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유벤투스 FC
유벤투스 FC 시즌별 항목 | ||||||
2013-14 시즌 | → | 2014-15 시즌 | → | 2015-16 시즌 |
목차
1 선수단
등번호 | 국적 | 포지션 | 이름 | 원문표기 | 이적/임대 |
1 | 이탈리아 | GK | 지안루이지 부폰 (주장) | Gianluigi Buffon | |
2 | 이탈리아 | MF | 호물루 | Rômulo | 여름임대<-헬라스 베로나 |
3 | 이탈리아 | DF |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 Giorgio Chiellini | |
4 | 우루과이 | DF | 마르틴 카세레스 | Martín Cáceres | |
5 | 이탈리아 | DF | 안젤로 오그본나 | Angelo Ogbonna | |
6 | 프랑스 | MF | 폴 포그바 | Paul Pogba | |
7 | 이탈리아 | MF | 시모네 페페 | Simone Pepe | |
8 | 이탈리아 | MF |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부주장) | Claudio Marchisio | |
9 | 스페인 | FW | 알바로 모라타 | Álvaro Morata | 여름이적<-레알 마드리드 CF |
10 | 아르헨티나 | FW | 카를로스 테베스 | Carlos Tévez | |
11 | 프랑스 | MF | 킹슬리 코망 | Kingsley Coman | 여름이적<-파리 생제르맹 FC |
12 | 이탈리아 | FW | 세바스티안 지오빈코 | Sebastian Giovinco | 겨울계약해지->토론토 FC |
14 | 스페인 | FW | 페르난도 요렌테 | Fernando Llorente | |
15 | 이탈리아 | DF | 안드레아 바르잘리 | Andrea Barzagli | |
16 | 이탈리아 | MF | 마르코 모타 | Marco Motta | 겨울계약해지->왓포드 FC |
17 | 이탈리아 | MF | 파올로 데 첼리에 | Paolo De Ceglie | 겨울임대복귀<-파르마 FC |
19 | 이탈리아 | DF | 레오나르도 보누치 | Leonardo Bonucci | |
20 | 이탈리아 | MF | 시모네 파도인 | Simone Padoin | |
21 | 이탈리아 | MF | 안드레아 피를로 | Andrea Pirlo | |
22 | 가나 | MF | 콰드오 아사모아 | Kwadwo Asamoah | |
23 | 칠레 | MF | 아르투로 비달 | Arturo Vidal | |
26 | 스위스 | DF | 슈테판 리히슈타이너 | Stephan Lichtsteiner | |
27 | 이탈리아 | MF | 스테파노 스투라로 | Stefano Sturaro | 겨울임대복귀<-제노아 CFC |
30 | 이탈리아 | GK | 마르코 스토라리 | Marco Storari | |
32 | 이탈리아 | FW | 알레산드로 마트리 | Alessandro Matri | 겨울임대<-AC 밀란 |
33 | 프랑스 | DF | 파트리스 에브라 | Patrice Evra | 여름이적<-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
34 | 브라질 | GK | 후비뉴 | Rubinho | |
37 | 아르헨티나 | MF | 로베르토 페레이라 | Roberto Pereyra | 여름임대<-우디네세 |
38 | 이탈리아 | MF | 페데리코 마티엘로 | Federico Mattiello | 겨울임대->키에보 베로나 |
39 | 이탈리아 | DF | 루카 마로네 | Luca Marrone | |
- | 이탈리아 | 감독 |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 Massimiliano Allegri |
1.1 여름 이적시장
1.1.1 콘테 감독 사임
7월 16일 유벤투스를 페짜델의 암흑에서 벗어나게 해준 콘테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월드컵을 마치고 새 시즌을 위한 팀 훈련을 시작하려는 시기에 발표되었고, 구단 이사이자 팀 동료였던 네드베드도 몰랐다고 하여 그 원인에 대한 추측이 분분하였다. 해외 클럽 진출설, 이탈리아 국가대표 감독설 등이 있었으나, 공식적으로 발표된 이유는 지쳐서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결국 콘테는 8월 14일 이탈리아 국가대표 감독으로 취임한다.
이 지쳤다는 게 대형 영입을 위해 구단을 설득하느라 그런 게 아니냐는 추측이 가장 많았다. 이번 시즌에도 영입을 희망한 산체스를 구단의 과감한 이적료 투자가 뒷받침되지 않아 놓친 바 있는데, 이는 비단 이번 시즌만이 아니라 콘테 부임 이후 계속된 패턴이었다. 콘테의 사임을 이해한다는 반응이 대다수였으나, 엘칸 체제 이후로 피아트로부터의 직접적인 재정 지원 없이 구단 내에서의 합리적인 경영을 추구하고 있으며, 쌍방이 한계를 깨닫고 서로 헤어진 것이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일부 구단측 옹호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콘테 사임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기껏 받아들인 팬이 마음을 가라앉힐 시간도 없이, 다음 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가 연봉 2M 유로, 2년 계약으로 후임 감독에 선임되었다. 팬들이 가장 먼저 우려한 점은 3연속 우승의 결정적 공헌자인 피를로가 밀란을 떠난 이유가 포지션과 관련한 알레그리와의 불화였다는 점이다. 그 외에도 빅클럽 감독 경험이 밀란 뿐이며 마무리가 좋지 않았던 점도 알레그리의 역량에 대한 팬들의 의문에 무게를 더했다.
