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시나미 하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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岸波白野 / Hakuno Kishinami
게임Fate/EXTRA》시리즈의 플레이어이자 주인공. 드라마 CD의 남주 성우는 아베 아츠시.

1 페이크 주인공

처음에 게임을 기동할 때는 왠 흑발의 소년을 조작하게 된다. 신문부 소속이며 부장(마키데라 카에데를 닮은 NPC)의 명령으로 '학원의 괴기 현상'이란 걸 조사하고 다닌다. 그러던 중 '현재의 일상이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하고, 다음 날 레오나르도 비스타리오 하웨이(통칭 레오)란 남학생이 전학오면서 그 이질감과 게임 화면에서 노이즈가 계속 일어나며 심해진다. 게다가 레오가 전학온 뒤부터 학교 안에서 점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이 기묘한 이질감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소년은 학교 내를 샅샅히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그러다 문득 지금까지 자신이 대체 누구인지조차 모르고 지내왔었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그리고 4일의 마지막 날, 레오의 뒤를 쫒던 소년은 마침내 수수께끼의 이공간을 발견하는데, 그 곳에서 싸늘한 시체가 되어버린 학생을 발견한다. 그 순간 옆에 널부러져 있던 인형이 벌떡 일어나 덤벼들고, 소년은 그대로 인형의 공격에 당해 쓰러지고 만다.

결국 소년은 자신이 대체 누구인지 알아내지 못했고, 희미해져 가는 의식 속에서 누구라도 좋으니 자신의 존재를 제발 잊지 말아달라고 기도하며 싸늘한 시체가 된다.

허무하게 져버리는 것과 이 문단의 이름으로도 감이 오지만 사실 이 소년은 완전한 페이크. 위의 인형전투시에도 (어차피 이벤트 전투라 뭔 짓을 해도, 할 수도 없지만) 못 이긴다. 물론 게임을 처음 접해본 사람들은 주인공이 허무하게 팍 죽어버려 자신이 잘못 선택한건가 엄청 당황했다가 그 뒤에 나오는 오프닝을 보고 "에?;"라는 반응을 많이 내보이며 낚였다.

괜히 성배전쟁에 참가했다가 예선에서 탈락한 불쌍한 인간들 중 한 명에 불과하다. 게다가 기억도 되찾지 못한 채 죽어 버렸다. 초안습…. 심지어 코믹스판 및 사운드 드라마에서는 아예 등장하지도 않는다.

진짜 주인공은 이미 훨씬 더 위기감과 위화감을 느끼고 이 소년을 몰래 뒤쫓으면서 사태 파악에 힘쓰고 있었으며, 레오는 주인공의 이런 행동을 알고 있었다. 페이크 주인공 시점에서 레오가 자신쪽을 보면서 자신의 대답은 상관하지 않는듯한 모습이라는 서술이 나오는데 바로 그 이유가 뒷쪽이나 근처에서 항상 진주인공이 서성이는걸 레오가 알고 서술대로 가짜 주인공 방향에 있는 진 주인공에게 말을 걸기 때문.

진짜로 안습이다. 오직 주인공의 등장 하나만을 위해서 등장하고 이용되다 죽는다. 대부분의 2회차 플레이어는 프롤로그 때, 이 분에게 조의를 표하고 시작한다(...)
희생된 거다

2 진 주인공

프로필
성별남주인공여주인공
/몸무게170cm / 63kg160cm[1] / 45kg
혈액형플레이어가 결정
생일플레이어가 결정
이미지 컬러짙은 갈색엷은 갈색
특기정신적으로 옹골참쉽게 포기하지 않음
좋아하는 것팥빙수, 정성[2]사탕, 마음 씀씀이, 안경
싫어하는 것쟁이, 데워진 상품무기 자랑 이야기, 딱딱한 바닥
천적셋쇼인 키아라, 학생회장트와이스, 학생회장
령주Hakuno_cs.png

프롤로그가 끝난 후, 서번트 선택과 성별과 이름 결정 화면이 나온다. 나이는 남녀 둘 다 일본나이로 16살. EXTRA에서는 디폴트 네임이 없었으나, 코믹스판에서 남녀 전부 '키시나미 하쿠노'라는 이름이 주어졌고, 이 이름은 드라마 CD에서도 쓰이더니, 다음 시리즈인 CCC에서도 디폴트 네임으로 지정되어 사실상 공식적으로 채택되었다. CCC의 디폴트 닉네임은 남주는 키시나미(キシナミ), 여주는 하쿠농(はくのん). 물론 플레이어들은 이름은 키시나미 하쿠노로 하고 닉네임을 ザビオ/ザビコ(자비오/자비코)로 하는 경우가 대다수

성별과 이름 결정 후 돌아다니다 보면 위와 같은 이벤트 전투가 나오고 역시 또 죽게 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선택문을 계속 고르면 서번트 소환과 동시에 본격적인 게임 시작.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의 분신인지라 서번트가 전투로 레벨업하면 이쪽도 레벨업을 하고 장비품에 붙어있는 '코드 캐스트'를 이용하거나 아이템을 사용해서 서번트를 보조해줄 수 있다.

마술사(위저드)로서의 능력은 평균적. 마술회로의 질은 높지만 전혀 단련하지 않아서 재능을 썩히고만 있었다.

특이사항으로 플레이 시점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자기 이름 이외의 모든 기억이 손실된 상태. 그래도 생활 습관은 기억하는지라 일상생활에 문제는 없다. 주인공이 습득해놓은 일반 교양은 좀 이상한 레벨인데, 특히 상대 서번트들의 정체를 유추해 나갈 때에는 명탐정급의 추리력을 발휘한다. 원래는 역사 마니아일지도 모른다.프란체스코 자비에르

페엑이 학원물의 껍데기를쓴 던전RPG인지라(...) 부각되지못하고 지나가듯 설명된 설정이지만, 공부를 매우 잘한다. CCC프롤로그에서 성적 톱을 달리는 우등생으로 이 소개되고, 그후에 린과는 성적순위를 다투었던 사이였다고 서술되는것에서 알수있다.

아처로 골랐을 때는 성배가 배치해준 거라서 서로 완고함이 닮았을 거라고 아처가 2회전 초반에 추측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된다.

사족으로, EXTRA 프롤로그 때 교실 배치도를 보면, 신지 오른쪽에 페이크 주인공. 그리고 페이크 주인공의 앞쪽에는 여주인공, 오른쪽에는 남주인공이 있다. 깨알같은 자리배치.

