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일본의 애니메이션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의 또 하나의 주인공.나이트메어[2] 별로 그렇게 안 보인다는 게 문제일 뿐.[3]
풀네임:쿠루루기 스자쿠(枢木スザク(くるるぎ -)(Suzaku Kururugi)[4][5] CV:사쿠라이 타카히로(櫻井孝宏)/와타나베 아케노(어린 시절), 북미판은 유리 로웬탈 소속:브리타니아군→특파부→나이트 오브 라운즈(나이트 오브 세븐), 사립 애쉬포드 학원→신성 브리타니아 제국(나이트 오브 제로)→합중국 브리타니아(2대 제로) 생년월일:황력 2000년 7월 10일 연령:17세→18세 별자리:게자리 혈액형:O형 신장:176cm 탑승기:랜슬롯, 랜슬롯 에어 캐벌리, 랜슬롯 컨퀘스터, 랜슬롯 알비온 |
얼굴이 리 샤오랑 판박이란 소리를 들었지만, 설정집에 의하면 실제 CLAMP의 원안에서는 리 샤오랑과 약간 달랐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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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마지막 수상인 쿠루루기 겐부의 아들. 를르슈 람페르지와는 일본 침공 전에는 둘도 없는 친구였으며, 후일 서로의 입장이 정반대에 서게 된 시점에도 깊은 우정을 유지하고 있었다.[6]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의 일본 침공 당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7], 혼란에 빠진 일본이 제대로 침략에 저항도 못한 채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에 항복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거기다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아버지의 죽음에 관련된 진실도 왜곡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죄를 청산할 길조차도 사라져 버렸다. 이로 인해 잘못된 방법으로 얻은 결과에는 의미가 없다는 가치관이 생기고 원래 솔직하고 직선적이던 성격도 상당히 변하게 되었다. 이를 드러내주는 대표적인 예가 1인칭의 변화인데, 어린 시절에는 오레(俺)를 사용했으나 이후에는 보쿠(僕)로 변하게 되었다. 그만큼 자신의 본 마음을 억누르고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8] 여기에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 언젠가 죽음을 통해 속죄하고 싶다는 마음까지 생겨 심할 정도의 죽음 희망자가 되었다.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아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하는 를르슈와는 정반대인 셈.
덤으로 과거 이야기에서, 쿠루루기 겐부가 정치적인 이득을 위해 나나리 비 브리타니아와 자신이 약혼해야겠다고 하는 걸 듣고 스자쿠는 이왕 할 거면 자신이랑 하는 게 낫지 않느냐고 말하는데, 겐부는 스자쿠에게 너에겐 집안을 위해서 따로 정한 약혼자가 있다고 대답한다. 참고로 이 약혼자가 스메라기 카구야. 어렸을 땐 둘의 사이는 좋은 편이었다.
전쟁 중 키리하라 타이조에 의해 브리타니아 총사령부에 보내진다. 보호를 위해서라고는 하나 정황을 생각했을 땐 아무리 봐도.... 겐부의 죽음 이후로 교토 6가에서도 반쯤 버려진 듯하다. 일본이 브리타니아에게 점령당해 식민지화 된 뒤 브리타니아에 대한 충섬심과 특정 자격 조건을 갖춰야만 될 수 있는 명예 브리타니아인이 된 후 군대에 들어가서 일반 병사로 살아가던 중, 로이드 아스프룬드가 개발한 실험용 7세대 나이트메어 프레임인 랜슬롯을 타게 되고, 인연을 얻어 유페미아 리 브리타니아의 기사가 된다.
육체적 능력은 작품 내에서도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고 수준이다. 단 비스마르크 발트슈타인과 육체적으로 겨루려고 했을때 위험하다는 기아스가 걸린 것과 설정상으로 비스마르크 발트슈타인을 체술로 바르는 마리안느 비 브리타니아보다는 더 떨어질 듯 싶다는 의견도 있으나 비스마르크와 싸울 당시의 스자쿠는 제대로 멘탈 붕괴된불안정한 심리상태로 기아스 버프[9]는 커녕 평소의 실력조차 제대로 못 내고 있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10]
일단 스자쿠는 제작진이 공인한 공식 육체능력 & 디바이서(파일럿) 능력 최강자다. 다만 압도적인 세계관 최강자라기 보다는 본인이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는 그에 버금가는 실력을 지닌 상대(카렌, 비스마르크)가 파고들 수 있을 정도의 실력자라 보는 게 옳을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나나리를 노리는 자객들을 목검 한 자루로 관광보내는 괴력을 선보였고, 본편 중에서도 벽달리기를 선보이거나 달리기로 총알을 피하며 천장에 달린 센트리건을 킥으로 날리는 전투종족급 전투력을 자랑한다. 사운드 에피소드에서는 대놓고 총탄을 피해버린 후에 "인질만 없다면 총은 전혀 두렵지 않다."라고 말하기도...흠좀무. 날아오는 단검을 손으로 잡아채는 장면이 나와도 시청자들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정도. 체력적 능력뿐 아니라 오감도 일반인을 초월하는 수준인데 보통 사람은 듣지 못하는 작은 소리를 듣거나 카지노 슬롯 머신의 속력이 느리다고 말할 정도니 그야말로 신체면에서는 만능. 심지어 후반부에는 를르슈가 자신에게 건 '살아라'라는 기아스를 본인이 강제 발동시켜 위기 순간에는 그걸 감지하고 피하는 식으로 역이용하는 먼치킨스러운 모습도 보인다.[11] 본격 이능생존체 탄생
작품 초반 잔머리의 제왕 를르슈를 체술만으로 여러 차례 궁지에 몰아넣는 모습도 선보였다. 반면 작중에서 그다지 머리를 쓰는 모습은 등장하지 않으나, 어릴 땐 귀한 집안 출신인 만큼 영재 교육을 받은 몸이라 똑똑해서 를르슈와 두뇌 콤비 플레이를 여러번 펼쳤으며 나나리에게도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그렇지만 를르슈만큼은 아니었는지, 어렸을 때 그가 만든 복잡한 암호를 결국 못 외워서 나중에 를르슈가 암호를 더 간단하게 고쳐야 했다는 일화가 있다. 를르슈와 스자쿠 조합이 능력 면에서 거의 불가능한 게 없게 할 수 있단 말이 있는 걸 봐선, 스자쿠의 지능은 천재인 를르슈에 비교한다면 수재 정도라고 보아야겠다.수재도 충분히 뛰어나긴 한데 비교대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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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살떡 두개!
작품 내에서 두드러지게 나오는 그의 장기라면 뭐니뭐니해도 비정상적인 신체능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720도 돌려차기. 문제는 이거를 랜슬롯으로도 써대고 다닌다는 것.(…)
공중에 떠 있을 때 순간 캡쳐로 아스트랄한 자세가 나왔는데, 이는 방영 당시 니코동 등지에서 거의 준 필수요소화 할 정도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일명 스자쿠 킥, 작후킥, 스자킥 등으로 통했는데 결국 공식 명칭까지 나왔다(!).
공식 명칭은 양승류성일식선풍각(陽昇流誠壱式旋風脚). 그러나 너무 길어 스자쿠가 기억할 수 없었기 때문에 결국 토도에 의해 빙글빙글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런 괴물 같은 신체능력으로 번번이 제로의 앞길을 가로막아 제로에겐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였다.
