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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5 | ||||||
4라운드 | → | 포스트시즌 | → | 2015년 10월 10일 시즌 종료 프로리그 2016 |
목차
1 개요
- 기간 : 9월 21일 ~ 10월 10일
- 사용 맵 : 에코, 코다, 테라폼, 철옹성, 바니 연구소, 캑터스 밸리
- 우승 : SKT T1
- MVP : 이신형
- 결승전 장소 : 서울특별시 롯데월드 가든 스테이지
- 특이사항 : 10월 8일까지 링크에서 결승전 사전입장 신청이 가능했는데 10월 4일 선착순 신청이 조기 마감되었다.
2 이모저모
3 참가 팀·선수
팀 | 선수 | ||
" /> 감독: 최연성 코치: 박대경·권오혁 | INnoVation 이신형 | Dark 박령우 | Classic 김도우 |
Sorry 김지성 | soO 어윤수 | Billowy 김도경 | |
Dream 조중혁 | Impact 김준혁 | Zoun 박한솔 | |
DynaMite 엄지훈 | |||
" /> 감독: 박용운 코치: 권수현 | skyHigh 조병세 | ByuL 한지원 | herO 김준호 |
Bbyong 정우용 | Ragnarok 신희범 | Sora 김정훈 | |
Bunny 이재선 | Hush 변영봉 | ||
Trust 최성일 | |||
" /> 감독: 차지훈 코치: 하태준 | Cure 김도욱 | Symbol 강동현 | Terminator 하재상 |
Maru 조성주 | Rogue 이병렬 | sOs 김유진 | |
Check 김민규 | Pigbaby 양희수 | ||
Trap 조성호 | |||
" /> 감독: 강도경 코치: 류원·김윤환 | FlaSh 이영호 | Life 이승현 | Stats 김대엽 |
TY 전태양 | Zest 주성욱 | ||
SpeeD 박근일 | Super 서성민 |
4 준플레이오프
4라운드 우승을 KT 롤스터가 거머쥐면서 KT의 포인트 순위가 3위로 올라왔다. 4위와 무슨 차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포인트 순위가 앞서기 때문에 1세트와 7세트에 배치할 맵을 선정할 수 있다.
김유진이 드림핵에 출전한다. 드림핵은 준플레이오프 바로 다음날이므로 진에어는 큰 모험을 한 셈이다.
4.1 1차전
프리뷰 - 오랜만에 97록 성사?
준플레이오프 1차전 엔트리가 공개되었다. kt의 6번 카드는 예상한대로 서성민이었으며 진에어는 양희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기대되는 매치업으로는 단연 5세트 이승현 vs 조성주를 꼽을 수 있을 정도.[2] 동족전이 한 경기만 있는데, 그것도 주성욱 vs 김유진!
결과 - 전략의 3토스와 돌아온 에이스의 완벽한 경기력
서성민 : 밥값 좀 하라고 주전 시발들아
1세트 - 날 찾았나? 도움을 바라는가?
시작은 조성호가 좋았다. 공학연구소 러쉬를 당해 앞마당이 늦었지만 예언자 후에 빠른 트리플을 시도했고 이영호의 3병영 푸쉬를 손쉽게 막아내면서 자원상으로 유리한 고지에 섰으며 중반까지 이영호의 모든 견제를 차단하며 병력 수도 계속 불어갔다.
그러나 이영호는 조성호의 병력이 센터로 진출하려는 그 찰나에 앞마당에 폭탄드랍을 감행했다. 구리고 돌아오는 조성호의 병력 중 거신을 미리 바이킹 점사로 끊어내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8가스 행성요새까지 만드는 동안 조성호의 8가스 지역을 계속 허락치 않으며 자원상의 우위를 빼앗았고 조성호의 분광기 견제도 적은 피해로 막아내며 승기를 거의 잡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소환된 암흑기사 4기 중 3기가 이영호의 멀티 3군데를 동시에 흔들었고 남은 한 기는 본대와 함께 12시 멀티를 지켜내며 인구수 130 vs 90의 절대열세 속에서 기막힌 역전을 만들어냈다. 결국 이영호는 자원과 병력에셔 모두 뒤처진 채 마지막 교전에서 패배하면서 전초전의 승자는 진에어가 되었다.
2세트 - 양희수: 초반 날빌인 줄 아셨죠?.......................................중반 날빌이였습니다!!!
최근 기세가 매우 좋았던 전태양과 최악이나 다름없는 양희수의 대결. 당연히 해설, 시청자 모두 양희수가 날빌을 쓰고 전태양이 그걸 막는 구도를 예상했다. 그리고 전태양은 확실하게 안전한 운영이었다. 병영에 반응로 달고, 사령부는 본진 언덕에, 그러면서 건설로봇 하나는 정찰까지 빈틈없는 운영이었다. 그러나 그 예상을 깬 건 양희수였다.
양희수는 무난한 모선핵더블 후에 본진 우주관문에서 예언자 둘을 뽑으면서 전진 수정탑까지 꽂으며 대놓고 올인 냄새를 풀풀 풍겼지만 예언자는 일부러 정찰만 하고 건설로봇이 전진 수정탑을 확인하자 바로 트리플 연결체를 올렸다. 그리고 전진 수정탑에는 낚시할 소수의 병력만을 소환하고 트리플이 활성화되자 9관문에서 점멸 업그레이드까지 하는 중반 올인이었다. 전태양은 빠른 트리플인 것을 눈치채고 병력을 이끌고 내려왔지만 당연히 이득을 볼 수 없었고 트리플 사령부를 따라가다 부족한 병력으로 인해 지고 말았다. 진에어의 완벽한 판짜기의 승리.
3세트 - 무난함을 버리고 전략을 꺼내 든 서성민, 실수 한방으로 승리를 놓친 김도욱
경기 전만 하더라도 양팀 모두 가비지 이닝으로 보는 3세트. 그러나 KT에게는 역전의 실마리라도 만들어내줘야 하는 절박함이 담긴 경기였고 진에어는 상대전적 절대열세의 주성욱 vs 김유진과 김대엽 vs 이병렬을 생각해서라도 이 경기까지 확실하게 잡길 바랐다.
그리고 시작된 경기에서 서성민은 510 예언자라는 도박수를 준비했는데 김도욱이 빠른 정찰을 통해 확인해 예언자에 대한 피해가 거의 없이 끝마쳤다. 달리 방도가 없는 서성민은 3차관 3 공허 올인을 준비했고 김도욱 또한 이걸 예상해 해병 지뢰를 꾸준해 생산하는 한편, 바이킹까지 준비했고 그 사이 의료선이 지뢰 둘을 태워 서성민의 본진에 피해까지 입혔다. KT에겐 탄식이, 진에어에겐 환호가 나오다가…
김도욱의 해병 소수가 언덕 밑으로 내려가서 끊기고 서성민이 언덕 위를 올라가 벙커를 깨는데 성공하더니 김도욱의 생산된 바이킹이 랠리 실수로 무빙찍다 어이없이 파괴된다. 결국 공허 셋은 온전히 살아남게 되고 병영, 군수공장, 우주공항 전부 장악. 게임이 한방에 박살났다. 시청자의 눈도 박살
김도욱은 역전해보겠다고 서성민의 본진에 지뢰를 드랍했지만 탐사정 피해로는 게임을 뒤집을 수 없었고 그 와중에 예지 킨 예언자가 탐지하다 말고 김도욱 본진으로 가는 바람에 지뢰가 한번 더 터져줬지만(…) 여전히 게임을 뒤집을 순 없었다. 결국 김도욱이 게임을 포기하며 서성민의 승리!
4세트 - 오락근육기계를 부숴버린 황금배트
상대전적 12:4, 매치로만 잡을 경우 7:2라는 엄청난 상성 매치. 특히 김유진은 주성욱에게 2015년 들어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으며 프로리그에서만 3번을 잡혔다. KT엔 동점으로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진에어는 걱정이 태산과도 같았으며 제 3자에게는 작년의 추억 덕에 꿀잼 프프전을 볼 수 있는 기회.
의외로 정찰을 간 것은 김유진 쪽이었다. 그러나 주성욱은 조금도 위축되지 않았고 김유진이 2가스에 모선핵, 추적자까지 뽑는동안 주성욱은 모선핵만 뽑고 바로 더블을 가는 과감함까지 보였다. 김유진은 3관문 점추 테크를 탔지만 주성욱은 3관문 로공 테크를 타며 가위바위보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김유진은 9시 풍부한 광물지대에 멀티를 하며 심리전을 걸었지만 연결체가 올라간지 불과 5초도 안되어서 주성욱의 환상 불사조가 9시로 향하며 김유진의 모든 수를 꿰뚫어보는 단단함에 부딪혔다. 12시 언덕 지역을 통해 점추를 난입시키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꿰뚫어보고 막혔다. 모든 공격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한 주성욱은 로공 테크라서 거신도 더 많고 멀티가 빠른데다 점추를 생략했으니 가스가 많아 집정관까지 빨리 나오면서 완벽히 승기를 잡았고 여기서 쐐기를 박기 위해 8관문까지 늘리고 트리플 연결체까지 가는 지극히 정석적이지만 빈틈없는 방향으로 김유진을 옥죄었다.
