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드래곤볼)/인간관계

1 개괄

사이어인으로서 부모인 아버지 버독과 어머니인 기네가 있고, 형인 라데츠가 있으며 어머니는 본편엔 등장하지 않는다.[1]아기일 때 지구로 보내져서 이런 사실은 자신도 몰랐으며 어렸을 때 머리에 상처를 입으면서 사이어인으로서의 기억(+흉폭성)은 완전히 상실한다. 다만, 최근에 토리야마가 그린 드래곤볼 마이너스에서의 오공은 말은 못해도 갓난아기는 아니고 조금 성장한 모습으로 나온다. 다만 이건 오공만이 아니라 사이어인의 전체적인 특징으로 보인다. 어미에게서 떨어진 이후 일정기간 동안 인큐베이터에 넣어둔 후 내보낸 시점을 진정한 사이어인의 탄생으로 치는 듯. 실제로 인큐베이터에서 나온 이후의 오공은 몸은 3살배기 정도로 보이지만 말은 할 줄 모르는 0세아와도 같은 모습을 보였다.

지구에서 할아버지이자 실질적인 아버지 위치에 있는 손오반에게 양육됐으며 자신은 몰랐지만 우연히 거대원숭이로 변해서 할아버지를 밟아서 죽여버렸다.[2] 그래도 그 점에 대해서 손오반은 원망하지 않았다.

이후 가족관계로 아내 치치가 있으며 아들로 손오반, 손오천이 있다. 훗날 비델이 오반과 결혼해 며느리가 되었고 둘 사이에서 딸 이 태어난다.[3] 미스터 사탄과는 사돈지간. 우마왕은 장인어른이다.

가정에 충실하지 못해서 그런지 식구들에게 약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일명 우주최강 공처가. 치치에게는 꼼짝도 못한다.[4][5]

여러 스승을 두었지만 오공 본인이 제대로 스승으로 인식하는 스승은 무천도사계왕. 이 중에서도 오공 자신과 주변에서 분명하고 스승으로 인식하는 인물은 무천도사이다. 사실 21회 천하제일무도회 편 이후로는 하산 명령을 받았지만, 오공은 여전히 무천도사류[6]의 도복을 입고 다녔으며 독자들에게도 무천도사는 오공의 스승이란 입장으로 여겨졌다. 계왕은 스승보다도 트레이너이자 세컨드라는 느낌이다. 오공이 싸울 때 참견을 많이 하고 조력자로서의 입장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카린도 사사했지만 이미지가 조금 다르다.[7]

친구는 많은 편이다. 우선 Z전사 전원이 친구이며 부르마는 중요한 조력자이자 친구. 부르마는 크리링을 제외하면 오공과 가장 오랫동안 동행했다. 친구를 소중히 여겨서 보통 때는 굉장히 낙천적이다가도 친구가 위험에 처하면 크게 분노한다. 대표적으로 크리링이 죽었을 때는 물불 안 가리고 뛰쳐나갔으며 스승인 무천도사의 제지도 뿌리쳤다. 프리저에게 크리링이 다시 죽었을 땐 극도로 분노하여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하기까지 했다.

악당이라고 해도 자비를 베푸는 일이 많고 승부에 들어갔을 때 정정당당하게 싸우기 때문에 적이면서도 오공에게 호감을 느끼고 친구가 되는 일이 많았다. 크리링은 본래는 얌체 같은 캐릭터였지만 오공과 함께 행동하면서 동화되어 착한 인물이 되었으며 야무치, 천진반, 피콜로, 베지터도 본래는 적으로 등장했지만 오공에게 동화되어 Z전사가 된 사례. 또 오공과 직접 대면한 적은 없지만 17호는 마인 부우 편에 까메오로 등장했을 때 오공의 목소리를 듣고 "그리운 목소리"라고 했었다.[8]

야무챠 -> 천진반 -> 피콜로 -> 베지터로 이어지는 라이벌 노선을 가지고 있다.야무챠는 왜 취소선이냐 이거 때문이다.[9]

생각보다 적도 많다. 피라후는 유년기의 오공에게 당한 원한을 잊지 않았고 게로 박사레드리본군이 괴멸된 원한으로 인조인간들에게 "오공에게 복수하라"고 입력했다. 프리저 또한 패배를 인정하지 못해서 지구로 복수하러 왔었다. 이런 일 때문에 "자신이 지구에 있으면 악당들이 몰려온다."고 생각하게 된걸지도 모른다.

2 손오공 가(家)

2.1 치치

슈퍼에선 아직 키스도 안해본아내. 오공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이며, 이래 봬도 어렸을때 했던 철없는 어린아이 약속을 지켜 결혼한 사람이다.모든것은 계획대로 본편까지는 치치의 히스테릭한 모습과 몇몇 장면 덕택에 오공이 잡혀 산다는 이미지에 부던한 영향을 끼쳤으나, 다행이도 부부사이는 상당히 괜찮은 듯하다. 실제로, 원작 연재 당시에도 치치와 오공이 사이가 괜찮은가에 대한 얘기는 자주 있어왔다. 독자 역시 그녀가 오공을 아끼는 모습보다는 화를 내는 장면을 좀 더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부부사이가 좋다고 단언할 수 있는 이유는, 셀 게임에서 오공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대성통곡하던 모습,[10] 오천의 존재(...)와 7년만에 돌아온다는 말에 기뻐하던 치치의 모습, 또한 신극장판에서 오공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맨 처음 생각한 사람이 치치라는 것 등등 결정적인 묘사는 자주 있어왔다. 다만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만한 내러티브가 부족했다는 것 정도.. [11]

단지 피콜로나 무천도사가 말했듯이 잡혀사는건 사실인 듯 하며(...) 그것을 오공도 상당히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있다. 아무래도 자기가 수련 때문에 가정에 소홀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서인지 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있는 게 확실하다.[12][13]

아무튼 오공에게 돈 좀 벌어라(...)고 닦달하고 있긴 하지만 치치는 자신의 남편인 오공을 우주 최강의 남자 라고 완벽하게 믿고 있다. 이 믿음은 기대와 같은 부류의 감정이 아니라 치치에게 있어서는 사실 그 자체일 뿐인 내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편이 진다는 사실을 잘 상상하지 못하며, 오공이 진다면 뭘 해도 소용 없다 와 같은 기분까지 있는 듯 하다(...) 실제로 오반이 몇번이나 오공을 초월했음에도 오공보다 더 강한 남자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구는 오공씨가 지키면 되잖어! 또 다른 사이어인의 아내 부르마와 자기 남편이 더 멋지고 강하다고 종종 설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면 적어도 남편 오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는 있는 듯.

