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더기골렘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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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보미네이션(Abomination). 게임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괴물. 인간의 육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타입은 골렘류의 하나인 플레시 골렘에 속한다.

워크래프트 3에서 처음 등장하였으며, 주로 포세이큰스컬지가 운용하는 생체병기이다.

2 워크래프트 3

워크래프트 3 언데드 스콜지의 영웅, 유닛, 건물들
알터 오브 다크니스?width=20px 데스 나이트 드레드로드 리치 크립트 로드
 네크로폴리스크립트템플 오브 뎀드슬래터하우스본 야드
1티어?width=20px 애콜라이트?width=20px 구울
크립트 핀드
2티어새크리피셜 핏 가고일 네크로맨서 미트 웨건
20px 셰이드 밴시 옵시디언 스태츄
3티어 어보미네이션 프로스트 웜
디스트로이어
기타 건물들헌티드 골드 마인지구라트스피릿 타워네루비안 타워
그레이브야드툼 오브 렐릭스
가격금 240 나무 70 인구 4
체력1175 (오리지널 1080)
공격력Normal - 33~39 (업그레이드 시 1~7씩 증가)
방어력Heavy - 2 (업그레이드 시 2씩 증가)
업그레이드역병 구름 - 주변 생체 유닛에게 120초에 걸쳐 120의 피해를 입히는 역병을 옮김
시체먹기 - 시체를 먹어 체력 회복(확장팩 전용)

슬래터하우스에서 생산되는 탱커 유닛. 겉모습은 시체를 덕지덕지 이어만든 크고 뚱뚱한 생물체. 는 그냥 아무거나 주워다가 썼는지 지능이 높아보이지는 않는다.[1] 스컬지포세이큰에서는 주로 경비병이나 전방 부대 등 몸 쓰는 일에 투입하는 것 같다.

언데드의 후반 몸빵 담당. 다른 종족의 비슷한 처지 유닛들에 비교해 가격이 싼 편이나, 전투에 관련된 쓸만한 특수능력이 없고 제대로 된 데미지 딜링은 기대하기 힘들다. 단 오크타우렌그런트랑 포지션이 겹쳐서 사실 아예 안뽑는 데다가 휴먼의 나이트와 나이트 엘프은 그 체력에 문제가 있는 데 반해, 어보미네이션은 일단 기본 체력이 높고 정석적으로 나오는 데나리치의 모든 스킬에 엄청난 시너지를 받는다. 데스 코일의 무식한 단일개체 힐과 리치의 프로스트 아머를 다 받기 때문에, 언데드에 정말 눈물나게 부족한 '몸빵'으로서의 역할은 매우 잘 해낸다. 사실 같은 슬래터에 순간 뎀딜능력은 워크에서 탑을 자랑하는 디스가 있으므로 어보미의 뎀딜까지 우수했다면 워크의 밸런스는 시궁창에 처박혔을 것이다. 어보미는 탱킹 하나만으로도 가성비가 상당히 괜찮은 녀석이다. 단, 본진자원으로 버티는 언데드의 특성상 대량으로 쓰기도 힘들고[2], 보호가 쉬운 만큼 잘리기라도 하면 정말 눈물이 줄줄 흐른다. 조심할 것.
주로 나이트엘프를 상대로 뽑는 경우가 많고, 휴먼의 뷁지컬 상대로 잘 풀릴 경우 나오기도 한다. 단, 휴먼이 3티어를 가고 그리폰이 나오게 되면 그때부터는 봉인. 언데드 동족전에서는 핀드나 디스트로이어를 많이 뽑기에 인구수 부족으로 나오기가 힘들고, 오크는 어보미네이션의 천적이나 다름없는 코도 비스트 때문에 탱커 역할을 할 수 없으므로 안 나온다.

확장팩인 얼어붙은 왕좌 이후로는 카니벌라이즈로 시체를 먹어 체력을 회복할 수 있으며[3], 디지즈 클라우드 업그레이드로 자신의 주변에 위치한 적에게 병균을 흘려 지속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런데 이 디지즈 클라우드로 주는 피해가 자동 체력 회복으로 상쇄되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문제. 그래도 걸린 입장에서 보면 은근히 짜증나기는 한다.

베타 버전에서는 언데드 영웅이었다. 베타 초기에는 한 종족당 영웅 수가 4명이었는데, 3명으로 줄이면서 드레드 로드와 어보미 중 어보미가 잘려나가 유닛으로 격하되었다. 영웅 시절에는 대사도 조금 달랐고, 사용 스킬 중 공개된 것은 현 리치의 궁극기인 데스 엔드 디케이였고, 어보미가 죽을때 자폭하는 기술도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때 리치의 궁국기는 우주쓰레기 투척프로스트 웜 소환.