사면초가인 김유진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건 거신 4기 타이밍에 8차관으로 광전사 집정관을 짜내는 올인이었다. 그리고 12시 언덕 밑에서 전진 수정탑을 박고 추가소환을 하자 또 언덕을 넘어오려는 줄 알았던 주성욱이 모든 병력을 끌고 본진으로 가는 틈을 타 트리플 지역을 공격하면서 경기 내내 한번도 찾지 못했던 빈틈이 보였고 무리하게 언덕 밑으로 내려오던 주성욱의 광전사가 순삭되는 바람에 교전에서 아슬아슬할 정도로 김유진이 승리를 거둬[3]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둔다. 그리고 이는 진에어의 예상 외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득이었으며 승부의 분수령이 되었다.
5세트 -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에이스의 귀환!
잘못 눌럿어요; 옆에꺼 개긴장햇내 아ㅡ[4]
2015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97록이 성사되었다. 그러나 기세는 정반대였으니 이승현은 거듭된 메카닉전 패배로 테란전이 크게 꺾인 상태였고 조성주는 프로리그 전패의 우려에도 GSL을 무서운 기세로 뚫어냈다. 그래도 이승현한테 기대할 수 있었던 건 메카닉전 패배는 메카닉이 이제 막 대세가 된 초기여서 대처법이 미흡했던 시절이었던데다 맵인 테라폼은 초기의 메카닉 맵이란 평가와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자 저그맵으로 평가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조성주의 기세는 무서웠다. 조성주는 과감한 1병영 트리플로 시작해 벙커에 넣을 해병 4기를 생산하고 바로 메카닉 체제를 구축했다. 이승현은 조성주의 전차가 나오기 전 타이밍을 노려 바퀴 저글링으로 찔렀지만 의료선 아케이드로 기막히게 전차를 살려내며 트리플을 활성화시켰고 다음 수인 잠복바퀴는 미사일 포탑을 일찌감치 지어서 완벽히 방어해냈다.
노림수를 다 막아내자 조성주는 1시지역의 멀티들을 빠르게 가져가고 이승현은 토르 2기를 끊어내는 성과를 거뒀지만 멀티가 4개인 테란에게 그 정도는 간지러웠다. 공격형 메카닉을 쓸거라는 예상과 달리[5] 조성주는 감지탑을 지어 저그 병력의 동선을 파악하고 미사일 포탑을 아낌없이 짓는 철저한 수비로만 일관했다. 이승현은 초반에 찌르고 잠복까지 준비했던지라 둥지탑을 일찍 올려주진 못해 살바드라와 울트라 여왕만으로 소모전을 구사했고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해 테란이 한꺼번에 우주공항 4개를 올리면서 33업 전투순양함과 밤까마귀를 준비했던 반면에 이승현은 그때서야 둥지탑을 올렸다.
결국 완벽히 스카이 테란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하고 이승현은 방업이 하나도 되지 않은 타락귀로 그걸 막아야 했다. 그 사이 조성주는 공성전차를 끊임없이 돌려서 6시,12시 멀티를 절대 활성화 못하게 만들고 자신은 5시 멀티를 먹으며 멀티 숫자까지 동등하게 만들어버렸다. 이승현은 회전력, 화력 어느 면에서도 상대가 되지 않았고 마지막 교전에서 지상, 공중 유닛이 모두 무너지면서 패배, 1차전을 진에어가 가져갔다.
총평 - 엔트리로 웃은 KT, 그러나 승부는 데이터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 진에어.
분명 1차전 엔트리가 나왔을 때 KT가 이보다 더 잘낼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이영호가 16강에서 희대의 임즈모드를 시전하며 아쉽게 탈락하긴 했지만 조성호의 최근 분위기가 상당히 좋지 못했고[6] 토스전이 물 오를대로 오른 전태양과 거의 스막 수준의 평가를 받던 양희수, 상대전적이 절대 우세를 기록하는 주성욱 김유진과 김대엽 이병렬, 거기다 이승현 조성주는 맵이 테라폼이라서 조성주의 자랑인 바이오닉을 원천 차단할 수 있었다.
그러나, 거기에 대한 진에어의 대답은 스투 몰라요. 조성호는 이영호의 신들린 전술에 농락당했지만 최후의 암흑기사 카드로 한방에 갚아줬고 양희수는 이게 양희수야 김유진이야? 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완벽히 전태양을 저격했으며 김유진은 마지막까지 주성욱의 벽에 막혔지만 끈질기게 두들긴 결과 기어이 성문을 열어젖혔고 조성주는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수비형 메카닉을 선보였다.
반대로 KT는 안일했다. 전태양이나 이승현처럼 상대가 정말 예상치 못한 허를 찌르거나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서 졌다면 덜 억울하겠으나 이영호나 주성욱의 경우에는 승기를 다 잡아놓고 마지막에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최악의 판단을 하면서 패배했기에 타격이 컸다. 오히려 서성민이 다 진 경기를 없는 빈틈 만들어가며 이겼기에 질타를 받아도 할 말이 없는 부분. 스코어에 비해 굉장히 팽팽한 경기 내용이었지만 진에어 입장에서는 엔트리의 열세와 김유진의 공백을 생각해볼 때 천금같은 기회가 생겼다.
4.2 2차전
팀이 3:0으로 지고 있는데 웃고 있어요![7]
LOL에서 KT에게 쌓이고 쌓였던 굴욕, 스타 2에서 단 이틀 만에 이자까지 쳐서 갚다
판타스틱 4로 흥한 강도경, 판타스틱 4로 망하다 이젠 독수리 5형제였는데
이영호의 마지막 불꽃, 하지만 3킬을 해줬는데 왜 1승을 못하니
이영호: 1승만 하라고 스막 시발들아
1세트 - 이영호, 전날의 설욕전 성공.
이영호 선봉이 또 나왔다. 엔트리가 발표되자 믿음의 엔트리에 대한 비판이 강했지만, 예상과 달리 1세트 극초반에 탐사정 하나를 실수로 잃고 시작한 조성호를 사신으로 농락하며 경기를 쉽게 따냈다.
2세트 - 째는 빌드를 상대로 무난하게 간 대가를 톡톡히 치르다
차봉으로 나선 이병렬은 이영호의 생더블을 원서치 대군주로 파악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못 트리플이나 2베이스 빠른 번식지 같은 트리플에 대항하는 선택을 하지 않고 무난한 빌드를 선택했다. 이후 늦게 트리플 부화장을 올리는 가운데 포자 촉수를 짓지 않아서 은폐밴시에 털린 뒤 밴시, 전차, 토르, 기갑병을 조합한 메카닉 타이밍 러시에 무너졌다. 바드라가 최선을 다해 버티고 있었는데, 살모사가 10초만 빨리 준비되었어도 막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자원을 본인은 원하는 타이밍에 착착 가져가면서, 이병렬에게는 짭짤하게 견제하여 자원의 최적화를 늦췄던, 이영호의 타이밍이 미세하게 빨랐다. 경기가 끝난 뒤 고인규 해설은 이병렬이 이영호를 깔본 듯한 경기 운영을 펼친 것 같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확실히 노못 트리플이나 2베이스 빠른 번식지 같은 다른 빌드들을 얼마든지 고를 수 있었음에도, 이병렬은 전혀 생더블을 의식하지 않은 운영을 펼쳤다.
3세트 - 바이오닉으로는 열 수 없었던 이영호의 메카닉 라인
뒤이어 나온 조성주는 바이오닉을 선택해 이영호의 여기저기를 흔들며 끈질기게 괴롭힌다. 그러나 이영호는 자잘한 피해는 입을지언정 치명타를 입지는 않았고 묵직한 한 방을 모아 나간 진출로 그대로 경기를 끝장냈다. 마지막의 지게로봇 세레모니와 조성주가 패배를 직감한 허탈한 웃음이 백미. 이제는 기억에서 가물가물할 정도만에 터져나온 이영호의 연속킬에 스갤을 비롯한 커뮤니티는 일대 대흥분에 빠졌고, 이영호의 올킬을 볼 수 있느냐는 논제로 수많은 설왕설래가 오고갔다.
그러나, 이걸 이영호가 끝내나 싶더니 줄빠따가 이어질 줄은 아무도 몰랐다.
4세트 - 앞마당 대신 금땡이
위기의 순간에 대장으로 출전한 김유진은 테라폼에서 반 전진관문에서 광전사를 생산해 이영호의 본진을 찌르며 그 사이 앞마당 대신 풍부한 광물지대를 가져갔다. 자원 수급의 우위를 앞세워 7관문에서 유닛들을 쥐어짜 타이밍을 잡았고 건설로봇까지 뛰쳐나와 벙커를 수리해가며 버티는 이영호의 방어선을 붕괴시킨 뒤 승리했다. 벙커 일점사가 원활하게 되지 않아 관문 병력들이 세 번이나 패퇴했지만 그 과정에서 테란은 다수의 건설로봇을 잃었으며 의료선 생산이 늦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꿀멀티를 먹은 프로토스의 물량을 견딜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 경기가 이영호의 마지막 프로리그 경기가 되었다.
5세트 - 자기가 싸우고 싶은 전장에서 자기가 싸우고 싶은 타이밍에만 싸웁니다! - 채민준
아직 인력도, 전략도 여유가 있던 KT. 개인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전태양을 출격시킨다. 전태양은 빠른 트리플을 준비했다가 2베이스 점추를 짜내어 오는 김유진의 진출에 앞마당을 들고 전진되어있던 공학연구소와 보급고 다수를 잃는 등 큰 타격을 입는다. 콤보로 이어지는 암흑 기사에도 10기가량의 일꾼을 잃으며 흔들려버린 전태양은 점추를 막을 때 뽑은 전차를 동반해 김유진의 트리플 연결체를 타격했지만 연결체는 체력이 100도 남지 않은 채 살아남았고 전태양은 이후에 뿜어져나오는 토스의 물량과 조합을 감당하지 못하며 GG를 선언한다.
