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와 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 등장하는 허저를 다루는 문서.
정사에서의 허리 둘레에 대한 언급 때문인지 여러 창작물에서는 주로 근육돼지 캐릭터로 자주 등장한다.
목차
1 게임
1.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허저(삼국지 시리즈) 문서 참조.
1.2 진삼국무쌍 시리즈
허저(진삼국무쌍) 문서 참조.
1.3 영걸전 시리즈
1.3.1 삼국지 영걸전
시리즈의 첫 작품인 영걸전에서는 조조군의 최강 기병 캐릭터로 등장한다. 무력이 97로 조조군 1위. 유비군 내에서도 관우, 장비, 조운을 제외하면 허저를 능가하는 장수가 없다. 마초가 허저와 같은 97이고, 황충이나 위연은 각각 95와 92로 허저보다 아래에 있다. 삼국지 본 시리즈와는 달리 통솔력도 엄청나서, 조조군 내에서도 98인 조조와 95인 사마의에 이어 94로 3위인지라 방어력 역시 굉장하다. 조조와 사마의가 무장형 캐릭터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허저는 무(武)에 있어서 조조군의 독보적 탑이라 할 수 있다.[1] 이는 영걸전에서 대부분의 무장들이 삼국지3의 능력을 그대로 차용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최강 포지션에 위치한 기병 적군이다 보니 아군 보병대에게는 그야말로 악몽. 게임 후반부부터는 다른 장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앞서는 레벨과 높은 통솔력에 의한 방어력으로 역상성인 기병 상대로도 우위를 점하는 경우가 많은 아군 최강의 보병대 유비도 허저를 만나면 녹는다. 주의하자.
게임상에서도 일기토가 총 3번있으나, 조운과 막상막하, 관흥을 밀어붙이지만[2] 늙은 나이라서 체력이 딸려서 역시 무승부를 기록하며 적군중에선 최강의 포스를 뿜어낸다. 최후의 업성 3번째 전투에 가서야 장비와 일기토끝에 사망. 역시 이 때도 장비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으며 막상막하의 대등한 승부를 하다가 그야말로 한끝차이로 패하며, 어지간해서는 조조군의 타 명장들에게 크게 고전한 적이 없던 장비도 "휴우, 쬐끔과정을 보면 쬐끔이 아닌 것 같은데? 조마조마했다"라는 말을 남긴다. 이 일기토를 보지 않을 경우 성채에 있으면서 주술사(순욱)가 붙어있는 허저를 뚫기란 상당히 힘들다. 다만 허저와 비슷한 레벨(대략 레벨 60 이상)의 아군 발석차가 2대 이상 그쪽에 있다면 순욱이 의외로 회복 책략을 잘 안 써주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허저가 두 턴 안에 금방 녹아버린다.
1.3.2 삼국지 공명전
삼국지 공명전에서는 아무래도 주인공인 공명보다 한 세대 앞의 무장인지라 극초반 외엔 등장이 없다. 그런데 부대 속성이 기병과 무도가 사이에서 왔다갔다한다.(적벽전투에선 무도가, 한수전투에선 기병으로 등장한다) 무도가도 왠지 어울리는듯. 조조군에 네임드 무도가가 없기도 하고.
1.3.3 삼국지 조조전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복양전투 2가 종료된 후 조조군으로 합류한다. 클래스는 적병계이며 무력과 운이 98로 회심의 일격이 자주터지기 때문에 하후돈과 함께 공격력 투톱을 이룬다. 서주구원전에서 장패를 잡고 얻게 되는 몰우전을 장착하면 궁병처럼 2칸 떨어진 적도 공격이 가능하며 기병공격 보너스 보정을 해주는 청공검까지 장착하면 기병계열 적들도 시원시원하게 녹여버린다. 역사/사실모드 후반 촉 공격루트에선 성 지형을 빼면 산+황무지 지형이기 때문에 낮은 순발력과 책략만 조심하면 무쌍난무도 꿈이 아닌 캐릭터. 특히 "산지나 황무지에서+아군 책사에 의해 공격력이 up된 상태로+기병공격시 보너스를 얻는 청공검을 장착하고+회심의 일격"을 날리는 허저를 만나면 적군의 네임드 기병도 단 한 방에 빈사상태가 되며, 플레이하는 게이머도 카타르시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조조전에서 검을 쓰는 대부분의 캐릭은 보병이라 기병상대로 상성상 뒤지기때문에 청공검이 큰 의미가 없고, 조조는 보통 자웅일대검이나 의천검을 쓰기때문에 청공검은 사실상 허저를 위한 무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조조군 휘하의 손꼽히는 용장답게 일기토도 상당히 많다. 일기토 과정에서의 대사도 나름의 특색이 있어, 연의에서 갑옷이 땀에 젖어 웃통을 벗고 벌인 마초와의 일기토는 훌륭히 재현됐고, 방덕과의 승부에서는 두꺼운 갑옷을 입은 근위병 방덕을 보고 "그 차림으로는 무겁지 않겠냐?"라 하기도 하고, 전작인 영걸전에서 관흥과 붙는 것과 달리 이번엔 장포와 붙어서 "장비는 강했다. 그 아들의 실력은 과연 어느 정도일지?"라 하고 장포를 손쉽게 죽이고 나서는 "아비보다 한참 뒤떨어지는군"이라 말한다.
