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등장 문명/한국

문명 5의 등장 문명
오리지널그리스독일러시아로마미국송가이시암아라비아아즈텍
영국오스만이로쿼이이집트인도일본중국페르시아프랑스
DLC 추가바빌론몽골스페인잉카폴리네시아덴마크한국
신과 왕네덜란드마야비잔틴스웨덴에티오피아오스트리아카르타고켈트훈족
멋진 신세계모로코베네치아브라질쇼숀아시리아인도네시아줄루족포르투갈폴란드
한국 / 세종대왕
민중의 종복이자 조선 왕조의 수호자이신 세종대왕이시여, 대왕님께 문안드리옵니다. 조선의 번영을 내다보는 안목과 지극히 자비로우신 대왕은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왕으로 만들었습니다.[1][2] 대왕님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집권 초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지식을 중시해 기술을 크게 발전시키셨습니다. 대왕님의 현명함으로 인도받은 집현전의 학자들이 한국 최초의 문자인 한글을 개발하여 수 세기를 지속한 문학의 암흑기에 한 줄기 빛을 선사한 것으로 대중에게 문학과 과학을 접할 기회를 열어준 것이었습니다.[3]

영예로운 세종대왕이시여, 대왕님의 현명함으로 조선 백성을 다시 한 번 이끌어 주십시오! 조선 백성에게 조화와 지식을 선사하십시오. 조선을 빛낼 위대한 업적을 다시 이룰 수 있겠습니까?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하십시오!
고유 속성
특성집현전
(Scholars of Jade Hall)[4]
모든 전문가와 위인 시설의 과학력이 2 증가합니다. 밸런스 붕괴의 원인
수도에서 과학 관련 건물/불가사의를 건설할 때마다 연구 중인 기술의 속도를 증가시켜주는 과학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5]
고유 유닛 1화차
(Hwacha)
트레뷰셋을 대체하는 유닛입니다.
전투력 11이고 원거리 전투력이 26이 됩니다.(기존 트레뷰셋은 전투력 12 원거리 전투력 14)
도시 공격 보너스와 시야감소 패널티가 없습니다.
고유 유닛 2거북선
(Turtle Ship)
캐러벨을 대체하는 고유 유닛입니다.
근거리 전투력이 20에서 36으로 증가합니다.
자국 영토 바깥의 대양을 항해 불가능합니다.
시작 지점해안

1 개요

2011년 8월 12일에 발표된 문명. 스팀에서 $4.99로 구입할 수 있다.

처음 공개될 때 관리자의 실수설레발로 한국 DLC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나온 적이 있었다. GOTY판에서 초기 한정/한국 한정으로 배포되기도 했다.

평화 시 BGM전쟁 시 BGM
BGM의 제목이자 모티브가 된 곡은 물론 아리랑.

파일:Attachment/문명 5/등장 문명/한국/kingse1.png
조우 시

파일:Attachment/문명 5/등장 문명/한국/kingse2.png
멸망 시

참고로 문명 5의 한국 문명은 여러 특성이나 고유 유닛들이 조선시대를 기준으로 돼 있어서 사실상 조선 문명이라고 번역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다만 한국 문명으로 게임을 시작할 때 하단에 Korean Empire(한국어판은 '대한제국') 같은 표현이 나오기는 한다. 도시명도 조선시대가 아닌 현대의 것을 쓰고. 물론 실제 짧은 기간 존재했던 대한제국을 특정하는 것이기보다는 그냥 게임상에 등장하는 한국 문명의 국가를 가리키는 일반적인 표현으로 쓰인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로딩화면 배경의 지도에 연도가 1392~1897 표기되어 조선왕조와 대한제국의 시기를 분류해 놓았다.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등장 문명들도 비슷하게 특정 시대에 존재했던 국가와 무관하게 문명 이름 + 제국 등의 표현이 쓰이고 있다.[6]

중국어판에서는 이 문명을 그냥 조선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어차피 조선 문명이다시피하니 그런 듯.일본어판의 경우 로딩 화면에서 나오는 Korean Empire를 '대한제국'이라고 적어 놔서 나름 안배를 했지만[7] 중국어판은 그냥 '조선 왕조'로 옮겨 놓았다.

지도자의 표기는 영어판과 일본어판에는그냥 '세종', 중국어판에는 그냥 이름인 '이도'로 바꿔 놓았다.
한국 무시하는거 아니냐 중국

2 성능

세종패왕.
시간을 달리는 세종

문명 5의 패왕급 문명을 꼽으라면 포디엄 안에 꼭 드는 막강한 과학력을 가진 최강급 문명.[8][9]

확장팩 두개에 걸친 장대한 너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하다. 전문가와 위인 타일에 붙는 과학이 예상 외로 강력하기에, 르네상스 시대 이후 정도부터는 언제나 다른 문명보다 한 차원 빠르게 다음 시대로 진행한다. 보통 난이도에서 정복 문명만 있을 경우 남들은 기껏해야 머스킷이나 소총들고 싸우는데 혼자 스텔스와 기계화 보병을 뽑아서 모든 나라와 전쟁을 떠도 꿇리지 않는다. 심지어 각 문명에 핵 하나씩 던져서 모든 문명을 고자로 만들고 모든 부류의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세종대왕 당시 조선의 과학력이 세계적 수준이었던 것을 반영한 듯하다. 양덕후 기질 어디 안 간다고 문종화차거북선이 만들어낸 뭔가 판타지스러움이 많이 반영된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이 두 유닛이 고유유닛으로 지정되었다.

같은 과학 특화 문명인 바빌론과도 비교되는데, 전문가에 크게 의지하는 특성상 초반에는 별 과학력 버프를 받지 못하고 특히 확장팩에서 대학테크가 크게 뒤로 밀리는 바람에 르네상스 이전까지 바빌론에 비해 과학력이 뒤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일단 전문가가 쏟아져나오는 시점 이후가 되면 바빌론은 오로지 위대한 과학자와 관련된 버프만 있어서 과학 위주로 전문가를 배치하는 등 신경써야 될 부분이 많지만 한국은 전문가나 위인의 활동 분야와 상관없이 무조건 과학 보너스를 제공하므로 딱히 과학 위주로 전문가를 배치하지 않아도 [10] 알아서 테크가 착착 올라가기 때문에 쉽고 균형 있는 발전이 가능하다. 또 그 과학력을 바탕으로 군사기술에 몰빵해서 정책으로 전통, 명예, 상업, 합리, 전제정치를 찍고 하이테크유닛으로 밀어붙이면 불멸자 미만 난이도에서는 AI가 맥을 못추고 하이테크 유닛에게 발린다. 또 바빌론과 다르게 후반으로 갈수록 발전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원 시티 플레이에도 바빌론보다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과거 무조건 기술 1개를 무료로 올려주던 위대한 과학자가 제대로 너프 먹으면서 바빌론의 위상이 많이 죽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과학력이 바빌론을 뛰어넘으므로 AI전 과학 승리에는 바빌론보다 좋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멀티 게임에서는 AI를 상대할 때 처럼 외교가 안 되는 데다가, 무엇보다도 한국 자체는 대학 전까지 내정이나 전투나 거의 아무런 보너스가 없는 데 반해 한국을 가만히 놔두면 큰일난다는 것을 다들 알기 때문에 초반에 강력한 러쉬를 가진 문명들의 공세를 버텨내기 힘들다. 이는 초반에 독보적인 과학을 가지고 있으며 바빌론 성벽의 방어능력과 합성 궁병 없이도 가성비를 고려하면 이에 밀리지 않는 궁병을 통한 바빌론의 방어능력과 비교되는 부분. 참고로 BNW 이후 문명 5의 최강 문명으로 불리는 폴란드도 비슷한 이유로 멀티에서는 상당히 고단한 편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고유 건물이 없는 것과[11] 과학 이외에는 보너스가 없다는 것. 고유 유닛들은 각각 한계가 명확하여 방어적인 플레이 외에는 쓸 곳이 마땅치 않다는게 문제이기도 하다. 일단 게임 시작 시기가 고대시대~ 고전시대에 있으면 잉여한 반면, 중세 이후부터 강력해진다. 알렉을 먹는다면 어떨까!! 어그로를 너무 끌어서 문제다(...) 정보화 시대부터는 남들보다 빠르게 우라늄을 확보해서 핵융합 찍으면 헬게이트 오픈(...) 즉 과학보너스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무조건 중세시대와 르네상스 시대 까지 버텨내야한다.