6세트 - 분광기 두 기가 만들어낸 승부의 분수령
KT는 주성욱을 출격시켰다. 전날의 리매치에서 주성욱은 단단한 운영으로 비슷한 빌드로 시작한 김유진의 분광기 흔들기를 무시하며 별 다른 변수 없이 우위를 선점한다. 그러나 김유진은 이에 굴하지 않고 프프전에서 거신 생산까지 쉬어가며 두번째 분광기를 생산했고 그 2기로 거신 아케이드와 광전사 소환을 동시에 시행했다. 그 결과 김유진은 주성욱의 뒷마당 연결체를 파괴하고 남은 광전사로 거신 하나를 줄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도저도 못하는 사이 자원이고 병력이고 열세에 처한 주성욱은 폭풍함을 모으며 반격을 준비하지만 이미 거대해진 김유진의 병력이 이후 교전에서도 좋은 모습[8]을 보이며 승리했다.
7세트 - 점멸추적자 막고 역올킬의 화룡점정을 찍은 김유진
기어이 7세트까지 끌고 온 김유진을 상대로 출전한 KT의 김대엽은 점멸추적자 타이밍 러쉬로 김유진의 본진 공략을 시도한다. 그러나 김유진은 역으로 김대엽에 본진에 몰래 수정탑 러시를 감행하고 정면으로 들어오는 김대엽의 병력을 생산된 불멸자로 격퇴해 버린다. 본진에 난입한 김유진의 광전사에 큰 피해를 입은 김대엽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분광기로 김유진의 대규모귀환을 소모시켜가며 시간을 끌며 한방 병력을 모으는데는 성공하지만 결국 마지막 교전에서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하고 말았다.깨알같은 모선핵 자비[9]
이로서 진에어는 디펜딩 챔피언을 역대 2번째 역올킬로 격침시켰다![10] 오랜만에 원조의 1승만 하라고 스막 시발들아
팬뿐만 아니라 중계진들도 김유진이 그 다음날 드림핵 일정을 위해 출국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그로 인해 2일차 경기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정작 김유진은 인터뷰에서 진에어 측에서 3일차 출국 비행기표를 제공해 주어서 별 문제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말했다. 오히려 한술 더 떠 심리전의 일환으로써 이를 밝히지 않았단다.조현민: 비행기 표? 여기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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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차전은 보지도 못하고 끝나고 말았다. GSL: 요일까지도 옮겼는데
5 플레이오프
에이스의 기량을 유지하라 對 이 기세로 결승까지
SSL 우승으로 기분 좋은 김준호, 불굴의 의지로 GSL 결승에 다시 오른 한지원, 그냥 애매한 정우용의 CJ 엔투스 VS 역올킬러 김유진, 부진에서 탈출한 조성주, 섹시함이 약해진 이병렬의 진에어 그린윙스
5.1 1차전
승부의 향방은 실력차를 가리기 힘든 2세트와 양 팀의 2번 카드로 평가받는 한지원과 김유진이 대결하는 3세트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 세트들은 어느정도 승자에측이 되지만 2, 3세트는 승자예측이 상당히 어렵다.
결과 - 풀 세트의 치열한 접전. 백미는 여전히 뇌가 섹시한 이병렬이었고 최후의 승자는 진에어였다!
1세트 - 이병렬의 1승맹독충 운용은 7세트에 투명이에게 떡을 먹이기 위한 사전준비였다카더라
이재선은 정규 시즌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김유진의 일꾼을 몽땅 털어버렸던 경기와 비슷한 다수의 지뢰드랍을 준비해왔으나 이병렬의 견고한 수비에 막히고, 적진에 수많은 지뢰를 소모한 탓에 자연스럽게 정면 힘싸움에서 해병의 숫자가 부족해진 이재선이 스무스하게 패배했다. 이재선은 방패 업그레이드가 늦어지는 실수까지 범했으며 이병렬은 마지막에 적진 한복판에서 수십기의 맹독충을 변태시키며 자신의 맹독충을 X키로 자폭시키는 세레모니까지 보여줬다.
2세트 - 동점을 만든 메카닉
김도욱이 GSL에서 조성주가 이신형을 상대로 보여준 것과 비슷한 하이브리드형 바이오닉을 잘 준비해 왔다. 몰래 바이킹을 모아 제공권을 장악한 뒤 바이오닉의 기동성과 전차의 라인긋기를 적절히 활용하며 정우용의 멀티를 한동안 마비시키는데에 성공하며 중도에 발끈해 치고 나온 정우용의 전차를 잡아먹기도 했다. 그러나 김도욱은 이 발끈을 막는 데 다수의 바이킹을 소모해 제공권을 다시 내줬으며 결국 기어코 200을 모아 진출한 정우용의 메카닉 한 방을 견뎌내기에는 바이오닉으로는 역부족이었다.
3세트 - 진성 쿠크다스 멘탈, 게임을 망쳐버린 기적의 빌드, 3히드라굴 2둥지탑위험한 짤이 하나 추가되었다
엔트리 발표 당시에는 결승에 3연속으로 올라간 강력한 저그인 한지원과 프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유진의 대결이라 많은 관심이 있었고, 다들 명경기가 나올거라고 생각했지만...
한지원은 김유진이 초반 일꾼 생산까지 줄여가며 쥐어짜서 준비한 관문 푸시를 무난하게 방어하고 저글링을 본진에 난입시키는 소정의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김유진이 특이한 타이밍에 전진 우주관문 예언자를 통해서 한지원 선수를 흔들기 시작했다. 김유진의 과도한 욕심덕에 처음 나온 예언자는 일꾼을 8기를 잡고 터졌으나 두 번째 예언자는 일꾼 6기나 잡고 살아나갔다. 단순 수치상으로는 한지원이 불리한 면모가 있었지만 김유진도 몰래 전진 우주관문을 했기에 자원 최적화가 되지 않았고 그 덕에 업그레이드나 테크가 조금 늦게 올라갔다.
한지원은 충분히 수비적인 운영으로 따라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히드라 굴을 3개나 올리고 둥지탑도 쓸데없이 2개나 지었다. 이런 상황에도 저글링을 돌려서 김유진의 멀티를 견제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모습이 한지원이 보여준 유일한 좋은 모습이었다.
그에 반해 김유진은 자신이 공격적인 운영을 미리 준비했다는 듯이 방업을 찍지 않고 바로 돌진과 사이오닉 폭풍 업그레이드를 눌러주었고 심지어 3번째 멀티를 매우 전진된 위치에 지어버렸다.
멀티가 채 완성되기도 전에 돌진광전사와 집정관을 포함한 한 방 병력을 모아 아직 바드라 단계에 머무른 저그 병력을 밟아버리며 승리했다.
김유진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못한 한지원의 모습이 매우 실망스러웠다는 평이 많았다. 안 그래도 우주관문과 암흑기사를 매우 자주 운용하는 김유진을 상대로 제대로 방어해지 못한 점을 들어서 이번 주말에 있을 GSL 결승전에서도 어떻게 될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저프전이아니라 저테전이지만 고작 이 정도에 멘탈이 흔들린다는 것은 분명히 빨리 극복해야할 문제다.
4세트 - 함정을 상대로 함정을 파다.
김정훈은 조성호의 본진 입구를 본인 수정탑으로 틀어막은 뒤, 바깥에 나와있던 추적자를 잡고, 이후 수정탑 하나를 취소해서 입구를 열고 도망가는 모선 핵을 극적으로 저격하는 데 성공, 4기의 추적자가 홀로 남은 일꾼들을 정리하며 김정훈이 승리를 가져갔다.
5세트 - 우승자의 광자포 러시, 광자포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조공을 한 강동현
강동현은 테라폼에서 앞마당 대신 트리플 지역에 두 번째 부화장을 가져갔다. 그런데 이것을 탐사정 서치로 빠르게 파악한 김준호가 광자포 러쉬와 광전사 푸시를 시도했고 결국 완성된 부화장이 깨져버리고 말았다. 변수를 만들기 위해 풍부한 광물지대에 부화장을 펴는 강동현이었지만 이것 역시 김준호가 탐사으로 바로 파악했으며 곧바로 출발한 모선핵과 광전사로 하여금 취소시키게 만들었다. 모선핵을 몰아낸 뒤 다시 한 번 풍부한 광물 지대에 건설한 부화장마저 완성 직후에 터져버리는 등 악재만 이어졌고 결국 감준호의 한 방 병력이 가시 촉수 두 개와 바퀴 소수가 지키고 있던 저그의 앞마당을 밀어버리며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6세트 - 승부는 마지막 세트에서
조성주는 천공지뢰 드랍을 시도했다. 신희범은 의료선에서 지뢰가 떨어져 잠복하는동안까지도 전혀 반응하지 못할 정도로 늦은 대응을 보여줬으나 조성주의 일꾼 점사 컨트롤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치명상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피해는 꾸준하게나마 쌓여갔으며, 조성주의 바이킹 한 기가 기낭갑피까지 연구하여 속도가 빨라진 신희범의 대군주를 5기 이상 끊어주는 성과를 거두었다. 2의료선 16해병드랍이 저그 뒷마당에 떨어져 피해를 입히자 신희범은 어중간한 타이밍에 원심고리 업그레이드가 아직 안 된 맹독충을 포함한 병력을 진출시켰으나 조성주의 바이오닉에게 잡아먹히며 경기는 기울었다.
