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스피드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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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한도전의 2011년 9월 3일(265회), 17일(267회), 24일(268회) 에피소드로 스피드에서 모티브를 딴 특집이다.

2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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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3일 방영.

2011년 여름, 유재석의 집 앞에 1964년식 폭스바겐 마이크로 버스가 놓여있는 것으로 시작됐다.

무한도전 내에서 유일하게 수동변속기 차량을 운전할 수 있는 유재석이 운전대를 잡고 정해진 시간 내에 멤버들을 모두 태우기 위해 이동했다. 첫 번째 탑승자인 노홍철을 잘 태우고 두 번째 탑승자인 정준하에게 미션이라고 속여 먹을 것들을 사오라고 지시했고, 정준하가 도착하자 태우지 않고 빙 돌아서 정준하를 낚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때 정준하가 과자봉지를 터뜨려 그 소리에 다른 멤버들이 깜짝 놀라자 "오늘 빵빵 터지려나보다"라고 말했는데 이 말은 현실이 됐다. 세 번째 탑승자인 길에게는 아이스크림을 사오라고 지시했고 네 번째 탑승자 박명수에게는 오징어를 구워오라고 한 다음에 또 다시 낚았다. 다섯 번째 탑승자 하하에게는 홍대[1]에서 유명한 먹거리 3개를[2] 사오라고 지시했다. 마지막 탑승자인 정형돈에게는 가장 멋있는 옷을 입고 색소폰을 불고 있으라고 지시해 수영복을 입고 색소폰을 불었다...[3] 이 때 정형돈은 이사가기 전의 개화동에서의 마지막 촬영이었고 훈훈한 추억을 간직한 채 개화동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그리고 으슥한 장소로[4] 모인 다음에 멤버들에게 걸려온 의문의 전화. 전화를 건 남자[5]는 버스 안에는 폭탄이 들어있다고 했고, 정준하의 가방 안에 폭탄이 들어있었다. 멤버들이 믿기 힘들어하는 눈치였을 때 박명수는 밖에 나가기까지 했다. 물론 뒤에 탄 멤버들을 풀어주려 했던 것 같긴 하지만... 악당은 폭탄의 위력을 보여주겠다면서 3를 연속으로 폭파시켰다.

멤버들은 모두 겁에 질려 떨었고[6] 악당은 제한시간 6시간 내에 미션들을 수행하라는 말을 남겼다. 일단 진정한 멤버들은 정해진 장소로 차를 몰고 가기로 했다.

폭탄은 차 밖으로 들고 나올 수 없으며, 최소 한 명은 남아서 폭탄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영화 스피드와는 반대로 시속 70km 이상으로 달리면 폭발한다. 범인이 말하길 안전운전하라고... 이렇게 멤버들이 우왕좌왕하며 1부는 끝이 났다.

3 2부

2011년 9월 17일 방영.

첫 번째 미션은 서강대교 밑 주차장에서 숨은 글자를 찾아 30분 내로 도착하는 것. 폭탄은 유재석이 남아서 지켰고, 나머지 멤버들이 수색했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악당의 힌트를 추리해 차 밑에 글자가 있는 것을 알아냈다. 차들을 전부 밀어내는 힘든 노력 끝에[7] 찾아낸 숨겨진 글자는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숨겨진 811.15ㅎ155를 찾아라![8]

국회도서관으로 멤버들이 도착하고 악당은 박명수와 정준하를 정해 숨겨진 물건을 찾아오라고 지시했다. 둘은 청소부로 변장했지만 역시 사람들이 다 알아보고 "박명수다! 정준하다!"(…)[9]며 환호했다. 차 안에 남아있었던 다른 멤버들도 시민들이 알아보고 몰려왔는데, 이 때 자막으로 나온 "이게 폭탄입니다요"는 덤. 결국 제한 시간 3분 전에 도서관 안의 책 속에 숨겨져있던 지령서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다음 미션은 막장환승디지털미디어시티역의 4시 14분에 출발하는 열차에 있는 가방을 30분 내로 찾아오는 것. 차를 운전할 유재석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이 세 팀으로 나뉘어[10] 가방을 찾았고 6호선에 탑승한 박명수, 노홍철 팀이 가방을 찾았지만 수갑에 묶여있었다. 더군다나 열쇠는 차에 있던 미션 봉투에 들어있던 것을 뒤늦게 알아챘고, 순환선이므로 열차가 다시 돌아올 때 열쇠를 늦게나마 전달하려 했으나, 이미 열차는 떠나버렸고 그로 인한 시간 초과로 미션 실패. 워낙 어이없게 실패해선지 아님 방송 분량이 너무 없어선지 악당은 봐주겠다고 한 다음 여의도 쪽으로 오라고 지시했다가 미행이 따라오자 지정된 장소[11]로 오라고 다시 지시했다.

