冷凍食品 / Frozen Food
목차
1 조리한 후 냉동보존한 음식류의 통칭
음식을 조리하여 얼려놓은 것. 만두, 혹은 고기나 닭을 갈아 만든 완자(동그랑땡류), 면류가 주를 이룬다.
역사상으로 볼 때 고대의 인류도 식품을 차갑게 얼리면 상하지 않고 오래 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런 식으로 음식을 냉장했다는 기록도 찾을 수 있다. 1800년대 후반에 러시아에서 영국에 닭고기를 수출할때 자기네 기후를 이용해서 꽁꽁 얼린 다음에 얼음을 채워 넣어서 수출한 기록도 있다. 다만 기후 문제로 보편적이지는 못했고 그 때문에 식초에 절이는 방법이나 소금에 염장하는 방법 등이 따로 발달한 것이지만...
근대적인 냉동식품을 개발하려는 실험을 처음 실행한 것은 영국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인데, 냉동 닭고기를 만드려고 닭의 배를 가른 뒤 눈을 채워넣고 관찰하다 독감에 걸려 죽었다(…). 이것과 관련된 도시전설도 있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냉동 닭 문서를 참고. 그냥 식품을 냉동시켜서 해동한 뒤에 조리해서 먹는 냉동육이나 냉동채소 기술은 1800년대 후반부터 쓰여왔고, 공정과정이 점차 발달하다가 1930년쯤에 가서야 급속냉동을 하는 공법이 만들어지면서 엄청난 호황을 누리게 되었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 도중에 이 냉동식품의 가능성에 눈독을 들인 미군도 상당한 실험을 하며 냉동 기술 발달에 기여했다.
조리한 후 냉동시켰기 때문에 열을 가해 다시 녹이면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이 때문에 포장을 뜯고 전자레인지로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저질 고기를 튀겨 저질 소스에 넣은 종류가 많아 느끼하고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 캡사이신 등을 넣어 무슨 음식이든 간에 매운맛으로 만들어버리는 것도 큰 문제.[1] 맛은 둘째치고 내장 작살나기 딱 좋은 형국이므로 민감한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거기다 가격에 비해 맛이나 질도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 때문에 만두, 치킨너겟류를 제외한 듣보잡 고기완자류는 가정에서 별로 먹지 않는다. 면류도 컵라면, 뽀글이봉지라면에 밀려 별로 먹지 않는 편이며 돈가스류도 순 살코기로 만든 제품이 아닌 이상 가정에서는 웬만해선 고기를 사서 직접 조리해 먹거나 정육점에서 사 먹는 경향이 많다.
미국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소위 영광스러운 시대로 여겨질 정도로 풍요로웠던) 1950년대에 냉동식품과 가공식품이 상당히 인기였다. 이 시절 여성들이 귀찮은 가사에서 해방되는 게 사회 현상이었던 것도 있고, 또 이 1950년대는 과학과 원자력에 대한 막연한 동경 같은 게 있던 시기라 천연, 자연 같은 것보다 인공, 가공이라는 키워드가 선호되던 시절이었기 때문.[2]
당연히(...) 지금 보면 별로 좋은 현상이 아니었기에 보다 못한 크레이그 클레이본(Craig Claiborne) 이라는 유명 푸드 라이터(당시에는 신인)가 1959년 4월 13일에 이런 사회 현상을 개탄하는 기사를 뉴욕 타임즈에 썼을 정도. [3]
미국 냉동식품들 가운데는 고기, 콩 등을 플라스틱 식판에 포장해서,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 돌려 텔레비전 앞에서 먹을 수 있게 만든 TV Dinner가 있다.[4] 물론 일반적으로 포장해서 파는 냉동식품도 있는데, 한국보다 종류가 많은 편으로 냉동 와플도 있다.[5] 심지어 심슨 가족에선 아예 일상적인 식사로 묘사하는데, 실제로 미국에선 아예 TV 테이블이란 1인용 테이블이 있어서 TV를 보며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도 젊은 독신자가 많아지면서 이러한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는 그 판매 영역을 PC방으로도 침투하며 넓혀가는 중. 치즈 스파게티 등이 피시방에도 납품되고 있다. 덕분에 피시방 알바들만 괴로워지고 있다
21세기 들어 대형 마트 등 도매에 가까운 보급방식을 갖춘 매장의 등장과 더불어 '조리 직전의 상태에서 냉동한' 냉동식품의 보급율이 높아지고 있다. 냉동 돈가스, 생선가스, 감자튀김, 새우 튀김, 햄버그 스테이크 등. 냄비나 프라이팬 등을 이용, 본격적인 조리를 행해야 하며 맛도 제대로 만드는 요리에 비할 바가 못 되지만 어찌되었건 손이 훨씬 덜 가는 건 사실이니만큼 귀차니즘에 감염된 자취생이나 전업주부 등에게 나름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식품 원재료도 냉동 상태에서 유통되는 종류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고기 종류.
