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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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ker

1 일반적인 정의

액체기체, 또는 액화된 기체를 담은 Tank를 운반하는 운송 수단. 유조선이나 가스운반선 등을 말하는 경우가 많으며, 탱크로리를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군사 용어로는 공중급유기를 말한다. 공중급유기의 미군 분류기호 K는 'TanKer'에서 땄다.

2 게임 용어

RPG 3대 역할
탱커힐러대미지 딜러

마조히스트 체험기
공격력은 약하지만 아무리 때려도 까딱없는 이런 양반이 대표적
몸빵 담당. 서양식 RPG에서 전사의 담당분야라고 할 수 있는 영역. 타 클래스에 비해 튼튼한 갑옷이나 방어구를 입고 HP가 높으며 방어 전문 특성 및 기술을 사용하여 다른 파티원이 입을 공격을 대신 맞아주는, 한마디로 파티의 방패가 되어준다. 대부분의 탱커는 덩치가 크고 우라부락하게 생기고 거한의 남자들이 대부분이다. 아니면 정 반대로 여리여리한 여캐가 자기 몸집만한 무기나 방패를 들고 있던가... 하여간 극단적인 이미지다. 한국에서 쓰이는 동의어로는 몸빵. 이쪽이 탱커란 단어보다 더 직설적인 느낌으로 쓰인다. 버틸 탱(撑)이라는 한자가 있다.

온라인 게임에서 탱커란 개념이 처음 나온 건 1999년에 발표된 에버퀘스트가 최초다. 에버퀘스트는 몬스터에게 공격받는 캐릭터에게 힐을 주면 그것이 몬스터에게 데미지를 준 것과 마찬가지로 인식되는 어그로 시스템을 최초로 사용했는데, 이 시스템 때문에 전방의 캐릭터들이 파티에 가해지는 공격을 전부 자신에게로 돌려 맞는 게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단순히 공격방식이 다른 여럿이서 다굴한다는 종래의 1차원적 파티시스템[1]에서 벗어나 파티원들 각각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각자 전문적인 한 축을 담당하는 전략적인 플레이, 즉 탱-딜-힐의 분화가 시작되었다.

일본에서는 벽(壁)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드래곤 퀘스트로 대표되는 일본식 RPG는 위저드리 시리즈의 시스템을 어느정도 이어받고 있기에 전열에 있으면 공격을 받을 확률이 높다던지, 방어력이 높은 클래스가 존재하는 등으로 어느 정도는 탱커의 요소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그로 개념도 없고 전사가 댐딜도 하고 몸빵도 하는 입장이었던 탓인지 탱커가 존재하는 타이틀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파이널 판타지 5편 등 일부 타이틀에서 방패 2개를 장비하고 나이트의 어빌리티 감싸다를 이용해서 인위적으로 탱커 플레이를 시킬수는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일종의 변칙 플레이이며 효율을 감안하면 그다지 권장할만한 전법도 아니다. 물론 드퀘나 파이날 판타지가 제작되던 시점에서는 북미나 유럽 rpg도 딱히 탱딜힐 개념이 확립된 시기는 아니었으며, 애초에 드래곤 퀘스트 자체도 서양 RPG인 위저드리의 시스템을 그대로 따온 것을 생각하면 굳이 서양/일본을 구분할 필요가 있는 개념은 아닌 셈. 제대로 된 의미로서의 탱딜힐 개념이 정립되었다고 볼수있는 에버퀘스트보다 10년도 더 이전에 시리즈가 시작된 것을 고려하지 않으면 곤란하다. 위에서 예시로든 파이널 판타지 5만 해도 에버퀘스트보다 7년이 더 빨랐다.

또한 탱커 개념이 모호한 것은 일반적인 RPG에서의 이야기일 뿐이고, 대전략이나 패미콤 워즈등의 워 택틱스 게임의 특징을 이어받은 SRPG는 일본 특유의 장르이면서도 처음부터 탱커와 동일한 개념이 존재했다. 상기된 전략형 게임들의 경우 싸게 뽑아서 적의 진군과 공격을 막고 버리는 원래의 총알받이와 가까운 의미인 것과는 달리 SRPG계열은 RPG의 캐릭터성 및 성장 요소가 추가되었기에 쓰고 버리는 특징이 사라지고 함께 꾸준히 키워야 하는 유닛이 되면서 지금의 탱커와 거의 동일한 의미로 바뀌었다. 탱커 특유의 어그로 개념 역시 해당 유닛을 적의 진군/공격범위에 배치하여 끌어들이는 행동으로 충분히 해석할 수 있다. 1990년에 발매된 SRPG의 시초라 불리는 파이어 엠블렘에서조차 아머나이트라는 탱커 전문의 클래스가 존재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에버퀘스트보다도 월등히 빠른 시기.

한국산 MMORPG의 경우 최초로 탱커에 가까운 개념을 도입한 타이틀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이다. 다만 이쪽은 주로 몹을 몰아 운송해주는 역할이 더 부각되며(일부 보스몹에서는 탱딜힐 개념이 사용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탱커의 역할이 분화된 온라인 게임은 에버퀘스트의 영향을 받은 리니지2이다.[2] 최근에는 국산 MMORPG에도 서양산 RPG의 요소가 많이 투입된 탓에 대부분의 타이틀에서 탱커 계통의 직종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현실에서도 탱커라는 용어를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는데, 순수한 의미대로 프렌드 실드의 당사자(총알받이, 고기방패 등)가 되는 경우 뿐만 아니라 특정 인물에게 가해지는 비난이나 악평을 대신 받아주는 사람도 탱커라 불리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한재호가 있다. 또 다른 예를 들면 마사토끼라던가... 오늘의 유머도 요즘 오유하르트라 불린다.

목성은 지구와 부딪칠만한 소행성이나 운석등을 자기 몸으로 받아내며 태양계 최강의 탱커로 군림하고 있다.

묘하게 서브컬쳐 내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소설 등에서는 대우가 좋지 않은 직종이다. 대부분이 딜러형 주인공을 빛나게 하기 위한 방어셔틀화(...) 네놈은 그냥 하루하루 몸빵하는 기계일 뿐이지 오죽하면 이 한을 소재로 한 라노벨까지 나왔다

하지만, 디펜스 게임에서는 초중후반 전부 쓰이게 되는데, 초반엔 돈 업글을 위한 몸빵. 중후반에는 딜러를 지키기 위한 역할로 많이 쓰인다. 냥코 대전쟁이 좋은 예. 그래봤자 얻어맏기만 하는 건 똑같다 보통 이런 게임에서의 탱커는 데미지가 물데미지 수준.

