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종차별

< 미국

1 인종차별의 시작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일어선 나라지만, 근본부터 인종차별이 있었다. 백인계에선 콜럼버스서인도 제도에 나타난 15세기 이래, 이미 아프리카 등지에서 해 오던 것이 카리브 해를 기점으로 전 아메리카 대륙에 퍼져나갔으니. 그러나 원주민 쪽도 사정은 다를 바 없었다. 아즈텍의 멸망도 극단적인 인종차별에 반발한 주변 부족들이 스페인에 협력한 결과다.

넓은 땅의 매력에 빠진 유럽 열강들이 앞다퉈 진출하면서, 오히려 이주자들을 도와줬던 원주민들은 살해당하고 삶의 터전을 잃고 병에 걸리며 내몰렸다. 미국 영역의 확장이라는 것은, 반은 원주민 학살에서 나온 것이고 나머지가 거래 취득(루이지애나, 알래스카)이나 자기네끼리 치른 전쟁(미국 독립 전쟁, 미영전쟁, 미국 멕시코 전쟁, 하와이 병합, 미서전쟁)으로 만든 것이다.

그 안에서 주도권을 쥔 영국계 백인(WASP) 위주로 WASP가 아닌 백인들, 노예로 팔려온 흑인들, 유대인, 취업 이민 온 다른 인종들의 사회가 구성되었고, 남북 전쟁을 통해 흑인을 명목상 '해방'시켰을 뿐, 차별은 내내 계속되었다.

2 흑인 인권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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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에 찍힌 사진이다. 사진 제목은 "The Soiling of Old Glory"[1] 이 사진을 찍은 스탠리 J. 포먼(Stanley J. Forman)은 1977년 퓰리처상을 받았다.

1900년대 초까지 서부 개척 붐이 일어나면서 서부와 동부의 문화적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기 시작하였고, 이후 서부의 영토들이 주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노예로 유입된 흑인들에 대한 차별은 미국 내에서 큰 문제로 떠올랐다.

이는 주 정부가 연방정부의 간섭을 최대한 받지 않는 미국 통치체계의 특징이 낳은 결과로 주 정부는 연방헌법에 위배된다거나 하는 법 제정이나 행정을 하지 않는 한 뭐든지 자신들 마음대로 할 권리가 있으며 연방 정부가 권한이 약했을 때에는 연방정부가 제제를 걸지 않으면 정말 여러가지 이상한 법들을 만들었다. 게다가 남북 전쟁 이후 흑인들과 함께 사는 걸 원하지 않았던 백인들은 짐 크로 법[2][3]이라 불리는 인종차별법을 제정했고 이 법을 근거로 남부 주들은 인종차별 정책을 실시했다. One-drop rule룰에 따라 피가 더러워진다흑백혼혈황백혼혈은 천시되었으며 유색인종(흑인)과 백인 간의 결혼과 섹스를 엄금하였다.

이런 주정부의 독립적 성향과 비백인에 대한 차별 의식은 리틀록 위기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1957년 9월, 아칸소 리틀록 교육위원회는 센트럴 고등학교에서 흑백 통합 교육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954년에 있었던 미국 대법원 판결 347 U.S 483 (Brown vs Board of Education of Topeka, 1954)에 의한 것으로, 이 판결에서 대법원은 1896년 자신들이 Plessy vs Ferguson (163 U.S 537)에서 내렸던 결정을 뒤집어, 학교에서의 흑백분리가 미 수정헌법 제 14조에 위반하며, 따라서 학교에서의 흑백분리는 폐지되어야한다고 판결한다. 하지만 이 판결은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고, 대법원이 방안을 제시하기에는 시간이 꽤 걸렸다. 하지만, 남부의 주민들은 이 판결을 결코 환영하지 않았고, 결국 리틀록에서 사건이 터진 것 이다.

사건은 불만을 품은 한 백인 주민이 지방 법원에 명령 정지 신청을 내면서 시작되었다, 대법원 판결따위는 씹어버리는 또라이 같은 지방 판사는 이를 받아들여 정책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러자 연방 정부에서 개입을 하기 시작했는데, 연방 법원은 이에 대해 지방 법원의 명령은 무효이며, 따라서 교육위원회는 정책을 계속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이는 그해 9월 3일부터 흑백 통합 교육을 시작할 수 있게 해 주는 법적인 근거가 되었지만, 아칸소 주지사 오벌 포버스는 9월 2일, 주 방위군에 명령을 내려 학교를 포위, 흑인들의 등교를 강제로 막았다. 그는 이게 시민들의 폭력적인 대응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둘러댔으나, 사실 그는 인종차별주의자였다.

결국 교육위원회는 연방 법원에 도움을 청했고, 법원은 계획대로 추진하라고 명령했으나 주 방위군은 그 명령을 무시한다. 9월 10일에는 법무 장관 등이 아칸소 주지사에 대한 직무정지 명령을 연방 법원에 신청하는 단계까지 가고 만다. 9월 20일의 법원 명령으로 간신히 주 방위군은 철수 했지만, 9월 23일 학교 문을 다시 열자 이번에는 백인 군중들이 흑인 학생들을 막고 강제로 집으로 끌고가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

이때부터 백악관의 개입이 시작되었다. 그날 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리틀록에 "어느 누구도 정의를 방해하지 말라."라는 포고문을 발표했고, 이튿날 아침 리틀록 시장과의 협의에 따라 아이젠하워는 아칸소 주 방위군을 강제로 연방군에 편입시켜 주지사의 손에서 군 통수권을 빼앗음과 동시에, 정규군을 리틀록에 투입시켰다.