화차의 경우 방어전에 한해서는 매우 막강하나 정작 도시 공략에 있어서는 도시 대항 보너스가 없기에 사실상 한국은 대포를 개발하기 전까지는 도시 점령이 매우 힘들다.그런데 그 대포 개발이 상대보다 어마어마하게 빨라서 별 상관 없다 거북선의 경우에도 연안이 많은 지형이라면 모를까 대부분의 경우에는 상대방의 갤리선이 치고 빠지는 전술을 택하면 속터지나 그렇다고 바다타일에선 안 뽑을수도 없는게 현실이라... 게다가 두 UU 모두 다음 유닛으로 전승되는 고유 승급이 없어서 아쉽다. 하지만 여기서 더 뭘 바라는 건 양심에 털난 것이다 또한 종특 자체에는 식량, 행복 보너스가 없어 인구 유지하기 힘들고 돈, 생산력 보너스도 없어 적은 인구로는 뭘 하기가 힘들다. 알다시피 도서관 효과는 2인당 과학1 증가 인데... 한국은 과학 도시를 어중간한 실력으로 이길수는 있어도 식량 버프나 행복도 버프를 얻어 인구수로 과학을 충당하는 문명들을 상대할 때에는 고수에 가까운 실력으로도 승패가 시작지역에서부터 결정될 만큼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초반 식량 생산지가 없으면 한국 유저들 죄다 멘탈붕괴하는 가장 큰 이유.

그리고 27세기의 후손격 독재국가 또한 방법은 다르지만 어쨌든 과학력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팔자가 되었다.

2.1 특성

모든 전문가 건물을 고유 건물로 만들고 모든 위인 시설물을 고유 시설물로 만드는 특성[12]

얼핏 보면 굉장히 심플하게 설명되어 있고 바로 눈에 띄는 특성이 아닌탓에 처음에는 무시하기 쉬우나 실제로 접해 보면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건물과 인구만 충분하면 주변 상황에 관계없이 어마어마한 과학 부스팅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 특성의 진정한 강점이다. 게다가 이 과학력들이 관련 건물들이나 정책들의 퍼센트 버프를 받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제로 받는 보너스가 더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해당 분야[13]의 산출량에 2~3 정도를 더해주는데,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한국의 특성을 받는 전문가들은 모두 과학자나 다름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농부 황씨는 과학자입니다. 품앗이 하는 염씨도 과학자입니다. 수확하는 박씨도 과학자입니다. 심지어 오리지널 시절에서는 실업자까지 과학력을 뿜어냈다.집에서 논문 쓰면서 뒹구나 보다 재능낭비 괜히 특성 이름에 집현전이 붙는 게 아니다.[14]당연하겠지만 똑같은 양의 보너스를 추가로 끼얹어주는 합리 정책의 세속주의(전문가에 과학력 +2 추가)와의 궁합은 최강. 전문가 과학자의 경우 아예 위인도 아니면서 준위인급 과학력을 뿜어낸다!본격 이과생들의 천국

위인 시설에서 받는 과학력도 쏠쏠하다. 내정 위주로 문명을 운영하게 되는 한국의 특성상 수도에 불가사의나 건물을 팍팍 올리게 될 것이고, 때문에 위대한 기술자처럼 망치특화 위인이 나오면 급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제조공장으로 타일에 박힐 때가 많다. 공밀레를 훌륭히 고증했다. 아카데미는 말할 것도 없고, 세관, 심지어 성채나 성지마저 과학을 뱉어낸다(...).[15] 게다가 애초에 전문가를 많이 거느리다 보니 위인이 마구 쏟아진다. 직접 플레이하든, AI로 만나든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수도 주변이 온통 위인 시설로 도배된 모습+모두 깨알같이 비커 2개가 붙어있는 모습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합리주의에 평등의 뉴딜 정책, 원자론 연구까지 끝낸다면 아카데미 하나가 비커 18개를 뿜어내는 충공깽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16]

앞서 고유 건물이 없다는 점과 고유 유닛들이 방어전 위주로 설계되었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긴 했지만, 이런 점을 상쇄시킬 정도로 과학 보너스가 워낙 좋아서 신 난이도에서도 추가도시 없이 서울만으로 과학승리를 노리거나[17] 패스트 스텔스, 패스트 핵 등의 전략을 써먹을 수 있다. 특성상 불가사의를 짓는 데 혈안이 되기 때문에 수도(보통은 서울) 근처에는 생산력 위주로 시설물을 늘리는 게 좋다. 그리고 문명 제작진들은 이렇게 한국의 공밀레까지 충실하게 재현했다.

기존의 한국 문명 이미지와는 달리 점령전으로 괴뢰도시를 많이 먹는 것에도 유리한 특성이다. 보통 괴뢰도시에는 경제건물이 우선적으로 올라가고 인구 배치도 금 위주로 되는데, 이 때문에 시장도 빨리 올라가고 시장의 전문가 타일도 바로 채워진다. 그리고 한국은 이 상인 전문가에게서도 +2의 과학보너스를 얻는다. 물론 이 +2로 끝나는 게 아니고 은행과 증권거래소가 올라가면서 과학보너스도 계속 얹어진다. 고유건물이 없는 문명이 고유건물 가진 문명보다 괴뢰 효율이 더 좋다

국립대학과 천문대가 올라가 있는 수도 주변의 아카데미에 기대는 방식으로 과학력을 증폭시키는 바빌론과 달리, 대학과 공장을 통해 과학력을 수급할 수 있는 한국은 딱히 일개도시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전문가 슬롯을 다 채울 수 있는 인구와 식량 타일만 있으면 도시 하나당 깡 아카데미[18] 하나씩이 주어지는 셈이다. 바빌론에 비해 아카데미가 2~3개 부족하더라도, 도시를 3~4개에 전문가 슬롯을 꽉꽉 채워두면 따라잡는다. 이 덕에 초대형 맵에서 자유를 가서 도시를 마구 펼치는 플레이에도 이점이 크다. 문명5에서 한국이 짓는 대학은 죄다 인가 보다.

과학건물/불가사의 건축으로 얻는 과학력은 연구협정으로 얻는 수치와 같다. 다만 과학혁명이나 대보은사로 펌핑까지는 되지 않으니 이상한 기대는 품지 말자. 불가사의 건설 시 보너스는 과학력이 직접적으로 오르는 불가사의만 해당 된다. 세계 불가사의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만 해당된다. 대보은사는 직접적인 과학 수치가 아니라서 적용되지 않는다. 국가 불가사의인 국립대학과 옥스포드 대학도 적용 대상이다.

간접하향도 잔뜩 먹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플레이의 스펙트럼이 넓어져 예전처럼 과학승리에만 목 매달 필요가 사라졌다. 예전에는 AI의 두 시대쯤 앞서가는 과학력으로 다 씹어먹었다면 이제는 딱 한 시대만 앞서면서 다른 쪽에도 신경 쓸 겨를이 생겼다는 인상. 기술자만 잔뜩 뽑아다 제조공장 여기저기 박아도 테크가 별로 안 밀리니 이젠 뭐든지 할 수 있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종특으로 과학력을 받을 수 있는 건물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과학력을 1이라도 제공한다. (ex.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2. 인구당 과학력을 제공한다. (ex. 도서관)
3. 과학력 추가 %를 제공한다. (ex. 대학)
4. 위의 내용에 하나도 해당되지 않지만 특정 기술 개발 후 과학력을 제공한다.
그러나 수도에만 지을 수 있는 건물(ex. 궁전)은 제외한다.

위의 조건에 해당하는 건물을 지었을 시 얻는 과학력은 연구 협정 시 얻는 과학력과 같다. 이전 턴 기준 남은 기술들의 중간값의 절반. 단, 알렉의 경우 알렉을 건설함으로써 얻는 무료도서관 보너스+알렉 보너스를 받아서 대학 등을 지을 때의 두 배에 해당하는 과학력을 얻는다.

별로 중요한 사항은 아니지만, 체제의 노동자 시설을 찍으면 공장에도 +25% 과학보너스가 붙는데, 이렇게 되면 수도에 공장을 지어넣으면 한국의 종특이 반응한다. 즉, 도서관을 지을 때처럼 과학 보너스를 얻는다. 별로 중요한 사항이 아니라고 한 이유는 공장을 지을 수 있으면 가능한한 빨리 올리고 전문가를 배치하는 게 당연히 더 낫기 때문. 다만 현대시대 이후로 게임을 시작한다면 깨알같이나마 보너스를 노려볼 수는 있겠다. 현대시대 이후로 게임하면 그냥 평등을 찍을 텐데 반대로 중상주의를 찍으면 경제 건물들도 과학력을 +1씩 생산하게 되는데, 그렇다고 시장이나 은행이 한국 문명의 특성을 발동시키지는 않는다. 종교관인 신왕을 얻어 궁전에 과학력을 붙여도 마찬가지로 반응하지 않는다.

결론을 치자면 전통, 자유, 명예, 어느 것으로 가도 일정 이상의 효율을 뽑아내는 특성. 물론 전통이 가장 좋은 2014 가을패치 버전에서는 전통으로 가는 게 가장 강력하지만, 전통이 못 쓸 정도로 하향되어도 다른 운영방식으로 일정 이상의 효율과 시너지를 뽑아낼 수 있는 특성이다. 고대시대 정책 중에 신앙은 빠져 있지만, 사실 신앙이 사기적으로 상향되어도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과학보너스가 그 자체만으로 강력하기도 하지만 범용성도 굉장하기에 일어나는 일.