현실에서는 위 디펜스 게임처럼 보병이나 전차가 탱커 역할을 한다. 판타지게임과 달리 현실에서는 적이 전부 엄청나게 영악한 인간이고 회복 주문도 없기 때문에 지형이나 방어기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때문에 공병은 보조탱커 역할이다.

사실 탱커는 콩글리쉬로 영어로는 탱크(tank)라 적는다.
er을 붙여서 tanker 아니었나?

2.1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2.1.1 3판까지

서양식 롤플레잉 게임의 대명사인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는 전통적으로 탱커라는 개념이 희박한 편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D&D는 TRPG라는 특성상 몬스터를 전부 던전 마스터(DM)가 조종하며, 어느 캐릭터를 공격할지 마음대로 정할 수 있기에 어그로를 획득해 공격을 돌린다는 게 시스템적으로 지원되지 않기 때문.

주요 근접 클래스인 파이터, 팔라딘, 바바리안 등은 체력과 방어도가 높은 편이지만, 앞서 말했든 어그로의 개념이 없기에 이들을 가장 앞에 세우더라도 몬스터의 공격을 자신에게만 강제할 수는 없다. 즉, 몬스터가 이들을 지나쳐 후방의 위저드나 활 든 로그 같은 방어가 취약한 캐릭터를 얼마든지 공격할 수 있다는 것.[3] 물론 이렇게 전방의 캐릭터들을 지나가려 할 경우 기회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적을 막아서는 효과는 있다. 하지만 어느정도 피해를 받더라도 후방으로 쳐들어가는 게 몬스터 측에 더 이득인 경우가 분명히 있으므로, D&D의 파티에서는 어떤 클래스를 하건 간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최소한 자기 자신을 지켜낼 정도의 수단은 마련하고 있어야 하는 게 기본적인 미덕이다.

애초에 D&D의 파티 구성은 에버퀘스트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 식의 데미지 딜러/탱커/힐러와는 조금 달라서, '탱킹만을 특화시킨' 직업은 존재하지 않는다. 파이터 같은 근접 전투직은 방어력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역할은 탱킹이 아니라 근접전을 통해 안정적으로 데미지를 뽑아내는 데미지 딜러 쪽에 더 가까우며[4], 굳이 이들을 탱커로 세우려고 한다면 지형지물과 메즈 기술을 여러모로 이용해야 한다.

대부분의 전투가 벌어지는 좁은 던전 같은 경우, 전사 두세명 복도를 가로막아버리면 몬스터는 비행 능력 같은 게 없는 한 이들을 지나쳐가지 못하고 눈앞의 캐릭터들만 때려야 한다. 전사가 모자라다면 클레릭이나 드루이드가 보조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들은 체력은 본격적인 전사 계열보다는 조금 낮지만 클레릭의 경우 판금 갑옷과 금속 방패, 드루이드는 어느 정도의 갑옷과 목제 방패를 장비할 수 있고 거기에 동물 동료로 몸빵이 가능해 방호력에서는 결코 전사에 뒤지지 않기 때문. 거기에 이들은 애시당초 단순 힐러가 아니라 보조 전투원이기도 하기에[5] 근접전으로도 그렇게 약하지 않다. 이렇게 몬스터를 전사나 성직자들이 붙잡아 두들겨 패는 동안에 후방에서 마법사나 로그, 레인저 등이 버프를 걸거나 지원사격을 가해 몬스터를 처치하는 것이다.

만일 열린 공간에서 싸운다면 뿌리 묶기, 거미줄, 기름 같은 전장 통제형 주문이나 수면 같은 정신 계열 주문에 포박, 상태이상 같은 디버프[6], 매즈기가 유용하게 쓰인다. 굳이 마법을 동원하지 않더라도 파이터 계열이 넘어트리기(Trip) 공격으로 몬스터가 이동 불가능하게 만들 수도 있고(이 경우 목표의 체구가 너무 크면 불가능하지만.) 비행 주문 등으로 취약한 캐릭터가 적의 공격에서 아예 벗어나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마법사가 하늘에 떠서 파이어볼로 폭격을 하는 것처럼 공격이 최선의 방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는 아주 기본적인 상황만을 설명한 것이고, 실제 플레이에서 던전 마스터와 플레이어가 좀 더 머리를 써서 전략을 세우면 전투가 점차 복잡해지게 마련이다. 또한 레벨이 올라갈수록 이런 것에 써먹을 수 있는 각종 주문이 늘어나기 때문에 낮은 레벨의 파티와 에픽 레벨의 파티는 적에 대한 대처 방식이 달라지게 마련이다. 메즈 능력이 없다면 탱커가 최대한 지형지물을 활용해 싸워야 하지만, 마법사에게 주문이 충분하다면 열린 공간에서도 원활히 탱킹이 가능한 식.

다만 앞서 말했듯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는 전문 탱커 개념이 없으며, 또한 항상 파티에 탱커, 힐러, 딜러가 모두 갖춰지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효율만을 추구하는 컴퓨터 게임이 아니기에, 플레이어끼리 의논만 잘 된다면 파이터만 모여서 함정이고 마법이고 몸으로 때우면서 던전을 털어먹는 등 탱/딜/힐 개념이 잡힌 게임에서는 상상도 못할 파티 구성도 가능하다.

2.1.2 4판 이후

시스템이 크게 달라진 4판에서는 파티원 클래스의 역할을 4가지로 분류하면서 탱킹 개념이 생겼다. 정확히는 디펜더 역할을 맡은 클래스가 표식을 찍어 상대방의 공격을 자신에게로 유도가 가능해진 것. 다만 처음에는 다소 미흡한 점이 많아 까였다가 결국 에센셜에서 보다 발전한 앳윌 파워로 바뀌어 드디어 제대로 된 탱킹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탱킹은 메카니즘적으로는 DM이 무시할 수 없는 일종의 상태이상으로 구현되어있다.

