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파괴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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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상품 및 상품을 만든 회사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해당 상품 및 관련 연계 상품을 파괴하고,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려 인증하는 행위를 뜻한다. 소설, 라이트 노벨은 책을 찢거나 분서하고, 애니메이션게임CD, DVD나 관련 음반을 파괴한다. 드물지만 자동차, 프라모델 등이 관련 대상이 될 때도 있다.
성상파괴주의와는 무관하다

2 설명

시초는 2004년엘프사의 에로게 하급생2히로인비처녀임에 분노한 오덕이 DVD를 썰어 탄원서를 보낸다고 난리친 것. 해당 사건[1]이 알려지며 인터넷 상에서 유명해졌고, 이후 상품 및 회사에 대한 실망이나 분노를 표현하는 방법으로써 비슷한 행위를 하는 일이 늘어나게 되었다.

냉정히 보자면 사유재산의 손괴일 뿐 그 자체가 어떤 의미를 가진 것은 아니다. 다만, 인터넷 상에서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분노와 실망감을 표출한다'는 시각적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에 무슨 일만 났다하면 소설 전권을 찢어버리거나 CD를 박살내고 '일그러진 사랑 운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작품에 대해 거칠게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나의 아스카는 그러지 않아 같은 유의 덕심발로에 지나지 않으며 단순히 관심을 끌어보고자 하는 사람도 있는 듯. 상품파괴 인증을 하려면 일단 그 상품을 사야하니 파괴인증을 한다면 판매사로선 매출도 늘고 노이즈마케팅 효과를 노릴수도 있다.

구입자가 상품을 어떻게 취급하느냐는 구입자의 마음이지만, 만든 사람 입장에서 이 작품은 너무 똥 같아서 부술 수밖에 없었다는 글이 올라오면 심대한 정신적 타격을 입는다. 한편 제작자는 아니지만 또 타격이 심한 사람이 있다면 물건을 구입하려던 사람. 이를테면 PS3를 사기 위해 돈을 열심히 모으는 사람이 있는데 우연히 아래의 '전기 그릴로 개조된 PS3'를 본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쓰레기나 환경 오염의 문제도 지적되지만 어차피 대부분의 상품은 언젠가는 버려지기 때문에. 다만 종이를 제외한 비닐 등을 태우는 행위는 불법이고 또다른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므로 이 부분은 자제해야 한다. 이를 제외하면 태우거나 부수는 것 자체는 소유권 중 처분권에 속해 아무 문제 없다. 이것이 정당한 비평에 속하는가 하는 문제도 있는데, 어차피 비평이란 것도 세 치 혀나 한 자루 펜이나 한 벌의 키보드로 창작자의 창작욕을 뿌리끝까지, 아주 야비하게 부숴버릴 수도 있다. 그에 비하면 상품 파괴는 좀 귀여운 면도 있다. 이렇게 파괴적인 비평 말고도 비평이란 것의 난감한 측면이 있는데, 지극히 예의 바른 비평임에도 불구하고 아예 비평 그 자체에 대해 발작적인 반응을 보이며 비상식적인 언행을 하는 창작자들도 있으므로 상품을 파괴하지 말고 정당한 비평을 하라는둥 이렇다 저렇다 쉽게 얘기할 수 없는 문제다.

서양에서는 아이폰, Wii, 플레이스테이션3 등 전자기기를 파괴하기도 한다. 특히 PS3전기 그릴로 개조되었다. 또한 XBOX360에서 지옥의 레드 링이 등장했을 때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상품파괴를 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FXXX YOU MICROSOFT!!!

또 흔한 사례로는, 지역친화적인 프로스포츠에서 지역을 대표할 슈퍼스타들이 팬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라이벌팀이나 적대팀으로 떠나거나 심할 경우 뒤통수를 쳐버리는 사태를 낼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런 걸 당하면 팬들은 분노에 가득차 이들 이름이 적힌 상품들(흔히 굿즈라고 한다)을 파괴하거나 유니폼 같으면 공개적으로 태워버리는 수준으로 화풀이를 한다.

