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 기간: 6월 1일 ~ 7월 1일(풀리그 종료) ~ 7월 8일(결승전)
- 사용 맵
- 미로를 만발의 정원으로 변경했다.
- 프로스트
-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 세종과학기지
- 아웃복서
- 회전목마
- 만발의 정원
- 풀리그 1위: SKT T1
- 우승: 진에어 그린윙스
- 풀리그 MVP: 김유진[1]
- 라운드 MVP: 방태수
- 베스트 세레머니 상:
- 특이사항
- 일요일 경기시간이 KDL로 인해 18:30에서 19:00로 변경
- 호주 출신의 유명한 저그 유저 앤드류 펜더가 다시 해설로 참여
2 참가 팀·선수
-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개한 4라운드 로스터에 따름
- 여기에 등록된 선수만 프로리그 4라운드에 출전할 수 있음
- (여기에 등록되었으나) 실제로 출전하지 않은 선수를 포함하고 있음
- 굵은 글씨는 주장, 기울인 글씨는 용병, 취소선은 로스터 발표 이후 은퇴·방출·이적 등으로 떠난 선수
3 변동사항
3라운드 종료부터 4라운드 개막 전까지의 변화만을 담는다.
- 삼성 갤럭시 칸: 박진석 말소
- Prime: 이형섭 말소[2], 주진혁 은퇴
변현우는 결국 끝까지 생존했지만 생존한 게 아니야
4 시즌 전 예상
5 풀리그
5.1 1주차
ㅇㅅㄱㄹㄷ
ACCIDENT!
4세트 도중 고병재가 부스에서 탈락한 가림판에 머리를 맞아 경기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e스포츠 십수년 세월 속에서 온풍기를 뛰어넘는 상황이 발생한 것. 문자 그대로 부상투혼을 보여준 고병재가 주성욱에게 승리를 거두며 팀의 1승을 견인했다.
패배는 어렵게, 승리는 손쉽게
1세트, 신노열이 앞마당 확장 뒤 모은 다수의 저글링으로 이병렬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이후 추가 확장을 성공적으로 가져가며 주도권을 획득하며, 이어서 소수 잠복 바퀴로 이병렬의 자원줄에 타격을 입히며 승리하였다. 팀리퀴드에서는 일주일 간 볼 바퀴를 이 경기에 다 봤다고 할 정도로 바퀴 싸움이 치열했다.
2세트, GSL 16강에서 만났던 조성주와 송병구가 다시 만났다. 초반, 송병구가 조성주의 사신과 화염차 견제로 탐사정 피해를 입었으나, 정작 자원줄이 마르거나 하는 일은 없었고 테란보다 더 잘 먹은 프로토스는 후반 한방을 날릴 힘을 가지게 되었다. 송병구는 12시 지역에 머물러 있던 병력을 급습하며, 유령에 환류를, 병력에는 폭풍을 떨어뜨리는 무결점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중간중간 거신 싸먹힌 것은 결점 아닌가 그래도 ㅇㄱㅂㄱㅎ 조성주에게 복수 성공.
3세트, 프로리그에서는 2패를 기록하고 있으나 최성훈을 꺾으며 홈스토리컵 진출에 성공한 박진혁과 최근 삼성 갤럭시 칸의 이영한에게 크게 당하며 GSL 32강에서 떨어진 김유진의 맞대결이었다. 그러나 박진혁이 선 산란못 이후 앞마당에 부화장을 건설하자마자, 김유진이 광자포 러시를 성공시키며 경기는 6분 7초만에 종료되었다.
4세트, 김도욱이 강민수를 상대로 강남테란을 시전한 뒤 벙커링을 시도한다. 때맞춰 잘 막은 것으로 보였으나, 강민수가 방심하는 순간 해병이 가시 촉수를 급습하면서 김도욱이 승리하였다.
5세트, 알고도 못 막는 조성주표 벙커링. 초반, 정찰을 가지 않았는데도 신노열은 전진병영과 벙커링을 예상한 것처럼 빌드를 탔고, 신노열의 예상대로 조성주는 2개의 병영을 앞마당에 지으면서 상대 본진에 벙커링을 시도하였다. 저글링과 일벌레, 가시촉수로 신노열이 방어하려 했으나 끝내 앞마당 부화장을 날리는 것에 성공한 조성주는 사령부 3개에서 나오는 자원을 바탕으로 신노열에게 승리한다.
삼성 갤럭시 칸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으며, 실제로 1, 2세트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1, 2세트는 30분만에 승을 따냈는데 3, 4세트를 6분, 7분만에 날빌로 지게 되면서 기세를 넘겨준 것이 컸다. 진에어는 조성주가 1승을 얻어, 김준호와 함께 다승 선두로 치고 올라간 것뿐만 아니라 패패승승승으로 1승을 따내며 기분 좋게 4라운드를 시작하게 되었다.
프라임, 7연패와 3연패를 탈출하다!
정윤종:져도 하필 프라임 저그한테 지냐?
참고로 김한샘은 웅진 스타즈의 알려지지 않은 최후의 멤버 중 한 명[3]으로, 4라운드 이후 은퇴를 종용받기도 했으나 이 승리로 인해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옛날 STX SouL의 동료였던 신대근과 조성호의 맞대결이 눈에 띄지만 정작 만나지도 못하고 3:0 셧아웃.
특히 다승랭킹 경쟁을 노렸던 한지원의 7연승 기세를 끊은 권태훈의 활약은 압권. MVP는 2라운드 준우승의 경력때문인지 3라운드의 부진을 씻는다면 다시 그때의 영광을 재연할 수도 있을 것이다.
5.2 2주차
전태양, 포스트 전태양에게 가르침을 주다
진에어가 상대 KT의 승부수와 대비에 말려 그대로 무너진 경기. 김성대는 땅굴망을, 이영호는 최근 패치로 주목받는 화염기갑병을, 전태양은 조성주의 테테전 밴시 선호 스타일을 저격하는 빌드를 꺼내들었는데 이것이 다 먹혀들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4세트의 전태양의 화려한 다방향 견제 콤보로 조성주를 멘붕시키는 플레이는 필견. 진에어는 김유진의 유일한 승리로 위안을 가져야만 했다.
신노열 스코어 송병구의 빈자리
송병구가 홈스토리컵 출전을 위해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치르는 일전. 결국 그 빈자리가 컸는지 신노열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패배하며 무너졌다. 공격 지향적인 이영한의 플레이 스타일, 김준호에 비하면 부족한 남기웅의 클래스, 저그전을 제외하면 타 종족전이 불안한 김기현이 모두 악재로 다가온 것이 컸다.
오랫만에 제대로 밥값한 티원저그
오랫만에 T1, 아니 저그 종족 최강자로 군림하는 어윤수, 김민철이 프로리그에서 제대로 활약한 경기였다. 김도우는 특유의 정줄놓(...) 플레이를 보이면서 이승현에게 무너졌고, 그것을 김민철, 어윤수가 따라잡아 놨더니 원이삭이 홍덕의 최후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에결까지 갔으나 김민철이 이승현을 잡아내면서 T1은 간신히 1승을 챙길 수 있었다. 특히 김민철은 다승왕 후보 중 한 명인 한지원을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이며 압살했으며, 심지어 에결 VS 이승현전에서는 저저전에서 군단 숙주를 꺼내 드는 진풍경을 보여 주었는데, 군단 숙주로 상대방의 진로를 강요하면서 바퀴 돌리기로 신경을 긁고, 결국 최후의 발악성으로 나온 이승현의 병력들을 사지로 몰아넣어 압살해 버리는 명품 저저전을 보여 주었다.