현재 제작중인 5판에서도 에센셜의 탱킹 개념을 약간만 수정해서 내놓을 듯 하다.

2.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기본 시스템은 에버퀘스트의 위협수준 시스템을 유사하게 사용한다. 오리지널에서 불타는 성전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판금장비의 방어력 + 독보적인 어그로 획득 능력을 가진 전사가 거의 탱킹을 전담하다시피 했고, 불성이 정식으로 서비스 된 이후 야성 특성의 드루이드가 대폭 상향이 되어서 방특 전사 / 야성 드루 / 보호 기사 탱커 체제가 시작 되었다. 야드는 피통이 많고 방어도가 높았지만 강타[7]에 취약했고, 보기는 어그로를 먹으려면 탱을 포기하고 주문 공격력을 올려야 하는 기형적인 구조 때문에 특정 상황 이외에는 메인 탱커 역할을 수행하기 힘들었다.

일반적으로 탱커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크게 세 가지로, 스펙[8], 생존기[9], 어그로 관리이다. 아래에는 두드러지는 특징만 적는다. 더 자세한 것은 각 문서를 참조하자.

  • 전사 : 한손무기방패를 사용하는 가장 전통적인 탱커. 다양한 강제 이동 스킬 덕분에 기동력이 우수하고[10] 기본적 피해 감소 기술이 많은 편이라 안정적으로 탱킹할 수 있지만, 깎인 체력을 스스로 복구하는 능력이 빈약하고 파티원들에게 유용한 시너지를 주기 힘들다.
  • 드루이드 : 곰 변신을 통해 방어를 하는 탱커로 곰(동물)이라는 특성상 무기 막기와 방패막기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가장 높은 체력과 방어도, 피해 감소 패시브로 버텨내는 스타일이다.
  • 성기사 : 한손무기방패를 사용하는 탱커로, 생존기와 유틸기가 모두 우수하다. 광역 탱킹과 유틸리티 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탱커. 다만 스킬 사용 횟수가 많으며 다양한 유틸기를 잘 활용하지 못하면 성능이 다소 뒤떨어질 수 있다. 또한 이동 관련 기술이 빈약하다.
  • 죽음의 기사 : 양손무기를 사용하는 탱커로, 뛰어난 자기 치유력을 가지고있다. 죽음의 일격으로 자힐과 동시에 보호막을 생성하는것이 탱킹의 기본이며, 방패가 없는 대신 골수분쇄를 이용한 뼈의 보호막으로 데미지를 감소하는것 역시 중요하다. 또한 주요 자원인 룬이 전투 시작 시 만땅이기 때문이 분노나 신성한 힘, 기를 모아야 하는 타 탱커들에 비해 초반 어그로 획득이 유리하다. 다만 룬 시스템의 독특함 때문에 적응이 좀 필요하다. 돌진기가 없는 대신 적을 자신의 위치로 끌어올 수 있다.
  • 수도사 : 지팡이를 사용하는 탱커이다. 가죽 방어구를 입기 때문에 기본 피해 감소율은 가장 낮으나, 받은 피해 중 일부를 나머지는 시간차[11]를 이용해 서서히 처리한다. 손에 따라서 극과 극의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탱커 중 최고. 가장 어렵고 피곤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악마사냥꾼 : 전투검을 사용하는 탱커로, 적을 공격할때마다 영혼흡수를 통해 자힐을 한다. 기동력은 최고 수준이나 낮은 생존력을 뛰어난 피흡으로 커버하기 때문에 피통이 출렁거리며 다:1 상황에서 약한 편이다.

다만 어그로 관리는 돌발상황이 아닌 이상에야 튈 일이 거의 없다. 애드났을때나, 새로운 쫄이 나왔을때 빨리빨리 어그로를 먹어주는 정도만 하면 되는 편. 예전처럼 딜어글이나 힐어글로 탱어글을 넘어서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자타가 공인하는, 입문하기 가장 어려운 포지션. 딜러야 몹을 패잡는 전통적인 포지션인데다 레벨업 중에는 대개 딜러 특성을 타니 당연히 입문하기 좋고, 힐러 또한 입문 자체는 빈칸채우기만 잘 하면 되니 어렵지 않다. 하지만 탱커는 기본적으로 어그로와 생존기에 대해 이해해야 하며, 실수하면 바로 공대 전멸이라는 부담감 또한 막중하다. 물론 최상위권으로 가면 탱이건 딜이건 힐이건 다 어렵고,[12] 사람마다 개인차는 좀 있어서 딜러가 제일 어렵다는 사람이나 힐러가 제일 어렵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와우의 보스레이드는 단순히 얻어맞고 때려잡는 과정이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의 공격에 의한 수많은 변수와 예외가 발생하기 때문에 공격대의 위기를 자기 눈 앞에서 관리하는 탱커는 공격대 전체의 상황을 봐가면서 한 순간도 긴장을 풀지 말고 적절히 위기관리를 할 줄 알아야 한다. 한 마디로, 딜러와 힐러가 같은 사람이라도 탱커의 질이 다르면 잡을 보스도 못 잡을 수 있다.

5인~10인의 소규모 파티에서는 최고의 귀족이다. 왜냐하면 이런 소규모 파티에서는 20%, 즉 5인 파티에서 1명/10인 파티에서는 2명이 탱커여야 하는데 전체 유저 중 탱커의 비율은 절대 20%가 되지 않기 때문. 특히 5인 던전의 던전 찾기 시스템에서는 신청한 지 1분 내, 대개의 경우 10초 내로 파티가 뜬다.[13] 확장팩 초기처럼 영던 공략, 파밍이 불안정한 시기엔 더하다. 이 때문에 블리자드는 긴급 소집 시스템을 적용시켜 무작위 던전이나 공격대 찾기 시스템에서 모자라는 포지션을 신청하면 돈에 물약에 심지어 탈것, 펫까지 주게 만들었다. 물론 그래도 탱커의 숫자는 적기 때문에 무작위 던전이나 공격대 찾기에서 탱커는 언제나 귀족이다.[14]
하지만 20인 이상의 정규 레이드가 되면 또 말이 달라지는데, 탱커는 파티 규모에 상관없이 2명이면 되기 때문에 골수 탱커 유저들이 이 자리를 차지하거나 아예 공장이 탱커인 경우도 다반사이다.