연방 법원의 명령은 회복되었고, 흑인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갔지만, 1958년 6월 한 학년이 끝날 때까지 연방군은 근처에서 흑인 학생들의 보호를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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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공중강습사단 병사들의 호위하에 등교하는 흑인 학생들

자세한 것은 여기 (소넷(sonnet)의 블로그 - a quarantine station)

당시 흑인들이 어떤 차별을 받았는가에 관해 이런 농담이 있다. 남부에 살던 어느 흑인이 투표를 하기 위해 투표장을 찾자 백인 관리들이 그 흑인에게 투표할만한 지적 능력이 있는지를 검사하겠다고 제지했다. 이것부터가 불법 관리들은 흑인에게 미국의 역대 대통령이나 역사적인 지식이나 철학, 과학에 관련된 어려운 문제를 던졌고 흑인은 그 모든 문제를 척척 맞추었다. 그러자 약이 오른 관리들이 당연하지만 한자로 적힌 중국의 인민일보를 주면서 "이 신문을 읽을 수 있다면 투표권을 행사하게 해주겠소."라고 했다. 흑인은 그 신문을 받아보더니 "내용은 모르겠지만 헤드라인은 읽을 수 있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당연히 한자를 못 읽을것이라고 생각했던 관리들이 경악하여 "헤드라인을 읽을 수 있다고?"라고 반문했다. 흑인은 차분한 목소리로 신문을 읽었다. "'여기 투표권을 행사못하는 흑인이 있다."'(...) 부당하게 자신의 투표권 행사를 방해한 백인 관리들을 재치있게 조롱한 것이다. 아쉽게도 투표는 못했다

한편 흑인들도 이러한 차별에 가만히 있지 않았다. 흑인들은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서 계속 목소리를 높였으며 1940, 50년대 들어서는 점점 흑인들도 백인 사회나 문화권에 진출하기 시작했고 50년대 들어서는 연방 법원이 헌법을 근거로 인종차별 관련 법안들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리기 시작했으며 1955년 로자 파크스라는 여성이 몽고메리 버스에서 체포당한 사건을 계기로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운동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흑인 사회가 품고 있던 불만을 한번에 폭발시키는 기폭제가 되었고 이에 백인들도 KKK를 부활시켜 흑인들을 테러하는 등 점점 미국 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혼돈의 카오스에 빠지게 된다[4].

이후 1950~1960년대는 Civil Rights Movement가 절정에 달해, 1963년에 일어난 March on Washington for Jobs and Freedom과 Birmingham Movement를 기점으로 마침내 1964년 마침내 린든 존슨 대통령이 Civil Rights Act of 1964에 서명하면서 흑인들은 드디어 법적으로 완전한 평등을 획득하게 된다. 그러나 이 법은 의회를 통과하면서 효력이 많이 약해져서, 법의 통과 이후에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결국 1965년에 앨러배마[5]의 Selma라는 도시에서 흑인들의 투표등록과 통합에 반대해 백인들이 평화시위를 하고있던 흑인들을 공격, 흑인 한명이 사망하는 큰 사건이 일어나긴 했지만, 이후에도 존슨 대통령의 Civil Rights Act of 1968과 Voting Rights Act of 1965로 1964년의 법을 보완하면서, 흑인들은 법적인 권리를 완전하게 되 찾게 된다.

March on Washington for Jobs and Freedom에서 마틴 루터 킹은 미국 역사에 길이 남은 I Have a Dream이라는 연설을 했다. 이후, 그의 연설 녹취본과 대본은 미국 의회도서관에 영구보존 되어 있다.

"......자유의 종이 울리게 될 때, 이 자유의 종 소리가 모든 마을, 모든 촌락, 모든 주, 모든 도시에서 울리게 될 때 우리는 신의 자손으로서 흑인이건 백인이건, 유대인이건 아니건, 개신교이건 가톨릭이던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옛 흑인 영가를 함께 부르는 날을 향해 나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나 자유 얻었네! 나 자유 얻었네!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자유 얻었네!"

2차세계 대전에는 백인부대와 흑인부대가 나눠저 있었다
1950 6,25 전쟁때 최초의 흑백혼합 군이 탄생했다.

"......When we allow freedom ring, when we let it ring from every village and every hamlet, from every state and every city, we will be able to speed up that day when all of God's children, black men and white men, Jews and gentiles, Protestants and Catholics, will be able to join hands and sing in the words of the old Negro spiritual, "Free at last! Free at last! Thank God Almighty, we are free at last!"
From Martin Luther King Jr's 'I Have a Dream' Speech

