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메이플스토리,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목차
1 개요
이 스토리의 프롤로그격 스토리는 블랙헤븐 외에도 루타비스와 개편 시그너스 기사단 120레벨 퀘스트(시그너스 기사단 한정)가 해당된다. 등장인물에 속박된 알리샤 등이 있기 때문.
그리고 아래는 콘텐츠 수행 적정 레벨이다. 스토리 흐름을 기준으로 하기에[1], 수월한 진행을 목적으로 120레벨로 설정해놓은 메이플 시스템과는 다름에 주의해야 한다. 일단 데미안이 악역으로 등장하므로 적정 레벨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 특히 암벽거인 콜로서스 편에서.[2]
- 공통 : 연합 가입(Lv 75 / 전부), 루타비스(Lv 125 / 전부), 크림슨우드 성채(Lv 130 / 전부), 블록버스터: 블랙헤븐(Lv 140 / 전부), 암벽거인 콜로서스(Lv 150 / 전부)
- 에반 : 아프리엔과의 만남(Lv 70 / Act 1)[3] (Lv 170 / Act 4) 하이퍼 스킬 - 드래곤 마스터를 사용한다.
- 데몬 : 상봉 - 군단장이 된 데미안(Lv 140 / 전부)
- 시그너스 기사단 : 여제 각성 - 알리샤 납치 사건(Lv 120 / 전부)
- 제로 : 끝, 그리고 시작(Lv 180 / 전부)[4]
- 은월 : 메르세데스와의 만남(Lv 200 / Act 2)[5][6]
- 키네시스 : 싱크홀 최후의 전투(Lv100/ Act 3)[7]
- 팬텀 : 로즈 카르트 피날레(Lv170 하이퍼 스킬 / Act3) 초월석을 가로챈 뒤 도주하려는 데미안을 공격할때 로즈 카르트 피날레를 사용한다.[8]
2 Act 0 : 프리드, 최후의 기록
프리드의 과거 이야기가 나와 있다. 그가 사막의 무녀에게 들은 말에 따르면 데미안의 세계수 강탈 사건은 이미 수백 년 전부터 예견되어 있었다고.
3 Act 1 : 설귀도
이곳의 무대는 설귀도. 시도 때도 없이 눈이 막 몰아친다.[9] 등장인물로는 프리드의 기억[10]과 아프리엔이 있다.
에반과 미르는 아프리엔에게 무언가가 일어났다는 것을 느끼고 설귀도에 도착했다. 아프리엔이 잠들어 있는 동굴에 가는 길에서 에반은 미르와 함께 데미안의 문양이 새겨져 있는 무루쿤들을 해치운다. 그리고 펭귄족 푸스케[11]를 발견하는데, 그는 마족이 리엔을 점령해 리린을 납치해 갔다고 증언한다. 푸스케는 가녀린 리린을 걱정하지만, 리린의 본래 성격을 아는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황당하기 짝이 없다.[12] 이에 동굴을 향해 가지만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기다리고 있있고 이에 에반은 미르에게 자신을 태우고 날아가라고 하지만 미르는 혼자서 절벽 위로 날아가 버리고 만다. 결국 에반은 직접 등반을 하는데, 도중에 눈사태가 발생해 생고생을 하게 된다. 결국 절벽을 올라 에반과 미르는 동굴의 입구에 도달하게 된다.[13]
이에 에반을 자신을 버리고 간 미르에게 한소리 해주려 하지만 미르가 조용히 하라고 하고 에반과 미르는 절벽 아래의 무언가를 보게 된다. 그리고 산 아래를 모조리 뒤엎은 엄청난 수의 마족 군단을 목격하게 된다.
딸꾹! |
이 어마어마한 병력에 에반은 놀라 딸꾹질을 하기에 이른다. 아프리엔을 찾아서 동굴 안에 들어간 에반과 미르. 작은 흰색 거미들이 도망간다.다리가 6개다 에반과 미르는 그저 귀엽다고 생각하지만, 엄청나게 큰 어미 거미가 등장하여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14] 거미가 천장에 붙어만 있어서 에반은 공격하지 못하고 쩔쩔맨다. 미르는 하늘을 날 수 있지만 이 거미가 독을 가지고 있어 공격을 하지 못하는 상황. 이에 에반은 내려와 싸우라며 도발하고 이를 들은 거미가 위로 떨어지자 에반이 땅을 뚫고 지하로 떨어져버린다(...).
미르와 떨어져서 망연자실한 에반. 이때 용기를 얻기 위해 잠깐 부모님과의 대화를 회상하지만, 별로 도움은 되지 않는다.[15] 하지만 미르 없이 본인의 힘은 역시 역부족. 이때 아란이 갑툭튀하며 뒤의 벽을 부수고 등장한다. 리린의 납치 소식을 듣고 온 것.
이거 놔! |
리린과 펭귄들이 잡혀있는 방. 마족들은 펭귄들은 전부 죽이고, 리린의 경우는 낯이 익다며남매니까 연합의 요주의 인물과 관련이 있는 인물인 것 같으니 데려가야 한다고 말하는데,
내 정체가 궁금해? |
그 순간 아란이 거대한 빙벽을 부수고 에반과 함께 등장해서 마족들을 때려잡는다. 마족의 수장은 도망가려고 하지만,
이건 합동작전이라고 하지. |
뒤에서 등장한 은월(!!)이 파쇄철조로 잡아당긴 다음 파력권으로 마족 장교를 땅에다 묻어버린다(...) 블랙헤븐 이후 다시[16] 친구가 된 아란과 은월은, 리엔에서 같이 수련을 하던 중 리린이 납치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발빠르게 달려왔다고 한다. 그리고 나타난 미르. 에반과 미르는 아프리엔에 대한 사정을 설명한다. 리린은 펭귄들을 데리고 마을로 돌아가고, 영웅 일행은 아프리엔을 찾아서 동굴 깊숙히 들어간다.
이때 다시 등장한 거대 거미. 은월의 파쇄철조로 내려버리고 영웅들이 함께 거대 거미를 쓰러트리나, 이때 울면서 새끼 거미들이 도착한다. 아란은 새끼 거미들도 데미안에게 낙인찍혔으니 죽여버려야 한다고 하고, 은월은 새끼들이니 살려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아란과 은월은 에반(=플레이어)의 의견을 묻는다. 살려주면 어미 거미는 새끼들을 데리고 도망치고, 죽이겠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어미와 새끼들을 사이좋게 저승으로 보내준다. 애초에 훈장용 이벤트이니 어느 쪽을 선택했든 이후의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을 듯.[17] 에반은 선택에 상관 없이 옳은 선택이었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이에 은월은 선택에 대한 후회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대답한다. 아마 자기 자신의 존재와 그 흔적 자체를 지우는 엄청난 선택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듯. 거미들을 죽였을 경우 에반이 생명을 죽인 것에 대해 꺼림칙함을 느끼며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하자 아란은 이해하지만 전장에서는 중요한 결단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고 타이른다.
프리드의 후계자여... |
마족 수하들을 뚫고 아프리엔이 잡혀 있는 방에 도착한 영웅들. 얼음에 결박당한 아프리엔의 모습은 그야말로 참혹하다. 게다가 머리에는 데미안의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데미안은 아프리엔마저 조종하려고 하던 모양이다. 아란은 문양이 이미 뚜렷해진 것으로 보아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한다. 아프리엔은 마족의 수하가 되는 굴욕을 당하느니 차라리 자결하겠다고 말하고, 여태까지 살아서 버틴 이유는 프리드의 후계자인 에반에게 전해줄 것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아프리엔은 좀 더 성숙해진 뒤에 전해주려고 했지만 시간이 없다면서 무언가를 전해주는데, 바로 프리드의 기억이었다. 프리드는 에반을 격려하는 얘기를 하며, 지금 말해줄 장소를 절대 잊어버리지 말라고 하지만, 정작 그 장소는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여기서 엄청난 떡밥이 뿌려지는데, 봉인석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는게 밝혀졌다.[18] 그리고 프리퀄 영상에서 무녀가 언급한, 데미안과 세계수에 대한 예언도 에반에게 전해준다. 아프리엔은 이것이 정보 전달이 아니라 기억 전이이기 때문에 자신도 이 내용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고 한다. 단지 그 정도로 중요한 것이라고 여겨서 기다린 것일 뿐.
전리품에 날파리들이 날아들었군. |
그런데 이 때 등장한 데미안. 데미안은 아프리엔을 "전리품"이라고 낮춰 부르며 조롱하고, 이 드래곤 만큼 (자신의 저주를) 오래 저항한 것은 처음이라고 발언한다. 이때 은월은 어째서 이런 짓을 벌이는 것이냐고 묻는데, 이에 데미안은 힘을 얻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분노한 은월은 "힘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냐?"라고 항변하지만, 데미안은 "힘이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약한 것이 곧 죄이다. 우리를 쫓아내면서 너희 인간들이 가르쳐준 교훈이다."라며 거세게 받아친다.