2.1 외모

남성의 경우 갈색에 살짝 삐죽(+앞머리)한 머리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눈이 째져 있다 날카로워 보인다. 키는 평상 애들보다 사~알짝 커보이는 듯. 여성의 경우 뱅가드 헤어에 머리가 매우 길고 전체적으로 웨이브(천연파마?)져서 곱슬거린다. 전체적으로 옷 디자인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담한 체격. 반대로 남주는 마른 편이면서도 꽤 훤칠하다. 여담으로 남성의 경우는 탁한 무광 브라운이지만 여성의 경우 조금 더 다크하면서도 빛나는 유광 브라운으로 색이 은근히 다른 편인데, 이는 EXTRA 설정집에서 일부러 색의 채도를 약간 다르게 나눴다는 게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남주의 경우 작중 등장하는 마스터들 중에 3번째로 크고 여기서도 3번, 여주의 경우 위에 아담한 체격이란 평가와 다르게 여성 마스터들 중에서 3번째로 크다. 가슴 사이즈의 경우 CCC에서 안데르센이 "평균 사이즈보다 약간 작다", "검소한 가슴"이라고 평가하긴 하지만 구교복 착용상태에서 클로즈 업 되는 모습을 보면 상당한 수준의 가슴골이 보이는 걸 봐선 실제론 입어보이면 작아지는 류일지도? 그렇지만 안데르센이 상당한 볼륨을 지닌 세이버보고 '유아체형'이라고 깠던 걸 생각하면 안데르센 기준이 이상한 걸지도안데르센의 마스터때문일까, 사실 CCC의 대부분의 캐릭터들 사이즈가 그런지라......어쨌건 린과 키가 비슷하지만 3kg이나 가볍다.

극중 묘사 및 공식 서적의 설명을 보면 'NPC로 오해받을 정도로 극히 평범한 외모'라고 한다. 사실 잘빠진 미남 미녀들인 서번트들에 비교하면 평범한 축은 맞긴 한데, 마스터들사이에서는 엄청난 미남미녀인 것은 확실하다. 평범의 기준이 대체 뭐냐. 창작물 세계 반에서 3위 정도 하는 외모는 절대 평범한게 아닐텐데.

Fate/EXTRA의 성배전쟁의 배경은 문셀 속의 가상세계이기 때문에 여기서의 모습이 실제 모습은 아니다. 한 마디로 아바타. 이걸 작중에선 '스킨'이라고 표현하는데 고위급 마술사들은 커스텀 아바타, 즉 '자기 맘대로 꾸미기'를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현실세계의 아바타 꾸미기랑 같은 요소. 다른 모브 캐릭 학생 마스터들이랑 대화하다 보면 알 수 있다.

주인공은 학교 생활(예선전)에서 배정받은 역할이 "학생"이었고, 얼떨결에 마스터로써 발탁된 건 거의 마지막이었던 데다, 무엇보다 기억이 통째로 없기 때문에 애초에 커스텀 아바타니 뭐니 할 겨를이 없었다. 이거 때문에 토오사카 린이 처음에는 NPC인 줄 알고 조사한다면서 만지작 만지작 하다가 파랑 랜서가 "그 애 마스터임ㅋ"라고 말해주고 나서야 겨우 알아챘다.

다만, 의복을 제외한 기본 신체는 실제모습과 일치할 가능성이 크다. 아처의 말을 들어보면 '육체적인 면은 개인으로서의 퍼스널리티를 지키고 있지만, 복장은 기본 드레스코드에 맞추고 있다.' 우수한 마술회로를 지닌 마술사들은 자신의 육체와 복장까지 현실의 모습 그대로 적용된다는 걸 보면 개인의 소질이 크게 작용하는 듯 하다. 강력한 마술사에게는 본인의 외견을 그대로 나타낼 수 있지만 평균적인 마스터는 기본적인 아바타가 제공된다. 주인공 자질은 중간 정도이기 때문에 외견은 본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복장은 기본 아바타인 교복이라고 한다.

또 애초에 2차 창작에선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무엇보다 일반 NPC(모브 캐릭터)라 치기엔 남녀 모두 멋지고 이쁘다. 따라서 이 모습 그대로일 가능성도 있다. 보증을 못 할 뿐이지. 주인공이랑 닮은 NPC도 없다. 그리고 CCC에서 공개된 본체(원본)의 뒷모습이 아바타와 닮은 것을 볼때 의복을 제외한 육체적인 면은 원본과 같은 듯.

극중에선 볼 수 없지만 교복 안쪽의 옷(상의만)까지 착실하게 설정이 잡혀있다. 남주인공은 스마일 마크가 그려진 검정 T셔츠이고, 여주인공은 검정색의 줄무늬 목티. 와다 씨가 말하길, 남주인공의 T셔츠를 엄청 대충대충 디자인한 거 같아서 좀 더 멋지게 구상했다면 좋았을텐데라고 후회하는 중이라고 한다. 나중에 페엑 마테리얼에서 말하길 스마일 T셔츠는 남주인공이 평소에 표정이 어두우니까 하다못해 안에는 흥겨운 옷을 입혀서 어두운 인상을 상쇄시킨다는 의도였다나. 그리고 여주인공의 검정스타킹은 와다 씨의 취향. 교복에 가장 어울리는 아이템은 검정스타킹이래나 뭐래나….

CCC에서는 서번트들 디자인이 남자쪽은 이상하고 여자쪽이 호평을 받았던 것과는 정반대로, 주인공들 디자인은 남주는 검은색 정장을 입은 듯 더 세련되어 졌지만 여주는 복고풍이 안어울려서 되려 촌스러워졌다는 평을 듣는다. 위에서 나왔듯이, 남주를 너무 대충 디자인한 게 걸렸는지 이번엔 여자쪽을 정말 평범한 교복에 맞추고 남자쪽은 안에 와이셔츠를 제대로 그리는 등 더 힘있게 그린 걸로 보인다.

2.2 코스튬

CCC에서 주인공들에게도 코스튬이 생겼는데, 복장과 장식품으로 나눌 수 있다.

  • 복장(남녀 공통)
    • 구교복 : 사쿠라 미궁 내에서의 구교복. 본작의 기본 복장.
    • 체육복 : 남주는 반바지, 여주는 부르마. 상의에 '2-A반'이라는 표가 붙어 있다. 전작의 세이브 데이터를 연동해야 얻을 수 있다.
    • 교복 : 츠쿠미하라 학교의 기본 지급 교복. 전작의 기본 복장. 미궁 3층의 8F에서 얻을 수 있다. 참고로 이걸 얻을때 상황으로 봐선 이런데다가 놔둔 범인은 아마도 왕슴가(스포).
    • 학교수영복 : 남주는 사각, 여주는 스쿨미즈. 한번 클리어하면 자동입수.
  • 남주인공 장식품 (칼라 변경 가능. 단, 맨즈 핑거는 제외)
    • 맨즈 핑거(メンズフィンガー) : 그냥 맨손. 기본 장식품
    • 멋쟁이 안경 남자용(おしゃれメガネ男子用) : 안경
    • 맨즈 군테(メンズグンテ) : 목장갑
    • 맨즈 글러브(メンズグローブ) : 장갑
    • 맨즈 너클(メンズナッコー) : 너클
    • 맨즈 밴디지(メンズバンテージ) : 붕대
  • 여주인공 장식품 (칼라 변경 가능. 단, 페티시 다리는 제외)
    • 하이 양말(ハイ靴下) : 무릎 양말. 기본 장식품.
    • 멋쟁이 안경 여자용(おしゃれメガネ女子用) : 안경
    • 하의 스타킹(下着ストッキング) : 검은색 스타킹
    • 페티시 다리(フェティッシュ足) : 스타킹이나 양말을 신지 않은 맨다리 + 슬리퍼
    • 절대적 니하이(絶対的ニーハイ) : 사이 하이 삭스
    • 어른의 가터(オトナのガーター) : 가터벨트

