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Fate 시리즈, Fate 시리즈/등장인물, 마스터(Fate 시리즈),
고자
제4차 성배전쟁의 참가자 | |||||||
서번트 | 세이버 | 랜서 | 아처 | 라이더 | 캐스터 | 어새신 | 버서커 |
마스터 | 에미야 키리츠구 |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 | 토오사카 토키오미 | 웨이버 벨벳 | 우류 류노스케 | 코토미네 키레이 | 마토 카리야 |
감독역 | |||||||
코토미네 리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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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Zero TV판 |
파일:Attachment/Kayneth archibald.png | |
키/몸무게 | 181cm/62kg |
혈액형 | B형 |
생일 | 4월 11일 |
별자리 | 양자리 |
이미지 컬러 | 황동색 |
특기 | 회화, 조각, 공예 |
좋아하는 것 | 자신 |
싫어하는 것 | 어리석은 자 |
천적 | 에미야 키리츠구 |
령주 |
ケイネス・エルメロイ・アーチボルト / Kayneth El-Melloi Archibald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소설《Fate/Zero》에서 등장했다. 성우는 야마자키 타쿠미 / 더그 이어홀츠[1].
1 소개
설정화 |
제4차 성배전쟁에 참전한 랜서의 마스터. 현직 시계탑 강령학과의 강사이기도 하다. 시계탑의 지배가문인 "로드"의 일각으로, 명문 아치볼트가의 9대 수장이며 풍(風), 수(水)의 이중 속성을 가지고 강령술, 연금술, 소환술에 통달한 엄친아. 10대에 프라이드(전위)에 오르고 Zero 시점에선 실질적인 최상위 계위 브랜드(색위)를 받은 신동. 여태껏 실패나 좌절을 해본 적이 없는 엘리트 중의 엘리트이다. 당연히 마술협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취급했다. 덤으로 '로드 엘멜로이'라고 불리었으며, 후에 이 칭호는 제자였던 웨이버가 전수받아 로드 엘멜로이 2세가 된다.
아치볼트 가문과 마찬가지로 마술명문 소피아리 가문의 영애, 솔라우 누아다레 소피아리와 약혼한 상태이며, 단순한 약혼을 넘어서 노예 수준으로 솔라우에게 반해있다.
성배전쟁에 참여하기는 했으나, 다른 마스터와는 달리 성배를 얻는 것 자체엔 큰 흥미가 없었다. 연구와 응용 등 다른 분야에서는 이미 모두 명성을 날리고 있었으니 '무명(武名)도 얻고 싶다'는 것이 참전 이유. 즉 그에게 있어서 성배전쟁은 목숨을 건 결전이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통과점에 지나지 않았다. 가문의 숙원을 걸었거나, 불쌍한 어린애를 구하고 싶다거나,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세상을 구하고 싶어하던 다른 마스터들과 비교된다. 뭐, 그냥 사람 죽이는 게 COOL해서 끼어든 놈도 있기는 하지만. 참고로 랜서의 참전 이유도 다른게 아니라 성배전쟁에서 마스터와 함께 잘 싸워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었다. 어찌보면 마스터와 서번트와 하하호호하며 화기애애하게 성배전쟁을 끝마칠 수 있는 진영 중 하나였지만, 결과는 정 반대가 되었다.
토오사카 토키오미와 마찬가지로 마술사로서의 프라이드가 지나치게 높고, 자기 외에는 안하무인인 전형적인 마술사의 견본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2]
2 행보 - 제4차 성배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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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 제로의 영고라인 그 두번째
마술사로서나 마스터로서나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실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마술사 특유의 고집과 독선으로 인하여 결국 비극적인 파멸을 맞이한 인물.
본래 이스칸다르를 소환할 예정이었으나, 논문 파기 사건으로 앙심을 품고 있던 웨이버가 성유물(이스칸다르의 망토자락)을 먹튀한다. 결국 부랴부랴 대체물을 준비해 디어뮈드 오디나를 랜서로 소환. 케이네스는 세이버 클래스를 기대하고 디어뮈드를 소환했지만, 이미 세이버는 아인츠베른의 마스터 에미야 키리츠구가 소환한 후였기에 세이버와 랜서의 적성을 전부 지니고 있던 디어뮈드는 랜서 클래스로 현계한다.
본인의 마술 실력을 십분 발휘하여 서번트-마스터 시스템을 개찬, 약혼자인 솔라우가 마력 공급을 전담하고[3]신혼 첫날밤 이전에?! 자신은 마술사로의 능력을 최대로 활용, 랜서가 상대 서번트와 싸우는 사이 상대 마스터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참신한 전략을 세워 참전하였다. 사실 랜서는 마력을 다른 녀석보다 적게 먹는 클래스라 이렇게 나눌 필요는 없었지만 분명 훌륭한 작전인건 맞았다. 그러나 이 대리 마스터 전략은 이후의 스토리 진행을 생각하면 랜서 진영에 좋게 작용하질 못했다는게 문제.
이후 작전에 따라 랜서로 하여금 대놓고 서번트의 기척을 내도록 지시, 비슷하게 상대를 찾고 있던 세이버와 랜서가 결투를 시작하고, 자신은 마술로 모습을 감춘 채 결투를 관전한다. 랜서가 적절한 책략으로 게이 보를 사용해 세이버에게 치유할 수 없는 일격을 남기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과학적인 수단으로[4] 자신을 탐지한 에미야 키리츠구에게 헤드샷 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야말로 성배전쟁 첫날에 광탈할 뻔(...) 어새신의 존재를 눈치챈 키리츠구는 본디 그 자리에서 케이네스를 처리할 생각은 없었으나, 케이네스가 일련의 소동 후 령주를 사용해 버서커와 함께 세이버를 칠 것을 명령하자 탈락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리스크를 감수해서라도 케이네스를 저격하기로 결정한다. 양자 모두에게 다행스럽게도 라이더가 개입하면서 그 날의 상황은 종료.
그리고 세이버에게 남긴 이 상처 때문에 세이버의 전투력이 크게 떨어지자 마술사 킬러 에미야 키리츠구에게 최우선 말살 대상으로 찍힌다.
그 시발점이 아지트로 활용하고 있던 하얏트 호텔의 테러. 본디 케이네스는 한 층을 통째로 빌린 후 전체를 마술적으로 개조해 24층의 결계, 전용 마력로 3개, 악령, 정령 수십 마리, 엄청난 숫자의 마술 트랩, 이계화된 복도 등 그야말로 철옹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거점을 만들어놔 그 누구도 무사히 지나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키리츠구는 그런 게 통할 상대가 아니었다. 그가 택한 방법은 폭탄을 사용해 케이네스의 공방을 호텔 째로 날려버리는 것. 으악 공들여서 만든 내 기지가!!![5][6] 그리고 마력로와 예장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갔다가 날려먹은 건 이후 엘멜로이 학파가 할리우드 영화 한 편을 만들 수 있는 수준의 빚을 지는 원인이 된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마술 예장인 월령수액 덕분에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았다. 이후엔 폐공장을 임시 거처로 사용.
감독인 성당교회 측에서 캐스터 토벌령을 내리자 아인츠베른 성으로 향하는 캐스터를 랜서와 함께 추격. 본래의 전략대로 랜서는 세이버와 함께 캐스터를 상대하고, 자신은 아인츠베른의 마스터를 치기 위해 행동한다.[7] 월령수액의 힘으로 키리츠구가 설치한 크레모아 부비트랩을 상처 없이 반응하며 추격하나, 월령수액의 약점[8]을 파악한 키리츠구의 캘리코 기관단총-톰슨 센터 컨텐더 콤보에 상처를 입고, 이에 분노하여 전력으로 방어 마술을 발동하는 순간 기원탄이 직격. 랜서에 의해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마술회로가 날아가고 자연스래 몸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통칭 고자가 되어 버린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그렇게 사랑하는 솔라우는 랜서한테 푹 빠진 지 오래라서 손가락을 꺾고 팔을 자르겠다는 말을 하면서까지 케이네스를 협박한다. 결국 령주를 솔라우에게 넘기게 되면서 마스터의 자격까지 잃는다. 안습.