유페미아로 인해 흑의 기사단과 브리타니아가 화해의 길을 모색할 수 있게 되면서 를르슈와의 관계는 평화적으로 마무리될 수도 있었으나 유페미아가 제로에게 살해당한 후 V.V.에게서 유페미아가 죽게 된 경위를 전해 듣고 제로에 대한 증오심을 불태우게 된다. 그리고 결국 블랙 리벨리온 당시 스스로 를르슈의 정체를 알아내고 체포하게 된다.[12]
2.1 제로 체포. 그 이후
스자쿠 - 말했을 거야 를르슈. 난 안에서부터 이 세상을 바꾸겠다고. 를르슈 - 그래서 친구를 팔아서 출세하겠다는 거냐?![13] 스자쿠 - 그래. |
저 시점에선 사실 스자쿠도 별로 를르슈를 친구 취급하고 싶진 않는 듯. 많이들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저 시점에서 스자쿠는 자기에게 유일하게 호감을 보여주고 지금의 자리로 이끌어 준 주군을 를르슈의 손에 잃은 상태다.
를르슈를 체포한 뒤 직접 황제 앞으로 데려감으로서 나이트 오브 라운즈의 일원이 된다. 이로서 친구 팔아 출세한 놈 타이틀을 얻었다.[14](반역의 등짝 R2) 그러나 일본인들로부터의 평가는 1기때와달리 엄청나게 나빠졌는데 일본인들에게는 학살황녀인 유페미아의 기사이자 제로를 팔아넘긴 배신자라는 인식때문에 매국노로 취급받고 있다.
그 뒤로는 전장을 전전하며 적들에게 '브리타니아의 하얀 사신'이란 악명을 떨치고 다녔다[15]. 그러던 중 에어리어 11의 새로운 총독으로 부임하게 된 나나리 비 브리타니아의 호위를 위해 지노 바인베르그, 아냐 아르스트레임과 함께 일본으로 귀국하게 된다. 귀국 이후에는 다시 사립 애쉬포드 학원의 학생으로 지내면서[16] 기억을 잃은 를르슈 람페르지를 감시하게 된다.
제로가 복귀하면서 흑의 기사단의 활동이 다시 활성화되자 를르슈를 의심하면서도 그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증거는 없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고민도 하고 증거도 잡아보려 하지만, 결국 확증을 잡지 못한 채 제로와 전투를 치뤄나갔다. 결국 후반에 가서야 를르슈가 기억을 되찾았음을 알게 되었으나 나나리를 지키고자 하는 를르슈의 전화를 받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만남을 갖게 된다. 여기서 스자쿠는 를르슈의 머리를 짓밟으며 유피의 죽음으로 쌓였던 감정을 폭발시키지만 결국 를르슈에게 "거짓을 진실로 만들어 보라"면서 그와의 감정을 어느정도 정리하게 된다. 하지만 슈나이젤 엘 브리타니아의 간계로 인해 모든 게 틀어지게 된다.
결국 탈출한 를르슈가 군대를 이끌고 도쿄로 쳐들어오자 프레이야가 탑재된 랜슬롯을 타고 출전, 로이드와 세실이 취미삼아 무지막지하게 개조해놓은 홍련 성천팔극식을 타고 출전한 코우즈키 카렌의 공격으로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 때 니나는 "너도 살 수 있으니 프레이야를 쏴"라고 재촉했지만 프레이야는 어디까지나 협박용이라면서 끝내 쏘기를 거부한다. 랜슬롯이 대파된 이후 속죄라는 생각으로 그냥 죽으려 했지만 발동한 "살아라" 기아스로 인해 결국 프레이야를 날려 생목숨 여럿을 저승길로 보내주고 만다.
이로 인해 과정 우선주의를 내세우던 가치관이 박살나게 되고[17] 결과론 찬양을 하다가 슈나이젤에게 나이트 오브 원의 자리를 조건으로 황제 암살의 뜻을 피력하곤 직접 황제를 암살하러 떠난다.[18] 여기서 다시 한번 를르슈와 만나게 되는데...
한달 후 황제를 자처하며 나타난 를르슈와 손을 잡고 '나이트 오브 제로'의 자리에 올랐다. 등장하자마자 근위병들의 창을 맨몸으로 깨 부수면서...그러나 그동안 해온 짓이 많아서인지 아무도 그의 이런 변모에 의문을 품질 않았다.[19] 변모보다 창을 깨부순 괴력부터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는 게 순서 아닐까? 애초에 그가 받은 나이트 오브 세븐의 자리가 반역자의 자리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은 하지 않았나 싶다. 다만 나이트 오브 세븐이 반역자였다는 것은 작중 오피셜이 아닌 소설 고유설정, 즉 동인설정에 가깝다.
여하튼 를르슈의 첨병이 되어 슈나이젤의 반란군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결국 마지막 결전에서 라이벌이었던 카렌의 홍련 성천팔극식과의 대결 끝에 랜슬롯이 폭발하면서 사망 크리를 때린다.
그러나 최종화에서 제로의 가면을 쓰고 다시 등장, 여전히 미친 신체능력을 가지고 총을 피하고 점프력으로 나이트메어를 막 뛰어넘으며 반란 분자들을 처형하려던 황제 를르슈 비 브리타니아를 암살한다. 이 모든 것은 그가 를르슈와 손을 잡고 제로 레퀴엠을 준비하면서 정한 일이었다. 스자쿠는 세상의 모든 악이 된 를르슈를 죽이고 자신은 제로로서 죽을 때까지 살아가는 결말을 맞이하였다.[20] 그렇게 서로 계획을 세워둔 것이었지만 마지막까지 를르슈를 죽이는 것을 망설이고 몇 번이고 계획을 포기할 것을 물어보았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은 모양. 각본가의 인터뷰나 숏 스토리 등을 보면 워낙 많은 일이 있어 용서는 불가능하지만 결국 어쩔 수 없는 애증과 비슷한 관계로 끝을 맺은 듯 하다. 과거 그토록 죽고 싶어했던 스자쿠는 살게 되고 반대의 입장이던 를르슈는 죽게 되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결말이다.
를르슈는 스자쿠가 자신이 편이 되었을 경우 나나리를 맡기려 했었는데, 제로로서 나나리 곁에 있는 걸 보아 끝내는 나나리를 맡기는데 성공했다.(…)
후일담에서는 제로의 모습으로 학원을 찾아 나나리와 다른 학생들과 함께 를르슈가 생전에 부탁해 두었던 불꽃놀이를 보게 된다. 단 기억을 되찾은 학생들이 그의 정체를 알아챘는지 아닌지는 불명. 나나리와는 함께 지내면서 각별한 사이가 된 듯하며 를르슈를 그리워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작중에서 배역의 변천이 가장 많은 캐릭터로 친구, 숙적, 최후에는 공범자로서 를르슈와 대치한다.
3 망국의 아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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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못미 를르슈.
망국의 아키토 3장에서의 등장 씬. 둘 중 아래 컷은 유페미아 리 브리타니아 사후 둘의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네 마음 속 깊숙이 있는 어둠이 나에겐 보인다, 스자쿠. (お前の心の底にある闇が、私には見えるんだよ、スザク。)"- 신 휴가 샤잉, 장 로우와 전투 중이던 스자쿠에게.
