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이드(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조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직업 및 전문화 일람
전사사제도적성기사
무기분노방어수양신성암흑암살무법잠행신성보호징벌
사냥꾼주술사마법사흑마법사
야수사격생존고양정기복원비전화염냉기고통악마파괴
드루이드죽음의 기사수도사악마사냥꾼
조화야성수호회복혈기냉기부정양조운무풍운복수파멸

1 개요

우주를 이루는 원소들은 유연한 자연의 힘이다. 어떤 이들은 이 자연의 힘을 강제하여 자신의 의도대로 사용하고자 한다. 그러나 드루이들은 자연을 보호하는 정령들을 숭배한다. 오래 전, 자연의 균형이 깨지면서 세상이 취약해지자 재앙이 닥쳤고, 그 중 하나가 바로 불타는 군단의 첫 침략이었다. 달, 태양, 별의 신성한 힘을 활용하여 조화 드루이드는 비전과 자연의 마법을 사용한다. 그리고 이들이 달빛야수의 형태를 취함으로써 그 효과는 극대화된다. 이 힘으로 드루이드들은 자연을 위협하는 그 모든 불균형에 맞서 싸운다.
강력한 달빛야수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변신 상태에서는 비전 마법과 자연 마법의 힘을 조합하여 원거리에서 적을 처치합니다.

2 상세

해로운 새
Balance. 드루이드의 공격 마법을 연마하는 특성으로, 드루이드를 주문을 이용하는 원거리 데미지 딜러로 만들어준다. 이름대로 두 가지 각기 다른 계열의 마법을 '조화롭게' 사용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자연/비전 속성의 마법을 사용하지만, 드루이드가 사용하는 '달빛 섬광' '별빛 섬광' 등의 주문이 '비전' 속성 마법으로 구분된 것은 게이머와 제작자의 편의를 위한 것일 뿐, 설정상 1만년 전 아제로스에 불타는 군단의 침공을 불러온 그 비전 마법과는 관계가 없다. 게임 및 관련 서적에서 이러한 주문은 '달과 별의 힘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비전 마법과의 연관성은 찾아볼 수 없다.

방어구는 '지능'이 붙은 가죽템을 착용한다. 회복 드루이드와 아이템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 아니 그냥 회드템이 곧 조드템이다. 아이템에 '정신력' 스탯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특성으로 정신력으로 적중도가 오르게 할 수 있으므로 정신력=적중도. 과거에는 아이템의 부족으로 드루이드가 천 방어구를 입는 경우도 많았으나, 대격변 이후 재연마 시스템[1]과 직업에 맞는 방어구 착용시 받는 지능 보너스가 생기면서 조드인데 천템먹는 경우는 없다. 모르면 그 사람에게 알려주자.

드레노어 전쟁군주 이후에는 가죽방어구에 민첩/지능이 모두 붙어있기 때문에 회드템=조드템이라고 말할수 있는 시대는 지났고 방어구 타입이 가죽이라면 모든 특성에서 사용가능하다.(이는 다른 하이브리드 클래스도 같다)

변신가능한 달빛야수가 뚱뚱한 직립보행 부엉이(혹은 올빼미)를 닮은 괴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곰이나 표범처럼 알기쉬운 동물과는 다른 이질적인 형태때문에 눈에 띄는데 모션이 또 묘하게 귀여워서 마스코트 취급을 자주 받는다. 뚱빼미(뚱뚱한 올빼미)나 붱(부엉)등의 애칭으로 부르는 사람도 많다.

3 PvE

3.1 오리지널

암울기.

드루이드란 직업 자체가 등장 초기부터 개발자들의 관심이 적었었고, 회복 특성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설계되지도 못했던 까닭에 암울하다는 말조차 붙일 수 없을 정도였다. 게다가 당시 하이브리드 직업들은 오직 힐러로만 쓰였다. 따라서 조화 특성을 사용하는 유저는 전혀 없었다.

당시 최상위 특성은 '허리케인'(현재의 '싹쓸바람' 주문)이었는데, 마나 소모량은 어마어마했던 반면 대미지는 마법사의 눈보라보다 못한 수준이었다. 게다가 실내에서는 사용 불가. 이것만 봐도 조화 특성의 안습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안퀴라즈 사원이 열릴 쯤 되어 아이템이 많이 풀리자 조화특성을 연구하고, 증뎀이 붙은 가죽템을 걸쳐 이리저리 활용해보려는 매니아 수준의 유저들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물론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초기엔 조화와 야성이 제대로 설계되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의 특성만을 활용하는 지금과 같은 모습은 보기 힘들었다. 회복 걸고 곰 형태로 변신하여 비비다가 치유의 손길을 사용하고, 다시 반복하거나 달빛섬광을 사용하는게 일반적이었다. 오죽하면 성기사와 드루이드가 싸우면 끝이 안 난다는 말이 나왔을까.

