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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일 (수) 21:49 기준 최신판
- 상위항목 : 웨스트윙(드라마)
목차
- 1 미국 대통령 가족
- 2 대통령 참모
- 2.1 리오폴드 토머스 "리오" 맥게리(Leopold Thomas "Leo" McGarry)
- 2.2 클로디아 진 "C. J." 크레그(Claudia Jean "C.J." Cregg)
- 2.3 조슈아 "조쉬" 라이먼(Joshua "Josh" Lyman)
- 2.4 새뮤얼 노먼 "샘" 시본(Samuel Norman "Sam" Seaborn)
- 2.5 토비어스 재커리 "토비" 지글러(Tobias Zachary "Toby" Ziegler)
- 2.6 윌리엄 "윌" 베일리(William "Will" Bailey)
- 2.7 찰리 영(Charlie Young)
- 2.8 도나텔라 "도나" 모스(Donnatella "Donna" Moss)
- 2.9 돌로리스 랜딩햄(Dolores Landingham)
- 2.10 데보라 "데비" 피더러(Deborah "Debbie" Fiderer)
- 2.11 매들린 "맨디" 햄프턴(Madeline 'Mandy' Hampton)
- 3 기타인물
1 미국 대통령 가족
1.1 조사이어[1] 에드워드 "제드" 바틀렛(Josiah Edward "Jed" Bartlet)
미국의 제43대 대통령[2][3]. 배우는 마틴 신(Martin Sheen)[4]. 가톨릭 신자. 고로 웨스트 윙 세계관으로는 존 F. 케네디 이후 두 번째 가톨릭 대통령이 된다. 후임 대통령인 맷 산토스도 가톨릭 신자다. 스리런 그리고 우드로 윌슨 이후 최초의 박사 출신 대통령이기도 하다.
독립선언서에 서명을 한 실존 인물 조사이어 바틀렛(Josiah Bartlett)의 먼 후손이며 노트르담(Notre Dame)대학교 출신이다[5]. 노벨경제학상까지 수상[6]한 경제학 교수였고, 그 뒤 3선 연방 하원의원을 거쳐 뉴햄프셔 주지사를 2번 역임했다. 원래 주지사에 머무르고 다시 대학의 강단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리오의 강권으로 선거에 출마하였고 민주당 경선에서는 당시 가장 유력한 후보인 존 호인스 상원의원을 제치고 끝내 대통령에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어렸을 적 아버지로부터 맞으면서 자란 것이[7]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데, 그 트라우마를 건드린 토비와 다투기도 하고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사람 이름은 잘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쓸데없는 잡학상식 퀴즈를 자주 읊어대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기벽이 있다[8]. 대표적인 기벽은 국립공원 덕질과 에이브러햄 링컨 덕질. 부하 직원들은 잘 적응한 모양이다. 덕분에 처음에 바틀렛을 뵈러온 직원들은 어리둥절하기도 한다. 더불어 백악관 출입기자들도 이러한 바틀렛의 기행(?)에 알아서 적응한다.
도덕과 윤리에 관하여 어떤 절대적 기준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정치와는 맞지 않는 이러한 개인적 성향 덕분에 종종 잡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잡음을 무시하고 행한 후에는 죄책감을 간직하는 경향이 크다. 이러한 성향 덕분에 극중에서 강력한 대통령의 이미지를 손상시킨다고 보기도 한다. 심지어 쿠마 국방부 장관 암살 당시 리오 멕게리에게 대통령이 가진 도덕적 절대성에 대한 믿음 때문에 많이 불안하다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도덕성은 시즌 중후반 쿤두의 학살 사건 이후 새로운 미국의 독트린(굳이 말하자면 바틀렛 독트린)을 선언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드라마 시작에서는 자전거를 타다가 나무에 박아서(...)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자신의 외손녀에게 과격한 개신교 단체가 칼을 꽂힌 인형을 보내오자 조쉬의 실수로 사과를 받으러 온 목사들에게 대갈일성을 하여 데꿀멍시키는 장면이 등장해 대통령의 캐릭터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사안이 좀 복잡한데, 일단 목사들은 조쉬 라이먼의 실언(?)에 대해 사과를 받으러 백악관에 왔었다. 조쉬 라이먼이 TV 토론회에서 "개신교 걔들은 세금이나 제대로 내라그래!"라고 했기 때문아메리칸 민족정론 인정합니다.
그런데 그와 거의 동시에, 바틀렛 대통령의 12세 외손녀에게 '하나님의 어린양(...)이라는 단체가 칼 꽂힌 인형을 보내는 사건이 벌어졌다. 외손녀가 십대 소녀들이 읽는 잡지와 인터뷰를 하면서, 낙태 찬성론에 가까운 의견을 피력했기 때문이다. 목사들은 기세가 등등해서 찾아왔다가, 이 사건에 대해서 알게 되고나서 침묵. 원로 개신교 목사는 바틀렛에게 "우리가 잘 처리하겠습니다"하고 바틀렛에게 조아릴 정도. 대통령은 이런 사건까지 터지니까 핵딥빡 상태에 돌입, 목사들을 격하게 꾸짖는다.
"난 성경을 첫장부터 끝장까지 매우 꼼꼼이 읽는 사람이요, 그럼 내 이런 질문을 해보겠소. 이 '하나님의 어린양'이란 단체가 내 12살짜리 외손녀에게 칼이 꽃힌 인형을 보냈을 때 성경의 어느 구절에서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그런 짓을 했다고 보시오?"
시즌 1 마지막, 시즌 2 초반에서는 막내딸 조이와 찰리가 사귀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던 백인우월주의자들에 의해 옆구리를 저격당하기도 하였다. 시즌 2에서 자신의 옛 가정교사이자 정신적 지주인 부속실장 랜딩햄 부인이 죽자, 워싱턴 내셔널 대성당에서 랜딩엄 부인을 앗아간 신을 저주한다. 그녀는 자신의 생애 첫 자가용을 구입해 운전하고 가던 도중, 음주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것. 바틀렛은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가질 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의문, 신이 있다면 왜 이런 거지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인가라는 이유로 드디어 폭발한다. 신에게 이 상황이 재밌냐면서 "You Son of Bitch"라고 일갈하는 장면은 여러 의미로 압권. bitch가 그러면 누구겠는가 이 장면은 웨스트 윙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불린다. 중간중간 라틴어로 말하는 이유는 심의와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실제로 성당에서 담배 피우고 발로 끄는 장면까지 촬영했으며, 마틴 신이 천주교도이기 때문에 촬영에 어려움을 나타냈다고 한다. 대사가 그럴만도 하다. 신실한 종교인에게는 빼도박도 못하는 그야말로 신성모독인 셈. 하지만 종교를 가진 사람은 한 번쯤 공감할만한 얘기이기도 하다.
You’re a son of a bitch, You know that? She bought her first new car and You hit her with a drunk driver. What? Was that supposed to be funny? “You can’t conceive, nor can I, the appalling strangeness of the mercy of God,” says Graham Greene. I don’t know whose ass he was kissing there, ’cause I think You’re just vindictive. What was Josh Lyman – a warning shot? That was my son. What did I ever do to Yours but praise His glory and praise His Name? 당신은 개자식이야. 당신 그거 알아? 랜딩햄 부인은 처음으로 새 차를 샀고 당신은 음주운전자가 그녀를 치도록 만들었지. 어쩌라고. 그러면 재밌을 꺼라고 생각했나? “여러분도 저도, 주님이 베푸시는 은혜의 교묘함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레이엄 그린이 그랬지. 나는 그 새끼가 누구 뒷구멍을 그렇게 핥아댔는지 모르겠어. 당신은 그냥 잔혹할 뿐이야. 조쉬 라이먼 일은 뭐지? 경고성 사격 쯤 됐나?[9] 그 아이는 내 아들과 같은 존재야. 니 아들놈한테는 영광을 돌리고 이름을 드높이지 않았던가? There’s a tropical storm that’s gaining speed and power. They say we haven’t had a storm this bad since You took out that tender ship of mine in the North Atlantic last year. Sixty-eight crew. You know what a tender ship does? Fixes the other ships. It doesn’t even carry guns. It just goes around, fixes the other ships and delivers the mail. That’s all it can do. 지금 불어오는 태풍의 힘과 속도가 점점 세지고 있다네. 작년에 당신이 북대서양에서 보급선을 뒤집어버린 이후로 이렇게 심한 태풍은 없었다는군. 68명이 탔던 그 배 말일세. 당신, 보급선이 뭐하는 배인지는 아나? 다른 배들을 수리하지. 무기도 싣지 않고 그냥 돌아다니면서 다른 배들을 수리하고 우편을 배달하는 배야. 그게 할 수 있는 전부라고. Gratias tibi ago, Domine. Yes, I lied. It was a sin. I’ve committed many sins. Have I displeased You, You feckless thug? 3.8 million new jobs, that wasn’t good? Bailed out Mexico. Increased foreign trade. Thirty million new acres of land for conservation. Put Mendoza on the bench. We’re not fighting a war. I’ve raised three children. That’s not enough to buy me out of the doghouse? 오 주여 감사하나이다. 그래 난 거짓말을 했다네. 거짓말이라는 죄를 지었고, 나는 그 밖에도 살면서 수많은 죄를 지어왔지. 그래서 불쾌하냐 이 깡패새끼야? 일자리를 380만개 만든 건 별로 마음에 안들었나? 멕시코에 차관을 대줬고, 무역을 증진시켰어. 환경보전을 위해 3천만 에이커의 토지를 추가로 할당했지. 멘도자를 대법원에 올렸어. 우리는 전쟁도 하고 있지 않아. 나는 아이를 셋이나 키워냈다고. 고작 셋 키운걸론 날 그 개집에서 꺼내주기에 부족했나? Haec credam a Deo pio, a Deo iusto, a Deo scito? Cruciatus in crucem. Trus in terra servus, nuntius fui, officium perfeci. Cruciatus in crucem. Eas in crucem. 내가 진정으로 이 거지같은 현실을 "신성한 신, 정의로운 신, 현명한 신"께서 행사하심이라고 믿어야 하는 건가? 당신이 내린 징벌과 힘께 지옥으로 꺼져버려. 나는 이 곳에서 당신의 종이자 사자(使者)였어. 나는 당신의 일을 행했단 말일세. 당신의 징벌이라는 것도, 당신조차도 지옥으로 꺼져버리라고. – The West Wing S02E22 [Two Cathedrals] |
이 장면 뒤에 앞에서 대기하던 대통령 리무진에 탑승하자, 먼저 타고 기다리다 열받은 영부인이 "Gonna Hell."이라고 하는데, 바틀렛 대통령의 대답은 "I know." (...)
대통령 재선 캠페인 당시 자신의 다발성 경화증을 숨긴 사실이 드러나 큰 논란에 휘말린다. 재선 불출마, 혹은 사임까지 거론되었고 특별검사마저 선임되는 대위기에 빠지지만 최소한 아무런 불법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연방의회가 규탄 결의문을 채택하는 선에서 마무리된다. 이후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로버트 리치 플로리다 주지사를 완파하고 재선에 성공한다. 운명을 건 단 한 번의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바틀렛이 리치를 완전히 박살낸 것이 승부를 갈랐다.
시즌 4 마지막에 막내딸 조이 바틀렛이 유괴되자 심적 충격에 휘말려 스스로 대통령직의 직무수행을 잠시 정지시킨다. 당시 부통령 존 호인스는 불륜스캔들로 사임한 상태였으므로 권력서열 3위인 공화당의 글렌 월켄 하원의장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하는 아이러니가 벌어진다. 물론 조이가 무사히 돌아온 뒤에는 대통령직에 복귀하나, 시즌 6부터는 다발성 경화증이 악화되어 시력이 악화되고 중국 국빈방문중에 잠시 하반신 마비 상태에 빠지는 등 온갖 고생이 이어진다[10].(다발성 경화증은 백인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신경염의 일종이다. 우리가 흔히 보는 동맥경화와는 다른 질환이다.)
바틀렛 이후의 대선 선거전을 다룬 시즌 7에서는 비중이 대폭 줄어들지만 카자흐스탄을 둘러싼 중국과 러시아의 충돌을 중재하는 등의 업적을 남기고 퇴임한다.
여담이지만 자신의 딸 조이 바틀렛이 개인보좌관 찰리 영에게 데이트를 신청하자 딸내미바보 아버지답게 울그락불그락하지만 결국 허락한다. 이때 나온 명대사가 두가지만 기억하게. 내 딸은 19살이고, 난 82공수사단을 지휘하네. 조이가 찰리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는 걸 알자 찰리에게 했던 말은 '(그 아이를) 지하감옥에 가뒀어야 했어(...)'다. 그리고 찰리에게 해준 말이 '내가 데이트를 반대하는 이유는 자네가 흑인이라서가 아니네. 남자라서네(...)'. 조이가 찰리 이후에 사귄 남자친구와 프랑스로 3개월간 여행을 가겠다고 하자[11] 경호원에게 한 이야기가 혹시 그(남자친구)를 죽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그냥 죽여버리게.