모든 종족의 공성유닛들[4]의 공격에 맞아 죽으면, 어보미 전용의 터지는 이펙트를 볼 수 있다. 이 이펙트는 베타 시절 어보미가 영웅이었을 때 기술이었던 자폭의 이펙트이다. 하지만 이펙트만 화려할 뿐 별다른 차이점은 없다.

프로즌 쓰론 캠페인에서는 휴먼 미션 8장(마지막 미션)의 '버쳐(Butcher)', 언데는 미션 2장의 '블러드피스트'라는 이름의 거대판 어보미가 등장한다. 일반 어보미보다 훨씬 더 큰 덩치에 그에 맞는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특이하게도 이 두미션 다 맵상에서 숨겨진 공성 무기가 있다는 것. 휴먼 미션 8장에서는 적 펠오크의 디몰리셔를, 언데드 미션 2장에서는 미트 웨건를 얻을 수 있다. 무적 치트를 친 뒤, 얻은 공성무기로 이 두 거대 어보미를 공격해보면 역시 터지는 이펙트가 발생하는데, 일반 어보미가 된 뒤, 그냥 터져버린다.

2.1 vs 휴먼 얼라이언스

얼어붙은 왕좌 초창기 시절엔 그야말로 휴먼에게 절망을 선사했던 유닛. 초창기 시절은 스타크래프트 2 테프전이 황금 밸런스로 보일 정도로 언데드 vs 휴먼 전의 밸런스가 붕괴됐던 시기였다. 당시 휴먼의 조합은 라지컬이었는데, 휴먼이 잠깐 언데드를 위협할 수 있는 시기인 중반을 넘기고 어보미네이션이 한두기씩 쌓이기 시작하면 영웅이 언데드보다 더 높은게 아닌 이상 휴먼의 필패였다. 라이플맨의 빈약한 화력으론 어보미네이션을 잡기가 엄청나게 힘들고, 잡히는가 싶으면 데스 나이트의 데스 코일에 50% 이상 체력이 차는 모습은 휴먼에게는 재앙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사실상 봉인 유닛. 스카이 휴먼 상대로 뽑는 바보야 물론 없을 거고, 휴먼의 언데드 상대로 필승 조합이라 할 수 있는 나이트 + 플라잉 머신 조합을 상대로도 좋은 선택이 아니다. 나이트가 쓰레기 유닛이었던 초창기야 어보미네이션의 압승이지만, 나이트의 공격력이 현재 크게 향상되었고[5]방어력은 원래부터 나이트가 더 높은데다 빠른 기동성으로 진형을 잡기가 훨씬 쉽기 때문에 지금은 정면승부가 버겁다. 그냥 최후의 한타때 몸빵용으로 한두기 정도 뽑는 게 전부.

대신 최근 들어 휴먼이 언데드 상대로 애용하는 전략인 땡 스펠 브레이커 체제를 상대로는 제법 강력한 카운터가 되어줄 수 있다.

2.2 vs 오크 호드

코도 비스트 때문에 많이는 안쓰인다. 핀드가 다수 있고 상대 세컨이 칩튼이라 어보미를 먹튀하는 코도를 일점사로 녹일 화력이 될 때는 쓸만하다. 어쩌다 먹히기라도 하면 어보미네이션은 체력이 높아 소화 시간이 오래 걸려 인구수만 차지하는 짐덩어리가 되므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2.3 vs 나이트 엘프 센티널

어보미네이션의 주요 활약 전장. 휴먼과 오크와는 달리 나이트 엘프는 어보미네이션을 확실하게 제압해줄 유닛이 없다. 나이트 엘프는 보통 언데드를 상대로 드라이어드 + 드루이드 오브 클러. 일명 동물농장 조합이 주가 되는데, 어보미네이션으로 핀드와 몸싸움을 해주고 핀드와 디스트로이어가 지원사격을 해주면 클러는 경험치 셔틀로 전락한다. 또한 데스 나이트가 5레벨로 코일 3스킬을 찍었다면 위력은 두배. 거기에 나이트 엘프가 언데드 상대로 거의 대부분 두번째 영웅으로 뽑는 팬더의 술불에도 튼튼하게 몸빵해줄 수 있다.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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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로 만들어줄까아아아~~

번역 명칭은 누더기 골렘.