일반적으로 어울리는 이념은 역시 평등이 가장 잘 어울리는 편. 전문가 불행을 반토막내주는 보통 선거제도와 시민사회는, 전통을 찍었다면 십중팔구 현실 고증에 따라 서울 공화국 상태가 되었을 수도를 더더욱 인구과잉 상태로(...) 몰아넣어주며 십중팔구 위인이 쏟아져 나온 상태일 확률이 높으므로 뉴딜 정책과의 궁합 역시 절륜하다. 게다가 만약 빠른 연구소 테크 이후 의용군 보병 러쉬라면... 다만 자유를 갔다면 체제를 갈지 평등을 갈지 고민될 수 있는데 특별히 대세이념이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하더라도 이념 압력을 버틸 자신이 있다면 평등을 가는 것이 좋다. 물론 신난이도라면 그냥 마음 편하게 질서타자 체제의 생산력 버프는 물론 모든 문명에게 환영받는 효과이지만, 그 효과를 온전히 누리려면 전문가들을 타일에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의 문명 특성과는 잘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 자유+평등을 가면 극후반에 턴당 과학이 3000을 넘기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2.2 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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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는 한국의 전설적인 대 보병 병기로 초기 화약 무기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세종대왕의 지시로 15세기에 개발된 화차는 현대 미사일 발사 장치와 비슷한 벌집 모양의 화통을 운반하는 큰 바퀴가 2개 달린 수레의 모양이었다. 이들 화통에는 화약의 힘으로 날아가는 화살을 수백 발 장전할 수 있었다. "신기전"이라고 알려진 이 초기형 경량 로켓은 기동성이 뛰어났으므로 대포보다 유리했다. 16세기경 한반도를 침략하는 외세는 화차의 가공할 위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한국의 방어를 책임지는 유닛

15세기 무기로 트레뷰셋을 대체하는 화차는 전투력 11/원거리 전투력 26의 대인용 로켓유닛으로써 지상유닛에게는 강하지만 공성에는 보너스가 없다.[19] 하지만 공성 50%보너스를 붙이면 만사 해결 다음 테크의 유닛인 대포의 원거리 전투력차이는 6. 화차 쪽이 더 높다.[20] DLC 발매 전 제작진 인터뷰에서 나온 말마따나 남들 돌멩이 던질때 혼자 로켓 쏘는 문명.

원거리 공격 유닛을 운용한다면 궁병보다는 화차 쪽이 더 좋다. 궁병 계열 병사들은 업그레이드시 개틀링 시점에서 사거리가 1 줄어들지만, 화차는 업그레이드를 하더라도 공성무기 계열이라 게임 끝까지 사거리가 줄어들 일이 없기 때문. 야포로 업그레이드한다면 오히려 3으로 늘어나고 간접사격까지 붙는다.한국 국방부포방부일 수밖에 없는 이유

방어력이 약하고 대공성보너스가 없어서 방어도시에 성만 올라가 있어도 도시 반격에 우수수 부서져나가니 반드시 사거리 업그레이드를 해야 비로소 원활하게 도시공격이 가능한 안습한 일면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어차피 방어유닛 다 갈아버리고 나면 맞으면서 딜해도 별로 상관 없다 근데 어차피 공성 50% 보너스를 찍으면 성따위가 뭔 소용인가 싶을 정도(...) 다만 군수창고가 올라간 도시한테는 원턴킬 당하므로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니, 왜 군수창고 이야기가 나오죠? 그때까지 화차가 현역이라 그래요

한국에게 화학이 상당히 유용한 연구임에도 늦게 찍게 되는 이유. 120의 생산력으로 26의 원거리 화력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르네상스 시대에 진정 빛난다. 개틀링이 225의 생산력이 필요한 대신 전투력이 30인 걸 생각하면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더불어 사거리는 화차가 2. 이 점을 이용해 개틀링을 앞열에 세우고 화차가 뒤에 쫓아오는 한국의 화망은 보고 있으면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그냥 어이가 없다. 물론 이게 방어용 화망인 건 감안해두자 멀티플레이를 하는 경우에도 이 특유의 화력과 방어력은 여전한데, 한국이 가장 허약한 초반에 밟아버리기 위해 러쉬를 갔더니 한국 유저가 눈치채고 쌍욕을 하며 하단타고 화차를 찍어내어 우주방어(...)를 시전중인 경우에는 그냥 꼬리를 내려야한다. [21]그렇다고 놔두면 훗날 과학력에 밟히겠지. 그렇기에 화차는 방어전에서는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문명5 유튜버중 하나인 filthyrobot 에 말을 빌리자면

"만약 당신에게 도로와 화차가 있다면 무엇이 오든 신경 안써도 된다" [22]

일단 깡공격력이 높아서 전쟁억지력이 탁월하다. 엄청나게 렉을 일으키며 몰려오던 AI 문명의 대군이 화차 세 대 생산해두니 갑자기 멈추더니 몇 대 더 뽑으니 다른 쪽으로 빠질 정도. 그러니까 선전포고를 받고 싶을 때는 생산을 자제하자. 반대로 적의 항복을 받고 싶을 때는 잔뜩 뽑아서 적 영토에 들여보내면 쉽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주변 문명에 경계가 뜨므로 주의. 아예 두려워함이 뜰 때까지 국고가 텅 비는 한이 있더라도 어거지로 뽑아버리는 방법도 있다(...)

다만 문제점은 요구기술이 물리학인탓에 상단 테크를 타는 한국 문명의 특성상 써먹기가 굉장히 애매하다는것이 문제. 일찌감치 써보려고 하단을 타면 내정이 꼬이고 그렇다고 대학을 찍고 가자니 이미 르네상스 중반시기라 다른 고테크 유닛들이 널렸다(...). 합성궁병 대체유닛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물론 "한국은 정복문명이야. 하단 테크 타고 정복하러 가자."고 맘 먹고 숫자를 모으면 이 한타때 만큼은 진짜로 정복문명이 된다. 아니면 바로 옆에 훈족이나 줄루족이 있어서 억지로 찍거나 화차의 공격력은 르네상스 유닛들도 손쉽게 상대할 수 있지만 근접 전투력이 심각하게 약하다는 문제 때문에 탱커 역할을 해줄 장창병이나 장검병과 함께 운용해야 한다.

그리고 옆의 이웃들이 깡패짓을 일삼는 문명들이라면 거의 필수적으로 뽑아 놔야 한다. 화차 진영 앞에 성채 몇개 지어두고 보병 몇 개만 세워놔도 공성 입장에선 매우 부담스러운 방어진이기 때문. 어지간한 문명은 게임도 안되는 줄루족의 임피 러쉬도 지형과 전략만 잘 쓴다면 석궁병 없이 오직 화차 만으로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

어차피 화차는 업그레이드하면 장점이 사라지니 철도 필요없고 값싸고 대기병 보너스까지 있지만 미래가 없는 장창병과 함께 운용해서 이 타이밍 때만 딱 밀고 장창병들은 어디 구석에 처박아뒀다가 산업시대가 되면 이념 평등 2단계 테넷인 민주주의의 병기창을 찍고 도시국가에 선물해버리는 게 좋다. 어지간하면 과두제를 찍어뒀을 테니 유지비도 얼마 안 들고해서 유효한 전략. 물론 화차 자체는 야포까지 업그레이드해서 쌓아둔 승급을 유효하게 활용하자.

2.3 거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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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대한 조선의 장갑선은 16세기 무렵 일본의 침공으로부터 한반도를 지켜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거북선에는 보통 비슷한 수의 병사와 노잡이가 승선했으며, 조선 수군에게 강력한 근접 및 돌격 능력을 제공했다. 적에게 공포를 심어주도록 설계된 거북선의 선미는 용 머리 형상을 띄고 있었으며 유황 가스를 배출해 거북선의 접근을 가렸다고 한다. 당시 주류였던 범선과는 달리 거북선에는 상갑판이 없었다. 거북선의 상판에는 적군이 승선할 수 없도록 철로 만든 송곳이 촘촘히 박혀 있었고 그 아래로 노잡이와 병사들이 각각 분리된 갑판에 탑승했다. 많게는 대포 24문과 다른 소형 원거리 무기로 무장한 거북선은 적 해군에게 두려운 존재였다.

