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성의 사나이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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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n in the High Castle

1962년에 발표된 필립 K. 딕의 장편 대체역사소설이다. 소설은 만약 제2차 세계대전을 추축국이였던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일본 제국이 승리했다는 가정아래 나치 독일일본 제국에 점령당한 미국과 전체주의로 지배당하고 있는 미국인의 일상과 함께 전후 독일일본 제국외교/냉전 관계를 그리고 있다. 1962년 출고 직후 베스트 셀러가 되었고 다음해 1963년 휴고 과학소설상 최고상을 수상한바 있다.[1]

보도에 의하면 필립 K. 딕이 미국 소설 작가 '워드 무어'(Ward Moore)의 미국 남북전쟁남부군이 승리했다면을 다룬 대체역사소설 '희년을 선포하라(Bring the Jubilee)'[2] 남북전쟁을 시작으로 와 사서오경중 하나인 '주역'에서 영감을 얻어 소설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에서는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SF팬만이 아는 작품이었으나 80년대 말에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가 출간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비명을 찾아서'는 당시 문단 비평가들 사이에서도 충격적 걸작으로 평가된 작품이었는데, 작가가 서문에서 '높은 성의 사나이'를 참고한 사실을 밝힌 것이다.

이후 1990년대와 2001년 시공사에서 그리폰 북스 시리즈로 번역판을 출간했었다. 그 판본들이 절판된 뒤에는 십수년 동안 절판본이 2~3배의 가격에 거래되다가[3] 폴라북스출판사에서 필립 딕 걸작선으로 새로 출간하면서 시장 상황이 정리되었다.더불어 폭리를 취하던 책팔이들은 망했어요

2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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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1933년에 실제로 있었던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당선인[4]의 암살 미수 사건이 만약 성공, 대통령직을 수행하지 못했더라면 물음에서 시작된다. 암살 미수에서 시작된 질문은 만약 추축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해 역사가 흘러, 실제 1950년대부터 미국과 소련에 의해 시작된 현실의 냉전이 추축국의 승리국들에게도 있었다면을 가정하고 그 전제정권 치하 민중의 삶을 조명하면서 1960년대 미국의 현실을 은근히 비판하기도 한다.

2.1 전쟁 전후, 1930~40년대

2.1.1 미국

대통령 암살 사건이후 대통령직은 당연히 비상 승계 순위 1위였던 부통령 당선인 존 낸스 가너에게 넘어가게 된다.천조국 좃망 크리의 시작 존 낸스 가너 대통령은 1929년 부터 전 세계를 괴롭히던 세계 대공황에서 벗어나게할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당선인의 뉴딜에 원래 부터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가너가 대통령에 취임 하자 마자 뉴딜 정책은 폐기 된다.[5] 동시에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아래 내려오던 미국의 팽창적, 개입적 대외정책에서 내정 불간섭주의로 돌아서게 되는데 이 결정이 이후 '높은 성의 사나이' 소설 내의 제2차 세계대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하나는 대공황을 극복하지 못하게 되면서 경제 면에 있어서 미친듯한 공업력을 보여 주던 미국은 그저 그런 2류 국가 수준으로 전락하게된다.[6] 결과로 실제 제2차 세계대전 연합국에 큰 도움이 되었던 랜드리스가 없어 개전이후 유럽쪽 연합군및 소련군독일군에게 말그대로 녹아 버리게 된다!(랜드리스의 중요성은 본문 참고) 두번째로 내정 불간섭주의로 돌아서면서 주변국들, 특히 남미 국가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연합의 중심점이 없어지면서 개전이후 남미 국가들도 별다른 저항도 없이 추축국으로 넘어가버리게 된다. 이건 쉽게 말해서 미해군 대서양 태평양 함대의 가교과 작전 연계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파나마 운하를 마음대로 운용하지 못하게 된것이라고 볼수 있으니 안그래도 어려운 미국이 더 어려워지게 된다. 거기에 뉴딜의 부재로 재정이 넉넉하지 못한 국가의 사정상 강력한 해군을 건설 하지 못하고 태평양에서 커져가는 일본제국의 위협에 그나마 얼마 안되는 태평양 함대를 보호하기 위해 요새에 가까웠던 진주만함대 전체를 묶어두게 된다.

2.1.2 영국유럽 국가

유럽 내륙국들은 원래의 제2차 세계대전이 그랬듯 이미 독일 치하에 괴뢰국들이 성립되었고 영국은 독일의 계속되는 공습과 식민지와 미국에서 오는 보급품의 차단으로 인해 혼자 악전고투중이다. 북아프리카에선 몰타가 독일군에게 점령당함으로써 롬멜이 승리를 거두고 처칠은 패전의 책임으로 실각. 1944년 주변국을 정리한 독일군이 영국 본토에 상륙하자[7] 해안가에 설치한 화염방사기 등을 총동원하여 상륙군에 적잖은 피해를 안기고 독일군이 상륙하기 전에는 함부르크 같은 독일 대도시에 연일 폭격을 퍼부으며 악착같이 저항하지만 결국 독일에 항복하고 속국이 된다.

2.1.3 소련

앞서 설명했듯 미국의 랜드리스를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한 소련은 말그대로 독일군에게 순시간에 녹아 버린다. 1941년[8] 모스크바 전투에서 패함으로써 소련이 멸망,이후 카프카스 산맥을 넘어 남하한 프리드리히 파울루스와 북아프리카에서 영국군을 격파한 롬멜의 군단이 서로 합류하여 중동을 장악하고 일본과의 연합 작전으로 소련 시베리아를 반띵한다. 소련 점령후 슬라브인은 아르투어 자이스-잉크바르트에게 학살당하나 나치당 내의 정상인인 발두어 폰 쉬라흐가 간신히 막았다. 이후 남은 슬라브인들은 기존 소련 영토내의 일부에 보호구역을 설치, 수용되어서 문명의 혜택을 차단당한 14 세기식 중세 생활을 하게 된다.[9]

2.1.4 일본 제국

소설내 미국은 경제 상황과 내정 불간섭주의로 인해 태평양 내에 거대한 해군을 운용하기엔 무리가 있었고 그래서 태평양 주변국의 지원은 당연히 불가능했고 커져만 가는 일본제국의 위협에 얼마 안되는 해군력을 보호 하기 위해 태평양 함대를 모두 진주만으로 집결 시킨다. 한편 일본 제국은 태평양 제해권과 보급품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남방작전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결론은 미국에 대한 선전포고와 함께 대대적인 태평양 공세. 태평양 공세에서 적에게 크게 한방을 날려 정신을 빼고 주도권을 잡으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1941년 일본 제국은 진주만 공습을 감행, 진주만에 고이 모셔져 있던 미국 태평양 함대를 한큐에 쓸어버리는 신공을 보여 준다. 이후 일본은 태평양 빈집털이에 들어가고 거기에 하와이,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및 오세아니아 소국들은 하나 둘 점령한 일본은 대동아공영권을 이룩하고 거기에 본국과의 연계가 끊겨 공중에 붕 떠버린 인도와 인도차이나 지역을 삽시간에 점령한다. 태평양 평정 이후 독일과 함께 마지막 연합국 미국 본토 침공을 계획중.