작중에서 동네 북개그 캐릭터 담당. 힘과 관련해서 개그가 많을 것 같았던 전위가 초반에 죽기(살려도 공기화되기) 때문에 개그 요소가 전부 허저한테 가 버린 모양.
- 허저가 영입되는 복양 전투 3 직전의 출진 준비 화면에서 정욱을 클릭하면 정욱이 "적병계는 지계 책략을 쓸 수 있군요. 허저님의 모습을 보면 상상도 할 수 없지만요."라며
신참 갈굼디스를 한다. 허저가 "그게 무슨 뜻입니까!"라며 버럭하자 디스해 놓고 아무 것도 아니라며 능글능글하게 넘어가는 정욱이 포인트.
- 장수 토벌전 직후 에피소드인 "원술 정벌전"의 출진 준비 화면에서는 순욱이 수춘 주변에 홍수가 났다고 하자 "백성들이 근심이 많겠구나. 뭔가 해주고 싶은데."라고 말한다. 이와 관련된 추가 이벤트는 없지만 정사/연의의 순박하다는 면모를 살린 대사로 보인다.
- 2장의 첫 전투인 서주 침공전의 출진 준비 화면에서 허저 클릭 시 조조와 하후돈, 초선이 모두 "허저", "허저님" 등이라며 허저를 번갈아가며 부르는데 그 때마다 허저가 "에~"라고만 하고 대답을 안 한다. 마지막에 조조가 허저!라고 버럭하면 재채기를 하면서 죄송하다고 말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결국 조조는 됐다고 하고 넘어간다. 같은 화면에서 초선을 클릭하면 초선이 최초 합류하는 전투라서 무희계라고 자신을 소개하는데, 이에 허저가 무희계가 뭐냐고 묻자 설명해 주다 막판에 허저'님'이라고 부르자 "어…나보고 허저님이래, 하하."하고 좋아한다.
숫총각
- 적벽 전투 직전의 출진 준비 화면에서 "강에서 싸우는 건 싫다"고 말하는데 초선이 "혹시 헤엄을 못 치셔서 그런가요?"라고 묻자 그렇지 않다고 크게 당황한다.
- 사실모드 검각 전투 직전 출진 준비 화면에서 허저를 클릭하면 허저가 엉덩이를 긁는 대사가 나온다. 옆에 있던 초선이 "아이 싫어, 그만두세요"라는 대사를 친다.
- 가상모드의 2차 적벽전투 직전 화면에선 적벽에 돌아온것에 대한 감회를 읊은 시를 지어보겠다고 끙끙대는 장면도 나오는데 하후돈도 초선도 모두 비웃는다. 허저가 "제가 시 짓는 것은 안 됩니까?"라고 묻자
발끈조조는 "아니, 좋은 일이지. 이번 전투가 끝나면 내가 가르쳐 주겠다"고 말하자 허저는 감사를 표하는데 마지막의 조조도 "음. 풋, 크하하핫"이라며 빵 터지는 장면도 있다. 그리고 그 다음 전투 출진 준비화면에서 클릭하면 하후돈이 허저에게 시는 어떻게 되었냐고 묻자 "흥, 어차피 저는 싸움만 아는 놈이니까요."(...)이에 대한 조조의 반응은 "나 원 참..."