여기서 새로운 차[12]로 갈아타게 됐고, 악당은 공중전화를 통해서 새로운 차는 6인용이니 같이 탈 멤버들을 정하라고 했고[13]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박명수. 악당은 만원을 주고 박명수를 시켜 새 차에 연료로 쓸 기름을 사오라고 시켰지만, 사실 새 차는 LPG로 움직이는 차였다. 악당이 박명수를 낚은 것.(...) 부실한 다리로 열나게 뛰어가는 박명수의 모습이 짠하다. 멤버들도 우리 되게 살리고 싶었나 보다고 했다. 이후 차에서 발견한 트렁크[14]의 비밀번호를 구해 트렁크를 열어 차키를 얻는다.

멤버들이 모두 차에 탄 이후 악당은 멤버들의 차 중 한 대를 가지고 가겠다고 했다. 당황한 멤버들은 매니저들에게 연락해 얼른 차 빼라고 했고 다른 멤버들의 차는 전부 빠졌지만[15] 유독 홍철의 매니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리고 카운트 다운이 지난 후 남아있던 홍카가 폭발하는 초유의 사태 발생.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특히 노홍철은 엄청난 충격을 받은채 금방이라도 울 것만 같은 표정을 지었다. 유재석도 몇 번이고 홍철에게 "이거 사전에 얘기 된거냐?"고 반복해서 물어볼 정도...[16]

4 3부

2011년 9월 24일 방영.

홍카가 폭발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악당은 다음 임무를 제시했다. 멤버들은 지정된 장소[17]로 가서 유재석과 하하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각 층에서 악당이 준비해놓은 미션들을 해야 하며, 성공할 때마다 힌트가 하나씩 주어진다.

2층에서 한 첫 번째 미션은 틀린 그림 찾기로, 문제당 틀린 곳은 5개씩으로 총 3문제이다. 한 사람당 1분씩 총 5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첫 번째 문제는 1530년 이행 등이 그린 팔도총도. 처음에 고유명수 박명수가 3개를 찾았고, 정준하가 뒤이어 나머지 2개인 죽도와 장백산을 찾아 첫 문제를 성공했다. 바로 이어서 나온 두 번째 문제는 1744년 영국 왕실이 제작한 마르코 폴로의 여행 지도. 여기서도 정준하가 실력을 발휘해 시간 내로 아슬아슬하게 5개를 전부 찾았다. 마지막 문제는 1432년/1454년 편찬 세종실록지리지. 뒤이어 노홍철이 치루 투혼을 발휘해 1분 내로 5개를 모두 찾아 첫 번째 미션에 성공했다.[18] 미션 성공 후 제공된 첫 번째 힌트는 소문자 i.

3층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션은 강 건너기 문제로, 미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왼쪽 섬에 있는 어부가 늑대, 양, 호박을 배에 태워 오른쪽 섬으로 옮기려고 한다. 배는 한 번에 한 가지씩 밖에 옮길 수 없는데 어부가 없으면 늑대는 양을 잡아먹고, 양은 호박을 먹는다. 제한시간 1분 안에 배를 최소한으로 움직여 늑대, 양, 호박을 모두 오른쪽 섬으로 안전하게 옮겨라!