너무 유광이라서 깜놀했다 ㄷㄷ

전작과 마찬가지로 포세이큰스컬지가 운용하는 여러 시체들을 이어붙여 만든 거대한 괴물. 과거 포세이큰은 이 누더기골렘에게 언더시티의 경비를 시키기도 했었지만[6] 대격변 시점에선 언더시티의 경비는 코르크론 오크들이 경비를 섰다. 이는 분노의 관문 사건 때문인데, 모든 경비병들이 바리마트라스 편에 서서 호드를 맹렬히 공격했기 때문에 언더시티를 되찾은 후 모든 누더기골렘을 언더시티에서 빼고 코르크론 병력을 투입해 경비를 보고, 연금술 학회를 감시하게 된 것이다. 다만 하수구쪽은 여전히 누더기골렘들이 경비를 봤는데 코르크론들이 더러운 하수구까지 지키긴 싫었나보다. 가로쉬가 폐위된후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코르크론 병력이 철수하고 다시 언더시티 경비를 보고있다.

포세이큰 측에 소속되어 있던 누더기골렘 중에는 대화가 가능한 이도 있는데, 이들은 3인칭화를 사용하며 굉장히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준다. 복흑 말투나 행동에서는 오우거와 비슷한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그 오우거는 그 누더기골렘을 신기한 냄새가 나는 오우거로 생각하고 있었다. 꿰멘 자국이 안 보이나 그 때문인지 아라시 고원엔 오우거랑 친구 먹은 누더기골렘도 있다.

오리지널 시절에는 먹보 람스타인, 패치워크 등등의 강력한 누더기골렘들이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 중 낙스라마스에서 등장하는 패치워크의 경우, 구사하는 스킬은 무식한 데미지를 주는 '증오의 일격' 단 하나 뿐이며, 피통이 크고 공격 후 5분이 지나면 데미지가 1000%로 상승해서 절대로 이길 수 없게 된다. 여기서 타임오버로 전멸당하면 그 공대의 딜러들이 영 질이 좋지 않다는 걸 의미하며, 탱커 급사의 경우 탱커 혹은 힐러의 수준이 안 된다는 의미. 어느 쪽이든 앞으로의 공략이 힘들 것이니 차라리 나가는게 좋다. 왜냐하면 패치워크는 공대의 딜량과 힐량, 탱커의 방어 능력을 테스트하는 역할을 하는 보스이기 때문이다.
리치 왕의 분노에서는 그냥 흔해 빠진 스컬지 잡졸이라 그다지 위협적이지는 않다. 패치워크가 다시 나오긴 했지만 낙스라마스가 입문용 던전으로 난이도가 떨궈져서 옛 명성을 되찾기는 힘들 듯 하다.
얼음왕관 성채 에서는 '신형' 누더기골렘인 구린속썩은얼굴이 등장한다. 이 신형 누더기골렘은 대격변 이후 포세이큰도 운용한다.
남부 불모의 땅의 황폐의 요새에서 칼더 그레이라는 NPC가 누더기골렘을 만드는 것을 도와달라며 연퀘 3개를 준다. 이를 통해 누더기골렘을 어떻게 만드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일단 몸통 부분은 얼라이언스건 호드건 안 가리고 아무 시체에서나 잘라서 기워 맞추며, 심장은 튼튼하게 필요하다고 거대한 코도 심장을 가져올 것을 요구한다.근데 언데드한테도 순환 기관이 있었어?[7]의 경우는 만드는 도중 손상이 될 수 있다며 좋은 것을 써야한다는데, 황폐의 요새 바로 앞에 있는 얼라이언스 진영지인 승전의 요새에 가서 얼라이언스 장교의 뇌를 뽑아올 것을 주문한다. 이렇게 재료를 다 구해서 조립하면 누더기 골렘이 완성된다. 퀘스트로 만들어진 누더기골렘은 분명 얼라이언스 장교의 뇌로 만들었지만 다른 누더기골렘과 똑같이 멍청한데다 만들어지자마자 얼라이언스를 쓸어버리려 달려가는 것을 보아 누더기골렘 제작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뇌에 엄청난 손상이 오는 듯.
참고로 이 칼더 그레이란 NPC는 황혼의 고원 투기장 퀘스트에서 또 한번 언급된다. 그 사이에 누더기골렘 제작 실력이 늘었는지 투기장에서 패배한 사람들의 시체를 모아 '시체누더기'라는 신형 누더기골렘을 만든 후 투기장에 내보낸다.
부죽의 특성 중 하나로 구울을 대신 뽑을 수 있게 되었다.