3 현재

지금이야 흑인 대통령이 선출되는 등 여러 면에서 흑인에 대한 차별이 많이 개선되었음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세력이 WASP라는 사실은 변함 없다. 거기다가 백인들만 인종차별을 하냐면 절대로 아니고 오히려 차별받는 흑인과 히스페닉이 동양인을 차별하고, 어느정도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 남아시아인이 이민 처음온 동북아인을 차별하는등 차별받는 이들이 병적으로 자신보다 낮다고 생각하는 인종을 차별하려 드는 경향이 있다. 가장 골때리는건 한국계 트윙키 들중 자신을 백인이라 여기면서도 백인과 자신의 모습이 다른것에 열등감을 가지고 이민 이제 겨우온 한국인을 왕따시키고 차별하거나 사기치는 정신나간 짓거리를 하는 천하의 개쌍놈들들도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놈들이 왕따를 선도하면 대응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다. 다른 백인들이 동양인을 놀릴때는 눈앞에서 또래들과 순간의 재미를 위해 단순히 앞에서 욕설이나 툭 치고 지나가는 짓 따위를 하기에 선생에게 이르면 그만인 반면, 트윙키들의 병적인 보상심리피해망상 그리고 무의식적인 열등감 표출로 인한 왕따의 형태는 힘없고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동양인 학생 하나를 은따시키고 그 장면을 보면서 즐기는 형태를 띄고 있고, 이들은 스냅챗이나 페이스북 따위로 은따 분위기를 형성하기에 도저히 잡을수도 없거니와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더라도 뾰족한 수가 없게된다. 솔직히 백인 이외에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나 다름없다. 일반적인 경우엔 관련 법령도 잘 되어 있고 오랜 시간에 걸쳐 인종차별을 죄악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인종을 가리지 않고 이러한 차별 의식을 실제로 체감할 일은 거의 없다. 그리고 다 큰 어른이 깜둥이 따위의 소리를 지껄이면 웬만한 백인도 상당히 좋지 않게 볼 것이다. 왜 그런 개소리를 지껄이냐며 옆에서 와서는 때려주거나 싸워주거나 경찰을 불러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차별이 없느냐면 또 아니다. 대놓고 흑인이라서 멸시하는 일은 없지만 흑인의 다른 신체적 특징을 핑계삼아 채용을 거절한다던가 하는 경우는 흔하며 가장 유명한 케이스로는 의도적인 왕따가 있다. 소위 흑인 가족이 이사를 오면 기존의 백인 주민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그 마을에서 하나 둘 다른 마을로 떠나며, 이 과정에서 흑인은 백인 주류 사회에 편입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격리되는 것이다. 이건 대놓고 인종차별을 하는 게 아니라 은근슬쩍 배척하는 거라 법원에 호소하기도 힘들어서 미국 사회는 이 점에 대해 여러 가지로 골치를 앓고 있다.

한 편, 미군에서는 2004년까지 정보병과 군인의 배우자가 동양계이면 병장까지가 진급의 상한이고 하사 진급이 불가능하다는 규정이 존재하고 있었다. 동양계 배우자의 원국/적국에 군사기밀을 누설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 그러면 유럽계 백인 배우자면 유럽 국가에, 흑인 배우자면 아프리카 국가에 기밀을 누설할 수 있다는 말이 되기에 이미 인종차별정책인 것. 하지만 이 법이 2차 세계대전 일본계만 차별하던 때에 생겨서 상당히 오랫동안 수정되지 않고 유명무실한 법으로 남았을 가능성도 있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입장은 좀 다르지만 주법 중에 저런 말도 안되는 법들이 상당히 많다. 일본계 4성 장군이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나라에서 그런 규정이 존재했다는게 믿겨지는가!
사실 이런 것도 웃긴 게, 한국 또한 진급에 제한을 둔다. 그러나 이걸보고 한국이 인종차별을 하고 있다고 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2010년 뉴욕 시에서 최고의 명문 고등학교(브루클린 과학고등학교)는 입학 시험에서 동양인의 점수가 타 인종에 비해 높다는 이유로 동양인의 입학자 수를 제한해 비난을 산 일이 있다. 그렇게 되면 타인종의 학생들과 똑같은 점수를 받고도 동양인이란 이유 하나로 불합격 처리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느 인종이든간' 한 인종에서 입학자가 지나치게 많이 나오지 않게 한다는 인종 쿼터제라면 제법 말이 되는 제도이나, 저 학교의 사례에서는 동양인을 저격해서 입학정원을 제안했기 때문에 논란이 된듯.

버락 후세인 오바마가 결국 백악관에 입성했어도 흑백 갈등은 가시지 않고 있다, 오히려 백인인 조지 워커 부시 정권에선 국무장관에 줄줄이 흑인 콜린 파월콘돌리자 라이스가 뽑혀 활약했지만, 오바마 정부의 국무장관은 모두 백인인 힐러리 클린턴존 케리가 맡고 있다(물론, 이 두 사람은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를 맡을 정도의 거물이라 그런 점도 있지만). 2015년에도 공화당에는 벤 카슨이라는 흑인 의사가 대선후보의 선두로 올라설 정도로 일단 흑인의 위상이 올라온 것 같아 보이나, 마치 '남성적인' 여자가 CEO나 장군이 되는 것처럼 '주류 백인에 가까워진' 사람들이 부각되는 것뿐이다. 그리고 여전히 백인 경찰 대 흑인 용의자의 사건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백인화된' 흑인 정치인들은 아무리 사고가 나도 총기를 어쩔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쩔쩔맬 수밖에 없다.

미국 헐리우드 영화는 인종차별을 비판하는 내용들이 많아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애초부터 디즈니를 제외하면 전부 유대인이 설립한 회사이고 소니 픽쳐스는 전신이 콜롬비아지만 현재는 그 일본의 소니의 자본이다. 오죽하면 헐리우드에서 일하는 유색인종 각본가가 "헐리우드는 자유주의만은 절대 아니다"라고 이야기할 지경.

물론 헐리우드 영화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강하고 헐리우드 관련 종사자들도 그것을 수시로 어필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어필의 맹점은 어찌됐든 백인이 주체가 되는 인종차별 반대라는 것에 있다. 특히 헐리우드 영화의 주인공은 절대다수가 백인인데, 타 인종이 주인공이 되는 영화각본을 써오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백인 영웅은 어디 갔습니까? 다시 써오세요."'라고 퇴짜놓기가 일쑤다. 이러니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입장의 영웅 주인공이지만 그 자신은 어찌됐건 백인이어야만 한다는, 존재 자체가 인종차별인 모순점이 드러나게 된다. 설사 동양인이나 흑인, 히스패닉이 주인공으로 낙찰되더라도 성룡이나 윌 스미스, 덴젤 워싱턴 같은 주가높은 유명 배우 몇몇에게만 주연 자리가 돌아가는게 현실이다. 나머지는 그저 단역밖에 안된다. 거기에 더해서, 유색인종이 주인공인 경우 백인 여성이 히로인으로 그중에서 베드신만은 포르노제외하고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 나온다면 정말로 헐리우드에선 내놓은 괴짜영화 취급이라 봐도 좋다.아니면 비백인 계열이 작심하고 만든 영화라거나