이후 캐스터가 미온 강에서 소멸했을 때가 되어서야 가문의 인맥을 이용해서 파괴된 신경 중 팔 부분을 유명한 인형사가 만든 인공 신경으로 대체하고[9] 휠체어 신세로 다시 참전. 보상 령주를 가장 먼저 받아 마스터의 자격을 되찾은 후, 다른 진영에서 받지 못하도록 감독 코토미네 리세이를 권총으로 살해한다.
굳이 권총을 사용한 것은 거의 몸이 거진 망가진 상태이었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키리츠구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해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혐오하던 근대병기를 사용함에 있어서 아무런 거리낌이나 마술사로서의 긍지를 버렸다는 일말의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가 얼마나 타락했는지 알 수 있다.[10] 설정집에서 이 부분에 사용할 예정이었던 엘멜로이 아치볼트?action=download&value=64.jpg 삽화가 공개되었는데 딱 딥 원 같은 모습이었다.
그렇게 다시 재기의 기회를 얻은 것도 잠시, 랜서와의 패스가 확고하지 않아 제대로 보호받을 수 없었던 솔라우는 히사우 마이야에게 팔을 잘린 후 납치당하고, 이에 랜서를 추궁하다가 결투를 위해 찾아온 세이버를 랜서가 상대하는 사이[11] 키리츠구와 조우. 솔라우를 인질로 "마스터의 자격을 포기하면 나는 당신과 솔라우를 죽이지 않겠다"는 키리츠구의 기아스를 체결할 것을 강요당한다. 솔라우와 자신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성배전쟁도, 자신의 마력을 고칠 희망인 성배도, 가문의 명예도 모두 버려야 하는 지옥의 선택지. 결국 케이네스는 랜서를 자결시키고 목숨을 부지한다.
그러나 랜서의 소멸을 확인한 키리츠구는 자신은 케이네스와 솔라우를 죽일 수 없지만 타인이 죽이는 건 상관없다는 기아스의 허점을 이용해서 마이야에게 랜서가 소멸하면 케이네스와 솔라우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려둔 상태. 약혼녀와 함께 온 몸이 벌집이 되어버린다.[12] 하지만 그 상태에서도 목숨이 붙어있어서 고통에 못 이겨 키리츠구에게 죽여달라고 부탁하지만 키리츠구는 기아스를 들먹이면서 거절한다. 그 비참하기 짝이 없는 최후는 보다 못한 세이버가 목을 쳐줘서야 끝났다.
비참한 이야기는 여기서 안 끝난다(...) 케이네스가 당주였던 엘멜로이 학파는 당주인 케이네스와 약혼자인 솔라우가 동시에 비명횡사하는 바람에 4차 성배전쟁 이후 풍비박산이 나 버렸다! 천문학적인 빚이 생기고 마술각인은 20%밖에 안 남았으며, 이권을 뜯어먹으려는 시계탑 파벌 때문에 배신과 독립, 합병에 휘말렸다. 소피아리 가문과 사이가 나빠진 건 덤. 키리츠구 개객끼 해봐 각인 이식률이 높은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졸데가 차기 당주로 옹립됐지만, 이쯤 되면 그냥 엘멜로이 학파를 포기하고 적당한 가격에 팔아넘기는 게 합리적일 정도. 하지만 케이네스의 제자인 로드 엘멜로이 2세가 고군분투한 끝에 겨우겨우 최약체라곤 하지만 로드 직위를 유지, 이후에는 다시 부흥한다고 한다. 그의 집안을 부흥시킨 이 친구의 정체가 케이네스의 성유물을 빼돌려버린 제자놈이라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결말.
2.1 천재 마술사 VS 마술사 킬러
이렇게 비참하게 퇴장하긴 했으나, 마술사로서의 실력은 톱클래스다. 작중에서는 워낙 취급이 좋지 않았기에 엘리트 마술사 이상의 인상을 주지는 못했지만 이후 인터뷰나 설정집에서 온갖 화려한 설정이 덧붙여지며 체면치례는 하게 되었다. 비슷한 경우가 전작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하는 그 설명 목록.
- 기원탄을 가진 키리츠구가 상대만 아니라면[13], 마술을 사용한 정통적인 마스터 전에서는 최강. 코토미네 키레이조차도 케이네스를 상대로는 이길 수 없다고 한다. 상대가 되는 건 토키오미뿐.
그런데 토키오미와 케이네스를 제외하면 4차 성배전쟁에선 제대로된 마술사 출신 마스터 자체가 없다(...)이 때문에 쓰러뜨리려면 어새신을 제외한 서번트로 쳐야 한다. - 취미로 만든 예장인 월령수액.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 기원탄을 맞고도 기절하지 않은 것은 마술각인이 자동적으로 치유 마술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 공의 경계의 등장인물, 코르넬리우스 아르바는 타입문의 세계의 마술사 중에서도 단순한 공격력이라면 상위권이고 격투게임에서 필살기를 마구 퍼부어대는 캐릭터지만 케이네스는 그보다 더 강하고 더욱이 슬라임간의 상성이 나쁘다.
- 마술사로서의 계위는 실질적으론 최상위인 브랜드(색위). 마술사로서의 레벨은 Lv.100 + α(특수예장분). 참고로 아르바는 Lv.100, 5차 성배전쟁 시점의 참가자들과 비교하면 아트람은 Lv.20, 린은 Lv.20~30, 시로는 Lv.10~20 정도.
- 케이네스의 마력량은 웨이버의 600배. 기원탄의 위력을 RPG식으로 설명한 예시에서 케이네스의 MP는 3000. 웨이버는 5로 적혀 있었다. 단, 이것이 세계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마력량(=보통 마술사가 25)와 같은 단위인지는 불명. 어린 웨이버가 성숙한 마술사의 십분지 일의 마력을 보유했다고 쳐도, 케이네스는 성숙한 마술사 60명분의 마력을 보유한 굇수가 된다.
그럼에도 그가 크게 활약하지 못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것은, 상대가 대 마술사전에 특화한 키리츠구였기 때문이다. 설정집에서도 서번트와의 불화 이상으로 큰 불행이 키리츠구와의 조우였다고 서술했다. 어떤 의미로는 "마술사 킬러"로서의 키리츠구를 부각시키기 위해 우로부치가 준비한 제물이라고 할 수 있다. 케이네스 에피소드를 자세히보면 키리츠구와 케이네스가 마술과 성배전쟁을 바라보는 관점을 대비시켜 왜 키리츠구가 마술사 킬러인지 설명하고, 키리츠구가 케이네스를 사냥하는 과정을 통해 키리츠구가 얼마나 비정한 수단으로 적을 몰아붙이는지 설명하며, 케이네스 사후의 세이버와 키리츠구의 대화를 통해 한편으로 키리츠구가 얼마나 숭고한 이상을 안고 살아가는지 설명한다. 이렇게 대놓고 천적이라고 할 만한 키리츠구의 속성이 화(火)/지(地)로 케이네스의 수(水)/풍(風)과 대치된다는 것도 흥미로운 점.
이렇게 장황하게 괴물이라고 띄워준 케이네스가 키리츠구에게 털림으로써 "키리츠구 짱짱맨" 같은 인상이 심어져 "키리츠구라면 온갖 거물 마술사들을 다 이길 수 있는 거 아냐?", "로드 출신의 수재가 이 정도면 마술협회도 별거 없네" 라는 드립과 밸런스 붕괴 얘기가 잠깐 나오기도 했는데,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키리츠구는 마술사가 아닌 킬러로서 이겼다는 것과 케이네스는 전투원이 아니라는 것. 강하지만 전투전문이 아닌지라, 아무리 거물에다 괴물이라고 띄워주고 지나가던 자에게 목이 달아난다 할지라도 마술협회의 수준이나 세계관 내의 밸런스는 흔들리지 않는다. 어찌보면 교묘한 밸런스 조절.