2.1.5 나치 독일

손쉽게 유럽을 점령하고 영국을 궁지로 몰어버린 독일은 에르빈 롬멜을 중동으로 진격시킴과 동시에 소련 남부를 점령한 파울루스에게 남진을 명령, 중동을 전부 장악 하고 영국과 연합군의 연료 공급을 막아 버린다. 이후 1944년 식민지의 도움으로 겨우 연명하던 영국은 독일군의 상륙에 처칠 수상께서 화염방사기와 가스관 폭파 등의 명령을 내리는 등 격렬한 저항을 하지만 결국 항복하고 모든 식민지를 독일,이태리,일본에게 빼앗긴 채 괴뢰국이 된다. 1945년경 유럽 전체는 결국 히틀러에게 완전히 넘어가게 되고 유럽 전장이 마무리 되는 대로 일본제국과 바로 연계해 미국 침공을 감행 한다. 동부 지역은 나치 독일이 침공 하고 서부 지역은 일본 제국이 침공. 1947년을 끝으로 동부와 서부 각각 미국 독일과 일본에 분할 통치 당하게 되며 중부 지역은 이후 무법천지가 되는 중립 지대로 남게 되는 조건부 항복을 하게 된다.

2.2 전후, 소설 배경 196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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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벨트 암살이 불러온 놀라운 나비효과!
말 그대로 천하양분

  • 오렌지색/붉은색/커피색 계열은 나치 독일과 제국 치하 협력국들
  • 녹색 계열은 일본 제국과 일본 식민지와 일본의 괴뢰국인 태평양연안연방
  • 남미는 독일과 일본에 의해 분할
  • 남색 계열의 미국 중부 지역은 중립지역 로키산맥 연방
  • 기타 회색 지역은 언급된 적 없음

그러나 위의 지도는 창작자의 개인적 생각이 가미된 불명확한 지도에 가깝다. 책을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미국 본토의 분할은 위와 같지만 반대로 독일이 동유럽과 시베리아,중동,아프리카를 영토로 합병했다는 말은 없으며[10] 일본도 마찬가지. 당장 위의 지도를 보면 일본의 동맹국이었던 태국도 일본의 영토라고 표시되어 있다. 더불어 핀란드가 소련의 콜라 반도를 영토로 보유하고 있는데 소설에선 아예 언급도 없으며 당신들의 조국에 실려있는 지도 속 핀란드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위의 지도는 소설 속 세계의 모습을 완벽하게 나타냈다고 할 수 없다.

2.2.1 나치 독일

현실 세계관에서의 미국 포지션.
세계 1위의 초강대국.

세계대전 이후 독일이 가장 먼저 취한 정책은 우생학에 기초한 인종 청소 전세계 확대. 1960년대에 이미 유럽 대륙내 전쟁중에 행해졌던 유태인, 집시, 동성애자, 장애인, 슬라브인 학살은 마무리 상태이거나 끝났으며, 자국내의 이른바 2류 제국민에 대해서는 안락사가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되고 있다. 그 밖에 유럽의 연합국에서 넘겨 받은 아프리카 식민지는 일명 네덜란드의 도살자 아르투어 자이스-잉크바르트 [11]가 총독으로 부임 대륙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흑인에 대한 노예제를 부활 시켰다.[12] 오토 스코르체니는 장군까지 진급했으며 롬멜의 경우 미국 주둔군 원수로 부임했고 슈페어와 토트조직은 현재 유태인에 대한 사면령까지 내려서 전쟁으로 망가진 동부를 재건하고 있다고 한다. 등장인물들의 대화 내용에 뉴욕에 벌써 강제수용소가 들어섰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계획했던 무기나 기술들은 시대를 너무 앞서갔거나 아니면 아에 허무 맹랑 했거나, 자원 부족, 인적 요인과 복합적인 내외우환으로 인해 실현되지 못한게 대부분이었다.[13] 하지만 소설 내에서는 독일제국이 모든것이 우월 했었다는 가정하에 정전후 15년이 지난 유럽은 말그대로 히틀러의 심시티 놀이판이며 독일제국은 말그대로 별나라를 날라 다닌다, 정말로! 소설에 소개된 몇가지 예를 들자면

  • 이미 원시적인 원자폭탄은 개발이 끝났으며 일본 열도를 말 그대로 수장시킬수 있는 수소폭탄도 가지고 있다
  • 발전된 원자력 과학을 바탕으로한 로켓 과학의 발전으로 달은 이미 독일제국이 식민지로 만들었고 금성화성 그밖에 태양계를 개척/탐험 하기 위한 계획이 이미 진행중. 브라운횽 해냈구나 해냈어!
  • 그 로켓 과학력을 바탕으로 제트 여객기를 이용한 여행이 일상화 되서 베를린발 L.A 여행시간이 1 시간 내외.아침은 게르마니아, 점심은 뉴욕, 저녁은 달나라?!
  • 그 덕에 세계대전중에 획득한 식민지의 지배가 강화 되었고 1960년대 즈음에는 일본제국과는 다르게 독일제국 전역을 식민지 없이 직접 통치 하고 있다.
  • 히총통 친구 알베르트 슈페어가 입안했던 독일제국 신수도 심시티1940게르마니아가 완공되었다![14]
  • 1960년대 즈음에 히틀러는 매독에 걸리고 합병증상으로 보이는 치매 때문에 현재 요양원에서 지내는 중 이라 마르틴 보어만이 임시 총통직을 수행 하고 있고, 그중에 아틀란트롭파(Atlantropa) 계획을 진행, 지브롤터 해협에 거대한 댐을 건설 지중해의 수심을 200m 정도 낮춰서 대량의 농지를 확보 했다!(아래 아틀란트롭파 계획 참고)
  • 거기에 덤으로 들어난 고대 유적과 유물을 발굴 아리안인의 우월성을 입증시키기 위해 신나게 왜곡하는건 덤.
  • 종교...그거 먹는건가요?
  • 컬러티비 방영중[15]
  • 해군 제외, 육.공군 재래전력은 일본보다 훨씬 우세하다.

소설이 시작된 이후 히총통께서 병으로 맛이 획 가신 관계로 2대 총통직을 수행하던 마르틴 보어만이 죽고 그 틈을 타 헤르만 괴링[16], 파울 요제프 괴벨스,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아르투어 자이스-잉크바르트 등이 총통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되고 결과적으로 파울 요제프 괴벨스가 3대 총통이 된다.[17]경쟁자인 괴링은 현실처럼 모르핀에 빠져 헤롱거리고 하인리히 히믈러는 1948년에 사망했는데 여기에 하이드리히가 관여했다는 암시가 나온다. 하이드리히는 1943년 테러를 당했으나 죽지않고 살아남아 괴벨스와 권력 투쟁을 하는 중이다.

