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덕후

ポケモノタ

1 설명

포켓몬스터 덕후의 줄임말. 더 줄이면 포덕 혹은 포덕후. 포덕과는 다르다!

덕후들 중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인구수를 자랑하며, 특히 종주국인 일본미국에 상당히 많다.[1] 유저층은 어린 학생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랜 기간 이어진 시리즈이기 때문에 오히려 성인도 덕후가 더 많다. 실제로 2013년 발매된 포켓몬스터 X/Y의 구매층엔 20~30대 청장년층이 꽤 많았다고 하며, ORAS에서는 그 연령대가 더 올라갔다고 한다.

이 쪽 포켓몬 관련 문서가 디테일한 것도 어쩌면 포덕후들 덕분일지도. 네임드 캐릭터들이나 애니 캐릭터들의 버전 히스토리를 보면 기본이 100개가 넘어간다.

한국 포덕의 주 분포지는 루리웹 포켓몬스터 게시판[2]이나 닌텐도 DS 갤러리, 포켓몬스터 갤러리 그리고 네이버 등지의 수많은 카페나 블로그들.

대개 멀티소스로 달리는 다른 장르와는 달리 게임덕은 게임만 하고 애니덕은 애니만 보는 식으로 팬층이 지나치게 딱딱 갈라지다 보니 장르는 같아도 팬들끼리 대화가 안 통하는 일이 발생하는 빈도가 잦다. 게임, 애니, 포케스페 다 세계관이 미묘하게 다르고 작품 외적인 부분, 즉 개그 소재라든가 대화가 통할 만한 요소도 각자 다 다르기에 대부분 소스마다 따로따로 노는 양상을 보인다. 애니덕은 게임덕이 종족치니 개체치니 얘기해봤자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못하고, 게임덕은 배포 포켓몬 때문에 극장판 보는 일은 있지만 정작 TVA에는 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일이 많다. 그래서인지 보통 국내 포켓몬 커뮤니티는 서로간에 분열되어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3] 물론 게임과 애니, 포케스페까지 다 챙겨보는 중증 포덕도 존재한다(...).[4]

PC나 아케이드로 나오는 스핀오프를 제외한 포켓몬 게임 전부가 닌텐도 사의 플랫폼으로 나오고, 닌텐도의 사정에 의해 보통 포켓몬스터가 움직이다보니 포덕들 중에선 닌빠를 겸하고 있는 사람이 종종 보인다. 닌빠가 포켓몬에 심취해 포덕도 되는 경우가 있는 반면, 포덕이 닌빠로 진화하는 경우도 있다.

포켓몬스터 자체가 아동용 애니라는 편견이 있다보니 덕후들 중에서도 일반인들에게 취급이 나쁜 편에 속한다. 당장 이런 사례도 있으니... 보통 다른 덕후들은 그냥 특이한 사람 취급받고 끝이지만, 포덕후들은 정신연령이 낮은 놈 취급받는다.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이며, 미국에선 포켓몬을 하는 어른이 개그소재로 쓰일 정도다. 이 문서 보다가 다 큰 놈이 포켓몬 같은 걸 보냐고 한 소리 들었다 물론 특촬물 덕후들보단 취급이 나은 편이다

사실 이것은 일반인들이 포켓몬이 얼마나 어려운 게임인지 몰라서 그런다. 실제로 어린이들이 실전 배틀을 즐기기엔 꽤나 어렵고 진입장벽도 높은 게임이다. 스토리만 간단하게 즐기는 사람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될 개체치, 성격 등등을 맞추려면 웬만한 사행성 온라인 게임 뺨치는 노가다량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물론 애니덕후들이나 만화덕후들에게는 안 먹히는 변명이다

다행히 이는 최근 포켓몬 GO의 대흥행과 성공으로 그런 인식은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여전히 덕후와 포켓몬에 대해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이 꽤 있으므로 정말 친한 사이가 아닌 이상 숨덕을 하는 게 여러모로 편하다.