4 기타

워크래프트 RPG에서도 등장. 호드 가이드북에서 나온다. 실은 플레이 가능 종족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특정 몬스터를 플레이 하기 위한 가이드 중 하나로 나오는 것이다 이 시리즈의 특성상 몬스터 레벨을 다 올리기 전에는 직업 레벨을 올릴 수 없으므로 중간 레벨 이후로는 한없이, 한없이 약하다.

지능이 심히 낮긴 한데 어차피 깊이 생각하는 역할 연기할 스타일의 종족은 아닌게 컨셉이니… 종족인 언데드가 공격보너스가 최하라, 분명 파워타입 캐릭터인데 명중률은 경악스럽게 낮은 결과를 낳기도 한다. (힘이 잘 오르긴 하지만). 힘빨로 명중을 상쇄시켜야한다.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에서도 나온다. 하나는 5코 4/4 도발 + 죽메로 모든 캐릭터에게 2피해를 입히는 위니덱 극 카운터 카드이다. 이 카드 한장으로 위니흑마는 절망한다. 죽이면 생명력이 대개 2 이하인 위니흑마의 하수인들이 쓸려가고, 안죽이자니 도발이라 답이 없고, 흑마라 변이나 사술도 없다. 요즘 메타에서는 올빼미 등의 침묵요원들이 잘 쓰이지 않으므로 완전한 카운터. 낙스라마스에서 나온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은 5코 3/5 도발 + 죽메로 1/2 도발 하수인을 소환한다. 어느 쪽이든 도발 하수인인 것을 보아 블리자드도 워크 3의 누더기골렘은 단순한 몸빵이었다는 걸 잘 알고 있는 듯. 낙스라마스의 저주 모험모드에서는 패치워크와 싸울 수 있다. 5/8의 무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증오의 일격이라는 4마나를 소모해 하수인 하나를 제거하는 영웅능력을 가지고 있다.

북미에서의 속칭은 A-Bomb이라고 한다. 유래는 마블 코믹스에서의 어보미네이션. 또 한 한국에서는 보미언니라는 괴한 별명이 있다. 성별(?)이 여성(?)인 건 물론 아니고 아동용 TV 교양프로그램 뽀뽀뽀의 뽀미언니에서 건너온 명칭.

같은 회사다른 게임에 나온 도살자가 이 누더기골렘에 가까운 모습으로 나와서, 뜬금없이 '누더기골렘 영웅유닛이 나왔다'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누더기라는 이름의 플레이 가능한 영웅 캐릭터로 등장.

옆 집게임한 영웅워크래프트 3 유즈맵 시절 누더기골렘의 모델링을 썼으며, 모티브는 위의 도살자였다. 현재의 모습도 꽤 유사.

그리고 이런 뚱보로 환생했다고 카더라
  1. 대격변 이후 시점의 남부 불모의 땅 호드 퀘스트 중 누더기골렘(어보미네이션)의 제작을 도와주는 퀘스트가 있는데, 나름 고급 인력이라고 할 수 있는 얼라이언스 장교의 머리를 잘라다가 누더기골렘에게 넣어준다.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진 어보미네이션은 보통 누더기골렘과 똑같이 바보인 것을 보아 누더기골렘의 부작용 같은 것인 듯.
  2. 사실 자원적인 측면보다는 덩치가 크고 데미지딜링이 부족해서 고기방패 이상의 효율을 내기가 힘들어 다수 뽑는게 곰이나 나이트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3. 이 녀석의 지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 중 하나가, 멀쩡한 식칼 냅두고 손을 전혀 쓰지 않고 그냥 입으로만 뜯어먹는다. 그 멍청하다는 구울도 손으로 주섬주섬 뜯어서 먹는거에 비하면... 여담으로 워3베타 때 어보미가 유닛이 된 이후 시점에는 어보미도 카니발라이즈가 가능했다. 그러다 워3 레인 오브 카오스에서 못 쓰게 되었다가 프로즌 쓰론에서 다시 가능하게 된것
  4. 모탈 팀, 디몰리셔, 미트 웨건, 글레이브 스로워, 캐논 타워. 시즈 엔진과 다른 공성타입의 공격을 가진 유닛들은 제외.
  5. 똑같이 공 3업시 나이트는 43이고 어보미네이션은 48. 공속은 나이트가 더 빠르기 때문에 DPS는 나이트가 더 강력하다.
  6. 얼라이언스 유저라면 그늘숲 남쪽 길을 배회하는 정예 누더기골렘을 처음 만날 수 있었다.
  7. 국내판에선 심의 때문에 머리카락으로 바뀌긴 했는데, 퀘스트 아이템 아이콘은 그대로 분홍색 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