더 이상 참지 못한 아란은 직접 데미안에게 일격을 가하지만, 데미안은 영웅이라는 자의 일격이 고작 이 정도냐?라며 비웃으며 아란을 되려 밀어낸다. 이 때 은월은 데미안의 검이 뭔가 수상하다는 것(은월이 정령을 다루는데 원혼또한 따지고 보면 분노의 정령이라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19]을 느낀다 직후 아프리엔은 데미안은 현재 너무 강해서 이길 수 없다고 경고한다.결국 아프리엔은 자신의 남은 힘을 끌어모아 영웅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자신이 죽으면서까지 데미안을 저지하려고 한다. 하지만 데미안은 너무나 강해 그정도로는 임시방편으로 그의 행동을 지체시키는 정도밖에 할수없었다. 그러나 이틈에 영웅들은 붕괴하는 동굴을 탈출하고, 동굴이 무너져 목숨이 위험함에도 동귀어진을 각오하고 도망치지 않는 마족 군사들에 아란은 내심 감탄한다. [20][21]
선조님이...! |
동굴을 탈출한 후 미르와 에반은 아프리엔의 죽음에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이후 정신을 가다듬은 에반은, 영웅들의 리더 프리드의 이름으로 엘프의 왕 메르세데스, 빛의 마법사 루미너스, 그리고 괴도 팬텀을 소집해 데미안에 대항하겠다고 말한다. 후계자라는 명목으로 선조의 이름을 팔며 까마득한 선배님들을 소집시킨다
파일:히오메 알리샤.png |
내 힘은 너에게 너무 과분하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
이때 데미안과 알리샤로 시점이 바뀌는데, 알리샤는 웬 덩굴 같은 것에 포박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도 저항하는 알리샤를 향해 데미안은 화를 내고 Act 1이 막을 내린다.
4 Act 1.5 : 리유니온
장소는 시그너스 기사단 제식 비공정. 에반이 다른 영웅들을 소집하는 내용이다. 시그너스 기사단의 배에 타고 있는 에반과 미르. 키리루에 의하면 나인하트가 보내준 배라고 한다.
메르세데스, 팬텀, 루미너스의 방문 순서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 문서에서는 게임에서 제시된 선지의 순서를 따른다.
나 때문에... |
첫 번째는 엘프들의 마을 에우렐. 검은 마법사의 저주는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마을의 장로들은 완전히 회복하였지만 다른 주민들은 역시 무리. 이때 유니콘 실피디아를 타고 위에서 등장한 메르세데스는 아이들을 깨우기 위해서 겨울꽃의 잎사귀를 모아 오지만, 도움이 될 리가 없다. 메르세데스는 다시 본인을 자책하고, 검은 마법사에 대적한 것을 후회하기에 이른다. 이때 에반이 도착하는데, 메르세데스는 블랙헤븐에서와 같이 그를 프리드와 비교하며 한 번 더 디스한다(...).
에반은 프리드에게서 들은 내용을 메르세데스에게 들려준다. 그런데 메르세데스는 놀랍게도, 엘프들을 돌봐줘야 한다며 에반의 부탁을 거절한다(!!!). 이에 에반은 영웅의 모든 인원이 있어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며 메르세데스를 설득하고, 그녀가 망설이는 중 영웅들이 다시 만나기로 한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고 떠나버린다. 이에 메르세데스는 모습도 행동도 다른데 프리드가 연상된다며, 앉아서 고민하는 건 본인의 성미에 맞지 않는다고 독백한다.
시그너스 기사단의 배로 돌아온 에반. 팬텀을 만나려고 가는데, 키리루는 팬텀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마가티아에 있다고 한다. 마가티아의 보석을 훔치겠다고 예고장을 보내왔다고(...).
반나절 만에 마가티아에 도착한 에반과 미르는, 마가티아의 지붕 위에서 고민하고 있는 팬텀을 찾아낸다. 팬텀은 이에 슈라우드로 사라져 버리고, 에반과 미르는 그를 열심히 쫓지만 결국 찾지 못한다. 그런데 길가에서 ???라는 이상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미르는 그가 사실 팬텀이 아니냐는 추측을 한다.[22]???는 도망가 버리지만, 에반과 미르의 합작으로 그를 포위하고 때려잡는다. 이때 미르가 ???를 브레스로 불태워 버리는데, 속수무책 당해버린 그의 모습에 ???는 사실 팬텀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다(...).
귀찮은 것이 나타났군. |
그런데 이 때 뒤에서 나타난 진짜 팬텀. 미르가 한눈을 판 사이에 에반을 납치해 가버린다. 지붕 위로 데려가서 대화를 하는데, 팬텀[23]은 에반이 그의 완벽한 계획을 방해하고 있다며 불평한다. 그 때문에 마가티아에게 선사할 추억을 처음부터 분위기 망쳤단다. 에반은 팬텀이 또 사라지기 전에 재빨리 프리드가 해준 얘기를 알려주고, 팬텀은 "프리드라... 그리운 이름이군."이라며 우호적인 척한다. 하지만 에반이 "그러면 도와주시는 거죠?"라고 묻자 "아니, 그건 내가 알 바 아니지." 라며 웃어주신다. 이에 에반이 데꿀멍. 팬텀은 에반이 프리드를 계승하고 싶어하는 건 이해하지만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일이라며 거절한다. 그리고 에반에게 자신이 왜 이 일에 흥미를 느껴야 되는지 한 가지만 말해보라고 한다. 이 때 세 개의 옵션이 주어지는데, 이번에도 역시 팬텀이 대답할 기회도 안 주고 장소와 시간을 말하며 에반은 사라져 버린다.
팬텀은 이렇게 막무가내인 녀석은 처음이라고 평가(...). 그러나 당분간 심심하진 않겠다며 크리스탈 가든의 선원들과 소통하는데, 이때 크리스틴과 마오는 또 배 하나 날려먹을 계획이냐고 묻는다. 블랙헤븐의 해프닝이 마음에 남은 모양. 다만 팬텀은 아가씨들이 배포가 그리 작아서 되겠냐며 큰 걸 얻으려면 크게 베팅할 줄도 알아야 되는 법이라고 웃어넘긴다. 알프레드가 귀환하겠냐고 묻자 팬텀은 괴도 팬텀은 약속을 지켜야 하니 마가티아의 일은 끝내야 한다며 잠시 보류한다.
도둑질을 다 끝낸(...) 팬텀은 떼로 몰려다니는건 취향이 아니지만 프리드의 마지막 카드라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는게 당연하지 않냐고 말하며 에반이 영웅일지 애송이일지도 확인해보겠다고 한다. "수백 년만에 다시 모이는 건가..."라고 한 걸 봐서 팬텀도 다른 영웅들과의 재회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동시에 신참 영웅인 에반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품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사라진다.
네가 프리드의 자리를 메꿀 수 있을 것 같나? |
마지막 영웅은 빛의 마법사 루미너스. 라니아와 같이 있는 엘리니아로 출발한다. 루미너스는 처음부터 본인 성격답게 무뚝뚝하게 대하며 에반을 뿌리치려고 한다. 그는 프리드의 방식에 찬성하지 않는다며 검은 마법사와의 결판은 자신 나름대로 짓겠다면서 처음부터 비관적으로 나온다. 프리드의 작전은 불확실하다고 주장하는 루미너스. 그의 요점은 이러하다.
- 첫째. 추상적인 예언만으로 미래의 재앙을 예견한 것.
- 둘째. 동료들이 모이면 어떻게든 될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한 것.
- 셋째. 결정적으로, 이 중요한 일을 너처럼 어설픈 후계자에게 맡겼다는 것.
이에 에반은 자신이 프리드와 같은 오닉스 드래곤 마스터라고 항변하지만, 루미너스는 미르와 아프리엔의 크기의 차이를 비교하면 알 수 있다며 그를 깐다.[24][25] 미르는 맞는 말이지만 왠지 열받는다고... 루미너스는 에반과 프리드 사이의 실력차를 어떻게 메꿀 것이냐고 묻고, 이때 또 다시 세 개의 옵션이 주어진다. 협력, 노력, 그리고 나만의 방식.
어떻게 대답하든 간에 루미너스는 코웃음을 치고, 주변의 안개가 사라지면서 쓰러져 있는 마족 군단들이 나타난다. 루미너스는 "적어도 프리드는 미행을 허용할 정도로 어리숙하진 않았다."와 "함정 마법의 발동도 눈치채지 못했다.라며 에반을 또 깐다(...). 결국 언변에서 대패한 에반. 루미너스는 에반이 프리드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건 좋지만, 에반이 그의 빈 자리를 메꿀 수는 없다고 경고한다.
루미...? |
이때 나타난 라니아. 라니아는 루미너스를 루미(...)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손님들을 안으로 초청하지만, 루미너스는 이제 가는 길이었다며 저지한다. 이에 라니아는 오랜만에 온 손님에게 박하게 대하면 안 된다며 타이르고 에반과 미르는 들어간다.