나중에서야 밝혀진 사실이지만 사이어인이 치치나 부르마 처럼 강단이 강한 여자에게 끌리는데 이것은 애초에 강한여자 밖에 없어서 강한여자에게 끌리게 되는 사이어인의 종족특성이라고 한다(...).

2.2 손오반(드래곤볼)

장남 매우 어렸을 때는 치치의 의견에 따라 싸움과 관계 없이 키워졌으나, 정말로 우주의 운명을 가르는 결정적인 싸움에 언제나 아버지가 말려들었기 때문에 덤으로 말려든 불행한(...) 인생을 겪게 해버렸다. 그럼에도 손오반은 오공을 굉장히 존경하고 있으며,[14] 이는 아버지인 오공이 짊어지고 있는 무게를 이해하고 있기에 가능할 것이다. 다만 그것을 이해한다 하더라도 부친인 오공이 다른 일반적인 교육이 아닌 살아남기 위한, 혹은 세상을 지키기 위한 가르침 만을 주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지구의 양육 방법을 잘 알지 못하는 점을 아쉬워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15] 이는 셀 게임에서 두드러지며 셀과의 싸움에 오공은 아들의 잠재력을 믿고 이길 수 있다 여겨 아버지의 마음으로 아들을 내보내지만 오반의 싸우기 싫어하는 마음을 생각하지 못해 피콜로에게 비난을 듣기도 했다.[16]

하지만, 베지터전에서 오반에게 다음에 낚시하러 가자고 말하거나 셀게임 이전 7일 동안에 가족과 피크닉을 가는 장면 등을 통해 평화로웠던 시기와 이후 아들과 수련하는 시기에도 일반적인 아버지로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17]

부우전의 계왕신계에서 오반의 미스틱 각성이 완성되고 부우를 물리치기 위해 오반이 지구로 가려고할때 오공이"네가 장성한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라고 오반에게 말하며 포옹을 하고 헤어진다. 이후 오반이 키비토에게 아버지의 옷을 입고 싸우고 싶다며 아버지의 도복을 요구한다. 이후, 오반은 학자가 되어 아버지와는 다른길을 가긴 했지만 원래 피콜로나 오공에게 수련받을적부터 싸움을 좋아하지 않았고 꿈이 학자였으니 오반 입장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게 되었다.

결국 둘의 관계는 아버지의 부성애적 모습도 있긴 하지만 아들이 아버지를 존경하고 이해한다는 모습에서 오랜 친구 같은 성숙하고 신뢰적인 관계로 보여진다. 원작이 아닌, 드래곤볼 슈퍼에서는 비루스와의 싸움이 끝나고 손오반이 "아버지. 저 아버지가 됩니다" 라고 말하니까 오공이 웃으면서 "밥 많이 먹어라"라고 말하는 것을 들 수 있다.오공 답다 훈훈

2.3 손오천

차남. 마인부우전 당시 아버지를 본 적이 없던 오천에게 있어서 손오공이란 그냥 나랑 닮은 아저씨 정도의 감각밖엔 없었을 것이다. 이는 베지터의 사망 당시 트랭크스와 함께 의심의 눈빛까지 받았을 정도로 처음 관계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다.[18] 다만 역시 손오공을 처음 본 어린 트랭크스가 자기 아빠랑 비교하면서 솔직히 우리 아빠가 더 강해보인다고 하자 이 말하기론 저승에서도 끊임없이 수련을 거듭한 강한 아버지라고 들었다고 말한 거로 봐서는 아버지 오공이 대단한 사람임을 어렴풋이 인지하고는 있었던 듯. 미지의 존재인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없었던 건 아니라 손오공이 저승으로 돌아갈때 처음에는 부끄러워 하다 결국 울음을 터뜨리며 안기기도 했다.

그러나 마인부우전 이후에는 평범한 아버지와 아들처럼 잘 지내고 있다. 실제로 현재 손오공 가계에서 가장 멀쩡해 보이는 관계가 이 두 사람(...) 인데, 이는 오공이 여전히 소년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치치도 장남에게 했던 것 만큼 크게 손을 대지 않았던 점도 작용했다. 드래곤볼 超에서도 미스터 사탄이 오공에게 세계평화대상으로 탄 상금 1억 제니를 주려 할때 오공이 너무 큰 돈이라고 거절하다가 오천이 이 돈을 받으면 엄마가 좋아할 거고 아빠가 계왕성에 수련하는 것도 허락해 줄거라고 조언해주는데 이런 아버지 오공의 성향을 다 파악할 정도로 부자관계가 돈독해진 듯. 형 오반이 분가한 이후로는 오공을 많이 따르고 있다. 다만 원작 마지막 화를 보면 이후에도 쭉 수련 없이 산 모양이다(...).그야 슈퍼에서 치치가 이제 오천에게 공부를 많이 시키니까

2.4 손오반

호칭은 할아버지 이지만, 실질적인 오공의 양부이며, 얼마나 오랫동안 서로 함께 했는지는 언급이 없어 알 수 없지만, 오공으로써도 굉장히 각별한 사람이다. 이는 점쟁이 바바에서 재회하게된 오공의 반응으로도 알 수 있는데 오공이 처음으로 또래 아이들 처럼 크게 울며 손오반에게 안겼다.[19] 손오반 또한 양손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각별해서 오공이 이성을 잃고 자신을 밟아 죽였다는 사실을 죽어서 다시 만나서도 절대로 말 해주지 않았다.

실은 손오공이 저승에 가고 나서 하계에 참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 아마 손오반의 모습에서 나온것이 아닌가 하는데, 물론 지금와서는 그저 설정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았던 시절의 구멍일 뿐이라고 생각해도 되지만, 손오반 역시 저승에서 이래저래 연락할 방법이 아예 없던 것도 아닌데, 굳이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2.5 버독, 기네

친부모. 일단 낳아준 부모지만 오공은 기억도 못하고 성장한 후에 만난 적이 없다.