오리지널에 각 클래스별로 한번씩 리빌딩이 있었는데 1.8패치(2005년 10월)에서 허리케인이 기본 스킬로 바뀌었고, 달빛야수 변신이 새로 추가되었다. 그 외에도 이런저런 특성이 손질되어 구색맞추기 수준에서 벗어났으나, 그나마 상향된 야성에 비해서 조화는 그다지 진전이 없었다. 여전히 마나 효율과 데미지는 모든 캐스터 딜러 중 최악을 달렸다. 영어권에서는 Oomkin[2]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을 정도이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조루드루라고 불렀다.

3.2 불타는 성전

조화 드루이드의 당시 딜 패턴[3]은 단순했는데

  • 상황이 여유로우면 별빛섬광[4]으로 개시
  • 달빛섬광과 곤충떼로 도트를 걸고
  • 마나물약을 벌컥벌컥 마시면서
  • 별빛섬광으로 적을 때리다가[5]
  • 마나가 다 떨어지면, 미리 준비해둔 힘 지팡이[6]로 스왑해서 때리러 간다. 손가락을 빠느니 진짜 마나가 다 떨어지면 힘지팡이로 때리러가는 조화 드루이드들도 꽤 많았다. 그리고 때린다고 마나가 그대로 수급되는게 아니라 확률에 따라 달려있었다.
캐스터 관련 시너지는 다른 하이브리드 클래스 중에서 최강을 달렸기에 몇몇 공격대에서 마법사나 흑마법사와 같은 파티에 넣어 활용되긴 하였으나 불타는 성전 중반이 넘도록 조화 드루이드에 대한 이해가 낮았기에 점차 대세로 떠오른 골드팟에서 환영받지는 못했다. 그래도 암사보다는 딜이 훨씬 좋았다는 게 위안.

투기장에서 제일 보기 힘든 클래스 중 하나로 상위권에 1-2명 있을까 말까한 정도.어쩌면 전 서버를 통틀어야 1-2명

3.3 파멸의 메아리

상용화의 시작.

파멸의 메아리 패치 직후가 조화 드루이드의 리즈시절. 달빛야수 상태에서 공격이 치명타로 적중하면 전체 마나의 일부분을 회복하는데, 이는 광역 공격에도 적용되었었다. 따라서 마나가 줄지않고 오히려 회복되었으며, 새로이 추가된 스킬 별똥별은 은신한 도적과 드루이드들을 찾아낼 뿐만 아니라 15%의 확률로 대상에게 스턴을 먹이는 등 훌륭한 성능을 지니고 있었다. 이외에도 이런저런 상향에 힘입어, 아이템 파밍을 꽤나 한 상태의 올빼미가 레이드에서 딜 1등을 못하면 바보이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상향의 기쁨도 잠시, 곧 신나는 너프가 기다리고 있었고, 결국은 평범한 시너지딜러로 전락하고 말았다.

3.4 리치 왕의 분노

일월식 개념이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파멸의 메아리때의 급격한 상향에 힘입어 시너지 딜러로서 당당히 자리를 잡게 되었다.

울두아르 공략 당시엔 조화드루 용 템 디자인이 좋지 않아서 딜 순위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사실상 '시너지'만 보고 데려갔을 정도. 다행히 3.2패치에서 일/월식의 상향이 이루어지면서 조화 드루의 DPS가 엄청나게 증가하였으나 마법사흑마법사를 위협할 수준은 못 되었다.

3.3 패치에선 뜬금없게 조화 드루이드가 파티창의 슈퍼스타로 등극했다. 이유는 다름아닌 얼음왕관 성채에서 보스마다 힐러와 딜러의 수의 적당한 조절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기에 조드/회드 스왑 가능한 드루이드가 정술/복술, 암사/,수사 스왑이 가능한 주술사, 사제와 함께 파티창의 절대적인 귀족이 된 것. 징벌/신성 스왑이나 야성/회복, 고양/복원 스왑이 보이지 않는 것은 기분 탓이다. 특히 정기 주술사와 더불어 조화 드루이드는 적을 넉백시키는 기술도 갖추고 있고, 광역 딜 능력도 뛰어났기에 크게 선호되었다. 딜은 여전히 그저 그랬으나 3.3.3패치로 상향이 이루어지면서 상당량의 딜 상승도 이루어냈다.

