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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들이 3번이 아니라 4번 눈물을 흘리는 이유
어이, 그 앞은 지옥이다.
목차
1 개요
가스체험 이라고도 부른다. 한국군에서 화생방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실시하는 가혹행위 화생방 훈련의 일부. 말 그대로 지옥불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가리지 않고 모두 실시하며, 특히 신병교육 시나 유격 훈련 때 복합으로 편성되므로 힘든 것이 몇배로 증폭된다.
특히 시력이 상당히 나쁜 안경 착용자들의 경우, 가스실습실 내부의 전 과정을 반쯤은 장님에 가까운 상태로 체험해야 하므로[1] 더더욱 공포스러운 기억으로 남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앞도 잘 보이지 않는 상태로 시작하여 흐릿한 시야 속의 눈물, 콧물, 그리고 처참한 비명을 겪어야 하니.
훈련소에서 각개전투를 끝내고 가스 실습을 앞둔 훈련병들에게 '가스 실습 할래?, 각개전투 20번 더 할래?'하고 물으면 다들 가스 실습을 택하지만, 가스 실습이 끝난 후 '가스 실습 한 번 더 할래?, 각개전투 200번 더 할래?'하고 물으면 각개전투 200번을 택하게 된다.
천식이 있거나 라식/라섹을 받은지 얼마 안되었을 경우 가스실습을 열외 받는 경우가 있다. 보통 라식/라섹 혹은 기관지 관련 수술후 6개월까지가 열외 기준인듯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시술을 했을 경우 얼마가 되었든지 간에 그냥 열외해주는 경우도 있다. 때때로 소대장의 재량에 따라 허약해보이는 사람은 그냥 배제하기도 한다.[2]
2 현재 바뀌고 있는 과거의 훈련 내용
내용은 무척 간단하다. 조그만 건물 안에서 CS캡슐[3][4][5]을 태워 최루가스를 발생시키고, 방독면 착용상태에서 입실한 뒤, 교관의 명령에 따라 방독면을 벗고서 몇 분 참다가 다시 방독면 착용 후 퇴실하게 된다.[6]
또는 방독면은 벗지 않고 정화통만 빼서 머리 위에 몇 분 올렸다가 다시 끼우는 형식으로 하기도 하는데 이는 CS입자가 피부에 닿았을 때 쓰라리다고 비비면 더 쓰라리기 때문이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독면을 벗기지 않고 정화통만 빼는 경우도 많다. 여담으로 고통과는 별개로 CS입자는 심장, 간, 폐에 영향을 준다.
훈련을 위해 CS캡슐을 태우면 최루가스[7]가 방을 가득 메우게 되는데, 방독면을 착용하지 않고 입실할 경우 일차적으로 눈과 코가 맵고 노출된 피부가 화끈거리다가 공기를 들어마시는 순간 오장육부가 뒤집어진다. 비유 하자면, 청양고추가 곱게 갈린 포대에 얼굴을 통채로 박고 숨을쉬는 기분이다. 숨을 쉬려고 하면 할수록 미세 입자가 폐속으로 들어와 매우 고통스럽지만 또 숨을 쉬지 않으면 산소가 부족해서 죽을 것 같아 이도저도 못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공포심이 들기도 한다. 원하든 원치 않든 눈물, 콧물, 침을 질질 짜며 아주 정신이 없어진다. 특히 화생방 실습 전에 각개전투 등을 해서 몸이 땀범벅이 되어 있다거나, 봄이나 여름같이 땀 배출량이 많은 때에는 모든 젖은 피부, 특히 겨드랑이나 음부같은 곳이 칼로 베이고 바늘로 마구잡이로 찔리는 고통을 느끼는, 진정한 헬게이트(지옥행) 상태가 열린다. 결국 "이건 미친 짓이야. 난 여기서 나가겠어." 같은 상황으로 변해버린다. 게다가 최루가스가 액체와 만나면 피부나 점막에 들러붙은채 떨어지기 힘들어 지기 때문에 눈물, 콧물, 침 등을 줄줄 흘릴수록 최루가스 입자가 몸에 들러붙게 된다.
처음 CS가스 상황을 겪는 훈련병들에게는 최초 방독면을 벗는 순간 허파를 쥐어짜는 고통을 느끼게 된다. 물론 이 상황은 1분정도면 사라지지만, 그때부터는 얼굴가죽(;;)이 벗겨지는 쓰라림이 대신한다. 그러나 CS탄의 기체는 눈과 기도의 점막을 자극하는 것이기 때문에 피부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장교들/부사관들/병사들이 얼이 나간 이때 노래를 부르거나, 번호를 외치거나, 제자리 뛰기, 앉았다 일어나기 등 을 일정횟수 시켜 틀리지 않을 경우 내보내주는데, 유격과 마찬가지로 꼭 한 놈씩 틀려서 고통을 배가시킨다. 보통 틀리지 않아도 꼬투리를 잡긴 한다.
사관학교/부사관학교/훈련소의 경우 간혹 인원들 중 한 명이 "부와와아아아앜"이라는 괴성을 지르며 철문을 향해 혼신의 몸통박치기를 시도하곤 한다. 그래봤자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훈육장교/훈육부사관/교관들이 문을 완벽히 막고 있기 때문에 헛수고. 특히 사관학교와 부사관학교의 경우는 아예 문이 이중으로 되어있기도 하다. 괴롭고 미치더라도 빨리 방독면이나 뒤집어 쓰자. 또 가끔은 훈육장교/훈육부사관/교관들에게 살려달라고 비는 사관생도/부사관생도/훈련병도 있는데, 가급적 고통스러워도 하지 말자. 가스실습실 안에선 교관이나 조교 및 같이 있는 다른 훈련병들의 안전을 위해 약간의 구타도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귀싸대기 등을 처맞기도 한다. 물론 탈출에 성공하더라도 다음이나 그 다음 인원 투입될때 강제적으로 다시 들어간다.[8]
훈련이 끝난 뒤 가스실습실 밖으로 나가서 교관의 명에 따라 양팔을 펄럭거리며 뛰어가게 된다. 이건 몸에 묻어있는 CS가스를 털어내기 위한 것이자. 밖에서 순서를 기다리면서 이 모습을 보면 제법 웃기지만 당사자에게는 마치 생명의 날개짓과도 같은 행동이다. 산소란 소중한 것. 병영체험 같은데선 에어 컴프레셔로 털어내주긴 하지만 현역은 얄짤없다. 위에서 양팔 벌리고 펄럭거리며 뛰어가는 것이 끝.[9]
자유롭게 팔을 펄럭거리고 뛰어간 후에는, 준비된 세면장에서 피부를 씻을 수 있다. 이 세면이 가스실습의 마지막 함정이라 할 수 있는데, 아무 생각없이 세수를 할려고 얼굴을 손바닥으로 비비는 순간 다시금 지옥문이 열린다. CS가스가 묻은 피부에 무언가가 닿아서 비벼지는 순간 엄청난 고통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얼굴을 비벼가며 씻을 바에야 씻지 않는 쪽이 고통이 덜하지만, 피부에 묻은 CS가스는 털어내여야 하므로 손으로 물을 퍼올려 얼굴에 가볍게 두드리는 정도로 씻고, 바람으로 자연스레 말리는게 가장 좋다. 옆에 친절하게 걸려있는 타올은 끝까지 당신에게 고통을 주려는 교관과 조교의 세심한 배려다. 웬만하면 손에도 대지 않는게 현명할 것이다. 사람 피부보다 천으로 문지르는게 훨씬 더 아프다.[10]
사실 CS가스는 흔히 생각하는 기체 타입이 아니라 미세한 분말 타입이기 때문에 입고 있는 전투복에 골고루 스며든다. 즉, 실습장을 나와서도 당신은 가스에서 자유롭지 않다! 가스실습 교관으로 MOPP 4단계를 전부 착용한 채 실습장에 들어가더라도, 모두 벗고 나와 실내로 들어오면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도망갈 정도로는 남아있다. 그래서 가끔씩 입자를 전부 털어내지 못하고 군복과 방독면 가방 같은 곳에 달고서 복귀하는데 그럼 생활관에서 2차 체험을 하기도 한다. 그나마 약해서 다행이지만 이유없는 재채기를 하게 된다. 보통 육군사관학교와 육군부사관학교와 육군훈련소의 경우 숙영 및 야전 유격 훈련과정에서 가스실습을 하게 되어 조금은 덜하다.
겨울이거나 바람이 강하거나 해서 땀 흘릴 걱정이 적다면 수도대신에 가스실 밖 야외에서 발벌려 뛰기를 시키는 경우가 있다. 위에 말했듯이 씻는게 아니라 터는 쪽이 후유증이 적기 때문. 그래봤자 눈물콧물 범벅일테니 씻기는 씻어야겠지만.
들어갔다가 나오면 코감기나 비염이 사라진다는 거짓말이 돌기도 한다. 그런거 없다. 차라리 수술받았다가 재발하는게 더 신빙성 있다. 단 단순한 코막힘 정도는 뚫린다는 이야기는 꽤 많다. 다만 엄청나게 매운 음식 먹은 후에 뚫린 것과 비슷하므로, 어차피 얼마 후면 막힐 코는 또 막힌다. 애초에 코가 뚫리는 이유가 콧물이 주체없이 나와서 막힌 구멍이 잠시 뚫릴 뿐이다. 몇시간 지나면 깔끔하게 원상복귀되니 코가 뚫릴 것이란 희망은 버리자.