천조국은 스케일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2016년 7월초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FA이적하자 분노한 오클라호마 썬더의 팬들이 이런 무시무시한 방식/지금은 볼 수 없다.으로 유니폼 화형식을 거행했다.

그러나 파괴한 상품을 다시 쓰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마이애미 히트로 한때 이적했던 르브론 제임스. 실제로 2014년 르브론이 클리블랜드로 돌아왔을 때 상품파괴인증으로 태운 르브론 저지를 다시 입은 팬이 화제가 되었다. 기사

3 관련 사건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 8권의 쿠로네코건(일단 네타바레 방지) 스포일러로 인한 쿠로네코 팬의 서적훼손. 하지만 하루가 지나 전반적인 사정이 알려지자, 이 팬은 찢어버린 책을 일일이 셀로판 테이프로 다시 붙여서 재인증(…). 근데 쿠로네코 대승리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번에는 키리노 팬이 열폭하여 서적 훼손 인증(…). 그런데 결국 현관으로 간다!식 막장엔딩이 나오면서 분서 인증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 나는 친구가 적다 : 메인 히로인 중 하나인 미카즈키 요조라에 대한 취급이 너무 막장으로 가버리자, 분노한 팬들이 분서갱유 인증샷을 올렸고, 작중 희대의 유행어 에? 뭐라고?와 함께 작품의 인기를 급강하시킨 사건으로 유명하다.
바로 위의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의 납득하기 어려운 근친엔딩이 나온지 채 3개월도 지나지 않아 발생한 이 병크 때문에, 2013년은 라이트노벨계의 악몽의 한 해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더군다나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는 12권 기준 권당 약 42만부, 나는 친구가 적다는 11권 기준 권당 약 64만권 이상을 판매한 기록에 남는 메가히트작이였기 때문에 파장은 더 컸다.
  • 노스페이스 : 대한민국에서의 노스페이스 열풍이 일진문화에 기원한다고 본 한 남자가 동료 4명과 함께 일진문화 추방을 위해서 노스페이스를 일진문화의 심벌로 규정하고 노스페이스 패딩점퍼를 분쇄했다. 노스페이스는 잘 팔린 죄밖에 없는데?
  • 대만 : 한국과 외교 마찰을 빚자 삼성전자 LCD 모니터를 부수는 인증을 했다. 근데 오히려 망치로 아무리 내려쳐도 LCD 모니터가 잘 안부셔져서 졸지에 상품 내구도 인증이 되어버렸다. 모니터가 박살나지 않아 사실 망치가 마데 인 타이완이라서 그렇다? 오오 삼성 오오
  • 람보르기니 : 위에서 보았듯이 가야르도를 A/S 불만으로 망치로 파괴했는데 문제는 다 부수고 나니까 해당 차주에게 무료로 차량 전체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오오 람보르기니 오오
  • 록맨 X7 : 시리즈 최악의 망작이었기에 싫어하는 팬들이 많았기에 Will It Blend를 패러디해서 시디를 갈아버리는 팬도 등장했다.그 팬의 이름은 록맨 X 시리즈의 대부분의 8보스 스테이지 노아머 퍼펙트 런을 찍은 굇수인 Kevvl
  • 루리웹 : 2011년 11월 29일부터 벌어진 루리웹 유머게시판 흑역사 중 하나로, 한창 인증글이 유행할 즈음 '엄마아빠'라는 닉네임을 가진 유저가 비추 몇백개 넘으면 그래픽카드를 부수겠다고 약속한 뒤, 비추가 그걸 넘어가자 실제로 행동에 옮긴 일이 있었다. 그 비추가 넘어간 시점에서 인증글을 올리려는 사이에, 다른 유저들이 엄마아빠가 인증글을 올리지 않는다며 만약 올린다면 자신도 모니터를 부수겠다고 나왔으며, 그 뒤로 아이맥(...), 일렉기타, MP3 플레이어, 엑스박스 등을 건 유저가 나타났다. 모두가 팝콘을 꺼내들면서 설마 그래픽카드를 부수는 인증을 하진 않겠지 하다가 실제로 그래픽카드를 파괴하는 인증글이 나왔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당시 크리크루 커버곡을 올리던 유저 Residuo는 이 일을 주제로 본격 시유가 물건 부숴서 인증하는 노래를 만들어 올리기도 했다. #