순수한 전투능력으로 보았을 때 케이네스를 능가할 만한 마스터가 모든 매체를 통해 묘사된 성배전쟁에 없는 것은 아니다. 사실 능가하지 않더라도 키리츠구처럼 월령수액의 방어를 어떻게 처리하고 케이네스를 공격할 만한 마술사는 분명히 있다.
- 사죠 마나카 같은 규격을 아득히 벗어난 괴물 마술사.
- 에미야 시로 같은 단순 공격력이 총기는커녕 일반 마술사를 아득히 뛰어넘을 수 있는 인물. 투영으로 보구를 만들어내서 원거리에서 쏜다면 케이네스는 피하는 것만이 상책이고 근거리에서도 보구를 통한 경험전승으로 인해 키리츠구보다 훨씬 상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집안 대대로 상성. - 바제트 프라가 맥레밋 같은 보구보유자. 프라가라흐가 보구로써의 원래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보구인지라 월령수액을 뚫을 수 있다. 바제트의 신체능력 강화도 막강한 위력이고.
즉 케이네스를 상대하려면 월령수액의 방어를 뚫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단순히 월령수액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일단 월령수액을 뚫을 수 없더라도 케이네스는 전투 경험이 바닥을 기기 때문에 어쌔신이더라도 기습을 사용하면 이길 수는 있다고 한다. 어쌔신도 이기기 힘들다는 것은 어쌔신이 케이네스와 정면에서 맞붙었을 때의 이야기다. 모든 전투가 월령수액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 반대로 말해서 월령수액이 페이트 제로 시점에서 케이네스가 가진 가장 좋은 예장인 것은 맞는데 수단이 그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호텔을 요새화한 전적도 있고 시계탑의 연줄을 통해서 의수를 금세 맞춘 적도 있다. 결국 어떤 적과 싸우냐가 문제인데 제로의 전투 경험 전무의 케이네스라면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기 어렵고 에미야 시로처럼 마술사로서는 꽝이어도 전투 능력은 상급인 케이스도 있기 때문에 케이네스는 비전투적인 면까지 종합해서 천재 마술사이며 대체로 전투적인 면이 조명되며 규격외 괴물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페이트 세계관에선 다소 미묘한 위치에 있다.
2.2 전략과 실책
케이네스 진영의 기본 전략은 대리 마스터인 솔라우가 서번트의 마력을 전부 보급하고, 케이네스는 자신의 서번트가 상대 진영의 서번트를 상대하는 사이, 손실없는 마력으로 다른 마스터와 전투를 벌인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제4차 성배전쟁의 마스터들 중 키리츠구를 제외하면 무적이라는 설정도 있는 만큼, 케이네스에게는 더없이 적절한 전략이었다. 그리고 이런 빵빵한 마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적들을 끌어들여 처리하는 것을 초반 전략으로 세운다.
그리고 거점이 적에게 직접 공격당할 것도 대비해 거점으로 삼은 호텔의 층 하나를 통째로 빌려 공방으로 만들었고, 이 때문에 토키오미 진영처럼 농성전도 가능했다. 공격과 방어전, 모두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하게 하였다. 준비한 것만 본다면 시작의 세 가문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했다. 그러나 후술할 실책들 때문에 위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에미야 키리츠구를 만나 처절하게 몰락하고 만다.
2.2.1 서번트와의 불화
케이네스는 서번트를 마술예장의 일종으로 보고 있었고, 당연히 랜서를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14] 솔라우의 납치를 알았을 때 랜서에게 퍼부은 폭언은 끔찍한 수준.[15] 도덕적인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령주가 무엇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인지를 생각해 본다면 그와 같은 태도는 대단히 위험한 것이었다. 랜서가 서번트들 중에서도 충성심으로 둘째가라면 서럽기에 그냥 넘어갔지만, 다른 서번트 같았으면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모를 발언이었다. 또한 작중에서 랜서의 능력이 다른 서번트보다 떨어진다며 매우 불만이 많았다. 거기에 철저히 마술사다운 사고방식을 지닌 케이네스는 성배에 바라는 소원이 없다는 랜서의 말에서 오히려 의심을 키웠다.[16] 그러나 이 의심에 대해서 생각해볼만 한 것이 케이네스 자신이 성배전쟁에서 바라는 것이 없었고 솔라우의 앞에서 랜서를 의심하는 장면이, 하도 솔라우가 랜서를 빨아제끼자 조심했다고도 볼 수 있다. 랜서는 달랐지만 실제로 서번트를 의심할 만한 사례는 성배전쟁에서 제법 있었다. 단, 본인이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솔라우가 납치당하자 미친 듯이 욕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가 수립한 전략이 랜서의 기사도와 상충하는 와중에 감정의 골도 깊어져서 그럭저럭 넘기고 있었던 솔라우 문제까지 끌여들여와 랜서를 비난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케이네스-랜서의 콤비는 랜서가 케이네스를 주인으로 존중은 하되 서로의 방침이나 행동은 완전히 따로 돌아가는 기형적인 형태가 되었다.
그렇지만 서번트와의 불화는 감정적인 문제는 되었을지언정 성배 전쟁의 흥망 자체에는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케이네스의 생각이 어떠하든 랜서야 마스터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했고, 케이네스 역시 랜서를 종종 헐뜯으면서도 전략적인 판단에 사적인 감정을 개입시킨 적은 없다.
랜서에게 상의 없이 아인츠베른 성으로 들어갔다가 키리츠구에게 입은 상처가 치명타가 되어 파멸했으니 어느 정도 불화가 원인이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설령 랜서에게 상의했더라도 그 계획을 말렸을지 어떨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니 그 점은 판단하기 힘들다.
다만 작중에서는 어쩌다보니 둘의 불화가 성배전쟁의 흐름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을 뿐이지, 만약 전쟁이 다른 식으로 전개되었다면 얼마든지 파멸의 원인이 되었을 수 있었다는 것은 지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케이네스가 영주가 하나만 남았고 이것을 사용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 상황에 처했다고 가정한다면, 케이네스는 랜서를 믿지 못해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본인의 아집 때문에 랜서와 신뢰 관계를 구축하지 못한 것은 작중에서만 문제가 되지 않았을 뿐이지 충분한 실책이었다고 볼 수 있다.
2.2.2 철저하게 마술사스러운 사고방식
두번째 문제는 케이네스 본인이 지닌 지나치게 마술사적인 사고방식이었다. 케이네스는 성배전쟁을 "마술사들이 서로의 예장, 공방, 기량을 선보이며 경합하는 결투의 장"이라고 일방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최초의 공방인 하얏트 호텔에 본명으로 투숙한 것도 마찬가지 맥락. 물론 그런 착각은 그대로 파멸의 단초가 되었다. 이 점은 성배전쟁을 영령간의 명예로운 결투의 장으로 생각했던 랜서와 거의 완벽히 일치하는 부분. 이놈이나 저놈이나... 대표적인 예로 후유키 항구에서의 첫 전투에서 령주까지 동원해가며 협공을 명령한 케이네스와 버서커와 세이버를 모두 쓰러뜨릴테니 자신의 방식을 인정해달라고 탄원하는 랜서의 교차를 들 수 있다.
사실 작중의 관점으로는 케이네스 쪽의 생각이 상식에 해당한다. 성배전쟁에 뽑히는 마스터들은 일반적으로는 우수한 마술사들이고, 그런 이들이라면 케이네스처럼 순수하게 마술에만 의존해서 싸우는 것이 작중의 상식이다. 현대병기를 이용한 권모술수로 싸우는 키리츠구, 그리고 그런 키리츠구를 고용한 아인츠베른 가문이 마술사로서는 비상식적인 일을 한 것이다. 케이네스의 인식 자체는 상식적이었지만, 성배전쟁은 확고한 규정에 의해 벌어지는 스포츠 대회 같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비상식적인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이 실책이었다고 하겠다. 다만 키리츠구만 없었으면 그의 인식이 딱히 틀린 것은 아니었을 테니 운이 없었다고 할 수는 있다.사실 4차 성배전쟁이 온갖 사태가 벌어지는 성배전쟁중에서도 가장 막장스러웠던 전쟁이긴 했다.