밤중에 루미너스와 라니아가 대화를 하는데, 루미너스는 봉인석과 비교도 안 되게 중요한 게 무엇인지 짐작도 가지 않는다고 한다. 라니아는 그게 궁금하면 에반을 도와주면 되지 않냐고 하고, 에반과 미르는 좋은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라고 한다. 이에 루미너스는 좋은 마음씨가 좋은 마법사를 만드는 게 아니라고 답하고, 라니아가 에반을 싫어하는 거냐고 되묻자 루미너스는 그게 아니고 프리드의 빈자리를 메꿀 수 있을지 의심돼서 그렇다고 한다.[26] 라니아가 말은 그렇게 해도 도와주러 갈 거 아니냐고 묻자, 루미너스는 그 좀도둑 녀석과는 다시는 같이 싸우기 싫은데.라며 팬텀을 까며(...) 이번 일의 가장 큰 문제는 라니아를 놓고 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대화를 하고있는 동안은 라니아와 루미너스의 일러스트가 뜨는데 일러스트가 무지하게 귀엽다.
드디어 에레브로 귀환하는 선박. 나인하트는 마족들의 공격을 대비하기 위해 연합군을 오시리아 대륙의 서부전선에 배치했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에반에게 자기 동생을 구해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이제부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에반의 물음에 나인하트는 더 이상의 희생은 원치 않아 전면전은 피하고 싶다고 얘기한다. 나인하트는 이제 어디로 갈 생각이냐고 에반에게 묻지만, 에반은 함께 갈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아무에게도 말해줄 수 없다고 답한다. 그런 에반에게 나인하트는 무더운 곳에 가려면 물은 많이 챙겨가는게 좋겠다고 조언을 해주고, 에반과 미르는 충공깽(...). 나인하트는 세상에 비밀은 없다며 그의 정보력으로 에반의 지금까지의 행적을 전부 파헤쳐봤으며, 자신이 알아낼 수 있는 내용이라면 적도 분명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한다
같은 시각, 리프레 남부의 한 폐가.
수많은 쓰러진 마족들 앞에는 데몬이 있고, 그 앞에는 두건을 쓴 자가 그와 대화하고 있다. 그런데 데몬은 아직도 눈치 못 챘는지 "여긴 내 가족의 사유지입니다. 이곳에서 뭐 하는 겁니까?"라고 물어본다. 데몬은 ???에게서 순혈마족을 능가하는 포스가 느껴진다며 정체를 알아야 겠다고 한다. 이에 ???는 두건을 벗어던지고...
width=110% | width=90% |
데미안![27] | 형... |
형제의 재회. 데몬은 살아있었냐며 동생에게 접근하지만 데미안은 그를 피한다. 데미안은 아직 형을 만날 자격이 없다며 수백 년 전 엄마를 죽인 건 바로 자신이라고 자백한다. 데몬은 이에 엄청난 충격을 받고, 500년 전 불타오르는 집을 회상하며 정말 그게 네가 한 일이냐며 되묻는다. 데미안은 자신의 힘이 각성해 버려 자신도 모르게 어머니를 죽였다고 고백하지만, 걱정하지 말라며 자신이 모든 것을 원래대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말한다. 데몬은 그래서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이 된 거냐고 묻고, 데미안은 맞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형에게 다시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이 되어 함께 싸우자고 제안한다. 바보같은 인간들 곁을 떠나서 마족들의 세상을 만들어 보자고...
하지만 화가 난 데몬은 그만둬야 할 건 너라며 받아치며 검은 마법사의 힘은 당사자를 파멸로 이끈다고 말하며 검은 마법사의 곁을 당장 떠나라고 충고한다. 데미안은 형도 군단장이었는데 왜 그런 말을 하냐고 묻지만, 데몬은 자신은 금지된 힘을 탐한 적은 없다고 해명한다. 이에 데미안은 "그랬겠지. 형은 타고났으니까."라고 날선 반박을 하는데, 데미안이 본인의 약함에 인해 겪은 콤플렉스를 여기서 볼 수 있다. 데몬은 나약함은 죄가 아니라며 다독여주지만, 데미안은 마스테리아의 법칙, "오직 강한 자만이 살아 남는다"를 언급하며 검은 마법사가 전쟁에서 패배한 후 마족이 마스테리아로 쫓겨난 사건을 상기한다. 그리고 마스테리아에서의 지옥같은 상황을 설명하고,[28][29]
이에 데몬은 그건 전부 자신의 잘못이라며 해결은 자기 몫이라고 하지만, 데미안은 수백 년 동안 자신이 일궈낸 일을 보면 놀랄 것이라며 데몬이 이루지 못한 것을 이제 자신이 이룰 차례라고 한다. 데몬은 검은 마법사의 힘이 너를 망칠 거라며 설득해보지만, 데미안은 자신의 몸이 부서지는 건 상관없다면서 돌아갈 의향이 없다는 걸 밝힌다. 데몬은 끝까지 설득하려고 들지만 데미안은 이미 늦었다고 한다. 그리고 형을 공격하여 기절시킨다. 데미안은 형에게 이건 내 싸움이니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쓰러진 데몬을 뒤로하고 떠나 버린다.
그동안 보고 싶었어, 형. 날 너무 미워하지 마.
니할 사막에 도착한 에반과 미르. 주시하는 신, 아브락사스[30]의 유산을 반드시 찾아내야만 한다고 결심하고 액트가 막을 내린다.
5 Act 2 : 아브락사스
시작하면 지난 액트를 요약해서 보여준다.
아브락사스의 유적을 찾아 니할 사막의 어딘가로 오게 된 에반과 미르는 동료 영웅들을 기다리지만[31], 그들은 약속 시간이 지나서도 오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먼저 가려던 에반은 모래 구덩이로 떨어지고, 미르도 따라 들어가게 된다.[32]
지하에서 도착한 곳은 고대 왕국 아스완의 유적지. 수많은 몬스터 군단들을 뚫고 간 에반과 미르 앞에는 거대한 건축물이 기다리고 있다. 이때 에반은 이렇게 몬스터가 많이 있는 걸 보면 역시 아무도 안 온 것 같다며 낙심하고, 우리 둘이서도 괜찮다고 정신승리(?)하지만 미르는 '마스터 눈가에 물이...'라며 정곡을 찌른다(...). 여하튼 그 유적 입구로 보이는 문을 미르가 스킬로 부수려고 하지만 전혀 타격을 입지 않는다. 이때, 에반과 미르가 지나쳤던 돌더미가 살아나며 수문장 "카푸스"로 변하여 길을 막고 공격한다. 에반은 카푸스에게 전혀 대미지를 입히지 못하는데...
나는 에우렐의 왕 메르세데스다. 나에게도 자격이 없다고 하진 않겠지? |
마침 메르세데스가 나타나 지원사격을 해 가까스로 수문장을 쓰러뜨린다. 수문장의 약점은 바로 몸 깊숙히 숨겨져 있는 푸른색 코어.[33] 이 때 메르세데스는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 수문장을 처치하고 문을 부수고 들어가자고 하지만 에반은 문지기의 허락을 받고 들어가자고 주장한다. 메르세데스가 허가 따윈 받고 싶지 않다고 하자 에반이 "메르세데스는 이곳의 왕이 아니잖아요?"라고 말한다.
이 말에 문지기는 에반을 프리드의 후계자로 알아보고, 문제를 하나 내면서 이것을 맞히면 들어가도록 허락하겠다고 한다. 에반은 이것이 프리드가 남긴 시험이라면 풀고 지나가겠다고 한다. 미르는 "아침에는 네 발, 점심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 것은?"같은 식상한 문제는 내지 말라고 하고 수문장은 "아니... 조금 다르다..."라며 당황한다. 수문장은 아침에 길었다가 점심에 짧아졌다가 저녁에 다시 길어지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답을 맞힌 에반에게 수문장은 굳이 답을 맞히고 지나가는 것은 좋은 선택이었으며, 그것으로 인해 도움을 받을 것이라 말한다.[34]
신전 안에 들어가자마자 메르세데스는 에반에게 이런 곳에는 함정이 많을 것이니 조심하라고 하지만... 그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에반과 미르, 메르세데스는 함정에 걸려 그물에 묶인 채 공중으로 올라가게 된다. 이에 몬스터들이 잔뜩 등장하고 에반과 메르세데스는 포박당한 채 발버둥치는데, 이때 에반은 메르세데스의 그곳[35]을 만지게 되고 [36] 메르세데스가 화내던 중...[37]
불같은 성격은 여전한걸, 메르세데스. | 발 밑을 조심하지 않으니 그런 트랩에 걸리는 거다. |
팬텀과 루미너스가 도착한다. 에반과 메르는 허가를 받고 공들여 들어왔는데 얘네 둘은 텔포로 들어온다. 이 때 팬텀과 루미너스 중 하나를 선택하여 플레이가 가능하다. 팬텀을 선택하면 에반은 미르의 뿔을 잡아당기고 메르세데스는 방해만 된다며 짜증내고, 팬텀은 자기 빼고 사이가 좋다며 하소연한다. 루미너스를 선택하면 에반에게 싸움의 조언을 하지만 에반은 메르세데스의 폭주(...)를 막느라 고생하고, 루미너스는 집중하라고 화를 낸다. 팬텀은 루미너스에게 누가 더 많이 처치할 수 있는지 내기하자고 하지만 루미너스는 그런 유치한 놀이는 싫다고 거절한다. 그런데 막상 몬스터들을 전부 처치한 후엔 루미너스는 자기가 더 많이 죽였다며 주장하고 팬텀과 한바탕 초딩싸움을 벌인다. 메르세데스가 말리고 유적 지하로 깊숙히 들어가는데, 한 층을 내려갈 때마다 퍼즐을 풀고 몬스터를 처치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퍼즐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태초에는 365개의 만물이 움직일 수 있었고, 그에 따라 365가지의 신이 존재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당연히 세상에 혼돈을 초래했고, 곧 무질서에서 질서가 생겨났다. 그리고 세상은 빛, 생명, 시간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게 되었고 나머지 신들의 힘은 위축되거나 소멸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는 공간이 이 소멸된 신들을 주시하고 있다는 주시하는 신, 아브락사스의 유적이다. 따라서 이 벽화에 있는 세 문장은 각각 빛, 생명, 시간이다.
