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1 의 일종

젖소
Cattle이명 :
Bos taurus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소목(Artiodactyla)
소과(Bovidae)
소속(Bos)
소(B. taurus)


일반적인 '젖소'의 이미지인 홀스타인종 젖소
수소도 젖이 나오는줄 아는 경우도 있다 카더라
수많은 사람을 살린 물질 발견의 숨은 공로자[1]

홀스타인종 ·저지종 ·건지종 ·에어셔종 등이 대표적인 품종이며, 그 대부분의 원산지는 유럽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얼룩 점박이 젖소는 홀스타인종이다. 다만 홀스타인종은 이름과 달리 슐레스비히-홀슈타인이 아닌 네덜란드(서프리슬란트)에서 나온 것이다. 그래서 홀스타인-프리지안(Holstein-Friesian)이라고도 부른다.

농담같지만 진실인데 정말로 을 주기 위해서 살아가는 동물이다.

한국에서 자생하는 소들 중에는 젖소로 개량된 품종은 없다. 모든 젖소는 수입된 품종이고, 계통적으로 번식되고 있다. 고기소의 체형이 사각형인 데 비하여 젖소의 체형은 이른바 쐐기꼴을 이루며, 이는 유방이 포함된 후구가 전구에 비하여 현저하게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다.

비유량이나 유지율은 품종에 따라 다르다 한 마리의 젖소가 1년 동안에 생산하는 양의 우유는 약 5,000 kg이고, 유지율은 3.5 % 정도이다. 하지만 요즘은 고등화된 품종개량으로 인해 고능력우는 1년에 10,000kg을 넘는 생산하는 능력을, 초고능력우는 20,000kg을 생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비유량은 분만 후 1개월쯤되면 최고에 달하며, 이후에 점차 감소된다. 계획적으로 분만시키기 위하여 보통 출산 예정 2개월 전부터 건유(乾乳)시키는 것이 보통이다.

젖소는 특히 암소가 중요하지만 물론이지만 번식에 이용하지 않는 수컷은 거세시킨뒤, 비육시켜서 육용(육우라고 함)으로 하거나 응유효소제(치즈 만들 때 쓴다)인 레닌(반추위에서 추출) 제조용으로 도살된다. 번식에 이용되는 수소는 지속적인 투약으로 발정기를 유지하며 보통 하루에 6~8차례에 걸쳐 젖소들과 관계를 가져야만 한다[2] . 길면 7년 이내에 폐우(廢牛)가 되어 살처분당한다. 육우는 탈진이고 뭐고 잘살다가 일찍 도축된다. 암소의 경우 6년 이상은 난산과 젖이 적게 나오는 경제적인 이유로서(경제수명 또는 생산수명이라고 한다) 도축당한다[3]. 번식에 사용되는 수소(종모우/씨젖소)는 형질을 확인하는 등의 과정이 필요해서 나름 오래살게 되지만 종모우 자체는 별로 없다. 당연히 자위 많이한다고 고자되지 않는것처럼 종모우 역시 인공적으로 도태되는것이지, 사정을 많이해서 탈진해 기능이 없어져 죽는것은 아니다. 젖소의 자연적 수명은 훨씬 길지만 사료값에 비해 할수있는것이 없기때문에 도축하는것 [4]. 결과적으로 젖소는 인간에 의해 여러모로 이용 된다. 또한, 유용 쇼트혼종 ·브라운 스위스종 등과 같은 유육겸용종도 젖소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있다.

젖소의 고기는 맛이 없다는 오래된 설이 있으며, 이 때문인지 육우의 시세는 한우보다는 싼 편이다. 육우 고기도 맛있는 편이므로 소고기를 싼 값에 먹고 싶다면 관심을 가져 보자. 정확히 설명하자면 우유를 생산하기 위한 용도로 길러지던 암소 고기가 맛없는 거다. 반대로 어릴 때부터 고기용으로 키운 수소(거세우)는 맛있다. 한우와 비교해보면 색깔만 다를 뿐이다.

1.1 젖소의 생애

젖소는 생후 거의 즉시 어미소와 격리되어 축산업체로 보내진다. 이 과정에서 새끼 소는 백신을 투약받고, 소를 구별하기 위해 귀표를 달게 된다. 귀표를 단 후 젖소는 낙농장으로 판매되거나 축산업체[5]등으로 갈리게 된다.