- 가상모드를 클리어하고 나면 초선과 함께 조조 진영을 하야하여 농사를 짓겠다고 말하고 조조의 곁을 떠난다.[3] 심지어는 이 때도 놀림을 당하는데, 하후돈이 허저에게 "초선이라면 몰라도 허저는 걱정되는데?"라고 놀리자 허저가 또 버럭. 하후돈이 농담이라고 웃어넘기자 허저는 "참, 끝까지 나를 조롱하다니…"로 응수.
허저가 떠난 이유는 이거였다?
1.4 삼국전기 시리즈
철퇴든 돼지. 그래도 1편에선 머리가 심하게 작아 뭔가 비율이 안맞는 모습이었으나 2편에선 머리도 커져 비율이 맞게 됐다.
1편에서는 스테이지6에서 중간 보스로 나오는데, 파워가 정말 어미어마해서 한대만 맞아도 1/3이 날아간다.(...) 무조건 안 맞고 깨야한다. 독 폭탄이 은근히 잘 먹힌다. 대나무에 엄청나게 약한데 쉽게 클리어할려면 그걸 쓰자.
삼국전기2에서는 어째선지 손권 스테이지에서 튀어나온다. 조조로 조지면 항복한다.
삼국전기2 플러스에서는 적벽대전 스테이지때 서황을 항복시키면 서황이 길안내를 하는데 이 인간이 등장하는 방으로 데리고 간다. 속였구나! 서황!!! 서황으로 쓰러뜨리면 항복.
1.5 연희 시리즈
허저(진 연희무쌍) 문서 참조.
1.6 삼국지 천명
조조군의 영웅으로 등장. 도끼를 휘두르며 공격한다. 대공이 안 되며, 하후돈 보다 사거리가 짦아 그리 강하지가 않다.
1.7 천지를 먹다 2
라운드 3 신야성에서 거대한 쇠망치를 들고 나타난다.
허저가 맨 처음 등장할 때 플레이어에게 "흠, 한방에!"라고 말한다. 천지를 먹다 II에 등장하는 보스 중 유일하게 말하는 녀석이다. 사실 한방에는 몬데그린이므로 원어가 무엇인지는 추가바람. 체력이 얼마 없는 상태에서 허저를 만나면 정말로 한방에 죽는 경우가 생긴다(...).
플레이어에겐 다소 위협적인 상대다. 쇠망치를 휘두르거나, 플레이어를 잡아 던지거나, 장거한의 초필살기 철구대압살처럼 점프해서 플레이어를 깔아뭉개거나, 삼국전기의 하후돈처럼 몸을 빙그르르 돌면서 몸통박치기를 시도한다.
2 만화
2.1 고우영 삼국지
조조의 부하장수 전위가 대결을 벌이다가 달아나는 황건적 두령을 추격하던 길에 처음 나온다. 숲에서 사냥을 하면서 홀로 살아가던 허저는 황건적 두령을 잡아 상금을 받겠다고 얼른 잡아버린다. 졸지에 닭쫓다가 지붕쳐다보는 개가 되어버린 터에 분노한 전위와 일기토를 벌이는데,압도적으로 전위가 밀린다.이걸 본 조조가 놀라워하며 부하들을 시켜 그물을 던져 허저를 사로잡게하고 그를 설득시켜 부하장수가 되게 한다.
연의 몇몇 부분처럼 전선에서 활약도 하지만, 조조를 지키는 임무도 묘사되는데 촉군이 비오듯이 쏴댄 화살을 몸으로 다 막아 조조를 지키고 등에 화살이 꽂힘에도 전혀 표정 하나 안 변하고 돌격하는 촉군들을 아주 쓸어버린다.덕분에 목숨을 구한 조조는 돌아와서 허저에게 후한 보상을 하며 고마워했다. 이 작품의 위나라 장수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사실 이렇다할 개성이 없다.[4] 역시 죽는 장면도 나오지 않는다.
다만 조조에게 깝죽대는 허유를 죽인 장면에서 고우영 화백의 센스가 폭발했는데 허저의 처벌을 허저가 무릎꿇고 손을 든 상태에서 "허저는 벌을 받았다"라는 나레이션이 깔린 컷으로 처리한것. 이 대목은 명대목 중 하나로 평가되며 삼국전투기에서도 그대로 패러디 되었다. 더군다나 최훈은 보통 웬만한 패러디는 "모든 독자가 이해할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에 자세한 설명을 작품속에서는 말하지 않는데[5] 이 장면 만큼은 맨 마지막에 자막으로 고우영 삼국지를 그대로 패러디 했음을 직접 밝힌 유일한 케이스. 아마도 개그센스와 관련해서 최훈에게 큰 임펙트를 준 듯.