2 종류

포덕하면 게임 부문, 만화(포켓몬스터 SPECIAL) 및 애니메이션 부문, 피규어프라모델 부문의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2.1 게임

대표적인 포덕류이자 포덕하면 대부분 이 부류를 가리킨다. 물론 포덕의 기준이 전부다 게임인 것은 아니다.

겜덕후의 일종. 보통 본가 시리즈를 즐기는 사람이 그 중심이다. 배틀에서 이기고 지는것으로 모든것을 걸기때문에 배틀러(배틀만 하는 사람)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포켓몬 게임을 어릴 적에만 해봤거나, 가볍게 플레이하는 사람듣도 보도 못했을 개체값, 종족값, 성격, 특성 따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따위가 아니다 게임의 모든 걸 결정한다고! 원하는 값을 얻기 위해서 알까기 노가다는 아무렇지도 않게 뛴다.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민진은 이 짓거리를 하고 다님으로서 게임 내에서도 공식적으로 포덕을 풍자했다. "이거 뭐 처음부터 다시 키워야 하나..."

혹은 실전배틀러가 아니더라도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부류도 존재한다.

게임속 플레이어는 사이클 선수가 된다."알은 아직?" "아직!" 얼핏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이 같은 요소가 인공지능 말고 다른 플레이어와의 대전에서도 크게 작용한다. 스토리 모드로만 즐긴다면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지만….[5] 그리고 일부는 루프까지 손을 대게 된다. 아니, 대회 입상을 노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손을 댄다. 정작 WCS 2011 한국 대표는 루프를 못한다는게 아이러니. 알까기에 지쳐서 에디터에 손을 대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러나 에디터가 닌텐도가 용인하지않은 편법이라고 해도 무거웠던 포켓몬 배틀판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큰 몫을 했다는건 부정할 수 없다. 여담으로 에딧이 금지된 네이버카페에서 이 에딧을 얻기위해 다른곳에서 출처를 세탁하거나 교환중간에 가로채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다행히도 이 부분은 6세대에 들어서며 개편된 알까기 시스템과 오라스에서 풀린 오야지기 등 때문에 많이 나아진 편이다.나에게 육갑몽 한 마리를 준다면 한달내로 실전용 세 박스를 채울 수 있다 -모 평범한 포덕- 6V 메타몽따위 필요없으니까 6Z 메타몽이나 6U 메타몽을 내놔

포켓몬 시리즈는 대대로 같은 타이틀이라도 유저들간의 공유를 위해 두 종류로 나누어서 출시되는데, 코어 포덕들은 두 종류를 다 사고 DS 2대를 쓰는 '투텐도'를 갖추는 경우도 흔하다. 통신 진화와 도감 채우기 타소프트로 포켓몬 이동시키기 등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소프트 판매량에 하드 판매량까지 늘리는 괴물같은 게임 한명이서 대전을 즐기기위해 그러는경우도 가끔 있다.

배포 포켓몬을 받으러 스토리엔 관심이 없어도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극장판을 보는 포덕들도 무시 할 수 없다. [6]애들 사이에 끼여서 닌텐도 들고 있는 큰 포덕의 위엄

당연하지만 포켓몬스터의 본류라 할 수 있으므로 게임에 기반을 두고 수많은 2차 창작이 이루어진다. 이로 인해 엄청나게 유명해진 캐릭터들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어떤 챔피언이라든지….

본가 시리즈 이외에도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같은 스핀오프 시리즈를 즐기는 사람도 보통은 이쪽에 포함된다.