시즌 초반은 알레그리가 선호하는 4-3-1-2로의 전술 변화 예상과는 달리 큰 변화 없이 3-5-2를 고수하였으나, 바르잘리, 오그본나 등 중앙수비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인해 반강제적으로 4백 전술을 적용하게 되었다. 이후 4-3-1-2를 기반으로 4-3-2-1, 4-3-3 등 다양한 전술을 시도하면서 피를로를 강제적으로 배제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거두자 알레그리에 대한 임기 초기의 의혹은 사그라들었고,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압승을 거둔 것을 계기로 팬들의 반응은 우호 일색으로 바뀌었다.
1.1.2 모라타 호구딜
파일:Attachment/유벤투스 FC/2014-15 시즌/12697237 large 87779 immagine ts673 400.jpg
7월 19일,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1992년생 유망주 알바로 모라타를 5년 계약으로 영입하였다. 문제는 20M의 이적료와 2015-16 또는 2016-17 시즌 종료 시 레알 마드리드가 희망할 경우 30M에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옵션, 그리고 등번호 9번을 달란다고 줬다는 점이다.
이 이적설은 2014년 1월에 디 마르지오의 기사에 처음 언급된 이래 지속적으로 진전하여 개인 합의 도달까지 기사화되었다. 그런데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로 20M과 바이백을 요구하는 패기를 부렸고 유벤투스는 이 때만 해도 임대가 아니면 영입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에 VfL 볼프스부르크와도 협의를 진행하였지만 선수 본인이 유벤투스행을 원했기에 가격 및 조건 협상이 계속되었다. 최초 기사부터 바이백 조건이 명시되어 있어 "유망주 데려와서 터져봐야 바이백으로 다시 내 줄 거라면 이미 영입해 놨거나 공동소유 중인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는 게 낫다"며 무시하던 팬들도 점차 영입이 현실화되자 본격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하였다.
가장 먼저 높은 이적료가 문제가 되었다. 팬들은 그간 클럽이 선수와의 개인 합의만 이끌어 내고 막상 이적료 협상에 실패하여 번번이 대형 영입에 실패한 것에 불만이 쌓여 있었고, 2014-15 시즌 여름에도 산체스, 이투르베 등의 영입 실패로 이 불만은 극에 달하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시즌 후반 폼이 하락했고 계약기간도 1년밖에 남지 않은 경험 얼마 없는 선수"에 20M을 쓰는 건 팬들의 항의에 대해 구단이 항상 주장하는 안정적인 영입을 추구하는 구단 방침과는 모순되는 도박이었다. 그나마 팬들이 납득할 만한 이유는 콘테가 원하는 영입이라는 명분이었는데, 막상 콘테가 사임하면서 이 명분마저 없어져 버렸다.
그리고 실질적이지는 않지만 어쩌면 더 중요한 문제는 바이백 조건이다. 젊은 선수의 이적료가 높은 것은 선수의 성장에 따른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고, 모라타 영입이 도박으로서 성공하려면 팀의 주축으로 오래 남기든지 높은 가격에 다른 구단에 팔아 차액을 남기든지 해야 한다. 하지만 바이백 조건은 기간에도 차액에도 제한을 거는 조건이므로 이 거래는 대박이 불가능한 도박에 그치게 된다. 더구나 알레그리 감독 부임 후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에서 출전시간이 보장되지 않으니 팀에 남아달라"고 모라타에게 요청했다는 기사는 "우리가 위성구단이냐"라는 팬들의 항의를 불렀다.
하지만 두 클럽간의 우호관계를 고려하면 거의 다 진행된 이적을 파기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밀란 시절에도 구단의 이적에 대해 별 불만을 표출하지 않던 알레그리는 모라타의 이적을 받아들였고 결국 모라타는 유벤투스에 입단하였다. 입단식에서 팬들은 또 한 번 충격을 받는데, 모라타는 자신이 원해서 9번을 달았음을 밝혔다. 9번이란 번호가 유벤투스에선 10번만큼 엄청난 영향력이 있진 않지만, 그래도 9번이란 번호는 축구판에서 매우 큰 가치를 가진 번호고, 무엇보다 지난 시즌 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승점 102점을 쌓는데 큰 공을 한 주전 페르난도 요렌테의 빌바오 시절 번호이다. 이에 대해 요렌테와의 사전 협의가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는 주전이 달 번호를 "출전시간 보장이 필요하고, 언젠가 원 소속팀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 백업에게 준 꼴이다.
이 거래는 모라타의 유벤투스에서의 성공 여부, 향후 레알 마드리드의 바이백 행사 여부, 모라타의 바이백 수용 여부를 떠나 팬들의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사실 유벤투스 팬들 사이에서는 칼치오폴리를 비롯한 갖은 역경이 있었어도 역대 클럽 순위를 매기면 "레알 마드리드 외에 유벤투스 위에 위치할 수 있는 클럽은 없다"는 자부심이 있었으나, 이 사건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 위에 있다"는 열등감이 크게 부각되었다. 그리고 이는 레알 마드리드 이외의 구단 상대로 건 바이아웃 조건 1억 유로같은 허세로는 치유될 수 없다.
모라타는 팀 합류 후 가진 첫 훈련에서 무릎 부상으로 약 한 달간 전력 이탈하여 시즌 전 연습경기를 통해 호흡을 맞춰 볼 기회를 날려버리며 팬들에게 실망을 주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요렌테의 급격한 폼 저하로 인해 자주 주전으로 기용되어 좋은 모습을 보였고, 10월에는 유베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하는 등 활약하였다. 챔피언스 리그 16강전 1차전에서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활약을 펼쳐 타 팀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4강에서는 친정팀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 2차전 모두 득점함으로써 시즌 초반 불만을 표한 팬들을 반성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결승전에서도 동점골을 넣었다.
