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및 고정관념/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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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및 고정관념
인류사회과학
역사문화예술
종교애호성(性)

1 개요

아래는 편견 및 고정관념의 예시 목록. 예시들 중에는 완전히 틀린 새빨간 거짓말도 있지만 거의 사실에 가까운 것도 있다. 또한 실제로 편견 및 고정관념에 해당하는 것도 있지만 단순 루머도 포함되어 있고, "오해와 진실" 류의 흔한 잘못된 통념을 반박하는 것도 있다. 어떤 것은 실제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고금의 수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아 온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어라, 난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는데?" 싶은 항목도 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든, 나무위키는 개인의 주관이 반영될 수 있으며 온전히 전문적이지 못한 위키다. 이하의 목록은 단지 새로운 지적 탐구의 동기부여가 되어야 할 뿐이다. 더불어, 전문적이지 못하거나 도리어 엉터리에 가까운 거짓 해명이 실제 정확한 사실들 사이에 뒤섞여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2 철학, 사상

  • 다윈이 적자생존을 말했고 (그 이전에는) 맬서스가 사회진화론을 주창했으며 그 때문에 나치의 인종청소와 우생학은 정당화된다.
    • 같은 게놈을 공유하는 집단에서 세대가 지날수록 생존 가능성이 높은 유전자는 점점 번성하여 많아진다. 그러나 처한 환경에 따라 (예컨대)사냥을 잘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전자와 농사를 잘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전자 중 어느 것이 우월하다고 단정지을 수 없으며, 결정적으로 과학적, 물리적인 법칙이 사회적인 규범이 될 수는 없다. 다윈의 진화론을 인종차별의 근거로 사용하는 것은 마치 무거운 물체는 같은 힘에 의해 가속도를 덜 받는다는 물리법칙을 들어 무거운 사람더러 천천히 걸어다니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넌센스. 다만 그렇게 볼 수 있는 것이, 과학사상과 사회사상은 끊임없이 상호교류해 왔고 지금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화론은 특히 융합적 관점이 많이 나오는데, 우생학 따위가 아니더라도 진화론을 적용하여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려는 관점은 요즘도 유행하는 지적 경향이다. 물론 이는 이해를 위한 것일 뿐이지만 애초에 자연과학의 법칙으로 완벽히 규정하기 힘든 사회현상과 인간심리, 나아가 윤리까지를 진화론으로 다루다 사실과 당위가 구별되지 않는 상태에 이르기 쉽다. 즉 과학적 사실을 가지고 특정한 사회적 주장을 펼치게 된다는 말이다.
    • 사실 다윈은 인종차별에 반대한 사람이었고 우생학 이런것은 진화론과는 거리가 멀다.
  • 철학적인 내용이나 사상에 대한 책을 들고 다니면 뭔가 있어보일 것이다.
    • 제3자의 시선에서 당신은 그저 "지나가는 행인1"에 불과하다.
  •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는 민주주의의 반대말이다.
    • 민주주의의 반대말은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아니라 독재다. 물론 인민민주주의는 결과적으로 독재긴 하지. 민주주의의 반대말을 쉽게 이해하려면 권력이 누구에게서 나오는가에 집중하면 된다. 반면 공산주의는 "생산수단이 누구의 소유인가"에 집중하는 개념이다.
    • 자유민주주의의 경우에는 좀 애매한데,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서 보자면 양립 불가능할 수 있다.
    • 정반대로 "모두에게 균등한 분배가 곧 민주주의다" 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 지지리 못 먹고 못 사는 나라의 국민들은 민주주의니 뭐니 하는 거창한 이념보다는 당장 입에 들어갈 밥을 더 갈구한다. 즉 당장 배고파 굶어죽을 것처럼 사회가 경제적으로 침체되어 있거나 개발이 안 되어 있을 경우 "나랏님이 누가 되든, 독재를 하든 무슨 상관이냐, 당장 일자리 만들고 경제 일으키면 장땡이지"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는 인식. 목구멍이 포도청 또는, 민주화를 먼저 달성하게 되면 국론이 분열되어 국가주도적, 집약적 경제성장이 어려워지게 된다.
    • 어찌 보면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그런 인식으로는 쉽게 설명될 수 없는 길을 걸어왔다. 이 항목이 항목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시기상 먼저의 일인지 생각해 보자.
    • 후자의 경우 흔히 "민주화와 산업화는 상충관계에 있다" 고 알려진 주장으로, 생각보다 의견이 분분한 사안이다. 일단 이에 동의하는 쪽에서는 앨빈 토플러있고 리콴유 역시 약간 결이 다르긴 하지만 유교문화가 산업화라면 몰라도 민주주의와는 조화를 이루기 어려울 거라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이러한 논리가 경제발전의 이면에서 모순을 축적시켰다" 고 비판하기도 했으며, 프랜시스 후쿠야마 역시 리콴유를 정면으로 반박한 적도 있다.
    • 사실 이 문제는 상당히 미묘한 사안으로, 어느 특정 주장이 무조건 옳다고 고정관념을 갖기보다는 보다 신중하게, 또는 좀 다른 각도로 접근하는 것이 더 건설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셰보르스키(A.Przeworski)와 리몽기(F.Limongi)는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발전에 성공하면 민주주의가 잘 붕괴하지 않지만, 경제발전이 너무 지체되거나 어떤 ´벽´ 을 넘지 못하면 붕괴될 수 있다" 고 보았으며, 배로(R.J.Barro)는 "초기의 민주주의는 시민의 권리를 신장하여 투자를 증진, 경제성장을 촉진시키지만, 이행과정의 민주주의는 다양한 이견들로 인해 성장동력이 저해된다" 고 언급하기도 했다. # ##
  • 카를 마르크스의 이름은 "칼 맑스"라고 쓰는 것이 옳으며, 이쪽이 원래 발음에 가깝다.
    • 해당 항목 참고. "카를 마르크스"라고 써야 하며, 발음 역시 "칼 맑스" 쪽이 올바른 것도 아니다.
  • 카를 마르크스의 저서 《자본론》 은 사회주의공산주의가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책이다.
    • 일단 한번 책을 읽어보라. 자본론은 철저하게 자본주의의 메커니즘에 대하여 분석한 책이다.읽고 공산주의자가 되라는게 아니고
    • 아마도 이런 이해는 마르크스의 다른 저서인 《공산당 선언》 과 혼동했기 때문일 수 있다.
  • 폭력과 위법행위가 포함된다면 어떠한 경우에도 정의가 될 수 없다.
  •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은 전부 친일파다.
    • 확실히 해방이후 친일파들이 정권이나 기득권을 장악하면서 보수행세를 하고 있어서 그렇지 정통 보수 성향 사람들은 오히려 일제, 나아가 일본 자체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보수우파 = 민족주의자인 것은 아니지만, 보수주의와 민족주의는 많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고, 보수우파는 기본적으로 민족주의적 성향을 가지는데, 현재 한국의 보수우파는 민족주의적인 경향이 대체로 적다.
  • 한국의 진보주의자들은 전부 종북주의자다.
    • NL운동권에게는 어느정도 맞을수 있지만, 대부분 나머지 진보주의자들은 오히려 북한을 싫어한다. 네이버의 어떤 사람은 자기가 친북이라는 소리를 듣자 모욕감을 느꼈다며 신고를 했었다고. 진보정당&단체 간부들도 사석에선 북한을 까는걸 많이 볼 수 있다. 다만 이것을 대외적으로 잘 표현을 안하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은 옳다고 할 수 있다. 종북주의자들이나 북한을 비판한다고 해서 북한과 대화를 할 수 없는 것도 아닌데 이들을 비판하지 못한다는 것은 결국 진영논리에 따라 잠재적인 아군들을 버릴 수 없다는 정말로 얄팍한 계산에 불과한 것이다.
  • 한국의 정치인들과 시민단체들은 중도가 없으며 정치극단주의로 점철되어 있다.

위의 주장과 합치면 한국은 친일파와 종북주의가 판치는 리얼 헬조센이다

  • 정교분리는 종교가 정치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막는 근거를 제공한다.
    • 이 자체로는 맞는 말이지만, 정교분리는 여기에 더하여 거꾸로 "정치가 종교처럼 변질되는 상태" 도 막아야 하는 헌법학적 의미도 함께 갖고 있다.
  • 모든 공산주의 국가들에서 종교의 자유는 인정되지 않는다.
    • 이에 대한 반례는 바로 호치민의 베트남민주공화국. 공산주의자였지만 민족주의에도 호의적이었고 실용주의적이기도 해서 종교의 자유뿐만 아니라 사적 소유도 어느 정도 인정해 주었다.
  • 국교가 있다면 종교의 자유는 인정되지 않는다.
    • 국교가 있더라도 국민들에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반례가 바로 영국. 국교는 성공회지만 국민들은 타 종교(가톨릭을 비롯한 기독교 타 종파 포함)를 믿거나 무신론자되더라도 무방하다.

3 사법, 법률

  • 법가 사상은 융통성 없이 군주 한 사람의 법리해석만을 고스란히 적용해야 하는 사상이다. 또는, 법가 사상은 불문법적이고 관습법적인 경향이 강하다.
    • 해당 항목 참고. 상앙 본인부터가 간명한 법률을 바탕으로한 융통성 있는 적용을 강조했다. 또한 법가는 정확하게 명시된 법률을 지향했다고도 한다. 법가의 등장 이전이 더 불문법적이고 관습법적인 경향이 강해서 군주들이 국가의 법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었으나 법가에서는 군주조차 법의 틀 안에 존재했고 군주가 법을 무시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었다. 그래서 법가의 도입 이후로 군주들조차 자기가 만든 법을 지켜야했다.
    • 법가에 대한 이러한 편견은 법가를 바탕으로 천하를 통치한 진시황이 자신을 법 위에 두고 가혹한 통치를 하였고 이것이 후대에 두고두고 비판받았기 때문이다. 진시황 이전에도 진(통일왕조)은 법가 사상을 바탕으로 국가를 통치하였지만 진시황처럼 가혹한 통치는 아니었다. 오히려 춘추전국시대의 혼란 속에 나머지 제후국들의 유민들이 진나라로 유입되었고[1] 이러한 인구가 바탕이 된 진나라의 경제력과 국력을 바탕으로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 할 수 있었던 것이다.[2]
  • 함무라비 법전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즉 동해보복법은 개인 간 자유로운 사적 보복을 해도 된다고 허용하는 법이다.
    • 그렇지 않다. 해당 법률은 과도한 사적보복을 제한하여 혼란을 막고 사회질서를 보장하는 목적으로 고안된 것이었다. 달리 말하면, 이 법이 있기 전까지는 상대방이 자기 손가락을 자르면 보복한답시고 가해자의 팔을 잘라가는(…) 일이 생겨도 막을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팔 잘린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원수, 목숨 값을 받아가마!" 소리를 하면서 쫓아올 수 있으므로(…) 사회가 개판 5분 전이 되고 만다. 애초에 모든 종류의 법률의 존재의의는 사회의 안정을 추구하는 것이고, 그때에도 다르지 않았다.
  • 능지처참은 사형수의 사지를 묶어놓고 잡아당겨서 찢어 죽이는 형벌이다.
    • 사형수의 사지를 묶어놓고 잡아당겨서 찢어 죽이는 형벌은 능지처참이 아니라 거열형이라 불리는 형벌이다. 한국에서 거열형이 능지처참으로 잘못 알려진 배경에 대해서는 능지형거열형 항목 참고.
  • 시행령 역시 다른 입법작용과 마찬가지로 입법부에서 담당한다.
    • 시행령은 행정부에서 직접 제정한다. 위헌적 요소가 있을 시 헌법재판소에서 심사를 받는 일반적인 법률과는 달리, 시행령은 대법원에서 판단하도록 되어 있다.
  • 대한민국 대통령국회해산권을 갖고 있다.
    • "갖고 있었다" 가 맞는다. 국회해산권은 과거 군사독재 시절에는 있었지만 지난 87년 개헌을 통해 제6공화국 이후부터는 사라졌다. 헌정사 문서 참고.
  • 어떤 죄를 처벌할 때 엄벌에 처할수록 사람들은 더욱 죄를 짓지 않게 될 것이다.
    • 이와 같은 엄벌주의는 소위 "법 감정" 이라고 불리는 당장의 국민적 아우성을 잠재우기에는 좋지만, 이를 통해 사람들이 죄를 짓지 않게 될 거라고 보기는 어렵다. 도리어 처벌의 집행 자체에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거나, 단지 들키지 않게 죄를 지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다. 바로 이 때문에 엄벌주의 하에서는 목격자들이 살해당하기 쉽다고도 한다. 게다가 이것은 계도와 교화를 중시하는 현대 법철학의 흐름과도 잘 맞지 않는다. 사형 항목도 같이 참고.
    • 단지 "처벌을 피하기 위해" 도덕과 법규를 지킨다는 생각은 직설적으로 말하면 어린아이들 수준의 발상이다. 하인츠 딜레마 항목 참고. 더불어, 인간은 교육을 통해서 사회화되고, 이를 통해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내재화하게 된다. 인간은 법률도 의식하지만 양심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존재다. 결국 엄벌주의는 어찌 보면 인간을 짐승의 일종으로밖에는 취급하지 않는, 일종의 반-인본주의적 성격이 있다고도 할 수 있겠다.
  • 서구 선진국들은 무조건 엄벌주의적이다.
    • 미국에서 종종 수백년 형(…)이 내려져서 해외토픽에 뜨기는 하지만, 유럽의 형벌은 오히려 계도와 교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당장 오스트리아 같은 경우도 15년 형 이하의 징역 전과기록은 무조건 삭제된다.(!) 그래서 나름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에서 요제프 프리츨 친딸 감금 강간 사건 같은 천인공노할 일도 버젓이 벌어지곤 하는 것.
  • "판사 아들이 당했다면, 국회의원 딸이 당했다면, 높으신 분들 피붙이가 당했다면 정의가 바로 세워졌을 텐데..."
    • 아무래도 사건의 해결에 있어서 높으신 분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맞기는 한데, 그걸로 "정의가 과연 바로세워질지" 는 의문이다. 오히려 당사자가 우리 사회에서 힘을 가진 자이기 때문에, 사법에 있어서 도리어 이들의 개인적 울분과 분노가 위험할 정도로 투영될 가능성도 있다. 도리어 토끼몰이식 수사를 통해서 괜히 엉뚱한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아서 누명을 씌워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느 검찰총장이 노발대발하며 "내 자식 죽인 놈 이번 주 중으로 못 잡아내면 자네들 다 모가지야! 알아! 범인 못 잡으면 내 앞에 낯짝 들이댈 생각도 하지 마!" 라고 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거기서 굽신거리는 아랫사람들이 과연 "정의" 를 바로세울 수 있을까?
    • 나무위키에 비극적인 실제 사례가 하나 기록되어 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가 7번방의 선물이다.
  • 한국인들은 술 범죄, 그 외 모든 범죄 가해자에 지나치게 관대하다.
    • 만취 관련 범죄는 원인에 있어서 자유로운 행위 참조 바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폭(酒暴) 관련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범죄 처벌이 가벼워 보이는 이유는 '10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한명의 사람이 누명쓰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는 이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유일하게 국민들에게 강제력을 행사할 권한을 가진 것이 사법부인 만큼, 그만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의미. 물론 최근에 들어와서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각종 범죄에 대한 형량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다. 그래서 법학도들의 머리를 쥐어짜고 있다. 간간히 미국같은 곳에서 화끈한 형량을 내린 판결 소식이 들리긴 하지마는 이쪽은 대륙법계와는 다른 영미법계 형식이기 때문에 판사의 재량이 한국보다 더 강하다. 거기다 죄의 유무를 판단하는 것은 일반인들 중에서 선별된 배심원들이기 때문에 대륙법계의 판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화끈한 판결을 보여주는 반면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는 이들도(특히 마피아 보스들) 허다하다. 다만 검사와 가해자와의 관계만을 강조하는 근대적 형법 원리가 아직까지 주류이기 때문에 범죄 피해자와 증거인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게 아직까지 대한민국의 현실이기는 하다. 사실 이러한 보호가 사회복지 인프라의 확충과 별개로 이뤄지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실제로 정당방위도 아닌 선빵(...) 맞고 상대를 때리는 경우도 쌍방폭행 취급이기는 하지만 분명 법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한다. 정당방위가 과거 카우보이나 보안관, 민병대 개념에서 시작해서 광범위하게 인정되는 미국이나 유사한 국가들에서는 서로 시비붙었다가 정당방위 명목으로 목숨 날아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아니 사실 사람 사이에서 충돌이 일어날 때 순수하게 범죄자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시비가 생기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 때 총 맞고 죽어 버리면 죽은 사람은 말이 없으니 정말 억울하게 될 수도 있다. 강간에 너그럽다는 인식도 퍼져 있는데 사실 형량이라든가 구성 요건같은 형식적 요건에서 딱히 다른 대륙법계 국가와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다. 분명 성범죄의 피해자를 피해자로 취급하지 않는 편견과 왜곡된 인식으로 인해[3] 피해자가 2차 가해로 상처받고 제대로 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이러한 인식은 딱히 한국에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며, 여성의 권리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는 문화권[4]에서 보편적인 부분이다. 물론 그렇다고 넘어가서 될 문제는 아니고 반성해야 할 문제인데, 이런 것은 문화와 인식의 문제이므로 사법부를 비판하기 전에 성매매 여성은 경멸하면서 성매매 특별법여성부에는 광분하는 이중성[5]을 지닌 일반 대중들의 의식개혁 및 반성도 필요하다. 물론 처벌이 약하게 나오는 것은 한국 법의 허점과 전관예우 문화, 그리고 청소년[6] 대한 약한 처벌 탓이기도 하므로 개선이 필요하고, 일부는 개선되고 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마음치유 및 보상인데[7], 이 부분에는 인프라도 적고 큰 개선의 노력과 관심은 적다. 세월호 참사에서도 보듯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사람들은 피해자 지원→즉 내 돈이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민감하다. 가해자 처벌에는 능지처참을 시키든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시키든 자기에게 직접적으로 손해가 오는 것은 없기에 마음껏 주장할 수 있지만 말이다. 이로 인해 제대로 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상당부분의 문제는 딱히 한국에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다.
  • 용의자는 형량이 확정된 범죄자다.
    • 해당 항목 참고. 어떤 사람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내사 단계에서 의심을 받고 있을 때 용의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당연히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해 재판에서 형량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범죄자 취급을 받지 않는다. 각종 추리 장르의 매체 주인공들이 "범인은... 바로 당신이야!" 라고 외치는 것도 사실은 범인이 아니라 "가장 유력한 용의자" 라고 말해야 맞는다.(…)
  • 구속은 자유형[8]의 일종이고, 불구속 입건은 단순 훈방의 한 종류다.
    • 구속 항목 참고. 애초에 죄질이 중하면 구속, 경하면 불구속 이런 게 아니다. 구속이라는 것은 단순히 일정 기간 동안 피의자를 "붙잡아놓고" 있는다는 뜻이다. 게다가 이 단계에서도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았으니 구속되었다고 해서 범인 확정인 것도 아니다. 심지어 구속되었다 하더라도 변호사 하기에 따라서는 불복하여 다시 석방되는 경우도 있다고. 일반적으로 피의자가 딱히 도주 우려가 없고 증거인멸도 안 할 것 같으면 웬만하면 불구속으로 진행하게 되어 있다.
  • 사면은 복역중인 어떤 사람이 죄가 없다는 것을 국가에서 인정해주는 것이다.
    • 죄에 대한 형벌의 선고를 면제하는 것이 사면이다. 죄 자체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 범죄의 피해자는 선량하다. 또는,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은 피해자가 선량하기 때문이다.
  • 고소를 당한 사람은 무조건 범죄자다. 또는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은 무조건 범죄자다.
    • 고소는 그냥 특정인을 수사기관이 법적으로 판단해 달라는 표시다. 애초에 "고소 남발" 이니 뭐니 하는 표현이 있음을 고려한다면, 고소가 곧바로 어떤 사람이 범죄자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근거가 되지 못함을 알 수 있다.
    • 후자의 경우는 규문주의의 영향이 크다. '애초에 죄가 있으니 재판이 열리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데, 옛날 원님재판 시절에는 검사가 따로 없이 원님이 진짜로 죄가 있어서 또는 있다고 생각해서 재판을 열었기 때문.
  • 고소 =고발= 기소다.
    • 각각의 문서 참고. 고소권자가 법적 피해사실을 신고하는 것은 고소, 제3자나 국가가 신고하는 것은 고발, 검사가 공소를 제기하는 것을 기소라고 한다.
  • "너 고소" 나 "이거 고발하겠다", "경찰에 신고하겠다" 와 같은 선언은 당사자를 협박하는 협박죄다.
    • 보통 흔히 "무고한 사람 협박했으니 맞고소" 같은 반응이 나오곤 하지만, 사실 이는 합법이며 협박죄가 아니다. 범죄로 착각하기 쉬운 것들 항목, 무고죄, 소송드립 항목도 참고. 특히나 엄연히 한쪽이 잘못한 경우이거나, 정말로 상대방을 고소할 작정으로 소송드립을 치는 경우는 더더욱 합법이다.
    • 예외적 상황으로 요건이 성립되지 않는 상황에서의 고소 남발이나 고소하지 않는 조건으로 특정 다른 극단적인 무언가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협박죄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소하지 않을 테니 성관계를 갖자고 한다든가, 고소 안 당할 거면 손모가지를 찍으라고(…) 한다든가. 아니면 나랑 합의해서 내 ATM이 되어줘!! 를 외친다든가
  • 누군가의 고발로 인해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하더라도, 고발한 사람과 합의를 볼 수 있거나 그 사람에게 맞고소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 그런 거 없다. 정부가 어떤 용의자의 범죄성, 사건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합의나 맞고소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갑이 을에 대해서 이러이러한 것이 있다고 검사에게 고발하게 되면 검사는 그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하게 되는데, 이때 을이 자신을 대상으로 한 수사가 진행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해도 갑에게 가서 합의금을 건넨다거나 갑을 맞고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변호사 선임을 통해서 정부를 무고죄로 고소할 수는 있지만 갑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부분은 보다 정확히 수정바람.)
  • 최초 고발접수를 한 날짜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무조건 수사가 종결되도록 되어 있다.
    • 수사종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검찰의 지휘 없이 경찰 단독으로 초동수사를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기간이 3개월이다. 그 이후에는 검찰이 수사를 지휘하며, 따라서 3개월이 되면 경찰은 기소 혹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도록 되어 있다. 사법경찰관리 집무규칙 제39조, 형사소송법 제257조가 거론되기는 하지만 둘 다 훈시규정이고, 얼마나 걸릴지에 대해서는 거의 보통은 검사 맘대로다.
  • 공소시효는 피의자 체포가 가능한 시간적 제한이다. 또는, 공소시효를 1분 남기고 체포에 성공하면 법에 의해 심판받는 것이 가능하다.
    • 공소시효는 피의자 체포가 가능한 시간적 제한이 아니라 검찰의 공소장을 법원이 접수하는 시간적 제한이다. 따라서 공소시효를 1분 남기고 체포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법원까지 가기는 어려울 수 있다.
    • 이론적으로는 가능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사건이 서류송치되는 등의 이유로 검찰이 직접 수사중이고, 법원 당직근무자와 담당검사가 제때 접선이 되고, 공소장 등의 서류가 미리 작성되어 있고, 붙잡힌 피의자가 신분증을 휴대중이며, 결정적으로 검사가 매우 노련해야 한다.(…) 이 모든 전제가 전부 충족되어야만 극적으로 성공한다.
  • 어떤 사건을 신고했는데 내사종결이 뜨면 죄질이 지나치게 가벼워서 처벌할 건덕지가 없다는 뜻이다.
    • 내사종결은 피해자가 불명확하거나 사실관계가 불명확하다는 뜻이지, 죄질과는 별 관계가 없다.
  • 진실한 사실을 적시하는 것은 명예훼손이 아니다.
    • 진실한 사실을 적시해도 명예훼손이 된다. 단 공익을 위한 경우에 한해 형법 제310조가 적용되어 위법성이 조각될 수 있다.
  • 누군가에 대해서 아무리 험한 욕을 퍼붓더라도 주어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다면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명예훼손이 아니다.
    • 항상 그렇지는 않아서, 맥락과 정황에 따라서 피해자가 특정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명예훼손이 된다.
  • 인터넷에 썼던 내 글이 누군가의 고발로 법적 문제가 될 경우, 그 글을 지우면 문제가 해결된다. 참 쉽죠?
    • 만약 내가 아닌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서 내 글을 지워 준다면 증거인멸죄에 해당하겠지만 내가 내 글을 지우는 것 자체는 어떠한 죄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최악의 경우 3개월 정도는 데이터베이스에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당장 내 눈에 보이는 것을 지운다고 해서 그걸로 문제 해결 이 절대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 처했을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법률사무소 내지 로펌 등에 바리바리 돈 싸들고 직접 찾아가서 법률자문에 있어 진짜 전문가인 변호사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다.
  • 빌려준 물건은 원래 자기 것이니 주인이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다.
    • 빌려준 물건이 설령 자신의 것이라 하더라도 그걸 억지로 가져가면 점유강취죄가 성립한다.
  • 어떤 법인이 수익을 올리고 있을 경우 이를 영리법인이라고 할 수 있다.
    • 단순히 수익을 냈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영리법인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비영리법인이라고 하더라도 그 목적의 달성을 위하여 부수적으로 영리행위를 하는 것은 허용된다.
  •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에서는 경제사범의 경우 엄격한 처벌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 꼭 그렇게 큰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라서 예를 들어 베어링스 은행을 파산시킨 닉 리슨은 1.5조원을 날리고도 고작 3년 반 정도의 징역을 살았으며, 엔론 사태의 제프리 스컬링은 12년형을 선고받았다. 국내의 경우 김우중 같은 케이스는 8년 6개월 징역에 추징금 18조원을 선고받은 만큼 선고 자체에 큰 차이가 있다고 하긴 어렵다. 1년만에 대통령에 의해 사면받아 나오긴 했지만.
  • 우리나라와 달리 선진국에서는 시위대가 폴리스라인을 넘으면 무조건 두들겨팬다. 그런 경우의 십중팔구는 정당한 진압이라고 판결이 나온다. 국내도입이 시급하다.
    •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다. 일단 그 "선진국" 이 곧바로 미국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논의를 한정하자. 적어도 이 기사에서도 나오듯이, 폴리스라인을 넘는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덤벼들어서 두들겨패지는 않는다. 워싱턴DC 경찰청 경무관의 인용을 빌리면, 전체 시위 중 폴리스라인을 치는 시위는 3~5% 정도라고 하는데, 이것이 이들의 "선진적" 인 시위문화 때문인지, 아니면 시위대의 집회의 자유를 지켜주는 차원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기사 중에서도 언급되듯이, 정당방위를 비롯한 합당한 사유가 있다면 그 때에는 확실히 무력진압이 허용된다. 그리고 애초에 미국은 총기소지가 허용되는 나라이기 때문에 공권력의 행사에 있어서도 그 특수성이 고려되어야만 한다.
    • "시위대가 폴리스라인을 넘으면 무조건 두들겨팬다" 는 말은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상황에 관련하여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발언하면서 유명해졌으나, 이전부터 이와 비슷한 말은 꽤 돌고 있었다. 예컨대 영국에서는 시위대를 기마경찰이 쫓아가서 짓밟는다거나 한다는 내용 등. 사법활동이나 공권력의 행사에 대해서는 타국의 사례를 참고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음을 반드시 염두해야 하며, 신중한 국민적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 미성년자와 청소년들에게 콘돔과 같은 피임 용품들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 불법이 아니다. 당당하게 팔고 당당하게 살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사회적으로는 마치 "미성년 성관계" 를 용인하는 것처럼 보일 여지가 있으므로 사람들이 암묵적으로 꺼리게 되기 때문에 오해가 생기는 것.
  • 소년원 = 미성년자가 가는 교도소다.
    • 소년원은 소년법에 따른 보호처분중 8호, 9호, 10호의 처분을 이행하는 것으로 형벌이 아니라 일종의 보호처분이다. 따라서 교도소와는 달리 교정본부가 아닌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에서 관리한다. 진짜 미성년자가 가는 교도소는 김천시에 있는 소년교도소다.
  • 사형제도가 없는 국가들은 전부 교육수준이 높고 시민의식이 선진화되어 있으며 크게 계몽되어 있는 유럽 선진국가들이다.
    • 사실상 모든 유럽 선진국가들에 사형제도가 없긴 하지만(벨라루스 빼고 전부), 그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 아프리카나 오세아니아의 많은 개도국들도 사형제도가 없다. 또 사형제도가 있다고 다 후진국도 아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이나 일본에는 사형제도가 존재한다.
  • 사법시험개천의 용등용문이다.
    • 전혀 검증된 적이 없는 명제다. 가령 사법시험 합격자 중 사회적 취약계층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는 공식적으로 전혀 알려진 것이 없다. 이는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중 사회적 취약계층 비율이 비교적 명확히 알려져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사실 언론보도에 노출되는 일부 사례만 보더라도,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사시 합격했다고 뉴스에 나오는 예는 매우 드물다. 오히려 법조인 등 사회 명사의 자제가 사시 합격했다고 나오는 뉴스가 훨씬 많다. 물론 언론보도만 놓고서 판단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개천에서 용난다는 명성(?)과는 걸맞지 않는 현상임에 틀림없다. 공교롭게도 이는 이익이 당대의 과거 제도를 일컬어 "과거 시험에 합격한 자는 모두 귀족이나 세도가의 자제들뿐, 사방에서 모여든 한미한 사람은 그 속에 들지 못한다"라고 혹평했다는 것을 연상시킨다.
    • 문헌상으로도 사법시험을 개천에서 용나는 제도라는 일반적인 인식이 있었다는 법사회학적인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다. 언론 기사나 시론상으로 사법시험을 개천의 용과 결부시킨 예는 2003년[9] 이후의 것만 있으며, 그 전에는 그런 기사나 시론이 발견되지 않는다. '개천의 용' 드립이 나타난 예로 가장 오래된 것으로 1982년도의 것이 있기는 하지만, 정작 그 내용은 추미애 변호사가 합격 당시 "내가 사시 붙었다고 해서 이게 무슨 개천에서 용 난 것도 아니고..."라고 한 것이다(...).
  • 법원은 범죄 피해자를 중심으로 판결해야 한다.
    • 무죄추정의 원칙을 안다면 이런 소리 못 한다. 오히려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가해자를 중심으로 판결해야 하는 곳이 법원이다. 성범죄 관련해서 이러한 논의가 많은데, 법학 지식 없는 사람들은 무죄추정의 원칙죄형법정주의법치주의의 기본 원리를 부정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고 하기도 한다.
    • 이렇게 말하면 "변호사도 가해자 편이고 판사도 가해자 편이니 형사소송은 2:1 싸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원래 형사소송은 2:1 싸움이 맞다. 형사소송법민사소송법을 대조해서 읽어보면 '형사소송은 2:1 싸움이다' 라는 말이 과한 표현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2:1 싸움에서 피고인의 유죄를 확실히 입증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검사에게 공권력에 의한 수사권이 주어지는 것이다.
    •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탄핵주의 체제 하에서 형사소송은 1(검사):1(피고인&변호사)의 싸움을 판사가 중립적인 입장에서 판결내리는 것이다. 규문주의 체제 하에서는 1(판사 겸 검사):1(피고인)의 싸움이었는데 말이 1대1이지, 판사는 공정한 재판을 하기보다는 주로 소추기관으로 활동하게 되고, 조사와 심리의 객체에 지나지 않는 피고인 역시 공정한 방어를 할 수 없다는 결함이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규문주의는 근대 이후로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탄핵주의 체제에서 판사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판결을 내리게 된 것이다. 다만 무죄추정의 원칙 등으로 형사소송법상에서는 피고인이 좀 더 유리한 위치에 서 있을 뿐이다.
  •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는 자들은 모두 사법시험 합격자 아니면 고시생이고, 사법시험 폐지를 주장하는 자들은 모두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아니면 졸업생 아니면 수험생이다.
    • 사법시험 합격자 중에도 사법시험 폐지를 주장하는 이들이 상당수 있고(로스쿨법 제정 당시 국회 회의록에도 버젓이 나온다)[10], 로스쿨 재학생이나 졸업생 중에도 로스쿨에 대한 환멸을 느껴 차라리 사시가 낫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상당수 있다. 이는 상식적으로 당연한 일인데도 저런 편견이 이상할 정도로 널리 퍼져 있다.
    • 그런데 사실, 경력 10년 넘은 법조인들은 사시가 존치되건 말건 별 관심도 없는 편이다. 법조시장 자체가 망해 가고 있는데 저런 문제가 무슨 대수냐는 것(...).
  • 퍼블릭 도메인, 특히 PD-self나 PD-author는 완전히 자유를 누리며 사용할 수 있다.
    • 퍼블릭 도메인은 그 자체만으로 완전한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저작권자가 CC0 으로 배포하면서 명시적으로 저작인격권을 포기한다고 선언하지 않았다면 저작인격권은 지켜주어야 한다. 즉, 이 자료를 가지고 제3자가 배포 및 수정하면서 "내가 직접 만들었다!" 고 선언할 수 없다. 모든 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CC0이며, PD-self나 PD-author는 저작인격권의 최소한의 보호를 포함한다.
    • 그나마 대한민국의 법률에 따르면 CC0이라고 하더라도 저작인격권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항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대한민국에서는 CC0 자료를 활용할 때에도 원저자를 표기해 주어야 한다. 물론 캐나다처럼 저작인격권의 포기가 인정되는 국가에서는 저자 명시 없이 CC0 자료를 무제한적인 자유를 누리며 사용할 수 있다.