  • 묵향 : 묵향 29권을 찢고 출판사에 택배로 보낸 뒤 환불을 요구한 사건
  • 비틀즈 앨범 화형 사건 : 존 레논의 "적어도 지금은 비틀즈가 예수보다 조금 더 유명한 것 같다."라는 발언이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비틀즈가 예수보다 위대하다."로 왜곡되어 보도되서 미국 내 일부 기독교인들이 비틀즈의 앨범을 불태워버렸다.
  • 스쿨럼블 : 막장 연재종료로 인한 단행본 화형식
  • 아우디 Q7 : 중국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남편한테서 선물로 받았음에도 크기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부순 사건(관련 기사) 그런데 Q7은 기아 카니발보다도 큰 차량이다. 뭐 버스를 주어야 만족하려나.(...)
  • 아이돌 마스터 : 아이돌 마스터 2의 TGS2010 공개내용에 분노한 팬이 시리즈 전 디스크를 파괴
  • 오노 다이스케 : 결혼 루머가 떠돌자 한 일본 팬이 그 사실에 분노해 오노가 출연한 드라마 CD 등을 부수곤 사진을 찍어 올렸다. 대부분의 네티즌의 반응은 '아깝다. 그거 나 주지(...)' 오노는 이 루머에 대해 부정하면서 '자신의 소식은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노가 진짜 결혼한다고 하면(...)
  • 포켓몬스터 XY&Z : 38화에서 한지우의 준우승으로 인해 게임이나 인형등 여러 상품들을 태우고 버리고, 파괴하는등의 사진이 공식트위터에 국적을 불문하고 트윗되었다.# 참고로 38화의 타이틀은 ""칼로스리그 우승! 사토시 정상결전!!""이었다.
  • 화이트 앨범 2 : 토우마 카즈사의 루트의 내용에 불만을 가진 팬의 소행. 내용의 퀄리티와 별개로 취향의 문제겠지만.
  • 히라노 아야 : 구탄누보 방송 이후 팬들이 앨범, 사진집 등을 훼손
  • AVGN : 쓰레기 게임을 플레이 한 뒤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카트리지나 CD, 콘솔 자체를 박살내는 것으로 에피소드를 마무리 짓는 경우가 많다.
  • BMW 3 시리즈 : 차에 녹이 슬었다는 이유로 전시장 앞에서 자기 차를 부숨(관련 기사).
  • Nostalgia Critic : 전설의 망작 네버엔딩 스토리3를 보고 작중 내내 멘탈붕괴를 비롯하여 정신이 대기권 밖으로 사출되는(...) 반응을 보인 뒤에 마지막까지 뒷통수를 먹자 실소를 연신 내뱉으며 차를 몰고 상점까지 가서 빠루를 구입한 뒤 그 빠루로 DVD를 케이스째로 연신 내려치고 커버는 갈기갈기 찢고 침을 뱉는 등 완전 초토화를 시킨다.
  • Pelikan : 최근 품질관리가 잘 안되어서 불량품 M800을 받은 한 사람이 만년필의 주요부품인 닙과 피드를 박살내었다. 참고로 M800은 50만원 정도 하는 고가의 만년필이다. #
  • ZOTAC 그래픽카드 : 조텍코리아에서 정치사상검증 구인공고 사건에 대해 올린 사과문을 얼마 뒤 슬쩍 삭제한 데에 분노하여 그래픽카드를 부숨.
  • 뉴 건담 : mg 뉴 건담 버카의 약한 구조와 고정성에 분노한 모델러가 프라모델을 박살. #

4 관련 문서

  1. たまきん事件 이라고 한다
  2. 다만 이는 이 문단에 있는 경우들이나 전자와 같은 해당 작품이나 외부적 소식에 빡친 거도 아닌 그저 관심 끌려고 한데다 이걸 남한테 뒤집어씌우려는 행동까지 보여준지라 훨씬 악질이다. 해당 인물의 해명 그 와중 얼굴 한번 진국이다.
  3. 2016년 7월 현재는 군입대로 일단 상무 소속이며 그나마도 KBO에 의해 활동정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