탱커의 수가 적은 이유는, 책임감이 막중한 위치라는 데 있다. 물론 책임감 없는 역할이 어디 있겠느냐만 탱커는 유독 "내가 못하면 전멸이다"라는 부담감 때문에 입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위기상황이 오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서브탱커(부탱)은 레이드에 가서 사실상 제일 할 일 없고 책임도 없는 포지션이다. 그저 여유있게 쫄탱 정도만 해주면 끝. 이런 점의 극한이 바로 오리지날 시절의 8파전사. 그러나 확장팩이 진행될수록 보스가 탱인계를 요구하는 패턴을 가진 경우가 많고 부탱이 할 게 없다면 특성을 바꿔서 딜을 하라고 시키는 경우도 많아 안심할 순 없다.
미국식 파티 시스템에 익숙한 사람이나 와우 자체에 익숙해진 사람들 중 일부에겐 오히려 편한 클래스로 인식되고 있다. 그 이유를 보자면

  • 탱커가 하는 일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오리지날 때부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까지 탱커가 하는 일은 같았다. 어그로 먹고, 덜 아프게 맞는 거. 여기서 세분화해봤자 어그로 관리, 기본 탱킹 사이클, 바닥 피하기, 머리 돌리기, 생존기 사용, 어그로 인계, 드리블 등 크게 변하는 것이 없다. 탱커는 알리스라조르처럼 특이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저 기본 패턴에만 충실하면 되지, 정말 신박한 역할을 수행할 일은 많지 않다. 딜러가 온갖 골치아픈 특수패턴에 적응하며 딜까지 뽑아내야 하고, 힐러가 파티원들 상태에 따라 지옥과 불지옥을 오가는 둘다 지옥인건 실수가 아닙니다. 것과는 차이가 있다.
  • 탱커는 파티플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딜러는 원래 천민이고 힐러는 파밍 상태가 진행될수록 자리가 줄어들지만[15] 탱커에게는 그런 거 없다. 탱커는 2명이 없으면 안 되는 패턴이 상당하고, 공대 전략에 따라서는 3명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고로 탱커는 절대 수를 줄이지 못한다.

와우에 익숙한 플레이어들은 이런 점을 들어 탱이 쉽다고 주장한다. 초반에야 적응하기 좀 어렵지만 갈수록 쉬워진다는 것이 그 요지. 딜러처럼 무조건 최고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힐러처럼 돌발상황에 해야할 일이 많은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16]

귀족인 동시에 뒤에서는 가장 많이 까이는 존재이기도 하다. 소위 말하는 '탱부심'이 그 것인데, 파티원의 상태도 보지않고 냅다 닥치고 돌격만 한 뒤 곧바로 누워버리고 자기 잘못을 미안하다고 하는게 아닌 다른 파티원을 욕한다거나, 그 던전을 돌기에 충분한 스펙을 가졌음에도 자신보다 스펙이 낮다고 무시하는 일이라든가, 다른 사람의 말은 무조건 틀리고 자신이 탱커니까 무조건 자기가 옳다고 하는 일부 몰지각한 탱커들을 말한다. 탱커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그렇가고 탱커가 사람들보다 위에 있거나 실수하지 않는 완벽한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니 던전에서는 최소한의 매너를 지키자. 일반 무작에선 약간의 실수는 관대하게 넘어가주자 또한 탱커가 하라는 탱킹은 안 하고 데미지 미터기를 관찰하며 딜딸질이나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작자들을 만나면 똥밟았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무시하자.

2.3 시티 오브 히어로

시티 오브 히어로의 히어로 진영 전투타입 탱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2.4 PvP에서의 탱커

워해머 온라인같은 PvP 특화 MMORPG나 리그 오브 레전드도타 2 같은 AOS장르의 게임에서도 탱커라는 역할군은 존재한다.

하지만 PvP에서의 탱커라는 역할은 PvE에서의 절대적인 필요와 지위와는 달리 조금 애매모호한 역할군인데, 그 이유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똑똑한 사람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PvE는 프로그래밍된 인공지능을 상대하기 때문에 어그로 관리 등을 통해 탱커가 적의 시선을 빼앗는 것이 가능하지만, PvP에서 상대하는 사람은 생각이라는 걸 하기 때문에 일부러 죽이기 힘든 탱커를 공격하지는 않는다. 거기다 일반적인 탱커는 데미지 딜링에 있어서는 영 젬병이기 때문에 가만히 내버려둔다고 해서 크게 위협이 되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퓨어 탱커라는 개념은 PVP에선 거의 사장되었고, 게임 디자이너들은 이 탱커라는 역할군에 다른 능력들을 같이 포함시켜서 케릭터 및 클래스를 설계한다.

이때 탱커에게 더하는 능력은 크게 3가지로 분류가 가능하다. 적의 공격을 방해하고 아군을 지키는 유틸리티를 가진 CC 특화, 탱킹 능력은 좀 약하지만 적들이 무시하기 힘든 딜링을 딜탱, 적진에 먼저 진입해서 발을 묶거나 길을 막고 포화를 받아내는 전투 개시자(이니시에이팅)가 바로 그것이다. 물론 어떤 캐릭터가 하나의 역할만을 맡기보다는 이니시에이팅도 되는 딜탱, 혹은 CC를 걸면 딜이 나오는 딜탱 식으로 이것저것 섞인 경우가 많다.