이야기 자체가 인종차별에 관한 것이 아니라면 정의의 백인 주인공은 미국식 내지는 영국식 영어를 써야 하고, 유색인종 악당은 히스패닉 영어를 포함한 다른 나라의 강한 억양을 쓴다. 영화에서 누군가 희생당하거나 살해당한다면 대부분 순위는 흑인이 가장 먼저[6], 그 다음 황인이나 히스페닉이고 맨 나중이 백인인 순인 경우도 꽤 많았고 보통 유색인종은 끝까지 살아남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7] 또한 드라마에서조차 인종차별이 많이 보인다. 대부분 등장인물의 인종과 성격 및 직업을 연결지어 선입관을 심어주는 경우가 꽤 많은 편이었다. 그나마 흑인에게 신의 역할을 맡긴 영화도 있지만, 주인공은 백인 짐 캐리.

트레이본 마틴 살인사건 이후로 흑인에 대한 미국 백인 경찰의 공권력 남용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그에 상반되어 일어난 사회운동인 Black Lives Matter 문서 참조.

그 외에 위키피디아 문서 미국의 인종차별 문서을 읽어봐도 좋다.

또한 마약과의 전쟁은 인종차별적으로 집행되어 많은 비백인들을 힘겹게 하였다.

헌데... 문제는 2010년대 이후, 특히 퍼거슨 사태 이후 불거지고 있는 백인 VS 흑인 VS 나머지 소수인종 갈등이다. 원인이라고 한다면 백인 때문에 생긴 문제에 대해서 흑인들이 퍼거슨에서 시위를 하는 동안 약탈당한 가게 등은 실질적으로 백인 소유주가 아니고 메디테라니안이거나 혹은 기타인종이 고용인이거나 혹은 주인인 경우에 해당했기 때문이다. 즉, 정확히 보면 백인들과 흑인들의 문제에서 늘 피해를 보는 것은 사이에 끼어 있는 아시아나 인도 혹은 다른 중앙아시아계의 인종들이기 때문에 생기는 흑인들에 대한 비난과도 같은 경우.

게다가 흑인문제에 대해서 히스페닉과 흑인간의 골도 점점 깊어지는 추세인 편이다. 이유인즉 범죄율 때문인데, 이건 좀 요상한 경우지만... FBI의 통계자료를 보면 갱활동에 대해 높은 수의 참여도를 보이는 쪽은 히스페닉이다. 그러나 단독범죄율로는 히스페닉보다 흑인들이 넘사벽으로 높다는 문제다. 즉, 단체범죄 vs 단독범죄. 문제는 이 양자가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는 점이다. 흑인: 니네 웻백들이 약팔고 댕겨서 우리까지 욕먹어/히스페닉: 니네 니거들이 사람 죽이고 다니니까 짭새가 우릴 때려 따라서 현재의 전망은 단순히 유색인종 차별을 넘어서 대다수 백인/2순위 흑인/3순위 히스페닉/4순위 기타 소수민족의 문제가 거론되는 셈이 되어 버려서 일방적으로 흑인들이 차별당하는 집단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점이 많다. 일종의 내리갈굼 시스템이 생겨 버린 셈.

이에 대해서 아시아계는 우리는 우리의 터전을 지킬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세우고 있는 편이고, 히스페닉들 역시도 흑인들 쪽으로 가지 않는 편이며 퍼거슨 사태 이후에는 공격목표가 된 소수인종들의 가게 등이 보도되면서 니들이 차별 받는다고 지랄하면서 왜 백인한테는 안 대들고 우리한테 분풀이냐라는 여론이 조성되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복잡해진 문제이며, 일종의 역인종차별이라고 할수 있다.

2016년 현재의 형태는 아주 진흙탕 수준. 즉, 퍼거슨에서 털린 사람들은 흑인들을 비난하고 백인계열 단체들은 그걸 털었다고 흑인들을 비난하고 흑인들은 백인들이 인종차별한다고 비난하는 사태(...)가 진행중에 있다. 더구나 대선을 앞둔 상황이다 보니 더더욱 전망이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다. 대선때는 어떻게든 인종표를 이용하려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각 인종별 특징을 대략 요약하면 이런데...

3.1 백인의 인종 차별

사실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을테지만, 지금 현재는 좀 웃기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사실 빈층의 인구수는 백인이 더 많을수 밖에 없다. 미국은 60%가 백인인 까닭.(20세기 초중반에는 85%가 넘었다. 특히 1920년에는 88.5%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40년대에는 88.3%를 기록했다.(백인계 히스패닉 제외 여기서 말하는 백인은 순수 유럽계 혈통의 백인이다.)) 따라서 이들의 인종차별이 심한 경우는 딴것보다는 상대적 박탈감을 가지고 흑인이나 타인종을 보이콧하는 경우가 된다. 이들의 경우 주 타겟이 흑인이 된다. 전통적인 영향이기도 하지만, 이건 좀 달라진 상황에 처해 있기도 한데... 2000년대 이후에 미국 경제가 한번 제대로 삐딱선을 탔기 때문에 백인 중산층 계급의 정체성이 크게 흔들렸고, 백인 청소년들이 그보다 하위인종이라고 생각한 히스페닉이나 흑인들의 문화를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이게 백인화라는 경향을 보이게 된 것이 시발점이 된다. 이러다 보니까 생기는 일종의 역텃세 현상이 발생하는데, 흑인들의 경우 특히나 백인들이 자기들 문화를 흡수해 가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이 되었고 때문에 생기는 여러 갈등이 인종차별 영역에 추가됨으로서 생각보다 복잡 미묘한 양상을 띄게 되었다. 쉽게 말해서 힙합등에 심취했다고 해도 그게 흑인들과 사이가 좋다는 반증이 아니고 외려 더 안좋은 사이일수 있다는 것이고.. 외려 백인들이 흑인 문화를 받아들여서 백화해 버린 것과도 같기 때문에 생기는 이상한 상호견제와 텃세가 인종갈등 영역에 추가되면서 그것이 원래 있던 인종차별 유형과 같이 맞물린 셈.