1.1.3 프렌치 커넥션
주전으로 자리잡은 포그바에 이어 또 다시 프랑스의 유망주인 킹슬리 코망을 PSG로부터 자유이적으로 영입하였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클래스만큼은 캄피오네인 파트리스 에브라를 영입하였다. 기존 등번호 3번에 키엘리니라는 확고한 주인이 있어 일부 국내팬들은 박지성의 맨유 등번호 13번을 기대했으나 아인트호벤 등번호 33번을 배정받았다.
플라티니 이후 지단, 데샹, 트레제게, 튀랑 등 프랑스 선수들과의 궁합이 좋았던 유벤투스인지라 시즌 초 이들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며, 코망이 1라운드에, 에브라가 2라운드에 각각 데뷔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에브라는 과거의 명성에 따른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엿보였지만, 예기치 못한 아사모아의 장기 부상을 효과적으로 대체하여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영입이었다.
1.1.4 기타
우디네세에서 우루과이의 미드필더 로베르토 페레이라를 12M + 쇠렌센 + 유망주를 지불하고 선임대 후이적으로 데려오려 했으나, 쇠렌센이 우디네세로 이적하는 것을 거부하여 선임대료 1.5M, 후영입료 3년 분납 14M, 성적에 따른 보너스 1.5M 등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하였다. 헬라스 베로나에서 오른쪽 측면 자원인 호물루를 임대료 1M, 60% 이상 경기 출전 시 완전영입료 3년 분납 6M, 성적에 따른 보너스 1M 조건으로 임대하였다.
아사모아, 스토라리, 피를로 등과 재계약을 맺었다. 공동소유 상태였던 마로네, 이슬라, 파스콰토 등을 각각 5M, 4.5M, 1.5M에 완전영입했고, 가비아디니와 베라르디 등은 공동소유를 연장하여 모두 지난 시즌 소속팀에 남는다. 한편 시모네 자자는 사수올로에 소유권 나머지 50%를 바이백 15M 옵션으로 7.5M에 팔았다.
한편 치로 임모빌레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절반 소유권을 통해 8M을 받게 되었다. 7월 2일 미르코 부치니치가 6.3M의 이적료를 받고, 알 자지라로 이적하였다. 7월 3일 펠루소가 4.5M에 사수올로로 떠났다. 7월 17일 파비오 콸리아렐라가 3.5M의 이적료에 토리노로 떠났다. 8월 7일 이슬라가 임대 후 완전이적 옵션으로 QPR로 떠났다.
모두가 잊고 있는 사실이지만 모타는 이번에도 팀에 남았다.
1.2 겨울 이적시장
재계약 지연으로 많은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던 리히슈타이너와의 재계약이 2년 + 1년 옵션 조건으로 완료되었다.
이번 시즌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지오빙코는 자유계약으로 MLS의 토론토 FC로 이적하기로 합의하였다. 토론토는 즉시 이적을 희망하였으나 공격진 자원이 여유롭지 못한 유벤투스는 대체 자원이 확정될 때까지 이를 지연하였고, 오스발도 등이 대체자로 거론되었으나 결국 제노아에서 임대로 뛰고 있던 알레산드로 마트리를 임대하면서 지오빙코의 겨울 이적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마트리가 알레그리의 숨겨둔 아들이라는 설에 무게가 더해졌다.[1]
지오빙코가 이적함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클럽에서 키운 선수"[2] 네 명을 채우지 못하는 문제는 파올로 데 첼리에를 파르마에서 임대 복귀시켜 아사모아의 부상 공백을 메움으로써 해결하였다. 하지만 결국 페데리코 마티엘로를 플레이 기회 부여 차원에서 키에보 베로나에 임대함에 따라 하반기 챔피언스리그는 24명만으로 List A를 등록하였다.[3]
또한 호물루의 장기 부상으로 인해 제노아에서 임대중이던 스테파노 스투라로를 임대 복귀시켰는데, 이에 대해서는 제노아에서 출장 기회를 많이 얻고 있었는데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 밖에 콜롬비아 U-20 안드레스 테요를 임대 후 이적옵션으로 영입하였고, 엠폴리와 공동소유였던 다니엘레 루가니를 완전영입하였다. 루가니는 시즌 종료까지 임대 형태로 엠폴리에 남는다. 한편 삼프도리아와 공동소유였던 마놀로 가비아디니의 소유권 절반을 나폴리에 6.25M 유로에 판매하였다.
마르코 모타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였다. 이것만으로 겨울 이적시장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도 계약 해지 후 1개월 가량을 소속팀 없는 상태로 있다 2월말 왓포드 FC에 자유계약으로 영입되었다.