4 인권

  • 맞을 짓을 하니까 맞고 다니는 거다.
    • 묻지마 범죄 하나만 생각 해봐도 헛소리다. 가해자가 누군지도, 어떻게 아는지도, 연관되어 있는 것 조차 없는데도 그 사람에 의해 피해자가 되는 것은 답 없는 결과론적 접근보다 원인분석적인 접근으로 이를 해석할 수 있다.
  • 장애인은 전부 무능하므로 절대로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
    • 패럴림픽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장애인을 비하하는 개초딩들을 밟아버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반론
    • 독일 등의 국가에서는 장애인이 일반인보다 딱히 뒤떨어지는 부분 없이 멀쩡히 섞여서 잘 살아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보호자가 있거나, 취직이 되었다면 일반인에 비해 어려움이 있을지언정 나름대로의 인생을 꾸려나가는 것은 가능하다.
  • 내성적인 성격은 나쁜 성격이니 고쳐야 한다.
    • 내성적인 사람이라도 그 사람만의 뛰어난 능력이 있다. 그리고 실제로도 내성적인 성격으로 자기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는 분들도 많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고.
    • 물론 이러한 오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사회 부적응을 우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범죄나 반사회적 행위, 비행에 대해 내향성/외향성으로 구분하려는 프레임은 그 자체가 잘못되었다.
  • 비만인 사람은 자기관리가 안되므로 모든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살을 빼야 한다.
    • 비만에 국한해서만 사실일 뿐이다. 그러나 저런 자기관리를 일상 업무에서 적용하는 사람이 있던가? “모든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것”이라 하면서 노력이나 정신력 부족 운운하는 건 말도 안 된다. 게다가 자기관리 능력을 빙자한 정신력이나 노력이 사회적 업무처리 능력과 동일시되는 것은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다. 회사에서 주어진 일을 잘 하면서도 음식만 보이면 청소기처럼 먹어치우는(…) 유능한 D라인 회사원들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게다가 비만인 사람들이 무능하고 일도 못 할 거라는 식의 생각은 이미 학계에 대표적 편견으로 분류되어 연구중이다.[11]
    • 예외가 있다면, 겉보기를 가지고 쉽사리 비만 여부를 판단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근육량이 의외로 많을 수도 있고 일명 "마른비만" 인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또한, 과거에 한창 운동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운동을 끊으면 살이 확 늘어나 보이게 되기도 한다. 그 외에도 내분비선의 문제나 기초대사량의 차이와 같은 개인의 체질적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 집단따돌림은 한창 자라는 학생들 사이에 친구끼리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다들 싸우면서 크는 거지. 악수하고 화해시키면 다 해결된다.
    • 불행히도 이런 편견이 문제의 해결을 요원하게 만든다. 집단따돌림 항목 참고.
  • “집단따돌림? 그런 거 우리 때는 없었어. 요즘 애들은 폭력적인 걸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원.”
  • 봉사활동을 많이 한 사람은 사람에 대한 편견이 없을 것이다.
    • 케바케이다. 오히려 한정된 경험으로 인해 편견이 더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본 위키러는 봉사 활동을 자주 다니는 어느 지인으로부터 말투가 특이하다는 이유로 너 혹시 어렸을 때 할머니가 키워 주셨냐라는 소릴 듣기도 했다(...) 조손 가정에 봉사 활동을 하러 가서 또래와는 달리 말투나 어휘가 예스러운 아이를 보게 되면, 말투가 특이한 사람들은 어려서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양육되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려서 대가족과 생활한 아이들, 책을 통해 예스러운 단어를 많이 접한 아이들, 늦둥이로 태어난 아이들도 이런 특성을 보일 수 있다.
    • 또한 사회복지 공부를 한 사람이 왕따 당하는 애들은 다 특이해라는 얘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는 선후 관계를 단정 지을 수 없는 문제이다. 물론 원래 성격이 괴팍해서 왕따를 당하는 사례도 있지만, 반대로 왕따 피해를 경험한 후 성격이 괴팍해졌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 아무래도 봉사활동을 다니다 보면 사람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많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부정적인 편견이 강화되기도 한다.