야전훈련에서 취사병들도 방독면을 쓰고 취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실제 상황발생시 방독면 쓰고 취사하라는 건 물론 아니고, 취사병들도 방독면을 착용하는 훈련을 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알다시피 취사병은 취사하는 것만도 바빠서 일반적인 훈련을 잘 받지 않는다. 하지만 전쟁나면 취사병들도 방독면을 써야되니 훈련을 하긴 해야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니 이렇게 하는 것. 아마도 취사끝나고 방독면 착용훈련을 따로 받으라고 하면 자유시간이 줄어드니 더 싫어할 듯.
이러한 모든 훈련을 받고 나면… 아무런 보람도 없다. 억지로 하나 꼽자면 방독면의 고마움과 산소의 소중함을 뼛속까지 느낄 수 있다는 게 전부다. 애초에 화생방전에서는 훨씬 더 지독한 독가스나 방사능 등이 사용되지, 무력화용인 CS가스가 사용되는 것도 아닌데다가 화생방 상황에서 방독면을 벗으라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다. 자세한 것은 아래에 서술한다.
글로도 상상이 안되는가? 실제보다는 약하게나마(?) 체험해볼수 있는 방법으로 아주 뜨겁게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붓고 마늘과 생강과 고추 등등 자극적인 재료를 다져서 아주 튀기다 못해 태우다시피 볶아보라(...) 그리고 그 후라이팬에 얼굴을 들이박아라 눈도 크게 뜨고 노래도 불러봐라 그러면 3~4할정도의 트라우마 공감대를 지니게 될 것이다. 아니 그전에 어머님께 두들겨 맞는다. 거주지가 미국이라면 마트를 잘 뒤지면 하바네로 고추가루나 부트 졸로키아 고추가루(!)를 파는 경우가 있다. 해외직구를 통해 아마존닷컴이나 핫소스 전문 판매 사이트에서 비슷한 것들을 구할수도 있다. 물을 팔팔 끓이고 한 숟갈만 넣으면 집 전체에서 5~8할정도는 느낄 수 있다. 그것들을 물이 아닌 위의 방식으로 한다면? 그땐 진짜 이상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캡사이신이 군사적으로 OC가스라고 불리며 비살상 작용제, 그 중에서도 최루작용제로 작용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합리적인 체험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한번 체험해보자.
3 방독면
부대나 훈련소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상태가 개판인 방독면의 수량이 꽤 되기 때문에 입실하자마자 방독면으로 가스가 새어들어와 혼비백산하기도 한다. 그래도 새는 방독면이나마 쓰고 있는 것이 아예 쓰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다만 아예 뻥 뚫린 급의 방독면은 가스는 가스대로 미친 듯이 새어들어오는데 방독면 때문에 오히려 더 답답해서 안 쓰느니만 못한 경우도 있긴 있다. 인원이 많은 경우 시간절약을 위하여 방독면도 없이 맨몸으로 가스실에 입실시키는 경우도 있다.
공군의 경우는 반대로 자대의 경우 10년을 넘긴 방독면이 수두룩하며 훈련소는 좀 낫지만 그나마도 2004년 정도가 최신으로, 새는 것들이 꽤 많다. 허나 꼭 그런 것은 아니고 공군도 부대에 따라서 관리가 잘 되는 곳도 있고 안 되는 곳도 있고 천차만별. 훈련소에서도 자신의 방독면이 잘못 걸리면 얄짤없다.
가스실에 들어가기 전에 자가 체크를 통해 방독면이 새는지 확인할 방법은 있지만 어리버리한 훈련병들이라 알고도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침, 콧물 범벅이 되는 방독면 특성 상 빌려쓰기도 영 께름칙하다.
덧붙이자면 K-1 방독면의 경제수명은 10년이나 대부분의 부대에서 수명이 지난 방독면도 사용가 판정을 내리고 그대로 사용하는데, 이유는 수명이 지나지 않은 방독면들은 모두 깡통에 든 채로 창고에서 잠자고 있기 때문이다. 이 창고에 처박는 행위를 '치장', 창고에 처박힌 물품은 '치장장비'라는 용어로 부르는데 치장장비를 평시에 사용하지 않는 것은 괜히 꺼냈다가 전시에 장비 부족으로 피보지 말고 전시에 쓰라는 뜻이다. 만약 치장물자의 수명마저 지나 교체시기가 오면 치장장비를 방출하는데 이 때 수명은 조금 넘어갔어도 상태는 비교적 괜찮은 방독면이 나온다. 물론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상당한 지위의 간부가 아니라면 치장장비를 직접 볼 일은 없으니 그냥 평시에 사용하는 모든 방독면들은 수명이 지났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이렇게 수명이 지난 방독면을 계속 굴리다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파손되거나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오래되면 마침내 폐기 처분된다. 한편 특공대 같은 일선급 부대들은 보통 방독면 안면부의 손상이 생기면 일정 주기마다 갈아준다고 한다. 특공대, 수색대, 기동대 같은 경우에는 보통 침투나 대간첩 작전 훈련이 많아 CS탄이나 화학탄을 접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치장물자를 풀 시간도 없이 출동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흔들어봐서 유효성을 판단하는 정화통의 수명과는 별개로, 마스크 자체의 밀폐여부도 사전에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아무리 정화통이 가스를 걸러내준다 한들 딴 곳으로 가스가 줄줄 새면 무용지물. 자신의 얼굴 크기에 맞지 않는 방독면을 사용한다면 이마, 턱, 그리고 뺨으로 마구마구 새어드는 가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얼굴 크기에 맞더라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다면 효과를 볼 수 없는게 당연하다. 사이즈도 맞고 착용도 제대로 했는데도 가스가 샌다면 보통 음성진동배기판이 파손되어 있을 것이다. 정화통을 막은 상태에서 숨을 쉴 수 있다면, 음성진동배기판에서 바람이 느껴지는 경우가 대부분. 음성진동배기판은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가스실에서 고생하지 말고 제때제때 교체하자. 이 외의 고장도 마찬가지.
4 각군의 화생방 훈련
일단은 교범상에서는 최초 투입시 CS캡슐 3개를 피우고 이후 순환시 마다 1개씩 피우게 되어있으며 가스실 내에서 군가 복창등은 가혹행위로 규정되어서 하지 말도록 되어 있다. 가스실습은 가혹행위가 아니었다
육군 장교의 경우는 육군사관학교/3사관학교/학군단에서는 최소 2번 이상 하도록 되어있고 시간도 평균 10분이다. 당연히 방독면 착용이 금지되어 있으며, 땀범벅에 숨소리도 고통스럽게 내며 훈련을 받는다. 이후 자대에 가서도 종합전술훈련 도중에 완전군장 행군 상태로 방독면도 쓰지 못하고 가스실에 그대로 입실하여 각종 훈련을 받는다. 작은 훈련의 경우는 5분 동안 규모가 작은 가스실 안에서 간단히 군가나 몇 곡 부르고 제자리뛰기나 어깨동무 등으로 끝나지만, 큰 훈련의 경우는 20분(!!!!!!) 동안 규모가 큰 가스실 안에서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유격체조(!)까지 한다! 많은 초급장교들은 이걸 대체 왜 하는지 의문을 품고 있지만 어른의 사정이 있으니 넘어간다 카더라 단 부사관의 경우는 장교보다는 약간 널널하며 육군부사관학교에서 방독면을 벗은 후 평균 5분 정도로 훈련을 받는다. 그런데 자대에서도 장교만큼이나 자주 한다. 병사의 경우는 가장 짧은, 그러나 은근히 길다평균 1분인데, 대부분 지원을 해서 왔기보다는 징집당해서 온 경우가 대부분이고 육군이 전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전투력 향상을 위해 아무래도 육군본부의 배려로 과거에 비해서 가스실습 시간을 대폭 줄인 것이다.그런데 문제는 그 1분조차 버티지 못하는 훈련병들이 매우 많다는 거
해군 장교는 사관학교 시절에 완전군장 행군 중에 방독면도 쓰지 못한 상태에서 그대로 가스실에 입실하여 가스실 안에서 평균 10분[11]을 있으며 각종 훈련을 받다가 가스실에서 나오자마자 CS가스를 털지도 않고(!) 그대로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다시 완전군장 행군을 계속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대에 가서도 사관학교 시절 때처럼 가스실에서 훈련을 받는다고카더라. 흠좀무. 단 부사관의 경우는 장교보다는 약간 널널하며 평균 5분 정도밖에 안 된다. 병사의 경우는 평균 2분이다.