우린거북선 다른배들통통
거북선은 의외로 프리깃이 아니라 캐러벨(!)을 대체하는 유닛으로 등장하는데 성능은 철갑함을 상대로도 꿀리지 않는걸 보아 거북선이 세계최초의 철갑함이라고 믿는 서양의 생각에 맞춘것으로 보인다.[23]그래서 그런지 항공모함 (!!!)도 부순다. 조선에서는 거북선이 항공모함을 잡습니다! 실제로 거북선 2대는 항모1대의 위력을 자랑한다.한대는 밖에서 대포쏘고 한대는 박고 이러면 된다."어머 죄송해요!제 거북선이 님 항모를 박아서 항모가 삭제 됬네여!"거북선이 대양으로 나갔다는 역사적 사실이나 대양으로 나가보는 실험을 한적이 없어서 (평저선이라 구조적으로 대양항해가 어렵다는 설이 다수설이기도 해서) 연안 타일밖에 못 돌아다니니[24] 주로 방어나 연안지원 등에만 한정적으로 쓰인다. 전투력 자체는 매우 강력하다. 르네상스 첫 단계 유닛인 주제에 전투력 20의 캐러벨보다 80%(!) 높은데다가 도시 공격 패널티 같은것도 없기 때문에 도시도 쓱쓱 털어버린다. 다만 도시 영토 밖의 대양항해가 불가능하다. 대양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해외식민지가 필요하다면 최대한 빨리 프리깃을 확보하는 편이 좋다. 과학 테크트리 업그레이드가 필수지만 불가사의 적당히 잘 지으면 아시다시피 세종패왕은 그딴 거 신경 안써도 된다. 비커, 망치 생산량만 보장되면 오히려 프리깃의 우월함으로 상대 문명 캐러벨을 찍어누르는 패기를 보여준다.너프가 시급합니다 문명 VI가 나와서 이제 신경도 안쓸걸

신과 왕 확장팩에서는 근접유닛으로 전환되어 조금 하향이 된 셈이지만 철갑함으로 업그레이드 되므로 유닛 수명 자체는 늘어났다. 그리고 거북선으로 철갑함을 부수는게 도전과제로 나왔다 프리깃을 뛰어넘는 전투력으로 인근 해역을 휩쓸어버리자. 거북선 개발 목적을 근접공격을 방지하고 원거리로 때려부수는 배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장님배라고 불리며 전투 최전방에서 이리저리 부딪히며 배를 부수고 깽판치는 용도로 개발해 고증을 잘 했다고 볼 수 있겠다. 덕분에 신나게 포격질 하던 재미가 사라졌다(...). 그러나 대양항해는 여전히 불가능하다.

보통 탐험용으로 많이쓰는 캐러벨 이면서도 대양항해가 불가능 한것 때문에 심지어는 한국 문명의 패널티 라는 의견도 나온다.해금정책의 고증이다

주로 플레이하는 판게아 지형의 특성과 천대받는 해양테크. 문명 특성으로 르네상스가 원체 휘리릭 지나가버리는(...) 등의 시너지효과로 아예 뽑지도 않고 지나가 버리는 안습한 고유유닛이지만 작정하고 굴리면 무시무시하게 강하다. 약간 과장보태서 해양 공성추의 레벨. 4~5기 뽑아다가 동시기의 다른 해양문명의 도시에 들이부으면 무난하게 1개 나라 정도는 멸망시켜 버리는 것이 가능하다. 굳이 이렇게 쓸 생각이 없어도 몇 기 뽑아서 도시국가에 공물을 요구하는 방법도 있는등 써먹어 보려고 한다면 성능 자체는 좋은 편. 농담이긴 하지만 이게 폴리네시아에게 던져졌다면 끔찍한 참사가 벌어졌을거다 예능플레이를 하고싶다면 파로스 등대를 먹고 해양강국을 만들어보자!

3 운영

일단 한국의 국민 테크를 설명하자면[25]
연구: 도기제조 → 문자 / 역법 → 철학[26]상황보고 판단[27] → 교육학
건물: 알렉산드리아 도서관[28] → (여유 있을경우)스톤헨지 → 국립 대학 → 필요한 건물 → 게임승리
도시 전문가 : 문화나 망치위주의 배치, 과학 전문가의 경우 과학이 급하게 필요할때만 배치해준다. 가장 중요한 자원은 식량과 망치이다. 최대 올인 배치 참고로 공중정원을 짓지 않으면 인구가 없어 못넣는다

불멸자 이상의 고난도에서는 신에서는 자리를 아주 잘뽑지 않는이상 힘들지만
연구: 도기 제조 - 궁술 - 철학 - 공공 행정 - 금속 주조 - 교육학 - 인쇄술 - 건축
건물: 아르테미스 사원 - 국립 대학 - 피사의 탑 - 대보은사
우선 인구 성장이 중요한 한국이니 도기제조를 가 곡창을 먼저 짓는다. 그 후 곧바로 아르테미스 사원을 지어 식량 수급을 더욱 더 가속화시키고 초반 방어를 위한 궁병 생산에 보너스를 준다. 정석대로 철학을 가 국립대학을 짓는다. 그 다음에 공공행정으로 달려서 농장의 식량 생산량을 늘리고 방어용 장창병을 만든다. 그 후 대학을 가지 않고 금속 주조로 달려 작업장 건설을 가능하게 한다. [29] 교육학 연구 후에는 인쇄술로 달린다. 인쇄술 가는 테크트리 안에 물리학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물리학 테크를 우선적으로 연구한다. 이제 화차로 전쟁을 억지시켜 안심할 수 있다. 화차 만세! 인쇄술 직전 테크를 완료하는 턴에 옥스포드를 완공시켜 무료기술로 인쇄술을 연다. 그리고 수도 과학건물 보너스로 은행업을 절반쯤 연구해놓는다. 인쇄술을 연 턴에 아르테미스의 기술자점수로 만들어낸 위대한 기술자를 갈아넣어 피사의 탑을 먹는다. 무료 위인으로 기술자를 받은 후 곧 은행업 연구가 완료되면 갈아넣어 자금성을 먹는다. 유저가 주로 하는 판게아나 타원형 같은 단일대륙맵이라면 인쇄술을 연구하자마자 세계 의회가 창립되어 한국이 개최국이 될 것이고, 자금성도 먹었으므로 남들 1표 들고 있을 때 한국 혼자 4표를 들고 있게 된다. 이 힘으로 인기없는 과학기금을 통과시키면 된다. 그 후 건축을 가 대보은사를 짓는다.
이상은 가장 이상적이게 전개되었을 때의 이야기고 실제 플레이시에는 몇 가지를 놓치게 되는데 정말 중요한 몇 가지[30]만 지키면서 계속 플레이하면 된다. 예를 들어 인쇄술로 달리고 있는데 누가 세계 대회를 창립했다고 하면 인쇄술이 이미 개발된 것이므로 그 시점에서 인쇄술 연구까지 꽤 턴수가 많이 남았다면 인쇄술 테크를 과감히 포기하고 건축으로 달리면 된다.

후반이나 고난도에서는 불가사의, 과학건물 보너스 보다는 전문가 보너스와 위인 시설물 보너스의 비중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전문가 관리에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사실 딱히 과학력을 배율로 올려주는 문명은 아니고 불가사의 해당사항도 알렉/국립/옥포 세 개로 끝이라 일부러 적은 직할을 유지할 필요는 없는 문명이다. 물론 옥스포드까지는 빨리 짓기 위해 적은 도시 수를 유지해야 하지만 그 이후에는 도시를 늘려가며 대학에만 전문가를 박아주면 다른 대제국 문명보다 훨씬 월등한 과학력을 산출할 수 있다. 의외로 도외시되는 특성인데, 한국이 워낙 강력해서 굳이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31] 멋진 신세계 들어서는 도시당 가용전문가수가 5명이나 줄어서 행복만 받쳐준다면 수도에만 인구를 집중시키고 적당히 도시를 늘리는 게 더욱 유리해졌다. 도시가 적으면 바빌론보다 과학력이 조금 부족하지만 적당히 도시가 많아지면 도시가 많을 수록 이득이 늘어나는 한국이 더 강해진다.

자주 무시당하는 것이 수도에 과학건물을 지을 때의 보너스인데, 이 보너스는 공동연구와 연산방식이 완전히 같다. 그러므로 사실 철학으로 바로 달리고 난 후에는 하위연구들을 좀 만져줘서 국립대학을 지을 때의 보너스를 늘릴 수 있도록 신경을 써주는 게 좋다. 그런데 어차피 대다수 플레이어는 공공 행정으로 달리느라 자연스럽게 환경을 갖춰놓게 된다. 의외로 신경을 안 쓰게 되는 게 연구소를 지을 때인데, 보통 플라스틱 공학 연구를 완료하고 바로 골드로 연구소를 지어먹어서 보너스를 제대로 못 받아 먹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비료 연구조차 안 해놔서 보너스가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기술 반 개 분량은 되는 강력한 보너스이므로 높은 난이도가 될수록 이걸 제대로 받아먹는 테크닉이 한국 유저의 기량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사실 그 동안은 이런 거 신경 안 써도 될 정도로 한국 문명이 강했기에 대부분의 한국 유저들은 별로 신경 안 쓴다.