참고로, 여주인공의 속옷은 신고 있는 양말의 종류와 색깔에 따라 바뀐다. 하이삭스는 민무늬, 하의 스타킹은 리본+레이스 장식, 패티쉬 다리는 무조건 하얀 민무늬, 절대적 니하이는 물방울 무늬, 어른의 가터는 줄무늬. 제작진의 약빤 센스는 둘째치고 이런 걸 일일이 다 찾아내는 팬들이 더 무섭다 멍멍이 공간에서 여주인공이 네 발로 기어다닐때 볼 수 있다

2.3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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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사실 이레귤러 마스터.

스토리 중반, 5회전 때 히로인의 조사로 주인공의 정체가 밝혀진다. 일반적인 위저드와 달리 주인공에게는 링크된 육체가 없는데, 알고 보니 원래 육체 자체가 없었던 것이다! 기억상실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처음부터 과거의 기억이 존재하지 않았다.

히로인은 버그를 일으킨 NPC이거나 사이버 고스트라고 추측. 둘 중 어느 쪽이든 간에 결론을 말해서 주인공은 단순한 데이터 덩어리라는 뜻이다. 주인공은 내심 이 사실을 예감하고 있었다. 계속 기억이 돌아오지 않는 데다 앨리스와의 만남으로 어렴풋이 눈치챘지만 그저 모른 척 하고 있던 것뿐이다.

이후 엔딩에서 제대로 밝혀진 정체는 기억장애에 관련된 불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기억이 문셀에 잔류해서 각성한 형태.

그렇기 때문에 린 VS 라니Ⅷ의 시합에서도 강제 개입이 가능했고 그로 인한 부작용(최악의 경우 손상으로 사망)도 없었다. 하지만 문셀의 시스템상 주인공은 이레귤러인지라 최후의 승자가 되어도 성배와 접촉하면 자동 삭제당한다.

나중에 밝혀지길, 주인공의 '원본'이 걸렸다는 그 불치병은 '암네시아 신드롬(Amnesia Syndrome)'. 뇌 기능을 마비시켜 기억 소실 증상을 일으키며 최후에는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병이다. 주인공의 원본이 살던 시대에는 치료법이 없었기 때문에 주인공의 원본은 냉동수면(당시에는 간신히 실용화된 기술)으로 보존된다. 문셀은 이러한 냉동수면 사례를 처음 겪었기 때문에 주인공의 분석에 일반 NPC보다 좀 더 시간을 들였고, 이 시간 초과가 바로 주인공이 자아를 각성하는 계기가 된다.

사실 치료법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문제는 치료 이론이 다였다는 것.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데다가, 이론의 창시자가 사고에 휘말려 죽는 바람에 결국 무산되었다. 참고로 사고에 휘말려 죽었다는 그 의사, 작중에서 나온다.

아직 기억도 돌아오지 않은---아니, 아마 기억 자체가 없는 나.

이 키시나미 하쿠노라는 인간은 평범한 인간에게 필요한 게 결여된 마스터겠지.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까지 기억이 애매한 것도 설명되지 않는다.
그래도--.

그래도, 이 가슴에 흔들림 없는 것이 자리 잡고 있다.
과거가 돌아오지 않아도, 미래가 없어도, 지금을 생각하는 현재가 있다.
나는 이름도 없는 인간 중 하나다.
달을, 지구를 구한다는 대단한 이유로는 싸울 수 없다.
현실적으로 이 가슴 속에 품을 수 있는 건, 지극히 당연한 소망 뿐.

나는 나다.
마음은 결여되어 있어도, 손발은 이곳에 맥박치고 있다.
살아온 기억도, 필시 즐겁게 보내왔을 여러 일들도, 아무것도 기억에 남아 있지 않지만 소중한 것들을 기억하고 있다.

아아, 분명히 그런 거다.
따뜻한 것을 믿고 싶다.
따뜻한 것을 지키고 싶다.

그런 미래를 꿈꾸며, 오래 전에 잠에 들었던 나[3]를 알고 있다.
그러니까--. 이 몸은 필시 그런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설령, 모든 게 꿈이고. 이 몸이 무언가의 잔상이라 해도.

-- Fate/EXTRA CCC에서 키시나미 하쿠노의 독백.[4][5]

3 작중 행적

4 성격, 특징

4.1 사랑스러운 평범인, 마성의 플래그 마스터

주인공들이 어떻게 서번트들에게 사랑받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만화.(EXTRA 기준) 주인이 따로 있는 놈들도 있는 것 같은데?!

플레이어가 자신을 투영하는 캐릭터답게 전체적으로 조심스러운 디자인으로 했다고 한다. 남주와 여주의 컨셉은 "그다지 눈에 안 띄고, 하지만 존재감이 너무 없는 것도 아님". 그래서 디자인 담당인 와다 아루코는 문화부에도 운동부에도 소속할 수 있는 듯한, 그리고 성격은 밝을지도 모르고 어두울지도 모르는, 또한 서번트들에게 '무기력하긴 해도 사랑스러운 마스터구나'라고 여겨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한다. 덤으로 '반에서 한 3위 정도 하는 외모'라는 이미지를 곁들어서. 뭔가 쓸데없이 구체적이다. 페엑 마테리얼에서 추가로 언급하길 남주인공은 "수수하게 생겼지만 여자들 사이에서 잘 보면 제법 멋있다고 여겨지는 수준이 대략 3위", 여주인공은 "귀엽게 생겼지만 아이돌 데뷔까지는 불가능한 수준. 표정이 풍부하지 않아서 붙임성이 좀 떨어진다"는 이미지라나 뭐라나.

하지만 남녀 주인공들은 이미 총수 + 마성의 마스터 타이틀을 획득한 지 오래. EXTRA 시리즈에서는 처음부터 서로 성격이 맞는 마스터와 서번트를 짝지어 주거나 서번트 쪽에서 마음에 드는 마스터를 선택하기 때문에, 서번트들이 유난히도 타 페이트 시리즈에 비해서 마스터에게 보내는 사랑이 크다. 특히 과거편이랑 미래편이랑 도수가 다르다, 실제 둘의 외모도 웬만한 NPC들보다 빼어나다. 3등이라는 컨셉이 무색하게 어지간한 다른 마스터들보다도 뛰어나니….