2 해동시 주의
냉동식품을 잘못 보관하면 수분이 다 마르는데, 그런 것을 해동하면 맛이 없다. 또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면 더 빨리 상하고 변질되므로 평상시에는 절대 하면 안된다. 한 번에 덜어서 해동하도록 하자. 냉동된 음식은 잘 안 떨어지므로 미리 한번에 쓸 양씩 포장하여 냉동하는 것이 가장 좋다.
3 군대에서
냉동식품이 결정적으로 빛을 발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군대다.
병장이 살찌게 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짬밥은 안 먹고 이것만 사먹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
짬밥이 아무리 잘 나온다고 해도, 어차피 맛있는 반찬이 나오는 날은 1달에 몇 번으로 정해져 있다. 그나마 그것도 취사병의 요리 솜씨와 부대 여건에 따라 달라지는 데다가, 증식이라고 주는 것도 건빵이나 컵라면 같은 사회 기준으로 시시껄렁한 간식이다. 그나마 이등병이나 일병 시절까지라면 모를까 상병쯤 되면 그나마도 지겹다.
따라서 면회라도 오지 않는 한 기름지고 양념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치킨, 만두, 고기 등을 먹을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충분한 지방과 적절한 조미료를 갖춘 냉동식품은 병사들의 충실한 미각 공급원이 되어준다. 종류도 다양하고, 포장 일부분만 뜯어서 전자렌지에 돌리면 되기 때문에 과자나 뽀글이보다 한 단계 높은 먹거리로 인기몰이 중. 주말이나 휴일에 PX 가면 냉장고에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그리고 금방 털려 텅텅 비어있는 냉동식품을 볼 수 있다.
사실은 이런 냉동들은 면류나 만두를 제외하면 밥반찬들이라, 면회를 온 어린 친구들이나 여성들은 왜 저 군인들은 밥반찬을 밥도 없이 돌려서 먹는가, 부대에 쌀이 다 떨어져서 없나(...) 하는 의문을 갖기도 한다. 하지만 햇반이 출동한다면?
요즘에는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지에서 온갖 냉동식품을 자주 접할 수 있지만, 2010년 이전만 하더라도 냉동식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군대에 가서 알게 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편의점 냉동에 익숙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군대에 납품되는 기묘한(?) 냉동식품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게된다. 군대에 납품되는 냉동들은 특유의 쌈마이함(?)이 있는데, 대부분 질이 낮고 느끼하거나 반대급부로 아주 매운 종류가 주를 이룬다.
느끼한 종류의 경우는 따로 양념소스가 첨부되는 경우도 있는데 가끔 소스가 없는 만두 같은 종류의 냉동을 사면서 소스를 받으려고 PX병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하고, 매운 종류의 냉동의 경우 취향에 맞추어 참치통조림이나 만두류, 빅팜 같은 소시지류를 첨가하여 매운맛을 줄이는 마개조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고칼로리임에도 군대에선 별 문제가 안 되는 게, 군대는 특성상 활동량이 많아 하루종일 앉아 있는 행정병이 아니라면 높은 열량을 필요로하기 때문. 그리고 행정병, 특히 정보와 작전계원들은 어차피 잦은 야근으로 생활패턴이 파괴되어 살이 찌기 일쑤라 포기하고 먹는다
게다가 냉동 식품형태로는 보기 힘든 해괴한 메뉴가 많아서 매운곱창, 매운 스파게티, 냉동샌드위치 같은 것도 있고 위에서 이루어지는 마개조에서 착안한것인지 매운 냉동면류에 치즈토핑이나 만두 몇개가 같이 세팅되어 나오는 품목도 존재한다. 즉, 먹을 만한 것과 폭탄이 공존하기 때문에 선별에 주의를 요한다.
크게 분류해서 만두류, 냉동면류, 가공육류, 그 외 잡다한 종류로 구분되는데, 주로 인기있는 품목으로는 전통의 냉동 고향만두를 비롯하여 닭강정, 양념 동그랑땡(돼지고기 완자), 짬뽕면/치즈 스파게티/야끼우동 등이 있다. 스탠다드한 2인 회식 코스는 냉동면 2개에 고기냉동 하나. 4인 회식 코스의 경우 냉동면과 고기냉동을 섞어서 4~5개 정도 준비하는 것이 정석이다. 병장 월급이 '2015년 기준 17만원 가량인데 4인 회식 코스로 한번 쏘면 2만원 정도 돈이 깨지므로, 병 입장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나 부려볼만한 호기. 그래서 훈련 등이 없는 달에는 분대장 활동비가 다 이리로 들어가기도 한다. (...)
컵라면을 먹을 수 있게 뜨거운 물이 비치된 PX에서는 위의 회식코스에서 컵라면으로 대체할 수도 있겠으나 예비군훈련장과 같은 매출에 신경써야 하는 부대의 PX의 경우 뜨거운 물을 비치하지 않기 때문에 짤없이 냉동면을 집어들게 된다.
참고로 피자류는 절대 먹지 말자. 사실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판매되는 싸제 일반 사회의 냉동피자도 먹을 물건이 못 된다. 원래 냉동피자류는 전자렌지 보다는 오븐에 굽는쪽이 더 알맞게 돼있는 품목이기 때문. 1990년대에 어느 병사가 피자가 먹고 싶어서 탈영했었다는 이유로 PX에 냉동식품류가 대대적으로 반입되었다는 설이 있다. 진위는 불분명하지만, 탈영 이유를 "피자가 먹고 싶어서"라고 답한 것만은 실제 사고 사례다.