2.1.1 부작용

2.1.1.1 하드 유저와 라이트 유저의 대립

2014년에 들어 WCS를 비롯해 포켓몬 코리아가 실전파 유저와 TCG 선수들에 한하여 많은 혜택을 주기 시작하자, 포덕의 기준이 실전 실력 = 레이팅 점수로 완전히 치우치는 부작용이 생겼다. 배틀뿐만 아니라 무언가 포켓몬과 관련된 멘트를 날리려면 레이팅 점수가 높아야 하며, 그만큼 절대적인 우위를 자랑한다. 이 게임과 같은 원리다 이로인해 그동안 하드 플레이어와 라이트 플레이어 핵심 세력 간의 충돌이 분분했으며 가뜩이나 적고 분열되어 있는 국내 포덕들을 아예 양분화하는 사태를 낳았다.

심지어 자주 포켓몬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얼굴을 익히고 있는 이 두세력은 만나면 서로를 피해다니는 반응을 보여주기까지 한다. 포켓몬스터 자체가 여러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만 유독 배틀에 치우치는 이유는 매 소프트웨어를 즐기는 유저들의 콘텐츠 소모와 지속 플레이를 위해서인데...지나친 배틀부심이 오히려 팬이 팬을 죽이는 부작용을 만들어냈다. 희망이... 희망을 죽인다... 심지어 라이트 유저들은 "하드 유저들이 무서워서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한다." 라는 말까지 할 정도.

2.1.1.2 관심병, 찌질이, 중2병을 만든다?

일부 유명 포켓몬 유저들은 심한 부심을 부려 라이트 유저들의 반감을 사거나 안티팬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모든 유명인사에게 안티팬은 있지만 이는 쓸데없이 부심을 부려 자기관리를 못한 네임드의 잘못이다. 특히 루리웹 4.29 혁명 사건 이후, 국내에서 "포켓몬으로 인기를 얻은자는 중2병스러운 성격으로 망한다." 라는 말이 상당수 들어맞고 있어 "포켓몬스터에 심각할정도로 빠지면 저렇게 되는 것인가?" 라는 음모론이 넷상에 돌고 있다. 이 역시 WCS, 메가배틀 등을 통해 여지없이 적용되고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배틀을 잘하는것만이 포켓몬의 모든것이다", "배틀을 못하면 포켓몬에 대해서 말도 꺼내지 마라" 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 것이지만 현황상 여러모로 힘들어 보인다. 6V에 대해 가르쳐주면 된다

2.1.2 포켓몬스터 TCG

동양권인 일본/한국에서는 인기가 적은 편이지만, 미국 및 유럽쪽에서의 인기는 본가 뺨을 후려칠정도로 높다. 심지어 세계 최고의 트레이너를 가리는 WCS 대회에서는 본가가 TCG 뒤를 이어 열리게 되었으며, 상품은 TCG쪽이 더 좋은데다 참가자도 비디오 게임보다 많이 뽑는다.

한국에서는 포켓몬코리아가 설립되고 포켓몬 게임이 정발 되고서도 카드 게임은 정발 되지 않아 별로 활성화 되지 않았으나, 후에 카드 게임이 정발하고 이벤트장에서도 카드 게임 대회를 열면서 크게 활성화 되었다. 다만, 2011년 WCS에서 한국은 TCG 분야는 불참.

2.2 포켓몬스터 SPECIAL

포켓몬스터의 만화판으로 흔히 포케스페라고도 부른다. 기본적으로 게임의 설정을 기반으로 하지만 원작인 게임과는 인물의 성격이라든지 묘사가 약간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포켓몬스터 DP빛나와 게임 DP를 기반으로 한 포케스페 다이아몬드/펄 및 플라티나 편의 플라티나 베를리츠는 거의 겉모습만 같을 뿐이고 많은 점이 다르다.

  • 1996년도 - 1999년 사이

국내에서는 해적판으로 '포켓몬스터98 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TV 애니메이션보다 먼저 나와 국내의 포켓몬팬을 부흥시켰다.[7] 98 스페셜이 해적판 임에도 중요한 이유는 일시적이였지만 국내에서는 게임(이후 첫방영한 애니메이션)보다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으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과 실제 포켓몬의 갭을 느끼게 해준 첫 콘텐츠였다.. 포켓몬의 기술들을 스페셜을 통해서 인지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만화책을 통해 포켓몬을 알고 게임에 입문한 사람들은 혼동하는 문제가 흔히 있었다. (이 문제는 현재 애니메이션이 그대로 이어받아 보여주고 있다.) 어쩌면 골수 포켓몬팬을 정하는 척도가 될지도..(배틀따위...) 참고로 이 당시 최고로 유행하던 포켓몬 게임은 포켓몬 스타디움이다.