게다가 성격마저도 평범하지 않다. 물론 괴짜 마스터들, 괴짜 서번트들에 비하면 양반이긴 하지만 은근히 기발하다. 위에서 나온 듯이 잊을때마다 나오는 개드립 깨는 선택지 하며, CCC에서 더욱 발전된 태클 등. 가르쳐줘 블로섬 선생! 에서는 주인공을 플레이어가 감정이입하기 쉽게 개성없는 성격으로 설정했다고 하자 아처가 "뭐? 정말로?" 하고 되묻는 장면이 나온다. 회상장면 등장하는 게 남주: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 여주: 나야말로 왕에 걸맞아!.

그렇지만 나스월드 역대 주인공들이 몸도 마음도 텅 빈 인간, 잠재적 살인마, PTSD 환자, 너무나 정의로워서 인간처럼 보이지 않는 소년 등이라는라는 점을 상기해보면, 주인공은 좀 별난 부분이 있긴 해도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인간 그 자체다. 그렇지만 CCC의 한 장면[6]을 보고 얘도 정상이 아니네 타입문 주인공이 맞다고 느낀 사람도 있는듯. 그래도 역대 주인공들 중에서 가장 순수하게 선한 성품을 지닌 매우 희귀한 레어 인물임은 분명하다. 애초에 계약자를 겁나 가리는 네로[7]나 타마모[8]가 인정할 정도고 그 길가메쉬조차도 자기 관점이긴하지만 주인공을 자신의 마스터로 인정했다.

이렇듯 깨는 부분이 상당히 많지만, 와다 아루코가 의도한 컨셉 중 하나인 "무기력하면서도 사랑스럽다" 만큼은 가장 착실하게 어필됐다. 아무래도 모든 기억상실로 인해서 자아가 없다보니 서번트들에게 의지하기 쉽고, 자신을 마스터로 여기는 서번트를 주인공들이 오히려 많이 사랑 해 주니 서번트 쪽에서 당연히 마스터를 아낄 수밖에 없다.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여린 모습까지 겯들어지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블로섬 선생 팬디스크에서 세이버 왈, 무능하고 신경도 따른데로 쓰고 자신의 맘도 몰라주는 바보지만 자신에게 전폭적으로 기대는 그 눈빛이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 없다.

특히 세이버와 캐스터는 사랑에 목 말라 있는 캐릭터들이다보니 죽이 잘 맞는다. 자연스레 메가데레로 진화해간다. 혈압, 맥박, 잠든 모습, 머리카락 개수, 발 사이즈, 시력, 악력, 속옷 색깔 정도밖에 모른다고 하고, 그나마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던 아처마저 자신의 마스터 사랑을 피력하고자 숨겨왔던 비밀들을 내놓는데 그 세이버와 캐스터가 기겁하고 곧바로 메모한다. 그리고 자신의 마스터 사랑은 커밍아웃(?) 한 뒤에는 마스터들의 그라비아 화보, 체육복 예장, 집사/메이드복 사진, 다키마쿠라를 당당히 신청한다. 고만해 미친서번트들아 참고로 이 내용들 전부, 와다 아루코 작 공식만화다. 즉 제작진 공인인 셈. 체육복 왔다- ━━(゚∀゚)━━! 본격 주인 덕질하는 서번트 그것이 문셀 퀄리티

2차 창작계에서 남주와 여주의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게 표현된다. 물론 둘 다 카리스마 만빵에, 유혹의 총수라는 사실은 거의 변함 없다.

EXTRA 원작에서는 인칭대명사나 사소한 말투의 차이를 제외하면 남녀 차이 없이 지문이나 대사가 거의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도 남자 쪽은 정통파 주인공 소년, 여자 쪽은 심지 굳은 주인공 소녀라는 전형적이지만 매력적인 개성을 나타낸다. CCC에서는 여주인공 - 남자 서번트 페어(특히 아처)일 때는 제법 차이가 있어서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대놓고 노린 여성향 혹은 남성 ONLY 작품들이 아닌 이상은 다 그렇지만, 남주보다 여주가 인기가 높다. 특히나 히로인과 동료를 위해 이 한 몸 바치는 소년만화의 왕도적 전개를 그대로 재현하는 여주는, 그야말로 훈남 그 자체라서 남녀 팬층을 가리지 않고 전부 포괄하기도. 그렇다고 남주가 인기가 없는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2차 창작계에서 활용되는 여주에 비해서지 남주도 상당히 인기있는 편.특히 위험한 매력을 지닌 게이왕 AUO의 등장으로 그쪽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여주도 같이 늘어나긴 했지만

스토리 진행겸 커플링의 경우, 나스는 아처-여주인공, 캐스터-남주인공을 추천하고 세이버의 경우에는 양쪽 다 상관없음이라 했다.[9] CCC의 길가메시 참전 이후, 공식 완전판 PV의 플레이 영상에서 남주는 세이버&캐스터와, 여주는 아처&길가메쉬로만 플레이되었다. 이걸로 여주인공 남주인공 둘 다 공평하게(?) 2명씩 서번트 양날개을 두게 되었다.

차이점이라면 남주인공의 세이버, 캐스터는 둘 다 EXTRA 시리즈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반면 여주인공의 아처, 길가메시는 본편에 등장했던 캐릭터라는 것. 그리고 여자 서번트들은 마스터 일편단심이지만 남자 서번트들은 마스터를 좀 얕본다.그리고 일편단심은 개뿔이 한 명은 여난의 상 그리고 한 명은 AUO.더이상 설명이 필요한가?게다가 노린건지 여주가 싫어하는게 무기자랑에다가 땅바닥에서 자는 것... 덕분에 데레 모드로 돌입하기 전까지 여주가 남주 부럽다면서 서러워하는 컨셉도 여러 발견된다. 하쿠농 지못미(...).

덧붙여 주인공 남녀 전부 키가 극과 극으로 크고 작은데 서번트들까지 여성들은 작고 남성들은 길쭉해서 남녀조합일 경우 마스터-서번트 커플링들의 키 차이가 상당하다.