5 정치, 행정, 매니지먼트

  • 대한민국 정부는 일처리를 못하고 무능한 반면 선진국 정부는 일처리를 잘하고 유능하다.
    • 세계 어느 나라나 자국의 정부나 관료들을 까대는 것은 흔하며, 위 편견은 무분별한 외국 선망일 수 있다. 그리고 자국 정부의 일처리에 대해 언론이 비판하고 있는 자체가 이미 그 나라의 성숙도가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 정치인들은 국회 공성전을 벌이고 꼴사나운 몸싸움을 하는 것 말고는 하는 일이 없다.
    • 이런 주장은 국정감사예산심의라는 입법부의 감시기능을 무시하는 데서 발생하는 오해다. 물론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스캔들이나 이슈로 인해 이런 감시기능이 지체되기도 하지만, 의외로 많은 진흙탕 싸움박질(…)은 바로 이런 감시기능과 관련하여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것 때문이기도 하다.
    • 영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 당장 9시 뉴스네이버 뉴스에서, 여러분의 속을 뒤집어놓는 답답한 폭로 기사들을 찬찬히 살펴보라. 적지 않은 수가 "○○○당 ××× 의원이 모월 모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과 같은 내용이 있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회의 부조리를 감시하는 의원들이 없었다면 뉴스 기사들의 소스는 부족해도 한참 부족했을 것이다. 아, 물론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무조건 잘한다는 건 아니고.
  • 정치인들이 국회 공성전을 벌이는 걸 보면 그들의 수를 감축해야 더 이상 병크를 저지르지 않을 것임을 알 수 있다.
    • 국회의원 수와 국회의원의 병크는 비례하지 않는다. 국회의원이 지금보다 적을 때에도 국회는 국회 공성전항목을 풍부하게 만들어 나갔었다. 중요한 것은 국회의 병크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적인 장치이지 단순히 국회의원 수를 줄인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극단적으로 말해서 국회의원 숫자를 0으로 만든다면 국회의원들의 병크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겠지만, 이것은 독재와 동의어다. 그리고 흔히 국회의원 숫자를 줄여야 한다고 쉽게 이야기하지만, 그렇게 되면 오히려 소수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문제점이 더 크다.
  • 국회가 마비되고 흉악범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현실을 개선하지 않는 대통령은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다. 만일 대통령이 말 한 마디만 딱 한다면 누가 감히 그것을 무시하겠는가?
    • 이 오해는 매우 중요한 네 글자의 무게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행정부 최고수반인 대통령은 국회(입법부)나 법원(사법부)에 일반적으로 관여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단, 대한민국을 비롯한 현대 민주주의 국가들은 대부분 간접적인 방식의 상호간 견제장치를 갖추고 있기는 하다. 당장 예를 들자면 대법원장 임명은 국회 동의를 얻어서 대통령이 직접 한다. 이걸 어기고 다른 범위의 "권력" 에 개입하는 순간 그 대통령은 짤없이 독재자 딱지가 붙는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렇다. 물론 한두 마디 참견하는 것 정도로 독재 소리 나오긴 힘들지만, 어쨌든 반드시 뒷말이 나오게 되어 있다. 핫한 떡밥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가 기회만 생기면 마구 씹어댈 언론의 존재, 거기에다 야당이 눈을 희번득거리며 감시하는 것까지 고려한다면 뒷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저 유신 시절박정희가 사후에도 엄청나게 욕을 얻어먹는 이유가 딴 게 아니라 바로 이거다. 즉 위의 오해를 하는 사람은 그때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거라고 이해하면 될지도 현대 민주주의 국가들의 정치 시스템을 거칠게 비유하자면, 어찌 보면 권력이라는 이름의 야수를 붙잡아 묶어서 통제하에 두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 물론 대통령의 수많은 어록들 중에 삼권분립을 온전히 지키는 케이스가 그렇게 많다고까지 장담하긴 힘들지만, 기본적인 개념이 탑재된 어지간한 대통령들은 입법부나 사법부 관련 이슈에 대해 말을 상당히 아끼는 편이다. 일국의 대통령이 괜히 "국회가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 "사법부의 이번 판단을 존중하겠다" 같은 식으로 저자세(?)의 코멘트를 하는 게 아니다.
  • 국왕은 모든 분야에 개입한다.
    • 입헌군주제의 국왕들은 정치,사회는 물론 경제에도 개입하지 않는 편이며 대신 국가수상을 통해서 다스리고 있다. 의외로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세습군주제 왕국이나 김씨일가 왕국국왕 등 모든 분야를 장악한 나라들은 국왕이 모든 분야를 장악하거나 통치하는 편. 과거 한국의 경우는 또 달랐는데, 구한말의 상소를 보면 "언제 우리나라 왕 혼자 마음대로 했습니까? 모든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논의한 끝에 정치를 하지 않습니까?"라는 구절이 있는 등 일단 형식적으로라도 언로를 여는 정치를 매우 중시했지 왕 혼자 마구 설치는 그런 정치는 아니었다. 대표적인 것이 세종의 토론정치. 물론 연산군이나 후반부 인조, 영조같은 예외도 있다 강빈 추숭 문제를 듣는 효종도 그렇고
  • 공공기관 서비스가 엉망이고 무사안일주의에 빠진 이유는, 그들이 민간 기업처럼 경영하지 않기 때문이다.[13]
    • 그렇지 않다. 일례로 피터 드러커는 대표적 반례로서 뉴욕 항만 공사를 언급했다. 기업적으로 경영할 경우, 적어도 매우 낮은 금리에 대출받아 투자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정작 그 공공기관이 당초 의도한 공익적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지게 된다.
    • 경영 컨설턴트이자 스탠포드 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인 짐 콜린스는, 이와 관련하여 "미래에는 오히려 민간부문 CEO들이 공적부문 CEO들을 찾아와 경영기법을 배우고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상은 오히려 민간기업의 관리기법이 훨씬 간단하며, 따라서 공공기관이 민간기업을 따라하려다간 한 마디로 망한다는 얘기.
  • 공공기관 서비스가 엉망이고 무사안일주의에 빠진 이유는, 진짜 실력있는 엘리트들이 전부 민간기업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 다시 피터 드러커의 예를 들면, 프랑스는 그들의 관료들을 그랑제콜, 그 중에서도 에콜 폴리테크니크 출신의 엄친아들로 구성했지만, 그 결과는 "퐁쇼네어"라는, 관료제를 비웃는 멸칭만이 남았을 뿐이었다. 웃기는 것은, 이들이 다시 민간부문으로 옮겨 가자, 그토록 자주 병가쓰고 자주 휴가가고 게을러빠진 무기력했던 사람들이 그야말로 엄청난 생산성을 내는 인재들로 돌아왔다는 것.(…) 피터 드러커는 여기서 "예산에 기반한 제도 하에서는 멀쩡한 인재도 바보가 된다"고 결론내렸다.(…) 사실 드러커의 생각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예산" 에 대해 드러커가 뭐라고 설명하는지부터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국내현실 한정으로, 엘리트가 민간부문으로 쏠리는 현상은 거의 사실이다. 해외유학파나 소위 명문대 졸업자라는 사람들은 금융권이나 각종 대기업에서 아예 모셔가듯이 스카웃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런 스펙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케이스는 드물다. PSAT이나 공기업 채용을 노리는 케이스라면 그나마 좀 더 흔하긴 하다.
  • 공공기관 서비스가 엉망이고 무사안일주의에 빠진 이유는, 그들의 사명(mission)[14]이 몹시 추상적이기 때문이다.
    • 사명의 추상성은 민간부문이든 공적부문이든 똑같다. 여기서 결정적인 차이는, 민간기업과는 달리 공공기관은 사명이 여러 개여서 어느 한쪽에 장단을 맞춰주기 어렵고, 모두를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수많은 유권자들과 이익집단을 모두 달래주려다 보니 이도저도 못하게 된다는 것.
  • 모든 공무원들은 하나같이 평균 이하로 무능하며 중졸자와 고졸자로 가득하다. 그들의 업무수행은 형편없으며 매일의 업무는 뒷집 날백수에게 맡겨도 잘 할 만한 그냥저냥한 별 볼 일 없는 것들뿐이다.
    • 평균 학력이 낮았던 시절에 존재한 편견. 이때는 사기업에도 중고졸 출신이 많았다.
    • 무능력하고 부적격한 인원을 솎아내는 것 자체는 분명히 민간부문이 정부부문보다 잘하긴 한다. 민간부문의 경우 실력주의에 충실해서 인사관리를 하긴 하지만 실적 안 나오면 자른다. 반면 공공부문의 경우 실력없는 인원이라도 웬만하면 신분보장을 한다.
    • 승진, 인사고과 문제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는 사람들도 많다. 가령 예전 아덴만 여명 작전 이후 붙잡힌 해적들에게 법원이 판결을 내릴 때, 국내에 소말리아어 구사자는 딱 한 명밖에 없었다. 그것도 현지 체류기간이 2~3년으로 짧아서 보조 역할밖에 못 했다고 한다. 그나마 현지에서 선교활동을 해서 가능하다던 한 호주인은 기껏 데려왔더니 한국어도 못하는데다 어려운 법률 용어에 멘붕하고 말았다. 그러자 대타로 나선 부산구치소의 박흥열 교도관이 단기간에 독학으로 소말리아어를 익혀서 재판 날이 되자 법률용어 전부 포함해서 완벽하게 통역했다.(…) 공무원 시험 중에 형사소송법이 포함되어 있어서 어려운 법률 용어도 번역에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재판장이 호주인 통역사를 즉석에서 해임하고 박흥열 교도관에게 정식으로 통역을 부탁했을 정도. 나중에 알고 보니, 진짜 고수는 따로 있고 자기는 그 사람 공부하는 걸 어깨너머로 배운 거라고 한다.(…)
    • 다만, 승진을 포기한 공무원들 중에는 막나가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도 정부 측에서는 20~30년씩 짬밥을 계속 먹여서 전문가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행정학에서 괜히 CDP 같은 개념들이 도입되고 강조되는 게 아니다. 하지만, 그 커리어패스를 보면 1~2년마다 직무가 바뀌는 경우가 있어서, 승진을 포기한 사람에게 단순히 짬밥을 먹이는 것만으로는 전문가가 되지 못한다. 가령 20년의 경력을 가진 A씨의 경우 법무 (민원 처리)→인사 (HRD)→총무 (서무)→영업(대국민 고객 서비스) 같은 식으로 2년마다 직무를 계속해서 바꿔 왔기 때문에, 그 오랜 경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직무 수행 능력은 고졸 신입이나 기간제들보다도 떨어진다. 이런 경우 연봉은 기간제의 3~4배에 달한다. CDP가 도움이 되려면 높은 사람들이 커리어패스를 일관되게 유지시켜야 하며, 개개인 역시 의욕적으로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례다.
  • 공무원들은 야심차게 기획안을 준비하거나 뭔가를 개선하려는 시도는 전혀 하지 않고, 그저 주어진 일만 충실하게 기계적으로 하면서 만족할 뿐이다.
    • 진술 자체는 사실인데 행간이 오해를 사는 사례. 뭔가를 개선하거나 새롭게 기획을 하는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임무는 이 분들원래는 하셨어야 하는 것이다 이미 담당하고 있는 분야다. 민간부문의 많은 기업들에서는 새로운 전략적 기획안에 대해 논의하고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과감히 투자하는 등의 활동이 보이기에 공공기관의 모습이 정체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여기에는 어느 정도는 그럴 수밖에 없는 속사정이 있다는 것이다.
    • 여기까지 위에서 살펴본 공무원 관련 오해들은 공직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일정 부분씩 반영하고 있다. 즉 공무원들이 실제로는 나름대로 이것저것 해 보려고 하는 것도 있고,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며, 학력은 낮을지언정 다방면의 업무에 극도로 숙련된 고급공무원들도 많이 양성되어 있지만, 국민적 인식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레알 정말로 유능한 인재들이 공직업무를 꺼리게 만드는 환류 요인이 되기도 한다.[15] 공공기관들이 문제가 결코 없진 않지만 사람들이 행정학 전공서적이라도 좀 뒤져보고[16] 알고 깐다면 모두에게 바람직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막연한 불신이 문제가 되는 것.
    • 또한 위에서 살펴본 주장들은 민영화 찬성측에서도 흔히 내세우는 것으로, 거꾸로 뒤집어서 "공기업을 민영화하면 업무능률이 무조건 올라갈 것이다" 와 같은 것이 있다. 위에서도 줄창 언급했고 아래서도 언급하지만 공공기관은 그 목적상 특이케이스에 가까운 조직으로 이해해야 하지, 인사나 실적 등에서 매니지먼트가 안 되는 콩가루 조직으로 이해되어서는 곤란하다.
  • 공무원들은 절대로 직장에서 잘리지 않는다.
    • 법정에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으면 대부분 잘린다.
  • 공무원들은 모두 자신이 하는 일을 자랑스러워한다.
    • 자신이 공무원인 것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라면 신분보장&정년보장&노후보장 등으로 인한 안도감 정도는 있을 수 있겠지만 자랑스러움까지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게다가 도리어 "공노비" 라는 자조적인 표현도 있다.
  • 공무원들의 신분보장, 정년보장, 노후보장과 같은 제도는 공무수행에 있어 백해무익한 것이며, 그들이 자기네 이익을 위해 국민적 합의 없이 멋대로 만든 악법이다.
    • 이러한 일반적인 오해는 직업공무원제도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다. 일단 행정부에 속하는 공무원들이 입법부에 속하는 국회를 부추겨서 무슨 삼권분립을 어긴 건 전혀 아니다. 엄연히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게 바로 직업공무원제다.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대한민국 헌법 7조 2항. 이 제도는 원래는 없었다가 일부의 술수에 의해 불필요하게 덧붙여진 게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다. 즉, 처음에는 공무원들에게 신분보장을 제대로 해 주지 않다가 이것이 문제가 되니까 근대 국가에서 뒤늦게 덧붙여 보완해서 문제를 완화한 것이다.
    • 예를 들어 보자. 공무원들이 신분보장이 되질 않는다면 행정업무가 얼마나 안정적이고 일관적으로 유지될까? 20년, 30년 을 자랑하는 고급 공무원들을 얻을 수 있기는 할까? 노후보장이 되지 않는데 공무원들이 몰래몰래 들어오는 촌지뇌물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까? 즉 직업공무원제는 공무원들이 부패하거나 엉뚱한 데 한눈팔지 않도록 최소한의 생애 보장을 해 주는 대신 모두에게 공정하고 치우침 없는 공공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이다. 거의 유사한 의미에서 도입된 다른 제도가 바로 대학교의 종신 교수직, 즉 테뉴어(tenure)다. 이것이 없으니 자꾸 교수들이 자기들의 사회적 권위를 휘둘러서 곡학아세를 하고 권력에 꼬리를 치고, 돈이 된다 싶은 학문만 연구하려 들고 돈이 안 되지만 중요한 학문들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 문제가 생긴다. 바로 이 때문에 교수들의 신분을 보장함으로써 그들이 학자적인 양심과 지적 진실성을 갖고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즉 처음부터 의미없이 관행적으로 존재했던 악습인지, 그것이 없다가 문제가 되자 뒤늦게 추가로 보완한 제도인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도저히 못 믿겠으면 아무 행정학 개론서나 찾아서 조금만 뒤적여 보시고.
  • 어떤 사업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만들고 싶다면, 민영화를 하면 된다. 참 쉽죠?
    • 해당 항목 참고. 민영화는 만병통치약이 정말로, 절대로 아니다.
  • 미국의 대통령은 전용기가 테러리스트에게 납치당할 경우 혼자서 테러리스트를 제압하고 그것을 되찾는다. 또한 외계인이 처들어오면 전투기를 타고 외계인과 도그파이트를 벌인다. 도대체 누가 이런 생각을
  • 여성가족부의 한자 표기는 "같을 여"(如)를 쓴다.
    • 실제로는 "여성 여"(女)이다. 단, 영어로는 몇몇 국가 한정으로 Gender Equality로 번역한다. 이게 "如" 라고 하면 문제가 발생하는데, "如" 에는 "평등하다" 의 의미는 없기 때문이다. 도리어 여성(如性)이라고 하면 억지로 번역할 경우 "~은 성과 같다"(…)는 괴악한 의미가 되어 버린다. 이런 주장을 하는 건 스스로가 한자를 모른다는 걸 셀프인증하는 꼴이다. 그래도 영 이상하다면 간단히 이 링크를 클릭해 보자.
  • 여성가족부만 없앤다면 오늘날의 남녀 역차별 문제도 전부 사라질 것이다.
    • 여성가족부에게 할당되는 정부 예산이 전체 예산의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지 안다면 결코 할 수 없는 말.(…) "예산 배정량 = 정부부처의 파워" 등식이 절대적으로 성립하는 높으신 분들의 세계에서 여성가족부는 정말 마이너한 군소부처에 해당한다. 게다가 젠더 관련 어떤 제도를 만든다고 해도 다른 부와 일일이 협의를 거쳐야 하며, 여성가족부가 일방적으로 통보할 수 있는 권한도 없고 끗발도 없다.(…) 즉 여성가족부는 국방부를 설득하지 못한 상태로 남성 군복무 기간을 임의로 늘린다든가 군인에 대한 예우를 함부로 조정할 수 없다.
    • 모든 문제의 원인을 깔끔히 하나로 귀결시키는 것위키에서는 흔하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상당히 위험할 수 있는 접근법이다. 좀 시니컬하게 보자면, 여성가족부가 없어진다면 그 대신 YWCA 등의 대규모 민간단체의 주요 인사들[17]을 중심으로 새로운 권력질서가 형성될지도 모른다. 거기에 보건복지부 같은 다른 부에서 여성가족부의 담당분야를 이관받을 수도 있다. 실제로 우리가 아는 여성가족부의 폐해는 여성부 설립 당시에 여성부 직원으로 보건복지부의 꼰대라고 불릴 법한 보수적 인사들이 배정되었기 때문이라고.
  • 기상청이 "오보청" 이 되지 않으려면 예보가 틀릴 때마다 책임을 엄중히 물으면 된다.
    • 도리어 거꾸로다. 틀린 예보에 책임을 물을 경우 오히려 보신주의가 작동해 "예년이랑 비슷하다고만 우기자" 심리가 나타난다. 튀는 예보를 했다가 나중에 틀렸을 때 독박을 쓰느니, 예년 자료를 바탕으로 예보했다가 틀렸을 때 "요새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 때문에 정확한 예측은 솔직히..." 식으로 변명할 길이 생기기 때문이다. 당연히 날씨가 자주 튀고 기록 경신도 잦은 현대에는 좋을 리 없는 예보 관행이다.
    • 또한, 틀린 예보에 책임을 엄중히 물으려다간 자칫 "내일 강수확률은 50%이며 곳에 따라 비가 오는 곳도 있겠고 햇살이 비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기온은 새벽에는 좀 쌀쌀하다가 낮에는 사람에 따라서는 다소 덥겠습니다. 바람은 지형적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다소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로만 일관하는 바넘 효과 무책임한 면피용 예보로 일관할 수도 있다.(...)

5.1 국제관계, 국제정세

  • 국제문제에 있어서 교황청은 더는 힘이 없다.
    •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일정, 방미일정 중에 받았던 엄청난 우대와 존경, 존중, 환영을 생각해 보면, 교황청이 현대사회의 들러리 내지는 허수아비로 전락했다는 평가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 교황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여전히 귀기울여 듣는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 반대의 의미에서, 가톨릭(교황청)의 세계적 영향력을 빌미로 가톨릭을 힐난하는 일부 근본주의 개신교도들이 존재한다.
    • 중남미 마피아 문제로 인한 국가 간 갈등에도 일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교황청에서 이들에게 "너 파문" 을 시전하면 그 파급력이 엄청나다고 한다.(…)
  • 국제문제에 있어서 UN은 더는 힘이 없다.
    •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봉사한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고 조지 워커 부시 재임기간 동안 더욱 그런 욕을 많이 먹긴 했다.(…) 하지만 국제연맹의 실패를 생각하면, 오히려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그나마 봉사해 주는 덕에 실질적 힘을 가진 강대국들이 움직일 수라도 있게 된다고 볼 수도 있겠다. 무엇보다도, 국제개발과 같은 인도적이고, 상대적으로 국익싸움은 덜한 분야에 대해서는 실제로 나름대로의 힘을 갖고 있는 상태.
  • 일본은 국제개발을 위해서 지금껏 압도적으로 많은 양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쏟아부어 왔고 이는 미국도 깨갱하게 만들 수준이며 한국도 본받았어야 한다.
    • 일본이 ODA 세계 2위인 건 맞고, 오랫동안 UN에서 이런저런 식으로 공헌을 많이 해 왔으며 분담금도 착실하게 납부해 온 것도 맞지만, 이 분야의 진정한 끝판왕은 미국이다. 1960~2013년 기간 동안 누적지원액수 중 절반은 미국이 사실상 도맡아서 냈다. 2위인 일본은 20% 정도. 한편 한국은 90년대 이후에 들어서야 지원을 시작했으며, 국제개발에 대한 관심 자체도 크지 않아서 이것이 문제가 되고 있기는 하다.
  • 국제 헤게모니에 있어서는 무조건 미국이 우위다.
    • 적어도 조지 워커 부시는 실제로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일단 중국이 치고 올라오면서 제3세계와 비서구권 국가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포지션을 자처하고 있고, 그 덕분에 미국의 차세대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 역시 냉전후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이 함부로 할 수 없을 만큼 군사력이 건재하다. 무엇보다도, 미국이 과거 전세계적인 극심한 반미시위를 통해 확인한 것은, 이제는 국제무대에서 지들 꼴리는 대로 굴었다가는(…) 영국 빼고 전세계 각국들로부터 극심한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 중립국이면 외침도 면한다.
    • 스위스스웨덴 등을 제외하고 그 이외에는 그런 사례가 거의 없다. 룩셈부르크도 1867년부터 영세중립 지위를 받았으나 제1차 세계대전 때 독일에 침공당하였고 제2차 세계대전 때에도 프랑스를 침공하려는 나치 독일에 의해 침공당하면서 1945년에 영세중립을 포기하였다. 네덜란드벨기에도 2차 대전 초기에는 중립을 선언했으나 나치 독일이 이를 무시하고 두 나라를 모두 침공하면서 모두 중립을 포기하였다.당장 멀리갈 필요도 없이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러일전쟁이 발생했을 당시 고종황제가 중립국 선언을 했지만,강대국들 앞에선 무용지물에 불과했다.
      • 아시아의 중립국인 인도 역시 명목상으로는 비동맹 중립을 표방하였으나 중국과 국경분쟁, 파키스탄과의 전쟁과 국경분쟁 등 주변국과 군사적 충돌을 벌였던 적이 있다.
      • 2차 대전 때 스페인포르투갈도 명목상 중립국이었지만 스페인은 내정상으로는 나치 독일과 이미 암묵의 친밀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포르투갈도 총리 살리자르가 이탈리아베니토 무솔리니의 파시즘에 입각해 그의 리더쉽을 모방한 독재정치를 편 적이 있다.

6 납세

  • 법인세를 높이면 재벌 일가와 부자들, 기득권층, 부르주아(…)들이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될 것이다.
    • 이들이 내는 세금은 법인세가 아니라 그냥 소득세다. 법인세를 내는 사람들은 그 법인에 관련된 모든 투자자와 노동자들, 소비자들이라고 보는 편이 더 적절하다.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갈등에서도 보듯이 법인은 부자도 아니고 빈자도 아니다.
  • 누구네와는 달리 스웨덴의 저 발렌베리 가문은 법인세를 85%나 내고 있다.
    • 언론 버전의 고요 속의 외침.(…) 최초 발단은 2004년 5월에 이곳의 "대주주들이 배당이익의 최대 85%를 기부한다" 는 언급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한달 후, 같은 곳에서 샬트셰바덴 협약(Saltsjobaden Agreement)을 소개하며 "사민당 정권이 발렌베리 그룹의 오너일가 지배권을 인정하는 대가로써 최고 85%의 소득세를 내도록 했다" 로 바뀌었다. 다시 시간이 지나고, 오마이뉴스에서 다시 "특혜적 기업지배를 인정하는 대신 85%의 소득세를 내야 한다" 고 인용되었다. 그리고 그 해가 가기 전에 다시 "소득 대비 85%에 달하는 누진소득세를 내게 하는데 이는 세계 최고수준" 이라고 기사를 냈다. 여기까지 읽으면서 갸웃거렸다면 빙고. 기업은 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그리고 당시 한국의 최고소득세는 89%, 일본은 93%로 스웨덴보다도 높았다. 그리고 드디어 2005년 5월, 중앙일보에 소득세 85% 언급이 나왔다. 그래도 아직까진 소득세였는데, 마침내 2006년 1월 동아일보에서 법인세가 처음으로 나왔다. 기업 입장에서의 소득세란 곧 법인세라는 점을 생각하여, "어라, 소득세? 이거 법인세 얘기하는 것 같은데?" 하는 식으로 인용 과정에서 자체적인 교정을 한 것일 수도 있다. 즉 "기업 지배권을 인정받은 경영자연합이 회사 이익의 85%를 법인세로 납부하는 데 동의" 했다는 것. 그리고 2010년 드디어 대망의 조선일보에 "이 그룹은 매년 이익의 85%를 법인세로 사회에 환원한다" 는 기사와 함께 상륙했다.(…) 조중동 삼대 메이저 언론이 인증했으니 남은 것은 EBS 지식채널e 및 네이버 지식사전, 각종 언론사들의 칼럼 등에서 신나게 인용하는 것뿐. 그러나 정작 해외 기사에서는 그 어디서도 샬트셰바덴 협약과 관련하여 85%라는 수치를 제시하지 않는다. 참고자료
  • 유럽 선진국 국가들은 누진세와 상속세가 엄청나게 높으며 이는 한국도 본받아야 한다.
    • 거꾸로다. 대한민국의 누진세율은 세계적으로 높은 편어서, 한국의 부자들은 막대한 세금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상속세 역시 유럽에는 없는 나라가 허다하다.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한국에 비하면 훨씬 낮다. 아마도 유럽 선진국의 소득세 최고세율이 대한민국보다 높기 때문에 생긴 착각으로 보인다.
  • 오랫동안 세금을 내 온 사람들은 타인에 비해 그만큼의 혜택을 누릴 권리가 있다.
    • 그렇지 않다. 대한민국에는 엄연히 납세의 의무라는 게 존재한다, 오랫동안 세금을 내 온 것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그냥 오랫동안 그 의무를 다해 온 것일 뿐이다. 그러니까 무슨 헌혈처럼 많이, 오래 참여한 사람이 그만큼의 혜택을 누리는 권리 같은 게 있는 것이 아니다.
    • 간혹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갈등과 관련해 이런 근거를 꺼내드는 사람들도 있는데 적절하지 않은 근거다. 해당 제도에 찬성하고 싶다면, 사회적 약자로서의 노인을 위한 복지, 노년기 사회경제적 지위의 급락 등을 근거로 삼는 것이 더 적절하다.

6.1 회계, 금융, 채무

  • 채무나 부채나 똑같은 말이다.
    • 채무는 "내가 내 신용으로 누구에게 얼마를 빌렸고 언제까지 갚는다" 가 존재하는 개념이고, 부채는 "내가 갖고 있는 돈이지만 내 돈은 아니다" 의 개념이라고 보면 쉽다. 대한민국을 예로 들면, 대한민국 정부가 직접 차용증을 쓰고 돈을 빌린 후, 빌려준 사람들에게 갚지 못하면 디폴트 테크를 타는 것이 국가채무, 대한민국의 여러 지자체공기업들이 토건사업이나 주택공급사업, 노령연금과 같은 복지지출 등을 통해 떠안고 있는 빚이 국가부채다. 국가부채는 당장 누구에게 빌린 것은 아니지만 결국에는 국민의 세금을 통해 장차 갚아야 할 돈인 셈. 그렇다면 채무와 부채가 모두 낮은 것이 좋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당장 예를 들어서 재정의 건실함을 위해 노인들이 폐지를 줍든 고독사를 하든 일체 지원하지 않고 방치하는 나라가 좋은 나라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채무와 부채의 규모는 항상 신중하게 늘리거나 줄여야 하고, 요는 이 수치들이 항상 통제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상태여야 한다는 것이다.
    • 채무는 단식부기의 빚, 부채는 복식부기의 빚이라고도 한다. 아무튼 회계 관련 전공자들의 더 좋은 설명 환영.
  • 그저 은행에 개미처럼 꼬박꼬박 저축만 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 상황에 따라 다르다. 이자가 극히 낮거나 물가가 급격히 상승할 때에는 저축을 통해 얻는 이자가 물가상승으로 인해 가치가 줄어드는 것을 상쇄하지 못해서 오히려 앉아서 돈을 잃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오히려 저축보다는 투자가 낫다.
  • "뭐, 빚쟁이들에게 쫓기고 있다고? 그러길래 능력도 안 되면서 돈은 왜 빌렸냐?"
    • 물론 숙고하지 않은 대출은 개인에게 비극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전에, 능력이 되지 않는 사람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마구잡이로 대출을 해 주고, 나중에 어리바리한 채무자를 가혹하게 탈탈 털어서 그 금액을 회수하는 것은 정의로운 일일까? 그러니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돈부터 넣어 준다" 는 광고 카피는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어 있는 것이다. 채무자의 능력 이상으로 대출을 해 주어야겠다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잘못이 없는 걸까? 무능한 대출희망자를 솎아내지 못한 의사결정을 했다면, 그건 무능한 대출희망자에게 잘못이 있는 걸까, 아니면 그 의사결정자에게 잘못이 있는 걸까? SBS 뉴스에서는 이를 두고 "약탈적 대출"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으며, 미국에서는 20여 개 주 이상에서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또한 이는 굉장히 사후적인 설명이다. 다시 말해서, 돈을 빌릴 때에는 (그것이 올바른 판단이든 아니든 간에) 누구나 자신이 이 돈을 충분히 갚을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당장 소액으로 빌리고 차후에 들어오는 수입으로 갚든지, 아니면 자기 사업이 장사가 잘 되어서 그 이윤으로 투자 비용을 회수하든지. 상식적으로 돈을 빌리는 시점에서 자신이 그걸 갚을 능력이 없겠다고 생각한다면 빌려야겠다는 결정은 내리기 어려울 것이다. 단, 대출해주는 쪽에서 세 치 혀로 잘 구워삶으면 자기 능력에 대한 착각을 일으킬 가능성 정도는 있긴 하다.(…) 도리어, 상환에 실패한 후에야 자신이 돈을 갚을 능력이 안 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 것이다.
  • 은행에서 대출금을 부실채권으로 분류하여 대부업체에 "땡처리" 하는 것은 그 채권이 적어도 수 년 동안은 상환이 연체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 일반인들의 생각과는 달리 3~4개월만 밀리면 곧바로 대부업체에게 넘어간다. 의외로 은행은 그다지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독촉이 끊기게 되는 건 아니다. 대부업체가 추심을 할 법적 권리를 헐값에 사들이기 때문에, 도리어 추심은 더욱 야비해지고 교활해지며 고통스러워지게 된다. 추심업체의 이름이 ○○신용정보, ○○자산 등의 웬 이상한 이름으로 적혀 있다면, 이미 대부업체가 여러분의 빚에 대해 추심할 권리를 넘겨받았다는 뜻이다.
  • 연대보증은 n명이 함께 서 줄 경우 개인이 부담해야 할 금액은 1/n이 되는 합리적인 금융제도다. 설마
    • 절대, 절대 그렇지 않다. 편견 및 고정관념 항목에 등재된 오해와 고정관념들의 사례들 중에 이 오해를 제외하면 실제로 수많은 화목한 가정들을 결딴내고 죄 없는 중산층 시민들을 길바닥에 나앉게 만들 만큼 지극히 위험한 오해는 없다. 연대보증의 해악과 진실에 대해서는 해당 링크에 뭇 위키러들의 통한의 절규를 담아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시간 내어 찬찬히 읽어보고 경각심을 갖자. 연대보증은 거기 포함된 특정인 한 명에게 1/n이 아니라 1(전체)의 금액을 고스란히 떠안게 만드는 비극적인 제도다.
    • 연대보증은 그만큼 "보증을 필요로 하는 이 사람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람" 이라고 금융권에서 의심하고 있다는 반증이며, 애초에 보증이라는 제도 자체는 채무자의 신뢰의 증명이 아니라 채무자를 의심한 결과이다. 또한 그 금액도 "나눠서 부담하는 거니까 나는 한 몇천쯤 되겠네~" 라고 생각했다간 큰일날 정도로 막대한 경우가 많다. 심지어 채무자가 그냥 자기가 갚겠다고 나선다 해도, 채권자가 보증인이 갚도록 요구할 경우 일체의 항변권 없이 갚아야만 하며, 보증채무는 면책되지도 않는다. 주채무자의 파산신청은 주채무자 입장에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보증인 입장에서는 지옥으로 내려가는 절벽 끄트머리에서 밀어 떨어뜨리는 것과 같은 소식이다. 채권자들은 이제 보증인밖에는 비빌 곳이 없는 만큼 정말 "최선을 다해서" 유린하게 될 것이다.
  • 채무자가 돈을 갚지 못하면 채무자의 가족 친지에게 추심을 할 수 있다.
    • 도리어 불법이다. 가족 친지 관계는 채무 변제의 의무가 없다.

