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카-콜라 제로 LOL Champions Korea Summer/2주차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1R1주2주3주4주5주6주
2R7주8주9주10주11주
2016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순위표
순위팀명득실차비고
1ROX Tigers153+202시즌 연속 결승 직행, 2년 연속 롤드컵 진출, 우승
2SKT T1135+152년 연속 롤드컵 진출
3kt Rolster135+14준우승
4Samsung Galaxy126+8
5Afreeca Freecs810-3
6MVP711-5
7JinAir GreenWings711-8탈주로 인한 벌점 -1
8Longzhu Gaming711-9
9ESC Ever513-133시즌 연속 승강전
10CJ Entus315-20상암 경기장 전패,롤챌스 강등
• 하늘색 : 포스트시즌, 분홍색 : 롤챔스 잔류, 빨간색 : 승강전, 볼드체 : 순위 확정

1 6경기 아프리카 0 : 2 삼성

정규시즌 6경기 (2016. 05. 30)
아프리카 프릭스02삼성 갤럭시
××--
1승 1패결과2승
정규시즌 6경기 MVP
1세트2세트
박재혁
(Ruler)
권지민
(Wraith)

개막전 이긴 김에 연승하기 vs 지난 포스트시즌 탈락 복수하기
IM-JIN록, 통신사 더비, SKT-ROX 더비에 버금가는 치열한 롤판 라이벌전[1], 먼저 2승을 올리고 앞서나갈 팀은?

1주차에 기분좋게 '2:0'으로 승리한 두팀간의 대결.

아프리카는 자신들의 스타일인 한타에 운영을 맛깔나게 버무려서 새로운 아프리카식 운영을 만들어냈다. 특히 미키와 리라, 익수만 눈에띄던 스프링시즌과는 달리, 봇라인 역시 본인들도 프로라는 것을 지난 경기에서 증명하며 아프리카는 더 이상 특정 라인만 막으면 이길 수 있는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만 여전히 고치지 못한, 가끔씩 나오는 과격한 공격성으로 인한 쓰로잉이 조금 걸린다. 그리고 아프리카식 운영이라고는 하지만, 몇몇 선수가 돌아가면서 크게 실수해서 게임을 어렵게 끌고 가는 점은 최대한 빠르고 깔끔하게 고쳐야 할 점. 아프리카가 아무리 한타를 잘한다고 해도, 중반에 격차가 벌어지면 후반까지 끌고가기도 힘들고, 끌고 간다고 해도 이긴다는 보장을 할 수가 없다. 지금보다 조금 더 세련되게 발전시킨 운영이 필요한 시점.

삼성은 자신들의 스타일이었던 무조건 후반지향을 버리고, 초반부터 끊임없이 몰아치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했다. 그 와중에 엠비션의 존재감은 여전하고, 크라운은 3시즌만에 만개한 듯한, 그야말로 미친듯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삼성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이제는 더 이상 구멍이 아닌 큐베와 언제나 좋은 모습으로 팀을 지키던 레이스도 이러한 삼성의 새로운 변화에 동참한 상황.

삼성의 약점이라면 원딜. 1주차 출전했던 룰러는 구멍이라고 보기는 힘들었지만, 살짝 버스를 타기는 했다. 초반에 락스의 프레이/고릴라 조합에 CS도 많이 놓치고 무리한 앞포지션으로 의문스러운 데스까지 당했었던 모습에서 아직은 불안한 모습이 보인다. 거의 비슷한 공격적이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스티치도 지난 시즌 초반에 펜타킬 등으로 주가를 올리다 후반부에 폼이 급전직하하면서 코어장전에게 밀린 것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하겠다. 과연 2주차 경기에서는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중요 포인트.

1.1 1세트

@blueteam@@red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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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바론으로 흥한 자 바론으로 망한다
눈꽃은 매라가 아니었다

아프리카에서는 린다랑과 성환을 출전시켰고, 삼성에서도 룰러를 계속 출전시킨다. 아프리카는 크라운을 의식해 빅토르와 아지르를 모두 밴했고, 삼성은 성환을 의식한 듯 니달리와 킨드레드를 밴. 아프리카가 너프 후 전략픽 레벨로 하락한 칼리스타와 그 동안 프로씬에서 별다른 연구 소식이 없었던 블리츠크랭크를 깜짝픽으로 꺼내든 뒤 풀려 있었던 트페를 살짝 늦게 가져갔고, 삼성은 에코를 뽑은 뒤 트페와의 맞싸움을 의식한 듯 미드로 돌리고 피오라를 꺼내든다. 이래저래 6.10에서 새롭게 연구되고 있던 픽들을 투입한 상황인데, 삼성이 봇듀오로 애쉬-나미 조합을 가져가자 서로서로 소규모 교전을 노리는 게 노골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양 중계진 모두 초반 싸움에서 변수가 있을 거라 예측했다.

아프리카 측에서 라인스왑을 하나 싶더니 다시 정상라인으로 복귀했고, 그러자 중계진들이 예상했던 대로 초반부터 미드와 봇에서 싸움이 벌어진다. 눈꽃이 그랩으로 나미를 먼저 끌었으나 룰러의 낚시무빙으로 오히려 아프리카 봇듀오가 소득 없이 전부 잡히는 사고가 벌어지며, 그에 비해 트페는 점화점멸을 모두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간발의 차이로 에코를 잡는 데 실패하며 초반부터 삼성이 우세를 잡는다. 아프리카 측에서는 미드와 봇에 엘리스를 대놓고 투입하며 타워 우세를 점하려 하지만, 삼성에서 계속 틀어막으며 격차를 유지시킨다. 심지어 13분경 엘리스가 대놓고 타워를 함께 밀던 도중에는 합류전으로 번져서 아프리카가 추가 소득을 못 봤으며, 15분경에는 그레이브즈를 잡아내긴 했으나 오히려 칼리스타가 CC연계에 순삭당해 천골드 정도의 차이가 계속된다.

이후로도 계속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가는데, 워낙에 상황이 널뛰기 타듯 급변했기 때문에 양 사 해설진 모두 뭔가 섣불리 이야기하기가 힘들 정도였다. 18분경 그레이브즈를 끊어낸 댓가로 아프리카가 화염버프와 바람버프를 나란히 챙기고 1차 돌려깎기를 먼저 달성하긴 했지만, 중간중간 아프리카의 챔피언들이 소규모 교전에서 연달아 끊기며 오히려 전체적인 형세는 삼성에게 살짝 유리한 채로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그런 기묘한 균형이 깨진 건 28분 30초경부터 벌어진 바론 둥지 근처에서의 한타. 엘리스가 나미에게 고치를 넣으며 시작된 합류전에서 5명의 유기적인 위치변환에 의한 아프리카의 어그로 핑퐁이 대성공, 에코를 제외한 4명의 챔피언이 잡히며 아프리카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하지만 아프리카가 한타 후 귀환했다 바로 바론 버스팅을 하는 와중에 되살아난 삼성의 챔피언들이 우르르 달려들었고, 속도가 살짝 늦어 바론을 중간쯤 치고 있던 아프리카가 역으로 트페를 제외한 4명이 잡히며 본의 아니게 바론 하드리쉬가 되어버린 거대한 실책으로 변한다.

결국 아프리카에서는 바론버프를 두르고 달려드는 삼성을 막을 힘이 남지 않게 되었고, 34분경 미드 2차 앞 방어전에 실패하며 그대로 마오카이를 제외한 4명이 줄줄이 엮여나가며 35분 4초에 삼성이 1세트를 가져간다. 결과창에서 삼성의 챔피언들이 골고루 딜링을 한 것이 주목받았는데, 특히 그레이브즈가 13509에 피오라가 13508을 보여주며 쌈박질로 유명한 아프리카 상대로 전혀 맞딜이 꿇리지 않는다는 듯 각자의 피지컬을 과시했다.

아프리카 입장에서는 깜짝픽으로 꺼내든 칼리블츠 봇듀오가 별다른 재미를 못 본 것이 치명타였다. 신발 인챈트 업그레이드가 사라지고 몰왕검이 너프를 먹은 이후 1티어에서 전략픽 수준으로 굴러떨어진 칼리스타의 부진이 애쉬의 Q버프에 비교되며 상대적으로 더 크게 부각되었고, 아무리 블리츠크랭크가 솔랭을 씹어먹고 있다 해도 프로씬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래저래 부족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시야가 없는 상태에서의 뻘그랩 문제와 한타에서 이동기 있는 챔피언들의 그랩 유도 낚시 등 여러 가지 난점들을 보이며, 어째서 프로씬에서 별다른 연구 소식이 안 들리는지를 증명하는 반면교사격 예제가 되었다는 평가. 블츠 그 자체인 매라가 아직도 안 쓰는 거 보면 견적이 나올 텐데 특히나 타 리그에 비해서 오브젝트 싸움 위주로 흘러가는 LCK 구도는 절대 블리츠크랭크에게 웃어줄 환경이 아니다.

OGN 쪽에서는 단클동 조합의 데뷔전이 되어 어떤 개드립이 펼쳐질지 많은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아니나다를까 2경기와 비슷하게 나사 풀고 덤벼드는 타릭무무 콤비가 인방유 드립에 삼천군 드립까지 노골적으로 쏟아부으며 단군을 극딜했다. 용준MC 리미터가 해제된 타릭무무

1.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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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에서 튀어나온 북미잼, 웃은 것은 결속력의 삼성
협곡을 마음껏 헤엄치며 완벽한 서포팅을 보인 0/0/14의 나미

아프리카에서 익수와 리라를 재투입하며 기존 엔트리로 회귀. 린다랑과 성환의 실책 때문에 진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격적으로 조합을 바꿨기에 양측 중계진 모두 결속력과 오더 문제가 아닐까 하고 예측했는데, 스포티비 쪽에서는 아예 1세트 봇듀오의 부진을 대놓고 지적하며 린다랑과 성환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아프리카 측에서 빅토르를 열어 주자 삼성이 곧바로 선픽. 이후 삼성은 원딜에서 잠깐 고민하긴 했지만 어쨌거나 서머 스타일의 안정적인 정석 조합을 유지했고, 아프리카는 선픽으로 가져간 루시안과 킨드레드를 백업하기 위해 너프 후 대회 레벨에서 평가가 많이 하락한 룰루와 뽀삐를 가져가며 스프링 시즌 느낌이 나는 낡은 정석조합을 가져간다. 양 팀 모두 탱딜 밸런스는 나름대로 잡았으나 메타 측면에서 삼성이 이래저래 이득을 봤다.

초반에 맞라인전으로 무난하게 흘러가나 싶더니, 낡은 조합의 틈을 노린 삼성이 한 박자 빠르게 탑에서 갱킹을 성공시키며 아프리카의 역갱을 차단, 뽀삐와 킨드레드의 호응이 엇나간 틈을 타 마오카이와 엘리스가 탑정글 1킬씩 사이좋게 먹으며 삼성이 초반부터 이득을 본다. 이에 아프리카는 상대 블루버프가 리젠될 때 4인이 급습하여 엘리스를 잡고 차이를 줄이지만, 10분경 엘리스와 브라움을 투입해 바람의 드래곤을 잡으려던 시도가 삼성에게 들키며 역습을 맞는다. 여기서 나미의 물의 감옥 2인 대박으로 2:1 교환을 이룬 삼성이 바람버프도 가져 오며 본격적으로 스노볼링을 시작한다.

삼성의 봇듀오가 아프리카의 봇듀오에 계속 앞서는 가운데, 이후 17분경 이즈리얼의 바텀라인 연기에 힘입어 삼성이 화염의 드래곤을 추가로 챙겼고, 아프리카는 이런 이즈리얼을 끊어내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지만 실패, 오히려 룰루와 브라움이 연달아 잡혔다. 이후 지체하고 않고 미드 1차 타워 철거와 함께 레드버프 쪽에서 뽀삐-룰루를 잡는다. 그런데 21분경 삼성이 탑 1차 타워에서 무리한 다이브를 시도하고, 엘리스가 고치를 적중시키며 시작된 합류전에서 아프리카가 아직 팀컬러 안 죽었다는 듯 머릿수 우위로 한타 대승을 거두고 바론버프까지 챙기며 오히려 흐름을 가져온다. 게다가 삼성의 잘못된 판단으로 아프리카가 삼성의 봇 억제기 타워를 더 빨리 밀고 마오카이까지 잡아내는데 성공, 미드 1차를 공짜로 챙기며 바다버프를 마지막으로 정말 큰 이득을 본다.

하지만 채제를 정비하고 바로 나와서 탑 대치를 노리던 아프리카가 포지셔닝 실수로 다시 한타를 대패했고, 결국 27분경 한타에서도 삼성이 대승을 거두며 루시안 잡고 에이스를 달성, 27분 40초에 삼성이 재역전승을 확정짓는다. 여기에서도 나미의 물의 감옥과 해일이 적재적소에 꽂히며 아프리카의 낡은 조합이 가진 약점이 더욱 크게 부각되었고, 여전한 봇듀오의 부진이 팬덤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되었다.

시작 직전 익수의 키보드 문제로 장시간 퍼즈가 걸렸는데, OGN 쪽에서는 대놓고 폭탄돌리기를 시전하며 서로서로 자폭과 극딜을 반복해 단클동쇼에 대한 시청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킨 반면 스포티비에서는 눈물겨운 성캐쇼에 해설진 2명이 겨우겨우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 더더욱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1.3 총평

+4 득실의 3성이 2승으로 1위를 차지하다
여전히 강한 한타력, 그러나 아쉬운 조합력의 아프리카

코어장전과 스티치를 거르고 출전 기회를 잡은 룰러가 대박을 치고 있다. 최우범 감독이 바로 1군 투입을 결정했을 정도로 이미 개인 피지컬은 충분히 입증되어 있었지만 1군 경험이 전무해 일말의 불안감이 남아 있던 상황. 그러나 그런 팬덤의 걱정을 강력한 라인전과 딜교 능력으로 가뿐히 날려버렸다. 1세트에서는 수정화살 나로호 확률이 좀 높았다는 것만 빼면 상대의 조합 문제를 확실하게 후벼파며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크게 이득을 봤고, 2세트에서는 이즈리얼의 라인전이 루시안에 비해 약하다는 정설을 뒤로 하고[2] 킬을 잘 챙기며 애쉬와 다른 스타일로 크게 성장해 재미를 봤다. 앞포지션으로 중간중간 끊긴 건 안자랑 이 정도면 ESC Ever의 로컨 못지 않은 '롤챌스의 자랑'급 원딜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

이런 대활약에는 레이스의 헌신적인 시팅과 크라운의 든든한 허리 받치기가 큰 역할을 했다. 레이스의 경우 스프링 시즌 삼성의 아쉬운 점으로 꼽혔던 저돌성과 무리한 시야 장악 도중 끊기는 문제 등이 많이 개선된 느낌이었는데, 물몸 서폿의 대표주자인 나미로 위급한 순간마다 힐로 아군을 살려내며 교전 우위를 점하는가 하면 적절한 QR 활용으로 아프리카의 발을 꽁꽁 묶어 아군 챔피언들이 진형을 잡기 편하게 만들어 주었다. 또한 크라운은 양 세트 모두 미키 상대로 라인전에서 팽팽하게 맞서며 오히려 딜량 우위를 점했고, 2세트에서는 아예 넘사벽 수준으로 딜량 1등을 기록하며 앞선 경기에서의 호성적이 오롯이 자신의 실력임을 입증해 보였다.

거기에 큐베의 폼 또한 여전히 좋아 아군 딜러진들의 앞을 든든히 막아 주었고, 그나마 앰비션이 정글 동선을 잘못 짜 온 듯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팀원들의 백업을 잘 받아 2세트 한타 대패를 제외하고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았다. 그렇게 결속력이 잘 다져진 삼성은 문제의 2세트 중반 한타 대패만 빼면 별다른 약점을 보이지 않았고, 과거 대단한 한타력을 가진 블루와 강력한 운영을 보여준 화이트의 모습이 적절하게 조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스프링 시즌 당시 거론된 단점들을 비시즌 기간 동안 잘 보완해 온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 계속 컨디션을 유지하기만 한다면 최우범 감독의 말대로 롤드컵 진출도 꿈이 아니다.

아프리카는 1주차 때와 달리 밴픽과 조합 양면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며 스스로 주저앉았다. 1세트에서는 칼리블츠라는 조합의 불안정성이 그대로 노출되며 봇듀오가 문자 그대로 터져나갔고, 2세트에서는 탑정글의 스킬 연계 실책으로 인해 미드까지 고통받으며 '낡은 조합'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앞선 경기에서 MVP 못 받은 게 억울할 정도로 하드캐리했던 눈꽃이 이번에 가장 부진했는데, 1세트에서 블리츠크랭크로 별다른 변수를 창출하지도 못했고 2세트 브라움으로도 눈에 띌 만한 진형붕괴나 아군 세이브를 해 내지 못했다.

한타력 자체는 여전히 좋아서 2세트 중반에 잠깐 동안 우위를 점하기도 했으나, 그 직후 역으로 물렸을 때는 클템의 말대로 '스스로의 흥에 취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은 느낌이었고, 그대로 한없이 밀려들며 승리를 내 줘야만 할 정도로 치명적인 설계 미스를 보였다. 스프링 시즌 때의 불안요소였던 '주도권을 상대에게서 빼앗아 왔을 때 유지가 안 된다'는 약점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는 평가. 1세트에서는 마치 꼬챔스 2경기 1세트가 연상되는 듯한 통한의 바론 미스가 그대로 패배로 직결되었고, 2세트에서는 바론까지 먹으며 기분이 좋았으나 미키를 필두로 연달아 물리는 바람에 바론 버프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모두 날려버리는 등 스프링 시즌 초반 빌빌댈 때의 모습과 흡사한 패턴을 보였다.[3]

다만 이번 아프리카의 패배는 픽싸움 단계에서 조합을 잘못 짠 것, 그것도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실험픽과 낡은 픽들의 약점이 두드러져 나타난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코치진들이 정신 차리고 밴픽전략을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이와 같은 무기력한 관광플레이가 다시 나타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아프리카는 2주차에 CJ를 만난다. 강등권 유력 후보로 손꼽히는 팀이기에, 오늘 경기에서 스스로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이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1라운드 전망을 확실하게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단군의 롤챔스 캐스터 데뷔 경기였는데, 오랜 경험에 기반한 단군의 나름 깔끔한 진행과 드립에 더불어 전주에 이어 스트림 방송을 노린 듯한 김동준 클템 듀오의 찰진 드립이 어우러져 온에어 중계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2경기 평에도 서술된, 경기 시작 전 퍼즈 때의 억제기 전용준 캐스터가 사라진 혀니주니의 술 취한듯한 드립의 향연과 인방유[4] 단군의 토크쇼가 백미.