이후에는 1~2개월 동안 양젖이나 분유 등을 먹으며, 3개월째부턴 건초 또는 곡물을 배합한 사료를 먹는다. 농가에 따라서는 이 과정에서 호르몬제를 포함한 약물을 투입하여 유지율이나 산유량을 조절하거나, 발정기를 앞당기기도 한다.[6] 이렇게 발정기를 맞이하게 된 암소는 교배장으로 보내져 숫소와 교배를 하거나, 인공 수정을 통해 임신을 하게 되며 이후 10개월에 걸쳐 분만을 준비한다. 분만이 완료된 이후에는 젖소에게서 착유가 가능해지고, 새끼는 며칠 뒤 어미와 격리된다. 분만 이후엔 착유량이 1개월에 걸쳐 상승했다가 점차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젖소는 계속해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게 되며, 홀스타인 종의 경우 6년, 쇼트-브라운 종의 경우 4~5년 안에 더 이상 출산을 할 수 없게 된다[7]. 이후 젖소는 공장으로 보내지며, 비료, 의약품, 건축재 및 사료 등으로 분쇄 가공된다[8]. 일부 목장에서는 지독한 학대를 당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래도 젖소는 다른 가축들에 비하면 동물복지가 나은편이다. 매일매일 착유를 통해 피드백을 받기 때문. 젖소를 닭과 돼지처럼 밀집사육을 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유량이 줄어들기에 동물 개체당 면적이 넓은 편이다. 이에 반해 고기가 목적인 돼지는 그냥 좁게 가두어 운동량을 줄이고 살을 찌운다[9].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유량 감소를 막기 위해, 여름에는 천장형 선풍기를 틀어주고 자동으로 등을 긁어주는 기계를 설치하는 농가도 많은 편이다.

게다가 현대에는 원유의 기준이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에, 소에게 스트레스나 감염등이 있으면 원유속의 세균수(백혈구 등, 말하자면 고름)가 올라가고 유량이 줄어들어 납품 자체를 할수가 없다. 그냥 좀 손해보면서 소를 학대한다 라는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다른 가축과 달리 사육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이 나타나며 납품을 위한 지표가 명확하기 때문에 젖소를 괴롭히는 목장주가 있다면 그건 목장 하기 싫다는 얘기랑 똑같다. 젖소님 스트레스 받을까봐 새벽같이 일어나서 컨디션 봐줘야 하는게 현실이다. 천수를 누리지 못한다는것 외엔 애완동물을 제외한 가축중에서는 가장 호강하고 살다 간다고 보면 된다.

1.1.1 오해

농가에 배정된 새끼소에게 뒷다리의 힘줄 일부를 잘라내는 시술을 해서 착유과정에서 젖소의 반항 등을 막는다는 설이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소에게 가장 중요한 부위가 바로 다리이기 때문. 오장육부가 멀쩡해도 다리에 이상이 생기면 그 소는 처치곤란이다. 육중한 몸을 어떻게 옮기기도 힘들고, 주저앉는 소는 법으로 도축과 유통이 금지된다. 더구나 젖소의 경우 하루 2번 착유를 해야 하는데 다리에 이상이 생기면 그야말로 속수무책이다. 따라서 이는 명백히 근거 없는 낭설이다.

홀스타인 젖소도 다른 품종의 소들처럼 뿔이 있는데, 뿔이 안보이는 이유는 젖소가 중송아지일 때에 싹둑 잘라버리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점은 소는 사슴과 달리 뿔에 신경과 혈관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뿔을 잘라낼 때 매우 고통스러워 한다. 백성귀족에 따르면, 뿔을 자른 후 인두로 지져서 지혈하기 때문에, 자를 때의 고통과 자르고 난 뒤의 고통의 기억 때문에 사람을 피한다고 한다. 단 현재는 이렇게까지 하지 않는다. 작가의 과거 경험담이라서 다소 차이가 일어난 것 같다.[10] 요즘은 뿔이 날 자리에 약품을 발라 신경을 없애버린다. 그래서 고통은 덜한편이라고 한다. 이것도 잔인하다 할 수 있으나 뿔을 자라게 놔두면 반드시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1.2 기타

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4513293a8272850dc4b459d8b31dcff8ebe65d5mn478838w220h217f2075969__Ym201605.gif
무늬와 빛깔만 보면 동족으로 착각할지도(....)