  • 이후 세대가 보는 포켓몬스터 스페셜

포켓몬 자체는 만화라는 매체의 한계상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묘사가 더 생동감있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이 분야의 덕후들은 포켓몬보다는 주로 등장인물들 간의 커플링을 미는 경우가 많다.. 물론 루비x미미같이 인간과 포켓몬의 커플링도 가끔 있다. 여성팬들이 두터워 골드x실버, 레드x그린등의 BL커플링이 주류를 이루며, 노멀 커플링 중에는 레드x옐로 상록 글로브, 루비x사파이어정도가 유명. 보다시피 동인녀들이 많다. 사실상 포덕 동인녀들의 본거지 아니 게임이건 애니에도 많은데?

2000년대 이후로는 상대적으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이 포케스페보단 인지도가 더 높아서 포덕 중에서는 의외로 마이너한 분야에 속한다. 특히 4세대 이후에 영입된 포덕들 중에선 포켓몬스터 게임과 애니메이션은 알지만, 만화판이 있다는 걸 모르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2.3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우리가 잘 아는 십 년 넘어도 열살인 꿈만 포켓몬 마스터와, 게임 신작에 맞춰 신세대 포켓몬이 대거 등장하는 와중에도 버젓이 주인공과 함께 출연하는 전기 생쥐가 나오는 애니를 파는 포덕.

의외로 애니메이션 덕후들이 포켓몬스터 분야에서 엄청난 포켓몬덕력지식과 정보량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거진 20년 동안이나 계속해서 시리즈물로 이어져 오고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이 쪽 분야를 파 보겠다고 작심한다 하면, 극장판까지 포함해 그 엄청난 방송 분량을 하이라이트 분량만 골라서 본다 쳐도 상당한 시간과 수고가 들 것이다. 당연히 웬만한 애정 없이는 불가능한 일. 멍하게 애니메이션만 보는 것이 아니고 등장 캐릭터들의 성격, 심리 상태나 스토리의 전체적인 분위기, 복선 등을 분석하며, 간혹 예상하는 결말, 추측 등을 추합하면서 서로의 의견들을 팬사이트, 블로그, SNS 등지에서 리뷰하며 활동한다.

게임 덕후가 포켓몬 배틀 지식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이 쪽은 등장인물에 대해 빠삭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게임 쪽의 정보를 애니메이션과 대조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게임에서의 포켓몬 기술배치나 상성의 유불리 등의 고증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내용을 분석하는 식이다.

굳이 애니메이션 덕후가 아니더라도 포켓몬 세계의 세계관이나 생태계를 표현함에 있어서, 내용이 방대한 애니메이션이 본가보다 훨씬 자세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일단 포켓몬 덕후라면 관심을 가지는 분야이다.

아동용 애니메이션임에도 성인층을 필두로 한 덕후층이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초창기 포켓몬스터 게임의 게임보이 화면으로는 알 수 없는, 포켓몬스터들의 매력과 역동적인 모습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에게 어필하는 데 성공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피카츄는 특히 애니메이션의 최대 수혜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폴리곤 계열최대 피해자다

국내에서도 공중파 방송 및 케이블 TV를 통해서, 게임의 정식 한글판이 나오기 전부터 방영해 온 덕분에 인지도와 인기는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어렸을 때 본 애니메이션을 통해 포덕에 입문한 경우도 꽤 있는 편. 지금도 꾸준히 방영해주기에 이 쪽으로 입문하는 사람이 아직까지도 꽤 된다.