1.2 애비게일 앤 "애비" 배링턴 바틀렛(Abigail Anne "Abbey" Barrington Bartlet)
바틀렛 대통령의 부인. 즉 대통령 영부인(First Lady of United States)이다.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세계적 명성의 의사로서 엄청난 가방끈의 소유자. 남편이 다발성경화증으로 고생하자 애비는 아무런 상의없이 자신이 처방한 약을 남편에게 주었는데 미국 법률상 대통령에게 약을 주려면 대통령의 주치의들에게 까다로운 허락을 받아야 한다. 하물며 본인 전공분야도 아니었고, 의사로서도 가족을 진단하고 약을 주는 일은 의사 윤리로서도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이 사실이 들통나 미국의사협회에서 제명당할 위기에 놓이기도 하여 스스로 남편의 임기 동안 의사 자격증을 포기하였다.
정치적으로는 매우 여성 이익증진에 매우 강경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원칙을 워낙 중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타협이 필요한 정치적 상황에 맞지 않는 행보를 종종 하며 이때문에 백악관 보좌진들이 고생하기도 한다. 심지어 여성 이익증진과 타 법안(해외 극빈층 원조)등이 충돌하는 경우에도 계속 강경한 모습을 보인 적도 있다.[12]
대개 모습을 잘 안비치는데 봉사활동을 다니기 때문이다. 유명한 의사여서 파키스탄 등으로 의료봉사를 다닌다. 후반부에는 의사 자격증이 정지된 상태[13]에서 '의료' 봉사활동에 나서려다 백악관 참모들과 갈등을 빚는 에피소드가 있다.
남편분과 함께 웨스트윙의 닭살 커플로 자주 활약하신다. 그러다 즐거운 저녁을 보내려는 도중(...) 잦은 참모들의 방문으로 짜증나신 에피소드도 있을 정도. 성격도 무척 장난기 있는데, 바틀렛 대통령이 재선 캠페인 도중 단 1회 있는 대선 후보간 토론 직전에 행운의 넥타이[14]가 세탁소의 실수로 찢어진 것을 실망해하자, 단 둘이 행운의 키스를 나누려는 듯 분위기를 잡다가 대통령이 매고 있던 넥타이를 가위로 찢어버린다.(...) 대통령은 그야말로 당황해 또 다시 조쉬의 넥타이를 급히 빌려 매고 연단에 올라가 상대 후보를 말 그대로 짓밟아 버린다.
2 대통령 참모
2.1 리오폴드 토머스 "리오" 맥게리(Leopold Thomas "Leo" McGarry)
배우는 故 존 스펜서(John Spencer). 여담이지만 존 스펜서는 The Rock(영화)의 악역인 워멕 FBI 국장으로도 출연했는데, 리오 역의 노련하면서도 강직한 이미지와 더 록의 비열한 이미지 사이의 괴리 때문에 동일인물인 것을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바틀렛 행정부 1대 대통령 비서실장(White House Chief of Staff). 베트남 전쟁에 F-105 전투조종사로 참전했던 참전용사. 당시 베트남의 댐을 공습해 민간인들의 사상을 초래한 적이 있다. 본인은 평생동안 그 댐이 군사목표라고 생각했지만 시즌 3 에피소드 5에서 재회한 옛 상관은 그 공습으로 수많은 민간인이 죽었음을 리오에게 알린다. 왜 자신에게 이런 끔찍한 진실을 알려주었냐며 리오가 화를 내자, 리오의 전쟁범죄 규제책 추진을 반대하던 옛 상관은 '당신 생각대로 전쟁범죄를 규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모든 전쟁은 범죄이기 때문이다(All wars are crimes).'라는 회한에 가득찬 명언을 남긴다.
과거 노동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민주당의 거물급 정치인이나 알콜과 마약중독 경험이 있고 현재도 재활중이다. 바틀렛의 대선 출마 전에도 민주당 전국위원장으로 고려될 정도의 거물이었으며, 바틀렛의 퇴임 직전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절차를 총감독하는 등 민주당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바틀렛을 대통령으로 만든 일등공신으로 오랜 친구였던 당시 뉴햄프셔 주지사 바틀렛에게 "Bartlet for America"라는 문장을 냅킨에 써 건네며 대선 출마를 권유했다. 바틀렛의 당선 이후 6년간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백악관의 참모진을 총지휘했고, 이상주의적인 대통령과 경험이 부족한 참모진의 단점을 메웠다. 부통령 존 호인스는 리오를 "세계제일 수준의 모사꾼(World Class Political Operative)"라고 불렀다.
대통령에게도 직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백악관의 명실상부한 2인자. 한번은 대통령의 전속 군의관이 탑승한 군용기가 시리아군의 대공 미사일에 피격되어 사망하자, 격노한 대통령은 선전포고에 가까운 규모의 '적절하지 못한 대응'을 지시하려 한다. 그러자 리오는 대통령과 독대하며 다음과 같은 간지폭풍의 명대사를 남긴다.
"적의 전사자를 늘리는 것이 전쟁억제를 불러온다고 생각한다면 자넨 약에 중독된 갱 우두머리들과 다를 바가 없어. 그리고 미군을 왕의 군대처럼 부릴 생각이라면, 그래, 그렇게 할 수 있네. 우리는 유일한 초강대국이니까. 하지만 죽이려면 한두사람이 아니라 모두를, 특히 날 죽일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거야. 왜냐면 난 자네에게 대항할 군대를 만들 거고 결국에는 내가 자네를 이길테니까!"
한편으로는 바틀렛 대통령의 제일가는 충신으로, 바틀렛과 마찰을 빚던 부통령 존 호인스에게 "더 이상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렸다간 여생을 유명인들과 골프나 치며 보내게 해주겠다."며 협박하는 강단을 보여주기도 했다. 반대로 너무나도 일에 열중이었기 때문에 시즌 1 초반에 아내와 별거상태에 들어가며 결국 이혼한다.
아울러 알콜중독자여서 백악관 여직원이 우연히 이 사실을 인사과 파일에서 찾아내 정적들에게 넘겨 바틀렛 정부에 위기가 닥쳐왔지만 샘 시본이 이것을 알아내 그녀를 해고했다. 그러나 사실은 맥게리의 결정이었지만 임무 후 그녀를 불러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그녀를 복직시키는데 중독에 대한 무서움을 상세하게 설명했다는 점에서 볼 가치가 있다 #
시즌 1~5까지 비서실장이었으며 시즌 6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둘러싼 대통령과의 갈등 및 국내외 정세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로 심장마비를 일으켜 비서실장 직에서 사임한다. 사실 심장발작 직전에 팔레스타인 문제를 두고 바틀렛과 언쟁을 벌여 바틀렛이 비서실장에서 해임하나, 심장발작 이후 극중 많은 사람들은 리오가 발작 때문에 물러난 것으로 알고 있다. 심장치료를 마친 이후 대통령 선임고문(Senior Counselor to President)으로 복귀한 후 시즌 7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매트 산토스의 러닝메이트로 대선에 나선다. 경선과정에서 백악관은 중립을 지키고 있었으나 전당대회에서의 산토스의 명연설에 감명받은 바틀렛은 산토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결국 산토스가 경선에서 승리한다. 그리고 부통령 후보를 정했냐고 묻는 리오에게, 조쉬가 "YOU"라고 대답하는 장면은 나름의 간지. 초반에는 산토스와 마찰을 빚기도 하지만 곧 화해하며 산토스의 대역전극을 지원한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 당일, 투표가 절반 정도 끝난 저녁에[15] 첨예한 접전으로 당선자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심장마비가 재발하여 사망한다. 리오 역을 맡았던 존 스펜서는 시즌 7 촬영 도중 실제로 심장마비로 숨졌다. 작중에서도 이미 심장마비로 쓰러진 전력이 있었기 때문에, 현실과 드라마의 복선이 절묘하게 들어맞은 셈이다. 퇴임한 바틀렛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리오의 "Bartlet for America"가 적힌 냅킨을 보관한 액자를 바라보며 회상에 잠기는 것이 웨스트 윙의 마지막 장면이기도 하다.
바틀렛과 마찬가지로 딸내미바보 속성을 보유하고 있다. 외동딸 맬러리가 샘 시본과 데이트하던 당시 샘이 반대의견 제시용으로 작성한 스쿨 바우처 제도(우수한 공립학교 재학생의 사립학교 전학을 지원하는 제도) 보고서를 맬러리에게 슬쩍 흘린다. 문제는 맬러리가 공립학교 교사라는 점(...) 당연히 맬러리는 미칠듯이 분노했고 이에 샘이 곤혹스러워하자 리오는 샘에게 "자네가 내 딸과 데이트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내가 장난치지 않으리라고 믿지 말게."라고 싱글싱글 웃으며 이죽거린다.
샘이 도망치려들자 맬러리는 어딜 가냐며 식사하며 마저 얘기하자고 샘을 잡아끈다. 맬러리가 리오에게 식사 허락을 받으러 오자,[16] 리오는 샘이 작성한 보고서가 샘의 본심이 아니라, 반대파들의 주장을 분석하기 위한 예비자료였다고 실드쳐줬다. 샘의 본심[17]을 안 맬러리가 감동하는 와중에 샘이 "저와 맬러리가 데이트하는걸 싫어하시지 않았어요?"라고 어리둥절해하며(시즌 1에서 맬러리가 샘에게 중국 경극을 보자며 데이트를 신청하자 리오는 샘의 퇴근 직전에 일거리를 맡겨서 방해한 적이 있다.) 물어보자 대답이 "예전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재미없어졌어."(...) 아니 이 아저씨가...
참고로 엄청난 부자다. 베트남전에서 같이 싸웠던 동료의 회사 등 여러가지 회사에서 일하며 엄청나게 돈을 많이 번 듯하다. 작중에 종종 리오의 재산에 대한 농담들이 나온다. 그래서 이혼한 뒤는 그냥 호텔에서 산다.
2.2 클로디아 진 "C. J." 크레그(Claudia Jean "C.J." Cregg)
백악관 대변인 겸 언론수석(Press Secretary). 시즌 6부터는 바틀렛 행정부 2대 대통령 비서실장(White House Chief of Staff). 이 드라마에서 가장 대사가 많은 인물이다. 바틀렛 선거본부에 합류하기 이전에는 할리우드에서 영화사 홍보담당으로 일하면서 고액연봉(55만 달러라고 알려져있다.)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명감독의 졸작 홍보를 맡게 되고 이 영화가 예상대로 혹평을 받으면서 열받은 감독 때문에 회사에서 잘렸다. 해고당하고 돌아오는데 집에는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같이 일했던 토비 지글러가 CJ를 헤드헌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고(연봉은 3만 천 달러 수준...) 토비를 따라 바틀렛 캠프에 합류한다.
본인부터가 여성인지라 여성 인권에 관련해서는 상당히 민감해하는 반응을 보이며, 이는 가상 적국인 쿠마에 대한 혐오로도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의외로 소수인종 우대정책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데, 능력이 됨에도 번번히 다른 흑인 경쟁자들로 인해 승진에 실패하고, 결국 적당한 직위로 은퇴해야 했던 아버지[18]에 대한 기억 때문이다. 이렇게 본인의 주장과 웨스트 윙의 전체의견이 충돌하면 어쩔 때는 리오나 대통령 앞에서도 일갈을 하지만, 백악관의 대변인인 상황이라 적어도 기자들 앞에서는 이를 악물고 대변인 역할에 충실하고 있으며 이에 꽤 큰 스트레스를 받는 장면이 종종 노출된다.
소수자 인권에 대해서는 앞서 기술된대로 조금 미묘한 입장이다.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서 무척 단호한 입장인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는 소수자 보호에 방점을 찍는 듯 하다. 하지만 인종문제에 있어서는 개인의 경험 때문에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감정적으로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보면 될 듯. 성소수자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어느날 찌라시로 CJ가 레즈비언이라는 풍문이 돈다. 근거는 빈약하기 짝이 없는데, 학창시절 CJ의 농구하는 사진이 발굴되고, 플레잉 스타일이 남성적이라는 것이 근거(...). 당연히 기자들은 이에 대한 코멘트를 CJ에게 하기를 요구하는데, CJ는 거절한다. 그래서 괜히 일이 커지는데진짜라서 말 안한다는 식으로, 이때 CJ의 반응이 일품. 그녀의 논지는 이런 것이다. 자신이 이성애자라고 굳이 밝힐 필요가 없는 것처럼, 동성애자가 아니라고 굳이 얘기할 필요도 없다는 것. 똑같은 사람인데 맞다 아니다를 따지며 유난떨 것조차 없는 얘기라는 것이다. 이쯤되면 차별철폐의 궁극의 레벨. 자신이 아니라고 얘기했을 때, 동성애자들이 받을 상처 역시 고려된 것일테다.