이후 경제 불황을 타기할 목적으로 '민들레 작전'을 입안하여 일본 전역을 핵공격하고 일본이 식민지로 통치 하고 있는 아시아/오세아니아를 전체 차지하려고 한다.[18]

2.2.1.1 아틀란트롭파(Atlantropa)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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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트롭파(Atlantropa), 일명 팬롭파(Panropa)계획은 실제로 수심이 낮은 지브롤터 해협에 댐을 건설 지중해의 수심을 약 200m 정도 낮추어 유럽에 부족했던 농지 확보 계획중 하나이다.라 쓰고 환경파괴라 읽는다.Wiki 영어 본문 1920년대에 독일의 건축가 허만 소겔(Herman Sorgel)이 입안 하여 1952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외쳤던 계획중 하나인데 입안 당시 아직 맬서스 트랩이 깨지기 전이라 늘어나는 유럽 인구과 그에 해당하는 부족한 유럽 농지 확보를 위한 획기적인 계획으로 주목 받았었다. 당시의 안목으로는 좋은 계획이었지만 당시 기술력의 한계와 전쟁이 한창 진행 되면서 자금 문제가 겹치면서 잊혀졌고 전후에는 유럽 복구 문제로 인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후 1960년대 아랄해가 마르면서 같이 발생한 엄척난 소금사막의 재앙을 보면서 그렇지 않아도 높은 염도[19]를 보이는 지중해의 수심을 낮추면, 농토는 둘째 치고 무시 무시한 소금 사막이 만들어 진다는 이야기가 되어서 이후 사장되었다.

2.2.2 이탈리아 왕국

추축국 3대 열강 중 하나인 이탈리아는 별다른 언급이 없다. 간신히 모든 정보를 종합해 보면은, 그나마 콩고물 좀 얻어 먹은 듯. 로마 제국의 옛 고토를 회복하고 이탈리아 제국을 선포.

2.2.3 일본 제국

현실 세계관에서의 소련 포지션.

1960년대 독일과 세계를 반띵하여 독일의 뒤를 이어 세계 2위의 초강대국이 되었다. 그러나 언급되는 것은 일본 본토와 일본의 괴뢰국인 태평양 연안 연방 그리고 일본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남미가 전부.

거기에 남방작전을 시작으로 득세한 군부가 60년대까지 집권해 사회가 상당히 경직되어 있고, 거기에 세계대전 승전국 주연 중 하나라는 자신감에 일제강점기 초반에 한국이 겪은 헌병경찰통치가 별 변동 없이[20] 일본제국 전체 그리고 식민지를 포함해,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다.

나치 독일이 Fly me to the Moon 하고 있는 동안 일본 제국은 다음과 같은 일을 벌였다

  • 아마존 열대 우림을 불태우고 거기에 원주민을 위한 아파트촌을 지었다.
  • 독일 다음가는 세계 최대 핵보유국인듯 보이나 수소폭탄은 없고 원자폭탄만 있는듯 하다.
  • 독일 외교관더러 황태자에게 무례하다는 둥, 어쩐다는 둥 하는 이유 등으로 주로 독일에게 먼저 도발한다.
  • 해군 전력은 독일보다도 우월하다.
  • 이게 끝이다!

현실의 일본인들의 오덕질(?)은 소설안에서도 존재 한다.과연 덕국 전쟁이 끝나고 태평양 미합중국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은 1940년 세계대전 이전에 미국에서 생산된 미국을 상징하는 제품/유물들, 이른바 아메리카나(Americana)를 수집하는데 혈안, 고가의 미국 골동품 경매및 위조 그리고 재생산 시장이 형성되어 있을 정도. 한 예로 일본인 등장인물중 하나인 다고미가 나치 밀사에게 준 선물이 미키 마우스가 그려진 시계일 정도이다.[21]

그나마 나치 독일처럼 우생학 정책을 전면적으로 수용하지 않았는지 일본 제국의 대대적인 인종청소는 없었던듯 하다.[22] 다만 세월이 지나면서 아무래도 독일이 주도권을 쥐는 양상이라 1960년대 즈음에는 독일의 압박에 일본 제국은 태평양 미 합중국 내 유태인/슬라브인 기타 나치 독일이 2류라 보는 사람들을 뉴욕에 있는 수용소로 넘긴다고 한다.

독일과의 관계도 미-소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전에 비해서 많이 경직된 상황이며 독일의 도청을 피하기 위해 일본 본토에서 태평양 연안 연방으로 오는 암호는 전부 시적 은유적인 형태를 띄고 있다. 독일에서 파견한 첩자들이 일본 고위 간부인 다고미 데데키 장군, 스웨덴인 사업가 바이네스로 위장한 루돌프 베게너 SS 대위의 비밀회담이 열리는 본사 건물을 습격한 사건으로 전쟁 발발 전까지 가지만 결국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2.2.4 미국

3중 분할통치중

  • 서부 태평양 연안, 로키산맥 서쪽 - 태평양 연안 연방 - 일본제국 식민지
  • 중부 로키산맥 동쪽, 미시시피강 서쪽 - 로키 산맥 연방 - 중립지대
    • 그나마 명맥을 잇고 있는 미국 독립군의 근거지 정도 되시겠다. 양 동서 연안 지역은 흑인이나 유태인등이 동등한 인간으로써 더 이상 살수 없게 되면서 대부분 이 중립 지대로 난민이 되어 떠났다. 이후 독일제국과 일본제국의 반동인물들의 거처가 된것은 물론이고 제국 하수인들은 이들을 체포, 현상금 사냥을 위해 중립지대를 마구 휘잡고 돌아다닌다.
  • 동부 미시시피강 동쪽 대서양 연안 - 미합중국 - 독일제국 괴뢰국

3 설정

작품내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바로 소설속의 소설 "루스벨트가 죽지 않은 세계"를 가정한 자위적(?) 대체역사소설의 존재이다. 이미 종교에 부정적이였던 나치는 세계대전 이후에 제국내에 모든 종교를 금지 시켰고, 종교가 금지된 독일제국에서 대담하게도 구약 성경 전도서 11장과 12장에 걸쳐 나오는 이른바 '젊은이에게 주는 교훈'편 중 12장 5절[23]의 한구절인 '메뚜기는 짐이 될 것이다'를 책의 이름으로 사용하는데다가[24] 반 체제적 사상을 전파 한다 하여 독일제국과 일본제국은 작가를 체포하려 든다.

3.1 메뚜기는 짐이 될 것이다[25]

나치가 개거품을 무는 이유

소설속의 소설 '메뚜기는 짐이 될 것이다' 작품 속에서는 '높은 성의 사나이'의 상황과 실제 역사 와는 달리 루즈벨트 대통령이 암살 사건에서 살아 남기는 하지만 조지 워싱턴 대통령을 존경 하는 차원에서 2차 집권 후에 3차 집권을 포기 하고 루즈벨트 대통령의 책사라 불렸던 렉스포드 터그웰(Redford Tugwell)이 33대 대통령으로 취임 한다. 이후 진주만 공격을 적절히 피한다음 재정비된 해군으로 일본제국에 맞선다. 영국의 군수 물자 생산력은 피해를 입지 않아서 유럽전장내 연합군에 큰도움이 되는것은 물론 북 아프리카의 롬멜을 격파 하고 캅카스를 거쳐 독소전쟁의 꽃 스탈린그라드 전투에 소련군과 합류 대승을 얻게 된다. 이탈리아는 추축국에서 탈퇴 하며 영국군은 베를린을 함락시키고 히틀러를 전쟁 범죄대에 올려 사형 시킨다.