부모쪽에서 오공에 대한 감정은 토리야마 원작판과 애니판의 묘사가 다른데
원작의 경우는 여타 사이어인들과는 다르게 상당히 아들을 아꼈던 듯 하며, 프리저의 계획을 눈치챈 버독이 카카로트에게 미래를 맡기며 지구로 보내게 된다.

애니판의 경우는 어머니 기네는 등장 자체가 없으며, 아버지 버독의 경우는 다른 사이어인들처럼 아들에게 별 감정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동료 세리파가 "만나러 가보는건 어때?"라고 묻고 "아무 장래성 없는 놈을 만나서 뭐하나?"라고 답하는 걸보면 다른 사이어인들보다도 더 아들을 못마땅하게 여겼던 것 같다. 이후 일종의 저주에 가까운 능력으로 일족의 멸망과 카카로트의 성장을 보게 되면서 아들에게 복잡한 감정이 생긴 듯 하며, 마지막에 프리저의 슈퍼노바에 당할 때, 프리저와 맞서는 카카로트의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는다.

2.6 라데츠

못난이 형.

그러나 마주니어를 물리치고 드래곤볼Z가 시작될 때까지 일면식도 없었다. 손오공을 찾아온 것을 감안하면 역시 라데츠는 손오공을 알고 있었을 거라고 추정할 뿐. 사실 형이긴 한데 손오공 입장에선 갑자기 찾아와서 깽판치고 아들을 데려간 외계 침략자다. 라데츠는 지옥에 떨어졌으니 앞으로도 평생 만날 일은 없을 듯 하다.

3 캡슐 코퍼레이션

3.1 부르마

오공을 드래곤볼의 세계로 인도한 최초의 동료 세계 최고의 부자이자 발명가답게 지구와 우주를 사수하는 손오공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초창기부터 줄곧 여자 사람 친구의 포지션을 벗어난 적이 없는 인물이다. 실제로 오공의 모험은 그녀 없이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봐도 될 정도로, 그녀가 Z전사에게 끼친 영향은 막대하다. 부르마 본인도 꼬맹이던 오공이 성장해서 오자 깜짝 놀라는 묘사가 있었으며 나메크 성 편에서 오공이 멋있어 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남자를 잘못 선택했다고 투덜 거리기도 했다. 근데 특이하게도 부르마는 오공을 다른 Z전사보다 크게 특별 취급하지 않는다. 물론 오공을 우주의 마지막 구세주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오공에게 더 좋은 대접을 해준다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사실 다른 사람에게 딱히 더 좋은 대접을 해 준 적이 없기도 하고. 모두에게 이미 잘 대해주는 인성갑 재벌 2세

원작에서 미래의 부르마는 손오공이 뭔가 해줄 것 같은 사람이라고 평가하였으며 드래곤볼 슈퍼 62화에서 패배해 돌아온 현대의 부르마 역시 손오공이 해결할 것이라며 자신의 남편인 베지터 이상으로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2 베지터

영원한 라이벌 백수친구 Z전사 중에서 오공과 가장 큰 인연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써, 첫 만남부터 목숨을 주고 받는 사투 이후 서로를 라이벌로 삼으며 앞서거니 뒷서거니 겨뤄왔다.[20] 특히 베지터가 오공에게 느끼는 열등감은 굉장히 강렬한 감정인데, 이는 그의 초사이어인의 각성 트리거가 되기도 하였으며, 바비디의 주술에 일부러 걸려들면서 까지 승부를 보고 싶을 정도로 큰 감정이다. 또한 동료가 되는 과정마저 복잡한데, 마인부우 전에서 오공을 인정하기 전까지는 동료라고 단언하기도 힘든 인물이었다. 추가로 현재까지 모든 Z전사를 통틀어 계속해서 증가해가는 파워 인플레에서 유일하게 오공을 따라가는 인물. 과연 라이벌

3.3 트랭크스

어린 트랭크스와는 별다른 인연이 없다. 그냥 둘째 아들내미 친구이고 전우인 베지터나 친구인 부르마의 아들정도.

미래시대의 트랭크스는 목숨의 은인과도 같다. 미래시대의 트랭크스 역시 손오공을 전설의 구원자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미래에서의 내방 자체가 손오공의 사망을 저지하는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을 정도.

3.4 브리프(드래곤볼), 팬치, 부라

부르마의 아버지 어머니, 딸로써 부라는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지만 브리프 박사와 팬치 여사에겐 꽤 신세를 진 사이이다. 또한 나메크성으로 이동할때도 세계 최고의 과학자인 브리프 박사에게 도움받았다. 엄밀히 말하면 부르마가 아니라 브리프 박사가 세계 최고의 부자인지라, 정황상 따져보면 브리프 박사의 지원 역시 크다고 여겨진다.

4 거북 하우스

4.1 무천도사

최초의 그리고 최고의 스승. 실제로 오공이 가장 사부로 생각하는 인물이며, 오공에게 있어서 무천도사란 단순히 무도의 스승만이 아닌, 야생아였던 자신에게 양부였던 손오반이 일찍 세상을 떠나 해줄 수 없었던 세간 상식과 사회성그리고 성교육도[21]까지 갖추게 해준 인물이다. 손오공 역시 여러명의 스승을 만났지만, 무천도사를 대하는 마음이 가장 무거우며, 카린과 신에게 사사받은 이후에서도 여전히 스스로를 거북선인의 제자라고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는 계왕을 만난 이후까지 이어졌다.[22]

4.2 크리링

베스트 프렌드. 무천도사와 함께 어렸을때 동문수학한 사이이며, Z전사 중에서 오공이 가장 각별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오반은 아들인게 먼저니까. 크리링 항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크리링의 죽음은 언제나 오공에게 가장 큰 분노를 불러 일으키는 요인이었다. 이는 온화하던 오공이 극도로 분노하게 되는 장치 중 하나였으며, 이러한 반응은 (아들을 포함한) 어떤 Z전사의 죽음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다만 마인부우편에서 크리링이 또 살해당했을 때(...) 오공은 안타깝게도 이미 이승에서의 하루가 끝나고 계왕신계에 머물렀던터라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만약에 저승인이 아니었더라면 앞뒤 가릴 것 없이 진노하며 부우에게 달려들었을 듯 하다. 어떤 의미에서 라데츠 따위하고는 비교도 안 되는 손오공의 진짜 형제라 할수있다.