  • CC 특화 : 탱커가 딜이 약해서 어그로를 끌지 못한다면 강력한 CC로 어그로를 끌면 된다는 생각과 함께 탄생한 역할. 이 부류에 해당하는 캐릭터들은 행동 불능기를 주렁주렁 달고 있어서 내버려 두면 진영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아군의 딜러를 살리고 적군의 딜러를 바보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심할 경우에는 모든 기술에 행동 불능기가 달려 있는 종합 CC머신이 되기도 한다. 최초로 등장한 개념이긴 하지만 그만큼 간단명료하면서도 유용한 역할이라 꾸준히 등장하는 유형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알리스타노틸러스, 히오스무라딘(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요한나가 대표적.
  • 딜탱 : 탱커가 딜이 약해서 어그로를 끌지 못한다면 무시하기 힘든 딜을 줘서 어그로를 끌면 된다는 생각으로 나온 스타일. 퓨어 탱커가 공격을 해도 아프지 않아서 상대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공격하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카운터 방법으로 그 의미가 사라졌다면, 반대로 공격 능력을 강화함으로서 적에게 실질적인 위협을 주어 가만히 내버려두면 아프고 그렇다고 때리자니 잘 죽지도 않는 캐릭터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졌다. 다만 이 경우 탱킹은 퓨어탱커보다는 못하고, 데미지 딜링은 퓨어딜러보다는 못하는 식으로 밸런스 조절이 된다. 만약이 밸런스 조절이 실패하면 때려도 죽지는 않는데 또 맞으면 더럽게 아픈 클래스가 되어 대표적인 밸런스 붕괴의 사례로 꼽히게 된다. [17] 어떤 방식으로든 딜이 세지면 딜탱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한다. 단순히 깡뎀이 높은 경우, 탱킹 스펙이 올라가면 딜링 스펙도 올라가는 경우, 적의 공격을 받아내면 적에게 역으로 피해를 입히는 경우 정도가 있다. 도타 2의 악령도끼전사, 히오스의 아눕아락아서스, 롤의 쉬바나 정도가 대표적이다.
  • 전투개시자 : 자주 쓰는 용어로는 이니시에이터. AOS장르의 게임에서 한정적으로 등장하는 개념으로 다대다로 붙는 한타시에 먼저 선빵을 날리는 역할이다. 보통 이 장르의 게임상 한타를 열기 위해선 상대방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광역으로 기절이나 감속 등의 상태이상을 걸어서 발을 묶는 스킬이 필요한데, 이런 스킬들은 대부분 페널티로 짧은 사거리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기술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적에게 가까이 붙거나 적진 한가운데에 파고들어야한다. 그러면 한타가 벌어졌을때 적들의 일차적인 포화가 한타개시자에게 쏟아지게되는데, 아무래도 한타만 열고 그 일차포화를 맞고 바로 죽는거보다야 살아남아서 계속 활약하는게 훨씬 더 효율적이므로 이 한타개시자에게 탱킹 능력이 요구된 것. 물론 한타를 열고나서 적들의 일차포화를 효과적으로 회피할 수 있거나 아예 반격을 받지 않는 수단이 있다면 굳이 한타개시자에게 탱킹 능력이 필요하지는 않는다. 탱커가 이니시에이터일 수는 있어도 이니시에이터가 탱커인 것은 아니라는 것. 대표적인 캐릭터로는 롤의 말파이트나 도타의 파도사냥꾼, 지진술사, 히오스의 티리엘 등이 있다.

초기에 탱커라는 역할이 PvP에서는 잉여라는 인식이 이런식으로 탱커에게 보다 다양한 역할들이 부여하고 요구되면서 거의 사라지고, 플레이어들은 상황 또는 개인 취향에 따라서 이런 세분화된 역할들을 취사선택 할 수 있게 되었다. 오히려 2012년도부터 대세가 된 AOS 같은 다대다로 싸우는 PvP 게임에서는 이런 탱커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굉장히 큰 편이다. 실제로 게임 플레이중에 탱커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안정감 차이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

강력한 탱커의 전진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군중제어기이다.

2.5 월드 오브 탱크

보통 강력한 방어력과 비슷한 티어 구축전차 포를 약간 하향한 포를 들고 라인을 형성하며 팀의 주축 공세를 한다. 애초에 그렇게 하라고 만들어진 전차의 종류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구축전차도 아닌데 중전차로 저격을 한다면 온 팀의 욕을 바가지로 먹게 된다.

매우 일부이긴 하지만 탱킹을 할 수 없을 만큼 방어력이 고자인 중전차도 있고(예를 들자면 프랑스의 AMX 50B. 대신 반자동장전장치로 터져나오는 폭딜을 자랑한다.) 탱킹을 할 수 있을 만큼 방어력이 강한 중형전차도 있다.(독일의 E-50M, 소련의 Obj-140) 일부 떡장갑 구축전차 역시 탱커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AT-2, T95, Jagdpanzer E-100 등)

2.6 테라

인던중 하나인 황금의 미궁 패치 이전까지는 제자리에서 방막,도발로 어그로만 끄는 말뚝 탱킹이 대세였으나, 패치 이후 방패막기를 뚫고 치명상을 입히는 적들이 나타나, 회피형 탱커인 검투사가 잠깐 반짝했지만 창기사들도 회피탱을 익혀(...) 다시 검레기로 묻힐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0224 패치 이후 창기사의 방패 막기의 사용법이 달라져 검투사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자세한것은 창기사 문서 참조.

테라의 탱킹 직업은 검투사취소선 긋고 싶다, 창기사, 광전사가 있다. 검투사는 위에서도 말했듯 유인형 회피 탱커를 취지로 개발되었지만 애초에 탱커가 회피라니?![18], 그놈의 튀어다니는 방식의 유인법은 몬스터의 공격이 여기저기로 튀어서 딜러들도 짜증나고, 힐을 줘야할 힐러도 힐을 회피하는 검투사는 별로 달갑지 않아 파티에서 기피된다. 광전사는 탱커가 아닌 대미지 딜러지만, 무기막기의 존재 하나로 비상시의 탱커로 활약할수 있다. 창기사에 관해선 해당 문서 참고.

아르곤의 여왕 업데이트로 검투사에게 쌍검 방어가 주어져서 창기사마냥 말뚝탱이 가능해졌으나, 같이 도입된 스태미나 때문에 창기사나 검투사나 때리면서 방어해야 하는 능동적 탱킹을 요구받고 있다.

2.7 파이널 판타지 11

이전 시리즈에서는 탱커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시피 했으나 MMORPG가 된 덕에 탱커의 역할이 꽤 중요해졌다. 특히 힐러의 사망이 곧 파티 전멸로 이어지기 쉬운 저렙 파티에서는 회복마법인 케알의 무지막지한 어그로 덕분에 힐러에게 곧장 어그로가 튀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막기 위한 탱커의 능력은 필수적이다.