전쟁 이후 미국은 자유 중국의 장제스와 함께 마오쩌둥을 몰아내고 중국대륙을 탈환 현재 혈맹 관계를 유지 하고 있다. 거기에 미국/인종차별의 긍국점이였던 하나로 유색인종 분리법이던 짐크로 법을 폐지 자유주의 국가로 맹위를 떨치는 반면 결국 소련과 미국 사이에서 전쟁이 벌여지고 소련은 영국과 미국에게 분할된다. 러시아가 이 소설을 싫어합니다 대영제국은 실제의 역사와 다르게 세계대전 이후 노쇠하지 않았으며 처칠 총리가 전후 총리직을 유기하고 급작스럽게 우생학 루트를 타더니 이후 미국과 대립 한다는 이야기... 모로 가던 냉전으로 대동단결 책에 정확한 결말은 안나오지만 대영제국이 미국을 이겼다고 언급된다. 영자님 미국 너프좀 그만![26]

4 작품의 매력과 서구중심주의 그리고 한계

이 작의 진정한 매력은 현시창의 현실에서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행적을 통해서 누군가가 진정한 승리자이고 어떤 세상이 제대로 된 세상인가를 묻는다는 것이다. 패배자라고 할수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결국에는 자신의 현실을 깨닫고 찾아나가는 것과 반대로 승리자[27]는 결국 그들이 선택할 것이 전 지구적인 종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28] 마지막에 작가와 여주인공의 대화와 여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진정한 주제를 전달해준다.[29][30]

한때는 해당 작품이 '이성적 서구가 없는 세계사는 결코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불편한 서구중심주의를 깔고 있다는 비판이 많이 존재했다.[31] 작품이 발표된 1960년대는 다양한 사상적 조류가 쏟아져나왔던 시기인데 당시에는 2차세계대전의 참상을 목격한 이들이 서방세계 특유의 합리성과 도덕률에 의문을 표하는 것이 일종의 상식이자 유행이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다양한 대안적 체제가 주목받았는데 때문에 당시에는 소련의 체제나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 역시 일종의 혁명이자 대안으로서 일단은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이건 막장스러운 68혁명으로 미쳐 돌아가는 와중에 중국의 실상이 죽의 장막으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과대평가된 것이지, 이후 문화대혁명이 인류 사상 최악의 개막장 반달리즘이자 학살이었다는 게 밝혀지자 사르트르 등 좌파 지식인들은 마오쩌둥을 침이 마르게 칭송하다가 입을 싹 씻었다. 이들은 한국전쟁에서도 북한을 찬양한 인간들이니...

발매되자마자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재미있는 것은 서독에서는 발매 금지를 먹었지만 정작 일본에선 히트를 쳤다고. 다만 소설 속에서 묘사되는 동양인에 대한 무지와 오리엔탈리즘 때문에 여러 비판을 듣기도 했다.[32]

현실과 작중 1960대 과학 기술에 크게 차이점을 보이는데, 허무 맹랑한 아틀란트롭파 계획부터 시작해서 핵 추진을 이용한 제트기 등 고증오류나 시대적 한계가 가져온 상상력이라기 보다는 필립 K 딕의 작품들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공상과학(하드 SF의 반대항적 의미에서)적 소품들을 대체역사적 맥락 아래 그려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4.1 내용상 오류

일단 눈에 오류가 많이 띈다.

  • 하이드리히의 암살사건은 1942년에 있었다. 그런데 여기선 1943년이라고 나와있다.
  • 루즈벨트가 암살되어 대통령이 되지 못했는데 등장인물 중 하나인 칠던이 뉴딜 정책이 실시되던 시절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 친위대가 동성애자 집합소라고 언급되는데 정작 나치는 동성애자들도 학살했다.[33]
  • 드라마판의 경우 복장에서 오류가 있다. 등장 독일군이 철모는 SS마크가 찍혀 있는데 군복은 국방군 칼라와 계급장이 박힌 것을 입고 다니거나 SS 장교들은 반대로 국방군 정모를 쓰고 다닌다.(SS의 경우 해골마크가 달려있는 반면 국방군은 독일제국 3색기를 둥그렇게 말은 형태에 월계수 장식을 두른 국가휘장이 달려있다.)

4.2 후속작?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거 없다. 다만 필립 K. 딕 작가 생전에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독자들이 계속해서 후속작품에 대한 문의하는 바람에 1970년대 즈음에 한 인터뷰에서 후속작을 쓰기로 결정 했다고 했는데 몇번이고 고쳐 쓰다 결국엔 포기 했고 한 두개의 챕터가 에세이 콜렉션 형식으로 발표 되었다. '높은 성의 사나이' 소설내의 게슈타포가 우리의 현실로 타임슬립해 '핵무기'를 빼내어 돌아 간다는 내용의 '변하는 현실들(The Shifting Realities)'과 대두 되는 일본-미국 혼합 문화 이야기 '환태평양(Ring of Fire)'이 있으니 시간나는 위키러들은 한번 찾아 볼것.
이후에 발표한 소설들은 처음에 '높은 성의 사나이' 후속작이라고 알려졌으나 출고 직후 소설의 내용을 보면 결국 완전히 다른 내용이라 '높은 성의 사나이'의 확실한 후속작은 없었고말 그대로 작가 떡밥 뿌리고 낚시질 이후 작가 작고.떡밥만 뿌리고 이렇게 가시면 어쩌십니까?

5 드라마판

아마존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작품으로, 리들리 스콧이 감독을 맡았다. 블레이드 러너 다음으로 나온 스콧과 딕의 만남이라 할 수 있다. 2015년 1월 파일럿 프로그램이 방영되어 아마존 방영 파일럿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고, 그 결과 2월에 정식 제작이 결정되었다. 파일럿 프로그램에 따르자면 실제 샌프란시스코의 풍경에 일본의 문물이 이식된 것이 주요 포인트. 고증에 충실한 감독의 집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소설은 매체에 맞게 변경되었다.

파일럿으로 나왔던 1화에 이어 현지시각으로 2015년 10월 24일 2화가 아마존에서 무료로 공개되었다. 나머지 에피소드는 2015년 11월 20일에 넷플릭스 스타일로 전체 10화가 모두 공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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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점령한 뉴욕과 일본이 점령한 샌프란시스코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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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야외 무대 촬영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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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일본 황태자(左)와 나치 대사(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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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판은 소설판의 기본적인 줄거리와 등장인물의 이름 그리고 몇가지 중요한 요소 정도를 빌려온거 말고는 세부 내용은 완전히 다르게 진행된다.[34]

5.1 등장인물

5.1.1 조 블레이크

주인공. 1화에서 독일 점령지의 저항군들에게 가담하며 비밀 수화물을 캐논시티의 저항군에게 전달하기로 한다.


하지만 사실 존 슈미스가 보낸 밀정. VA데이에서 존 스미스의 집을 방문할때 나오는 사진과 아들인 토마스의 언급을 보면 히틀러 유겐트 → 친위대 가입의 루트를 탔지만 모종의 이유로 쫓겨 나게 되었고 이후 존 스미스의 밑에서 일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첫 임무부터 저항군에 잠입해서 그들의 본거지를 알리고 저항군으로 위장, 높은 성의 사나이가 배포하는 필름의 근원지를 밝혀내는 임무를 수행하다가 줄리아나와 만나게 된다. 이후 테이프를 캐논 시티 지역의 저항군에게 넘겨주게 되고 작전의 실패를 존 스미스에게 보고 한다. 이후 줄리아나가 다른 필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 일본 점령지로 건너오게 된다. 결국 정체가 탄로나고[35] 줄리아나에게 그녀때문에 자신이 바뀌었다고 하소연하고 그를 살해하려는 저항군의 공격에서 무사히 빠져나오게 된다.