그리고 이 때까지만 해도 '걸어다니는 시너지 덩어리' 였던지라 딜링 능력보다는 오히려 이 시너지를 중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당시 조화 드루이드가 제공했던 시너지는 아군의 주문 극대화 확률 5% 증가, 모든 가속도 3% 증가, 주문 적중 3%증가, 적이 받는 마법 대미지 +13%.

3.5 대격변

대격변 공개 전 장점이던 시너지가 대부분 통합되어 다른 직업들로 대체 가능하게 되면서 입지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플레이어들이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뛰어난 대미지 딜링 능력과 파티에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보조기를 갖추었다는 점이 발견되어 상당히 선호되는 특성이 되었다.

  • 평온 -야드와는 다르게 높은 주문력으로 엄청난 체력을 채워준다.
  • 전투 부활 - 죽기가 전투부활을 얻기 전엔 흑마와 드루이드밖에 없었다.
  • 정신 자극 - 4.2 이전 힐러의 엠통 20%라는 엄청난 수치. 그러나 5%로 너프된 이후엔 그냥 조드가 "싹쓸바람"으로 광역을 치고 난 뒤 부족한 마나를 채우는 용도로 쓰이고 있다.
  • 쇄도의 포효 - 4.2 불의 땅 이전엔 그다지 활용되지 않았으나 파라곤라그나로스 공략에서 애용됐다.
  • 태풍 - 밀쳐내는 효과로 특정 쫄들에겐 좋은 기술.
  • 추가로 조화 드루이드가 변신한 상태로 "회복"특성의 "끈기"까지 찍으면 그냥 멀뚱히 서있는 드루이드가 마법 데미지 를 21%나 감소해 받는다. 나무껍질까지 써주면 마법 데미지를 59%밖에 안받는다. 그치만 특성 포인트가 모자라다고

단, 템빨을 많이 받는 편으로 갓만렙을 찍은 조화 드루는 뭘 해도 딜이 안 나온다. 이것은 적중과 가속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주력 딜링 기술의 시전 시간이 길어서 빗나가거나 시전중에 몹이 죽는 경우 딜 손실이 크기 때문이다. 만적중과 적정 수준의 가속을 맞춘 조화드루이드의 데미지 딜링능력은 최상위권에 속한다. 특히 드루이드 11번째 세트아이템의 4셋이 매우 사기였는데 일/월식에 닿는 순간 "행성정렬"이라는 버프가 생기고 다음 주문의 치명타확률이 99% 증가한다. 이 효과는 치명타가 발생할 때마다 33%씩 감소하지만 이때 강한 기술 3가지를 박으면 그야말로 딜을 안드로메다로 보낼 수 있다.

4.0.6 패치에서 특화력의 수치가 상향되고 야생 버섯 또한 강력해지면서 일식 상태에서의 광처리는 하향된 악마 흑마법사에 견줄 정도가 되었다. 또한 조화 드루이드의 4티어 세트 효과를 받아 3버섯 올크리를 띄울 수 있게 되어서 금상첨화. 원래 광역기 담당이었던 싹쓸바람의 마나 소모가 엄청나지면서 태양불꽃 난사+버섯이 훨씬 더 효율이 좋아졌다.

4.1.0 패치에서는 별폭풍의 피해량이 20% 하향되었다. 4셋을 완성했던 유저들은 많으면 디피 1000의 손해를 보았다. 4.2.0에선 아예 티어가 너프되어 사기스러웠던 4셋의 종말을 불렀다.

이 때쯤 나온게 "태양불꽃딜"(이하 태불딜). 일식상태로 곤충 떼만 유지해주며 태양불꽃만 난타하는 너무나 단순한 딜링법이었는데 만적만 맞추고 나면 마나앵꼬날일도 없고 (쏟아지는 달빛과 3중첩으로 소모되는 마나가 90% 줄어든다. 만렙기준 167이라는 저렙이 봐도 우스운 마나만 소모됨) 극특화를 맞추면 계속 움직이면서도 제대로 일월식을 왔다갔다 하는 조드의 딜 8할은 뽑을 수 있게 된다. 무빙이 심한 아트라메데스나 쫄이 꽤 나오는 보스에서 엄청나게 유용했다.