스포티비에서 이현경 아나운서가 MVP선수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OGN 측에서는 최우범 감독과 전화연결을 했는데, 아무 준비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스마트폰으로 전화연결을 하는 모습이 중계 내내 술에 취한듯 각종 개드립의 향연을 펼쳐댄 모습과 맞물려 흥미를 더 했다. 반면 오랜만에 MVP를 받은 레이스의 인터뷰를 볼거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인터뷰가 룰러 1명, 그리고 짧은 내용으로 끝났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한데에 반해 OGN쪽은 전문적인 질문으로 여러 소득을 얻는 등[5] 큐베의 짜장면 먹방 극딜은 기본 일방적인 승리는 아니었다는 평가. 특히 최우범 감독이 마무리 멘트로 '선수들이 실수해도 너무 뭐라 하지 마시고 따뜻하게 글 좀 올려주시면 좋겠다'며 직접적으로 롤인벤롤갤에 돌직구를 날린 것이 백미. 근데 저 인간이 할 말은 아닌데다 오늘의 인벤치트키는 삼성 선수들[6]

2 7경기 ESC 1 : 2 진에어

정규시즌 7경기 (2016. 05. 31)
ESC 에버12진에어 그린윙스
×××
1승 1패결과2승
정규시즌 7경기 MVP
1세트2세트3세트
나우형
(Pilot)
강명구
(Tempt)
최선호
(Chei)

롤챔스 데뷔한 팀 vs 롤챔스 데뷔한 선수
외부에서 불어온 변수가 가져올 영향력은?

ESC Ever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던 '롤챔스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팀' 이라는 평가에 맞게 좋은 모습으로 1승을 챙겼다. 무엇보다 블레스와 키가 상대에게 밴을 강요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블레스의 니달리와 키의 바드는 '풀어주는 순간 골치아프다' 를 CJ가 몸소 증명해 주었기 때문에(...)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다. 거기에 크레이지와 템트는 불안요소라는 평가와 달리 충분히 1인분, 혹은 그 이상을 해주고 있다. 둘 모두 좁은 챔프폭이 단점이긴 한데 상대의 밴픽에 휘둘리지 않을 정도의 챔프폭을 보유한다면 지금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변수가 있다면 로컨인데, 타인의 계정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상황. 이게 롤챔스에 적용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로컨 개인에게는 충분히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이다. 부모님이 타인이라니...근데 뭐 엄밀히 말하면 타인이니까...세상 참 삭막하군 그러니까 셧다운제는 폐지를 하거나 보완이 필요합니다

진에어는 롱주 상대로 깔끔하게 2:0 승리를 거두었다. 사실 지난 경기 직후 팬덤은 ESC Ever의 우세를 점쳤다. 진에어 특유의 늪롤이 드래곤의 변화와 라인스왑 등으로 인해 빠르게 진행되는 6.10 이후의 변화에 맞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였는데, 지난 경기에서 아예 장기전으로 끌고 가려는 롱주를 상대로 멱살을 잡아 끌어올려 속도전으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비록 개막전에서 0:2로 지고 평가가 많이 박해졌지만 롱주를 상대로 진일보한 운영과 전략을 선보이며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만들었다. 탑은 확실히 우세이지만 현재 메타에서 캐리형보다는 탱커형이 선호되는 만큼 그 영향력이 감소될 수도 있다는 점은 뼈아프다. 그래도 미드는 확실히 앞서는 편이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짜올 가능성이 높다. 하나 더 이야기하자면 ESC의 강점인 정글 / 서폿을 얼만큼 밴픽에서부터 억제할 수 있겠는가 하는 정도. 승격팀이라고 어설프게 밴픽을 했다가는 CJ처럼 휩쓸려 갈 수도 있다.

아무래도 봇라인은 에버 쪽의 기대치가 높은 반면 솔로라이너들의 기량은 진에어 쪽이 고평가를 받고 있다. 크레이지는 메카닉은 좋지만 탑신병자 기질에서 아직 제대로 벗어나지 못했다, 템트는 안정적이지만 야생성은 좀 부족하다는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는데 백전노장 트레이스는 크레이지와 달리 안정감 그 자체이며 신인 블랑의 데뷔전 플레이는 전혀 신인답지 않았다. 최근 살짝 슬럼프라는 루머도 있지만 쿠잔을 투입해서 초반부터 템트를 찍어눌러보려는 전략 또한 유효하다. 하지만 파일럿은 팀이 롱주를 갖고 노는 상황에서도 엠퍼러를 상대로 미묘한 모습을 보인 반면 로컨은 관계자들 및 선수들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호평이 장난이 아니다. 체이 역시 아무래도 이니시에이팅'만' 잘하는 서폿이라는 평가인 반면 키는 이니시에이팅'도' 잘하는 서포터의 이미지. 물론 최근 불미스런 일이 있었던 로컨의 폼이 흔들릴 수도 있고, CJ전에서 혼자 다니다 끊기는 모습을 보여준 키의 1군 경험부족이 팀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

ESC Ever는 고평가 받고 있는 봇 듀오를 중심으로 전략과 운영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고, 진에어 입장에서는 (비록 캐리력은 낮아졌지만) 지난 롱주전처럼 철저히 탑 라인을 공략해서 트레이스를 살리고 윙드와 블랑을 중심으로 속도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롤챔스 쇼에서는 클템과 고용준 기자 둘 다 진에어의 승리를 예측했다.

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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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늪롤 하기 싫었는데 ESC의 희망고문 앞에 또 늪롤이 되어버린 진에어
1티어 놔 두고 쓸데없이 전략픽을 내세우면 안 되는 이유 KZX 030

ESC는 서포터에 토토로가, 진에어는 블랑이 선발 출전. 밴카드는 크게 특별할 것 없는 저격밴과 조합전략밴으로 갔지만, 라이즈가 풀려나 ESC에서 바로 선픽한 뒤 정글 카직스와 원딜 트리스타나 등 대회에서도 전략픽 수준에서 고려되는 것들을 가져가며 노탱커 조합을 보인다. 그에 비해 진에어는 안정적인 대회 레벨 1티어급으로 조합을 짰고, ESC는 굳이 초중반에 변수를 만들어내지 않더라도 라이즈-트리스타나의 후반이 책임질 수 있는 조합으로 맞섰다.

라인스왑으로 철거전을 진행하나 했더니 스포티비 해설진들의 예상대로 타워 하나씩만 교환하고 방어전으로 전환, 정글러의 성장에 집중하며 비교적 조용한 초반을 보낸다. 바텀 1차를 밀었던 진에어가 첫용으로 바다버프를 가져가긴 했으나 ESC 쪽에서는 협곡의 전령을 바로 가져가지 않고 CS 따라가기에 주력. 하지만 12분경 카직스가 고치에 맞으며 죽을 위기를 간신히 넘기는 공백이 생기자 진에어에 전령버프까지 뺏겼고, 킬은 나오지 않았지만 진에어에게 여러모로 유리한 상황이 되었다.

그러던 중 바텀 삼거리 시야 우위를 점한 채 트리스타나를 계속 노리고 있던 진에어가 엘리스와 루시안을 동원해 트리스타나를 잡아 퍼블을 띄운다. 카직스가 계속 포킹을 얻어맞으며 별다른 이득을 못 보던 상황에서 퍼블까지 당하자 ESC는 대지버프까지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진에어는 바텀 시야를 완전히 장악한 채 계속해서 ESC를 압박한다. 그 결과 19분 30초경 에코의 텔레포트까지 투입해 데드라인 넘은 카르마를 잡아내고 약 1분 후 바루스의 점멸을 빼는 등 본격적으로 차이를 벌리기 시작한다. 반대로 ESC 입장에서는 빠른 존야를 올린 아지르를 잡아내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로 답답한 상황이 반복되었고, 진에어가 탑 3차를 먼저 밀어내며 더 유리해진다.

ESC는 더 이상 안되겠다고 판단했는지 곧바로 바루스가 텔레포트를 쓰며 라이즈와 함께 크게 몰아붙였고, 카직스까지 가세해 바론 둥지 근처에서 루시안을 잡아내는데 성공, 화염버프를 챙겨가며 어느 정도 만회한다. 하지만 25분 40초경 여전히 시야의 맹점을 찔러 들어오는 진에어에 카직스가 끊겨 의미가 없어졌고, 진에어는 계속해서 눈덩이를 굴려간다. 그래서 ESC는 바론 근처에서 낚시를 해 타이밍을 빼앗은 뒤 드래곤으로 돌아갔는데, 비록 2번째 바다버프를 내 주긴 했으나 미니언웨이브의 힘을 빌어 진에어측 바텀2차를 미는 데 성공. 그러나 카직스가 또 허무하게 끊기며 바론 타이밍을 눈 뜨고 내 줬고, 공짜로 바론버프를 먹은 진에어가 미드 2차와 탑 억제기에 이어 바텀 2차까지 버프 타이밍에 딱 맞춰 순차적으로 철거하며 전방위로 압박한다.

진에어는 바텀3차를 압박하다가 여유롭게 장로드래곤까지 공략하는데, 노탱조합인데다 카직스와 트리스타나라는 전략픽들이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다는 마이너스 시너지가 겹치니 에코가 적당히 자리 잡고 나오자 ESC가 아무런 견제도 못 하고 물러나게 된다. 여기에서 완전히 자신감이 붙은 진에어는 미드 억제기까지 별다른 저항 없이 밀어내고 바론으로 회전, 한 번 낚시를 했다가 ESC 챔피언들을 물려낸 뒤 다시 버스팅해 연속으로 바론버프를 잡는다. ESC 입장에서는 뻔히 알고서도 오브젝트 관리가 전혀 안 되는 안습한 상황이 계속 연출되었고, 진에어는 더 이상 ESC가 무섭지 않다는 듯 대놓고 들어와 45분경 3억제기를 밀어낸다.

그런 절체절명의 상황에도 아지르와 에코를 잡아내며 결사적으로 버티는 ESC. 타이밍을 계속 벌며 억제기 재생 돌려막기로 겨우겨우 생명줄을 이어가는데, 장로버프와 바론버프를 연속으로 먹은 진에어가 아지르만 추가로 잡히며 결정적인 쐐기추를 꽂지 못하고 연속으로 물러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SC 입장에서는 앞장서서 들어갈 탱커가 없어 역시나 진에어에게 결정타를 날리지 못하게 되었고, 누가 실수해서 한타를 말아먹느냐의 극단적인 변수 읽기로 들어간다. 결국 탑 억제기를 밀고 바로 바론 버스팅에 들어간 진에어가 여유롭게 3번째 바론버프를 먹은 뒤 반 박자 늦게 밀고 올라온 ESC의 노탱조합을 간단하게 분쇄, 58분 30초에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간다.

분명 ESC의 운영은 진에어 상대로 전혀 꿀리지 않았고, 3억제기가 밀린 와중에도 계속해서 역전의 틈을 노리는 집중력 역시 1군급이라 불리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그런 선수들의 분전도 카직스와 트리스타나라는 비중 떨어지는 전략픽이 노탱커 조합이라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과 맞물리자 오히려 희망고문 후 장기전 패배라는 최악의 결과로 나타났다.[7] 앞선 6경기에서 1티어를 포기하고 전략픽과 낡은 조합으로 밀어붙인 아프리카가 2세트 내리 자폭해 버린 걸 분명히 봤을 텐데도 어째서 이런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팬덤에서 수많은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030의 킬 스코어를 기록한 카직스는 게임중에 한번도 점프를 초기화 히지 못한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AP딜탱인 라이즈에 바루스의 부패의 사슬이 전부일 정도로 제대로 된 탱커도 이니시에이터도 없는 조합으로 신들린 포킹과 함께 억제기를 여러 번 밀려가며 버텨낸 것을 보면 에버 측 정글에 약간의 탱커나 CC가 있었다면 한타 견적이 달라졌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았다.[8] 여러 모로 카직스 픽이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 결국 블레스의 좁은 챔프폭을 진에어가 후벼파는데 성공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블레스가 다룰 수 있는 챔프가 꽤 많이 남아있었던만큼 전략픽의 실패 쪽으로 보는 것이 옳을 듯하다. 블레스의 카직스는 한타에서만 망한 것이 아니라 중반에도 카정을 시도하다가 엘리스에게 일대일도 털리고 상대가 둘만 매복해도 순삭당하는 등 픽의 이유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애초에 엘리스는 고립이 안떠서 카직스 카운터 엘리스 선픽인데 왜 카직스를...?

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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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의 힘을 이긴 전투의 힘
서머시즌 최초로 3세트를 이끌어내며 복수전에 성공한 ESC 중계진들 12시 퇴근 예정

이번에도 밴카드는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게 소모되었으나, 진에어에서 탐 켄치를 가져가자 ESC에서 스웨인을 뽑고 미드로 돌린다. 1세트와 비슷하게 ESC의 조합 컨셉이 여러 가지 의미로 애매해졌고, 역시나 ESC가 초중반에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무난하게 게임이 흘러가면 진에어 쪽에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5분 30초경 진에어가 다이브로 애쉬와 브라움의 점멸을 뺐으나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했고, 오히려 역설계를 들어가 킨드레드의 지원을 받은 ESC의 봇듀오가 탐 켄치를 잡으며 퍼블을 기록한다. 하지만 브라움이 킬을 먹어 진에어에 별다른 타격은 없었고, 이번에도 초반이 무난하게 흘러가는 듯했다. 하지만 진에어의 전령버프 타이밍을 전혀 예측하지 못한 듯 ESC에서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미드 다이브를 힘겹게 막아내고 나서야 겨우 킨드레드가 솔용을 성공시키며 바람버프를 먹는다. 일단 ESC의 탑미드 성장이 더 좋았기에 결국 첫용을 먹었으므로 이후의 전개를 봐야 하는 상황. 다만 윙드가 니달리로 킨드레드에게 파밍을 앞서면서 미드와 원딜의 CS 격차는 커버되고 있었지만 잦은 라인 스위칭 과정에서 손해를 본 트레이스의 마오카이가 크레이지의 에코에게 CS를 4~50개 이상 밀리는 심각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타에서 양쪽의 탱킹력 차이는 상당히 우려되었다고 볼 수 있다.

ESC는 OGN 중계진들이 분석한 대로 1세트와 정반대 양상을 만들기 위해 타이밍을 조절하는 모습이 보였고, 딜러진 성장차이를 통해 화염버프까지 연속으로 획득하며 맵을 넓게 쓰기 시작한다. 하지만 24분경 바텀 2차에 무리하게 진입한 킨드레드가 먼저 끊기고 거기에 빨려 들어가듯 ESC 전원이 휘말리며 브라움까지 죽어 진에어가 격차를 전부 메꾸며 바짝 추격한다. 자신감을 얻은 진에어가 화염버프를 두고 대치해 획득하는 데 성공하지만, 마오카이가 죽으며 추가 이득을 얻는 데 실패, 다시 팽팽한 대치가 이어진다.

그런 균형이 깨진 건 ESC가 화염버프를 챙긴 뒤 4번째 용인 바람버프를 두고 벌어진 대치전. 마오카이가 앞으로 튀어나온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밀어붙인 ESC가 일방적으로 4킬을 따내며 바론버프를 공짜로 획득, 정비를 마치고 바람버프까지 추가로 가져가며 본격적인 우위를 잡는다. ESC는 1세트에서 자신들이 당했던 바론버프 돌려깎기를 그대로 실행해 진에어의 2차 타워를 전부 철거했고, 잘 큰 스웨인과 에쉬를 밀어붙여 2억제기를 밀어버리자 이번에는 반대로 진에어가 나가고 싶어도 함부로 못 나갈 정도로 열세에 놓인다. 결국 42분경 벌어진 한타에서 애쉬가 없는 상황에서 4:5 한타를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진에어즉 3명만 잡히며 일방적인 패배를 기록했고, 42분 24초경 진에어의 넥서스가 터지며 ESC가 문자 그대로 되로 주고 말로 받은 복수전을 완벽하게 수행한다.

이번에도 ESC의 전략픽인 미드 스웨인이 키카드였는데, 1세트와 달리 솔랭을 씹어먹음과 동시에 이미 충분한 검증이 마쳐진 스웨인이었기에[9] 카직스-트리스타나 조합과 같은 관광패턴이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전투에서 확실한 이득을 보며 진에어가 무난하게 성장하지 못하도록 성공적으로 견제했다. 1세트 아지르와 마찬가지로 존야를 빨리 가져가며 어그로 분산에도 신경을 썼고, 그렇게 딜탱 양면에서 적절하게 밸런스를 맞추자 딜량 1등까지 먹으며 템트가 MVP포인트를 쌓는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1세트에도 블레스만 아니었으면 템트의 바루스는 명품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자신이 지금껏 선호하지 않던 인파이터형 챔프로 라인전부터 한타, 운영 단계까지 일관되게 캐리를 하며 전임자인 아테나의 공백을 완벽히 지워버리고 있다.

체이의 헤드셋 문제로 또 다시 지체되었는데, 2세트 준비 시간 도중 현장 치어풀 중 스포티비 중계진에게 멋진 해설 감사하다는 격려 멘트가 나오자 3명 모두 자신들은 멋지다는 수식어를 받기에 부족하다며 더 나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는 겸손한 멘트로 바로 받아쳤다. 단클동쇼마저 스포티비 해설진들을 압도한다는 평가가 6경기에서 나왔기 때문에 피드백 보고 계속 노력하는 수밖에 없는 현 스포티비 중계진의 입지를 단적으로 드러낸 부분. 실제로 그러고 있는 와중에도 어김없이 단클동쇼의 본방사수 3중 개드립이 작렬하고 있었다[10]

2.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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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깜짝픽에 철퇴를 내린 선배님
계속 생각나게 하는 의 존재

무려 7번째 경기만에 나온 2016 서머 최초의 3세트. 밴픽단계에서부터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고되었는데, 진에어에서 스웨인 밴에 이어 니달리-엘리스 밴으로 또 다시 라이즈를 의도적으로 열어 주는 느낌이었고 ESC에서 거절할 이유가 없었기에 곧바로 픽. ESC에서 막픽으로 카르마를 미드로 돌리자 진에어 쪽에서는 바드로 마무리한다. 이러다 보니 3세트 연속으로 ESC가 초중반에 이득을 점하지 않으면 진에어의 안정적인 조합이 빛을 발할 거라는 예상이 되었다.

하지만 극초반부터 렉사이의 선강타라는 희대의 삽질[11]에 의해 블레스와 크레이지가 늑대굴에서 방황하는 타이밍[12]이 생겼고, 바드가 곧바로 미드갱을 시도해 카르마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극초반에 점멸을 아끼려던 카르마가 점화까지 풀세트로 두들겨맞으며 뻘점멸만 뺀 채 2분 30초경 곧바로 퍼블을 내 주는 대형사고가 터진다. 안 그래도 화력에서 빅토르에게 뒤지는 카르마인데 퍼블까지 내 주자 사실상 미드라인이 터지게 되었고, 양측 중계진 모두 칼점멸을 쓰지 않고 괜히 킬을 내 준 템트를 질책한다. 결국 얌전히 몸을 사릴 수밖에 없게 된 ESC의 허점을 노려 4분째에 바다버프를 공짜로 먹어치우며 이를 기반으로 극초반부터 진에어가 매우 유리한 입지에 서서 스노볼링을 시작한다. 거기에 6분경 점멸 없는 카르마가 또 끊기면서 더 이상 카르마가 빅토르에게 대항할 수 없게 되었고, ESC가 극도로 움츠러드는 걸 확인한 진에어가 빠른 시점부터 압박을 시작해 라이즈를 추가로 끊어내 경기 개시 9분만에 진에어가 거의 9부능선에 오르며 승리를 확정짓는다.