사실상 주인공이지만 큰 활약을 보이진 않는다. 나치의 밀정이 된 것도 살아남기 위해서 같은 이유는 보이지 않는다.

5.1.2 줄리아나 크레인

히로인. 일본이 지배중인 샌프란시스코에 거주중이던 여성이다. 우연히 이복 자매인 트루디가 돌아와 건네준 필름을 받고 그것을 보고 트루디가 향하기로 했던 캐논 시티로 향한다.

5.1.3 트루디 워커

줄리아나의 이복 자매이자 미국 레지스탕스의 일원. 줄리아나에게 필름을 전달하지만 이후 일본 헌병대에게 사살되고 만다.

5.1.4 프랭크 프링크

줄리아나의 남자친구. 유태인이다. 줄리아나가 캐논 시티까지 가는 것을 막으려다가 결국 그녀를 보내게 되고 일본 헌병대의 키도에게 조사 받다가 끌려가게 된다. 이후 모진 고문을 당한뒤 누이의 가족들을 인질로 잡는 키도에게 줄리아나가 어디로 갔는지 끝까지 말하지 않고 사형장으로 끌려간다. 총살직전 기적적으로 다른 사람을 운반책으로 착각한 키도가 사형을 정지하면서 살게 되었지만 누이와 자식들이 이미 독가스에 의해서 사망한 뒤였다.

이후 소시민에서 본격적인 저항 활동을 하기로 결심하고 자신이 다니던 공장에서 진짜 총을 만들어서[36] 샌프란시스코로 온 일본 황태자를 저격하기로 마음 먹는다.

저격이 실패한 이후 줄리아나와 도피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데 이때 시팅 불의 장식품을 모조로 만들어 자신이 총알을 구매한 판매상을 통해서 판매한다.[37]

5.1.5 존 스미스

드라마판에서 등장하는 인물로 소설에선 나오지 않는다. 미국 태생으로 SS대장이다.[38] 미국 레지스탕스들의 진압을 위해 존 블레이크를 밀정으로 보낸 인물로 존 블레이크에겐 공포와도 같은 존재. 다만 자신의 가족들과 같이 식사를 하거나 기밀사항을 그에게만 알려주는 것으로 보아 스미스는 블레이크를 단순한 이용물로 생각하지만은 않는다. 츤데레 상사 의외로 부하와 동료들을 잘 챙기며 사격 솜씨도 뛰어나 기습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발터 P38 두 정[39]으로 기관총으로 무장한 미국 레지스탕스들을 사살하는 위엄을 보여주신다! 이후 체포된 레지스탕스를 가차없이 고문하고 하이드리히와 내통한[40] SS 대위를 옥상에서 밀쳐서 죽이곤 아래로 내려와 침통한 표정으로 그가 자살했다고 말하는 등 전형적인 악당의 잔혹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레지스탕스의 습격으로 부상당한 소령의 안부를 물으며 걱정하거나 가족들을 생각하는 등 입체적인 면을 가진 인물.

독일에서 온 자신의 친구인 루돌프 베게너와 만났을 때 비행기가 결항되어 자신의 장모님이 오시지 못했다고 말하며 운을 띄우는 데 사실 그의 장모는 2년 전에 죽었는데 이를 모를 리 없음에도 베게너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점을 간파하여 그에게 비밀이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결국 베게너와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를 가진 후 그를 체포한다.[41][42] 그를 체포한 후엔 다소 우울한 표정으로 블레이크에게 말한다.

자신을 찾아온 하이드리히의 속내가 무엇일지 짐작하다가 그가 히틀러를 제거하고 자신이 총통이 될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이를 막기 위해서 고군분투한다. 이에 하이드리히는 그의 집을 방문하여 슈미스의 가족들과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척하며 그에게 암묵적인 경고를 보낸다. 부인은 이를 알아차리고 남편인 스미스에게 하이드리히는 무서운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자식들은 하이드리히의 무용담에 빠져 사냥을 떠나고 싶어한다. 아들이 희귀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사로부터 전해듣고는 그럴 리가 없다며 부정하지만 의사는 머지않아 증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아들의 몸이 마비되어 끝내는 죽을 것이라고 전한다.[43] 집에 돌아와서 의사가 전한대로 중심감각을 서서히 잃은 아들이 계단에서 떨어지자 부축하며 오빠는 바보라고 놀리는 딸에게 입 다물라고 말하며 예민한 모습을 보인다. 자식의 장애와 하이드리히의 음모 둘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은 가히 명장면. 저녁에 부인과 같이 둘이서 옛날 앨범을 보며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도 백미다.

함정임을 알면서도 달리 도리가 없기에 하이드리히의 사냥 제안을 받아들이고 집을 나서는데 만일을 대비해 부인에게 권총을 주며 절대 놈들이 자식들에게 손대는 일이 없도록 해요라고 말한다. 둘이 사냥(을 빙자한 하이드리히의 함정)을 떠난 사이 루돌프 베게너는 SS 대령으로 임명되어 가족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거래로 하이드리히의 명을 받아 히틀러를 암살하러 간다.[44][45] 사냥 장소에 도착한 하이드리히는 본색을 드러내며 곧 총통은 죽을 것이고 자신에게 협력하라며 그를 회유하지만 스미스는 자신은 이미 총통에게 충성을 맹세했다며 이를 거절한다. 그리고...

하이드리히는 베를린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베게너가 총통을 죽였을 거라고 확신하는 하이드리히. 하지만 그 전화는 네 속샘 모를 줄 알았냐고 묻는 히틀러의 전화였고[46] 스미스는 하이드리히가 당황한 틈을 타 그를 사살하는데 성공한다. 동시에 스미스의 비밀명령을 받고 대기 중이던 그의 부하들이 하이드리히의 부하들을 사살한다. 그렇게 모든 일들을 계획대로 처리한 스미스는 총통의 전화를 받아 하이드리히를 제거했음을 알린다.[47]

이제 모든 일들을 성공적으로 처리했으니(하이드리히도 죽이고 미국 레지스탕스 본부에까지 잡입한 심복도 살아돌아왔으니) 상급대장으로 승진할 예정일 것이다. 나아가 아들의 안락사도 막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나치와 히틀러에 충성하면서 레지스탕스를 철저하게 탄압하는 등 악당의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가족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끝까지 배신하지 않는 면을 가진 악이지만 욕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5.1.6 루돌프 베게너

존 스미스의 절친. 독일과 일본간의 전쟁을 막고자 일본측 타고미에게 독일쪽 정세를 알려준다. 나치가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자신들이 벌인 짓거리에 대한 회의감이드는 주장을 하고 결국 절친인 존 스미스에 의해 붙잡힌다. 이후 총통이 되려는 하이드리히의 협박에 히틀러를 암살하러 가지만 자살하게된다.

