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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2 테마곡 카루마 메이 ~ 위대한 부활[1] |
1 소개
狩魔 冥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검사. 역전재판 2 제2화 이래로 역전재판 3, 역전검사, 역전검사 2에까지 출연했다. 카루마 고우의 막내딸이다. 신장 162cm. B81/W58/H84.
표준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가루마 메이'가 된다. 모바일에서는 카르마 메이로 표기.
게임 내 성우는 스와베 유카리(일본)[2] / 북미판에선 재닛 쉬(Janet Hsu).[3]
PV나 특별 법정에서 기용된 게임 외 성우는 사와시로 미유키, TVA에선 유미바 사오리[4] / 양정화.
1.1 이름의 유래
성의 카루마(狩魔)는 아버지처럼 산스크리트어로 '업보'라는 뜻의 카르마를 음차한 것. 성에 대해서는 카루마 고우 문서 참고. 이름의 '메이(冥)'는 한자 자체로는 '어둠', '저승'이라는 뜻이다.[5] 카루마 한자 자체도 피고인을 '사냥하는 악마' 같은 이미지를 풍기는데, 이름은 아예 저승을 뜻하는 冥이니 피고인들을 골로 보내는 저승사자나 염라대왕 같은 분위기가 더해졌다. 게다가 여성 캐릭터의 이름을 좌우대칭 한자로 짓고 싶은 타쿠미 슈의 의사가 반영된 것 같다.[6]
북미판 이름은 프란치스카 폰 카르마(Franziska von Karma).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독일계로 설정되었다. 단 성을 독일어로 읽는다면 '카르마'가 아닌 '카-마'로 발음된다. 중앙유럽에 Karma란 동네가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프랑스판도 같다. '폰(von)'이 붙은 걸 보면 귀족 자제인 듯...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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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카루마 일족의 후예
"내가 미국 검사국을 버리고 여기 온 이유는 단 하나.""…복수야."
미국에서 13세에 검사가 되었으며[7] 17세에 이르기까지 무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다가 일본에 돌아왔다.[8] 나루호도 류이치는 그녀가 아버지 고우의 복수를 하기 위해 온 줄 알았지만, 나중에는 소생하는 역전 이후 연락이 두절되어버린 미츠루기 레이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 왔음을 스스로 밝힌다.[9] 그렇지만 내심 미츠루기를 이긴 나루호도를 쓰러뜨리고 자신이 최고가 될 생각을 품고 있던 것 같다.
자신을 소개할 때는 '천재 검사'라고 자칭한다. 자칭 천재.
마요이랑 동갑이지만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매우 귀족적이며 그를 닮은 우아하고 오만한 모션을 보면 부전여전(?)이라 할 만 하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얼굴과 채찍으로 인해 여왕님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덧붙여 작중에서 하반신이 드러날 일이 거의 없어서 눈치채기 힘들지만, 치마가 정말 짧다. 무릎 위에서 20cm를 넘어 보인다. 여기에 검은 팬티스타킹을 신은 채 드러나는 각선미가 매우 쩔어준다(...). 그녀의 귀족적인 성격을 고려했을 때 왜 저렇게 노출이 있는 의상을 택했는지 조금 의아한 부분.
그녀의 여왕님스러운 리액션 | ||
카루마 집안의 사람답게 '완벽'이라는 단어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완벽주의. 그 집착은 미츠루기에게도 지기 싫어할뿐만 아니라 아버지에게도 지지 않으려고 하는 수준. 나루호도에게 첫 패소를 경험하자 채찍을 가져와 그에게 채찍질 풀코스를 선사하여 그 튼튼한 몸을 기절시킬 정도로 분노했다. 그 풀코스는 <화려한 역전>에서 야하리 마사시에게도 선보였다.