3.1 관련 사례
※경고: 아래의 예시 및 사례로 거론된 일부 행위들은 병영부조리이며, 이는 군형법 제62조(가혹행위)위반행위에 해당되며, 최대 징역 5년의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범죄행위다. |
군대에선 냉동식품을 줄여서 '냉동'이라고 부르며, 일부 부대에선 '꽁꽁이', '땡'이라 부르기도 한다. 아래는 간단한 예문.
- 김 병장님, 오늘 백일기념 냉동 쏘셔야지 말입니다.
- 넌 짬도 안 되는 새끼가 냉동을 쳐먹냐?
- 야, 진지공사 하느라 고생들 했는데 저녁에 땡이나 돌려먹자.
가격도 비싸고[6] 맛있는 데다가 PX 안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7]이므로 냉동식품은 도입된 이래 짬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며, 아직도 적지 않은 부대에서는 상병 이상만 냉동을 마음대로 돌려 먹고 일병 밑으로는 선임이 사줄 때나 특별한 일이 있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음대로 먹지 못하게 하는 소위 '냉동 통제'가 존재한다.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 맛있는 냉동은 수가 정해져 있어 대체로 부족하므로 선임이 먼저 먹어야 한다.
- 군대에서는 식사도 명령(정확히는 '급식명령')[8]인데, 개나소나 냉동을 먹으면 아무도 짬밥을 먹지 않게 되어 내무생활의 기본이 흐트러진다.[9]
- 짬 될 때 냉동 먹는 재미를 알아야 긴 군생활이 즐겁다. (…)
- 결정적으로, 냉동식품 데우는 데 필요한 PX 내 전자렌지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10]하니까(!). 어지간한 부대가 아닌 한, 설사 통제를 따로 걸지 않아도 짬 안 되는 애 차례까지 전자렌지 쓰는 순서가 돌아올 확률은
짬돼지낙타를 바늘구멍에 꿰려는 시도와 동급(…). 따라서 냉동을 한번 먹으려면 여유시간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게 된다.[11] - 현실적으로 일과 후에도 이런저런 잡일하느라 자기 시간을 가지기 힘들고 혼자 싸돌아다니면 안좋은 인상이 박히기 쉬운 일이병들은, 통제 여부와는 상관없이 자의만 가지고서는 먹기가 힘들다.
물론 국방부에서 나서서 구라치는 해명하는 대표 케이스일 정도로 실제로든 말뿐이든 이런 통제는 사라져가고 있는 추세이므로, 부대 분위기나 여건만 괜찮으면 일과 후나 주말에 계급에 상관없이 냉동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일행중 상병장 한 명만 있어도 그 무리를 함부로 대하는 경우는 거의 사라진다.
과거에는 신병에게 음료 없이 과자를 잔뜩 사서 먹게하는 가혹행위가 있기도 하였다. 이른바 '짬 고문' 중 하나. 식고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다른 방식으로는 신입 이등병에게 음식 10,000 원 어치를 고르게 한 뒤 그걸 남김없이 모두 다 먹이는게 있었다.
경우에 따라 눈치가 빠른 이등병이 값에 비해 양이 적고 맛도 있는 냉동 식품 예를 들면 슈넬치킨 야들야들 핫 치킨 을 고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애초에 가혹행위를 목적으로 벌인 일이라, 그냥 넘어가지 않고 병장이 냉동된 채로 먹였다고 한다. 안습. 참고로 냉동식품을 완전히 해동하지 않고 먹으면 설사를 하거나 더 심한 병에 걸릴 수 있다. 하물며 그대로 냉동된 채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짬 고문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일반 짬 고문은 먹고 싶은 음식 대접 해주려고 그랬다는 변명이라도 가능하지, 해동되지 않은 음식을 먹이는건 누가 봐도 대접이 절대 아니므로 변명도 불가능해진다. 보고하면 무난하게 영창 보낼 수 있는 수준. 이 항목을 본 위키러라면 이런게 있구나 하고 지나갔을법한 이 식고문이 2016년 7월 초 해병대에서 자행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어서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3.2 육군 이외에서는
물론 상술된 냉동 통제는 육군 기준이고...[12] 공군만 가도 이런건 없다. (...) 공군 방공포병 기준으로는 특기학교부터 BX를 갈수있기 때문에 냉동을 질리게 먹는다. 자대를 가도 일병만 달면 냉동은 맘대로 먹을 수 있다.더군다나 공군은 선진병영이 비교적 빨리 이루어졌기 때문에 냉동 통제를 하면 바로 찔린다. (....) 또한 공군 비행단에는 던킨도너츠, 치킨, 피자, 김밥나라 등 외부 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기에 선호도가 떨어지기도 한다. 2014년 11월 기준 아직도 일부 육군 부대에선 냉동 통제가 존재한다고 한다.