코드 기아스 외전 망국의 아키토에 를르슈 람페르지와 함께 주연급 못지 않은 조연급으로 등장한다.응? 실은 망국의 아키토에서 스자쿠가 주연이고 를르슈가 조연이라 카더라 1,2장 까지는 잠깐 모습만 보여주다 3장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2장에서 눈여겨 볼 행적이 있는데, 객실 안으로 들어온 스자쿠에게 물을 달라며 애원하며 고통스러워하는 를르슈를 싸늘하며 분노에 찬 표정으로 아무 말도 없이 바라보는걸로 대응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전후사정에 대한 설명 없는 등장으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데, 3장에서도 2장과 비슷한 장면을 한 번 더 연출시켜 이를 증폭시킨다. 이는 작중 복선으로 자세한 내용은 줄리어스 킹슬리 문서를 참조할 것. 어쨌든 이 장면들을 통해서 유페미아 리 브리타니아 사후 를르슈와 스자쿠 사이에 심심찮은 분위기가 당연하게도 계속 흘러가고 있었음을 재차 보여준 셈이다.
3장에서 유로 브리타니아에서 스자쿠의 임무가 를르슈의 감시역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기억을 조종당해 자신이 를르슈인지도 모르는 를르슈이지만, 이런 를르슈를 바라볼때마다 스자쿠는 속이 뒤집어졌을 것이다. 황제의 기아스로 인해 고통받는 를르슈를 보면서 아마 '이렇게 고통스러워 할 걸 남에게, 그것도 어떻게 유페미아에게 저지를 생각을 했으며 게다가 죽이기까지 하다니... 저 놈이 친구라고 할 만한 놈인가'라는 생각과 이런 놈이 친구라는 생각이 복잡하게 꼬여 결국에는 를르슈를 향한 원망은 점차 세상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 차가지 않았을까.
이를 정확히 꼬집어 본 사람이 바로 신 휴가 샤잉. 그리고 위와 같은 말을 스자쿠에게 날려주었다. 베랑스 대공을 반역죄로 구속시켜 줄리어스 킹슬리를 도와주는 척 하던 신 휴가 샤잉이 이후 돌변하여 줄리어스 킹슬리를 몰아 붙일 때, 샤잉은 스자쿠에게, '너는 나와 같아. 세계를 증오하며 사람에게 절망했지. 그 하얀 마신으로 모든 것을 파괴하고 싶지?'라고 묻는데 이는 유페미아의 죽음으로 분노에 가득 차 있던 스자쿠의 감정 상태를 바라본 것. 스자쿠는 이를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한다.
간혹 이를 두고 스자쿠의 찌질함이 나타났다고 스자쿠를 까는 사람들이 있지만, 친구랑 싸워 삐진 상황에서 누가 '너 삐졌지? 에이~ 삐졌네~'라고 묻는다면 '아 아니라고!'라고 부정하는건 인정하기 부끄러운 마음때문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를 두고 스자쿠의 찌질함이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이 장면 직전 를르슈가 샤잉이 보는데서 황제의 기아스에 저항하며 괴로워하는데, 를르슈의 이런 행동은 군사 줄리어스 킹슬리로서 대외적인 입장이나 혹은 기아스 어느 쪽이랑 연관짓던 큰일이므로 샤잉이 이를 눈치채지 못하게 스자쿠 입장에서는 나서야 하는게 당연하다. 그러나 스자쿠는 를르슈의 변화를 눈치챘어도 샤잉이 눈치채기 전까지 사태를 관망한다. 샤잉의 속내를 보기 위한 스자쿠의 행동으로 볼수도 있겠지만 스자쿠가 샤잉을 의심하게 될만한 계기가 작중엔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를르슈가 다른 사람 앞에서 괴로워해도 나서지 않을 만큼 를르슈에 대한 스자쿠의 분노가 어마어마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가능성있다.
이후 신 휴가 샤잉이 를르슈와 스자쿠를 제압하기 위해 미카엘 기사단의 나이트메어를 동원하여 스자쿠도 란슬롯으로 반격에 나서지만, 킹슬리가 신 휴가 샤잉에게 인질로 잡히게 되어 어떻게 손 써볼 수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4장에서는 란슬롯 마저 제압당하며 를르슈와 함께 감옥에 갇히게 된다.최종장에서는 부활해야 이야기가 맞아 떨어질 것 같은데 그럴 수 있을지는 아직까진 미지수.
이러한 시청자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종장에서도 결국은 공기. 를르슈가 스자쿠에게 물을 달라고 하자 물을 컵에 따라서 건네주다가 갑자기급빡해서 를르슈의 목을 조른다. 그리고 를르슈의 '날 죽여, 스자쿠'라는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리고는 목을 놓아준다. 사실상 본편 등장은 이걸로 끝. 마지막에 로로가 와서 를르슈와 스자쿠를 데려간다.
정리하자면 스자쿠는 블랙 리베리온 이후 를르슈에게 쌓였던 감정이 어떠했는지를 나타내기 위해 외전에 등장했으며, 외전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이와 관련한 감정을 극중 인물인 신 휴가 샤잉에게도 비춰볼 수 있게 하여 샤잉의 이후 행보를 암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인물로 등장했음을 알 수 있다. 극과 극은 통한다더니. 를르슈가 처참히 망가진 모습과 대비해보면 위에서 주연급 못지 않은 조연급이라는 농담은 괜한 농담은 아닌 것.
4 코드 기어스 쌍모의 오즈
원래는 일본의 마지막 총리였던 쿠루루기 겐부의 아들이며 를르슈의 친구였던것이 여기에서도 나온다. 프롤로그에서 그와 유페미아와의 유대와 유페미아의 비극적인 죽음, 제로인 를르슈와의 대결이 나온다. 또한 극중에서는 나이트 오브 세븐의 지위에 있으며 KMF 시뮬레이터에서는 올 S라는 나이트 오브 라운즈 중에서도 있을수 없을 정도의 결과를 낸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에는 반역의 를르슈와 행보가 동일하다.
5 비판
코드 기아스의 작품 특성상의 문제인지, 주인공인 를르슈와 대비되는 스자쿠는 여러 면에서 비판 혹은 비난의 대상이 되어왔다. 무턱대고 비난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대개의 비판은 아래의 요소에 의거한 것이 많다. 굳이 표현하자면 키라[21]와 아스란에게서 나쁜 점만 뜯어왔다고나 할까.
5.1 존속살해
일본 대 브리타니아 전쟁 당시, 국토와 국민의 고통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진 스자쿠는 부친을 협박해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얻어낼 목적으로 쳐들어간다. 여기서 문제는, 스자쿠가 자신의 무술 역량을 과소평가했다는 것이다. 사실상 작중에서 신체능력 최강자인 스자쿠이니 어릴 때라고 해서 딱히 어른보다 약할 리도 없는데, 거기다 진검까지 들고 있었으니 딱 사고치기 알맞은 상황이었다.
결국 실랑이 끝에, 협박만 할 뿐 실제로는 죽이려는 목적이 없었음에도 일이 엇나가 아버지를 살해함으로써 스자쿠는 패륜아가 되었고, 그걸로도 모자라 안 그래도 지고 있던 상황에서 지도자를 잃은 일본이 순식간에 브리타니아에게 밀려 패함으로써 사실상 반역자까지 되었다.
이런 스자쿠의 잘못에 관해서 소설에서는 아버지가 엄청난 막장이었고, 나나리와 결혼하려고 했던 것도 모자라 나중에는 살해까지 하려고 해서 죽였다는 설정이 붙어 옹호를 해줄 거리를 만들었지만 애니에서는 이런 설정이 나타나질 않았다.[22]
따라서 스자쿠는 작중 시간대 이전부터 옹호해 줄 수 없는 크나큰 잘못을 저지른 상황이었고, 이는 안 그래도 많았던 스자쿠 안티에 힘을 실어주는 동기가 되기도 했다.