해군의 경우 함정이라는 특수한 근무환경 상 해군사관학교/학군단에서는 방독면을 벗은 후 평균 15분을 규모가 큰 가스실에서 각종 훈련을 받으며 땀범벅에 숨소리도 고통스럽게 내며 훈련을 받는다. 특히 가스실 안에 전투수영장(!)이 따로 있는데 거기서조차 방독면 벗은 상태에서 10m 높이의 이함훈련을 시킨다!아마 물도 오염됐을 것 같다. 흠좀무 이게 정말로 힘들었으면 힘들었지 결코 편하지는 않다. 그리고 지금도 자대에 가서 1년에 1번 이상은 꼭 한다. 하지만 부사관의 경우는 해군부사관학교에서 방독면을 벗은 후 평균 10분을 가스실에서 있다가 나오는 정도로 끝나고 재수 좋으면 자대에서는 1년에 1번 밖에 안 하거나 거의 안 하기도 한다. 병사의 경우 훈련소에서 평균 2분 정도로 시행하지만, 자대에서는 부대에 따라 화생방 훈련을 시행하지 않으며 만약 하더라도 정화통만 분리한다. 참고로 해군 함정근무요원은 부대 특성상 함체 제독 훈련도 실시하는데 이 과정에서 실제로 배 모형에 물을 틀어 실시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운 없게 물이 정화통으로 들어간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장교는 어떤지 모르지만 현재 군필자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요즘은 (2016년기준) 될수있으면 왠만한 피부질환이나(아토피도) 호습질환이 있으면 무더기로 빼준다고한다.(...) 과거에는 모두다 받아야하고 모두가 눈초리른 주는 분위기였지만 앞서 서술한데로 많은 부작용들이 발생했기때문에 간부들도 최대한 조심하는 편이라고. 당장은 믿기지않지만 군대 가보면 알 것이다.(...)
4.1 공군 가스실습
문제는 공군이다. 공군은 장교 기준으로 타군보다 시간이 2배 이상 + 자대 가서도 1년에 4번 이상은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심지어 제대하고 나서 일반 공군 예비군 가도 한다.[12] 이는 공군의 대다수를 이루는 비행단급 부대들의 특성 때문이다. 공군비행장은 전쟁이 날 경우 적군 화학탄 미사일 공격의 주요 타겟이 될 가능성이 매우매우매우 크다. 그러므로 공군사관학교/학군단에서는 방독면을 벗은 후 평균 30분(!)을 받으며 규모가 큰 가스실에서 각종 훈련을 받으며 땀범벅에 숨소리도 고통스럽게 내며 훈련을 받는다. 특히 가스실 안에 항공기 높이의 모형 레펠이 있는데, 거기서조차 방독면 벗은 상태에서 10m 높이에서 레펠훈련을 시킨다! 고소공포증에가다 폐쇄공포증까지 있는 사관생도들은 정말 하기 싫겠다.[13] 그리고 부사관의 경우는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서 방독면을 벗은 후 평균 20분(!)을 한다. 자대에서도 1년에 2번 이상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며, 부사관 주제에 가스실습에서만큼은 타군 장교만큼이나 빡센 난이도를 자랑한다. 병사의 경우도 훈련소에서 방독면을 쓰고 들어가서는 방독면을 벗고 평균 10분(!)을 한다.[14] 요즘은 방독면을 벗고 들어가서 쓰는 연습과 정화통을 교체하는 연습 정도로 바뀐 듯 하다. 자대에서도 1년에 2번 전반기/후반기 가스체험을 한다.[15]
북한에서 이상한 조짐을 보이는 경우 공군의 화생방 훈련은 강화된다. 자대에서 정화통 교체정도만 하다가도 갑자기 다 벗고 군가를 부르게 될 수 있다. 실제로 북한 핵실험이 있었던 2006년에는 화생방이 강화되었다.[16]
공군기지를 한 번이라도 가 본 사람은 알겠지만, 보는 이를 압도할 정도로 광활한 넓이를 자랑하는 것이 비행장이다. 이 넓은 곳 여기저기에 인원/장비/기체들을 골고루 짱박아 놓으면 일반적인 폭탄이나 미사일로는 공습을 아무리 때려 봐야 헛일이다. 두 어 시간이면 순식간에 기능이 복구가 된다.[17][18] 그럼 육군 병력이 진격하여 점령하는 게 제일 확실한 방법이겠지만, 비행장들은 도시를 끼고 있는 곳들이 많아 후방에 있을 뿐더러 내륙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공군의 전쟁 방어 시나리오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바로 육군이다. 즉 각 공군의 기지를 크게 감싸고 있는 육군 부대들이 작전에 포함되어 있고, 실제 전쟁이 나서 공군 기지를 걸어 들어오려면 배를 타고 후방으로 들어가는 동안 해군을 뚫어 내야하고, 상륙해서도 공군 기지를 크게 감싸는 형태로 배치된 육군 부대까지 뚫어야 공군 기지에 다다를 수 있는데, 공군 기지에도 병력들이 당연하게도 배치되어 있으니 이것까지 뚫고나서야 격납고의 전투기들을 부수든지 할 수 있다. 그래봤자 이미 전투기는 활주로를 이륙한 뒤일테지만 걸어서 공군 기지 입성하는 것은 전세가 기울어서 도시가 점령당한 것이 아닌 이상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이야기.
그러나 화학탄을 사용할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 넓은 기지를 모조리 개발살낼 필요 없이, 화학탄 장전한 미사일 몇 발로 그냥 '뿌리기만 해도' 효과를 충분히 보는 것이 가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행장은 육군 부대나 해군 함정처럼 이동할 수도 없으므로 공격을 그대로 얻어 맞는 수 밖에 없다. 가스 도배에 즉각 대응을 못 하면 기지 하나가 그대로 사용불능이 되기 십상. 그리고 공군 기지들 대부분이 활주로를 필요로 하기에 도시, 특히 대도시 근처에 하나씩은 기지가 있어서 화학탄이 주변 도시들에까지 피해를 입힐 수 있으니 적군 입장에서는 화생방 공격이 공군 공략하기 위한 최적이자 최선의 방법이다.
때문에 공군 부대의 화생방 훈련시 가상 미사일 경보가 울리면 조종사고 정비병이고 공관병이고 비행단장이고 전원 방독면 착용은 기본이다. 사실 비행단장은 이때 미리 벙커에 들어가버리는 방법도 있긴 하다. 곧이어 화생방보호의를 착용한 인원 수 백명 + 제독장비 수십 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등 전군을 통틀어 가장 화려한(?) 화생방 훈련을 감상할 수 있다. ORI 등의 훈련을 받게 되면 시도때도 없이 화학전 상황이 벌어지는건 기본이다. 여담으로 이런 훈련시에는 12시간씩 3교대로 근무를 하게 되는데, 이 근무 후 내무반에서 취침 중에 화학탄 공격 상황이 벌어지면? 일어나서 방독면을 꺼내 곱게 쓰고 다시 잠을 청하면 된다. 화학탄은 근무중인 인원과 비번인 인원을 차별하지 않으니까...(쿨럭) 익숙해지면 방독면만 쓰면 잠이 솔솔 오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 애초에 ORI면 2박3일동안 임무에 따라서는 아예 잠을 안 재운다.
방공포대 같은 외진 곳이나 국방부에서는 안 하는 경우도 있다. 이 쪽은 애초에 방공호를 구축하고 있어 벙커내에서 지휘부를 돌리기 때문인데다, 워낙 평일 업무량이 많다. 대형 군병원 의무병이 유격이나 혹한기 짧게 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19]
공군의 화생방 훈련을 상징하는 충격과 공포는 동원예비군 훈련에서도 화생방을 받는다는 것!! 흠좀무(…). 전시의 동원예비군은 현역과 동급이고, 앞서 설명한 이유를 생각하면 어쩔 수가 없다. 괜히 예비군 괴롭히려고 하는 짓은 아닌 것이다. 학생신분이라 육군 예비군 훈련장으로 하루짜리를 다녀오는 것 이외에는 피할 방법이 없다.[20] 다만 일부 소규모부대, 특히 화생방지원부서가 따로 없는 부대로 동원훈련을 가게 되면 CBT교육과 화생방보호물자 착용 실습만 하고 끝나기도 한다.
육군 등 타군에서는 이런 발언을 보고 그럴리가 없다고 설레발 치지만 얄짤없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공군은 화생방 훈련 대처가 굉장히 중요하므로 할 수밖에 없다. 물론 훈련병 시절처럼 방독면 벗고 눈물콧물 흘려가며 PT를 뛰는일은 없지만, CS가스 터뜨린 밀폐공간에 들어가서 정화통을 교환하는 훈련 정도는 한다. 여기서 어리버리 떨면 굉장히 반가운 가스를 마시고 추억의 강제회상에 돌입하게 되므로 예비군이랍시고 농땡이 피우지 말고 빠릿빠릿하게 하자.근데 방독면이 고자인게 함정 미리 교환할 시간 다 주잖아 덕분에 공군 예비군 훈련 들어가면 M16은 대충 다룰지언정 방독면 상태만큼은 다들 꼼꼼히 살핀다.
4.1.1 14년 5월 군번 추가(740기 기준)
국방TV 보라매의 꿈에 나온 공군 가스실습 영상. 742기 내용이다.
