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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서울대학교 대나무숲.jpg
페이스북 1호 대나무숲인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의 대문.
목차
1 개요
트위터을 비롯한 SNS를 이용하여 해당 학교 재학생의 제보를 익명으로 올려주는 페이지. 사실 페이스북에도 대나무숲 계정을 운영중인 학교가 소수 있지만 대부분 제대로된 운영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하지만 간단한 인증절차를 제외하면 누구나 제보가 가능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외부인의 제보도 간간이 올라간다. 한양대학교 재학생이 개발한 그루퍼 등 자체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제보를 받지만 구글 문서 등의 클라우드 오피스 스위트를 이용하기도 하고, 대나무숲 페이지 운영자가 선택하여 올라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페이스북에선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을 선두로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가 만들어졌으며, 그 후에 다른 대학들로 퍼져나갔다.
비슷한 페이지로는 대신 말해드려요·말해드립니다·전해드립니다같은 대학 익명 커뮤니티가 있다. 또한 기존의 대나무숲 페이지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어둠의 대나무숲 등 아류 대나무숲 페이지가 파생되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익명게시판이 없는 대학교, 또는 중학교, 고등학교나 특정 지역 단위로 신문고나 간이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의 위안부 비하발언 등 학내의 사건사고 등도 이곳을 통해 이슈화 되기도 한다. 교내 커뮤니티 사이트가 가입절차 등이 폐쇄적이고 학교 메일링을 요구하는 것에 비해 범용성이 넓은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게 편하기 때문에 많이들 사용한다.
거의 모든 대숲의 운영주체는 해당 학교 총학생회가 아니라 일반 학생으로 특정 보도와 달리 총학생회는 대부분 관여를 하지 않는다. 학교 커뮤니티가 따로 있고 해당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대학교들은 이런 페이지를 활용하는 빈도가 낮은 편이다. 다만 대규모 대학들은 활성화된 학교커뮤니티가 존재함에도 낮은 학번의 학생들은 오히려 대나무숲 이용을 선호한다. 페이스북에 속한 커뮤니티인 만큼 사생활이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문제점이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덧글을 달 때에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대나무숲은 서로 고민을 나누고, 학내 문제를 함께 토론하고 고민하고, 때로는 같이 울고 웃을 수 있는 글이 올라오는 익명의 커뮤니티로서 기능하고 있다.
2 운영방식
관리자들은 일반적으로 익명을 표방하고 있으며[1], 보다 폭 넓은 주제의 제보를 수용하고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여러 명이 페이지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관리자 역시 대나무숲을 구독하는 평범한 재학생이므로 당신 옆자리의 동기가 알고보면 대나무숲 페이지를 관리중일지도 모른다. 관리자가 댓글을 자주 다는 편이라면 은연중에 소속 단과대나 학번을 댓글에 적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대나무숲은 자체적인 필터링 기준을 두고 있으며, 이에 반하는 내용을 담은 제보는 절대 올라가지 않는다. 하지만 관리자도 사람이니만큼 필터링 실수로 인하여 올라가서는 안될 제보가 올라가는 경우가 간혹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 내 오류때문에 오래된 게시글은 검색하지 않고 더 보기로 찾으면 나오지 않는다 앞뒤글 다 보이는데 사이 글만 안보이는 것도 있으며, 각 대나무숲 공지사항을 보면 실제로 삭제조치 했다는 공지가 더러 있으므로 제보 번호가 비어있는 이유를 게시글이 삭제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학교마다 필터링 기준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의 경우엔 자체 기준에만 어긋나지 않으면 모든 제보를 올려주지만,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의 경우에는 필터링 기준을 충족하는 글 중에서 관리자가 판단하기에 올리기 적합한 내용의 제보를 취사선택하여 올린다. 이러한 경우 숲무룩, 안타깝숲 등의 올라가지 않은 제보들을 올리는 페이지가 별도로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연세대학교의 안타깝숲류의 페이지는 필터링 기준이 동일하지만 하루 업로드 갯수제한에 걸렸을 경우 이 곳에 업로드 되는 것이다.
관리자가 되는 방법은 일정시기마다 진행되는 관리자 채용에 응시하여 합격하면 된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지원을 받고, 면접도 관리자의 익명보장 문제 때문에 온라인으로 이루어진다. 합격 뒤에는 친구 추가로 서로 신원을 공개하고 자신의 학교 뿐만 아니라 타대학 대나무숲 지기들과도 비밀 그룹을 통해 교류할 수 있다.
시험기간이 되면 게시물이 더 많이 업로드 되고 좋아요 수가 많아지는 현상이 발생하며, 수강신청 날짜가 다가오면 "□□□교수님 어떤가요?" 와 같은 글이 쇄도한다. 학사행정관련 정보의 경우 필터링되기도 한다. 쉽게 찾을 수 있는데도, 찾지 않는 행동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이다.
3 대나무숲 목록
- 지역 구분 없이 가나다순으로 작성한다.
- 대학마다 명칭을 대나무숲이 아닌 ~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둘 다 작성한다.