2.2 화봉요원
화봉요원의 허저는 캐릭터 적인 면에서 적지 않은 수정이 가해졌고,스토리 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하다.
대략적인 인상은 일반적인 허저의 이미지와 비슷하면서도 판이한데,말에 올라탄 사람 보다도 더 키가 클 정도의 거인이며 뚝뚝 끊어서 말을 하는게 어째 진삼국무쌍의 위연을 연상시킨다.
원래 허임의 아들로 그가 살해 당한 후 분에 못이겨 난동을 피우다가 처형 당할뻔 했으나[6] 어찌어찌 조조 밑에 들어가 살아 남았다. 이후 사마의와 잔병, 요원화가 허임 암살의 배후에 있음을 알게되었고 결국 서주 전투에서 요원화와 조우, 그를 거의 죽일번 했으나 때마침 유비와 장비가 난입하여 저지당했다.
이후 완성 전투에서 조조를 암살하려 한 소맹의 신분을 조조에게 노출시켜 조조가 사마 가문을 내치고자 결심하는데 쐐기를 박았고, 한발 앞서 이미 사마 가문 몰살 계획을 진행하고 있었음을 조조에게 고백했다.
또한 여포 토벌전 막바지, 주공인 동탁의 원수인 여포의 딸을 그가 보는 앞에서 죽여버렸다.[7]
캐릭터 디자인이나 미묘하게 악역인 극중 포지션과는 별개로, 효심도 지극하고 충성도 남다른 인물. 참고로, 정사에서 한 줄 짜리 언급밖에 없는 그의 형 허정도 본작품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인물로 나온다.
2.3 일기당천
성우는 타케다 하나.
허창학원 1학년 생으로 조조의 추종자들 중 한 명이다. 키가 웬만한 남자들보다도 더 큰 미소녀이다. 자그마치 184cm...이 시리즈 여캐들 중에서 최장신이자 작중 최고 거유. 큰 덩치답게 힘이 장사이며 허창학원에 얼마 없는 여성 투사로 공식설정 특A클래스 투사. A클래스인 하후연을 능가하며 공식설정 S클래스인 관우,여포,조운 밑의 클래스중에는 독보적이다. [8]
작중에서는 하후연처럼 감정 표현이 거의 없는 성격이나 하후연처럼 작정하고 입을 닫은 캐릭터는 아니고 그냥 멍한 상태. 마치 모 팬티만화의 숙녀로봇같이 멍한 상태. 작중에서는 항상 12가 적힌 배구 유니폼을 입고 다닌다.
잘 드러나진 않지만 배구, 장기, 십자수, 만화 편집, 유도 등등 못 하는 게 없는 허창학원에서는 말 그대로 엄친딸이며 조조를 항상 곁에서 지켜주고 따른다. 과거에 조조와 함께 가라데도장에 다니다가 도장의 수련생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조조가 맨처음으로 폭주해 그녀를 성폭행한 남자들을 모조리 잔혹하게 죽인듯한 연출이었지만 안 죽은듯.[9]
이때문에 조조에게 존경의 수준을 넘은 연심을 품고 있으며 조조에게 충성하고 있다. 이때문에 4기에서 허창학원에 쳐들어온 마초를 제압하여 마초와 라이벌 플래그를 세웠다. 마초에게는 별다른 감정은 없지만 단지 조조는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소꿉친구에서부터 시작한 조조와의 관계는 현재 연인이라고 봐도 될 정도이며, 낮잠자는 게 취미인 조조옆에서 뜨개질하는 장면이 질리도록 나온다.
2.4 창천항로
정식으로 조조의 신하가 되기 전, 어린 시절 조조와 만난 적이 있다. 조조가 무뢰배들을 이끌다가 도적을 만나 해를 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돌연 나타났다. 물론 조조를 구하기 위해서는 아니고 도적들이 훔쳐간 종을 되찾기 위해서. 이때 버릇없는 조조의 말투에 화가나서 조조를 종 속에 가둬버린 후 낮잠을 자고 일어나지만, 다시 종을 들었을 때 조조가 허리를 펴고 꼿꼿하게 앉은 채 낮잠을 잤다고 허저를 꾸짖자 깜짝 놀라며 어쩔 줄을 모른다.