보통 탱커의 기본으로 여겨지는 직업 조합은 나이트+전사. 전사는 일단 탱커의 기본 스킬이라 할 수 있는 도발을 가지고 있고 나이트는 케알로 자체 회복(힐러의 부담 경감)+케알의 어그로 획득으로 인한 몬스터 고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통은 전사를 두 명 두어 15초 간격[19]으로 도발을 계속 써 주는 것이 기본으로 여겨지는데, 여기에 케알의 추가 어그로가 더해지면 어지간해선 어그로를 튀는 상황을 보기가 쉽지 않다. 간혹 회피가 좋은 닌자가 딜러와 탱커를 겸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건 무척 특이한 경우. 서브 탱커의 경우에는 전사+몽크 조합으로 간간히 '모으기'를 통해 대미지 딜링에도 슬쩍 발을 담글 수도 있다.

타이밍 맞춰서 도발도 써 줘야 하고, 전위이다 보니 웨폰스킬의 연계에도 참가해야 하고, 힐러가 MP 부족으로 앉아 버리면 그쪽에도 손을 빌려줘야 하고... 라고 쓰면 괜히 바쁠 것 같은 역할이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다. 위에 설명한 대로 15초 간격 도발이 기본 사항이다 보니 도발을 사용할 때는 사용 후 15초가 지났을 때 동료 탱커에게 알림 메세지를 띄우는 매크로를 설정하는 게 기본 소양이 되어 있고, 웨폰 스킬도 보통 참가자가 모두 준비되었는지 확인한 후 타이밍 맞춰 들어가는 게 보통이고, 메인 힐러가 앉아 있다고 해도 어그로가 튀지 않은 이상은 자신과 동료 탱커의 HP만 신경써도 무난하기 때문. 컨트롤도 별 거 없어서 닌자처럼 후방 공격에 보너스가 붙는 동료가 있을 경우 뒷치기가 쉽도록 자리만 잘 잡아주면 된다. 초보자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시작한 사람은 마법사 계열로 가지 않으면 전사로 시작해서 첫 EX잡으로 나이트를 딴 후 탱커로 가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전사도 탱킹용 직업이고

다만 문제는 돈. 방어력도 신경써야 하고 나이트로 가면 케알을 사용하기 위해 MP도 어느 정도 맞춰 줘야 하는데, 이를 위해 장비에 들어가는 돈이 어마어마하다. 초보 입장에선 자신의 레벨에 맞는 장비를 완벽하게 갖추는 건 불가능할 정도. 결국 모자라는 부분은 플레이어 본인의 스킬로 메꿀 수밖에 없다. 아니면 현질을 하던가

아무래도 몸빵이다 보니 갈카나 엘반이 적합한 종족으로 뽑히나, 의외로 타루타루 나이트의 탱킹도 꽤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HP가 낮아서 아슬아슬한 느낌은 있지만 MP가 높아 케알을 많이 쓸 수 있어 낮은 HP를 보충할 수 있고, 또 그만큼 어그로도 차곡차곡 쌓이기 때문이다. 사실 장비만 제대로 맞추면 어느 종족으로 하건 별 상관이 없다. 어느 직업이나 다 그렇다

2.8 파이널 판타지 14 ARR

나이트, 전사가 여기 속하며, 3.0 확장팩 '창천의 이슈가르드'에서 암흑기사가 새로 추가되었다.
에버퀘스트의 탱/딜/힐 시스템을 가져온 게임이라 다른 게임과 탱커 역할이 비슷한데, 클래스 체인지 시스템이라 하여 한 캐릭터로 여러 직업군을 옮겨다닐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서 어지간하면 탱커 직업군도 체험하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탱커가 많은 건 또 아니지만

다른 게임에 비해 탱커 하기가 까다로운 게임인데, 일본제 게임답게 패드 유저를 위한 '글로벌 쿨타임'이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무슨 직업군으로 어떤 스킬을 쓰든간에 스킬 쓴 직후에는 모든 스킬을 2.5초간 못 쓴다는 문제도 있고, 기본 인던 파티 최대 인원이 4명이라 탱커의 역할이 중요해지는데 공격력이 딜러>탱커>힐러 순서로 낮은지라 다른 게임에 비해 어그로 끌기가 수월치도 않기 때문. 탱커가 어그로 스킬 걸고 몹 한 대 쥐어팬 뒤 힐러가 범위힐링 한번 걸어주면 바로 어그로가 튄다. 그리고 힐러는 트롤러가 되겠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탱커의 이미지는 나이트가, 딜탱의 이미지는 전사가 차지하며, 새로 나온 암흑기사의 경우는 두 직업군의 하이브리드격. 물론 잘 하면 그렇고 못 하면 두 직업의 단점을 전부 끌어안을 수도 있다는 게 함정

'한 덩치 하는 우락부락한 형님'이라는 탱커의 이미지를 확 깨는 게임이기도 한데, 라라펠종족으로 탱커 직업군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 꼬꼬마가 자기 키 두 배가 넘는 보스몹을 탱킹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언밸런스라는 말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물론 덩치 있는 루가딘이나 고원 휴런, 아우라 남성으로 탱을 하는 유저들도 많다.

2.9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의 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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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아레나' 모드에서만 등장하는 병과로 단축키는 2. 헬멧을 착용하고 중갑을 걸친 인남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름 그대로 탱커 노릇에 특화되어있다. 무기도 미니건과 샷건등 고화력 무기 위주로 구성되어져있으며 권총를 비롯한 보조 무기는 아예 사용이 불가능하다.

2.9.1 효율성

겉모습과 이름으로 보기엔 수비적인 플레이어들에게 좋...다고 하고 싶지만 실상은 메탈아레나 최강자. 유일무이한 스턴 능력의 보유자인데다가 생존기만 두개나 된다. 궁극기도 매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단순 맷집 역할이 아닌 유연한 플레이가 가능. 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공격력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미니건의 연사력빨이나 산탄총의 스턴 파티클 앞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 생존기가 많아서 질기게도 안 죽으므로 오히려 타 클래스가 등뒤에서 선빵을 날려도 안 죽고 그 사이에 탱커가 반격을 날려오니...

이래서 라이플맨은 탱커의 만년 밥. 그나마 라이플맨이 승산이 있는 경우는 플라즈마 폭탄을 쓰거나 너무 멀리 있어서 미니건이나 산탄총이 제대로 화력발휘할 수 없을때 아니면 탱커가 레벨이 너무 낮아서 아직 충분한 수준의 생존기를 찍지 않았을때나 할만해진다. 심지어 캐시 클래스인 앨리스보다도 강하다!