진에어는 계속 정글을 휘저으며 시야를 장악하고 ESC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견제한 뒤 바다-바람-대지 순서로 3용을 내리 먹어치우며 밀어붙였고, 1차 돌려깎기를 성공한 뒤 바론에서 낚시를 시도하다가 애쉬와 카르마를 차례차례 잡아먹으며 미드 2차와 대지 2스택까지 공짜로 접수해 ESC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는다. 어찌어찌 전력을 긁어모아 튀어나오는 ESC였지만 29분 30초경 애쉬와 브라움만 끊기며 더욱 극심한 손해를 보고, 바론버프와 3대지버프까지 또 공짜로 먹은 진에어는 이제 하고 싶은 거 마음대로 하면서 김동준 해설위원의 표현 그대로 ESC를 가지고 놀게 된다. 결국 대지3스택을 기반으로 3억제기를 밀어붙인 진에어가 32분 40초에 넥서스를 박살내면서 킬스코어 8:0의 일방적인 관광승을 거둔다.

이번 경기에서 돋보인 건 초반 2킬을 몰아 먹고 미드라인전을 압살한 빅토르와 정글을 종횡무진 휘저으며 게임을 리드해 딜량 1위를 찍은 킨드레드이긴 했으나, 퍼블부터 시작해서 진에어가 기점을 잡는 모든 상황에서 체이의 바드가 빛을 발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Q짤 스턴과 궁극기 굳히기로 아군이 진형을 잡기 편하게 만들어 주었고, 킨드레드의 양의 안식처를 믿고 어떻게든 비집고 나오려뎐 ESC의 변수 생성 시도를 계속 무력화시켰다. 그렇게 체이를 필두로 하나로 똘똘 뭉친 진에어를 ESC는 뚫어내지 못했고, 깜짝픽의 단점만 크게 부각되며 결국 6경기 아프리카와 비슷하게 자멸하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2.4 총평

역시 1라운드 강자 진에어
스스로 만든 변수에 스스로 무너진 ESC Ever

한상용 감독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나온 바와 같이, ESC는 노탱조합을 아예 컨셉으로 가지고 나온 듯 작정하고 밀어붙였고 그것이 진에어 코치진에 읽히면서 알아서 무너져 내렸다. 2세트에서 스웨인이 1등을 먹은 것도 역시나 솔랭을 씹어먹으며 캐리하는 라이너라는 평가가 완료된 상황에서 충분히 검증이 된 전략픽이었기에 먹혀든 거였으며, 반대로 1세트와 3세트에서 꺼낸 전략픽들은 메타에 뒤처진 낡은 픽이거나 주도적인 상황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수동적인 픽이었기에 진에어가 충분히 예측한 상태에서 되받아치자 그대로 와해될 수밖에 없었다.[13] 1라운드 초반이라 여러 가지로 여유가 있고 1승을 챙겼기에 이런저런 실험픽을 시도해 본 것으로 보이는데, 진에어는 그런 식으로 안일하게 대처할 수 있을 만큼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었기에 결국 기존 1티어 챔피언과 1티어 아닌 챔피언들의 격차만 확인하며 입맛이 쓴 1패를 챙길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블랑의 합류 후 진에어의 몰아치는 속도가 올라간 것도 이러한 결과에 한 몫 단단히 했다. 감독 인터뷰에서 스프링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늦게 끝내 미안하다는 패기로운 발언이 나올 정도로 오브젝트 관리와 타워 돌려깎기의 속도가 전반적으로 올라갔고, 용스택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해진 서머 시즌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미드 스웨인이라는 OP급 딜탱에 한 세트 내 주긴 했지만, 3세트에서 3대지 버프를 적극 활용해 게임을 더 이상 길게 끌지 않고 철거전으로 마무리했기에 1라운드 전망은 밝다. 물론 아직까지도 안전제일을 기반으로 한 팀컬러가 완전히 빠지지는 않았기에 게임이 길어지기는 하는데, 적어도 길어지는 과정에서 예전 늪롤 스타일의 갑갑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기 때문.

ESC는 캐리력 면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던 템트가 미드 스웨인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그래도 좋게 평가할 부분이었다. 석패한 1세트에서 보여준 딜량과 2세트에서의 좋은 폼은 롤챌스 시절 계속 지적되었던 의문점들을 불식시키는 데 충분했으며, 장점이었던 챔프폭 부분도 여전히 유지하고 있기에 여러 가지 의미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라 할 수 있겠다. 크레이지의 경우 2세트 에코로 라인전에서도 초반 스위칭으로 벌어둔 이득을 신나게 굴리고 어그로 핑퐁을 그럭저럭 잘 수행하며 롤 케스파컵 이후로 모처럼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 줬으나, 라이즈를 잡을 때 시야 생각 없이 대놓고 데드라인을 넘나드는 약점이 아직도 고쳐지지 않아 시급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늘 경기에서 많은 팬들이 꼽은 패배의 요인은 역시나 키 대신 교체 투입된 서포터 토토로. 로밍이면 로밍, 아군 백업이면 백업, 시야면 시야, 어느 것 하나 키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특히 시야 장악 면에서는 그야말로 절망적이었는데, 1세트에서 양측 해설진들이 "시야가 하나도 없다. 너무 깜깜하다."라고 공통적으로 언급할 정도로 1군 레벨의 빡빡한 시야 싸움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만 보였다.[14] 그러다 보니 ESC Ever의 장점 중 하나인 '화력으로 상대방 잘라먹기'가 전혀 되지 못했고, 안 그래도 이니시 없는 노탱 조합이었는데 시야까지 없으니 오히려 정글이나 원딜이 역으로 끊기는 등 온갖 눈썩급 데스들이 튀어나왔다. 이렇게 되고 나니 키의 공격적인 시야 장악과 기본 동선에 비교당하며 팬덤에서 아쉬워하는 의견들이 속출할 수밖에 없었고, 특히 3세트에서 전략을 바꾼 진에어가 거꾸로 바드를 가져가며 승리를 챙기자 토토로 좀 어떻게 해 보라는 아우성이 속출했다

그리고 블레스의 선강타 삽질이나 공기화된 카직스 픽도 많은 질타를 받았다. 니달리-킨드레드-엘리스 빼면 할 게 없다는 지적을 받을 정도로 좁은 챔프폭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었는데, 사실 이러한 부분은 여타 롤챔스에 막 데뷔했거나 올라온 신인 선수들이 겪는 공통적인 문제점이기도 해서 어찌어찌 실드를 받을 요소가 남아 있긴 하다. 문제는 자신의 주력픽이 다 걷혀진 다음의 대응으로, 1세트에서는 대체 왜 픽했는지 모를 카직스로 종이메뚜기라는 조롱만 받으며 대차게 망했고, 3세트에서는 6.10 기준으로 다시 호평받기 시작한 렉사이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선강타를 비롯한 이상한 폼을 보여 주며 거의 자폭한 거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챔프폭 이전의 기본 실력의 문제이기에 이 또한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다음 경기인 vs ROX전에서는 피넛에게 신나게 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문제는 피넛이 블레스 상위호환인데 단점도 꽤 비슷하다는 거지만

현 시점 블레스의 문제점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탱정글을 못한다. 니달리, 엘리스 장인이었고 공격성향이 강하다 보니 딜이 나오지 않는 정글러를 했을 때의 존재감이 급격할 정도로 떨어지는 편. 그나마 2부리그나 승강전에서 킨드레드, 그레이브즈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그브의 티어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2밴 1선픽 정도만으로도 블레스의 존재감을 지워버릴 수 있다는 것은 문제가 되고 있다. 그나마 키가 투입되면 상대 밴픽에 조금 더 위협을 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블레스도 탱커형 정글러 하나 정도는 다뤄야 팀의 조합에도 맞춰줄 수 있고 저격밴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 외적으로는 OGN의 단클동 조합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 물론 일부 롤인벤과 롤갤 쌍요커들 사이에서는 어김없이 개쌍욕이 쏟아졌지만 단군이 긴장해서 안 그래도 꼬이던 딕션이 조금 더 꼬이던 느낌이었고 롤러와나 위클리 LCK 등지보다 입담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었지만, 아무리 인방이라고는 해도 어쨌거나 OGN의 간판을 단 공식 중계이기에 메인 캐스터로서 어느 정도 제어할 수밖에 없었던 걸 감안하면 납득할 만하다는 평가.[15] LCK 메인 캐스터로서의 OGN 데뷔전이었기에 얼마든지 나올 수 있었던 그런 사소한 문제점만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호평이 이어졌으며, 2주차 위클리 LCK에 의하면 타릭무무 조합이 보기에 단군이 더 세게 들어올 줄 알았는데 100%가 아닌 거 같아서 아쉬웠다고. 시청자들도 해설진들도 전반적으로 좀 더 단군이 막나가길 바라고 있는 만큼, 3주차 단클동 때 어떤 변화가 있을 지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공식 중계인데 인방처럼 안 하고 공식처럼 하려고 한다고 지적받는 희한한 상황

3 8경기 ROX 2 : 1 MVP

정규시즌 8경기 (2016. 06. 01)
ROX 타이거즈21MVP
×××
1승 1패결과2패
정규시즌 8경기 MVP
1세트2세트3세트
한왕호
(Peanut)
김규석
(Beyond)
해성민
(Cry)

서머 징크스의 재현 VS 롤챔스 새내기
콩라인 대전 [16]
한 팀은 1승 1패, 한 팀은 2연패가 되는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의 혈전

여름의 타이거즈는 봄에 비해 힘이 빠지는 느낌이다. 메타의 변화 때문인지 준비기간이 부족했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스프링 때의 그 강력한 모습은 서머 때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주차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0:2 패배로 끝났는데 1세트가 다소 실험적인 픽을 해서 실패했다고 보더라도, 2세트의 현 메타에 맞는 정석적인 픽을 들고도 졌다는 것은 이래저래 아쉬운 상황이다. 스멥, 피넛, 고릴라의 부진이 눈에 띄었는데 메타 부적응인지 개인적인 폼의 하락인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 아무리 한타력이 굉장하다 하더라도 라인전에서의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지지 않을 뿐' 이지 '승리는 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 이번 상대가 롤챔스 내에서도 약체로 평가받는 MVP인만큼 확실히 승리해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다. 그나마 첫 경기 패배 상대였던 삼성이 아프리카도 2:0 관광을 보내는 등, 삼성이 강력해져서 패한건지 락스가 약해져서 패한 건지는 아직까지 미지수인 게 다행인 점.

MVP는 극과극의 경기를 선보였다. 자신들이 선택한 변칙적인 픽으로는 아무것도 못하고 무너졌는데, 무난하고 안정적인 픽으로는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문제는 순간적인 상황판단과 개개인의 기복. 2세트 때 거의 이겼음에도 마지막에 상대 CC기를 판단하지 못해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고, 미드-원딜의 라인전에서부터 기복있는 모습은 특히 보완해야 한다. 이안은 솔랭에서도 미드 원딜을 많이 연습하는데 그것을 실전으로 가져오지 못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이는 미드쪽에 힘을 실어주지 않는 팀의 상황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원딜인 마하는 1세트와 2세트 때 아예 다른 사람(...)이 되었는데 원딜이라는 자리가 후반에 하드캐리를 맡아야 하는 위치인만큼 항상 염두해두어야 한다. 비슷한 경우로 과거 T1 S시절의 뱅이라고 있다

롤챔스 쇼에서는 클템은 MVP, 고용준 기자는 ROX의 승리를 예측했다.

3.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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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간만에 선보이는 ROX 특유의 스노우볼
초반부터 맛집이 되어버린 피즈 삼성에게 뺨 맞고 MVP에게 화풀이

ROX는 미드에 크라이가 선발 출전. ROX가 탑 트런들, 미드 바루스를 가져가면서 AD딜 위주의 조합 그리고 대치상황을 유지하며 트런들이 스플릿 푸쉬가 가능한 형태로 구성한다. 이에 MVP는 미드에서 가장 안정적이라 불리는 아지르를 시작으로 렉사이-루시안-바드를 가져오는 정석적인 픽에 탑 피즈라는 변수로 마무리지었다. ROX는 자신들이 잘 하는 픽이자 정석에 가까운 조합을, MVP는 무난한 조합에 탑 점화피즈라는 변수를 만들었다. 이에 중계진은 ROX와 MVP다운 픽이라는 평.

초반부터 킬이 나오면서 게임이 심상치 않게 흘러간다. 탑에서 트런들과 피즈의 1:1이 펼쳐지고 트런들이 퍼블을 먹는다. 그러자 이번에는 양쪽 정글이 합류한 2:2 교전이 일어나고 엘리스-렉사이가 1킬씩 챙긴다. 이후에도 교전은 계속 탑에서 벌어지고, 트런들이 CS를 많이 앞서면서 결과적으로 라인전에서 이기기 위해 선택했던 점화피즈가 제대로 말려버린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MVP는 미드로밍을 시도하나 실패하고, 오히려 그 전에 협곡의 전령을 먹은 엘리스가 탑 갱킹으로 피즈에 4데스를 선물한다. 협곡의 전반적인 시야장악 역시 ROX가 앞선 상태.

글로벌 골드 2천 차이를 유지한 ROX는 천천히 스노우볼을 굴린다. 탑-바텀의 타워 체력도 많이 깎아놓고 시야 장악을 바탕으로 엘리스는 솔용에 성공한다. 반대로 MVP는 미드 아지르가 잘 크고 있고 변수생성 능력이 뛰어난 바드가 있어서 일발역전을 노려야 되는 상황. 20분에 ROX가 바텀 1차 타워를 밀고 뒤이어 탑 다이브를 통해 피즈 킬-타워 철거에 성공한다. 반대급부로 MVP는 미드 1차 타워를 밀면서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계속한다. 뒤이어 ROX가 미드 타워 공략에 나서고 2차까지 순식간에 밀며 덤으로 바드를 잡는다. 해설진의 말대로 글로벌 골드 차 이상의 차이가 계속 벌어지고 MVP는 자신들의 정글에서조차 제대로 다니지 못하게 된다. 25분경에 바론 앞에서 MVP가 매복해있던 엘리스를 조이면서 한타가 벌어지는데, 엘리스를 먼저 잡았지만 뒤이어 합류한 바루스가 쿼드라킬을 기록하고 바론까지 챙기며 실질적으로 게임이 끝나버리는 위치까지 오게된다.

바론버프를 두른 ROX가 미드 억제기를 먼저 밀며 문을 열고, 이후 정비하고 돌아와 바텀 타워마저 밀며 30분만에 넥서스를 파괴 승리를 챙긴다. MVP는 점화 든 피즈가 라인전에서 압도하지 못한 스노우볼이 여기까지 굴러온 것에 매우 아쉬운 상황. 애드가 캐리형 챔프로 딱히 재미를 보지 못했기에 의아한 선택인데 2렙에 솔로킬을 내주면서 거기서부터 게임이 불리해졌다. 특히 라인전이 강력하고 스플릿이 좋은 트런들이었기 때문에 치명적인 악수가 되어버린 상황. 반대로 ROX는 이를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탑을 집중 공략하며 비록 트런들이 1/2/3였지만 상대를 압도하고 엘리스가 성장했다. 뒤이어 ROX 특유의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성공, 승격팀에게 세계 2위팀의 운영을 선보이며 승리한다.

3.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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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참신한 픽으로 ROX의 허를 찌른 MVP
클템과 비욘드, 둘의 시간은 이어져 있다
이 경기를 설명하는 짤

MVP가 굉장히 오랜만에 아무무를 픽하며 클템을 기쁘게 했다. 밴픽에서 1티어 정글러 대부분이 밴이 되고, 락스가 선픽으로 렉사이를 가져 가면서 힘이 빠진 그레이브즈를 뽑을 것일지 한타기여도가 높은 정글러를 고를지 고민하던 MVP가 꺼낸 것은 3번을 뽑아 이미 충분히 재미를 본 아무무였다. 실제로 클템도 세주아니 정도를 예상했지만 진짜 아무무가 나오자 이걸로 1시간 말할 수 있다고 말한 건 덤.그리고 롤면서 배우자에서 계속해서 감탄했다 실제 가장 근래에 나온 아무무는 C9의 하이 선수가 뽑은 아무무였고, 숙련도가 떨어져서 신나게 디스를 했었다고.

MVP가 짠 조합은 아무무, 알리스타, 에코라는 광역 cc를 가진 챔피언과 1명의 챔피언에게 맞았을 때 뼈아픈 cc를 가진 바루스와 애쉬를 선택, 일단 한 번 cc를 맞는 순간 상대방을 cc지옥으로 끌고 들어가는 조합이고 ROX의 조합은 케이틀린-빅토르로 후반의 뒷심을 주면서 한 타가 벌어졌을 때 럼블의 광역 궁극기를 확보하는 조합으로 조합 자체로는 ROX가 한 수 먹고 들어간 조합이라는 평가.

초반 렉사이가 빠르게 상대 블루로 카정을 들어갔고, 아무무는 이미 강타를 쓴 상태였다. 하지만 부쉬 안에서 거의 다 잡은 상태였기 때문에 손해를 보지 않고 넘어가면서 웃고 가는 MVP. 그러면서 애정을 가지고 클템이 아무무를 열심히 까기 시작했다. 집에 갔다오지 않으면 풀캠프를 못 도는 라이엇이 스킬셋 설계 자체를 잘못한 정글러라고 (..)

초반에 퍼블은 탑 라인에서 나왔다. 럼블이 라인을 밀어놓고 텔포를 타서 복귀한 뒤, 다시 라인을 밀자 비욘드가 점멸-붕대를 정확하게 맞추면서 스멥의 점멸도 빼고 퍼블까지 먹으면서 럼블을 꼬아 버리기 시작했다. 급하게 합류한 렉사이가 체력이 떨어진 에코를 밀어 붙였지만 레드 묻은 아무무가 평타를 때리고 열심히 불지옥댄스를 추고 에코는 뒤로 굴러 빠지자 더 이상의 추격을 포기하는 렉사이. 그리고 그렇게 경험치를 쌓아 빠른 6렙을 찍은 아무무가 봇라인에 궁극기로 난입하면서 탐 켄치 또한 사망하며 전 라인을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맥스가 미니언에게 박치기를 한 뒤 점멸+탈진으로 탐 켄치의 이동 자체를 봉쇄한 멋진 플레이는 덤. 이후 맥스와 비욘드는 점멸 없는 럼블에게 박치기 → 시간 교차 → 붕대라는 아예 대놓고 죽으라는 cc 콤보로 럼블을 끔살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럼블이 제대로 꼬여 버렸다.