5.1.7 토마스 스미스

존 스미스의 아들로 히틀러 유겐트에 소속되어 가족과 조국에 봉사하는 것이 옳다고 보는 인물. VA데이에 조와 만나고 캐치볼을 하다가 아버지가 던진 공을 놓치면서 몸이 안좋다는 복선을 깔고 결국 의사의 진단에 따라 선천적 장애가 있다는 것이 밝혀져 피도 눈물도 감정도 없는 존 스미스에게 입체감과 드라마틱한 모습을 만드는데 성공한 캐릭터이다.

5.1.8 황태자

이름은 언급되지 않지만 사실상 헤이세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아시아의 패권국이 된 일본의 차기 지도자지만 나라와 평화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차 있다.[48] 나치 대사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민들을 향해서 평화를 열망하는 연설을 하다가 저격을 당하고 만다. 이후 총탄 제거 수술을 받지만 중태에 빠졌다는 언급만 나온다.

5.1.9 타고미 노부스케

일본 무역부 장관. 온건파로 독-일간의 전쟁을 막으려고 한다. 하지만 황태자가 저격당하고 베게너가 알려준 원자 폭탄 제조기술과 태평양 합중국에 있는 우라늄 광산 광맥도를 내놓으라는 군부의 협박에 시달리게 된다. 줄리아나에게 진심으로 호의를 베풀고 트루디가 사망한 것에 대해 추모와 사과까지 하는 등 나름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피날레에서 황태자 암살기도 현장에 떨어져있던 것을 주운 목걸이[49]를 손에 쥐고 생각에 잠겨있다가(이전에도 이런 모습을 몇 번 보였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연합국이 승리한 원래 역사의 세계로 이동하게 된다.

5.1.10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작중 등장인물들 중에서는 히틀러와 함께 실존인물. 히믈러, 괴벨스와 함께 제3제국 내에서 패권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셈족을 멸하고 흑인들을 노예화 하였다"고 하는것으로 보아 제국 정책의 실질적인 수행자. 히틀러를 제거하고 제3제국의 지도자가 되려하며 존 스미스를 아군으로 끌어들인다. 동시에 베게너를 보내 히틀러를 제거하려 하지만 오히려 베게너가 자살해 버리고 자신은 존 스미스에게 사망한다.

5.2 드라마 판에서의 설정

  •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원작에서처럼 암살당한 역사이다.
  • 원작에서는 미국이 그냥 침공을 당했지만 드라마에서는 워싱턴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었다고 나온다.
  • 독일은 Germany라고 불리지 않고 Nazi라 불린다. 다만 일본 쪽 인사들은 여전히 독일을 ドイツ라 부른다.(일본어 대사 한정. 영어 대사에선 똑같이 Nazi.)[50]
  • 미국 대륙 내의 일본 괴뢰국인 태평양 합중국은 명목상으로나마 자주권을 보장받지만 나치 독일의 인종법이 적용되어 유대인은 얄짤 없이 잡혀간다. 다만 독일처럼 철저하게 수색해서 잡아들이지는 않는 것 같고 그냥 운없게 걸리는 사람만 잡아 넣는 수준인 듯.
  • 독일에서는 히믈러와 괴벨스의 대립이 첨예해지고 있으며 베게너에 의하면 둘 다 미국을 양분하는데 반대했다고 한다.
  • 미국의 분할이 좀 다른데 소설내 로키 산맥 연방이 없이 완충지대 역할을 하는 '중립지역'만 존재 하며 미국 분할 역시 소설보다 더 많이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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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2 예고편을 보면 캐나다 역시 미국처럼 분할되어 있다.
  • 독일 점령하의 미국에서도 약자, 정신병자 처분이 일반화 되었다.
  • 롬멜은 은퇴한 상태.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전사하거나 병사했는지 환태평양 공원에 그의 신사가 마련되어 있다.
  • 스탈린은 이미 처형당한 상태. 마지막화의 조와 줄리아나의 대화에서 1949년에 처형되었다고 나온다.
  • 히틀러는 아직 독일의 총통으로 남아 있고 병이 들었다는 소문이 고위 관직층에서 나오고 있다.
  • 추축국 승전일에 흰머리의 히틀러가 화동으로 꽃을 받는 장면은 말그대로 충꽁깽 그자체.[51]
  • 원작에서는 괴벨스와 히믈러가 다음 총통 자리를 놓고 권력 투쟁 중이었으나, 드라마판에서는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가 갑툭튀해서 독일을 꿀꺽 하려 한다.
  • 소설속의 중요한 매체인 소설은 기록 필름 형식을 사용한 영화로 대체되었다.[52][53]
  • 소설과는 달리 주역같이 오리엔탈리즘을 상징하는 여러 요소들이 아에 듣보잡 수준이다. 오히려 TV내에서는 종교가 불법인 나치 장교들에게 아직까지 점이나 본다며 미개하게 보는듯한 대사도 있고. 미개하다고 대사를 하는 캐릭터가 백인 나치라는건 생각 곰씹어 보게 하는 부분.

5.3 평가

주연배우들은 하나같이 존재감이 안습이고 오히려 주변 조연진들 이야기가 더 흥미 진진하다는 평가. 특히 미국 지역 슈츠슈타펠 상급집단지도자(Obergruppenfuhrer, 오버그루펜퓌러, 대장과 동급인 계급) 역 존 스미스(John Smith)를 맡고 있는 영국계 배우 '루퍼스 슈얼'(Rufus Sewell)[54]와 함께 태평양 미합중국의 헌병경찰 경감 역 키도(Kido)를 맡고 있는 필리핀계 미국 배우 '조엘 델 라 후엔테'(Joel de la Fuente)의 연기가 호평 받고 있다.

거기에 시즌 초반 1/3정도를 잡아 먹는 중립지대 '캐논 시티'[55] 이야기는 별 감흥도 없고 스토리 전개가 갑자기 늘어지고 부연성과 메인 줄거리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데다가 더 중요한건 별 결론도 없이 끝났다!시즌2를 보세요 낚시질?