7 복지

  • 2060년이 되면 국민연금 기금이 고갈되어, 이때부터는 연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 절반은 사실이지만 절반은 사실이 아니다. 기금이 고갈되면 연금지급이 중단되는 게 아니라 연금지급 시스템이 바뀐다. 현재와 같이 기금이 남아서 국고에 쌓아두고 관리하는 것을 적립방식이라 하고, 2060년 이후 시행하는 방식은 부과방식이라 하는데, 이때부터는 순전히 미래의 젊은 세대가 직접 필요한 금액만큼 걷어서 위키니트 여러분을 노인 세대를 부양하도록 되어 있다. 즉, 자기 보험료는 보험료대로 내고, 여기에 세금까지 더 내야 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 금액이 지금의 9%에서 25.3% 출처로 뛰어오른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부는 국민연금의 지급보장을 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가 돌고 있는데, JTBC팩트체크에 따르면 일단 국민연금공단에서는 지급보장을 명문화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워낙에 대놓고 명시하는 것을 피했으므로 뒷말은 남아있는 상황. 물론 미래의 일을 속단할 수는 없지만 국민연금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 독일이나 스웨덴은 바로 부과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이러한 나라는 제도를 오랫동안 시행하면서 어느 정도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미래의 부양인구가 지극히 부족한 상황이고 2018년부터는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출처 한국의 연금제도는 1970년대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러한 고령화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후세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고갈 시점을 최대한 늦추는 식의 구조개혁을 꾸준히 해 나갈 수 밖에 없다. 무작정 부과방식으로 바꾼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세대 간의 타협과 양보가 필요한 문제인 것이다.
  • 국민연금은 미래의 내 노후를 위해 내 돈을 모아두었다가 늙어서 돌려받는 개념이다.
    • 사실이 아니다. 국민연금은 저축상품이 아니라 굳이 말하자면 피라미드 식 금융상품에 가깝다. 즉 내가 지금 내는 돈은 지금의 노인분들에게 돌아가고, 나중에 내가 돈을 받을 때가 되면 나의 자녀세대가 돈을 내는 것이다. 다만 나의 자녀세대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연금을 받는 사람보다 연금을 내는 사람이 많은 현재 동안에는 돈을 적립해서 미래의 충격을 어느 정도 완화하는 것일 뿐이다. 그리고 이 적립액은 2060년(이 것도 현행 목표치일 뿐, 국민연금의 수익률이나 인구구조의 변화 등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http://go.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317011012 실제로 감사원은 국민연금 공단의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예상보다 더 빠른 2045년에 고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낸 상태다.)이면 모두 고갈되고, 그 이후에는 후세대들이 전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 간혹 적립방식이면 낸 만큼 돌려받는 게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적립방식의 개념은 심지어 사회복지사들도 헷갈려한다. 적립방식 기금운영이라고 해서 낸 만큼 돌려받는 형태로 운영되는 게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일정량 이상의 가입기간, 즉 기여기간이 혜택에 영향을 주기는 한다.
    • 국민연금에 대한 가장 유효한 지적은 공권력에 의한 강제가입이라는 문제다. 이 부분은 굉장히 첨예한 이견이 존재할 수밖에 없고, 그만큼 많은 건설적 논의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최소한 위의 두 가지 오해는 걸러 낼 필요가 있다.
  • 6.25 전쟁 전사자보다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의 자녀 보훈/복지혜택이 더 크다.
    • 잘못된 사실이다. 보훈관련 정보를 검색하면 6.25 전사자는 혜택의 총액규모가 크지 않고 5.18 유공자는 혜택의 총액규모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원래 보훈혜택 특성상 본인과 직계자녀까지만 해당되고, 6.25 당시 유공자의 자녀 나이가 2010년대 무렵에 대략 50대 후반이기 때문이다. 즉 혜택을 받을 사안이 별로 없다. 반면 5.18 유공자 자녀들의 나이는 같은 시기에 30~40대이며, 이들의 혜택이 더 많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6.25 보훈당사자는 우리나라 보훈 순위 1위이고, 베트남 참전용사보다 더 우대받았다고 한다.
    • 일부 네티즌들이 퍼뜨리는 비교표의 경우, 6.25 전쟁 전사자가 아니라 6.25 전쟁 참전유공자의 경우를 왜곡하는 것이다. 복지혜택의 규모를 비교하면, 6.25 상이군경 > 6.25 전몰군경 유족 > 5.18 부상자 > 5.18 사망자 유족 > 5.18 관련 수감자 > 6.25 참전 유공자 순서다. 해당 항목 참고.
  • 복지를 확대하게 되면 물가가 상승한다.(…)
    • 간혹가다 괴랄한 논리의 연쇄를 통해 물가상승으로 결론을 내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원론적으로 말하자면 인플레이션은 장기적으로 통화량에 비례한다. 중앙은행에서 돈을 신나게 찍어내면 인플레이션이 도래하는 것이다.
  • 복지를 확대하자고 말하는 것은 공산주의적인 발상이다.
    • 공산주의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항목 상단에서 이미 설명하였으므로 그쪽을 참고.
    • 복지에 대한 논쟁을 환원시키면 결국 개인이 개인의 삶에 필요한 여건을 위해 얼마나 많은 선택의 자유를 누릴 것인가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 복지국가에서는 삶에 필요한 어느 정도의 여건을 보장받는 것이 국민으로서의 당연한 권리라고 여기고, 국민이 거액의 세금을 기쁘게 냄으로써 자신의 삶에 있어서의 상당 부분의 선택의 자유를 국가에 위임한다. 하지만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거나 정부를 잘 신뢰하지 않을 경우에는 국가가 개인의 삶의 상당 부분을 개인의 판단과 선택에 맡겨 놓으며, 가장 시급한 개인만을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현물을 제공하게 된다. 즉 복지를 확대하면 개인과 전체의 관점에서 전체 쪽에 살짝 더 무게추가 기울게 되기는 하지만 공산주의와는 거의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 복지는 돈만 생겼다 하면 술이나 사 마실 무능한 사람들에게 공돈을 퍼주는 짓이다.
    • 복지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In cash"(현금), 즉 레알 공돈을 쥐어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In kind"(현물), 즉 물건으로 주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 개인의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과연 공돈을 그대로 날려버릴 위험이 있으며, 후자의 경우 국가가 직접 개인에게 도움이 되는 재화나 서비스를 구입하겠지만 개인의 선택의 자유가 침해된다는 문제가 있다.
    • 사실 빈자에게 돈을 쥐어준다고 해도 그들이 무조건 흥청망청 낭비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이다. 정말로 그런 사람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은 돈을 갖게 되면 을 갚거나, 자녀교육에 투자하거나, 자기실현을 위해 생산적인 활동에 뛰어들거나, 개인적 관심사를 비롯한 교양을 쌓거나 하기도 한다. 브라질룰라 대통령의 사례도 유명하다.
  • 음성 꽃동네는 사회의 귀감과 모범이 되는 장애인 복지단체다.
    • 사실은 비판도 많이 받고 있다. 해당 항목 참고. 예를 들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같은 경우 "사유화된 거대 복지권력" 이라고 딱 잘라 평할 정도고, 오웅진 신부 일가가 400만 평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장애인이 사회 속에서 무리없이 살아갈 수 있게 돕는 단체가 아니라[19] 장애인을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시설이라는 것, 회계감사 등에서 일체의 외부 감시자가 없는 상태로 정부예산만 매년 380억 원을 챙기면서 방만한 운영을 한다는 것 등이 이슈가 되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 시 꽃동네에 방문하는 일을 두고 반대하는 움직임도 # 있었다.

8 노동

  • 기술을 배워 두면 평생 굶을 일이 없을 것이다.
    • 이것도 기술마다 다르다. 시간이 갈수록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새로운 기술이 생겨나기도 하며 한때는 획기적인 기술들도 불필요한 기술이되어 사양되는 경우도 많다.
  • 일하는 시간과 노동생산성은 정비례한다.
    • OECD국가중 한국의 노동시간은 압도적으로 길다. 하지만 노동생산성은 하위권이다. 2009년 기준 연간노동시간 2074시간으로 1위. 유일하게 2000시간이 넘는 국가이다. 반면 근로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5$로 뒤에서 3번째이다. 참고자료 솔직히 노동시간이 긴 것은 생산적 정도다. 사무직의 경우는 회사에 있는 시간이 긴 거지 노동시간이 긴 것이 아니다. 이 글을 회사 컴퓨터로 보고 있다면 딱이다.
    • 비슷한 것으로 "공부하는 시간과 성적은 정비례한다" 가 있다.
  • 쉬는 날이 많으면 노동생산력이 떨어진다.
    • 산업사회라면 몰라도, 현대의 후기산업사회에서는 쉬는 것도 노동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대신, 빈둥빈둥 시간만 때울 게 아니라, 정말 잘 쉬어야 한다. 집약적 노동에 의존하던 기존의 생산환경은 이제는 가치창출, 지식근로 환경으로 옮겨가고 있고, 이 때문에 인간의 창의성과 혁신, 그리고 영감은 도리어 쉬는 시간에 끌어올려지는 경우가 많다. 괜히 "아이디어가 안 떠오르면 잠시 밖에 나가서 바람이라도 쐬고 오라" 는 충고가 있는 게 아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나라는 일하는 것, 공부하는 것만 무식하게 가르친 탓에, 어떻게 쉬고 어떻게 노는 것이 잘 쉬는 것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생활리듬이 망가지고 컨디션이 도리어 저조해지며, 늦잠에 나른하게 TV보기가 휴식의 전부인지라 리프레쉬가 사실상 안 되는 문제가 생기곤 한다. 또한 현대에 와서는 여가와 관련된 서비스업 산업의 중요도가 올라갔다.
  • 귀농 및 귀촌을 한 사람들은 대부분 백수 및 무직자다.
    • 예전에 농어촌을 떠나 도시로 잦은이주를 하였던 시절에는 귀농 및 귀촌을 하는 사람을 보면 도시에서 아무것도 못한 백수건달이나 무직자 취급을 받아왔지만 현재는 도시 직장에서 은퇴하거나 중퇴한 사람 또는 애초부터 귀농을 원했던 사람들이 증가하게 되면서 이러한 편견은 사라지게 되었다. 또 경제불황과 장기화된 실업난 및 구직난까지 한몫하였다.
    • 또한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굳이 서울에 살 필요가 없어져서 귀농하는 경우도 있다.
  • 다방에 종사하는 사람은 창녀이거나 상스러움에 가깝다.
    • 지금은 카페 문화가 대중화되고 인기있는 직업이라 바리스타 자격이 있으면 누구나 인정을 받는 때이지만 7,80년대까지는 오늘날의 카페와 유사하였던 다방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상스럽게 보거나 창녀에 가깝다는 인식이 짙었다. 특히 다방에서 커피 배달하는 여자들을 보면 늙은 남자와 접하는 일이 많다고 하여서 상스럽기 짝이 없다는 인식이 짙었던 편. 커피를 마시는 것 자체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커피를 직접 타고 만드는 것 자체나 다방에 종사하기만 했어도 그 시절에는 해당 직종을 천시하였던 시절이었기 때문이었다.
    • 지금은 그와 유사한 카페 문화가 자리를 대신하고 있고 고급 직종으로 인정받고 있는데다가 카페베네 등 프랜차이즈 전문점이나 베이커리 중 카페를 겸업하는 가게도 증가하고 있다.
  • 실업자는 배 부르고 등 따스하니 게을러져서 일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거나 사회생활을 할 아무런 능력조차 없는 인간 쓰레기들이다.
    • 실업은 그 정의상 "일을 안 하고 빈둥빈둥 노는 상태" 가 아니라 "일을 하고 싶은데도 못 하는 상태"다.
    • 이에 대해서는 연결된 링크들을 참고할 것. 사실 이런 인식에 정확히 부합하는 사람들은 니트족에 해당한다.
    • 이러한 편견이 나온 이유는, 대한민국의 기성세대가 구직활동을 했을 당시에는 정말 징글맞은 니트족이 아니면 대충 취업이 다 가능하던 시기였기 때문인 것도 있다. 그렇기에 이들은 "일을 하고 싶은데도 못 하는 상태" 가 무엇인지에 대해 보거나 들은 바가 없었고, 당시 주변에 직장이 없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정말로 일할 의욕 자체가 없었던 것일 수 있다. 반면 오늘날에는 일하고 싶어도 일을 못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졌지만, 이들은 변화한 현실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 젊은 사람들은 게으르고 배부르니까 3D업종 같은 힘든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 젊은 사람들이 이러한 일을 하지 않는건 일이 '힘들어서' 안하는 것이 아니라 '근무조건이 열악하니까' 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근무조건이 열악하면 일이 더 힘들어지지만 본질적으로 일이 힘든 것과 근무조건이 열악한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며 따지고 보면 열악한 근무조건이 일을 힘들게 하는가 아니면 일이 힘들어서 근무조건이 열악해지는가부터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다. 이런 일 대부분이 꼭두새벽 부터 일어나서 집을 나섰다가 밤 11시가 넘어서야 들어와야할 정도로 업무량이 많은데다가 중간에 쉬는시간도 없다, 그리고 명절을 제외한 주말/공휴일에도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쉬는날이 거의 없어서 개인적인 여가를 보내기도 어렵다. 그런데 이렇게 시간을 들인데 비해 근무자에게 돌아오는 돈은 터무니 없이 적다.월급을 비교해 보면 아르바이트를 하는것과 차이가 얼마 안난다.게다가 고용주나 작업반장들이 어리다고 무시하고,처음하는 일이라서 초반에는 서툴 수도 있는 것인데도 일이 서투르면 처음보는 사람을 군대마냥 갈궈대는 등 인격적 대우도 제대로 해주지 않는데 노예가 아니고서야 박한 대우를 받으며 일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 댓가를 받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인데 댓가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사람다운 대접도 못받는데 이걸 참으며 일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러한 모습이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 한국인들을 댓가없이 마구 부려먹고 인격적인 무시를 하던 것과 마찬가지인 행동이 아니던가?
    •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만일 근면하고 헝그리 정신 충만한 당신이 그런 일을 해야 한다면 할 수 있을 것인가?" 의 질문을 던져보자. 이런 사람들은 자기는 안 하면서 젊은 사람들에게만 청춘의 패기 운운하며 위험한 곳으로 몰아가려는 경우가 많다.
  • 회사 회장 및 사장이나 학교 교장은 모든 분야에 개입한다.
    • 한 기관을 이끄는 장(長)이라고 하지만 해당분야를 분담하는 장(長)이 있는 경우에는 분담장이 분할하여 맡기도 하는 편이다. 회사의 경우 해당 과장이나 전담 부서장이, 학교의 경우 학교 교감이나 일선 분담장 교사 또는 학생회장이나 반장 등이 분담 개입하기도 하는 편.
  • 대기업의 고위 임원이 되면 외제차를 끌고 골프를 치러 다니며 온갖 호사를 누리면서 행복하게 살 것이다.
    • 임원과 재벌의 일가는 별개의 개념이다.
    • 대부분의 대기업들의 고위 임원들은 계약직이다(…). 봉급도 빠방하고 고급 세단에 전담 기사, 개인 비서까지 딸려 주지만 그만큼 잔혹하리만치 일을 시킨다. 이에 대해 정작 당사자들은 "고급차를 주는 건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뛰라는 뜻, 기사와 비서를 붙여주는 이유는 업무 중에 한눈팔지 말라는 뜻" 이라고 자조하기도 한다. 골프도 업무의 연장선이라 마냥 노는 것도 아니며, 저 라면 상무도 놀러간 것이 아니라(…) 업무 관련하여 출국하던 길이었다. 극악할 정도의 냉혹한 실적주의가 적용되기 때문에 오히려 불안불안한 자리다. 중년의 임원들이 뛰어난 아랫사람들이 치고 올라오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토로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괜히 임원이 임시 직원의 줄임말이라는 자조가 있는게 아니다
    • 만일 당신이 일 중독자라면 꽤 행복할지도 모른다. 대신 가정에서 부모로서의 역할은 아예 포기해야 하니, 가정적인 성향이라면 거의 행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승진 한 번 할 때마다 집에서 잠을 자는 밤 수가 절반씩 감소한다는 말도 있을 정도다.
  • 이상적인 실업률은 0%, 즉 실업자가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 상태다.
    • 그렇지 않다. 애초에 자연실업률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물가상승률 0%에서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실업률이 존재한다. 대략 5.5% 정도로 잡고 있는 듯. 애초에 실업의 하위 분류 중 마찰적 실업 같은 것도 있고, 농업과 같은 계절적 실업은 불가항력이므로 존재하는 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 오히려 관련 산업이 없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으니...
  • 육체 노동을 하는 일꾼들은 월급 다음날 도망가는 경우가 많다.
    • 작업 도중에 도망가는 경우(...)도 있고, 애당초 일용직이라 딱히 소속이 된 것도 아니니 도망간다는 표현은 어폐가 있다.
  • 월급을 받는 직업들은 안정적이다.
    • 최근에는 정직원 채용보다는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옛날얘기다.비정규직,아르바이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월급을 받는 것일 뿐이지 몇개월 단위로 계약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을 하지 못하면 다른일 찾아봐야 한다.