카루마 집안의 가풍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에게 차갑고 고압적인 태도로 나오지만 냉정한 모습이 오래 유지되지는 못한다. 상대가 엉뚱한 소리를 하거나 도발하면 쉽게 화를 내며, 사소한 일에도 괜히 채찍질한다. 여기 폭력 현행범이 있습니다 실제로 역전검사 시리즈에서 메이의 화내는 모션, 채찍질하는 모션의 사용 빈도를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형사에게 빌붙는 나루호도를 욕하면서도 증거품을 던져주고 가거나 하는 등 츤데레 기질도 많이 보인다.
2.2 성향
"싸울 의지조차 없어질 때까지, 몇 번이고 짓밟아주지!"
매섭게 날이 서 있고 독해보이며, 실제로도 그런 사람이지만 의외로 가까운 사람 한정으로는 티나지 않게 살가운 모습도 보인다. 아버지를 '파파'라고 부르는 걸로 보아 부녀 사이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또한 자신보다 7살이나 더 나이 많은 미츠루기를 남동생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직접 언급했다. 그러나 실제 연령과 정신 연령 중 어느 쪽으로 봐도 메이가 훨씬 어리다. 미츠루기도 메이를 여동생처럼 생각하는 듯.
시종일관 반말 말투이나 모바일판에서는 존댓말을 주로 사용한다.[10] '바보'라는 말이 가장 주된 말버릇. "바보의 바보에 의한 바보가 일으킨 바보의 바보같은 짓" 같은 식으로 사용한다. 실제로 한 대사창을 바보로 도배한 적도 있고.
...바보만큼이나 바보이기에 바보같은 꿈을 꾸는 것...바보 나라에 사는 바보의 바보같은 일엔 진저리가 나...
바보의 바보짓만큼 바보같은 건 없어...
바보의 바보에 의한 바보를 위한 바보짓...
...바보이기에 바보를 연기하는 바보의 슬픔...
바... 바보가 바보같은 건 바보가 못하는 일이군...
바보와 바보 사이의 바보같은 의론은 필연적으로 바보같은 결론을 내지...
바보를 바보라고 해서 용서해주는 바보는 그 바보만도 못한 바보...
바보는 바보 나름의 바보같은 바보가 바보에게 바보같은 바보의 바보는...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군.
게슈탈트 붕괴가 일어난다
상대의 이름을 풀네임으로 부르는 것이 또 한 가지 말버릇. 하지만 도리어 상대가 자신을 풀네임으로 부르면 괜히 기분 나빠하기도.
또한 채찍질의 귀재. 나루호도에게는 기본이고 경찰과 용의자, 증인에게도 휘둘러대며 심지어 재판장에게도 채찍질을 서슴치 않는다. 가까운 사이인 미츠루기에게까지 휘두른다. 재판장의 동생이 채찍을 압수하려고 경관을 불렀으나 미츠루기가 이의는 없다고 하는 바람에 그냥 넘어가게 되었다.그리고 재판 내내 채찍을 맞았다 게임상에서도 멋대로 채찍질을 해서는 안 되는 듯. 역시 재판장의 마음이 넓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변에서 말려도 '진범 검거할 때 이거 덕을 많이 봤어' 라며 절대 그만둘 생각을 안 한다. 이 채찍에 맞지 않은 남자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지만[11], 로우 시류는 채찍을 한 손으로 잡아내는 간지를 선보였다. 결국 간파당하자마자 얻어맞았지만... 지못미.[12]또한,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만큼 한계에 다다르면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건지 아무 말 없이 채찍만 휘둘러 주변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기도 한다. 역전검사 2에서 그녀가 미는 새로운 말버릇은 "채찍의 밥이 되게 해주겠다"이다.