이후 MVP는 봇에 다시 한 번 갱킹을 들어가나, 고릴라가 적절하게 버티면서 시간을 끌고 그 와중에 락스의 전 라인 멤버가 모두 봇으로 빠르게 합류를 하면서 깊숙히 들어갔던 알리스타를 때려 잡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돌아가는 피넛의 렉사이를 이안이 점멸 후 부패의 사슬로 묶으면서 피해를 어느 정도 메꾸는 데 성공하는 MVP. 바텀에서 점멸이 빠진 바루스를 탐 켄치와 렉사이가 함께 공습하지만 적절한 무빙으로 피하는 이안. 그 동안 알리스타와 아무무는 또 한 번 라인으로 돌아오는 럼블을 강습하지만 렉사이가 레드 지역에서 사냥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커버를 올 수 있었다. 그리고 정글로 합류하던 빅토르에게 수정 화살이 작렬하면서 빅토르는 정화를 쓰고 합류를 포기한다. 그리고 탑 강습을 실패한 아무무와 알리스타는 이번엔 미드 라인을 강습해 아무무와 빅토르를 교환하는 데 성공한다. 상황을 풀기 위해 렉사이와 탐켄치가 봇라인 뒤를 노리나 알리스타는 바로 궁을 쓰면서 빠져 나가는 데 성공. 그리고 충분히 망한(..) 럼블은 대놓고 에코가 1차와 2차 타워 사이에서 cs를 챙기는 것도 방해하지 못할 정도가 되었고 2킬을 먹은 이안도 쿠로보다 앞서 나간다. 럼블을 커버하기 위해 탐 켄치가 탑으로 올라가면서 인원 배분이 탑 쪽에 쏠린 걸 체크한 MVP는 빠르게 바람 용을 챙기면서 또 다른 이득을 챙긴다. 빅토르가 이안에게 스킬 풀콤보를 때리면서 솔킬을 노려 보지만, 버프를 받은 유체화의 힘으로 이안은 실피로 살아 나가면서 서로 점멸을 교환한다. 그리고 이렇게 바루스가 빠져 나가 공백이 생긴 미드 라인을 봇 라인이 함께 밀어 보려 하지만 MVP의 빠른 커버로 무위에 그친다.

하지만 스멥이 적 칼날부리 지역에서 견제를 넣던 에코와 아무무를 잡는 데 성공한다. 게다가 MVP 입장에선 아무무와 바루스 모두 궁극기를 사용했음에도 2데스를 기록했기 때문에 꽤 깊은 반격을 맞은 상황. 그 와중에 봇 듀오끼리의 접전에서는 애쉬의 수정 화살을 맞은 프레이를 고릴라가 안전하게 살리면서 평형 상태를 유지한다.

특징적인 것은 비욘드의 아무무의 템트리였는데 기존의 아무무는 잿불거인, 얼어붙은 심장등을 위시한 탱템으로 구성된 탱무무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비욘드의 경우 추적자의 검-룬의 메아리-쿨감신을 우선적으로 가서 AP 서브 딜러의 역할을 하는 딜무무로써의 모습을 보여줬다. 아무무 성애자 클템 해설의 말을 인용하면 딜템을 올려서 아무무의 무력한 존재감이란 단점을 상쇄시키기 위해 딜무무 트리를 타는 연구가 되었다고 한다.[17]

3.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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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던 마오카이와 패배징크스 아지르로 수월하게 이긴 ROX

ROX는 2세트를 염두해 둔 탓인지 바루스를 밴하고 MVP는 정글 3밴으로 피넛을 노린다. ROX는 트런들을 1픽으로 선택하며 심리전을 걸고 마지막에 마오카이를 골라 트런들을 서포터로 돌린다. MVP는 마지막까지 정글을 숨긴 가운데 설마 또 아무무? 에코-빅토르-케이틀린으로 이어지는 후반지향형 조합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정글은 렉사이였다... 반대로 ROX는 정글로 지금은 티어가 많이 떨어진 그레이브즈를 픽, 결과적으로 두 팀 모두 후반지향적이자 정석적인 조합이 되었다.

라인스왑 이후, 초반 바다의 드래곤을 앞두고 한타가 벌어졌다(?) MVP가 기습적으로 드래곤 버스트를 시도하고 이를 눈치 챈 ROX가 스틸을 시도한다. 결국 그레이브즈가 드래곤을 먹는데 성공하고 대신 알리스타의 스킬 활용을 이용해 에코가 그레이브즈를 잡고 더블버프를 두른 채 탑으로 복귀한다. 라인전의 강력함을 바탕으로 바텀은 CS차이를 벌리고 이에 케이틀린은 탑에서 CS를 챙기고 다시 바텀으로 복귀한다. 이후 2번째 바다의 드래곤이 생성되고 이번엔 ROX가 먼저 시도, MVP가 눈치채고 다시 스틸을 시도하는데 그레이브즈는 선강타로 인해 강타가 없었고 결국 렉사이가 스틸하는데 성공한다. ROX는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시야장악을 하며 빅토르를 잡아내면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다.

3번째 역시 바다의 드래곤이 나오고(...)이번에는 상대가 스틸을 시도하지 못하게 ROX가 자리를 잡으며 무리 없이 먹고 덤으로 렉사이까지 잡는다. 확실히 승기를 잡은 ROX는 활발한 로밍으로 미드를 터뜨리고 루시안은 강하게 바텀쪽을 압박한다. MVP는 역전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다. 역으로 미드 1차 타워가 밀리며 기습 이니시를 시도하나 루시안이 침착한 소환사 주문 사용과 스킬활용으로 렉사이를 잡으며 본인은 살아돌아간다. 순식간에 글로벌 골드는 5천 차이로 벌어지고 ROX가 후반에도 힘이 빠지는 조합은 아니기 때문에 여유롭게 시야장악과 에픽 몬스터 획득에 주력한다.미드와 바텀 2차 타워를 민 ROX는 상대가 앞으로 나온 틈을 타 한타에서 대승, 미드 억제기를 밀고 27분에 손쉽게 바론까지 먹는다. MVP가 이를 막기 위해 부지런히 쫓아왔으나 이미 늦었고, 이를 놓치지 않은 ROX는 그대로 돌진하여 상대 빅토르를 제외한 4명을 잡고 상대 넥서스로 돌진한다. 이후 빅토르의 저항과 관계없이 28분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2:1로 경기를 마무리 짓는다.

3.4 총평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도 뺨맞을 뻔했으나 그래도 화풀이에 성공한 호랑이들
아쉽게 졌지만 스베누와 콩두가 보여주지 못했던 참신한 전략을 위한 과감함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 제대로 찍은 MVP

락스 입장에서는 우리도 마오카이 아지르로 승리할 수 있다는 엄청난 소득을 얻었지만, 동시에 탑정글 의존도가 여전히 크다는 문제점과 그 문제점이 드러났을 때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변칙적 플레이에 취약한 면모를 보인다는 문제점이 동시에 드러난 하루였다.

사실 피넛이 없던 2015 시즌 스멥의 마오카이 승률은 10승 5패로 60%를 가볍게 넘기며, 다른 탱커형 챔프의 승률도 인식과 달리 좋은 편. 그러나 관계자들 입에서 스멥은 승률과 상관없이 마오카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흘러나왔는데, 이를 뒷받침하듯 2016년 내내 마오카이 픽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3세트에서 고집을 꺾고 팀을 위해 마침내 픽을 했고 크라이의 아지르와 더불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마오카이가 챔프 특성상 수동적인 면이 있다고는 하지만, 전 세체탑이자 최고의 캐리형 탑솔러였던 마린도 마오카이를 모스트로 사용하고 캐리형 마오카이 플레이를 보여줬던 것을 감안하면 스멥도 마오카이를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다만 문제는 개막전부터 고릴라의 폼이 하락세를 타면서 스멥과 피넛에게 걸리는 과부하가 상당하다는 것과, 피넛이 의외로 챔프를 타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전날 ESC의 블레스가 탱커형 정글러를 잘 다루지 못한다는 평가가 자리잡았는데, 피넛도 엘리스로 정신을 차린 모습이었고 티어가 내려간 그레이브즈도 잘 써먹었지만 왠지 블레스와 비슷한 느낌이다. 2세트의 렉사이는 상대 아무무라는 대비가 곤란한 카드 탓에 재검증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일단 초반 존재감이 좀 미묘했다. 1주차의 에코를 생각해보면 더욱 걱정되는 느낌. 게다가 이렇게 되자 락스는 준비된 상황에서는 얼마든지 역전극을 보여주지만 정말로 뜬금포를 얻어맞은 상황에서는 자멸하는 경향이 있다던 작년의 평가를 지워내지 못했다.

MVP는 1,3세트 락스의 운영에 완벽히 말리며 경기를 내주었지만, 2세트에서 보여준 참신한 픽과 전략으로 본인들의 플레이를 각인시켰다. 비욘드의 플레이가 특히 빛났는데, 스킬 적중은 물론, 연계까지 물흐르듯 자연스러웠다. 패한 1,3세트에서도 플레이 자체는 괜찮았던 편이었고, 3세트에서는 바다 드래곤을 스틸해내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2세트를 제외하면 전체적인 MVP의 플레이는 좋다고 볼 수 없었다. 락스의 초반 찌르기에 라인 하나 이상이 터져나가면서 끌려갔다. 반전을 위해 했던 플레이도 모두 락스의 계산 안에 있었다. 특히 탑라인 전에서 주도권을 잡기는 커녕 반반도 가지 못하면서 터졌던 것이 초반 스노우볼의 원인이었고, 그 차이가 더 벌어지면서 격차를 좁히는 모습이 나오지 못했다. 개인기량이 약해 하나 이상의 라인이 번갈아 초반에 터져버린다는 것은 데뷔시즌 스베누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는데, MVP가 분명 당시의 스베누보다는 훨씬 뛰어난 팀이지만 롤챔스의 평균 수준도 많이 높아져 있다는 것이 문제다. 어쨌든 상대가 흔들리고는 있어도 강팀에 속하는 팀들이었던만큼 비슷한 강등후보로 꼽히는 롱주, CJ나 같이 승격한 에버 등을 만나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매우 중요할 듯하다.

4 9경기 롱주 1 : 2 kt

정규시즌 9경기 (2016. 06. 01)
롱주 게이밍12kt 롤스터
×××
3패결과2승
정규시즌 9경기 MVP
1세트2세트3세트
신진영
(Coco)
노동현
(Arrow)
김찬호
(Ssumday)

시작부터 2연패로 위기에 빠진 롱주, 과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여름의 kt, 명성대로 좋은 경기력을 다시 재현하라
상대전적 매치 1승 5패 세트 5승 10패 KT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까?

1주차 유일하게 2경기가 있던 롱주였는데 2패를 하면서(...)이미 하위권에 입성한 상황이다. 1주차에 나와있듯이 이 팀에 지적하는 많은 문제점으로 '팀플레이의 완성도'를 꼽고 있다. 그런데 1시즌을 동거동락 하면서 겪은 선수들인데 아직 팀플레이가 익숙치 않다고 하면 이는 '라이너 개개인의 역량'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경기 모두 라인전에서 유리하거나 압도하지 못하고 경직된 예전의 플레이만 반복하고 있다. 엑스페션의 라인전 및 한타 개인기량은 스프링 후반부터 상승세이지만, 라인전에서는 갱에 취약하고 이후에는 텔포를 못쓴다는 엑페의 특징은 사실 변한 적이 없다. 퓨리와 엠퍼러 두 원딜러들의 경우 빛나는 메카닉을 보여준 장면이 좀 있었지만 대차게 던지는 경우가 더 많았다. 마지막으로 팀의 허리인 코코는 딱히 자신과 어긋나는 메타가 아닌데도 자신의 최고 장점인 안정감을 잃어버리고 흔들리며 폼이 많이 내려가있는 상태다. 개개인의 포텐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고 한다면 결국 정체된 개개인의 기량부터가 발목을 잡는게 아닐까 판단할 수도 있는 부분. 앞으로 갈 길이 험난해 보인다.

kt는 2세트 때 위기일발 이었지만 2:0 승리로 서머시즌을 시작했다. 멤버 교체가 없는만큼 개개인의 기량발전이 필요하고 팀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데 두 가지를 충실히 해내고 있다. 썸데이의 캐리력이 낮아진게 아쉽지만 지금의 탑은 탱커메타인 만큼 플라이나 애로우가 충분히 메꿀 수 있는 부분이고 하차니의 다재다능함이 애로우의 캐리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플라이 또한 사파 꼬리표를 떼고 정석 AP로도 무난한 캐리력을 보여줬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시야장악 측면과 운영에서의 판단 미스. 이기고 있을때야 누구보다 스마트한 운영이지만 비슷한 상황이거나 지고 있을 때는 중구난방적인 움직임과 오더를 보여주고 있다. 또 kt의 의외의 단점으로 픽밴 기복을 꼽기도 하는데, 흔히 픽밴 못하기로 유명한 팀들이 일반적으로 챔프폭이 좁아 코치가 손쓸 수 없다는 재평가가 존재하는 반면 kt는 팀원들의 챔프폭이 넓은데도[18] 가끔 이해불가 밴픽을 보여준다는 의견이 있다. 이런 점만 극복한다면 섬머시즌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팀이 kt가 되는 것도 꿈만은 아닐 것이다.

근데 지금까지 스포티비 티저가 올려진 팀들은 다 졌다 ㄷㄷ

세팅 상태 문제로 경기가 20분 가량 지연되면서 스포티비의 준비 능력에 불만을 표출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우스갯소리로 스포티비가 지연되면 개드립이 향연하는 용준쇼(or 단군쇼)를 볼 수 있으니 이득이라고 하지만, 안 그래도 해설 구성에서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 마당에 계속 이런 일이 일어나면 스포티비의 롤챔스 중계를 응원하던 팬들마저 실망할 수 있다.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점이다.

4.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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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달랐던 롱주
탑 빼고 답답한 팀 [19]vs 탑이 던져대는 팀[20]

경기 초반,양 팀 모두 라인 스왑을 하면서 탑과 바텀의 라인 위치만 바뀐 맞라인전이 펼쳐진다. 렉사이가 점멸까지 사용하면서 미드쪽을 노리고, 바루스의 점멸을 빼는데 성공한다.

바텀에서 맞라인을서게된 탑솔러들의 맞라인전에서는 썸데이의 마오카이가 엑페의 에코를 찍어누르기 시작햇다. 그나마 썸데이가 무리한 오버파밍을 하다가 솔킬을 내주긴 햇지만[21] 커버온 애로우의 덫에걸리며 엑페의 에코도 죽었기에 탑솔러끼리의 주도권은 변하지 않았다. 그 사이 KT는 바다의 드래곤을 챙기며 조금 더 이득을 가져간다.

그 후 서로 타워를 하나씩 교환하고, 봇라인에서 KT가 다이브를 통해 에코를 다시 한번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이 시점에서부터 탑라인의 CS격차는 매우 크게 차이나게 된다.

롱주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미드에서 바루스를 노린다. 갖은 노력 끝에 바루스를 잡아내는데 성공하지만, 뒤이은 KT 선수들의 합류로 인해 아지르와 렉사이가 잡혀버리며 킬 스코어는 2:4로 더 벌어진다.[22] 그 후 탑에서 롱주의 챔피언 셋이 뭉쳐서 마오카이를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3:4로 따라잡고, 협곡의 전령까지 가져가면서 글로벌 골드가 600골드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는 팽팽한 상황이 된다. 그 후 kt는 롱주의 미드를 압박하면서 바람의 드래곤을 가져가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온다.

드래곤을 가져간 KT는 마오카이가 탑을 밀고, 다른 챔피언들이 미드를 압박하면서 1/4운영을 보인다. 그 때 아지르가 스킬콤보를 통해 이니시를 열고, 케이틀린을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추격을 통해 브라움까지 잡아내며 킬스코어를 역전한다.

바론이 나온 시점에 CC연계를 통해 카르마를 잡아낸 KT는 미드 1차타워를 밀고, 탑 2차에서 전원이 압박을 가한다. 롱주도 그에 맞서 아지르를 제외한 4명이 탑 2차로 향하면서 탑 2차 앞에서 대치상황이 벌어진다. 바루스의 부패의 사슬이 카르마에게 꽂히면서 한타가 열리고, 카르마는 곧바로 잡힌다. 그러나 에코의 평행시간교차가 마오카이와 브라움에게 대박으로 터지면서 롱주가 프리딜을 꽂아넣으며 둘을 잡아낸다. 그 사이 아지르는 미드 타워를 밀며 롱주가 이득을 본 상황. 그 후 롱주는 대지의 드래곤을 가져가고, 전황은 다시 팽팽해진다.

한창 서로 대치와 스플릿을 반복하며 팽팽한 상황에서 탑 지역에서 롱주가 매복을 통해 마오카이를 잡아내고 바론둥지 근처로 향한다. 브라움과 엘리스가 이를 확인하고 견제하기 위해 근처로 오는데, 루시안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브라움을 잡아낸다. 그리고 곧바로 엘리스까지 잡아내는데 성공한 롱주는 케이틀린과 바루스를 쫓아내며 바론사냥에 성공한다. 그 기세로 대지의 드래곤을 다시 한번 가져간 롱주는 거침없이 밀어붙이고 미드억제기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KT의 레드 지역에서 한타가 열리는데 서로 2킬씩을 주고받는다. 재정비 이후 양팀은 다시 미드로 진출하고, 롱주가 마오카이를 물면서 전투가 펼쳐진다. 마오카이를 잡아낸 롱주는 위에서는 에코가 KT의 딜러진들을 꽁꽁 묶으며 시간을 끌었고, 그 동안 합류하는데 성공한 아지르가 궁으로 KT의 세 챔피언을 밀어버린 이후, 모래병사들의 창을 매섭게 꽂아넣으며 쿼드라킬을 달성한다. 홀로 살아남은 엘리스가 어떻게든 수성을 해보려 했지만, 롱주는 아랑곳하지 않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섬머시즌 첫 세트 승리를 가져온다. 그 와중에 비공인 펜타킬이라도 노려보려던 코코의 아지르는 역으로 엘리스에게 잡혀버렸다. 깨알같은 엘리스의 레벨업은 덤

4.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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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데이의 하드 속죄캐리[23]와 엠페러의 역캐리[24]
퓨어의 억울한 노데스 패배 경험기[25]

4.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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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kt의 불사메타
롱주, 오늘도 똑같다

롱주측에서 3 밴을 했고, 이에 롱주 봇듀오는 칼리스타-브라움, KT측 봇듀오는 이즈리얼-타릭이 되었다.