사나운 눈매와 아우라, 들고 있는 스태프의 모양을 보아 검은 마법사가 오로라 대신전에서 막 폭주한 순간을 담은 벽화이다.
가운데는 당연히 검은 마법사이고, 오른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프리드, 아란, 은월, 루미너스, 메르세데스 다리가 너무 굵잖아!, 팬텀 난 저렇게 생기지 않았어..[38] 영웅들이 검은 마법사를 봉인하는 순간이 담긴 벽화인데, 은월이 그려진 9번 조각이 훼손되어 잘 보이지 않는다. 영웅들은 세월이 지났으니 그럴 수 있다며 신경쓰지 않고 지나간다.[39] 게다가 이 벽화에서 프리드가 에반의 옷을 입고 에반의 무기를 들고 있는데, 영웅들은 이걸 눈치채지 못한다. 본 액트 후반에 등장하는 프리드의 사념 도트에서 옷을 제대로 찍어준 걸 보면 실수했을 가능성은 낮은데, 혹시 의미가 있는 건지는 미지수. 은월도 손에 정령 같은 게 있다. 아마 다시 한번 영웅들이 검은 마법사를 봉인할 거란 떡밥일 수도..? [40][41]
혹은 그저 봉인했던 영웅들의 상태가 달라지는 것도 그대로 기록하는 걸 수도 있다. 은월은 존재가 삭제되었으므로 어떠한 기록조차 남아있지 않아야 정상이라 완전히 흐려져서 형체가 남아있지도 않아야 하는데, 조각난 모습으로나마 그려져 있다는건, 은월이 활동함에 따라 점차 존재가 확립되는 것을 암시하는 걸지도 모른다.
앞의 3개와 달리 무지 어렵다. 2회차 이상 플레이는 앞의 3개도 난이도가 어려워진다. 풀어도 아무런 추가 대화 내용이 없으므로 그냥 스킵하자. [42][43][44]
족쇄에서 풀려난 늑대가 세계수를 집어삼키는 모습이다. 프리드에게 이것을 전해 들었던 에반이 모두에게 이 벽화의 의미를 알려준다.
메르세데스는 이 벽화들을 보고 어떤 곳처럼 세상의 중요한 기록들이 자동으로 기록되는 곳인 것 같다며, 유적 자체가 하나의 의식으로 살아있는 것 같다고 한다.
최하층에 도달한 영웅 일행. 팬텀은 "나 같으면 여기에 함정을 설치해주겠다."라는 불길한 소리를 하고, 말이 씨가 된다고 역시나 함정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위에서 금은보화가 섞인 모래가 계속해서 영웅들의 발밑에 쌓여가는데, 이 때 팬텀은 "고대의 신이 내 소원을 이뤄주신 모양이야. 내 어릴 적 꿈이 보물에 파묻혀보는 거였거든."이라며 좋아한다. 에반은 수문장의 힌트에서 '그림자'가 중요함을 깨닫고 루미너스와 팬텀의 도움으로 발판을 작동해 위층으로 올라간다. 이 때 팬텀은 루미너스의 오브를 훔쳐서 빛의 마법을 사용한다.[45] 떨어지는 모래를 피해서 밖으로 나가려는데, 열리지 않는 문 옆에는 고대 문자로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탐하지 말라"고 쓰여있었다.[46] 루미너스는 당연히 팬텀을 의심하지만 알고 보니 범인은 에반과 미르였다(...). 에반은 탈출하다 금화가 옷에 걸린 거였고, 미르는 금화를 가져가려고 입안에 가득 머금고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아브락사스의 유적 본체 앞에 도달한 일행. 이때 팬텀은 "내가 나쁜 녀석들이라면 지금 덮칠 것 같다."라며 또 불길한 소리를 하고, 아니나 다를까 데미안의 군대가 추격해온다. 영웅 4인방은 이들을 처치하지만 끊임없이 밀려들어와서 전진하지 못하게 된다.
미안, 늦었지? | 모두들 오랜만이야. |
이때 갑툭튀한 아란과 은월이 등장해서 몬스터들을 처치하고, 아란은 자신이 막을 테니 얼른 가라고 한다. 그러면서 예전에 같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며 기시감을 느끼는데, 은월이 이번에는 자신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해준다.
유적의 본체 앞(사실 본체에서 튀어나온 부분을 밟고 있으니 위)에 도착한 영웅들. 무언가의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것 같은데, 작동시키는 방법을 찾는 역할이 에반에게 주어진다. 에반은 계속 횡설수설하며 망설이지만, 이때 루미너스가 다가온다. 그는 제대로 된 스승도 둔 적이 없고 제대로 된 훈련을 받은 적도 없지만, 그런 이유로 에반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건 아니라며 그를 격려해 준다. "너의 부족한 점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에반에게 스스로를 믿고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며 조언하고, 에반은 새로운 자신감을 얻게 된다. 에반이 여태껏 자기 자신을 의심하기만 해왔던 점을 털어놓으며 프리드가 자신이 무엇을 찾기를 바랐는지 떠올리며 집중하자, 유적 문에 있던 조각이 맞춰지며 새와 램프를 섞은 모습을 한 유적이 영웅들을 싣고 하늘로 날아오른다. 데미안의 군대는 유적이 날아오름과 동시에 모두 낭떠러지로 추락하게 된다. 떼거지로 몰살당한 마족병사들에게 애도를...
width=70% |
비행 유적 아브락사스 |
탑승하자마자 메르세데스는 날아다니는 유적은 처음이라며 신기해하고, 팬텀은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말한다. 이에 루미너스가 꼬투리를 잡으며 팬텀이 계속 불길한 말을 하지만 않았다면 훨씬 더 빨리 왔을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너희 둘은 여전히 싸우는구나. |
이때 프리드의 사념이 등장한다. 이 모습에 루미너스는 프리드에게 혹시 다른 곳에서 살아있는 것이 아니냐고 묻지만, 프리드의 사념은 자신은 사념일 뿐이며 본인은 이미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라고 하였다. "그래도 이제야 우리 다섯 명이 완전해졌군."이라는 메르세데스의 말에 프리드는 자신이 만든 봉인 마법이 1명의 존재를 걸기로 되어 있었으니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한 명이 있을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은월을 바라보며 기억이 안 나니 우리가 어떻게 불러주면 좋겠느냐고 묻고, 은월은 또 다른 친구가 지어준 이름인 은월[47]로 불러달라고 말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프리드의 사념은 에반을 보고 반가워하고[48] 아프리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자 슬퍼함과 동시에 미르를 위로했다. 그리고 에반에게 초월석[49]을 찾을 것을 부탁한다.[50] 초월석은 다른 차원에 있지만 프리드 자신은 그곳에 닿는 것에 실패했고, 후계자인 에반과 동료들이 그것을 찾아줄 수도 있을지도 모르니까 아브락사스를 후계자만이 깨울 수 있도록 봉인해둔 것이다. 곧이어 사념은 아쉬워하는 동료들과 아직 할 얘기가 많은 에반을 뒤로 하고 프리드의 사념은 사라진다.
저는 아직 당신에게 물어보고 싶은 말이 많아요. |
이때 가장 아쉬워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메르세데스, 그리고 인생의 동반자와 다름없는 은월. 루미너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에반은 헤네시스 농가의 아들이라는 자신의 출신 때문에 영웅으로서의 자질을 계속 의심한다. 그러나 프리드가 없어졌으니 새로운 리더를 정해야 한다는 메르세데스의 말에 영웅 5명 모두 에반을 택하고, 에반은 영웅들의 새로운 리더가 된다.