2 전적
2.1 정규리그
라운드 | 날짜 | 홈/원정 | 상대팀 | 점수 |
1 | 2014-08-30 | 원정 | 키에보 베로나 | 0:1 |
2 | 2014-09-13 | 홈 | 우디네세 칼초 | 2:0 |
3 | 2014-09-20 | 원정 | AC 밀란 | 0:1 |
4 | 2014-09-24 | 홈 | AC 체세나 | 3:0 |
5 | 2014-09-27 | 원정 | 아탈란타 BC | 0:3 |
6 | 2014-10-05 | 홈 | AS 로마 | 3:2 |
7 | 2014-10-18 | 원정 | US 사수올로 칼초 | 1:1 |
8 | 2014-10-26 | 홈 | US 팔레르모 | 2:0 |
9 | 2014-10-29 | 원정 | 제노아 CFC | 1:0 |
10 | 2014-11-01 | 원정 | 엠폴리 FC | 0:2 |
11 | 2014-11-09 | 홈 | 파르마 FC | 7:0 |
12 | 2014-11-22 | 원정 | SS 라치오 | 0:3 |
13 | 2014-11-30 | 홈 | 토리노 FC | 2:1 |
14 | 2014-12-05 | 원정 | ACF 피오렌티나 | 0:0 |
15 | 2014-12-14 | 홈 | UC 삼프도리아 | 1:1 |
16 | 2014-12-18 | 원정 | 칼리아리 칼초 | 1:3 |
17 | 2015-01-06 | 홈 |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 1:1 |
18 | 2015-01-11 | 원정 | SSC 나폴리 | 1:3 |
19 | 2015-01-18 | 홈 | 헬라스 베로나 | 4:0 |
20 | 2015-01-25 | 홈 | 키에보 베로나 | 2:0 |
21 | 2015-02-01 | 원정 | 우디네세 칼초 | 0:0 |
22 | 2015-02-08 | 홈 | AC 밀란 | 3:1 |
23 | 2015-02-15 | 원정 | AC 체세나 | 2:2 |
24 | 2015-02-22 | 홈 | 아탈란타 BC | 2:1 |
25 | 2015-03-02 | 원정 | AS 로마 | 1:1 |
26 | 2015-03-10 | 홈 | US 사수올로 칼초 | 1:0 |
27 | 2015-03-15 | 원정 | US 팔레르모 | 0:1 |
28 | 2015-03-22 | 홈 | 제노아 CFC | 1:0 |
29 | 2015-04-04 | 홈 | 엠폴리 FC | 2:0 |
30 | 2015-04-11 | 원정 | 파르마 FC | 1:0 |
31 | 2015-04-18 | 홈 | SS 라치오 | 2:0 |
32 | 2015-04-26 | 원정 | 토리노 FC | 2:1 |
33 | 2015-04-29 | 홈 | ACF 피오렌티나 | 3:2 |
34 | 2015-05-02 | 원정 | UC 삼프도리아 | 0:1 |
35 | 2015-05-9 | 홈 | 칼리아리 칼초 | 1:1 |
36 | 2015-05-17 | 원정 |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 1:2 |
37 | 2015-05-23 | 홈 | SSC 나폴리 | 3:1 |
38 | 2015-05-31 | 원정 | 헬라스 베로나 | 2:2 |
알레그리 감독은 큰 전술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3백을 유지, 3라운드 친정팀 밀란을 상대로 승리, 6라운드 로마 상대로 치열한 공방 끝에 승리하는 등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유로 2016 예선 병행과 로테이션용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주전들의 피로가 영향을 끼쳐, 7라운드에서 약체 사수올로를 상대로 무승부, 9라운드 제노아 원정에서 첫 패배를 기록하였다. 이 시기는 승리를 거두어도 경기 내용이 그다지 좋지 않아 콘테 부임 이후 조금만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 나오는 352 회의론이 다시 부상하였다.
결국 오그본나까지 부상을 당해 3백 유지가 불가능해져 반강제적으로 4백을 도입하였고, 4-3-2-1과 4-3-1-2를 병용하였다. 4-3-2-1 전술은 11라운드 파르마전 대승과 이어진 라치오전 승리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내비쳤고, 아사모아와 에브라의 부상으로 인해 왼쪽 측면수비에 본 포지션이 아닌 파도인이나 마티엘로 등이 긴급 투입되는 중에도 큰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4-3-1-2의 경우 1 자리에 주로 투입된 비달이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1 자리에 적합한 플레이어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현지시각 2014년 12월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수페르코파에서는 나폴리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부폰의 두 차례 선방에도 불구하고 테베즈, 페레이라의 실축, 키엘리니와 파도인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5:6으로 석패하였다. 이 경기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포함, 12월 전적이 칼리아리를 상대로 1승을 거둔 것 외에는 모두 무승부를 기록해 팬들의 우려를 샀다.
해가 바뀐 뒤 첫 경기인 데르비 디탈리아에서 전반 선제골을 포함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후반에 밀려 1:1 무승부로 마쳐 2위 로마에 승점 1점차로 쫓기게 되었다. 이어 전반기 마지막 난관으로 예상된 나폴리 원정에서도 포그바의 전반 선제골 후 또다시 후반에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부상에서 복귀한 카세레스와 폼이 되살아난 비달의 연속골로 승리를 거두며 드디어 산 파올로 원정의 악령을 떨쳐냈다. 같은 라운드에서 로마가 라치오와의 로마 더비에서 명경기 끝에 2:2로 비기면서 승점차가 3점차로 벌어졌다.
불과 5일전에 코파에서 만나 6대1 관광을 보냈던 베로나를 아니왜또 리그에서 다시 만나 이번엔 4실점을 선사하며 4-0으로 이겼다. 일주일만에 같은 팀에게 10실점을 하는 베로나는 사실 9번째세번째 실점 상황에서 유벤투스 센터백인 키엘리니가 수비지역에서 베로나 페널티박스까지 난입돌파해서 페레이라에게 어시스트를 하기까지 아무도 마크를 하지 않는 멘붕의 모습을 보여줬다.[4]
20라운드 키에보전에선 포그바와 리히슈타이너의 득점으로 2:0으로 승리했다. 포그바는 코파이탈리아 포함 최근 5경기에서 연속으로 득점하면서 자신의 이적 루머에 거론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계속해서 갱신하고 있다. 이 라운드까지 유벤투스가 3연승을 올리는 동안 로마는 3연무를 기록하며 승점차가 7점차까지 벌어진다. 코파이탈리아 8강전 이후 열린 21라운드 우디네세 원정에선 경기력 난조를 보이며 무득점으로 비겼다. 그런데 로마 또한 하위권 팀인 엠폴리에게 비기며(..) 콩본능을 뽐내주셨다.
