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민족국가

인종적 다양성을 나타낸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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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노랑: 주 민족이 85% 이상.*어두운 파랑: 다수인종이 85% 이상.
* 노랑: 주 민족이 65% 이상 84% 이하.*파랑: 다수인종이 65% 이상 84% 이하.
*밝은 노랑: 주 민족이 64% 이하.*밝은 파랑: 다수인종이 64% 이하.
출처: CIA World Factbook: 인종 그룹들 2000~2008년 데이터.

1 개요

單一民族國家 / Homogeneous Nation
하나의 민족으로 이루어진 국가. 바꾸어서 말하면 소수민족이 없거나 극히 미약한 국가를 뜻한다.
반대 개념으로는 다민족국가가 있다.

2 단일민족이란?

한국에서 널리 통용되는 단일민족이라는 말은 많은 오해의 소지를 품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민족의 정의가 불분명하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의 경우 단일민족국가다 보니 영어에서의 "ethnic group"과 "nation"의 개념을 비슷하게 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 이 둘은 엄격하게 구분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중국조선족을 이르는 말인 "Korean ethnic group in China"나 한국의 민족주의를 설명할 때의 "Korean ethnic nationalism"을 볼 때 대체적으로 한국어의 민족이라는 개념은 ethnic group이라는 말로 번역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때는 "nation"이라는 단어의 번역이 약간 애매해진다. 최근엔 그래서 nationalism에 대한 번역을 포기하고 그냥 내셔널리즘이란 영단어를 쓰는 경우도 자주 보인다.

민족주의 항목을 참조하면 알 수 있듯이 민족은 반드시 혈통적 기원이 단일한 집단만을 이르지 않는다. 혈통은 민족의 기반요소 중 하나일 뿐이고, 혈통만이 아니라 종교(유대인의 경우), 언어(한족이나 아랍인의 경우), 문화, 동일한 역사인식 등에 기반할 수 있다. 즉, 인종적으로 다양한 기원을 지닌 집단이라 하더라도 충분히 단일성을 지닌 '민족'이라 분류될 수 있다.

종종 미국처럼 같은 국가에 소속되어 있다는 정체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다민족국가를 단일민족국가로 분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미국은 사회 구성원들부터가 '"Ethnic group (인종 그룹)"'별로 여러 커뮤니티가 존재하며, 각자의 언어나 문화 풍습 등을 유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미국의 영어 제1언어 사용자 비율은 80% 정도로 결코 높은 편이 아니다. 게다가 50년 뒤에는 영어와 스페인어가 양대 제1언어가 될 것이다.(!) 심지어 이민자 사회에서는 여성 할례, 명예살인 같은 악습도 있다. 하다 못해 한인 커뮤니티도 폐쇄성이 강하다. 같은 러시아 이민자라도 민족별로 또 서로 으르릉거리기도 한다. 국가 정체성과 민족 정체성의 차이가 약간 애매한 나라도 존재하지만, 미국의 경우 이 둘이 엄격하게 구분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단일민족'이라는 단어가 일단 애초에 엄청 애매하다고 할 수 있다. 민족이란 개념 자체가 어느정도의 '단일성'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물론 한족 및 기타 소수민족을 아우르는 상위개념으로서의 민족인 중화민족같이, 여러 민족의 상위 집합체로서의 민족을 존재할 수 있고, 이런 경우에는 단일민족이 아닌 민족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민족은 어디까지나 구성원들이 민족 인식을 공유함으로서, 즉 어떠한 집단이 자신들을 하나의 민족이라고 (역사학자 베네딕트 앤더슨의 표현을 빌리자면) "같은 상상"하는 것을 계기로 탄생하기 때문이다. 우리 역사를 따져보면 근대 한반도에서는 한민족 외의 민족적 정체성을 공유한, 혹은 "상상"한 공동체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특히 남한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했다. 예외로 일본인과 화교를 들순 있지만 일제 시대 일본인은 침략자의 일원으로서 살다가 본국으로 떠난 경우이며, 해방 후 화교들은 숫자와 힘이 미약해 특기할 만한 공동체 사회를 이뤄내지 못했다.(다만 한중 외교수립 이후 넘어온 화교 및 중국인 노동자들은 숫자나 힘이나 크며 대림동,가리봉동처럼 차이나타운과같은 밀집구역도 존재한다 .)

