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통증에서 넘어옴)

1 개요

고통은 죽음보다 더 무서운 인류의 지배자다 -슈바이처
고통은 약함이 육체를 떠나는 것이다.. (Pain is weakness leaving the body. ) -미 해병대

아픔

고통에는 피부, 근육, 뼈 등 신체의 일부에 고통을 느끼는 육체적 고통이 있으며, 불쾌감과 우울함 등의 부정적 감정으로 '괴롭다'고 여기는 정신적 고통이 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고통이 심하면 움직이지도 못한다.

신경이 어느 정도 발달한 동물의 대표적 방어기제로 고통을 느낄 수 있는 거의 모든 동물은 고통을 강하게 회피한다. 아프다, 아프다 하고 아픈 걸 싫어하지만 바로 그렇게 아픈 것을 피하려는 본능이 생명을 지켜 주는 것이다.[1] 신체에 해가 올 정도의 손상이 임박했음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촉각/압각/냉온각/시각(빛의 자극)/미각(화학물질의 자극)/청각(고막의 진동) 등 다른 감각도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신경 말단을 자극해 고통으로 변한다. 역치값이 매우 작아 미세한 변화도 쉽게 느낄 수 있으며, 일정 시간 이상 자극받으면 순응하는 다른 감각[2]과 달리 순응이 없다. 같은 강도로 통증을 가해도 통증에 무뎌지진 않는다는 뜻. 당장은 고통도 점점 무디게 느껴지는 게 좋을 것 같지만 만일 고통에 순응이 적용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진다면 생명체는 심각하게 생존을 위협받을 것이다. 어떠한 생명체가 심한 상처를 입었거나 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에 걸렸는데 고통이 무뎌져서 그에 따른 대처를 하지 않는다면 그 생명체의 평균 수명은 뚝 떨어질 것이다.

고통은 전염된다. 누군가의 아픔을 보면 비유적인 의미가 아니라 실제로 고통을 느끼는데, 이를 공감고통(Sympathy pains)이라 한다. 무언가를 보면 지각한 것을 실제로 자기가 행동하는 듯 시뮬레이트해 보는 대뇌의 '거울신경'이 잠시 활성화된다. 이 세포들은 건물 기둥 사이로 사람이 지나갈 때 기둥 뒤를 걸어가 반대편에서 다시 나오리라 예측하는 등의 고급 추리가 가능한데, 고통받는 광경에 대해서도 똑같이 작동한다. 예컨대 팔이 잘린 광경을 목격했다면 내 팔이 그렇게 잘린 상황을 모의실험하는데, 이 과정에서 팔이 잘렸을 때의 고통을 실제로 느낀다. 물론 절단상과 같은 정도의 아픔을 체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랬을 때의 전류는 발생한다.남자는 다른 사람이 곶통을 느끼는 것을 볼때의 기분을 생각하면 된다

이런 거울신경의 작용은 의지와 무관하므로 정상인이라면 누구나 타인의 아픔에 어느 정도씩 공감하는 능력을 지닌다. 육체적 고통은 말할 나위 없으며 정신적 고통에도 적용된다. 다만, 육체적 고통이라도 거울신경이 암만 시뮬레이트해 봤자 제대로 알 수 없는 고통, 예를 들어 고환 피격시의 통증이나 생리통은 상대 성별이 공감하기 어렵다. 위의 도표에서도, 이 문단에서도 공감이 쉬운 끔찍한 고통의 예로 든 것들이지만 정작 인류의 만이 공감 가능하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점. 관찰자가 생소하다 느끼거나 별 것 아니라고 여기는 일에 대한 정신적 고통도 마찬가지 이유로 공감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생리통이나 PMS가 심한 여성의 경우 '대자연', '주기'등이라고 하면 조용히 묵념해주고, 남성의 경우 고환을 가격당하는 장면을 목격하면 반사적으로 오만상을 찌푸리게 된다. 하지만 서로서로 그게 고통스럽단걸 알아도 여성이 남성의 고환을 가격당하는 장면을 본다고 해서 반사적으로 인상을 찌푸리는일은 없고, 남성이 여성의 주기라는 말을 들어도 공감해주지 못한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남성의 고간에 니킥을 꽂는 횟수가 상대적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남성이 상대방이 예민하면 "너 생리하냐?" 하고 몹쓸 드립을 치는 이유도 서로의 고통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덧붙이자면 이 세포의 작용에 문제가 생기면 남에게 공감할 수 없는 자, 즉 사이코패스가 된다.

무통증 환자는 픽션에서 묘사하는 바와 달리 정말 고어 수준의 험한 꼴을 많이 본다고 한다. 볼펜으로 볼 살을 뚫고 논다거나…. 몸을 돌보지 않는 생물이 얼마나 위험에 빠지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예다. 반면 신체 손상을 경계할 필요가 적은 식물은 상당히 고도로 진화한 다세포 생물임에도 불구하고 고통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잘린 가지 등이 다른 개체로 자라날 수도 있으니까. 어류갑각류가 고통을 느끼지 못 한다고 대부분 알려져 있으며 고통을 느낀다는 연구도 있고 못 느낀다는 연구도 있어 아직 의견이 분분하여 명확한 결론이 나지않은 상태다.

철학적으로 접근하자면 인간의 기술 발전과 창조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누구도 살아가면서 고통스럽지 않았다면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기술을 발전시키고 예술을 창조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총알개미, 통풍, 요로결석, 내성발톱, 구내염, 레고 밟기 등은 화상처럼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현상이 아님에도 정말 끔찍하고 엄청난 고통을 느끼게 한다.