또한 중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생기기 시작한 것도 특기할 부분이다. 특히나 북부지역의 경우 제조업이 중국으로 빠져나간 것 때문에 생기는 심리적 박탈감이 심해서 중국인들에 대한 반감이 꽤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 게다가 근간에 나사등에서 생긴 스파이사건 등이 연루되고 중국 위협론이 떠오르면서 중국인들에 대한 좋지 못한 감정이 올라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게 표면화 안된 이유는 대부분 미국으로 유학오는 중국인들의 구성이 그나마 어느정도 사는 집 자식들이기 때문에 사회적 계층의 문제로 중국인들이 이들 불만 계층을 접할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3.2 유대인들의 인종차별

뭐 지금도 차별이 있다지만 두세가지 다른 점이 생겼다. 이유? 다 이스라엘 때문이다.(...) 사실 유대인들은 90년대까지는 거의 상류층 백인에 가까운 취급을 받게 되었지만, 문제는 2000년대 이후 가자전쟁이 벌어지면서 다른 인종그룹과 거리감이 생겼다. 하긴 워낙 막장짓을 했어야 말이지 때문에 이쪽이 시오니스트 그룹인지 아닌지 등등을 두고서도 다른 사람들이 거리를 두곤 하는 경우가 있으니 어떤 의미에서 보면 신 인종차별이라고 할수 있다. 실제로 이때문에 비 시오니스트계와 시오니스트계가 서로 까는 내부 갈등도 생겼을 뿐더러 미국의 국가주의적 관점을 가진 백인들도 유대인들을 멀리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들은 네오나치 그룹은 아니더라도 이미 이라크 아프간에서 해먹을만큼 해먹었는데 이스라엘이 막장질을 해서 중동에서 또 전쟁이 나고 미국에 손벌리는 판국이 되면 개막장 오분전이라고 생각하는 쪽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즉, 현시점의 유대계에 대해서 안좋은 감정을 토로하는 경우는 사실 과거와는 정서가 좀 다른데, 과거의 경우는 유대인들의 그 홀로코스트 문제 때문에 동정론에 있어서 유대인들을 포용하는 관점이었다면 지금은 가자학살 때문에 유대인들을 멀리하는 현상이 생긴 것. 이건 차별이라고 보긴 어려울지 모르지만, 실제로 과거보다 WASP와의 유대도 어느정도 소원해진 편에 속하고 미국인들 자체가 우리가 이스라엘이라는 골치덩어리를 언제까지 눈감아야 하는가라는 회의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 뭐 그러게 작작했어야... [8]

3.3 흑인들의 인종차별

실은 열거된 다른 그룹보다 더 심하다. 이쪽은 전방위로 다른 인종들을 까는 분위기가 심하다. 사실 흑인 문제는 하도 복합적이라... 허나 이 복잡한 문제에 대해서 일종의 텃세의식이 심한 것은 분명 미국의 흑인사회가 가진 문제라고 볼수 있을 것이다.

(1) 전통적 차별: 먼저 기록한 바와 같이 원래 흑인들은 차별의 대상이므로 이건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을 거다. 문제는 이들이 이 전통적 차별 양식을 고대로 배워왔다는 것인데, 인종구성상 다른 아시아계 즉 동양인이나 인도인, 아랍인, 중앙아시아계는 소수이기 때문에 이들의 차별 대상이 되는 경우도 꽤 있다. 즉, 다수 그룹이 소수를 차별해도 된다는 행동양식을 그대로 배워 온 일종의 내리갈굼의 경우라고 할수도 있으며 실은 이것때문에 현대의 흑인운동이 꽤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아시아계의 경우 백인보다 더 악랄히 차별 당하기도 하는데 몰지각한 흑인들 중 한국사람 보면 눈 찢는 시늉하고 칭챙총총 하며 중국말을 이상하게 하는 흉내를 내거나 김치 냄새 난다고 놀리는 경우도 있다. 명백한 인종차별이다. 그리고 히스패닉에 대한 차별이나 무슬림 차별[9]도 심각하다. 뉴욕 지하철에서 어떤 흑인 아줌마가 멕시코계 미국인 뉴요커 소녀들에게 스페인어를 하는 흉내를 내며 인종차별을 하는 동영상도 유튜브에 있다. 정말 몰지각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개구리 올챙이 적 모르는 짓. 벌써 자기들이 미국의 주류인 줄 알고 다른 유색인을 업신여긴다. 어찌보면 백인의 인종차별보다 악질인 셈.

(2) 이민자 차별: 이건 인종간이라고 보긴 좀 힘들지만, 실은 흑인들 내부에서도 계급이 있다(...). 아이러니지만, 미국 태생 흑인들은 같은 흑인들이라도 아프리카계 이민자들을 달가워하지 않는 편이다.[10] 이외에도 이민자들이 저임금 노동력을 충당해서 자기들 일자리를 박탈한다는, 어찌보면 한국의 다문화 혐오자들과 비슷한 발상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하는데, 이때문에 실은 히스페닉을 보는 흑인들 시각이 상당히 심각하다. 정확히 말하면 견원지간에 가깝다.