7세트 - 8강 전(前) 이병렬의 위엄! 입스타를 손스타로 실현하는 한 방의 맹독충 드랍 군단숙주에 이어 토스전 맹독충까지 재발견했다. 빌드는 돌고 돈다
CJ는 김준호가, 진에어는 저그인 이병렬이 나왔다. 둘은 서로 정찰을 늦추며 배를 불릴 대로 불렸다. 서로 자원을 퍼먹을 만큼 퍼먹은 상황에서 전장은 프로토스가 유리한 에코. 해설들도 이런 상황에서 김준호가 진 적이 별로 없다고 언급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이병렬은 진화장 2개에서 방업을 하지 않고 근거리, 원거리 공업을 모두 누른 뒤 배주머니 연구와 원심고리 업그레이드를 하며 맹독충을 준비했다. 김준호가 모선핵을 동반해 저그를 두 차례 찔러 봤지만 배를 불린 저그의 히링이 반겨줄 뿐이었고 모선핵의 귀환 2번이 허무하게 빠지고 말았다. 이후 김준호는 히드라와 저글링으로만 병력구성이 되어있는 이병렬에게 맞서기 위해 관문유닛 위주로 덩치를 잔뜩 키운 뒤 점막을 밟고 이병렬과 싸울 준비를 했다. 그리고.....
맹독충 폭격(爆擊). 7세트의 하이라이트이자 모든 것
"그냥 지워버렸습니다! 그냥 프로토스 병력을 지워버렸어요!"유대현 해설위원
"맹독충이 떨어져요, 송편이 아니거든요!"채민준 캐스터
"잊을 때만하면 돌아오는, 이병렬의 전략전술! 와, 오늘도 잊지 않았네요, 이병렬!""걸어가는 맹독충은 강민수도 보여줬고[11], 많이 보여줬는데! 날아가서 떨구는 맹독충이라뇨! 하늘에서 지게로봇이 떨어지는 것은 봤어도, 맹독충이 떨어지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12]
고인규 해설위원
"버틸 수가 없습니다! 김준호가 버틸 수가 없습니다! 그게 바로 이병렬입니다!"유대현 해설위원, 경기 종료와 동시에
이병렬은 맹독충을 60기 이상 생산해둔 상태였다. 점막을 밟은 김준호의 병력이 종양을 부수며 대열을 정비하는 동안 배주머니는 완료되었고 바로 이병렬은 대군주에 맹독충들을 태우고 돌진하기 시작했다. 당황한 김준호가 친 역장은 전장을 완전히 막지 못하고 두 군데에 구멍이 뚫리고 말았다. 지상의 맹독충은 그 자리를 시작으로, 공중에서는 토스 병력의 중심부에서 폭발했다. 추적자들은 뒷점멸로 빠지면서 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광전사들과 파수기들을 시작으로 추적자들이 녹았고, 미처 녹이지 못한 집정관 1기와 불멸자 2기는 뒤에 있던 히드라들이 처리하였다. 이 대전투의 결과로 저그는 인구수가 30~40가량이 줄었는데[13] 반해 프로토스의 인구수는 무려 120이 넘게 감소하면서 대참패를 당했다.[14][15] 거기다가 멀티에 추가적인 맹독충 드랍이 떨어져 탐사정이 대량으로 잡히면서 김준호의 패색이 짙어졌다. 자유의 날개 때 등장해 과일 장수 김원기를 우승시킨 다음 거의 사라지다시피[16]했던 맹독충 드랍작전이 가장 화려하게 부활하는 순간이었으며 넥슨 아레나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이후 고위 기사가 나왔는데 사실상 의미가 없었다. 대군주에는 환류를 사용할 수 없고, 사이오닉 폭풍으로 지져낸다 한들, 대군주는 3방 이상을 맞아야 터지는지라 잡을 수가 없다. 물론 맹독충은 폭풍에 쓸려나가긴 하지만 애당초에 두 선수의 병력 인구수 차이가 무려 65인데다 마지막 공격 전에 모인 맹독충 숫자가 무려 95마리였다. 그야말로 유대현 해설이 외친 "버틸 수가 없습니다!"가 딱 들어맞는 상황이었다. 결국 고위 기사 5기는 앞에서 병력들이 싸우는 동안 MP가 모여있지 않아 별 다른 활약도 하지 못하고 칼라의 품으로 돌아갔고[17], 그걸 본 김준호는 좌절하여 손까지 놓아버리며 경기를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 상태에서 각 멀티 지역의 탐사정만 마지막 순간에 무려 54기나 잡히고 나서 곧장 GG를 쳤다. 같은 선수에게 저번[18]에는 날식충을 이번에는 드랍 맹독충을 당한 것이다(...)안습 그렇게 프로리그 2015 통합 플레이오프 1차전은, 이병렬의 진에어가 가져갔다.
그에게 MVP 선정은 당연한 것이었다. 승자 인터뷰에서 고인규 해설은 하이라이트 전투 장면을 그저 감상하고 있을 뿐이었다. 사실상 이병렬 팬미팅행
5.2 2차전
프리뷰(대진 발표 후) - 이게 무슨 소리야!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엔트리냐며 반발이 심하다. 승자 연전 방식에서 각 팀당 4명의 선수를 내놓으면 되는데 CJ에서는 정우용, 한지원, 김준호라는 3장의 카드 외에 다른 한 장이 최성일이라는 것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차라리 1차전에서 날빌이기는 하지만 괜찮은 배짱과 순간적인 심시티를 보여준 김정훈을 내보내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 게다가 진에어의 김도욱도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1차전에서 마이오닉의 기동성을 살린 전투를 보여줬지만 무리한 운용을 통해 병력을 순식간에 날려 먹은 김도욱이 선봉에 선발되었다는 것에 불만이 나오고 있다. 여기서도 조성주, 김유진, 이병렬의 3장의 카드 외에 다른 한 장이 어제 견제 외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김도욱이 나온 것이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CJ 보다는 낫다는 반응이다. 이런 논쟁들이 있지만 결국 1세트는 좋은 경기가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반응이 많다.
결과 - 2:0 압살, 2:0 압살! 진에어, 롯데월드를 향하여! 뭔가 까이는 것 같지만 신경 쓰지 말자
1세트 - 그저 예상대로
프리뷰처럼 되어버렸다. 전장은 바니 연구소. 김도욱은 최성일을 상대로 전진 2병영을 시전했다. 게다가 완벽한 성공을 위해 김도욱은 본진에서 건설로봇 3기까지 최성일의 본진으로 올려보냈다. 최성일이 생산중이던 광전사는 뒷마당 연결체를 가져가느라 완성 직전에 취소해버렸고[19] 김도욱은 그 타이밍을 노려[20] 벙커를 완성시켜 큰 탐사정 피해를 입히는 데 성공했다. 설상가상으로 최성일은 모선핵까지 해병에게 격추당해 저항할 수단을 잃어버린 상황. 결국 최성일은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GG를 치고 말았다.
2세트 - 같은 곳에서 다시 만난 두 남자1. 결과도 같을 줄이야...
치열한 화염차, 바이킹 공방전 도중 우회한 김도욱의 화염차가 정우용의 건설로봇 다수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견제로 화염차를 돌린 김도욱과 달리 정우용은 화염차가 고스란히 남아있었고 밤까마귀까지 보유한 상황. 정우용은 일꾼을 복구하며 운영을 가지 않고 가진 병력 전부를 가지고 러쉬를 가서 한 방에 승부를 끝내버렸다.
3세트 - 살모사 활용의 극(極). 이병렬, 점추노에 이어 뿅카닉까지 격파하다
나는 빌드만 섹시한게 아니다. 기본기도 섹시한 저그라는 것을 증명하는 신들린 이병렬의 대 메카닉 교전
이병렬은 초반부 정우용의 화염차 돌리기를 거의 피해 없이 막아내며 오히려 그 화염차 다수를 싸먹는 성과를 거둔다. 두줄가량 되는 화염차를 하릴없이 잃어버린 테란은 진출이 봉쇄된 채 발이 묶였고 뮤탈리스크에 휘둘리고 만다. 이병렬이 실수로 땅거미 지뢰에 뮤탈리스크 다수를 잃으며 게임이 균형이 맞춰지나 했으나 이병렬은 개의치 않고 저글링을 돌리며 시간을 벌었고 결국 다수의 살모사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비싼 테란의 메카닉 병력들이 납치에 무차별적으로 끌려오면서 조합이 무너지고 이병렬의 군단이 전장을 휩쓸며 3세트가 종료되었다.
4세트[21] - 같은 곳에서 다시 만난 두 남자2
김준호, 분노의 광자포 러시그런데 김유진이 빅빠따를 들고온다면?