4.2 최약이자 최강의 마스터

일단 주인공들에 대해서 한 가지 알아둬야 할 점은, 평범의 탈을 쓴 특수능력자가 판을 치는 타입문 시리즈 주인공 중에서 EXTRA 시리즈 주인공들은 마술사는 커녕 마술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던 일반인에 불과했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이 일반인 설정은 다른 누구도 아닌 원작가 나스가 공인한, 완벽한 '범인(凡人)' 주인공이다.엑스트라 초반에 죽은 페이크 주인공은 보통 사람도 아닌건가..ㅠㅜ[10]

이는 정말 무시무시한 점이다. TYPE-MOON/세계관에서는 노력과 성장만으로 최강자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못해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보통은 ~이지만 이 녀석은 특이하게도……. 등의 클리셰가 남용되는 나스 키노코의 세계에서는 혈연, 혹은 숨겨진 아이템, 개조, 재능 등, 꼭 힘에는 무언가의 이유가 분명히 존재한다. 마술사 중에서도 망한 집안에, 그나마도 양자인 데다가 돌팔이라는 에미야 시로고유결계라는 히든카드가 있었다. 영령들이야 전생에서는 평범한 인간이었을지도 몰라도 영령인 상태에서는 '영령'이라는 형태로 평범한 인간을 초월한 힘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이 주인공들은 다르다. 문셀 내에서 새로운 자아를 각성하여 태어났기에 현실에서의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마술회로의 질은 뛰어나지만 전혀 단련되지 않았고 숫자는 평균에서 한참 떨어지는 수준. 종합해서 위저드로써의 실력은 중간이라고 한다. 애초에 서번트를 소환하게 된 것도 "살고 싶다는 포기하지 않는 외침"이 촉매였을 정도니 마술사 세계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주인공들에게 존재하는 이점은 평범한 전뇌사 쯤되는 충격에도 버틸 수 있다는 정도인데 그건 주인공이 나중에 삭제될 것이라는 증거라서 극단적으로 보면 오히려 시스템상 인간취급도 못받는다고 판정난것이라고 볼 수도 있으므로 더 심하면 심했지 괜찮지는 않다.

경험이 부족한 초반부에도 힘으로 승부하기 보단 상대측의 실수나 정정당당한 승부를 원한 상대방에 의사에 따라 간신히 승리해왔지만[11] 연이은 강적들과의 싸움을 통해 무섭게 성장하고[12] 의외의 조력자를 얻게 되어 최종승자가 될 수 있었다. 괜히 트와이스가 가장 약한 마스터가 세계의 왕을 죽였다면서 흡족스러워했던 게 아니다.[13]

대전운은 참 기막히게도 초장부터 줄창 우승후보만 걸려드는 그야말로 저주받은 대전운. 1회전의 신지, 2회전의 댄, 3회전의 앨리스 모두 우승후보였다.[14] 실제 1회전 종료 후 대화를 해보면 트리거조차 다 모으지 못해 탈락한 마스터가 상당수라는 걸 알 수가 있다. 오죽하면 서번트도 얻지 못한 마스터가 순전히 운만으로 살아남다가 당연히 다음까지 운이 견디지 못해 허무하게 탈락하는 경우도 있었다(교회 NPC).

게다가 한층 더 무서운 건 그런 상대들을 상대로 4회전까지 보구도 사용하지 않고 승리해왔다는 사실 역시 운이 따른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범상치 않다. 다른 마스터들도 '4회전까지 보구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랜다. 일단 서번트가 완전한 능력을 되찾는 건 7회전 정도로 보인다.[15]

또한 서번트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그야말로 타고난 마스터. CCC에서 그럭저럭 상대하던 랜서를 잠시동안 서번트 관계로 쓰게 되는데 여기서의 랜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강캐이고, 캐스터의 전 주인은 체력 99999 회복 코드와 피통이 빵빵한 캐스터로 성배전쟁을 이기지도 못했건만 캐스터를 선택시에 주인공은 태연히 우승해버린다(…).[16] CCC에서 서번트의 리미터를 해제하려고 서번트의 SG속으로 전뇌사 직전까지 가는데도 기어코 리미터를 해제하고 보구를 풀어버리는 근성을 보인다. 보구도 쓰지 않으면서 4회전까지 간 사실도 상기해보면 정말 타고난 마스터라고 할 수밖에. 서번트의 능력치가 다시금 초기화 되었는데도 레오는 "그(녀)라면 다시 한 번 최약에서 최강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준다. 그리고 셔틀행
천성의 왕인 레오와 반대되는 싸움이 만들어낸 왕. 엑스트라 시리즈의 테마에 부합하는 인물이다. 작중에선 최약의 서번트로도 신령을 넘고 전능의 신까지 쓰러트리는데, CCC 루트에서 길가메쉬가 이를 두고 '상대와의 전력차를 무시하는 하늘에게 선택받은 자의 보정이라고 한다. 그렇다! 주인공 보정이었던 거시다![17]

불러내는 영령들이 하나같이 강하다고 보긴 힘든게 특징이다. 엑스트라 마테리얼에서 공개된 스펙을 보면 세이버의 경우 근력 D, 내구 D. 민첩만 A라는 세이버 클래스라고는 믿기 힘든 스펙을 자랑하고,[18] 캐스터의 경우 문셀이 공인한 최약. 강화마술을 사용해서 근력 E, 내구 E의 스펙을 유지하고 있다.[19] 남성 서번트들의 경우 아처가 5차 때보다 근소하게 높은 스펙을 보유하고 있긴 한데 이 스펙조차 유지하지 못하고 나락으로 떨어졌고, 길가메쉬는 보구빨로 가는 만큼 기본 스테이터스는 아주 강하다고 볼 수 없는 데다가[20] 너무 오래 퍼자서 답이 안 나온 데다가 진심으로 싸워 주지도 않았다.[21] 주인공이 성배전쟁에서 승리하고 종래엔 구세의 서번트나 마인조차 쓰러트렸단 점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성장이나 강함이란 단어론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기적이다. 트와이스가 그렇게 헉헉거릴 이유가 있었다

재밌게도 한 번씩 페어로 사역하는 길가메쉬를 제외한 서번트가 반영웅에 가깝다. 친밀한 서번트의 2/5가 악 성향이다!

  • 세이버가 정순한 영령인데, 그나마도 폭군. 일단 영령 급이라지만 대화재의 구조력과 인지도 때문이지 그것들만 아니면 폭군이란 것 때문에 악령에 가까울 수도 있다.[22] [23] 거기다가 애초에 이 녀석은 영령으로서 존재는 지휘관으로 존재하는 자였지 딱히 성배전쟁에 참여할만한 능력은 없는데 본인의 스킬과 생떼로 인해(...) 문셀에게 세이버 클래스를 받고 튀어나온 것이다.(...)[24] 애초에 나온 것부터가 4차캐스터같은 악령이 나온것과는 다르지만 충분한 이단
  • 아처는 영령 에미야도 아니고 '무명의 영령'이란 개념.[25] 거기다가 수호자로써 있기 때문에 지명도면에서도 영 믿을게 못된다. 애초에 여기서 아쳐는 너무 실리만 추구한 끝에 동료들에게 저주받으며 죽은 녀석이 영령이 된거라...
  • 타마모는 아예 악령에서 거의 어거지로 영령 테두리로 등장한 서번트.[26]
  • CCC에서 플래그를 꼽아서 일시적으로 공투하는 엘리자베스는 아예 반영웅이다. 거기다가 소환되서 하는 짓을 보자면 아예 망령, 악령 클래스에 속해야 할 정도지만애초에 CCC에서 소환되자마자 한게 마스터(란루군)을 죽인 것(...). 검은 랜서처럼 그나마 용의 자식이라는 전설이 받쳐줘서 어디까지나 전설빨로그나마 영령으로 취급 받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노래소리에 성배와 문셀마저 정신줄을 놓았거나
  • 굳이 따지자면 길가메쉬도 흔히들 생각하는 영웅상[27]이 아니며 작중 내에서 길가메쉬 자신도 인정하는 점으로 봐선 세이버와 똑같은 폭군에 가깝다.[28] 그래도 그나마 위의 녀석들과는 달리딱히 문제도 없는데다가 확실히 아쳐 클래스가 정해진데다가 역사성도 깊은 최고(最古)의 영웅왕이라 그나마 이들중엔 제일 제대로된 영령이다.