4.4 총평

오늘도 졌다, 그런데 내일도 이길 거 같지 않다
살짝 흔들렸지만 여전히 굳건한 kt

kt는 MVP전에서 2세트에 흔들렸던 게 컸던 탓인지 초반까지 유리하던 1세트를 롱주에게 패배하고, 썸데이가 다시 썸판다 시절로 회귀하면서 설마 2연패의 롱주에게 0:2 완패를 당하는 대참사를 당하는가 하는 우려까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불리하던 2세트를 뒤집은 것으로 시작해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자신들이 왜 강팀인지, 왜 서머의 kt인지를 본인들 스스로 증명해보였다. 다만 락스와 마찬가지로 스프링의 한창 좋았던 폼에서는 애로우를 제외한 팀원 전원들이 조금씩 내려와있는 느낌이었기에, 시즌 전 예상되던 3강론을 만족시키려면 폼이 좀 더 올라와야 한다.

kt가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렸다는 것은 이지훈 감독의 승자인터뷰에서도 드러났는데, 썸데이 개인의 기복도 문제지만 확실히 MVP전 2세트의 영향이 없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시즌 같았으면 1세트 폭망 후 2세트에 바로 폭풍같이 더 망했을 썸데이가 오히려 꾸준히 버티면서 하드캐리를 해준 것이 크게 작용했다. 사실, kt는 예전부터 스코어의 비중만큼 썸데이의 비중이 큰 팀이다. 플라이는 안정적인 미드로 손꼽히고, 바텀의 애로우-하차니 역시 항상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kt의 경우 스코어와 썸데이가 어떻게 성장했느냐에 따라 게임이 흘러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 덕분에 2, 3세트 썸데이의 폼이 정상궤도로 복귀하자 kt는 몇 번 생채기를 맞긴 했어도 시종일관 우위를 점할 수 있었고, 덕분에 2연승으로 난적 SKT를 상대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롱주는 홀로 폭풍 3연패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보다 더 심각한 상태에 빠졌다. 1세트에 썸데이의 무리한 플레이를 잘 받아먹으며 승리했지만, 2세트와 3세트는 지난 두 번의 매치에서 롱주가 보여준 그 모습 그대로였다(...). 특히 캡틴잭이 나가고 엠퍼러가 새로 들어왔지만 롱주의 원딜은 크게 나아진 점은 보여지지 않고 오히려 연전연패만 거듭하는 상황이다. 롱주가 가장 문제인 것은 팀플레이도 팀플레이지만 롤은 딜러싸움이라는 명언에도 불구하고 딜러들이 말아먹고 있기 때문. 코코는 시종일관 팀의 지원을 받아 라인전을 리드하고 1세트에는 자신의 상징인 아지르로 멋진 드리프트도 보여줬지만 결과가 나빴다. 특히 개인기량은 다소 회복했지만 맵리딩과 상황판단이 폭망한 모습으로 CJ에서의 코코는 앰비션 빨이었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 또다른 CJ 출신인 엠퍼러 역시 CJ 시절의 안정감은 어디다 팔아먹고 2연속 역캐리를 선보였다. 엠퍼러의 경우 메카닉 자체는 데뷔시절부터 호평받았지만 포지셔닝 문제가 너무 심각한데, 저격수 진으로 앞점멸을 하거나 칼리스타로 신나게 카이팅을 하다 스스로 에코 스턴을 맞아 사망하는 플레이는 주작드립까지 나올 정도로 팬들의 어이를 상실하게 했다. 유럽에서의 좋을 때 폼을 보여줄거라 기대했지만[26] MSI 때와 별로 다르지 않은 모습. 그나마 1세트 썸데이한테 CS80개 밀리던엑페와 퓨어는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긴 햇지만 탱커메타인 탑라인과 판을 차려주는것까진 가능해도 판을 씹어먹는건 불가능한 서포터의 활약으로는 부족하다.

하지만 엑페는 일반 라인전은 잘하는 편이지만[27] 갱킹에 당하는 것이 거의 고질병 수준인데다 라인스왑을 하면 탑미드바텀 4라이너 중에 혼자만 못크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어서 문제점 반복이 이쯤 되면 좋게만 평가하기는 어렵다. 물론 한타에서는 가끔 인생 아지르 궁 아니면 1타로 잘리는 코코와 초반 한정 세체정에 걸맞게 한타 못하는 체이서, 한번씩 크게 크게 던져주는 엠퍼러와 달리 엑페만 사람구실을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리고 퓨어도 2세트 초반 환상적인 바드 플레이로 팀을 캐리하나 싶었지만 정작 중후반 한타기여도는 딜러들이 굳이 던지기 전에도 매우 저조했다. 딜러들의 뭐같은 포지셔닝에 가려서 그렇지 퓨어의 QR 스턴이 거의 다 빗나가면서 4:5 한타를 했다는 평도 있을 정도. 지금의 롱주는 라인전, 운영, 한타 중에 '이 부분이 강점이다!'라고 할만한 것이 없는 상태.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고 할 수 있다.

롱주의 다음 매치업은 이번 시즌 롱주와 똑같이 상태가 메롱한 CJ와 승격팀 ESC인데, CJ와는 지난 시즌까지 깨지지않은 상성관계가 남아있고[28] CJ도 폼이 좋지 않지만 적어도 오더와 운영면에선 매드라이프의 주도하에 움직인다는 점에서 팀플레이만 놓고 보면 그나마 CJ가 낫지 않냐는 얘기도 있다. 도긴개긴이지만 또 ESC쪽과 본다면 현재의 폼만 놓고 보면 오히려 ESC가 앞선다. 바텀이야 로컨&키 조합은 검증이 되었고 템트도 캐리력이 있다는걸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정글러는 두팀 다 부진하고 탑 역시 둘다 갱킹에 취약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팀워크를 본다면 롱주보다 훨씬 낫다. 하지만 롱주 입장에선 여기서 더 망하지 않기 위해선 무조건 다음 주 두 경기를 잡아야만 한다.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상태.

5 10경기 SKT 2 : 0 CJ

정규시즌 10경기 (2016. 06. 02)
SKT T120CJ 엔투스
-××-
1승결과2패
정규시즌 10경기 MVP
1세트2세트
이호성
(Duke)
배준식
(Bang)

여름을 맞이하는 황제 vs 6연패의 나락에 빠진 명가의 후예
SKT의 메타 적응도는 과연?

MSI 우승으로 인한 배려(?)덕에 2주차에 첫 경기를 치르는 SKT, 지난 1주차의 경기들을 보며, SKT의 메타 적응이 어느정도 되었을지가 중요한 포인트다. 지난 케스파컵에서 보았듯이, 메타 적응이 늦는다면 아무리 강팀이라 하더라도 예상치 못하게 크게 흔들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수들 개인의 피지컬도 중요하지만, LOL은 엄연한 팀 게임이라는 것을 안다면, 결국 현재 메타에 얼마나 적응했는지가 관건이다. [29] 현재 SKT의 실력을 알 수 있는 부분은 솔랭뿐이기에 현재 실력이 정확히 어느정도인지는 알 수 없다. 게다가 SKT의 결승 상대였던 락스만 해도 첫 경기에서 폼이 많이 내려간 모습을 보여줬는데, MSI를 거친 SKT의 경우 심신이 지쳐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그랜드슬램의 여세를 몰아 SKT가 서머에 독주할 것이라 기대하는 팬들도 많지만 그만큼 SKT의 서머 1라운드는 또 슬로스타터가 될 것이라 보는 팬들도 많다. 특히 엄살러 꼬치 말고 최병훈 감독도 엄살떠는 모습을 보인 것은 다소 우려되는 부분. 다만 SKT가 항상 본인들의 첫 경기에는 강했다는 것이 SKT에게 살짝은 아니고 많이 웃어준다. 상대인 CJ의 첫 경기 내용이 워낙 처참했기도 하고(...)

CJ는 1주차에 ESC EVER에게 0:2로 패하며 별로 기분 좋지 않은 시작을 했다. 지난 시즌에 진에어에게 패하며 시작된 세트 10연패, 매치 5연패를 끊기는커녕 그때와 다르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연패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지난 경기에서 비판을 들었던 어처구니 없는 밴픽문제와, 제 실력을 펼치지 못했던 정글러 하루의 기용여부, 그리고 다른 백업 맴버들의 기용에 관심이 모아진다.롱주라는 사례가 있는데도 왜 다들 백업멤버 기용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만 특히 지난 경기에서 CJ의 모든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경기력을 회복 했을지가 관건.

5.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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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정글의 귀환 + 듀크의 몽둥이찜질 + 페지르 = SKT Win

SKT 측에선 104일만에 드디어 벵기가 출전. 페이커가 무난한 아지르를 선픽했고, CJ에서 더 정글의 오른팔인 엘리스와 뱅윤발의 루시안을 뺏어오자, 벵기는 역시 자신의 왼팔 렉사이를 가져갔고 뱅은 역시 자신의 상징 이즈리얼을 가져간다. 그 후 쓰레쉬가 밴당한 매라가 나미를 픽하자, 울프는 소라카를 가져가고, 마지막으로 BDD는 바루스를 가져간다. 전체적으로 SKT의 밴픽에선 소라카를 뽑기 위해 쓰레쉬도 밴하는 설계가 돋보였고, CJ의 밴픽은 포킹 챔프 바루스가 과연 포킹카운터 소라카의 힐량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의문을 남겼다.

그렇게 뚜껑을 열어보니, 뭔가 별다른 설명을 할 것도 없을 정도로 SKT의 일방적인 CJ 짓밟기 양상이 되어 싱겁게 끝났다. 경기 시간 20분쯤 되어서야 퍼블이 나왔는데 그 이전까지도 SKT가 운영면에서 월등하게 앞서고 있었고, 퍼블이 나오자마자 이젠 더 볼 것도 없다는 듯 빠르게 CJ를 밀어붙이면서 경기시간 26분대에 SKT식 몰아치기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반대로 CJ는 경기 내내 운영도 안 되고, 교전 후 잘라먹기도 안 되고, 한타도 안 되는 총체적 난국의 상태로 무기력하게 주저앉고 말았다. 특히 미드 한타에서 이러한 경향이 극단적으로 크게 드러났는데, 바루스가 아지르에게 궁을 쓰면서 한타를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챔피언을 포커싱하느라 하나도 못 잘라낸 채 전부 살려 보냈기 때문. 그 와중에 빈사상태로 탈출한 아지르가 소라카의 힐을 받고 풀피가 되어 다시 나타나 이게 과연 맨 처음 물린 챔피언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상황이 되었을 정도로 CJ의 한타력은 끝장나게 망해 있었다. 그렇게 104일만에 벵기는 가뿐한 1승을 챙겨갔다.

팬들 사이에서는 경기 끝난 이후 몰라보게 홀쭉해진 뱅의 얼굴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으며, 반대로 더 거대해진 울프를 보며 봇듀오 질량 보존의 법칙 드립도 나왔다.

5.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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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가 물렸는가? Yes → 뱅이 잘 컸는가? Yes → SKT Win
강제로 정신승리당한 CJ[30]

CJ에서 리워크 이후 준고인급으로 추락한 쉔을 탑솔러로 깜짝 기용, 미리 챙겨놓은 그라가스와 트위치를 통해 탑 쪽에 조금 더 힘을 싣는다. SKT는 이에 굴하지 않고 그냥 하던 대로 마오카이-렉사이-이즈리얼 등 정석조합으로 맞선다.

큰 교전 없이 봇에서 뱅즈리얼이 CS를 20개 이상 앞서가고, SKT쪽에서 오브젝트 관리와 라인 관리에서 전반적으로 앞서면서 1세트와 비슷하게 경기가 은근슬쩍 기울게 된다. 미드는 초반 블루를 먹고 온 페이커의 아지르가 라이즈를 숨도 못쉴 정도로 압박을 가하자 그라가스가 투미드 수준으로 미드 주위를 맴돌며 페이커의 아지르를 몇 차례 갱킹 시도를 하며 압박하고 점멸을 빼는 정도에서 마무리되던 중, 미드에서 아지르가 라이즈를 잡아내려다가 CJ의 쉔 궁을 필두로 한 백업에 퍼블을 내 주며 CJ가 살짝 숨통을 튼다. 하지만 라인 관리 상황이나 전체적인 CS에서 SKT가 계속 앞서기에 경기의 판도는 계속 SKT가 쥐고 있었다. BDD의 라이즈는 팀의 지원으로 잘 컸지만 페이커의 아지르 역시 무난히 성장했으며 미드에 신경쓰느라 봇에서 뱅의 이즈리얼이 우월한 CS를 자랑하며 폭풍 성장한다.

퍼블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따로 포인트를 집어 설명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일방적으로 CJ가 계속 밀렸는데, 그냥 하염없이 밀리다가 용도 바론도 3억제기도 다 내 주고 간신히 라이즈의 분전으로 한 번 막아내기는 했지만, 정비를 마친 SKT가 다시 밀고 들어오면서 중계진과 시청자들이 예상했던 대로 세트스코어 2:0의 원사이드 승리가 확정된다.

경기 후 인터뷰가 상당히 재밌었는데, 듀크는 "'리워크된 쉔의 평이 좋지 않길래 한 판도 해 보지 않아 스킬을 모르고 상대했다"(...)고 말했고 그러고도 이기는 내 실력이 CJ보다 더 좋다는 자화자찬, 뱅은 "매일 이즈리얼만 하면 질리지 않냐"는 질문에 "롤은 이미 2년 전에 질렸다"고 답해 좌중을 뒤집어지게 만들었다.

5.3 총평

스프링 5연패 때와 달라진 것이 없는 CJ
여전한 승리공식과 함께 모두가 에이스임을 다시 증명해 보인 SKT
전용준:왜 이팀이 아직도 1승밖에 안되느냐?한판밖에 안했기 때문이에요!

CJ는 스프링 중반부에 시작된 연패를 끊지 못하면서, 무려 매치 7연패, 세트 14연패[31] 라는 충격과 공포 수준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거기다 경기 내용도 달라진 게 없다. 파격적인 픽이 나오긴 하지만 우선순위를 이해하기 힘든 밴픽, 어느 라인 하나 강력하다고 말할 수 없는 라인전, 무엇을 가지고 상황 판단을 하는지 이해하기 힘든 인원 배치를 포함한 운영, 이 팀이 한타로 치고 올라왔던 팀인가 싶은 교전 설계와 포지셔닝까지. 정글러가 버블링에서 하루로 바뀌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무엇을 연습했고 비시즌에 뭘 반성했는지를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경기 내용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스프링 중반부에 팀을 이끌던 크레이머는 개인방송에서 스스로도 본인의 플레이를 이해할 수 없고 뭐하는 건지도 모르겠다며 슬럼프에 빠진 것 같다고 자책한 적이 있는데, 실제 경기 내용서 형편없는 라인전과 포지셔닝으로 아직도 슬럼프에 빠져있음을 온몸으로 증명했다. Ever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완패한 이후 다급히 다인랭의 비중을 늘렸지만, 긴급 처방으로도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서머시즌 개막 후 이제 10번째 경기지만, 1, 2세트 모두 승자가 유리함을 시종일관 유지하며 이긴 유일한 경기였을 정도로오죽하면 2세트 설명란에 경기내용은 없고 방송사고와 인터뷰 이야기가 붙어있을까 오늘 두 팀의 실력차이는 명백했다. 심지어 탑쉔이란 깜짝 픽을 꺼냈음에도, 그에 따른 인터뷰 관광(?)도 당했을 정도이다. CJ 입장에선 꾸준히 한 라인을 향한 상대의 견제로 팀 전체가 말라죽어가는 상황에 어떠한 해답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런 CJ의 다음 상대는 아프리카인데, 아프리카가 지난 삼성전에서 고전하긴 했지만 경기력을 비교하면 아프리카에게 실례인 수준이다. 그 이전에 CJ가 상대의 맹공에 대해 잔뜩 웅크리고 있기만 하다 무너지는 지금의 모습에서 변모하지 못한다면 굳이 경기 상대의 강약을 판단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SKT는 상대 상태가 상태인지라 많은 걸 보여주진 않았지만 긴 공백 기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폼을 보여주는 벵기와 한때 우려의 대상이었지만 어느덧 주력픽으로 자리매김한 페이커의 아지르를 보여주면서 전 시즌 우승자의 위엄을 뽐냈다.

6 11경기 ESC 0 : 2 ROX

정규시즌 11경기 (2016. 06. 03)
ESC 에버02ROX 타이거즈
××--
1승 2패결과2승 1패
정규시즌 11경기 MVP
1세트2세트
송경호
(Smeb)
이서행
(Kuro)

우승을 3번 해본 팀 vs 준우승을 3번 해본 팀 아, 눈물이......

락스는 1주차 첫 경기에서 삼성에게 0:2 완패를 당하며 서머 시즌에 힘이 빠지는 전통이 되살아나나 싶었으나, MVP를 상대로 2세트 아무무픽에 허를 찔린 것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자신들의 스타일대로 압도하며 1승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식스맨인 크라이의 폼이 나쁘지 않다는 점, 본인들이 기용해서 별로 재미를 못 본 마오카이-아지르로도 완승을 거뒀다는 점은 향후 밴픽 대결에서 쓸만한 카드가 늘어난 셈이 되었다. 이번 상대도 MVP처럼 승격팀이라 약팀으로 분류되는 ESC인데, 락스 입장에선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다음 주에 있을 kt-SKT와의 연속 일전을 다소 편하게 맞이할 수 있다.

ESC는 첫 경기에 CJ에게 모든 지표에서 우위를 점하며 2:0 완승을 거뒀고, 작년 서머의 아나키의 재림이라는 호평을 들었으나 다음 경기인 진에어전에선 정석픽을 버리고 변칙만 고집하다가 1:2 패배를 당해버렸다. 물론 진에어가 1라운드 깡패 + 새로 들어온 블랑의 캐리력이라는 요소도 있었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MVP보다 정석픽을 잘 다룬다고 평가받는 ESC만큼 자신들의 장점을 잘 살려야 승리가 보일 것이다.

6.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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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지르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는 락스
아지르가 미드 2대장이라고? 주고 딴 걸로 이기면 되지!

ROX에서 르블랑을 꺼내는 승부수를 뒀다. 반대로 ESC에서는 레넥톤으로 응수.

전체적인 밴픽은 ESC쪽이 살짝 더 좋았다. 현재 정글-미드 2대장 중 하나인 엘리스-아지르를 가져간데다가 리메이크 이후 전략적 폭이 보다 넓어진 타릭까지 가져갔다. 반면 ROX 역시 탑깡패 에코와 프레이의 시그니쳐 픽인 애쉬를 가져가긴 했지만 이제 힘이 많이 빠진 그브정글과 흥망 편차가 매우 크게 나는 르블랑 때문에 락스가 살짝 불리해 보였으나... [32]

게임 시작 후 10분경이 될 때까지 퍼블이 나오지 않았고, 양팀은 라인전을 계속 이어나간다. 여기서 크레이지가 에코를 상대로 탑을 반반을 가져가주고, 미드에선 상성에 힘입어 템트가 CS를 약 20개 정도 앞서나가는 등 ESC에게 좋은 부분도 있었지만, 락스의 정글-원딜의 CS차에서 글골차가 전부 상쇄되어 글골 차이는 거의 없는 상황. 첫 용은 ESC가 무난히 먹고, 두 번째 용싸움에서 ESC는 미리 레넥톤이 내려와 애쉬를 습격해보지만 실패. 대신 애쉬 궁이 빠지면서 ESC는 큰 고민 없이 2번째 용 트라이를 시도하는데, 이게 결정적인 패착이 되었다. 우선, 아지르를 제외하고 ESC의 모든 챔피언들의 레벨 관리가 락스에 비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고, 그나마 탱킹을 해줄만한 레넥톤은 선강신을 쓴 채 밑에서 에코와 1:1을 하는 참사(...)가 벌어지며 결국 ESC는 용을 먹긴 했으나 타릭을 내주고 점멸 3개를 빼는 큰 손해를 보고 만다. 게다가 템트가 스킬 미스를 범하는 바람에 주지 않아도 됐을 아지르까지 상납하면서[33] 킬스코어는 순식간에 2:0으로 벌어지고 락스는 봇 1차타워까지 공짜로 먹으며 글골은 2천 정도로 벌어진다.

설상가상으로 아지르-르블랑의 CS차까지 줄어들자 ESC 입장에선 몰래 바론정도밖에 선택지가 남지 않게 되었는데, 락스는 르블랑을 빼고 4인이 탑 2차를 압박하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크레이지는 팀의 오더인지 자신의 독단인지는 몰라도 아직 팀원들이 다 합류하지 않은 상황에서 후퇴하지 않다가 에코 스턴-애쉬 궁-브라움 궁까지 CC연계를 폭풍같이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산화해버린다. 뒤늦게 ESC 팀원들이 커버를 오긴 왔지만 타릭이 아직까지 궁이 없어서 결국 ESC는 후속 한타에서도 대패. 글골은 6천 정도로 더 크게 벌어진다.