1년 9개월만의 박수호 VS 이정훈 추억팔이 매치[4]
Prime이 워낙 선수층이 얇은 터라, 이정훈, 장현우 중 둘 중 하나만 무너지면 패배 확정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였지만 이번에는 장현우가 졌음에도 팀이 승리했다! 전지원은 예상대로(...) 서성민에게 압살당하면서 전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이정훈이 배를 째는 신대근을 빠른 불불 러시로 제압하면서 1:1 동률이 되었다. 그러나 3세트에서 장현우가 저막끼를 보이면서 박수호에게 무너졌으나... 4세트에서 김한생이 김도경을 잡고 2연승을 거두면서 승부는 에결로 넘어갔다.
에결에서 이정훈 VS 박수호 매치가 성사되면서 1년 9개월만의 매치가 성사되었는데, 이번이 군단의 심장에서 붙는 첫 맞대결이다. 2012년을 마지막으로 이정훈이 외도(...)를 하면서 기나긴 공백기가 생겼던 것, 전 경기에서도 에결까지 갈 정도로 치열했던 데다 2경기의 경우 1~4세트까지 경기력이 영 좋지 못했던지라 에결에서 명경기가 나올 지 기대되는 분위기도 있었는데... 결과는 대성공. 박수호의 저글링 난입을 보급고 취소를 통한 진로 개방[5] 과 함께 해병 허리돌리기로 막아내고, 그 이후 바링 올인을 예상하고 벙커를 지어 2차 기습도 깨끗이 막아내면서 이후 역공으로 끝내버린 명경기가 나왔다. 박수호의 2차 기습 당시 벙커 안의 해병을 빨피 해병으로만 채워 넣는 센스는 덤. 이로써 Prime은 2승 1패(득실 +1)로 SKT T1과 함께 2위로 올라왔다. ㅋㄲㅈㅁ[6]
멘붕의 고인규
1세트에서 송병구가 전태양을 무찔렀다. 초반 공격은 큰 이득을 얻지 못하고 중반부터 벤시견제에 다소 휘둘리기는 했지만 송병구도 최종조합에는 성공했고, 전태양의 5시 멀티를 끊임없이 공격하여 전태양은 말라죽고 만다. 사실 경기내용도 경기내용이지만 경기 도중에 옵저버 PC 2대가 차례로 튕기면서 부스앞에 마련된 개인화면 모니터를 카메라로 직접찍는 최첨단방식으로 중계했다. 평소 보기힘들던 개인 화면을 봐서 좋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2세트에서 이영호는 이영한을 상대로 전진 병영 사신으로 초반 이득을 거두고, 그 은폐밴시로 2연타 공격을 준비했다. 이영한은 바링링 올인을 시도했지만 막히고, 이영호는 이영한의 12시 멀티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다만 무리하게 화염차를 화염기갑병으로 변신시키다 잃어버리고[7], 2차 바링링 러쉬에 일꾼을 대거 잃어버리며 뮤탈에 대해 대비할 힘을 잃어버리고 그대로 뮤링링에 휘둘리며 게임이 끝났다. 그리고 동시에 고인규는 멘붕했다. 이영호의 패인이라면 스캔을 통해 둥지탑을 보고 상대가 자원을 모은뒤 뮤탈을 한번에 찍을 것이라고 예상항여 대응이 늦어진 것. 아이러니 하게도 사실 이영한은 12시 멀티를 지키기 위해 바링링을 대거 찍었지만, 멀티가 파괴당해 그냥 상대 본진으로 돌격한 것인데 이 두가지가 맞물리면서 이영호는 엄청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 이영한 본인도 12시 멀티가 깨지는 순간 역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을 정도.
3세트에서 초반 신노열이 빠른 멀티와 빠른 업그레이드로 앞서나갔지만 주성욱의 차원분광기 견제로 계속해서 자원을 먹는 멀티가 파괴당하면서 말라죽고 만다. 경기 끝날때까지 주력의 화력은 비등했지만 차원분광기의 체력을 1남기고 잡지 못한게 결국 멀티견제로 돌아오고 만게 패인. 특히 주성욱의 3방향 견제가 빛났으며, 광전사만 찔러넣은 게 아니라 집정관도 같이 섞어 신노열은 단순병력만으로는 수비할 수 없었다.
4세트 프로리그 연패중인 남기웅이 김대엽을 상대로 승리했다. 초반 출발은 비슷했지만 남기웅은 상대의 우주관문을 먼저 확인하면서 전진 우주관문을 시도했다. 그런데 이 우주관문이 상대 정찰에 바로 걸리고[8] 남기웅은 상대 우주관문을 봤으니 불사조를 뽑는다. 이때, 우주관문을 제압하러 진출한 김대엽의 병력에 맞춰 재빨리 추전자를 전진시켰고, 추적자와 불사조로 상대의 모선핵을 끊는데 성공. 연이어 상대의 예언자도 큰피해없이 막는다. 그리고 상대보다 먼저 점멸업을 끝난 이점을 바탕으로 김대엽의 본진에 입성하는데 성공. 프로리그 연패를 끊는데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에서 조성주는 지난 3라운드 준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을 이겨 팀을 탈락시킨 김정우를 다시 만났다. 결과적으로 김정우는 조성주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며 승리했다.
2세트 정우용은 김유진을 상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
3세트 김도욱은 상대의 수비에 타이밍을 잡지못하고, 김준호의 기감막힌 점멸컨트롤로 큰 큰피해없이 상대를 제압했다.
4세트에서 신동원은 초반 방태수의 올인성 링바퀴를 성공적으로 막고, 자원과 업그레이드에서 우위를 유지하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방태수는 본진과의 가까운를 이점으로 상대의 공격을 모두 방어하는데 성공하고, 상대의 부화장에 오염을 걸어 애벌레생성 트러블을 일으킨다. 그리고 마법의 20분이 지나고 신동원은 자신의 본진 근처에서 방1업의 우위와 거리의 우위를 전혀 못살리고 전투에서 대패하면서 승기가 기울고 만다. 고인규는 이 이유를 신동원이 가스욕심을 방태수보다 낸 것이 광물 부족현상을 일으켜 바퀴 수급에 원활하지 않았닥고 말했는데, 실제로 신동원은 자원벨런스가 완전히 붕괴했다.
마지막 에결에서 조성주와 김준호가 세종과학기지에서 만나게 됐는데, 조성주는 메카닉 빌드를 시도하지만 김준호의 점추와 쏟아져나오는 폭풍함을 버티지 못하고 GG를 치고 만다. 결과적으로 6월 10일 경기를 치른 테란들은 모두 패배...