해군의 경우에는 진해에 주둔하면 냉동을 먹을 일이 없다. 복지만 가면 BBQ나 던킨도너츠가 있고, 각종 복지 시설에서 피자나 중국집 심지어 삼겹살!! 까지 먹을수 있어서 냉동을 거의 안먹게된다.
물론 제 아무리 공군이라도 부대마다 다르다는 만고의 진리는 불변하지 않는다. 2014년 11월 기준으로 공군 역시 냉동 통제가 이루어지는 곳은 엄연히 존재한다. 정당한 이유 없이 냉동 취식을 통제하는 것은 여지없는 부조리이며 사라져야 한다. 반드시 지휘계통을 거쳐서 보고를 하자. 도저히 용기가 부족해서 보고를 못하겠으면 동기들끼리 힘을 합치든가, 냉동은 기호 식품인만큼 그 정도는 별것 아니고 참을 만 하다고 생각된다면, 교양 있는 본인이 짬이 찼을때 그 부조리를 없애버리자. 본인이 참을 만 했다고 남들, 나아가서 내 후임까지 그렇다는 보장은 없으며 나도 당했으니까 너희들도 똑같이 당해야 한다는 논리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 선진병영이 허울뿐인 것은 간부 탓만은 아니다. 모두가 협조해야 한다.
3.3 냉동을 돌릴 때의 팁
아는 사람들도 충분히 있겠지만 아직 군대를 가지않은 미필 위키니트들을 위해 몇가지 팁을 소개를 하자면... 젠장 군대에서 이 글을 봐야했어
- 냉동면을 돌릴 때 : 까서 뒤집어 넣는다. 혹은 뒤집은 채로 깐 다음 다시 용기에 내용물의 위아래가 바뀌도록 넣는다. 물론 짬탕면같은 걸 까뒤집으면 망한다!
- 만두를 돌릴 때 : 그냥 돌리면 만두끼리 서로 달라붙고 뻑뻑한데, 봉지안에 물을 약간 넣고 돌리면 서로 달라붙지도 않고 촉촉해져서 먹기도 편하고 맛도 좋다.[13] 이걸 응용하여 오래되어 굳었거나 냉동 상태의 만두나 호빵 등도 물을 묻히고 전자렌지에 돌리면 그럭저럭 질감이 잘 살아난다.
- 구매 후 봉지를 뜯지도 않고 바로 돌리면 봉투가 터질 위험이 있으니 살짝 뜯고 돌려야 한다. 그렇다고 옆구리를 뜯기도 뭣한것이 묽은 액체 양념으로 된 냉동 같은 경우 양념이 새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므로 봉투 앞쪽의 중앙 부분을 이빨로 살짝 뜯자. 이쑤시개나 모나미 볼펜으로 쭉 그어주면 포장이 잘리니 이 방법을 써도 좋다. 부풀어 오르지도 않고 양념이 새어나올 일도 없다.
- 당연하겠지만 빨리 돌리겠다고 냉동 여러개를 한꺼번에 돌리면 오히려 잘 익지 않는다. 굳이 이렇게 돌려야겠다면 평소 돌리던 시간의 약 20~40%의 시간을 추가해야 좀 익는다.
3.4 냉동식품 일람
잘 알려진 것만 추가바람. 참고로 모 부대의 PX에는 아래의 내용이 그대로 프린트되어 벽에 붙어있다. 간부나 PX병이 위키니트 이 글을 보고 뜨끔하겠지
3.4.1 치킨류
- 아마치킨 : '모닝하임' 브랜드로 알려진 ㈜새아침[14]의 군납용 치킨. 아마/슈넬/카라 3종은 자매품으로, 포장 구성도 동일하며 색깔만 각 제품마다 깔맞춤되어 나온다. 일본어의 아마이(甘い、달다)에서 따온 것으로 달달한 맛이 일품이다. 다만 조리시간이 조금 길어지면 가차없이 말라 비틀어진다. 중량 대비 비싼 가격도 흠이다. 200g에 3,000원 정도라고.
- 슈넬치킨 : 아마치킨과 같이 ㈜새아침에서 나오는 냉동식품으로, KFC의 오리지널 치킨에 상당히 근접한 맛이지만 살짝 매콤한 편이다.
B.X 최고존엄고추보다는 후추의 매운 맛이라고 표현해야 할 듯하다. 아마/카라와 같이 포장에는 한자가 적혀 있는데, 뜬금없이 '快'...[15] 동 회사에서 만든 3종류의 치킨 중 인기가 제일 많은 편이다. 심지어 전역 후 이걸 찾는 사람들도 있으나 2015년 기준 인터넷PX를 자처하는 단 한 업체를 제외하고는 찾기가 상당히 어렵다.현역 때 많이 먹어두자.실제로는 '모닝하임 조각치킨 1kg'과 주요성분의 함량이 동일하다. 다만 아마/슈넬/카라에 해당하는 제품의 200g 포장판[16]은 군납의 그것보다 재료가 더 좋아서안습맛이 다르다.꼬우면 1kg짜리만 사서 냉동고에 쟁여놓든가...세븐일레븐에서 파는 클래식 후라이드치킨이 슈넬치킨이랑 맛이 비슷하다고 한다. 다만 비주얼이 처참하기도 하고, 가격도 4,000원이나 하는데다가 사회에서는 냉동 치킨보다는 배달 치킨을 많이 먹기 때문에...