초기에 디지몬 어드벤처의 인기로 디지몬덕후와 약간의 대립[8]이 있었지만, 파워 디지몬 종영과 이후 어른의 사정에 의해 디지몬덕후들이 줄어들고, 포켓몬덕후가 앞서 나갔는데, 이는 포켓몬스터 AG의 방영과 1화의 클리셰와 피카츄의 인기의 여파 때문에 지속된 점이 크다. 재미있는 점은 애니메이션군 덕후들이 대립할때, 본가 기반 덕후들은 서로를 특별히 의식하거나 대립하지 않았다는 점이다.[9]

2.4 기타 동인

2차 창작 등 동인활동적인 성향이 강한 포덕들. 주로 위에 게임, 만화책(스페셜), 애니로도 유입되지만, 5세대에선 동인계가 좋아할만한 캐릭터 디자인이 많아져서 '캐릭터'만 보고 유입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심지어는 포켓몬은 유치하다고 까면서 N이나 상행, 하행은 멋있다고 빠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게임을 기초로 하면서, 포케스페나 애니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작품들도 많다.

사실 Furry케모노 등의 포켓몬 그 자체 쪽으로 인기가 가장 많다. 주로 루카리오쟝고[10]. 이브이 같이 귀여운 포켓몬을 험하게 다루는(...) 건 물론이고, 가디안같은 인간형 계열, 라티아스, 라티오스[11], 한카리아스 같은 드래곤 계열, 파충류 계열이나 기타 육덕진 포켓몬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종류가 워낙 많아서 취향에 관해 얘기를 하면 끝도 없다.

의인화도 당연히 인기가 많다. 픽시브에서 ポケ擬라고 검색하면 많은 게시물을 볼 수 있다. 자캐 커뮤니티의 인기 소재중 하나이기도 하다.

2.5 몬코레, 포켓프라, 플러시돌 콜렉터

자신이 좋아하는 포켓몬을 오프라인에서도 곁에 둘 수 있게.. 라는 매니아의 바램에서 시작된 수집이다. 국내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는 일본 직영 제품이나 자신이 직접 손수 제작한 포켓몬 인형, 도색 프라모델이 콜렉터의 수준을 가늠지었다. 한때 거의 모든 포켓몬 인형을 모은 소녀가 화제가 된 적도 있다. 포켓몬 마스터 달성!

그러나 2013년 5월을 기점으로 국내에서 포켓몬 상품을 판매하는 숍은 싸그리 문을 닫았으며, 남아있는 몇 개의 업소도 심각한 바가지와 재고 팔이가 목적이라 인터넷 구매에 주로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 때문에 예전보다 생산 및 유통이 중지된 제품이 많아, 막말로 조금 희귀한 제품을 구하려 하다 보면 개나 소나 한정판이 되어버린 상황. 특이한 점은 게임이 아닌 단순한 포켓몬관련 완구 상품의 수집인데 위의 전례처럼 타락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모은 엄청난 양의 완구 제품을 뽐내며 갖은 부심을 부리기 때문에(특히 '어디서 구했냐?', '주면 안되나?'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강하게 나온다) 그 꼴을 또 실전 배틀러들이 가만 놔두지를 못해 분명 포켓몬 덕후임에도 철저히 무시한다. 해당 목록에 이제서야 포켓몬 상품 콜렉터가 업데이트 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

그러나 일본의 포켓몬 센터라는 포켓몬 관련 상품을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 있어서 일본에 갔을 때 포켓몬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들려보는 곳 이다. 평일에 가도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 매출도 상당히 뛰어난 편.

3 기타

포켓몬의 새 시리즈가 정발될 때 나오는 한국어 번역명이 나오면 포덕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이름이 왜 저따구냐 VS 어떻게 지어야 만족할거냐며 서로 충돌하는 일이 연례행사가 된 적이 있었다. 고만해, 미친놈들아! 지금은 저러한 현상이 조금 잠잠해진 편이지만 5세대 때 이러한 현상이 절정을 찍었던 바가 있었다.