이후 봇쪽에서 엘리스-레넥톤이 에코를 물어봤으나 이미 괴물같은 성장이 끝난 에코였기에 여유롭게 르블랑이 올 때까지 버티는데 성공하고 르블랑은 더블킬을 섭취한다. 이 시점에서 사실상 경기는 완전히 종료되었으며, 이후 ESC는 바론을 먹고 다소 깊게 들어온 락스를 추격해 4킬을 더 따내긴 했지만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키가 타릭궁을 살짝 늦게 쓰는 바람에 궁이 미처 발동되기도 전에 3명이 전사하며 락스가 깔끔하게 승리를 거둔다.

6.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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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를 잊지 마라
에버를 붙잡는 에버잡이 덫

락스는 빅토르의 쿠로 쿠로의 상징픽인 빅토르와 피넛이 잘 다루는 니달리를 픽하고, 최근 프레이가 꽂힌 듯한 케이틀린에 평소 본인들이 잘 쓰지 않는 마오카이까지 얹어 다소 안정적인 후반 지향형 조합을 구성한다. ESC 역시 킨드레드-미드스웨인으로 후반 캐리력을 충족하고, 탑피즈와 애쉬로 변수를 만들겠다는 의도가 담긴 조합을 선택.

양팀다 시작부터 라인스왑을 걸었고, 게임 시작 후 얼마되지 않아 봇쪽에서 퍼블이 나온다. 스멥과 크레이지의 일기토에서 계속 싸웠다간 자신이 지는게 뻔히 보였던 스멥은 어쩔 수 없이 점멸을 쓰게 되었고, 결국 블레스가 부쉬에 매복해 있다가 점멸까지 쓰면서 마오카이를 따낸다. 때마침 피넛도 봇에 합류한 터라 창으로 피즈까지 데려갈 수 있었지만, 잘 보고 있던 크레이지가 점멸로 피하면서 ESC가 이득을 본다.

하지만 이후 미드에서 빅토르와 스웨인의 맞다이가 벌어지는데, 템트가 점멸을 쓰지 않으면서 결국 빅토르가 솔킬을 올린다. 덕분에 피넛은 솔용까지 성공하고, 다급해진 블레스는 탑과 봇의 갱킹을 시도하지만 봇갱킹은 빅토르의 커버로 오히려 점멸만 뺀채 실패하고, 탑갱은 케이틀린의 혐오스런 덫(...) 때문에 도무지 각이 안 나오는 상황. 결국 두 번째 용까지 락스가 다이렉트로 섭취하면서 ESC는 지속적으로 손해만 보게 된다.

결국 탑의 주도권을 잡은 락스가 탑 1차를 밀어버리고, 봇 1차를 밀기 위해 내려가던 중 용쪽 계곡에서 킨드레드가 물리는데, 궁까지 썼지만 빅토르에게 잡히고 케이틀린과 브라움은 스웨인의 딜부족+회복으로 인해 살아가고 만다. 만약 피즈가 텔로 넘어올 수 있었다면 승부의 향방이 바뀌었을 정도로 사실상 이 게임의 분수령. 이후 킨드레드는 궁이 없는 상황에서 허무하게 한 번 더 물려 짤려버리고 봇 1차마저 락스가 가져가면서 락스가 크게 유리해진다.

그러나 미드에서 대치하던 중 빅토르가 스웨인의 부동진에 묶이게 되고, 아직 수은이 나오지 않은 지금이 타이밍이라 생각한 템트는 앞점멸을 감행. 승부수는 정확히 맞아떨어져 ESC는 타릭만 내주고 빅토르-케이틀린-브라움과 미드 1차를 얻어내는 대수확을 거둔다. 이대로 용까지 ESC가 먹는다면 승부의 추는 다시 원점이 되는 상황...이었는데 이후 용 한타에서 빅토르의 중력장이 기가 막히게 깔리는 바람에[34] 킨드레드가 스턴에 걸려 맞아죽어가는 스웨인에게 궁을 못 걸어주는 참사가 발생. 설상가상 텔로 넘어왔으나 홀로 고립된 피즈마저 짤리고, 락스는 기세를 몰아 바론까지 먹고 미드 3차까지 한방에 고속도로를 뚫어버린다.

이후 글골이 거의 8천차까지 벌어져버리고, ESC는 봇 억제기 타워 앞에서 마지막 농성을 시도했으나 스웨인이 허무하게 녹아버리며 상황 종료.

6.3 총평

스프링의 호랑이들, 어디 가지 않는다
롤챔스 튜토리얼 후 2연패, 아직은 성장이 필요하다
???:내 아지르에는 문제가 없다 [35]

락스는 삼성에게 패한 후 우려를 거의 전부 불식시키며, 스프링의 그 모습을 다시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물론 상대팀이 MVP-ESC 승격팀들이긴 했지만, 현재 승격팀들의 경기력은 지난 시즌 콩두와 스베누를 따위로 만들어 버리고 최소 잔류권은 될 정도로 경기력이 준수한 상황이다. 게다가 행여나 승격팀들에게 패하기라도 했으면 분위기가 나락으로 처졌을 거란 점에서, 락스는 꽤나 선방을 해냈고 다음주에 있을 빅매치 두 개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게임 내적으로 보면, MVP전에 크라이가 나와 캐리를 해주었다면 오늘은 쿠로가 선발출장을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이는 단순히 지난 경기에서 쿠로의 폼이 떨어져 크라이를 기용한 것이 아닌, 마치 15시즌의 SKT처럼 미드를 두 명을 키워서 사용하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셈이다. 어찌되었건 그간 아지르를 잡거나 아지르를 만나기만 하면 속절없이 무너지던 쿠로가 오늘은 아지르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본인의 시그니처 픽인 빅토르가 1티어로 다시 떠오르자 폼도 제 궤도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삼성전에서 패배 1순위로 지목당한 스멥 또한 준수한 활약으로 MVP를 타내는 등, 다시 강팀의 조건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

ESC는 첫 경기 CJ전을 무난하게 이겼으나 이후 진에어와 락스전을 내리 패배했는데 CJ가 워낙 약팀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패할 때 다소 무기력하게 패하는 편이다. 분명 지난 케스파컵에서 SKT를 상대로 만골드차 역전을 보여주고, IEM에서 TSM을 상대로 만골드차 역전을 보여주던 우리가 알던 ESC의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상대들이 너무 강력해서 그런 것일수 있으며, 지난 시즌 아프리카가 1라운드는 한타력만 보여주면서 3승 6패를 찍었으나 후반기 대각성하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ESC에게도 불가능은 아니다. 아무래도 롤챔스에 합류하자마자 날아다니는 건 좀 어폐가 있으니, 1라운드에는 하위권 팀들과의 대결에서만이라도 확실한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와 더 뒤를 내다보는 자세가 필요할 듯 하다.

7 12경기 삼성 2 : 0 MVP

정규시즌 12경기 (2016. 06. 03)
삼성 갤럭시20MVP
-××-
3승결과3패
정규시즌 12경기 MVP
1세트2세트
강찬용
(Ambition)
박재혁
(Ruler)

옛날의 영광을 다시 한 번 VS 옛날의 영광을 다시 한 번[36]
진짜 파란 피가 흐르는 팀은 과연 어디인가
삼성의 3 징크스 그 3번째 경기
왕조 더비의 시작

롤챔스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삼성갤럭시 블루/화이트 형제팀의 전신인 MVP와 삼성의 대결이다. 내전이라고 하기도 이상하고 내전이 아니라고 하기도 이상한 기묘한 대전.

삼성은 자신들이 다소 불리할 것이라 평가되었던 락스전을 기존 멤버들의 캐리로 완승, 역시나 만만치 않은 강팀으로 평가받은 아프리카전은 새 멤버인 룰러의 캐리로 완승을 거두며 지난 스프링 시즌보다 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작년 스프링도 초반에 3연승을 거뒀지만, 2:1 승리가 두 번이나 끼어있었고 후반캐리로 꾸역승을 거둔다는 느낌이 강했고, 이런 점은 1라운드 중반 3강팀에게 3연패 + 2라운드 하락세로 이어졌고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실패했다. 하지만 지금 삼성은 그 때의 삼성이 아닌, 마치 14시즌의 왕조 시대 삼성의 모습이 부활하려는 조짐이다. 이번 경기는 현재 전패인 약팀으로 분류되는 MVP인 만큼, 삼성 입장에선 세트 6승 0패, 매치 3승으로 깔끔하게 잡고 가고 싶을 것이다.

MVP는 kt전에선 2세트에 3억제기를 밀어놓고도 실수 한 번으로 자멸했고, 락스전에선 2세트를 실험픽으로 따내긴 했으나 1, 3세트에선 정석픽 대결에서 락스에게 완벽히 밀리며 패배했다. 즉, 분명 콩두-스베누가 보여줬던 무기력한 모습까진 아니지만 아직까지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리 가능성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는 점. 다만 MVP에게도 몇 가지 웃어주는 요소가 있다면 삼성이 변칙픽에 그다지 강한 팀은 아니며, 상대적 약팀들에게도 가끔씩 일격을 먹기도 했다는 점 정도. 특히 스프링때 삼성이 의적팀으로 불렸건 것을 감안하면 이길 가능성이 0은 아니다.

7.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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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지독한 스플릿푸쉬에 점차 평정심을 잃은 MVP
비션 임파서블
한번의 바론 스틸이 경기를 뒤집다.
여자 마스터이

삼성이 초반 운영으로 잘 풀어나가나 싶었으나 크라운의 라이즈가 피오라에게 힘을 실어주려고 MVP의 마오카이를 상대로 점멸로 킬각을 잡으려 했으나 실패하고 점멸이 빠진 라이즈가 MVP의 렉사이의 갱킹과 바루스의 부패의 사슬로 인해 퍼블을 헌납했다.

이후로도 소규모 교전에서 계속 삼성이 패배하는데 글로벌 골드 차이는 3천차선에서 유지되는 상황. 하지만 레이스의 나미가 물방울 감옥 CC로 적진 견제를 매우 잘해주면서 받아치고 룰러의 이즈리얼이 용한타에서 딸피로 살아가는 마오카이를 정확히 저격하는등의 슈퍼플레이로 나름의 분위기 쇄신을 이어가지만 크라운과 앰비션이 계속 끊기고 큐베도 스플릿하다 끊기는등 MVP는 킬스코어로 격차를 벌리고 있었다.

그 후 MVP가 삼성의 미드 억제기를 깨는데, 큐베의 피오라도 우직한 스플릿으로 MVP의 억제기를 깨는등 나름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2번째 바론 대치에서 MVP가 바론 버스트를 하자 레이스의 나미가 적절한 CC 활용으로 견제 하는 틈에 앰비션의 엘리스가 거미폼 e로 진입, 강타로 바론을 스틸하며 경기가 한순간에 역전된다. 결국 최후의 한타에서 마오카이가 이즈리얼을 물려고 뒤틀린 전진을 시전하는데 이게 삼성 멤버진에게 빨려들어가는 그림이 되고 이즈리얼도 나름의 위급한 상황이 있었지만 침착하게 딜을 퍼부으면서 MVP의 멤버 둘을 처리하고 바론 버프의 힘입어 삼성의 다섯 멤버 전원이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어버리며 삼성이 승리를 거둔다.

MVP는 분명 초중반 상대의 탑-정글-미드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성장하였고, 피오라의 스플릿을 해설진들도 인정한 좋은 인원배분을 하며 잘 막기는 하였다. 하지만 이후 상대가 아슬아슬하게 죽지는 않는 선에서의 포탑 대치를 뚫지 못하면서 스플릿 푸쉬 조합컨셉이 살아나 버렸고, 결국 이것을 참지 못하고 한타를 걸었으나 상술했듯이 상대의 좋은 대처에 경기를 패배하고 만다.

7.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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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애쉬의 신들린 수정의 화살+애쉬를 잡으면 한타를 패배하는 기현상에 시달린 MVP
마법같은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

MVP는 밴과정에서 1세트에서 결국 자신들을 패배로 몬 피오라를 밴해버린다.

경기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결정이 나버렸는데, 시작은 mvp의 그레이브즈가 상대 블루 타이밍에 아지르에게 블루를 주지 않기위한 견제 과정에서 룰러의 애쉬가 쏜 수정화살을 맞아버리면서, 퍼블이 나왔고, 이후 바텀 2:2 교전에서 레이쓰의 브라움이 어그로를 다받아내며 생존했고, 애쉬가 케이틀린 - 알리스타를 모두 잡아내는 한편, 탑에서 순간이동 지원올려는 에코를 마오카이가 차단하면서, 게임이 애쉬가 휘어잡는 구도가 나와버린다.

이에 MVP는 탑에 4인이 몰라가며 마오카이를 잡아내지만, 아지르와 브라움에 막히면서 1차포탑 이상을 얻어가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들의 바텀 2차를 렉사이와 애쉬에게 내주고 만다. 여기에 브라움이 귀환 견제를 하는것은 덤.

그 후 탑에 애쉬가 혼자 올라온 것을 본 ADD의 에코가 달려들었으나 오히려 상대의 폭발적인 성장을 간과한 탓에 역으로 킬당하는 상황이 나와버렸고, 상대의 저항을 고려한 큐베의 마오카이가 순간이동으로 지원와 일말의 변수도 차단하면서 애쉬의 성장이 계속된다. 20분경, 상대 미드 1차 타워 공성전에서, 엠비션이 점멸까지 활용한 좋은 이니시를 열고, 이어 바로 큐베또한 점멸까지 써가며 좋은 자리로 파고들면서 상대를 학살, 비록 르블랑이 애쉬를 간신히 끊어내긴 했으나 이미 미드원딜서폿을 잡고 원딜 하나를 내준 삼성이 타워까지 받아가면서 차이를 크게 벌린다. 비록 상대가 애쉬가 없는 틈에 드래곤을 치던 삼성을 상대로 스틸과 브라움을 잡아내긴 했지만 역시 정글과 서폿을 교환하는 거였고, 그나마 이것이 MVP의 마지막 선방이었다.

이후에는 사실상 마오카이-렉사이-브라움이 애쉬-아지르만 잘 지키면 질 수 없는 구도가 완성되면서, 거듭된 교전속에서도 애쉬가 잘 생존하면서 딜을 꽂아 넣었고, 설사 애쉬가 죽더라도 딜이 이미 어느정도 꽂힌 상태고, 크라운의 아지르와 나머지 선수들이 적을 마무리하면서 1세트 어려운 승리에 비하면 매우 손쉽게 승리를 받아낸다.

7.3 총평

바텀까지 캐리력이 생기며, 과거의 영광에 점점 다가가고 있는 삼성
계속 선전을 보여주기만 하는 MVP

삼성은 개막 후 3연승, 세트로 따지면 6연승으로 누구보다도 기분좋게 달려나가고 있다. 반면 MVP는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하위권에 안착하고 말았다.

오늘 삼성은 그래도 1세트에서는 예상보다 고전했는데, 엠비션이나 큐베, 크라운 모두 크고 작은 실수를 하고 상대가 그것을 놓치지 않고 이용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지난 시즌의 삼성이었다면 다소 어려운 경기 흐름인 상황이었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신입 원딜 룰러의 활약과 레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재정비 시간을 갖출 수 있었고, 조합 컨셉을 결국 살려내 상대의 평점심을 깨트리며 승리를 할 수 있었다. 엠비션이 바론 스틸 덕분에 MVP로 선정되긴 했으나, 레이스의 나미 활약과 룰러의 이즈리얼의 활약이 결코 부족하지 않았다. 그리고 2세트에서는 룰러의 애쉬와 레이스의 브라움이 경기를 터트려 버렸고, 나머지 선수들도 각자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연달아 선보이며 1세트에 비해 손쉽게 승리했다.

반면 MVP는 매 경기마다 분명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승리로 이끌어내지 못한채 3연패 -5로 롱주와 공동9위로 내려 앉아버렸다. 그러나 비교적 대진 상대가 KT, ROX, 삼성이라는 강한 상대들이었고, 3주차, 4주차에선 모두 1경기만 치루며, 비록 4주차에선 SKT를 상대하나 3주차에서 가장 익숙한 상대인 ESC 에버를 맞이하는 만큼, 많은 준비로 다시금 첫 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2세트 MVP 룰러가 껌을 씹으면서 인터뷰를 한것 때문에 좀 많이 까였었다. # 이후 본인이 SNS에 정신이 없고 긴장을 많이해서 생각을 못했었다며 사과를 했다.# 기사에서 급하게 끌려갔다고 하는걸 보니 본인이 MVP에 선정될 거라고 생각 못했던듯 하다.

8 13경기 kt 0 : 2 SKT

정규시즌 13경기 (2016. 06. 04)
kt 롤스터02SKT T1
××--
2승 1패결과2승
정규시즌 13경기 MVP
1세트2세트
이상혁
(Faker)

여름은 우리 것이다! vs 어딜 봐서?
KT의 복수혈전 섬머 시즌 첫 통신사 더비
조은정 없는 조은정 더비

롤챔스 쇼에서는 클템과 고용준 기자 둘 다 kt의 승리를 예측했다.

시즌 예상 전 이번에도 어김없이 3강으로 평가받은 세 팀 중 두 팀이자, 유서깊은 통신사 더비의 kt와 SKT가 맞붙는다. 지난 스프링 1라운드 거의 중후반에 가서나 통신사 더비를 한 걸 감안하면 이번 시즌 통신사 더비는 많이 이른데, 그 때문에 이번 더비를 잡는 팀은 리그 내의 난적을 꺾고 더 탄력을 받아 전진해나갈 수 있다.

kt는 MVP에게 일격을 먹을 뻔 했고 롱주에겐 일격을 먹었지만, 어쨌든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현재 리그 2위에 올라와있다. 아무리 지난 스프링 2라운드에 끝없는 대 SK전 연패를 끊기는 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선 다시 예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0:3 완패를 하고 말았다. 아직 리그 초반이라 SKT가 메타 적응이 덜 되었을 지금은 kt가 승리하기에 절호의 기회. 물론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 kt 역시 100% 폼이 아닌 건 확인되었지만 SKT는 아예 경기 자체를 거의 못 치렀기에 kt가 좀 더 유리한 점이 있다.

SKT는 첫 경기인 CJ전에서 벵기의 귀환과 함께 모든 라인에서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며 2:0으로 깔끔한 승리를 따냈지만, 이 승리가 SKT가 잘해서인지 CJ가 못해서인지는 아마도 후자같은데 아직까지 판단이 불가능하다. CJ가 워낙 이번 시즌 롱주와 더불어 막장경기력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래서 SKT 역시 kt전이 이번 시즌을 판가름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긴다면 작년 서머와 마찬가지로 전승기록에 도전할 수도 있고 아무리 SK라지만 무슨 벌써부터 전승기록 예상을.. 진다면 상당히 기세가 꺾일 듯하다.

지난 경기와는 달리 블랭크가 다시 출전했다.