22라운드는 밀란을 상대로 홈에서 열렸는데, 최근 몇년간 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밀란이기에 모두가 유벤투스의 압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오히려 밀란이 전반에 강한 압박을 통해 유베를 압도하는가 싶었지만 14분만에 테베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되돌려놓았다. 밀란은 28분 코너킥 찬스를 안토넬리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지만 불과 3분뒤 역시 같은 코너킥 상황에서 보누치가 아크로바틱한 골을 넣어 유벤투스가 다시 앞서갔고, 보누치는 관중석으로 골 세레머니를 하러가려고 광고판을 넘다 넘어졌다.즐라탄처럼 넣고 최용수처럼 세레머니하라 후반 초중반까지는 파찌니의 유효슈팅을 부폰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는 등 경기양상이 재밌어졌지만, 체력이 다해 압박이 헐거워진 밀란을 상대로 유벤투스는 편안한 경기를 되찾았고 결국 65분 골대를 맞고 나온 마르키시오의 중거리 슈팅을 재차 차넣은 모라타의 쐐기골로 3-1로 승리했다.[5]
경기 후 첫 번째 테베즈의 득점이 오프사이드였냐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고, 이후 밀란의 갈리아니는 TV 리플레이 각도를 유벤투스에게 유리하게끔 조작했다고 항의했고, 이에 유벤투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리플레이 화면 등의 카메라 앵글은 시즌 시작 전 협회에서 지정한 방송사와 PD가 결정한다고 항변했다. 이에 밀란 또한 공식 성명에서 '유벤투스는 오만하다'라며 비난했지만 정작 반박당한 리플레이 각도에 대해선 아무 말도 없는 걸 봐선.. 정작 경기가 끝나자마자 화면분석을 통해 오프사이브 여부를 먼저 확인한 국내 밀란 팬들은 지더라도 깔끔하게 져달라며 민망해했다. 사족으로 이후 이탈리아 올림픽 위원회 회장 지오반니 말라고가 양팀에게 품위를 지켜달라 요청했는데, 갑자기 인테르 SD 피에로 아우실리오가 갑툭튀하여 "둘 다 잘못했다. 인테르처럼 양 팀은 품위를 잃지 말아라"고 하여 양 팀의 어그로를 끌고 있다. 아무래도 밀란-인테르의 사이와 유벤투스-인테르의 사이가 밀란-유벤투스 사이보단 격하기 때문에..
23라운드에선 강등권 체세나를 상대로 졸전 끝에 2:2로 비겼다. 먼저 있었던 로마와 엠폴리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팬들은 승점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좋아했지만, 오히려 전반 초반 15분간 체세나의 매서운 공격에 크고 작은 실수를 연발하였다. 세 차례의 실점 위기를 부폰의 선방으로 모면했으나 결국 전반 17분 쥬리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제정신을 되찾고 27분에 모라타의 동점골, 33분의 마르키시오의 역전골로 2:1로 전반을 마무리했지만, 테베즈의 경고 누적 공백과 요렌테의 부진으로 점수차를 벌이지 못하고 후반 동점골을 허용하였다. 경기 초반 유일하게 제 몫을 해줬던 비달이 경기 막판 요렌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무승부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 것은 아쉽다. 경기 후 주장 부폰은 본인을 포함한 선수들의 정신상태를 지적하며 반성을 촉구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열린 24라운드 아탈란타전에서는 "로테이션은 없다"고 단언한 알레그리의 경기 전 컨퍼런스와는 달리 리히슈타이너, 에브라, 비달 등을 쉬게 하고 카세레스, 파도인, 페레이라 등을 출전시켰다. 밀란전과 유사한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이후 전반 39분 요렌테가 역시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을 우겨넣었고, 전반 종료 직전 피를로가 오랜만에 무회전 중거리슛을 절묘한 코스로 성공시켜 2:1로 승리하게 되었다.
피를로와 포그바가 결장한 25라운드 2위 로마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전반에 슈팅을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는 등 좋은 경기를 펼쳤고, 테베즈의 프리킥 선제 골로 앞선데다 바실리스 토로시디스의 퇴장으로 승점 12점 차이를 눈앞에 두었다. 하지만 프란체스코 토티와 다니엘레 데 로시를 빼고 젊고 빠른 선수들을 투입한 로마의 강수에 70분 이후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고, 결국 프리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허용하여 승점 9점 차를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원정이긴 해도 유럽대항전 이후 로마에 비해 이틀 더 휴식 시간이 있었다는 유리함을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28라운드 종료 후 A매치 소집이 있었는데, 이 때 국가대표 의료진으로부터 마르키시오의 무릎 십자인대 파열 가능성이 제기되어 소동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살해 위협이 있었음을 FIGC 회장 카를로 타베키오가 밝혔다. 당시 피를로와 포그바도 부상으로 인해 1개월 정도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였기 때문에 챔피언스 리그 8강전과 코파 이탈리아 4강전 라인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었지만, 클럽 의료진에서 다시 검사한 결과 무사함이 확인되었다. 29라운드는 파도인과 스투라로가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되었다.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과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사이에 열린 최하위 파르마와의 30라운드 경기에서 예상 외의 리그 두 번째 패배를 기록하였다. 같은 라운드에서 로마가 무승부를 기록하는 사이 승리를 거두고 2위로 올라선 라치오와 31라운드 경기를 챔피언스 리그 8강전 1, 2차전 사이에 갖게 되어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전반 테베즈와 보누치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2위와의 승점 차이를 15점으로 벌려 남은 7게임에서 승점 6점만 거두면 우승을 확정짓게 되었다.
