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인천)/교통

몇몇 인천 사람들은 서구는 왠지 같은 인천이 아닌 것만 같다고도 한다. 서구 주민들이 옆동네인 부평구, 계양구 주민들과 같은 시내버스를 타는 이유다. 애초에 서구 자체가 부평권으로 원래 부평도호부의 연안 지역이 서구였으며, 부평은 일제강점기 부군면 통폐합으로 인천도호부 지역과 통폐합되어 부천군이 출범했고 이 때문에 두 도시를 억지로 합친 모양이 됐다. 지금도 강경한 인천 정체성을 갖는 토박이들의 경우 부평 지역을 철저히 분리한다. 검단은 서울특별시의 침상도시라는 정체성이 강한 지역이다.

서구 남부 지역에서는 1000번이 서울 도심으로 빠르게 이어주고 있다.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어 인천 시내,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어 서구 주민들의 그동안 버스에만 의존해오던 것이 개선되었다. 검단에 사단본부를 둔 제2해병사단 근무 해병들도 휴가 시 강남이나 잠실, 건대에 자주 놀러 가곤 한다. 다만, 같은 서구임에도 청라지구는 이 혜택을 거의 못 받았다는 것이 함정.

검단에서 서울 도심으로 가는 1100번(검단일반산업단지-서울역), 1101번(마전지구-서울역), 9802번(검단일반산업단지-강남역, 양재역) 광역버스가 운행중이다. 올림픽대로를 지나기 때문에 사고라도 나면 1.5배(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므로 화장실을 가고 싶게 만드는 과도한 음식 및 수분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 팁을 하나 알려 주자면 막히는 올림픽대로를 피하려면 검암역 가는 시내버스나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을 타고 검암역에 가서 인천국제공항철도를 타고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 환승하여 강남 가면 된다. 서울역의 경우에는 훨씬 더 편해서, 그냥 공항철도 타고 쭉 가면 된다. 검단-영등포 간 60번이 직빵으로 송정역을 가기 때문에 송정에서 내려 김포공항역 환승으로 9호선 급행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48번 국도 및 서곶로가 마비되는 출퇴근 시간엔 인천 2호선을 경유하여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

인천국제공항철도가 완전개통된 현재는 검암역에서 서울역까지 30분밖에 걸리지 않으므로 차라리 막히는 버스 말고 인천 2호선과 공항철도를 타자. 공항철도는 청라국제도시역~서울역구간은 수도권 환승활인 대상이 되며 이렇게 가면 검단 지역에서 1시간이면 서울역에 도착한다. 김포공항역에서 서울 지하철 9호선으로 환승하면 강남도 1시간도 안되어 도달한다. 다만, 공항철도와 주거지 간의 거리가 있기 때문에 소요시간은 이보다 좀 더 걸리는 편이다.

검단에서 검암역까지 오면 인천국제공항까지 공항철도로 20분 내에 금방 들어간다. 확실히 김포국제공항이든 인천국제공항이든 둘 다 가깝다.

78번을 타면 김포국제공항 국제선/국내선을 지난다. 송정역에서 회차하는데, 회차할 때는 김포국제공항을 지나지 않는다.

검단에서 60번을 타고 김포시 사우사거리로 나와 96번으로 환승하면 일산신도시 백석역마두역으로 간다. 김포고등학교 정류장에서 33번을 타고 걸포동을 지나서 대화역으로 바로 갈 수도 있다. 검단 사는 청소년들도 일산에 많이들 놀러가는 편. 검단에는 없는 각종 문화시설들이 일산에 몰려 있고 아이돌 팬들은 일산 MBC에 음악방송 보러도 많이들 간다.근데 상암으로 옮겼다 택시를 타도 1만원 전후로 일산까지 가 준다.

1 도로

1.1 시내 도로

20px서구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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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길

1.2 고속도로

(인천광역시 남구) → 가좌IC - 서인천IC → (인천광역시 부평구/계양구)

2017년,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 ~ 서인천IC 구간이 인천광역시로 이관되며 일반도로화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중구) → 청라IC - 북인천IC → (인천광역시 계양구)

2 철도

인천광역시 본토에서 가장 넓은 자치구임에도 인천국제공항철도 검암역, 청라국제도시역 뿐이었다. 인천국제공항철도 2단계 구간이 개통한 2010년까지 서구 주민들은 철도교통과는 거리가 멀었다.[1] 인천국제공항철도의 개통으로 검단 지역은 물론 김포시강화군도 철도교통의 수혜를 간접적으로 받게 되었다. 특히 서울역을 기점으로 지방으로 내려가거나 서울 도심 혹은 수도권 각지로 흩어지는 제2해병사단 해병대원들의 휴가 시 필수 노선이 인천국제공항철도이다.