그러나 4.2.0 패치에서는 쏟아지는 달빛 특성의 재설계로 인해 태불딜이 불가능해지고[7], 멀티도트 하향을 받았다. 조드의 딜을 안드로로 보내주던 T11 4셋의 효과가 행성정렬 버프 개당 극대화 확률 33퍼에서 5퍼센트로 폭풍 너프로 안습의 극치를 보여주려고했으나.... 앞의 사항들을 제물로 바쳐 천벌과 별빛 섬광의 23퍼센트를 상향을 소환해냈다. 덕분에 단일딜은 무지하게 올라간 상태. 불의 땅에서 부하를 부르지 않는 보스는 발레록청지기(따지고보면 청지기도 화염의 영혼이라는 부하가 나오긴 한다.) 단 둘뿐. 따라서 조드도 노력하면 딜러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힘을 내자.

그리고 대망의 4.3이 오자 조드는 말 그대로 잉여가 되어버렸다. 전 직업 용의 영혼 딜 순위가 뒤에서 3등인데 밑에 있는건 양손 분무와 한손 쌍수. 망했어요. 분무는 더 안습 다행히 용의 영혼 첫번째 네임드인 모르초크 하드모드에선 4명의 힐러가 필요했기에 힐 스왑 가능 딜러로서의 TO는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마저도 신기수사가 2인분 힐이 가능하단 것이 밝혀지면서 3힐러로 공략해버리는 경우가 금방 늘어나서 다시 안습... 무엇보다도 야탱이 너무 좋던 당시 드루이드를 굳이 2명이나 데려갈 이유가 없었다. 힐스왑 딜러론 암사가 훨씬 좋기도 했고.

3.6 판다리아의 안개

특성 시스템이 개편되면서 '화신'과 '자연의 경계'라는 강력한 쿨기술이 추가되었다. 또한 즉시 일월식을 동시에 적용받는 상태를 만들어주는 '천공의 정렬'이란 기술이 추가되어 전투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딜을 뽑을수 있다! 물론 쿨기의 지속시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현자 타임이 온다.

높은 가속으로 일월식 전환을 빠르게 해야했던 대격변 시절과는 달리, 별빛섬광 및 태양불꽃의 주기적인 데미지가 극대화 될때 일정 확률로 유성[8]이 발동됨에 따라 가속보다 치명타의 중요도가 올라갔다. 일정이상 템이 보장되지 않으면 딜이 안나온다는 단점이 있는데, 템렙이 580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어느정도 중상위권의 딜은 보장하는 편이다. 물론 조드 단일특성보다는 힐 스왑이 되면 더욱 취직자리가 많다. 그래서 힐스왑이 안되고 스펙이 낮은 조드는 천민으로 분류되지만 힐스왑이 되고 일정 이상 스펙의 조드는 귀족을 넘어 왕족으로 대접받는다. 특히 15티어 야돌특성을 이용해 냥꾼과 마찬가지로 오그리마 공성전 공대파괴자의 무한 레일조가 가능해졌으며, 이 경우에는 본진의 지뢰가 터질 때 근처에 있는 냥꾼, 풍운, 도적 등 레일조 부대에게 힐을 챙겨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야정 평온이라는 공대 생존기에 경우에 따라선 힐스왑도 기대되니 (+ 구속끈과 토템을 더 비싸게 팔 수 있게되며) 공격대장 입장에선 아주 반가운 딜러다. 하지만 유저가 적고, 그나마 하는 사람 중에도 잘하는 사람이 막공 수준에선 흔치 않아서 문제다.

5.4.8패치 이후 2차 스탯의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50퍼센트를 넘기는 치명타 수치에 가속이나 특화에 투자하는 방식이 연구되었다. 광폭화 및 블러드와 장신구, 물약, 쿨기를 업은 별똥별이 오프닝부터 떨어지고, 얼개 버프를 받은 도트가 다중의 몹에게 꽂힐 경우 높은 치타값에 의해 유성 버프가 글쿨보다 빠르게 뜨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오프닝딜에서 꽁별폭을 얼마나 잘 쓰느냐에 따라 디피가 결정된다.

3.7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 강력한 단일딜과 별똥별 특유의 광역 지속딜링

• 조드 특유의 고난이도의 일월식 시스템.
• 힐스왑시 가장 선호받는 클래스 중 하나.