이후 주지 스님의 명령에 의해 조조를 섬기겠다고 말하며, 배를 저어가던 중 15가지 달님의 모습과 이름을 전부 알고 있다고 자랑했다가 조조가 달은 하나이며, 하나의 달이 모습을 바꾸는 거라고 말하자 '거짓말! 달님이 하나라니 그럴 리가 없어! 달님은 15개라고요!'라면서 화를 낸다. 얼핏 개그 같기도 하지만 허저의 순박함을 가장 잘 나타낸 장면이라 할 수 있다.[10]
나중에 처자식과 부하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도적들을 이끌고 있을 때 세력을 키우던 조조를 만나자 허겁지겁 도망가지만, 조조는 다시 허저를 자신의 수하로 받아들인다. 이때부터 널리 알려진대로 조조의 호위를 맡게 된다.
이후 식중독에 걸린 상태에서 감녕이 조조의 목을 노리고 쳐들어와 기습적으로 배에 칼침을 놓지만 '넌 여길 통과하려면 일만년은 걸릴걸?'이라며 정말로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을 보여 감녕으로 하여금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 자진하여 후퇴하도록 만든다. 마초와의 전쟁 때는 사투 끝에 떨어진 화살을 들어 마초의 옆구리를 찔러 마초를 거의 죽기 직전의 상태로 만든다. 이때 터미네이터 모드의 마초에게 험한 꼴을 당한 끝에 눈동자에서 총기를 잃어버릴 정도[11]로 훼까닥 돌아버린 조조가 제 신변도 신경쓰지 않고 마초의 목을 얻는 것에 집착하자 조조를 보호하면서 "승상. 천하에서 가장 중요한게 뭐유?" 라고 묻는다. 조조가 여전히 정신줄을 놓은 상태라 마초의 이름을 부르짖자 "허저에게 가장 중요한건-. 조조의 목숨이다아-"라며 조조에게 강력한 백엘보우 한 방을 먹여 기절시킨다.(...) 이후 말 안장을 방패삼아 끝없이 쏟아지는 화살로부터 조조를 구해낸다. 이 챕터의 소제목이 다름아닌 <무쌍(無雙)의 수호심>. 전투후 정신을 되찾은 조조와 배 위에서 나누는 대화가 매우 감동적이다.
조조 : (위의 허저의 '천하에서 가장 중요한게 뭐냐는 물음에 대해) 차례차례 떠올라 한이 없다.
허저 : 그러면 안 된다구요. 가장 소중한 건 이거다 하고 확실히 정하지 않으면.
조조 : 그렇다면... 허저와 이렇게 이야기하는 시간인가.
허저 : (쑥쓰러움에 볼이 붉어지며)얼버무리는 거 아니유?
조조 : (허저가 자신을 지키느라 들고 있었던 수많은 적의 화살이 꽂힌 말 안장을 바라보며) 아니.
창천항로 내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조조를 대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이며, 조조의 말에 당황하거나 그를 우러러 보지 않는 인물로는 거의 유일하다.
명대사로는 '내가 승상보다 오래 살지 않으면 누가 승상을 지킬까?'[12]
날카롭게 인물을 평가하는데, 반란을 일으킨 뇌서를 소라 하고, 하후연을 늑대라 평하며, 마초를 매, 조운을 말벌이라 했다. 이에 조조가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냐 물어봤는데, 뭔가를크툴루둥실둥실 떠올리더니 조조를 생각하면 잠들어 버린다고 답했다.
마지막 권에서는 조조의 장례식 때 울면서 피를 토하는 장면이 있다. 이는 정사에도 나오는 이야기로 실제로 허저는 조조가 죽자 통곡하다가 피를 토했다고 한다.
2.5 삼국장군전
삼국장군전 문서 참조.
2.6 삼국전투기
허저(삼국전투기) 문서 참조.
2.7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날씬한 체구의 훈남으로 등장한다. 조조가 여남 지역의 황건적 잔당을 토벌할 당시 전위가 포로로 잡은 황건적 장수를 허저가 내놓으라고 하여 일기토를 벌이는데 전위와 호각지세인 실력에 감탄한 조조가 그를 부하로 삼는다. 실력은 뛰어나지만 한중 공방전 당시 군량 수송 도중 군량 책임자가 대접한 술에 취해서 장비에게 당해 부상을 입은 적이 있다.
3 영상 매체
3.1 삼국
(삼국에서 등장한 허저, 제일 앞에 있는 장수.)