대한민국 공군에서 제공한 "임무현장을 가다" 동영상. 맨 앞 부분에서 부사관후보생이 기존방식 가스체험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군 화생방 훈련이 꿀이 되었다. 기존 방식에서 완전히 바뀌어서 방독면을 쓰지 않은 채로 들어가서 정렬 후 바로 착용하는 방식. 따라서 소대가 정렬만 잘 하면 관심병사가 없다면 숨을 참는 동안 방독면 착용이 가능하다. 재미있는 것은 교육 받을 때 9초안에 검사동작까지, 1분안에 완전 착용을 하라고 하는데 거의 못하던 애들이 가스실에 입장하면 다 한다. 즉 가스를 마실 일이 없다는 뜻. 타군도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공군의 경우 화생방 훈련의 본 목적을 그나마 찾은 듯 싶다. 그래도 종종자주 가스가 새는 방독면이 있으니까 조심할 것. 참고로 화생방 가스체험 열외시 40점 만점에 5점 감점으로 크지 않으니 하기 싫으면 수진가면 된다. 5점이면 기훈단 상위권 등수에서는 백의 자리가 바뀌는 점수인 건 함정 좋은 자대 가고 싶으면 그냥 화생방 해라
자세히 말하자면 벗고서 한 소대가 입장하여 나열한 이후, 열이 맞춰 입장되면 곧바로 방독면 써! 라는 명령을 내리고 9초도 필요없이 5초만에 전 훈련병들이 방독면을 쓰는 진풍경을 보게된다. 이후 정화통 교체 상황을 위해 정화통을 한번 뺐다 끼는 동작을 취한다. 이때 숨을 최대한 참고 정화통 구멍을 막자. 길어도 20초다. 이 단계를 지나면 수통에 취수장치를 연결하여 음수해보는 실습을 한다. 취수구로는 가스가 안들어오니 안심해라. 이 단계까지 마치면 일렬씩 나간다. 팁은 이중문으로 되어있는데 안쪽 문이 보이면 바로 숨을 참고, 눈을 실눈으로 뜨고 방독면 가방을 미리 열어두어라. 눈을 평소처럼 뜨면 눈 따가움에 압도당하여 숨을 들이쉬게되고, 그 순간부터 게임 끝이다. 옆 동기가 도와주기는 하겠지만. 아무리 많이 마셔도 10~20초니까 눈물 콧물 조금 흘리면 된다.
위의 말이 사실이라면 740기는 굉장히 축복받은 기수인듯. 왜냐하면 바로 전 기수인 739기까지는 기존의 가스실습 훈련이었으니까... 부럽네 14년 4월 군번까지만 해도 가스실습 시 방독면 착용 후 가스실에 입실해서 CS캡슐을 터뜨렸다. 그리고 정화통을 한번 뺐다 다시 낀 다음 방독면을 벗게 했다. 그리고는... 헬게이트 오픈 물론 D급 방독면 걸린 놈들은 가스실 들어가자마자 헬게이트 오픈 군가도 최소 한 곡을 완창하고 나서야 내보내줬다. 참고로 한 곡이라는 게, 1절만 부른다는 게 절대 아니다. 만약 본인이 군가 2절 가사를 모른다면?? 소대 전체가 가스실에서 못나가는 거지 뭐 PT체조는 덤.
최근에는 이 훈련이 자리잡아 얼마 전 훈련소를 수료한 767기까지도 이 방식이 유지되고 있다. 자대에서의 훈련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게 운용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이렇게 된 게 아이러니하게도 실전적 훈련을 강조하였기 때문. 위에서 상술하였듯 공군은 적이 화학탄을 갈겨도 기지를 이동할 수 없는 탓에 방독면을 쓰고 기지를 사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영상에서도 기존 극기훈련에서 실전적 방독면 착용방법을 숙달하는 것으로 바꾸었다고 밝히고 있다. 즉, 아래에서도 서술되어있듯, 기존의 공군식 가스실습 방식은 '가스체험' 그 자체에만 집중한 비효율적이고 비실전적인 방식에 가깝다.
공군이 화생방전 하에서 버티면서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가스는 CS가 아니다. 적어도 지속성인 H계열이나 VX다. 그걸 극기니 근성이니 하는 것 만 가지고 맨몸으로 버틸 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 CS를 30분동안 들이마셔봐야 지속성 작용제에 대한 인체의 내성을 기를수도 없다. 가스는 최대한 마시지 말아야 하는 것이지, 마시기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다. 훈련에서 가스를 백날 마셔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극기정신같은걸 기르고 싶다면 다른 체력단련을 하는게 훨씬 더 빠르고 부가적인 효과 역시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5 문제점과 개선사례
사실 가스실습 자체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원칙적으로는 실제상황이 발생할 시 방독면의 신속한 기본사용법을 훈련하는 실습이며, 가스실습은 어디까지나 화생방 훈련의 일부다. 본 항목에 기술된 외국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가스실습은 화생방 상황 하에서 작용제의 위험성과 방독면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데에 유용하다. 문제는 위의 내용과 같이 그 과정에서 수반되는 불합리한 행위들이 문제다.
간단히 말해서 화생방 대비훈련의 제대로된 매뉴얼은 다음과 같다.
- 방독면을 쓰고 가스가 살포된 가스실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장병들에게 지급된 방독면의 밀폐 상태를 체크한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 방독면은 수리하거나 교체한다.
- 2. 방독면을 벗고 가스가 살포된 가스실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가스전의 상황 및 방독면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 3. 방독면을 들고 가스가 살포된 가스실에 들어간다. 그리고 신속한 방독면 착용 → 까스!까스!까스!'를 장병들에게 숙달시킨다.
다시 말해 가스를 강제로 마시게 하는 행위가 문제다. 가스가 괴롭다는 것 쯤이야 누구든지 알고 있다. 방탄복의 소중함을 알겠다고 총에 맞는 훈련을 하라고 할 기세[21] 피교육자들에게 화학전 하의 행동을 숙달시키는 목적 보다는 가스를 마시게 하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는 것은 주객전도일 것이다. 즉, 가스실습은 주기적이고 강도높은 반복훈련으로 숙달된 방독면 및 화생방 보호의의 착용 실습과 함께, 각 부대의 방독면의 정기적인 관리가 주 목적이 되어야 하며, 강제로 가스를 마시게 할 뿐인 가스실습은 장병들의 가스전 대응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22] 일례로 전방의 모 사단장이 참모들에게 가스실습은 "방독면 성능 체험"이 되어야지, "가스 체험"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차라리 가스실에 들어가자마자 CS탄 터뜨리고 방독면을 빠르게 쓰는 훈련을 하면 모를까. 실제로 미군, 중국군, 영국군, 프랑스군, 독일군 등의 선진적인 병영문화를 가진 외국 군대의 가스실습은 이와 같이 실행한다고 한다. 또한 한국군의 가스실습 교리 상에도 가스가 충만한 가스실 내에 맨몸으로 진입하여 내부에서 방독면을 착용하는 방법이 존재하며, 3번 훈련이 바로 그런 매뉴얼에 의거한 훈련.
실전으로 넘어가면, 수포작용제를 제외한 신경작용제, 질식작용제, 특히 혈액작용제는 고농도에서는 흡입 후 수 초에서 수 분 내에 사망한다.[23] 특히 혈액작용제는 시안화가스로, 일반적인 정화통을 약 20분만에 무력화시키는 괴물이다(…). 즉 증상이나 징후를 알아차린 상황에서 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거의 전원이 요단강 익스프레스 타는 것은 확정적이며, 그 대응이란게 일단 방독면부터 최대한 빨리 쓰는 것이지 벗는 것일 리가 없다!! 그리고 이미 화생방상황이 터진 지역에 방독면을 벗고 들어가거나, 내부에서 아무런 대책 없이 방독면을 벗는것은 그냥 정신이 나간 짓. 참호전을 한다고 해도 마찬가지. 잘못된 가스실습은 이러한 행동을 강요하고 있는 셈이다.
정말 화학전 상황을 대비하여 실전적인 가스실습훈련을 하는 방법으로 두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점차 가스실습방법으로 정착이 되고 있는 대표적인 방법인, 방독면을 쓰고 가스실습장으로 들어간 뒤, 내부에서 정화통을 분리했다 재결합하고 퇴실 이 그 첫번째로, 이는 화학전 상황에서 방독면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을 상정한 훈련이다.[24] 다른 하나의 방법은 방독면을 벗은 채 가스실습장으로 진입한 후, 내부에서 방독면을 착용한 뒤 퇴실[25] 하는 것으로, 이는 화학탄 투발 상황에서 신속하게 방독면을 착용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교리상에서 권장하는 훈련법은 이정도로, 그 외에 본 항목에 기술된 많은 방법들은 실전적인 훈련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오해는 하지 말자. 가스가 살포된 상황에서 정신을 유지하는 훈련을 반드시 필요하다.
내부에서 방독면을 벗었다 쓰던, 벗고 들어가서 방독면을 쓰던, 가스를 접한 상황에서 상황을 통제하고 서둘러 방호장비를 착용하는 훈련은 생화학전을 해야되는 전쟁상황에서 필수다. 실제 전장에서 가스 마시고 방독면 쓰지 못하고 패닉이 되면 그대로 요단강 건너게 된다. 때문에 군에서도 어떻게든 무방비에서 가스살포상황을 만들고 그 상태에서 부대의 전력을 유지해야 하는 능력을 필요로하게된다. 때문에 가혹행위를 목적으로 가스를 노출시키는 행위는 문제지만, 가스 노출을 전제로 대응하는 훈련 자체는 문제가 돼서는 안된다.