결과적으로 복수에는 성공한 김준호. 하지만 생방송 채팅창에는 '김준호는 저런 것 밖에 못하는 2류'라는 평이 나올정도로 혹평이었다. 스스로 채팅창에 재미있는 게임 보여준다. 20만 뷰 찍겠다[22]더니 고작 한다는게 광자포 러시냐라는 비아냥까지 나왔으며, 김준호를 '김졸렬'로 부르는 네티즌까지 나왔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현장에서는 야유까지 나왔다고. 하지만 프로토스 팬들은 반대로 '이병렬이 전략을 하면 섹시하고 김준호가 전략을 하면 졸렬한거냐?'라는 반박이 나왔다. 김유진이 그 전략을 썼다면 역시 싸패좌 소리가 나왔을 거라는 글이 스갤 개념글에 올라오기도 했다.김유진한테 그런소리하면 죽을수도 있기에 안하는거다. 판단은 개인의 몫이리라. 모든 날빌은 전략이지만 모든 전략이 날빌은 아니다
5세트 - 빅가이가 나타났다!히익
사파의 걸물, 사파의 패왕 앞에서 한 없이 작아지는 김준호
김준호는 1차전에서 같은 팀의 김정훈이 사용한 빌드를 이용해서 관문과 인공제어소 심시티로 입구를 막아 김유진에게 심리전을 걸었다. 그리고 본진에 우주관문을 지어 예언자를 생산했고 탐사정 소수를 솎아주는데 성공했다. 김유진은 김준호의 빌드를 파악하지 못해 우주관문류에 카운터를 당하는 로봇공학 시설을 지은 상황이었다. 이렇게 김준호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가 싶었지만..... 결국 김유진의 판단은 '김준호는 테크를 탔으니 병력이 없을 것이다'였다. 예언자 수비를 위해 본진에 광자 과충전을 걸고 바로 김준호의 앞마당에 수정탑을 꼽은 뒤, 모선핵과 다수 추적자를 김준호의 본진으로 진격시켰다. 김준호의 추적자 3기는 자신의 손으로 막은 입구때문에 본진으로 도망가보지도 못한 채 모조리 잡혀버렸으며 김유진은 승리의 추적자 와리가리 세레모니를 보여주며 경기를 따내고 결승 진출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놓았다.
경기내용 요약(...)
6세트 - 김유진이 끝냈다! 벼랑끝에 몰린 김유진을 구원한 돌진 광전사
김유진, 포스트시즌 8전 전승 대기록 달성!조성주 : 시무룩 완전한 사육
한지원, 역적라인에 이름을 올리다[23]
김유진은 서치 페이크로 광자포러시를 하는 척하며 일벌레 다수의 자원채취를 방해하며 후속타로 암흑 기사를 준비했다. 한지원은 암흑 기사를 예측하고 저글링 다수와 촉수를 건설했으나 일벌레를 9기 잃는 피해를 받는다. 그래도 암흑 기사를 준비하며 점멸업에 공2업까지 누른 프로토스의 파수기와 추적자 등의 병력이 너무 부족한 상태였고, 한지원의 바드라 덩어리는 아직 돌진업이 되지 않은 광전사로 대응하기에는 너무나도 컸다. 그런데 한지원은 히드라의 사거리를 활용해 인공제어소를 파괴하는 등의 이득을 거둔 데 심취했는지 광전사가 돌진업이 끝났는데도 병력 재정비를 하지 않았고 결국 진출한 저그병력 전체가 지속적으로 뽑아준 암흑기사로 만든 집정관압도적인 힘으로!!과 돌진 광전사에 도륙당하면서 경기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24] 한지원은 바드라 러쉬를 준비하느라 네번째 부화장도 늦은 상태였고 업그레이드도 누르지 않은 반면, 김유진은 사이오닉 폭풍과 공3업이 준비되어가는 상황... 뒤가 없어진 저그는 프로토스의 트리플에 병력을 짜내 공격을 가지만 압도적으로 패배한 뒤 오히려 역러쉬에 당하고 말았다.
이 경기 이후에 한지원이 지금 판단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과연 우승할 수 있겠냐는 걱정어린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유진이 승자 인터뷰에서 애둘러서 말하기는 했지만 돌진광전사에 히드라가 녹았더라도 이후의 바드라 러쉬보다는 뮤탈로 체제 변환을 했으면 결국 자신이 졌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다. 즉, 현재 한지원의 교전이나 이후 상황 판단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모습을 1차전과 2차전에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었다.
PO 이후 이야기
1. 넥슨 아레나 2015 시즌 일정 종결
- 이렇게 넥슨 아레나의 2015년도 일정은 모두 끝이 났다. 2016년 시즌을 연말에 당겨서 시작할 수도 있지만…….
2. 마루타 치어풀 논란
- 프로리그 3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 희대의 날식충 견제에 손도 쓰지 못하고 패배를 당한 것도 모자라 약 4달 뒤 바로 전날 통합 PO 1일차 에이스 결정전에서 역대급 맹독충 드랍에 시원하게 털려버린 이후, 커뮤니티에서 김준호는 '이병렬의 빌드 희생양'
실험체이라는 드립이 흥한 바 있었다. 그런데 다음 날 2차전에서, 어떤 관중이 스마트폰 치어풀 앱에 '김준호는 이병렬 마루타!'라고 적은 것이 생방송 중계 화면에 잡힌 것이었다. #1 #2 치어풀에 쓰인 단어가 희생양이나 실험체 정도였다면 논란이 생겨도 좀 과격한 거 아니냐는 정도로 끝날 수 있었겠지만, 문제는 일제강점기 시기의 731부대가 저지른 끔찍한 생체실험의 대상인 사람들을 나타내는 단어로서 사용되었다는 역사적 사실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거의 금기시되는 마루타를 써버린 것. 화면을 받은 중계진들 역시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으며, 커뮤니티에서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이건 아니라는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생각없는 화면 송출이 불러일으킨 사건이라 볼 수 있는 상황. 결국 공식 사과문이 올라왔다.
3. 스포티비 게임즈와 곰exp의 훈훈한 결승 홍보#1
- SSL이
서초구때문에예상 외의 결승전 장소로 인하여 곤란한 상황에 봉착했을 때, GSL(9월18일)에서 SSL결승전 안내를 했다. 이에 화답하듯 스포티비 역시 프로리그 PO 2차전에서 GSL의 결승전을 안내했다. 스타1의 OSL과 MSL의 양대리그 시절 '타(他)방송사 리그'라고 칭하고 언급을 피했던걸 생각해보면 훈훈한 장면이라는 평가.
6 결승전(10월 10일)
프리뷰 - 롯데월드[25]에서 펼쳐지는 최후의 일전
SK Telecom T1은 기다렸고, 진에어 그린윙스가 날아왔다. 날개를 꺾는 쪽은 누가 될 것인가!
이신형과 김유진[26], 그리고 어윤수와 최연성감독의 운명은?
과연 진에어는 마지막 순간에 땅콩에어 그린빈즈의 오명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그러고보니 SKT T1에는 콩라인이 3명 있지만 콩라인 메이커도 2명이나 있다
어우없VS.진준딱
진에어 그린윙스의 시나리오
만약 진에어가 우승하고, 김유진이 출전한 경기에서 이겼을 때 나올 수 있는 기록은 포스트 시즌 9전 전승 / 에결까지 출전해서 이겼을 경우 10전 전승이다.
이 기록은 강민이 프로리그 정규시즌에서 세웠던 에결 9연승 / 팀 23전 전승 기록 / 박용욱과 故우정호가 세웠던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 최다승 기록 과 어깨를 나란히 할 대기록이 된다.싸패좌여 신화가 되어라 진에어에게 변수가 있다면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조성주와 이병렬이 결승에서 의외로 자주 무너졌다. 라는 점이 변수가 되며[27], 김유진이 그나마 믿을만은 한데, 그 김유진까지 무너진다면 진에어는 뒤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라는 점이 변수. 게다가 조성주는 최근 이신형에게 GSL 4강에서 상대전적 압살이 드디어 깨져버린지라, "이신형 나올 것 같으면 무조건 조성주"라는 공식도 쓰기가 힘든 상황. 결국 에이스 라인이 무너지지 않고, 조성호-김도욱의 백업라인이 무너지지 않는 것이 최대의 숙제.
SKT T1의 시나리오
또한 GSL 결승의 결과로 인해, 이신형이 개인리그-프로리그 연속 우승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가의 여부가 달린다. 여기서 T1의 변수가 있다면, 프로리그 포스트시즌/통합결승만 되었다하면 얼큰하게 무너지는 김도우와 그와 함께 도미노로 무너지는 조중혁, 게다가 프로리그 포스트시즌만 되면 예스잼이 되는정윤종의 부재가 생각보다 크다는 점과 WCS 16위 희망고문만 당하다가 시즌아웃된 박령우의 박살난 멘탈, 또한 제일 결정적인 문제는 역동님 최연성감독의 쓸데 없는 선택과 집중병[28]과 감당 못하는 도발 후폭풍. 게다가 GSL 결승에서 행여 이신형이 무너진다면 그것도 T1에게는 엄청난 위험요소다.
10월 4일, 이신형은 GSL 우승에 성공하였다.
10월 6일, 기사를 통해 양 팀의 엔트리가 공개되었는데, 동족전만 무려 4경기다(...) 바로 밑에도 나와있다.