조조의 최강 참모는 순욱, 최강 장수는 조인, 최강의 킬러는 허저
배우는 곽도, 한국 더빙판 성우는 이광수.참고로 성우의 다른 배역은 곽도[13] 여담이지만 진삼국무쌍4 한글판에서 방덕을 맡았던 성우다.
다른 매체보다는 덜 뚱뚱하지만 성격은 우직하고 가끔 화를 못참는 경향이 있다. 주로 정사와 연의에서의 허저의 특징인 우직함과 조조에 대한 절대복종을 약간 다르게 해석해, 조조를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하는 살벌한 구석이 있는 무장으로 그려져 있다. 조비가 "허저 그놈은 아버님 명이라면 지 부모 목도 베어서 들고 올 놈" 이라고 평할 정도.
가끔은 얼빵할 때도 있지만 조조군에서 더러운 일이나 킬러 같은 일이 생기면 제일먼저 발벗고 나서는 인물. 장군이라기보단 호위대장 같은 느낌이다.
순욱에게 초선이 조조에게 있어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초선을 죽이려고 닥돌하거나 허유를 죽이고 나서 허저 자신은 승상을 모욕한 자를 죽였으니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우기고 조조가 체면 때문에 일단 허저를 참하라고 영을 내리자 문무관원들이 술김에 우발적으로 저지른 실수이니 용서해 달라고 변론해주는데 진작부터 죽이려고 했다고 또 "뻗대서" 조조는 '반역이냐, 그래 반역이냐.'라고 상 뒤엎고밥상이었다면 ㅎㄷㄷ 조비나 조인 등은 허저보고 제발 사과하라고 안색이 새파랗고... 그 와중에도 침착했던 순욱의 변호 덕에 용서받은 건 좋은데 금주령 내리니 자리를 나오며 순욱에게 왜 다 좋은데 하필 술 마시지 말라는 거냐는 반응을 보이며 툴툴댄다. 조비, 조인 등 장수들이 빨리 감사하다고 말하라고 닥달하며 툭툭 걷어 차는 장면은 최고의 개그씬. 본격 삼국지 시트콤 조와 저(이 장면은 어느의미로 훌륭한 개그씬이다. 그리고 순욱에게 금주령도 해결해주면 안되냐고 하다가 바로 혼났다.)
순욱과는 그래도 친한 관계로 그의 말은 잘 귀담아듣는 경향이 있다. 어째 두 사람이 정반대인 것에 비하면 의외.극과 극은 통하는가 중국판 토치우드 성우 인선은 이런 것을 고려한 처사인가[14]
하지만 얼빵한 면에 비해 조조의 명을 수행할 때는 제대로 한다. 헌제의 품속에서 떨고있던 동귀비를 끌어내는 등의 모습을 보면 눈빛이 장난아니게 무섭다. 그리고 금주령을 풀어달라고 진언해줄 수 없냐는 허저의 청을 들은 순욱은 허허 웃다가 침을 뱉는 시늉을 하며 어허허허허허허 에이 퉤! 허저를 삼군의 주장으로 키우고자 인내심과 침착성을 주려는 조조의 속뜻을 왜 모르냐고 타일렀고 이후 허저는 진정한 조조의 심복"장수"로 각성하게 된다. 얼마나 달라졌냐면 연의에서 동작대 연회 때 서황이 얻은 비단전포 갖고 싶다고 서황한테 땡깡부리면서 거의 일기토로 맞짱뜨듯 강탈하려 들던 허저가 본작에서는 그 비단전포 걸린 활쏘기대회를 조조의 명으로 진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적벽대전 이후 대패한 뒤에는 군사를 다 잃었다며 엉엉 울고있다가 조조의 위로를 받기까지 했는데, 조조가 자네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어깨춤을 출 정도로 기쁘다고 말하는데 나름대로 훈훈한 장면. 조조에 대한 충성심이 무척 크고 별다른 사심없이 조조를 따르는 인물인지라 조조도 가장 편히 대할 수 있는 인물.
무력도 확실히 뛰어나서 조비가 아버님의 최고 장군이라고 말했으며, 위수 전투에서는 조조가 여포와 버금간다고 인정한 마초와 호각지세의 대결을 펼쳤다.