5.4 기타

  • 아마존측에서 작품 홍보를 위해 뉴욕 지하철에 높은 성의 사나이 테마열차를 운용하다가 하켄크로이츠욱일기(정확히는 일제의 괴뢰국 태평양 연방의 국기) 좌석에 기겁한 시민들의 항의 때문에 결국 뉴욕시장까지 나서서 테마열차 광고를 중단한 해프닝이 있었다. 배경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납득가능하지만 배경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난데없이 나치 열차라니 기겁할만도 하다. #
  • 배경이 1960년대 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아리사카와 미제 윌리스 지프로 무장한 태평양 연안 연방군이라든가 MG42와 퀴벨바겐을 사용하는 독일군이라든지 정작 실제 역사와 비교해도 질이 너무 떨어진다. 이건 사실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장비를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캐릭터성을 살리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높다는 반론. 예를 들자면 사람들은 나치독일군 하면 MP40MG42를 들고 독일군 특유의 전투모를 차용한 군인들을 떠올린다. 뭐 후줄근한 건 일본군도 마찬가지고. 다만 작중에 등장하는 일본 황태자의 친위대는 64식 소총으로, 나치 친위대 일부는 MP5로 무장했다. 여기서 확인 마지막화에 눈을 크게 뜨고 보면 총통의 사저를 지키고 있는 친위대가 등에 HK G3를 메고있다. 아무래도 정예병력은 냉전기 무기를, 후방 병력은 대전기 무기를 쥐어준 듯 하다. 다만 PKD의 작품세계가 대체로 레트로퓨처 적 모티프를 차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작의 클래시컬 레트로 스타일의 접근이 작가가 의도한 세계상의 묘사에서 다소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은 여전히 성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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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츠슈타펠 SA 최고지도자와 헌병경찰 경감의 다정한 한때(?)
  1. 이전글에 휴고상과 함께 네뷸러상도 수상했다고 되어 있었는데 휴고상 수상작은 '높은 성의 사나이가' 유일하고 네뷸러상은 1966년에, 닥터 블러드머니 Dr. Bloodmoney, or How We Got Along After the Bomb(1963작)을 시작으로 여러 번 수상 했지만 네뷸러상은 상 자체가 '높은 성의 사나이'가 유명해지고 여러 수상을 하고 난 뒤 1966년에 제정되었다.
  2. 이 소설은 남북전쟁을 이긴 남부가 20세기까지 남아서 독일연합과 냉전을...닥치고 냉전으로 대동단결 아무래도 이 소설들이 씌여진 시대가 시대였던 만큼 작가들은 어떤 방식으로던 냉전을 재조명해보려 노력했다.
  3. 사실 이 작품뿐 아니라 국내의 모든 번역SF작품들이 이렇다.
  4. 암살 미수사건은 1933년 2월, 대통령 취임은 1933년 3월에 이루어졌다.
  5. 존 낸스 가너 부통령 본분, 문단 3. 평가 부분을 참고 하면 말그대로 경악하게 된다. 나치정권에 대단히 우호적이던 이 인간이 가진 사상/정책이 소설에선 현실이 되었으니...
  6. 포텐셜은 만빵이나 국가 운영이 좃망인 아르헨티나정도로 보면 무방할듯
  7. 1944년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을 뒤집은 것. 이 작전의 대칭에 더 가까운 듯
  8. 실제로는 모스크바 전투는 1942년 1월즈음 독일의 퇴각으로 소련이 승리했다. 실제 승리시점을 보면 랜드리스의 효과를 본격적으로 받기 이전이다! 모스크바 전투에서 랜드리스의 효과는 크지 않았던 셈인데 이점이 설정 오류인지는 랜드리스모스크바 전투항목의 참고와 추가바람
  9. 미국의 북미 원주민에 대한 우민 정책을 은근히 비판하는 부분이다.
  10. 아프리카는 오히려 이탈리아의 식민지여야 한다. 1942년까지도 리비아와 튀니지는 이탈리아의 것이었으며 에티오피아, 에르투리아, 소말리아 등도 원래 이탈리아의 식민지였기 때문.에티오피아는 나중에 합병한 거긴 하지만 그래도 이탈리아의 스파치오 비탈레를 보면 이탈리아 것이어야 맞다.
  11. 바로 안네 프랑크를 죽게 한 장본인이다.
  12. 작중에 나온 언급으로는 10억 명에 달하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학살했다고 한다.
  13. V2, 핵폭탄, 우생학/홀로코스트, 게르마니아 건설 등등
  14. 게르마니아가 얼마나 대책없는 계획이었는지는 알베르트 슈페어 문헌 참고
  15. 현실의 일본이 1960년부터 겨우 간간히 방영을 시작했다, 유럽은 1970년대부터. 텔레비전 문헌 참고.
  16. 여담으로, 등장인물의 말에 따르면 괴링의 지휘덕분에 독일 공군이 런던 공군을 제압했다고 한다(?!).
  17. 비결(?)은 라디오 연설에 출현해 특기를 살려 전국민 대상 광역 선전선동 시전.
  18. 먼저 독일의 지배하에 있는 미합중국과 로키산맥연방 사이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독일이 개입하는 식으로 일본의 관심을 돌린뒤 일본이 방심한 틈을 타 일본 전지역을 수소폭탄으로 쓸어버린다는 계획.
  19. 약 596만년에서 533만년을 전후로 대서양에서 지중해로 대량의 해수를 공급하던 지브롤터 해협 지각의 융기로 약 반만년간 막히게 되면서 지중해가 막혀 증발해 버리는데 이때 엄척난 염분 지중해에 사장 되었다. 이른바 메시나절 염분 위기(Messinian Salinity Crisis). 이후 533만년 전후즈음에 일어난 잔클레 홍수(Zanclean Flood) 때문에 지브롤터 해협이 다시 열리면서 대서양으로부터 다시 해수를 공급 받았지만 이전에 싸인 염분은 그대로 남아서 지중해의 염도를 높히게 된다. 지금도 그래픽으로 재 구성된 지브롤터 해협 사진을 보면 지중해 방향으로 자연 댐이 형성된것을 확인할수 있다. 577px-MSC_basin_hypotheses.svg.png 잔클레 홍수 예측도. 왼쪽이 대서양, 가운데가 지중해, 오른쪽은 중동지역. 핑크색은 메시나절 염분 위기때 축적된 염분.
    이후 지각 이동 예측에 의하면 몇백만년 이후 지브롤터 해협이 다시 막혀서 이후에는 아에 지중해가 없어진다고 함.
  20. 일제 강점기는 크게 3시대로 구분하는데 3.1 운동 이전까지의 무단통치기 - 3.1 운동 이후의 문화통치기 그리고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러 감행하던 민족말살정책기로 나뉜다. 자세한 내용은 일제강점기 참고
  21. 이건 작가의 혜안(?)은 아니고 소설이 쓰여지던 1960대까지 미국인들이 북미 원주민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네들의 선조들이 남긴 제품/유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가져가거나 훼손하는 걸 비판하고 희화하고자 했다.
  22. 독일의 홀로코스트와 전쟁범죄가 잘알려져 있지만, 반대로 작중에서는 일본 제국에 대한 설정은 상대적으로 상세하게는 나오고 있지 않다. 딕이 오리엔탈즘에 빠져서 일본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거나 그런 게 아니라 작중 초점은 나치 독일에 정복된 미국과 나치 독일이 위주로 다뤄지며 독일의 학살은 특유의 학살 방법과 그 규모로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일본의 경우 서방 측이 독일에 비해 무관심하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것도 많기에 다뤄지지 않는 것 뿐이다. 그래서 일본제국에 대해서는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수준.