멀티 플레이시에서는 국민 테크 탔다간 순식간에 훅 가게 된다. 일단 문자만 뚫어놓고 하단을 가서 과학력은 문명 특성으로 터지는 과학 보너스와 작업장의 전문가 배치로 메우고 화차로 방어진영을 갖춰야 한다. 일단 한국이 보이면 다들 초반에 쓸어먹으려고 들기 때문에 되려 정복 문명처럼 테크를 타야 살아남을 수 있다. 명예를 찍고 장군을 뽑아 수도 주변 적당한 언덕에 요새를 박아넣는 것도 좋은 선택. 다른 문명 같은 경우에는 멍청한 짓이 되겠지만, 한국은 생산력 2, 과학 2의 고대시대에는 얻기 힘든 타일을 얻을 수 있다. 물론 타일 산출은 덤이고 수도방위력 확충이 진정한 목적이지만. 어쨌든 잘 버텨서 화차만 나오면 수도는 어지간하면 지킬 수 있고, 반대쪽에서 1위 문명이 나오기 때문에 그쪽을 견제하자고 하면서 은근슬쩍 묻어가서 후반을 노리는 운영이 필요하다.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 - 밑줄 치고 별표까지 달아도 부족할 정도로 한국에 있어서 중요한 원더. 오리지널이든 신과 왕이든 이 원더의 중요성이 감소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으며 멋진 신세계에서는 오히려 올라갔다. 그야말로 최중요 원더의 극을 달린다. 다른 점을 제외하고도 트리플 에스급의 원더지만, 한국의 경우 이 원더를 선점함으로써 종족특성이 터짐과 동시에 고대부터 위대한 과학자 점수를 얻고 가는 하이퍼 시너지가 켜진다. 하지만 다른 문명에게도 중요한 원더고 멀티에서든 AI 고난도전에서든 얻기가 대단히 어려워서 문제. 그냥 정신건강을 위해 초보자로 해두고 먹자 먹고나서도 문제. 신 난이도에서는 알렉산드리아가 17~20턴 내외로 완성된다. 불멸자 이상 난이도에서는 거기에 부을 망치로 그냥 딴거 지어서 식량이나 얻는게 낫다. 숲을 베어제껴 가면서 지으면 아주 못 먹는 것은 아니지만 알렉을 시도하고 있었을 다른 문명들의 어그로를 끄는 건 그리 좋지 않다. 멀티일 경우에도 눈치 보면서 먹자 한국이 알렉산드리아를 먹었다는 메시지가 뜨는 순간 어그로를 훅 끄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 아르테미스 사원 - 전문가 플레이 때문에 필드에 내보내는 시민 숫자가 적어 식량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전체 식량의 10%를 추가해주는 아르테미스를 먹어두면 중반부터 굉장한 이점이 생긴다. 화차가 원거리유닛이기 때문에 생산력 15% 보정을 받을 수 있는 것도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먹을 수만 있다면 기술자 포인트도 얻을 수 있게 되어 100턴 후에 불가사의를 하나 더 먹는다거나 하는 플레이도 가능해진다.
  • 공중정원 - 인구를 배치하지 않아도 얻을 수 있는 식량 6 = 전문가 3명. 2014 가을패치 이후 사람이든 AI든 전통의 수요가 확 줄어서 현실적으로도 먹기 좋아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AI 선호도가 낮아진 건 아니니 주의. 위인점수가 없는 건 아쉽지만 중세시대에나 등장하는 건물인 정원을 미리 얻을 수 있다는 점도 한국에게 있어서는 메리트. 작가 길드 올리고 전문가 두 명 박고 작가를 빨리 얻어서 빨리 갈아댈 수 있게 해준다. 일단은 공공행정 테크 안에 속해있어서 테크도 그렇게까지 밀리지 않는다. 상황이 허락한다면 먹어두자.

그 외에 위인 점수가 존재하는 모든 고대/고전 불가사의. 과학자>기술자>상인 순.

  • 피사의 탑 - 문명 전체에서 위인 점수 25% 추가. 위인을 더욱 빨리 뽑아낼 수 있다. 어차피 전문가 플레이를 하면서 위인 점수가 많이 쌓이기 때문에 이걸 가속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후반에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아르테미스를 먹어 기술자 포인트를 벌어두면 인쇄술 연구 전에 기술자가 한 명 생길 것이니 대기시켜 뒀다가 인쇄술을 완료하고 곧바로 갈아넣어서 피사의 탑 원더를 먹으면 된다. 그리고 무료 위인으로 기술자를 고르면 갈아넣은 기술자를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 사실상 공짜로 불가사의 짓는 격 고난도에서 패왕문명이 피사의 탑을 먹으면 쌓이는 작가 예술가 음악가들 때문에 문화가 폭발하고 그 것이 후반에 고독하게 평등을 찍는 한국에게 관광압력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AI가 먹지 못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여러 모로 매우 중요한 원더이므로 신난이도라 도저히 먹을 자신이 없다면 옥스포드 무료 기술로 인쇄술을 열고 곧바로 기술자를 갈아넣어서라도 먹을 것을 추천한다. 마침 인쇄술 타이밍쯤 되면 전통 4직할에 대학이 모두 지어진 때이기도 하다. 후반에 중요한 기술들을 무료로 먹지 못하게 되는 것이 기회비용인데 르네상스시대부터 가속된 위인 배출이 그보다 더 큰 이득을 안겨줄 것이다.
  • 자유의 여신상 - 전문가용 원더. 예술가계열 길드를 서울에 집중시켜뒀다면 생산력이 아주 부족해질 텐데 자유의 여신상을 얻으면 망치를 확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직접 지어먹지 않아도 된다. 질서로 갔다면 이걸 지은 평등 문명을 습격해 빼앗자.
  • 국제 우주 정거장 - 전문가용 원더. 기술을 열어서 먹는 평범한 원더가 아니라 세계의회의 프로젝트를 통과시켜야 하기 때문에 한국 문명이 망치가 많은 문명은 아니라서 먹기 아주 곤란하다. 질서를 타고 다른 문명이 전쟁에 국력을 낭비하고 있을 때 내부 무역로를 모조리 생산력으로 돌리면 가능성이 생기긴 할 것. 그냥 주변 국가들을 전쟁으로 생산력 개발살 내버리고 여유롭게 지어도 된다 과학승리에 쐐기를 박아보자.~애초에 이 안건이 나올 때쯤엔 이미 우주선 만들고 있어야 이길까말까 하다는 게 문제지만

그 외에 전문가 시설을 만들 수 있는 무료 위인을 주는 모든 불가사의.

3.2 군사 전략

특성 유닛인 화차와 거북선의 특성상 적어도 산업시대까지 가서 상대를 확실히 압도할 수 있어야 군사적인 효율을 발휘하며, 그 전까진 무조건 방어형 문명으로 운영해야 한다. 화차는 트레뷰셋 대체인데 오히려 도시 공격에 페널티를 입고, 거북선은 천문학을 개발해도 대양타일에 진출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기 때문. 그 대신 AI가 플레이어에게 본격적으로 시비를 걸어 오기 시작할 르네상스 시대에 이런 강력한 방어 유닛이 있다는 점은 확실한 메리트로 다가오며, 적의 공세를 잘 버텨낸 뒤 게임이 잘 풀리기만 하면 남들이 딱총 가지고 싸울 때 혼자 스텔스 폭격기를 사용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게 싫다면 도시 공격 페널티를 감안하고서라도 화차를 양산해 쪽수로 밀어붙이는 방법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공성병기가 부실하다는 약점상 공격 효율이 썩 좋지 않으므로 확실하게 기술차가 생기기 전까진 우주방어로 내실을 다지는 편이 훨씬 낫다. 애초에 군사력으로 승리를 쟁취하고 싶다면 훨씬 효율 좋은 문명들이 널려 있기도 하고. 뭐, 그런데 어차피 공성무기들이 대거 하향된 이후 다른 문명들도 그냥 합궁으로 공성하는 마당에 화차라고 딱히 공성하기 힘든 것도 아니다. 물론 진급이 없어서 도시공격이 좀 아프긴 하지만 일제사격 달아주면 될 일.

아니면 대포타이밍 까지 기다린 뒤에, 대포와 화차를 같이 끌고 가도 괜찮다. 26의 원거리 공격력은 르네상스 유닛들에게도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엄청 쎈 석궁병 대신 쓴다는 기분으로 써도 좋다. 다만 화학 연구가 끝난뒤에는 생산이 불가능하니 화차를 충분히 모아둘 필요가 있다.

정복전을 하고 싶으면 전통 3~4시티 빠른 아틸(야포) 전략이 일반적이다. 남들보다 한시대는 빠르게 앞서갈 수 있는 세종인 만큼 화차나 대포를 모아두었다가 야금학이 완료되는 타이밍에 전부 야포로 전환시킨 후 6~8야포 + 막타용 기병대나 소총병으로 치고들어가면 한두 문명정도는 끝낼 수 있다.