베테랑 정치가인 다른 참모들에 비해 비교적 정치경력이 일천해 극 초반에는 여러모로 미숙한 점을 노출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내공이 급상승한다. 리오 멕게리가 심장마비로 쓰러지자 리오의 추천으로 비서실장직을 승계한다. 바틀렛의 임기가 끝나자 산토스 행정부의 고문으로 남아달라는 요청을 뿌리치고 정계에서 은퇴한다. 극중에서는 백악관에 남을지 고민하다가 재벌 프랭크 홀리스와 면담한 이후 홀리스가 설립한 100억 달러 규모의 재단 책임자 자리를 맡기로 결정한다. 홀리스와의 면담에서 홀리스가 "세계를 바꾸려면 무엇이 가장 시급한가?"고 묻자, "고속도로"라고 대답했고,[19] 앞으로 그 일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자주 부딪히던 워싱턴 포스트의 백악관 출입기자 대니 콘캐넌과 같이 살게 되고, 시즌 7 1편에서 언급된 2년 뒤의 모습에서는 아기도 태어난 것으로 나온다. 이는 실제로 있었던 일을 극화한 것이다. 클린턴 행정부 당시 백악관 부대변인과 뉴욕 타임즈의 선임기자 사이에서 로맨스가 있었고 이 둘은 결국 행정부 종료 뒤 결혼한다.
이 시리즈의 크리에이터 아론 소킨의 흑역사다음 작품인 '60 Studio on the Sunset Strip'에서는 배우 본인으로 특별출연하여 포복절도의 코미디 연기를 보여준다. 대니 컨캐넌 역을 맡았고 이 드라마에서는 촬영감독 칼 셰인리 역을 맡은 티모시 버스필드와 조우하여 '웨스트 윙' 팬이라면 미소를 머금을 수밖에 없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60 Studio on the Sunset Strip'의 스탭 및 배우 상당수가 '웨스트 윙' 출신이기 때문에 가능한 장면이었다.
배우의 실력도 출중해 중요한 장면에서는 그야말로 폭풍간지를 선보였으며, 배우 앨리슨 재니(Allison Janney)는 CJ 역으로 무려 4개의 에미상을 수상했다. 이 드라마로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가장 참고하면 좋은 캐릭터. 여담이지만 NCIS 국장과 친구 먹었다고 카더라[20]나중에는 깁스와도 안면을 익혔다고 카더라[21]
2.3 조슈아 "조쉬" 라이먼(Joshua "Josh" Lyman)
바틀렛 행정부 대통령 비서실 차장(White House Deputy Chief of Staff). 이후 산토스 행정부 대통령 비서실장(White House Chief of Staff)
대통령 비서실장 리오 맥게리를 보좌하는 백악관 참모진의 2인자. 특히 입법관련 업무를 맡아 여러 의원들에 대한 회유와 협박을 전담하는 백악관 참모진의 행동대장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엄청난 실력의 선거 전문가이기에 리오 맥게리와 함께 바틀렛의 선거전을 지휘했으며, 후일 맷 산토스의 대통령 당선을 이끌어냈다. 자신의 비서관 도나 모스와의 어처구니없는 만담이 주요 볼거리(…). 예일대 로스쿨 출신이지만 법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뉴욕 유수의 로펌 변호사였던 샘에게 놀림받기도 한다. 일례로, 조쉬가 법원에 증인으로 소환되자 샘이 "조쉬, 변호사를 데려가."라고 충고한다. 조쉬는 "내가 변호사인데?"라고 대답하지만 샘의 반문: "아니, 진짜 변호사 말야." 그리곤 샘을 데리고 간다.
평상시 모습은 무지막지 일하거나 멍때리거나. 그런데 그 노동강도는 시즌이 갱신될수록 머리가 빠져가는 조쉬의 모습이 대변하듯[22] 백악관 보좌진 중 업무량 제일이어서 조쉬의 부재 중 조쉬의 직무대리를 단 하루 맡아본 샘 시본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을 정도였다.
바틀렛의 출마 직전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던 존 호인스 상원의원의 핵심 참모였으나 아버지의 친구였던 리오의 스카웃으로 샘과 함께 바틀렛 캠프에 합류했다.(당시 리오의 부탁에 별 생각없이 바틀렛의 연설회에 들렸다가 진심으로 감동, 샘의 로펌에 난입해 샘을 데리고 바틀렛을 찾아간다.) 시즌 1 마지막 에피소드의 대통령 저격사건에서 폐에 관통상을 입었고, 그 트라우마는 시즌 2 중반까지 지속된다. 조쉬의 트라우마와 리오의 도움을 소재로 삼은 시즌 2 10화 'Noel'은 웨스트 윙 전체에서도 가장 감동적인 에피소드로 손꼽힌다.
시즌 6-7에서는 3선 하원의원이었던 매튜 산토스(Matthew Vincente "Matt" Santos)를 대선에 출마하게끔 권유해 산토스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Campaign Manager)을 맡았다. 산토스가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백악관 비서실장(White House Chief of Staff)에 취임한다.
약력을 살펴보면 결코 평범한 인물이 아니다. 웨스트 윙의 모든 인물이 다 그렇긴 하지만... 전 애인 및 현 애인이 백악관에서 주요 스태프가 되는 징크스가 있다. 백악관과 관계를 맺는 외부 인물들과 플래그가 서는 경우도 종종 일어난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조이 루카스(말리 매틀린)나 여성정책 로비스트인 에이미 가드너(메리 루이즈 파커)가 대표적이다.
대체적으로 개그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만약 현실이라고 생각해본다면 40대 초중반의 나이에 무명[23]이었던 대통령감을 골라서 당선시킨 후 대통령 비서실장의 자리에까지 오른 먼치킨.[24] 게다가 바틀렛 행정부 소속 시절은 리오 맥게리 밑에서 일하는 일선 지휘관, 행동대장 역할이라고 볼 수 있는데, 미칠듯한 업무량을 소화하는 능력과 정책 추진력은 가히 초특급이다. 극중 등장인물들의 발언에 의하면 민주당에서 두번째로 뛰어난 모사꾼이다. 아, 제일 뛰어난 사람? 물론 리오다.
배우는 브래들리 휫퍼드. 이 사람도 실제 인물에서 모티브를 따왔는데 오바마 행정부 1대 비서실장이었던 람 이매뉴얼이 바로 그 사람. 물론 인물을 잡은 건 무려 1999년도의 일이었다. 걸핏하면 버럭 성질내는 것까지 똑 닮았다. 유대인이라는 점, 정적에게 독하다는 점, 어린 시절 발레를 배웠다는 점도 똑같다.
2.4 새뮤얼 노먼 "샘" 시본(Samuel Norman "Sam" Seaborn)
백악관 공보 부수석(Deputy Communications Director). 시즌 1-3까지 가장 많은 에피소드에서 주인공 역을 맡았다. 당시 드라마의 초기 설정은 샘 시본을 주인공으로 하는 원톱 드라마였다고 한다. 주인공의 투명화 초기 계약에는 바틀렛 대통령의 출연분은 4회당 한번 뿐이었다고. 그러다가 드라마 설정이 바뀌고 점차 분량이 줄어들자 시즌 4에서 영화 출연을 이유로 하차한다. 이후 조쉬 라이먼으로 극의 비중이 옮겨간다(…). 그래도 작중 캐릭터의 위치는 꽤나 확고한 편이라 심지어 한번은 바틀렛 대통령이 샘에게 '자넨 대통령이 될 거야'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아주 만약에 끝까지 갔다면 시즌 마지막 정도에 출마했을 가능성도 있었을 듯 하다. 연설문 작성의 달인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해서 중간에 차 안에서 연설문을 고쳐 쓴 적도 있는데 그게 또 엄청나게 명문이었다. 시즌 4 에피소드 2『20 Hours in America, Part II』막바지에 나오는 이 연설은 웨스트 윙의 수많은 연설 중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명연설이다.[25]
하차 역시 "미드 사상 가장 우아한 퇴장"이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세심하게 이루어졌다. 샘은 중간선거 기간 도중 사망한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민주당 후보의 캠페인을 접으라고 종용하기 위해 선거본부를 찾아간다. 샘의 고향이 오렌지 카운티이기 때문. 그러나 선거를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선거참모 윌 베일리의 열정에 감복해 선거 완주를 인정하고 "만약 민주당이 이기면 후보가 되겠다"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이야기를 던지며 작별을 고한다. 문제는, 기적적으로 민주당이 진짜 이겨버렸다는 것이다(…)[26]. 결국 샘은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난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원칙과 이상에 불타는 인물로 내부적으로 다른 스탭들과 충돌이 잦다. 애초에 바틀렛 행정부에 참여한 이유가 고액 연봉을 받던 로펌에서 고객에게 비도덕적인 조언을 해야 하는 상황이 짜증났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조쉬가 꾀자 바로 따라나섰다[27]. 오렌지 카운티 선거에서는 졌는지[28] 시즌 7 막판에 깜짝 카메오로 등장해 또 로펌에서 일하다가 또 조쉬의 꼬드김(시즌 7, 19화)에 다시 백악관으로 컴백(시즌 7, 22화)한다(…). 조쉬가 만악의 근원 조쉬가 샘에게 준 직책은 비서실 차장(Deputy White House Chief of Staff). 배우는 롭 로.
시즌 1 초반에 관계가 있었던 콜걸 역할의 배우는 House M.D.에서 리사 커디 역을 맡은 리사 에델스타인. 정말 젊다!
아쉽게도 리오 맥게리의 장례식을 다룬 시즌 7 18화에 등장하지 않는다. 그동안 출연했던 대부분의 출연진이 참여했으나 롭 로우만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2.5 토비어스 재커리 "토비" 지글러(Tobias Zachary "Toby" Ziegler)
백악관 공보 수석(Communications Director). 조쉬 라이먼과 같은 유태인이지만 토비는 독실한 유대교 신자다. 극 중에서의 역할은 큰형이며, 특히 조쉬와 샘과 같이 얽히는 경우가 많다. 조쉬가 산토스를 밀고 나가자 미리 자신과 상의를 안했다고, 그리고 산토스 따위 풋내기를 어디다가 써먹을 것이냐고 대판 몸싸움까지 벌였다. 성격은 그야말로 시크+독설가. 토비의 시크한 행동과 신랄한 말투에 대통령과 몇번 싸우기도 한다. 누구나 그 능력은 인정하지만 같이 일하고 싶어하지는 않는 일 중독자. 어찌나 그 정도가 심한지 한번은 일들이 퇴근시간 이전에 모조리 종료된 기적이 일어나자 그간의 시크함을 벗어던지고 사람이 가벼워지는 금단증상(?)을 겪고는 도리어 본인이 일거리를 찾아 이곳저곳을 쏘다니기도 하였다. 몇 차례 민간 분야에서 같이 일하자는 제의가 들어오나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 + 국가에 대한 의무감으로 계속 거절한다.
이혼한 전 부인은 하원 의원으로, 이후 둘 사이에 쌍둥이가 태어났다. 사실 부인 몸에 어떤 이상이 있어 아이를 가지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토비의 경우 이미 바틀렛의 임기 초창기 시절부터 반쯤 포기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후 임신 소식이 들려오자 시크함을 버리고 재혼서류부터 들이대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29]물론 남이 보기에는 그게 그것인 표정이었지만 하도 기뻐서 사진 보고 즐거워하던 나머지, 풍선 치우라는 대목에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때까지 사람들이 경악했을 정도였다.
시크한 모습을 너무 강조해서 그런지 '토비에게도 이런 면이?'라는 에피소드를 간간히 보여준다. 자신의 옷을 기부받은 한국전쟁 참전용사가 동사하였을때 장례식을 치뤄주고[30], 딸 대학등록금이 걱정되는 아버지를 우연히 술집에서 만나고나서 국가적인 대책을 마련한다. 샘 시본이 콜걸과 엮이던 에피소드에서는 욕을 하다가도 대통령 앞에서는 샘을 보호하려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바틀렛의 재선 투표를 앞두고 리치와의 토론회 직전에 집무실에서 연습을 하다가 바틀렛이 사형에 관해 '어리버리'한 답변을 하자 혼자 대갈일성하며 흥분하고 날뛴다[31]. 하지만 이것은 토비를 제외한 나머지가 짠 몰래카메라, 바틀렛은 10달러씩 거두면서 리오에게 10달러 준다. (리오가 몰래카메라에서 제일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가족 중 아버지와의 사이가 굉장히 좋지 않다. 아버지의 과거에 관련된 문제로, 아버지가 처음 이민을 왔을때 생계를 위하여 일종의 살인청부업자로서 일을 했던 것이 문제였다. 아버지 본인은 악당들만 처분했다고 말하지만, 과거 회상에서 동료 중 한 명을 아무렇지 않게 살해한 또 다른 동료와 함께하는 걸 보면 그나마도 아닌 모양이다. 해당 에피소드 내내 그와 관련하여 시종일관 삐걱거렸으나, 조쉬의 그런 아버지라도 나만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영화 똥파리가 생각나는 대사로 일단 운을 띄어보기로는 한 듯하다.