5.2 표면적인 신념의 오류
스자쿠는 "정당하지 않은 잘못된 과정으로 얻은 결과는 반드시 잘못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신념에 따라 '옳은 길(방법)을 통해 일본에게 자유를 선사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그리 행동했으나, 애초에 타국에게 국가를 점령당한 시점에서, 더욱이 그 침략국이 피지배국의 인권을 탄압하는 상황에서라면 그 옳은 길은 침략국에 대한 굴종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게 문제.
작중에서 여러 번 나오듯 브리타니아의 체제는 잘못되었으며, 스자쿠가 비판하는 제로와 같은 행동을 여러 번 보인다. 예를 들면, 1화에서 스자쿠는 전투 중에 민간인을 구출하며, 그것이 옳은 행동이라고 여기고 실천했다. 이 점에 비춰 제로와 브리타니아를 비교하자면, 나리타 공방전에서 제로, 즉 루루슈가 민간인 피해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행동한 건 분명한 사실이다. 허나 브리타니아의 경우 아예 1화부터 신주쿠 주민 전체를 학살하려 드는 등 제로가 저지르는 행동보다 더 큰 규모로 전쟁 범죄를 저지른다.[23]
그럼에도 스자쿠는 제로가 아닌 브리타니아만을 맹목적으로 옹호한다. "잘못된 방법으로 얻은 것에 가치는 없다"면서, 막상 자신의 아군에겐 관대하고 적군에겐 속좁은 언행을 일삼는 상반된 태도를 보인다. 이 탓에 스자쿠 안티의 숫자는 작품 처음부터 엄청났고 오우기 레퀴엠제로 레퀴엠 이전까지도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스자쿠의 표면적인 모습은 일제 강점기 때 일본에 굴종하려 든 일부 조선인과 닮아 있으나, 내면으로 들어가 보면 그와는 차이가 있다.
5.3 속죄 욕구
>이 자살 희망자 같으니. 사람을 구하고 싶다고? 구하고 싶은 건 자기 마음이잖아. >희생되어 죽고 싶은 거지? 그러니까 매번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지! >네 선의는 그저 자기만족일 뿐이야. 벌을 받고싶을 뿐인 어리광쟁이 놈! - 마오 |
작중에서 스자쿠가 가진 '옳은 길(방법)을 통해 일본에게 자유를 선사하겠다'는 신념은 위 장면에서 가장 신랄하게 비판받는다. 애초, 스자쿠가 가진 신념은 뭔가 고뇌를 거쳐서 만들어진 올바른 사상이 아니라 자신이 잘못된 방법으로 부친을 살해한 탓에 생긴 '강박'에 가깝기 때문.
그렇기에 작중에서 나타나는 스자쿠의 행동은 따지고 보면 '부친 살해와 그로 인해 벌어진 일본 패망'에 대한 벌을 받고 싶어 하는 정신적 고통을 끝내려 하는 것이며, 때문에 1920년대 일제 시대 때의 타협적 민족주의자들이 하는 매국 행위와 비슷한 행동을 해도 그 근본은 전혀 다르다. 자신의 물질적 이익이나 생존 보장, 혹은 침략국에게 굴종하는 방식으로 자국을 번영시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정신적 이익을 통해 구원받고자 하는 욕구가 스자쿠의 근본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스자쿠의 잘못은 모두 이 욕구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화부터 선의의 행동을 했다고 총을 맞는 일을 당하고 이후에도 누명을 쓰는 등 브리타니아의 체제가 엉망이라는 사실이 여러 번 드러났음에도 스자쿠는 브리타니아의 체제에 순응한다. 그런 행동은 모두 위의 강박, 즉 '과거 너무 큰 잘못을 저질렀기에, 더 나은 길을 찾아갈 자격이 자신에겐 없다'는 것이며, 때문에 스자쿠의 모든 행동은 '설령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고 죽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체념에서 기인하지 '내가 원하는 대로 나라를 바꾸고 싶다' 같은 능동적 사고는 절대 아니었다.
즉, 스자쿠의 모든 행동은 그냥 생을 체념하고 흘러가는 대로 살다 죽자는 자학이나 자포자기에 가까웠던 것이며, 때문에 자신이 올바르지 못하다고 주변에게 지적을 받더라도 받아들이지 못했다.
물론 스자쿠의 지인들이 이런 스자쿠의 잘못을 모를 리도 없고 가만 놔둘리도 없어서, 그걸 마오와의 결전에서 알게 된 루루슈는 '살아라'라는 기어스[24]를 걸면서 스자쿠가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내고, 유페미아는 한술 더 떠서 함께 평화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을 걷자고 제의한다.
문제는 스자쿠를 구원하고자 한 둘의 시도가 처참하게 망했다는 것.
먼저 망한 건 유페미아의 시도였는데, 사실상 행정 실권자인 슈나이젤이 '자신이라는 뛰어난 지도자 아래 계속되는 평화'란 신념 하에 특구 계획을 인정한 이상, 그 시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면 '브리타니아의 지배는 유지될지언정, 다른 나라들 또한 차례차례 지금보다 더 권익을 인정받게 된다'는 점진적인 발전으로 나아갔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 과정에서 스자쿠의 치기 어린 욕구는 완전히 충족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시도는 아무도 뜻하지 않은 학살로 인해 박살나고, 여기서 또다시 길을 잃어버린 스자쿠는 이후 원래의 욕구 충만한 어린이로 되돌아간다. 아니, 성취되기 직전까지 간 순간 박살난 탓에 오히려 가진 강박적 욕구가 더 뒤틀려버려, '나나리를 미끼로 삼는다'거나 '카렌에게 마약을 투여해서라도 제로의 정체가 루루슈인지 아닌지 알아낸다' 등등 1기에선 저지르지도 않았던 악행을 서슴없이 저지르려 들기도 했다. 선량한 면이 몽땅 사라진 건 아니라 나나리를 미끼로 삼는 경우에도 절대적으로 보호하려 하고, 카렌에게 마약을 투여하는 것도 도중에 멈춘 데다 잘못을 인정하고 카렌에게 맞아주기까지 하지만, 1기보다 더 엇나가고 있던 건 사실.
즉, 2기부터 나타난 스자쿠의 행동은 일본을 어쩌고 싶다기보단 '자신의 욕구를 망친 제로에 대한 복수'에 가까웠다. '나이트 오브 원이라는 자신의 영달과 그로써 얻어 낼 수 있는 일본 통치권'을 위해서라면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면모를 보여주는 것도 이 때문인데, 2기 중반, 루루슈가 함정을 파놨을 가능성이 있음에도 홀로 루루슈를 만나러 간 게 그 예. 그 대담에서 스자쿠는 루루슈의 해명을 듣고 싶어하는데, 그걸 보면 알 수 있듯 스자쿠가 원하는 건 일본의 번영이 아니라, 루루슈에게도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다는 걸 알면 자신의 복수심이 사라질 거란 기대였던 것이다.
결국 그런 기대조차 슈나이젤의 책략으로 배반당하는데, 그 배반의 끝에 남아있던 선한 면조차 또다른 선의에 의해 박살난다. 바로 루루슈가 건 '살아라'라는 기어스 탓에 이번엔 스자쿠 자신의 손으로 대량학살을 저지르고 만 것. 이로 인해 스자쿠의 속죄 욕구는 극에 달하고, '이젠 방법이야 어찌되었든 그냥 속죄나 하고 보자'는 생각 아래 슈나이젤의 요구를 들어 단신으로 황제를 암살하려 쳐들어간다.