주인공 본인이 매우 순수하고 곧은 성품이란 점을 생각해보면 재밌는 점. 실제 결전장소로 직행하기 전 길가메쉬가 이런 모순적인 상황을 비웃으며 "본디, 나는 너같은 인간에게 쓰러지는 쪽이다. 그 두려움을 모르는 얼굴에 몇번이고 쓴맛을 봤던지. 무슨 인과인지, 그것을 지금 옆에서 바라보고 있단 말이다. 야유 하나 정도는 입에 답고 싶어지지 않겠나?"라고 말한다.[29]

5 여담

기억을 잃은 탓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 묘하게 깨는 행동이나 발언이 많다. 정확히는 선택지 중 좀 괴상한 선택문이 많다. 로리 캐스터 정보 정리에서 나오는 둘이서 하나라든가…. 근데 둘의 상성상 맞는 정보 심지어 정보가 모자를 때는 '캐스터의 마스터는 나!'라는 정신나간 선택지도 있다(...).물론 캐스터의 마스터는 맞다 적 세이버 정보 정리 중 선택문에 모드레드가 끼어 있고 선택 시 "만약 나오면 뭔가 큰 일이 일어날 것 같다"라는 등, 여러모로 기억과 함께 제정신도 잃어버린 모습을 보여준다.

백미는 EXTRA에서 캐스터의 매트릭스 분기점. 캐스터와 린 or 라니 중에서 누가 더 좋은가 선택해야 하는 선택지에서
1. 캐스터(타마모) 쪽이 좋아.
2. 린 or 라니 쪽이 좋아.
라는 선택지 밑에 있는
3. …죄송합니다. 여기서 세이브하게 해주세요.다.
이 선택지를 선택했을 경우 캐스터는 주인님은 육식계도, 초식계도 아닌 곤충계라면서 주인공을 마구 갈군다. 그리고….

캐스터 : 당-연하죠. 말 그대로 세이브 지점부터 다시 하시길 추천합니다.

주인공의 독백 - 타마모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 충고는 가슴 속에 담아두자.
여기까지 왔는데 마지막에 신지가 튀어나와서 우리들 친구잖아?라거나 한다면
절망 끝에 방 안에 틀어박혀버릴 것 같으니….

 
여기서 주의할 것은, 이 선택지를 고르게 되면 어떤 일을 하더라도 캐스터의 정보 매트릭스에서 EX를 볼 수 없다. 세이브 지점부터 다시 하라는 캐스터의 충고는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심지어 2를 고르더라도 정보 매트릭스 EX는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이상하게 "프란시스코 자비에르"란 이름이 자주 나온다. 이 점은 CCC에서도 여전해서 주인공들의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사랑(?)을 시작부터 확인 할 수 있다. (아쉽게도 처음밖에 안 나온다.그리고 선택하면 사쿠라의 분노가 타오른다.) 그래서 코믹스판에서 주어진 이름이 나오기 전까지 일본 팬덤에선 남자주인공은 '자비에르(ザビエル)' 혹은 '자비오(ザビ男/ザビ夫)', 여자주인공은 '자비코(ザビ子)'라고 불리고 있었다. 둘을 같이 호칭할 때는 이 문서의 리다이렉트가 가능한 자비즈(ザビーズ)". 현재 공식적으로 주인공의 디폴트 네임인 키시나미 하쿠노를 쓰고 있지만, CCC 사운드 트랙을 보면 제작진에선 애칭으로 남자는 '자비오', 여자는 '자비코'를 쓰고 있다.

게임 마법사의 밤에서 쿠마리 코지카가 모습이 나오자, 자비코가 해당 캐릭터를 모델로 삼은거 아니냐는 몇 잘못된 인식이 있다. 마법사의 밤이 먼저 나왔기 때문에 이런 잘못된 인식이 퍼진 건데, 소설 마법사의 밤은 나스가 훨씬 일찍이 썼으나 Fate/EXTRA는 2010년, 게임 마법사의 밤은 2012년에 나왔으므로 Fate/EXTRA가 먼저 나왔으니 시점은 어떨지언정 오리지널은 페엑 여주다. 결정적으로, 해당 인물인 쿠마리 코지카는 원작 소설에 등장하지 않는다. 따라서 쿠마리 코지카의 디자인을 하쿠농에서 따왔다면 모를까 그 반대인 하쿠농이 쿠마리 코지카한테서 따온 건 절대 아니다. 또한 마법사의 밤 세계관이 페엑의 세계관과 연결되었다는 명확한 증명도 없으니 주의할 것.

마테리얼에서 공개된 남주, 여주 정보를 보면 서로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특기, 천적이 죄다 다르면서도 미묘하게 비슷하다. 특기의 경우 남주와 여주 서로 다르게 표현되었을 뿐 질기다는 점은 똑같다. 좋아하는 것에서도 정성과 마음 씀씀이라는, 물질적인 것보다 '마음'을 중요시 하고 있다. 천적의 경우 남주는 셋쇼인 키아라, 여주는 트와이스 H. 피스맨인데, 그 와중에도 둘 공통의 천적은 레오나르도 비스타리오 하웨이. 다만 레오의 이름이 아니라 굳이 '학생회장'이라고 표기한 걸 보면 CCC의 개방적(?)인 레오를 가리키는 모양이다.