참고로 '결투'라는 말 때문에 오해하기 쉽지만 케이네스는 딱히 정정당당한 승부를 바란 것은 아니었다. 아인츠베른 성에 들어갈 때 당당하게 결투 신청을 하긴 했지만, 그냥 해본 도발이었을 뿐이고 원작에서 '절차를 밟는 결투 따위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묘사되어 있다.[17] 실제로 케이네스 본인도 서번트끼리의 싸움을 숨어서 지켜보거나, 세이버의 발이 묶인 사이 마스터를 기습하는 등 어느 정도 비겁하게 보일 만한 전략을 보여준다. 케이네스가 말하는 '마술사 간의 결투'라는 것은 무슨 수단과 방법을 사용하든 오로지 마술에 의존하는 싸움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2.2.3 대리 마스터 전략
세번째 문제는 그가 들고온 대리 마스터 전략이다. '마력공급은 솔라우가, 령주의 사용과 마술 전투는 자신이 한다'는 그의 전략이 최종적으로는 비극을 불렀다. 그의 대리 마스터 전략은 마력의 공급자와 마술 전투자를 따로 두어서, 양쪽 모두 최대의 마력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이 전략은 랜서처럼 마력을 적게 쓰는 서번트보다는 세이버처럼 마력을 크고 아름답게 소모하는 서번트에게 훨씬 맞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게 원래 케이네스는 세이버를 소환해려 했다. 4차 랜서의 경우는 랜서 클래스 외에도 세이버 클래스의 적성이 있었고, 케이네스는 세이버를 소환하려 했었다. 세이버 클래스로 소환될 때 가지고 나오는 검이 대군보구라고 하고, 대군보구는 대인보구보다 마력을 많이 잡아먹는 편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세이버로 소환했더라면 메리트가 더 컸을 터. 그런데 아인츠베른에서 먼저 세이버를 소환하는 바람에 케이네스는 랜서 클래스로 디어뮈드를 소환하게 된 것. 의도치 않게 케이네스를 엿먹인 키리츠구 그리고 어떤 서번트가 뽑힐 지 사전에 알 수 없으므로 대리 마스터를 두는 전략 자체는 크게 나쁜 건 아니다.
다만 케이네스의 전략은 비슷한 전략을 가져온 키리츠구와는 조금 달랐다. 키리츠구는 아이리스필을 마스터로 위장시켜서 상대에게 혼란을 주는 용도였으며, 애초에 아이리스필 본인이 성배의 껍데기이므로 후유키에는 데려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케이네스의 경우 대리 마스터는 상대에게 혼란을 주는 용도가 아니라, 철저히 마력공급자일 뿐이였으며 실제 솔라우는 케이네스가 재기불능이 되기전에는 전투에 나서지 않았다. 즉 애초에 이 전략을 취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이 그리 크지 않다는 뜻이다. 오히려 랜서의 '매혹의 점'에 솔라우가 매혹되는 바람에 케이네스조는 몰락하기 시작한다. 케이네스도 솔라우가 매혹되었다는 사실은 짐작하고 있었으나,[18] 그런 의심을 대놓고 말할 수도 없어서 내벼려 두는 수밖에 없었고 이는 아인츠베른 성의 싸움 후 세 사람의 관계가 파탄나는 결과를 가져왔다. 시계탑에서 명망이 높은 본인의 인맥을 이용하여 믿을 수 있는 남성 동업자를 대리 마스터로 선택하거나, 믿을 사람이 없을 경우 차라리 혼자 마스터로 나서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었다.
다만 이건 결과론에 가깝기 때문에 케이네스의 잘못이라고 보기는 애매하다. 영령의 전투력은 생전의 업적과 지명도를 통해 짐작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정확한 스테이터스와 능력은 실제로 소환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랜서가 마력 소모 효율이 좋은 보구를 사용한다는 것은 소환해보고서야 알았을 것이다. 디어뮈드의 전승을 볼 때 매혹의 주술이 걸려 있는 것은 짐작할 수도 있었겠지만, 솔라우가 거기에 저항 없이 걸려줄 것을 독심술사도 아닌 케이네스가 짐작하는 쪽이 신기한 것이다. 반대로 효율이 좋은 보구를 들고 나왔기 때문에 솔라우에게 맡기고 자신이 나선 것일 수 도 있다. 계획대로 라이더를 소환했다면 혹은 다른 누군가를 소환했다고 가정한다면 다른 체계를 취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리고 뒤통수가 팡팡 터지는 성배전쟁에서 유능한 동업자를 선택하는 것보다 솔라우처럼 주변에서 적당한 인물을 내세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공식 설정은 이 부분에 대해서 자신에게 문제가 생기더라도 파멸로 직결하지 않도록 이러한 조치를 했다고 한다. 그냥 솔라우가 랜서에게 반해서 전쟁 나가겠다고 고집을 부렸고, 솔라우바라기인 케이네스가 솔라우 말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같이 나갔다고 하면 깔끔하게 메워지는데... 이 점은 복합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는데, 애초에 솔라우를 전장에 내놓은 점에서 비판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결과론이고 어떤 면에서는 합리적일 수도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케이네스가 인간 관계를 이용하는 것이 굉장히 미숙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실제로 본인 진영의 분열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와중에서도 갈피를 잡지 못하였고 본인의 부상을 기점으로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대리 마스터 전략은 이스칸다르를 뽑기 위해 마련한 전술일 가능성이 높다. 이스칸다르가 대영웅인 만큼 마력도 많이 잡아먹을 것이라 판단하고 마스터 한 명을 더 준비해 자신의 마력 운용을 편하게 하려는 목적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이스칸다르의 왕의 군세는 마력을 엄청나게 잡아먹는 보구였다. 그러나 중간에 제자가 성유물을 탈취하는 바람에 디어뮈드를 대체제로 뽑게 되는데 디어뮈드는 안타깝게도 대인전에 특화되어 마력을 별로 잡아먹지 않았기 때문에 대리 마스터의 메리트가 줄어들고 만다. 그래도 대리 마스터 전술을 안 쓰는 거보다는 낫지만...
2.2.4 임기응변의 부족, 그리고 방심
솔라우 曰 "마술사로서는 일류지만, 전사로서는 이류"
케이네스의 선택은 전법으로 생각해보면 사실 그렇게 심하게 이치에 어긋난 것은 많지 않았다. 버서커와 협공해서 세이버를 공격한다든가, 세이버 측이 령주를 하나 더 받을 것을 염려해 마스터 대 마스터의 싸움을 벌인 것은 어찌되었든 케이네스 본인이 가진 정보 하에서는 충분히 합리적인 판단이었다. 단, 전초전에 기동력 중시인 랜서로 적들을 끌어들여 전면전을 벌인 것은 잘못되었다.[19]
그러나 처음이자 마지막 싸움에서 본인의 좁은 시야와 자만, 그리고 항상 침착해야하는 전투에서 흥분하는 등, 실전 경험과 임기응변의 부족함이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임기응변 부족과 방심보다 케이네스가 패배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에미야 키리츠구의 존재 그 자체. 케이네스가 부상을 입고도 전투를 강행한 것은 케이네스 입장에서 생각해봤을 때 납득 못 할 수준이 아니다.애초에 케이네스가 화난 건 키리츠구의 싸움 방식이였지, 컨텐더의 위력 자체는 케이네스에게 있어서 허용범위 내였다.케이네스는 월령수액으로 컨텐더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판단했고 실제로 전력을 다해 월령수액의 방어력을 높여서 막았다. 그 뒤에 기원탄의 효과가 문제였지만... 거기에 기원탄을 맞은 사람들은 다 죽어버려서 알려지지 않은 탓에 그 효과를 몰랐던 것도 한 몫했다.
오히려 이 전투 자체는 기원탄이라는 변수를 예측하지 못한것은 당연하다고 밖에 할 수 없고, 키리츠구라는 상대가 안 좋았던 것 뿐이다.