앞선 삼성대 KT도 그렇고, 진에어대 CJ도 그렇고 쉽게 예상하기 힘든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면서 고인규는 완전히 멘붕한 모습을 보여줬다. 중간에 깨알같이 팁오브 갓인규가 예능화 된다는 이야기도 했다. 예능아니었냐는 김철민의 말에 다큐라고...예능이 아니었다니.
5.3 3주차
???:2승까지만 해달라고 CJ XX들아
다승 1위 김준호의 멈추지 않는 질주를 기대했지만 동료들의 선전으로 김준호까지 가지 않고 팀 자체가 독주를 하고 있는 형국이 되었다. 다른 팀들은 남은 세 장의 4라운드 포스트 시즌을 걸고 싸운다는 느낌. 그 정도로 CJ의 단독 질주는 눈에 띈다는 느낌.
그리고 프라임은 3경기 모두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1경기 이정훈이 바이오닉을 꺼내들어 공격적인 플레이로 정우용의 메카닉을 상대로 계속 타격을 입히면서 유리한 지점까지 갔지만 한방 타이밍 러쉬에 당황하다 이도저도 못하고 깨지고 말았다. 2경기는 변영봉의 전진 게이트를 뻔히 보고도 당연히 막을 수 있을 거라 판단하고 안이하게 게임하다 밀려버렸다. 3경기는 괜히 저글링 안뽑다가 4화염차 난입에 일꾼이 구이가 되면서 경기가 꼬여버렸고, 그대로 경기를 내줘버렸다.
그 때의 너희는, 지금의 우리는
1경기는 전태양이 몰래 멀티를 준비하고, 이 몰래 멀티를 들키지 않기 위해 평범하게 트리플을 가져가는 척 했는데, 황규석은 이것도 모르고 그냥 짜내기 병력으로 밀어버렸다(...) 2경기는 플토 병력이 잠깐 진출한 사이 저그 병력이 3멀티를 견제하러 왔는데, 맵이 헤비테이션 스테이션이라 금방 돌아올 수 있음에도 냅다 러쉬를 했다. 덕분에 앨리전이 돼 버렸고, 결국 김성대가 이겼다. 이영호와 한이석의 경기는 이영호가 압살. 초반 밴쉬 견제가 아무것도 못하고 실패한 결과가 스노우볼링이 되었다. 4경기는 불사조와 뮤락귀의 싸움이었는데, 불사조 컨트롤과 양으로 뮤락귀를 압도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영호가 계속 다승 랭킹의 가시권을 노리고 있다.
모두가 자신의 패를 숨기고 있다
묘하게도 GSL 4강리거 중 김도우를 제외한 전 선수가 해당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그래서인지 거의 모든 세트가 명경기의 향연이 펼쳐져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1세트에서는 김유진이 정윤종을 치열한 눈치 싸움 끝에 운영으로 압살하면서 승리했다. 이 경기의 진행 과정은 김유진(프로게이머)/2014년 항목 참조.
2세트의 경우는 공교롭게도 불과 몇 일전에 붙었던 GSL 8강 대진의 리매치. 물론 이번에도 극한의 마이크로 컨트롤이 오가는 명경기가 펼쳐졌고, 결국 김민철이 철벽이라는 자신의 별명을 증명하면서 승리를 쟁취했다. 3세트는 방태수의 폭주기관차 러쉬를 박령우가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승리했으며, 4세트는 저저전임에도 불구하고 무리 군주까지 넘어가는 희대의 경기가 나온 끝에 이병렬이 어윤수를 잡아내고 승부를 에결로 이끌었다. 에결에서는 1세트의 리매치가 펼쳐졌으나 1세트와는 달리 정윤종이 필살의 전진 관문을 구사하여 미처 날빌을 예측 못한 김유진을 가볍게 압살하면서 신속하게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결과적으로 4강에 오른 세 선수 모두 상대 선수에게 패배했으며, 김유진은 에결 패배로 인해 팀의 패전의 멍에 또한 뒤집어 쓰게 되었다. 그나마 1세트에 정윤종을 잡아내 김준호에 이어 다승 랭킹의 가시권 안에 들면서 Tier 1의 케스파컵 시드에 더욱 가까워 졌다는 것이 위안거리. 1라운드의 부진이 더욱 더 안타까워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걸 송병구가..?
1세트는 IM의 떠오르는 프로토스 카드 홍덕과 태풍 이영한의 매치. 여기에선 이영한이 운영 면에서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자멸, IM 쪽으로 승부의 무게추가 실리는 것처럼 보였으나... 2세트에서 이승현이 상대 강민수의 점막을 대군주로 확인했음에도 정찰을 소홀히 하다 10못 저글링 모아뛰기에 그대로 박살나는 희대의 졸전으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사실 강민수가 후배에게 채팅에서 살살 해 달랬더니 후배가 정말 살살 해 줬다 카더라 여담으로 강민수가 넥슨 아레나에 잔디가 깔려 있는 것에 착안한 세레머니를 선보였는데, 첫 번째 세레머니를 중계 카메라가 제대로 캐치 못 한 탓에 강민수는 다시 한 번 세레머니를 재현해야 했다(...).
그리고 해당 경기는 이승현의 승부 조작 혐의가 드라나자 재평가 받고 있다.
3세트는 프로리그 상위권 저그 중 하나인 한지원과 프로리그 5연승으로 기세가 충천한 송병구의 매치. 한지원이 송병구의 입구 심시티의 부실을 노려 바링 난입으로 재미를 꽤 보면서 송병구가 위태로워 보였으나 끝끝내 추적자, 파수기에 힘을 주면서 상대 병력을 지속적으로 줄여 준 끝에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것으로 프로리그 6연승. 4세트는 김영일의 프로리그 데뷔전이었으나 상대가 신노열이라 김영일에게 절대 불리하단 의견이 대다수였는데... 예상대로 김영일의 패배로 끝났다. 그나마 신노열에게 승부가 거의 넘어간 상황에서도 끝끝내 최선을 다한 모습은 아름다웠다는 것이 중평.
여담으로 이영한의 동생이 해당 경기를 직관했다. 정작 이영한은 해당 경기에서는 패배했지만 팀은 이겼으니 다행.
5.4 4주차
위기의 순간에 진에어가 양 날개를 펴다
1세트는 연패 중인 신대근과 최근 기세가 좋은 김유진이 만났다. 초반, 둘다 무리없이 확장을 펼쳤으나 김유진이 광전사 한 기를 보내고 파수기를 다수 생산하는 페이크를 걸면서 신대근은 일벌레를 다수 생산하지 못하며, 김유진이 기분 좋은 상황을 맞이했다. 이후 파수기 9기만으로 저그의 확장기지에 피해를 입힌 뒤, 김유진이 추적자와 파수기만으로 신대근의 확장기지를 압박하며 승리를 따낸다. 부화장 하나가 역장 노릇을 톡톡히 하면서 바퀴가 엉킨 것도 김유진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세트는 1승도 없는 한이석과 4연패 중인 조성주 간의 대결이었다. 조성주가 경기 초반, 사신 세 기와 화염차 한 기로 견제를 했으나 때맞춰 추가된 화염차에 견제가 완벽히 막힌다. 이어 지옥불 화염차와 바이킹으로 한이석의 앞마당을 조이는 선택을 했으나, 컨트롤 미스로 화염차 일부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한이석의 화염차가 앞마당으로 들어와 다수의 일꾼을 잡아주며 조성주가 매우 불리한 상황에 처한다. 그러나 조성주가 파둔 함정에 한이석이 낚이며 화염차 다수를 헌납하고, 앞마당에서의 한타에서 바이킹을 내리는 컨트롤 실수까지 보여주며 패배, 조성주는 4연패 끝에 오랜만의 1승을 신고한다.