- 최소 1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른 대학교 익명 페이지를 작성한다.
- 한 대학에 익명 커뮤니티가 2개 이상일 경우 좋아요 수, 관리자의 지속적인 업로드, 재학생의 이용 빈도 등을 근거로 가장 많이 활성화 된 페이지를 작성하되, 우위를 가릴 수 없을 경우 모두 작성한다.
- 계속해서 추가, 수정한다.
4 비판
4.1 필터링 문제
대부분의 대나무숲에서는 대상을 특정짓는 제보를 필터링하고 있으나 일부 대나무숲에선 필터링이 거의 되지않는 편인데, 이를 이용해 직접 이름을 말하거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지만 아는 사람은 알만한 힌트를 줘서 특정인을 욕하는 경우가 있다.
SNS 특성상 접근성 제한이 거의 없어 해당 학교의 학생이 아니더라도 누구라도 열람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학교에 좋지 않은 일에 대한 내용이 대나무숲에 올라왔을 시에 그 내용이 퍼져나가는건 정말 순식간이다. 일례로 2016년 2월, 경희대학교 체대의 새터비 과다납부 관련하여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또한, 학교나 단과대, 혹은 학과에 대한 비판이 올라오면 일단 실드치고 보는 경우도 많다. 특히 학과 내부고발의 경우, 일단 누가 썼는지부터 알아내려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내부고발자가 피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9] 하지만 내부고발이 정당할 경우, 잘못된 사실을 인지하고 고쳐나가는게 지성사회가 할 일이다.
한편으로는 일부 학생이 "중앙대학교 대나무숲이 학교측에 유리하게 제보를 검열하고 게시하는 학교측의 개가 되었으니, 우리가 검열이 없는 대나무숲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으로 소위 '어둠의 대숲' 같은 것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2015년 모 단과대 학생회장 선거 후보자에 대한 유언비어 유포, 2016년 모 단과대 학생을 성폭행범으로 모함한 제보 유포 사건으로 인해 필터링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 때문에 현재 원 대숲 못지 않은 필터링을 자행중이다. 현재에는 다른 대학교에서도 아류숲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정작 이용자들은 왜 만들어졌는지 모르고, 관심도 없이 그냥 이용중이다.
4.2 타인의 신상정보를 사칭
대부분의 대숲 페이지가 페이스북 계정으로 운영되어 있으며, 페이스북 특성상 아주 간단하게 학력사항을 조작할 수 있다보니 사칭자가 그 학교의 학생의 의견인 양 게시글을 올리고 이를 퍼뜨리고 다녀도 제재할 방법도 파악할 방법도 없다. 실제로, 명절 기간에 국내의 내로라하는 명문대들 대숲에 일제히 "오빠는 왜 명절에 일 안해?" 로 시작하는, 명절 기간의 여성들이 겪는 고충을 다소 공격적으로 토로하는 글이 올라오고 그것이 xx대 yy대 학생들의 의견이라는 식으로 각종 커뮤니티에 도배되었는데, 모 웹 커뮤니티에서 계획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들이 해당 대학 재학생이라는 증거는 페이스북 프로필의 신상정보를 제외하고는 없었다. 또한 특정 정치세력이 해당 명문대생들이 모두 자신들을 지지한다는 식으로 사칭하여 여론을 주도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악용될 소지가 충분하다.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있는 커뮤니티 게시글이 필터링되기도 한다.
4.3 표현의 자유 침해
한편 위에서 언급한 필터링이 '분란 조장 금지'라는 명분 아래 특정 의견이 공론의 장에 올라오기도 전에 싹을 잘라버릴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성대숲의 '남녀분쟁 유발글'에 대한 필터링이 한쪽의 목소리를 일방적으로 지움으로써, 갈등을 가시화하고 해결하는 대신 단순히 회피하고자 한다는 논의가 있다.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상아탑의 익명 토론 공간으로서의 대숲의 존재의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흐름이다.
4.4 명예훼손
중앙대학교 어둠의 대나무숲에서 두 번의 큰 모함사건이 발생하였다. 2015년 모 단과대 학생회장 선거 후보자에 대한 유언비어 유포, 2016년 모 단과대 학생을 성폭행범으로 모함한 제보 유포 사건으로, 두 건 모두 두 사건 모두 당사자가 고소를 하여 모함임이 밝혀졌다. 하지만, 당사자의 생활에 큰 타격을 준 사실은 변함이 없는데, 운영자가 진위여부가 가려지지않은 모함을 유포한 것에 대한 사과를 하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있다. 이번 모함사건으로, 작년의 유언비어 유포 사건이 잠깐 재조명 되었는데, 당시의 후보자가 사과를 받은적이 없음을 댓글로 알렸으나, 해당 게시물에서 어대숲 운영자는 어떠한 대응도 하지않고있다.