조조 사후 제대로 된 등장은 딱 한 번 있는데, 바로 조비가 조식을 처형하려다가 칠보시로 봐주는 부분이다. 조비가 조식을 잡아오라고 허저를 보냈는데, 조식을 위세만을 믿고 자신있으면 내 털끝 하나라도 건드려보라고 허유 죽을 떄처럼 사망플래그를 빳빳이 세우며 깝죽거리는 조식의 하인을 발도술로 그어버리고 니 털 건드렸다 한 마디 쿨하게 내뱉고 조식을 체포하라 명을 내린다. 술에 취해 반쯤은 맛이 간 조식이지만, 그래도 조조의 아들이라고 예를 표하며 조비의 명을 전하는 부분을 끝으로 다른 설명 없이 삼국에서 퇴장한다.
4 기타
4.1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
원래는 전위와 조조군 원투펀치였지만,조조 사후 전위가 맡았던 친위대 자리를 이어서 맡게 된다.그나물에 그밥 아니랄까봐 조조가 부르면 전위처럼 소란을 피워대며 등장한다.
관도대전편에서 노상방뇨를 하다가 허유에게 걸리는데 이걸 가지고 비웃자 발끈한 나머지 허유를 죽여버리고,이에 노발대발한 조조에 인해 근신처분을 받고 만다.
4.2 반삼국지
면지에서 위연, 이엄, 강유의 계략에 빠져 화살세례를 맞고 전사한다.- ↑ 단 조조는 레벨이 워낙 압도적으로 높은지라 실제 공격력/방어력은 조조가 약간 앞선다.
- ↑ 허저가 체력이 방전되어 하앍하앍하기 이전엔 누가 봐도 허저의 우세.
- ↑ "초선과 함께"라는 말이 허저와 초선이 향후 활동을 함께 한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떠나겠다는 말을 조조에게 둘이 같이 했을 뿐, 이후에는 각자의 길을 간다.
- ↑ 아무래도 연의를 바탕으로 그렸기 때문에 조조같은 군주급 인물이나 촉나라 인물 몇몇을 제외하고는 개성있는 캐릭터 자체를 찾기가 좀 어렵다
- ↑ 인터뷰에서 자신의 만화가 불친절한 이유를 이렇게 해명했다.
- ↑ 그의 힘을 두려워 한 여포가 일부러 그렇게 되도록 유도했다는 암시가 있다. 하지만 복양공방전에서 여포는 세상에 그런 소문이 있던데, 내가 무력에 힘을 쏟으면 그게 사실일 수가 있겠냐며 허저를 한 컷만에 집어 던져버린다. 하비포위전에서도 여포의 무쌍앞에 다른 4명의 맹장들과 함께 나가떨어진다.
- ↑ 그리고 다른 맹장들과 함께 여포를 포위하여 공격하지만 결국 전부 나가떨어진다
- ↑ 원작인 만화판에선 S클래스라는게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20권쯤 되어야 그런게 있긴 있다고 나온다) 관우, 여포, 조운과 동급으로 인정받는 특A클래스.
- ↑ 17권에서 곽가네 병원에 입원했다고 서술.
- ↑ 이후 세월이 흘러 군신관계가 된 후 조조와 배를 타는 장면이 있는데 조조가 '예전에도 허저와 배를 탄 적이 있었지.'라고 하자 잠시 생각한 후 '달님은 하나가 아니라구요'라고 답한다. 조조는 잠시 벙찐 얼굴을 하고 있다가 '아아 그랬지'라며 웃는다.
이 작품에서 조조를 당황시킨 몇 안되는 인물흠좀... - ↑ 검은자위에서 창천(蒼天)의 푸른 빛이 바랬다. 젊은 시절엔 총명한 눈매를 지녔던 조조는 이 일 이후로 하안, 장로에게 '눈에서 아무것도 뿜어내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나름 조조의 변화를 상징하는 걸지도...
- ↑ 이 말 전에 허저가 당연히 자신이 승상보다 오래 살 것이라고 했고, 이에 조조가 약간 삐친 표정으로 "네가 나보다 젊고 건강한건 알지만 그래도 너무한거 아니냐?"라는 말을 하자 허저가 저 대사를 했다. 그리고 허저가 "승상은 오래 살고 싶은거요?"라고 물어보자 조조는 '내가 허저보다 오래 살면 누가 나를 지킬까?'라고 대답했다.
"음 그렇군"이라고 수긍하는 허저의 대답이 일품 - ↑ CHING 채널 재더빙판 성우는 사성웅. 보통은 더빙 성우중 이광수를 높게 친다.
- ↑ 순욱의 성우 홍진욱과 허저의 성우 이광수의 배역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