SK 텔레콤, 약속의 땅에서 11년만에 우승하며 작년의 아픔을 씻다[29]
끝까지 진에어의 발목을 잡은 땅콩의 저주
1세트 코다 - 시작은 가볍게 백업 선수들로
진에어 그린윙스의 기선제압 성공
경기 시간은 짧았지만 김도욱의 멋진 판단과 컨트롤이 빛난 경기
김도욱은 포스트시즌에서 날빌이나 특이한 운영 방식을 선택했으나 이번에는 무난한 2화염차, 해병, 지뢰, 의료선 찌르기 빌드를 준비했다. 오히려 김지성 쪽에서 전진 군수공장을 통한 공성전차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김도욱의 찌르기 병력이 먼저 김지성의 본진에 도착하여 보급고 2개를 날려버린다. 이후에 김지성의 건설로봇들을 정리한다. 건설 로봇을 정리한 이후에는 자신의 본진 앞에 농성을 하고 있는 김지성의 공성전차와 해병, 의료선을 훌륭한 컨트롤로 격파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세트 에코 -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조쌍감독들의 승자 예측은 5:0으로 조성주를 선택했다
훌륭한 메카닉 운용을 보여주며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린 조중혁
이신형의 플레이를 보는듯한 조중혁의 운영, SSL 결승전의 원한을 다시금 갚아주었다
두 선수 모두 스피디한 바이오닉 전술을 보여주는 테란으로, 해설자들은 모두 두 선수의 속도전과 난전에 포커스를 두었다. 하지만 조성주는 이번에도 고집을 꺾지 않고 바이오닉을 선택했으며 조중혁은 최근 트렌드인 메카닉으로 체제를 갖췄다. 두 선수 초반에 이렇다할 교전 없이 병력을 모았고, 조성주는 바이오닉임에도 밤까마귀와 바이킹으로 제공권을 장악하며 조중혁의 앞마당을 공격했다. 그러나 조중혁은 적절한 건설로봇의 수리로 앞마당을 지켜내었고 오히려 화염기갑병 드랍으로 조성주의 일꾼을 불태웠다. 트리플을 더 빠르게 가져간 조성주는 진출할때마다 들어오는 기갑병 드랍에 타이밍을 빼앗기며 주도권을 내주었고 조중혁은 업그레이드를 맞춰주며 조금씩 스카이 테란을 완성해간다. 그럼에도 조중혁은 잊을만하면 기갑병과 화염차를 돌려주며 조성주를 점점 가난하게 만들었고 이대로 경기가 기우는듯 싶었다. 그러나 조성주는 바이오닉의 기동성과 스카이 테란의 지상병력이 약하다는 틈을 노려 조중혁의 멀티와 병력을 조금씩 갉아먹었고 마침내 조중혁이 축적해둔 가스가 모조리 소진되어 조성주가 말도 안되는 역전을 보여주는듯 했다. 그러나 공3업을 완료한 조중혁은 남은 광물로 기갑병을 충원하며 끝내 조성주의 마지막 자원줄을 끊어버리고 조성주의 진영을 조여버리며 조성주의 gg를 받아내고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3세트 철옹성 - 날빌 덕후 양희수, 이번에도?
날빌도 이겨야 날빌이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양희수
"프로리그거든요! 개인리그 아니거든요! 오늘은 결승전(戰)의 어윤수예요, 결승 전(前)의 어윤수가 아니에요!!"
</br>고인규 해설위원
날빌의 화신 양희수와 베테랑 어윤수의 대결. 어떤 전략을 준비해왔을지 모르는 양희수를 상대로 어윤수는 노못 3부화장을 가져가며 대범함을 보여준다. 양희수는 빠르게 로봇공학시설을 올려 불멸자 올인을 준비하고, 어윤수는 부화장 테크에서 바퀴를 모았다. 그리고 양희수가 2불멸자를 동반한 병력이 양희수의 앞마당을 떠나자 어윤수의 진출병력이 양희수의 병력을 맞이했다. 양희수는 당황해 역장을 제대로 치지 못하며 파수기가 끊겼고 결국 대규모 귀환으로 본진에 귀환했다. 그러나 바로 분광기에 파수기와 광전사를 태워 어윤수의 본진에 드랍, 역장으로 입구를 막았다. 여기까지만 해도 양희수의 한 수가 통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양희수는 차원분광기로 추가 파수기를 소환했음에도 실수로 어윤수의 입구를 재차 막지 못해 저글링과 바퀴의 통과를 허용했으며 드랍 병력은 모조리 괴멸, 어윤수는 히드라리스크 굴을 완성시키고 바드라+여왕 조합으로 양희수의 병력을 모조리 잡아먹으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4세트 바니 연구소 - 김유진에게 주어진 군심 마지막 천적 극복 임무[30]
김유진의 뼈아픈 단 하나의 거신과 너무도 침착한 이신형
상성 극복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군단의 심장 최강 테란의 클래스를 뽐내며 김유진의 포스트시즌 9연승을 좌절시켰다
경기시작 직후 이신형의 건설로봇이 본진을 떠나면서 경기가 범상치 않게 흘러갈것임을 예고했다. 이신형은 김유진 본진 바로 밑의 꿀광에 병영을 건설, 전진사신 전략을 내놓았고, 김유진은 바니연구소의 특성을 이용하여 입구를 막았다. 이후 사신이 김유진의 본진에 난입한데다 김유진의 광전사가 막힌 입구때문에 들어올수 없게되어 큰 위기가 닥치는듯 하였으나 이내 김유진은 모선핵을 띄우면서 큰 피해없이 이신형의 전략을 막아냈다. 이후 이신형은 빠르게 트리플을 건설하고 김유진은 뒷마당과 함께 로봇공학 시설을 짓고 이내 뒷마당 뒤쪽에 황혼의회를 건설했다. 이신형의 2사신이 김유진의 테크를 확인했으나, 황혼의회에서 개발되는 돌진업을 점멸업으로 착각하고 벙커를 건설한다.집정관 두 기를 분광기에 태우고 상대 본진에 날아가 돌진 광전사를 소환하는 변태전략으로 현장을 열광시켰다, 이후 기사단 체제로 전환해 사이오닉 폭풍을 완성시켜 트리플을 방어해내며 암흑기사 테크를 올려 이신형을 상당히 괴롭혔고, 한때 이신형의 병영을 장악하고 뒷마당 멀티를 마비시키는데 성공한다. 문제는 그게 끝이었다는 것. 로봇공학 시설 테크가 늦은 토스는 자연히 거신이 늦게 쌓일 수 밖에 없고,[31] 그 와중에 이신형은 유령 사관학교와 바이킹의 양산 체제를 모두 갖춰나갔고, 결국 3번째 멀티도 못먹고 계속 힘싸움에서 조금씩 밀리던 김유진은 로공 집결지를 상대 본진에 찍어놔 거신이 그곳에 걸어가 죽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나서 그대로 이신형의 힘에 의해 쭉 밀려버리고 만다.
이번에도 김유진은 상당히 특이한 전술전략을 선보이며 테란을 괴롭혔으나 문제는 그 상대가 이신형이었다는것. 시종일관 휘둘리는 와중에도 이신형은 김유진의 앞마당을 두드리며 김유진이 견제에 전념하지 못하도록 하며 자신은 병력을 추스리며 김유진을 제압, 다시금 상성관계를 공고히했다.
김유진의 패인이라면 견제에 신을 내다가 너무나 많은 가스를 소모해버렸다는 것. 초반 집정관-돌광 급습은 병영 지역을 장악했어야 했지만 일꾼을 잡는 선에서 그쳤고(집정관 2기가 공중에서 폭사 당한 것도 컸다.), 암기 견제를 이신형이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6가스 상태에서 고기-암기에 업그레이드까지 쥐어 짜내던 김유진은 거신 체제를 갖출 만한 가스가 부족했다. 점멸은 물론이고, 바이킹을 끊을 추적자도 부족했으며, 거신은 게임이 끝날 때쯤이 되어서(즉, 거신이 테란 병력에게 전멸하고 나서야) 사업이 될 정도로 지속적으로 가스에 허덕였다.
그에 비해 이신형은 견제에 휘둘리는 듯 하면서도 침착하게 피해를 복구시키고 인프라와 업그레이드를 쉬지 않고 돌려주었으며, 결과적으로 일꾼 피해는 보았지만 주 병력은 큰 피해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바이킹과 유령을 섞어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조금만 기다리면 33업이 될 수 있는 상황임에도, 거신이 사업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자마자 달려드는 결단력을 보여주는 등, 침착하고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GSL 우승자의 기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5세트 테라폼 - 사이버저그의 오명을 씻어야한다
박령우를 완벽하게 속인 이병렬이 날린 의도된 오타, 'ㅓ/춤'준우승 플래그
오늘도 보여준 섹시한 플레이
경기 초반, 이병렬이 사소한 일꾼 컨트롤 실수를 하며 팬들의 우려를 샀지만 뛰어난 경기력으로 그런 우려를 날려버렸다. 박령우와 이병렬 모두 바퀴 테크까지 올리고 트리플을 가져가며 평범하게 플레이를 하는듯 보였다. 박령우는 감시군주를 다수 변태시켜 이병렬의 체제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았지만 이병렬은 본진의 일벌레를 줄이고 트리플의 일벌레를 많이 돌리며 자신이 배를 불리고 있다는 훼이크를 주며 다수의 바퀴를 모았고, 박령우는 이에 완벽히 속아 바퀴를 모아주지 못했다. 이병렬은 박령우의 병력을 숫자로 찍어누르며 ㅓ/춤관광을 보내버리고 부스 바깥으로 나와 진에어의 비행기를 날리는 세레모니를 벌였다. 하지만 세레모니 도중 비행기 모형의 일부가 바닥에 떨어져 나가면서 불안한 조짐이 보였다[32]
6세트 캑터스 밸리 - 6세트의 사나이 김도우
작년에는 5연벙에 털린 김도우. 올해는 해냈다
희비가 엇갈린 STX 소울의 후예들
김도우와 조성호 두 선수 모두 STX 소울 출신으로 프로리그 2013 우승을 견인했던 멤버들이다. 당시 웅진 스타즈를 상대로 조성호가 5세트에서, 김도우가 6세트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며 STX 소울의 첫번째이자 마지막 프로리그 우승을 이뤄내 STX의 팬들이라면 감회가 새로울 매치업이었다. 김도우는 아주 안전하게 로봇공학 시설을 올리고, 조성호는 황혼의회에서 점멸을 개발했다. 김도우는 5시지역 앞마당에 우주관문을 지어 예언자를 뽑았고, 조성호의 추적자가 진출하자 예언자를 보내 일꾼을 학살하려 하였으나 큰 피해는 주지 못했다. 그러나 김도우는 3기의 불멸자를 갖추며 화력면에서 앞서갈수 있었고, 이 화력의 차이를 시종일관 유지하며[33] 김도우 특유의 단단한 수비를 보여줌으로써 조성호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고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이날 통합 결승 6경기를 끝으로 2013년부터 진행되었던 군단의 심장 국내 리그 경기가 최종적으로 끝나게 되었다.