다른 멤버들은 풀지도 못했고, 결국 정형돈이 가까스로 문제를 풀어 두 번째 미션을 성공했다. 미션 성공 후 제공된 두 번째 힌트는 소문자 h.[19]
정답은 배를 7번만 움직이는 것으로 다음과 같다. 이 문제는 여기서도 풀어볼 수 있다.
1. 양을 오른쪽 섬으로 옮긴다.
2. 양을 남겨두고 왼쪽 섬으로 돌아온다.
3. 늑대(혹은 호박)을 오른쪽 섬으로 옮긴다.
4. 늑대(혹은 호박)을 남겨두고 양을 왼쪽 섬으로 옮긴다.
5. 양을 남겨두고 호박(혹은 늑대)을 오른쪽 섬으로 옮긴다.
6. 늑대와 호박을 남겨두고 왼쪽 섬으로 돌아온다.
7. 남아있는 양을 오른쪽 섬으로 옮긴다.
처음에 옮길 수 있는 것이 양뿐인 것을 알기만 하면 쉽게 풀 수 있다. 여담으로 문제에 나온 왼쪽 섬과 오른쪽 섬은 각각 독도의 서도와 동도이다.

4층에서 진행된 세 번째 미션은 레이저 장애물. 벽면에서 발사되는 레이저를 피해 1분 내로 힌트가 적힌 편지를 획득해야 한다. 편지는 공중에 매달려 있으며, 레이저가 몸에 닿아 미션을 실패할 때마다 점점 떨어지며 전원이 실패하면 물에 빠져 젖게 된다. 멤버들의 연이은 실패로 편지가 물 바로 위까지 떨어졌으나, 박명수의 활약으로 미션을 성공했다. 역시 쭈그리는덴 도튼 쭈구리 형 박챔프 미션 성공 후 제공된 마지막 힌트는 소문자 b.

5층에서 진행된 마지막 미션은 5분 내로 한 사람이 한 장씩 문서를 작성한 뒤 USB에 들어있는 파일을 첨부해 메일을 보내는 것. 지금까지 모은 3개의 힌트를 순서대로 조합하면 이메일 주소가 된다.[20] 멤버들은 모든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악당은 "간만에 수고했다! 오늘 너희가 목숨 걸고 한 일들이 머지않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거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폭탄을 제거할 수 있는 마지막 장소로 멤버들을 불러들였다.

이후 악당은 폭탄 가방을 꺼내오라고 한 다음 가방 비밀 번호를 알려줬다. 그리고 시키는 대로 가방을 열었더니... 폭탄이 작동했다!!! 제한 시간 2분 내로 폭탄에 설치된 전선을 잘라 폭탄을 멈춰야 한다. 폭탄에 설치된 전선은 빨강, 노랑, 파랑의 총 3개로, 전선을 자를 수 있는 기회는 두 번뿐이다. 하나는 시간이 빠르게 가고, 또 하나는 시간을 느리게 가며, 나머지 하나는 폭탄을 멈추게 한다. 하지만 정작 폭탄을 멈추는 선을 자르지 못한 멤버들은 스탭들과 함께 전부 도망쳤고... 정말로 폭탄이 터지면서 집이 날아갔다. 이때 자막이 가라사대 "이거 진짜 폭탄이라니까..."

멤버들이 경악하고 있을때 노홍철의 매니저가 진짜 홍카를 몰고 도착했다.[21]여기서 있지도 않은 카운트 다운을 세, 멤버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드는 PD의 센스(...) 악마의 재능 그리고 검은 차 한 대가 이어서 들어오고 그 안에서 일행을 부른 사람은 김장훈이었다.[22]

김태호 PD가 말하길 범인은 김장훈이고, 김장훈이 모든 일을 꾸미고 멤버들을 함정에 빠뜨렸다는 설정이 재밌을 것 같아 섭외했다고 밝혔다.

5 숨은 의미?

이번 스피드 특집은 김태호 PD가 일본과의 독도문제와 관련된 숨은 의미를 집어넣었다는 것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음은 시청자들이 발견한 스피드 특집에 숨겨졌던 의미들이다.