남주는 아처와 야라나이카를 제외하면 그런 묘사는 없지만 여-여 조합일 때 성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상대를 사랑하는 것을 보면 바이로 보인다.[30]

지금까지 그 마파건담에미야 기린축구씨 밖에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던, 그 지옥 같이 매운 마파두부를 아무렇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대단한 인물. 참고로 이 마파두부로 말하자면 그 세이밥이 못 먹는 귀중한 음식 중 하나이자 키레이가 마스터인 랜서를 매우 비참하게 만드는 핵무기 같은 음식이다. 심지어 천하의 길가메쉬조차 이 음식은 피한다. 오죽하면 키레이의 명대사란에는 당당히 "먹겠나?"라는 말이 등재되어 있다. 실제로 옆에서 같이 먹은 모 황제님은 고통스러워하셨다. 그리고 CCC에선 이것보다 더욱 진화한 요리까지 완식했다. 매운맛 킹 하쿠노

큰 의미는 없겠지만 2014년 즈음의 타입문 EXTRA 관련 굿즈는 여주 & 세이버라는 패턴으로 굿즈가 나오고 있다. 응?

FGO에서 비슷한 주인공들이 등장하여 자비오 페어와 비교가 되고 있...으려나 했는데, 설정만 같은 일반인이지 오히려 튜토리얼 공식 만화에서 구다코가 가챠중독의 정신오염 EX스킬을 지닌 페이트 시리즈의 최대 기인 주인공으로 반공인시 되면서 이 평범성이 사라지기는 커녕 오히려 자비즈가 얼마나 일반인인지(...) 새삼 돋보여지고 있다. 세상에...[31] FGO에 나오는 EXTRA 시리즈의 서번트들이 묘하게 구다즈와 비교하거나, 자비즈만큼의 평가를 구다즈에게 내리지 않아서 아무래도 이쪽이 더 마성인 것 같다?[32] 이 외에 바토리는 대놓고 전속 매니저 자리는 구다즈에게 줄 수 없다고 하거나 길가메쉬는 자비즈에게는 "전력을 다해서 자신을 사용하라"고 하는 반면 구다즈에게는 인연도가 최대가 되어도 "조금은 진심."으로 한다는 등...

사실 단순히 생각해보면 바토리야 FGO에서 그러면 어느 의미론 NTR이고 길가메쉬야 CCC에서 싸웠던 상대들에 비하면 지금 상대들은 조금 진심으로 해도 충분한 상대니까다.흑 잔느나 아틸라나 흑화 세이버가 암만 대단해봐야 문셀 먹은 양반들만하겠나 [33]