보통 본가 게임쪽 팬들의 경우는 한칭으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며[12], 애니메이션 팬들의 경우는 한칭과 일칭이 공존하는 형태[13], 그리고 2차창작 동인계에서는 일칭으로 부르는 것이 보통. 물론 반대도 있다.

여느 게임, 애니가 그렇듯 나이가 든 후 포덕질을 하기엔 조금 힘들다. 유치한 이미지는 둘째 치더라도, 어린 포덕들은 주변에서 같이 교환하고 대전하고 할 친구들이 넘치지만 성인의 경우 특정 커뮤니티에 속해 모이거나 하지 않으면 자연스레 혼자서만 즐기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포켓몬 자체의 인지도가 워낙 높아서 일반인들과도 1세대 포켓몬이나 간단한 포켓몬 드립[14] 정도는 칠 수 있지만 실전 포켓몬 육성론이나 최근 애니 동향에 대해서 얘기할 사람 찾는 건 쉽지 않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을 입덕시키자

그래서 성인 포덕들은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교환이나 대전 상대를 찾기를 원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친목질이 발생하여 이런저런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더욱이 괴짜 메타몽 몰표 사건을 비롯해서, 한국의 포덕계의 중요 커뮤니티의 결함이 드러나게 되어 더더욱 성인의 포덕질은 어려워져만 간다. 다만 최근의 포켓몬은 온라인 플레이를 장려하고 있고, 꼭 커뮤니티를 통한 교환이 아니더라도 GTS와 랜덤매치등 교환과 대전을 즐기는데는 무리가 없다.[15] 또한 친목질은 멀리하면서 통신 게시판에서만 교환/대전을 즐기는 유저들도 많이 있다.

그리고 포덕들은 배포 이벤트나 대전 이벤트가 열리게 되면, 아주 자연스럽게 모이게 된다. 그리고 성인 포덕들은 친구들과 놀러온 어린 포덕들을 바라보며 부러워한다.

매년, 세계적인 포덕들의 축제인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줄여서 WCS)이 열린다. 처음에는 TCG부문만이 개최되었으나, 2008년부터는 비디오 게임 부문도 열리게 되었다. 한국 국가대표가 처음으로 참가한 2011년에는 한국 시간으로 8월 13일부터다. 그리고 2014년 WCS에선 한국 선수인 박세준 선수가 비디오 게임 부분 마스터 랭크에서 우승하게 되어 한국 국가대표 최초로 우승자가 나왔다.

성우배우 등이 제법 많이 즐기고 있는 일본과 달리[16] 대한민국의 연예인들 중에서는 의외로 포켓몬덕후가 없는 편. 그나마 유명한 사람으로는 정준영 정도가 있다. 방송에서 개체값이나 노력치 이야기를 대놓고 꺼낸 유일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특정 장르 발언을 최대한 자제하는 1박2일에서조차[17] 국보 특집 때 갸라도스 드립이 그대로 나간 적이 있다. 결국 후파 광륜의 초마신홍보대사로 발탁되어 주제가를 부르게 되었다. 덕업일치

김정은(!)도 포덕이라고 한다. 유학 생활 중 포켓몬 만화를 보며 주변인들에게 추천도 했다는 듯. 김정남이 왜곡으로 덕후가 됐다면 이쪽은 진짜 덕후 증언들에 의하면 유학 시절때 포켓몬 본다고 동급생들이 놀리자, 바로 책 집어 던지고 동급생들과 싸울려고 해서 주변 친구들이 말리자 겨우 진정했다고 한다. 항간에는 일본 만화가 금지된 북한에서 유일하게 허용된게 포켓몬이라는 카더라도 있다. 리얼 북켓몬