어쨌든 다행인 것은, 일선 부대에서도 가스실습이 점차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는 점이다. 육군훈련소와 2군지역에서는 단순히 방독면만 쓰고 있다가 정화통 교체 훈련만 하고 내보내는 식으로 바뀌었다. 추후 타 지역에서도 개선할 방침이라 카더라. 실제 전방지역인 1, 3군에서도 개선됐다는 제보가 늘고 있다.[26] 공군 역시 과거와는 달리 14년 5월 군번(740기)부터는 신병훈련 때 방독면을 벗은 채 실습장으로 진입한 후, 내부에서 방독면을 착용한 뒤에 정화통 교체 훈련 및 음료취수구 착용 훈련을 진행한 후 퇴실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물론 새는 방독면을 쓰고 들어간 장병들은 얄쨜없다.
또한 유격 훈련시의 화생방 훈련에도 문제가 있다. 야전부대에서 주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찌되었건 얄짤없이 가스를 마시게 하는 경우도 있다. 부대마다 다르다. 보통 최근에 관련 사고가 있었던 상황이면 널널한 경우가 많다. 방독면이 엄청난 불량일 경우 훈련 열외도 한다.
어찌되었든 가스 실습 자체는 폐지하지 않을지라도 예전처럼 가스실습 중의 불합리한 가혹행위적인 행위는 당연히 개선해야 하며, 특히 징병제를 채택하는 한국의 경우 징병검사의 특성상 제대로 거르기 힘드니 만큼 신체적으로 적합지 않은 사람을 가려내는 것은 철저히 해야한다.
6 사망사례
이 실습에서 발생한 사망사례는 1건으로, 70~80년도경 가스실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병사가 발생했다. 해당 병사가 가스실에서 심장 발작을 일으켜 쓰러졌는데, 당시 주먹구구식으로 만든 창문 없는 실습실로 인해 조명이 없어 발견하지 못했다. 실습후 인원점검시 사람이 비는 것을 발견, 실습실 구석에서 뒤늦게 끌어냈지만 그 병사는 이미 괴상한 모습으로 죽어있었다.
이후 훈련내용이 CS수류탄을 터트리는 것에서 CS캡슐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변경되고, 실습실에 꼭 창문을 설치하게 되었다. 또한 약간이라도 위험요소가 있는 병사는 들여보내지 않는다. 주로 천식환자는 웬만하면 면제.
다른 사람들의 눈총을 받긴 하지만 그렇다고 괜찮다면서 하지는 말자. 억지로 했다가 각혈을하고 의무실 직행이거나, 아니면 천식 발작이 일어나 구급차 타고 진짜 병원으로 실려간다. 사망이나 입원의 경우는 드물지만 간혹 각혈을 하거나 코피가 터지는 경우가 있다. 방독면 쓰고 있는데 방독면 안으로 피 튀기는(...) 모습은 보는 사람이나 당사자나 둘 다 그로테스크한 모습. 이러면 자신한테도 손해고 더 민폐다. 자칫하면 이 훈련 받고는 폐가 말썽을 부리는 몸[27]이나 정말 운 없으면 끝내고서 코마(...)에 빠지기도한다. 그러면 부대는 당연히 초토화되고 상급부대에 보고가 가게 되면 대대장급까지 신나게 털린다. 어떤 의미에선 진정한 야! 신난다~
강제로 끌려가서 돈도 얼마 못 받는 군대에서 몸조차 상하면 개인의 손해를 넘어 국가적 손해이니, 조금이라도 위험요소가 있으면 적어도 교관에게 말은 해야한다.[28]
그리고 만약에 장교직이나 부사관직에 근무하고 있거나 아니면 지원하려는 위키러라면 제발 반드시 병사들 건강은 꼼꼼히 챙겨주고 만약 아프다고 하면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반드시 빼줘야 한다.
괜히 죄없는 애 하나 잡는데다가 내리갈굼은 기본이고, 사병들한테까지 소문이 퍼져서 무시받는다. 그리고 본인 역시 징계를 받는건 덤.
예전에는 소대장과 군의관 사이에서 신경전이 벌어진 사례가 실제로 있었다고 한다. 교범 대로 전원 훈련을 시키고 싶어 하는 소대장과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염려한 군의관 사이의 갈등. 물론 훈련병 중 하겠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29]
결국 군의관은 훈련병들 앞에서 사고가 나면 당신이 책임질 거냐고 소대장에게 목청을 높였고 계급으로 밀어붙였고[30] 결국 열외 처리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현역에 못 갈 정도의 폐 질환자는 가스 실습이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군 규정상 각종 질환자는 군의관의 재가를 받아 가스실습 등 훈련에 참여한다. 따라서 문제가 발생하면 군의관에게 큰 책임이 돌아가게 되므로 군의관이 이렇게 강경한 태도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런 훈련을 하게 되면 항상 구급차가 와서 대기한다.
7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4주 훈련을 받는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상당히 많은 훈련병들이 열외된다. 일단 폐 관련 질환[31]은 무조건 열외. 그리고 정신과 질환[32]의 경우도 거의 대부분 열외다. 다만 정신과로 4급 판정을 받은 경우 기초군사훈련을 받지 않으므로 주로 호흡기질환[33]으로 많이 열외하는 편. 당연한 말이지만 비염이나 가벼운 감기 등은 열외사유가 아니다(...)
아토피는 사회복무요원 뿐 아니라 현역 훈련병들도 정도가 심하다면 열외해주는 분위기다. 14년도 10월에 입대하여 훈련받아 본 바, 모든 경우라고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훈련 소대에 따라 열외해 주는 분위기.
8 외국의 경우
다음 동영상은 미군의 가스실습. 보다시피 방독면을 벗고 구호를 외치는 등 한국군이 하는 훈련과 별로 다를 게 없다.[34]
이렇게 가스실습이 고달프고 남는게 없는 훈련이기 때문에 단순한 가혹행위거나 악습이라고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세계 어느 나라든 제대로 된 군대에서 가스실습을 하지 않는 경우는 없다. gas chamber training이라고 검색하면 다양한 외국군의 가스실습에 관해 나온다. 당연히 모병제로 들어온 병사라고 가스를 더 잘 버티는 것도 아니고 징병제 국가인 싱가포르(24개월)군도 당연히 한다. 징병제건 모병제건 현대국가중에 이 훈련을 안하는 나라는 없다.
미군에서는 가스실습의 목적을 To gain confidence in your equipment라고 가르친다. 장비의 소중함과 신뢰성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라는 것. 중국군 역시 가스실습의 목적을 為了獲得信心,你的裝備라고 가르친다. 물론 외국에서도 필요 없는 훈련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으나, 원칙적으로 방독면 사용법을 실전에서 익히는 훈련 자체는 필요한 것이기에 훈련 자체를 폐지하지는 않을 것이다. 카투사 들은 화생방훈련을 받지 않는것 같아 보여도 미군은 화생방훈련을 필수 훈련 항목중 하나로 넣고 있기 때문에 정기 훈련을 자주 받거나 매주 목요일에 실시하는 병기과훈련[35]을 빡세게 하는 부대는 어김없이 가스실습을 훈련 항목으로 넣는다. 그래서 실습이 있는 날에는 건강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면 계급 상관없이 사병들은 꼼짝없이 다 가야하고 육군훈련소에서 맛봤던 CS 탄을 다시 맛보게 된다. 대신 가스실에 있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훈련소 때 보다 짧다.[36] 다만 병기과 훈련에는 매주 어떤 훈련이 들어갈지 모르기 떄문에 재수가 없으면 군 복무 기간동안 자대에서 2~3번[37] 화생방훈련을 받을 수도 있다! 미군 CS 탄은 국군 CS 탄보다 피부에 더 자극적이다.
자대에서 화생방 훈련을 받은 2사단 출신 카투사 병사의 증언에 의하면 화생방실에서 PT를 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9 기타
9.1 팁
신병훈련소에서 처음 접하는 가스실에 겁먹은 병사들이 방독면을 벗고나서 끝까지(?) 숨을 참다가 한번에 확 들이마셔서 구토, 실신 등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로 위험한 행동이다. 대신에 숨을 오래 참은 상태에서도 천천히 숨을 들이쉴 수가 있다면 시도해도 좋다. 보통 가스체험은 2~3분 내외로 끝나게 되므로 숨을 50초만이라도 참았다면 가스를 마시는 시간이 그만큼 상당한 비율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해군이나 공군은 얄짤없다. 물론 자신 없다면 시도하지 말자. 최고의 방법은 공황장애 혹은 기절의 상황을 연기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해당 훈련 및 자대 배치 후에도 열외가 될 수 있다.[38]
방독면을 벗자마자 아주 짧고 얕게 호흡을 하는 것이 덜 고통스럽고 보다 빠르게 적응이 된다. 또한 화끈거리고 콧물이 질질 나와도 가능한 한 입보다는 코로 숨 쉬는 편이 나은데, 입으로 쉴 경우 숨이 턱 막히면서 호흡이 안 된다는 공포[39]에 사로잡혀 더욱 많은 가스를 입으로 들이키려 하고 숨은 계속 막히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같은 원리로, 숨이 막힌다고 심호흡을 하려 하면서 캑캑댄다면 그 캑캑대는 행위에 비례해서 고통스러워지니 연기로라도 냉정침착을 유지하는 것이 그나마 덜 고통스러울 길. 실제로 신체능력은 안습인데[40] 정신력만 쩔어주는 한 관심병사가 이 스킬을 써서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가스실습에서 가장 멀쩡하게 나온 사례가 있다. 요는 당황하지말고 천천히 코로 숨쉴 것.