그리고 2016년 7월 30일에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하여 오류동부터 가좌동까지 16개 역이 새로 생겼다. 기존에 있던 검암역을 포함하여 27개 역 중 17개 역서구에 위치한다. 애초에 노선 자체가 서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노선이다. 원래는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 맞춰 2014년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시 재정난으로 인해 2016년에 개통하게 되었다.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해 도로 위에 헬게이트가 열린 곳이 많았는데 특히, 서곶로는 그냥 주차장이라 볼 정도였다.[2] 이 부근은 걸어서 가면 버스 수십 대정도는 가볍게 추월이 가능하기도 했다.(...)

그리고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요구가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이 온수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연장되었고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석남역까지 연장공사 중인데 이를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장하자는 것. 그렇게 되면 루원시티와 청라국제도시를 관통하게 되고 청라에서 부평, 부천, 강남까지 이어지는 노선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데 이에 대해선 서울 지하철 7호선 항목 참조.

2014년 6월 인천국제공항역행 KTX가 운행되기 시작되면서 검암역에도 정차하고 있다. 검암역과 타 지역간의 연계성이 훨씬 좋아진 것은 덤.

3 버스

오랫동안 전철 없이 살아서 남은 선택지는 버스 뿐인데 버스 교통도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서구 내 이동이라면 큰 불편함이 없으나 서구→다른 자치구의 이동은 정말 극악인 편. 버스 환승을 두어 번 해야 하는 건 둘째 치고, 같은 인천임에도 도착까지 1~2시간이라 겪다보면 정말 미쳐버릴 것 같은 처사.

더군다나 인천 시내버스는 S자 코스가 기본이기 때문에 행정구역이 매우 넓고, 남북으로 10km 넘게 펼쳐져 있어서 버스타고 한 시간을 눌러 앉아도 서구가 끝나질 않는다. 대표적인 노선으로는 28번이 있는데, 이건 기점인 검암역에서 타고 한숨 자도 가좌동이다! 인천 관광 버스 그래도 검암역에서 가좌동까지의 선형이 비교적 곧은 편이라는 게 어느 정도 위안이랄까... 문제는 그 이후의 택배근성이 꽤나 심하다는 거지

서울특별시에 갈 일이 있다면 방법은 1000번을 타든가, 검암역, 청라국제도시역에 가서 공항철도를 타든가 동암역에 가서 수도권 전철 1호선을 타야 한다.

서구에서 그나마 버스 교통이 나은 곳은 가좌동과 원당동. 가정동이나 검암동같이 버스관광 수준이 아니라, 위치가 애매한 탓에 어딜가도 애매하게(...) 시간이 걸려서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가좌동 재래시장 기준으로 부평은 20~30분, 동암은 15~20분, 제물포, 동인천도 20~30분안에는 갈 수 있다. 그리고 서울역과 신촌 쪽을 가는 버스가 있어서 그나마 교통편이 아주 조금 좋은 편이다. 원당동 같은 경우는 검단일반산업단지와 마전지구로부터 시작된 빨간버스들이 원당지구를 마지막으로 거쳐서 올림픽대로로 나가기 때문에 앉지는 못해도 생각보다 빨리 서울로 나갈 수 있으며 계양역 쪽으로도 금방 갈 수 있다는 점이 이 동네 메리트이다.

특히 2016년 7월 30일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의 개통 이후로 버스 노선 개편이 대대적으로 일어났다. 인천 2호선이 지나지 않는 청라지역은 버스 노선이 많이 집중된 반면, 다른 지역을 지나는 노선들은 철도와 노선이 겹치기 때문에 대폭 수정되었다. 특히 검단지역의 경우 대부분의 노선이 인천 2호선과 같은 노선을 운행하기 때문에 운행 횟수 및 운행 노선이 크게 감소했다.

4 항만

중구 지역의 인천항이 포화상태가 되어 만든 북항이 있다. 기업 소유의 항만(한진중공업, 동부익스프레스 등)이 있고 근처의 목재단지와 석유화학시설 배후시설이기도 하여 주로 목재 및 유류의 물류를 담당한다. 인천항만공사는 북항에 배후단지를 설치하여 물류 용이를 위한 기업 유치를 벌이고 있다. 한때 북항에 영종도로 가는 카페리를 담당하던 율도선착장이 있었으나 영종대교 개통 이후 카페리 이용이 줄어들면서 폐항했고 그 기능이 월미도로 일부 이전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경인아라뱃길2012년 개통되어 인천터미널이 문을 열어 물류단지로 이용되고 있으나 아라뱃길 자체는 현재로서는 거의 잉여 수준. 아라뱃길과 같이 뚫린 자전거 도로가 더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상태니 말 다했다. 정서진 아라뱃길 위에는 서구의 유일한 유인도인 세어도로 가는 항구가 있다.

  1. 2007년 1차 개통 때부터 2010년 2단계 개통 때까지 계양역김포공항역에서 환승이 불가했다.
  2. 원래 막히던 곳인데 공사한다고 막아 놓아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