2.2.5 종합
케이네스는 마스터들 중에서도 성배전쟁의 대비나 전략 수립을 충분히 열심히 한 케이스에 속했다. 세이버와 같은 일류 서번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랜서를 감안해 강력한 마술사인 본인이 직접 마스터전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마력 공급을 위한 대리 마스터로 솔라우를 준비했다. 호텔에 설치한 대비 수단도 마술사를 상대로는 완벽한 수준의 처치였다.
그러나 방심과 오만, 그밖의 여러 변수 때문에 자신의 장점과 전략을 잘 살리지 못했고, 성배전쟁 중반부 쯤에는 키리츠구에게 당해 그나마 있는 장점마저도 잃어 버리고 만다.
그렇지만 케이네스가 이런 거만한 부류의 캐릭터들이 자신의 힘만을 맹목적으로 과신하는 것에 비하자면 의외로 냉정하게 대책을 세워 놓았다. 호텔이 박살나도 다른 거점이 따로 준비해 두었고 본인이 당해도 권총이나 의수 등의 그 다음 수가 있었다. 각 마스터들과 비교하면 뒤에서부터 셀만한 인물은 아니지만, 일류 암살자 키리츠구, 파트너와 강한 유대관계를 맺어 자신이 가진 자원(재능, 영주 따위)을 모두 쏟아내 싸운 제자 녀석에 비하자면 매우 어설펐던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도 할 수 있다.
거기에 아인츠베른에서 준비한 비장의 카드, 마술사 킬러 키리츠구라는 불운 또한 문제였다. 대 마술사 전에 통달한 암살자의 노련함과 목격자가 전부 죽어 정체를 알 수 없었던 기원탄을 만나, 시계탑 초일류의 마술사는 무능하기 짝이 없게 당해 버렸다. 다만 이 부분은 순전히 불운일 뿐이니 케이네스의 실책은 아니다.
요약하자면 준비를 철저히 했고, 큰 그림도 나쁘지 않게 그릴 수 있었지만 여러 문제점들이 서로 얽히는 바람에 준비와 전략이 무색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같은 성배전쟁에 참가했으며 똑같이 마술사의 전형이라고 불리는 토오사카 토키오미와도 비슷하다.[20] 우습게도 자신의 전략 자체는 참패로 끝났지만 자기도 모르는 세에 한 행동이 쾌거를 일으킨 인물로 토키오미와 동맹을 맺고 있었던 감독 리세이를 암살하고 그 결과 키레이의 타락을 가속화시켜서 마이야를 죽이고 키리츠구에게 엿을 먹이는데 성공, 하진 못하고 하여튼 결과적으로는 엄청나게 빙 돌아서 자신의 원수를 간접적으로 갚긴 했다. [21]
2.3 그 외의 이야기
이러니저러니 해도 작중에서 취급은 안습한 수준이나 상술되어있듯 마술사로서 충공깽스러운 역량을 지녔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어느정도 전화위복. 슈퍼 팔극권을 쓰는 키레이보다도 강하다.
우로부치는 케이네스를 강하고 인정받은 신지라고 생각했다 한다. 나스가 첨언하길, 여기에 인격적인 성장까지 이루어지면 페르세우스가 된다고. 미역몬 진화트리!
정확하게 말하자면 인터뷰 중 우로부치는 인정받고 능력받은 신지, 그럼 페르세우스와 비슷한가 라고 했다가 나스에게 페르세우스는 (자신의 업적이 다른 사람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인식) 인격적인 성장이 있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지나치게 마술사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던게 탈이긴 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걸 희생하는 모습 덕분인지, 케이네스는 지독히 마술사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토키오미에 비해서는 욕을 먹는 일이 적다. 토키오미는 진짜 현대기기를 전혀 안 쓰는 타입이지만 케이네스는 권총을 소지하거나, TV를 보는 등 어느 정도는 썼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는 둘의 성배전쟁에 참가하는 목적을 봐도 일목요연한데, 토키오미는 진짜로 세속적인 것에는 관심없고 오로지 근원만을 노렸지만, 케이네스는 그냥 학자 이미지를 탈피하고 전투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고 싶다는 지극히 세속적인 이유로 참가했다.
다만 제로가 종영한 이후로 타 작품에서 등장할 때마다 신지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미화되고 있다 (...) 물론 놀림당하기 좋은 캐릭터인 것은 변화가 없다만 디어뮈드를 욕하고 코토미네 리세이를 암살한 것[22] 외에는 그다지 잘못한 게 없는 편이기 때문에 진짜 인간말종인 신지와는 다르게 된 것일 수도 있다. 달갤 등지에선 4차 참전인물 중 최고의 성인이라 불리며 추양받는다. 만우절 이벤트에서는 결국 로드 엘멜로이 2세와 만나서 자신의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고 제자를 인정해준다던가 페그오에서도 재등장하여 자신의 제자에게 쉬이쉬이 속아넘어가면서도 은근히 좋게 그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화투 대작전에서는 자신의 서번트에게 왠지 대인배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2009년 8월 28일 출시된 페이트 제로 드라마 CD VOL.3 자켓 이미지에서 그야말로 공식 딥 원같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정신이 나가버리면 얼굴이 괴상해진다는 TYPE-MOON/세계관의 공식을 충실하게 재현한 셈.
또한 아무래도 소리에 의존하다보니 드라마 CD에서는 연출이 다소 달라졌다.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에서는 결과만 보여주는, 랜서의 자결을 명하는 부분이 직접 대사로 나오기도 한다. 또한 의식불명 상태에서 총탄을 맞고 사망한 솔라우가 드라마 CD에서는 정신을 차린 상태기는 한데, 그 상황에서도 종일 랜서만 찾는다. 다시 한번 지못미.
자신이 4차 성배 전쟁에 참여하면서 겪어야했던 케이네스 자신의 숙적들과 비슷한 입장이라는 기묘한 특징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키리츠구를 두고 보자면 랜서 진영은 세이버 진영과 비슷한 체제였으며 [23] 각 위치에서 최고에 도달한 인물이었고, 막판에는 연인을 납치당하며 본격적으로 몰락하게 되었다. 엄밀히 말해 키리츠구는 운이 좋아 꼬였던 정도로 끝났지만 성배가 타락한 후였다(...). 연인이냐 성배전쟁이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으며 케이네스의 대답은 연인, 키리츠구의 대답은 성배였다.
랜서의 경우에는, 일단 랜서가 더 선한 인물임은 사실이나 기사도와 마술사로서의 긍지라는 점에서, 자신이 가진 직업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한 점에서 매우 닮아있다. 랜서가 기사로서의 싸움에 집착한다면 케이네스는 마술사로서의 싸움에 집착한다. 그러면서도 랜서는 기사와의 대결에서 쌍창으로 기교를 부리며 속임수를 썼고 케이네스는 2인 마스터 체계라는 마술적 기교를 부른 점을 볼 때 키리츠구처럼 틀 밖을 벗어나진 않지만 틀 안에서는 허를 찌르는 방식을 준비하기도 한다. 둘 다 승리는 나의 것, 세이버의 수급은 나의 것이라며 자신인지 자만인지 모를 장담을 하는 것도 닮았다(...). 거기에 더해 자신이 친애해 마지 않는 인물에게 인정 받지 못했다(...).
케이네스의 마술각인이 통째로 키리츠구의 기원탄으로 고자가 된 만큼, 말 그대로 아치볼트 가문은 수백년에 걸친 노력의 성과를 송두리째 뽑혀진 상황이었다.[24]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연구기록을 모아 정리한 것만으로 가문을 어느정도 다시 일으켜 세웠다는 것은, 말 그대로 명문 마도가문의 수 백년의 공백을 상쇄할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성과를 모아서 정리한 사람도 대단하지만, 이런 연구성과를 혼자서 이뤄낸 인물도 대단한 것. 하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전자의 연구성과를 불과 10년에 모아서 정리한 웨이버의 분석능력에 거의 주목하고, 반대로 정작 저런 연구성과를 마술사로서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이뤄낸 케이네스의 학자로서의 능력은 그다지 주목하지 않는다.안습
솔라우의 오빠가 나온 Fate/Apocrypha에서의 케이네스를 두고 나스는 "여기선 케이네스가 행복하게 살 수 있으려나..." 라고 운을 띄웠으나 작가가 "똑같이 끔살일지도 모르지" 라며 대답하자 나스가 세계선의 수정이라고 농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마테리얼 용어사전에서 "아종성배전쟁에 웨이버가 참가해 라이더, 이스칸달과 함께 싸움을 펼쳤으며, 케이네스와 대립했다."라고 나와 확인 사살. 역시 죽은 듯...