화생방 훈련실은 위의 사례로 인해 창문이 생겨 다소 밝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어둡다. 게다가 한두명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 많은 인원을 소대장 몇명이 관리하는 지라 이러한 상황을 이용할 수도 있다. 그 예로 화생방 훈련 전 방독면 정화통과 결합구 사이에 검게 물들인 휴지를 빈틈없이 막아 넣으면[41] 두면 휴지가 정화작용을 해 고통을 피할 수도 있다. 이와 비슷한 원리로 정화통 분리 후 전투복 옷깃으로 결합구를 팔을 이용하여 틀어막이면 이 역시 가스가 정화된다. 그리고 다른 경우지만 정화통을 분리하는 척만 한 후 정화통 대신 둥글게 말은 모양말...을 대신 들어서 넘어간 경우도 있다고 한다.믿기진 않겠지만 실화다. 단, 이것은 전적으로 운빨에 기대야 하는 것으로 전적으로 비추.걸려서 이후의 일을 감당할 수 있다면 상관없음. 하지만 군대는 단체생활인것을 기억해라.
참고로 가스실에서 나오고 나서 담배를 피우면 호흡기에 남아있는 고통이 빠르게 가라앉는다. 백해무익인 담배의 유일한 유용성? 눈물 나고 따가운 눈도 누군가 담배 연기를 뿜어주면 역시 증상이 금방 그친다.[42] 담배연기가 최루가스와 모종의 반응을 일으켜 그렇다는 말이 훈변병들 사이에서 돌아다니고는 하는데, 사실 이는 담배에 첨가되는 마취 성분[43]에 의한 현상이다. ...만 훈련병 기간에는 금연인 관계로 담배가 없다. 사실 훈련소에서 훈련병이 담배 핀다 하면 어쩌다 작업 중에 조교한테 얻어 피우는 경우 정도를 제외하면 십중팔구 조교 물품 뒤져서 담배 루팅한 케이스다. 내 담배가 어디갔나 했더니 요깄었구나!! 잡았다 요놈!!! 아니면 꽁초를 주웠든지.
9.2 놀라운 반응들
이 훈련은 인간의 잠재된 생존욕구와 육체능력을 순간적으로 발휘하게끔 한다. 목격된 사례로는 출입문 몸통박치기[44] 외에도 가스실 출입문이 닫히기 전에 재빨리 조교를 뿌리치고 탈출하여 조교들과 한동안 유격장에서 술래잡기를 하다 끌려오거나 가스실 천장 바로 밑에 있는 머리 하나 겨우 빠져나갈 작은 환기창에 점프해서 매달리거나 등이다. 아득히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로는 훈련병이 조교의 방독면을 빼앗아 착용했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얘기도 있다. 가스실 내부 통제 조교가 괜히 몽둥이를 휴대하는게 아니다.
같은 이유로, 가스실 안에서 나가는 문을 붙들고 있는 조교는 못 참고 나가겠다고 달려드는 병사를 군화발로 걷어차도 웬만해서는 처벌받지 않는다. 이 조교는 문을 붙들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손은 쓸 수가 없다.
또한 이 훈련은 다른 훈련을 몸 아프다고 빼던 사람들을 전부 검거하는데 매우 탁월하다. 다리가 아프다고 훈련을 빼먹던 자가 가스실 안에 들어가자 방방 뛰게 되고, 팔이 아프다던 자가 방독면을 누구보다도 신속하게 착용하는 등 종점의 기적에 필적하는 기적이 벌어진다.
역으로, 갑작스런 천식 환자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이 가스실습실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물론 훈련조교들한테는 어림없다. 천식환자 드립이 먹히는 건, 어디까지나 훈련실습 전뿐이다. 이때쯤 웬만한 훈련은 다 겪었기 때문에 "가스 정도야..." 하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하는 참 훈련병의 모습을 하게 되지만, 가스실 입실과 동시에 날아간다. 또 이미 몇주간의 훈련으로 진짜 천식환자는 조교들도 다 파악하니 괜한 훼이크 쓰지 말것. 어차피 들어가서 최소 군가 2개는 부르고 나와야는데, 천식드립 치면 괜히 기합 받느라 있는 시간만 더 늘어난다.
최근에는 보기 힘들지만 과거에는 가스실이 따로 없어 천막으로 가스 실습을 하는 곳도 있었는데, 훈련생들이 천막 여기저기의 빛 들어오는 구멍에 웅크려서 딥키스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육군의 어느 신교대에서 방독면을 쓴 상태에서 가스실에 들어가 정화통만 제거한후 군가를 시키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었다. 이 훈련중에 진한 CS 향기에 너무나도 놀란 한 훈련병이 손에 들려있던 정화통을 내던진 후 말릴 틈도 없이 자신의 방독면을 스스로 벗어 버리고 알수없는 원주민들의 춤을 추면서(...) 비명을 지르자 그에 화가 난 교관은 속으로 그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 이번조를 내보내지 않을 생각을 했으나 그 옆에 있던 춤추는 훈련병의 동기가 놀랍게도 자신의 정화통을 그의 입에 직접 물려주는 훈훈한 일이 발생했다! 순간 조교들과 교관은 그 모습에 할말을 잃었지만 동료를 생각하는 그의 모습에 감동받아 들어온지 30초도 안된 그들을 가스실밖으로 내보냈다. 카더라 통신이 아닌 엄연한 실화다.
실제로, 14년도 육군 모 사단 신교대에서 건강소대[45] 가스실습 도중 한 거구의 수영선수 출신 훈련병이 순간 이성을 잃고 말리는 조교와 교관을 모두 쓰러뜨리고 철문으로 돌격해 철문의 경첩을 박살내고 탈출을 하는 믿기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말리던 조교의 방독면이 벗겨져서 통제불능 상태가 되었다. 이유가 뭐겠는가? 방독면이 벗겨지면 조교 및 교관도 당연히 아무리 인간처럼 보이지 않아도 인간이니까 가스를 마시고 괴로워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나갈곳의 빛을 보게 된 이성을 잃은 다른 훈련병들도 덩달아 문으로 대탈주를 감행하면서 결국 훈련이 중단되었다.[46] 결국, 끝까지 문을 고치지 못해서 가스실습은 거기서 종료됐고 해당 훈련병은 기수들 사이에서 영웅으로 대접을 받았다. 물론, 철문 수리로 애를 먹은 조교 및 교관들 사이에선 미친듯이 갈굼을 받았다. 지못미. 걜 못막은 조교들은 어떻게 됐을까?
한편, 배우 최민수는 오히려 이러한 가스실습을 참아내는 인내를 보여준다. 물론 오래 버티진 못했다는 주위 목격담도 있고[47] 실제 방송도 십수초에 지나지 않지만, 멀쩡히 걸어나갔다고.... 가스실습을 아는 군필자들은 "가오나 허세잡는건 싫은데 저건 인정해줘야겠다(...)."라는 반응
9.3 주의사항
가끔 TV에서 가스실습을 받는 훈련병들 중에 방독면 주머니를 연 채로 가스실을 나오는 모습이 보이곤 하는데 방독면 착용 단계에 착용 후 분명히 방독면 주머니를 닫으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가스실습 겪은 판국에 그런 거 신경 못 쓰고 워낙 급하게 나오다 보니까 잊는 게 다반사인데 보통은 그냥 혼나거나 감점 내지는 벌점인데... 악독한 조교를 만나면 재 입실이 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닫는 걸 잊고는 그 안에 들어있던 부수 물품 - 이를테면 음료취수관 - 같은 것들을 흘리고 나왔다가 사악한유별난 교관의 지시로 다시 들어간 사례가 발견 되었을 정도. 어차피 부수물품같은 것은 하나도 쓰지 않으므로 전쟁이 나지 않는 이상 빠지지 않도록 잘 짱박아 두는 것도 요령이다.
지금도 그런지 알 수 없으나[48], 과거 6주 교육시절 육군훈련소에서는 조교가 열린 방독면 주머니 또는 하이바방탄헬멧을 손으로 쳐 날리곤 했다. 당연히 방독면 주머니 속에 부수기재가 쏟아지거나 방탄헬멧을 떨어뜨리면 재입실 크리 작렬. 그래서 그때의 훈련병들은 한손으로 방독면 주머니 입구쪽을 결사적으로 움켜쥐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조교가 쳐도 방탄헬멧이 떨어지지 않도록 꽉 누르고 있었다.
9.4 진짜 사나이 에서의 화생방 훈련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서 가장 많은 기담을 만들어냈던 훈련이기도 하다. 예를 들자면 최모씨는 정화통을 열심히 체크하더니 막상 끈을 제대로 안 매서 그대로 까스를 흡입하고 얼굴이 시뻘개진 채로 한동안 좀비가 되어 있어야만 했다... 모 부대에서 교육영상으로 틀어준다
10 복불복
10.1 복불복1
이 훈련을 받을 땐 맨 마지막으로 들어가는 조가 제일 안 좋은 꼴을 당하게 된다. 남아있는 CS알약을 소모하기 위해 한 번에 모조리 태워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CS 탄을 모두 소모하여 농도가 상당히 진한 상태이기 때문에 조교도 버티기 굉장히 힘들어하고 또한 빨리 끝내고싶어하기 때문에 방독면만 5초 벗었다 끝나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 조가 되지 않았더라도 방심하지 말자. 마지막 조 바로 전조에 들어갔다가 방독면 문제나 조교지시 불응으로 잠시 끌려나왔다가 바로 마지막조에 다시 들어가는 2차투입(?)의 기적을 맛볼수도 있다.