6.0.2 강철 해일 패치 이후 일월식 시스템에 그야말로 대격변이 닥쳐오면서, 부엉이들의 딜 사이클은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들고 있다. 특정 주문을 사용하여 해당 개기식 방향으로 일정 수치를 얻어 식을 완성시키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일월식 바가 자동으로 움직인다! 이는 밑의 일월식 시스템 참조.

무엇보다도, 치명타를 통해 번쩍번쩍 뜨던 유성 효과는 여전하지만 별빛쇄도(구 별폭풍)의 즉시시전이 드레노어의 선물로 주어지는 패시브가 되면서, 현 상황에서 개틀링건 마냥 별폭을 쏘아대던 부엉이는 더 이상 볼 수가 없다. 그 대신에 별빛쇄도는 별똥별과 함께 각각 3스택을 가지며, 서로의 쿨타임을 공유하게 되었다. 월식초기화에서만 떨구는 것이 가능했던 별똥별은 유성 버프의 영향을 받게 되었으며, 치명타 스탯이 높은 조드의 경우 여유로운 스택 관리를 통해 별똥별이 떨어지는 시간을 최대한 늘릴 수 있게 되었다. 강력한 쿨기였던 천공의 정렬은 천체의 정렬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여전히 화신과의 궁합은 잘 맞는듯.

가장 뼈아픈 것은 공생의 삭제로 인해 레이드와 전장에서 보여주던 유틸성과 생존성이 저하된 것. 대마보, 그망, 영결, 눈속, 환복 등 5.4말기에 유용하게 쓰였던 레이드 전략은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었다.

6.0.3패치로 본섭이 열리면서, 본격 해로운 새로 등극했다! 쪼렙 구간에서 범위가 넓은 즉시시전 별똥별을 떨어뜨리며 퀘몹을 선점하는 부엉이들을 타 클래스는 넋을 놓고 바라볼 수 밖에 없었으며, 별똥별의 딜량 또한 무식했기 때문에 렙업 구간의 최강자로 떠올랐다.[9] 무엇보다도 96레벨까지는 구 스탯이 여전히 효력을 발휘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일정 치타량을 맞춰놓은 오공 졸업급 조드가 쇄포나 니트로에 별똥별만 켜고 퀘스트 지역을 지나가면 몹들이 그야말로 지워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높은망치 오픈 이후, 정신나간 별똥별의 광딜과 스탠딩 일월식의 데미지로 공격대에서 두 마리 이상의 부엉이를 보는 일도 굉장히 잦아졌다. 다중타겟 딜이 요구되는 텍터스, 쌍둥이 오그론 등에서 상대적으로 느린 캐스팅시간으로 인해 무빙에 제한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핵똥별 하나만으로 미터기 상위권을 차지하며 가죽템을 쓸어가는중. 차기 레이드인 검은바위 용광로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용광로 초기에 별똥별 데미지가 소폭 너프되었지만, 단일딜 측면은 퓨어딜러 뺨치는 수준. 티어 셋 효과를 받으면서 무자비한 오프닝 풀쿨딜을 뽐내며 여전히 상위권 딜러의 한축을 차지하고 있다. 너프된 별똥별 또한 크로모그, 강철의 여전사들 등 다중타겟 네임드에서 여전히 확실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야수군주 다르마크에서 암사와 더불어 창딜의 핵심을 맡아야 하는 클래스가 되었다. 굳이 따지자면 순간적인 광딜을 해야하는 기관사 토가르에서 별똥의 의미가 없다는 것. 그래도 어차피 신화 난이도에서는 악흑, 화법, 전딜이 수초만에 녹여버리기 때문에 이건 상관없다.