자신감이 똘똘뭉치고 오만하기까지 한 케이네스지만 솔라우를 향한 사랑만큼은 진짜베기. 랜서에게 홀딱 반한 걸 뻔히 알면서도 쓴소리 한 번 하지 않고 솔라우가 납치되자 제일 먼저 자기가 위험한 상황에서 자기 손가락까지 꺾어가며 영주를 빼앗은 여자를 구해야 한다고 바득거리고 성배전쟁과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솔라우를 살리기 위한 기아스를 맺은 등 의외로 순정파.
하여튼 이런 전형적인 마술사 같은 모습 속에 인간적인 허술함, 다른 전형적인 마술사와는 달리 마술보다 솔라우를 택하려 하는 순애보적면이 매력적인 캐릭터인지라 발렌타인데이에 여성팬에게서 오는 초콜렛 수는 페제로 남성 캐릭터중에서도 탑 3안에 든다고 한다.
3 다른 미디어에서의 행보
3.1 Fate/Zero/애니메이션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성배전쟁판 심영.
1화에서 웨이버에게 수치를 주는 것으로 얼굴을 비추고 4화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등장. 어느 쪽이든 직접 행동하는 것보단 대사 위주로 출연한 관계로 그냥 평범하게 재수없는 캐릭터 취급받고 있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7화, 아인츠베른의 결전에서 평가가 급상승. 소설에서는 나레이션으로 설명되었을 뿐 본인은 간파하지 못했던 고유시제어를 단번에 간파하는 등의 보정도 다소 있었던데다가 3D로 구현한 월령수액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면서 평가가 급상승했다. 물론 원작의 미래를 아는 사람들은 그 와중에도 탄식했고 수은중독 드립[25]은 덤.
그리고 키리츠구가 톰슨 센터 컨텐더를 겨누자...
결국 기원탄을 맞고, 얼굴에 있는 대로 핏발이 선 채 비명과 신음을 흘리고 망가진 수도꼭지마냥 각혈을 하며[26] 비틀거리다, 마술회로의 소실로 푹 퍼진 월령수액 위로 철퍼덕 쓰러진다.[27]
16화의 리세이를 죽이는 장면은, 소설의 딥원 페이스는 좀 심하다고 본건지 얼굴에 혈관이 좀 튀어나오고 눈빛이 좀 썩은 정도로 처리했다. 이 때문에 카리야를 닮았다는 드립이 나왔다. 이것이 바로 작화 버프!
그리고 16화에서 케이네스와 솔라우, 랜서가 죽는 순간 키레이와 마이야의 담당성우들이 트위터에서 한마디씩 했다.
나카타 죠지 : 악당~!!! 츠네마츠 아유미 : 리키야 씨, 너무해! |
3.2 전차남
웨이버와 디어뮈드를 자식으로 두고 솔라우를 아내로 둔 엘멜로이 가의 가장으로 등장한다!! 소원성취! 애처가임에도 불구하고 대우가 안습이다(…).
3.3 페이트 제로 카페
약혼녀인 솔라우와 함께 출연. 서번트인 랜서는 레귤러 포지션에 약혼녀는 꽤 초반에 얼굴을 비췄다는 걸 감안하면 페이트 제로 주연급 인물들 중에서 가장 늦게 등장했다. 월령수액을 애완동물로 삼고 다니며 솔라우에게 헤롱헤롱하고 있으나 정작 솔라우는 랜서에게 푹 빠져있다. 본편과 다를 게 없는데?
3.4 날아올라라! 초시공 트러블 화투 대작전
어째서인지 폭발해버린 공방에 집착하여, 무적의 공방을 짓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랜서의 시각에 맞춰져 있기 때문인지 승리 후에도 어떤 공방을 완성했다는 말은 없고 랜서와 사이가 좋아지는 결말로 끝난다.
전반적으로 솔라우에게 털리고 대머리 네타에 털리고 보구인 월령수액은 어디에 써야하는지 모르겠는 안습한 처지이지만 막판에는 의외로 랜서의 정곡을 찌르는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최후의 결전을 두고 랜서에게 나는 전사로서 나왔으며, 주군으로서 너에게 어울리는지 어떤지 보여준 적 없다. 가신보다 앞에서 싸우는 것이 주군. 이라고 말하여, 랜서를 감동시켰으며 랜서로 하여금 세이버를 유감스러운 기사도의 소유자라고 조롱하도록 만들었다 (...) 승리 후엔 마음이 여유로워진 탓인지 같이 온천에서 쉬자라고 하는 등 부녀자가 흥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다만 솔라우와의 관계는 진전이 없는 것이 안습하나, 솔라우에 발발 기는 것치곤 본인의 승리에 기뻐할 뿐, 솔라우에게 집착을 보이진 않는다.
3.5 캡슐 서번트
적 마스터 중 한명으로 등장.
3.6 Fate/Grand Order
이벤트 페이트 액셀 제로 오더에서 등장한다. 전작과 달리 해당 작품에선 pako가 그렸다.
원래 디어뮈드와 아르토리아가 만나야 했었지만 성배강림을 막기 위해서 레이시프트 해온 엘멜로이와 구다즈가 석병팔진으로 디어뮈드를 고립시키고 세이버를 물러나게 한 후 등장한 디어뮈드을 보고 케이네스를 불러내고 마술미채로 숨어 있던 그가 나타난다.
엘멜로이는 후계자인 라이네스가 보낸 사람이라 소개하며 다음날 23시에 공방으로 직접 찾아가겠다고 말하고, 수상쩍지만 너무 모르는 게 많은 자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하여 만나게 된다.
이후 찾아가지만 아치볼트 가문에 연락을 했던 케이네스는 라이네스의 대리를 사칭해 자신을 속였다며 그 이유를 묻는데 이후 엘멜로이는 4차의 경험담을 발휘해서 자신이 그들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고,[28] 서재에 남겨져있었던 케이네스의 연애편지의 앞부분을 읽음으로서 (당연히 케이네스는 제지한다) 자신들의 정체를 미래에서 온 자들이라 말하면서도 엘멜로이와 소피아리 가문이 엄청난 업적을 남긴다고 거짓말을 해서(...) 간단히 속여 아군이 된다.[29]
또한 자신들이 그들을 도와 상품 영주를 주도록 해주겠다고 해서 캐스터 진영을 무찌르러 가게 된다. 이후 캐스터를 무찌르고 자신이 여기에 온 이유가 시계탑에서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다른 파벌의 음모였다고 그를 속이고 그 말에 홀딱 넘어가 영국으로 귀국하게 된다. 디어뮈드도 성배에 관심은 없다며 자신도 따라가겠다고 하지만 엘멜로이가 그가 따라가면 솔라우가 좋아할거라는 말에 랜서를 주인공 일행에게 맡기고 자기와 솔라우만 귀국하게 된다.
신나게 구라를 치는 엘멜로이와 이리저리 흔들리는 케이네스, 이 일련의 과정을 본 일행은 서번트의 재계약을 말만으로 성공시키다니, 랜서 진형을 아군으로 고른 것은 속이기 쉽기 때문인가, 오히려 케이네스에게 동정할 정도 라고 경악한다. 그러나..
BGM이 멈춤과 동시에 케이네스가 마지막으로 가기 전에 자신이 자신의 연애편지를 남에게 보게 할 리가 없으니 자신의 서재에 주인이 돌아오지 못한 것 아니냐고 묻는다. 케이네스로부터 눈을 돌리는 엘멜로이가 그렇다고 말하자 그것 하나만큼은 감사해둔다 라고 케이네스가 답한다.