시즌 6 말미, 우주정거장에 문제가 생겼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이 별다른 조처도 받지 못하고 죽을 위기에 처하자, 그들을 구할 수도 있는 군사기밀정보[32]를 언론에 흘려 문제가 일어난다. 시즌 7 초반부에 이것이 밝혀지자 바틀렛은 분노해 토비를 파면한다.[33] 토비는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하지만 대통령은 "미안하네 토비. 자네가 사임하게 할 수는 없어...난 자네를 파면해야 하네."라고 대답한다. 토비가 이러한 행동을 했던 이유는, "우주공간을 군사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자신의 도덕적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던데다, 사실 자신의 동생 역시 우주비행사였기 때문이다. 이 동생은 우주를 여러번 다녀오면서 방사능으로 인해 암에 걸렸고, 몸과 마음이 모두 쇠약해져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그 와중에 국가가 해준 것은 없었다. 그 트라우마로 고생하는 토비가 또 다른 우주비행사들을 방치 속에 죽어가게 할 수는 없었던 것. 토비의 강직한 도덕관 때문에 이미 대통령을 비롯하여 다른 참모진들과 지속적인 충돌이 있어왔기 때문에, 토비의 잘못이 밝혀졌을 때도 대통령은 "토비라면 언젠가 그럴 줄 알았다."라고 말한다. 기밀 유출 자체는 국기문란에 해당할 수 있으나, 사실 우주비행사들을 그냥 죽으라고 내버려두는 것도 옳지 않은 것은 사실이므로. 어쨌거나 그 이후 바틀렛과 사이가 매우 틀어지지만, 바틀렛의 임기 마지막으로 사면 명령을 내려서 형사처벌은 되지 않는다. 미국은 차기 대통령의 임기 시작과 동시에 전임자의 임기가 종료된다.[34] 바틀렛은 임기 종료 2시간 전에 싸인을 하는데, 이때 후임 대통령인 산토스에게 "미안한데, 나 때문에 임기 초반에 자네가 좀 피곤할걸세"라고 말한다. 뭐 근데 기자들이 물어보면 그건 걔한테 가서 물어봐라 하면 되겠지 몇 년 뒤를 보여주는 시즌7 첫화에서는 컬럼비아 대학교 정책대학원 교수가 되어있었다. 배우는 리처드 시프.
극중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동생이 우주비행사였는데, 우주에 여러번 다녀오면서 방사능에 노출된 탓인지 암에 걸렸고 결국 자신의 차 안에서 자살하는 것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 일이 트라우마가 되어 괴로워하는 모습이 시즌 6에 여러차례 나온다.
2.6 윌리엄 "윌" 베일리(William "Will" Bailey)
시즌 4에서 하차한 샘 시본의 뒤를 이어 백악관 공보 부수석(Deputy Communications Director)으로 임명되었다. 원래 윌 베일리는 오렌지 카운티에서 하원의원 선거에 나간 민주당 후보의 수석참모였다. 후보가 선거유세 도중 사망하고도 기적같이 역전 승리를 일궈내는 바람에 샘 시본이 재선거에 끌려나가게 되자, 샘이 너도 나와 같은 과야(?)라는 묘한 이유를 갖다 붙이며 백악관에 발탁했다.[35][36]
이 드라마의 인물 중 매우 든든한 빽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인데(물론 가장 든든한 빽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은 바틀렛 가의 3자매) 前 NATO 총사령관의 아들이다. 하지만 언급되기만 할 뿐 당연히 빽을 쓰는 일은 없다. 처음 백악관에 합류한 시즌에서는 한동안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였으며, 대통령에게만 2번의 막말 아닌 막말과 전화를 쿨하게 씹어버리는 짓을 저질렀다. 그러나 일에서는 확실하였고, 신념은 확고하였기에 토비가 샘의 후계자로 공보 부수석 자리에 먼저 추천하기까지 하였다.
토비와 사사건건 충돌하던 와중에[37] 시즌 5에서 등장한 새 부통령 밥 러셀의 제의로 부통령 비서실장(Chief of Staff to the Vice President)이 되고, 이후 밥 러셀을 차기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다 조쉬 라이먼과 대립하고 조쉬가 선택한 산토스에게 패배한다. 시즌 7에서는 해임된 토비 지글러의 뒤를 이어 바틀렛 정부의 마지막 백악관 공보수석(Communications Director)이 된다. 시즌 종료 후에는 공화당의 고참 의원을 꺾는 대파란을 일으키며 오레곤 주의 연방 하원의원(U.S. Congressman (D-OR 4th))에 당선되었다는 것이 시즌 7 1화에서 언급되었다. 배우는 조슈아 말리나(Joshua Malina).[38]
2.7 찰리 영(Charlie Young)
시즌1부터 마지막 시즌까지 함께 한 레귤러 멤버. 바틀렛 대통령의 개인보좌관(the Personal Aide to President)이다. 원래는 우편 관리업무에 지원했으나 당시 면접을 담당했던 데비 피더러가 능력을 알아보고 본인에겐 말도 안 하고 개인보좌관 면접으로 보내버렸다. 작중에서 단순히 대통령의 수족노릇만 하는게 아니라 뛰어난 통찰력으로 남들이 놓치는 부분에 대해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먼치킨. 첫 등장시, 아무도 못 찾고 있던 대통령 안경을 몇 마디 말만 듣고 찾아준다. 시즌 1에서부터 등장한다. 주요 배역 중 유일한 흑인이며 이에 따라 유색인종-주로 흑인-의 차별과 관련한 에피소드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또한, 거물 정치인, 변호사 등으로 재정적으로 풍족한 사람들이 대부분인 등장인물들 중 거의 유일하게 가난한 청년 가장[39]으로서, 저소득층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한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바로는 극중 주요 등장인물들 중에서 아무도 모르고 있던 우유값을 혼자만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다른 등장인물들은 보통 바쁘기도 하고 금전적으로도 어느정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웬만해선 식사를 다 사먹는데, 가난한 찰리는 그럴 수가 없다. 때문에 직접 식료품 장을 보는 유일한 사람으로서 정확하게 가격을 알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극중에서 굴려지는 걸 보면 과연 장볼 시간이 있을지 의심스럽지만.
시즌 6에서 대학교 졸업 이후 대통령 개인보좌관에서 비서실장 C.J. 크레그의 개인보좌관으로 업무를 이동한다. 처음에 일을 시작할 때, 바틀렛에게 약속하기로 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더 나은 직장을 찾아보기로 했기 때문. 그런데 대통령을 떠나기 싫어서 졸업을 미루고 있다가, 조이 바틀렛이 고자질 바틀렛 대통령에게 말해주는 바람에 결국 들통난다. 시즌 7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조지타운대 로스쿨에 합격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처음 등장할 때에는 대학교 1학년의 풋풋한 청년이었으나 시즌 마지막에 가서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런데 보고 있으면 대통령 개인보좌관 일을 공부하면서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빡세다. DVD의 인터뷰를 보면 배우가 만나본 전직 대통령 개인보좌관들은 젊은 나이임에도 다들 흰머리가 있었다고 한다. 후덜덜... 찰리가 좀 먼치킨인 것이, 대학 문턱조차 밟기 이전부터 이미 모종의 방법을 통하여 학점을 취득, 2학년 이상의 학점을 얻었으며 전체적인 성적 역시 상위권이다.[40] 그걸 안 샘의 '넌 얼마나 똑똑한거야?'라는 물음이 먼치킨성을 대변해준다.
바틀렛 대통령의 막내 딸인 조이 바틀렛과 연인관계이며 시즌 2의 시작이었던 대통령 저격사건은 찰리와 조이의 연인관계를 증오한 백인우월주의자들에 의한 사건이었다. 이후에도 조이와 헤어졌다 사귀었다를 반복한다. 심지어 시즌 6 21화에서는 거사를 치르고 나오다가 바틀렛 대통령에 발각된다. 서로 모른척 하기로 했지만... 바틀렛 대통령에게는 사실상 아들이나 다름없는 캐릭터. 바틀렛은 찰리에게 아버지에게 받았던 포켓 헌법책과 집안에서 내려오는 추수감사절에 사용할 고기써는 칼을 물려준다. 찰리도 바틀렛에 대한 충성심이 지극해 다발성 경화증 관련 연방 하원의 조사때 모든 사람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면책특권을 사용하지 않았고, 대학 졸업 이후에도 대통령과 같이 있으려했다. 참고로 연방 하원의 조사때 최소금액으로 예상한 변호사 비용만 10만 달러였다. 잘못하면 파산크리. 바틀렛가 3자매의 남편이나 남자친구중 정치 분야(?)에서 제일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41] 배우는 듈 힐(Dulé Hill).
2.8 도나텔라 "도나" 모스(Donnatella "Donna" Moss)
시즌 1부터 마지막 시즌까지 함께한 레귤러 멤버. 비서실 차장인 조쉬 라이먼의 수석 비서(Senior Assistant to Deputy White House Chief of Staff)이다. 원래는 조쉬 라이먼과 함께 등장하는 조역 정도의 배역이었으나 시즌 1의 조쉬 상대역이었던 홍보 컨설턴트 맨디가 하차한뒤 조쉬 라이먼의 상대가 된다. 원래 시즌 1에서 조쉬와 맨디간의 로맨스를 주요 에피소드로 만들려고 했는데 촬영을 하다보니 도나와 조쉬간 궁합이 더 잘 맞아 맨디가 잘렸다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정작 이 둘이 맺어지게 된 것은 마지막 시즌 후반부로, 그 사이에 이 둘은 메리 루이즈 파커라든지 크리스찬 슬레이터라든지 하는 쟁쟁한 배우들과 인연을 맺기도 한다. 서로의 연애관계에 대해 놀리거나 징징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조쉬의 수석비서가 된 경위가 웃긴데, 대학까지 중퇴하면서 학비를 벌어다가 지원해준 남자친구가 의대 졸업후 도나를 차버렸다(…). 결국 돈도 집도 없는 알거지가 된 도나는 다짜고짜 바틀렛 선거캠프의 조쉬 사무실에 들어가 비서인척 하다가 조쉬 본인에게 걸려서(…) 내쫓길 뻔 한다. 하지만 도나의 하소연을 들은 조쉬가 불쌍했는지 그 자리에서 비서로 채용하면서 조쉬와 엮이게 된 것이다. 그런데 중간에 또 남자친구에게 갔다가 다시 돌아온다. 재차 받아준 조쉬가 대인배.
이후 초반 시즌에서는 내내 조쉬와 만담 콤비로 활약하는데(조쉬는 무슨 일만 있으면 "다나!!"를 외친다.), 주로 에피소드의 도입부를 맡는다. 일련의 정치적 일들이 왜 중요하냐고 도나가 물어보면 조쉬가 풀어서 해석해주는, 사실상 시청자를 위한 장치다. 시즌5 막바지에는 조쉬 대신 팔레스타인에 갔다가 폭발사고로 중상을 입기도 한다. 시즌 6에서는 조쉬를 떠나[42] 밥 러셀 진영으로 가나 매튜 산토스의 경선 승리 이후에는 산토스 진영으로 들어가 대변인을 맡는다.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몇년에 걸친 긴 엇갈림 끝에 조쉬와 연인 관계가 되며, 시즌 7 막바지에는 헬렌 산토스 영부인의 비서실장을 맡는다. 도나의 학력이 고졸/대학중퇴임을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래서인지 백악관 의전관이 개인 사무실을 안내하는데도 영부인 사무실인줄 알다가 자기 사무실이란 설명을 듣고 기뻐한다. 그런데 이 사무실, 조쉬가 쓰는 백악관 비서실장 사무실보다 훨씬 크다... 대통령 집무실보다도 클지도. 작중 찰리 영과 함께 가장 큰 성장을 이룬 인물.
배우는 재널 멀로니(Janel Moloney). 몰로니는 참고로 드라마 오디션 때 CJ 역 오디션을 봤으며(!) 후에 꽤나 열심히 현실세계의 정치에 뛰어든다. 물론 민주당 지지자다. 2004년 미 대선 때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캠프에서 일을 했다.
2.9 돌로리스 랜딩햄(Dolores Landingham)
백악관의 1대 부속실장(Staff Secretary) 겸 정무비서(Executive Secretary). 바틀렛보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이름보다는 랜딩햄 여사(Mrs. Landingham)라고 주로 불린다. 바틀렛 대통령의 아버지[43]의 비서로 일하다가 어린 바틀렛의 개인 교사로 변경되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바틀렛의 의원 비서, 주지사 비서 등을 거쳐, 이후엔 백악관 참모진들의 비서들을 총괄하는 부속실장이 되었다. 바틀렛의 말에 의하면 자신을 위해 일하는 동안 단 하루도 휴가를 낸 적이 없다고 한다. 대통령에게까지 직언하는 강직함을 보여주기에, 백악관의 참모들조차 랜딩햄 여사에게는 경의를 표한다.