6.2 패치가 되고 18티어가 테섭에서 공개된 이후 반응은 괜찮은 편. 다만 요정용의 파워가 생각보다 강했던지, 순식간에 너프탕을 먹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딜에서 무시못할 오토 딜을 뽑아주는 것이 요정용. 가장 무시무시한 것은 아키몬드 장신구의 효과인데, 별빛쇄도 캐스팅에 따라 확률적으로 별똥별이 터지는 것. 다중 타겟 네임드 및 많은 쫄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지옥불 성채의 구조 상 자동으로 떨어지는 노스택 별똥은 효과만점. 웬만하면 스택을 모두 별쇄에 꽂아박을 수 있기에 단일딜 및 멀티타겟 네임드에서 상위권 딜을 뽑아낼 수 있게 되었으며, 문제점은 언제나 그랬듯이 개체수가 부족하여 무빙 및 딜을 제대로 뽑아내는 조드를 찾기 어렵다는 것. 덕분에 항상 깨알같은 딜러한자리를 보장하는 암사, 다양한 유틸기와 다중 도트 데미지를 주는 부죽과 더불어 귀족으로 대우받고 있다. 만일 회복 특성까지 겸비한 조드일 경우, 정술과 풍운이 나락으로 떨어진 이 시점에서 가장 이상적인 힐솹딜이기에 신화 난이도를 트라이하는 공대의 경우 조/회드는 최고의 왕족 취급을 받는다. 쇄포와 즉시시전 전부를 쓸수있는 원딜이라는 측면에서 공대의 유틸성을 높여주며, 신화 풀파밍이 완료된 조드의 경우 아키몬드 장신구의 별똥 확률이 104%(!)에 육박하기 때문에 사실상 전투시간 내내 별똥별을 퍼부어 줄 수 있다.

이처럼 모든 기술을 갖추는 만렙이 되면 강력한 부엉이가 되지만, 레벨업 구간에 있어선 그 어느 특성보다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플레이어가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 없는 일월식 시스템과 별빛쇄도의 즉시시전이 드레노어의 선물로 따로 분리된 탓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가속 계귀템을 둘둘 두르고 다녀도 시전 시간이 기본 2.7초를 깔고 가는 별빛섬광 때문. 그렇다고 천벌도 짧은 편은 아니라서, 조드를 하고싶어 시작한 유저들은 만렙을 찍지 않고선 극복할 수 없는 진입장벽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야드나 곰탱을 하는 일이 많다.

3.8 군단

부엉이의 상징이었던 일월식 시스템이 드디어 삭제되었다. 조드는 이제 공격 자원으로 '천공의 힘'을 다루며, 일월식 시스템에 의해 특정 기술이 강제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버프를 얻고 이에 맞게 기술을 써야 한다. 달섬과 태섬 도트를 유지하는 건 똑같고, 별빛 쇄도와 별똥별은 천공의 힘을 소모하며 별섬과 천벌이 각각 달의 일격, 태양의 격노로 이름이 바뀌어 천공의 힘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드군에서 별쇄 이후 달 강화 및 태양 강화 버프를 얻고 별섬/천벌 딜을 했던 매커니즘이 계승되어, 별쇄를 날리고 얻는 버프로 강화된 태격/달격을 강하게 때려박는 형태가 되었다. 이제 별쇄와 별똥은 더 이상 스택을 가지지 않으며, 별쇄보다 별똥이 천공의 힘을 더 많이 소모한다. 참고로 별똥별은 플레이어 주변으로 떨어지던 시스템이 사라지고 위치 지정을 하여 해당 범위에 별똥별을 쏟아붓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고유 자원의 추가와 고유 자원을 이용한 딜링에 적응하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100렙 특성. 태격/달격을 맞추면 태섬/달섬의 지속시간이 증가해 단일 딜사이클에 큰 도움을 주는 특성도 있고, 냉죽 신드라고사의 숨결처럼 자원을 쏟아부으며 광역 폭딜을 넣는 특성도 있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지역 안에서는 무빙 캐스팅을 할 수 있는 특성까지 있다. 물론 별똥별의 지속시간이 짧고 범위도 좁은 편이지만 연구해볼 가치는 충분하다.

유물 무기 엘룬의 낫의 고유 스킬은 '초승달'. 드군의 별쇄/별똥처럼 3스택을 가지며, 충전 시간은 15초. 초승달을 시전하면 '반달' 스킬로 바뀌고, 반달을 시전하면 '보름달' 스킬로 바뀐다. 각각 천공의 힘을 생성하며, 보름달>반달>초승달 순으로 공격력이 높고 천공의 힘 생성량이 많다. 특히 보름달은 광역 공격을 하는데다 천공의 힘은 40이나 주고, 공격력도 핵폭탄무시무시한 좋은 스킬. PVP에서 크리시 72만!! + 별쇄 크리가 30만!!

에메랄드의 악몽 오픈 이후 딜링이 꾸준히 딱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서 유저들에게 '심크마저 조화롭다'며 칭송(?)받고 있다.