탱커가 가장 무시무시할때는 볼케이노+SKULL-9를 갖추고 만렙을 찍었을때다. 한번 당해보면 안다. 어중간 하게 덤비는 라이플 맨 따위는 3, 4명도 다 때려잡고 퀘이사맵의 헥터도 혼자서 박살내고 유유히 빠져나온다!

2.9.2 사용 스킬

상단 3개의 스킬들은 Lv.5가 맥스이며 마지막 스킬은 Lv.3이 맥스이다.
적정 레벨이상을 만족함과 동시에 레벨 업을 통한 SP를 투자할 시 사용이 가능하다.
스킬 효과는 굵은 글씨로 서술

  • 오토실드 (자동 사용)

탱커의 방어구 시스템을 활성화 하여 공격 받을 시 일정 확률로 데미지를 무효화시키거나 완화한다.

※ 스킬 레벨업 효과: 방어 성공 확률 증가
  • 탱크 (사용: F2키)

탱커의 장갑 출력을 순간적으로 증폭시켜 공격력과 방어력을 대폭 증가시키지만, 장갑의 경직으로 인해 이동이 제한된다.

※ 스킬 레벨업 효과: 공격력과 방어력 증가, 이동속도 감소
  • 스턴 파티클 (자동 사용)

샷건 화약과 근접무기의 날에 스턴 미립자를 덧씌어 공격 시 일정 확률로 추가 데미지와 함께 적을 기절시킨다.

※ 스킬 레벨업 효과: 추가 데미지 및 스턴 확률 증가
  • 마하 부스터 (사용: F4키)

마하 부스터를 작동시켜 정면을 향해 폭발적인 스피드로 돌진한다. 충돌한 적은 데미지를 입고 뒤로 밀려난다.

※ 스킬 레벨업 효과: 데미지 증가,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2.10 던전 앤 파이터

판금캐릭의 방어력이 높긴하나 게임 특성상 탱커라는 포지션이 없다시피하다. 패턴을 버티기보단 아예 보지 않는게 목표인 게임이라 던전앤파이터의 3대직업은 딜러, 힐러 그리고 홀딩이다.

2.11 2차 세계대전

소련군 : 단 소련군은 탱커, 딜러를 같이했다. 즉 탱딜(...)역시 헤비
중국군 : 특히 국민당군. 중일전쟁 이후 종전까지 시종일관 얻어터졌지만 어쨌든 이겼다.
일본군 : 항공모함을 향해 어뢰가 항주중인 것을 본 일본군 파일럿, 자신의 기체를 어뢰에 정면충돌.

2.12 사이퍼즈

근접 공격 캐릭터 가운데 적의 공격을 받아내고 진입하기 쉬운 캐릭터가 주로 메인탱커 역할을 맡고, 스킬의 판정이 좋거나 적 주력공격을 곧잘 흘려내거나 하지만 돌진, 진입기가 부족한 캐릭터는 주로 서브탱커 역할을 맡는다. 공방에서 자주 보이는 탱커 캐릭터로는 가면의 아이작, 별빛의 스텔라, 사도 제키엘, 방출의 레이튼[20], 섬광의 벨져[21], 캐논 도일, 파괴왕 휴톤 등이 있다.

템트리의 경우는 노장노모, 1장방, 1모방 등등이 있지만 아군 딜러를 빠르게 키워야 하기에 낮은 레벨에 최대한 단단해지는 노장노모 템트리가 가장 선호된다. 센티넬은 아군 딜러에게 넘겨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게 좋고 (보통 탱커가 굳이 주지 않더라도 알아서 잘 먹고 다니긴 한다.) 립을 아군이 죽였을 때 그 근처에만 있어도 공유코인이 어느정도는 들어오기 때문에 생각보다 코인이 궁하진 않다. 사이퍼즈는 경직과 다운상태, 공중에 뜬 상태가 어느 상태이상보다 강력한 견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1선에서 한타를 열고 적진으로 들어가 깽판을 치는 탱커의 존재감이 적을 수가 없다.물론 혼자 막들어가서 경직 다운 CC기 다 받고 산화하는 경우 존재감은 제로가 된다

평소에는 1선에서 아군 원딜이 라인을 밀고 립을 챙기러 다닐 때 적군이 암습하기 쉬운 통로를 확인하고 곧바로 지원을 갈 수 있게 언덕을 끼고 서포터와 함께 시야를 확보하거나 혼자 떨어진 적군 딜러 캐릭터를 가져와 죽이는 등의 플레이가 메인이 되며, 아군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뒤 한타를 좋은 상황에서 시작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탱커 본연의 역할이다. 따라서 탱커라는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싸워야 아군이 유리하게 한타를 이끌 수 있을 지를 생각하고, 좋은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x키를 누르며 한타를 개시하고 적 유저들을 컨트롤로 최대한 버티고 괴롭혀 아군이 적진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주의할 것이 방템을 모두 둘러서 생존력이 높아졌다거나, 적이 보인다거나 해서 무조건 진입하면 절대로 안된다. 아무리 탱커라고 해서 무리하게 진입하게 되면 동료들이 백업을 하기 위해 뒤늦게 진입을 하게 되는데 이때 무작정 들이밀었지만 적절히 맞물려 이겼다면 다행이나 좋지않은 상황을 전제로 한타를 시작하게 되면 시원하게 말아먹게 된다. 한 가지 예로 무작정 진입했다가 극딜당한 탱커 먼저 녹고 백업하러 온 아군은 탱커가 없어 녹고 같은.