4.3 18호

별달리 접점은 없다. 오공에게 있어서는 그냥 가장 친한 친구의 제수씨(...) 정도이다. 실제로 오공은 18호와 겨룬적도 없으며, 어떠한 교류조차 없었다. 18호는 물론 오공을 죽이자는 명령정도는 받고 있었지만, 하는 행색을 보면 어찌되도 상관없는 정도의 일인듯. 딸인 마론도 별 상관이 없다. 다만 아내 치치의 경우에는 18호와 제법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와이프 모임

4.4 런치, 바다거북

서로에 대한 반응을 보면 나름대로 친한 사이인 듯 하지만, 별달리 묘사된 부분은 없었다. 런치는 함께 무천도사 집에서 동거(...)를,[23] 바다거북의 경우에는 무천도사와의 첫 만남을 가지게 해준 인연 정도는 있다.

5 천계

5.1 전왕

손오공의 당돌함에 신선함을 느꼈는지 친구가 되자고 요청하여 서로 말을 놓는 등 최강의 인맥을 얻게 된다. 하지만 같이 놀아달라는 전왕의 요청을 오공 블랙의 일 때문에 씹었고 거기다 다른 친구를 소개시켜주겠다는 구라를 친다.(...)

5.2 카린

오공의 두번째 스승. 실제로 오공은 카린에게는 상당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계왕이나 무천도사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처음으로 맞딱드린 강적인 타오파이파이에게 한계를 느끼고 찾아가고, 이후 피콜로 대마왕과의 일전을 앞두고 찾아가서도 초신수로써도 도움을 받았다. 이는 그저 어렸을때만의 일화가 아닌, 셀 게임을 앞두고 자신의 힘의 양을 알아봐 달라고 찾아간것도 카린이었다. 늘상 선두를 받아가면서 꾸준히 도움을 받아서 그런진 몰라도, 무천도사 다음의 스승으로 생각하는 인물로 여겨진다.

5.3 피콜로

피콜로와는 상당히 복잡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데, 처음 맞게 된 원수로서, 그리고 최초의 라이벌로서, 깊게 들어가면 자신이 사사한 세번째 스승으로써의 면모까지 가지고 있다. 물론 이 세 인물은 전부 다른 인물로 처리해야 하지만, 그 모든 인물이 이제는 하나로 합쳐졌다는 점이 아이러니다. 오공 역시 신과 피콜로를 확연히 가르고 있는데, 인조인간전에서 하나로 합쳐진 피콜로를 보고 신콜로 라고 부를정도로 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좋은 동료이자, 가장 많은 조언을 해주는 인물이다.

5.4 계왕

일단은 오공의 네번째 스승이지만, 스승이라기 보다는 트레이너에 가까운 인물이다. 오공에게 큰 힘이 되어준 계왕권과 원기옥을 가르쳤으며, 이는 오공이 작중에서 최초로(!) '기술' 을 전수받게 된 일이었다.[24] 실은 계왕이 신보다 굉장히 높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친하다. 서로 농을 주고 받는 모습도 있고, 추가로 자기 목숨을 보내버렸(...)는데도 크게 화를 내지 않았다.[25] 참고로 애완동물인 바부르스와는 그냥 옆집 애완동물과 옆집 아저씨(...) 정도의 관계지만, 수행에 도움을 준 적도 있다. 진짜로 계왕 집을 그냥 집 근처 체육센터로 아는 놈 그런데 계왕성의 중력 10배는 현시점(드래곤볼 슈퍼)의 오공 입장에선 지구보다 약간 나은 수련환경 정도의 의미밖에 되지 않는다. 한국으로 치면 차관급 공무원 집이 복싱장인 격인데..

5.5 덴데

덴데와는 좀 기묘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데, 첫 만남은 그냥 지구로 나메크인들이 떠나기전에 잠깐 본 정도였지만, 이후 자신이 직접 데리고 와 신으로 내정한(...) 관계이다. 왠 사이어인 남자가 지구 신을 멋대로 내정하나 싶은데, 아마 오공이 예전 지구의 신에게서 차기 신으로 내정된 전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는 듯.

5.6 비루스(드래곤볼)

실질적인 5번째 스승 으로써, 의외로 오공과는 별다른 마찰이 없었다. 첫 만남때부터 대련을 부탁한 것에 기꺼이 들어준 것도 비루스였으며, 오공 역시 비루스의 요구를 실행하기 위해 나름 대접을 잘했다. 피콜로의 '마치 수련을 받는것 같군' 이라는 대사로 미루어 보아, 지구를 걸고 싸우기는 했지만, 비루스가 지구를 부순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큰 불만은 없었던 것(!) 같다.[26][27] 이후 비루스 성으로 가 수련을 하는 걸 보면 반쯤 사제지간으로 확정되어 있다.

5.7 우이스

비루스가 스승이라면 우이스는 사범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 늘상 자고 있는 비루스 보다는 언제나 깨어있는 우이스가 시간도 죽일 겸 그리고 지구의 음식이 맛있어서 상대해주고 있다. 참고로 우이스는 차기 파괴신으로 손오공을 내정하고 있다! 뭔놈의 신으로 만들려는 놈들이 이리 많어 피콜로와 하나가 된 이전 지구 신은 신 될려고 피콜로 대마왕하고 인격을 분리까지 했는데...

5.8 염라대왕

저승에서 상당히 신세를 많이 졌다. 염라대왕 역시 오공의 업적을 크게 보고 있으며, 특별 취급으로 죽어서도 육체를 온존하게 해주었다. 계왕으로 가는 길도 안내해주고 이래저래 해준 일이 많은 인물

6 그 외의 동료

6.1 야무치

최초의 강적 놀랍게도 사실이다. 오공과의 첫 만남에서 무승부를 일궈냈으며, 잠깐의 라이벌 기믹이 있었지만 같이 여행하면서 빠르게 친숙해진 인물이다. 토끼 괴인과의 만남, 피라후전, 레드리본군전 등등 구작에서 감초 역할을 쏠쏠히 해 주었으며, 한때 오공>야무치>크리링 순으로 전력이 평가 되었지만, 안습의 여정(..) 이후에는 전력이라기 보단 오래된 친구 정도의 포지션으로 남게 되었다. 문제는 그런 오래된 친구의 포지션 조차도 언급이 별로 없다.