바틀렛에게는 정신적인 지주이자 어머니와도 같은 사람이다. 실제로 바틀렛의 어머니는 극중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아버지와 바틀렛 사이의 일방적인 관계로 볼 때, 일찌감치 이혼했거나 돌아가셨을 듯하다.
쌍둥이 아들들이 있었으나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가 둘이 함께 전사하였다. 그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였고, 그래서 작중 모든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을 때 혼자 침울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다. 아들들이 생각나서인지, 처음에 백악관 업무에 대해 이해를 못하던 찰리를 따뜻하게 챙겨주었다. 시즌 2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평생에 처음으로 새차를 구입하고 백악관으로 돌아오다가 교통사고를 당하여 목숨을 잃는다. 이후 바틀렛은 한동안 깊은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하였고 위에 서술하였던 바틀렛의 신을 향한 저주 장면은 랜딩햄 여사의 장례식 직후 나온 것이다. 가끔가다가 바틀렛이 독백할때면 나타나 바틀렛에게 조언해주지만, 물론 그것은 어디까지나 바틀렛의 환상 속에서이다.
배우는 캐스린 주스턴(Kathryn Joosten). 사망처리된 이유는 그녀가 다른 방송국인 ABC에서 위기의 주부들 레귤러 멤버였기 때문에 스케줄상 하차한 것이라고 한다.
2.10 데보라 "데비" 피더러(Deborah "Debbie" Fiderer)
백악관 2대 부속실장(Staff Secretary) 겸 정무비서(Executive Secretary). 랜딩햄 여사 후임으로 시즌 4부터 등장해 마지막까지 등장하는 인물이다.[44] 사실 피더러는 시즌 1에서 백악관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짧게 언급됐었는데, 찰리를 대통령 개인보좌관으로 추천한 사람이 바로 피더러다. 이후 시즌3 말미에 다시 등장한다. 백악관에서 해고된 상태였는데 이는 개인보좌관 자리에 유력정치인의 아들이 내정된 상황에서 피더러가 찰리를 추천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그려진다. 새로운 정무비서를 찾는 찰리가 그녀를 추천해 다시 백악관에 들어온다.
기억력이 굉장히 좋고 들어오자마자 비서진을 휘어잡는 장면이 등장한다. 카리스마가 상당한 편으로 괴상한 농담을 즐긴다. 전임 랜딩햄 여사가 백악관 스탭들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과는 좀 다르다. 나중에는 좋은 관계로 발전한다. 카드 놀이에 능하며 도박을 좋아하는 것으로도 나온다. 배우는 릴리 톰린(Lily Tomlin).
2.11 매들린 "맨디" 햄프턴(Madeline 'Mandy' Hampton)
백악관의 언론 고문(Media Consultant). 비서실 차장인 조쉬 라이먼과 공보수석 토비 지글러와 같이 일한다. 본래 조쉬의 애인으로 바틀렛이 주지사일 때 같이 일했으나 조쉬와 헤어지고는 바틀렛 캠프에서 나가서 또다른 대선 후보였던 로이드 러셀 상원의원 캠프에 가 러셀과 교제하기도 했다.[45]
바틀렛이 대통령이 된 후에는 조쉬의 권유로 언론 고문이 되었으나 다른 비서진들에 비해서 그다지 두각은 없다(...). 예비경선부터 함께한 바틀렛의 가신(?)들과는 차별적인 캐릭터를 강조하다보니 회의에서 소수의견을 많이 내지만 대통령의 통치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라기보다는 대중과 언론 앞에서 좋은 모습만을 보이려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FBI와 무력대치 중인 집단에 협상가를 보내서 설득해야 대중 앞에 합리적이고 평화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서 채택되었지만, 결국 협상가는 총상으로 사망한다...) 그리고, 리오의 약물중독 과거때문에 공화당과 극한대립이 예정된 상황에서 맨디는 자신의 고객으로 공화당 의원을 받으려하는 등,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다지 충성도를 보이지 않는다. 극 자체가 대통령과 대통령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참모진이 함께 힘을 합쳐 '선(善)'을 이루려는 모습에 초첨이 맞춰지다 보니 극에선 자연스럽게 도태되었다. 원래 조쉬의 상대역이 되었어야 하나 어찌된 일인지 조쉬와 엮이게 되는 여자는 정치컨설턴트 조이와 자신의 비서 도나 등 다른 여자들뿐이다. 이후 자신이 러셀 캠프에 있을 때 바틀렛을 비방한 메모를[46] 쓴 사실이 들통나 신임을 잃었으며 결국 시즌 1 종료와 동시에 사라졌다. 사실 시즌 1 마지막화까지만 해도 등장했는데[47] 바로 시간이 이어지는 시즌 2 1화에는 없다. 대통령과 조쉬가 총상을 입었는데 병원에도 오지 않는다. 이후, 그냥 등장만 없는 것이 아니라 단 한 번도 극중 인물들의 입에서 이름이 언급되는 경우조차 없다. 다른 중도 하차 인물들이 간간히 다른 인물들의 대화 중에 언급되곤 하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사람처럼 사라진 것 같다.그림자 지우개라도 맞았나 이후로 언론 고문을 새로 뽑지도 않는것을 보면 맨디는 그대로 있는데 따당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48] 이 맨디의 갑작스런 증발은 웨스트 윙의 팬 사이에서도 유명해서, 이후 맨디와 유사한 운명을 걸은 캐릭터들을 맨디화 됐다고 표현할 정도다(…).
3 기타인물
3.1 존 호인스(John Hoynes)
바틀렛 행정부의 첫번째 부통령(Vic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젊은 나이에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 상원의원으로 승승장구했다. 극이 시작되기 이전 시점에서는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를 지낸 다음, 대권에 도전했었다. 당내 경선 초중반부 까지는 압도적인 1위를 달렸으나, 결국 당시 뉴햄프셔 주지사인 바틀렛에게 밀려 낙선했다.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시즌 1 23화와 시즌 2 1, 2화에 잘 묘사되어있다. 원래 존 호인스의 보좌관이었던 조쉬 라이먼이 리오 멕게리의 꼬드김에 빠져 호인스의 뒷통수를 치고 바틀렛 캠프로 훌쩍 넘어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조쉬는 샘을 끌어들였다. 이러면 리오가 만악의 근원 결국 리오를 중심으로 드림팀(시즌 1 바틀렛의 참모진)이 구성되면서, 호인스가 패배한다. 이후 부통령 후보 자리를 제안받고 부통령이 되었다. 당시 바틀렛은 가족과 자신의 주치의 말고는 첫 번째로 호인스에게 자신에게 다발성 경화증이 있음을 알렸고, 이 이야기를 들은 호인스는 엄청나게 화를 냈다. 바틀렛의 경화증이 일찍 알려졌으면 호인스가 대통령 후보로 당선되었을 것이 뻔하니까. 그러나 자신이 언론에게 경화증 사실을 알리면 민주당이 경선에서 패배할 것이 분명해서 억지로 참는다[49].
그 탓인지 드라마 내내 바틀렛에게 호의적이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 백악관 참모진 역시 호인스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특히 조쉬 라이먼과 리오 멕게리 둘이 제일 심하다. 전력이 있으니 그렇겠지 반면 샘 시본은 호인스와 친한 편이다. 토비는 누구에게나 시크하고.
이렇게 쓰면 존 호인스가 바틀렛을 몰아내려고 음모라도 꾸밀 것 같지만 그런 건 일절 없다. 오히려 당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은 확고한 편으로, 대통령의 부탁이나 명령은 웬만한 것은 다 들어준다. 어찌보면 대인배. 자신한테 뒤통수를 친 조쉬 라이먼에게 줄곧 호의적으로 대하는 것도 그렇고[50] 리오 멕게리에게 비밀 알코올 중독자 치료 모임(Alcoholics Anonymous/익명의 알코올 중독자들)에 나오라고 권유한 사람도 호인스다.[51] 바틀렛도 호인스에 대해 신경을 잘 써주어 시즌 3중에는 부통령 후보를 피츠월리스 제독으로 바꾸려는 참모들의 의견에 반대했었다.[52] 그런 탓인지, 시즌 4에서 재선 직후 바틀렛이 호인스에게 자신의 당조직을 넘겨주기도 했었다. 심지어, 어째서 호인스가 부통령이여만 하는지에 대한 바틀렛의 대답은, 내가 언제든지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였다. 즉, 자신이 죽었을 경우 대통령 자리를 믿고 맡길 만한 건 호인스라는 뜻이다.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해 프랑스나 캐나다에서 정치인이 오면 줄곧 호인스가 행사를 주제했다. 정치기반이 텍사스쪽이라서 진보주의 성향인 바틀렛과 좋은 짝이 된다. 바틀렛은 보수당에게 욕먹을 일 생기면 호인즈를 불러 수습해 달라고 청원(협박?)하기도 했다.
시즌 4 마지막에 국가기밀사항들을 자신의 내연녀에게 넘기다가 들통이 나 스캔들로 번지게 되자 자진사퇴했다. 이는 시즌 5 초반 행정권이 잠시 공화당 쪽으로 넘어가게 되는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시즌 6에서 자서전을 내면서 정치 복귀를 준비하고 이후 차기 대선에 나서지만 슈퍼 화요일 막판에 다른 상원의원의 참모진을 건드린 섹스 스캔들이 터지면서, 사실상 대선 가도에서 탈락했다.[53]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러셀과 산토스의 대립 속에서 마지막 어부지리의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전당대회 중간 (후에 리오의 공석을 채워 부통령이 되는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에릭 베이커의 출마선언으로 완벽하게 묻혔다. 배우는 팀 매터슨(Tim Matheson).
3.2 로버트 "밥" 러셀 주니어(Robert "Bob" Russell, Jr.)
바틀렛 행정부의 두번째 부통령(Vic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본래 콜로라도주의 그저 평범한 4선 하원의원이었으나, 존 호인스의 부통령 사퇴로 부통령직이 공석이 되자 하원의장 제프 해플리의 추천을 받아 얼떨결에 부통령이 되었다. 이것은 바틀렛 대통령이 국무장관인 루이스 베리힐을 임명하려 하였으나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의 방해로 저지되어 국회의 입맛에 맞는 부통령을 원했던 것이다. 부통령은 차기 대선에서 유력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미 지명도와 영향력이 높은 베리힐이 부통령까지 하게 될 경우, 공화당에서는 다음 대선에서 부담스럽고 민주당에서는 당내 경선을 노려볼 여지조차 사라지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영향력이 있던 호인스와는 달리, 이쪽은 그저 그런 하원의원이었고 더군다나 자신의 고향인 콜로라도의 권익을 위해서만 행동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부통령이 되자 원래는 별 활약이 없을 줄 알았던 러셀은 자신만의 세력을 규합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야망을 드러내면서 공보 부수석 윌 베일리를 부통령 비서실장으로 기용하며 백악관 보좌진과 갈등한다. 사실 처음부터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대놓고 '제가 부통령이 된다면 그들의 기대를 깨트려놓을 속셈입니다'라고 폼나게 자기 PR을 해뒀기도 하다. 참고로 백악관 보좌진이 러셀을 부르는 별명은 빙고 밥(Bingo Bob).(...) 또는 밥 "카우보이" 러셀(Bob "Cowboy" Russell). 카우보이 별명의 이유로 서부에 해당하는 콜로라도 출신이란 것도 있지만, 또 다른 이유로 카우보이들이나 신을 것 같은 굽달린 부츠를 신기 때문이다. 어떤 여성은 러셀을 가리켜 "여자들은 벗으려고 하는걸 왜 신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래도 자신의 별명이나 악담에 대해 알고 있고 그것을 비꼰 토비와 윌에게[54] 자신의 별명은 잘 알고 있다면서 자네들이 (좋은 연설문으로) 고쳐달라고 하는 대인배 기질도 있다. 아니, 콜로라도 카우보이 싸나이 기질인가? 본인의 처지와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를 잘 알고 있으며 언제 어떻게 딜을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훌륭한 상황판단력 역시 가지고 있다. 이상적인 바틀렛과는 다른 전형적인 정치가 스타일.
시즌 6에서는 결국 대선출마를 선언, 일찌감치 준비하고 선거 초반만 해도 지지율 1위를 보이는 등 자금면에서나 인력면에서나 가장 강력한 후보였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경선에서 진 이후로는 만회하지 못하고, 결국 전당 대회 때까지 대선 후보자리를 확보하지 못한다. 그래서 산토스에게 부통령 자리를 제안하며 회유하려고 하였으나 실패한다. 조쉬를 비롯한 산토스의 주변 사람들 모두 산토스에게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했었고, 산토스 역시 진지하게 그럴 생각이 있었으나 1:1 대담 이후 러셀의 그릇이 도저히 아니다 싶었는지 산토스가 협상을 깨버린다. 이후에 경선에서 지고 산토스의 러닝메이트 리오가 사망한 후에는 역으로 산토스에게 자신이 부통령을 계속 하겠다고 제안하였으나 역시 거절당했다.(...)