이러한 점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를 못하는 초보 탱커들이 '아 내가 물고 있었는데 왜 안옴?' 이라고 불만을 표하는데 열이 받지 않을 수가 없다. 또한 현재 메타에 탱커의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탱커를 녹이고 한타를 시작하는 것이 정석이 되고있다. 애초에 양쪽에 탱커가 있는 상황에서 탱커쪽이 부재가 되어버리면 그 판도는 완전히 끝이 났다고 보면 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탱커 또한 여느 딜러처럼 어느정도 몸을 사리고 아낄 줄 알아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원딜, 서포터와 같이 맵확인, 컨트롤 실력이 필요하고 추가로 한타 양상이 어떻게 굴러갈 지, 굴러가게 할 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어지간하면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게 좋지만 그래도 팀에 근거리 캐릭터가 하나밖에 없는 경우 그 근캐가 어느 정도 탱커역할을 맡는 것이 불문율이긴 하다. 그렇지만 루이스, 다이무스, 로라스 같은 스삼순수 딜러/누커 포지션의 경우 굳이 방템을 둘러도 탱킹력은 전혀 안 늘어나는데 방템 산 만큼 공템에 투자가 안 돼서 딜링도 약해진다. 저런 캐릭터들로 방을 타면 그냥 두드려 맞다가 적 스킬 쿨만 만들고 죽어야 하기 때문에, 순수근딜러에게 탱킹을 세울 바에는 근딜러가 공템을 사고 탱커역할을 다른 서포터형 원캐한테 떠맡겨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애초에 공식에서 조합이 터졌으면 그것 자체로 문제다

3 노바 1492의 탱크형 다리

해당 문서의 탱크형 MP 문단 참조

4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진압 방패

해당 문서 참조.
  1. 디아블로 시리즈 같은 경우. 저런식의 어그로 개념이 없어 근접캐든 원거리캐든 알아서 도망치든 피하든 하는 게 기본이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경우 인간인 DM이 몬스터를 통제하므로 어그로와 같은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이후 판본에 도입된 어그로의 개념도 DM도 무시할 수 없는 상태이상에 가깝게 구현되어있다.
  2. 다만 어디까지나 인지도 높은 타이틀에 한정된 이야기고, 라그나로크나 리니지2 이전의 국내게임 중에서도 어둠의 전설 등 이미 직업역할이 분화된 파티플은 존재한다.
  3. 다른 게임에서처럼 힐러를 노리는 건 큰 의미가 없다. 이 게임에서 힐러라고 하면 대부분 클레릭인데, 이들은 대부분 갑옷을 입고 방패도 장비하기에 방어력이 결코 낮지 않고, 버프 마법이 워낙 강력해서 아군 근접전투원이 너무 못 싸운다 싶으면 답답해서 자기가 버프 걸고 때리러 가는 장면까지 연출할 수 있다.
  4. 위저드를 비롯한 마법사 계열이 사기직업으로 유명해 오해하기 쉽지만 D&D에서 근접공격은 결코 약하지 않다. 거의 모든 상황에서 마법사가 직접 공격마법을 쓰는 것보다 근접캐에게 헤이스트 같은 버프를 걸어주는 게 최종 데미지 총합 면에서는 더 우월하다.
  5. 클레릭의 경우 컨셉상 중세의 종교적 기사단 혹은 십자군의 종군 성직자가 모티브이다. 메타적으로도 3판 이전의 D&D에서 체력 회복 수단은 클레릭의 회복 마법 외엔 비싼 아이템 밖에 없기에, 파티의 체력을 책임지는 입장인 클레릭의 생존을 보장할 적절한 근접전 능력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6. 3.5판 등지에서 적을 도발하여 자신을 때리게 유발하는 등의 행동, 즉 어그로를 직접 끄는 행위는 DM조차 무시할 수 없는 메타적 디버프, 혹은 DM이 플레이어와의 사회성을 고려하여 제공하는 롤플레잉으로 간주된다.
  7. 보스가 일반 공격 시 일정 확률로 1.5배 정도 피해를 입히는 것. 치명타와는 별개로 발동하며, 방어 확률(완방합)이 100%가 넘어야 막을 수 있었다. 전사와 보기는 방패막기 관련 기술을 활용해 완방합을 10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지만 야드는 무막도 없고 방막도 없어 강타를 안 맞을 수가 없었다.
  8. 체력이나 완방같은 것.
  9. 뎀감기나 자힐기 등
  10. 2회 돌진, 영웅의 도약
  11. 받은 피해 중 일부를 감소시키고, 감소된 피해량은 6초간 나눠 받음
  12. 오히려 인던 공략과 파밍이 진행될수록 탱커의 난이도는 쉬워진다. 탱커의 템은 점점 좋아지는데 보스가 입히는 피해는 계속 그대로라 버티기가 점점 쉬워지기 때문. 공략 초기에는 무조건 피해야 하는 기술이 풀파밍 상태에서는 그냥 맞아도 되는 기술이 되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나 딜러는 아무리 템을 맞춰도 딜경쟁을 해야 하고, 힐러의 경우에는... 보통 파밍이 좀 되면 더 빨리 잡기 위해 딜러를 늘리고 힐러를 줄인다.
  13. 탱커들의 데미지가 너무 세니까 너프해라라는 쓰레드에 수석 시스템 디자이너 GC는 가뜩이나 탱커가 모자란데 너도 한번 랜덤 영던 신청하고 10분 넘게 탱커만 기다려봐라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14. 무작이나 공찾에서는 되려 기존에 탱커를 하던 유저들이 딜로 갈아타는 경우도 있다. 일단 탱커로 신청하면 너무 빨리 잡혀서 계속 인던스핀을 돌게 되는데, 차라리 딜로 신청해서 느긋하게 일퀘나 하다가 들어가려는 사람도 있기 때문. 게다가 탱커가 어느 정도 파밍이 되면 무작이나 공찾 수준은 너무 안 아파서 지루하다.
  15. 딜러들 딜이 좋아지고 택틱에 익숙해지면 보통 힐러를 줄이고 딜러를 넣어서 더 빨리 잡으려 한다.
  16. 탱킹을 제대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은 버그거나 딜/힐러의 잘못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17. 대표적인게 와우 투기장 7시즌의 보징과 방특전사. 높은 체력과 방어도에 풍부한 생존기+막강한 데미지 딜링 능력+웬만한 클래스 뺨치는 유틸리티+투기장을 종횡무진하는 막강한 기동력으로 당시 PvP 밸런스의 정점을 찍었었다.
  18. 대부분 탱커형은 몸으로 밀어붙인다는 느낌이 강하기에 그럴만도 하다.
  19. 도발의 쿨타임이 30초이기 때문에.
  20. 근데 얜 요새 극진금강썬더죽창(...)이 대세라...
  21. 원래 근딜로 기획되었으나 개발진의 캐릭터 이해의 부재와 스킬 구성 실패로 인해 망캐 아닌 망캐가 되었으나 탱커로서의 장점이 연구된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