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達城公園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공원로 35(달성동 294-1)에 있는 공원. 면적은 126,576㎡(38,289평)로 상세히는 일반시설 4,949, 물사 9,176, 토성 66,116, 잔디광장 26,446, 조경지 기타 19,892이다. 원내에는 사적지로 지정된 달성(達城)과 동물원 그리고 향토역사관이 있다. 도시 중심부에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하다. 달성공원은 도시근린공원으로 희귀 수목과 조경수로 꾸며져있다.
달성은 원래 토성으로 삼한시대 달불성이었다. 그러다가 1596년 상주에서 경상감영이 이전해 왔으며 경상감영은 머지않아 현재 경상감영공원이 있는 위치로 옮겨진다. 1905년 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63년 달성이 사적 제62호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1969년 공원으로 탈바꿈하고 1970년 동물원이 개장했다.
오전 5시에 개장하며 오후 9시에 문을 닫는다. 그리고 동물 전시는 봄 가을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여름과 겨울에는 오후 7시까지 전시를 연장한다.
달성공원 근처에 사는 (비산동, 내당동, 대신동, 달성동) 주민들은 줄여서 "달공"으로 부른다. 동시에 달공이라는 약칭은 달서구 상인1동에 있는 달서공고의 약칭이기도 한데 이 경우는 그다지 좋은 의미로 쓰이지는 않는다. 동네 주민들에게는 가볍게 운동이나 산책을 할 수 있는 동네 뒷산 내지 동물원 정도로 취급하지만 사실 대구(大邱)의 옛 지명인 달구벌, 달구화, 달불성 등이 다 여기서 나왔을 정도로 알고보면 대구광역시의 본류라 할 수 있는 곳이다.
2 특징
주변에는 북성로가 있으며 오래된 주택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300m 거리에 서문시장으로 들어가는 큰장네거리가 있는 만큼 시내로의 접근성이 좋다. 2000년 4월 1일 이전에는 입장료가 있었는데 4월 1일부터 무료화가 되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정문 옆에 있는 향토역사관으로 몰래 들어가기도 했는데 이상하게도 그 곳으로 들어가면 요금이 없었고 제지하는 인원이나 장애물도 않았다. 잔디광장이 있으며 동물들과 식물들이 조화롭게 있고 넓은 잔디광장이 특징이다.
주로 어르신들이나 가족 단위 또는 소풍으로 많이 오는 편이다. 능선 따라 걸으며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레스토랑 커피샵 이런 거는 공원 안에도, 밖에도 없다.[1] 도시락을 싸온 가족들이 잔디밭에서 먹고 쉬면 되는 곳이다. 가끔 디시인사이드에서 데이트 장소로 추천하는데 이렇게 어그로를 끌면 열에 아홉은 욕을 먹는다. 공원 자체는 나쁘지만은 않지만 시설이 낡았다. 때문에 젊은 연인들의 세련되고 폼나는 데이트 코스라고 하긴 힘들다. 일단 공원내도 그렇고 공원주변에도 청춘 남녀에게 어울리는 그럴싸한 시설이 없다. 즐길 시설이 있다면 주변의 싼 고깃집, 뱀탕집(...), 철학관, 동네슈퍼 정도다.[2] 하지만 세련됨을 포기한다면 커플끼리 언덕 위의 공원을 걸으며 동물도 구경하고 능선에 올라 주변 대구 시가지를 조망하며 간단히 산보하는 용도로는 적당하다. 물론 동물들의 똥냄새는 책임 못진다
3 시설
입구에 향토역사관이 있고 드넓은 잔디광장이 있으며 각종 동물 우리들이 있다. 역사와 관련된 것으로는 달성 토성, 관풍루, 최제우상, 달성서씨유허비, 이상화시비, 어린이헌장비, 이상용구국기념비, 허위선생순국기념비 등이 있다.