9 직업

  • 만화가 또는 지망생들은 모두 인 사고를 지니고 있다.
    • 교토 애니메이션 : 이 회사의 히트작들은 대부분 실제 배경지를 그대로 재현했다.
    • 오히려 현실에 기반한 만화도 많다.
  • 만화가 또는 지망생들은 모두 빵모자를 쓴 안경잡이에 주먹코를 가졌다.
  • 만화가 또는 지망생들은 모두 마니아 또는 오타쿠이다.
    • 단순히 적성에 맞아서 적성을 살려 벌어먹고 살려는 케이스도 있다.
  • 만화가 또는 지망생들은 모두 인물화를 잘 그린다.
    • 그림 못그린다고 까이는 웹툰 작가들 보면 그런 소리 못 나온다.
  • 만화가 또는 지망생들은 고양이를 키운다.
    • 궁금하면 만화가 항목들을 둘러보자.
  • 만화가 또는 지망생들은 수염을 제대로 깎는 일이 없다.
    • 근거도 없고 여자는 통상적으로 수염이 나지 않는다.
  • 덕업일치를 고려해서 직업을 정해야 행복하다. 덕업일치를 달성한 사람은 인생의 승리자다.
    • 취미와 직업은 다르다. 아무리 자신이 좋아하는 전공,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와 관련된 직업을 선택하더라도, 그 직업과 자신이 안 맞는 요소가 있다면 괴로워진다. 예를 들어 컴퓨터공학을 좋아해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해도 SI 업계에 나가서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들으면서 상사로부터 갈굼을 당하는 것은, 자신이 아무런 관심이 없고 그냥 중간 정도의 흥미를 지닌 어떤 전문직을 선택하는 것보다 덜 행복할 수도 있다. 특히 열정페이에 해당하는 직업처럼 직종 전체가 착취적이고 부조리 덩어리일 경우, 얼마나 스펙을 많이 쌓든 간에 그 직업에 종사하는 대부분이 괴로움을 겪는다.
  • 직업은 자신과 전혀 안 맞고 절대적으로 자신이 싫어하는 직업을 해야한다.
    • 바로 위의 안티테제인데... 우선 이 항목부터 읽고 생각하자.
  • 화가 중 제 정신인 사람은 찾기 힘들다.
    • 빈센트 반 고흐의 영향이 크다. 되려 중세시대의 화가들은 직업적 화가가 많아서 이런 일이 적었다.
  • 한국의 소설가 및 문학인은 평균 40대 이상이 많다.
    • 90년대까지만 했어도 한국소설은 대부분이 중노년급 정도 되는 작가들이 많았던 영향에다가 정치적으로도 이들 문학인들이 정치, 사회, 문화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들에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베레모를 쓰고 파이프를 물며 글을 쓰는 모습으로 기억되는 편. 또한 이 작가들의 영향으로 소설 대부분이 젊은이들 취향과는 좀 뒤떨어진 장르가 많은 것도 원인이었다. 그러나 1997년 당시 20세였던 판타지 소설가 임달영의 등장과 판타지 소설의 등장으로 고정관념이 깨졌으며 2000년대 귀여니(당시 10대 여고생)의 등장 및 인터넷 소설의 등장으로 깨지게 되었다. 그리고 2010년대 들어 일본의 라이트노벨의 영향으로 한국산 라이트노벨을 쓰는 젊은 작가들도 등장하였다.
  • 노점상을 하는 사람들은 가난한데 생계수단이 딱히 없는 사람들이다.
  • 꼭 그렇지만은 않다. 부업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고 취업할 수 있는데 굳이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이들 중에선 수입을 꽤 짭짤하게 올리는 사람들도 있다.
  • 특히 번화가에서 하는 노점상은 가난한게 아니라 오히려 알부자다. 정작 가난한 사람은 그런 번화가에 노점 내지도 못한다. ‘노점상 컵밥 논쟁’에선 역으로 ‘노량진에서 노점상을 하는 사람들의 수입은 대기업 월급 뺨친다’도 있다.
  • 전화 상담원은 외모가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들일 것이다.
    • 이것도 성우에 관한 환상과 비슷하다. 애초에 이들은 고객들과 직접 대면할 일이 없기 때문에 외모와 상관 없이 의사전달이 잘 되고 목소리만 좋다면 얼굴이 잘생기건 못생기건 상관없이 뽑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우연히 만나볼 기회가 생겨서 만나게될 경우 자신이 생각해왔던 이미지와 실제로본 이미지가 달라서 적잖이 놀라기도 한다.
  • 성우성대모사꾼이다.
    • 연기배우나 영화배우처럼 성우도 엄연한 실존인물이자 연기자다. 배우 등에 비해서 목소리로만 존재를 알리기 때문에 비중이 없을 뿐이다. 그리고 한국의 김기현이나 일본의 스즈카제 마요 등 성우와 배우를 겸업하는 사람도 있다.
    • 이런 편견의 대표적인 사례가 컬투인데,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성대모사 잘 하는 사람이 오면 직업을 물어본 뒤에 “왜 그런 일을 하세요? 성우 해요, 성우!”라고 다그치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다. 두 직업을 한 방에 보내는 멘트. 실제로 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들으면 얼굴 팍 찌그러질 정도로 진심으로 그렇게 말한다. 대학 때까지 성우를 꿈꿨고 유명 성우를 친구로 두고 있는 김태균조차 성우에 대한 인식이 전문적으로 성대모사 하는 사람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한번은 성우 지망생들이 방청을 왔는데 목소리가 평범한데 어떻게 성우를 할 생각이냐고 물어봤는데 “성우는 연기력이 중요하다”라고 말하자 “성우는 (특이한) 목소리가 중요하다”면서 가능성이 안 보인다느니, 정작 중요한 걸 모른다느니 하는 식으로 멍청이 취급한 적도 있다.
  • 성우는 그냥 작품 시나리오 대본만 보고 그대로 낭독하면 되는 것이다.
    • 성우도 방송인이자 연기자이기 때문에 연기배우나 영화배우처럼 감정연기와 발성연기 그리고 영상 속의 캐릭터의 시선을 집중해서 보거나 입모양과 행동에 맞춰야하는 아주 어려운 대목이다. 성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일각에서는 그저 그러면 그만이지 싶겠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성우양성소 같은 곳은 왜 존재할까?
  • 성우 목소리는 나이를 먹지 않는다.
    • 100% 편견이다. 성우도 엄연히 평범한 인간이며 성인 성우가 어린 목소리를 내는 것은 연령대에 맞춘 목소리 연기를 하였기에 가능한 것이지 평소 목소리가 어린이 목소리라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어디까지나 2,30대, 그리고 어린 목소리가 아직도 가능한 일부 40대 성우들 한정인데 애니맥스라는 방송국에서는 이딴 건 말끔히 씹어버리고 어린 연령대에 맞지 않는 고참 성우 위주로 편애 캐스팅을 남발하여 마침내 최원형카미죠 토우마, 문선희인덱스, 루이즈 프랑소와즈 르 블랑 드 라 발리에르 등 미스캐스팅을 탄생시키고야 만다.
    • 가장 대표적인 예가 권혁수다. 젊었을 때 연기했던 천재 생쥐와 나이먹고 연기한 우주 독재자의 목소리가 완전히 딴판이다. 하지만 둘 다 세계정복을 꿈꾼다는 공통점은 있다.
  • 성우는 2010년대 들어 신작 동시방영으로 인해 애니더빙 쪽 일거리가 줄어든 것 때문에 예전보다 돈을 많이 못 번다.
    • 게임 한글화 등의 변수 때문에 확언하기 힘들다.
  • 한국 성우는 일본 성우보다 연기력이 떨어진다.
  • 모든 과학자들은 눈치라고는 지지리도 없는 사회 부적응자일 것이다.
    • 너드 이미지와 과학자 이미지가 결합된 사례. 의외로 붙임성 좋고 친절하고 눈치 빠른 사람들도 많이 있다.
  • 과학자들은 초능력자나 유사과학자, 돌팔이들을 잘 잡아낼 수 있는 이성과 합리의 수호자다.
    •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게, 전직 마술사였던 제임스 랜디에 따르면 이런 건 오히려 마술사들이 잘 한다고. 정작 과학자들은 몇 번 초능력자들에게 속아넘어간 흑역사도 있고, 또 그런 사람들을 만났을 때 자신이 잘 모를지도 모른다는 "특유의 신중한 태도"에 발목잡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건 진짜 전문가와 좆문가가 대면했을 때 적지 않게 발견되기도 하는 상황이다. 진짜는 조심스럽게 주장하는데, 가짜는 오히려 기세등등한, 그런 상황.
  • 과학자들은 오컬트같은 걸 목격하면 화낸다.
    • 사실 무근. 과학자들 중에 무신론자가 많다지만 그 무신론자들이 그런 상황을 봤다고 반드시 피꺼솟하는 건 아니다.그랬다면 유령에 대한 전설봤다간 이 꼴이 난다
  • 과학자들은 대중매체에서의 고증오류만 보면 게거품을 물거나 해당 작품을 비난한다.
    • 과학자도 취향이 있다. 그렇기에 해당 작품의 팬이 있을수도 있고, 무엇보다 해당 소재에 이미 빠삭한(...) 전문가들은 그렇게까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대신 해당 소재를 연구하는 학계의 현실을 대중에 알리는 쪽에 더 신경을 쓴다.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펀딩좀 굽신굽신
  • 의사는 평생 아플 일이 없을 것이다.
    • 속담에도 의사가 제 병 못 고친다고 했다.
    • 아무리 병을 고치는 사람이지만 의사도 목숨이 달린 사람인지라 당연히 아플 때도 있고 나이가 들면 죽음까지 가게 된다.
    • 오히려 의사가 격무에 시달려 자신의 몸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의사가 하라는 대로 하되, 의사가 하는 대로 하지 말라'는 말도 있다.
  • 의사는 남성이 해야 하는 직업이다.
    • 과거에는 남성의 성비가 높은 남초 직업이었으나, 지금은 여성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 의사는 사람들이 부상을 입거나 병에 시달려 괴로워하는 것, 수술하는 장면 등의 충격적인 장면들을 자주 목격하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을 것이다.
    • 이들도 의사이기 이전에 '같은' 사람이다. 사람이 느끼는 충격공포를 똑같이 느낀다. 의대생 시절 실습에 나가거나 수술을 한 뒤에는 어떤 특정음식이 인체의 일부를 떠올리게 되어서 기피하게 된다던가 사람이 죽는 순간을 지켜보며 간접적으로 죽음의 공포를 느끼고 부상당하거나 질병에 시달려 괴로워하는 끔직한 모습을 보고 PTSD를 호소하여 정신과 의사에게 상담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일반 사람들이 일생에 몇번 경험할까 말까 하는 일들을 '매일 경험하는 사람들'이다.
  •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은 자기가 일하는 식당에서 먹는 음식을 좋아하며,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각종 요리사, 제빵사(베이커), 면장(麵匠), 패스트푸드 점원, 농협수협 관계자는 '자기 점포에서 다루는 음식'만 먹고 산다.
    • 그런 제약은 망상에 가까우며, 자신이 먹고 싶다면 한식 요리사도 탕수육도 잘 먹고, 중식 요리사도 스파게티 잘 먹고 양식 요리사도 초밥 잘 먹는다. 요릿집 종업원들의 경우, 손님이 먹어야 할 음식을 만드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에 정작 자신들은 음식을 맛 볼 기회도 별로 없는 경우가 더 많다.
    • 다만, 타의로 먹어야 하는 경우는 생긴다. 재료가 유통기한을 넘겼다가 구청 위생과에 적발되면 영업정지를 당하기 때문에, 남은 식재료는 자기들이 먹든지 누굴 싸주든지 버리든지 해서 처분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음식이 질려서 안먹게 된다.
    • 패스트푸드의 경우 아르바이트를 하면 매일 먹게 해준다. 패스트 푸드에 질려버려 입에 대기도 싫어지게 되었다는 알바 후기글도 있다. 물론 이것도 정도껏 해야 하는데, '특대 사이즈 자작 햄버거'를 만들어 먹다가 매니저에게 걸려 쫓겨났다는 케이스도 있다.
  • 유원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즐거울 것이다.
    • 즐기는 입장에서 유원지를 오는 것과 일로써 오는 것은 너무 다르다. 즐기는 입장에서 유원지를 가게 되면 일년에 몇번 갈까말까한 수준이기 때문에 유원지에 다녀온게 즐겁다는 생각이 들지만 일을 하게되면 매일 이곳을 오가야 한다. 일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집주변을 오가는 거랑 별다를게 없어서 놀이공원에 질리고 감흥이 없어진다.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놀이기구 주변에 있지만 놀이기구를 한번도 타지 못한다.

풍요속의 빈곤인 셈. 또한 직업군의 특성상 사람들에게 매일 시달려야 한다.

  • 운동하는 사람들은 머리가 나쁘다.
    • 사회적인 상식이 부족한 경우가 간혹 있을 수 있겠지만, 정말로 머리가 나쁘다면 운동선수도 아무나 못한다. 맨유박지성은 영어공부도 열심히 해서 그런지 영어도 능통하게 잘한다. 반대로, 브라질의 레전드 축구선수 가린샤처럼 IQ가 100이 넘지 않아서 머리가 나쁘다는 편견이 있겠지만, 드리블을 할 때 공을 적절하게 패스하고 어느 타이밍에 슛을 해야 할 지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머리가 나쁘면 제대로 못한다. 게다가 권투선수 조지 포먼처럼 사업수완이 좋으려면 머리를 잘 굴려야 성공할 수 있고, NBA 농구선수 제레미 린농구를 하면서도 학업을 소홀히 하지 않고 SAT를 비롯한 입시전형을 다 거쳐서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했다.
  • 운동선수들은 건강하다.
    • TV에서 강인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생긴 오해다. 오히려 일반인에 비해 필요 이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종종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근육통을 달고사는 것은 기본이요. 관절 부분에도 쉽게 무리가 가고 심장도 좋지 않다. 때문에 은퇴 후에 이런저런 후유증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스모 리키쉬 같은 경우 일반인보다 성인병의 위험에 많이 노출된다.
  • 격투기 선수들은 손버릇이 나쁘다.
    • 절대로 그렇지 않다. 오히려 자신의 주먹을 함부로 쓰다가 자기 자신이 어떤 처벌을 받을 지 누구보다도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오히려 싸움을 피한다.
  • 모터 스포츠 선수들은 난폭운전을 한다.
    • 위의 격투기 선수와 같은 맥락에서의 편견. 인성검사에서도 '나는 레이서처럼 운전한다'라는 문항이 있을 정도로 뿌리깊은 편견인데, 역시 차를 함부로 몰다가 자기 자신이 어떤 처벌을 받을 지, 또는 어떠한 사고를 당할지 누구보다도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일반 도로에서는 오히려 안전운전, 경제운전을 한다. 한 드라이버는 하도 느리게 운전해서, 뒷차 운전자에게 '아줌마!'란 소리를 들은 적도 있다고.[20]
  • 호텔이나 백화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부자일 것이다.
    • 절대 그렇지 않다. 공적상 그 곳에서 일하는 것이 그렇게 보일뿐이지 그들 중에서는 가난한 사람이나 생계형으로 일하는 사람도 있다.
  • 버스 운전기사는 하루종일 운전만 할 것이다.
    • 버스 기사의 일과는 회사마다 다르고 노선마다 다르다.
  • 힙합 뮤지션들은 모두 면제거나 공익이다.
    • 사실 현역으로 다녀온 사람이 더 많다.
  • 패션모델들은 모두 키가 크고 몸이 촉루처럼 말랐다.
    • 키가 별로 크지 않은 모델들도 있고 살집이 있는 모델들도 있다. 게다가 요즘 들어 프랑스 등 몇몇 나라에서 촉루같이 마른 모델 퇴출 운동이 벌어지고 있어서 너무 말랐다 싶으면 일부러 살을 찌운다. 그래도 스케줄이 빡빡하면 빠질 살은 알아서 빠진다.
  • 남성 패션디자이너들은 모두 여성스럽고 게이다.
    • 심지어 앙드레 김마저도 이런 헛소문이 돌았다. 고인이 되신 이후에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을뿐.
  • 남자 무용수, 특히 발레리노들은 게이다.
    • 외국의 니진스키나 누리예프, 바리시니코프 등 유명 남성 무용수들이 많지만[21] 아직도 한국에서는 발레는 여자만 하는거라든가 쫄쫄이 입는 사람들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이 아직도 적잖게 남아있다.
  • 바텐더는 술이나 팔아먹는 퇴폐업소 근무자다.
    • 극히 일부 섹시바 혹은 비키니바, 아가씨바 때문에 생기는 편견이다. 실질적으로는 손님들의 취향 및 입맛등을 고려해 성심성의껏 칵테일을 만드는 장인정신의 소유자인 바텐더가 대다수이며 더욱이 현재는 손님들의 지친 하루를 즐겁게 달래주는 플래어 바텐더들이 대세다.
  • 가수는 가창력이 출중하면 비주얼이 미흡하고 비주얼이 출중하면 가창력이 미흡할 것이다.
    • 순전히 '가창력이 좋은 가수는 그 가창력을 갈고 닦느라 비주얼을 가꿀 시간이 없을 것이다'라는 선입견에서 비롯된 편견일 뿐이다. 가창력과 비주얼 둘 다 출중한 가수도 얼마든지 있다. 참고로 이런 편견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기사도 있다. 보기

10 경제

  • 환율은 항상 달러당 1000원 엔화는 100엔으로 고정되어 있다. 환율을 잘 아는사람도 저런 식으로 고정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귀차니즘에 가까울 수도 있다.
    • 물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여러가지 사회적 비용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구두창비용이라든지 메뉴비용이라든지... 하지만 하이퍼인플레이션 수준이 아니라면, 구매력 저하는 인플레이션보다는 소득이 그만큼 늘지 않고 있기 떄문이라고 봐야한다.
    • 환율은 대략적인 단위가 아니다. 게다가 각국의 경제 상황에 따라 대격변을 하는 경우도 간간히 있다.
  •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내 구매력이 그만큼 저하된다. 요즘은 장 보기가 겁나요
    • 해당 항목 참고. 설령 저하된다 하더라도 단기적인 현상이다.
  • 일을 하는 시간이 많을 수록 GDP도 높다.
    • 중요한 건 노동의 이 아닌 이다.
  • 한국의 의료비는 매우 비싸며 이건 의사들이 독점해서 그렇다.
    • 한국의 의료비는 상당히 싼 편이다. 괜히 미국에서 수술받으러 한국까지 온다는 의료관광 패키지가 있는게 아니다. 거기에 업무강도 대비 봉급에서 한국 의사는 필리핀 의사보다도 낮다. 건보 수가가 얼마나 낮게 책정되는가 하면, 내시경같은 경우 우리나라에서 주는 내시경 수가가 타국의 내시경 소독 수가고, 내시경으로 조기위암을 제거할 수 있는 점막 절제술을 급여화할 때의 이야기인데, 이게 원래 200만원 안팍이던 것을 2011년에 30만원 정도로 후려쳐 책정했었다. 무려 원래 값에서 15% 수준. 내시경 칼값만 50만원 정도 된다고 하는데, 일본에서 수입하는 물건이라 관세까지 붙이면.. 때문에 의료기기 업체가 의사들에게 장비 공급을 거부하는 일이 생겼는데, 칼값이 비급여로 인정된 후에야 일단락되었다. 이 정도면 수가 책정이 어떻게 되는지 와닿을 것이다. 앞서 말한 일화의 원 출처 덕분에 관뚜껑 닫고 못 박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이건 국민건강보험 의무실시 이후의 이야기. 그러니까 한 20년 전부터 그렇다.
  • 빌 게이츠는 아직까지도 세계 1위 부자가 된 이후 단 한번도 2위로 떨어진 적이 없고, 아직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다.
    • 워렌 버핏, 카를로스 슬림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있으며 현재 은퇴한 상태. 단, 2014년 2월 4일에 창립자 겸 기술고문으로 다시 복귀하긴 했다.
  • 한국 돈 몇천 원만으로 아프리카에서 피아노 한 대를 장만할 수 있다.
  • 부자는 세금을 적게 낸다.
    • 하지만 근로소득자의 상위 18%가 낸 근로소득세가 전체 세수의 92%를 차지하고 종합소득세도 상위 소득자 14%가 전체의 93%를 부담하고 있다.
  • 요즘 세상에 한 번 부자는 영원한 부자가 된다.
    • 그런 경우도 왕왕 있지만, 최상류층이 한번 되고 나서 다시 몰락한 케이스도 많다. 알고보니 폰지사기 같은 짓을 하던 사기꾼이었거나, 아니면 자신이 거품빨로 주가상승을 했는데 정신을 못 차리고 또 무턱대고 투자하다가 거품 꺼지면서 말아먹었거나(…) 등등. 이런 뉴스를 보면 소위 왕년에 "슈퍼리치"(super-rich) 라고 불리던 사람들도 종종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노숙인들 중에도 그런 케이스가 있다. "내가 왕년에는 종로에 빌딩이 몇 개씩 있었는데!"
  • 대기업은 악이다.
    • 대한민국의 대기업이 대부분 문제가 많아서 생긴 편견. 세계로 눈을 돌리면 개념찬 기업들도 많다. 그리고 똑같은 글로벌 기업이라도 해외에서는 개념차고 국내에서는 악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대두되면서(…) 기업의 규모가 커지는 것과 무관하게 그 기업이 생존하고자 하는 사회의 생태와 윤리의식, 제도적 요건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생겨났다. 대기업은 필연적인 악 그 자체가 아니며, 대기업이 몸담고 있는 사회가 대기업을 악하게 만들 수도 있고 선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11 교육