3세트는 최근 1승을 따낸 이병렬과 2라운드 포스트시즌의 신데렐라 김도경이 만났다. 초반, 두 선수 모두 자원에 욕심을 낸 것은 1세트와 같았으나 신대근과 달리, 어떠한 견제도 받지 않으며 이병렬은 빠르게 자원에 우위를 점했다. 감시군주와 변신수를 통한 완벽한 정찰로 인해 무난하게 몸집을 불린 이병렬은, 김도경의 차원분광기 견제까지 저지하며 다수의 무리 군주 및 병력을 확보하고 쉽게 승리를 따냈다.
진에어에게는 여러 모로 소중한 1승이었다. 4연패 중이던 팀의 에이스 조성주가 살아났을 뿐만 아니라 3:0으로 승리하면서 최소 6위를 확정지었기 때문. 게다가 다음 상대가 Prime, IM이기 때문에 어쩌면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을 노릴 수도 있게 되었다. 반면, MVP는 직전에 경기를 한 Prime과 함께, 연맹팀에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분전이 필요한 상황.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Incredible Miracle
순조롭게 5연승을 달리던 CJ의 기세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꺾였다.
1세트는 20분 근처까지만 해도 맵의 거의 모든 곳에 점막이 깔리며 신동원이 질래야 질 수가 없을 것 처럼 보였으나 김영일이 역대급 추적미사일의 활용을 보여주며 점점 기세를 따라잡았고, 끝내 40분대에 신동원이 역전패. 감독 인터뷰에서 나오지만 김영일 선수가 프로리그 데뷔전 당시 시도하려던 빌드를 그대로 했다고 한다.
2세트에서는 최용화가 초반 두 대의 예언자를 뽑아 승기를 잡았다. 비록 한 대는 정우용의 본진에 들어서자마자 땅거미 지뢰에 폭사했으나, 예언자가 두 대일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 정우용의 대처에 힘입어 나머지 한 대로 본진을 파괴, 이후 정우용은 일꾼까지 동원한 올인 러쉬밖에 할 것이 없었고 농민봉기를 무난하게 막은 최용화가 GG를 받아냈다.
3세트는 김준호가 중반까지 매우 유리했으나 도중 교전에서 앞점멸을 타는데, 이것이 역전의 발판을 제공하고 말았다. 그때 딱 식충이 소환되면서 교전에서 대패를 해버린 것. 이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중간에 한지원이 다크템플러 두 기에 부화장을 파괴당한살모사로 자신의 부화장을 파괴시켜버린 실수별르트랑로 또다시 역전되나 싶었지만, 결국 무난하게 한지원이 승리하면서 IM은 CJ를 상대로 3:0 셧아웃을 달성해낸다.
프로리그에는 여전히 인간상성이 존재한다
이영호는 원이삭에게 무력하게 패배, 김민철은 주성욱 상대로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다가 한 번의 교전에서 대패하여 그대로 역전패당했다. 해설진조차 말을 꺼낼 정도로 완벽했던 인간상성 징크스.
4세트에서 전태양이 처절하게 관광을 당했다. 전태양의 광물과 가스는 세자리 수인데 어윤수의 광물이 2만, 가스가 1만 4천을 넘어가기 시작했으나 그럼에도 전태양은 차마 GG를 치지 못했고, 결국 어윤수는 19부화장이라는 희대의 관광을 시전한다. 게임의 양상과 어윤수의 콩라인 이미지에 빗대 '그럼 2만', '2만soO르' 등 개드립이 난무했다.
프라임의 패배 속에서 빛난 김기용의 인생경기
1·2세트는 김유진·조성주가 초반에 무난히 경기를 가져가며 3세트를 맞이했는데, 연패 행진만 달리던 김기용에게 기대를 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나…이겼다! 약 40분간의 장기전에서 김도욱이 메카닉을 꺼내들었는데, 매카닉이 기동성이 좋지 않음을 이용한 끝없는 견제, 핵을 몇차례 던지는 혈투와 마지막 전투에서 김도욱의 탱크가 추적 미사일에 전부 폭사하면서 김기용이 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최고의 명경기로 꼽힌다. 그러나 4세트에서 이병렬이 김한샘의 촉수 러시를 막아내며 프라임 팀은 결국 패하고 말았다.
삼성에게 잘 던졌으나 터지지 않은 MVP의 고춧가루 폭탄
1세트에서는 송병구 대 조중혁에서 해설진과 대부분의 사람은 송병구의 8연승을 예상했고 송병구 또한 초반 조중혁의 흔들기를 잘 막아내면서 8연승을 찍을 것처럼 보였으나 조중혁의 계속되는 흔들기에 공2업을 돌리던 제련소가 깨지고 송병구의 암흑기사 작전이 실패하면서 조중혁은 엄청난 양의 의료선의 힘을 이용해 힘싸움에서 송병구를 이겨내고 승리를 챙긴다
2세트에서 신상호는 둥지탑을 발견하지 못해 타락귀에 염두를 두지않았고 추적자를 생산하지않는다. 강민수가 공격을 시작하기 전 타락귀로 거신을 제거할 때 뒤늦게 추적자를 추가했으나 거신은 이미 전멸한 상황, 결국 히드라와 바퀴조합을 갖춘 강민수가 무난히 2세트를 가져간다
3세트에서 신노열이 발업저글링으로 재미를 보는 것으로 시작했으나 이후 벌어진 바퀴전에서 권태훈의 바퀴에게 둘러싸이면서 바퀴가 전멸당하고 권태훈이 승리를 가져간다.
4세트에서 김기현이 자신의 앞마당에서의 난전끝에 일꾼을 대부분 잡히면서 서성민이 우세한듯 했으나, 난전동안 김기현이 서성민의 앞마당 연결체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일꾼 수에서는 서성민이 앞섰지만 김기현이 버티기만 한다면[10] 서성민이 불리한 상황이었다. 결국 서성민은 남은병력을 이끌고 공격을 시도했지만, 파수기의 역장이 광전사의 공격을 가로막는 바람에 김기현의 불곰에 큰 타격을 주지못했고 결국 병력이 전멸당하면서 GG를 선언한다. 5세트에서는 에이스로 신노열과 서성민이 나왔는데, 신노열의 상대 앞마당 부화장을 시작으로 바퀴 양방향견제가 제대로 먹히면서 경기는 신노열쪽으로 기울게되었다. 서성민은 물밀듯이 들어오는 신노열의 병력을 어찌어찌 막아내긴 했으나, 끝없이 오는 병력을 막는데는 한계가 있었고 결국 신노열이 승리한다.