물론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보니 당연히 비스마르크에게 일방적으로 몰리고 또다시 좌절되는가 싶었지만, 이후 전기가 찾아온다. 루루슈와의 합의 아래, 유페미아의 제의 이후 다시금 스자쿠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속죄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스자쿠라는 존재는 끝까지 악인으로서 죽고, 그 이후에는 증오했던 제로의 가면을 쓴다 한들, 유페미아와 루루슈, 그리고 무엇보다 스자쿠 자신이 원했던 평화를 지켜나갈 수 있는 기회를.
요약하자면, 스자쿠의 속죄 욕구는 작품 전반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일어난 매국 행위 또한 그 욕구를 떠나선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5.4 묘사문제
작중 그에 대한 묘사는 안 그래도 캐릭터의 모순으로 비판받는 캐릭터에 더욱 불을 붙였다.
2기 시작과 함께 황제 앞에 를르슈를 끌고 가 고개를 처박아 놓고 출세하는(?) 장면은 그가 를르슈의 배신으로 크게 분노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일단 제외하면 1기 내내 친구 사이의 정 때문에 스자쿠를 죽이기는 커녕, 오히려 그를 설득하느라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던 를르슈와 오버랩되면서 그의 이미지 다운에 일조하게 된다.[25] 여하튼 이 뒤로 나오는 스자쿠의 모든 행위는 그를 까라고 만든 듯이 절묘하게 이어진다.
를르슈가 기억을 찾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새로운 총독이 될 사람하고 통화시켜준다고 해놓고, 그 총독이 나나리 람페르지라는 걸 밝히면서 친구 팔아 출세하더니 친구 동생까지 이용한다며 욕을 먹었고, 작 중반 흑의 기사단의 잠수함을 공략하고자 몰고 간 함대를 모조리 말아먹으면서 한국의 1년치 국방예산을 한방에 날린 놈이라는 욕까지 먹게 된다(##).
그 뒤에도 셜리 페넷의 죽음을 제로의 짓이라 단정짓고 포로로 잡혀온 카렌 슈타트펠트에게 리플레인을 사용해 제로의 정보를 알아내려다 그만두는 등 마치 까라고 만들어놓은 듯한 연출이 계속된다.
[2]
결국 카렌도 깠다.
5.5 스자쿠 까기
작중 묘사되는 그의 행동이 전형적인 배신자였던 탓에 이완용에 빗댄 스완용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3]
[4]
일본에서도 우자쿠(시끄러 & 짜증나의 우자이 + 스자쿠), 미국에선 SOS(선 오브 비치 + 스자쿠)라는 별명도 얻은 걸 보면 스자쿠는 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이토 마코토만큼이나 까이는 주인공이다.
그러나 매국 행위가 자신의 이득을 위했던 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사실 그의 행적은 이완용보다 홍사익에 가깝다. 친일파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가 이완용이었기 때문에 굳어진 듯.
영상 특전 1화에서 를르슈와 처음으로 만난 스자쿠는 아직 일본을 침략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브리타니아 인이라는 이유로 를르슈를 "침략자 새끼"라고 매도하고, 그에 대해 "일본도 경제적으로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있어!"라고 반박한 를르슈를 다짜고짜 거짓말쟁이로 내몰아 세우다가 다시 말빨에서 밀려 도망친다. 이후 앞으로 지내게 될 쿠루루기 신사의 노후화된 시설에 나나리가 실망할까 봐 걱정하며 를르슈가 눈이 보이지 않는 나나리에게 그럴 듯하게 저택의 모양새를 설명할 때 난입, 를르슈를 향해 거짓말쟁이라고 도발한 뒤 폭력을 행사하곤 뒤늦게 나나리가 눈이 안 보인다는 걸 깨닫자 어정쩡한 사과를 한마디 한 뒤 도주한다. 이후 비슷한 뻘짓을 계속해서 반복한 듯한 대목이 존재해서 흠좀무...어디까지 뻘캐로 설정되어 있는 건지.
다만 외전 코믹스판 작품인 코드 기아스 나이트메어 오브 나나리나 코드 기아스 반공의 스자쿠에선 자가당착에 흔들릴 일이 없어 그런지 상당한 개념인으로 나오기도 한다. 캐릭터로만 보자면 를르슈를 능가하는 간지 주인공 포스를 내뿜으며 대활약. 하지만 본편과는 상관없는 그냥 외전일 뿐이다. 재미있게도 이런 미디어 믹스 계열에서는 아버지 겐부가 막장이었다는 설정이 붙어서 아버지 살해에 대한 트라우마가 본편 애니보다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26] 그만큼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평생을 좌우하게 된다는 소리일지도?
5.6 왜 이럴까?
이 작품의 장르가 피카레스크라고 하므로(감독) 그의 위치는 를르슈의 반대편에 서는 또 한 축의 주인공임에 분명했다. 허나 주인공 를르슈를 정당화시키는 과정에서 스자쿠 쪽의 입장이 제대로 묘사되지 않았고 결국 정당성이 결여된 캐릭터성이 부각됨에 의해 여러가지 모순을 불러왔다. 즉, 를르슈가 가지고 있는 모순에 정면으로 부딪히고 비판을 가할 수 있었던 캐릭터였고, 또 그래야 마땅한 위치였으나 를르슈의 이야기를 좀더 쉽게 풀어나가기 위한 버리는 카드 정도로 취급받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제로에 대한 안티테제적 역할로 유페미아가 부각된 후 유피에 가담하려 했던 스자쿠지만, 유페미아가 죽어 버린 시점에서 그 길이 막히고 몸빵 전용이 된 스자쿠는 그저 방해물에 불과한 캐릭터로 찌그러지며 이는 R2 중반에서 더욱 심화되어 그저 '강력한 적장 캐릭 A'로까지 전락하고 만다. 이는 1기에선 랜슬롯과 스자쿠만 떴다 하면 눈에 쌍심지를 켜고 이를 갈았던 를르슈가 '스자쿠, 지금은 너 따위한테 신경쓸 때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 것을 통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런 식으로 흘러가다보니 를르슈의 라이벌은 오히려 입장이나 능력 면에서 비슷한 슈나이젤에 가까워지고 마찬가지 이유로 스자쿠의 라이벌은 카렌에 가까워진다.