  • 모든 사람들은 초중고등학교 또는 대학교를 모두 나왔을 것이다.
    • 초등학교와 중학교 같은 의무필수교육제 대상 과정은 물론이고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교까지 반쯤 의무교육 비스므리하게 취급되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개인사정에 따라 일부는 초등학교까지 다니고 졸업 및 중퇴했거나 중학교까지 졸업 또는 중퇴한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그룹의 창업주 아산 정주영은 소학교(초등학교)까지만 졸업하고 그 이후로는 농사와 노동으로 소년시절을 보냈다. 어느 정도 맞기도 하다 초졸, 중졸인 사람도 학력에 한이 많으면, 대입(고졸)검정고시를 응시하여 합격하면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기 때문에, 검정고시 합격자들을 포함하면 모든 사람들은 아니지만 대부분 사람에 해당하면 어느 정도가 맞다.
  • 검정고시 출신들은 학교에 문제를 일으켜서 검정고시를 본 것이다.
  •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다.하지만 검정고시 출신들이 모여있는 곳(교육청에 인가받지않은 대안학교,검정고시 전문 학원,등등)을 가면 각자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검정고시를 보는 사람들이 더 많다.
  • 남녀공학의 70~80%는 커플이다.
  • 그림을 그리는 학생은 모두 미대에 진학하길 희망한다.
    • 직업은 다른 것을 택하고 취미로 하기도 한다.
    • 유명 웹툰 작가 중에서 미대를 나오지 않은 경우도 있다.
  • 특성화 고등학교는 성적 최하위의 불량학생들만 간다.
    • 1980년대 이야기. 70년대 이전에는 우수한 성적의 학생이 실업계로 오는 일이 다반사였으며 90년대 중반 이후로는 인문계 중하위권 보다 실업계 상위권이 더 성적이 좋았다.
    • 일부 지역의 경우 일부 특성화고는 커트라인이 50%다. 그리고 옆동네 일반계고에 중학교 때 내신 80~90%대가 오는 경우도 있다.
    • 특성화고 출신이라도 공공기관 정규직 특채에 합격하면 웬만한 대학 출신보다 낫다. 자세한 것은 고졸 항목 참조.
  • 외고, 특목고 등 명문고에 다니는 학생은 모두 부잣집 귀족 자제다.
    • 일단 성적이 중요하다. 물론 부유한 집안일 수록 확률은 높겠지만 당사자가 공부 못하면 말짱 꽝이다.
  • 모든 대안학교들은 전부 학업에 뜻을 잃은 낙오 학생들을 구제해 주기 위해서만 존재한다.
    • 실제로 그런 목적으로 개교한 학교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대안학교들은 현대 대한민국의 공교육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보다 더 나은 교육철학과 교육시스템을 찾아서 그들이 "더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방식으로" 자라나는 자녀 세대를 가르친다는 실험적인 성격이 강하다. 물론 언론에 언플을 할 때에는 한때 공부와는 담을 쌓았었던 자교 학생을 소개하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좀 더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 대안학교의 범위를 꽤 넓게 잡으면 소위 외국인학교 같은 것까지 포괄하게 되는데, 이런 학교들은 거꾸로 돈 많고 공부 잘 하는 강남 밍크코트 아주머니들의 자제분들 학생들이 다니는 경우가 많다. 이를 두고 사회학계 일부에서는 부르디외의 구분짓기 이론을 적용하여 설명하기도 한다.
  • 특수학교가 들어서면 주변 지역 땅값이 떨어진다.
    • 실제 사례들을 보면 학교 인근의 공시지가가 떨어졌다는 보고는 없다고 한다. 도리어 그 학교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방범이 강화되거나 하는 후속 조치들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외부효과를 누리기도 하는 모양이다. YTN 관련기사
  • 고3들은 항상 공부만 한다. 노는 고3들은 막장이거나 이미 자기 갈 길을 정한 사람들.
    • 자기가 고3이 되면 알게 된다. 사실 노는 고3들은 진짜 막장이거나 포기. 그러나 겉보기에 논다고 정말로 매일 노는 것은 아니다. 학교나 학원에서는 열심히 할 수도 있는 것. 아니면 이미 붙었거나
  • 수능이나 공무원 시험과 같은 정량적 기준은 기득권층이 자기네 계층의 공고화를 위해 만든 것에 불과하며, 가난하지만 실력 있는 인재들의 정성적 장점들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22]
    • 완전히 거꾸로다. 도리어 가난하지만 실력 있는 학생들을 제대로 뽑기 위한 치우침 없는 객관적인 잣대를 찾으려다 나온 것이 바로 수능과 공무원 시험이다. 이런 시험들은 어떤 한 개인에 대해서 "이놈이 얼마나 똘똘하고 성실한가" 를 숫자로 치환해서 설명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대치동 학생이든 뒷골목 양아치든 차별 없이 똑같이 숫자로만 보여준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뒤집어서 말하면, 수능을 폐지하면 무슨 음서제나 천거 같은 걸로 인재를 선별하게 되는 전근대적인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그 대단한(?) 정성적 기준이다. 즉 "같이 오랫동안 살면서 지켜봤는데 저놈 쓸 만하더라" 는 주관적 제보를 근거로 뽑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제아무리 출중한 능력을 가진 인재라도 뽑는 사람 맘에 안 들면 안 뽑히는 불합리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무슨 면접 같은 걸 쓰자니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그래서 일차적으로는 수능이나 검정고시로 한 번 솎아낸 뒤에 정성적인 측면을 보기 위해 각종 대학이나 기업들이 논술이나 면접을 실시하는 것이다.
    • 이런 류의 시험제도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구술면접과 같은 제도를 통해 정형화된 기준으로 잡아낼 수 없는 능력을 가진 인재들을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이거야말로 전근대 신분제 사회에서 기득권층이 인재를 뽑던 방식과 비슷한 것이다. 입학사정관제가 왜 많은 논란을 낳고 있겠는가? 입학사정관제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애초에 입학사정관제 자체가 미국 대학들이 학생을 음서제와 비슷한 방식으로 뽑기 위해 도입되었던 제도다.
    • 공무원 시험의 경우에도 이러한 객관성이 요구되는데, 헌법에 모든 국민들은 공무원이 될 자격을 갖는다는 공무담임권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대한민국 헌법 25조. 강남 출신의 수험생이든 지방 촌동네 출신의 수험생이든 공무원 시험장에서는 오직 자신의 시험 성적이라는 숫자로만 승부를 봐야 한다.
    • 물론 현실적으로 수능이나 공무원 시험에서 잘 사는 집은 좋은 점수가 나오고 못 사는 집은 나쁜 점수가 나오는 경향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이는 수능이나 공무원 시험과 같은 인재선별 기준의 의의까지 훼손하는 근거라고 볼 수는 없다. 재력에 비례해 좋은 점수가 나오는 경향이 분명한 건 그 재력이 좋은 점수를 낼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수능이나 공무원 시험 시스템 자체의 문제는 결코 아니다.
  • 남자학생이 머리 기르고 염색하고 파마하면 공부 안 하는 양아치일 것이다.
    • 학생들의 두발을 규제하기 때문에 생겨난 편견으로 선후관계가 바뀌었다. 서울대생이 머리 기르고 염색했는데 양아치로 볼 사람이 있을까?
  • 중, 고등학생이 담배를 피우면 무조건 양아치다.
    • 선후관계 오류. 양아치라서 담배를 피운다기보다 담배를 피우니까 양아치라고 부르는 거다(…).
  • 공부 못하는 학생들은 무조건 앞날은 생각도 안 하고 게을리 퍼질러 놀기만 하는 한심한 밑바닥 삼류 인생들이다. 이런 학생들이 비정규직이 되고 삼포세대가 되는 것은 전적으로 학창시절에 빈둥빈둥 놀았던 본인 책임이며, 사회의 정의에 따라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되는 것이다.
    • 공부를 못 하는 학생들의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어떤 학생들은 정말로 그렇게 게으른 학생들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든 "공부 못 하는 학생들"[23]이 전부 게을러서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기성세대가 직접 낳은 자신의 자녀들 ㅡ 먹을것 안 먹고 입을것 안 입으면서 악착같이 길러 낸, 자라나는 대한민국의 다음 세대 ㅡ 에 대한 도 넘은 모욕이자 기성세대 본인들에 대한 셀프디스가 되고 만다. 당장 학업부진에 대한 내적인 요인들만 찾아보더라도, 개인의 성실함 이외에도 수많은 요인들이 있다. 주입식 교육이 체질적으로 맞지 않거나,[24] 자신이 관심 있는 몇몇 과목만 들입다 파는 성격이거나, 정체감 유예(identity moratorium) 상태에 있거나, 타인보다 인지적 발달이 선천적으로 조금 뒤떨어지거나, 지병을 앓고 있어서 학업에 집중하기 힘들거나, 심지어는 집에 복지카드가 있거나 하는 경우도 엄연히 있다. 이 모든 것을 게으름으로 깔끔히 환원하는 위엄
    • 그럼 학업부진에 대한 나머지 외적 요인들은 어떨까? 흔히 양아치라 하는 학생들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공부에 전념하기에는 환경이 안 받쳐주는 가정인 경우가 너무나 많다. 부모는 갚느라 전전긍긍하고 늘상 집안 분위기가 우울하다면, 머리좋은 학생도 학습의욕이 떨어지기 일쑤일 것이다. 물론 이 악물고 끝내 자수성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아이들에게 그런 걸 요구하는 건 가혹한데다 그다지 현실적인 충고도 아니다. 반대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은 그만큼 집이 경제적이고 심신적인 여유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은 미성년자 신분의 학생들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문제인데, 본인이 좋은 집에서 태어나지 못한 걸 그저 노오오오오오력이 부족했다고만 하면 억울하지 않을까? 이 때문에, 어떤 아이가 어른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온갖 비행을 저지른다 해도, 막상 그 집안형편이나 전후 정황을 알고 있는 유치원 교사들이나 사회복지사 같은 가까운 사람들은 "그 아이도 진짜 불쌍한 아이예요" 하면서 종종 눈물짓곤 하는 것이다.
    • 위의 편견은 행위자 - 관찰자 편향이라는 개념으로 일부 설명될 수 있다. 해당 편향은 쉽게 말하면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와 유사한 개념인데, 자신이 보이는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국가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냐면서 어쩔 수 없는 환경의 영향을 탓하고, 타인이 보이는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그 사람의 본성과 성품, 타고난 내적 기질을 탓하려는 인지적 함정이다. 세상에 자기 자녀에게까지 위의 편견을 고스란히 들이대는 부모는 물론 없진 않지만 놀랍도록 많지 않다. 설령 아무리 못났어도 하면 되는 아이 정도로 생각하지, 자신의 자녀에게까지 저런 식으로까지 냉혹하고 잔인하게 다그치고 몰아붙이는 것은 차마 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그들이 싸잡아 욕하는 그 "밑바닥 인생" 들도 결국에는 자신과 같은 어느 성실한 소시민 가정의 자녀라는 사실까지는 깨닫지 못한다.
  • 천재들은 사회성이 부족하고, 유치원 시절에 벌써 대학강의를 독파하며, 사회 주류 시스템에 거부당하는 통에 정규 공교육을 통해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없고, 사회에게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
    • 이를 과학사의 인물들과 비교해 보면 대략 에디슨, 아인슈타인, 모차르트의 대중적으로 왜곡된 이미지가 한꺼번에 뒤섞여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각 분야에서 노벨상 급의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보면 의외로 기존 교육과정에서 엘리트였던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수학, 물리학 분야에서 역사책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엘리트 중등학교를 거쳐서 우수한 연구중심대학에서 똑똑한 학생으로 인정받고 출세가도를 달리면서 업적들을 남겼다.
    • 국내에서는 김웅용부터 송유근까지 천재로서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역량을 진도보다 빨리 배우는 속진학습만으로 제한하여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미 답이 나와있는 교과서의 표준적인 문제를 어릴 때 풀어내는 것은 천재의 특징이 아니다. 천재의 진짜 특징은, 자기 또래 수준의 문제이더라도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기발한 발상으로 풀어내던가[25] 아니면 전문적인 고등(대학 이상) 교육 수준의 전공과정에서 탁월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적분을 남들보다 10년쯤 빨리 풀어내는 것은 주입식 속진학습의 결과일 뿐이지 천재성이 아니다. 참고자료
  • 교사가 학생들을 체벌하면 무조건 반성한다.
    • 그렇다면 촌지 안준다고 학생을 체벌하는 교사는 뭔가?
    • 중 고등학생 정도 되면 체벌 당하면 반성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맞지 않을까 열심히 궁리한다.
  •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체벌을 가해야만 잘못을 반성한다고 생각한다.
    • 여기에 동의하지 못하는 교사들도 매우 많다.
  • 교사들은 대부분 호랑이 선생님이다.
    • 일부 선생님들의 경우 때로는 엄하면서도 자상하거나 제자들을 생각하는 선생님도 있다.
    • 2010년대 들어서는 오히려 호랑이 선생님 보기가 힘들다. 대신 일부 개념 쌈싸먹는 학생들이 선생님을 죽이듯 패고 다니는 사례가 늘어가는 등의 교권 침해 사례가 나날이 알려지는 상황.
  • 선생님들은 학업성적이 좋을수록 잘 가르칠 것이다.
    • 이 때문인지 대학생들이 과외알바를 구할 때 자신의 학교와 전공을 OO대 OO과 식으로 기재해서 광고를 내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좋은 대학'으로 인식되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일수록 이러한 경향은 두드러진다. 과외를 하려는 대학생 본인이나 그에게 과외를 받으려는 초중고생과 그 학부모나 「과외선생님이 '좋은 대학'에 갔으니 그만큼 잘 가르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하지만 실제로는 선생님의 학창시절 학업성적이 그 선생님의 교습의 질을 판단하는 간접적인 기준은 될 수 있겠지만 공부를 잘 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별개다. 만약 학업성적과 교수력이 비례한다면 왜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에서 교수법을 따로 가르치는 걸까?
  • "우리 방학하는 걸 선생님들은 싫어하실 거야!"
    • 똑같이 좋아한다. 사실 선생님들 입장에선 매년 철저히 보장되는 유급휴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는 직장인들에 비해 교사라는 직업이 더 선호되는 주요 메리트이기도 하다.
  • 공과대학에 다니는 여학생은 이상하다. 혹은 간호대학에 다니는 남학생은 이상하다.
    • 이런 성차별 적 관념은 점점 깨지고 있다.
  • 국내 대학교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들은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 것을 힘겨워한다.
    • 실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들 생각보다 덜 힘겨워한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적응 스트레스 점수" 와 "중국인 유학생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적응 스트레스 점수" 를 각각 조사했는데, 전자가 후자보다 더욱 높게 나타났다는 얘기다. 국내 대학교들의 선진화, 전산화, 첨단화된 행정 시스템과 각종 정착지원 혜택, 자신과 함께 지내는 수많은 중국인 친구들 등이 그 이유로 꼽혔다고. 반면 대조적으로, 중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에서의 한국어 강의내용과 교육과정, 조별과제 등을 제대로 쫓아가지 못해 힘겨워하고 있지만, 한국 대학생들은 그걸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마찬가지 방식으로 중국인 유학생들의 학업수행 스트레스 점수를 양쪽에서 내어 보면, 중국인 유학생들은 점수가 높게 나오고 한국인 대학생들은 점수가 낮게 나온다고.
  • 학원은 한국에만 존재하는 특이한 교육 시스템이다.
    •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제도인 건 맞으며 이 때문에 그냥 Hagwon(…)이라고 번역하기도 하나, 예를 들어 카플란(Kaplan) 어학원 같은 경우처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는 외국에도 꽤 있다. 일본, 중국, 인도, 터키 등에서도 학원 비스무리한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
  •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유태인들은 탈무드, 토론 등 그들만의 특별한 공부비법이 있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학업성취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높다.
    • 도리어 학업성취도가 OECD 하위권에 든다. OECD 가입국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학업성취도를 비교하고, 평균점수를 500, 표준편차를 100으로 설정할 경우, 이스라엘은 수학 466점 과학 470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학 554점 과학 538점으로 싱가포르대만과 함께 공부 잘 하는 나라로 유명하며, 오바마가 공부 못한다고 그렇게 까대는(…) 자국민 미국의 경우조차도 수학 481점 과학 497점으로 이스라엘보다 더 높다.# 물론 우리 위키러들은 이스라엘의 상황이 이렇게 된 이유를 다들 알고 있다. 참고로 미국인들은 역사와 문화적 이유 때문에 우리나라나 다른 동양권 국가들처럼 공부 잘 하는 것을 그렇게 부러워하지도 않고 추구하지도 않는다. 사실 우리나라가 동양권 안에서도 유독 심하긴 하다. 미국 역사를 보면 MIT나 시카고 대학 같은 명문대들도 지잡대 시절이 있었고 꽤 최근까지도 순위가 그닥 높지 않았던 대학들도 그걸 정말 실력으로 자리를 빼앗아 차지했기 때문에졸업생들이 정치, 경제, 군사, 과학기술 등의 분야를 점령한 다음, 자기 대학 교육의 우수성을 확신했기 때문에 후배들을 뽑는 연결 고리를 형성한 적도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앞의 과학 분야의 MIT와 한 때는 경제학계 주류를 장악한 시카고 대학 , 자기가 다닌 대학 순위가 좋지 않으면 나중에라도 자기들이 노력해서 올리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있어서 케바케지만 보통 어릴 때는 그렇게까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

12 농어촌

  • 농촌에는 노인네들만 사는 지역이 많다.
    • 대다수는 현실적으로 그렇다. 농촌 지역 대다수는 고령층이 많이 살고 대부분 환갑을 넘긴 주민들이 많이 살아간다. 하지만 요즘에는 귀농귀촌의 영향으로 의외로 그보다 젊은 농부도 존재한다.
  • 농어촌 사람들은 순박하고 친절하다.
    • 경우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실상으로 보면 농어촌 지역에 사는 이들이 도시에 사는 이들에 비해서 텃세가 심한 편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쪽이 짙은 지역일수록 순박하고 친절하다는 고정관념이 한순간에 깨진다. 농어민들도 감정이 있는 인간이자 자기 지역과 마을에 대한 부심이 있을 경우 외지인 입장에서는 심란한 골치거리다. 귀농인들 일부조차도 텃세가 심한 농민들 일부 때문에 귀도(歸都)까지 하거나 귀농 함부로 하지말아라라고 할 정도다. 귀농인들 일부 고충거리가 바로 이런 농어촌과 농어민 일부의 텃세부림과 부심논란으로 인한 불협화음이 문제라고 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인간으로서의 모든 존엄성을 빼앗기고 노예로 전락하기까지 한다.
  • 농어촌 사람들은 일만 하느라 배운 것이 없어보인다.
    • 농어민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배우고 자란 사람들이 많다. 단지 도시에서는 그런 일을 자주 보는 일이 없기 때문에 특히 도시쪽 거주자들 대다수에서 이러한 편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어민들은 수영을 할 줄 안다.
    • 자주 바다와 접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있지만 의외로 갓 귀어를 한 사람 중에서는 수영에 약한 경우도 있고 어선 승선 때도 배멀미 등을 앓는 경우도 있다. 베테랑들 대다수는 이런 경우가 드문 편이다.
  • 어민들은 어패류만 먹고 산다.
    • 어민도 인간이기 때문에 어패류도 먹지만 농산물도 먹고 축산물도 먹는다.
  • 농어촌은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하다.
    • 일부 지역 한정. 같은 지역이라도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곳도 있다.
  • 농어촌은 장수인들이 많고 무병인들도 있다.
    • 농어촌 거주자들이라도 경우에 따라 다르며 장수인이라고 해도 극히 소수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와병을 앓거나 건강악화로 활동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최고령층이 많을수록 더해보인다.
  • 어선은 수영할 줄 아는 사람만 탈 수 있다.
    • 바다와 자주 접하기 때문에 대다수는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어촌에 갓 입문하거나 귀어 등을 한 경우는 사정이 다를 수 있다.

13 상업

13.1 상품, 설비, 기술

대부분 시리즈 첫번째 제품의 이미지가 이후 나오는 제품의 평가를 결정짓는다.

  • 에어소프트건은 사고가 나서 위험하다.
    • 물체가 발사되므로 위험한 것이 맞다. 다만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상의 주의사항/경고문 등이 표기되어 있으며 이를 숙지하고 사용한다면 비교적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에어소프트건으로 어린이 안전사고가 나는건 안전수칙 미준수로 발생하는 사고 이며,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사줄 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하지 않고 인지능력이 미약한 연령대의 어린이들에게 사주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 에어소프트건은 사람들이 함부로 쏘고 범죄에 악용되기 때문에 팔아서는 안되고 에어소프트건이 사라지면 범죄율이 줄어들 것이다.
    • 실물이 생명을 앗아가는 무기인 터라 이러한 편견이 심하다. 물건의 문제가 아닌 사람의 인성문제다. 실제 에어소프트건 동호인들은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사람들에게 장난삼아서 쏘지 않는다. 사람들과 동호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란걸 알기 때문이다. 동호회에서 이런 짓으로 물의를 일으켰다간 강퇴당하고 동호회에서 매장 당한다. 에어소프트건으로 장난삼아 쏘거나 범죄에 악용한 사람을 처벌을 가하면 되는 문제이다. 실제 에어소프트건이 발달한 국가에선 에어소프트건을 악의적으로 사용한 사람이 가중처벌 되지 제조사,판매상에게 법적인 책임을 묻거나 관련 사업에 법적인 규제를 가하지는 않는다. 앞서 말한것처럼 사용자의 잘못이기 때문.

범죄에 악용되는 물건들은 에어소프트건 이외에도 많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고자 한다면 어떠한 물건이던 범죄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이를 테면 고무줄을 이용해서 돌이나 쇠구슬을 날린다던가 젓가락으로 사람을 찌른다던가 운동화 끈으로 목을 조른다던가...

이는 에어소프트건 보다 상당히 위험하며 에어소프트건을 사용한 범죄율에 비해 높기 때문에 에어소프트건만 없엔다고 해서 범죄율이 줄어들지 않는다.

  • 아이팟은 음질이 구려서 깡통 소리가 난다.
    • 원음이 아닌 음장효과에 길들여졌다면 이렇게 느낄수 있다. ‘음장? 그게 뭔가요? 먹는건가요?’ 식으로 음악을 들어왔다면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 애플제품은 마감이 완벽하다.
    • 도리어 설계 미스가 부실한 제품 마감으로 이어지는 좋은 예. 유니바디 쓰면서는 좀 덜하다고 한다. 유니바디 이전 플라스틱 맥북은 설계 미스로 팜레스트에 크랙이 가곤 했다.
  • 요즘은 스마트폰이 늘어나서 닌텐도·소니·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온 게임기들이 잘팔리고있지않다.
  • 여객기는 무조건 더 빠르고 더 커야만 잘 팔린다. 남자의 로망
    • 콩코드 여객기라는 훌륭한 반례가 있다. 실제로는 경제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같은 양의 연료로 조금이라도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다면 그 여객기는 시장에서 살아남는다. 물론 STOL 성능이 좋아서 이런저런 오지에도 잘 투입되거나 아니면 신뢰성이 좋아서 장수하거나 틈새시장을 교묘하게 공략하거나 하는 경우에도 나름대로의 입지를 확보할 수 있긴 하다.
  • 보잉 737은 꼬꼬마 여객기다. 그 이하로 작은 비행기들은 전부 갑부들이나 미국 농장주들이 타는 자가용 비행기다.
    • 그렇지 않다. 국내에는 유독 시장이 조성되지 않았으나, 수십 명, 심지어 십수 명만 탈 수 있는 여객기들은 매우 다양하게 팔려나가고 있으며 그 중 상당수는 도로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각종 오지에 부시 플라잉 형식으로 투입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Short 330이나 Beechcraft 1900 같은 통근용 여객기들이 있고, 설령 프롭기를 배제한다고 하더라도 봉바르디에Bombardier CRJ200 같은 것이나 엠브라에르의 Embraer 170 같은 것들이 있다.
  • 보잉 737 같은 여객기는 무조건 저가항공사만 운영하고,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같은 회사들은 무조건 보잉 747 같은 여객기만 운영한다.
    • 작은 여객기라고 해서 무조건 저가항공사만 쓰는 게 아니라, 어느 회사든 간에 그쪽을 투입하는 게 수지타산이 맞겠다 싶거나 내지는 공항 활주로가 협소할 경우에 쓰게 된다. 그리고 당장 회사 항목에 들어가서 확인해 봐도 이들이 협동체 여객기를 얼마나 갖고 있는지 볼 수 있다.
  • 737이나 A320은 흔들리고 747,A380은 안정적이다.
    •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덜 흔들리는 것뿐' 이다. 큰 비행기도 기류가 불안정하면 심하게 흔들린다.
  • 여객기를 비롯한 항공교통은 엄청나게 위험하다.
    • 실제로 한 번은 가장 위험한 대중교통으로 마차가 꼽히기도 했다.(…) 물론 좀 더 대중적인 차원에서 말하자면 자동차 교통사고나 페리 사고는 댈 것도 아닐 정도로 안전한 교통수단이 바로 항공기다. 지각된 위험이 어마어마하다는 건 업계 관계자들 및 기술자들도 잘 알고 있는 부분이어서, 이미 많은 여객기들의 조종실은 GPWS, ILS, TCAS와 같은 장비들로 뒤덮여 있으며, 제도적으로도 ETOPS, 계기비행(IFR), 복잡한 항공관제 등등으로 보호받고 있다. 물론 기계가 아무리 잘해봐야 사람만 못한데다 고장날 위험도 있으며, 사람 역시 항상 실수할 수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많은 여객기 조종사들은 오랜 훈련과 교육, 실습을 통해 전문적으로 양성되고 있다. 참고로 한국인 조종사만 해도 공군에서 몇년씩 전투기를 몬 사람들이다! 여러분이 타는 비행기를 모는 양반들은 여러분의 대리기사 같은 사람들이 절대로 아니다
    • 여객기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사고가 날 만한 상황이나, 사고가 났을 때 개인이 할 수 있는 대처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경우 직접 핸들을 꺾거나 브레이크를 밟거나 등등의 방법으로 어떻게 대처하는 게 가능하지만, 여객기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저 안전벨트를 매고 상체를 숙인 채 간절히 행운을 바라면서 버티는 것밖에는 없다. 뭔가가 망가진 항공기에 대해서 괜히 "하늘을 나는 관짝"(…)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게 아니다.
    • 여객기가 유독 위험하다고 느끼는 또 다른 이유는 선별적 기억 때문이다. 당장 나무위키만 하더라도 여객기 사고에 대해서는 항공 사건사고 항목으로 따로 정리해 놓았지만, 자동차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굳이 정리해 놓지도 않을 만큼 흔하고 잦다. 뉴스에서도 교통사고 소식은 어지간하지 않은 이상 단신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지만, 항공사고가 발생할 경우 전세계에 특종 뉴스로 생중계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사람들은 그만큼 여객기 사고의 참혹한 이미지를 더 선명하게 기억하게 되는 것. 그 외에도 "항공 사건사고는 한번 터졌다 하면 수백 명씩 죽어나가서 그렇다" 같은 설명도 있긴 한데, 마찬가지로 많은 인명이 희생되는 선박 사고에 대해서는 그만한 의식이 없다는 것은 의아한 부분이다. 말 나온 김에 다른 이유를 더 거론하자면, "땅에서 떨어져서 하늘에 떠 있다는 상태 자체에 대한 천성적 불안" 이 원인이라는 의견도 있다.
  • 항공교통에서 사고가 날 경우, 낮은 고도보다 높은 고도에서 사고가 났을 때 더 위험하다.
    • 실제로는 낮은 고도, 특히 이륙 직후 & 착륙 직전에 사고가 났을 때 더 위험하다. 높은 고도에서는 사고가 나더라도 조종사가 신경쓸 것이 많지 않아서 심적 여유가 있고, 또한 추락하더라도 지상충돌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항공기라는 물건 자체가 얼마간 추락하다 보면 도로 솟구치는 특성이 있어서 의외로 안전하다. 그러나 낮은 고도에서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 없이 곧바로 이나 절벽 같은 지형지물로 돌진하거나, 신경써야 할 조종상의 여건들이 꽤 많기 때문에 조종사가 어떻게 손쓸 겨를이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이륙 직후나 착륙 직전에는 더더욱 정신없이 바쁘기에...
    • 단, 대형 여객기 간의 공중충돌이나 니어미스[26]의 경우 높은 고도에서도 발생 가능성이 있는데, 이런 류의 사고들은 조종사가 위험을 인지하고 나서 제대로 대처할 시간 자체가 충분치 못하므로[27] 높은 고도에서도 여전히 위험하기는 하다.
  • 프로펠러 항공기는 제트 항공기보다 더 위험하다.
    • 프롭기를 볼 일이 많지 않은 적잖은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오해인데, 안전성으로 보자면 프롭기도 꿀릴 게 없다. 단, 프로펠러가 기수에 달랑 하나만 달렸다면 만에 하나 그것이 고장났을 때 달리 손을 쓰기가 난감할 수는 있다.
  • 저가항공사는 실력이 부족해서 잘 흔들리고 메이저 항공사는 실력이 좋아서 덜 흔들린다.
    • 비행기가 비행 중에 갑작스레 흔들리는건 비행기가 기류가 불안정한 곳을 지나가기 때문이다. 비행기가 흔들리는건 기상상황이 문제인거지 조종사의 문제가 아니다.조종사가 항로를 설정할 시엔 날씨 상황에 따라 터뷸런스가 예상되는 구간을 피해서 설정하지만 날씨가 갑작스레 변하면 미처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갑작스레 터뷸런스가 발생한다.
  • 맥도날드의 값싼 패티는 사실 쇠고기가 아니라 지렁이로 만든 고기(…)나 쥐고기임에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렇게 값싸게 쇠고기 패티를 대량생산할 리가 없다.
    • 서구권에는 은근 널리 퍼져 있는 오해. 사실 지렁이나 쥐 같은 동물들을 식재료로 이용하려면 쇠고기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우선 지렁이나 쥐를 도축(?)할 수 있는 전문 도축업자가 필요하며, 그것들을 요리하려면 특수한 요리도구와 장비가 필요하고, 요리할 수 있는 전문가를 거액을 주고 모셔와야 하며,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할 만큼 막대한 양으로 그것들을 공급할 역량을 갖춘 초거대 공급자를 구해야 하고, 그것들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운송업자를 구해야 하기 때문. 쉽게 말해, "보잘것없어 보이는 식재료" 가 곧바로 "값싼 식재료" 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것.
  • 길거리 닭꼬치 가판에서 파는 닭꼬치는 사실 비둘기 고기로 만든 것이다.
    • 위의 오해의 국내 버전. 위 내용을 읽었다면 이 오해가 무엇이 문제인지, 왜 그렇게 설득력을 얻고 퍼져나가는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 치약은 제대로 양치효과를 보려면 칫솔 위에 가득 도포해서 사용해야 한다.
    • 실제로는 완두콩 크기만큼 짜서 써도 된다. 그러나 많은 광고들에는 칫솔 위에 꽉 차도록 짜서 쓰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것이 치약 회사들이 조금이라도 돈을 많이 벌려고(…) 일부러 만든 연출이다.