최근엔 '영원한 고통을 받는다'라는 개념으로 영곶이라는 말이 있다. 병 같은곳에 주로 쓰이는 단어는 아니고, 주로 게임이나 서브컬쳐 쪽에서 많이 쓰인다.[3]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고통 순위 중 뼈가 부러지는 정도로 나열해놓은 믿지 않는게 좋다. 출산의 고통이 3~5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효도 드립에 많에 이용되나 근거는 없다. 어째 개인차를 철저히 무시한다는 점에서 혈액형 성격론과도 닮았다.

2 종류

  • 구강안면통증
    • 구심로차단동통증후군
    • 구강작열감증후군
    • 매운맛
    • 삼차신경통
- 세수를 하거나 음식을 먹을때 얼굴에 전기가 오르는 것처럼 아픈 증상이다. ... 치료는...노답

추가바람

3 완화법

  • 신체적 고통의 완화법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의견을 교환하는 게 좋다. 어설픈 민간요법으로는 증상을 완화시키기 어려울 수 있다. 그냥 진통제를 먹어라
  • 고통의 증상만 줄이는 것을 소위 대증요법이라고 한다.

3.1 정신적 고통의 완화법

통각신경과는 별개인 정신적 고통도 있다. 고뇌, 번민, 스트레스 등으로도 부르며, 그 원인은 당연히 천차만별이다. 남이 보기에는 어디서 피가 나는 것도 멍이 든 것도 아니므로 공감되지 않는 문제를 두고 정신적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지만, 정신질환의 원인이 되고 자살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결코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공포는 신체의 고통과 비슷하게 개체의 생존과 종의 보존이라는 목적을 지닌 일종의 정신적 고통으로, 매우 원초적인 정신작용이다.

1. 독서. 마음을 다스리는 데에는 책 만한 게 없다.
2. 일광욕과 운동. 햇빛을 쬐며 하는 산책만으로도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3. 웃을 일 많이 만들기. 일단 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야 만사가 좋게 보이기 마련이다.
4. 긍정적 사고. 부정적인 사념은 피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자.
5.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열심히 임하기. 집중과 성취감은 당신의 삶에 좋은 약이다.
6. 목놓아 울기. 고통을 완전히 없애주지는 못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는 덜어줄 것이다.
7. 사람 만나기. 가벼워도 좋으니, 고통의 원인과 관계없는 분야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다.
8. 자연속에 들어가 자신을 쉬게하며 명상을 하는것도 좋다.

다만 이상의 방법들은 본인의 정신적 고통이 정신질환 정도까지 악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한 예방 목적으로나 효과가 있을 방법들이다. 정신질환까지 얻게 된 사람들에게 이상의 방법을 추천해주면서 알아서 다스리라고 하는 건 무책임한 일이다.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전문의에게 소개시켜주자.

이외에도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 잠깐뿐이더라도 긍정적인 기분과 생각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 세상일이 당신에게 고통을 주더라도, 그게 당신이 고독해져야 하거나 망가져야 하는 이유는 아니다. 그리고 혼자만 안고 가려고 하지 말 것. 익명의 상담이라도 좋으니 어딘가에는 꼭 털어놓자.

4 특정 성별쪽에서만 느끼는 고통

특정 성별에서만 느끼는 고통이라는 것도 존재한다. 특히 육체적 고통이라면 보통 생식기 부분의 문제에서 느끼는 고통인게 대부분. 이것과 관련된 내용을 중국어권(특히 홍콩)에서 예를 들어 남자의 고통이라면 남인최통(男人最痛)[4]이라는 단어로 표현할때도 있다.

  • 남자만이 느끼는 고통 : 곶통음경 부위의 염증이나 음경 개조를 원해서 받는 수술(할례, 음경확대등), 전립선 부위의 염증과 그것 때문에 받는 수술.
  • 여자만이 느끼는 고통 : 출산, 자궁 부위의 염증과 그것 때문에 받는 수술, 음문 또는 질 부위의 염증이나 음문 또는 질 부위의 개조를 원해서 받는 수술, 월경 관련 통증(생리통).

위에서는 이렇게 나와있지만 남자나 여자나 축구공등으로 낭심부를 맞을 경우와 생식기 부분의 수술후 마취가 풀려서 생기는 고통, 성기 절단으로 생기는 고통은 남녀가 똑같다. 다만 여자는 난소가 몸 속에 있지만 남자는 고환이 밖으로 나와있어서 낭심부의 충격에 더 약하다.

5 고통이 없는 가상의 인물

  1. 고통을 느끼는 모든 생명체들은 고통으로 인한 위급시의 비이성적 판단으로 공포처럼 오히려 해가 된다는 주장도 있다.
  2. 온탕에 들어가 있거나 겨울에 실외를 돌아다닐 때, 조금 시간이 지나면 온도에 대해 처음보다 많이 무감각해진다.
  3. 예를 들어 게임 던전 앤 파이터에는 에픽등급 방어구 5세트를 모아야 화력이 수직상승하는데, 4세트만 모이고 나머지 1부위가 나오지 않아서 영원히 고통받는다. 라던가.
  4. 원래는 허지안이라는 홍콩가수가 부른 노래로 성적인 내용은 전혀없다. 유튜브에서 '男人最痛'이라고 검색해보면 남자가 중요부위에 축구공으로 맞아 고통을 느끼는 내용등의 동영상이 있으며 반댓말로 여인최통(女人最痛)이라는 단어도 있다.
  5. 길은 대머리이기 때문에 무술인이라는 컨셉을 잡고 고통을 참는거고 노홍철은 긍정의 힘으로 고통이 없는 척 한다. 고통이 없는 척 발악과 괴성을 지르는 노홍철의 모습이 가히 압권이다.
  6. 이는 본인 루트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
  7. 터미네이터 2에서 T-800이 직접 인간들이 느끼는 것과 같은 고통은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