배우는 게리 콜(Gary Cole). 제작진이 코멘터리에서 인정한 얼간이 연기의 천재. 찌질한 부통령 역을 이렇게 잘 소화하기도 힘들 것이다.
3.3 퍼시 피츠월러스 제독(Admiral Percy Fitzwallace)
해군 대장(Admiral) 겸 바틀렛 행정부 1대 합참의장(Chairman of the Joint Chiefs of Staff). 리오 멕게리, 안보수석 낸시 맥넬리와 함께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바틀렛의 톱 안보 보좌진 중 하나. (흥미롭게도 낸시 맥넬리 역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쿠마[55]의 국왕의 동생인 국방장관을 암살하는데도 깊게 관여하였다. 처음에 바틀렛하고는 그리 사이가 좋지는 않았지만 이후 좋은 협력자가 된다. 보수주의자라 바틀렛 행정부와 마찰이 있을 법도 하지만 잘 조정된다. 시즌 3에서는 백악관 비서진들이 부통령 후보로 염두에 둘 정도로 사고도 유연한 편이다. 대통령 후보는 북동부 출신으로 온화하고 지적인 이미지에 진보 성향의 백인-바틀렛, 부통령 후보는 남부 출신으로 강직한 이미지에 해군 대장으로 보수 성향의 흑인-피츠월레스. 따지고 보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선 완벽한 조합이다.
시즌 5에서 합참의장직을 니콜라스 알렉산더 장군에게 물려주고 은퇴, 그러나 시즌 5 20화에서 바틀렛 대통령의 부탁으로 시찰단을 꾸려 팔레스타인 가자에 방문해 있던 중, 팔레스타인 강경파의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 배우는 존 에이머스(John Amos).
3.4 아놀드 "아니" 비닉(Arnold "Arnie" Vinick)
- 끝판대장. 어쩌면 웨스트 윙 세계관의 모든 정치인들 중에 현실에서 가장 나타나기 힘든 인물.
캘리포니아 공화당 상원의원으로 시즌 6 8화 'In the Room'에서 첫 출연했다. 조쉬 라이먼이 UN 대사를 부탁하러 간 자리에서 차기 대선 출마를 알린 대인배.
현재 공화당에는 씨가 말라버린 자유주의자다. 정치적 포지션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압도적인 연설 능력,[56][57] 탁월한 정치적 경륜, 굽히지 않는 신념[58]을 모두 갖춘 먼치킨. 어떻게 생각해보면 바틀렛보다 더 대단한 정치인이다. 왜 이런 사람이 그동안 대선에 나오지 않았는지 의문일 정도다. 자유주의자가 공화당에서 대선후보로 될리가... 게다가 나이가 좀 있어서 그렇지 기본적으로 존잘러
대선 전략이 50개주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이었을 정도다. 사족을 달자면, 이 전략은 매우 실패한 전략이다. 미국 대선은 전체 득표율이 아니라 각 주별 득표율을 보고, 해당 주에서 승리한 주의 선거인단이 승리한 후보에게 넘어가는 식이기 때문에, 어디로 넘어갈지 알 수 없는 중도 주(Swing State)에서의 선택과 집중이 가장 주효하다.[59]
당연히 공화당 경선을 가볍게 통과했고 산토스와 붙은 이후에도 내내 선두를 달렸다. 바틀렛 재선의 1등 공신이었던 선거분석가 브루노 지아넬리가 비닉 개인에게 반해 공짜로 선거운동을 도와줄 정도다. 물론 신의 손으로 모든 선거인단 투표 완승을 거두는 대통령을 만들고자 하는 욕심도 있었지만. 브루노가 바틀렛의 재선을 도와줬을 때는, 전체 광고비의 10%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수수료로 요구했었다... 산토스 캠프에서도 브루노를 쓰자는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그 때 조쉬가 "비싸서 안 돼."라고 단칼에 잘랐을 정도였다. 참고로 비닉은 공화당이고 브루노는 뼛속 깊이 민주당 인사다. 재미있는 점은, 코멘터리에 따리면 브루노 역의 배우가 9.11 테러 이후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정치견해를 바꿨다고 한다.[60] 이후 재출연하면서 촬영이나 회의할 때마다 정치토론이 활발하게 벌어졌다고 한다. 무서운 사람들 같으니...
약점이 아예 없지는 않다. 공화당 인사치고는 교회에 냉담해 기독교 보수 세력으로부터 지지를 잘 받지 못한다. 신앙에 독실했던 자신의 아내가 죽은 이후로 한번도 교회에 가본 적이 없다고. 후에 바틀렛과의 대화에서 거의 무신론자임이 드러난다. 이는 원래 가톨릭이었다가 성장하면서 무신론자가 되었다는 배우의 개인담을 극중 캐릭터에 반영한듯 싶다. 낙태에 대해서도 부분적으로 찬성하는 편이다. 정확하게는 낙태 이슈에 대해 연방 대통령이 개입할 사안이 아니라고(pro-choice) 생각한다. [61] 산토스가 낙태에 대해 부분 부정적 태도를 보이는 것에 비추어 보면 사실 그럴만도 한게 가톨릭교도니까 민주-공화 간의 관계가 정 반대로 바뀐 구도. 대선에선 개인적인 호불호에 대해서는 드러내지 않았다. 부통령 후보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설리반 주지사를 지명한 것도 기독교 지지를 얻기 위해서였다.
원자력에 대해서도 적극 찬성 입장이라서 자신의 지역구인 캘리포니아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데 압력을 가한 전력이 있다. 산토스와의 후보 토론때에도 공개적으로 원자력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이 직후 자신이 압력을 넣어 건설됐던 샌 안드레오 발전소에서 원자력 사고가 난다.[62] 이 때문에 압도적으로 앞서 있던 지지율이 산토스와 거의 같아진다. 특히나 자신의 지역구이자 원래는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에서, 훨씬 앞서 있던 지지율이 산토스와 대등해 진 것이 타격이 컸다. 그래도 무서운 저력을 발휘, 모두가 반대했던 문제의 원자력 발전소 앞에서의 끝장 인터뷰를 통해서 지지를 어느정도 회복하는데 성공한다. 그 덕분에 산토스와 초접전 상태로 선거 국면이 바뀌고 결국 비닉:266, 산토스:272로 패배했다.[63] 49개주의 결과가 날때까지 접전이었고, 50번째 주이며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네바다에서 산토스가 승리함으로서 결과가 갈렸다.
패배 후 다시 재기를 도모하지만 공화당 진영에서는 비닉을 사실상 은퇴한 정치가로 취급하며, 대통령 후보 시절과의 괴리감에 좌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후 결국 산토스의 부탁으로 국무장관을 맡게 된다. 이때 산토스에게 츤츤대는 장면은 나름 명장면이다. 배우는 앨런 앨다(Alan Alda).
결국 초박빙의 선거전끝에 패배하며 버락 오바마의 승리를 예언하는 성격의 드라마가 되고 말았다... 여하간 개인적으론 안습.
뉴욕 타임즈등 일부 언론기사#에 의하면 책임 PD 로런스 오도널에 따르면 리오 역을 맡은 존 스펜서의 사망 직전까지는 비닉이 승리하는 것으로 예정되었다고 하나, 프로듀서 존 웰스는 애초부터 산토스가 승리할 것으로 기획했다며 이같은 설을 부정했다.
# 한 술 더 떠서, 기사에 따르면 비닉 역시 모델이 존 매케인으로 여겨졌다는 말도 나온다. 2006년 당시에 말이다! 반면 작가이자 PD인 일라이 애티(Eli Attie)는 그저 배우인 앨런 앨다(Alan Alda)에 맞춘 설정이었다고 밝혔다. PD마다 갈리는거냐 뉴욕 타임즈가 비닉빠인거냐
캐릭터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로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포지션이 서로 바뀌기 전의 공화당원. 실제로 양당의 포지션이 뒤바뀐 뒤로는 비닉 같은 성향과 언행을 가진 공화당 정치인이 존재할 수는 있지만 대선 후보로 선출되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 작품 내에서는 별 어려움 없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지만, 모르몬 교도였던 롬니의 사례에서 보듯이 아예 교회에 발길을 끊은 후보가 작중에서도 기독교 근본주의 세력으로부터 열심히 견제를 받는데 대선 가도가 순조로울 수가 없다. 성조기 방화사건에서도 백악관을 옹호하고, 전당대회에서도 임기말의 바틀렛 대통령에게 경의와 찬사를 보내고, 영수회담에서도 발목잡기 없이 순순히 타협하고[64], 낙선 후에는 민주당 정부의 국무장관 임용까지 받아들이는 것은 작가 아론 소킨이 상상하는 이상적인 공화당원의 모습. 현재의 양당 관계에 비추어 보면 공상에 가까운 모습이다. 그래서 실제 공화당원들은 비닉을 좋게 평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공화당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실제로는 민주당 정치인이 할 법한 말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3.5 매튜 빈센트 "맷" 산토스(Matthew Vincente "Matt" Santos)
웨스트 윙 세계관에서 미국의 제44대 대통령. 텍사스 출신으로 가톨릭 교도다. 시즌 6 4화 'LIFT OFF'에서 처음 등장했다. 애너폴리스 미 해군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해병대 전투기 조종사가 되어 근무하다가 걸프전쟁에 참전했고,[65] 예비역 중령까지 진급하면서[66][67] 휴스턴 시장과 3선 하원의원을 지냈다. 하원의원 은퇴 뒤 조용히 살려는 걸 조쉬 라이먼이 꼬드겨 대권에 도전한다.
처음에는 다들 풋내기 하원의원의 대권 도전을 장난 비스무리하게 여겼다. 설정상 대권 출마 당시 산토스의 나이는 41살. 케네디와 동갑이다. 케네디는 명문가이기라도 했다. 말이 3선의원이지, 미국 하원은 임기가 2년이라 사실 국회의원은 고작 6년한 게 전부. 기자들도 산토스보다는 조쉬에게 더 관심이 많을 지경이었다. 조쉬의 겉으로 보기에는 어이없어보이는 선택에, 바틀렛이 산토스를 미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존재했었던 듯하다. 산토스 본인도 처음에는 그다지 대권욕심이 없었던 듯 하다. 본인이 강력하게 주장했던 '교육 개혁'과 '보건 개혁'을 전국 의제로 삼기 위한 도구로 출마 결심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쉬와의 대화 장면에서 드러난다. 흥미롭게도, 저 두 가지 토픽은 오바마 대통령의 주요 정책 목표이기도 하다.
그러다가 뉴햄프셔 경선에서 마음을 돌려먹고 진지하게 대권 욕심을 내기 시작한다. 결정적 계기는 캘리포니아 경선이었다. 자금이 바닥난 조쉬가 경선을 포기를 권하지만 산토스는 거부하고 가진 모든 선거자금에 더해 자신의 집까지 담보로 잡아 빌린 돈을 캘리포니아에 올인한 것이다. 때마침 호인즈의 스캔들이 터지면서 승리를 따내 부통령인 러셀과 양강구도를 형성한다. 하지만 마지막 전당대회장에서는 부통령 러셀에 밀리게 되는 것이 확연해 지고 주위 인사들은 그에게 대통령 도전을 포기하고 러셀과 러닝메이트를 꾸려 대선에 나가라고 종용했다. 산토스는 이 때 유명한 연설을 하는데 웨스트 윙의 손꼽히는 명 연설 장면 중에서도 1, 2위를 다투는 명장면이다. 그리고 이 연설을 본 바틀렛이, 본래는 당에서 중립을 지키려던 마음을 고쳐먹고 막후에서 움직여, 산토스를 당선시킨다.
단순히 산토스가 포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넘어서, 당시 유력한 후보였던 베이커 주지사에게 불거진 정치적 빌미를 공격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감싸는 모습을 보여주어 바틀렛을 감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후보 결정의 키를 쥐고 있던 교원노조의 대표를 불러 산토스를 지지하라고 설득한다. 조쉬 라이먼이 교원노조의 대표를 어딘가로 불러내자 대표가 "이런다고 내가 산토스를 만나줄 것 같아?"라고 화를 내는데, 조쉬가 "누가 그 사람 만나게 해준대? 너가 쉽게 만날 수 있는 민주당 공식 대통령 후보님이 아니란다"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백미. 문을 여니 있는 사람은 바틀렛.