4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 떡밥
1990년대부터 달성공원 동물원 노후화가 지적되고 달성을 복원하기 위해서 동물원을 이전시키자는 논의가 계속 나왔고 2000년대 들어 현재 대공원역 일대에 동물원을 이전시키고 테마파크를 만들어 대구대공원을 만들려고 했다. 동물원이 이전되면 옛 달성을 복원하려고 했으나... 이전 계획이 틀어지면서 대구대공원은 커녕 달성 복원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그래서 현재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에 있는 대구교도소를 2016년 하빈면 감문리로 이전하는 대신 인센티브로 달성공원 동물원을 하빈면으로 이전할 계획에 있다. 그러나 하빈면은 교통이 절망이라서 반발이 심하다. 게다가 문제는 2016년 현재까지 이전지마저 결정되지 않았다. 거기다가 새로 취임한 권영진 시장은 이전이 시급한 것이 아니라서 미루자는 분위기라 언제 이전될지도 모른다.현재 이전 후보지는 3곳인데 수성구 삼덕동 구름골,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달성군 다사읍 문양리 문양역 3곳이다. 구름골은 인근에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대구스타디움, 대구미술관, 수성알파시티 등이 융합하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어 사실상 대구대공원을 계획대로 수립할 수 있다. 거기다 동물원을 처음에는 구름골로 이전하기로 했고 20여년 동안 구름골 토지 주인들을 개발제한구역으로 토지 개발이나 거래를 하지 못해 불만이 많다. 하지만 구름골의 최대 단점은 수성구의 노른자땅에 있어서 지가가 상당히 비싸다. 대평리는 칠곡군 왜관읍 금남리와 경계에 있는 곳으로 교통이 심하게 좋지 않고 문양역 부근은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문양역이 있다. 하지만 아직도 이전지조차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5 교통
5.1 도시철도
대구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이 있다.
5.2 시내버스
공원 정문 바로 앞에는 버스가 다니지 않는다. 정문에서 동쪽이나 남쪽으로 조금 걸어나가면 나오는 대로에 버스가 많다. 즉 큰장네거리에서 달성네거리를 사이에 둔 달성로를 따라 제법 많은 시내버스가 있다. 아래의 버스는 모두 그쪽을 다니는 버스 목록이다.
- 300번,
- 523번 동산네거리 방면,
- 808번,
- 836번,
- 939번,
- 동구2번 - 경대교 방면과 달리 신암지하도 방면은 달성공원 건너편에 정차한다.
- 북구2번 - 달성공원 건너편만 편도 운행한다.
달성공원 바로 앞에 있는 달성공원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가 있다면 좀 더 편하겠지만 현재는 없다. 원래 1998년 개편 전에는 큰장네거리에서 공원 앞으로 70번 일반버스(1998년 개편 때 903번 일반버스로 변경되었다가 2006년 개편 때 폐선되었다), 2006년 개편 전에는 마을버스 2번이 달성공원 바로 앞으로 운행했다. 큰장네거리[3]나 적십자혈액원[4]에서 내려서 걸어와도 되는데, 큰장네거리에서 걸어오는 것이 좀 더 가깝고 시내버스도 훨씬 많다.
6 이야깃거리
1930년 달성공원에 있던 일본신사와 공원 입구. 해방 이후 신사의 기본모양은 유지한채로 단군숭배를 위한 장소로 사용되다가, 1965년부터 신사건물을 허물고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당시에 단군신앙을 유지하는 측과 갈등이 심했던 모양이다. 건물은 다 헐었지만 공원조성까지 다 손대지는 못해서 아직 일본 신사 조성이 강하게 남아있다고 한다. 우에노 신사와 비슷하다고...관련기사 신사를 조성하면서 심은 나무도 아직 많이 남아있다.
1970년대의 달성공원
대구의 어른들은 다 아는 달성공원의 마스코트셨던 키다리 아저씨. 키가 무려 2m 25cm의[5] 故 류기성 씨로 1971년부터 1998년까지 27년동안 일하시다가 1999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류씨의 아들 중 한 명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잠시 근무하기도 했다고.
2004년 8월, 9월 일어난 대구 달성공원 독극물 요구르트 사건이 발생한 곳인데 아직 범인을 잡지 못했다.
인근에 크레텍책임이라는 공구업체가 있는데 그 곳은 삼성그룹의 효시인 삼성상회가 있던 자리였다. 하지만 상성상회 건물 자체는 노후화로 인해 1997년 철거되고 대신 축소 모형이 들어 서 있다.
이토 히로부미와 순종황제가 기념수로 심은 가이즈까향나무가 있다. 1907년 당시 서로 같은 나이의 나무를 심었는데 순종이 당시 33세, 이토 히로부미가 66세였다.
90년대 대히트를 쳤던 순정만화 인어공주를 위하여에서도 등장하는데 작가인 이미라가 대구 출신이라서 그런 듯하다.
누나 산다라박 등에 업힌 천둥. 고향이 부산이라 대구에 놀러갔던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