  • 2부의 미션에서 박명수와 정준하가 찾은 책은 고은의 시집인 한일시선집.[23] 미션 지령봉투가 꽂혀있던 페이지에 적혀있던 시는 독도였다.
  • 2부의 미션에서 새로운 차열쇠가 들어간 가방을 여는 비밀 번호는 799, 폭탄 가방을 여는 비밀번호는 805. 이 둘을 합치면 독도의 우편번호다.[24]
  • 2부에서 이동하던 도중 악당이 "차가 적들에게 노출됐다."란 말이 끝나고 흰색 차 두 대가 무한도전 팀을 미행했는데, 이 때 미행한 차들은 일제였다. 정확히는 렉서스 ES350[25], 닛산 알티마.
  • 3부의 미션에서 나온 틀린 그림 찾기는 독도와 관련된 그림 및 문서들로 이뤄져 있었다. 틀린 부분도 죽도→독도, 장백산→백두산, 일본해→동해[26]와 같은 한국과 외국 사이에 분쟁이 되고 있는 지명과 관련된 것.
  • 3부의 마지막에 나온 김장훈은 독도지킴이로 유명하다. 그리고 김장훈이 타고 온 차는 기아자동차의 준대형 승용차인 K7로,[27] 기아차는 현재 독도후원을 하고 있다. 신형 프라이드와 독도를 연계시킨 이벤트를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6 조금 더 숨은 의미?

  • 멤버들이 처음에 타고다녔던 1964년식 마이크로버스는 1964년 한일수교를 상징[28][29]
  • 홍카를 폭발시킨 것은 홍카의 겉부분이 호랑이(한국을 상징)무늬였기 때문이라는 추측. 특히 노홍철이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아무것도 못한 채 눈 앞에서 차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모습은 마치 손도 못 써보고 독도를 빼앗기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눈 앞에서 잔인하게...", "이거 사전에 얘기된 거냐?"라는 대사도 그런 의미로 볼 수 있다.)
  • 방송내내 했던 눈치게임의 의미는 눈치만 보는 국내 정치권을 풍자한 것이고, 이번 에피소드에서 유일하게 어떠한 미션도 수행하지 않은 1인자 유재석은 아무런 행동도 안 하고 방관하는 1인자를 비꼬기 위함이란 말도 있다.
  • 틀린그림 찾기 미션에서 등장한 고지도 '팔도총도'에서 독도와 백두산 부분 외에도, 지도의 한강낙동강이 서로 연결되도록 수정된 것이 이명박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 영종도가 없어진 것에서 인천국제공항 매각을 시도했던 것을 비난한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다. 이것이 괘씸죄
  • 마지막에 전선을 자를 때 노란색을 자르자 시간이 느려지는 건 국제여론이 대한민국에 유리하면 일본의 독도에 대한 야욕을 억제할 수 있다는 뜻이고, 빨간색을 자르자 시간이 빨리 가는 건 대한민국(대한민국 축구 응원단인 붉은악마의 유니폼 색은 빨간색) 사람들이 독도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 일본의 독도에 대한 야욕을 더 크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이며, 파란색을 자르면 멈추는데 이건 일본(일본 축구 응원단인 울트라닛폰의 유니폼 색은 파란색)이 독도에 대한 야욕을 끊어야 해결된다는 뜻이다...는 억지해석이 있으나, 색깔 따윈 아무 의미가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허무하게 폭탄이 멈추거나, 시간이 빨라졌다가 다시 느려져 긴장감없이 멤버들이 느긋하게 빠져나올(...) 확률이 5/6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1/6이란 희박한 확률로 처음에는 느려졌다가 다시 빨라져 긴박함이 최대로 고조되는 상황이 나온 것은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절묘하다. 아마 방송상의 재미를 위해 어떤 선을 자르든 처음엔 느려졌다가, 이후엔 빨라지게 해 폭발 엔딩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 '시간은 너희를 기다려 주지 않아'는 이대로 어물쩡거리고 있다가는 완전히 넘어간다는 메시지로 추정. 근데 독도의 경우는 이대로 실효지배하면서 시간끌고 있으면 점점 한국에 유리해진다.(...) 그래도 시간이 있을 때 확실히 이 문제를 우리나라 땅이라고 세계에 못박는 것이 더 좋기는 하지만, 과정이 복잡하다.
  • 지금은 신사옥이 완공된 지점(허허벌판)으로 오라는 것, 디엠시를 부각시킨 것은 김재철이 MBC를 관제언론으로 바꾸려는 것, 즉 자유언론이라는 과거를 청산하는 작태를 비꼬았다는 주장도 있다. 그리고 이것의 연장선으로 뉴라이트 등 한국식 극우들이 잊지 말아야 할 부끄러운 과거를 청산하려는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 차량을 갈아탄 것은 우리나라가 원래 석유 개발을 하려다 천연가스 개발로 눈을 돌린 걸 상징한다. 또한 갈아탄 차량이 LPG 차량이란 것은 독도 주변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상징한다.
  • 김태호 pd가 차 안에 상주한 유재석이 멤버들한테 스파이로 의심받을 것을 사전에 알고 틀린 그림 찾기에 한자로 유재석 불시 수파이(劉才錫 不是 水波二, "유재석은 스파이가 아니다"란 뜻) 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 그 외에 미션 수행에 주어진 시간은 여섯 시간이라는 점 등 밝혀지지 않은 떡밥이 많다.