8.1 1세트

@blueteam@@red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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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딸피의 유혹이 불러일으킨 대참사로 인해 끝없이 불어난 미드 차이
페이커의 서머시즌 첫번째 하드캐리

kt와 SKT 모두 무난하게 밴픽을 시작했다. 퍼플진영인 SKT는 막밴으로 질리언을 함으로써 의도적으로 킨드레드를 열어두었고 이는 SKT의 덫이였다. 자연스레 니달리가 밴된 시점에서 최고티어인 킨드레드를 가져간 kt는 SKT에게 에코 - 아지르를 내주게 된다. 이후 SKT는 뱅의 상징과도 같은 챔피언인 이즈리얼까지 가져가면서 최근 SKT가 가장 좋아하는 조합인 탑 탱커, 아지르 - 이즈리얼 조합을 완성하게된다.

초반에는 모든 라인을 상대로 SKT가 cs의 우위를 가져가게되나, 킨드레드의 날카로운 갱킹으로 퍼블을 내주게 된다. 하지만 이후, 라인에서 끝없이 얻어맞던 아우렐리온 솔이 아지르의 실수를 캐치해서 무리하게 솔킬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다가 포탑에 딸려들어가 미니언에 둘러싸여서 역솔킬을 당하고 만다. 게다가 이때 점멸이 빠진 아우렐리온 솔을 아지르가 엘리스와 협공해서 한 번 더 잡아버린다. 이 시점에서 미드 차이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진다.

비록 바텀에서는 소라카가 몇번 짤리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즈리얼은 지속적으로 진보다 많은 cs를 바탕으로 라인전 주도권을 꽉쥐고 있었으며, 탑의 에코도 초반 갱킹으로 말리는가 싶었지만 마오카이가 터진 미드를 커버하러 돌아다니는사이에 복구하고, 협곡의전령 버프를 받으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SKT는 미드차이를 바탕으로 1차 미드 타워를 빠르게 깨고, 최근 SKT가 보여주는 한박자 빠른 바론먹기를 보여줌으로써 사실상 그 시점에서 승기를 굳힌다. 특히 페이커의 아지르가 지속적인 소규모 교전을 통해서 킬을 먹고 압도적으로 성장해서 20분 경에는 미드 골드차이가 4천정도로 벌어지게된다.

이후 SKT는 스플릿 운영을 하면서 페이커의 아지르는 결국 30분 경에 cs 320개에 도달, 18렙에 4코어를 갖춘 괴물이 되었고 그 이후 kt는 무난하게 진다. 전형적인 2015년 SKT식 30분대 경기. 특히 아지르의 딜량은 압도적인 1위로, 3만 천 내외의 딜량을 넣었다. 아우렐리온 솔의 세 배. 뱅즈리얼도 2만5천 넣었는데 묻힘

KT의 경우 아우렐리온 솔이 1만 가량의 딜량을 넣은 것에 비해 마오카이가 1만 8천 가량의 딜량으로 팀에서 1위의 딜량을 넣었다. 얼마나 미드가 망했는지 알 수 있다

이 경기로 아우렐리온 솔의 공식전 전패 행진은 계속 이어졌다.

8.2 2세트

@blueteam@@red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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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필패<죽창=과학 공식
개판이었던 밴픽에서부터 정해진 승패. 그러게 왜 야스오인가 뭔가 해서 이 모양이니[37]
해설진의 눈물겨운 야필패 미화[38][39]
이젠 죽지도 않는 진화한 세체미끼[40]

플라이가 미드 베이가를, 그리고 썸데이가 탑 야스오를 픽했다.[41]

초반에는 알리스타가 완벽한 점멸-분쇄-박치기 콤보로 상대 이즈리얼을 아군 쪽으로 끌어당겼고, 진과 엘리스의 cc연계가 이어지자 이즈리얼이 꼼짝도 하지 못하고 죽으면서 kt의 출발이 좋았다. 그후 비슷한 방법으로 카르마를 잡았고, 화염의 드래곤까지 챙겼다. 그러나 페이커 아지르가 푸시력을 이용해 상대 베이가를 타워에 몰아넣고 탑으로 올라가 야스오와 알리스타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그후 미드라인에서 아지르가 1세트에 이어 다시 상대 베이가를 솔로킬을 내면서 미드가 터진다. 라인 주도권을 가진 SKT가 kt의 모든 1차 타워를 파괴한 데에 이어 이후 용을 내리 3번 연속해서 챙기면서 kt가 스무스하게 밀리기 시작했지만, SKT가 바론을 치자 kt가 야스오와 진의 연계로 스웨인을 끊어내며 바론을 막고 한 숨 돌린다.

잠시 소강상태 이후 엘리스가 탑 삼거리 부쉬에 매복하고 아지르가 걸어오는 걸 고치로 맞추는데 성공한다. 곧바로 진의 호응으로 아지르가 바로 죽을것으로 보였는데 페이커는 황제의 진영으로 엘리스와 알리스타를 밀어내고 딜을 넣다가 애로우 진의 점멸 4타 치명타를 존야로 막아내면서 아군 합류 때까지 살아남았다.[42] 결국 SKT T1은 대승을 거뒀고 이어지는 한타까지 승리하면서 바론 버프를 챙기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시킨다.

KT의 패인은 꼴픽 두 개, 그중에서도 플라이의 베이가였다.[43] 아지르 카운터치겠다고 뽑았는데 오히려 딜교환, CS, 푸쉬주도권 모두 밀렷고, 결국엔 솔킬까지 내줬고 그로인해 텔포가 거의 봉인되다시피 하며 타라인에 큰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사건의 지평선 명중률. 명중률이 낮았다 수준이 아니라 그냥 0%였다. SKT 선수들이 피할 생각을 안하고 있던 상황, 즉 맞아도 문제될게 없는 상황에서나 한두번 맞는 정도였다. 그렇게 초중반이 지나가고 SKT의 챔프들이 모두 수은장식띠, 존야, 밴시의 장막을 갖추자 안 그래도 없던 존재감이 사라져버렸다. 처음엔 그냥 못하는놈 정도의 존재감이였다면 중반이후 베이가스턴 카운터템 3신기 다뽑힌 이후에는 사실상 4대5였다

8.3 총평

이번에도 SKT의 벽을 넘지 못한 KT
갓티어 미드 아지르가 이끄는 SKT식 정석 조합의 위엄
가장 큰 패자는 얌전히 롤하던 캡틴잭

SKT는 이번에도 KT 상대로 천적임을 과시하며 이번 시즌에도 우승가능성을 밝혔다. 1세트는 페이커를 제외한 4명이 불안한모습을 보였지만[44] 페이커가 멱살잡고 끌어올리는걸 뿌리칠정도는 아니였고 2세트는 그 4명도 원래폼으로 복귀하고 KT의 밴픽 삽질까지 겹치며 무난하게 승리햇다.

KT는 깔끔하게 셧아웃당햇다. 다음주가 락스와 아프리카와 경기라서 최악의 경우 2연승 이후 내리 3연패를 찍게생겼다.[45] 특히 스프링 2라운드 이후로 늘 좋은모습을 보여주던 플라이의 폼이 심각하게 떨어져보인다. 스코어와 하차니는 터진게임을 유지시킨 일등공신이였고 썸데이와 애로우도 2세트 탑야스오 꼴픽이나 1세트에 정글개입없이 킬내준걸 제외하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플라이는 1세트 아우렐리온 솔로 1:4 역캐리를 시전하고[46] 2세트 베이가 역시 솔킬 헌납에 0%에 가까운 스턴 명중률, 미숙한 텔포활용을 보여주며 세체폭의 뒤를 따라가는게 아닌가 싶을정도의 모습을 보였다. [47]

MVP 인터뷰에서 페이커의 거침없는 발언이 화제가 되었다. 일단 좀 아쉽다고 운을 떼고, 운수 좋은 혁 1세트 때 스스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고 솔킬은 자기가 실수를 해서 냈다고 하고, 2세트에는 썸데이의 야스오 픽을 보고 썸데이 선수 클래스로 야스오를 소화할 수 있을지 의아했다고 꽉 찬 직구를 던졌다. 다만 썸데이를 비하한 것은 아니고, 자기 자신을 포함해 국내에는 야스오를 제대로 다룰 정도의 선수가 없다는 의미였다.[48]이 분은? 국내에 없잖아. 그밖에 락스가 지금까지 그다지 강팀같이 보이지 않아서 우리의 승산이 더 높다는 발언과, 캡틴잭에게 케스파컵 해설 열심히 해서 동준클템급 해설이 되었으면 한다는 발언이 이슈가 되었다. 인터뷰에서 펜타킬 잘못말했다는걸 깨달은 페이커

추가 인터뷰에서 나온 이야기에서는, 페이커가 왜 세체미끼로 불리는지를 알 수 있었다. 상대에게 물려서 위기에 빠졌다고 보여질 때, 페이커는 자신이 죽을지 죽지 않을지를 재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진과 엘리스에게 스턴을 당했을 때도 죽지 않을거라고 견적을 보고 냉정하게 상대에게 딜을 넣는데 집중했다는 것이다. 위기 상황에서 자신이 죽지 않을거라고 견적을 내고 침착하게 적에게 딜을 넣는 능력이 페이커가 세체미끼로 불리게 된 이유일 것이다. 김동준 해설은 이 인터뷰를 듣고 페이커가 해설에 어울리지 않는 이유라며 드립을 쳤다. (만피인 적을 보며) .. 페이커: 아 저거 킬각인데 아쉽네요...

KT가 2014년 이후로 유독 SKT에게 약한 이유는 공격적이고 라인전 주도권을 페이커로부터 가져올 수 있는 미드가 없는 것이 크다. 나그네도 공격적보다는 안정적인 미드라이너이고 플라이도 수비지향적이다. KT Arrows 시절 페이커만큼 메카닉이 좋고 제드, 르블랑, 야스오 같은 암살자 같은 픽을 즐겨하던 호전적인 미드라이너인 루키가 있었을때는 SKT와의 경기를 훨씬 더 수월하게 풀어냈다. 또한 챔프폭도 페이커처럼 넓지는 않지만 충분히 공수전환이 가능한 수비적인 픽인 직스, 오리아나, 룰루등 팀에 맞추어 줄 수도 있으니까. 이건 페이커가 어찌보면 너무 뛰어난 미드라서 생기는 딜레마 중 하난데. 과거 삼성이 SKT 상대로 우위를 점할때도 그 당시 최고의 기량과 공수전환이 자유로워 챔프폭이 넓은 미드라이너인 다데와 폰이 있었다.

9 14경기 CJ 0 : 2 아프리카

정규시즌 14경기 (2016. 06. 04)
CJ 엔투스02아프리카 프릭스
××--
3패결과2승 1패
정규시즌 14경기 MVP
1세트2세트
남태유
(LirA)
노회종
(SnowFlower)

다시 돌아온 강현종 더비
기분 전환을 위해 다시 한 번 배신자를 처단 vs 배신자들 처단하고 꿀 같은 연패 탈출
버블링 더비

아프리카는 삼성에게 완패를 당하고 기세가 한 풀 꺾이려는 시점에 맛집을 쉬운 상대를 만났다. 이번 시즌 CJ가 보여주고 있는 폼은 지난 스프링 시즌 후반기의 5연패 때 보다 더 떨어진 폼인데, 삼성에게 질 때도 한타력과 결속력만큼은 보여줬던 아프리카이기에 MVP전 이후 롱주전에 kt가 크게 흔들렸듯이 멘탈리티적인 문제만 없다면 이제는 강팀으로 발돋움한 아프리카의 낙승이 예상되는 편. 삼성전 1세트에 식스맨을 냈다가 털린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CJ전은 최정예로 임할 가능성이 크다.

CJ는 승격팀 에버와 디펜딩 챔피언 SKT에게 골고루 얻어맞으며 0승 2패 승패마진 -4를 기록했다. 똑같이 처참하게 망하는 중인 롱주는 그래도 그나마 희망적인 면을 찾아보자면 리그 내 상위권으로 평가받는 kt에게 1세트를 완승하기도 하고 역전당했을지언정 초반에 리드를 잡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하는 등 서서히 좋아지려는(?) 모습이라도 보이려하는데 반해 CJ는 오히려 갈수록 실력이 더 떨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팀을 먹여살리던 봇듀오는 점차 실수와 쓰로잉이 늘어나고 있고, 운타라 또한 스프링에 비해 폼이 확 떨어졌다. 명불허전 버블링-생초짜 하루의 정글진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나마 BDD가 불리한 상황에서라도 분투하고 있긴 하지만 역부족이다.

게다가 롤챔스에서 리그전이 도입된 이후 역대 세트 최다 연패 기록은 14연패로 현재 CJ의 기록과 타이인데 이 기록의 주인공은 스베누도 콩두도 아닌 롱주(!!)이다.이 기록은 IM시절 2015년 스프링 시즌의 2라운드의 두번째 경기에서 삼성에게 2,3세트를 연달아 진 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고 2015년 서머 시즌의 두번째 경기에서 아나키(지금의 아프리카!!)를 만나서야 끊긴 기록이다. 한 마디로 1세트를 지게 될 경우 세트 최다 연패를 끊은 주인공인 팀에 의해 기록을 경신하는 것도 모자라 만약 이 경기마저 진다면 CJ는 0승 3패, 매치 8연패인 상태로 다음주 같은 0승 3패 득실차 -5인 롱주와 멸망전을 치러야한다.

9.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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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바다 3스택+장로 드래곤+바론버프+2억제기를 깨고도 역대 롤챔스 최다 세트 연패 기록을 갱신하고만 CJ, 이기는 법을 까먹다
자기가 비비고 제 발로 말려도 어떻게든 경기를 뒤집어내는, 아나키 시절의 기억을 다시 떠올린 아프리카의 한타력

CJ는 초반에 허우적거리면서 언제나처럼 무너지는 것만 같더니만, 중간에 빅토르를 잘 덮쳐서 끊고 직후 무리하게 루시안을 잡으러 들어온 아프리카 측의 칼리스타 브라움이 탈출하지 못하고 데리러 온 마오카이와 함께 처치당하며 게임을 거의 가져가는 데 성공. 화염 드래곤과 더불어 가장 좋은 드래곤으로 불리는 바다 드래곤을 3스택이나 쌓아 전투 후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소라카를 휴대하는 것처럼 체력이 차오르게 됐고, 여세를 몰아 바론도 먹고 2억제기까지 깼다.

하지만 드래곤 쪽에서 아프리카가 라이즈를 과감하게 물어버리는 한타로 어느 정도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바론을 먹으면서 역전 가능성이 많이 올라갔고, 그 상황에서 CJ는 무리하게 탑 억제기를 공략하려다 눈썩급 한타[49]로 이득을 거의 다 까먹어버렸다.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간 상태에서 CJ 봇으로 진격해 들어오는 아프리카에게 CJ가 또 한 번 노답 한타력으로 깨져버리면서 허무한 역전승.

CJ는 누가 누가 더 못했는지를 꼬집어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운타라는 초반에 갱이 약한 그레이브즈에게 갱을 당해서 그레이브즈 캐리의 초석이 되었고 의미불명의 순간이동, 기묘한 포지션으로 역적질을 했다. 하루는 초반 갱이 강한 엘리스를 들고도 리라에게 존재감이 완전히 잡아먹혔고, 봇듀오는 게임 내내 계속해서 어이없이 끊어먹혔다. 그나마 초반에 힘을 쓰던 비디디마저 후반에 수은 장식띠를 가진 상태에서 효과가 빠진 수호천사를 팔고 라바돈 갔다가 한타서 바로 녹자 다시 라바돈을 팔고 수호 천사를 올리는 선택을 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노딜[50] 이 되어버렸다는 해설진의 평을 받게 된다.

9.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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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설명문서}}

왜 저 모기는 죽지 않는 건가요 CJ가 안 죽게 조합을 짠 것은 함정
답이 없는 CJ의 경기력

마법사 대격변 패치 후 LCK에서는 최초로 블라디미르가 등장했다. 공교롭게도 그 주인공인 미키는 2015 롤챔스 서머에서 CJ 상대로 방관 룬[51] 블라디미르를 꺼내 하드캐리하며 MVP를 받은 적이 있었다.정작 3세트에서는는 마관 블라디로 졌지만

극초반에 빅토르가 바드 스턴에 걸리면서 모든 스펠이 빠졌다. 아프리카 쪽에서 더 많은 소환사 주문을 사용했지만 라인스왑 상황인지라 빅토르의 스펠이 더 아까운 상황. 이후 CJ가 상대 바드를 추격하면서 중규모 교전이 벌어졌고 양 팀에서 각자 한 명의 희생자를 배출했다. 그리고 아프리카는 협곡의 전령을, CJ는 대지의 드래곤을 챙기면서 분위기를 맞췄다.

그런데 아프리카는 미키의 블라디미르를 중심으로 상대를 계속 압박했고, 이에 CJ는 미드 커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나 전황의 개선은 되지 않으며 상대 블라디의 성장과, 상대 탱라인들이 마저템을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자신들의 초반 부족한 딜링과 AP쪽으로 치중된 데미지 밸런스에 주도권을 쥘 수가 없는 상황이 된다. 결국 주도권을 쥔 아프리카는 드래곤 사냥을 시도했고, 합류하는 상대와 싸움을 벌여 한명을 잡아내며 계속 이득을 봤다.

그후 CJ의 레드 진영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블라디미르가 상대의 집중 공격에도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면서 한타싸움에서 승리한다. 이후 또 한 번 같은 장소에서 교전이 일어났다. 이번에는 CJ 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듯 보였으나 크레이머가 미키를 마무리 할려고 앞비전을 한 순간, 이를 눈꽃의 바드가 스킬 활용을 적절히 하면서 스턴을 넣고, 익수의 마오카이가 진입해 상대의 딜로스를 유도했다. 미키의 블라디미르도 어그로를 제대로 끌어 팀 승리에 일조하면서 아프리카가 승기를 잡는다. 이후 사냥해서 얻은 바론 버프의 힘으로 한타 싸움을 벌여 대승을 거둔다.

해설진들이 지적했듯, 한 발짝 느린 CJ 챔피언들의 주요 CC기를 W-존야로 적절하게 흡수 가능한 블라디가 하드캐리한 경기.

9.3 총평

CJ의 롤챔스 세트 16연패 신기록 경신
스베누 소닉붐, 콩두 몬스터 : 어서 와

CJ엔투스는 1세트 그 유리한 상황에서도 역전패를 당하고, 이어진 2세트에서도 상대 블라디를 보고 뽑은 빅토르가[52]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서 무력하게 패배하며, 스베누도, 콩두도, 롱주도 하지못한 스프링 시즌부터 시작된 세트 16연패를 당하고 서머 성적 0승 3패 득실차 -6으로 단독 10위로 내려앉아버렸다. 거듭되는 연패속에서 3주차에 같은 0승3패 -5인 롱주를 만나게 되는데 어디하나 기댈 라인조차 없다는것이 롱주와의 대결을 더욱 부정적인 예상을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나 패배가 계속된 여파때문인지 선수들의 과감함이 사라졌다는 것이 큰 문제점.[53] 1세트에서는 유리했음에도 망설이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성장을 잘했음에도 딜로 상대를 끝내는 것이 아닌, 오로지 생존에만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후반으로 흘러간 경기였기에 생존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긴 했다지만, 최소한 상대 챔피언과 코어템 숫자는 비슷하게 맞춰주면서 생존에 신경써야 되는 것인데, CJ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아니, 유리했던 시점에 빠르게 몰아붙였다면 그런 상황이 오기 전에 경기를 끝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나친 망설임은 그들의 발을 멈추게 했고, 결국 비수가 되어 그들에게 패배의 아픔을 선사하고 말았다.