32라운드 토리노와의 더비 경기에서 시즌 3패째를 당했으나 이어진 33라운드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요렌테가 골을 기록하고 테베즈가 두 골을 넣어 3:2로 승리하였고, 이어진 34라운드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비달의 결승골로 승리하여 4연속 스쿠데토를 확정지었다.
35라운드 칼리아리와의 경기에서 포그바의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종료 5분전 동점골을 허용하였다. 36라운드 데르비 디탈리아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하였으나, 마트리가 얻은 페널티킥을 마르키시오가 성공시키고 모라타가 후반 결승골을 득점하여 승리함으로써 2시즌 연속 전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달성하였다. 37라운드 마지막 홈 경기에서는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노리는 SSC 나폴리를 상대로 페레이라, 스투라로, 페페(PK)의 득점에 힘입어 승리하여 2시즌 연속 홈구장 무패 기록을 달성하였다.
38라운드 베로나와의 리그 최종전에서는 페레이라와 요렌테의 골로 2:1로 앞섰으나 테베즈의 페널티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로스타임 페페의 퇴장과 함께 주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실점하여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2.2 유럽 클럽대항전
13/14시즌 세리에 우승팀 자격으로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2시드로 참가, A조에 AT 마드리드, 올림피아코스, 말뫼FF와 함께 배정되어, 승점 13점인 AT 마드리드에 이어 승점 10점으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였다. 3위인 올림피아코스도 승점 9점을 거두어 그리 순탄치 않은 조별리그였다.
-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결과
라운드 | 날짜 | 홈/원정 | 상대팀 | 점수 |
1 | 2014-09-16 | 홈 | 말뫼FF | 2:0 |
2 | 2014-10-01 | 원정 | AT 마드리드 | 1:0 |
3 | 2014-10-22 | 원정 | 올림피아코스 | 1:0 |
4 | 2014-11-04 | 홈 | 올림피아코스 | 3:2 |
5 | 2014-11-26 | 원정 | 말뫼FF | 0:2 |
6 | 2014-12-09 | 홈 | AT 마드리드 | 0:0 |
첫 경기는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말뫼를 상대로 테베즈의 두 골로 손쉽게 승리했으나, AT 마드리드,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 패배하여 조 3위로 내려앉았다. 두 패배 모두 무득점으로 마친 관계로 승점 동률 시 상대전적을 비교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과의 홈경기를 2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4라운드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반강제적으로 4백을 도입, 4-3-1-2 포메이션으로 올림피아코스와의 홈경기를 치렀다. 전반 피를로의 선제 프리킥 골로 앞서나갔으나 3분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을 허용하였고, 후반 다시 셋피스 상황에서 역전골을 허용해 챔피언스리그 징크스를 이어가나 우려되었으나, 역전골 허용 후 5분만에 재역전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종료 직전 테베즈가 얻어내고 비달이 찬 페널티킥을 상대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1점차 승리에 그쳐 올림피아코스와의 상대전적에서 원정골 규칙에 따라 열세로 끝났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5라운드 말뫼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을 0:0 무승부로 마쳐 우려를 자아냈으나,[6] 후반 요렌테와 테베즈가 한 골씩 득점하여 간신히 승리하였다. 이로써 최종전 AT 마드리드와의 승부에서 유벤투스가 패하고 올림피아코스가 말뫼에게 승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을 만들어 냈다.
6라운드 AT 마드리드와의 최종전은 0:0 무승부로 마무리되어 결국 조 2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데 성공하였다. 전반은 유벤투스의 공격과 AT 마드리드의 역습이 어느 정도 날카롭게 이루어졌으나, 전반을 0:0으로 마치자 2골차 이상 승리가 어려워진 유벤투스가 무리한 공격을 자제하고 AT마드리드 또한 무승부만 지켜내도 조1위를 확정짓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후반은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진행되었다. 양팀 모두 급격한 분위기 변화를 두려워한 나머지 교체 멤버를 전혀 투입하지 않는 특이한 상황을 연출하였고, 후반 로스타임도 1분에 불과했다.
-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결과
단계 | 날짜 | 홈/원정 | 상대팀 | 점수 |
16강 | 2015-02-24 | 홈 |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2:1 |
2015-03-18 | 원정 |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0:3 | |
8강 | 2015-04-14 | 홈 | AS 모나코 | 1:0 |
2015-04-22 | 원정 | AS 모나코 | 0:0 | |
4강 | 2015-05-05 | 홈 | 레알 마드리드 | 2:1 |
2015-05-13 | 원정 | 레알 마드리드 | 1:1 | |
결승 | 2015-06-06 | 중립 | FC 바르셀로나 | 1:3 |
16강 상대로 한때 분데스리가 최하위까지 기록하는 등 2014-15 시즌 부진을 보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만나 8강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테베즈의 선제골과 모라타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하였다. 평소와 달리 수비라인을 뒤로 내리고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전술을 도입, 피를로가 종아리 부상으로 전반 교체아웃된 것과 키엘리니가 실수로 미끄러져 마르코 로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것 외에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UEFA 선정 최우수선수는 모라타.
2차전에서는 피를로의 부재와 원정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3:0 승리를 거두어 베스트팔렌 원정 전승 기록을 이어나갔다. 테베즈는 전반 3분만에 넣은 골을 포함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활약했던 로베르토 바조,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등 역대 10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UEFA 선정 최우수선수로도 뽑혔다.