5.5 5주차
프로리그 역사상 유례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지옥의 눈치게임이 벌어질 전망이다. 라운드 순위는 물론, 리그 포인트 순위도 5주차에 거의 확정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남아있는 여섯 팀 가운데 세 팀은 포인트 순위 상위권이고, 4라운드에서 펄펄 날아오른 CJ도 있기에 통합 포스트시즌 대진표를 유리하게 짜기 위한 처절한 투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선수들은 끝까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다승왕 경쟁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 4주차까지의 다승 순위를 확인해보자. 2014 KeSPA Cup 출전권 획득이 가능한 선수들만 모았으며, 금색은 다승왕 등극이 가능한 선수들이다.
순위 | 성명 | 승리 | 패배 |
1위 | 김준호 | 20 | 10 |
2위 | 김유진 | 19 | 9 |
3위 | 신노열 | 18 | 7 |
4위 | 이영호 | 18 | 11 |
5위 | 조성주 | 18 | 13 |
6위 | 한지원 | 16 | 10 |
유력한 다승왕 후보는 김준호와 김유진이지만, 만약 이 둘이 승을 쌓지 못할 경우 18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패가 적은 신노열에게 희망이 생기며, 팀이 두 경기를 남겨둔 한지원이 명백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케스파 컵 시드까지 따지면 각각 18승을 기록 중인 이영호와 조성주까지 가세하여 말 그대로 혼돈! 파괴! 망가!를 볼 지경.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1세트에서 홍덕이 사이오닉 폭풍을 개발하고 주성욱의 앞마당에 폭풍을 투하하면서 일꾼에서 앞섰지만 바로 이어지는 주성욱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패배. 2세트에서는 이영호가 메카닉 테란을 준비해왔지만 이승현에게 큰 피해를 주지 못했고 지속적으로 바퀴와 뮤탈에 휘둘리다가 쌓인 뮤탈을 보고 GG를 선언한다.
3세트에서 최용화가 2예언자 빌드를 준비해왔으나 김성대의 대군주 정찰에 간파당하고 예언자는 아무 힘도 쓰지 못하고 잡힌다. 이후 나온 뮤탈에 대비해 최용화는 불사조를 찍기 시작했으나 이미 뮤탈과 저글링의 양은 많았고 김성대는 무난하게 본진으로 들어가면서 GG를 받아낸다. 이어지는 4세트, 김명식이 차원 관문 올인을 시도했으나 한지원이 침착하게 병력을 걷어내면서 유리해졌고 이후 김명식의 병력을 잡으면서 한지원이 승리한다.
양 팀의 운명을 건 에이스 결정전, KT에서는 이영호, IM에서는 (꼭 2승을 거둬야 했던) 한지원이 에이스로 나온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이영호는 메카닉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기갑병, 밴시 견제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한지원이 유리해진다. 이영호는 어찌어찌 메카닉 체제를 구성했지만 빈틈으로 한지원의 병력이 계속해서 난입하고 멀티가 파괴당하면서 자원이 마른 이영호는 스캔으로 한지원의 멀티를 확인하고 GG를 선언한다.
한지원이 4세트에 배치되면서 다승왕을 향한 여정에 불안감이 컸으나 결국 팀도 이겼고 2승도 챙겼다. 하지만 이영호는 신 리쌍록에서 일찌감치 케스파 컵 시드의 꿈을 접고 말았다.
강력한 T1 저그
1세트에서 정우용은 강남테란을 시전하여 벙커링을 시도했으나 철벽인 김민철에게 간단히 막힌다. 2세트는 김준호가 무난히 이기나 싶었으나 5시 멀티가 견제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흔들리게 되고 이후 무리 군주, 울트라, 감염충 조합에 무너지고 만다. 3세트는 초반 사신 견제로 고병재가 재미를 봤지만 이후 진출한 메카닉 병력이 전멸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승기는 어윤수 쪽으로 기울고 말았다.
CJ, 특히 김준호의 패인은 빌드였다. 저그전에서의 김준호의 빌드는 경기마다 거의 비슷했다. 그래서 SKT는 김준호의 빌드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결국 그 빌드를 깰 수 있는 새로운 빌드를 만들어내서 박령우가 김준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일단 SK는 저그라인이 무척 탄탄한 것을 증명해냈다. 이제 테란라인만 보강할 수 있다면, 모든 종족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게 된다.
이번 승리로 SK는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승점 7점으로 1위를 가져가고 CJ는 승점 5점으로 2위로 떨어졌다. 다만 T1은 삼성과의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결과는 알 수 없는 상황. 또한 김준호의 승수가 20에서 멈췄기 때문에 김유진·신노열·한지원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다승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죽 쒀서 조성주 준 한지원, 그 죽을 김유진에게 갖다바친 조성주
다승왕과 케스파 컵 시드를 둘러싼 김유진·한지원·조성주의 암투(?)에 시선이 쏠렸던 경기였다. 게다가 하필이면 2세트에서 한지원과 조성주가 맞붙기에 더더욱. 결국 2세트에서 조성주가 다승왕을 향한 한지원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제는 1세트에서 방태수가 이미 이겼다는 점. 결국 김유진이 조성호를 이기면서 다승 순위 1위에 등극했고, 2승이 필요했던 조성주는 졸지에 닭 쫓다가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되면서 맥없이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아, 이겼는데 왜 진 것 같지?" IM은 한지원도 패했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포스트시즌을 코앞에서 날려버리는 안타까운 장면을 남겼다.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신노열도, 그리고 삼성도
T1은 최종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된 상태에서 삼성에게 대패하지만 않는다면 4R 패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짓는 상황이었으나, 삼성의 경우 4R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됐으나 최종 포스트시즌의 진출 향방이 걸렸기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 게다가 케스파컵 시드 획득을 위한 다승왕을 위해서는 2승이 필요했던 신노열, 그러나 삼성이 엔트리에서부터 지고 들어간 상황이라...
결국 좋지 않은 예감은 적중하여 원이삭은 김기현을 테란킬러답게 가볍게 잡아냈으며[11], 어윤수 또한 3연준에 절치부심했는지 프로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은 던져 버리고 송병구를 제압했으며, 결국 3세트, 1R 포스트시즌 리매치전에서 신노열이 일을 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윤종이 엘리전을 선택하면서 게임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결국 신노열의 마지막 건물은 추출장만 남은 상황. 여기서 신노열이 상대의 차원 분광기를 부수러 전 병력을 보내는 희대의 망판단을 하는 바람에 정윤종이 점멸을 통해 추출장을 부숴 신노열을 엘리시켰다. 승자인 정윤종 입장에서는 팀의 4R + 최종 포스트시즌 1위를 확정짓는 역할을 자신이 이룩했기에 뿌듯한 순간이었겠지만[12], 패자인 신노열은 이 패배로 본인의 다승왕 + 삼성의 최종 포스트시즌 진출 기회를 한꺼번에 날려 버렸으니 그 멘붕을 짐작케 할 만했다. 실제로도 패배 후 부스를 떠나지 못했으니...