7 그 외

  • 본 특집에서 폭파된 홍카는 사실 M100형 마티즈였다. 실제 노홍철의 홍카와는 디자인 자체가 다르다. 폐차장에서 주워왔겠지 뭐 하지만 차덕도 아닌 일반인이 이런 사실을 알아차리긴 힘들고, 저녁이라 어두웠던데다 뭣보다 홍카 특징인 얼룩무늬와 색깔 덕분에 대부분 별 생각없이 지나갔다. 이 때 하하의 차가 먼저 빠졌다면 홍카가 멤버들에게 미리 보이고 홍카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아 버릴 수 있기에 하하의 차가 폭발 직전에 빠지도록 한 듯하며, 긴장감 고조의 역할도 한 몫했다. 덕분에 노홍철은 귀까지 빨개지면서 당황했다.
여기에 대해 엄연히 노홍철 소유인데 그걸 제작진이 멋대로 가져다 폭발시켰다면 재산권 침해가 되어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근거로 노홍철이 사전에 알고 있었고 연기한 것 뿐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꼭 그렇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차가 폭발한 직후에 알려줬다고 가정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의문이다. 물론 그렇게 치더라도 마지막에 홍카와 대면했을 때의 멤버들 반응은 연기임에 틀림없지만, 이 정도면 애교로 봐줄 수준이다.
  • 작 중에 나오는 다마스에는 현재 로고가 안 붙는다. 그런데 여기서는 쉐보레 로고가 붙는다. 붙일 필요가 없는데 괜히 붙인 것. 다마스의 베이스는 일본 스즈키사의 에브리 모델인데, 구 GM대우가 한국GM으로 넘어가면서 생긴 브랜드 통합 과정에서 다마스와 라보에는 로고를 안 붙인 것이다. 참고로 구 GM대우 시절에는 GM대우 로고를 당연히 붙였다! 게다가 로고를 붙이고 위에 또 그걸 가린다고 무한도전 로고를 붙였다. [30] 참고로 이 다마스의 휠캡은 마티즈2의 휠캡이다.
  • 과제 자체가 고지도/고문서를 왜곡한 것을 고치는 것이므로 엄밀히 말하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지명과 관련해서는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먼저 동해와 일본해의 문제는 '일본해가 아니라 동해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정도로 한국 측의 주장만을 밀어붙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자세한 것은 동해 항목 참고), '장백산'은 중국 측에서 백두산을 부르는 명칭일 뿐 틀린 명칭이 아니다. 오히려 역사적으로는 '장백산'의 기록이 '백두산'의 기록보다 먼저 나타나기까지 한다(12세기 『금사』의 10세기 초 관련 기록에 등장 / 15세기 『고려사』의 959년 기록에 등장). 두 나라 모두 1000년 가까이 써온 명칭인 만큼 한 쪽만 틀렸다고 할 수 없는 문제.
  • 정준하 가방에 폭탄이 들어있었고 이로 인해 정준하가 범인이라고 오해받기도 했지만, 정작 정준하는 자기 가방에 폭탄이 들어있는지도 몰랐다고 했다. 정준하는 여행간다길래 여러 과자, 음료수를 준비했다곤 하지만 그런 것 치곤 너무 큰 여행용 가방을 들고나온 것부터가 수상하고 여행가방을 계속 정준하가 가지고 있었는데 무한도전 스태프라도 정준하 모르게 가방을 바꿔치기하거나 가방 안에 폭탄을 넣을 리는 없었으니 일부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미리 정해진 시나리오 대로 연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멤버들이 가방을 준비해온건 제작진이 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다른 방영분들을 보면 멤버들이 가방을 챙겨오는 경우 자체가 거의 없는데 유독 본편만 멤버들이 일괄적으로 챙겨온걸 보면 이례적이다.