한국 역시 초반 10~12 합성궁병 or 석궁병 + 1~2 기병 러쉬 정도는 할 수 있다.

한국의 진짜 고유유닛으로 꼽히는 건 대표적으로 소총병, 1차 대전 보병, 보병이다. 한국에게 필수적인 연구소 테크트리에 포함된 플라스틱 공학으로 가는 길목에 놓인 기술들로 나오는 유닛들로, 산업시대의 첨병이며 르네상스 유닛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전투력을 지녔다. 한국의 빠른 기술개발을 이용해 재빨리 뽑아준다면 성 정도 올라와 있는 도시는 깡소총병으로 충분히 점령이 가능하다. 다만 소총병은 한국이 강선보다 과학이론을 먼저 가기 때문에 좀 늦을 수 있는데, 수도에 공립학교를 건설해서 연구가속을 받으면 늦지 않게 나온다. 이 시기까지도 화차가 현역이므로, 소총병을 앞세워 탱킹시키고 화차로 적 유닛을 섬멸할 수 있다.

해전이라면 잠수함이다. 슬슬 거북선이 퇴역을 걱정할 시기가 된다면 잠수함 1~2대 정도만 뽑아두자. 거북선에서 업그레이드 해온 철갑함의 탱킹과 함께라면 적의 함대를 아예 섬멸해버릴 수 있다. 적 도시나 동맹항에 접근하는 건 금물이지만 전함까지도 잠수함 탐지능력이 없기 때문에 적의 해상전력을 효과적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다. 다만 정복용은 아니고 전쟁억지력으로 구사하는 유닛이다. 이 잠수함 1대는 핵잠으로 업그레이드 해서 핵미사일을 실어두었다가 다른 문명이 과학승리를 하려고 할 때 쏴주는 용도로 쓸 수 있다. 한 대 정도는 마련해두면 보험으로 작용한다.

물론 충분한 석유가 있다면 그냥 비행기를 날리면 된다. 사실 한국의 전쟁은 공군으로 적 병력을 무력화시킨 후 도시 체력을 다 깎고 창기병으로 막타만 치는 노동의 반복이다. 문제는 한국으로 석유를 확보하기가 의외로 어렵다는 점. 즉, 사실상 위의 군사 전략은 한국으로 석유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너무나도 현실적이어서 눈물이 눈 앞을 가린다[32]

3.3 유리한 세팅

  • 시작 시대 : 르네상스
시작하자마자 화차를 생산할 수 있어 전쟁억제에 대단히 효과적이고 천문학만 연구하면 바로 거북선이 나온다. 한국의 군사적인 면모가 폭발하는 시기로, 근접한 해양 문명이 있다면 급습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작업장을 비롯한 전문가 건물들도 바로 지어넣을 수 있어서 딱히 과학 건물을 지어넣지 않아도 다른 문명 이상의 과학력을 뿜어낼 수 있는 것도 매력적. 시작하자마자 합리를 찍을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긴 한데, 세속주의까지만 체리픽하고 전통을 완성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 맵 : 군도
합궁 러시에 허무하게 무너질 염려 없이 안정적으로 르네상스까지 클 수 있는 맵이다. 물론 바로 옆에 카르타고가 붙어 있다면 조금쯤은 긴장해두는 것이 좋지만, 화차로 방어할 수 있으므로 큰 문제는 아니다. 프리깃이 나오더라도 거북선으로 얼마든지 때려부술 수 있으므로 군사적으로도 밀리지 않는다. 화물선으로 내부교역로도 2배 효율도 돌릴 수 있으므로, 서울의 식량펌핑에도 도움이 되는 맵.
  • 자원설정 : 전설적인 시작
위에는 바빌론보다 확장에 유리하다고 써있지만 바빌론보다 유리할 뿐, 아무래도 역시 수도 위주의 운영을 하다 보니 풍족함과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 화차나 거북선이 특정 자원을 요구하지도 않으므로 전략적인 균형도 그렇게까지 목마르지 않다. 전설적인 시작 옵션은 많은 보너스 자원으로 서울의 식량 추가에 큰 도움을 준다. 각 문명의 수도주변에 자원이 몰리고 다른 곳의 자원은 빈약해지므로 확장 문명에 대한 견제구도 되어준다.
  • 강수량 : 많음
사막이나 평원보다 초원과 강이 많아져서 식량 수급이 편해지고 정글이 많아져서 과학을 좀 더 쉽게 얻을 수 있어지는 옵션. 도시의 생산력이 많이 떨어지게 되는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 전설적인 시작 옵션과 함께 찍어두면 보너스 자원으로 어떻게든 된다. 정글과 습지 개발이 골치가 많이 아픈 단점도 르네상스 시작으로 덮을 수 있다. 중요한 자원만 얼른얼른 개발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리는 위인 시설로 바로 개발해버리면 끝. 위인시설 비중이 높은 한국에 유리한 옵션이다.
  • 기후 : 열대
툰드라나 설원보다는 사막과 정글이 많아지는 옵션. 강수량 많음 옵션과 함께 찍어두면 사막에 떨어져도 강이 많아서 풍부한 범람원 덕에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 식량이 많이 필요한 한국에 유리한 옵션이다.
  • 지구 나이 : 30억년
산과 언덕이 많아지는 옵션. 언덕이 많아져서 지상군으로 적 문명을 침략하기 어려워지고 산으로 가로막혀 침략로도 제한된다. 딱 한국 지형이다 이 단점들은 한국 입장에서 보자면 방어하기 좋아지고 천문대를 지을 지형이 많아져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어차피 지구맵에서만 유효한 옵션이긴 하지만...
  • 해수면 : 낮음
바다가 줄어들고 지면이 많이 드러나는 옵션. 한국은 거북선 때문에 대양항해가 늦어지므로 선택하게 된다. 군도맵이라면 선택해두면 바다비율이 줄어 각 섬의 크기가 커지므로 어쨌든 위인시설을 박을 지면이 필요한 한국 입장에서는 좋다.
  • 게임속도 : 빠름
게임 속도가 느릴 수록 공격 측에 유리하고, 빠를 수록 방어 측에 유리하다. 다만 AI는 빠름에 유리하므로 AI 고난이도에 도전하기 위한 옵션이라면 피하는 게 좋다.
  • 야만인 : 없음
한국의 카운터인 명예 문명에 대한 강력한 견제구가 되어준다. 명예 문명들은 초반에 야만인이 없으면 문화도 경험치도 못 얻는다. 다만 원래대로라면 야만인이랑 싸우느라 바빴을 터인 정복 문명이 창 끝을 한국으로 돌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 한국 입장에서는 방어병력 생산을 나중으로 미룰 수 있고 서울에다 돌릴 내부 교역로를 약탈당할 일이 없어져서 좋다.
  • 정책저장 : 가능
보통 중세 초반에 전통을 완성시킨 후 2~3 정책은 더 찍은 후에 르네상스를 열게 되는데, 이 정책을 찍지 않고 저장해뒀다가 합리를 찍을 수 있게 된다. 최대한 빨리 세속주의를 찍어야 하는 한국에겐 좋은 옵션.

4 도시 리스트

전부 현대 지명으로 표기했다. 조선시대 지명으로 표기했다면 서울 대신 한성이나 한양이, 부산 대신 동래가 들어가는 게 적합할 것이지만 현대 지명대로 적었기 때문에 부산으로 기재됐다. 그리고 조선시대 지명으로 표기한다면 표기순서가 변할 수 있다. 대한제국 말기쯤에는 한성(황성), 평양, 부산포, 대구, 제물포, 목포 순으로 인구가 많았기 때문.

영어판의 지명 표기는, 남한 도시의 경우 2000년 이래의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 따랐고 북한 도시의 경우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을 따르되 매큔 라이샤워 표기법에 들어가는 특수 부호는 생략한 형태로 적었다. 그래서 평양이 Pyeongyang(남한의 현행 로마자 표기법)이나 P'yŏngyang(정식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이 아닌 Pyongyang(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서 보조 부호 삭제)으로 적혀 있다. 그런데 화차는 Hwach'a(현행 표기법으로는 Hwacha)로, 조선은 Choson(현행 표기법으로는 Joseon)으로 되어 있다. 도대체 뭘 보고 참고한 건지...

인천광역시대전광역시가 없는데, 두 도시의 역사 항목을 참조해 보면 이들 도시가 도시화된 것이 일제강점기인지라 넣지 않았을 수도 있다. 조선시대에 중점을 둘 경우 인천이나 대전이 넣을 거면 그 대신 경기 서부권의 웅부였던 부평군이나 과천시를 넣는 것이 적합하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따지면 문제는 주한미군이 주둔하면서 이들을 상대로 발전한 동두천이 옥에 티라는 것인데, 결국 확장팩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남았다.