그리고 다시 엘멜로이가 케이네스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을 끝으로 케이네스는 퇴장한다. 케이네스가 어디까지 엘멜로이의 거짓말을 어느 정도 간파하고 있음을 피력함으로서 일방적으로 속아넘어간 것만은 아님을 엿볼 수 있다. 즉 완전 거짓말 간파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엘멜로이의 거짓말을 눈치깐듯.
여담으로 모든 스텐딩 일러가 하나같이 인상쓰는 표정인데, 웃는 일러스트가 마치 카오게이 삘이 나는듯이 일그러진 표정인데다가 묘하게 화난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지, 웃는 표정 보고 화내는 거냐고 오해한 유저들도 소수나마 있는듯하다.
3.7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
시로의 회상에서 등장. 줄리안이 시로를 처리하기 위해 보낸 사람 중 한 명으로 5차 랜서의 클래스 카드를 갖고 있었던 듯 하며 시로에게 쓰러지고 인형으로 되돌아 간다. 페이트 제로의 내용과 연관지어 생각해보았을 때, 10년전 제 4차 성배전쟁 때 참가했으나 사망하고 이후 영혼은 줄리안이 붙잡아 인형에 넣어 종으로 써먹은듯 하다. 시로에게 쓰러진 이후에는 재커리처럼 성불했을 것으로 추정.
4 동인 및 2차 창작
4.1 별명
특유의 이마가 시원하게 벗겨진 금발, 명문 출신 마술사, 오만함 등의 속성이 비슷해서 어느 나라에서나 나이 먹은 말포이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작품 내외적으로 취급이 입닥쳐 케이네스인 것도 깨알같이 닮았다
또한 케이네스라는 이름이 한 글자 차이로 게이네스(Gayneth)가 되어서 이걸로도 많이 놀림받는 편.
물건너에서의 별명은 마술공방(笑). Zero 애니메이션에서 마술공방에 대한 화려한 자랑 직후에 키리츠구에게 허무하게 공방이 폭발당한 것을 조롱기리는 의미에서 이렇게 부른다고. 더불어 이 기믹 때문인지 물건너의 2차 창작물에서는 마술공방을 만드는데 유독 집착(?)하는 묘사가 들어가기도 한다.
4.2 마술고자
사실상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케이네스 관련 밈
작중에서 마술회로를 잃고 마술사 인생이 끝장나버린 케이네스의 모습이 마치 남자의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그분을 연상케 해서 자주 나오는 드립.
사실 케이네스라는 캐릭터를 말하는 데 사실은 놀려먹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다보니 다른 국가에서도 많이 화젯거리가 되긴 하지만 공교롭게도 한국에는 이 때 케이네스가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비유할 수 있는 명드립이 있었다(...). 덕분에 페제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기 전 소설 내용만 알음알음 알려져있을 시절부터 케이네스의 별명은 성배전쟁의 심영이었고, 결국 이 내용이 담긴 애니메이션 9화가 방영된 이후 마술고자 이미지가 아주 확고하게 박혀버렸다. 여기가... 어디요?
여담이지만 케이네스는 저때 마술만 못 쓰게 된 게 아니라 온몸의 신경이 작살나서 휠체어나 겨우 타고 다니는 신세였다. 즉 그는 마술회로와 함께 하반신의 기능도 함께 잃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마술고자 정도가 아니라 진짜 고자라니 그 이후에 써볼 일도 없이 훅갔으니 별 의미는 없는 가정이지만(...)
4.3 어둠의 세계
BL쪽 2차 창작에서는 주로 랜서와 엮인다. 마스터-서번트 콤비인 시점에서 이미 마력충전으로 기본은 먹고 들어가는 셈이지만, 그 중에서도 당당히 메이저한 커플링으로서 엄청난 인기몰이중. 랜서가 공인 경우가 흔하며, 주로 주군 모에인 랜서로부터 케이네스가 도망치거나 시달리는 모습과, 랜서가 주인님♡하고 달려들면 케이네스는 일단 닥치고 츤츤거리며 거부하고 보는게 이 커플의 주 기믹. 역시 주종관계는 동서양을 불문하고 다 통한다. 랜서가 2차 창작으로 가면 개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케이네스가 대형견 한마리 사육하는 느낌의 개그 동인지도 제법 많은 편. 그 점은 버서커X카리야 커플링하고 꽤 비슷한데, 케이네스나 카리야나 둘 다 지독히 안습한 삶을 살았다는 점, 개와 NTR 속성을 가진 서번트를 두고 있다는 점, 또 동인쪽으로 가면 웨이버까지 포함해 츤데레 3인방으로 통해서 그런 듯. 그래서 카리야하고는 커플링은 아니나 일명 불행 콤비(…)[30]로 묶어두기도 한다. 마이너하게는 웨이버나 키리츠구하고 엮인다. 그런데 그렇게 좋아하던 솔라우와의 커플링은 Fate/Zero가 노멀 커플링이 그다지 흥하는 편이 아니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가뭄에 콩 나는 수준. 그나마 다행인 건(?) 랜서X솔라우에 비하면 훨씬 많으며 케이네스X솔라우 커플링도 잘 찾아보면 있으며, 또 케이네스 ← 랜서 ← 솔라우 ← 케이네스 식의 삼각관계도 많이 보인다. 랜서 진영의 컨셉은 아침 드라마.
TS의 경우, 암묵의 룰까지는 아니지만 가느다란 파란색 리본을 단 반묶음의 긴 직모 금발 츤데레 부잣집 아가씨로 많이 그려진다. 몸매는 빈유부터 거유까지 취향따라 가지가지. 물론 랜서까지 통짜로 TS시켜 엮기도 한다.
작중에선 한번도 어렸을 때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지만, 2차 창작에서 쇼타네스라고 불리면서 자주-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미국판에서 마토 신지를 맡은 적이 있다.
- ↑ 다만 자기 아내를 훌륭한 모체라고 표현하는 토키오미와는 달리, 순수하게 진심으로 솔라우를 사랑하고 솔라우의 목숨을 위해 자신의 모든 걸 희생하는 점 때문에 까이긴 까이더라도 토키오미에 비하면 케이네스 쪽이 훨씬 평가가 좋다. 그래서 초반의 밥맛 떨어지는 행동 때문에 까다가, 솔라우를 위해 자신의 모든 걸 희생하는 모습에 케이네스를 좋아하게 되어 빠로 바뀐 팬들이 꽤 된다.
- ↑ 명문가의 자제인데다 가문 내 권력투쟁에 대비해 기초적인 마술 정도는 익히고 있었으므로 솔라우도 마술사로서의 소양이 좋은 편이다.
- ↑ 마술회로를 개방하면 체온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알아낸 키리츠구가 가지고 다니던 대물 저격총에 열감지 스코프를 장착해놓고 있었다.
- ↑ 정확히는 호텔 지하기둥 여러 개를 플라스틱 폭탄로 제거해 무게중심이 흐트러지게 만들어 무너뜨린 것. 폭파해체(demolition) 기법이라는 건데, 실제로 큰 건물을 효율적으로 철거하는 방법이라 널리 쓰이고 있다. 타깃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제거하기 위해 키리츠구가 배운 기술 중 하나라고.
- ↑ 이 호텔 폭발씬이 다른 작가들에게도 인상 깊었던 건지 이후 마법사의 밤의 아오자키 토우코는 "호텔 플로어를 빌려서 공방으로 개조할까?" 하다가 "아니지, 호텔째로 폭발당하면 끝이겠군."이라는 대사를 하는데다가 시시고 카이리도 이걸 예시로 들어서 공동묘지에 있었었으며,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티네 체르크도 이것을 언급한다. 길가메쉬는 아예 거점으로서가 아니라 유인용으로 사용한다.(...)
디스 참 많이 당하네요 케이네스 - ↑ 사실 케이네스는 세이버와의 전투서 소모한 영주 1획을 복구하고 싶어서 캐스터를 쫓아와 보니 이미 세이버와 싸우고 있어서 할 수 없이 랜서를 보내서 함께 싸우도록 하고 본인은 세이버 진영도 영주를 받게 하지 못하게 하려고 세이버의 마스터와 싸우기로 한 것. 한마디로 처음부터 키리츠구를 노린 건 아니었다.