건방진 놈. 이용 가치가 있기에 살려뒀더니 이젠 나를 위협하려 들어? |
한편, 데미안은 아카이럼과 대화를 하고 있었다. 아카이럼이 일은 잘 되어가느냐고 물어보자 데미안은 검은 마법사의 이름을 팔지 말라며 자신이 배신이나 다른 생각을 하는가 궁금한 것 아니냐고 되묻는다. 그러곤 자신은 한가하지 않으니 그냥 지켜보라고 답한다. 이에 아카이럼이 여전히 경어를 붙히지 않는다며 이젠 버릇이 들 때도 되지 않았냐고 물으면서, 데몬 형제의 어머니의 육체를 보여주며 자신이 육신의 시간을 멈춰주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말한다. 이에 데미안은 목숨이 아깝다면 계속 시간을 멈춰두고 있는 게 나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자신은 세계수를 손에 쥐고 있으니 일이 틀어지면 검은 마법사가 아카이럼을 놔두지 않을 거라고 쏘아붙힌다. 데미안이 떠나자 아카이럼은 분노하며 '이용 가치가 있어서 살려뒀더니 자신을 위협하려 든다'며 역시 늑대 새끼는 키우는 게 아니라고 독백하고, 세계수의 일이 끝나면 통수를 칠 것을 다짐한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되면 녀석이 짓게 될 표정이 궁금하다며 실소를 흘린다.
아브락사스를 타고 초월석을 찾아 날아가던 영웅들은 메이플 월드에서의 옷이 눈에 띈다며 옷을 갈아입는다. 은폐장의 시간이 유한하다며 빠르게 하자고 하는데, 메르세데스의 옷이 심상치 않다. 그리고 배경이 드러나는데... 그 배경이 프렌즈 월드이다.
6 Act 3 : 낯선 세계
파일:히오메 알리샤.png |
검은 마법사가 준 힘에는 대가가 필요해. 너는 파멸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
알리샤는 데미안에게 검은 마법사의 힘이 파멸을 부를 것이라며 끊임없이 경고한다. 알리샤는 검은 마법사에게 받은 힘은 언제나 대가가 있다며, 힐라는 자신의 나라를 팔았고 반 레온은 자신의 영혼을 바쳤다며 너는 아직 늦지 않았으니 그만두라고 한다. 데미안은 간단히 코웃음을 치며 지금 네가 남 걱정할 차지가 아닌 것 같다며 도발하고, 알리샤를 뒤로 하며 마족 군단들에게 연설을 하기 시작한다. 또한 데미안은 다른 군단장들에게 본인의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계획을 아카이럼이 알면 노발대발할 거라며 선(先)통수(...) 떡밥을 남긴다.
마스테리아를 떠나며 나는 약속했다. 순혈마족 녀석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우리들만의 세상을 만들기로. |
데미안이 굴리는 마족 군단은 사실 순혈 마족이 아니었다. 날개 달린 마족이 한 명도 없었던 이유가 이것이며, 모두가 혼혈이거나 불완전한 마족이다. 실제로 저들은 순혈 마족 세력에게 차별을 받았다. 따라서 왜 어렸을 때 순혈 마족에게 괴롭힘을 받아와, 마족에게 반감이 심했던 데미안이 갑자기 마족들 우두머리로 바뀐 까닭을 이야기할 수가 있다. 데미안은 우리는 약하게 태어났으나 약하게 죽을 필요는 없다며, 순혈 마족들의 차별을 피해 불완전 마족들의 세상을 일구자고 부르짖는다. 데미안의 목적은 바로 마스테리아의 순혈 마족들을 피하여 메이플 월드를 혼혈 마족들의 세상으로 삼는 것이었다. 니할 사막에서의 사건 이후 전쟁의 전선은 대부분 설귀도 부근에서 교착 상태로 남아있던 것으로 보이나, 데미안은 이번에는 본인이 직접 나서겠다며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무기를 갈아놓으라고 명령함으로써 전쟁이 확산될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이들은 나오질 않았다.
잘 들려요? 이제 곧 작전 시작이에요. |
한편 프렌즈 월드에서는 서울의 "코즈믹 뮤지엄"에 도착한 영웅 5인방. 은월은 차원 이동 문제 때문에[52] 따라오지 않았다. 팬텀, 메르세데스와 루미너스가 초월석을 훔치기 위해 코즈믹 뮤지엄으로 들어가고, 에반과 아란은 아브락사스에 남아 작전을 지휘하기로 한다. 에반은 신중할 것을 당부하지만 팬텀은 자기 외모가 너무 눈에 띄어 비밀 작전에는 곤란할 거 같다고 능청을 떤다.
코즈믹 뮤지엄으로 처음 들어간 팬텀. 그는 프리 오픈 파티에 초청된 손님들에게 말을 걸며 초월석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한다. 이때 빨간 드레스의 "주세영"이라는 한 여자가 팬텀의 얼굴을 보고 혹시 연예인이나며 폰 번호를 달라고 질척거리는데,[53] 팬텀은 뿌리치고 미션을 수행한다. 이때 팬텀은 에반에게 자신은 한번도 물건을 훔치는 것에 실패한 적이 없다며 안심시킨다. 딱 한 번만 빼고.[54] 이때 프렌즈 월드에서도 메이플 월드의 존재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이 밝혀지고, 싱크홀이나 초능력자들의 출현이 언급됨으로써 키네시스 스토리 이후의 시점이라는 것도 밝혀졌다. (키네시스와 잠깐이라도 대면할수있다고 믿은 유저들이 있었다.)여하튼 팬텀은 이 장소의 모든 것을 기획한 "닥터 림"(메이플 월드 임차장의 프렌즈 월드 버전)이라는 인물을 기억하고 에반과 회의 이후 닥터 림에 대해서 더 알아보기로 한다.
팬텀은 추근덕에 의해 난처한 상황에 처한 메르세데스를 구해주며 드레스가 미인을 돋보이게 해준다고 농을 친다.[55] 팬텀과 메르세데스와 함께 닥터 림의 뮤지엄 발표 연설을 듣기 시작하고, 닥터 림은 이계가 존재한다는 설이 전에는 음모론으로 무시당했으나 이제는 당당하게 통설로 받아들여졌으며, 그는 혹시 메이플 월드와 프렌즈 월드가 원래는 하나의 세계가 아니었을까 하는 가설을 세웠다고 밝힌다. 그 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그 증거물을 끌어모았는데, 페리온의 토템폴, 슬라임 화석, 라바나 석상의 조각들 등등 신기한 유물들을 많이 찾았다고 발표한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신기한 물건은 기묘한 돌 모양의 물질로, 그 물질 근처에는 물체의 질량이 변하고 전자파가 왜곡되는 등 기존의 물리의 법칙을 완전히 무시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었다. 닥터 림은 이 신기한 물질을 세계 최초로 코즈믹 뮤지엄에서 발표하게 되었다고 하고, 메르세데스와 팬텀은 이 물질이 초월석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박사님, 정말 멋진 발표였어요. |
영웅들은 메르세데스의 미모를 이용해(...) 진입을 수월하게 만드는 것을 꾀하고,[56] 메르세데스는 놀랍게도 굉장히 자연스럽게 미인계를 시전한다(...). 한편 에반은 닥터 림과 "오관장"이 초월석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는 보안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메르세데스가 닥터 림을 미모로 유혹하여 정신을 분산하는 동안, 팬텀은 옆방에서 닥터 림으로 변장해서 오관장의 카드를 받아낸다.[57][58]
그 뒤 팬텀은 다시 오관장으로 변장한 후[59] 닥터 림의 카드를 받아내는 데 성공하고, 초월석을 찾으러 간다.[60]
한편 루미너스는 지하에서 팬텀과 메르세데스의 진입을 돕기 위해 레이저 방해물을 뚫고 전기 보급 장치를 비활성화하여 잠깐 동안 정전을 일으킨다. 그런데 저 레이저를 뚫고 지나가기가 매우 어렵다. 픽셀 한끝이라도 닿아도 엄청난 데미지를 입으며 즉사한다. (처음부터 시작하는것이 아니라서 큰 멘탈붕괴는 없다. ) 그나마 중간에 있는 전원차단기를 내리면 레이저가 닿지 않는 부분에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좀 쉬워지지만 '미션 파서블' 칭호를 얻기 위해선 전원 차단기를 내리면 안된다. 이때는 단순히 피하는데에서 그치지 않고 움직일 경로를 생각하여 자리를 잡아야 하므로 난이도가 수직상승한다. 팬텀과 메르세데스는 한정 구역으로 들어갔고,[61] 루미너스와 합류한다.
그런데 이 전에 팬텀의 전화번호를 받으려던 빨간 드레스의 주세영이 다시 나타나 소란을 피우고,[62] 그녀를 제거하려는(...) 메르세데스가 무기를 꺼내드는 순간 닥터 림이 나타난다. 닥터 림은 메르세데스의 무기를 보더니 멘붕하며 무장강도(...)가 나타났다며 도망치고, 파티는 중단된다. 영웅들은 이렇게 된 이상 최대한 빨리 초월석을 찾는 게 최선이라고 결론짓고 그들은 수많은 보안 로봇[63]들을 쳐부수며 초월석이 보관되어 있는 방에 도착한다. 이때 루미너스의 기색이 나빴는데, 메르세데스가 이에 대해 묻자 괜찮다고 답한다.