5 확장팩에서의 변동 사항

5.1 신과 왕

바빌론과 함께 큰 너프를 당했다.일단 거북선은 수명이 늘어난 대신 활용성이 죽었다 위대한 과학자의 하향과 도서관의 전문가 슬롯 삭제가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고, 종교와 첩보도 한국에게는 불리한 요소로 작용한다. 사회제도에서도 합리와 평등이 하향되어 상대적으로 힘들어졌다. AI로 만나도 예전처럼 공포와 위압감 앞에 무릎 꿇어야 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그래도 사람이 잡으면 여전히 초반만 잘 넘기면 혼자서 스텔스 날리고 있는 건 똑같다. 아니, 스텔스는 예전보다 빨리 뽑는다. 오리지널에서 최강문명이었다면 지금은 최강급 문명인 게 다른 점. 원래부터 너무 강했으니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이리라.

어지간하면 종교를 창립하는 건 포기하고 원더나 짓는 게 낫지만, 일단은 스톤헨지를 지으면 종교를 창립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이러려면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그러나 대도서관은 워낙 경쟁률이 높은 원더라 높은 난이도에서는 노리고 덤벼도 빼앗길 가능성이 많으므로 차라리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치열한 스톤헨지를 노리는 것도 방법이긴 하다. 이것도 어짜피 고난도에서는 못먹고 초반원더 먹는다는거 자체가 손해긴 하다...풍년기원제 같은 판테온이나 칼을 쟁기로 같은 신도교리는 한국에게 군침 도는 옵션을 갖고 있기도 하고. 낮은 난이도라면 이런 고민할 필요 없이 그냥 성소만 짓고 대도서관 지은 후 신학 찍고 아야 소피아 먹어서 종교 창립해버리면 된다.

한편 확장팩이 발표된 직후에는 투석기를 업그레이드하면 도시공격시 전투력 200% 보너스가 유지된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사기화차를 만드는 전략이 유행하기도 했으나, 2012년 말 패치로 불가능해지면서 이런 날빌은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화차 자체는 강력하다.

5.2 멋진 신세계

또 피해를 봤다.(...) 굳이 한국뿐 아니라 바빌론처럼 연구 중심의 국가들은 전부 피해를 받긴 했지만. 초반 골드 획득이 어려워지고 야만인들이 호전적으로 변해 초반 도시 방어도 힘들어졌으며, 문화수치가 위인이 없다면 전부 절름발이가 되어버린지라 원시티에서 테크와 정책을 마구마구 찍는 플레이는 불가능해졌다. 게다가 오리지날부터 계속하여 연구 시스템이 조정되어 한 시대가 늘어져 과학승리가 힘들어졌다.[36] 게다가 이번에는 특히나 합리가 너프를 받아 영...[37] 그리고 금 생산이 무역 중심으로 이동함에 따라 한국도 당연히 무역을 해야 하는데, 교역 상대에게 과학 보너스를 주게 되는 아픔이 존재한다. 더불어 거북선 탓에 대양진출이 느린 것도 화물선 호위에 제한을 가져다주는 등, 영 좋지 않다. 예전엔 위인시설 효율 2배였던 평등제도 완성 보너스가 이념 2단계로 내려오면서 효과가 낮아지고 한국의 위인시설 보너스 +2는 더 이상 +4가 되지 않게 된 것도 굉장히 뼈 아픈 변경점.

하지만 도시가 늘어날수록 연구에 필요한 비커수가 상승하고 교역로의 개념이 추가되어 직할 도시의 규모가 작은 문명도 거대문명 못지않게 풍족하게 살 수 있게 되어서[38] 원시티를 포기하고 적은 수의 직할도시를 유지하면서 과학, 외교, 문화 승리를 노리는 스타일은 오히려 쾌적해졌다. 전통-평등에 특화된 직할 4시티를 유지하면서 도시와 교역로를 지키는 방위군을 뽑으면서 전문가, 위인 위주의 플레이를 한다면 할 만하다. 어차피 한국이 과학발전이 느려진 것보다 다른 문명이 더 많이 느려진데다가[39] 전문가 위주 문명에 도움을 주는 자유의 여신상 같은 건 건설에 평등 이념이 필요해져서 불가사의를 먹는 문제는 크게 지장이 없는 편. 더불어 국내무역로를 개설해서 수도에 식량과 망치를 몰아줄 수 있어서 수도 인구수를 늘려서 전문가를 배치하기도 더 쉬워졌고 불가사의를 먹기도 더 쉬워졌다. 이러면 적 문명에게 불필요한 과학보너스를 줄 필요도 없어서 좋...지만 골드 문제가... 일단은 전문가 슬롯이 더 많아져서 잠재적으로는 전보다 많은 과학을 생산할 수 있게 된 점도 플러스 요소.

정책적으로 신앙과 합리를 같이 찍을 수 있게 된 변경점이 한국에 있어 몇 개 안 되는 상향 사항이다. 한국의 경우 여전히 전통을 우선적으로 찍어야 하긴 하지만 반드시 스톤헨지를 먹어야 종교를 창립할 수 있었던 신과 왕 버전에 비해 유리해졌다. 신앙트리를 빨리 완성시켜 받는 공짜 선지자로 신앙생산량에 관계없이 종교를 창립할 수 있게 되고, 개혁 교리에 예수회 교육 채택으로 과학건물을 신앙으로 살 수 있는 능력도 생기는 등, 나름 메리트가 있다. 하지만 신앙 정책들이 자유나 명예보다 여전히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각을 좀 해봐야 한다.

여전히 신 난이도에서도 첩보를 활용하면서 적절하게 전통 4시티 플레이를 통해 발전하면 대학이 나오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슬슬 과학을 앞서나갈 수 있다. 이 때부터 적절한 운영과 외교술로 신 난이도에서 세계대회 1등은 힘들더라도 스파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안건을 제안할 수 있는 2등 정도는 유지해 두자. 그런 상태로 원자력 시대부터 과학자를 모으면서 무조건 인공위성 최단테크를 타서 전통을 통해 구매하거나 그냥 나온 위대한 기술자로 허블 우주 망원경을 지은 뒤, 국제 우주 정거장을 제안하고 이 프로젝트에 국운을 걸고(...) 4시티의 모든 생산력을 쏟아부으면 AI가 총력을 기울이지는 않기 때문에 1등을 차지할 수 있다. 원시티로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전통 4시티로는 충분히 가능하고, 정 힘들면 예술가를 남겨놓았다가 황금기를 열면 된다. 그 후 그냥 모은 과학자 1~2명+신앙으로 구입한 과학자 1~2명+허블 우주 망원경 2명+국제 우주 정거장 프로젝트 1명 해서 총 6명 정도 과학자를 국제 우주 정거장 버프를 받은 채로 마구마구 갈아넣으면 신 난이도에서도 1800년대 과학승리가 가능하다. 사실 신 난이도에선 AI도 1800년대에 과학승리를 하기 때문에 이때 승리하지 못하면 뒤가 없다. 즉, 예전처럼 앞선 과학력을 이용한 패왕 문명이 아니라 착실하게 내정을 갈고닦아 과학 승리를 하는 문명으로 바뀐 셈.

한편 그간 전문가로 취급되던 실업자에게 더 이상 과학 보너스가 붙지 않게 되면서 고학력 청년실업자를 양산하여 과학력을 끌어올리는(...) 변칙 공밀레 플레이는 불가능해졌다.

5.3 2013년 가을 패치

멋진 신세계 발매 직후 작가와 음악가 전문가에게 과학 보너스가 붙지 않는 버그가 발견되었는데, 이 패치로 해결되었다. 아무래도 제작진이 깜빡한 듯하다. 아무튼 이로써 한국문명 자체는 다시 패왕문명으로 등극. 대학이 나오는 중세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작가 길드를 빨리 올리고 문화와 과학을 둘 다 챙길 수 있다. 이 패치로 인해 과학 승리에 필요한 생산력이 늘어나면서 한국의 발목을 잡기는 했지만 가장 중요한 시기인 중세와 르네상스를 더 쉽게 치고 갈 수 있게 되어 그다지 큰 문제는 못 된다.