(3) 범죄에 대한 피해의식: 사실 흑인들이 차별되는 이유라기 보다는 다른 인종그룹이 흑인들을 멀리하는 경우[11]에 해당하는데, 흑인들은 FBI등의 통계에 의하면 강력 범죄율이 제일 높다. 헌데 제일 심각한 모순은 자기들끼리 죽이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즉, 대부분의 흑인남성 살인사건의 경우는 흑인들간의 분쟁에 의한 경우인 상황이 태반인지라서, 사실상 총기규제가 어려운 이유중 하나가 되기도 하는데.. 이유인즉 인구가 백인이 많으니 당연히 총도 백인들이 많이 가지고 있다 보니까 범죄를 이유로 총기규제를 할려고 하면 결국 흑인들이 자기들끼리 죽여대는 것에 대해서 왜 다른 인종그룹이 권리제약이 생기냐는 반발이 당연히 나오고 그렇다고 흑인들만 규제할수도 없는 노릇이 된다는 이상한 상황이 생기는 것이 실제 미국사회의 단면이 된다. 뒤집어 말하면 많은 흑인운동가들이 총기규제에 찬성하지만, 문제는 거기서 범죄 문제를 들이대면 삽시간에 인종간 갈등으로 비화되는 딜레마가 생기는 것이다. 참고로 범죄 유형은 갱범죄보다는 소수그룹이거나 단독범에 의한 범죄유형이 많은 것이 특징이고 이것이 히스페닉과 흑인 그룹간의 분류가 생기는 일종의 경계이기도 하다. 때문에, 대부분 총기규제가 총기난사 사건을 빌미로 터진다고 볼수도 있다. 난사범들의 경우는 대부분 백인이기 때문이다.

3.4 히스패닉 차별

사실 히스패닉들은 고정관념 때문에 피해를 제일 많이 보는 그룹이지만 여기엔 이유가 많다. 먼저 갱스터 활동이 제일 심한 인종그룹이 바로 히스페닉 그룹이다. 통계에 따라서 조금씩 편차는 있지만 적어도 40~50% 까지의 히스페닉 남성들이 갱단과 연루된 지역이 나올 정도면 이건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봐야 하지만, 대부분의 히스페닉들은 일용직 노동자 등으로 제조업 부분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기도 하다. 문제는 이때문에 흑인 그룹과 상당히 사이가 안 좋은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백인들과는 사이가 좋다. 백인들 측에서 히스페닉들을 하층민으로 봐서 그렇지. 흑인들의 경우는 공격에 적극적인 측면이 있는데, 먼저 서술한 바와 같이 히스페닉이 없으면 히스페닉들이 종사하는 저임금 직업들의 기회가 자기들에게 돌아올 거라고 보는 개념이 강한데, 뭐 이건 한국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으니... 그리고 히스패닉을 인종적으로 비하하는 몰지각한 흑인도 많다.

이외에도 히스페닉 그룹 자체가 폐쇄적인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다. 즉, 이들은 거의 스페인어로 의사소통을 하다 보니 다른 그룹들과의 차이점이 있을수 밖에 없는거고, 이런 문제는 다른 아시아계 커뮤니티에도 있지만 히스페닉 인구는 넘사벽으로 많아서 사실 상 제2언어 노릇을 하는 스페인어가 제2 공용어가 될거라는 소리가 나오는 판이니, 당연하지만 영어만 사용하는 영어 사용자 그룹쪽(레드넥이나 흑인 그룹)에서 히스패닉 그룹을 상당히 좋지 않게 보는 경향이 많다.

반면 똑같이 흑백 양쪽에게 치이는 아시아계는 히스패닉에 우호적인 편이다. 중국계 미국인들만 해도 스페인어 배워가며 히스패닉 종업원들과 일한다. 당장 중국음식점 가면 요리사는 주방장만 중국인이고 나머지는 히스패닉들이다.[12] 물론 몇몇 몰지각한 아이들이 눈 찢는 흉내 내며 황인을 비하하는 건 똑같다.

3.5 나머지 소수인종들의 상황

사실 히스패닉/미국 흑인들과 백인 사이에 껴서 꽤나 안습한 상황이다. 물론 한국인들이나 중국인들은 좀 예외로 이들은 타운을 형성해서 살고 대체적으로 높은 교육열과 그로인한 교육수준 때문에 외려 별로 문제가 없는 부분이지만, 그외의 인종들, 특히 아랍계나 인도인들 혹은 중앙아시아투르크 황인 이민자들[13]은 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있다. 그럴만도 한 것이 테러 문제만 불거지면 일단 중동계는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들과 피부색이나 생김새가 비슷해서 살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생긴다거나(...) 하는 이상한 헤프닝이 발생하는 것도 예외가 없다. 게다가 이들은 동네북이 되기도 쉽다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으며 아시아인들보다 소수라고 볼수 있기 때문에 타운이나 집적촌을 구성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어서 단결하지도 못하고 각개격파 당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는 것이다.

좀 우스운 경우도 있는데, 요즘 우리네 윗동네에서 하도 지랄을 해 주신 덕분에 한국인들도 가끔 타겟으로 걸리곤 한다. 특히나 일부 미국인들은 남한과 북한을 구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북한은 우리와 휴전중인 분단국이라는 것을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 특히나 한국인 거주밀도가 낮은 지역에 가면 발생하기 쉬운 상황이기도 하므로 꽤 주의할 필요가 있는 셈. [14] 하지만 분단 국가라는 사실을 설명해주기 보다는 그냥 중국과 일본처럼 다른 나라라고 말하는 게 빨리 이해해준다. 애초에 그 정도도 구분 못하고 시비를 거는 사람이면 친구 먹을 것도 아닌데 자세히 설명해줄 필요도 없기 때문. 그리고 흑인들의 경우 못 배운 사람이 많아 한국인을 찝어 인종 비하를 하는 예도 생각보다 많다. 특히 흑인이 주류이다시피 한 남동부를 가면 그렇다.