- ↑ 자동 탐색 기능은 촉각에 주로 의지하므로 고유시제어로 신체 속도를 낮춰 은폐. 자동 방어 기능은 이전 공격을 기억하므로 약한 위력으로 공격하다가 관통력이 강한 화기를 바로 사용하면 방어형태의 전환이 늦어 뚫리게 된다.
- ↑ 마술회로까지 복구하지는 못한다고 들었는데.... 마술회로는 어떻게 한 거냐.
- ↑ 감독역의 암살은 그 나름대로 물의를 빚는 일이 되겠지만, 이번의 성배전쟁에 있어서, 권총 같은 소도구를 즐겨 사용하는 마술사는 케이네스와는 별개로 있다. 우선 용의자가 되는 것은, 아인츠베른이 기르는 더럽고 천박한 쥐새끼 쪽이다. 북받쳐 오르는 웃음을, 케이네스는 억누를 수가 없었다. 다시금 마스터 자격을 얻은 만족감에 잠겨 있는 그에게는, 지금 막 로드 엘멜로이의 긍지를 땅에 떨어뜨린 행위에 대해서 스스로 가책을 느끼는 마음은, 전혀 없었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 ↑ 두 사람의
친목질대결이 고착되자 키리츠구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적 서번트와도 가까이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솔라우를 구출하는 게 최우선이니 마스터를 데리고 도망치는 게 우선이라고 중얼거리는데 지당한 말씀. - ↑ 케이네스에게 죽이고 싶을만큼 원한이 쌓인 것도 아니고 서번트도 잃고 이제 일상생활조차 부자유스럽게 된
고자가 된케이네스와 약혼녀를 이런 수법까지 동원해서 말살해버린 것은 만에 하나라도 주인이 없어진 다른 서번트와 계약해버릴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이다. 물론 실제로는 기원탄의 정체를 숨기기 위함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디시위키에서는 어차피 인류 구제하면 쓸 일도 없는 기원탄의 정체를 왜 숨기냐며 비판한다. 이 비판을 받아들일 경우, 키리츠구가 케이네스를 죽인 이유는 다른 서번트와 재계약 쪽에 더 무게가 실린다. - ↑ 키리츠구의 비장의 수단인 기원탄은 마술 회로가 발달한 마술사에겐 치명적이지만, 령주를 소모성 마력원으로 쓰는 키레이에게는 일반 소총탄과 다를 게 없었기 때문.
그렇다고 해도 맞으면 아작나는 건 똑같다.키리츠구는 케이네스를 비교적 여유롭게 이겼지만, 키레이와는 아발론의 치유 효과를 받고 고유시제어를 4배속까지 올리며 박터지게 싸우고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물론 키리츠구나 키레이나 전투 방식이 '마술사'와는 거리가 머니 마술사들 사이에서라면 케이네스는 단연 최강이라 할 수 있겠다. - ↑ 이 때문에 케이네스가 원하는 대로 이스칸다르를 뽑았더라도 성배전쟁에서 조기탈락했으리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이스칸다르가 전초전에서 케이네스를 모욕한다.
- ↑ 애니메이션에서는 많이 잘려나가고 순화되었으나, 원작에서는 발정난 개 운운하기까지 한다.
- ↑ 성배에 바라는 게 없는 서번트는 있을 리가 없다면서 랜서를 못 믿을 놈이라고 디스하는데, 정작 케이네스 본인 또한 성배에는 딱히 바라는 게 없는 마스터였다는게 아이러니하다. 이 부분은 랜서를 인간이 아닌 도구로써 대하는 케이네스의 태도와도 연관지어서 생각해볼 수 있는데, 고지식한 마술사인 케이네스는 인간이 아니라 도구일 뿐인 서번트가 자신과 똑같은 사고 방식(소원보단 명예를 중시 여긴다)을 갖고 있다는 걸 인정할 수 없었다고 볼 수도 있다.
- ↑ 이 시점에서는 하얏트 호텔을 폭파시킨 것이 아인츠베른의 소행이라고 확신하지 못한 상태였다. 따라서 현대 병기에 의존하는 타락한 이들이라 생각해서 기대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 ↑ 원작의 심리 묘사를 보면 마도의 명가에서 태어난 솔라우라면 매혹의 마술에 대한 저항력 정도는 갖추고 있을 것이니 의심하는 것은 무익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뒤에 '물론 그것은 우선 본인에게 저항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비로소 효과를 발휘하지만....'이라고 덧붙인다. 결국 솔라우가 매혹에 저항하지 않고 빠졌다는 것을 내면 깊숙한 곳에서는 짐작하고 있던 것이다. 이후 마술회로를 잃고 나서 솔라우가 영주를 넘겨달라고 했을 때도 솔라우를 이미 불신하고 있던 것이 드러난다.
- ↑ 아마 전초전에 다른 적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이스칸다르를 소환해도 썼을 전략으로 추정된다. 이 전략은 물량전이 가능한 이스칸다르에게는 정말 뛰어난 전술이었으나 대인전만 가능한 디어뮈드에게는 매우 좋지 않았다. 자세한 것은 랜서(4차) 문서 참고. 서번트가 바뀐 변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케이네스의 실수라고 할 수 있다.
- ↑ 토키오미는 감독관과 암약을 맺고, 어새신 진영까지 한 편으로 끌어들인 데다가 영령 중에서도 최강으로 손꼽히는 길가메쉬를 뽑았기 때문에 우승에 가장 가까운 진영이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준비하고도 토키오미는 몸을 극도로 사렸고, 케이네스처럼 여러 문제가 겹쳐 어이없이 탈락하고 만다.
탈락하는 과정만 보면 케이네스보다 더한 수준이었다. - ↑ 소설판에서는 키레이가 리세이에게 상담을 해보려고 했고 애니판에서는 그 장면이 짤린 대신에 길가메시가 키레이에게 아버지를 죽이고 싶어했냐고 떠본다. 그런 면에서 보면 리세이의 죽음이 얼마나 영향이 있었는지는 다소 불분명하지만 일단 키레이를 막을 인물이 하나 날아가면서 그에게 영주가 넘어간 건 사실.
- ↑ 물론 이전투구의 성배전쟁인 이상 비겁하지만 냉정한 전략정도로 평가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애초에 리세이 신부는 토키오미와 손을 잡은 상황이기도 했고.
- ↑ 단 구성 인물의 전투능력, 성격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 ↑ 일반적으로 마술각인은 가문별로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며 발전시켜 나간다. 수백년에 걸쳐 발전시키고 계승시킨 마술각인이 총알 1방에 어이없이 박살난것.
키리츠구 개새끼 해봐 - ↑ (아마도 케이네스의 암시에 의해) 멍한 얼굴로 월령수액을 만진 인부와 케이네스 본인이 주요 희생자.
- ↑ 원작에서는 심폐기와 신경망이 갈기갈기 찢겨져 절규조차 못하고 피를 토해내며 긴 수트 차림으로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는 듯 하다고 나온다.
- ↑ 코믹스에는 애니메이션 이상으로 끔찍하게 나왔다.왼쪽아래의 그림.사람에 따라 혐짤로 보일수도 있으니 주의 이쯤되면 사람이 아니라 좀비나 시체로 밖에는 안보인다...그 다음호에선 글로서 표현된 것 이상으로 그려졌다...
- ↑ 더 정확하게는 그들 자체.
- ↑ 랜서 진영을 회유하려 했던 이유는 성배를 완성시키지 않으려면 4기 이하까지 무찌르면 되는데 아처는 말이 안 통하는 길가메쉬가 있고, 어새신은 아처를 돕고 있으니까 덤이고 캐스터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버서커는 엘멜로이도 잘 몰라서 일단 보류해뒀고, 세이버와 랜서, 라이더는 설득이 가능하기에 그들을 회유해서 성배를 완성시키 않으려 한 것이다.
- ↑ 물건너에서는 박복 콤비(薄幸コンビ)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