  23. '또한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정욕이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객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니라' 개역개정 성경 인용
  24. 전도서 11~12장의 일명 '젊은이에게 주는 교훈'에서 12장의 3~6절은 늙으면서 오는 노년의 비참함을 설명하는 구절이다. 작중 독일제국은 기술 발달로 인한 점령지를 직접 통치 하는데 이에 반에 미국 동부 점령 지역은 명목상의 '미국'으로 분할 되어 있다. 여기서 메뚜기가 짐이 된다는 이야기는 노인에게(독일) 삶에 있어 별 볼일 없는 메뚜기(미국)일찌라도 제데로 정리를 안하면 후에 있어 짐이 될것이라는것-다시말해 독일제국이 알아채리기 전에 미국의 독립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
  25. 정발 번역의 표기는 참고로 "메뚜기는 무겁게 짓누른다(The Grasshopper Lies Heavy)" 이다.
  26. 참고로 작가인 필립 K. 딕은 미국인이다...
  27. 일본의 타고미나 나치 밀사등의 예.
  28.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치는 결국 일본에 대한 전면적 핵기습 작전을 수행하려고 한다.
  29. 주역으로 자신의 현실과 미래를 알게 된 작가의 놀라움은 딕의 여러 작품에 나온 현실과 가상의 혼란과 의미가 상통한다. 즉 독일이 이긴 세상은 사실이 아닐거라는 암시이다.
  30. 이를 두고 등장인물들이 그들이 사는 세계가 소설임을 알아챘다는 암시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31. 다만 필립 K. 딕은 약간의 편협한 취향을 가진 1960년대의 미국인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사실 그런 편협함은 동시기 작가인 로저 젤라즈니에게도 드러났는데 쌀과 소금의 시대는 그런 편견을 상당 부분 극복한 작품으로서 의미가 있다.
  32. 당장 일본이 1940년대에도 하지 않았던 주역을 보며 점을 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거나 도쿠카와 막부시대의 시조를 외우고 다니거나, 일본 상류층들은 라틴어로 대화하는 것이 유행이라든가. 지팡구
  33. 나치의 주요 간부이자 돌격대의 사령관인 에른스트 룀은 자신의 성적 지향을 감추지 않는 동성애자였다. 그가 장검의 밤에 숙청된 이후로 나치는 동성애자들을 노골적으로 탄압하기 시작했다. 이후 돌격대는 동성애자 집단이라는 여론의 비난까지 들어가며 정계에서 몰락의 길을 걸었고 친위대 세력이 부상했다. 그런고로 작가가 돌격대와 혼동한 건지도..?
  34. 필립 K. 딕 작가의 1968년작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가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에게 영감을 주었듯 배경은 비슷하거나 똑같지만 세부 내용이 틀려지기에, '높은 성의 사나이'소설이 '높은 성의 사나이' TV쇼에 영감을 주었다고 봐야 할듯 하다.
  35. 조가 받아갈 필름을 줄리아나와 프링크가 보게 되는데 독일군복을 입고 프링크를 총살하는 조의 모습이 찍혀있다. 필름에 금문교가 비치는 것으로 봤을때 핵폭발이 일어난 장소는 샌프란시스코이므로 원래 역사의 모습은 아닌 것 같고 독-일 간의 전쟁이 일어난 미래의 모습으로 추정된다.
  36. 그가 다니던 공장은 일본 고객들을 위해서 미국의 옛날 물건의 레플리카를 만들던 공장이었다. 프링크는 번번히 새로운 악세사리를 만드려고 하지만 공장장이 퇴폐적이라고 거부한다.
  37. 이것을 구매한 일본인 부부의 아내는 이 장식물에서 슬픔이 느껴진다고 하고 판매상은 사업멘트로 동족이 멸절당한 슬픔이 있는 자의 물건이라고 말을 하는데 프링크의 태생과 겪은 일을 보면...
  38. 하이드리히와의 대화에서 자네가 태어난 '이 나라'라고 하거나 자식들은 독일어를 자기보다 더 잘한다고 말하는 점에선 미국 태생인 듯 하다. 아마 전쟁이 끝난 후에 SS에 들어간 듯.
  39. 하나는 자신이 소지하던 것. 나머지 하나는 총알이 다 떨어지자 부상을 당한 부관(소령)이 건네준 것.
  40. 추정이긴 하지만 작중에서의 암시를 보면 거의 확실하다.
  41. 베게너가 물을 열고 나가려고 하는데 밖엔 이미 독일군이 대기하고 있었다.
  42. 베게너는 독-일 양국간의 밀사로 일본의 타고미에게 독일 정내의 사항들을 알려주었다.
  43. 선천적 장애인들은 폐기 처분되는 세상이니 스미스로서는 어떻게 할 방도가 없다. 의사도 그의 속내를 잘 알기에 이를 비밀로 붙이며 아들의 고통을 덜기위한 독약(청산가리와 몰핀)을 전해준다.
  44. 동시에 샌프란시스코의 독일 대사관으로 복귀한 스미스의 밀정인 존 블레이크를 죽이기 위해 SS 상급대령에게 명을 내려둔 상태.
  45. 하지만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SS 사관들이 이를 눈치채고 스미스에게 연락을 취한다.
  46. 시즌 피날레 에피소드에 히틀러가 진짜로 등장하는데 소문과는 달리 멀쩡한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가 자신을 암살하려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으며 암살자로 온 베게너에게 자신이 죽으면 일본과의 전쟁이 벌어져(다른 나치 고위층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히틀러는 일본과의 화평을 계속 이어나갔다) 결국 공멸할 것이라며 이성적으로 설득하여 결국 베게너를 스스로 자살케 하는 카리스마를 보인다. 하이드리히에게 반협박 받아 온 베게너도 최대한 독-일 전쟁을 막으려고 했던 사람이었던 것을 보면 아이러니.
  47. 베게너는 결국 자살한다.
  48. 차안에서 "우린 원양 어선을 띄우지만 저들은 로켓을 날린다"는 언급으로 보아 나치 독일의 과학력에 일본의 기술력이 따라잡지 못하는것으로 보인다. 또한 황실은 이미 꼭두각시로 전락하였는데 이 황실을 쥐락 펴락하는게 호전적인 군부라서...
  49. 줄리아나의 목걸이인데 캐논 시티로 떠날 때 목걸이를 일부러 집에 두고 갔었고, 이를 프랭크가 지니고 있다가 황태자가 연설하는 곳에 그를 암살하러 갔다가 다른 자가 쏜 총에 황태자가 쓰러지자 도망가다가 떨어뜨렸다.
  50. 실제론 나치는 멸칭이기 때문에 저항군이나 부를법한 명칭이다
  51. TV에서는 VA Day 라고 칭하고 있는데, 연합국의 실제 유럽 승전 기념일인 VE Day(Victory in Europe)을 살짝 비튼 북미 승전 기념일(Victory in America)
  52. TV판에서 '메뚜기는 짐이 될 것이다'는 소설이 아니고 기록 필름 형식이긴 한데 우리가 알고 있는 실제 역사 기록물이다!!! 즉 TV판에서 '메뚜기는 짐이 될것이다'라는 영화를 뿌리고 있는 '높은 성의 사나이'란 작가/감독은 타임슬립을 하는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쐐기를 박는것이 시즌 피날레 에피소드에서 등장인물중 하나인 무역부 장관 타코미가 미국 쿠바 미사일 위기 시대로 타임슬립 장면으로 끝이난다!!!
  53. 또한 시즌 피날레 에피소드에서 히틀러가 등장하는데, 그가 오스트리아의 별장에서 이 필름을 보고 있다는 게 나온다(내용상 독일이 패망하는 베를린 전투의 영상이다. 끝에선 브란덴부르크 문 위에 달려있던 나치 장식이 폭파되는것도 나온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필름들을 모아서 계속 보아온 듯 하다.
  54. 기사 윌리엄에서 히스 레저와 마지막에 마상경기 하던 배우.
  55. 중립지대의 그나마 대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