일본에로 동인지/상업지 작가신도 에루는 본 문서에서 설명한 젖소의 생애를 상당 부분 충실히 재현한(…) '젖소의 삶'이라는 젖소 의인화 만화를 그린 적이 있다. 보통의 평범한 젖소 의인화 만화들 이상으로 젖소의 생애와 축산업에 대한 고증에 나름대로 신경을 쓴 그 내용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카더라. 물론 위에 언급된 다리 힘줄 자르는 것 같은 근거 없는 부분도 포함되어 있지만 하드코어함을 위해 일부러 넣은 것으로 보인다.

동요 '송아지'(박목월 작사)에 나오는 얼룩송아지이나, 가곡이자 시(詩)인 정지용의 '향수'의 "얼룩빼기 화앙소가 해설피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의 대목에서 그 얼룩빼기 황소는 홀스타인종 젖소가 아니라 한우의 종류인 칡소이다.[11] 동요 '송아지'가 발표된 것은 1948년이였고, 시 '향수'가 발표된 것은 1927년이다. 이 당시엔 아직 홀스타인 종이 한반도에 도입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일반 대중들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더불어 여담으로 황소는 숫소(ox)를 의미하는거지 황색 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즉 "얼룩빼기 황소"는 물론 "검은 황소"도 가능하다. 그래서 현대에 들어서 향수에 젖소가 등장하는데 어디가 향토적인 시라는거냐라든가 우리 아이들이 듣는 동요에 외래종이 언급되는게 어색하다며 누렁소로 개사하자는 주장들이 있었다. 여담으로, 위의 논란에선 자유롭지만 동요 '얼룩송아지'에 나오는 얼룩송아지도 본래는 이 칡소 송아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노래도 1930년 박목월 선생이 작곡하셨다.) 물론 실제 젖소 품종 중에도 홀스타인종과 같은 얼룩무늬가 없는 품종이 더러 있다.

젖소는 풀과 곡물 따위를 섭취하고 먹은 섬유질을 뱃속의 여러 위를 거치며 위에서 기생하는 박테리아들을 이용하여 식물을 분해시켜 단백질를 포함한 여러 영양소를 얻는다. 이 때문에 젖소는 인간이 가축화한 동물 중에서도 특히나 많은 양의 메탄가스를 만들어낸다. 따라서 젖소는 대기 오염과 오존층 파괴 그리고 지구온난화의 주범들 중 하나로 평가된다. 소가 집을 방귀로(...) 날려먹기도 한다

1.3 대중문화에서

20091216203516.jpg
  • 모바일게임 짜요짜요타이쿤시리즈의 애초에 우유 짜는 게임인데 젖소가 없으면 누가......
  • 고전게임 어스웜 짐 시리즈(Earthworm Jim)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한다(사진은 어스웜 짐 1편). 1편에선 저렇게 발사(…)되고 한동안 나오지 않다가 게임의 엔딩에서 등장[12]하며, 2편에서는 좀 많이 등장하며 엔딩에서 충공깽한 정체를 드러낸다.[13]
  • 사우스 파크(게임)에서는 '젖소 런처'라는, 젖소를 발사하는 정신나간 무기가 등장한다. 성능은 일반적인 로켓 런처지만, 상대방 머리에 정조준하고 발사하면 소가 높게 발사된 후 상대방 머리에 착지하며, 당하는 적은 머리가 젖소 항문에 꽂혀 서서히 질식사한다(...).

1.3.1 젖소 캐릭터

1.3.2 디아블로 시리즈카우 레벨

항목 참조.

1.3.3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연합군 미션에서 핵무기를 없애는 미션에서 사용 가능하지만...공격기능도 없고 그냥 정찰용으로나 쓸만하다.
그외에서는 중립 유닛으로 돌아다니는 커스텀 맵도 있으나 딱히 쓸모가 없다.

그런데 IFV에 넣으면 프리즘 광선을 쏘는 뭔가 어이없는 공격을 한다.

2 거유를 가리키는 별칭

주의. 성(性)적 내용이 포함된 문서입니다.

이 문서는 성(性)적인 요소에 대해 직간접적인 언급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읽는 이에 따라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이 문서를 열람하실 때 주의하시기 바라며 원치 않으시면 문서를 닫아주세요.