  •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일단 차에 진짜 폭탄이 있었을 리 없다. 폭탄이란 게 특성상 매우 불안정하고, 촬영 당시에 매우 더웠던데다 오프닝부터 타고 온 마이크로 버스에 에어컨도 없었기에 과열로 폭발할 가능성이 높았다. 폭탄 같은 중형 화기는 군부대에서도 신중하게 다루는 매우 위험한 물건인데, 한낱 예능PD가 멤버들의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는 짓을 했다면 매우 큰 문제이다.
  1. 여담으로 하하가 홍대에서 기다리던 정류장은 하하가 운영하는 막창집 앞이었다.
  2. 하하가 사온 건 떡볶이, 튀김, 와플.
  3. 이 때 나온 자막이 "이건... 버틸 수가 없다"...역시 김태호의 덕력
  4. 행주대교 북단 근처로 추정.
  5. 목소리는 시영준이 담당했다.
  6. 패닉상태에서 정준하는 "으아앙!" 하는 소리까지 냈고...정형돈은 "예능하자, 예능!!"이라고 했다.
  7. 마지막 차는 밀리질 않았는데, 알고보니 문은 안 잠겨 있었고 열쇠도 꽂혀 있었다...
  8. 근데 한시가 급한 와중에 유재석은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끼친다고 힘들게 밀은 차들을 다시 돌려놓으라고 했다. 이러다 시간초과해서 폭탄 터지면 그게 더 민폐 아닌가 결국 다른 멤버들은 투덜대면서도 유재석의 말에 따랐다.
  9. 변장했을때 정준하의 의상은 엉덩이가 꽉 껴서 정준하는 "악당이 우리의 옷 사이즈는 모르나봐."라고 했다(...)
  10. 6호선(박명수, 노홍철), 공항철도(정형돈, 하하), 경의선(정준하, 길)로 나뉘어졌으나 정준하와 길은 4시 14분에 경의선 열차가 없는 걸 확인하고 6호선으로 발길을 돌렸다.
  11. 현재 MBC 상암 신사옥이 있는 서울 마포구 상암로 267. 촬영 당시인 2011년에는 MBC 신사옥의 착공 초기였기 때문에 컨테이너 사무실과 주차장 만이 있었다.
  12. 맨 처음 멤버들은 잘 빠진 대형 밴을 보고 다들 기뻐했지만, 밴 뒤에 숨어있던 소형 승합차가 공개되자 다들 실망했다. 그래도 에어컨이 나와서 다행일지도
  13. 원래는 버릴 멤버를 묻는 것이었으나, 멤버들이 부담감을 느껴서인지 질문이 바뀌었다.
  14. 원래 디지털미디어시티 역에서 구했어야 하는 가방이라고 나온다.
  15. 하하는 매니저가 다른 곳에 갔었지만 코디가 아슬아슬하게 나와 차를 빼냈다. 물론 안전하게 상황을 짜놓고 촬영한 거겠지만 몇 초만 늦었어도 코디가 폭발에 휘말릴 뻔했다
  16. 물론 진짜 홍카는 아니고 다른 차량에 홍카 데코를 해서 폭파시킨 것이었다. 당시 진짜 홍카는 올 뉴 마티즈였고 터진 차는 1세대 마티즈였다.
  17. 동북아역사재단이 입주해 있는 임광빌딩이다.
  18. 그 와중에 비장의 꼼수 모니터 훑기를 하다 악당한테 "스크린에 선 긋지마!"라고 경고 먹었다... 소품 챙기는 고마운 악당
  19. 왼쪽 선착장 바닥 밑에 써져 있었다. 그와중에 정형돈은 이를 거꾸로 들어 y로 착각했다... 쓸데없는 창의력 대장 형돈이