같은 여자 앞에서는 남자에게보다 비교적 친절해지는 편이다. 카미야 키리오에게는 개인적인 상담을 자청하였으며, 비키니에게는 꼬박꼬박 '주지스님'이라 부르며 정중히 대우해 주었다. 하지만 아야사토 마요이는 한 번 살인죄로 기소한 적도 있고, 이후로도 나루호도와 비슷하게 취급하며 함부로 대하는데, 이 때문에 <화려한 역전>에서 아야사토 하루미에게 적대시되자 정신적 타격을 입었다.[13] 그리고 이걸 보고 실실거리는 나루호도에게 아낌없이 채찍을... 오오사와기 나츠미에게도 채찍을 쓰는데, 아마 '소란스러운 죄'이기 때문일지도. 여자에게는 너그럽지만, 그렇다고 봐주지만은 않는다는 이야기. 눈앞에서 촐랑대거나 헛소리를 해대면 어느 누구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도 웬만한 여자 앞에서는 화날 일이 있어도 채찍을 참는 편이다. 대신 남자를 때린다. 그리고 피해는 고스란히 주변 사람들에게 돌아간다
외향처럼 성격도 여왕님스럽다. 은근 자뻑 기질이 있다. 크레파스 같은 것 따위로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없다거나, 본인 입으로 "나 역시 이렇게 가녀린 몸이지만, 마음 먹으면 남자 몇 정도는 울릴 수 있다"라거나... 그 채찍으로? 카즈라 히미코의 향수를 보며 품위가 없는 싸구려라고 평가했다. 바도가 해외의 브랜드품이라고 지적한자 분명 짝퉁일거라며 고작 13살이면서 자기에게는 이런 향수보다 더 고급스러운 향수가 어울린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향수를 챙기는걸 잊지 않는다. 역시 츤데레2
아버지 카루마 고우와 달리 증거 조작에는 부정적인 입장인지 증거 자체를 조작하지는 않았다. 또는 아버지가 자식은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증거 조작은 가르치지 않았을지도 모르고.[14] …물론 역전재판 2에선 치히로와 나루호도를 도촬하거나, 증거를 슬쩍 숨기거나, 증인을 사전에 만나 불리한 증언을 못 하게 막는 등의 전술은 썼다. 또한 역전검사 1에서는 검사의 생명은 법정에서 피고인을 유죄로 만드는 것이라며 부친의 가치관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역전검사 2에서는 누구의 편이냐는 물음에 자신은 진실의 편이라 대답하는걸로 보아 어느샌가 미츠루기와 마찬가지로 진실을 추구하는 검사가 되기로 한듯 하다. 역전검사 2의 시간적 배경은 전작으로부터 약 열흘 후인데, 그런 짧은 시간 내에 입체적 인물로 변화한 것은 열흘 동안 몸도 사리지 않고 밤낮 뛰어다니며 진실을 폭로하는 미츠루기를 보고 뭔가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일지도.
나루호도에게는 역전재판 2에서 내내 일관적으로 공격적인 태도를 취했다. 다른 사람이 실수해도 가장 먼저 때리는 최우선 순위는 나루호도. 아버지의 죄상을 파헤치고 미츠루기와 자신에게 첫 패소를 안겨준 나루호도에 대한 격렬한 적의를 가지고 있지만 실력은 인정해 주고 있다. 메이 "두고 봐, 나루호도 류이치! 이번에야말로 네놈을 유죄로 만들어 주겠어!" 나루호도 "제, 제가 유죄입니까?"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에게는 봉급을 깎는 것도 모자라 대놓고 코트에 발신기를 붙이는 등 미츠루기가 한 것보다 더 심한 취급을 하며, 나중에는 아예 이토노코를 자른다(미츠루기가 곧 복귀시켜 주지만). 메이가 부르는 통칭은 수염. 13살의 첫 만남때부터 그랬다. 이토노코에게는 가장 마주치기 싫은 사람 1위. 3편에서 등장했을 때도 여전히 주절주절 개인사를 늘어놓는 이토노코에게 아낌없이 채찍질을 퍼붓지만, 이전처럼 아주 미워하는 것만은 아닌 듯 하다. 메이가 이토노코에게 인사를 할 땐, 그저 채찍으로 어깨를 가볍게 친다. 세상에서 둘도 없는 유일한 인사법(...).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대화를 하다보면 이토노코가 3편에서 입고 다니는 코트는 메이가 미국에서 공수해준 것임을 알 수 있다. 역시 츤데레3 이토노코도 나름 코트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2.3 실력
"나는 '완벽'해. …그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거야…?"