사실 손오공과 야무치의 관계는 좀 미묘하다. 독자들의 기억이 오래되고 친근한 것이기에 으레 다들 친하겠거니 하고 상당한 보정을 붙여주는 것과 더불어, 애니메이션이나 극장판에서의 세밀한 묘사의 영향으로 인해 야무치와 손오공이 대단히 친밀할 것으로 느껴지지만 잘 생각해 보면 손오공과 야무치의 접점 자체는 독자의 인상보다는 엄청나게 얇다. 첫 만남 이후 아주 잠깐씩만 조우하다 피라후 일당과의 소동 때문에 한나절 정도를 같이 모험했다. 그 이후 레드리본군전에서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친 이후 점쟁이 바바와의 무술시합을 함께다. 물론 이 이후 야무치가 무천도사의 문하로 들어가 동문사형제가 되며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인연을 맺게 되지만, 야무치와 함께 수련한 크리링과 달리 손오공은 세계 각지를 떠돌게 된다. 즉 손오공은 차라리 무천도사 집에서 밥하다가 난동피우다가 다시 밥해주던 런치와 더 오랜 시간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구세주로서 손오공을 바라보는 야무치라면 모를까 손오공이 야무치에게 느끼는 인상이나 친밀도는 옅을 수밖에 없다.

둘의 친밀도에 있어 미지수는 애니메이션이나 극장판에 묘사되는 것처럼 작중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고 비어 있는 시간대이다. 이 시간대에 둘이 많은 교류를 가졌다면 제법 깊은 관계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6.2 천진반

천진반이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는 완전한 악역이었다. 야무치의 다리를 부러트리면서 등장했고 무천도사의 최대 라이벌이자 악역인 학도사의 제자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천진반이 천하제일무술대회 속에서 무도가로 성장해 학도사와 결별하고 손오공과 무도가로서의 교감을 나누면서 적대관계는 자연스럽게 소멸하게 되었다. 피콜로 대마왕과의 싸움에서는 유일한 조력자로서 같이 싸웠다. 피콜로 대마왕전은 동료들의 죽음이나 세계멸망과 같은 절망적인 사건 앞에 둘 다 목숨을 걸고 사선을 넘나들며 싸워서 그런지 이 시기를 전후해서는 서로 굉장히 살가운 감정을 표현했다. 허나 오공과 천진반의 격차가 너무 크게 벌어지고, Z전사들 중에서도 천진반과 차오즈가 학도사 계파라 그런지 좀 동떨어진 분위기가 있는데다가 결정적으로 베지터의 처우에 대한 의견차 등등으로 천진반이 갈라서게 되는데, 이 때를 즈음해서는 서로 데면데면하게 지내는 사이다.

피콜로 대마왕전 시기에는 쉽게 친구가 될 수 있는 청소년들끼리 강한 우정의 싹이 텄지만,[28] 아무래도 함께한 시간 자체는 굉장히 적은 까닭에 그 우정의 싹이 나다가 시든 것으로 보인다. 피콜로 대마왕전에서 둘은 매우 정다웠지만, 사건이 일단락된 후 손오공은 말 그대로 얼굴만 비추고 용건만 전한 후 3년 후의 천하제일무술대회까지 신 밑에서 수련을 받았다. 3년만에 천진반과 재회했을 때에도 둘은 제법 친해 보였지만 이 무술대회가 끝나고 나서 손오공은 신혼생활을 보내느라 별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가 손오공이 죽고 천진반이 죽고 다시 손오공이 먼 길을 돌아 나메크성에서 지구로 오게 되니 둘은 그제서야 다시 한 번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 때 천진반은 Z전사와 갈라져 제갈길을 간다. 즉 인상은 강할지라도 교류는 엄청나게 적었다. 둘 다 상대방 전투의 관전 정도는 했지만...

물론 애니메이션이나 극장판 등을 보면 Z전사들은 서로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지만, 만화책을 볼 때 의외로 천진반은 손오공과 큰 교류가 없었다.

6.3 차오즈

차오즈와 오공이 알고 지낸지는 무척 오래되었지만, 진짜로 이렇게 오래 알았는데도 서로에 대한 대화조차 없었던 인물이 없다 일단 동료라는 감각은 있지만, 서로 무슨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조차 단 한번도 묘사된적이 없다 비델이야 만난지 얼마 안되었는데다가, 10년후를 훌쩍 뛰어 넘어간 탓에 묘사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곤 해도, 차오즈는 무려 오공이 두번째로 참가한 천하제일 무술대회부터 안면이 있는 사이다

사실 천진반 쪽에 상술되어 있듯이 천진반과 차오즈와 손오공의 교류는 의외로 얼마 안 된다. 특히 천진반은 한때나마 라이벌이었고 목숨을 걸고 함께 싸운 적도 있지만 차오즈는 그야말로 아무 것도 없다. 일단 서로가 지구방위 등의 목표를 위해 수행하고, 같은 자리에서 싸운 적은 없지만 어쨌든 같은 적을 향해 목숨을 바치며 싸웠으며 기가 강해지고 약해지고 사라지는 것으로 느꼈을 테니까 분명 동료로서의 애착이나 감각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둘의 사이라고 해 봐야 만화책 기준으로는 무술대회에서 두 번 얼굴 보고 나메크성에서 돌아올 때 얼굴 한 번 본 게 다다. 말도 한 마디 나누지 않았다. 정말이다. 차오즈가 다른 Z전사들과는 계왕이나 신 밑에서 함께 수련을 쌓으며 깊은 친분을 맺었겠지만, 드래곤볼의 플롯 자체가 Z전사들이 손오공의 선행학습을 뒤늦게 따라가는 묘사인지라 손오공은 그 때마다 딴 일을 하고 있었다. 다른 Z전사들이야 그렇지 않겠지만, 손오공 입장에서는 차오즈를 천진반 세트메뉴 쯤으로 생각해도 할 수 없다. 그리고 차오즈가 손오공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다. 정말 그 정도의 교류, 아니 조우밖에 없다.