6.1 결승전 여러 이야기
1. 괴물(怪物) 최연성, 감독 통산 첫 우승 그리고 드디어 어윤수 우승있다!!!!진에어 또 결승에서 지네어
2. 새로이 떠오른 통합 준우승 플래그, 'ㅓ/춤' 그러고보니 두번째다
- 2014년 8월 9일, 프로리그 2014 통합 결승전 5세트, 어윤수는 해비테이션 스테이션에서 바퀴 올인으로 김성한을 무너뜨린 후, 채팅창에 '/춤'을 입력한다는 것을 실수였는지 'ㅓ/춤'으로 입력했다. 쨌든, 5세트는 이겼는데, 다음 세트에서 김도우가 벙커촌(村)에 털리면서 T1은 그 시즌 준우승에 그쳤다. 이듬해인 2015년 10월 10일, 5세트에서 이병렬이 박령우를 무너뜨리고 세레모니로 'ㅓ/춤'을 대놓고 입력했는데, 다음 6세트에서 조성호가 털리면서, ㅓ/춤'을 입력한 선수의 팀은 다음 세트에서 패배하면서 준우승한다'는 법칙이 성립하게 되었다.
3. 이번 결승전의 경우 한 경기, 한 경기마다 상당히 시간을 오래 끌어서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주장이 있었다.[34]
4. 3,4 경기 (특히 3경기) 최악의 실수를 보여준 양희수와 김유진의 경우 팀과 결승전의 경기력에 먹칠한 꼴을 내고 말았다.
5. 이 날 블리즈컨 2015의 중계를 SPOTV GAMES가 맡게 된다는 것이 공개되었다. OGN, 아프리카 BJ들에게서 벗어났다 만세
6. IeSF 협회장(겸 KeSPA 명예 협회장)인 전병헌 의원이 결승 현장을 방문했다. 최근 바쁜 일정을 보냈다는 전 협회장은 차기 프로리그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의외로 조현민(!!) 상무가 현장 방문을 했다. 그리고 팀이 패배하는 것을 목도하여야 했다
7. 방송 자막 중 장소가 LOTTE WORLD가 아닌 LOTTE WOLRD로 나왔다...
8. 콜X(김X용) 없는 그랜드 파이널 :
- T1, 진에어 양측에 팬석 신청을 하였으나 당 홈페이지에서 직접 삭제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올려서 직관러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던 유명 민폐 관람객인 김X용이 오지 않았다. 아예 안 온 건지 왔다가 관계자에 의해 쫓겨난 것인지는 불명.[35]
9. 군단의 심장으로 치뤄진 프로리그(12-13, 2014, 2015) 결승전 스코어가 모두 4:2 이다.
10. 여러가지 문제점
위 각주에서 보았다시피 이날 직관하기앤 상당히 최악의 환경이였다. 무엇보다 현장 통제에 극도로 민감해졌을만큼 롯데월드 내부 일정 및 좌석 문제 등 여러모로 겹치고 말았다. 당초 팬석과 VIP석은 이해한다해도 관계자석이 많았다는 점과 퍼레이드 종료 직후 접이식 의자를 설치하여 추가로 관객을 받았으나 이로 인해 통제된만큼 롯데월드 방문객들의 원성도 없지 않았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작년 2014 프로리그 결승 당시에야 야외고 유동 인구가 많았기에 흥행했지만 이번 결승은 제한된 실내 공간에 심지어 방송 장비와 중계석 설치 등으로 좁아진 보행로 등 여러모로 혼잡한 결승이 아닐 수가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장소가 가족들이 많이 찾는 놀이공원이였으니 더더욱 문제가 많지 않았을 수 없었다.
또한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화장실 등 편의 시설에 대한 안내도 부족[36]해서 화장실 갔다오는데 시간이 소요되고, 무엇보다 재입장 시 사전에 받은 띠를 반드시 소지하고 있어야했다.[37]
결정적으로 이미 사전에 장소가 결정이 되고 홍보가 되었기에 관객이 많이 올 것이라는 점을 간과한 것도 있다. 당초 장소가 협소하고 제한적 입장이 예상되었을 경우를 대비한 제2의 장소 섭외가 안된 점과 관객 입장을 위한 안내가 되어있지 않았다. 무슨 얘기나면 롯데월드 직원들에게 사전 교육이나 안내가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지방에서 올라온 팬의 경우) 입구가 많은 롯데월드 특성 상 안내 데스크(프로리그 전용)의 위치를 모르거나 떠넘기기 급급한 경우도 있었다.
위 설명과 같이, 이번 프로리그 통합 결승전은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 앞으로의 개선 과제로 남겨지게 될듯 싶다. 몰론 장소 대관과 무대 설치 등 여러모로 비용이 드는 점을 감안하여 최소한의 비용이 예상되고 많은 이들이 찾아올 롯데월드로 정한 것도 그렇게 안좋은 선택은 아니였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게임단이나 관계자가 우선이겠지만 시간과 돈을 들여 찾아온 관객들의 편의도 챙길 의무가 있다. 스베누 스타리그처럼 결승에 유료 좌석을 두지 않았던 만큼[38]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싶었다.
7 총평
1위 - SKT T1
우리는 너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하다.
본 리그 시작 전 T1은 전년도 리그 준우승의 충격과 주력 선수들의 대거 이탈의 여파로 분위기 및 전망이 매우 좋지 않게 보였다.
그러나 이신형, 조중혁의 영입과 김지성의 성장으로 없다시피 하던 테란 라인을 최강 수준으로 강화시켰으며, 개인리그에서 작년보다 못할지언정 프로리그에서 만큼은 훌륭한 성적을 내준 어윤수와 김민철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꾼 박령우의 각성, 작년에는 '우스운자'였지만 올해는 노력으로 극복한 김도우까지 주전, 비주전 관계없이 단단한 엔트리를 구성했다. 그 결과, T1은 2라운드 결승~3라운드 초중반을 제외하고 리그 내내 통합 1위를 놓지 않는, 과연 전년도에 주력 선수들이 이탈한 팀이 맞는가 싶을만큼 오히려 더 강한 면모를 보여줬고,[39] 최종 결승에서 포스트시즌에서 4전 4승을 하고 올라온 진에어를 제압함으로써 3년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군단의 심장 리그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2위 - JinAir Green Wings
땅콩에어 그린빈즈, 결국 결승전 4전 4패로[40] 정상의 눈앞에서 좌절하다한 큐에 몇 명을 까는거냐
진에어 결국 SKT를 넘지 못하다
진에어는 1,3라운드 결승에 이어 최종 결승에서도 또 SKT T1에게 무너지며 최종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다. 원인으로는 에이스 조성주의 패배와 포스트시즌 8연승의 김유진이 천적 이신형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치명타였다.
이병렬의 세레모니 중 비행기가 떨어져 부서진 것부터 이미 복선이 깔린 상태였다
3위 - CJ Entus
이병렬도 못넘기고, 김유진은 더 못넘겼고, 조성주는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개인리그가 아무리 최강이라 한들, 이건 프로리그, 단체전이란말이다!!!
정우용-김준호-한지원 에이스 3인방의 처참한 최후 그나마 정우용은 밥값이라도 했지 다른 두 선수는....
4위 - KT Rolster
1차전 삽질은 2차전에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믿지 않았던 선수들이 흥하니까 믿었던 선수들이 통수를 쳤다
이전까지 지적되었던 불안요소들이 일거에 폭발하여 폭망하다
- ↑ 참고로 채민준 캐스터가 결승 당일 입고온 의상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 ↑ 엔트리에 있긴 하나 5세트에 있기 때문에 4:0 셧아웃이 나오면 볼 수 없는 경기이다.
- ↑ 달리 말하자면 빈틈을 찌르지 못하고 평지에서 싸웠다면 주성욱이 어택땅만 했어도 이기는 구도였다는 것.
- ↑ 경기 시작 직전 이승현이 실수로 시작 대신 나가기를 눌러 발생한 해프닝 직후 채팅 내용이다. 참고로 이승현은 이보다 앞서 2015 KeSPA Cup Season 1 8강 B조 1세트 경기에서도 실수로 나가기(Quit)를 클릭했었다. 당시 상대는 조중혁.
- ↑ 이병렬과의 처절한 테라폼 경기 때문에 그렇게들 예상했다.
- ↑ 3개월동안 테란전 승리가 프로리그 최지성전 한번.