- 카라치킨 : 아마/슈넬/카라 치킨 3종 중에 가장 맵다. 물론 불닭만큼 맵지는 않지만.. 가격도 비싼 편. 아마치킨과 함께 일본어 카라이(辛い、맵다)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병신년에 해체한 모 아이돌과는 무관하다.
- 매운 순살 치킨 : 치킨 4종 중 적당히 매운 편으로 가격은 보통이다. 잘 익지 않으면 맛이 별로 없다.
- 숯불 닭강정 : 슈넬치킨, 짬뽕면과 같이 인지도가 가장 높은 냉동식품. 편의점 냉동고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소스에 버무려져 있기에 바삭하기 보다는 눅눅하다. 다만 닭고기 자체는 순살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부드럽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 듯? 자매품으로 화닭치킨(닭고기함량 증가)과 숯불닭강정 아찔하게 매운맛이 있는데, 후자는 정말 얼척없이 매운 맛이니 신중히 구매할 것.
- 하림 닭강정 : 2013년 11월 기준, 200g에 1,850원인데, 슈넬치킨은 똑같은 양에 3,150원인걸로 봐선 가성비가 몹시 훌륭한 치킨이다. 그러나 다른 닭강정 류에 비해 꽤 매운 편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
- 닭다리 : 2013년 기준 약 2,800원 가격. 말 그대로 닭다리다. 맛있다. 뼈를 발라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다만 뼈 처리가 곤란하다..
야산에 던진다.
- 마늘퐁닭 : 롯데햄의 군납품. 적당히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에 마늘향이 들어갔는데 이게 은근히 별미다. GS25를 기준으로 편의점에서 파는 경우도 종종 목격되기 때문에 전역 후 추억팔이에도 그만.
그때와는 다른 가격을 보고 질릴 수도 있다만
3.4.2 동그랑땡[17]/산적류
- 마포 주물럭 200g
- 떡갈비
- 양념 동그랑땡
빈약한 내용에서도 보이듯이 산적류는 의외로 인기가 많지 않다.
3.4.3 면류
- 누들그라탕 : 농심에서 납품하며 치즈국물에 버무린 우동면이라는 일견 보기에는 괴이쩍은 식품이지만 먹어보면 안다. 먹어보면... 느끼하지도 싱겁지도 않은 절묘한 고소함이 말년을 충성마트로 이끄는 법. 가장 많이 팔리는 냉동면 중에 하나이다.
- 2008년 제작 초기에는 일반 마트에서도 남품했었지만, 가격 후려치기로 가치하락을 우려한 농심이 용기면의 민납을 중단하여 군대에서만 납품되는 냉동면이다. 인기절정. 고를 게 없으면 이 냉동면을 고르면 된다.
- 사천 짜장면 : 누들그라탕과 같이 농심에서 만든 냉동면이다. 일반 짜장면에 매운 맛을 첨가한 것으로 의외로 맛이 괜찮다. 하지만 양이 적고 면의 질감이 매우 쫀득해서 호불호가 갈린다.
- 볶음짬뽕 : 농심 냉동면의 마지막 작품, 같은 회사인데도 맛이 없어서 인기가 없다. 맹맹하면서도 얼척없는 매운맛으로 좌절감과 동시에 다시는 사먹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다.
물론 돈 있고 배고프고 물품 없을 때 그 다짐은 깨진다.
- 크림우동 스파게티 : 누들그라탕의 라이벌. 냉동면 전문회사 "면사랑"에서 납품하는 냉동면 5총사 중 하나이며, 이 회사가 납품하는 냉동면 종류가 의외로 많다. 대체 어딜 봐서 우동면을 썼는데 까르보나라맛 스파게티라고 자칭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2013년 1월 이전에는 그냥 살짝 느끼한 맛의 크림 우동이었으나. 어느 순간 누들그라탕과 흡사한 고소하고 달달하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크림우동으로 바뀌었다. 누들그라탕 만큼 팔리는 베스트셀러이다.
- 베이컨크림그라탕 스파게티 : 면사랑 5총사. 역시 우동면을 씀에도 스파게티라고 자칭한다. 크림우동이 너무 느끼하거나 고기 건더기가 땡길 때 좋다. 생크림맛이라고 적혀있는데, 일단 짠맛과 느끼한 맛 모두 크림우동에 비해 적은 편. 2015년 후반기 민간에서는 단종되었다.
- 원조 볶음짬뽕면 : 면사랑 5총사. 짬탕면을 잡기 위한 네이밍 센스가 돋보인다. 하지만 짬탕면 만의 자극적인 맛 보다는 맹맹한 편이라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사실 이게 가장 덜 매워서 예비역들이 좋아한다
- 해물 볶음우동 : 면사랑 5총사. 야끼우동이라고 주장하는만큼 간장 베이스의 짭쪼름한 맛이 일품인 국물 없는 우동면이다.