3 한국의 경우

단일민족국가라면 대표적으로 한국이 있다. 그런데 이건 혈통적인 단일민족국가를 뜻하는 것이 아니며 전세계를 통틀어서도 혈통적인 단일민족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애초에 혈통적인 단일민족국가라는게 존재할수가 없는 것이 진짜 작정하고 근처에 같은 섬 뿐인 태평양 섬에 정착해서 극폐쇄주의적으로 살지않는 이상 피는 섞이기 마련이다. 가령 역사적으로 인구의 거의 100%가 데인인이었던 덴마크의 경우 민족 구성을 보면 단일민족국가라고 볼 수 있지만, 실제 유전적으로 혈통을 조사해 보면 다른 곳에서 기원한 집단들이 섞여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1] 이건 인구의 90%이상이 단일민족인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과거에는 고조선 시대에는 국경을 맞대고 있던 연나라 등 중국의 민족들과 많은 교류가 있었으며, 위만이 데려온 천 단위의 유민 등 전국시대~초한쟁패기 혼란스러운 중국 주민들의 이주도 활발했다. 고구려발해를 거치며 아예 말갈족이 다수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기타 예맥족과 같은 민족들도 존재하였다. 한편 한반도 남부에서도 호공, 석탈해, 허황옥, 처용, 온군해, 양지, 흑치상지 등 외국계의 활동이 활발했다.

고려 때만 해도 아랍이나 여러 나라들과 교류하고 이들이 개경이나 여러 곳에서 자치구역을 인정받아 거주하기도 했다. 알다시피 한국의 영어 이름인 Korea도 고려시대를 거쳐 고려라는 말을 통해 나온 말이었던 만큼, 외국인들에게 당시에도 무역이 활발히 이뤄졌다. 그러나, 조선 초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다국적 무역이 이뤄지긴 했지만[2] 농업을 최우선정책을 삼으면서 수백여년에 이르는 폐쇄정책을 취한다. 그래서, 청나라가 건국되었을 때는 국경지역에 봉금지대가 설정될정도로 유럽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폐쇄적인 생활을 하였다. 한반도 북부 인접지역의 여진족이나 왜인이나 류큐 왕국과의 교류외에는 큰 규모의 인구이동은 없다고 보면 될 정도다. 다만 그렇다고 조선에서 양인이나 다른 인종에 대해 모른 건 아니다. 바로 징비록을 봐도 나온다. 징비록에 나온 기록을 보면 명나라군에 백인 용병들도 포함되어 있었는데[3] 류성룡도 명나라군을 맞이하던 자리에서 "음? 서역인이군요."이라며 백인은 별로 신기해하지 않은 반응이었다. 그러나, 흑인 용병은 처음봐서 류성룡도 놀라 이런 인종도 있었나요? [4]라는 반응을 보였었다. 여하튼 폐쇄적이라고 해도 조선은 청을 통한 일부 무역이나 교류가 아예 없던 건 아니었다. 사실, 조선도 서구와 교류를 반드시 나쁘게 본 건 아니었다. 17세기 청을 통해 들어온 자명종이나 여러 서구 문물을 두고 이런 움직임이 여럿 있었다. 하지만, 서구와 무역을 중재하며 중간에 이득을 취하던 일본이나 청이 조선이 직접 무역하여 자기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방해했다.[5]이는 하멜 항목에서도 언급된다.

통일신라시대 이후에는 대동강이남지역이 대규모 민족이동을 동반한 타 민족에게 점령당한 역사가 없으며, 기본적으로 압록강 두만강유역은 인구가 희박했다. 그리고 조선이 들어서고, 근 오백년이 넘는시간동안 거의 인구이동이 일어나지 않았다. 이러한 혈통적 순수성에서 세계적으로 보아도 순수성이 높은 사례에 속한다. 이는 현대 유전자 연구에서도 증명되었는데, 지역별로도 큰 차이 없이 동질성이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관료제를 통한 중앙집권전통은 우리 민족 사회를 더더욱 균질적으로 만들었다.