실제로 사용했다간 큰일 나는 단어(...). 거의 멸칭처럼 쓰인다. 상업지나 에로 동인지에서 이 단어가 나온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화장실 유머 중에 '젖소같은 여자'라고 해서 봤더니 젖이 4개더라...하는 흠좀무한 개그가 있다.

2.1 예시

3 공중급유기의 별명

꼭 공중급유기 뿐 아니라 보급에 특화되어 있는 종류의 군용 탈것은 흔히 젖소라는 별명이 붙는다. 보급전용 사양의 U보트도 '젖소'라고 불렸다.
  1. 종두법의 시초 자체가 소 젖을 짜면서 소를 통해 감염된 우두를 역이용한 것을 감안하면...
  2. 요즘엔 종모우는 의빈대에서 정액 싸고, 목장주는 포장되서 파는 정액을 그냥 사와서 주사로 쭉 넣는다...
  3. 육우와 달리 일반 소고기로 유통되지 않는다.
  4. 사람으로 생각하면 20대 지나면 노화가 시작되고 노산으로 인한 난산이 생긴다는것과 같다. 사람은 사는게 목적이지만 소는 생산이 목적이므로 도축하는것
  5. 서울우유, 남양유업
  6. 호르몬제를 통한 것은 초음파 검사등으로 젖소의 상태를 점검한뒤 발정 시기를 조절하는데 쓰인다. 산유량과 유지방률의 조절은 먹이의 배합비를 조정하는 것으로 주로 행해진다. 예를 들어 귀리는 산유량을 늘리지만 유지방률을 떨어뜨리는 반면 목화씨는 지방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7. 출산마다 난산의 확률이 높아지면서 출산시 모체의 생존률 자체가 1자리수로 떨어진다. 물론 수정율 역시 떨어진다. 그런데 들소들도 자연에서도 1년에 1회 발정하고 출산한다. 당연히 자연에서는 여러 사정으로 매년 한마리씩 꼬박꼬박 낳지 못하지만, 최대 25년 정도의 수명을 감안하면 5마리가 과하게 많은것도 아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히 암소 하나가 최소 2마리 이상은 낳아야 종이 유지되지 않겠는가? 최대 출산을 막는것은 소의 난산율과 경제성이다. 참고로 사람 역시 의료활동이 없던 시절에는 다산을 했으며, 난산이나 출산 후 산욕열로 죽는 경우는 즐비했다.
  8. 초산 후 5-6년이나 지나서 도축하는건 사실 소고기로서는 좋지 않다. 숫소거나 육우일경우 훨씬 이른 시기에 도축되는것이 일반적이다
  9. 동물복지의 최고 안습은 닭이다. 태어나 빛도 잘 들어오지 않는 A4용지 한 장 정도의 우리에 갇혀 지내다가 한달 정도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 그래도 수평아리에 비한다면.. 치킨을 먹을 때 묵념을 하자
  10. 작가인 아라카와 히로무는 1973년생이고, 작가가 자란 1970~90년대는 동물 복지에 대한 개념이 덜해 이런 방식을 많이 사용한 듯하다. 아니면 아라카와 목장은 아직까지 이렇게 하든가
  11. 이 소는 흔히 생각하는 누런 한우에 검붉은 줄무늬가 추가된 형태라고 보면 된다.
  12. 하늘에서 뚝 떨어져 공주를 깔아뭉갠다!
  13. 처음엔 "우리의 용사 어스웜 짐은 악당 싸이크로우(Psy-crow)를 물리치고 공주의 사랑을 얻었습니다"라는 흔한 엔딩인데, 갑자기 공주가 가면을 벗더니 젖소로 변신하고, 뒤이어 싸이크로우와 어스웜 짐도 가면을 벗으면서 사실은 셋 다 젖소였다는 걸로 끝난다(…). 엔딩 대사도 "우리의 용사 젖소젖소를 물리치고 젖소의 사랑을 얻었습니다"로 바뀐다!
  14. 일본명이 젖소 이름인 홀스타인에서 유래. 그런데 이 캐릭터는 남자다!! 하지만 이름 때문인지 특정 동화나라에 들어가면 여장도 한다!! OME!!
  15. 농담 대사가 우유와 관련된 개그다.
  16. 우유와 관련된 개그 대사가 여럿 있다.
  17. '가슴이 시키는 소나' 외에도 압도적인 별명으로 '젖소나'가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