- 간짜장 : 면사랑 5총사. 컵 짜장라면으로 만족하지 못 하는 이들이 선택한다.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한 정도. 고춧가루 별첨이니 취향에 따라 먹으면 된다.
- 핫 치킨 스파게티 : 별로 핫하지도 치킨이 많이 들어가지도 않은... 비주류.
-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 경양식집에서 파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와 비교하면 아쉽지만 그런대로 맛있는 제품. 강렬한 느끼함 때문에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린다. 면이 얇고 다른 냉동면에 비해서 양이 적은편에 속한다.
- 짬탕면 : 소스 제조업체 푸드락의 제품. 말 그대로 볶음짬뽕과 탕수육이 같이 들어가 있는 냉동면. 조리한 뒤 뚜껑을 열어보면 볶음짬뽕은 정말 조금이고 탕수육 소스가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그나마 탕수육은 양이 적지는 않은 편인 그 부실해보이는 외관에 실망을 금치 못하는 이들이 대다수이나, 의외로 먹다 보면 양은 적지 않다. 단, 맛은 꽤 자극적이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 만약 매운걸 잘 못먹는다면 시도하지 말자. 생각보다 맵다. 잘못 데우면 탕수육 소스만 매우 차갑고 나머지는 뜨거운 애매한 상황이 펼쳐진다. 볶음짬뽕을 먹고 남은 소스에 산적이나 만두를 찍어 먹으면 꽤나 맛있다. 2,500원.
- 볶음짬뽕면 : 위의 짬탕면과 같은 푸드락의 제품.[18] 짬탕면의 맛에 비해 양이 아쉽다면, 볶음짬뽕면을 먹으면 된다. 비록 탕수육은 없지만. 짬탕면보다 많은 양의 면으로 혀를 자극한다. 짬탕면과 같은 회사에서 제작을 해서 그런지 짬탕면의 짬뽕과 맛이 같다. 비닐을 벗기고 뚜껑을 열면 맨 위에 얹어져 있는 홍합 4개가 챠밍 포인트, 맛은 달달하면서 매콤한 맛이 오감을 자극한다.
3.4.4 만두류
냉동식품에서의 야채 만두는 대부분 고기가 들어간다. 그냥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인듯. 어째서?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만두를 찾으려면 채식만두를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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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만두: 군납 중단. 원본대신 렌지에 3분에 돌려먹는 샤오롱만두만 군납하고 있다. 참고로 밖에서 2,400원 하는 샤오롱이 PX에서는 780원이다! 다만 2015년 9월 기준으로 2016년 현재 가격을 알고 있다면 수정바람.
- 개성왕만두 : 왕만두 4개가 한 포장이다. 판매되는 만두류 중 크기가 가장 크고 맛도 좋은 편. 덤으로 위에도 나와 있지만 만두류 해동 노하우라면, 포장을 아주 조금만 뜯어서 거기에 물을 조금 넣고 돌리면 말라 비틀어지지 않고 촉촉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물만두류라면 더 좋고, 어차피 튀기지는 않았지만 튀긴 만두류는 좀 별로다.
- 삼포만두 : 언젠가부터 오뚜기가 판매를 담당하더니 아예 오뚜기로 넘어간 만두. 이 만두 특유의 노란봉지는 군필자라면 단박에 떠올릴 수 있다. 짬찌일 때 선임이 사주는 삼포만두는 맛있는데 병장이 돼서 직접 돌려먹으면 이상하게 맛이 없는 오묘한 만두. (...) 그래서 부대마다 다르긴 하지만 묘하게 짬의 상징이 되곤 한다. 다른 냉동들에 비해 맛은 좀 없지만 양이 많은 편이라서 돈도 선택권도 기회도 별로 없을 짬찌 때 자주 사먹거나 선임이 사주게 되기 때문인듯.
- 북촌명가 만두 시리즈 : 북촌명가 손만두, 북촌명가 고기만두, 북촌명가 군만두 3가지 종류가 있으며, 모두 3,000원 내외의 가격이다. P.X에서는 꽤 드문 판매방식인 한 상품에 2봉지가 묶여나오는 특징이 있으며, 실제로 3,000원대의 가격치고는 가격대 양의 비가 훌륭한 편이라 돈 없고 배고픈 군인들에게 꽤 인기가 좋다. 단, 맛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아하 만두 시리즈 : 아하 손만두, 아하 찐만두, 아하 김치찐만두 3가지 종류가 있으며, 2,600원 내외의 가격으로 괜찮은 맛과 양을 자랑한다. 만두류 중에서도 무난한 편.
- 불닭 만두 : 넙적한 군만두모양에 안은 살짝 매운 만두소가 들어 있다. 만두류에서도 가성비가 제일 좋은 만두로 1봉지 무게가 무려 720g이다!! 가격도 2,000원 정도 밖에 안 된다! 그 때문인지 월급이 항상 궁핍한 병사들에게 인기 만점. 단, 원래는 군만두기 때문에 구워 먹으면 훨씬 맛있다. 이름과는 다르게 맵지 않고, 은은한 훈제향이 나면서 맛있다. 만두계의 아이돌이라나...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 다시 사먹으려면 PX에서 사먹던 값의 2배는 더 줘야한다(...) 롯데마트에서 간혹 1+1 행사를 하긴 하지만..
