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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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군 장교 임관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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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군대에는 전투병과 외에도 군종, 군의관, 법무, 간호장교 등을 담당할 군인이 필요하다. 이들 군인들은 직접적인 명령 계통과 상관이 없기 때문에 사관학교, 학군사관, 학사사관 등에서 양성하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보통은 해당 과정을 이수한 전문가를 군으로 유입하는 전략을 취하고 대체로 일정한 수준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통 중위(석사)나 대위(박사)로 임관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전원이 외부인력이냐면 그건 아니고, 교수사관(장기)은 상당수가 사관학교 졸업 후 군 위탁으로 유학갔다온 케이스고, 군의사관이라고 해서 한국군에서는 사관학교 출신을 의대 교육을 받게 하는 경우가 있고 미국에도 석박사 과정의 군 소속 국방의학전문대학원(Uniformed Services University of the Health Sciences)이 있다.

한국군의 경우 급여체계 문제로 장기복무를 한 군의관은 1년 만에 소령으로 진급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명령계통과 상관없는 비전투병과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진급 상한선대령이다. 물론 최고로 올라가면 국군의무사령부 사령관소장까지 있으며, 법무의 경우에는 고등군사법원장이 준장이다.

ADD 같이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일하는 자원이나 교수사관으로 임관하는 사관학교 교수 자원들도 있다.

특수사관은 보통 군 미필자로 채워지지만 군종장교 중에 천주교 신부들은 예외다. 군종 신부들은 한군두이다.

이들 중 군종장교, 군의관, 군법무관 선발 및 기초군사훈련 교육은 국방부 권한이라 이들은 다같이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교육받은 후 전군으로 흩어지지만, 그 외의 전문사관은 각 군이 선발하고 교육한다. 이 경우 해군과 공군에서는 학사사관후보생선발시 특별전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학사장교로 분류되고 일반 학사장교과 똑같이 훈련받는다. 육군학생군사학교의 전문사관 기초군사훈련 교육과정은 7주밖에 안되서 최소 12주는 구르는 타군 전문사관들이 부러워할때도 있다.

2 한국군

2.1 간호사관

간호장교를 뽑는다. 소위로 임관하여 중위로 전역한다.

국군간호사관학교가 있기 때문에, 임관 인원은 연간 수십여명 정도. 물론 민간에서도 뽑기는 한다. 남자 간호대생은 그냥 의무병으로 병역을 해결하자 전문학사 출신은 간호사 면허가 있어도 지원할 수 없으며 학사학위가 필수적이다. 최고 준장까지 달 수 있다.

2.2 재정사관

공인회계사(CPA) 소지자로 뽑는다. 소위로 임관하여 중위로 전역한다. 1년이상 근무경력을 가진 경우 중위로 임관하여 대위로 전역한다. 근무경력은 1년 단위로만 산정하여 최고 2년까지 인정된다. 예를 들어, 2년 4개월 근무한 경우 2년 근무경력에 해당되어 중위 2호봉으로 임관한다. 중앙경리단이나 군단급 이상의 부대에 주로 배치된다.

2.3 교수사관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의 교수 자원을 뽑는 과정이다. 석사 학위 소지자이면 가능하다. 소위로 임관하여 중위로 전역한다. 전문사관 과정으로 선발된 교수사관은 장기복무를 할 수 없다.

2.4 국방과학연구소 장교

2006년부터 기계공학 \ 전자공학 박사급 장교를 뽑았다. 2014년도부터 석사급 장교로 모집하며, 소위로 임관 후 국방과학연구소 연구관으로 3년동안 복무한다.
항공 \ 제어 \ 전자 석사 소지자도 뽑는다.

2.5 군악사관

음대 학사 이상 소지자. 임관 후 군악대장으로 부임하며 군악대의 연주에서 지휘를 담당한다. 소위로 임관하여 중위로 전역한다.

2.6 군의사관/치의사관

군의관을 뽑는다. 임상경력이 2년 이하일 경우에는 중위로 임관하여 3년차 때 대위로 진급, 전역하지만, 임상경력이 3년 이상인 인원은 대위로 임관하여 그대로 전역한다. 임상경력이 5년 이상일 경우 대위로 임관하여 3년차 때 소령으로 진급, 전역한다.

2.7 군종사관

군종장교를 뽑는다. 중위로 임관하여 대위로 전역하나, 병역을 필하거나 성직 경력이 3년 이상인 경우 대위로 임관하여 그대로 전역한다.

2.8 법무사관

군법무관을 뽑는다. 단기복무자의 경우 중위임관하여 대위로 전역하며, 장기복무자의 경우 대위임관한다.

가뭄에 콩나듯 외국 변호사 자격이 있는 인원을 한두명씩 법무사관으로 뽑기도 한다. 자세한 업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아무래도 외국법자문사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과 부대낄 기회가 많은 편인 해군에서 수요가 조금 있는 듯 하다.

2.9 변리사관

변리사 자격 소지자.

2.10 수의사관

군수의관을 뽑는다. 주의할 것이 군수/의관이 아니라 군/수의관이다. 중위로 임관하여 대위로 전역한다.

2.11 의정사관

약사, 물리치료사, 병원행정 등 군의관간호장교를 업무적으로 지원하며, 의무대를 꾸리는 장교를 뽑는다. 기본적으로 해당 면허증과 학사학위가 필요하지만, 물리치료사는 전문대 출신도 지원 가능하다. 병과장 계급이 대령이라 별은 못 단다. 군의관/간호장교와 사이가 안 좋은 걸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소위로 임관하여 중위로 전역하며, 약사의 경우 중위로 임관하여 대위로 전역한다.