  20. ihb는 국제 수로국(International Hydrographic Bureau)의 약자이며, 멤버들이 메일로 보낸 내용은 노래 독도는 우리땅의 가사이다. 근데 거긴 영어 쓰는데 한글로 보내면 되겠니?
  21. 홍카의 모델은 2세대 마티즈지만 폭발한 차량은 그 전에 나온 M100형 마티즈였다. 뒷태가 달라 일부 자동차 오덕은 2부에서 이미 눈치챘다. 다만 스피드 특집이 연속으로 방송된 게 아니라, 중간에 낀 추석특집에서 노홍철이 홍카를 타고 등장하는 신이 있었던지라...
  22. 유심히 살펴보면 틀린그림 찾기에서 독도가 틀린 부분으로 등장하고, 배로 물건 옮기기에서 독도가 배경으로 나왔으며, 이메일 주소에 kjh가 나온걸 봐서 독도에 관심이 많은 김장훈으로 추리가 가능하다.
  23. 재미있게도 본래대로 읽으면 "韓日詩選集"이 되지만, 韓日視線集으로도 읽을 수 있다.
  24. 이 때문에 독도의 우편번호를 알고 있는 시청자들은 3부에서 폭탄 가방을 여는 비밀번호가 805인 것을 예측했다.
  25. 다만 차량 제작 기획 자체는 미국에서 한다. 렉서스는 토요타의 자회사이고, 일본의 이미지가 그대로지만, 엄연히 미국 브랜드로 분류되기 때문.
  26. 여기서 정준하는 "이게 어떻게 씨 오브 재팬이야. 이것들이 미쳤나."라고 했고, 죽도에 대해 망상 속의 섬이름이라는 자막을 달았다.
  27. 게다가 블랙 원톤이었다. 그레이드는 3.0 GDi 또는 3.3 GDi일 확률이 높았다. 휠 모양이 힌트인 셈. 때마침 K7 3.3 GDi도 지난 7월에 출시됐다.
  28. 대한민국이 일본과 수교한 해는 1965년. 뭐 수교 추진 자체는 5.16 이전인 이승만이나 제2공화국 장면 내각에서도 진행 중이었지만, 특히 급진전된 건 제3공화국 박정희 때. 문제는 바로 이 한일협상이 오히라 마사요시김종필의 김-오히라 밀담, 김-오히라 메모로 유명한 대표적인 밀실협상, 굴욕외교란 것이다. 단적인 예로, 현재 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 발뺌하고, 독도 분쟁의 빌미를 제공했다. 한일협상이 진행된 이 해 1964년에는 일본과의 수교를 반대하는 6.3 시위가 있었다. 박정희 정권의 가장 큰 오점 중 하나이자, 박정희 집권 전반기조차 쉴드를 쉽게 칠 수 없는 까닭.
  29. 밀담도 밀담이지만 대일 청구권 금액이 '독립 축하'명목의 2조달러와 차관(즉, 저리 외채)으로 줄어들고, 개인배상이 국가배상으로 된 점(즉, 국가가 돈을 받으므로, 책임은 이제 일본에게 없고 돈을 나눠줘야 할 국가에게 있다. 옹호자들은 이 돈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궜다지만, 피해자들에게 보상이 거의 없는 건 분명 잘못됐으며, 이 때 준 푼돈 때문에 이중 배상도 못하고 있는 실정.), 북한 쪽 배상이 사실상 한국의 몫이 된 점 등이 대표적인 문제다. 특히 김종필의 독도 폭파 드립(김종필 말에 따르면 '국교를 해치는 이딴 돌섬 쯤이야 차라리 폭파를 하고만다'라는 농담이었다지만... 때와 장소를 구분해야지!) 국회가 성립되면(당시에는 쿠데타로 군정) 반대가 많으니 빨리 하자는 천하의 개드립이 퍼지면서 당시 4.19 혁명 세대와 바로 뒷 세대들이 '제 2의 을사조약, 굴욕외교 철회하라'의 구호를 외치며 거센 시위가 일어났고, 갓 선거에서 승리하고 집권한 박정희 정권은 이를 계엄령으로 탄압했다.
  30. 물론 무한도전 팀이 쉐보레 로고를 붙힌 것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마스, 라보, 마티즈, 심지어 자일대우버스에도 쉐보레 마크를 붙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