사각 피라미드 모양의 유리 컨테이너 안에 보관되어 있는 초월석. 그런데 초월석과 대면하자 루미너스가 아예 정신을 잃어버린다. 잠시 뒤에 의식을 되찾았으나 루미너스는 저 초월석은 위험한 물건이니 가져갈 수 없다고 경고하고, 메르세데스는 위험할수록 가져가야 되는 게 아니냐고 되묻는다.[64] 루미너스는 저 초월석은 초월자의 힘을 제압하거나 빼앗을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이라고 하며, 자신에게도 초월자의 힘이 있기 때문에 반응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메르세데스는 프리드가 왜 그런 위험한 물건을 찾으라고 했을지 묻는데...
루미너스는 자신은 프리드의 사상을 너무 급진적으로 여겨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고 밝힌다. 프리드는 초월자들의 엄청난 힘이 단지 3명에게 주어진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고,[65] 언젠가는 초월자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루미너스는 일반 세상에도 왕국은 왕이 다스린다며 왕이 없으면 세상을 누가 이끄냐고 하며 그 생각에 반대했고, 초월자 같은 절대 권력은 세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프리드는 결과적으로 초월자나 왕이 없이 평범한 사람들의 지혜와 용기로 이끌어 나가는 세상을 원했고, 루미너스는 그건 너무 이상적인 생각이라며 프리드에 동의하지 않았다.[66] 루미너스는 돌을 가져가면 안 된다며 일방적으로 작전의 종료를 제안하지만 메르세데스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가 돌을 가지고 가야 한다며 반박한다.
그때 팬텀이 자신은 프리드가 맞는 것 같다며, 초월자 같은 건 필요 없다고 프리드에게 동의한다. 루미너스는 세상의 균형을 지탱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초월자라고 주장하지만, 팬텀은 검은 마법사도 초월자인데 그가 한 짓이 "세상의 균형"이냐며 반박한다. 루미너스는 검은 마법사는 예외적인 일이었다고 둘러대지만, 팬텀은 애초에 초월자 같은 게 없었으면 아리아도 죽지 않고 수만 명이 죽는 비극도 없었을 거라고 말한다.[67] 그리고 어설픈 봉인 때문에 모 초월자 놈이 다시 날뛰고 있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68] [69] 루미너스는 어설픈 봉인이라는 말에 발끈하며 네가 하찮은 복수나 생각하는 동안 우리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냐며 화낸다. 사실 이것이 완전 틀린 말은 아닌 게 아리아 본인도 복수에 너무 빠졌다라고 얘기한 전적이 있다. 그러나 팬텀은 "하찮은 복수"라는 말을 듣고 아리아의 죽음이 너에겐 하찮았냐면서 뚜껑이 제대로 열렸다. 메르세데스도 잠깐이나마 놀랐고, 루미너스도 방금 말은 실수였다고,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정정하지만 팬텀에게 아리아가 죽은 일은, 본인 눈에 흙이 들어가도 지울 수가 없는 트라우마다. 아리아 본인도 한때는 메이플 월드의 황제였고, 게다가 팬텀은 아리아 때문에 영웅이 되었다. 더군다나 루미너스의 발언은 아리아 황제의 죽음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뜻으로 간주된다. 그동안 메이플 월드를 걱정하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다가 희생당한 아리아를 완전히 배신한 셈.
그러나 루미너스의 잘못만 있는것은 아닌데, 비록 루미너스가 팬텀이 품은 트라우마를 건드렸기는 했지만, 팬텀 역시 잘못했다. 검은 마법사를 봉인하려던 노력을 어설프다고 깎아내렸는데, 이것은 봉인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프리드, 루미너스, 은월의 노고를 밑바닥까지 후려치는 소리다. 봉인 때문에 누구보다도 힘들었던 은월이 현장에서 이 말을 들었다면 바로 싸움이 났다. 비록 풀리긴 했어도 그 당시에는 최선의 방식이었기 때문. 무엇보다 봉인술 자체가 륀느의 힘을 빌어서 이루어졌고, 봉인에 참여하지도 않은 주제에 어설프다고 깐 팬텀에게는 과연 이정도의 업적을 이룩할 수 있는 깜냥이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애초에 팬텀은 검은 마법사와 붙어본 적도 없다! 또한 팬텀의 태도가 모순적인 것도 사실인데, 팬텀이 감싸고 도는 프리드가 어설픈 봉인의 중심 멤버였다는 점이다. 그냥 마지막 봉인을 한 루미너스가 어설펐다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루미너스가 "더 중요한 일"을 얘기해야 한다고 하자 팬텀은 수백년전이나 지금이나 자신은 똑같은 생각이라며, 더 중요한 일이 뭐가 있냐고 마침내 폭발한다. 팬텀은 애초에 오로라의 마법사들이 정신나간 연구를 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며 오로라의 마법사들을 비난하고 너도 검은 마법사의 반쪽이니 팔은 안으로 굽는 거 아니냐고 도발한다. 검은 마법사의 손에 가족과도 같던 오로라 단원들을 잃고, 수백년 후, 또 잃을 뻔했다. 검은 마법사를 자기 손으로 봉인하기까지 한 루미너스를 보고 니 뿌리가 검은 마법사니 검은 마법사와 한통속 아니냐는 팬텀의 말은 전혀 맞지도 않을 뿐더러 모욕을 위한 모욕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오로라 책임론에 관한 부분도, 하얀 마법사가 금기에 손을 대면서 모든 일이 터졌고 초기 오로라의 마법사들이 하얀마법사의 연구를 지지했던 것은 맞으나, 그 이후 오로라는 그 잘못된 믿음에 대한 대가를 몰살이라는 끔찍한 결과로써 치뤘다. 오로라는 하얀마법사를 지지했던 자신들의 과오에 책임을 지고 이후 검은 마법사를 대적하는데 헌신하는 비밀결사로 완전히 변모했고, 따라서 루미너스 시절 오로라를 하얀마법사 시절 오로라와 똑같이 보며 루미너스를 탓하는 팬텀의 태도는 문제가 있다. 사실 팬텀이 욕한 건 하얀마법사 시절 오로라인데 왜 루미너스가 폭발했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는데, 애초에 팬텀의 발화는 맥락상 명백히 루미너스를 공격하기 위해 오로라를 끌고 온 거였고, 팬텀 본인이 하얀마법사 시절 오로라와 루미너스 시절 오로라를 구분하고 있는지는 게임 상으로는 전혀 알 길이 없다! 오히려 루미너스에 대한 공격 의도였기 때문에 루미너스의 오로라도 '정신나간 연구'를 한 오로라 마법사들과 같은 선상에 있으며, 똑같이 책임 소지가 있다는 것이 팬텀이 말하고자 했던 바와 더 가까울 것이다.
아아, 그러고 보니 깜빡했어. 네가 검은 마법사의 반쪽이라는 걸 말야.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지. | 닥쳐라, 좀도둑. 오로라의 마법사들을 매도하지 마라! |
루미너스는 팬텀을 좀도둑이라고 부르며 닥치라고 위협하지만 팬텀은 사실 초월석 때문에 네가 힘을 잃을까봐 무서운 게 아니냐며, 너는 그 초월자의 힘 없이는 마법사 행세도 못할 거라며 조롱한다.[70] 검은 마법사를 봉인한 게 루미너스인데, 이런 발언을 할 정도면 그냥 루미너스를 매우 증오하는(...) 마음이 있나 의심이 갈 정도. 아닌게 아니라 팬텀은 블랙헤븐에서 아리아를 살해한 직접적 범인인 스우와 오르카에게는 오히려 루미너스에게 하는 것보다 훨씬 유한 반응을 보여줬다! 물론 블랙헤븐이 기본적으로 전 직업 공통 스토리라인을 따르기 때문에 팬텀이 가지고 있던 증오심을 모두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인 측면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직접적인 아리아의 원수보다 그동안 함께 싸운 동료가 말실수 한 것에 대해 강력한 수위의 인신공격 등 더욱 증오심 넘치는 반응을 보이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며, 쉽게 용인되기도 어렵다고 할 수 있겠다.
루미너스도 결국 이에 폭발하며 팬텀과 예전부터 승부를 내고 싶었다며 결투를 신청하고, 팬텀 역시 이에 응한다.
결국 무섭게 싸우기 시작한 루미너스와 팬텀은 박물관이 흔들릴 정도로 팽팽하게 싸운다.[71]
350px |
내가 그만하라고 몇 번이나 말했잖..! |
이들의 행동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버린 메르세데스가 사이에 난입하여 그들을 말리려고 하는 찰나 갑자기 박물관의 벽이 폭발하는데...
한편 도시 상공 아브락사스에서 대화하고 있는 에반과 아란. 에반은 계속 연락이 없는 것을 보고 혹시 팬텀과 루미너스가 또 싸우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고, 은월에 따르면 물과 기름같은 둘이 같이 일하게 된 것은 프리드의 훌륭한 지휘력 덕분이었다며 자기가 똑같이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심한다. 계속 자신감 없는 말만 하는 에반에게 아란은 무리해서 프리드와 똑같이 되지 않아도 된다고 격려해준다.