- ↑ 이 말은 예전 위너스리그 09-10 당시 KT가 T1에게 3:0으로 지고 있을 때 이승원 해설의 끝판 대장이 나왔단 말과 함께 39분만에 이영호가 팀을 승리로 이끌어낸 말이었다. 그 때는 역올킬의 주역이었던 이영호가 이번에는 정반대로 역올킬의 시발점이 된 것이 아이러니.
- ↑ 광전사가 거신의 화력에 녹아내린 이후 추적자가 앞점멸을 통해 거신 다리사이로 파고들어 일점사를 해주었다. 동시에 집정관은 지상에서 폭풍함을 공격하고 있었다. 김유진의 2분광기 운영만큼이나 경기의 승패를 바꾼 동시에 프프전의
기도를 포함해 몇 없는전법을 보여준 장면. - ↑ 이 때 김유진의 랠리 실수로 거신이 본진에 머무는 실수를 했고, 김대엽의 고위 기사가 모선핵을 환류로 격추시키며 불리함을 만회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했지만, 정작 김대엽의 수정탑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남는 자원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특히 광물이 무려 1400대를 넘어가는 상황이었다.
- ↑ 스타 2 프로리그 최초의 역 올킬, 마무리 올킬. 스타 2 팀 리그 최초의 역올킬 기록은 팀 동료인 강동현이 GSTL에서 LG-IM을 상대로 가지고 있다. 당시에는 5선승이었기 때문에 5세트 내리 따내어 5:4로 승리.
- ↑ 챌린지 24강 2일차 참조.
- ↑ 사실 자유의 날개 시절에 이미 있던 빌드였으나, 오픈시즌1 이후로 거의 사장되다시피한 상태였다. 거기에 2012년까지 스타크래프트 1 리그에서 활동하던 고인규 해설이라 그 당시에 나왔던 경기들은 보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 ↑ 소모된 인구수의 대부분이 맹독충들이었기 때문에 이병렬의 손해는 사실상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 ↑ 맹독충 드랍에 쓸려가고 남은 병력이 추적자 4기랑 차원 분광기 1기뿐이었다!!!
- ↑ 인구수 변화는 190 → 78이었으나, 전투 도중 소환을 하는 것을 생각하면 120 이상의 인구수가 소모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 ↑ 원래 맹독충드랍이 가장 효과적인건 광파추 위주의 병력구성을 한 프로토스를 상대로 6가스 이상 확보하는 경우인데, 정확히 이 조건에 들어맞는 경기였다.
- ↑ 맹독충이 대놓고 고위기사를 향해 달려들었고, 고위기사 5기가 동시에 폭사한다.
- ↑ 3라운드 4주차 경기 참조.
- ↑ 해설도 언급하지만, 이 타이밍의 광전사는 인공제어소 완성때까지 적의 찌르기가 없으면 취소하는 용도이다. 즉, 초반 찌르기의 보험 역할인 셈
- ↑ 이미 해병 3기가 광전사 취소하기 전부터 대기하고 있었고, 취소하는 타이밍에 맞춰 올라갔다. 광전사 취소-모선핵 생산 중이라는 공백을 노린 초 단위의 연습이 돋보였다.
- ↑ 아래의 치어풀 논란 때문에 현재 4세트의 한국어 중계 영상은 모두 삭제된 후 재업로드 되었다. 문제가 된 치어풀 논란 부분은 편집되어 나오지 않는다.
- ↑ 1차전의 이병렬은 채팅창에 이 말을 치고 보는 사람이 재미있는 경기를 했지만...김준호가 한 것은 어제 강동현 한테 한 전략이었다.
- ↑ 4라운드 플레이오프 부터 3연패.
- ↑ 이 때 히드라를 무리하지 않고 후퇴시켜 뒤의 병력과 합류시켰더라면 이후 전투에서 큰 활약을 했을 상황.
- ↑ 참고로 해당 프로리그를 진행하는 고인규는 11년전 이곳에서 신인왕전 우승컵을 가져간 적이 있다.
- ↑ 김유진의 5전제 이상 다전제 테프전 기록은 9승 1패인데, 이 1패가 2013 WCS Season 1 Finals에서의 對이신형전이었고, 0:4 셧아웃이기까지 했다. 또한 김유진은 SBENU SSL 2015 Season 3에서 16강 C조 최하위로 탈락했었는데, 패자전에서 이신형에게 패배했었다.
- ↑ 특히 조성주는 유독 프로리그에서 T1전에 약했다.(특히 T1저그) 게다가 자신이 그나마 강했던 조중혁과 이신형의 최근 다전제 전적이 vs 조중혁 1:3, vs 이신형 1:4로 상당히 페이스가 좋지 않다.
- ↑ 물론 이건 스승인 주훈감독에게 잘못 배운 것이 맞다.
선택과 집중이 어떤 결과를 보여주는지는 주훈감독의 또다른 제자인 박용운감독이 열심히 보여줬다 벌써 - ↑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고인규는 이곳에서 SKT T1 소속으로 신인왕전에서 우승했고, 팀단위로 SKT T1이 여기에서 정점에 올랐다.
- ↑ 김유진은 종족별로 천적이 1명씩 있다.각각 강민수, 주성욱, 이신형. 주성욱은 포스트시즌에 2번연속으로 잡아내며 포스만으로는 주성욱을 뛰어넘었고, 다전제, 단판제 가리지않고 강민수에게 패배했던 김유진은 2015 ssl 시즌3 챌린지에서 이긴것을 시작으로 msi에서 2번이나 더 잡으며 상성관계를 정리했다. 물론 드림핵에서 3대2로 지긴 했지만 이젠 천적관계가 아닌 라이벌관계로 바뀐모습을 보이며 천적을 극복했다. 하지만 이신형과의 대결은 msi에서 다전제에서 이기긴했지만 지금까지의 상성관계를 청산하기엔 부족했다. 이번 대결을 통해 이신형마저 극복한다면 김유진은 군심에서의 자신의 천적들을 모두 극복해내며 깔끔하게 끝낼 수 있다.
근데 블리즈컨에서도 이신형 주성욱이랑 만날 수도 있는데요...? - ↑ 시간을 벌기 위한 김유진의 암흑기사 활용이 꽤 돋보였으나 이신형이 다 침착하게 막아버렸다...
- ↑ 꼬리날개라는 말이 돌았으나 실제로 떨어진 건 받침이었다.
- ↑ 자신의 앞마당 앞 전투에서 조성호가 거신을 잡기 위해 시도한 앞점멸을 앞전멸로 만들어버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 ↑ 우선 승자 연전방식이 아닌 엔트리제의 경우 세팅 시간이 주어져 있어도 PC 환경 및 소프트웨어 관련과 게임 내 감도 설정같은 경우는 선수마다 장비가 다르고 설정이 다르다. 공식 세팅 시간인 5분이 주어져 있어도 이 시간 내 세팅을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하고 진행했다가 나중에 주의 및 경고를 받은 경우도 발생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플레이하는 선수가 가장 적합한 세팅을 해야 하고, 이것에 대해서 박태민 해설(당시 선수)과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 이해해줄 수 있어야 한다.
어쨌건 박태민은 까인다그리고 3, 5경기는 중간 광고 시간 때 이미 세팅을 하고서 대기했으므로 전체적으로 1, 2, 4, 6경기 사이에 세팅 시간이 길었다는 문제를 제외한다면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다. - ↑ (경기장이 위치한 롯데월드가 영리 시설이므로) 들어가려면 먼저 관람용 입장권을 받아야 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왔다면) 안 걸리고 무사히 들어갔을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콜티가 있건 없건 이날은 직관하기 참 좋지 않은 날이었다.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사전 신청자가 입장한 뒤 5시부터 선착순 입장으로 전환한다고 했는데, 5시가 되기도 전에 자리가 다 차는 기적(…)이 일어나 선착순 입장은 아예 받지도 않았기 때문(실제로 선착순 입장을 시도했다가 발길을 돌렸던 사람의 증언). 이건 롯데월드 내부 일정과의 충돌을 미처 고려하지 못해 생겼던 문제로, 4시부터 4시 반까지, 5시부터 5시 반까지 롯데월드가 준비한 퍼레이드가 있어서 제대로 입장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토요일이라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았다). 결국 현장 안전 문제로 사전 신청자와 관계자만 입장하게 한 뒤, 5시 퍼레이드 종료 직후 좌석을 추가로 배치하여 선착순 입장을 받았고, 6시 이후로는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했는지(!) 관계자석까지 개방하여 인원을 더 채웠다(실제로 직관을 한 사람의 증언). 허나 용케 들어간 사람 대부분은 좌석 없이 서서 보는 등 개고생을 했다고 원성이 높았다.
- ↑ 사실 작년 프로리그는 워낙 넓은 한강공원 일대다보니 화장실 갔다오려면 기본 10분은 소요됐었다.
- ↑ 이는 당연히 방문객과 현장 관람객 구별 및 안전 문제도 있다. 하지만 현장 관람객이라도 띠를 분실할 경우 재입장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프로리그 안내 데스크에서 받은 입장권의 경우 검표소를 통해 퇴장했을 경우 재입장이 불가능했다.
- ↑ 몰론 장소는 체육관이므로 화장실은 근접했고, 기타 음식 구매의 경우 노점상 등이 근처에 있었다. 이번 프로리그 결승전의 경우, 음식 구매는 넘치는데 정작 화장실 문제가 컸다.
- ↑ 특히 3라운드 성적은 7전 무패, 4라운드 성적은 6승 1패다!
- ↑ 라운드 결승 3+최종 결승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