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역사

1 개요

회사의 힘(자본)을 빌려 지은 역사. 민자역사 내에 백화점 등과 같은 종합쇼핑몰을 유치하여 많은 사람을 모으는 장점이 있다.

2 상세

역 시설 개선 필요성과 유동인구의 중심지에 상권을 형성하고자 하는 이해가 맞물려 지어진 역사이다. 보통 백화점 자본이 직접 민자역사를 짓거나, 컨소시엄 등의 형태로 백화점 이외의 자본에 의해 쇼핑몰이 들어서고 거기에 할인점 등이 들어가는 둘 중 하나의 형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민자역사가 지어지면 개찰구+대합실+플랫폼으로 이루어진 작고 아담한 황량한 콘크리트 박스 건물이 크고 아름다운 유리궁전 건물로 천지개벽 한다. 용산역, 그리고 댓글에 더 많은 사례

국내 최초의 민자역사는 기준에 따라 약간 다른데, 민자사업자 설립일 기준으로는 1986년에 사업자가 설립된 영등포역이 최초로, 롯데백화점의 자본으로 지어져 1990년에 완공되었다. 개장일 기준으로는 현재 롯데마트 건물로 쓰이고 있는 서울역 1대 민자역사(롯데 아울렛 등이 들어서 있는 2대 민자역사와는 다르다)로 1988년 개장했다. 이후 이 사례는 민자역사 설계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

서현역처럼 지상철도구간이 아닌 지하철 역이 위치한 곳 위에 민자역사가 있는 특이한 경우도 있는데, 분당선 자체가 광역철도이면서 지하철로 지어진 특수한 선례라서 그렇게 된 듯 하다.

대부분 코레일 운영구간에 민자역사가 주로 존재하며, 아직 철도 공기업이 운영하는 민자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지하철의 경우 시설물을 크고 아름답게 지을 만한 여력이 없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한다고 하더라도 공기업이 그런데 투자해서 뭐하냐는 논란도 있을 수 있기 때문(전국구코레일과는 달리 시청 산하 공기업의 경우는 시민 상권의 보장이 중요하므로). 그래도 지하철 내부 공간에 일부 소규모 상업시설을 들여 놓는 시도는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듯.

상술했듯 대부분 코레일 광역전철 구간에 주로 존재하기 때문에, 코레일 전철이 없는 비수도권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단거리 통근전철 없이 중장거리 이동시에만 코레일 철도역을 이용하는 광역시급 도시들은 주요 대형역과 주요 상권이 따로따로 발전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예나 지금이나 시내 하나뿐인 대구광역시대구역은 다소 예외적 사례라 할 수 있다.

롯데쇼핑의 경우 롯데가 직접 운영하는 민자역사 내 백화점 매장은 모두 롯데역사(주)에 위탁 중이다. 따라서 이들 매장에서는 롯데쇼핑 대신 롯데역사로 영수증에 찍힌다.

민자역사 상당수가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신촌기차역은 이미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고 의외로 자본잠식 상태인 역들도 꽤 있다고.기사

참고로 별도의 자본을 끌어와 짓는 민자역사와는 다르게, 코레일이 직접 상가를 짓는 방법도 송내역을 필두로 실험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첫 시도인 송내역 상가에서 시행사의 병크가 발생했다는 것이 문제.(...)

여담으로 개별 민자역사의 표기는 보통 "영등포민자역사" 이런 식으로 표기하나, 나무위키에서는 "영등포역 민자역사" 이런 식으로 표기하는게 편할 듯 싶다. 왜냐면 앞의 경우 [[영등포역|영등포]][[민자역사]]나 [[영등포역|영등포민자역사]] 식으로 써서 불편하게 특수기호를 눌러야 하지만, 뒤의 경우 [[영등포역]] [[민자역사]]처럼 자주 쓰는 괄호 빼면 한글만 있기 때문.

3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민자역사

3.1 일반열차 전용/일반열차-광역전철 겸용역

3.2 광역전철 전용역

4 대한민국에 공사중인 민자역사

5 대한민국에 계획중인 민자역사

  • 동해선 부전역 : 1998년부터 계획중인데(...) 최근 KTX 부전역 건설과 함께 복합환승센터 건설을 추진중이다.
  • 경부선 성균관대역 : 원래 민자역사 개발이 아니었으나, 비용 대비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어 사업방식이 민자역사로 전환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역들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되고 있는 역이 없다.(...) 인허가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역이 대부분이며 추진 가능성이 매우 낮다.

6 대한민국에 착공 또는 계획도중 망했어요가 된 민자역사

7 대한민국에 개업은 했는데 업체가 망했어요가 된 민자역사

이 역들은 열차 승·하차는 할 수 있으나 민자역사 업체만 망한 역들이다.

  • 경인선 동인천역 : 본래 인천백화점으로 개업했었으나 IMF로 망했다.
  • 경의선 신촌역 : 밀리오레의 민자역사로 개업했으나 신촌역의 수요가 저조하여 결국 문을 닫았다.[5]
  1. 1.0 1.1 이들의 공통점은 한화그룹 소유인데 롯데가 벌어먹는다는 것이다.
  2. 2016년 현재까지도 수도권 유일의 민자역사이다. 지금은 일반열차만 정차하지만 추후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하면 이 항목의 다른 역들처럼 광역전철도 같이 취급할 예정.
  3. ITX-청춘이 평일 3회, 주말 6회 정차하기는 하나 ITX-청춘은 기본적으로 광역철도본부 소속 열차이다.
  4. 일반열차만 정차하지만 추후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하면 이 항목의 다른 역들처럼 광역전철도 같이 취급할 예정.
  5. 단, 이 역은 민자역사의 밀리오레만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