광역딜이 좋다는 이미지와 다르게 신던+에선 크게 활약하지 못하는중이다. 보름달이나 별똥별이 준비되는데에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는 탓인듯.

7.1의 새로운 빌드에 광역딜에 소폭 도움이 될만한 추가사항이 생겼다. 100렙 특성중 달의 일격이달섬의 지속시간을, 태양의 격노가 태섬의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특성에서 원래는 단일타겟의 도트만을 증가시키던게 이제는 태양의 격노로 모든 태양 섬광 도트 지속시간을 증가시키도록 바뀐것. 신던에서 지지부진하던 조드에게 힘이 되어줄지 지켜봐야할듯. 근데 광딜에서 태격을 안쓰잖아? 안될거야 아마

가속 의존도가 정말 미친듯이 높다...스탯가중치를보면 심지어 순수 지능보다도 높게 평가된다 (...)

4 PVP

4.1 대격변 이전

파멸의 메아리 시절 그야말로 사기의 극치를 달렸는데 (그 이전 조드는 그저 잉여뚱빼미) 주문력 1200 정도의 낮은 주문력으로도 별똥별(1초마다 하나씩 떨어지는) 데미지가 "방당 500"[10]이라는 우주에서 온듯한 수치와 별동별로 터지는 스턴, 그리고 당시 별빛섬광은 "치명타로 적중시" 상대를 3초 기절시키는 다양한 유틸, 근접의 접근을 불허하는 태풍등으로 그야말로 사기였으나, 광속너프로 리분쯤엔 그냥저냥..아니 상당히 약캐였다.

파멸의 메아리 패치 직후 징벌 기사와 함께 당시 준 완전체의 자리를 차지했었지만 의외로 다수의 유저들에게 안 까였는다는 게 놀라운 특징으로, 당시 드루이드의 PvP 회복 특성이 완전히 사장될 수준의 너프를 받았던지라 유저들이 불쌍하게 여기기도 했고, 조화 트리는 블리자드가 조화 드루이드 유저들에게 미안하다고 할 정도로 제대로 설계된 적이 한번도 없던 특성이었다는 점도 한몫 했다. 게다가 파멸의 메아리 이후 너프 패치를 '그 기술 너프될만하죠.' 식으로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드루이드 유저들과 달리 너프 할 때마다 '블리자드가 우리를 죽이려고 한다!'는 식으로 반응한 성기사 유저들의 모습에서 대비 효과도 많이 받은 듯.

하지만 그 후 꾸준히 PvP 관련 기술들은 너프/삭제되었고, 치명타 시 마나 회복은 광역기술에는 적용되지 않게 되었으며, 스턴 기술들은 하나하나 삭제되더니 3.1 패치를 통해 전부 상실하였다. PvP는 면역상태.

4.2 대격변

대격변 시절의 PvP에서는 파멸의 메아리 이후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나 수급을 일식과 월식으로 해결하게 해 주었고, 적절한 차단기와 순간 극딜을 가능하게 해주는 별폭풍의 추가 덕분에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고통 흑마와 함께 상대방 전원에게 도트를 박고 별똥별을 동반한 광역딜로 녹이는 조흑술같은 조합은 정말로 무시무시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 유일한그리고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조흑술을 제외하면 특별히 굴릴수 있는 조합이 없다는 점 정도. 2밀리의 대미지가 너무나 올라가서 저번 시즌에서 보여준 다크호스 포스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4.3 판다리아의 안개

신 특성 우르솔의 회오리가 태양 광선과 시너지를 일으켜 유틸측면에서 매우 강력해졌다. 평점제 전장에서 죽음의 기사의 고어핀드의 손아귀(주변 20미터 적군을 끌어모으기), 마법사의 서리 고리, 그리고 조화 드루이드의 태양 광선+우르솔의 회오리를 조합하면 나가자니 서리 고리에 맞아서 어는데 안 나가자니 침묵이고, 근데 나가자니 슬로우도 걸린 상태인데 우르솔 때문에 한번 더 중앙으로 끌려오는 속칭 '서고태광' 콤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 외에도 천공의 정렬, 자연의 경계, 화신등의 추가된 여러 강화효과를 통해 순간 폭딜이 파흑을 넘어설 정도로 매우 강력해졌고, 공생으로 대마보, 그망 등의 생존기 또한 얻을 수 있어 전장에서 매우 강력한 클래스이다.