8강에서는 남은 팀들 가운데 가장 약체로 꼽히는 AS 모나코를 상대하였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비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0 승리에 그쳤다.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모라타에 대한 히카르두 카르발류 반칙 위치가 페널티 박스 안쪽인지 여부로 약간의 논란이 있었다. 전반 모나코의 예리한 역습에 고전하였지만 비달, 키엘리니, 부폰 등이 수비에서 활약을 보여 원정골을 허용하지 않았고, 에브라도 친정팀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UEFA 선정 최우수선수는 비달.
원정 2차전에서는 수비 위주의 3-5-2 전술로 0:0 무승부를 기록하여 2002-03 시즌 이후 12년만에 4강에 진출하였다. 경기시작 1분만에 키엘리니가 미끄러지면서 고의적인 핸들링 반칙을 범한 것에 대해 퇴장 대신 경고가 나온 것에 대해 국내에서 판정 논란이 일었으나 권종철 FIFA 심판감독관의 해설로 일축되었다. 공격진 부진에 대해서도 불만이 있었으나 테베즈, 모라타 등이 구토 증세를 보이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알려지자 사그라들었다. UEFA 선정 최우수선수는 모나코의 제프리 콘도그비아.
4강에서는 12년 전 4강 상대였던 레알 마드리드와 재회하였다. 홈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는 9분 모라타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테베즈의 PK골로 다시 앞선 뒤 3-5-2로 전술을 변경한 채 우세를 지켜 2:1로 승리하였다. 모라타의 골에도 기여한 테베즈가 UEFA 선정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고, MVP 라인이 활동량 통계 1~3위를 싹쓸이하며 중원을 장악하였다. 예상과 달리 페레이라 대신 선발출장한 스투라로도 수비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고,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것도 스투라로의 선방 덕이었다.
원정 2차전에서는 1차전에 허용한 원정골의 부담으로 3-5-2 대신 4-3-1-2 전술로 시작하였고, 포그바가 부상에서 복귀하였다. 전반 키엘리니가 로드리게스에게 내준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성공시켜 그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원정골에 따라 탈락할 뻔 했으나[7], 후반 모라타가 동점골을 뽑아내 종합전적 3:2로 결승에 진출하였다.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두 경기 모두에서 득점함으로써 시즌 초반 이적에 대한 유벤투스 팬들의 불만을 완전히 잠재웠다. 경기는 비겼으나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은 매서웠고, 여러 차례의 선방을 보여준 부폰이 UEFA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다.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결승전에서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전반 4분만에 이반 라키티치에게 선제골을 허용, 어려운 경기를 펼치다 후반 54분경 모라타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65분 무렵 리오넬 메시의 단독돌파 이후 슈팅을 부폰이 간신히 쳐냈지만 쇄도하던 루이스 수아레스가 밀어 넣으면서 다시 리드를 허용했고, 경기 종료 직전 네이마르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 준우승으로 2015년 6월 기준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6회로 바이에른 뮌헨과 벤피카를 제치고 준우승 횟수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구단 역사로도 12년만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이었지만 1995-96 시즌 우승 이후, 4연속 결승전 패배라는 불명예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2.3 코파 이탈리아
시드 배정을 통해 16강부터 참가하였다.
단계 | 날짜 | 홈/원정 | 상대팀 | 점수 |
16강 | 2015-01-15 | 홈 | 헬라스 베로나 | 6:1 |
8강 | 2015-01-28 | 원정 | 파르마 FC | 0:1 |
4강 | 2015-03-05 | 홈 | ACF 피오렌티나 | 1:2 |
2015-04-08 | 원정 | ACF 피오렌티나 | 0:3 | |
결승 | 2015-05-20 | 중립 | SS 라치오 | 1:1 연장 2:1 |
16강전에서 베로나를 만나 6-1로 격침시켰다. 출전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던 지오빈코가 선발로 나와 프리킥 득점을 포함 2골을 넣었고, 젊은 선수인 모라타 페널티킥인 건 함정, 페레이라, 코망, 포그바가 각각 1골을 넣었다. 여담으로 베로나는 5일 후 리그 일정에 따라 다시 만난 유벤투스에게 또다시 4실점하면서 일주일만에 같은 팀에게 10골을 헌납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8강은 구단 재정 등 여러 가지 문제로 리그 최하위를 면하지 못한 파르마와의 매치업이었는데 예상 밖으로 고전하였다. 후반이 끝나갈 무렵까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며 0대0 상황을 유지하다가 교체투입된 모라타가 후반 44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4강에 진출했다. 시즌 처음으로 4-3-3이 가동된 경기이며, 11-12시즌 페날두로 불리며 측면에서 활약했던 페페가 실로 오랜만에 선발출전하여 무난히 활약했다.
4강 1차전에서 피오렌티나를 맞아 고전 끝에 1:2로 패배하여 2013년 4월 10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 패배 이후부터 이어진 홈구장 47경기 연속 무패 기록이 마감되었다.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 AS 로마와의 리그전 등 앞서 벌어진 중요 경기들로 인한 체력 부담때문에 1.5진을 내세운 것과, 마르키시오, 보누치 등의 빌드업을 방해하는 피오렌티나의 전방 압박 전술이 승패를 가른 것으로 평가되었다.