각 도시에 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거주했던 유럽의 각 국가들과는 비교하기 어렵다. 섬나라인 일본의 경우가 유사하긴 하지만 현대 일본에는 홋카이도오키나와아이누, 류큐인 등이 엄연히 존재한다.

대신 한국인의 인구가 장기적으로 미친듯이 줄어들 것이 확실한데, 현재의 출산율을 바탕으로 이민 유입이 전혀 없다고 가정하고 시뮬레이션 할 때 한국인 인구의 수는 2100년 기준 2,200만까지 줄어들 전망이다.(3700만명 설도 있다). 이를 메꾸기 위해 많은 수가 외국인이나 그 혼혈로 채워질 전망이다.[6]단일민족국가를 유지하고 싶다면 이들을 동화시켜 한국의 문화를 가지게 하면 되겠다.

문화적으로는 동화되었지만 이질적인 민족들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고조선 때부터 위만과 그가 데려온 유민들을 위시해 중국계가 대거 유입되었으며 고구려나 발해 주민은 말갈인이 대부분이었으며 삼국통일 이후의 신라에는 무역을 하다 정착한 아랍인도 많았다.[7]

이 외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여진족들이 조선 초중기 대거로 조선에 유입된 일들도 있었다. 또 드물게 얀 야너스 벨테브레이(Jan Janesz Weltevree)라는 네덜란드인도 우연히 표류하였다가 박연이라는 이름으로 배우자까지 생겨 조선에서 살았으나 안타깝게도 박연의 후손은 현재 어떻게 됐는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김해 김씨 중 사성 김씨의 시조 김충선임진왜란 시기 조선에 귀화한 사야카라는 왜군 좌선봉장 출신. 명나라가 멸망하고 청나라가 세워질 시기에는 청나라의 지배를 받으며 살기를 거부한 명나라 유민들이 조선으로 망명해 귀화[8]하기도 하고 조선 초기 여진족들의 귀화나 화산 이씨와 같은 월남계 혹은 덕수 장씨같은 위구르에서 온 성씨가 있는것처럼 의외로 많은 수의 타민족들이 서로 동화되어 살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명나라가 멸망하고 청나라가 세워질 시기에는 청나라의 지배를 받으며 살기를 거부한 명나라 유민들이 조선으로 망명해 귀화[9]하기도 하고 조선 초기 여진족들의 귀화나 화산 이씨와 같은 월남계 혹은 덕수 장씨나 경주 설씨(고려 말에 위구르 출신인 설손(1360~? )이 귀화하여 이뤄진 성씨.)같은 위구르에서 온 성씨가 있는것처럼 의외로 많은 수의 타민족들이 서로 동화되어 살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함경북도의 여진족인 재가승 집단도 고려시대에도 발견되는 것과 풍습을 보면 파계승 집단이 이어졌을 가능성도 높지만 다른 민족 집단이라고 해도 타 국가에 비하면 그 수가 많은 수준은 아니다.

이런일들은 당연할수밖에 없다. 단지 한국에서만 특유의 단일민족에 대한 잘못된 편견으로 오로지 완전히 같은 혈통의 민족들로만 이뤄진 국가가 있을거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4 예시

4.1 대표적인 단일 민족 국가[10]

대표적인 단일민족국가 목록

대한민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덴마크 왕국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공화국

몰타

레소토

키프로스[11]

카보베르데

알바니아[12]

바누아투[13]

4.2 소수민족이 존재하지만 거의 단일민족국가에 가까운 나라

소수민족이 존재하지만 거의 단일민족국가에 가까운 나라 목록

그리스[14]

노르웨이[15]

핀란드[16]

독일[17]

방글라데시[18]

폴란드[19]

소말리아[20]

아제르바이잔[21]

아이티[22]

일본[23]

포르투갈

아르메니아

캄보디아[24]

