젠킨스가 4500이닝을 조금 넘겼고 실링과 페드로가 3000이닝 전후의 기록을 남겼다는걸 감안하면 매덕스의 K/BB 기록은 스케일 자체가 다르다.
  7. 특히 100구 미만 완봉 14회는 MLB에서 관련 기록이 남은 이후 최다 기록이다. 2위는 돈 뉴컴(최초의 사이 영 수상자이자 50년대 브루클린 다저스의 전설적인 투수)과 제인 스미스(90년대 초 피츠버그 2선발 좌완)의 7회.
  8. 4시즌 연속 수상은 역대 최초 기록. 매덕스 외에 이를 달성한 사람은 랜디 존슨.
  9. 매시즌 200이닝 이상 소화 기록에서 매덕스와 타이를 이룬 선수는 MLB 역사상 마크 벌리 뿐이고 매덕스와 벌리를 뛰어넘은 투수는 15시즌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한 명예의 전당 멤버 돈 서튼인데 이 양반은 부정투구 논란이 있는지라...
  10. 2003년에만 타지 못하고(마이크 햄튼이 수상했다) 1990년부터 2008년까지 계속 수상해왔다. 이에 따라 골드글러브 최다 수상자로 역사에 남게 되었는데, 매덕스가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치우기 이전에는 짐 카트(투수), 브룩스 로빈슨(3루수)의 16회가 최고기록이었다.
  11. 단순 계산해서 당시 리그 평균 투수들보다 2.5배 이상 잘했다는 소리다. 이는 라이브볼시대 기준으로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2000시즌에 기록한 ERA+ 291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
  12. 구속(Velocity)과는 다른 개념. 투구 자체의 속도라고 보는 게 정확하다. 투구폼의 빠르기가 가장 큰 요소.
  13. 매덕스는 우완, 글래빈은 좌완 투수.
  14. 굳이 하나 더 얘기한다면 주자견제. 매덕스 본인이 루상의 주자에 대해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고 한다.
  15. 강속구를 잃었던 텍사스 말년의 박찬호가 땅볼유도용으로 열심히 써먹었던 투심 패스트볼 역시 긁히는 날은 Maddux-like라는 소리를 듣곤 했다. 그러다가 구속이 회춘한 필라델피아-다저스 시절에는 다시 포심을 주무기로 삼았지만. 은퇴직전인 NPB와 KBO에서도 가끔 무브먼트 하나는 어지간한 국내투수들 쌈싸먹는 투심을 던지곤 했다.
  16. 톰 하우스가 매덕스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전성기 시절 매덕스가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구사했던 레퍼토리는 안쪽 체인지업-바깥쪽 체인지업-안쪽 속구 조합으로 항상 동일했다고 한다. 심지어 타자들 역시 그 조합을 다 알고 있었지만 초구나 2구에 타자의 방망이를 나오게 만들면 3구째에는 어김없이 타자를 유격수나 2루수 땅볼로 처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
  17. 존을 9분할해서 던진다는 것은 그야말로 만화 또는 게임에서나 가능한 일이고, 대부분의 투수들은 2분할이 고작이며 제구 좀 된다는 투수들이나 존을 3분할해서 투구할 수 있다.
  18. 6분할론도 검증된 바는 전혀 없다. 매덕스의 핫존을 살펴보면 6분할이 아니라 3분할로 보인다. 연습 피칭때 6분할이 가능했더라도 실전에서 6분할을 하지 못한건 확실하다
  19. 매덕스가 전성기였던 시절 내셔널리그에는 약물의 신빅맥의 라이벌, 영원한 3할 타자가 버티고 있었고 특히 약즈와 그윈을 자주 상대해야 했다.
  20. 라이브볼 시대 투수들 중에서 매덕스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통산 HR/9도 낮은 투수는 놀란 라이언 뿐이다. 라이언은 통산 5386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HR/9은 0.53를 기록했다.
  21. fWAR 기준으로 약켓맨이 역대 1위, 그 다음이 500승 투수, 월터 경, 매덕스, 키다리 사진작가 순이다.
  22. 매덕스가 현역일 때 삼진을 미친듯이 잘 잡는 에이스들이 많아서 그렇지 매덕스가 삼진이 적은 투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23. 볼넷과 홈런이 적은 매덕스가 삼진, 볼넷, 홈런을 중심으로 투수를 평가하는 세이버매트릭스에서 높이 평가 받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24. 골드글러브 단골들이 다 그렇듯이 매덕스의 경우에도 네임밸류 문제로 수상에 있어 논란이 된 적이 있지만, 나이 마흔에 세이버메트리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필딩 바이블 어워드에서 투수부문 초대 수상자로 결정되며 그 논란을 잠재웠다.
  25. 매덕스와 마찬가지로 역대급 제구력을 가졌던 글래빈이 통산 볼넷은 매덕스보다 500개 가까이 많은 것도 바깥쪽만 주구장창 던지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피칭스타일 구위가 매덕스에 비해면 똥볼이니까 때문이었다.
  26. 류현진의 흡연에 대해 비판하거나 NLDS의 부진을 부상이라고 계속 우기는 기사를 내서 한국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의미(...)로도 유명한 기자이다.
  27. 2014년 1월 8일 기준을 한다.
  28. 2014년 당시 기준으로 1위부터 톰 시버-놀란 라이언-칼 립켄 주니어-타이 콥-조지 브렛-행크 애런-토니 그윈-매덕스
  29. 총 571표중에서 555표를 득표했다. 이 중에서 2명은 완전히 기권이었고, 나머지 14명은 투표를 했지만 매덕스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
  30. 10명을 다 채워넣을 필요도 없는 투표에서 누구는 100% 나와야 한다는 것 부터가 말도 안되는 명제이다. 기자 개개인과의 인간관계까지 문제가 되는 것이 이런 식의 투표이다.
  31. 기준이 되는 관점, 인간성에 대한 평가, 약물 문제 등등 의외로 들고파보면 기준이 많다. 세이버매트릭스 이후에 바뀐 시선만 고려해도, 현재는 알 수 없는 기준이 한 50년 정도 지나면 튀어나올지도 모를 일.
  32. 일례로, 역대 명예의 전당 투수 득표율 2위는 놀란 라이언이지만 라이언이 역대 2위의 투수라고 하는 사람은 전혀 없다. 반면, 14수만에 겨우 입성한 버트 블라일레븐은 세이버메트리션들 사이에서 역대 20위 이내에 드는 투수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