검사로서는 좀 애매하다. 다른 관계자들은 이미 눈치채고 있는 사건의 진실을 혼자만 모를 때가 많을 정도로 추리력이 그리 좋지 못하다. 13세에 검사가 된 것 치고는 아버지 고우, 미츠루기, 고도 검사 같은 역대 검사와 비교해도 수준이 부족한 편. 자기 자신도 천재형은 아님을 후일담에서 인정한 바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카루마 고우의 열화판. [15] 애초에 민간인도 추리가 가능해야 하는 게임인데 천재면 플레이어가 곤란하다.
단 작중에서는 실력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녕히 역전>에서 '일본에서 가장 뛰어난 검사'를 사전에 제거해야 했던 킬러 코로시야 사자에몬이 저격 대상으로 그녀를 선택했다는 것, 그 소식을 들은 치히로의 해설 내지 인정이 그 증거라면 증거. 3편의 <화려한 역전>에서는 미츠루기가 변호석에서 날카로운 추궁을 받으며 내심 그녀의 능력을 인정하는 독백이 있다. 2편의 나이(낭랑 18세)를 고려하면 미츠루기의 나이쯤 되면 더욱 더 대단한 거물이 될지도?
비단 이런 작중 묘사뿐만 아니라 실제로 역전검사에서도 유능한 일면을 보인 바 있다. 일처리가 신속하고 현시점에서 필요한 증거라고 생각되는 물건은 가장 먼저 확보하여 보존한다. 또한 <역전 에어라인>에서 미츠루기가 그녀의 추리능력에 대해 칭찬하기도 했다.[16] 밀수조직을 쫓는 데에도 서류를 찾아내는 것 등을 보면 확실히 재능은 있다. 즉 발로 뛰는 것과 상황판단력은 뛰어나지만 남의 도발에 쉽게 넘어가고 '완벽'이라는 저주에 가까운 집착이 그녀의 눈을 흐리게 만들기 때문에 논리에는 약한 면을 보이는 것이다. 사심이 적용되지 않는 '수사'에서는 누구보다도 큰 재능을 보이는 것. 이 덕에 법정에서의 일이 주가되는 재판 시리즈에서는 나루호도 류이치에게 좀 밀렸지만 검사 시리즈에서는 이런저런 일들 덕에 유능한 검사임을 몸소 증명해보인다.
사실 그녀가 검사로서 가진 문제는 재능 그 자체라기보다는[17] 문제를 자기 관점에서밖에 보지 못하는 편협한 시야라고 보는 것이 옳다. <역전 서커스>에서 아크로의 '나중에는 나루호도와 같은 곳을 보게 된다'라는 말을 생각해 보면 나이가 들면 세상을 좁게 보는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에 미츠루기에게 라이벌 인식을 갖게 된 것도 카루마 가의 '완벽 추구'에도 있지만 일단 미츠루기가 넘사벽이었다는 게 문제. 메이의 능력은 거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듯으로 보이며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미츠루기를 먼저 꺾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그렇기에 미츠루기를 꺾었던 나루호도에게까지 발악한 것.
쉽게 설명하면 카루마 메이는 전형적인 수재. 미츠루기는 천재.나루호도 류이치는 짐 레이너급 사기캐인 거네 그럼.
2-4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그녀 스스로도 자신은 아버지와 다르게 천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즉 그녀의 태도는 카루마의 딸이라는 부담감과, 아버지와 미츠루기에 대한 열등감에 의한 것. 아무리 재능이 있었다고 해도 어린아이가 열 세살에 검사가 될 정도로 압박을 받았다는 점은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정말 무시무시한 수준이다. 사실 아버지의 주박과 열등감이야말로 진짜 실력을 발휘하는 데에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을 듯. 추후 시리즈에서의 성장이 가장 기대되는 캐릭터 중 하나이다.