찌질열전으로 유명한 수시아도 포켓몬덕후였고, 인터넷상의 거의 대부분의 포켓몬스터 관련 커뮤니티에 발을 담그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루리웹 4.29 혁명에 대해 당시 루리웹보다 더 상세한 자료를 제공받아 기록하고 있었고, 이후 본인 스스로를 찌질열전에 등재할 때도 그 이유 중 하나를 여기에서 찾으면서 과거에 포켓몬계를 완전히 망칠 뻔했던 일 중 하나에 자신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에피소드를 풀었다. 그래서 엔하위키 시절 찌질열전 관련 항목들이 통삭제되는 이유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1. 6세대에서 추가된 PSS 시스템을 돌려 보면 일본인과 미국인 유저들이 가장 많이 보인다. 특히 인터넷으러 프리배틀이나 레이팅배틀을 해 보면 매칭되는 유저들의 약 70%는 일본인과 미국인이라 이를 더 실감할 수 있다.
  2. 게임 덕후 한정. 포켓몬스터 게시판엔 게임 얘기밖에 꺼낼 수 없어서 애니메이션 덕후들은 애니메이션 게시판에 상주하고 있다. 마니아층 애니메이션 사이에 끼어있는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위엄
  3. 외국의 경우는 저 셋이 간접적인 형태로나마 같이 공존하는 경우가 많다.
  4. 은근히 많다. 게임하는쪽은 포케스페와 애니도 챙겨보는경우가 많은 반면 애니덕은 게임을 안하는 경우가 보이기도 한다.
  5. 여기서 게임 스토리를 주로 즐기는 사람들을 라이트, 아닌 사람들을 하드라고 통칭한다
  6. 가끔 어떤 영화관에서 성인포덕에게는 배포몬을 안줘서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한다
  7. 그러나 1년만에 대원씨아이 정발에 밀려 현재 재고가 희귀
  8. 둘은 이른바 "세기의 라이벌"이라고 불릴 정도였었고, 당시 개초딩들의 영원한 VS 놀이 떡밥이기도 했었다.
  9. 그럴만도 한게 두 작품의 vs 떡밥놀이는 애니메이션군 덕후들을 기반으로 형성되었다.
  10. 대전이나 애니메이션에선 그저 그런 포켓몬이지만 케모노 장르를 선호하는 포덕에게만은 정말 최고의 포켓몬.
  11. 특히 라티아스와 라티오스의 경우는 외관도 각자 귀엽고 멋있고 애니메이션이나 극장판에서도 좋게 나와 인기가 많은 편이다.
  12. 과거 비정발 혹은 한글화 없이 출시되던 시절부터 즐겨 오던 올드비들의 영향으로 일칭이 통용되던 때도 있었으나 요즘은 전 세계 동시발매 덕분에 거의 한칭으로 굳어지는 추세이다. 루리웹에선 일칭을 쓰는 유저를 아직도 종종 볼 수 있으나 포갤에선 상당히 보기 드문 편.
  13. 한칭으로 부르는 사람은 본가 게임을 병행하는 사람인 경우가 많고, 일칭으로 부르는 사람은 다른 일본애니를 같이 보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또한 게임쪽과는 다르게 올드비일수록 한칭을 쓰는 사람이 많다. 몰론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
  14. 예를 들면 각종 방송에서 유명해진 잠만보 드립이나, 대학에서의 학생의 B바라기 & 교수의 C뿌리기 드립 등.
  15. 과거 특정 포켓몬을 게임 내에서 본 적이 있어야 GTS에서 검색이 가능했던 것이 6세대부터는 이름으로 바로 검색이 가능하게 바뀌는 등 편의성이 향상되고 있다.
  16. 오카모토 노부히코유우키 아오이처럼 대놓고 포덕임을 인증하고 다니는 성우들은 기본. 라이트 레벨에서는 나카가와 쇼코, 헤비 레벨에서는 츠바키 아야나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예제들이 존재한다.
  17. 서브컬처 쪽의 노래나 자막드립을 많이 치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콕 집어서 언급하는 건 거의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