5.6 결과
순위 | 결과 | 팀명 | 점수 | 포스트시즌 | |||
승패 | 득실 | 경고 | 주의 | ||||
1위 | 6승 1패 | 19승 9패(+10) | 파일:Attachment/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4라운드/SKT1logo std.png | 81점 | 결승 직행 | ||
2위 | 5승 2패 | 15승 10패(+5) | 1 | 파일:Attachment/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4라운드/CJEntuslogo std.png | 71점 | 플레이오프 직행 | |
3위 | 4승 3패 | 17승 12패(+5) | 파일:Attachment/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4라운드/Green Wings std.png | 61점 | 준플레이오프 | ||
4위 | 4승 3패 | 15승 13패(+1) | 1 | 2 | 파일:Attachment/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4라운드/Samsung galaxy std.png | 51점 | |
5위 | 3승 4패 | 14승 14패(0) | 파일:Attachment/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4라운드/Rolsterlogo std.png | 45점 | |||
6위 | 3승 4패 | 12승 16패(-5) | 1 | 2 | 파일:Attachment/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4라운드/IMlogo std.png | 40점 | |
7위 | 2승 5패 | 9승 18패(-9) | 1 | 3 | 파일:Attachment/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4라운드/Primelogo std.png | 35점 | |
8위 | 1승 6패 | 9승 18패(-9) | 파일:Attachment/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4라운드/MVPlogo std.png | 30점 |
MVP | |||||
1주차 | 2주차 | 3주차 | 4주차 | 5주차 | 풀리그 |
고병재 | 김준호 | 정윤종 | 송병구 | 정윤종 | 김유진 |
다승왕 | |
김유진·김준호 |
6 포스트시즌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던 풀리그와 달리, 포스트시즌의 이해관계는 놀랄 만큼 단순하다.
6.1 준플레이오프
가장 맥 빠지는 두 팀의 대결. 삼성은 우승을 차지해도 통합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하고(…), 진에어는 우승을 차지해도 준결승전 상대가 바뀌지 않는다(…).
프로는 같은 것에 세 번 당하지 않는다?
김유진이 종족을 가리지않는 3연암흑을 보여주며, 경기를 거의 선봉올킬 막바지로 끌고 갔으나 삼성이 대장으로는 토스전은 강력한 강민수를 내보내며 다행히 선봉올킬은 막히게 됐다. 이후에 하재상이 나오는 의외의[13] 수를 진에어가 꺼내드나 혹시나는 역시나로 끝나고 강민수의 2킬 추격이 시작된다. 하지만 그 뒤에 바로 나오는 테란의 정점, 조성주가 나오는데...
조성주는 전진2병영으로 시작하나, 이후 운영으로 끌고가며 트리플사령부 최적화 타이밍에 자신의 특기인 물량,마이크로 컨트롤 싸움에 돌입한다. 여기서 전면전과 의료선견제를 계속해서 날려주며 강민수의 균형을 서서히 무너뜨리더니,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다수의 맹독충을 효율적으로 잡아내며 진에어의 마무리에 성공하게 된다.
삼성은 강민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김유진에게 암흑에 쉽게 썰리는 무력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진에어는 너무나도 여유로운 플레이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경기에 큰 기대를 모으게 하는데 성공한다.4라운드 내내 안나왔던 하재상이 나왔으면 말 다했다
6.2 플레이오프
CJ는 이번 포스트시즌의 최대 변수이다. CJ가 우승을 차지하면 준결승전 상대를 SK에서 KT로 바꿀 수 있기 때문.
1세트에는 김정우와 방태수의 저저전 방태수는 엇박자 한방쥐어짜내기로 일꾼을 뽑던 김정우의 본진을 초토화 시키면서 GSL4강 클래스를 입증했다.
2세트에서는 CJ가 이재선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이재선은 수준급의 흔들기와 난전을 유도하면서 방태수를 천천히 말려죽였고 방태수의 한방러쉬마저 실패하자 이재선이 세트스코어를 동률로 맞췄다.
3세트에서의 이병렬또한 이재선에게 패배하면서 세트스코어는 2:1로 역전이되었다.
4세트는 진에어의 중견으로 나온 조성주 빌드싸움에서는 이재선이 이기고 들어갔으나 이재선이 견제를 떠난사이 조성주의 밴시가 다수의 일꾼을 잡았고 이재선또한 조성주의 일꾼을 많이 잡았으나 3사령부를 가면서 몰래멀티를 하면서 욕심을 부렸는데 그 사이를 조성주가 병력을 뽑고 밀고들어와서 허무하게 게임을 내주고 만다.
5세트에서는 CJ는 승부수로 신동원을 꺼내들었는데 정우용,김준호 카드중 한장을 버려야 하기때문에 도박수라고 할만했다. 신동원은 조성주의 초반 전진2병영을 잘 막았으나 조성주의 드랍에 발업중이던 산란못이 파괴당하면서 큰 피해를 입었고 어찌어찌 따라가나 했으나 조성주의 멀티견제에서 다수의 뮤탈이 지뢰에 피해를 입고 손해를 보면서 조성주의 33업이 끝나자 그대로 밀리고 만다.
6세트에서는 CJ의 에이스 김준호가 나왔다. 초반은 무난햇으나 조성주가 견제로 김준호의 추적자 다수를 잡은 후 앞마당을 날리면서 이득을 챙겨갔고 교전에서 바이킹4기있는 병력이 거신4기인 김준호의 병력을 잡아먹으면서 조성주는 계속되는 견제로 김준호의 거신이 못모이게 했고 회전싸움을 통해 김준호를 무난히 압살해버렸다.
이로서 CJ는 그랜드포스트시즌 상대가 SKT로 정해지게 되었고 4라운드의 일정을 마무리 짓게 되었다.
6.3 결승전
SK는 이미 1위를 확보했고, CJ가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준결승전 상대도 CJ로 확정된 상황. SK나 진에어나 얽매일 이해관계 없이 신명나는 한판을 벌일 예정.
폭주기관차의 폭주에 무너지다
그리고 직관 필패의 고통에서 해방된 조현민 전무님
선봉부터가 테란 원탑 vs 저그 원탑이라는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대진이었다.
1세트에서 조성주가 또 다시 전진병영을 시전했지만 어윤수가 간단히 막아내고 어윤수의 바링링 러쉬를 조성주가 다시 막아내 5:5 균형을 맞춰가며 치고 받는 와중에 어윤수가 바링링 러쉬의 여파로 모든 테크가 느려져 조성주가 유리해지나 했지만 어윤수가 속업도 안된 맹독충으로 기적의 전투력을 발휘해 교전에서 대승을 거둬 병력이 전멸당한다. 조성주는 업그레이드를 이점으로 병력을 모아 역전을 노리려 했으나 업그레이드가 완성되기 전에 어윤수의 공격에 무너진다.
2세트에서 진에어의 차봉으로 나온 건 다름 아닌 방태수. 방태수는 나오자마자 어윤수를 10못 맹독충 올인을 걸었고 어윤수는 저글링이 맹독충 하나에 폭사당하는 대 실수를 범하면서 gg, 5분도 안되서 빠르게 퇴장당하고 방태수의 폭주기관차가 출발했다.