2.12 전산사관

컴퓨터공학 분야 학사 이상 소지자. 마찬가지로 소규모 부대에는 배치되지 않는다. 소위로 임관하여 중위로 전역한다.

2.13 통역사관

주로 영어다. 제2외국어 통역사관도 선발하긴 하지만 매우 불규칙적이며 극소수 인원만 선발한다.통역 수요도 많이 없어서 그냥 아무 일이나 하는 경우가 많다. 영어 통역장교도 통역 안하고 다른 일 하는 사람들이 많은 판에... 통역을 담당하며, 통역의 대상은 외국에서 파견된 외국 군인, 외국을 방문하는 한국 군인, 주한미군 등이다. 소위로 임관하여 중위로 전역한다.

이와는 별도로 통번역준사관도 있는데 이 제도가 따로 있는 이유는 통역사관들이 보통 명문대 출신으로 3년하고 전역해버리기 때문이다.

3 미군

직접임관(Direct Commission)이라고 한다. 한국과 비슷하다. 자기 병과 외의 다른 병과에 명령권이 없는 게 특징이다.(일명 Restricted Line Officer)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보면 얘네들은 애초에 전투훈련도 안 받는 것 같다.

육군과 해병대에서도 뽑지만 아무래도 기술군인 해군, 공군, 해안경비대, 연방공공보건서비스부대, 연방해양대기청부대 쪽에서 더 많이 뽑는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전세계를 누벼야 하는 해군에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이 뽑는 편으로, 기상학, 해양과학, 갖가지 공학 같은 해군다운 전공부터 정보전사나 암호학 전문가, 심지어 문화인류학 같은 문사철 인문학 계열에서도 꽤 뽑는다.[1][2] 의외로 해군의 실세로서 제독도 달 수 있는 해군 항공대잠수함 쪽 인원들도 많은 이들이 특수사관으로 전환한다. 항공/잠수함 계열에서 오는 사람들은 별 다는 것은 좀 어려워질지 모르나 어떤 이유로 군생활 일찍 접게 되더라도 밖에 나가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는 최고의 엔지니어들로, 군 출신 우주 비행사들은 초창기 임관은 전투병과로 했어도 공부를 하면서 99% 특수사관으로 신분이 전환된다.

특수사관은 아무래도 별 달기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진급문이 전투병과에 비해 매우 좁기는 해도 별 다는게 불가능한 편은 아니다. 미군의 규모가 워낙에 큰 탓에 전반적으로 진급 상한선이 한국군보다 높다. 우주 비행사들 중에서 별을 단 양반들도 있고[3], 의무/법무 병과장이 3성, 군종 병과장이 2성급이며, 단순한 공돌이 수준을 넘어 역사를[4] 뒤집어놓은[5] 용자[6]도 있다. 이 쪽에서 근무하는 인물들에게는 민간 기업들에서 스카우트를 추진하는 경우도 있고 군에서는 인재를 뺏길 수 없다며 더욱 좋은 조건으로 커리어를 보장해주는등 무한반복 선순환이 이뤄지기도 한다.

일선에서 발로 뛰는 전투병과가 아니라는 점에서 여성들도 굉장히 많이 있다. 특수사관 계통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병과에 걸쳐 뽑힌다. 그레이스 호퍼 같은 역사적인 인물도 있다.

한편, 군경력자가 아닌 민간인이 지원하는 특수부대 장교들의 임관루트가 이 쪽으로 분류된다.[7] 물론 아예 아무것도 모르는 민간인은 뽑기 곤란하기 때문에 사전에 기타 교육기관에서 일정한 교육을 이수하고 지원하게끔 유도한다. 당연히 이 쪽은 전투병과이므로 필요할 경우 다른 병과에 대한 명령권을 얼마든지 가질 수 있는 Unrestricted Line이다. 명예 훈장이 추서된 네이비 씰 마이클 머피 대위가 그 예.

4 자위대

간호장교나 약과간부, 치과간부, 의과간부 등을 민간에서 뽑는다. 특히 간호나 의과는 자위대 내에서 양성하기도 하지만 치과는 100% 민간자원으로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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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군이 점령전을 할 때마다 현지인들의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골룸한 상황이 많았다는 점은 미군 스스로도 잘 알고 있기에 이런 인문학 같은 전공에서도 의외로 티오가 꽤 있다고.
  2. 사실 이런 노력을 계속 하기 때문에 분쟁지역에 대한 문화 이해도에 있어서 미군은 전세계 어느 나라에게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아덴만 인근 해역에서 해적 소탕을 한다고 여러 나라 해군이 파견되어 있지만 소말리아 현지 부족과도 비밀리에 접촉할 수 있는, 또는 소말리아어 통역자를 필요할 때마다 즉시 불러올 수 있는 나라는 미국 외엔 드물다. 물론 이런 현지 문화에 대한 지도가 일반병들에게까지 제대로 행해지느냐는 다른 문제지만.
  3. 심지어 케빈 패트릭 칠튼대장에 통합군 전략사령관까지 지냈다.
  4. 맨해튼 프로젝트 연구원이자, 분해된 상태의 리틀 보이를 공중에서 조립한 후 히로시마에 투하한 에놀라 게이 승무원. 전투함 지휘 경력이 전무한데도 별을 달았다. 1953년 해군 소장으로 복무 중 심장마비로 사망.
  5. 미 해군 역사상 최고령 제독이자 원자력 해군의 아버지.
  6. 이지스의 시조. 소장 예편.
  7. 대한민국 국군도 비슷해서 특수부대 소위들은 오히려 사관학교 출신자가 없다. 육사/3사 출신 소위들은 99% 전방부대에서 소대장으로 시작하며, 해군과 공군 역시 함정근무와 조종사 훈련을 하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