- 더 만두 시리즈 : 모델 겸 희극인인 홍진경이 본업인 방송 때려치우고 만든 기업인 주식회사 홍진경의 더 만두. 가격은 보통이지만 퀄리티가 매우 좋다. 일반 편의점에서도 팔지만 가격이
엄청나게비싸서... 하지만 다른 만두들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맛이 아니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는다. 그래도 맛 없어서 안 팔리지는 않는다. 일반적인 만두와 김치만두가 제공되고 있다.
3.4.5 케익 및 기타 냉동
- 케밥 : 가격은 약 2,000원 정도. 냉동을 고르다 신기해서 한 번쯤은 고르게 되는 제품이지만, 내용물은 가성비가 그닥 좋지 않은 그냥 소시지 또띠아. 소스 중에 고구마가 첨가되어 있는지 케찹맛과 함께 약간 살짝 달달한 맛이 난다. 1분 30초로 돌리면 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막상 1분 30초로 돌리면 아랫부분이 여전히 덜 데워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1분 50초 정도는 돌려야 먹을만해진다.
- 북경식 인절미 탕수육 : 전체적으로 탕수육 답게 달달한 맛이긴 한데 약간 밍밍한 단맛이라 호불호가 어느정도 갈린다. 튀김옷도 약간 쫄깃한 편인데 역시 호불호가 좀 갈리는편. 그리고 가격대도 비싼 편.
- 순대 : 가격대가 상당하지만 그에 걸맞게 양도 꽤 넉넉하고 맛도 사회에서 먹던 그 맛에 상당히 근접해서 은근 인기가 있는 품목. 매콤한 양념의 냉동면 등과 섞어 먹으면 별미. 맛다시에 찍어 먹어도 맛이 괜찮은 편이다. 다만 칼을 휴대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특성상 포카락으로 잘라야 하는데 약간 힘들다. 일부 제품은 플라스틱 칼이 동봉되어 있지만 차라리 이로 뜯어내는 게... 정신건강에 나을 정도...
그러니 최대한 빨리 PX에 가서 슈넬치킨을 선점하자
-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 맛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사회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저렴한 편이지만 아무리 PX 판매 가격이 싸다고 해도 15,000원이라는 비용이 부담이 크다 보니 많이 팔리지는 않는 물품. 드물게 생일자 케이크 대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케익은 가끔 출타자가 사오기도 하지만 원래 사제 음식은 원칙적으로 생활관 내에 반입 금지다 보니.. 어쨌든 치즈의 특성상 많이 먹으면 느끼하기도 하고,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다. 여담이지만, 군대 이외에도 일부 카페에서 치즈케이크를 주문하면 이 녀석을 잘라다 주는 경우가 있다. (...)
- 볶음밥 : 햄야채, 낙지, 사천 볶음밥 등 여러 종류가 있다. 가장 많이 소모되는 곳은 바로 PC방. 전자렌지에 데워 먹어도 괜찮지만, 집에서 먹을 경우 후라이팬에 살짝 볶으면 훨씬 맛있어진다. 이 때 집에 굴소스가 있다면 조금 넣어보자. 풍미가 확 살아난다. 집 밥으로 볶음밥을 만들면 항상 떡처럼 뭉치는 위키러는 차라리 이걸 볶아먹는게 더 낫다.
4 기타
여담으로 제품이 막 생산된 직후, 즉 급속 냉동되기 전의 제품은 엄청난 맛을 자랑한다. 생산라인 쪽에 종사하거나 아는 사람이 있기 전에는 먹을 기회가 사실상 없으나, 일단 먹어보면 시중의 어지간한 음식점의 맛을 뛰어넘는 신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왜냐하면 냉동되었다 해동되는 과정에서 맛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그것을 예상하여 간을 강하게 하고 조미료를 추가 투입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면류 같은 경우는 이게 정말 내가 먹던 그 면이 맞나 싶을 정도로 탱탱하다던가... 그러니 강렬한 맛이 날 수 밖에.- ↑ 냉동식품으로 분류되는 요리들 중에는 원본이 매운 음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운 맛을 내는 것들이 적지 않다. 분명 일식 야끼우동인데 고춧가루가 잔뜩 쳐져 있다거나. 초기 버전에서는 멀쩡한 맛으로 나온 제품들도 시간이 지나 후속 생산되는 제품들이 나오는 것과 함께 매운맛이 강해지는 것도 많다. 원본 맛을 생각하고 구입한 사람은 시원하게 뒷통수를 맞는 격. 저질 원료를 감추기 위한 눈속임 + 한국인은 매운 맛이지! 하는 어줍잖은 개
선악 아이디어가 원인이다. - ↑ 문화적 배경이 1950년대인 게임 폴아웃 시리즈에서 보이는 전쟁 전 광고들은 물론 가공식품이 200년 넘게 엄청 돌아다니는 것도 이 때의 사회상에 영향을 받은 것.