그렇다고 첫 번째 조가 꼭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막 터트려서 따끈따끈한 희석되지 않은 가스를 들이마시는 셈이니….[49] 군대에서 중간이 좋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10.2 복불복2
위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가장 최악의 경우는 훈련기간이 6주이던 시대에는 11월 둘째주 입소자들은 가장 최악의 가스실습을 받게된다. 그 이유는 한해 소모 분량인 CS 캡슐을 모두 소모해야 하기 때문. 가스실습이 훈련의 마지막인 6주차에 있기 때문에 12월 마지막 주부터 역산하자면, 11월 둘째 혹은 셋째주 입소자들은 CS 캡슐 파티(?)를 하게 된다. 5주 훈련인 현재의 기준으로는 대충 11월 넷째주 입소자 정도. 8주라고는 해도 어차피 3주는 자대 가서 받는 보병 후반기 교육이라 화생방은 5주차에 받는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입대 안하신 위키니트들은 잘 처신하시라. 경험자에 따르면, 불과 1~2m앞의 조교의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가스 농도라고 알려져 있다.
10.3 복불복3
극히 희귀하고 거의 불가능한 경우지만, 기초 군사 훈련 중에 가스 실습을 하지 않는, 정확히는 못하는 경우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바로 가스 실습을 하러 갈 때마다 비가 오는 경우. 습기 때문에 가스가 가라앉기 때문인지 비가 오면 실습을 뒤로 미루는데, 천운이 따라서 미룬 일정에서도 비가 오고, 이게 반복되어버리면... 시간 관계 상 못하게 되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장마철과 화생방 훈련이 겹치는 경우가 그중 하나다.
단, 이 경우에도 어떻게든 체험은 해야 하기 때문에, 연병장에서 CS수류탄을 터뜨린 다음 빠르게 방독면을 착용하게 하는 훈련을 하게 된다. 그래도 이쪽은 마실 일도 없고 밀폐된 곳도 아닌 개활지에서 하는 만큼 난이도가 비교도 안되게 낮아지는 것이 사실. 하지만 여러분이 더욱 운수가 좋다면 생활관에서 방독면 썼다 벗기를 반복 연습하는 것으로 때울 수도 있다.[50]
또한 마찬가지로 극히 희귀하고 거의 불가능한 경우지만, '가스 실습을 하러 갈 때마다 폭염이 극심한 경우' 역시 존재한다. 위에서 설명했듯 CS탄은 대부분의 경우 불을 이용하여 피우기에, 폭염이 너무 극심할 때는 밀폐되고 좁은 가스 실습실 안의 온도가 4~50도 이상 올라가는 경우도 왕왕 발생한다. 이럴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는 가스 실습을 강행했을 경우 열사병으로 인해 인사사고가 날 수 있다. 특히 화생방 훈련은 어지간한 훈련을 마무리한 후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록적인 폭염이 며칠씩 지속되는 경우 정말 방독면 탈착만을 연습한 후 가스 실습을 안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51]
어째 가스 실습을 안 하려면 여름에 군대를 가야할 것 같다. 그 대신 다른 훈련들이 두 배로 힘들겠지. 여름인데 장마/폭염이 아니라면 가스실습도 두 배로 지옥이다
그리고 위의 사례보다도 더 극히 희귀하고 불가능한 경우로 CS탄 보급이 너무 늦어지는 경우. "CS탄이 다 떨어져서 화생방 훈련을 못받는다"는 소문이 한번쯤은 돌긴 하지만 실제로 이런 케이스 자체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기대는 하지말자. 완전 불가능한 것은 아닌 것이 2012년 10월경 메이져 사단 신교대 중에 한 곳에는 실제로 CS탄 보급이 늦어져서 12년 10월 군번들 전원이 가스 실습을 못했던 적이 있다.[52] 만세
서울 G20 정상회담 당시에는 실탄사용이 금지되어 가스 실습을 하지 않았다.그리고 헬게이트
유격훈련시에는 가스실습이 비교적 느슨하기 때문에, 신병훈련소에서 이렇게 천운으로 가스실습을 피한다면 현역으로 가스실습을 한번도 안하게 되는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CS탄을 이용한 가혹행위 사례가 적발되어서 가스실습 자체가 금지된 때도 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원상복귀 됐다는(...)
10.4 면역
조교 : 4년에 한번 꼴로 등장하는 화생방 면역자가 있다.악마의 속삭임훈련병들 : (혹시 나도 가스 면역자가 아닐까?...)
조교 : 면역? 있을수도 있지. 하지만 너네는 아니란다.
훈련병들 : 으아아아아아아아아!!!!! ^&*&%%^&^%^%$%%%^&*&^&*&^&*
체질상 CS가스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들어가보면 정말 부럽다.[53] 맨 처음 가스실습받을 때 방독면 벗은 직후 1초간은 자신이 이런 특수케이스가 아닐까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닐거야 아마
가끔, 면역 처럼 보일만큼 다른 사람만큼 괴로운데 꿋꿋이 잘 참는 사람도 존재한다. 유격장 가스실에서[54] 방독면 못 쓰고있는 사람들을 챙겨주는 사례가 있기도 하다. 본인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괴로워서 눈물 콧물빼는 건 똑같지만 정신 못 차릴 정도는 아니라는 증언.
면역까진 아니어도 자주 받다보면 나름대로 익숙해진다. 주기적으로 가스실습을 주관하는 훈련소나 화학부대의 경우, 경험이 쌓이면 어지간한 가스는 그냥 씹어먹는 경우도 있다. 가스실습 훈련을 한 뒤, 실습장을 환기시키면서 맨몸으로 들어가 견디는 내구도 레이스를 하며 객기를 부리거나 즐기는(?) 가스실습 조교진의 경우가 있을 정도. 짬이 쌓일수록 오래 버틴다. 쌍팔년대, 구십년대 전설에 따르면 이 당시에는 군대 오기 전에 운동권에서 전의경, 백골단 등과 최루탄 마셔가면서 숨 막히는 시가전을 경험하다 끌려 온 사람들도 꽤 있었기 때문에 이미 훈련용이 아닌 진짜 물건에 익숙해졌던 이들은 다른 훈련병들은 전부 다 죽어 나가는 도중 혼자서 꿋꿋하게 버티는 경우도 많았다 한다.
화학제품[55]를 취급하는 공장에서 근무하다 온 산업기능요원의 경우 '공장 내부에 비하면' 덜 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고.
부사관이나 장교 교육과정에도 반드시 하는 훈련인데 간부 후보생들 중엔 병으로 군생활 한 후에 간부에 지원한 사람도 있는 관계로 그 사람들의 경우 초탈한 내공을 보이기도 한다. 눈물 콧물 짜내는건 똑같지만[56] 몸부림을 덜 친다던가 가스실에서 나온 후에 능숙하게 가스분말을 털어내 고통을 던다던가 하는 식으로.- ↑ 안경착용자는 방독면 착용시 당연히 안경을 벗어야 한다. 물론 이에 대비하기 위해 착용자의 시력에 맞추어 방독면 안경이라는 부속품이 있기는 있다. 그러나 신교대에서는 본인 눈에 맞는거 찾아 끼우기도 힘들다. 그리고 막상 보급을 받는 자대에서 껴 봤자 별 도움도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실전이라면 이거라도 감지덕지 해야겠지만. 공군의 경우 훈련소에서부터 개인 방독면 안경을 나누어주긴 하나 보통 가스실습 후에 나누어주므로 가스실습때는 쓸모가 없다.
- ↑ 비강이나 후두 등의 호흡기 쪽 질환이 있으면 빼주는 경우도 있다. 물론 부대마다 다르다. 그리고 폐쇄공포증이 있어도 빼준다.
- ↑ 상아색의 일반적인 캡슐형 약의 크기다.
- ↑ 그런데 CS수류탄을 인가내서 던지는 부대가 있다는 낭설이 있는데. CS수류탄을 가스실습 중에 사용했다가 훈련병이 사망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절대로 사용해선 안 된다! 애초에 해당 사망사례 때문에 가스실습실 등 밀폐된 공간에서 CS수류탄을 터뜨리는 행위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
- ↑ 단, 실감나는 상황 조성을 위해 개활지에서의 훈련중에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예를들어 연병장에 집결한 상태에서 CS수류탄을 터뜨리는 공군이라든가, 공군이라든가, 공군이라든가... (07년 군번 기준 훈련병 교육과정도 장교와 똑같았다. 가스실 입실 전 방독면 착용연습 도중에 터트렸다. FM대로 9초안에 착용한 인원은 그나마 괜찮았지만 그렇지 못한 인원은...) 육군화학학교에서도 전술훈련중에 개활지에서 CS수류탄으로 상황을 조성하곤 한다.
- ↑ 다시 쓸때 얼굴을 문지르게 되는 꼴이 되므로 다시 쓰게 하지 않고 들고 나가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경우 쓰는 연습은 밖에서 기다리면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
- ↑ 미세한 최루입자
- ↑ 조교나 교관은 자위(자기보호)와 저지를 위해 곤봉을 소지하고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얼굴 아프다고 손올리는사람 막는데도 자주쓰인다.