나중에는 다시 를르슈와 손을 잡게 되나 그에 따른 인과관계가 제대로 설명되지 않아 완력만 세고 줏대라고는 없는 인물로 묘사되기에 이른다. 스자쿠는 마지막까지 자기 모순을 극복하지 못하고 끝난다. 일설에는 1기 성공 탓에 제작자인(동시에 희대의 혐한이자 찌질이)다케다 세이지가 R2에서는 '감 놓아라,대추 놓아라.'하는 식으로 이런저런 참견을 많이 하는 바람에 작품이 산으로 가게 만들었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그런 의미에서는 제작진의 미숙함도 한 몫 하는 셈이다. 사실 조금은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 결론적으로 말해서 스자쿠의 역할은 를르슈한테 쏟아질 비난을 분산, 자기 쪽으로 끌어모으는 어그로 탱커라고 할 수 있다
5.7 반론
위의 비판점을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애초에 스자쿠란 캐릭터 자체가 마왕 를르슈의 반대편에 서있는 선역이 절대 아니다. 작품 시작부터 자기 아버지를 죽이고 자기 나라가 무너지는데 제대로 한몫했으며 성장해서는 자기 나라를 멸망시킨 나라의 군대에 들어가 같은 민족을 쏴죽이는데 전혀 거리낌이 없는 캐릭터였던 것. 게다가 피해자가 일본인들이라는 것 때문에 잘 거론되지 않고 있지만 애초에 작중의 브리타니아 제국이라는 곳이 자국민 외에 나라 사람은 업신여기는 인종차별에다가 민간인들도 여차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학살해대는 나치 독일이나 일본 제국과 하등 다를 바가 없는 미친 동네인데 이런 곳에 들어가서 정의를 외친다는 것부터가 애초에 모순으로 가득 찬 캐릭터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내부에서 브리타니아를 바꾸겠다고 궤변을 설파하지만 이 동네의 민족차별이 어떠한지를 생각해보면 그저 자기합리화 불과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작중 묘사의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기획부터 스자쿠는 를르슈와 같은 또다른 악이었다. 정당성이 결여되어 있는 것도 묘사의 부족이 아니라 애초에 정당성이란 것 자체가 없는 캐릭터였기 때문일 뿐이다.
오히려 온갖 궤변으로 일관하며 헛소리만을 일삼던 1기에 비해 오히려 2기의 스자쿠는 제대로 악으로서의 본성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차라리 낫게 묘사되는 부분도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같은 악으로서 결국 마지막에는 마왕의 길을 택한 를르슈의 가장 중요한 조력자 중 한 명이 되었고.
즉. 스자쿠는 애초에 시작부터 피카레스트라는 장르에서 또다른 악이자 마왕인 를르슈의 최종 조력자인 인물이지 주인공인 악의 대척점에 선 인물이 아니다. 차라리 2기에서 갑자기 급공기화 및 찌질화된 흑의 기사단의 묘사에 대해서라면 위의 이야기가 맞을지 몰라도[27] 스자쿠는 애초에 선역과는 백만광년쯤 떨어져 있는 캐릭터인지라 그다지 어울리는 비평이라 할 수 없다고 하겠다. [28]
6 기타 작품에서의 스자쿠
6.1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OP에서는 전용기 랜슬롯을 타고 아군 편에서 싸우지만, 이를 비웃듯 당연하게 적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직접 맞서는 적이라기보다는 스팟 참전 비슷한 식이라 적과 아군을 왔다갔다 한다. 다른 작품과 스토리가 엮이면서 흑의 기사단이 브리타니아와 직접 맞서는 경우가 많이 줄어든 데다, 일단 흑의 기사단이 합류한 곳이 국가 간 전쟁뿐 아니라 인류의 근원적 적(차원수, 바쥬라, 인베이더 등등)과 상대하게 된지라 이 정의감 넘치는 청년은 가끔 제로를 인정할 수 없지만 지금은 도와줄 때라며 일시적으로 아군으로 활동해주는 경우가 많다.
성능은 아군 최강 기체인 홍련을 웃돈다. 그러나 33화에서 역시 자기는 자기 갈 길을 가겠다면서 자동으로 동료에서 빠져버리고 결정적으로 유페미아에게 걸린 기아스로 인한 일본인 학살 이벤트가 일어나 완전히 틀어져 버려서 최종화까지 돌아오지 않는다. 다행히 떠나기 전에 개조 자금은 돌려주고 간다. 이 외에도 격추수가 40기 이상이면 강화파츠 유그드라실 드라이브(최대EN+150)를 주고 가는데 아군 합류시 필요 격추수의 절반인 20기를 채운 상태로 오니 곧 떠난다고 갑판 청소만 시키지 말고 적당히 맞춰주는 게 좋다. 2회차부터는 회차마다 격추수가 축적되는 덕분에 기본 격추수 20기가 합산되어 합류시부터 40기가 넘으니 갑판 청소 시켜도 그냥 주고 간다.
6.2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
원작대로 블랙 리벨리온 때 를르슈가 제로임을 간파하고 그를 샤를르에게 바쳐 나이트 오브 라운즈의 일원으로 출세한다. 사실 나름대로 캐릭터의 정당성이나 설득력을 세워 주는 로봇대전의 성향상 스자쿠 역시 뭔가 면죄부를 받지 않을까 싶었으나, 오히려 원작을 초월하는 최고최악의 병신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사실상 온갖 어그로의 중심인물.
오직 제로를 잡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있고 그 이외의 부분이야 어떻게 되든 철저히 외면한다. 원작대로 를르슈의 기억을 시험하기 위해 나나리를 이용하거나, 친구 셜리의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을 방임하는 것은 기본. 여기에 애쉬포드 재학 시절의 친구 사지 크로스로드가 카타론에 연루되었다는 오해를 받고 어로우즈에게 구금되어 있을 때도, 단지 그가 검은 기사단에 관련이 있는지에만 관심이 있고 전혀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다.
단순히 이 정도로 끝나면 또 모르지만, 어로우즈가 죄 없는 민간인을 학살해도, 아자디스탄의 수도를 불태워도 어쨌건 진실과는 상관없이 반연방에 연루되어 있고, 자신의 정의와 대치된다는 이유로 묵인한다. 다른 예와는 달리 이 쪽은 정말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게 한 결과물. 이쯤 되면 또다른 정의가 아니고 그냥 찢어 죽일 악역이다. 이러고는 작중 후반에 이르러 유페미아를 운운하며 를르슈를 짓밟으니 행동에 전혀 설득력이 없다.
사실 그 자리에 없어도 무방한데 괜히 등장하여 욕을 먹는 연출인 건 맞다. 그냥 뻔뻔하게 악행에 눈을 감는 건 아니고, 사후에 모두에게 미안하다는 둥 자신만의 방식으로 죄를 갚겠다는 둥 혼자 끙끙 앓기도 한다. 어떤 의미로는 티탄즈 같은 성격이 되어버린 지구연방의 변질에 따른 피해자. 성격과 하는 행동이 그 모양이라선지 다른 연방 소속 인물들이 각자만의 인간관계를 지니는 데 반해서 늘 따로 논다. 미스터 무사도조차 스자쿠가 수라도를 걷는 것 같다며 우려하기도.
원작루트에서는 57화, IF루트에서는 51화에서 아군으로 참가한다.
IF루트의 경우, 50화에서 황제와의 결전 후에 를르슈와 일주일 동안[29] 논쟁을 하다가 결국 결판을 못 내고 카미네섬을 나와서 ZEXIS와 합류하게 되지만 자신은 협력할 마음이 없다며 독방에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51화에서 루이스를 구하려는 사지와 세츠나를 가로막는 미스터 무사도의 앞을 막아서며 등장. 사지에게 반드시 루이스를 구하라고 말하며 지금까지의 악행을 모두 잊을 정도의 포풍간지를 보여주며 아군에 합류한다. 그리고 자신은 모든 것을 잃은 텅 빈 기사(나이트 오브 제로[30])라 칭하며 이제는 자신이 믿는 것을 위해서 싸운다고 선언한다. 합류는 했지만 를르슈와 서로 화해는 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슈나이젤과의 결전에서 를르슈를 증오하게 된 원인인 유페미아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망설이다가 더블오라이저의 트란잠 버스트를 계기로 를르슈와 서로를 완벽히 이해하게 되며 화해한다. 엔딩에서는 를르슈와 함께 과거를 버리고 제로와 나이트 오브 제로로써 함께 행동하게 된다.