3.6 결론

사실 요즘의 미국의 인종차별은 어찌 보면 인종갈등이 생기고 그 덕분에 생기는 지역적 차별의 개념이 대두된다는 점이 문제이기도 하다. 즉, 그쪽의 구성인구가 어떠냐에 따라서 이런 저런 구분이 생긴다는 건데, 일례로 디트로이트에서는 흑인들이 백인들과 대립하고 다른 인종들을 역차별하는 사례가 심하다거나[15], 히스페닉이 많은 지역에서는 흑인들이 왕따되거나 하는 현상들도 생각보다 자주 발견되는 편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실 복지니 혜택이니 어쩌니 하지만, 가장 심한 차별을 지금까지 당하는 그룹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다. 언뜻 보면 리저베이션 에리어(보호구역) 내에서 자기들끼리 잘 살고 카지노도 운영하고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이들이 당하는 차별은 흑인들 저리가라 할 정도로 아직 심한 구석이 있다. 물론 백인들은 이에 대해 반성한다 어쩐다 하지만 반성으로 인해서 이들에게 제도적 혜택이 주어지는 것과 이들의 삶이 시궁창이고 그로 인해서 흑인들보다 못한 취급을 받을수밖에 없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

과거에는 이들이 인종차별을 당하는 이유에 대해서 소득문제를 주류로 하여 해석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현재는 좀 다른 편이다. 즉 실질범죄 통계를 대비해 보면 소득이 낮은 그룹이라고 반드시 범죄율이 높고 사회 하층민이 되어 사회계급적 관점을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으로 외려 소득이 낮아도 흑인을 제외한(...) 다른 그룹들은 저소득층에서도 실질 범죄율이 흑인들보다 낮은 결과가 나와서 차라리 유색인종 차별이라고 주장할수 있는 근거가 없다는 주장 또한 대비되는 상황. 이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이들 특유의 커뮤니티 문화를 지적하곤 한다. 즉, 히스페닉이 갱범죄가 아무리 많아도 흑인들처럼 서로 죽이는 동족살해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그들 내부의 스페인어권 문화유지와 가족주의등의 개념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이 대두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정리해 보면 분명 인종차별은 존재하지만 과거와의 유형은 다른편이라고 할수 있고 과거사에서 오는 일종의 세대의식에서 온 역차별이나 텃세, 그리고 이민자 문제가 복잡하게 껴서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한다는 우생학적 관점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기엔 심히 애매해지는 것이 바로 미국인들의 인종차별 현상. 때문에 흑인들 내부 비판에서도 보이듯이 1950~60년대의 인권운동중 발상한 흑인차별에 대한 개념만 가지고 접근하면 현대의 인종간 갈등은 해소될수 없는 간극이 생긴다고 보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4 앞으로의 전망

지금은 전세계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모범으로 미국을 삼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런 민주주의 또한 피로 물든 희생으로 얻어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은 인종간 편견이나 마찰이 대놓고 차별하지는 않는다지만 미묘하게 심하다. 예를 들면 공립 학교 학생 배정을 백인/유색인종 이렇게 나누지는 않지만 특정 학교에만 백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부촌을 배정하는 등 교묘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차별을 한다. 물론 이런 분위기 자체는 기나긴 차별의 역사 때문에 의도하였든 아니든 고착화 된 감도 없지 않아 있고 이에 대한 반발인식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꾸준히 개선하려는 노력은 계속 나오고 있다.

뭐, 물론 교회는 말할 것도 없다. 몰몬교같은 교회를 보면 백인들이 80% 넘게 차지하고, Black Church도 따로 있을 정도.[16]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유명한 블랙쳐치인이다.

이외에도 흑인들 커뮤니티 자체의 개선 요구도 그들 내부, 그리고 다른 인종그룹에서 대두되고 있다. 사실 이건 일종의 특이성인데, 먼저 서술된바와 같이 범죄율이 매우 높은게 흑인 커뮤니티의 특징이고, 그중에서 살인율이 상당히 높다. 반면 히스페닉의 경우는 갱단 가입율이 넘사벽이지만 살인율은 흑인들보다 덜한데다가 빈곤이 범죄의 원인이라는 주장도 사실 이들에게는 적합한 수식어가 아니라는 개념이 대두되는 중이다. 즉, 다른 방향성의 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는 상황이라서, 여러모로 골치아픈 경우. 정리하면, 어느 인종이든 문제가 없는 인종들은 미국내에 없다는 지론이다. 즉, 범죄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에서 흑인들과 쌍벽을 이루는 히스페닉일지라도 흑인들과는 항목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범죄유형의 갭 때문에 여러가지 의견들이 오갈수 밖에 없는 상황. 아시아인들의 경우는 모범사례라고는 하지만, 실은 수가 적기 때문에 문제가 두드러지지 않는 것일 뿐이더라도 다른 인종 그룹에 비해서 흑인들의 강력범죄율이 높다는 자체는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 된다.