문제는 마인드가 1950년대에 멈춰서 2077년까지 쭉 이어지다 보니 음료수나 냉동 및 가공식품에 방사능을 처넣는 지경까지 갔다는 거 - ↑ 크레이그 클레이본은 고인이 된 지금까지도 미국 식문화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란 평가를 받는다. 미국에 아시아 요리와 멕시코 요리를 알린 것도 이 사람의 업적.
- ↑ 이것도 냉동식품이 유행하던 1950년대에 등장한 의외로 나온지 좀 된 식품으로, 전자레인지 이전에는 오븐에 데워서 먹었다. 심즈에서 전자레인지를 사면 냉장고에서 냉동식품을 꺼내 먹을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거다.
- ↑ 국내에서도 해태에서 나온 냉동 와플 제품을 대형마트 등지에서 볼 수 있다. 해외 수입품도 대형 마트에서 간혹 볼 수 있는데, 편하게 나온 제품의 경우 토스터기에 넣고 식빵처럼 구워먹으면 된다!
- ↑ 최소 2,500~3,000원 이상. 하지만 바깥과 같은 종류의 냉동식품이라면 편의점과 비교하여 PX쪽이 절반 정도의 가격밖에 안된다. 비싸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PX내부 물가에서다.
- ↑ = 여가시간 필요. 일병 나부랭이가 하루에 자기 시간이 얼마나 날까?
- ↑ 군대는 전투력을 보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대상자가 싫다고 해도 강제하는 편이다. 군대와 인연 없는 여성이나 미필자, 면제자들은 상상도 못하겠지만, 필요하다면 낮잠(오침)도 강제로 재우는 곳이 군대라는 곳이다(...).
문제는 막상 자라고 하면 잠이 안 오다가 겨우 눈이 감기나 하면 오침 시간이 종료되서 애매하게 잠들다 깨는 정신고문만 받고 끝난다는거... 본격 전투력 보존이 아니라 전투력 하락! 이러니 건빵에 정력감퇴제 넣는다는 루머가 나돌지...말인즉 특별한 사유(회식, 질병 등)로 상관인 간부의 허락을 받지 않는 한, 군대에서 결식을 하는 행위는 영창감이다. 다만 암묵적으로 병장은 결식을 하는데 이것도 간부한테 걸리면 짤없다. 다만 생활관 최선임 또는 분대장 주도로 한 끼를 냉동파티로 때우겠다고 하면 그 생활관 전체는 비공식적으로 결식을 한다. - ↑ 식중독의 위험성과 함께 간부들이 냉동을 좋지 않게 보는 이유 중 하나다.
- ↑ 일반적으로 PX에서 판매하는 냉동식품을 해동하는 데는 최소한 2분 30초~5분 정도 걸린다. 게다가 하루종일 나눠서 돌리면 문제될게 없지만 PX는 특정 시간대에 여럿이서 함께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냉동식품도 사람 수+α개를 돌려야 한다. 그리고 계속 가동해서 고장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냉각(?) 기간을 자동으로 가지는 제품도 있다.
- ↑ 더불어 PX의 전자렌지 대부분은 '오랫동안 검사나 교체가 전혀 없음 +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다룸' 크리로 인해 하도 노후해서 냉동식품 권장 조리시간대로 돌려봐야 99%의 확률로 얼음을 씹게 된다. 그래서 또 짬이 찬 고참들은 자기것 조금 더 익혀보겠다고 1~2분씩 더 돌리니 시간이 지체되고...그렇게 또 전자레인지는 과부하가 걸려서 성능저하...그걸 또 익혀보겠다고 더 돌리고...이러나 저러나 시간이 넘쳐나지 않은 다음에야 될 리가 없다...
- ↑ 육군이 다 그렇다는건 일반화의 오류고 육군도 마찬가지로 그냥 부대마다, 선임 성격마다 그때그떄 다르다. 2주 대기가 갓 풀린 이등병들끼리 전우조 짜서 당당하게 냉동을 사먹고 오는 부대가 전방에도 널리고 널렸다. 오히려 저런 병영부조리는 과거의 전설(?)로 남아 있는 부대가 많다. 다만 21세기가 된 지금에도 가혹행위로 인한 총기난사나 자살 사건도 잊을만하면 터지기 떄문에 100% 다 그렇다고 할 수 만은 없지만... 여튼 어딜 가든 윗사람 잘 만나고 볼 일이다.
- ↑ 대부분의 제품에 이렇게 하도록 조리법이 적혀 있다.
- ↑ 2015년 2월 회사 매각 건으로 근로자들의 반발이 있었다.
- ↑ 슈넬(schnell)이 독일어로 빠르다는 뜻이다.
- ↑ 달콤양념순살치킨(단종)/데리야끼치킨, 조각치킨 200g, 통살양념치킨
- ↑ 이전 버전에는 '돈저냐'라고 되어 있었으나, 일반인에게는 생소했는지 동그랑땡으로 문서명이 변경되었다.
- ↑ 단, '볶음짬뽕(면)'의 이름을 가진 상품은 다른 회사의 것도 많으나, 이전 서술자가 푸드락 상품에 한정하여 작성하였으므로 그대로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