3 작중 행적
3.1 역전재판 2
<재회, 그리고 역전>과 <역전 서커스>에서 나루호도를 상대하여 두 번의 패소를 맛본다. 그리고 <안녕히, 역전>에서 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나루호도를 막아서며 수사에 참여했으나, 법정에 서기 전 코로시야 사자에몬에게 저격을 당해[18] 담당검사가 미츠루기로 바뀐다.
셋째 날 코로시야의 세 가지 유류품을 가져오던 이토노코 형사가 교통사고를 당하자 대신 증거물을 가져다 주었다. 어디까지나 검사의 의무라면서.
재판이 유죄판결로 끝나자 "카루마 일가는 끝장난 거야!"라고 한탄하면서 나루호도에게 채찍을 버리고 외국으로 떠날 결심을 했는데, 그것을 미츠루기가 공항까지 찾아와 돌려주자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며 츤데레임을 인증하였다. 그리고 많은 덕후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 설정집에 따르면 메이가 울먹이는 포트레이트는 무슨 상황인지 아무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그린 것이라고 한다.
엔딩에서는 코로시야의 '네 번째 유류품'인, 마요이가 사자에몬 카드 위에 그린 나루호도 그림을 가지고 해외로 떠난다. 다시 만날 때까지 증거품은 자기가 갖고 있겠다는 말로 후속작에 대한 떡밥을 던졌지만, 그 떡밥은 레이튼교수vs역전재판이 나온 지금까지도 회수되지 않았다.[19]
3.2 역전재판 3
<화려한 역전>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때 나루호도가 입원을 해 버렸기 때문에 둘째 날 재판에서는 미츠루기가 나루호도의 변호사 배지를 빌려 변호를 하게 되었다. 검찰청 사람들은 자신이 검사라는 것을 다 알고 있었지만 마침 담당 검사로 내정되어 있었던 고도 검사 역시 실종이라 다른 검사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왔고, 미츠루기는 이 사실에 대해서 조용히 넘어갈 수 있는 사람을 수색하다가 미국에 있는 메이를 불러 오게 된다. 재판관이 미츠루기를 본 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메이는 바로 채찍을 휘두르면서 "검찰청에 저런 애송이는 없다"면서 입을 막는다. 미츠루기가 연거푸 모순을 지적하자 메이는 "역시 미츠루기 레이지네... 작디 작은 빈틈에서 이만큼이나 모순을 끄집어내다니... 내가 아는 변호사라면, 끽 해야 하나 정도..."라고 하면서 나루호도에 대한 언급을 한다.
폐정 이후 나루호도가 퇴원하고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메이는 "조사 방법을 지도해 준다"라는 명목으로 마요이 대신 옆을 따라다닌다.[20] 하지만 고도 검사가 찾아와 "어린애가 할 만한 일이 아니다"라면서 사건의 담당권한을 메이로부터 도로 가져간다. 고도가 나루호도를 정신적으로 몰아가자 나루호도의 편을 들기도 한다.
또한 사건 현장을 조사하던 중 지진이 일어나자 DL6호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로 혼란스러워하던 미츠루기에게 휴식을 권하는 등 미츠루기가 평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을 보인다. 그를 라이벌로서만 대했던 역전재판 2에서와는 달리 흡사 가족과도 같은 모습. 미츠루기를 별당 수행당 밖으로 내보낸 후 나루호도가 "저 녀석 자존심이 굉장히 세서 마당 구석에서 울고 있을 거야."라고 말하자 "프라이드따윈 살아가는 데 방해 밖에 안 되는 거야. 하지만... 훌륭한 일을 하기 위해선 없으면 안 되지."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멋있다 역전재판 2 이후로 내적으로도 여러모로 많은 성장을 이룬 듯.