온두라스[25]

스와질란드

레바논[26]

4.3 단일 민족국가를 장려하는 나라

  • 르완다/부룬디 - 후투족과 투치족의 두 민족이 살고 있는 이웃국가들로 르완다의 경우 르완다 내전이라는 끔찍한 역사를 겪은 이후, 현 르완다 정부는 이들 민족을 "르완다인"으로 통합하고자 하고 있고 부룬디 또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내전이 존재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두 민족이 같은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는 민족이었다.
  1. 가령 Y-염색체 하플로그룹을 보면 덴마크인의 경우 R1a에 속하는 사람과 I에 속하는 사람들이 비슷한 비율로 존재한다.
  2. 세종대왕 초만 해도 궁궐에서 아랍 상인들이 새해를 경축한다며 춤을 추고 전통 공연을 왕 앞에서 하던 기록이 있었다. 하지만 세종 중순을 거쳐 이런 행사를 모두 없애고 외국인 궁궐 출입도 사신같은 일부를 제외하고 금지한다.
  3. 놀랄 것도 아니다. 이미 16세기, 포르투갈,스페인 용병들은 일본,중국, 동남아에 이르기까지 거주하며 용병으로 참전했다. 태국과 캄보디아의 전쟁이라든지 여러 전쟁에서 활약했고 전쟁 당시 상황이라든지 여러 기록도 그들이 돌아간 유럽에서 상세하게 책으로 나올 정도였다.
  4. 조선 대신들은 색목인보다 더 검군요? 특이하네요...라고 반응했는데 명나라군 간부가 말하길, "이 자는 멀리멀리 떨어진 대륙에서 왔죠. 엄청 뜨겁고 무더운 대륙이라는데 이런 검은 피부를 가진 이들이 많이 삽니다. 아, 이 사람 이름은 아귀라고 합니다. 이 자의 체력은 장난이 아니며 한참 굶어도 여전히 힘을 내며 가벼운 부상은 금새 낫고 달리고 움직이는 빠르기도 엄청 빠르며 전령병으로도 매우 훌륭한 자질을 갖고 있다오."라고 대답했다.
  5. 청나라는 서구를 통해 무기라든지 다른 게 조선으로 들어올 것도 우려하여 외교적으로까지 강압하듯이 막았다. 나선정벌 당시, 조선군들이 죽은 러시아군 총기를 가져가려고 하던 걸 필사적으로 막을 정도였다.
  6. "정부 차원에서 적어도 연간 수백만의 이민을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21세기가 지나기 전에 최대 40% 가량은 외국인이나 그 혼혈로 채워질 전망이다." 라는 서술이 있었는데, 연간 수백만명이 10년만 와도 수천만명이다. 한국 인구가 몇명인줄 알고 이런 황당한 소리를... 100년 뒤 인구가 한국인 3700만명 설을 채택해서 총 6167만명(3700만/0.6 = 6167만, 이 계산대로라면 2100년 순수 한국인 인구가 2200만명일 경우 외국인 포함시 1466만명을 합한 3666만 명이 된다(...))이라고 해도 외국인은 2467만명인 기적의 계산 왜 기적이냐고? 수백만 * 86년 = ???
  7. 마수디의 <황금초원과 보석광산> 등 아랍 측 문헌과 <매신라물해> 등 일본 측 문서에 기록되어 있다. 특히 이라크 출신이 많이 정착했다고 한다.
  8. 오히려 명나라 막장테크 시절에 명나라에서 살기 어렵다고 조선이 살기좋다며 귀화했을 정도.
  9. 박지원이 쓴 허생전에서도 명이 멸망하고 유민들이 조선으로 와서 살고 있다라고 언급한다.
  10. 물론 위에서 설명했듯이 단일 민족 국가의 개념에 아주 가까울 뿐이다.
  11. 정확히 말하면 그리스계의 키프로스와 터키계인 북키프로스공화국이 개별적인 국가로 볼 때. 북키르포스가 공식적으로 나라로 인정받지 못할뿐 내부적으로는 이미 분단된 상태다. 사실 남이 북이나 그리스계 터키계로 구분하는걸 보듯이 인종적으로는 별차이가없지만 종교적인 차이 때문에 그리고 정치적인 이유때문에 분단된 것이다.
  12. 남부 지방에는 그리스인이 소수민족으로 거주하며, 그리스계 정당(PBDNJ, 혹은 ΚΕΑΔ)이 국회에 한 석을 가지고 있다.