4.5 여론조작 가능성
다소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의 댓글이 많고, 좋아요도 많이 받는다. 제보자가 익명이고, 익명댓글을 달기도 쉽지 않은 것이 문제의 원인 중 하나. 이러한 문제는 대숲의 특정 제보의 캡쳐본이 다른 사이트로 퍼져나가면서 더 심해진다. 이런 제보에서는 제보자가 말을 조금 잘못해도 비난 댓글이 수십개 달리고, 베댓이 좋아요를 몇백개씩 받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굳이 그 학교소속이 아니더라도 댓글을 쓸 수 있으니, (실제 모든 주요 학교 대숲에 자주 출몰하는 헤비댓글러나 캡쳐본 보고 온 사람들이 정말 많다) 절대로 대숲의 댓글이 그 학교의 여론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이를테면 경희대학교 대나무숲이 분란 조장 명목으로 여성 유저를 차단하였음을 밝히는 위 게시물처럼 모 사이트의 좌표 선정 후 가계정 러쉬[10]를 일반적인 해당 학교 학생이 버거워하며 방어해 낸다거나...[11]
4.6 캠퍼스, 학과 간의 갈등
캠퍼스 간의 물리적 거리가 멀 경우 학교 별로 대나무숲이 2개가 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서울캠/에리카캠으로 나누어져있는 한양대학교. 여기에 발전해서 캠퍼스간/ 단대별 이념 분쟁이 심할 경우 대나무숲이 난장판이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대표적으로 한국해양대학교 대나무숲은 학교의 특성상 걸핏하면 해사대 vs. 타단대 분열의 장으로 변하고 말았고 이에 지친 운영자는 결국 기존 대나무숲의 문을 닫아버렸다(...)
4.7 여론 편향
대나무숲에 제보를 올리고 덧글을 다는 사람들 대부분이 20대라 청년계층에 유리한 여론이 조성되는 문제점도 있다.- ↑ 관리자는 익명으로 댓글을 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간혹 페이스북 특성상 가계정을 운영하지 않는 이상 실명으로 댓글을 달 수 밖에 없는 일반 학생과 달리 익명성을 악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염려가 간혹 나온다. 현재 일부 대나무숲에서는 익명 댓글 기능을 통해서 일반 학생들도 익명으로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하였으나, 이 경우에는 관리자의 확인 이후 업로드가 되기에, 타인의 확인 없이 댓글을 달 수 있는 관리자보다는 비교적 문제가 적다고 할 수 있다. 즉, 관리자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고도 볼 수 있다.
- ↑ 로그인필요
- ↑ 대개 대나무숲은 죽전 캠퍼스, 대신말해드려요는 천안 캠퍼스 학생들이 주로 사용한다.
- ↑ 현재 거의 이용되지 않는다.
- ↑ 현재 신촌 중심 대나무숲으로 바뀌었다. 이화여자대학교 내에서 대나무숲은 공공연히 금지하는 분위기라 학생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다.
- ↑ 2016-05-17 기준, 활동참여량(게시물+좋아요+댓글+공유) 중대숲: 11500 / 어대숲: 2000. 단순 게시글 수만가지고 활성화 정도를 측정하는것은 명백한 오류.
- ↑ 기존의 대나무숲은 16년 6월 7일부로 폐쇄. 대나무숲 폐쇄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단대분열의 장으로 변질되었다'라는 관리자의 입장으로 미루어볼때 해양대 대나무숲 내의 이념 싸움(...)에 지친 모양.
- ↑ 16년 6월 중순부터 아류 페이지가 생기기 시작했다. '대신 전해드립니다'와, 해사대의 '대신 전달해드립니다가 생기는 등 학교내 분열 만만치않게 페이스북 내 커뮤니티 분열도 심각한 수준이다.
- ↑ 대나무숲의 경우 기본적으로 익명성을 원칙으로 하기에 제보자에 대한 신상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자에게 제보자의 신상을 밝히거나 그에 대한 힌트를 달라고 요구한 전례가 있었다.
훈민정음남 - ↑ xt=12.%7B%22click_type%22%3A%22result%22%2C%22module_id%22%3A11%2C%22result_id%22%3A%22482012061908784%3A917474865029166%22%2C%22sid%22%3A%221449258700%22%2C%22browse_result_type%22%3A%22browse_type_story%22%2C%22module_role%22%3A%22PUBLIC_POSTS%22%2C%22module_result_position%22%3A0%2C%22result_creation_time%22%3A1471413300%2C%22result_latest_edit_time%22%3A1471419390%7D 해당 링크에서 문제성 댓글이 필터링되었다.
- ↑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은 위와 같이 특정 커뮤니티를 은밀히 지지하는 이들의 공격을 수없이 겪은 뜻에 서울대생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팩트리어트 미사일을 발사해주는 덕에 가계정들이 뼈도 못 추리고
빼애액거리다가도망간다. "거울은 정반사를 하지 아무데로나 난반사를 하지 않습니다.", "아몰랑 미러링 띠로링 링딩동(...)이라구욧!" 등이 대표적 명언캬 ㅁㅊㄷ ㅁㅊㅇ뭐 자칭 애국보수 사이트야 이터널 클래시 건이나 삼일한 e-sports 팀 사건처럼 악명 높은 건수가 많으니 말할 필요도 없고...애초에 일베충들은 티를 낼 수도 없고 내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