미츠루기가 하는 말에 의하면 그녀가 나루호도를 만나고 싶어했다는 언급이 있다. 그와 몇몇 사건을 겪으면서 적의는 많이 옅어졌다고 봐도 좋을 듯 하다. 또한, 미츠루기가 '나루호도가 오동천에 빠져버렸다' 고 전하자, 식은 땀을 줄줄 흘리면서 나루호도가 크게 다쳤는지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키리오에게 채찍 쓰는 법을 가르쳐주고 나루호도에게 실험하게 했다는 걸로 봐서는 적의가 아직 다 풀린 것은 아닌 듯. 또는 재미들렸거나… 아무래도 나루호도는 채찍 맞는게 찰지구나
3.3 역전검사 · 역전검사 2
역전검사 현재 시점에서는 국제경찰과의 밀수조직 수사공조를 통해 국제수사권을 가지게 되었고, 로우 시류와 면식이 생겼다. 미츠루기 귀국 1주 전부터 검찰청을 들락날락하다가, 제2화 <역전 에어라인>에서 수사를 협조할 예정이었던 아쿠비 힉스가 살해당하자 사건의 수사를 맡으며, 미츠루기를 보자마자 용의자로 지목한다. 진심이라기 보단 그냥 오랜만에 만난 인사치레(?)인 듯. 아쿠비가 죽었다는 것에 매우 큰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역전검사 회상 에피소드인 제4화 <지나간 역전>에서 어린 시절의 메이를 볼 수 있다. 귀엽다.. 이 때에도 채찍을 들고 다니지만, 회초리와 비슷한 승마용 채찍이다. 미국에 있었지만 방학을 맞아 돌아왔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 고우가 미츠루기에게 첫 사건을 배정해주자 강한 적개심을 드러내며 만나자마자 인사도 없이 승부를 신청한다. 그러다가 미츠루기의 파트너로 같이 행동하는데, 어떻게든 미츠루기에게 이기려고 기를 쓰지만 미츠루기는 그걸 가볍게 받아넘긴다. 그리고 여동생의 앙탈을 받아주는 신입 검사의 모습을 감상하자 미츠루기가 메이를 '누이 제자'라고 소개하자 발끈하고, 메이와 자신을 가리켜 '우리'라고 칭하면 같은 취급하지 말아달라는 둥, 여기서 정말 별 사소한 걸로 적개심과 적의를 드러내는 메이를 보고 미츠루기는 이쯤되면 상쾌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담당관이 메이와 미츠루기를 보고 사이 나쁜 형제같이 보인다고 하자 남매야! 죽고싶어! 라고 한다.
제5화 <불타오르는 역전>에선 일본 내 수사권 밖에 없는 미츠루기가 코도피아 대사관을 수사하기 위해 국제수사권을 지닌 메이의 부하를 자처해서 수사를 하게 되는데, 메이는 좋아라 하면서 말 끝마다 부하, 상사를 들먹이며 수사 내내 미츠루기를 시종 취급한다. 메이의 지배욕이 보이는 부분. 나중엔 미츠루기도 이제 상사놀이는 그만했으면 한다며 속으로 투정을 부렸다.
수사 도중 로우는 갑자기 메이를 진범으로 지목한다. 다들 그 사실에 놀랐지만, 사실 로우는 진범을 알고 있었으며 밀수조직 보스가 수사를 막고 있어 용의자를 구실로 추가 수사를 진행한 것.
조직 보스를 잡은 뒤 후일담에서는 "아쿠비의 원수를 갚았다"고 독백한다. 코도피아의 법정에서 보스의 재판에 매진할 작정이지만, 메이는 내내 채찍 생각만 한다(…). 또한 새로운 국제범죄 추적의 의뢰도 들어왔는데, 역전검사 2의 드라마 CD[21]를 들어보면 로우와 함께 국제 보석절도단을 추적하는 임무인 것 같다. 어찌어찌 용의자는 확보했지만 보석이 발견되지 않은데다 용의자들은 범행을 하나같이 부정하고 있었다고 해서 애를 먹는다. 미츠루기가 도와주고 가지만 말이다.