  13. 바누아투가 다른 태평양의 섬나라들 처럼 작은 섬들이 모여있는 국가라 섬마다 같은 역사나 문화권을 가지고있다고 볼수는 없지만 인종적으로 보면 대부분이 니바누아투족이다.
  14. 그리스인들이 95%정도 되고 알바니아인, 인도인, 파키스탄인, 조지아인들이 대표적인 소수민족이다. 원래 현재 그리스 영토에는 터키인이나 알바니아인, 불가리아인 역시 많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인접국과 인구 교환 등을 통해 거의 줄어든 상태.
  15. 전체 인구의 96.4%가 북게르만계의 노르웨이인이다. 하지만 사미족이라는 소수민족이 존재하며, 소수민족 자치 의회도 존재한다.
  16. 인구의 89%가 핀란드인이나 인구의 5% 정도인 스웨덴인이 소수민족으로 존재하며, 스웨덴어 역시 핀란드어와 함께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북부 지역에는 사미족이 소수 존재하며, 사미어가 공용어로 지정된 지자체도 있다.
  17. 슬라브계인 소르브인 외에 북부에 덴마크인이 소수 거주한다. 최근 이민자가 엄청나게 들어왔는데 독일 정부는 이들에게 독일의 가치관과 문화를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을 볼 때 단일민족국가를 포기하지는 않은 것 같다.
  18. 벵골인이 수적으로 압도적이긴 하지만(99%) 세계 8-9위 수준으로 인구가 많은 나라라서 소수민족 수도 적지는 않다. 가장 규모가 큰 민족 중 하나인 차크마(Chakma)족의 경우 인구수가 100만에 달하고, 불교를 믿고 고유 문자까지 가지고 있는 등 문화적으로도 벵골인들과 명백히 구분된다.
  19. 사실 원래 2차대전 전까지만 하더라도 폴란드에는 독일인, 우크라이나인, 유대인, 러시아인 등 엄청나게 다양한 민족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2차 대전 및 전후처리 과정에서 홀로코스트(...), 독일인 추방 등을 거치면서 본의아니게 단일민족국가처럼 되었다.
  20. 케냐와 근접한 국경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소말리아인이다. 이와는 별개로 민족자체로는 동일민족이지만 부족마다 구분되어져있는데 중국의 성(省)이나 과거 호족세력을 떠올리면된다.
  21. 소련에서 독립되면서 생긴 영토때문에 아르메니아인 거주지역이 존재는 하지만 이들은 이미 분열된 국가로 되어있다. 이 지역을 거쳐서 아제르바이잔으로 들어갔다간 입국 거부될 정도.
  22. 아프리카계인들이 97%이상 되며, 또한 오래 전에 이주해오며 생겨난 카리브 문화로 단일정체성으로 볼 수 있다.
  23. 일본인의 표준이 되는 야마토 민족은 1억 2500만명 정도되며 류큐인, 아이누인이 소수 민족으로서 존재하지만 결코 적지 않다. 외국인으로 분류되는 재일 한국인이나 화교의 규모도 적지 않다.
  24. 조사방식에 따라 크메르인이 90%에서 98%까지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대략 96-7%정도는 크메르인으로 집계하는편이다. 그외의 인종은 중국계과 베트남국경지역의 베트남인들이다.
  25. 접경지역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 메스티소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 대략 95%정도가 메스티소다.
  26. 지금은 인접국가들이 보통 국가들이 아닌지라 여러 사정 때문에 난민들이 대거 유입되어있는 상황이라 단일민족이 아니라고 말할수도 있으나 난민들을 제외한다면, 4%가량의 아르메니아인들을 외에는 모두 레바니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