작중 성능은 늦게 들어와서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을 고려해서인지 최강의 반열에 들어갈 정도로 강하다. 능력치는 동레벨의 파일럿 중에선 최강급[31]이고 전용 특수능력 '기아스의 주박'은 저력 레벨 9의 효과와 기력 130에서 1.1배 데미지라서 꽤 좋은 특능. 에이스 보너스는 기력제한을 없애 데미지 상승 효과가 항시 발동 상태가 된다. 결국 카렌의 에이스 보너스 + 무투자로 저력레벨 9를 얻는 특능.[32] 정신기로 혼도 가지고 있어서 여러모로 강하며 전용기인 랜슬롯 알비온이 사정거리도 길고 연비도 좋은 편이기에 사용해서 후회할 일은 없다.
6.3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
제로와 함께 중반부때 참전한다. 자세한 활약은...... 없다. 정말로 비중이 없다. 오히려 합류하기 전에 제로를 따라다니면서 무력 행사할 때가 훨씬 비중 있고 합류한 이후로는 아무것도 없다. 애초에 시옥편 자체가 코드 기아스 스토리가 종결된 상태라서 제로나 카렌의 비중도 상당히 줄어들기는 했지만 기존 멤버들과의 인간 관계로 이야기에 나오는 카렌이나 그래도 지휘관급인 제로와는 달리 비중이 낮다. 다만 미스릴 루트에서 사가라 소스케가 방황할 때 그를 다잡아주려는 역할로 나온다. 병사로서의 정체성과 카나메 치도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소스케를 보고 '그는 자신의 꿈' 이라고 대답하는데, 유피를 잃은 자신과 달리 소스케가 잘 되길 바라는 듯.
어쨌든 2차 Z 시절보다 훨씬 빨리 참전하고 랜슬롯의 성능은 여전히 뛰어나기 때문에 전투에서는 잘 써먹을 수 있다. 사실 진짜 라이벌이랄 수 있는 카렌이 약간 약화됐는데(에이스 보너스도 격투공격만 10% 상승으로 바뀜. 그런데 어짜피 홍련은 무기 대부분이 격투...), 스자쿠는 약간 강화되었다 봐도 좋다. 홍련, 랜슬롯 둘다 맵병기가 생겼는데, 홍련은 이동후 사용가능이지만 사정거리가 좀 요상하고, 랜슬롯은 이동후 사용불가지만, 직선발사형이라서 쓰기는 간편하다. 덤으로 랜슬롯은 ALL병기가 이동후 사용가능이고 홍련은 ALL 병기가 이동후엔 불가. 서로 장단점이 있는 셈.
6.4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
이번작품에서는 초반부에 합류한다 허나 스토리는 진작에 끝난터라 비중은 거의 없는편 슈퍼바리스를 쓸때 스자쿠의 컷인 추가된거말고는 시옥편이랑 크게 다를바가 없다.
7 이외의 잡지식
별 상관없는 것이지만 동정이 아닌 것 같다.
2007년판 성우 아니메디아 5월호에 실렸던 사쿠라이 타카히로의 인터뷰 내용을 추려오자면
사쿠라이 > 두뇌파인 를르슈와는 대조되어, 스자쿠는 완력을 쓰는 사람, 그리고 경험이 있는 사람. 감독님께, 『를르슈는 숫총각이겠지만, 스자쿠는 이미 경험완료.. 라고 생각됩니다.』라는 말까지 들었어요. (웃음) 초기에는 자주 들었던 말이 『목소리 톤을 높게!』 를르슈와의 차별화는 물론, 스자쿠의 분위기도 바뀌기 때문에... 섬세한 부분이예요. |
게다가 드라마 CD에서는, 를르슈의 방에 떨어진 C.C.의 머리카락을 보고 "괜찮아. 우리 땐 다들 하는 거잖아."라고 하며 확인사살(참고로 를르슈는 아직까지도 조숙한 동정청년). 이건 깔 게 아닌가?
사실 여성 취향은 연상 지향이라고 한다. 나나리 지못미 정확히는 연상의 여성에게 묘한 모성애를 일으켜 인기가 있는 타입이라고. 브리타니아군에 들어가기 이전 한 연상의 여인에게 신세를 졌다는 사실도 있다(그녀와는 사별).
기아스와 관련이 있다는 암시가 작중 꾸준히 등장한다. 카미네 섬의 기아스 유적이 가웨인의 드루이드 시스템에 반응하자 영문도 모른 채 완전히 넋이 나가 멍해져버렸던 것이 대표적으로, 그 외에도 행정특구에서 가웨인에 타 있던 C.C.를 알아차렸으며 공명반응을 일으키기도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스자쿠의 집이었던 쿠루루기 신사는 과거 교단과 큰 연관관계가 있었으며 그 역시 기아스에 소질이 있다는 설정이었다고 한다. 스자쿠가 기아스를 받는다는 전개도 고려되었으나 신체능력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먼치킨인데 기아스까지 가지면 충공깽급 사기캐가 탄생하게 될 우려가 있어 기각했다고.
묘하게(?) 게임화의 피해를 많이 받는 캐릭터. DS판으로 나온 RPG나 로봇대전 등, 하는 행동이나 성격 등 캐릭터와 묘사 자체는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주변 환경이 원작과 많이 달라지면서 참으로 희한하게도 그에 따라 더욱 개x끼가 되어버리는 역 상승효과(?)를 일으킨다. 주인공(?)이라면서 대접이 이렇게 개떡 같은 로봇물 주인공도 참 보기 힘들다 주변 환경이 변해도 캐릭터는 변함없이 그대로이고, 그에 따라 더더욱 밉상으로 보이게 되는 점이 어쩌면 스자쿠다운 걸지도 모르겠다.
방송 당시에는 일본에서도 상당한 수의 안티가 있었지만(물론 한국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많이 까였다), 이런 류 캐릭터가 다 그렇듯이 방송 종료 및 슈퍼로봇대전 참전 등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재는 어느 정도 재평가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스자쿠가 재평가되고 다수에게 받아들여질 날은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듯...하다. 이유야 굳이 말 안해도 다들 알겠지
그래도 망국의 아키토에서 몇년만에 재등장했을 때는 오히려 반갑다는 반응도 꽤 있었다.
공교롭게도 담당성우인 사쿠라이 타카히로는 이후 동일한 제작사에서 만든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에서 스자쿠와 마찬가지로 친구를 팔아먹는 캐릭터를 또 맡게 되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윤경섭 선수의 닉네임인 제로는 그의 이명인 나이츠 오브 제로에서 나온것이다.
- ↑ 1기 초반 굉장히 풋풋해 보이던 시절.
- ↑ 를르슈는 지휘관 타입이고 전투는 스자쿠가 했다.
- ↑ 전용 기체인 랜슬롯이 작품의 주역 기체 취급이며, 를르슈가 인간 드라마 측의 주인공이라면 스자쿠는 로봇 액션 측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공식적인 취급은 이렇지만 뒤로 갈수록 철저하게 를르슈를 중심으로 작품이 돌아가기 때문에 그다지 와닿지가 않는다. 비판점의 4번째 항목인 <왜 이럴까?> 참조.
- ↑ 주작을 뜻하는 일본어 스자쿠(すざく)에서 따온 이름으로, 아버지의 이름 겐부 역시 현무를 뜻하는 일본어이다.
- ↑ 주작의 일본어 독음은 스자쿠(すざく)와 슈자쿠(しゅじゃく)의 두 가지가 있다. 이 경우는 전자에서 따온 것.