There's been a great deal made today of Governor Baker's decision not to disclose his wife's minor medical condition. Many people believe he should have. But I don't believe Governor Baker failed to disclose it because he was ashamed or embarrassed. I think he didn't disclose it, because we're the hypocrites, not the Bakers. Because we're all broken. Every single one of us. And yet we pretend that we're not. We all live lives of imperfection, and yet we cling to this fantasy that there's a perfect life and that our leaders should embody it. But if we expect our leaders to live on a higher moral plane than the rest of us well, we're just asking to be deceived. 베이커 주지사께서 부인의 사소한 질병 문제(주 : 고질적인 우울증)를 공개하지 않으신 점에서 오늘 내내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 그가 공개하지 않은 것은 창피하거나 수치스러워서는 아닐 것입니다. 위선적인 것은 우리 모두이지, 베이커 주지사는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망가져 있기 때문입니다.[68] 우리 모두가 그렇습니다. 아닌 척 할 뿐이지요. 인간은 모두 불완전하지만, 우리 지도자는 완벽해야 하고 모범적이어야 한다는 환상에 집착하려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을 뛰어넘는 완벽함을 지도자에게 요구한다면, 그건 단지 거짓을 종용하는 것이 됩니다. |
민주당 후보가 된 이후 공화당 후보인 아놀드 비닉과 선거전을 치른다. 처음에는 관록도 있고 인기도 많았던 비닉보다 많이 뒤쳐졌고 중간에 비닉의 히스패닉을 이용한 선거전략에 말려들어 고전하기도 했다. 이후 양측간 토론전에서 뛰어난 토론 실력으로 약간 만회했다. 이 토론회가 흥미로운 것이, 극중 설정으로는 토론회 후 산토스의 지지율이 4%, 비닉의 지지율이 2% 상승하여 산토스가 근소하게 승리한 것으로 되어있지만, 실제로 토론회를 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비닉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라이브 토론회에서 비닉의 안정감이 돋보였다는듯 하다. 결국 승부를 가른 것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캘리포니아 샌 안드레오에서 터진 원자력 발전소 사고였으며, 반 원자력 입장이었기에 반사이득을 얻었다. 결국 선거인단 272:267의 아슬아슬한 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된다. 당선 직전 부통령 러닝 메이트였던 리오 맥게리가 사망했음에도 얻어낸 결과였다.
여러모로 현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 비교되는 인물. 사실 산토스는 2006년 당시 오바마를 모델로 한 캐릭터다. 당시 웨스트 윙의 작가들은 오바마 의원실의 도움으로 산토스 캐릭터의 기본 모델을 잡았다고 한다. 웨스트 윙의 세계관에서도 산토스는 유색인종 최초의 대통령이다. 오바마도 마찬가지다. 보건 개혁과 교육 개혁을 추진하는 점도 같다. 젊은 나이에 대통령이 됐고[69] 그다지 중앙정계에 알려지지 않다가 갑자기 대통령이 된 신화적 스토리도 비슷하다.[70] 2004년에 오바마에게 전국적 인지도를 안겨준 존 케리 대통령 후보 지지연설을 본 제작진이 영감을 얻었다고. 어찌보면 대단한 선견지명이다. 둘 다 명 연설가인 것도 같다. 둘 다 경쟁자를 국무장관에 임명한 것도 같다. 산토스는 비닉. 오바마는 힐러리. 차이점이라면 비닉은 아예 당이 다르지만, 힐러리는 그래도 같은 민주당 내의 사람이라는 것 정도이다.
배우는 지미 스미츠(Jimmy Smits) 스타워즈 에피소드 2와 3에서 후에 저항연합의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가 되는 동시에 레아 오르가나의 양부이기도 한 앨더란 태수 베일 오르가나를 연기했다. 웨스트 윙에서의 등장 시점과 팰퍼틴의 제위 등극을 다룬 스타워즈 에피소드 3의 개봉 시점이 비슷했기 때문에 스타워즈 팬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농담도 꽤 많이 오고갔다고 한다. 덱스터에서는 연쇄살인범인 미겔프리도 역할을 연기했다.
3.6 에인즐리 헤이스(Ainsley Ha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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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법률고문(White House Associate Counsel). 시즌 2-3에 등장하는 젊은 공화당 여성 칼럼니스트로 정치 토크쇼 "캐피탈 비트"에 샘의 반대자로 출연, 샘을 완파하면서 바틀렛 대통령의 주목을 받았다. 바틀렛 대통령과 리오 맥게리 비서실장의 제의로 공화당원임에도 불구하고 백악관 법무실에서 일하게 된다. 후일 차석 법률고문(Deputy Counsel)으로 승진한다. 이후 기묘한 전통이 생긴 것인지, 바틀렛 정권의 법률고문은 죄다 공화당원들이 뽑히게 된다.
원래는 본인이 공화당원인만큼 백악관에서 일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리오와 면접을 한 뒤 별다른 근거나 이유도 없이, 리오를 비롯한 백악관 인물들과 민주당을 까는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가 혐오를 느끼고는 리오의 제안을 받아들여 백악관에서 일하게 된다. 친구들과의 대화장면에서 에인즐리의 표정 변화와 대사는 나름 명장면이다. 그냥 생각없이 상대방 정당을 까는 친구들에게 꼭 보여주자. 이후 백악관에서 일한 경험이 마음에 들었는지 민주당 사람들이 생각만큼 나쁘지는 않다고 느꼈던 건지, 산토스가 당선된 이후 다시 등장해 산토스의 백악관에서 일하고 싶다고 한다.
날씬한 몸매의 금발 미녀로, 그 외모 덕택에 출세했다거나 바보라는 오해를 자주 받는다.[71] 하지만 본인은 자신의 능력에 매우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동료들의 성적인 농담 정도는 쿨하게 받아치는, 아니 도리어 더 강하게 받아치는 등 당찬 인물이기도. 일례로 시즌 3 에피소드 13에서 임시로 전근온 철저한 페미니스트가 샘의 농담을 진지하게 맞받아쳐 샘이 그걸 해명하는 것에 정신이 팔리자 그 여자에게 자신의 능력에 그런 건 상관이 없다는 걸 말하고는 '나는 성적인 이야기도 상관없어요. 왜냐고요? 나는 섹스를 좋아하니까!'라고 대놓고 말해버리는 비범함을 과시했다. 동시에 들려오는 찰리의 '어머나'라는 반응이 백미. 여기서 작중 용어로 립스틱(하이힐)페미니즘 등이 등장하며 개그성 장면이지만 동시에 페미니스트에 관한 여러가지 시각을 노출시키는 화이기도 했다. 덤으로 이상하게 식신 혹은 설탕중독 기믹이 붙은듯 하다. 개그든 시리어스든 어째 이야기가 끝나면 꼭 간식을 찾는 경향이 있다. 공화당원이기 때문에 백악관 근무 초반에는 대통령의 참모진들과도 아웅다웅하지만, 서로의 정의로움과 공공심에 감명받아 백악관에 헌신하게 된다.
한동안 대통령을 만나보지 못해서 샘에게 대통령을 소개시켜달라고 부탁하지만, 하필이면 성공적인 TV토론 이후 넘쳐나는 아드레날린과 알콜에 알딸딸해져 가운만 몸에 걸치고 사무실에서 보사노바 춤을 추는 와중에 대통령이 방문해 대망신을 당한다. 이후 재차 방문의 기회를 얻어 대통령에게 사과를 하러 가지만, 여기서도 어리버리하다가 화장실과 옷장을 착각하여 어어하는 사이에 들어가 문을 닫았고 쪽팔림에 나오지 못하는 도중 또 다시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대통령이 등장하여 다시 대망신을 당한다. 해야 할 말이 있다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일단 저지르고 보는 성격이지만 그에 비하여 생각보다 담이 크지는 않은 듯하다.
배우는 에밀리 프록터. 후일 CSI : Miami의 칼리 뒤케인 역을 맡았다. 극중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매우 익살스런 캐릭터였으며 배우의 외모가 워낙 출중해 주목받은 케이스.
3.7 조셉 "조" 퀸시(Joseph 'Joe' Quincy)
백악관 법률고문(White House Associate Counsel). 시즌 4에서 에인즐리 헤인즈의 후임으로 들어온다. 에인즐리와 마찬가지로 공화당원이지만, 국가에 봉사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백악관에 이력서를 넣는다. 리오가 스카웃해온 에인즐리와는 다르게 조는 자신이 직접 지원했다. 조쉬가 면접을 하여 채용된다.
에인즐리가 나왔던 에피소드들에 비해서 굵직한 사건들에 연루된다. 취직하자마자 부통령(존 호인즈)의 스캔들을 밝혀내 사임하게 만들고(...), 건강이 악화된 대법원장이 사임하도록 대통령과 대법원장 사이의 다리 역할도 한다.내 손에 걸리면 다 짤리는거임 조가 대법원장의 비서로 일한 경력이 있어서 토비가 조에게 대법원장이 사임할 의사가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부탁했으나, 조는 처음에는 이 일에 관여하지 않으려 하고 오히려 화를 내기도 했지만 후에는 마음을 바꾸어 대법원장을 대통령과 면담하도록 하고 백악관에서는 대법원장을 직접 모시고 대통령 집무실로 가기도 했다.
배우는 매튜 페리(Matthew Perry). 프렌즈의 챈들러 삥!!으로 유명하고 그 외에도 여러 영화나 TV 드라마에 출연하였다. 이 작품으로 2003년과 2004년 연속으로 에미상 Outstanding Guest Actor in a Drama Series 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지만 수상은 못했다(...).사실 S01E16에서도 등장했다.
- ↑ 성경 열왕기하에 등장하는 남 유다왕국의 왕이었던 '요시아'를 이름으로 쓴 것.
- ↑ 1999년~2007년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 보다시피 웨스트 윙의 세계관은 통상 1997년, 2001년 시작돼야하는 대통령의 임기가 2년 스위치되어있는데, 이는 드라마를 실제 방영시간과 맞추기 위해서로 보인다. (예외가 있긴 하다.)
- ↑ 정확히는 1973년 워터게이트로 인한 리처드 닉슨의 사임 이후 역사로부터 갈라지기 시작한다. 아마도 1년 앞당겨진 닉슨 사임 직후 바로 대통령 재선거가 있었던 모양이다. 이후 제럴드 포드(1973~1975년)
임기가 더욱 줄었다, 지미 카터(1975~1979년), 로널드 레이건(1979~1987년) 등은 실존 대통령의 재임기간을 바꾸었고 이후 민주당의 와이어 뉴먼(D. Wire Newman, 1987~1991 재임) 대통령과 공화당의 오언 라시터(Owen Lassiter, 1991~1999 재임) 공화당 대통령에 이어 바틀렛까지 왔다. 이는 시즌 5, 에피소드 10 "The stormy present"(폭풍우 치는 오늘날, 링컨의 연설에서 유래.) 에서 언급된다.민주당은 죄다 연임을 못했네 - ↑ 문란한 성생활로 논란이 되었던 배우 찰리 신의 실제 아버지다. 아울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미국배우 '에밀리오 에스테베즈'도 그의 맏아들이자 배우로 활동중이다. '이게 뭔 얼토당토않는 얘긴가?'라고 질문하실 위키러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사실 '마틴 쉰'이란 이름은 예명이며, 본명은 '라몬 안토니오 헤라르도 에스테베즈'다 그러니까 아버지인 본인과 삼남은 예명으로 장남은 본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셈.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서 벤자민 윌러드 대위역을 맡았었다.
- ↑ 그래서 모교 미식축구팀 팬이라 경기는 늘 챙기며 다른이가 모교 미식축구팀에 대한 악평을 한다든지, 놀리기라도 하면 헬게이트를 감수해야 한다. 실례로 백악관 대변인이었던 CJ는 노트르담 대학을 놀린 죄(?)로 원래는 갈 필요가 없었던 대통령의 포틀랜드 순방에 동행해야 했다. 참고로 노트르담 대학은 이튿날 미시간 대학과 시합을 갖게 되 있었고 이 둘은 대학 미식축구 전통 라이벌이다.
- ↑ 공동수상이었고 나중에 공동수상한 일본교수를 불러서 백악관에서 키배(...)를 뜬다. 나중에 밝혀지는 걸로는 영부인을 두고 연적관계였다고.
- ↑ 단순한 가정 폭력은 아니었고, 아버지가 매우 엄격한 사람이라 버릇없이 군다 싶으면 체벌을 가하곤 했다.
- ↑ 노르웨이 순방 후 귀국하던 중, CJ가 리오에게 '오면서 노르웨이의 피오르드의 생성과정, 특성, 그리고 역할에 대해 일장연설을 하시더군요. 그냥 피오르드에 던져버릴까란 생각이 몇번이나 든 줄 아나요?"라며 투덜대자 찰리가 나직하게 "엄청 지겨웠죠."라고 덧붙이는 장면이 있다.
- ↑ 대통령의 흑인 수행비서가 대통령의 백인 여식과 사귀자, 백인 우월단체에서 총격사태를 일으켰고, 조쉬 라이먼이 총에 맞아 한동안 PTSD에 시달렸다.
- ↑ 이 와중에 대한민국이 핵개발을 위한 고농축 우라늄을 추출했다는 연락을 받게 되고 CJ가 이 보고를 받은 후 한국 대통령과 핫라인 연결을 시도한다.
- ↑ 그 남자친구는 부르봉 왕조의 직계로 백작의 아들(...)
- ↑ 물론 해외법안을 취소하자는게 아니라, 단지 의회에 압력을 가해 두마리 토끼를 잡자는 목적이었지만, 결국 피해가 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 ↑ 정확하게는 의사 면허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즉, 의사로써 일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상태
- ↑ 초선 토론 직전에 담배 태우러 나가셨다가 착용하고 있던 걸 태워먹으셔서(...) 조쉬의 것을 급하게 빌려서 매고 들어갔고,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단다.