6.4 야지로베

피콜로 대마왕편에서 손오공과 처음으로 만난다. 첫만남부터 싸웠는데 배가 고프던 손오공이 야지로베의 음식을 마음대로 먹자 야지로베가 화나서 둘이 1:1로 붙은게 첫만남... 손오공은 이때 야지로베의 싸움실력을 보고 놀란다. [29] 이후 카린탑도 같이 가고[30]초신수를 마시러 떠난 오공과 같이 가는등 조력자 역할은 한다.
사이어인 편까진 그럭저럭 나온다. 실제로 베지터의 꼬리를 직접 야지로베가 절단하고, 뒷치기까지 시전한다. 야지로베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때가 이 때라고 카더라.
문제는 이후인데, 사이어인 편 이후에는 비중이 선두셔틀로 전락하면서, 오공과는 선두때문에 만나는거 아니면 거의 안 만난다(...)

6.5 오룡

드래곤볼 무인편에서부터 만난 사이. 드래곤볼이 초반엔 서유기 컨셉으로 진했되었고, 저팔계 역할이 필요했기에 오룡이란 캐릭터가 등장했다.
첫만남은 어느 마을에서 만나는데, 여기서 오룡은 변신술을 이용해 괴물이 되어 아이들을 납치하는 나쁜 놈이였다. [31]
문제는 변신 지속시간이 짧아서 단시간에 일을 처리해야하는데 손오공과의 만남에서 변신이 풀리는 바람에 마을 주민들에게 정체가 뽀록나버린다.
이후 오공일행과 같이 드래곤볼을 찾으러 가는데 맨날 도망가려다 부르마에게 잡힌다.
초반엔 이렇게 동료 역할이었으나, 드래곤볼이 컨셉을 배틀물로 바꾼 이후에는 비중이 공기가 되어 관람객 역할로 전락한다. 푸알과 같은 포지션이라 보면 된다. 비중은 적어젔으나, 그래도 꾸준히 등장은 하는편이다. 최소한 소리소문 없이 묻힌 런치보다는 낫다.

6.6 푸알

야무챠의 동료 연인사이 같기도 한데 푸알은 남자이다 변신하면 되는거 아닐까 오공도 그 정도로 인식하는듯.
야무챠가 오공 일행과 합류한 이후에는 야무챠를 따라다니며 오공과 함께 다닌다.
사실 하는건 많이 없는데 손오공이 피라후의 성에서 괴물원숭이로 변했을 때 가위로 변신해서 꼬리를 자른 것 정도 말고는 없다. 그래도 초반엔 변신술을 이용해서 자잘한 활약등을 꽤 한다.
여타 초기 캐릭터처럼 초반엔 자주 등장하나 어느 순간 비중이 공기수준으로 감소한다. 그래도 오룡처럼 야무챠와 함께 얼굴은 자주 비추는 편이다. 푸알의 성격이 워낙 친절해서 오공과도 친하게 지내는 편인듯 싶다.

7 사탄 일가

7.1 미스터 사탄

사돈. 사탄의 오공에 대한 감정은 처음에는 셀전에서 Z전사들의 업적을 가로채어서 자격지심(...) 같은게 있었으나,[32] 마인부우전 이후, 관계가 크게 향상되어서, 지금은 자신의 위치를 '알려지면 귀찮아질 Z전사들을 대신할 간판' 이라는 역할까지 이해하고 있다. 이는 사탄가와 오공가가 관계를 맺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이후 세계 평화대상을 받았을때도 사돈의 가계(...)를 잘 아는 사탄이 직접 1억 제니를 들고 찾아올 정도로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33]

7.2 비델

며느리. 그런데 며느리임에도 이상하리만치 접점이 없다(...) 물론 상식적인 관계 정도야 있겠지만, 그런것 치고는 비델이 오공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묘사조차 없어서(...) 그나마 시어머니인 치치와의 관계는 양호한 모양이다.

7.3 팡(드래곤볼)

손녀. GT에서는 함께 여행까지 다니는 사이지만, 현재 진행되는 슈퍼에서는 그냥 갓난아기(...). 첨언으로 비델과 팡이 사탄 일가로 분류되어 있는 이유는, 팡의 이름이 손 팡이 아닌, 이름만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34] 신빙성은 좀 낮지만, GT 마지막화에서 100년후의 자손도 손씨 성을 잇고 있는것을 보면 아무래도 손오반은 비델에게 데릴 사위로 들어간것이라 보여지기 때문이다.

7.4 마인 부우

원작 기준 마지막으로 아군이 된 적. 이 항목에서 다루는 부우는 뚱보 부우, 즉 미스터 부우를 일컫는다. 마인 부우 편에서는 마인 부우가 강해서 상대하기 재밌다고 좋아하고. 여차저차 해서 키드 부우가 원기옥에 맞고 소멸한 후 뚱보 부우를 죽이려는 베지터를 만류하고 덴데에게 치료하게 하고, 나중에는 사탄네에서 살게 하다가 드래곤볼로 부우에 대한 기억을 지운 것 보면 크게 나쁘게 생각은 안 하는듯 하다.[35]

8

8.1 프리저

손오공의 아치 에너미. 드래곤볼의 각 에피소드의 보스들은 일반적으로 동료들의 원한, 혹은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싸웠으나 프리저의 경우에는 모행성의 원수, 아버지의 원수, 종족 단위로의 복수, 우주 최강을 가르는 전투, 과거 적이었던 자의 마지막 부탁, 친한 친구의 돌이킬 수 없는 죽음 등등 수많은 사연이 얽혀있었던 싸움이다.[36]

이중 아버지와 모행성의 경우에는 손오공은 몰랐지만, 그런 모르는 사연까지 얽혀있었다는 점에서 운명적인 상대였다고 할 수 있다. 프리저에게 있어서도 자신이 그토록 두려워하던 초사이어인을 대면하게 되었고, 이는 자신의 우주 최강이라는 자리의 직접적인 위협이었기에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상대였다. 또한 마지막까지 살육과 파괴를 일삼다가 적에게 동정을 구걸했었고, 그것을 또 살려준 손오공에게 격렬한 증오심을 품어 분노하여 한 번 사망했지만, 신극장판 부활의 F에서도 이러한 원한은 청산되지 않았다.