- ↑ 그런데, 감독의 말에 의하면 1기에서의 이 둘은 옛 친구가 재회했다 정도로 이후로는 진짜 '친구'라고 할 단계가 아니었고 '친구 놀음'쯤이었다고 한다. 단, 이 감독이 정의하고 있는 '우정'은 '두 사람이 늙어 비실비실해져도 더러워진 속옷을 교환할 수 있는 관계'다...이 이야기를 듣고서 제작진이 동인질한다며 팬들 중 몇몇 동인녀들이 경악했다고 한다.
- ↑ 매체에 따라 아버지 살해 이유가 다르다. 자세한 것은 쿠루루기 겐부 항목 참조.
- ↑ 단,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드러낼 때에는 다시 어린 시절의 1인칭으로 돌아온다.
- ↑ 몇몇 사람들이 착각을 하는 게, '살아라' 기아스는 무조건적인 능력치 향상이 아니라 목숨의 위기가 있을때 그걸 벗어나게끔 사용자에게 강제로 명령하는 기아스다. 보통이면 오히려 사용자의 의사와 충돌하여 도움이 안 되거나 아예 도망치게 되어 버린다. 그저 스자쿠가 이걸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적절하게 응용해서 사용하고 있을 뿐. 오히려 기아스를 건 를르슈가 이걸 이런 식으로 활용할 수가 있었나? 하고 놀라워할 정도였다. 그리고 스자쿠가 기아스를 제어하기 시작한 건 를르슈와 동맹을 맺고 나서, 즉 스토리가 클라이맥스를 앞두고 있던 때였다.
- ↑ 이는 스자쿠와 싸우던 비스마르크가 직접 말했다.
- ↑ 다시 말하지만 '살아라' 기아스는 조종 실력이나 능력치 향상이 절대로 아니다. 예를 들어 표현하자면 '어? 이거 뭔가 위험한데?' 하고 신호를 보내는 '경고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다르게 말해, 기아스가 본능에 심겨 있어서 생명이 위험할 것 같으면 이성을 오버라이드해 신체를 컨트롤한다. 로보캅 리부트판 영화에 심긴 로직과 비슷.
- ↑ 스자쿠가 를르슈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은 18화. 팬디스크에서 스자쿠의 성우인 사쿠라이 타카히로가 나레이션으로 설명했다. 이전부터 를르슈에게 수상한 점이 많았고 여기에 극히 일부 사람밖에 모르는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 결정적인 힌트였다고 한다.
- ↑ 를르슈가 할 대사는 아니다(…)
- ↑ 그러나 배신을 많이 당해서 배신에 민감한 황제는 친구를 팔아 출세하려는 스자쿠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비스마르크에게도 이야기를 했는지 스자쿠를 전혀 믿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나중에 스자쿠는 배신한다. - ↑ 이때 그가 활약했던 유럽 전선을 배경으로 한 애니가 코드 기아스 망국의 아키토.
- ↑ 이때 귀국 후 밤에 학교에 등교했는데 시차 때문에 잘못 등교했다. 우스갯소리가 진담이 되면서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 ↑ 제작진의 언급에 따르면 이 때 스자쿠는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죄 때문에 자기는 옳은 일 따위 할 수 없다는 자괴감+자포자기의 극치에 빠진 상태였고 그것 때문에 아예 엇나가 버린 것이라고 한다.
- ↑ 그러나 황제는 미리 눈치를 채고서 비스마르크를 경호원으로 데리고 왔으며 비스마르크도 스자쿠에게 너처럼 배신만을 계속 해온 사내를 누가 믿냐고 말한다.
- ↑ 카논 : 원래부터 배신을 계속해 올라선 사내니까요. R2 21화
- ↑ 시즌 1 방송 당시 잡지에 나온 설정에 따르면 스자쿠의 최종 완성형은 슈나이젤이라 했는데, 슈나이젤의 성향은 변화없는 정체란 점에서 를르슈가 만든 평화를 유지하는 역할을 스자쿠가 맡은 건 순리인지도...
- ↑ 코드 기아스 작품 자체가 은근히 기동전사 건담 SEED와 유사한 느낌이 있기에 방영 당시 특히나 스자쿠는 키라와 많이 비교되곤 했다. 덕택에 한창 엮이던 유페미아도 라크스 클라인 Mk2 같다며 같이 까였다. 22화가 방영되기 전까지는...
- ↑ 물론 교토6가가 브리타니아의 일부 세력과 결탁해 자신들의 이권을 챙겼던 걸 보면 그 일원이었던 쿠루루기 겐부 또한 정치적 사욕을 위해 일부러 전쟁을 지속시켰을 거란 추측도 있지만, 그런 추측이 작중에서 명확하게 나타난 적은 없다.
- ↑ 다만, 이런 전쟁 범죄에 관한 도덕적 문제를 지적하는 관점은 코드 기어스 세계관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현실적으로 도덕률에 따른 전범 처벌 등이 본격적으로 성립되기 시작한 것은 2차 세계대전의 연합국 승전 이후인데, 코드 기어스의 경우는 그 세계대전이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코드 기어스의 경우 최종화에서 전범 처벌은커녕 루루슈가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사라지는 방식으로 각 등장인물들의 책임을 따지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가기 때문에 몇몇 시청자들은 이에 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 ↑ 위기를 탈출하려고만 한다면 다른 내용의 기어스도 있었는데, 루루슈는 스자쿠에게 굳이 '살아라'라는 기어스를 건다. R2 중반 스자쿠가 루루슈에게 왜 그런 기어스를 걸었는지 물어보는 것도 그 진의가 궁금해서였던 것.
- ↑ 물론 스자쿠를 옹호하는 쪽 해석에서는 그렇게 자신을 기만하고 자신의 주군을 죽인 옛 친구를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기억 조작에서 그친것만 해도 많이 참은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자쿠가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 ↑ 특히, 나이트메어 오브 나나리에서는 스자쿠가 겐부를 죽인게 아니기 때문에 존속살해라는 트라우마를 짊어질 필요가 없어서 대단히 올곧은 인물로 성장해서 원작 팬들을 경악시켰다.
- ↑ 그나마 죄다 천하의 개쌍놈들 투성이인 이 작품에서 선역에 설만한 여지가 있던 조직이 아이러니하게도 제로를 제외한 흑의 기사단이었다. 물론 2기에서 다 말아먹었지만.
- ↑ 단 어울리지 않는 비평이라 보는 것은 를르슈의 반대편이 '선역'이라고 가정했을 때의 이야기다. 이 작품은 기실 를르슈 개인의 복합성도 그렇고 단순한 선악대립이 아니다. 스자쿠 또한 선악을 동시에 내포한 모순된 인물이자 를르슈와는 다른 길을 가는 인물상으로 제시된 캐릭터이고...
- ↑ 밖에서는 일주일이였지만 C의 셰계에 있던 를르슈와 스자쿠의 입장에선 하루만 지났다.
- ↑ 자신이 텅 빈 기사라고 말하자 무사도가 저렇게 지어줬다(...).
- ↑ 총합능력치가 99레벨 기준 1622로 아군 5위다.
- ↑ 레벨 9 저력을 키리코와 마찬가지로 거의 공짜로 얻는 인물 중 하나다. 저력 효과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군 맵병기로 적당히 HP 깎아서 사용하는게 좋다. 스자쿠가 기본 능력치도 좋고 알비온도 경감 계열의 배리어를 장비하고 있기에 점점 쟈코에게 안 터지는 란슬롯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