...... | 아하하.농담이야! 너 그런 표정도 지을 줄 알아? |
그 이전에 은월이 오지 못한 이유가 나오는데, 차원 이동을 하면 자신이 잊혀진다고 하며 갈 수 없다고 한다.웬일로 제대로 설정챙겼다 이때 아란이 은월을 또 잊어버린 것 같이 장난을 친다. 그런데 이 때 이상한 소리가 나서 이를 조사하기 위해 아브락사스의 앞쪽으로 가보고, 갑자기 수많은 마족 군단들이 떨어져 내려온다. 아란과 에반은 필사적으로 싸워보지만 정말 끝이 없이 내려온다.
초월석이 보관되어 있는 방에 나타난 자는 다름 아닌 데미안이었다. 데미안은 단번의 일격으로 영웅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단번에 죽일 생각이었는데 살아남다니 이름값은 한다고 칭찬(?)해준다. 데미안은 본인과 영웅들의 무기가 닿았을 때 영웅들에게 걸린 감염 저주로 인해 영웅들의 행로를 추적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수백년 동안 이 초월석을 찾으려고 했었으나 프리드의 후계자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었다며 에반을 움직이게 만들기 위하여 아프리엔을 미끼로 정보를 캐낸 것이라고 말한다.[여담이지만 JMS에서는 팬텀이 하나같이 군단장들은 비열하자 말하자 데미안이 당황하는 스크립트가 있다(...)귀엽다.] 이에 발끈하는 메르세데스를 비웃으며 데미안은 영웅들을 조롱하고, 초월석을 가지고 훌쩍 사라져버린다[72]
초월석을 잃고 망연자실한 영웅들. 메르세데스는 데미안을 추적하자고 하지만 루미너스는 무리라고 하며, 일단 탈출하는게 먼저라고 제안한다. 결국 그들은 이미 박물관 깊숙히 쳐들어 온 마족 군단을 뚫고 박물관을 탈출하는데, 아브락사스의 에반과 통신이 되지 않는다.
이때 경악한 메르세데스가 갑자기 하늘을 보라고 하는데...
아브락사스가 불타오르며 추락해가는 모습이었다. 메르세데스는 프리드가 남긴 마지막 유산이 떨어지고 있다며 슬퍼하고 그 장면으로 Act 3은 막이 내린다.
7 Act 4 : 세계수
설귀도에 있는 데미안의 기지로 쳐들어온 아카이럼. 그는 데미안이 배신했다는 증거를 찾았다면서 데미안과 그의 마족들을 체포한다. 초월석은 초월자의 힘을 필멸자의 영역으로 끌어내리기 때문에 검은 마법사한테 위협적이기 때문. 수백 년 전 데미안을 처음 거둘 때 걸어 놓았던 봉인 마법을 작동시켜서 데미안을 포박한 아카이럼은 현재까지 아카이럼이 데미안에게 보여줬던 어머니의 육체는 사실 환영이었으며 어머니의 육체는 이미 오래 전에 사라졌다고 밝힌다.[73][74] 그따위 육체를 보존하는 데 힘을 낭비할 줄 알았냐며 비웃는 아카이럼. 데미안은 여태까지 어머니를 되살리기 위해 벌인 일들이 전부 삽질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분노한다. 아카이럼은 동시에 옛날에 데미안의 어머니를 죽인 건 자신이며 데몬 때문에 이런 일을 벌였다고 알려준다. 그러고는 역시 늑대는 늑대라지만 수백 년간 잘 써먹었다며 비웃는다. 분노에 눈이 뒤집어진 데미안을 가둬놓고 세계수를 거둬서 공을 가로채는 것이 아카이럼의 속셈이었던 것.
이어서 세계수의 행방을 묻는다. 그런데 속박당한 데미안이 미친 듯이 웃어댄다. 아카이럼은 데미안에게 뭐가 우습냐며 묻는데...
이미 데미안은 초월석을 이용해 세계수를 먹어치운 지 오래였다. [75][76]
이럴 수가, 그 힘은...! |
데미안은 아카이럼이 한 말인 결정적인 비밀은 마지막까지 숨기는 거라고 했던가?라고 되묻고 자신은 검은 마법사를 배신하려는 게 아니라 생명의 초월자가 되려 한 것이라며, 아카이럼이 건 봉인을 깨버리고 아카이럼을 능욕한 다음 목을 잘라버린다(!)[77]
한편, 아란과 에반은 추락하는 간신히 아브락사스에서 탈출했고, 아브락사스는 사람들의 안전을 걱정해 에반이 강 속으로 수장시켰다. 서울 주민들이 아브락사스를 찾으면 뭐라고 생각할까(...) 데미안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결심한 영웅들은 2조로 나눠 3명은 돌진, 나머지 3명은 뒤에서 공격하기로 작전을 짠다. 영웅들은 에반의 뚱뚱한 쥐 이야기(...)[78]의 교훈에 따르면 데미안은 초월석을 이용해 알리샤로부터 빼앗은 힘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파멸할 것이며, 현재 데미안이 불안정하니 해치우기에 좋은 기회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에반을 위주로 돌격조를 구성하는데 이때 영웅 2명을 플레이어가 고를 수 있다.[79][80] 그리고 에반을 비롯한 영웅들은 메이플 월드로 귀환하는데, 이미 빅토리아 아일랜드을 비롯해 메이플 월드 전체가 마족들에게 공격받고 있었다. 또한 거대한 세계수의 나무가 점점 커지고 있었고 불길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한편, 메이플 월드의 에레브에서는 나인하트와 지그문트가 연합군을 지휘하고 있다. 블랙헤븐 이후로 시그너스 기사단과 레지스탕스의 관계는 정상화된 듯. 그러나 수적으로는 연합이 완전히 열세다. 마족들을 격퇴하는 것은 성공하였지만 그들은 단지 일부일 뿐이었다. 마족들의 공격을 기다리는 동안 나인하트와 지그문트가 대화하는데, 갑자기 거대한 그림자가 나타나더니 오염된 세계수가 솟아오른다.
저 거대한 나무는...?! |
현재 빅토리아에 있는 병력으로는 부족하다며 빅토리아에 병력을 재배치한다는 나인하트. 한편 오염된 세계수의 기운으로 메이플 월드의 생명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는데...
헤네시스에서의 연합군 병력을 지휘하고 있는 헬레나. 헬레나는 '우리가 수적으로는 열세이나 에반을 비롯한 영웅들이 우두머리인 데미안을 처치하러 출발하였으니 그때까지만 마족들의 공격을 저지하면 된다'고 말한다. 이때 그리드, 애나와 유타는 우리 에반이 영웅이란 말이오?라며 깜놀한다. 블랙헤븐 때 그렇게 말해도 안 믿더니 이제야 믿는다[81]
영웅들은 세계수 내부로 진입했으며 오염된 몬스터를 물리치며 데미안이 있는 정상으로 달려가던 도중,[82] 데몬을 만났다. 영웅들은 데몬을 군단장이라고 부르고[83] 같은 마족인 데몬을 경계하는데 그는 이 일은 자신들 마족의 일이라며 상관하지 말라고 하면서 데미안이 자신의 동생이란 사실도 밝혔다.
세계수의 맨 꼭대기 정상에서 먼저 데미안과 만난 데몬은 더 이상 모든 걸 멈추라고 한다. 또한, 마스테리아가 황폐화 된 것은 자신들의 선대가 초월자의 힘을 얻기 위해 수백 년 동안 실험을 했기 때문이라는 진실을 말해준다. [84]비극은 선대에서 끝나야 한다고 말해주고, 게다가 데몬은 데미안이 어머니를 죽인 걸로 데미안을 미워하지 않는다는 대인배스런 모습도 보여줬다. 형의 설득에 점점 넘어갈 듯했지만... 데미안은 통수를 쳐버렸다. "아주 눈물겨운 형제애군."이라며 비웃었다가, 이 세계에 흐르고 있는 모든 에너지가 흐르는 혈관을 쥐고 있는 것처럼 자유롭다며 형을 무참히 공격하며 폭주하기 시작한다.
그이후 때마침 바로영웅들이 도착해 데미안과 결투를 벌인다.[85]
이봐, 마족. 날 기억해?[86] 설귀도에서 진 빚을 갚아주지! | 당신이 이 세계를 파괴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고 있을 순 없어! | |
흥을 깨서 미안하지만 악인의 최후는 정해져있지. 이제 그만 포기하는 게 좋을걸! | 지금 당장 멈춰라. 초월자의 힘은 네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
데미안, 설귀도에서 당신이 한 일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그 책임을 묻겠어! | 아프리엔의 이름을 걸고, 당신을 반드시 막아내겠어. |
그를 쓰러트렸지만 데미안의 검 속에서 검은색 기운이 나타나더니 에반의 몸을 집어삼켜 버렸다.[87] 꿈속인지 환상인지 모르는 곳에서 갑자기 미르가 등장하더니 "자신들이 초월자의 힘을 얻었다면서 더 이상 영웅들 중 가장 약하다는 소리 들으며 무시당하지도 않고 대마법사가 될 수 있다고 에반을 회유했다."[88] 안 그래도 에반이 본인의 실수 때문에 영웅들이 발목 잡혔다고 자책하고 있던 와중에 가짜 미르가 나타나서 "마스터는 영웅들 중에서 제일 약하잖아. 그런데 초월자의 힘을 얻으면 프리드만큼 강해지고 영웅들의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을 거야" 비슷한 얘기를 하니 에반이 끌릴 수밖에.