실제로 프리저는 신극장판 이전에 메카 프리저로 부활했을때도 손오공에게 복수하기 위해 지구에 쫒아왔었고, 또 트랭크스에게 사망했을때도 이 원한은 사라지지 않았다. 두번째 부활에도 최초로 생각한것이 손오공에 대한 원한이었고, 강해져버린 오공을 무시하고 우주를 다스리자는 부하의 말을 무시하며 평생 한번 한 적 없었던 노력을 해서라도 복수하고자 했다. 이 원한의 크기는 굉장히 강렬한 것으로써, 실질적으로 비루스와 우이스의 힘이 없었더라면 지구를 폭파시키는데 성공하여 복수를 성공했을게 확실했을 것이다.

8.2

손오공의 안티테제. 드래곤볼 Z 극장판의 브로리의 모티브가 또 하나의 손오공이면, 셀은 손오공의 흑화 버전이라 할 수 있겠다. 실제로 손오공의 사이어인 세포가 들어가서 만들어진게 셀이고, 그렇기에 손오공의 기술들과(순간이동은 예외. 하지만 퍼펙트 셀은 가능하다) 손오공의 성격(호전적인 것과 더 강해지는 것[37])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8.3 오공 블랙

처음 조우했을 땐 단순히 같은 얼굴인 사람 정도의 인식. 적이지만 일단 강하니까 승부를 해보고 끝이었다. 그러나 오공 블랙의 정체와 만행이 드러나면서 드물게 극도로 분노하여 전력으로 쓰러뜨리려고 한다.

9 평가

보면 알겠지만 드래곤볼의 거의 대부분의 인물은 손오공과 연관이 되어 있다. 물론 드래곤볼 자체가 '손오공'이라는 인물의 연대기에 가까운 내용이니 만큼 당연하다면 당연할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과 괜찮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것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또한 마지막까지 '적'으로써 남은 인물들이란게 프리더나 셀, 레드리본군 잔당정도이다(...) 그마저도 대부분 끔살되어, 현재로서는 그냥 훌륭한 인간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

무엇보다 같은 동료들에게서 오공의 존재는 상당히 탁월한데, 오공을 허물없이 대하는 부르마, 크리링, 야무치 같은 오랜 동료들은 물론이고, 천진반, 피콜로와 같은 원래 적이었던 사이, 덴데나 신, 염라대왕이나 카린같은 천계의 존재들에게서도 어떻게든 위기를 타개해줄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 같은 구원자의 이미지는 지구 전반의 모든 동료들에게 퍼져 있으며,이는 신 극장판인 신과 신에서 오공이 등장 했을때의 반응으로도 알 수 있다.[38]

근데 실은 손오공의 사교성은 좋다고는 할 수 없는게. 구김살없고 사람들에게 허물없이 대하는 모습은 있지만, 그 이전에 충격적으로 기초 상식도 부족하여, 그 친구라는 사람들도 5년, 7년은 우습게 안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서로의 유대는 분명 접점 이상으로 큰 부분이 있다 평가할 수 있겠다. 아무래도 서로 목숨을 걸고 지내온 사람들이니...

10 여담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결과로 손오공은 우주의 관료계에서도 엄청난 인맥을 쌓게 되었다. 대충 나열하자면

  • 손오공은 이미 오래전에 지구의 이 되어 달라는 요청을 거절한 적이 있으며 나메크성 꼬마 한 명을 신으로 지정했을 때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다.
  • 손오공은 계왕의 집을 체육관 내지는 도장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폭발성 폐기물을 투여한 적도 있다. 더불어 손오공이 죽고 되살아날 의향이 없자 계왕도 같이 부활을 포기했을 정도.
  • 대계왕도 함부로 접근 못한다는 성역인 계왕신계를 손오공은 무단으로 진입이 가능하며 그의 아들은 계왕신의 초청으로 계왕신계에 진입한 적이 있다.
  • 얼마전에는 차기 파괴신이 되어 달라는 요청을 거절하였으며 파괴신의 스승 휘하에서 수련을 받고 있다.
  • 최근에는 어린 친구를 새로 사귀었는데 서로 말을 놓기로 했다. 그래서 손오공은 그를 전쨩이라고 호칭한다.