- ↑ 다만 cs탄의 분자구조가 갈고리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피부에 오래 붙어있다는건 말도안되는 소리다. Chloroacetophenone을 검색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 ↑ 마찬가지로 분자구조가 갈고리모양이라 문지르면 피부가 미세하게 긁혀서 그런거라는 도시전설급 헛소문도 있지만 분자구조가 갈고리가 아닐 뿐더러 분자단위에서 갈고리모양이어봤자 회전에 의해 최대한 둥근모양을 유지하려하고, 갈고리모양이 유지된다 해도 단일 분자단위로 상처를 주는건 있을수없는일이다.
- ↑ 기수에 따라 다르다. 20분동안 한 기수도 있지만 드물게 육군처럼 5분 정도로 끝내는 기수도 있다.
- ↑ 물론 원래 하던 훈련만큼은 빡세지 않다. 텐트 안에 CS탄 피워놓고 예비군에게 방독면을 쓰게 하는데 안 펴져서 콜록거리는 예비군은 좀 보고 있다가 밖으로 보낸다. 그래도 가스 먹을만큼 먹는다.
- ↑ 실제로 공군 장교를 모집할 때 고소공포증이나 폐쇄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지원 자격이 불가능하다.
- ↑ 들어가서 방독면 벗고 군가를 부르는 식이었다.
- ↑ 아무래도 위 서술의 30분-20분-10분은 너무 옛날 얘기다. 하지만 공군의 화생방이 가장 빡센건 부정할 수 없다. 타 군에 비해 확실히 화생방 상황에 노출 되어질 가능성이 훨씬 높기 때문.
- ↑ 휴가를 못나갈까 걱정하는 장병도 많았다.
- ↑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군의 무지막지한 공습에도 일본군의 주요 비행장들이 완전히 무력화되는데는 최소한 1년 이상이 걸렸으며, 남태평양 라바울 비행장의 경우 3년 이상(…)이 걸렸을 정도다.
- ↑ 물론 걸프전이나 이라크 전쟁에서는 화학탄 사용없이 일반 공습으로 이라크 공군이 무력화되었다. 하지만 상대가 상대인지라 이런 케이스를 일반화시키면 곤란하다(…). 이런 미군조차도 최첨단의 유도병기를 지속적으로 때려 박아 가능했던 일이다.
- ↑ 삼군본부의 예가 들어져 있었는데, 삼군본부에서도 제독훈련은 한다. 단지 하는 주체가 공군이 아니라 육군일 뿐이다. 삼군본부의 공군 역시 1년에 1회는 반드시 가스실습을 하게 되어 있다. 전원이 하는지 적당히 부대 차원에서 자르는지는 추가바람.
- ↑ 공군 예비군은 동미참도 동원훈련과 마찬가지로 지정된 공군 기지에서 2박3일 숙영을 하므로 화생방 훈련을 피할 방법이 없다.
- ↑ 실제로 일부 특수부대에서는 총에 맞는 훈련을 하기도 한다. 다만 이것도 엄선된 특수부대 한정으로 하는 거라 여기서 예시로 들긴 많이 잘못된 것.
- ↑ 과거 일본군은 가스실습을 했을 때 군부에서는 장병들의 썩어빠진 정신상태를 개조한답시고 강제로 가스를 마시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었다. 당연하지만 실전에서는 효과 제로였다.
- ↑ 신경작용제도 저농도에서는 무력화 정도로 끝나기도 하며(물론 평생 후유증이 남겠지만), 질식작용제의 경우 저농도 노출시에는 약 하루정도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노출여부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포스젠(질식작용제) 저농도 누출사고시 멀쩡하게 걸어서 집에 돌아간 사람이 다음날 아침에 시체로 발견되는 경우도 존재.
- ↑ 비행단에 자대를 받은 공군들이 주로 받는 화생방 훈련이 바로 이것이다. 하지만 정화통을 떨어뜨린다든지 제 때에 끼우지 못한다든지 혹은 정화통을 비뚤게 끼워서 샌다든지 하는 장병들이 꽤나 많다. 또한 육군훈련소에서 실시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 ↑ 현재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훈련법이다.
- ↑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본인이 전차나 자주포 승무원이면 말짱 꽝이다. 승무원용 전차 방독면은 정화통이 분리가 안되도록 설계 되었기 때문에, 짤없이 벗어야 한다.
- ↑ 그야말로 피 토할 때까지 기침
- ↑ 실제로도 이거 하고 나서 또는 하는 도중에 쓰러지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몸 상태가 안 좋다고 생각되면 말해주는 게 서로를 위해서 좋은 일이다.
- ↑ 하지만 어지간히 FM대로 하는 사람 아니면 소대장들도 문제생길 것 같으면 빼준다. 문제가 생길 경우 아무리 교범대로 했다고 해도 좋을 게 하나도 없기 때문.
- ↑ 사실 계급상으로는 군의관은 일반의는 중위부터, 전문의는 대위부터 군생활을 시작한다. 순수 계급만으로 따지면 군의관보다 소대장이 높을 수가 없다. 더군다나 신병교육대의 소대장은 훈련부사관인 경우가 매우 많다. 즉 장교 vs 부사관일 수도 있다.
- ↑ 천식, 기흉 등
- ↑ 공황장애, 폐쇄공포증 등
- ↑ 특히 천식
- ↑ 하지만 최근들어선 지침이 변경되어 15초 이상 직접 접촉하지않는걸로 변경되었다.
- ↑ Sergeant Time Training 이라고 한다. 매주 목요일에 시행.
- ↑ 미군도 훈련병들이 기초훈련을 받을 때는 가스실에서 비교적 오래 있게 하는 편이라고 한다.
- ↑ 빡센부대는 그 이상의
- ↑ 어설픈 연기는 하지마라. 조교가 꾀부린다고 괘씸죄로 갈굼과 시간이 늘어날뿐이다. 솔직히 저 지옥속에서 연기 제대로 할 정신이면 이런짓 안하겠지만.
- ↑ 이렇게 느껴질 뿐, 실제로 폐에서 산소교환은 되고 있다. 참고로 공황장애에서의 공포감을 조성하는 요소가 바로 이것인만큼, 알아서 생각하자.
- ↑ 근막통증후군과 성격장애 때문에 부대에서 아무런 작업도 못 시키고 그저 현부심 허가가 떨어질 때까지 할일없이 데리고만 있던 병사였다.
- ↑ 당연히 공기가 통할 정도로 조절을 해줘야 한다.
- ↑ 데모대를 상대로 최루탄을 아낌없이 발사하던 시절 대학생들 사이에서 전해졌던 노하우이기도 하다.
- ↑ 담배연기를 순하게 느껴지게 하여 처음 피우는 사람이 보다 쉽게 흡연자가 되도록 만들고, 흡연자가 된 이후에는 많이 피우도록 하기 위해서 첨가
- ↑ 훈련장 상황에 따라 종종 부식된 경첩이 부식되거나, 경첩과 연결된 벽돌이 풍화되는 등 문이 약해진 상태에서 훈련병이 몸통박치기로 성공적으로 문을 부셔서 나온 목격담
이라 쓰고 전설의 장면이 종종 있다. 물론 철은 철이고 돌은 돌이라, 인간이 평소 낼수 있는 힘의 곱절은 내야 가능하다. - ↑ 비만자나 체력저조자들을 모아놓은 소대를 말한다.
- ↑ 이것을 무조건 훈련병의 잘못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그저 본능에 충실하고 살기 위해서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없을뿐이다. 그래도 미안하기는 했겠지...
- ↑ 방송용으로 장작만 태웠다는데, CS캡슐이 맞다.
- ↑ 근래에 다녀온 위키러
혹은 현직 군인인 위키러가 있으면 수정바람. - ↑ 희석되지 않았다는 말은 바꿔 말하면 아직 많이 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위치 선정만 잘만 하면 크게 들이마시지 않을 수 있다. 애당초 들어오기 전부터 터트려서 대기하고 있는 부대 따위는 없으니...
- ↑ 며칠씩 가을비가 쏟아져 훈련일정을 바꿔야 했던 모 사단 신교대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 ↑ 이 역시 2015년의 폭염이 가장 심하던 날 모 사단 신교대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가스실습을 하러 이동하던 중에 훈련병 하나가 일사병으로 쓰러지는 사태까지 발생하여 결국 가스실 입실을 하지 않았다.
- ↑ 참고로 이 당시에 이특도 그 신교대에서 훈련중이었으며 물론 가스실습도 하지 않았다.
- ↑ 가스에 익숙해졌거나 괴로움을 참는 게 아니라 아예 못 느끼는 것. 몇 천명 중에 한 명 꼴로 있다고 한다.
- ↑ 벗고 입실 후 방독면 착용하는 곳이었음
- ↑ 특히 포름알데히드류
- ↑ 자주 한다고 면역이 생기는게 절대 아니다. 단지 조교가 시키는 행동 외엔 가만히 있는게 덜 고통스럽다는걸 알기 때문에 고통이 덜한 쪽으로 처신하는것 뿐이다.
애초에 병 시절에도 면역 생길 정도로 자주하는것도 아니니까실제 경험자 증언으로 가스가 따갑다고 캑캑거리면 캑캑거릴수록 더 고통스러워진다. 가스 매운 걸 참고 최대한 침착하게 숨을 쉬려고 노력하는 것이 고통을 줄이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