물론 아프리카가 후반에 들어와서 한타를 잘한 것도 있다. 상대의 진형을 보고 과감하게 주요 챔프를 물어버린 아프리카의 과감함은 CJ의 판단과 비교된다. 하지만 분명 그 전까지는 매우 불리했고, 그 불리함을 만들었던 것은 본인들의 실수와 상대 챔피언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비롯되었다. 아프리카팀의 경기 총평마다 언급되는 이야기지만, 이러한 점은 수정되어야만 하는 점이다. CJ가 운영이 약한 팀이었기에 승리를 거둔 것이지, 운영이 강한 3강팀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 진에어였다면 그러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욱 크다. 승리의 기쁨은 누려야되겠지만, 항상 반복되는 이러한 점을 아프리카는 고쳐야만 한다.

지금 아프리카가 이긴 2팀은 3전 전패팀이며 진팀은 3전 전승팀이다. 아직까진 아프리카의 실력을 확신하긴 어렵지만 3강팀의 포스를 뿜어내던 스프링 2라운드에 비해 떨어졋다는 의견이 중론. 2라운드 아프리카 프릭스가 만들고 있던 팀은 운영으로 게임을 이기는 팀이였는데 지금 아프리카가 이긴 2경기는 오직 아프리카만이 할수있는 기적적인 한타 능력으로 이긴게 크다. 앞으로의 경기는 비슷한 2승1패팀, 1승2패팀들을 만나므로 진정한 아프리카의 실력을 알수 있을 것이다.
  1. 양쪽 다 약팀으로 분류되던 15섬머부터 양팀은 서로가 서로를 무는 혈투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16스프링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은 두팀의 치열한 경기들 끝에 아프리카가 챙겼다. 예고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15 섬머부터 16 스프링까지 상대전적은 2승2패, 세트전적도 5:5인 상황이며 각 시즌마다 1라운드에서는 2:0, 2라운드에서는 2:1승부가 났다. 시즌이 지날수록 성장하는 양팀의 경기는 라이벌 매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다만 바텀 라인전은 일반적으로 서포터가 7할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기에, 원딜간 상성은 서포터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삼성의 서포터는 라인전이 강한 나미였고 아프리카의 서포터는 수동적인 브라움이었기에, 기본적인 라인전 구도 자체가 삼성에게 많이 유리했다.
  3.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두 세트 모두 그렇게 물리면서 싸움이 벌어지지 않고 시간이 오래 흘러갔다면 경기가 어떻게 흘러갔을지 알 수 없다. 아프리카가 골랐던 1세트 트페와 2세트 룰루시안 조합은 후반으로 가면 아프리카가 좋아하는 난전에서 대활약할 수 있는 챔피언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양쪽 중계진들의 분석대로 두 세트 모두 중후반 조합 시너지는 삼성이 훨씬 유리했지만, 적어도 이렇게까지 일방적으로 무너질 만한 수준까지는 아니었다.
  4. 인터넷 방송계의 유재석(...)
  5. 룰러가 연습생 오디션을 보러 왔는데 너무 잘 해서 최우범 감독이 바로 주전으로 뽑았다고 한다.
  6. 최우범 감독은 2015 서머시즌 1라운드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다 이긴 게임을 크라운의 실수로 말아먹자 인터뷰에서 카시오페아가 MVP 욕심을 내 뻘궁 써서 망했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 물론 그 때 크라운이 아무리 경력이 부족하다곤 해도 1군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른 건 사실이었기에 대부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시즌 후 크라운의 카시오페아 뻘궁 이상으로 어처구니없는 인터뷰를 하면서 자폭하는 바람에 그 때를 기점으로 '롤인벤과 롤갤에 가장 최적화된 갑질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인벤치트키 취급을 쭉 받아 왔다.
  7. ESC의 처절한 저항에 의한 희망고문 때문에 30분 이후로 버프→억제기→대치→버프 순환이 반복되자 엔들리스 에이트 드립까지 나왔을 정도.
  8. 사실 탑에 라이즈라는 딜이 나오는 캐리가 갔고 원딜도 하드캐리인 트리스타나인 상황에서 정글에 근접딜러이자 또다른 캐리인 카직스가 가면서 조합이 상당히 산으로 갔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로컨의 트리스타나는 팀의 CC 부재로 인해 트리스타나의 가장 큰 장점인 사거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로켓점프 리셋 도박만을 노리는 안습한 신세가 되어버렸다.
  9. 이미 해외대회에서도 중국 RNG의 샤오후가전세트 빅토르로 삽질한 뒤 꺼내들어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10. 단군타릭 듀오가 인벤에서 유행하고 있는 '클템=김수현'썰과 만년다이아 권이슬 극딜 기믹을 꺼내들어 클템을 신나게 갈궜고, 클템은 사과하랬더니 반대로 만년다이아 홍보를 하는가 하면 '믿고 쓰는 김동준'이라며 외모드립을 흘려보내 또 다시 폭탄돌리기를 시전했다. 1경기 막간토크가 유튜브 영상에서 잘렸기 때문에 본방사수가 필수로 여겨지는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는데, 일단 단클동쇼의 경우 유튜브에서 완전히 잘리지 않고 약간 볼 수 있다.
  11. OGN 해설진의 이야기에 따르면, 프로레벨에서는 라인 스왑을 걸 경우 정글 라인에 변칙적인 갱킹이 자주 들어가다 보니 대부분의 선수들이 초반 정글링 때는 선강타를 절대로 안 쓴다고 한다. 사실 솔랭에서도 라인스왑 걸리면 뭔 짓을 당할지 몰라서 거의 안 한다
  12. 진에어 측에서 선강타 쓴 렉사이의 다음 동선을 제대로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13. 일반적으로 깜짝픽이 성공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능동적인 라인전과 라인전 이후 유연한 운영이 가능한 화력/기동성 밸런스 2가지를 꼽는데, 1세트와 3세트에서는 그런 조건들이 전혀 충족되지 못했다. 1세트의 경우 카직스는 이미 3티어 이하 취급을 받는 준고인급 스펙인데다 블레스의 폼 저하까지 겹쳐 그냥 물몸 메뚜기가 되었고, 트리스타나 또한 자체 문제로 인해 잘 컸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살아나가기만 할 뿐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3세트 미드 카르마는 너무 수동적인데다 초중반에 주도권을 잃으면 자체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약점이 크게 두드러져 별다른 설명을 붙일 필요도 없이 그냥 망했다.
  14. 이 점에서는 윙드가 첫 귀환에 시야석을 산 것과 반대로 카직스는 티아멧을 샀고 빠른 시야석을 간 것을 보고도 초록강타로 맞춰주지 않은 것도 작용했다.
  15. OGN PLUS에 공개되었던 리허설 영상에서도 단군이 어려워할 거란 게 예견되어 있었다. 시작부터 롤챌스 코리아라고 할 뻔한다거나 리허설임에도 불구하고 군기가 바짝 들어서 수위 제어를 정말 어색할 정도로 심하게 한다거나 등등.
  16. 두 팀 모두 정규시즌 1위를 달성해놓고 결승전에서 각 리그의 전통 강자들에게 패해 준우승했다.
  17. 실제로 잿불이 상향되기 전까지 룬메를 중심으로 딜템을 올리는 딜무무가 대세였다.
  18. 물론 썸데이가 2015 서머 시즌 이전까지 처참한 AP챔프 숙련도를 보여주거나 플라이가 스프링시즌 1라운드까진 럭스/질리언 두개밖에 못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과거의 평가일 뿐, 이제는 다른 선수들도 잘 쓰는 대세픽들은 물론 람머스말자하 같은 예상 자체가 불가능한 창의적인 픽들도 사용할 정도로 챔프폭이 넓은 선수들이다.
  19. 롱주의 경우에는 엑페가 라인전에서 거하게 털린건 사실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라인전 근소우위를 보인 미드와 봇보다 그 망한 엑페가 하는게 많았다(...) 그나마 코코가 아지르로 승기를 가져오는 이니시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을 뿐.
  20. 라인전 자체는 썸데이가 CS차이를 80개 이상 벌리며 압도했지만, 정말 결정적인 순간에 한번씩 짤리면서 승리를 내줬다 .
  21. 정확히말하면 썸데이가 객기를 부렷다기보단 스코어가 용을치고있는게 노출되지 않도록 어그로를 끈것에 가깝다. 더구나 애로우가 커버를 왔기에 살수있는 각이였고 실제로 살아나갔지만, 하필이면 에코궁이 때맞춰 찍히고 그게 정확히 썸데이쪽으로 가버렷다.
  22. 바루스를 잡기 위해 아지르가 점멸 궁을 썼지만 빗나갔고, 바루스를 잡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려버렸다. 이 때문에 직후에 합류한 KT의 추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3. 1세트 썸데이와 2세트 썸데이는 그냥 다른사람이라 봐도 무방할정도인게, 1세트는 라인전을 털어먹었지만 무리한 플레이로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다면, 2세트는 1세트 엑페만큼은 아니여도 밀리는 상황이였는데도 묵묵히 버티며 탱킹과 이니시를 모두 성공시켰고 그러면서도 팀내 유일의 노데스였다.
  24. 커튼콜로 한타를 열때마다 빗나가거나 탱커에게 막히면서 오픈콜이라는 소리까지 나왔다. 그리고 마오카이한테 앞점멸을 쓰면서 한타 대패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25. KT의 썸데이와 마찬가지로 롱주의 퓨어 역시 노데스를 기록했으며, 킬관여율이 89%였다.
  26. 사실 유럽리그에서도 쓰로잉이 상당했으나 공격적인 팀컬러에 의해 커버되는 경향이 강했는데, 롱주에서는 내분이 일어났던 MSI 못지 않게 팀원들과의 호흡이 꽝인 상태.
  27. 이 평가도 상당히 의심스러운게, 1세트는 썸데이에게 CS를 80개나 밀릴정도로 처절하게 털렷다. 그나마 썸데이가 던지는사이에 한타에서 세탁을 하긴 햇지만. 23세트는 본인이 약우세를 잡긴 햇으나 엄밀히말하면 협곡의전령 버프를 몰아받은덕이고 1세트와는 반대로 라인전 밀린 썸데이가 한타에서 하드캐리...
  28. 지난 16스프링에도 객관적인 폼만 보면 무조건 롱주의 우세였으나 2번 모두 CJ의 승리로 끝났다.우세라고 하기엔 롱주도 꽤 못했다는건 넘어가자. 특히 2라운드 특히 스프링 시즌 이 두 팀의 대결은 유독 처절해서 다른 팀 팬들 입장에서 꿀잼이라는 평.
  29. 현재 정글메타가 엘리스-렉사이도 떠오르고 있기에 벵기의 출전 가능성도 있다.
  30. 경기 도중에 CJ가 승리했다는 문구가 갑자기 튀어나와 시청자들로 하여금 쓴웃음을 짓게 만들었다.뿐만 아니라 네이버 영상 기준 33분쯤에 분명히 3용인 skt가 4번째 용을 챙긴것으로 용스코어가 갑자기 바뀌는 마술을 보여준다. 이를 두고 김몬테는 "아마 올해 저걸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며 CJ의 폭망한 경기력을 향해 핵돌직구를 날렸다. 3경기를 바라는 온게임넷의 모회사 스폰팀을 향한 애정 혹은 스포티비의 방송사고에 지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
  31. 세트14연패는 현재 롤챔스가 리그제로 전환 후, 타이기록이다. 동일 기록 보유자는 현 롱주게이밍 당시 롱주IM으로 2015 스프링 시즌 삼성전2세트 패배를 시작으로, 2015 서머시즌 아나키전 1세트 승리로 종료하였다..
  32. 그러나 의외로 쿠로의 르블랑 승률은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33. 모래병사가 용쪽에 있었기에 Q-E로 도주해야 했는데 E를 먼저 눌러 용쪽으로 자살돌진이 되었다. 그러나 해설진은 이를 미처 보지 못하고 토스를 노린 거 같다고 해설했다. ~~궁 이미 썼는데
  34. 부쉬 안쪽에 깔려서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35. MVP 인터뷰에서 자신은 아지르를 잘하는데 아지르를 쓰면 팀이 져서 안 하는거라고 말한 쿠로의 답변(...)
  36. 2012년에 창단한 MVP 팀을 2013년 삼성그룹이 인수했으니 양쪽 모두에 옛날의 영광이 된다.
  37. 이전 세트의 패인이었던 아지르를 살려뒀으며, 썸데이의 기를 살려주겠다며 탑 야스오를 내보냈는데 게임 전부터 준비해둔 것이 아닌 밴픽 중에 급조한 느낌이 강했다. 처음부터 탑 야스오를 준비하고 밴픽에 임했다면 스코어가 엘리스 대신 에어본 지원이 가능한 렉사이나 그라가스를 픽했을 것이다.
  38. 게임 도중 야스오에 대해 설명할 때, 스웨인 상대로 유리하며 궁이 수은으로 풀리건 안 풀리건 탈진에 걸리면 무력화되는 제드를 쓰느니 차라리 궁 대박 한번으로 일발 역전이 가능한 야스오가 낫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6렙 전이라면 모를까 6렙 후에는 스웨인이 압도적으로 딜교환을 이긴다. 실제로 중반에 썸데이와 듀크가 서로 스킬을 다 맞춰가며 맞딜했는데 스웨인은 궁 덕분에 피가 계속 차오르고 딜 교환에서 밀린 야스오는 점멸을 써서 도망갈 수 밖에 없었다. 야스오가 처형의 검을 가지고 있어 스웨인이 치유 감소 효과를 안고 싸웠는데도 불구하고! 또한 제드와 마찬가지로 야스오도 탈진 걸리면 무력해 지는 것은 똑같다. 거기에 야스오 궁의 에어본 효과는 지금도 수은으로 풀린다.
  39. 물론 중반부 스웨인과 야스오의 맞딜은 야스오가 극딜템이 아니라 방템을 섞어주는 템트리를 갔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창 야스오를 띄워주던 해설진도 유령 무희에 이어 망령의 두건-처형인의 대검을 간 야스오를 보고 존재감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고, 실제로 존재감이 극딜템을 간 야스오보다 뚝 떨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40. 2015 롤드컵 EDG 전에서 상대의 모든 궁극기와 어그로를 몸으로 받아내며 전사하고 그동안 나머지 팀원들이 한타를 승리하면서 세체미끼라는 별명이 생겼는데, 이젠 끌 수 있는 어그로를 최대한 다 끌어놓고 생존해서 끝까지 프리딜을 해내는 미끼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41. 해설진은 예전의 썸데이는 캐리력 최강이었으나 최근 들어 안정적으로 마오카이 같은 픽만 하고, 그 마오카이로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또한 스웨인 상대로 야스오가 좋기도 하니 기세를 올리기 위해 야스오를 픽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트레이스는 헤카림, 리븐, AD 피즈, 라이즈 등이 유행하던 탑 캐리 메타에 맞지 않았기에 슬럼프에 빠졌던 것이었고, 썸데이의 경우는 현재 탑 메타가 에코, 마오카이 양대 산맥이 지배하는 탱커 메타이기에 안정적일수록 좋다. 그리고 썸데이가 마오카이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롱주전에서도 1세트는 시원하게 던졌지만 2, 3세트는 안정적으로 버티며 본인이 캐리했기에 의문이 남는다. 또한 야스오는 절대로 스웨인을 압도하는 상성이 아니다!
  42. 부쉬에서 점멸로 튀어나오면서 바로 4타를 날렸는데 총알이 닿기 직전 존야로 흡수했다. 4타를 맞았다면 바로 죽었을 상황에서 초인적인 반응속도로 존야로 흡수한 후 점멸로 빠지면서 끝까지 프리딜을 넣었다.
  43. 사실 야필패 이미지 때문에 과장되는거지 썸데이의 야스오가 패인은 아니였다. 마오카이와 에코, 라이즈가 밴되고, 스웨인은 SKT가 가져갔기에 탑 주류픽 넷이 전부 소진된 탓에 깜짝픽이 등장해야 햇고 야스오 이외의 후보로는 딜러 중엔 갱플랭크나 피오라, 탱커라면 뽀삐와 피즈 정도인데, 저 챔프들이라고 6.10 스웨인 상대로 야스오보다 좋을 게 없다. 피즈가 스웨인을 카운터치는것도 미드 라인에서 AP 트리를 올릴 때나 가능한 것이다.
  44. 듀크는 갱킹을 너무 쉽게 허용하며 중반까지 그동안 한끼 식사이던썸데이에게 주도권을 내줬고, 블랭크도 스코어와의 클래스 차이를 보여주며 밀리는 느낌이 있었고 뱅-울프도 자주 잘렷다. 근데 사실은 스코어랑 하차니가 정말 kt의 승리를 위해 멱살을 부여잡고 슈퍼플레이를 보였기 때문이라 보는게 맞다.
  45. 그나마 희망이라면 페이커가 지금 ROX는 별로 강팀같아보이지 않다고 평가했다는 것, 아프리카는 스프링 2라운드를 제외하면 모두 이겼다는 것.
  46. 위에 써있는 스코어 하차니는 말할 필요도없고, 썸데이도 스코어가 킬좀 먹여주니까 인간상성 듀크를 상대로 오히려 주도권을 잡았으며 애로우도 필요한순간 속박을 맞추며 잘라먹기에 공헌햇다.
  47. 세체폭이 스프링시즌 동안 꺼내는픽마다 거하게 망하고 2부리그로 밀려나고 거기서도 밀려 코치전향하게된 이유가 숙련도 따윈 내다버리고 일단 픽하고 보자는 마인드 때문인데, 플라이의 2세트 연속꼴픽 역시 그런 생각에서 나온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실제로 OP.GG기준 아우렐리온 솔 전적은 20일전에 한판, 베이가 전적은 단 한판도 없다.
  48. 애초에 썸데이와 페이커는 아마시절 같은팀 소속이었고 솔랭에서 서로에게 종종 장난을 치는 등 친분이 있다.
  49. 에코는 그냥 걸어가다 물리고 바로 터졌고, 바드는 상대를 쓸데없는 타이밍에 묶어 괜히 보호막을 쳐준 것이나 다름없게 한 다음 앞점멸 Q를 던지고 터졌다. 라이즈는 다급하게 들어갔다가 탈진 맞고 터졌다.
  50. 이는 같은 챔프를 픽한 크라운이, 수은-수호천사를 갔다가 수은을 팔고 라바돈을 산 점과 대비된다.
  51. 그 때나 지금이나 블라디미르는 마법 공격 스킬로 체력을 채우는 챔피언이라, 방관은 평타에밖에 쓸 데가 없다. 아마 세팅 중 실수였던 듯.
  52. 최근 해외대회에서를 볼 때 블라디 상대로 빅토르가 영 좋지 않은 상황인데 자체카운터를 당할 상황을 그대로 강행하고 그대로 망해버렸다.
  53. 이는 지난 시즌 콩두, 스베누가 보여준 모습 그대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