여전히 3:3 투기장 기준으로는 '조정기' 같은 일부 조합이 아니면 조합이 안나와서 힘든 상황. 다만 2:2로 점먹을 할거라면 '조흑'조합이 아주 강력하다. 조드는 공생으로 흑마의 영원의 결의 (뎀감 40%, 차단면역)을 가져오고 흑마는 조드의 '회복'을 받기 때문에 생존기, 힐, 딜, 메즈 모든 측면에서 시너지를 일으켜 상당히 강력한 조합이 된다. 정말로 맷돼지 조합이 먼저 녹아버리는 미친듯한 화력을 자랑한다.

4.4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소드군에서는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별똥별이 충전식으로 바뀌면서 장기간 유지할 수 있게 되었고 대상 제한도 사라져 40미터 내의 모든 대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태불도 5미터 내 다른 대상에게도 들어가면서 무시무시한 광딜을 뿜어내게 되었다. 10월 31일 핫픽스에서 별똥별의 피해량이 75%, 별빛섬광, 별빛쇄도, 천벌의 피해량이 25% 증가하면서 전장에서 다른 직업들과는 차원이 다른 딜을 낸다. 조금 과장을 보태 표현하자면 힘싸움의 승패가 조드의 숫자에 달려있다고 해도 될 정도이다. 다만 우르속의 힘이 수호 특성에만 주어지면서 자체 생존력은 조금 낮아졌다. 또한 자연의 신속함이 삭제되면서 기존의 사기적인 유틸성이 저하된 느낌이다. 야정-자신-치손/자신-뿌묶/자신-회바 등 특정 상황에서 글쿨 하나로 상대를 옭아매거나 힐을 도모하는 전략이 무용지물.

결국 별똥별의 pvp 대미지가 33%나 줄어드는 칼질을 당할 예정이다.

투기장에선, 워낙 조드가 마이너한 취향이 클래스라 잘 보이진 않지만, 3단 별쇄 폭딜이 워낙 아픈지라, 냉법같이 조드의 생존력을 보조해줄 클래스와 함깨 한다면, 그렇게까지 나쁜 클래슨 아니다. 오히려 조드의 생존력을 보장해주는 냉법과 신기와 조합을 짜면, 미칠듯한 메즈질과 생존 쿨탐으로 버티다가 딜 쿨 돌아온 냉법과 3단 별쇄로 끔살을 노리는 조합은 모친이 출타한 조합이라 평가를 받을 정도로 강하다.

올빼미 변신이 방어도 200%이기 때문에 물리딜에 단단하며 90초 쿨 30초지속의 자연의 경계를 찍으면 딜의 40%가 힐이 되므로 상당히 잘 버틴다. 그리고 때리다보면 즉시시전되는 올빼미의 광기까지.. 잘 버티고 데미지도 좋은편. 3단별쇄+즉시시전 별섬이면 버틸수가 없다. 조법으로 주로 뛰는데 상당히 좋은 조합이다
  1.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삭제되었다.
  2. 달빛야수의 영문 이름이 Moonkin이다. Oom은 Out of Mana의 약칭. 후일 여기서 발전해 Boomkin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3. 레벨링 패턴이 던전 딜 패턴과 같았다. 기본 공격 스킬이 적은데다가 패턴도 단조로왔기 때문이다.
  4. 불타는 성전 중간에 별빛화살에서 별빛섬광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영명은 ㄷ똑같이 Starfire로 변함없었지만 '달빛섬광'으로 번역된 Moonfire와의 운을 맞춘 것. 원래는 띄어쓰기까지 된 '별빛 화살'이었지만 대격변 때 번역 개선의 일환으로 원문과의 일관성을 주기 위해 띄어쓰기를 없앴다.
  5. 별빛천벌 특성이 천벌의 캐스팅 시간을 감소시킴에도 천벌의 마나 효율이 별빛섬광보다 좋지 못했다. 가뜩이나 마나 수급이 힘든 조화드루에게는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6. 야성 드루이드 용 힘, 변신시 전투력 옵션 지팡이, 혹은 단검을 사용했다.
  7. 가능은 하다. 일식으로 시작해 월식으로,월식에서 시작해 일식으로. 효율이 "심하게 안좋아서" 그렇지.
  8. 꽁별폭풍(쿨타임 리셋, 즉시시전)
  9. 국내 서버 모두 최초 만렙은 조화 드루이드가 가져갔다.
  10. 당시 만렙 체력이 보통 8500쯤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