역전검사 출시 기념으로 도쿄게임쇼(TGS:Tokyo Game Show)에서 방영한 프로모션 영상 특별법정에서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등장인물은 미츠루기 레이지,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 재판장, 카루마 메이, 아줌마, 그리고...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역전검사 2에서는 제4화 <망각의 역전>에서부터 등장해 미츠루기를 도와준다. 대학병원 원장인 이타미 오토메와 어쩐지 면식이 있는데 미츠루기가 그것에 대해 언급하자 옛날에 조금 인연이 있었단 식으로 얼버무린다. 이에 미츠루기는 이야기 할 마음이 없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옛날이라 하는 것을 보아 코로시야에게 저격당했을 때의 일로 예상된다. 메이에게는 별로 떠올리고싶지 않은 기억이므로 말을 아끼는 것도 당연한 일. 저격사건이 아니라면 추후에 풀 떡밥일지도 모른다. 이치야나기 반사이의 말로는 어렸을 때 자기 무릎 위에서 아찌아찌 하기도 했다는 걸 보면 애교가 없진 않았던 듯.
처음엔 이치야나기 유미히코의 한심한 행각을 보다 못해 채찍으로 마구 후려치면서 바보 소리를 연발했고, 유미히코가 미와 마리의 재판 담당 검사이면서도 법정에 안 나오는 일이 생기자 만나면 버릇을 고쳐 주겠다며 잔뜩 별렀다. 연상인데다 냉정한 성격의 미카가미한테도 반말을 쓰는 유미히코가 메이한테는 단단히 쫄았는지 꼬박 존댓말을 쓴다. 나중에 법정에 돌아온 유미히코를 보자 잠시 화를 냈지만 내심 반사이와 유미히코의 관계가 남 일 같지 않았는지 "어떻게 될지 멀리서 지켜봐 주겠어." 라고 말하며 퇴장한다.
담담한 어조로 말하는 미츠루기에게 "이건 뭐 원고 읽는 뉴스캐스터냐"는 식의 말을 한다거나, 검사 배지를 잃은 미츠루기에게 제2의 인생으로 뉴스캐스터를 준비하라고 제안하는 장면은 역전재판 4의 pv[22]를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뿜게 되는 장면이다.
4 기타
명대사는 "방해하면 채찍으로 대답해주겠어."(ジャマすると、このムチがモノを言うわ。)
참고로, 메이는 미츠루기의 대체제 역할이었다. 원래 미츠루기를 산에 있다 득도했다는 설정으로 내려던 게 팬들의 성원으로 취소되면서 대신 만들어진 것.
핸드폰의 색깔이 그녀의 상징인 하늘색이다. 기종은 아쿠비 힉스의 것과 같다. 핸드폰 주인이 미츠루기였으면 와인색, 나루호도였으면 파란색이었겠지 그럼 마요이는 보라색? 아니 분홍색인데자신의 폰으로 전화를 걸어 실종된 힉스의 폰을 찾는데, 이 과정에서 쓸데없는 전화연결로 요금이 부과될것을 걱정해 미츠루기에게 핸드폰을 찾아도 받지 말라고 말한다. 또한 힉스의 폰은 액정이 고장나 있었는데, 어떻게 어떻게 해서 힉스 폰 안의 데이터를 자신의 폰으로 옮기는것에 성공한다. 그것도 자기 손으로. 공순이의 기질이 엿보인다.
TVA판인 역전재판 그 「진실」, 이의 있음!의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역전의 약속>에서 역전검사 때보다도 어린 모습이 나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 때부터 무기(...)를 지니며 미츠루기를 가르치려는 태도였다. 그러나 미츠루기는 쿨하게 무시했다. 그런데 복장과 헤어스타일이 역전검사에 나온 어린 메이보다는 한참 뒤인 성인 시절과 닮았다.
일설에 의하면 KOF 시리즈의 캐릭터 엘리자베트 블랑토르셰의 모티브가 카루마 메이라고 한다. 물론 공식 설정이라는 이야기는 없다.