13.2 의약품, 의약외품

  • 에프킬라 등의 가정용 살충제는 모기를 직접 죽이는 게 아니라 인간을 숨겨주어 찾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 직접 뿌려서 죽는걸 본 사람 수두룩한데 이런 소리를... 아무런 근거없는 헛소리인데도 과거 인터넷에 떠돌던 ‘오해와 진실’ 따위의 불쏘시개 게시물들에 꼭꼭 포함되던 거짓말. 2000년대 초에 블로그라는 서비스가 막 각광받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이 촌스러운 도트 애니메이션으로 가득한 디자인으로 마구 올려대던 블로그 포스트 중에는 이런 "오해와 진실" 류의 헛소리도 꽤 있었다. 대부분의 살충제는 디-시스/트란스 알레트린, 프탈트린, 퍼메트린 등의 약품을 베이스로 하며, 이것들은 원래 약품병에 해골마크가 붙는 독극물이다. 당연히 인간에게도 이로울 리 없고, 살충원액에 노출되면 작은 설치류 정도는 끔살당할 수 있을 정도. 이런 걸로 만드는 물건들이니, 실내에서 사용 후에는 창문을 열어서 방을 꼭 환기하도록 하자.
  • 물파스는 벌레물린 데 바르는 약이다.
    • 그냥 액체 형태의 파스일 뿐이다(…). 멘솔 성분으로 인해 화끈거리는 느낌이 상쇄되므로 즐겨 바르는 것일 뿐. 한때 물파스 겉면에도 "벌레물린데" 문구가 있었으나 곧 삭제되었다.
  • 포카리스웨트게토레이 등의 스포츠음료는 의료용 경구수액을 대신할 수 있다.
    • 그렇지 않다. 이들 음료들은 나트륨 농도는 너무 낮고 당분 농도는 너무 높아서 강한 삼투압 현상을 일으키므로 경구수액을 대체할 수 없다.

13.3 용역, 서비스

  • 손님은 왕이다. 당연히 왕 대접하듯 모셔야 한다.
    • 서비스업에 종사하다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간혹 정말로 왕처럼 모시고 싶은 멋진 고객들도 있지만, 행여 얼굴이라도 볼까 조마조마한 손놈들도 적지 않다. 애초에 이 말은 점원의 입에서 먼저 나올 말이지 손님의 입에서 먼저 나올 만한 말은 아니다.
  • 피씨방초딩 돈으로 먹고산다.
    • 실제 피씨방에서 초딩&청소년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훨씬 적다. 이건 조금만 생각해 봐도 금방 알 수 있는데, 애초에 부모님께 용돈 받아 쓰는 초딩들과 자기 힘으로 큰 돈 벌어서 쓰는 어른들 중에 누가 더 피씨방에 돈을 잘 갖다 바치겠는가? 게다가 요즘은 셧다운제로 초딩이나 청소년들은 밤 10시가 되면 PC방에서 무조건 나가야 하지만 성인들은 이 문제에 자유로워서 언제든지 PC방에 죽치고 있을 수도 있다.
  • 콜센터에서 걸려 온 전화를 끊었다가 곧바로 다시 걸면 아까 그 상담원이 다시 받는다.
    • 콜센터 건물 내 다른 상담원에게 가는 건 많이 양반이고 상담원이 위치해 있는 센터가 전국 팔도 차원에서(…) 바뀌는 게 다반사다. 그렇기 때문에 매번 전화를 걸 때마다 남자였다가 여자였다가, 동남 방언이 들리다가 서남 방언이 들리다가(…) 하게 되는 것.
    • 대부분의 콜센터에서는 고객마다 안내 이력 같은 것을 작성해서 공유하므로, 앞서 상담원과 못다한 이야기를 다음 상담원과 무리없이 이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상담원이 초보라면 살짝 헤맬 수도 있다 초보는 아닌 것 같은데 유독 헤매는 모습이 보인다면 안내가 상당히 꼬여있거나[28] 내지는 누군가가 오안내를 했거나 같은 경우다.
  • 콜센터에서 아까 전화했던 상담원을 바꿔 달라고 하면 바꿔 줄 수 있다.
    • 대부분의 콜센터에서는 불가능하다. 애초에 지침도 그렇고 기술적으로도 그렇고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런 요구를 했다간 "고객님~ 제가 훨씬 더 친절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어쩌고 하는 답변을 듣게 될 것이다.
  • 콜센터에서 "여기 사장 바꿔!" 라고 떼를 쓰면 사장이 받을 수도 있다.
    • 사장이 그런 일을 일일이 할 수 없기에 상담원들이 구태여 인건비를 들여 가면서 고용되는 것이다. 애초에 고위 매니저들이 해야 하는 일[29]은 콜센터에서 전화받는 일이 아니다. 다만 자꾸 손놈 코스프레를 했다가는 사장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특수한 높으신 분들이 뜬다.(…) 이름만큼은 그럴싸한 "고객보호팀" 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이 그들. 만일 위키러 여러분이 "고보팀에서 나왔습니다" 전화를 받는다면 "아... 내가 어지간히 깽판을 쳤나 보구나..." 라고 생각하면 된다.(…)
    • 사실 이것 외에도 애꿎은 콜센터 상담원들을 대상으로 악다구니를 쓰고 억지를 부린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별로 없다. 욕을 먹어서 콜센터 상담원의 수명이 좀 더 늘어날 수는 있다. 애초에 상담원들이 안 된다고 할 때는, 그것이 레알 안 되기 때문에 안 된다고 안내하는 것이다. 떼를 쓰니까 해주더라 하는 아줌마들 카더라는 일정 부분은 해당 상담원이 그대로 후폭풍 맞을 것을 감수하고 해 주는 것이다. 심한 경우 상담원이 자기 통장에서 계좌이체 보내 주고 옛다 이거 먹고 떨어져라(?) 하는 경우도 가끔은 있다. 그러니까 그런 얘기 어디서 듣고 똑같이 떼쓰지 말자. 애초에 해줄 수 있는 길이 있었다면 상담원들이 먼저 그 쪽으로 안내한다.
  • 콜센터에서 유독 해지요청에 전화가 안 걸리는 건 회사측의 얄팍한 상술 탓이다.
    • 꼭 그렇다기보다는 해지 프로세스 자체가 시간을 상당히 소요하기 때문이다. 해지부서는 고객들의 해지를 도와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들의 해지를 방어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 해지할게요" 라고 하면 대뜸 "네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하는 게 아니라 "에이 왜 그러세요 저희가 좀 더 싸게 해드릴게요 헤헷"(…) 하면서 일단 협상을 시도하는 것이고, 애초에 기업 입장에서는 탈퇴나 해지가 자기들 돈줄 하나가 없어지는 거라 잘도 도와주겠다 그만큼 시간도 길어지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이쪽 업무에서 한 사람 당 20~30분 정도가 소요되면 금방 끝난 전화다. 그리고 특히나 해지방어에 성공한(= 해지하려는 고객의 마음을 돌린) 상담원이 인센티브를 받거나 방어에 실패한(= 결국 해지를 시켜 준) 상담원이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다.
    • 간혹 "해지업무는 감정노동이 너무 심해서 애초에 상담원 수가 많지 않기 때문" 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느 정도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물론 업무량에 비하면 상담원 수가 적은 건 맞지만 감정노동 자체는 (아웃바운드는 논외로 하고 말하자면) 가입관련 업무 빼고는 거의 도긴개긴이다.
  • 어떤 회사의 이름으로 응대하는 상담원들은 그 회사의 정규직이다.
    • 거의 대부분의 경우는 아웃소싱의 형태로 이루어지며 계약직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A사의 대표 콜센터 번호로 전화를 걸면, 전화받는 상담원의 소속은 A사와 계약을 체결한 아웃소싱 전문업체 K사의 계약직 사원인 것이다. 따라서 그 상담사는 해당 회사 건물에는 단 1cm 도 안 들어가 봤을 가능성이 높다.
  • 콜센터에서 아웃바운드 쪽으로 문제가 있을 때 인바운드 쪽에 항의를 하면 해결이 가능하다.
    • 그렇다면 참 좋겠지만 불행히도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애꿎은 인바운드 상담원들만 자기네들이 저지르지도 않은 타인의 개념없는 짓거리로 인한 후폭풍을 고스란히 감내하게 된다. 심하게 말하자면 사고치는 놈 따로, 수습하는 놈 따로. 아웃바운드 상담원들은 심지어 본사 입장에서도 콘트롤 범위 밖에 놓였다고 봐도 될 정도인 경우가 흔하다.
  • 통신사들은 자기네 서비스를 오랫동안 이용한 고객일수록 위약금을 더 적게 받는다.
    • 정반대다. 적어도 여러분이 약정을 어기고 중도해지를 하고 싶다면, 더 오래 이용한 만큼 더 많은 금액을 부를 것이다. 그 이유는 위약금 개념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할인반환금" 개념으로 존재하기 때문. 자세한 이유는 위약금 항목을 참고.

14 광고, 홍보, 마케팅

  • 산타클로스가 빨간 옷을 입은 배불뚝이 노인인 것은 코카콜라의 마케팅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 정확하지 않은 정보. 코카콜라 이전에도 산타클로스를 그렇게 그리는 풍조는 있었다. 다만 코카콜라가 그걸 가져다가 자사 홍보용으로 쓰면서 널리 알려지긴 했다. 즉, 코카콜라 마케팅이 첫 시작이라고 볼 수는 없다.
    • 코카콜라와 관련된 다양한 고정관념에 대해서는 코카콜라의 도시전설 문서도 같이 참고.
  • 사람들을 몰입시키고 엄청난 인상을 남기는 광고는 좋은 광고다.
    • 모든 센세이셔널한 광고가 꼭 다 좋은 광고인 건 아니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만들어진 "좋은 이미지" 가 자기 기업이나 자기 상품과 연결되지 못한다면 거의 소용없는 일이다. 시청자들이 광고를 본 후, "우와, 정말 엄청난 광고야! 그런데 저거, 대체 뭘 팔려고 만든 광고지?" 와 같은 반응을 보인다면(…) 광고효과를 의심해 볼 상황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따봉이 있다.
  • 광고는 언어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만이 중요하다.
    • 비언어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광고도 충분히 성공적일 수 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애플의 TV광고가 있다. 다른 회사들이 "이번에 새로 나온 제품은 이렇게 좋고 저렇게 좋고..." 하는 언어적인 언급이 많은 반면, 애플 사는 잔잔한 BGM을 깔아놓고, 애플을 이용하는 사람의 풍요롭고 행복한 하루를 담담한 시선으로 보여준다. 즉, 자사의 제품은 단순히 사과가 그려진 전자제품이 아니라,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이고 철학 그 자체임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사실 브랜드의 가치가 중요한 몇몇 기업들은 오히려 이런 식으로 광고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명품 핸드백이나 의류를 제조하는 기업이 자기 상품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설명을 시도한다면 오히려 품격 떨어져 보일 뿐이다.(…)

15 언론

  • 텔레비전은 바보상자다.
    • 극히 일부에서 나온 말이겠지만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 및 중독의 급증으로 '컴퓨터는 중독상자' 라는 말도 있다. 다만 이제는 텔레비전이 상자가 아니라 판때기가 됐다.
    • 설령 바보상자가 맞을지라도 최근에는 양질의 다큐멘터리들이 많이 나오고 널리 퍼지는 등 보완을 해 나가고 있다.
    • 오히려 최근에는 생활의 지혜 등을 제공하는 TV 프로그램들의 보급으로 인해 적절한 TV 시청은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적이 있다.
    • 그리고 재난발생시 사람을 살리는 역할까지 한다.[30]
  • 우리 사회의 여론은 메이저 언론사들이 꽉 잡고 있으며, 그들이 마음만 먹으면 여론은 얼마든지 좌지우지될 수 있다. 우리는 언론의 이익에 철저히 봉사하고 있으며, 그들이 보여주는 대로 보고, 그들이 믿고 싶은 대로 믿을 뿐이다.
    • 어떤 의미에서는 일정 부분 진실을 담고 있는데, 예컨대 게이트키핑(gatekeeping)이라는 용어는 언론이 그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의제설정(agenda setting)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설명한다. 그러나 과연 언론이 의제를 만들고 이끄는지, 아니면 대중이 만든 의제 중에서 언론이 지네 입맛에 맞는 걸 고르는 건지는 확실하지 않다. 커뮤니케이션학 관련 전공자들이 확인바람.
    • 그러나 이런 생각이 아예 배후세력 음모론으로까지 이어지면 곤란하다. 언론이 힘을 쥐고 있는 건 맞지만 대중을 무기력하게 만들 만큼 강한 힘은 아니다. 예컨대 언론인들에게 개혁의 칼날을 들이댄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보자. 많은 언론인들이 대놓고 징징거리며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문제가 많은 악법이라는 식으로 몰아가려는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 사례) 언론 관련 음모론이 사실이라면, 멋모르는 대중들은 언론들이 입을 모아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두들길 때 그것에 맹목적으로 찬동했어야 옳을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투덜거림에도 대중의 시선은 싸늘했다. 대중들도 언론이 어떤 프레임을 만드는 것을 감지했을 때는 저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얼마나 일반적일지는 모르겠으나, 흔한 음모론에서 말하는 배후세력의 지위로까지 격상될 만한 장악력은 명백히 아니다.
    • 언론에서도 자기네 밥그릇을 깨면서까지 소신있게 정의를 부르짖고 진실을 보도하는 양심 있는 기자들도 있다.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해서도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칼럼 및 사설들이 종종 나오기도 한다.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환영하는 한국일보의 한 논설위원
  • 어떤 사회적 이슈에 대해 중립적 시각을 갖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논조의 두 신문을 함께 펼쳐놓고 관련기사를 서로 대조하며 읽으면 된다.
    • 틀린 말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상당히 쉽지 않은 방법이다. 왜냐하면 논조가 다른 신문들은 대부분 의제설정(agenda setting) 자체도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 모월 모일 하루라고 하더라도 정치/사회/경제/문화 등에서 이슈는 많이 있으며, 편의상 A, B, C, D, E, F 6가지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쪽 논조의 두 신문은 각각 A, B, C, 그리고 A, C, E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루지만, 저쪽 논조의 두 신문은 각각 B, D, F, 그리고 D, E, F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룰 가능성이 높다. 가판대에 놓인 신문사들의 헤드라인만 보더라도, 이쪽 신문은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반면 저쪽 신문은 저 사건에 주목하고 있는 차이가 자주 보인다. 황우석 사기 사건이나 땅콩 리턴, 메르스 정도쯤 되는 어마어마한 핫 이슈가 아닌 이상 동일한 사안에 대한 교차검증은 의외로 쉽지 않다.
    • 예외적으로 북한의 대남도발이 벌어졌을 때에는 교차검증이 상당히 쉽다. 근데 이 경우는 논조들이 또 뻔해진다는 게 문제(…) 극우측에서는 "북한이 이렇게 위험한데 빨갱이들이 혼란을 부추긴다!" 고 핏대를 세우고, 친-여당측에서는 "이런 위험한 순간에 적전분열이 웬말이냐!" 면서 여당(?!)을 까고, 친-야당측에서는 "이런 위험한 순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을 보라!" 면서 대통령을 까고, 극좌측에서는 "북한이 그랬다는 증거가 어디 있냐!" 면서 끝없이 음모론을 퍼뜨린다. 어찌보면 이것도 하나의 고정관념일 수는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언론이 이 구도에서 벗어났던 적이 별로 없다.(…)
  • 국내 언론보다 외신 보도가 더 공정하고 중립적이며 객관적이고 신뢰성이 있다.
    • 물론 제3자인 외신 입장이 좀 더 객관적일 수는 있으나, 외국에도 기레기나 막장 채널, 왜곡보도로 악명높은 신문 등이 많이 있다. 또한 외국에도 시민기자 제보 같은 것을 유명 통신사 이름으로 올리기도 하므로[32] 영어로 적힌 기사라고 해서 무턱대고 동경하고 신뢰해서는 안 된다. 기껏 해석하는데 말같지도 않은 밑도끝도 없는 소리들이 튀어나오고 있는 꼴을 보면 가관이다.
    • 간혹 국내에서 편향적인 관점을 갖고 있는 일부 영어 능력자들이 국제여론을 호도하고 자기 지지를 끌어모으기 위해 대외적 프로파간다의 일환으로 편향된 투고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제임스 김, 수잔 박, 나탈리 정 등등의 기자명으로 재외동포가 그런 식으로 투고하면 분간하기가 더 어려우며, 이를 토대로 국제여론을 가늠하는 것은 몹시 위험하다. 즉, 영어를 쓰는 모든 사람들이 국내 시사이슈와 이해관계가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 같은 성향의 언론사끼리는 서로 친하다.
    • 경우에 따라 진실. 만일 진영논리가 필요하거나 적의 적은 나의 친구 논리가 발동한다면 서로 친한 척을 한다.(…) 그리고 정치성향이 비슷하다는 것은 공유하는 패러다임도 비슷하다는 것이고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도 비슷하다는 것이기 때문에 의외로 죽이 잘 맞을 수도 있다.
    • 그러나 또 어떤 경우에 따라서는 꼭 친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처음에는 하나의 언론사였는데 일부가 내분을 겪은 뒤 뛰쳐나가서 새로운 언론사를 세운 경우". 즉 공유하는 패러다임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이렇게 서로 유사함에도 함께 일하기 싫어할 만큼 심각한 갈등과 감정의 골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사내 정치싸움과 파벌, 언론 외적인 문제들에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 개신교계에서 교파들이 그렇게 사분오열된 상황도 이와 꽤 유사하다.
  • 반론보도는 곧 정정보도다. 또는, 반론보도의 내용은 가장 진실에 가깝고 정확하다.
    • 반론보도와 정정보도는 서로 다르다. 정정보도는 좀 더 신뢰해도 되지만, 반론보도는 사실여부와 무관하게 입장표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반론보도를 하는 일부 사람들이나 단체들은 이 둘 사이의 차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낚기 위해 자신들의 반론보도가 정정보도인 것처럼 은근슬쩍 몰아가는 경향이 있다.