즉, 현재 드래곤볼 슈퍼에서 자마스가 손오공이 무례하네 어쩌네 하지만, 실제로는 고작 계왕에다가 기껏해야 계왕신 견습생인 자마스는 손오공이 가진 인맥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1. 2013년에 연재된 은하패트롤 쟈코에서 손오공의 어머니의 이름이 공개되었다.
  2. 그렇지만 정작 자신이 거대원숭이로 변해 할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을 깨달은 건 사이어인 편에서 베지터의 거대원숭이 변신을 목격하고 난 후였다. 그때 독백으로 할아버지에게 나중에 사과하러 가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3. 치치는 오공이 천하제일무도회에서 우승한 회차에 본선에 진출한 순수 지구인 최상위권 전사이며 비델 또한 순수 지구인 중에서는 상위권이다.
  4. 피콜로 曰"우주 최강의 전사에게도 약점은 있었네"
  5. 프리저전 이후 나메크성 드래곤볼로 오공을 부르려는데 오공이 거절했다는 말에 무천도사 曰"아,알았다! 맞을까봐 못 오는구나! 진짜 우주 최강의 전사는 오공 마누라다!"
  6. 정확히는 거북선류
  7. 가볍게 예를 들자면, 무천도사는 스승, 계왕은 트레이너, 카린과 신은 무협소설에 나올 법한 은둔 고수에게서 비급을 좀 얻어 배우는 기연 정도의 느낌이다.
  8. 다만 이건 Z로 들어가면서 성인이 된 손오공의 인격일뿐 초반에는 불살 속성이 별로 부각되지 않았다. 실제 그 이전에는 레드리본군이나 마족의 졸개들을 잔뜩 썰어버렸지만 Z에서 죽인 적은 꼴랑 2명(셀, 키드 부우)이다. 그마저도 마인 부우 같은 경우에는, 적어도 그 강함에 최대의 경의를 보내줬다.
  9. 긴토키가 아마치에게 아군이 된 적 보정을 받은 라이벌을 소개할때 야무치만 생판 무시했다.(...) 심지어 걷어차기 까지...
  10. 치치도 드래곤볼의 룰에 대해서 알고 있을 것이니, 오공을 드래곤볼로 부활시킬 수 없을 것도 알았을 것이다. 그래서 첫번째 죽음때보다 더 슬프게 울었던 것.
  11. 이는 토리야마 선생이 연애담을 그리기 부끄러워 하는 탓이 클 것이다.
  12. 다만 실제로 사이어인들이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질 수 있는가? 에는 상당히 비관적인 부분이 많다. 오공의 어머니인 기네의 경우와 같이 극히 희소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순혈 사이어인들에게 직업이란 다른 별에서 깽판 놓으며 겸사겸사 팔아치우는 정도의 직업이 가장 많았다. 아마 부르마의 언급대로 진짜로 일을 안 하는게 종특일지도(..)
  13. 사실 오공이 완전 백수인지 아니면 최소한의 일은 하는지가 팬들에게는 꽤 논란거리긴 했지만 최소한 농사 정도는 짓는 것으로 보인다. 또, 사이어인이 다른 별에서 깽판놓고 별을 팔아치우는 장사를 하는 건 베지터의 동생인 타블의 경우로 봐서 사이어인의 종특이라기보다는 프리저의 휘하라서 그런 것일 가능성이 더 높다.
  14. 실제로 손오반은 셀전에서 이미 아버지를 초월했음에도, 여전히 아버지를 우주 제일이라고 평가하고 있었다.
  15. 공부와 같은 일반적인 교육은 치치가 주로 했고 오공이나 스승 피콜로는 수련 담당이다.
  16. 이부분은 일반적인 지구의 양육 방법을 알지 못한 점 보다는 아버지와 아들의 입장의 차이일 수도 있다.
  17. 드래곤볼 초 익사이팅 가이드 북 캐릭터 편에서는 오반의 취미 중 하나인 낚시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겨있는 레져, 오공으로부터 배운 소중한 취미"라고 언급되기도 한다. 원작은 일상생활 장면이 거의 안나와서 부각이 잘 안되지만 수련 외에 아들과 일반적인 부자관계로 지냈다는 증거가 된다.
  18. 또한 이미 죽은 사람으로써 하계에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는 오공의 방침도 영향이 있었다.
  19. 부르마나 야무치도 오공도 역시 아이였다고 느끼면서 감동한는 장면이 있다
  20. 순간이나마 오공의 전투력을 초월한 적이 있는 횟수가 가장 많다. 2위는 오반
  21. 국어 교육을 한다면서 야설을 읽게한 부분이 있다(..)
  22. 프리더편(정확히는 나메크성 도착때부터)에 들어가고 나서야 도복에 거북선인류를 뜨하는 거북 귀(龜)글자가 사라졌다. 요는 오공이 무술에 있어 통달한 경지에 올라서 스승(소속)없이 홀로 수련함을 의미하기 때문에 무천도사를 대하는 마음은 변함없다. 실제로 도복에 박는 마크는 협회의 소속감이나 가르침을 주는 스승에 대한 존경의 표현이다. 즉, 오공은 이미 무천도사에게 가르침을 받는다고 성장할 수준의 실력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보면 간단하다.
  23. 식사 담당이 런치였으며 런치의 성깔머리를 감당할 수 있던게(이성에 대해 전혀 관심이나 사심조차 없는데다 시비를 걸거나 총을 쏴버리면 바로 응징하여 기절시킨다.) 손오공뿐이라 잠도 같이(!) 잤다.
  24. 그 이전까진 오공이 독자적인 해석으로 남의 기술을 모사했던 것이다.
  25. 사실 저승으로 가면서 오공에게 화를 내긴 냈는데(...) 그냥 좀 투덜거린 수준. 하지만 그 때 이외에 오공을 원망한 모습이 없었던 것으로 볼 때 뒤끝은 없는 듯 하다. 사실 드래곤볼로 소원을 빌 때 살아날 수 있었지만 오히려 자진해서 남은거다.
  26. 물론 막아내려 최선을 다하기는 했지만, 비루스가 파괴한다는 행위 그 자체에 대해서 악감정이 없었다는 뜻이다. 아마 '졌으니 어쩔 수 없지' 라고 생각 했는지도..
  27. 헌데 드래곤볼 超에서는 제발 부시지 말아달라며 애원한다. 뭐 그래도 부시지는 않았지만.
  28. 이 때 둘 사이의 감정 교류 묘사는 손오공과 크리링 사이에는 못 미치지만 손오공과 야무치 못지않다.
  29. 처음 보는 놈이 본인과 호각으로 붙었으니 놀랄만도 하다. 손오공은 온갖 수련에 천하제일 무술대회 준우승도 했는데 그런 자신과 맞먹은 사람이 있었으니 놀랄만 했을 것이다.
  30. 이건 오공이 야지로베를 속여서 간 것이다. 맛있는 것을 준다며 같이 가자고 했는데 정작 와서는...
  31. 데려간 목적은 나쁜게 맞는데 막상 데려갔더니 애들이 놀기만 했기에 오룡 입장에서는 제대로 엿 먹었다(...).
  32. 실제로 기공탄이나 무공술을 트릭이라고 얼버무리고 있었지만, 실제 위력은 잘 알고 있었다.
  33. 사실 이건 일종의 입막음용이다(...) 오공의 입장에서는 사실을 까발릴 마음은 없지만, 18호의 사례가 있었기 때문도 있다.
  34. 드래곤볼에서 손씨 일가처럼 성과 이름이 따로 떨어져 있는 가계 자체가 드물다
  35. 사실 부우의 악행들은 순진한 부우가 비비디한테 그리 교육받아서 그랬던 거고, 사탄이 죽이지 말아달라고 하니까 바로 알았다 했으니 적어도 악의는 가지고 행한 일이 아니다.
  36. 또한 유일하게 지구가 걸리지 않은 보스전이었다.
  37. 셀의 그것은 약간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셀은 완전체가 되는 것이 목표였으니까.
  38. 오공을 초월했다고 여겨지는 베지터의 패배를 목도하고도 여전히 오공의 등장에 모든 동료들이 기대를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