3세트 만발의 정원, SK에서는 4세트를 염두에 두고 김도우를 내보내지만[14] 방태수가 김도우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으며 역으로 뮤탈 바퀴 저글링으로 귀신같이 흔들어대는 바람에 한방에 병력을 잡아먹히고[15] 그 뒤 밀려오는 후속타를 막지 못해 패배한다. 현 GSL의 우승자 준우승자가 전부 잡힌 것이다.
4세트 세종과학기지, 본래 의도는 세종과학기지에서 성적이 좋은 김도우를 염두에 두고 3세트에서 승리를 거두리라 생각했던 SK였지만 3세트에서 김도우가 패배를 하면서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는 것은 물론, 방태수의 존재 때문에 원이삭을 쓰기도 쉽지 않은 상황. 결국 3번째 카드로 정윤종을 내보냈지만 방태수가 정윤종의 더블을 방해하는 등 초반 기선 제압으로 게임을 유리하게 가져간다. 정윤종은 올인을 준비했지만 역장을 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는 바람에 추적자가 부화장 사거리에 닿지 않았고 오히려 저글링은 달라붙고 바퀴의 사거리에 닿는 상황이 벌어졌고[16] 결국 부화장 파괴도 못한 채 역장이 끝난뒤 밀려온 방태수의 병력에 밀려 GG를 선언한다.
5세트 정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에서 SK의 대장으로 김민철이 나왔다. 이쯤 되자 기세를 몰아 방태수가 올킬을 달성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김민철이라고 만만한 상대일 리가. 김민철은 철벽이 아닌 바링러시라는 비수를 준비해왔고 뒤늦게 방태수가 바퀴를 뽑아 대처하려 했지만 김민철의 바링에 무너지면서 올킬에는 실패한다.
6세트의 아웃복서, 비록 스코어는 앞섰으나 김민철이라는 거물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 진에어 입장에서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려고 나온 건 에이스인 김유진.[17] 김민철은 9못을 준비했으나, 저글링 6기가 아닌 일벌레 2기, 저글링 2기를 뽑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빌드를 바꾼다.[18][19] 이후 김유진은 역시 자신의 장기인 공허 트리플, 김민철은 그걸 카운터치기 위해 둥지탑을 지으며 불사조를 강요하는 한편, 히드라리스크 동굴을 짓는 페이크를 선보이고 다수의 히드라를 생산하면서 뮤탈 뜨기 전 한 타이밍 찌르러 온 김유진의 병력을 몰아내면서 공허포격기 1대를 잡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여기서 김유진은 그것을 무시하고 그대로 불사조, 광전사를 뽑으며 돌진업까지 끝낸 뒤 아직 히드라가 쌓이기 전인 김민철을 찌르는 기상천외한 조합과 타이밍 러쉬를 선보이며 달려들었고 광전사의 공격을 받아줄 바퀴가 없었던 김민철의 히드라는 광전사와 불사조에 도륙당하고 승리는 진에어에게 돌아갔다.
이번 결승으로 정규리그 1위가 우승을 가져갔던 이번 2014 SK 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의 징크스가 깨졌다. 그리고 진에어는 그 징크스를 깨면서 동시에 무적함대라 불리며 도저히 답이 없다고 생각된 SKT T1의 2회 라운드 우승을 빼앗았으니 의미가 큰 결승전이 되었다. 2회 우승하고 2위라는게 좀 웃기지만
최종 포인트의 차이는 단 4점. 하지만 그랜드파이널 특성상 상위 4위에 오르는 것만 의미가 있을 뿐이기 때문에 오히려 1위를 하고 있는 SKT T1이 긴장해야 한다는 아이러니한 부분이 생겼다.
여담으로 이 결승전에 진에어에서 단체로 (조현민 전무 포함) 진에어 그린윙스를 응원하러 참관했다. 우승을 못했다면 준비된 치어폴을 들지 못했겠지만 결국 결승에서 우승을 했으니 우승기념 치어폴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조현민 전무님은 직관 필패의 고통에서 해방됐다.
6.4 결과
결과 | 팀명 | 점수 | 상금 |
우승 | 파일:Attachment/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4라운드/Green Wings std.png | 40점 | ₩15000000 |
준우승 | 파일:Attachment/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4라운드/SKT1logo std.png | 10점 | ₩5000000 |
MVP |
방태수 |
7 총평
진에어 그린윙스는 4라운드 전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고 그 중 2번을 우승했다.[20] 개근상과 전교 1등 2번 김유진·조성주·방태수가 돌아가며 활약한 덕에 거둘 수 있었던 값진 우승이었다. 이 중에서도 주인공은 단연 김유진. 1라운드만 하더라도 2승 6패의 처참한 성적으로 0승 클럽 가입까지 할 뻔하여 팀의 발목을 잡았던 김유진은 2·3·4라운드 정규 시즌 18승 3패라는 사기캐스러운 성적을 보였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준플레이오프의 3승과 결승전에서의 마무리로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정규 시즌 성적을 봤을 때 김유진에게 과도하게 짐을 지운 것 또한 사실이다. 4라운드 성적만 보더라도 조성주 4승 5패, 이병렬 3승 2패, 방태수 2승 1패, 김도욱 1승 3패로 저그 라인은 서브에 가깝고 테란 라인은 부진하고 있다. 특히 조성주가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승률 50%가 안 나온다는 게 불안하다. 아직 통합 포스트시즌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그 사이에 에이스로 되돌려놓을 필요가 있다.
SK 텔레콤 T1 입장에서는 많이 아쉬운 라운드였다. 2연속 정규 시즌 1위, 통합 랭킹 1위라는 성적을 봐도 알겠지만 아직까지 SK가 가장 강력하긴 하다. 김민철 5승 1패, 어윤수 5승 2패, 정윤종 4승 1패 등 4라운드에서도 S급 선수들은 건재했다. 다만 마무리가 아쉬웠을 뿐. SK는 4라운드를 통해 프로리그는 단판제라는 사실, 그리고 이 때문에 S급이라도 얼마든지 넘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가슴 속에 깊이 새겨놓게 됐다.
CJ 엔투스는 애매했다. 처음 5전 전승의 가도를 달릴 때만 하더라도 SK의 독주를 막는 장벽이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후 연이은 3:0 떡실신은 충격이 컸다. 거기에 플레이오프 패배까지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동안 부진하던 고병재가 살아나니까 3라운드에선 잘 해주었던 정우용이 부진하는 등 손발이 안 맞는 느낌도 있다.
이 점은 삼성 갤럭시 칸도 마찬가지다. 신노열은 잘했는데 그를 받쳐줘야 할 선수들은 그렇지 못했다. 특히 1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의 주역이었던 저그들이 전부 부진했던 게 치명적. 그나마 여기까지 온 것도 송병구의 기적같은 부활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물론 그것도 한계가 있었고 결국 4라운드 포스트시즌 끝자락만 간신히 붙잡으며 통합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하게 되었다.