16 사회문제

  • 모든 대한민국 남성은 일베저장소를 좋아하고 모든 대한민국 여성은 여성시대, 메갈리아, 워마드를 좋아한다.
    • 정작 그들은 사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는 않고 그냥 여혐, 남혐재미로만 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남성들은 일베저장소를, 정상적인 여성들은 워마드같은 단체들을 오히려 굉장히 아니 당연히 싫어한다. 아니 애초에 차라리 진짜 성별에 관한 사회문제 가지고 싸우는 거면 모를까 성별문제인지 아닌지 애매한 문제에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식의 논리를 내세울 경우 성별끼리 싸우려는 거 자체가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라 찌질하기 때문에 오히려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인간들을 모욕하는 편견이다.
  • 노숙자들은 일할 생각이 없는 게으른 사람들이다.
    • 모든 노숙자들이 일할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누구보다도 일을 해서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작 이들은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 일을 하거나 통장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이 필요하다. 그러나 노숙자들은 뚜렷한 거소지가 없어져서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수 없다. 신분이 증명되지 않은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어쩨서 불법체류자들이 이용 당하거나 노숙자들이 외딴 곳에 노예로 팔려나가는 일이 생기겠는가?
  • 보이스피싱 전화는 어눌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조선족들이 건다.
    • 실제로는 굉장히 세련된 발음을 들을 수 있다. 이는 중국 공안과 한국 경찰의 합작수사를 통해서도 확인되었는데, 전화를 거는 "콜팀" 은 한국인이, 은행에서 금액을 인출하여 중국으로 송금하는 "인출팀" 은 조선족이 담당했으며, 팀별로 국적을 맞추어서 팀장을 정했다고 한다.
  • 수상한 전화를 받거나, 업그레이드/상품권 문자가 와서 보기 버튼을 누르거나, 수상한 동영상 보기 버튼을 누르면 즉각 피해자의 돈이 인출된다.
    •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보이스피싱이나 각종 금융사기의 경우 피해자를 "속여서" 개인정보를 "낚아올린" 뒤 피해자의 돈을 인출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단순히 전화를 받거나 동영상을 재생하는 것만으로 현금이 인출되는 일은 없다고 한다.
  • 길에서 수상한 이주노동자들에게 납치당한 사람은 장기매매를 당한다.
    • 인신매매에 관련된 괴담에 자세히 서술되듯이, 장기이식은 절대 쉬운 수술이 아니다. 게다가 장기매매라는 시장 자체가 지나가던 행인들을 납치하는 리스크 심한 방식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 만만한 시장도 아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사회에나 항상 사회적 약자나 외국인들은 온갖 소문의 대상이 되어 왔고, 수사기관과 별개로 실제 실종자 사건을 그들과 섣불리 연결시키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 여성의 경우 사창가로 납치당해서 윤락녀로 팔아넘겨진 사건들이 한때 꽤 있었고, 장애인의 경우 2014 신안 염전노예 사건처럼 공권력이 쉽게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혹사당하기도 하는 걸 보면, 이주노동자들보다 우리 동포들이 "덜 위험하다" 고 말하기도 절대 쉽지 않을 것이다.
  • 도호쿠 대지진 이후 일본인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이 크게 향상되었다.
    • 사실과 다르다. 실제 2008년 서베이 자료와 2012년 서베이 자료를 비교해 보면,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성 및 지진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경각심이 극도로 고조되었으나, 기타 상당수의 위험요인들은 도리어 인식수준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환기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기타 안전 관련 이슈들에 대해서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 한국인들은 안전 불감증이 심하다.
    • 이것도 확답하기 어려운 것이, 안전 이슈에 따라 다 다르다. 교통안전이나 SNS 개인정보 안전에 대해서는 확실히 둔감한 모습을 보이지만, 농축수산물 먹거리 안전 이슈에는 예민하게 반응하고, 메르스 사태에서 보듯이 전염병에도 민감하며, 인터넷 사이트 개인정보 취급 안전에 대해서도 높은 불안을 호소한다. 흔히 말하는 "외국 사이트들은 이메일이랑 아이디만 입력하면 끝인데 우리나라는 왜 주소에 직업에 별걸 다 묻냐" 고 하는 것과 상통한다. 원자력 발전소 안전에 대해서도 많은 반대여론이 존재한다.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식이 존재하지만 아직 미진한 편. 결국 안전 이슈는 싸잡아 판단할 수 없으며, 분야별로 나누어 접근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관련 문제 및 사건은 안전 불감증 보다는 황금만능주의부정부패 문제 등을 거론하는 게 더 합당하다.
  • 군중(mob)은 광적이고, 충동적이며, 혼란스럽다. 그들은 비상식적이며 광란에 빠져 있어서 각 개개인이 전혀 비판적 사유를 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
    • 군중심리를 연구한 많은 연구자들, 특히 귀스타브 르 봉이나 필립 짐바르도 같은 유수의 석학들도 그렇게 생각하곤 했지만, 이에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클라크 맥파일(C.McPhail)이나 노리스 존슨(N.R.Johnson)에 따르면, 이는 연구자의 선입견과 편견에 지나치게 오염된 분석이라고 한다. 즉, 일견 아무리 혼란스러워 보이는 모습일지라도 군중들은 형편없는 가축떼처럼 몰려다니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 시위 혹은 불법시위를 진압하는 경찰측에서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항상 언제나 반드시 정당하다.
    • 설령 불법시위를 진압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 정도가 과하면 폭동적 시위진압(police riot)이라고 불린다. 폭동을 진압하려는 경찰들이 도리어 폭동을 일으킨다는 것. 이건 대법원에서도 판례 중에 사용한 표현이다. (판례 96도3376)
  • 공학 전공자들만을 우대한 결과로,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기술 강국이 되었다.
    • 물론 공학 전공자들이 취업 현장에서 인문학 전공자들보다 우대받기는 하며, 흔히 인문학의 위기라고 불리는 현상 자체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그 반대급부로 과연 기술강국이 되었느냐 하는 질문에는 또 꼭 그렇지만은 않다. 엄밀히 말해서 우리나라에는 기술경시 풍조 역시 존재하고 있으며, 발명가나 기술개발자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개발을 전공한 근로자를 원한다고 봐야 할지도 모른다. 기술의 가치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기술에 투자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는 것.
    •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이 상호모순적인 요구조건에 대해서 조선일보가 카드뉴스로 보도한 적이 있다.# 요약하면 이렇다. 인천대교는 한국 건설기술의 쾌거를 세계에 알린 성취로 대대적으로 홍보되었으나, 실상은 자체기술이 부족해서 핵심분야는 전부 선진국에 맡겼다. 제2롯데월드영종대교 역시 겉보기에만 그럴싸하지 전부 외국에서 설계도를 사 온 것. 핀펫(FinFET) 기술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했으나 그 누구도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했고, 그 결과 미국 회사가 실시권을 이전받아 양산을 시작하고 마침내는 표준기술이 되자 그제야 국내 산업체들이 뒤늦게 사서 쓰고 있다. 건설환경공학 고현무 교수는 "우리나라는 5~10년쯤 경력을 쌓으면 곧바로 영업직으로 돌려서 숙련된 장인을 양성하지 못한다" 고 개탄했다. 이는 사실 잘못된 발언. 대한민국에서는 5~10년쯤 경력을 쌓으면 영업직으로 돌리는 게 아니라 퇴사를 시킨다. 또한,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는 중국 논문이 국내 논문보다 10배 이상 많다고도 하며, 하얼빈 대학교의 전자공학 전공 교수의 수는 서울대학교의 같은 분야 대학원생 수보다 더 많다고도 한다.
  • 대한민국 공대생들은 인문계생들의 취업난에 매우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우리나라가 막장된 것은 다 인문계 졸업생들 때문이다. 공대생들이 기득권을 모두 차지해야 한다. 고 외친다. 그들은 청년실업난, 인구론 등의 문제에 매우 훈훈한 소식이다., 인문계생들은 지가 노력 안 해서 인문계를 갔기 때문에 청년실업자가 된 거다. 라고 주장하며 공대는 취업자, 인문계는 실업자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은 책은 안 읽고 죄다 거북이마냥 목을 빼고 스마트폰이나 만지작거린다. 일본인들이 전철에서 독서를 하는 걸 좀 보고 배워라.
    • 스마트폰으로도 책을 읽는 시대가 되었으며, 현대사회에서 정보는 이제 시청각적인 방법으로 소통되므로 책이 아니라 영상매체를 본다고 해도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 책장 넘기는 낭만이 없을 뿐
    • 책을 읽을 때에도 바른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거북이가 되는 건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었기 때문에 좀 더 거북이들이 늘어나긴 했겠지만 말이다.
    • 사실은 한국인일본인보다 책을 많이 읽는다. 연평균 독서율은 OECD 가입국 평균이 76.5%인데, 우리나라는 이에 살짝 못 미치는 74.4%이고, 일본은 한참 뒤떨어지는 67.0%에 불과하다. 세대별로 보면 노년층은 일본이, 청년층은 우리나라가 독서율이 더 높다.[33] 단, 독서의 질에 있어서는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밀린다. 우리나라 독서율을 지탱하는 청년층의 주 소비는 자기개발서따위공무원 시험 문제집, 토익 참고서, 자격증 참고서, 사무 관련 프로그램 자습서 등에 극도로 치중되어 있기 때문.
    • 그리고 일본인들의 독서습관에 대해서는 단순히 문화적인 이유일 뿐이라는 설명도 있다. 일본인들은 서로를 정면으로 바라보거나 타인을 빤히 바라보는 것을 금기시하는데, 전철 의자에 앉은 승객들은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라서 민망해하게 되고, 이들이 난처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책을 한 권씩 들고 다닌다는 것이다. 이런 설명을 하는 사람들은 한국인들이 전철에서 스마트폰 밖으로 가급적 시선을 돌리지 않으려 하는 것 역시 대동소이한 문화적 현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 요즘 기성세대들은 띵가띵가 놀면서 대학가고 놀면서 졸업한 다음 놀면서 취업했다. 그들은 쉽게 성취를 이루었기에 젊은이들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한다.
    • 그들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갈 때 입시를 치르던 시절의 사람들이다. 당시 중입시험의 경쟁률은 전국평균 2~3:1, 서울평균 10:1이었다. 고입시험 경쟁률은 전국평균 6:1. 당시 기준으로 고졸자도 나름 고학력자였고, 피튀기는 경쟁을 뚫고 올라간 경험이 있다는 얘기. 다만 이것도 기성세대를 몇년도생 까지를 기준으로 놓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중학교 입학시험은 69년도 서울을 시작으로 71년도에 전국적으로 사라졌다.
  • 대한민국은 고학력 연구자들의 무덤이며, 그들의 전문성에 합당한 일자리를 찾으려면 하루바삐 해외로 나가야 한다.
    • 양적인 지표를 통해 보면 의외로 양호한 부분도 많다. 예컨대 OECD 보고서를 인용한 《네이처》 에서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연구 집약적인 국가라고 평가했으며, # 2014년 한국의 GDP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율은 4.29%로 일본의 3.58%을 한참 앞섰다.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중 기초학문 투자비용은 2008년에는 25.6%였으나 4년 후 35.2%까지 상승했다. 또한 관련자료에 따르면 2000~2006년 사이에 연구자 수는 두 배로 늘었고, 출판물 평균 인용수는 OECD 평균에 근접한 수준에까지 도달했다. 공학분야의 하드캐리 블룸버그는 글로벌 혁신 지수를 공개하면서 한국을 1위로 선정했다.##
  • "가출했다고? 자, 내가 너네 집으로 다시 데려다 줄게. 지금쯤이면 너도 집에 가고 싶을 테니까, 그렇지?"
    • 물론 한때의 치기와 호기에 덮어놓고 뛰쳐나온 아이들은 곧 후회하며 집으로 돌아가게 되겠지만,[34] 그보다는 더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주는 것이 더 좋다. 왜냐하면 적지 않은 가출 청소년들은 아동학대와 같은 가정환경상의 문제로 인해 가출한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이것은 지옥에서 간신히 뛰쳐나와서 시궁창으로 올라온 사람에게, 시궁창은 위험하니까 다시 지옥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그러나 제3자 입장에서 이런 뒷배경을 상세히 알기 어렵기 때문에, 당사자는 꺼려할지언정 경찰의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이 원론적으로는 가장 바람직하다. 실제로 학대 사례가 확인된다면 공권력이 투입될 수 있기 때문. 좀 더 현실적으로 적절한 방법이라면 청소년쉼터나 상담소 등을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 교수나 정치인들의 논문표절 의혹이 제기되었다는 것은, 그들의 양심이나 도덕성이 셀러브리티로서 공직을 맡을 수 없을 정도임을 의미한다. 이런 사람들은 하루빨리 사회적 지위와 역할들을 전부 박탈하여 사회에서 매장시키지 않는다면 반드시 큰 피해를 입힐 것이다.
    • 논문의 표절 여부는 학계마다 기준이 전부 다르며, 때로는 일반적이지 않아 보일 만큼 미묘한 경우도 있다. 즉, 인용과 표절은 매우 섬세한 기준을 갖고 구분된다. 설령 실제로 표절로 확인되더라도, 학계에는 "의도치 않은(accidental) 표절" 이라는 개념도 있어서 그 악의성 여부를 구분하고 있다. 인용법을 어기게 되거나, 초짜 연구자라서 실수하는 것 등이 이에 속한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그 학계 외부의 다른 학제에서 표절 여부를 가리는 것은 해당 학계에게 실례가 될뿐더러 쉬운 것도 아니다. 하물며 소위 "민간 조사검증기관" 을 자처하는 자들의 입장에서는 말할 필요도 없다.
    • 표절의혹은 어디까지나 의혹일 뿐이고 이를 제기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일단 제기했다면 자신의 주장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학계에 건설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므로, 책임도 지지 않는다. 의혹이 불거지면 당사자의[36] 이미지에 타격이 가게 되고, 그 결과 여론이 급속하게 악화되므로, 그들은 일단 의혹을 제기했다면 그것으로 목적을 이미 달성했기 때문이다. 즉,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에게는 극도로 남는 장사이고, 당하는 입장에서는 손쓸 새도 없이 손해보는 장사가 되는 선빵필승의 원리가 성립한다.(...)
    • 학계에는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힘들 만큼 복잡하고 정교한 표절검증 체계가 이미 존재한다. 논문이 완성되면 일차적으로 각종 검사 프로그램을 돌리는데, 어떤 학계에서는 5~6글자 이상 연속으로 다른 문헌과 겹쳐도 표절로 분류된다. 이후 자기 대학교의 연구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으며, 여기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그 다음엔 저널 측의 에디터와 다수의 리뷰어[37]들이 달려들어서 무지막지한 내공을 뿜어내며 물고뜯고 탈탈 털어댄다. 그렇게까지 해서 마침내 "오 이 논문 그럴싸한데?" 라는 결론이 나오면 그때 논문이 발행되고 연구업적이 되는 것이다. 표절의혹을 제기한다는 건 이들 모두의 전문성에 대해 도전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주로 학계에서는 유사과학자 떼쓰는 것 대하듯이 그냥 개소리 취급하고 별 대응도 안 하는 이유가 이것. 의혹이라는 것이 하도 같잖으니까(...)
    • 그 외에도 대중적으로 "논문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기똥찬 아이디어로 가득차 있을 것이다" 와 같은 오해가 있어서일 수도 있다. 현실의 수많은 연구들은 인용 없이는 시작할 수조차 없지만, 이러한 오해가 표절 의혹에 대해 대중들에게 "표절이나 인용이나 그게 그거지, 급한 김에 둘러대는 거다" 와 같은 더 경직된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것.
    • 국내 한정으로 나이 지긋한 원로 인사들의 표절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일 가능성도 있다. 그분들이 학위를 취득하던 시절의 우리나라는 아직 연구윤리가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고, 이로 인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비윤리적 출판이 일상화되어 있었을 수도 있다. 물론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이 표절을 통해 이 사람이 부당하게 명예와 영광을 누리려는 야비한 의도를 보였는지" 아니면 "현대적 표절기준에 대한 교육을 접한 적이 없어서 자신의 행위가 연구윤리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몰랐는지" 에 따라서 그 악의성을 달리 판단할 필요가 있다.

17 컴퓨터, 정보통신

  • 노인들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을 직접 다루는 것을 모른다.
    • 이외수씨 같은 반례도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쇼핑은 무조건 현금이다.[38]
    • 그와는 반대로 젊은사람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잘 다룬다는 편견도 있다.
  • 윈도우즈블루스크린을 달고 산다.
    • 9x계열 시절에는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NT계열이후에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물론 9x계열도 철저히 관리 잘하면 그리 눈에 띄지 않다.
  • 라데온은 동영상, 지포스는 게임 쪽으로 특화되어 있다.
    • 요즘은 거의 상관 없다. 즉 동영상 성능과 게임 성능의 비율(?)은 거기서 거기. 다만 게임들 중엔 라데온과 친한 녀석이 있고 지포스와 친한 녀석이 있다.
  • 삼성전자에서 만드는 반도체는 메모리 밖에 없다.
    • 틀린 말이지만 너무 메모리만 팔리는건 사실. 삼성에선 시스템 반도체에 도전하려고 계속 돈지랄을 하고 있다.
  • 삼성전자에선 이미 지금 출시하는것보다 20여년은 앞선 제품을 제작할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출시하지 않고 있다.
  • 트위터는 진보성향을 가진 사람만 있다.
    • 트위터는 그저 의사소통의 도구일 뿐이다. 단지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다 보니 진보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보이는 것 뿐이다. 실제로는 보수성향 이용자도 있고 심지어는 극우파들도 많다. 진중권 트위터에서 가끔가다 시비를 걸어오는 이들이라면 99% 확률로 보게 된다.
  • 스마트폰애플,삼성전자것이 최고이며, 굳이 더 꼽으라면 삼성이다.
    • 실제로 어느정도 그런면이 있고 일단 언론에서도 경쟁구도를 만들어서 팔아줘야 하기 때문에 해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hTC등 괜찮은 제품들은 값 이상의 성능을 내뿜기도 한다.
  • 스마트폰이 아닌 폴더폰 같은 폰을 2G폰이라 하며, 좀더 어려운 말로 피처폰이라고도 한다. 즉, 이 둘은 같은 말이다.
    • 피처폰2G 항목 참고. 오늘날의 피처폰에는 오히려 3G 망을 쓰고 있는 폰이 훨씬 더 많다. 당신이 스마트폰에 입문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피처폰도 3G폰이었을 확률이 70% 이상이다.(특히 그 폰의 통신사가 KT 였다면 90% 이상의 확률로 3G이다.) 반대로 외국에는 스마트폰임에도 2G망을 사용하는 폰도 있다.
  • 초딩들의 게임실력은 형편없다.
    • 초딩들의 학습능력을 고려한다면 일부 진실일 수 있지만, 철권이나 스트리트 파이터같은 격투게임의 경우 초딩들도 고수들이 제법있다. 사실 초등학생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여가시간이 많아 대낮에도 오락실에서 죽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철권같은 격투게임의 경우 그다지 머리를 쓰는 게임이 아니다. 다만 철권의 경우 초딩들이 리얼철권을 두려워해 심리전에서는 성인들보다 약한 경향이 있다.
  • 한국의 10대 대다수, 20대는 모두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사용한다.
    • 페이스북이 들어서면서 옛말이 됐다. 그러니까 위 문장은 ‘했었다’라고 맺으면 진실이 될 지도 모른다.
  • 한국인들은 온라인 게임만 한다.
    • 언제는 스타크래프트를 잘한다면서(…). 배틀넷은 온라인 게임
  • 삼성 노트북은 색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쓰면 눈 버린다.
    • 저가형의 경우 TN패널을 쓰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이다. 노트북9같은 고급형은 고급형 PLS 패널을 쓴다. 그리고 노트북9의 경우도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의 이미지에 따라 밝기를 조절합니다' 기능이 색감을 변경하는 것과 관련한 오해도 있을 수 있는데, 해당 기능을 끄면 별 문제 없다. 메이커를 막론하고 저가형은 당연히 저급 디스플레이를 쓸 수밖에 없는데 유독 삼성과 관련해서 이런 오해가 생기는 이유는 해당 편견을 가지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자기 돈으로 노트북을 사지 않다보니까 집에서 사주는게 국내 대기업 제품이라서... 다만 이러한 편견은 나름 일리가 있긴 한데, 2010년대 초반에 삼성이 일부 고급형 기종(9시리즈, 게이머용)을 제외한 나머지 기종에 죄다 하급[39]의 TN패널을 박은 게 이러한 편견에 일조했을 가능성이 있다. 더구다나 당시나 지금이나 경쟁사인 LG전자가 자사 노트북에 적극적으로 IPS패널을 탑재했다는 것과 비교된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201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이런 부분은 점차 개선된 편이다.
  1. 실제 진나라의 재상들이나 장군들을 보면 다른 제후국 출신들이 많다.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이 사실상 운명공동체였던 시대상황에 비추어 볼 때 이들이 진나라로 이주할 때 자신의 영향력 하에 있는 백성들을 데리고 이주했을 것이고 그 백성들은 주군의 영지에 정착하게 되었을 것이다.
  2. 진나라 멸망 이후 전한도 옛 진나라의 영토인 관중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초한전쟁에서 승리하여 천하의 주인이 될 수 있었다. 이 지역은 북송시대까지 1천년이 넘게 중화문명의 경제/문화적 중심부 역할을 하게된다.
  3. 하지만 반대로 여성이 성범죄를 호소하면 남성이 쉽게 잠정적인 성범죄자, 강간범으로 몰리기 매우 쉬운 것도 현실인데, 모순돼 보이지만 원래 현실의 사건들은 단순하지 않고 모순되어 보이는 양극단이 복잡하게 혼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한 가지 관점으로만 보면 매우 위험하다. 참고
  4. 한중일 포함
  5. 아예 성매매를 금지하라고 하든가, 허용하라고 하면 성매매 여성도 당당한 직업인으로 인정하든가, 근데 이중적 성의식을 지닌 다수의 남성들은 여기에서 이중잣대에 빠진다.
  6. 사실 복잡한 것이, 청소년을 약하게 처벌하게 된 것은 일부 말대로 청소년의 인권을 너무 보장해서가 아니라, 청소년에 대해 통제, 지시, 계도만을 강조하는 사회적 관점에서 나온 것이 더 크다. 정작 그러다보니 제대로 사법정의를 세워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처벌이 약해서 결국 피해자의 피해에 대한 응보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가해자도 갱생시키지 못하며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개운치 못한 결말을 낳게 되기 쉽다. 정작 범죄로 가기 이전에 가해자들의 갱생이 적극 필요한 학교현장에서의 가벼운 비행행위 단계에는 입시위주 교육이나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실질적으로 거의 관심이 없으며, 피해학생들에 대한 상담이나 지원 역시 그 학생이 우등생이 아닌 한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일단 보호관찰사나 상담/임상 심리사 등의 전문가가 가해자/피해자 청소년 모두에게 가까이 있어야 한다.
  7. 물론 가해자의 제대로 된 처벌도 큰 보상이 될 수도 있지만 때로는 허망할 수도 있다.
  8. 개인의 신체의 자유를 제한하는 형벌. 징역, 금고, 구류가 있다.
  9. 이 시점은 사법시험 합격자 수가 정점(약 1000명)을 찍고 난(2001년) 얼마 후이다.
  10. 로스쿨 도입에 일조한 노무현 전 대통령도 사법시험 합격자 출신이다.
  11. Brochu & Morrison, 2007; DeJong, 1980.
  12. 정부 수립 후 60년이 넘은 지금까지 이 문서의 여백이 부족할 정도로 수없이 많은 학살과 폭력, 착취들이 자행되었고 또 자신들이 그것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폭력과 학살, 착취를 정당화하고 당연하게 여기는 한국의 모든 낡은 기성세대들을 보면.... 더구나 이런 만행들은 구 일본 제국이 한국인들에게 저지른 전쟁범죄들을 똑같은 방식으로 자국민에게 저지르는 것이라 일본에게 전쟁범죄 사죄하라고 요구하기에도 부끄러울 판이다.주제가 엇나간것 같지만 넘어가자
  13. 이하의 3개의 오해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피터 드러커의 저서 『매니지먼트』를 참고할 것.
  14. 조직이론에서, 비전(vision)보다는 아래이고 목표(goal)나 목적(objective)보다는 위인 개념.
  15. 이에 대해서는 유민봉, 2005, pp.461~462 참고.
  16. 간혹 여기서 또 다시 "행정학도들은 무조건 공무원 실드를 친다" 같은 안드로메다급 편견이 나오기도 한다. 당장 관료제의 병폐에 대해 가장 방대하고 심도 있게 연구성과를 정리하고 실제사례 분석도 확보한 분야가 바로 행정학이고 그 다음이 사회학이나 경영학 정도다.
  17. 사실 알고보면 여가부 관계자들보다 이런 사람들이 더 위험할 수 있다. 물론 상호협력 자체는 지금도 엄연히 존재하지만...
  18. 출처는 EBS 다큐프라임 《복지국가를 가다》 노동 편.
  19. 꽃동네에서는 창립이념에 레알 충실해서(…) 먹을 것과 잘 곳은 정말 성실하게 제공하지만 정작 한글이나 기술은 전혀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
  20. 인사이드 슈퍼레이스 2015 E06(15.09.14)
  21. 아예 서구권에서는 발레리노가 발레리나보다 더 인지도에서 앞서기도
  22. 여기에는 서구의 유명한 풍자 만평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다. 원숭이, 새, 펭귄, 코끼리, 어항 속 물고기, 바다표범, 개를 모아놓은 남자가 말하길, "공정한 선택을 위해, 모두 동일한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저 뒤에 보이는 나무에 오르세요." 라고 말하는 장면.#
  23. 그 기준과 정의가 도대체 어디까지인지 이야기하자면 한도끝도 없다.
  24. 사람에 따라서는 토론식 교육이나 체험식 교육, 스터디 그룹 같은 방식이 더 잘 어울리는 경우도 있다.
  25. 가우스가 어릴 때 1부터 100까지 더하기를 등차수열법을 스스로 고안해서 풀었다는 일화 같은 것
  26. 공중충돌에 준할 만큼 두 비행기가 초근접하여 스쳐가는 준사고. 양쪽 모두 직접적 충돌은 없지만 어마어마한 흔들림을 경험한다.
  27. 이쪽은 저쪽을 향해 900km/h로 날아가고, 저쪽은 이쪽을 향해 900km/h로 날아오는 상황이다.(…) 설령 측면으로 만난다고 할지라도, 조종사가 육안으로 직접 목격한 후 어엇 하다가 충돌할 정도.
  28. 대화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한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했다가 하면서 고객이 자꾸 말을 뒤바꾸거나 하면 이력도 그만큼 혼란스러워지게 되므로...
  29. 전문적으로는 "POSDCoRB" 라는 경영학 용어에 대응한다.
  30. 어떤 지역의 긴급지진속보가 전국으로 송출되는 방송사는 NHK가 유일하다.(다른 언론들은 지역민방이기 때문에 지진발생지역에서만 송출된다.) 때문에 타 지역에서 지진피해지역의 정보를 수집할때에는 NHK가 많이 쓰이는 편. 구마모토 지진 다음날인 4월 15일의 NHK 뉴스 오하요 닛폰에서 구마모토 현청의 재해대책본부의 모습을 중계할 당시 대책본부의 화면에 NHK의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31. 마약 카르텔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국제사회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심지어 이들조차도 언론의 눈과 귀를 완전히 가릴 수는 없다는 뜻이다.
  32. 이 경우 면책사유를 위해 Not verified by... 표현이 기사 속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33. 따라서 "우리 어버이 세대는 다들 책 한 권씩 들고 다니며 틈날 때마다 탐독하곤 하는데, 요즘 젊은 것들은 책을 통 안 읽는다" 는 잔소리도 근거가 없다.
  34. 평소에는 안 그럴 것 같던 아이가 가출했다거나, 집안 형편이 그럭저럭 좋은 편이라거나, 부모에게 딱히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가출했을 경우 이 케이스일 가능성이 높다.
  35. 보통 가해자의 폭력이 예상될 경우에 이런 반응이 나온다. 말 한 마디를 하면서도 이 말 때문에 이 사람이 또 화를 내지 않을까 하면서 본능적 철회(withdrawal)가 작동하는 것.
  36. 주로 고학력자 출신으로 깨끗하며 청렴하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반대 세력에게 장차 위협이 될 만한 다크호스급 인사들이 타깃이 된다.
  37. 주로 그 분야의 세계 끝판왕급 석학들이 초빙된다!
  38. 실제로 쇼핑할때 신용*체크/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결제수단을 사용하지 않고 현금만 고집하는 (육체적/정신적 요소를 통틀어) 노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노인이니까 당연히 모르지라고 말하면서 스스로 고정관념을 만드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39. TN패널도 품질등급이 있어서 비교적 좋은 품질의 TN패널을 쓴 모니터와 2010년 이전에 생산된 구형 노트북는 시야각 문제 빼고는 IPS패널의 모니터와 큰 차이를 못느낄 정도였다면, 저품질의 TN패널을 쓴 2010년대의 보급형 노트북은 색감부터도 확연하게 차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