여담으로 귀무자 Soul 부스터 팩 히로인즈에도 나온다. 일러스트 음성 듣기(40초부터) [23]
팬아트에서 머리색이 꽤나 다양하게 표현된다. 그리는 사람에 따라 진한 하늘색, 민트색, 에메랄드색, 초록색(!), 회색, 하얀색 등등... 그런데 애초에 인게임 스프라이트에서나 공식 일러스트에서나 애매하게 나타내긴 했다. 역전재판 시리즈에서는 하늘색에 가깝지만, 역전검사 시리즈에서는 회색에 가까운 것으로 언뜻 봐도 다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공식 포스터에서는 민트색에 가깝다. 영문 위키 Ace Attorney Wiki에서는 머리색을 Silver Blue라고 정의하고 있다.
5 동인계에서
2편의 엔딩에서 메이가 미츠루기 앞에서만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 임팩트가 워낙 커서 관련 커플링으로서는 미츠루기가 가장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덕분에 일부 팬층에서는 나루호도-마요이와 함께 미츠루기-메이, 가류 쿄야-호우즈키 아카네, 유가미 진-키즈키 코코네 노선이 거의 공인으로 인정받는 분위기이다. 다만 역전검사 시리즈 이후로는 이치조 미쿠모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하는 바람에 살짝 애매해졌다. 역전검사 내에서도 메이가 비중있는 역할로 나오기는 하지만 히로인 역할은 사실상 미쿠모가 다 가져갔기 때문. 일단 나루호도 쪽 커플링에서 마요이와 아야메가 양대 히로인 라인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츠루기 쪽도 메이와 미쿠모가 히로인 지분을 양분하고 있는 상태다.
코로시야에게 저격당했을 때 나루호도 앞에서는 별 것 아니라면서 의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에 역전검사에서 미츠루기가 그 사건을 언급할때는 그 충격을 떠올리며 몹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확실히 미츠루기 앞에서만큼은 여린 모습을 보이는 게 맞다. 거기다 미츠루기-메이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역전> 등에서 나루호도에게 보인 모습이나 2에서 가져간 카드 등, 나루호도-메이 지지자가 상당해 둘이 엮이기도 한다. 또한 작중 유난히 괴롭히는 모습 때문에(...) 이토노코 형사와의 커플링도 지지자가 은근히 있는 편. 또, 역전검사에서의 인연이나 메이의 채찍을 유일하게 막은 남자라는 점이 임팩트가 컸는지 로우 시류와 엮이는 모습도 간혹 보인다.
기가 센 여성 캐릭터이며 또 남자들한테는 세게 나와도 여성에게는 비교적 우호적인 태도를 취해서인지 백합 커플링도 많은데 카미야 키리오의 의존의 대상이 되었으며 또 후일담에서는 연락하는 사이가 되었다는 점에서 가장 자주 엮이며, 별로 접점은 없었지만 나이가 같고 마주쳤던 적이 꽤 있어서 그런지 아야사토 마요이와 엮일 때도 있다.아야사토 하루미님이 싫어합니다. 사실 가장 대표적인 '히로인' 포지션의 2인이라는 점에서 마요이와 메이를 각자의 나루호도, 미츠루기와의 관계, 아야사토 가와 카루마 가의 대비적인 요소까지 염두에 두고 비교하면 묘하게 의미심장한 비교점이 많이 있는데 제작진이 의도한 것인지는 불명.
역전재판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 | ||||||
나루 호도 | 마요이 | 치히로 | 하루미 | 미츠 루기 | 메이 | 고도 |
오도 로키 | 미누키 | 코코네 | 쿄야 | 나루 호도 | 유가미 | 나유타 |
미츠 루기 | 미쿠모 | 이토 노코 | 로우 | 시가 라키 | 미카 가미 | 유미 히코 |
나루 호도 | 아소기 | 스사토 | 홈즈 | 왓슨 | 반직스 | 볼텍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