따라서 최근의 동향은 이들 커뮤니티 자체의 자정운동등이 벌어지는 중이고 주로 중산층 흑인들을 대상으로 해서 진행되고 있다. 뒤집어 말하자면 니거 근성을 버려라, 언제까지 피해의식에 쩔어서 살거냐, 스스로를 교육해라 등등등... 특히나 퍼거슨 폭동시 흑인들이 가게 약탈하는 모습이 벌어지자 대단히 흑인 스러운 언어구사로 여러 흑인들이 니들땜에 우리도 범죄자 취급 받자나~ 이 쓰레기 니거들아~ 라는[17] 주장이 구사되면서 어찌보면 양극화에 가까운 상황을 표현하고 있기도 하다.

이 경우 시각의 문제는 외려 정상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일부 흑인들의 백인들 뒷구녕이나 딲는 변절자라는 주장과 함께 반대측에서는 백날 니거짓 해서 니들이 발전이 있냐?라는 원색적인 내부비판이 공존하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일종의 자성운동과 비슷한 경우라고 할수 있을 듯. 즉, 흑인사회 자체가 여기에 대한 일종의 몸살을 서서히 앓게 되는 셈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일종의 진보보수 개념인데, 보수측은 과거 흑인 인권운동에서 모티브를 가지는 일종의 투쟁파, 그리고 진보는 외려 인종주의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그 꼰대근성부터 버리자는 쪽 개념이 대두되는 셈. 버락 오바마등 인텔리 블랙이 득세하면서 생긴 일종의 사회적 간극으로 보는 시각들도 있다. 즉 일부 흑인들은 매우 잘 교육되고 제대로 된 환경에서 살아 남다 보니 다른 흑인 사회와 다른 관점을 고수하게 되었고 여전히 많은 흑인들이 똑같은 주거 환경에서 똑같은 생활 수준이다 보니까 이들간에는 심한 격차가 벌어지는 경우가 생기는 것. 따라서 같은 인종간의 갈등이 이 문제에 첨부되면서 사실은 과거와 같은 형태를 보여주고 있진 않으며, 이를 의미하는 것이 퍼거슨 사태의 규모인데, 만일 흑인들의 정서가 LA폭동 때와 동일했다면 헬게이트가 퍼거슨에 열렸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여기서 많은 변화를 알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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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나라에서는 '국기의 불명예'로 알려져 있다.
  2. separated but equal 분리하지만 같은 대우를 하면 차별이 아니라는 내용으로 흑백 차별을 정당화했다. 그런데 이게 말만 좋지, 버스에 흑인좌석을 두고, 백인좌석을 두면 합법. 교육에 있어서도 백인 학교와 함께 흑인 학교가 존재하면 역시 공평하니까 합법, 뭐 이런 식이었다. 이런 일이 가장 최근까지 벌어졌던 곳이 바로 남아공...
  3. 참고로 짐 크로란, 미국의 한 백인 코메디언이 얼굴에 검은 칠을 하고, 바보 같은 흑인 흉내를 내면서 춤추고 노래불렀던 캐릭터이다. 존재 자체가 흑인에 대한 멸시가 강한 법률이었다.
  4. 이 시기 활동한 인물이 본문에도 언급되는 마틴 루터 킹과 말콤 X이다.
  5. 전쟁영화 크림슨 타이드에서는 흑인 부함장과 백인 함장의 대립에 인종대결적 요소를 넣기 위해서 일부러 핵잠수함의 이름으로 앨러바마를 선택할 정도로 인종문제에 있어서는 유명한 곳이다.
  6. 살해당하지 않더라도, 중상을 입거나 해서 백인 주인공의 복수심을 불타오르게 만드는 땔감이 된다.
  7. 물론 이 공식을 깨는 영화도 많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굳이 일부러 '공식을 깨야만' 할 정도로 굳게 자리잡은 클리셰라고 볼 수 있다. 애초에 이 공식을 깨는 영화 자체가 유색인종 사망 플래그 클리셰에 반발하는 입장에서 일부러 만들어진 경우가 많으니.
  8. 딴거보다 UN과 연관된 활동에도 모르쇠로 포탄을 들이 부은 덕분에 답이 없어졌다. 이때부터 사실 미국의 보수파도 머리를 싸매야 하는 상황이 된 것
  9. 심지어 같은 인종인 수단, 소말리아. 모리타니아프리카아랍인 무슬림들도 종교가 다르다며 차별한다.
  10. 특히 수단이나 차드, 소말리아, 모리타니, 남부 리비아북아프리카의 흑인 아랍인들 내진 투아레그인들을 고깝게 여기며 다른 인종 취급한다. 이유는 종교의 차이. 그리고 에티오피아인들도 같은 흑인종에 기독교도임에도 차별 받는다.
  11. 특히 동양인들은 일부러 위험하고 더러운 흑인 거주지를 피한다.
  12. 한인인구가 많은 곳에는 조선족들도 많이 볼 수 있다.
  13. 얘넨 이슬람과도 엮이고 소련 소속이었다고 러시아와도 엮인다. 그래서 더 골치 아프다. 유로마이단 이후 반러 감정이 미국인들 사이에 보편화되면서 이슬람+러시아라는 디스카운트 더비로 죽을 맛이다. 러시아와 엮으며 놀리는 건 기본에 눈 찢기 등 인종 비하도 같이 당한다. 주로 러시아어하는 흉내를 내는 식으로 비하당한다.
  14. 단적으로 뉴욕, 미국동부, LA같은 곳들에서는 이런 어이없는 착각을 하는 사람들이 적다. 그러나 내륙지역으로 가면 의외로 가끔 직면할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15. 흑인 인구밀도가 상당히 높은 지역중 하나
  16. 흑인들만의 교회를 일컫는 용어다.검다고 해서 절대로 암흑이거나 사악한 교회가 아니다
  17. 사실은 이것도 상당히 순화한 표현인데... 정리하면 이런 류의 발언으로 유튜브 등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F와S가 난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