엑스트라 CCC와 엑스텔라 사이에 그랜드 오더를 거치면서 그 사이 작화가 더 좋아져서 갈수록 예뻐지고 있다.정말 수준이 높은 반이군

여담이지만 페이트 엑스텔라로 인해서 이식이나 애니화같은 것 없이 순수하게 세 작품이나 주인공 역할을 하게 됐다. 이는 타입문 시리즈를 통틀어서 유일하다.
  1. 코믹스 설정화에서는 155cm 가량으로 나온다.
  2. 팥빙수의 원문은 餡蜜. 일본식 팥빙수라고 할 수 있는 여름 디저트다. 그리고 정성의 원문은 まごころ. 참마음, 진심을 뜻하기도 하고 정성, 성의를 뜻하기도 한다.
  3. 주인공 키시나미 하쿠노가 아닌, 오리지널을 칭한다.
  4. 본인에 대한 자각이 엑스트라 당시보다 더 많다. 아무래도 페러럴 월드이기도 하고, 이미 엑스트라를 클리어한 시점이라서 그런 듯.
  5. 또한 당시 하쿠노가 있던 곳이 달의 뒷면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복합적으로 기록되어 있는 기록우주인 것도 있을 듯.
  6. 기억을 잃은 서번트를 되돌리기 위해 서번트의 정신 내부로 걸어가는데, 서번트의 정신이 하쿠노를 이물질로 인식해버려서 한발짝 걸을 때마다 거부반응으로 몸이 갈려나간다. 아무리 데이터라서 크게 고통은 없다지만 배가 내장째로 터져나가는 와중에 한다는 생각이 이 페이스대로면 머리만 남기고 도착할 수 있겠다뼈다귀 괴물이 된 것 같아서 약간 기분 나쁘다다.
  7. 주인공 이전엔 계약한 적이 없다.
  8. 소환 조건 자체가 '목적이 선한 일을 하려는 자'다.
  9. 세이버의 성별은 인게임ㆍ공식상에서는 신체적으로 여성이지만, 젠더퀴어인지라 양 쪽 다 문제 없음이 성립한다.
  10. 아니다! 참가한 시점에서 위저드기에 평범한 인간이 될 수 없다. 물론 능력치가 떨어지는 삼류 위저드긴하지만
  11. 신지는 특유의 호구짓으로 정보를 많이 넘겨주었고 녹차전에서는 댄 블랙모어가 제대로된 기사도를 가진덕에 주인공이 정상적으로 결투에 참여할수 있었고 앨리스때는 린,라니의 조력없이는 절대 불가능했으며 4차전 부터는 실력도 어느정도 길렀지만 린vs라니때는 진짜 잘못했으면 린,라니와 동반자살 할 뻔 했다. 랜서가 겨우 시스템을 꿰뜷고 게이 볼그를 명중시켜서 그나마 하쿠노랑 나머지 두명이 버틸수 있었던 것
  12. 율리우스는 이래서 마술사들은 귀찮다며, 고작 몇 주일 만에 급성장해버린 주인공을 질색했다.
  13. 본인도 마술사로서의 실력이 매우 낮고 소환하였던 서번트도 최약수준인 꼬리하나의 타마모 타마모의 버그급의 주술로 어떻게든 수많이 도전하긴 했지만 얼마나 하더라도 결국 낙오하기만 했으니 그쪽에서 보자면 중간에 포기한 자신과는 다르게 멋지게 보일만 했을것이다.
  14. 1회전 상대인 신지의 경우도 서번트는 매우 강력해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반칙적 능력의 소유자. 상대가 자신보다 강할수록 빛을 발하는 능력인데, 어찌 보면 이 서번트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주인공이 약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15. 다만 서번트가 마스터의 영향에 따라 최대수치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도 있고 문셀의 성배전쟁 특성상 스테이터스를 올린다는 특수한 상승방식덕에 한계돌파도 가능하다.그걸로 물리만렙찍는 캐스터도 있지만 넘어가자
  16. 게다가 트와이스는 몇번이고 반복했지만 주인공은 한 번의 기회로 성공시킨다. 트와이스 본인이 '나처럼 처음부터 자질이 있었던 자가 아니지만'이란 말을 하고 주인공이 트와이스보다 위저드로써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대단한 일.
  17. 이는 길가메쉬가 지칭하는 '잡종(인간)' 전체를 가리키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가장 약한, 범인인 주인공이 그런 보정을 받았다는건 결국 양쪽 모두로 해석이 가능하다.
  18. 애초에 영령에 넣기가 참 애매한 서번트였지만 본인이 생떼부린덕에(...) 세이버클래스를 받은 것이다.
  19. 믿기 힘들지만 마력 빼면 전 스펙 E에다 공격 기능도 없다는 안데르센보다 약하다는 소리. 강화 안 하면 인간인 주인공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하다고 한다. 답이 없다.
  20. 근데 이걸 약하다고 보기엔 애매한게, 길가메쉬는 성배전쟁 본편에서 나왔던 모든 아처들 중에서 스테이터스가 가장 높다.(...) 달의 성배전쟁의 녹차보다도, 아포크리파의 붉고 검은 녀석들보다도, 본편의 그 아처와 비교해봐도 더 높다. 아처 클래스 자체가 스테이터스가 아주 높은 건 아니긴 하지만낮다고 봐야 하나 이거....
  21. 레벨이 특정레벨 도달할때나 스킬사용할때만 봐도 발전하는게 아니라 원래힘 )or보구) 약간 해방해드림ㅋ처럼으로만 말한다.
  22. 예로서 4차 캐스터는 잔느가 죽고 난 뒤 미친 모습으로 나온적도 있으니(4차 버서커도 은근 비슷하기도 하다.)
  23. 설정상 본편 프롤로그에서 소환되기 전까진 악마에 가까운 취급을 받고있었던 상태였던지라 소환하려던 사람도 없었다.
  24. 여기에서 확인해 볼 수 있듯이 패러미터 상으론 그나마 가장 근접한 게 라이더일 것이다. 그리고 라이더 클래스 중에서 탈것과 더불어 군세와 같이 여러 부하나 무리를 지휘한 일화나 전적을 보여주거나 관련 스킬, 또는 보구가 있다든가, 지휘관으로서 그들 앞에서 선봉장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아 기동성과 민첩이 뒷받침 되는 능력을 갖춘 서번트가 더러 있다는 점에서도 세이버가 굳이 서번트로 불려 나왔을 때, 패러미터와 지휘관의 성격에 가장 걸맞게 나왔다면 오히려 라이더가 더 부합했을 것이다. 게다가 클래스 패러미터 상으론 행운이 E라면서 정작 행운 수치가 높다는 점에서도(...) Fate/Grand Order에서도 말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없다시피하면서도 라이더 클래스에 배정받은 왕비님이 존재한다.
  25. 즉 과거가 남아있는 영령 에미야 시로와는 달리 과거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영령이 된 것. 그래도 기억은 어느 정도 남아있는 듯. 애초에 설정 상 세계관이 다르지만.
  26. 그나마 그것도 원래의 힘인 9^9에서 9로 힘을 줄이는 조건으로 참전했다. 즉 힘이 낮춰진만큼 자신의 악령으로써의 영격도 상당히 낮아진 것. 문셀 입장에서 보자면 일단 신에 속하기도 하니까 알아서 참전한다면 좋기도 하고 힘도 줄여준다니까 딱히 문제는 없었기도 했다.
  27. 정숙하며, 희생적이고, 이타적에 그 무엇보다 선량한 이미지. 사실 영웅 문서에 더 자세히 나와있지만 영웅의 사전적인 의미와 기준은 용기와 재능으로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낸 비범인이다. 현대에 와서 강해진 자신을 희생시키는 고귀한 이미지는 중세 기독교의 전파로 인해 희생이 미덕으로 떠오르면서 탄생된 것. 즉 사전대로의 영웅은 결국 초월적으로 강한 힘을 들고 그걸 발휘하는 사람이지 성인(聖人)이 아니다. 성인임이 강조되어야 영웅이라면 테세우스나 이아손 같은 사람은 영웅이라 불릴 자격이 없게된다.
  28. 거기다가 엑스트라 때의 첫 선택지만 조심하면 되는 아쳐완 달리 툭하면 지뢰밭에 령주도 다 써버리게 하는 이쪽이 더 심하다.
  29. 근데 웃긴건 정작 저렇게 말해놓고 타입문 시리즈중에서 최종보스처럼 나오는건 페스나뿐이고 할로우 아타락시아에선 에누마엘리시를 키며 네이키드 버젼으로 간지폭풍을 보여주었다. 카니발 판타즘은 개그물인데다가 랜서가 죽는게 메인인 수준이라 딱히 상관없고... 페제에선 같이나온 정복왕이나 버서커와 상대하는게 간지를 엄청 높여준데다가(특히 정복왕) 세이버가 호구짓을 어지간히 해서 명성이 깎이기도 했고 4차 캐스터가 모두를 상대로 대차게 어그로를 끈데다가 4차 성배전쟁 자체가 여기저기서 난리 블루스를 일으키고 하필 세이버의 마스터가 에미야 키리츠구여서 여기서도 최종보스이긴 했지만 그리 악역 역할이라 보긴 힘들었다. CCC에선 초반 사망 플래그만 벗어나면 나오는 데레해지는 길가메시에다가 거짓된 성배전쟁에서는 마스터가 아이인데다가 유일한 친구가 참전한 덕에 그렇게 나쁜 모습을 보이진 않을듯 하다.
  30. 여주인공으로 세이버, 캐스터나 CCC 엔딩을 봤을때도 '마음이 통했으면 됐다'등의 이유로 상대를 받아들이는 점을 보면 바이 맞는 듯. 시대가 그런거 신경쓰지 않는 시대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주인공 자체의 정신은 지금 EXTRA 시기보다 이전, 약 1999년 근처 사람이다. 즉 시대와 관계없이 바이란 소리.
  31. 구다코의 경우 일단 개그성으로 보는 만화지만 공식 튜토리얼 만화인데다가 하필 첫(정확히는 두번째) 공식 데뷔 매개체가 이따구 대접으로 이루어지니...그리고 실제로 캐스터 질드레 이벤트에선 질드레 취향에 공감하는 선택지가 있다! 아시다기피 이 서번트와 말이 통하려면 우류 류노스케수준으로 미쳐있어야 한다.
  32. 네로는 스토리에서의 첫 등장이 서번트로서가 아니라 실제 역사 속에서 아직 살아있을 적의 모습으로 등장한 것이라 CCC의 기억이 없는 채였다. 그러나 이후 서번트로 참전했을 시엔 바토리를 알아보고 캐스코를 사랑의 라이벌로 칭하는 등, 마찬가지로 엑스트라 때의 기억이 있다는 걸 드러낸다.사실 진지하게 따지자면 정말 엑스트라와 CCC 때만의 경우엔 오히려 캐스코와는 엮일 일이 없었겠지만
  33. 그런데 이것도 미묘해진 게, 현재 그랜드 오더의 주인공이 상대하는 상대가 갈수록 격이 올라가 진짜 신령과 붙지를 않나, 그랜드 서번트와 상대하게 될 판국에, 마신들도 두들겨패고, 무엇보다도 멸망한 세계에 미래를 잇는다는 점에서 적의 레벨은 물론이고 스케일도 심각함도 뒤지지 않는 상황. 그랜드 오더의 주인공은 휘하 서번트들의 수가 엄청나니까 잘 부각이 안 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