원정골 2골 실점이라는 부담을 안고 펼친 피오렌티나 원정 2차전에서는 테베즈와 리히슈타이너 대신 마트리와 파도인을 기용하는 모험을 감행하였다. 전반에 마트리, 페레이라의 연속골로 1차전의 실점을 일찌감치 만회하였고 후반에 보누치의 쐐기골로 0:3 완승을 거두어 종합전적 4:2로 결승에 진출하였다. 스코어와 경기 내용은 만족스러웠으나 심판 판정으로 인해 여러 차례 실랑이가 벌어졌다. 스투라로와 비달이 반칙으로 경고, 키엘리니와 마르키시오가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로 경고를 받았고, 경기 막바지에 모라타가 경고 없이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그 결과 마르키시오와 모라타는 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결승전 일정은 당초 현지 기준 6월 7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유벤투스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로 인해 조정되었다.[8] 전반 3분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슈테판 라두에게 헤딩골을 먼저 허용하였으나 전반 10분 마찬가지로 비슷한 위치에서의 프리킥으로부터 키엘리니의 발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돌입했다. 결국 연장 전반 마트리가 뽑아낸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은별 획득과 함께 더블을 달성하였다.
3 이슈 및 평가
3.1 선수층의 중요성
매 시즌 시작 전 팬들은 항상 크랙급의 선수를 영입할 것을 기대하지만, 마로타 단장 부임 후 유벤투스는 항상 비싼 선수 한 명을 영입하는 것보다는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런 영입 정책이 극적으로 빛을 발한 것이 이번 시즌이었다.
최다 승점을 기록했던 2013-14 시즌 결과를 보면 크랙급이 아닌 이상 베스트 11을 대체할 자리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2014-15 시즌 아사모아, 바르잘리의 장기 부상, 요렌테의 급격한 폼 저하, 비달-피를로-포그바의 연쇄 부상 등 심각한 악재들이 발생했고, 이러한 빈 자리를 효과적으로 메운 것이 에브라, 페레이라, 모라타 등 시즌 초반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영입이었다. 장기 부상으로 거의 활약을 보이지 못한 호물루를 제외하면 코망, 스투라로 등 젊은 선수들도 가능성을 보여줬고, 마트리까지도 코파 이탈리아 획득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 결국 강점을 극대화하기보다는 약점을 방지하는 영입 전략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3.2 마르키시오 국가대표 소집 중 부상설
2015년 3월말 A매치 기간에 대표팀에 소집된 마르키시오가 워밍업 도중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었다는 비보가 들려왔다. 이 시점의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모나코라는 비교적 무난한 상대를 만나서 정확히는 02/03 시즌 준우승 이후 10여년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복귀할 수 있을 거란 희망에 부풀어있었다. 언제나 감독이 주문하는 바를 성실히 수행해주는 마르키시오의 치명적인 부상은 유벤투스에게도 상당한 전력 누수를 의미했고, 이미 포그바가 부상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이 끝나기 전까지 복귀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일부 극성 팬들이 대표팀의 콘테 감독에게 살해 협박을 보내기도 했고 유벤투스의 존 엘칸이 매우 분노하여 콘테의 훈련방식을 비판했고, 여기에 콘테 역시 매우 격앙된 어조로 반박하면서 유벤투스와 대표팀 간 사이가 나빠지기도 했다. 그런데 토리노로 돌아온 마르키시오의 무릎을 재검사해본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아니라는 진단이 나왔다. 때문에 대표팀 메디컬 팀과 소속팀 메디컬 팀 간의 갑론을박이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선수 본인이 일주일만에 복귀해 보임으로서 사태는 일단락되었다. 염려스러웠던 유벤투스 출신 대표팀 감독 콘테와 유벤투스 간의 사이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친선전에서 콘테가 열렬히 환영받음으로서 진정이 되었다. 경기 후 콘테 감독도 "토리노는 좋은 기억이 많다. 아넬리 회장과 마로타 GM을 만나 옛날 이야기를 즐기고 시내에 가서 커피를 마셨다"고 화답했다.- ↑ 과거 칼리아리와 AC 밀란에서도 함께 한 바 있다.
- ↑ club-trained player. 15~21세 기간 중 3번의 풀 시즌 또는 총합 36개월 이상을 그 클럽에 소속한 선수. UEFA 챔피언스리그 선수 등록 규정 상 성인 플레이어 목록(List A)은 최대 25명인데, club-trained player 네 명을 포함해야 하며 이를 채우지 못할 경우 21명~24명밖에 등록할 수 없게 된다. 유벤투스는 지오빙코, 마르키시오, 마로네, 마티엘로 네 명으로 이 조건을 충족하고 있었다.
- ↑ 포그바는 "만 21세 이하, 2년 이상 소속 클럽에서 플레이" 조건을 충족하여 유스 플레이어 목록(List B)에 포함되었다.
- ↑ 커뮤니티 일각에선 이 모습을 군대에서 축구하는 사단장이라고 비유했다.
- ↑ 3실점했지만 경기 내내 수많은 선방을 보여준 밀란의 골키퍼 로페스의 활약이 있었다.
- ↑ 경기 전부터 그라운드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것에 대해 구단 차원에서 UEFA에 항의하였고, 이는 지난 시즌 갈라타사라이 원정과 유사한 흐름이어서 더욱 팬들의 우려를 샀다.
- ↑ 이와중에 레알 마드리드의 볼보이는 골라인 밖으로 나간 공을 잡고는 곧바로 공을 주지않고 시간을 끌어서 에브라와 실랑이를 벌이는 추태를 부렸다.
??? : 에브라 볼보이는 그렇게 다루는 게 아니야.. - ↑ 6월 12일부터 코파 아메리카가 개최되는 관계로 리그 중으로 일정이 조정되었다. 이로 인해 유벤투스가 유리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만일 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지어 놓지 않았더라면 인테르전과 나폴리전 사이에 코파 결승이 끼어들어 리그 우승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조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