KT 롤스터의 4라운드는 실패면서 성공이었다. 부동의 투탑 이영호·전태양이 버벅대는 동안 김성대·김성한이 백업을 해주면서 밑도끝도 없이 부진에 빠질 뻔한 팀을 그나마 중위권에 붙들어놓았다. 저 투탑의 공백을 용케도 막아냈다는 사실과 그게 잉여라인 소리 듣던 저그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뜻밖에 통합 포스트시즌을 대비할 수 있는 수단을 찾은 셈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변수일 뿐. 단기전에서 팀의 에이스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영호라는 소년가장을 모시고 있는 KT 스스로가 잘 알 것이니 준비를 잘 하는 것이 좋겠다.
Incredible Miracle은 결국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아예 가망이 없는 상황이라면 아쉽지도 않을텐데 어떻게 된 게 4라운드 내내 코앞에서 날려버리는 희망고문의 끝을 보여줬다. 고춧가루는 몇 포대씩 징하게 뿌려댔지만, 자기들도 진출을 못하는데 이 무슨 안습의 절정이란 말인가. 여기도 삼성처럼 한지원이 열심히 활약을 했으나 결국 반타작에 그치거나 혹은 그마저도 못 해낸 다른 선수들의 미미한 성적이 원인이었다. 특히 조성호의 고쳐지지 않는 프막 기질과,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는 최용화에 대한 고집스런 기용은 이런 코앞에서의 좌절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겠다.
Prime·MVP는 그냥 똑같이 정말 꿈도 희망도 없다. 일단 에이스도 없긴 했지만, 프라임은 반타작이나마 해낸 선수조차 없고(장현우마저 15승 17패. 이정훈은 10승 13패였다), MVP는 당최 일관성을 찾을 수 없는 난해한 엔트리와 더불어 누군가 그냥 몇 번 나와서 이기고 지고 하다가 출전이 없거나 연패하거나 둘 중 하나다. 어떻게 2라운드 준우승을 했지 이번 프로리그 0승 클럽 멤버가 총 8명인데 프라임과 MVP가 사이좋게 3명씩 배출했다. 그중 특히 프라임이 심각한데, 전지원은 무려 0승 6패를 찍었고, 현성민은 아예 0승 7패로 신기록을 새웠다. 정말 답이 없는 수준. 그래도 MVP는 5백만 원은 건졌잖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고쳐야 하는 상황에 도달했다. 프라임이 라이언 비스벡이나 이유라 같은 흥행성 카드로 이슈메이킹을 하면 어땠을까 싶지만, 얘네도 일단 이기긴 이겨야지…….
여기에 덧붙이자면, 출전한 8팀 가운데 비(非)기업계(系) 게임단 세 팀[21]이 나란히 종합 6·7·8위로 최하위에 가라앉았다. '안정적'인 지원 여부가 게임단의 성적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준(準)기업계 게임단인 진에어 그린윙스[22]의 성적이 급성장한 것을 보면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 어쩌면 세 팀은 훈련보다는 기업체의 후원을 찾는 걸 급선무로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다만 IM은 계속 가능성을 보였고 MVP는 2라운드 준우승한 선수단과 임현석 감독 거의 혼자서 도타2, LOL 여성팀까지 한다는거 생각하면그리고 MVP는 도타 2팀이 한팀이 더 늘어났다. 교장쌤 과로사할 기세 스타2 만을 전담할 감독이 있다면 다시 떠오를 공산도 있다. 프라임은... 감독부터 외도모드 여서 모르겠다.
8 종합 순위
- ↑ 진에어 김유진, 프로리그 4라운드 MVP로 선정
- ↑ 휴식을 취하고 해외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하였다.
- ↑ 김민철과 김유진만 전면에 부각되었다고 보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 ↑ 마침 같은 날 동시간대에는 스1 올드 게이머들이 출전하는 이벤트대회인 콩두 스타즈 파티가 진행되고 있었다.
- ↑ 프로리그 MVP 인터뷰에서 이정훈 본인도 제 자신에게 소름돋았다
자뻑라고 할 정도로 극한의 마이크로 컨트롤이었다. - ↑ 마침 콩두 스타즈 파티에서도 홍진호만 유일한 2승을 거두었다.
- ↑ 이때 해설진들도 세레머니성으로 보고 트랜스포머 드립이 나왔다.
- ↑ 상대가 꼼꼼히 찾은것도 아니고 그냥 정찰가는데 걸렸다.
- ↑ 정윤종과 이영호는 같은 By 클랜원 출신이다.
- ↑ 당시 일꾼이 8대 22였지만 테란은 지게로봇으로 모자라는 자원수급능력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김기현의 사령부는 앞마당을 포함해 3개, 서성민의 연결체는 1개였다
- ↑ 패배 후 GG를 치는 과정에서 김기현이 GGG를 치는 바람에 주의 누적으로 경고(=득실 -1)을 받았다. 물론 팀이 패배했기에 의미 자체가 없어졌지만...
- ↑ 실제로도
노잼 표정은 던져버리고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승자 인터뷰는 덤. - ↑ 고인규도 상당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차지훈 감독은 축제라고 생각하며 다양한 선수들을 내보낼 생각이라고 인터뷰했다.
- ↑ 더불어 4세트까지 GSL 시즌 2 4강 선수들이 다 나온 셈이 됐다.
- ↑ 한방 교전에서 10기 가량의 파수기가 역장 한번 제대로 못쓰고 갈려나간 것이 큰 패인이었다. 또한 역장을 쳤을때 퇴로를 막아버리는 바람에 지상유닛에게는 타격을 크게 받지않았지만 뮤탈에 파수기가 전부 잡혀나갔다. 역장이 풀렸어도 파수기는 어떻게든 잡혔다.
- ↑ 특히 2번째 역장을 칠때 역장안에 저그 지상병력 일부의 난입을 허용했다.
- ↑ 선수 소개할 때 카메라가 이병렬을 찍으면서 이병렬이 3번째로 나오나 했지만 카메라의 실수로 이병렬이 나온 것이었고, 카메라는 김유진 쪽으로 돌아갔다.
중계진은 낚시라고 하는데 정말 낚시였을지는 - ↑ 이것을 본 고인규 해설曰 '아 실수다. 무의식적인... 링 찍었다. 어떻게 이런 실수를 하지?'라고 했고, 이에 유대현 해설曰 '고인규 해설 지금 개인방송 하시나요?' 나중에 김명운의 개인방송에 김민철 본인이 직접 출연하여 실수였다고 확인사살.
- ↑ 그런데 사실 이게 더 나았다. 만약 저글링을 많이 뽑았으면 제련소, 관문으로 입구 막고 광자포 지은 김유진에게 허무하게 막히고 일벌레는 일벌레대로 없으니 아예 회생불가다. 다만 그때 당시 찍었던 일벌레 2기를 왜 취소한건지 의문이다.
- ↑ 재밌게도 1·3라운드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고, 2·4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뒀다.
- ↑ 공교롭게도 이 세 팀은 모두 e스포츠 연맹에서 이탈한 뒤 협회에 가입한, 구(舊)연맹계 팀들이기도 하다.
- ↑ 진에어는 네이밍 스폰서다. 직영(?) 체제는 일단 아니다.
하지만 믿는 사람이 없어보이는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