- ↑ 미국은 동부와 서부 사이에 3시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동부부터 서부까지 순서대로 투표가 종료된다.
- ↑ 맬러리 왈, "아버지, 파시스트와 식사하러 가도 될까요?"
- ↑ 그 뒤 바로 폭풍같은 진심토로가 있었는데, 요약하자면 '공립학교들은 예산이 넘쳐야 하며, 우수한 선생들은 강력한 인센티브를 주어야 할 것이며 공립학교가 지금 같아서는 안 된다!' 정도로 말로리의 주장보다도 더 강력한 주장이다.
- ↑ 수학 교사인데, 알츠하이머 병으로 고생을 한다. 심지어 CJ를 못 알아보기도 하며, 이는 CJ를 힘들게 하는 주요 요소들 중 하나이다. 일 때문에 이혼하고 가정이 망가진 리오와 마찬가지로 일과 가족 사이에서 일을 택한 CJ의 모습을 보여준다.
- ↑ 아프리카의 발전을 위해서, 일단 사회 기반시설을 갖추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뜻이다.
- ↑ 앨리슨 재니와 친분이 있던 인물 중 하나가 NCIS에서 국장 역을 맡은 로키 캐럴이다.
- ↑ 잠시 CJ의 경호를 맡았던 백악관 경호요원 사이먼 도너번을 연기한 배우가 마크 하먼이다. 경호 도중에 잠시 들린 한인 슈퍼마켓에서 무장 강도에게 총격을 당해 사망한다.
깁스 지못미 - ↑ 그래서 마지막 시즌에 조쉬가 샘에게 산토스 정부에서 일하자며 섭외하러 갔을 때 나폴레옹이 러시아에서 후퇴하듯 머리카락이 빠졌다며 자폭하기도 했다.
- ↑ 3선의원이라고 하지만, 미국의 하원은 임기가 2년이다. 즉, 고작 6년 동안 하원의원이었던 사람이다. 그 전에는 휴스턴 시의 시장이었기 때문에, 전국적 인지도가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었다.
- ↑ 후술하겠지만, 극 중 산토스의 상대인 비닉 측에선 미국 최고의 선거 컨설턴트까지 고용한 상태였지만 산토스 측은 조쉬 라이먼 혼자서 선거를 이끌어 나간다. 물론 나중에는 홍보 담당자를 뽑기는 하지만.
- ↑ 브루노 지아넬리가 이런 샘 시본의 능력을 한 마디로 평했다. "미친 놈(Freak)"
- ↑ 이런 경우 기간을 두고 재선거가 실시된다.
- ↑ 시즌2 에피소드 1, 2에 플래시백으로 등장한다.
- ↑ 질 것이라고 예상도 하고 안 나가고 싶어했다(...). 오렌지 카운티 지역은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부자 동네라,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이다.
- ↑ 그러나 재혼에는 실패한다.
- ↑ 심지어 대통령의 명의까지 도용했다.(...) 그나마 나중에 대통령이 알고 입을 다물어 주지 않았다면 장례식은 고사하고 본인 모가지가 날아갔을 상황.
- ↑ 바로 그 유명한 조지 부시와 마이클 듀카키스의 토론에서 듀카키스를 곤경에 빠트렸던 그 질문이다.
- ↑ 국방부에서 비밀리에 군사용 우주왕복선을 만들고 있었다. 그 존재 자체가 기밀인 사안.
- ↑ 기밀정보를 누출한 것은 사실 범죄다. 극 중에서도 토비의 변호사가 최소 5년은 콩밥 먹을 각오를 하라고 한다.
- ↑ 한국은 후임 대통령의 취임식 당일 새벽 12시에 전임자의 임기가 종료되는데, 대통령 취임식은 오전이라 몇 시간동안 권력공백 사태가 발생한다. 물론 기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며 현실에서는 12시 기점으로 권력이 이양된다. 12시 되면 새 대통령이 전방부대에 전화 걸어서 국군 통수권자 역할을 하는 것이 관례. 법문언 상으로도 좀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는 부분이긴 하다. 미국은 중간에
마가 뜨는권력공백 없이 다음 대통령에게 이양되는 차이가 있다. - ↑ 극중 토비의 말에 의하면 토비나 샘 정도 수준의 연설문 작가는 미국 전체에 9명 밖에 없다고 한다. 그리고 샘에 의하면 윌이 그 9명 중 한 명.
- ↑ 바틀렛의 두 번째 임기 취임식 연설문을 작성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토비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 ↑ 더군다나 들어오자마자 취임식 연설문 작성이라는 굉장히 중요한 일을 맡은데다가 샘이 사용하던 사무실(백악관은 일하는 사람에 비해 공간이 적어서 사무실 공간이 거의 없다. 극중 지하 보일러실까지 사무실로 쓰는 수준)까지 먹어버리는 바람에,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굴러온 돌이 들어와서는 박힌 돌을 빼낸다는 이유로 기존의 백악관 참모들에게 미움을 많이 받았다.
- ↑ 조슈아 말리나는 책임 프로듀서 에런 소킨이 총애하는 배우로, 소킨이 제작한 다른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종종 보인다.
- ↑ 아버지는 정확한 언급은 없으나 예전에 돌아가셨거나 가정을 떠난 것 같고, 어머니는 경찰관으로서 시즌 1 시작 직전 시점에 업무 도중 총에 맞아 순직했다. 따라서 시즌 1 시점에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인 찰리가 자신과 어린 여동생을 책임지고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는 청년 가장인 셈이다. 백악관에 취직하려고 했던 것도 그러한 이유다.
- ↑ 고등학교 재학시절 AP (Advanced Placement) 학과목을 이수하여 가능했던 경우일수도 있다.
- ↑ 첫째는 하원의원에 출마하였으나 보모와의 불륜으로 좆망했으며, 둘째는 이공계 박사로 정치와는 거리가 멀다. 바틀렛이 헌법책을 물려주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 ↑ 조쉬에 대한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과, 이제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겹쳐서였다. 이미 몇년째 조쉬의 비서 역할을 했는데, 영원히 조쉬의 비서로만 남을 수는 없지 않은가.
- ↑ 동시에 바틀렛 대통령의 고등학교 교장(Headmaster)이기도 했다.
- ↑ 시즌 3에서는 찰리가 정무비서 역할을 임시로 겸임한다.
그리고 업무량이 하도 많아서 죽어난다. - ↑ 그러나 시즌 1 시작에서 러셀이 자신의 정치적 조언을 듣지를 않아 헤어지면서 일도 그만둔다.
- ↑ 개인적인 악감정 같은 것은 아니었고, 어디까지나 선거 전략으로서 상대방 후보의 약점을 분석한, 일종의 보고서였다. 문제는, 보고서의 존재를 백악관에 들어올 때도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아 아무도 모르고 있다가, 결국 언론에 유출되고서야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된 것.
- ↑ 심지어 시즌 1 마지막화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하는 이벤트 장소에 대통령 및 다른 참모진들과 함께 가는 모습도 화면에 잡힌다!
- ↑ 혹은, 해당 자리가 아예 없어진 것일 수도 있다. 애초에 백악관 정규 참모진이 아닌 외부 고문이었고, 극중에서도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맨디의 백악관 내 사무실은커녕 책상 하나조차 나온 적이 없다.
- ↑ 대신 비공개적인 자리에서는 백악관 참모진에게 악감정을 드러내곤 한다.
- ↑ 시즌 6에서 존 호인스는 차기 대선에 나가는데 조쉬에게 같이 하자고 청탁했다. 물론 이건 조쉬의 능력을 인정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 드라마 상에서도 몇 차례에 걸쳐 조쉬가 없었으면 바틀렛이 대통령이 될 수 없었다고 나온다.
- ↑ 호인스 자신도 알콜 중독자다. 그런데 이 알콜 중독이라는 사람이, 22세 이후로 몇 십년째 단 한 번도 술을 입에 댄 적이 없다고 한다...
그게 뭐야 몰라 무서워 ㄷㄷㄷ - ↑ 대선 승리를 위한 것이었는데, 심지어 호인스 본인도 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바꿔야 된다고 생각했었다!
- ↑ C. J.와의 원나잇 스탠드 경험도 있다.(...) 성욕 때문에 정치 경력을 말아먹는 대표적인 사람.
- ↑ 사건의 경위는 토비와 윌이 부통령 승인 기자회견의 대통령 연설문을 쓰는 과정에서 도저히 칭찬할 건덕지와 떠오르는 말이 없자(...) 화딱지가 나서 목에서부터 치밀어오르는, 토악질을 참고 이 사람을 부통령으로 받아들입시다.등, 마구 비꼬아서 연설문을 썼는데 실수로 이 연설문이 연설용 프롬프트에 나가버린 것!
Alt+s의 생활화.(당연히 멀쩡한 연설문은 따로 있었다.) 바틀렛은 엄청 당황했고 쌩라이브로 연설을 해야했다. - ↑ 가상의 국가. 당시 9.11의 여파로 악의 축 국가를 만든 것인데 쉽게 말해 사우디 아라비아에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버무린 정도의 나라로 보면 된다.
- ↑ 백악관에서 성조기 방화논란이 있었을 때(마술사들이 성조기를 불에 태운다음 독립선언서를 꺼내보였다.) 백악관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말에 대해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세계에 알려야 하는 미국의 (자유주의) 정신입니다'라는 요지의 짧은 연설을 했다. 그런데 직접 보면 보는 사람이 진보주의자라고 해도 반해버릴 정도의 명연설. TV로 이를 보고있던 도나가 조쉬에게 "내가 공화당에 투표하기 전에 말려주세요"라고 말할 정도였다.
- ↑ 마술사 두 명중 한 마술사의 말빨도 대단해서 왜 그랬냐는 조쉬의 버럭에 대한 대답도 명언. 조쉬가 다 듣고서 법대 나왔냐고 물을 정도.
- ↑ 시즌 6 13화에서는, 다른 정치인들이 정치적 이유로 모두 다 찬성한다고 한 에탄올 문제에 대해 홀로 반대하는 연설을 하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 모습으로 묘사된다.(산토스도 개인적으로는 에탄올을 반대했지만, 정치적 이유로 연설에선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에탄올 지원책은 결코 효율적이지 못한 정책이었으나 그동안 에탄올의 주재료가 되는 옥수수 산지인 아이오와 주가 경선 초반 레이스를 결정 짓는 곳이었기 때문에 유력 정치인들은 쉽사리 반대하지 못하는 의제다. 심지어 실제 경선때도 오바마도 에탄올 지원책을 찬성했었다. 아주 당연하다 듯이 말이다!
- ↑ 실제 역사에서도 리처드 닉슨이 존 F. 케네디에게 발린 이유로 TV 토론을 주로 이야기하지만, 전략적으로는 50개주를 모두 방문하겠다는 빡빡한 일정때문에 선택과 집중에 실패했다는 평가도 있을 정도다.
그래서 졌구나 - ↑ 실제로 해당 배우는 2004년 조지 부시의 재선 때 부시 캠프에서 활동했었다.
- ↑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이런 설정들은 실제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자 1964년 대선 후보였던 배리 골드워터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추정된다. 낙태 문제에 우호적이고 비종교적인 점, 자유의지주의적인 점이 공통점이라나. 여담이지만 존 매케인이 현재 애리조나 주 상원의원이다. 이하 배리 골드워터에 대해서는 데이지 걸 항목이나 린든 B. 존슨 항목 참조.
- ↑ 사고 원인은 극 중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고에 대한 대처와 비닉의 기자회견 등을 볼 때, 관리 소홀이나 허술한 안전규정 등이 원인이 되어 냉각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던 듯 하다. 적어도 지진이나 테러 등 외부 원인은 아니었던듯 하다.
- ↑ 해당 대선에서는 선거인단을 270명을 얻어야 승리하는 상황이었다.
- ↑ 근데 이건 작중 내내 공화당이 하던 짓을 역으로 당한거라(...)
- ↑ 대통령 선거 출마 당시에 걸프전 참전 당시 자신이 소속되어 있었던 부대의 지휘관이 해병대사령관으로 재임중이라고 언급했다.
- ↑ 작중에서 F/A-18A 전투기를 타는 장면이 나오는데 왠지 인디펜던스 데이가 생각난다.
- ↑ 콜사인(Call Sign)이 Badger(오소리)인데, badger는 집적대는 사람이란 뜻도 있는것을 보면 과거에 뭔가 있었던 듯....
- ↑ 영어에서 broken은 정신적 문제를 겪는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 ↑ 산토스는 42세. 오바마는 50세다.
- ↑ 사실 이건 오바마에겐 약간 맞지 않는다. 2004년부터 오바마는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었고 2006년 이후에는 미 상원의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으로 인지도가 올라간 상태였다.
- ↑ 금발은 멍청하다는 편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