이제 그만 보내줘. 더 지체했다간 진짜 미르가 날 잡아먹을 지도 모르니까. |
점점 설득당하는 것처럼 보였던 에반은 "안 깨어나면 잡아먹어버린다"라는 진짜 미르의 목소리를 듣고 이내 환상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기가 자기가 아니게 되면 강한 힘을 얻어도 소용 없다며 가짜 미르의 유혹을 뿌리치고 깨어나는 데에 성공한다. 미르는 "돌아왔구나 마스터!!!"라면서 울고, 영웅들은 감동의 표정을 짓는다.
이때 부상을 안고 데미안 앞에 나타난 데몬. 데몬은 울면서 데미안에게 '너는 나의 하나뿐인 동생'이라고 하지만, 데미안 역시 울먹이며 '나는 더 이상 형이 알던 동생이 아니니 더 망가지기 전에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데몬은 마족의 원혼을 없애면서 동시에 데미안도 죽여버렸다. [89] 그리고 데몬은 피눈물을 흘리며 데미안의 시신을 들고 날아오른다. 이 장면은 전 메이플 유저들의 심금을 울릴만할 정도로 슬픈 장면... 그나마 히오메가 아예 쫄딱 망했다는 평을 듣지 않은 이유 중 하나
width=100% |
가자 데미안. 집으로.[90] |
이후, 봉인에서 풀려난 세계수는 황폐화된 세계를 다시 되살리려면 적어도 1000년 이상은 필요하다고 했으며 그 이전에 생명체가 멸종할 것이 뻔한 상황인 터라, 그녀는 자신의 힘을 여러 개로 나누어 메이플 월드 곳곳으로 흩날려 다시 생명체가 자라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후 아브락사스 유적. 나인하트와 시그너스 기사단의 기사가 남은 마족 병사들을 생포하고 있었으며 포로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가려는 도중 리린이 등장한다. 나인하트는 왜 왔냐고 묻자, 리린은 거대한 유적이 있다고 해서 왔다고 한다. 그 후 나인하트는 설귀도의 상황을 묻고, 리린은 영웅들 덕분에 피해가 최소화했다고 한다.
네가 다치지 않아 다행이었어, 리린. | 흥, 말로만. |
나인하트는 리린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하고, 리린은 말로만이라고 답한다. 그 후 리린이 나인하트가 리엔을 떠난 날을 기억하냐고 묻는다. 자신은 영웅을 기다렸고, 나인하트는 여제를 찾으러 나섰다고 한다. 나인하트는 그로 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하며, 리린은 후회되지 않냐고 묻는다. 나인하트는 후회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자신이 틀린것이 있다고 한다. 리린은 의문을 갖고 나인하트는 영웅들을 구세대의 유물이라고 생각해서 그들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영웅들을 필요로 해. 시대가 바뀌고 세월이 흘러도 그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을 거야. |
그 후 에반과 미르의 시점으로 가게 되고 미르는 에반의 키가 큰거 같다고 하며, 에반은 미르의 날개가 자란거 같다고 한다. 그 후 미르는 어디로 갈까 하고 묻는데, 이에 에반은 세상이 우리를 필요로 할 때까지 메이플 월드 이곳저곳을 도는게 어떠냐고 한다.
언제나처럼 말이지? | 응, 언제나처럼 말야! |
그리고 엔딩이 흐르고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은 막을 내린다.
다음은 엔딩 크레딧 일러스트.
절벽에서 눈사태를 만든 범인은 바로 미르.......였다.
벽화에서 은월이 지워져 있는걸 보고 비웃는(...)아란. 은월은 여기서도 고통받았다...
장난삼아 메르세데스에게 작업을 거는(...)팬텀. 당연히 먹힐 리가 없었고 분노하는 메르와 구토하는 듯한 루미너스의 표정이 압권이다...또한, 팬텀을 폰카로 찍고 있는 주세영이 보인다.
출처:http://blog.naver.com/asma0929/220638406901
데몬 데미안 형제의 사진.[91]
어라, 아직 살아있었던 거야? |
어두컴컴한 어딘가, 데미안의 공격에서 간신히 살아남고 생명력을 뱀으로 옮겨놔서 뱀의 육체로 연명하고 있는 아카이럼과 만난 힐라는 "너의 시기심을 이미 그 분께서 알고 계시니 벌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라."고 한다. 그리고 시간의 초월자는 불완전한 상태이며 생명의 초월자도 세계로 흩어졌으니 다음 명령을 내려달라고 검은 마법사에게 부탁한다. 그리고 검은 마법사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얼굴이 등장하는 걸로 스토리는 막을 내린다.[92]
"때가 되었다. 그들이 나에게 오는 길을 허락하라."
8 떡밥
- 초월석은 파괴되었다.
- 데미안 페이즈 2에서 나오는 존 컨트롤 시스템이 부서진 초월석을 기반으로 하고 마지막에 알리샤가 자신이 귀속된 돌을 나누어 흩뿌린다 했으니 확실히 파괴된 상태.
- 아브락사스의 행방
- 초월석 다음으로 중요할 것 같은, 프리드의 유산이 너무 허무하게 강 속에 있다(...). 아무래도 프렌즈 월드 스토리에 연관될 가능성이 클 듯. 프렌즈 월드 사람들이 발견해서 메이플 월드와 완전히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
여러분 저희가 UFO를 발견했습니다경우에 따라 두 세계를 잇는 관문 역할도 가능하다. 여기에 키네시스 출현확률도 있는데... 만약 키네시스가 등장한다면 일단 히어로즈영웅들은 그렇게 호의적이진 않을 것이다. 다른세계의 용사인 키네시스를 어떻게 신뢰하겠는가?괜찮아 키네시스는 말빨이 쎔팬텀이랑은 친해질지도?
- 다른 군단장들
- 참고로 현역 기준이다. 매그너스를 제외한 진영 이탈 군단장들은 표기하지 않는다.
- 아카이럼은 몸을 잃고 뱀에 들어가서 사실상 재기불능이며 반 레온은 여전히 현역이지만 등장조차 없고, 제로와 함께 나온 윌은 제로에게 크게 당해 재기불능 상태. 루시드는 히오메 자료실에 써있는 스토리에서 다시 등장했다. 힐라는 블랙헤븐 시절 아카이럼의 사례처럼, 다음 블록버스터에서 주역급으로 출전할 수 있다. 매그너스는 제른 다르모어가 검은 마법사와 동맹을 맺으면 지원군 형식으로 다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다음 블록버스터가 검은 마법사라면 이 수많은 군단장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가 문제가 된다.[93] 그렇다고 따로따로 블록버스터를 내주면 검은 마법사가 등장할 때까지 몇 년은 걸릴 것이고(...) 무시하기엔 너무 비중이 크다. 검마가 최종보스가 되면, 군단장들은 스테이지 보스이거나 블록버스터가 아닌 보통 퀘스트로 처리해버릴 가능성이 있다.
- 여전히 오리무중인 오르카
- 정령의 힘을 받는다면서 블랙헤븐 이후 출현이 한 번도 없다(...). 스토리 흐름 상 도저히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서 제외된 것으로 보이며[94], 아마 다음 편에서 구와르와 함께 나올 가능성도 있고, 어쩌면 자신과 같은 처지[95]인 데몬에게 접근해서 같이 다닐 수도 있다.
- 블랙헤븐에서의 플레이어의 행방
- 연합의 병력만으로도 열세를 겪고 있었고, 충분히 등장할 수 있는 장면이 있었음에도 블랙헤븐의 플레이어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인데, 애초에 블랙헤븐의 플레이어가 누군지 정해놓지 않아 그럴 가능성이 가장 높다. 영웅들이 블랙헤븐 사건을 해결하면 그것도 또 문제라서 배제 쪽으로 잡은듯 하다. 물론 어찌 됐든 간에 다음 블록버스터는 에피소드, 군상극일 가능성이 높다.[96] 일단 블랙헤븐처럼, 검마 문제는 영웅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메이플 월드 전체에 걸린 문제임을 명심하자.
- 그들의 정체
- 누구냐에 따라 다음 블록버스터의 최종보스와 주요 악역이 달라진다.
- 도대체 누구길래 그 검은 마법사가 친히 '길'을 트라고 명령했냐는 것. 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다. 그냥 단순히 검은 마법사가 직접 나서서 메이플 연합과 싸우겠다는 의미로 했을 거란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검은 마법사가 다른 세력과 접점을 가지고자 하려는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이 세력으로 주로 추정되는 인물은 제른 다르모어. 그런데 메이플스토리 V 업데이트에서 검은 마법사가 있는 현재의 문이 열렸고, 5차 전직 퀘스트에서 에르다가 언급이 되면서 그들의 정체가 에르다일 것이라는 가설이 생겼다. 본래 에르다는 세계수의 관리 하에 세계를 구성하고 있었지만 세계수가 사라지면서 검은 마법사가 에르다를 아케인 리버의 너머로 보내려고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