이 변경점 덕에 철학 대신 드라마를 먼저 가는 트리도 고려해볼 수 있게 되었다. 드라마와 시 테크에서 만들 수 있는 작가 길드 덕분에 시대에 비해 폭발적인 문화력을 얻게 되어 전통 정책의 완성도 빨라지며, 작가 길드가 제공하는 전문가 슬롯 덕분에 선철학에 비해서도 크게 테크가 느려지지는 않는다. 선드라마 테크를 가게 될 경우 철학은 수작업으로, 드라마는 도서관으로 올리게 될테니 알렉을 시도하다가 뺏겨도 그냥 처음부터 선철학이었던 것처럼 테크를 올릴 수 있어 타격도 적다. 다만 확장 타이밍이 미묘해져 국대에 더 많은 생산력을 지불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신앙의 신권정치가 상향되어 어중간한 상업정책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되었으므로 체리픽을 고민해볼만 하게 되었다. 신앙의 수급만 원활하다면 성지를 잔뜩 박고 신앙 +6 금 +3 과학 +2 타일을 만들 수 있으므로 한국에게는 상향이다.[40]

한결같이 평등만 사랑해오던 한국문명이어서 이제까지는 체제의 노동자시설(공장 있는 도시에 과학 25%)를 안타깝게 포기해야 했지만, 철의 장막에 국내무역로 50% 보너스가 붙고 우주비행개척자가 과학자와 기술자를 제공하도록 상향을 받으면서 충분히 메리트가 생겼다. 시민 사회(전문가 식량소비 감소)와 보통 선거제도(전문가 불행 반토막)가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초대형 맵에서도 그냥 4시티로 끊고 평등만 고집할 이유가 사라졌으므로 상황 맞춰서 고를 수 있게 되었다. 안 그래도 관광산출량이 부족해서 이념압력에 고생하던 한국에게 한 줄기 빛 같은 요소.

종합적으로 보면 묘하게 간접상향을 많이 먹었다. 하긴 이제 절대패왕의 자리를 쇼숀과 폴란드가 가져갔으니...

5.4 2014년 가을 패치

전통의 하향패치로 인해 간접하향을 먹었다. 한국은 군주제보다 대지주를 먼저 찍는 문명인데, 율법정치가 2티어가 되면서 기념비를 직접 짓지 않으면 문화수급이 대단히 느려졌다. 잘못하면 대지주를 이전보다 10턴 넘게 늦게 찍도록 바뀌어 미묘해졌다. 기념비를 직접 지으면 기념비의 유지비를 부담해야 하는데, 군주제는 대지주보다도 늦게 찍으니 재정압박을 받는 시기가 한층 더 길어졌다. 그렇다고 또 전통을 안 찍을 수가 없는 게 또 한국이라... 안 그래도 초반이 약한 게 약점인데 약한 시기가 더 길어졌다고 보면 되겠다. 특히나 초반에 공격적인 문명들은 상향을 먹었기 때문에 초반 방어에 도움이라도 되는 고유유닛과 건물이 있는 바빌론에 비해 더 뼈아프다

신앙의 상향과 코코아, 들소의 추가는 어차피 스타팅 조건에 바다 밖에 없는 한국과는 큰 관련이 없는 사항이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6 AI

승리 경쟁6전쟁 선포4공격 유닛4해상 인구 성장5불가사의6
불가사의 경쟁6적대적3방어 유닛7해상 타일 개발5외교승리4
도시국가 경쟁4속임수4방어 건물6바다를 통한 수도 연결5과학 승리8
대담함4방어적5군사훈련 건물4확장5첩보6
외교 균형6두려워함7정찰 유닛3성장6대상 연결5
전쟁광 혐오4우호적6원거리 유닛7타일 개발5화물선 연결5
비난 의지4중립적6기동 유닛5도로5고고학 유적5
우호선언 의지7도시국가 무시6해상 유닛7생산력5교역로 출발지5
충성심7도시국가 우호적6해상 정찰 유닛4과학8교역로 목적지5
요구6도시국가 보호4공중 유닛55공항5
용서7도시국가 정복3대공 유닛5문화5
대화4도시국가 협박7항공모함5행복5
악의4핵무기6위인8
핵무기 사용5종교5

선호도 변수 ±2

실제로 AI로 만나도 매우 무시무시한 문명. 난이도가 상승할수록 시작시 AI들에게 개척자나 병력이 많이 주어지고 기술 발전 등이 빨라지기 때문에 초반에 약한 세력의 단점을 어느정도 상쇄시켜준다. 이런 초반 부스트에 종특으로 인해 미칠듯한 테크를 타고, 무시무시한 속도로 원더를 지어대고 영토를 늘리고 엄청난 물량의 고테크 유닛으로 쳐들어온다. 불멸자 난이도 이상에선 혹시나 AI들끼리 싸우다 망하는 경우 빼고는 도저히 테크를 따라잡을 수가 없을 지경. 처음부터 테크가 얼마 안 남은 현대배경으로 설정하고 플레이하면 군사력이 정말 말도 안 나오게 쌓이는걸 볼수 있다. 저난이도에서 플레이어가 넘사벽을 형성할 때도 입지가 좋아 춘추전국시대에 휘말리지만 않는다면 2등은 거의 먹는다.
덕분에 트레이너를 이용해 하드코어 즐기는 유저는 다른국가들은 랜덤돌려도 한국과 인도 등은 반드시 넣어놓고 플레이 할 정도, 이렇게 설정하고도 답이 없는 사태가 벌어진다(...)

무지막지한 성능에 비해 AI는 대체로 평화적이다. 실제로 정복에 적극적이지 않고 내정을 중시하도록 설계되었는데, 플레이어가 전쟁광 짓을 하거나 분쟁을 일으키지 않는 이상 호의적으로 접근하는 친절한 이웃일 때가 많다. 어차피 영토가 얼마 안남으면 어떤 AI든 플레이어 뒤통수를 치도록 되어있다 확장 성향도 그렇게 강한 편이 아니라 직할도시 3~4개 정도 확보한 이후로는 거의 내정에 올인하는 편이다. 하지만 고난도에서는 그런 거 다 씹고 무지막지한 발전 속도로 패왕이 된다.(...) 붙을 때마다 4군 6진을 개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통 수준인 왕자 난이도라도 너무 시간을 질질 끌면서 플레이하다보면 우주선을 발사해 버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전쟁 혐오는 높지 않다만, 용기가 낮아서 좀처럼 전쟁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용병으로 쓰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한국이 전쟁을 선포한다면 최소 10배의 병력이 몰려올 거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즉, 이기는 전쟁 밖에 하지 않는다.[41] 평소에는 조용히 있지만 만약 가까이에 있는 문명 둘이 서로 전쟁을 해서 병력을 소진한다면 무력개입을 통해 둘 모두를 씹어먹는다. 솔레스탈 비잉? 한국이 패왕으로 떠오르는 경우는 보통 다 이런 경우. 하지만 두려움도 꽤 빨리 뜨는 편이라 별달리 어그로를 끌지 않은 채 유닛을 잔뜩 생산해두면 먼저 동맹을 요청해오는 경우도 많다. 근데 이 경우는 정복승리를 택한 플레이어 한테는 계륵(...). 왜 인지는 위의 글들만 봐도 알수있다, 위치 선정이 괴악하다면 놔두면 알아서 자멸하지만, 평범한 출발이거나 우위에 있으면 유저보다 무서워지고 견제하면 AI가 맛간게 아닌 정상이라면 선전포고 때리고 언젠간 유저가 진다. 또한 동맹을 하면 모든 동맹이 다 그렇듯 동맹이잖소? 이걸 무상제공 해주시오 하면서 뭔가를 뜯어가는건 기본이며 종국에는 어느날 뒤통수 때리도록 설계한 제작진의 빅엿이 기다린다. 이건 뭐 하란건지 말란건지(...)

AI이 종교를 창시할 경우, 다른 문명이 유교를 선점하지 않았다면 유교 국가를 형성했던 조선의 실정에 걸맞게 유교를 고른다. 하지만 종교를 퍼뜨리는 데에 소극적인 편이어서 대체로 국교로만 남아있을 때가 많지만 가끔 신앙을 찍고 종교 원더[42]를 먹는다면 적극적으로 돌변해 선교사 테러를 일으키기도 한다. 근데 두 조선(고조선이랑 그 조선) 말고는 한민족은 전부 불교국가였잖아? 세종대왕 시절이잖아

BNW 이후 첫 정책으로 신앙을 찍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졌다. 아무래도 AI 알고리즘이 과학계통 위인을 적극적으로 전문가 배치해서 뽑는데 서투르기 때문에 선지자를 뽑아 성지를 박는 것에 집착하는 듯하다. 그래서 AI로 만나는 한국은 예전보다 포스가 덜하다. 하지만 전통을 찍는 경우에는... 일찍 잡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플레이어의 실력으로도 과학력을 따라잡기가 매우 힘들어진다. 자유를 찍을 때도 있는데, 이러면 한국답지 않게(?) 알박기 등등을 자주 시전해서 짜증나게 만드는 주범이 된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 국가들은 다시는 그런 짓 못하게 싹을 밟아 둬야 한다.

근처에 호전적인 문명플레이어가 있을경우 겨우겨우 살아남아 도시2개~3개로 근근히 살아가는 슬픈모습이 자주 보이게됬지만 러쉬없고 별 문제없이 잘만컸다면 4시티 전통내정과 집현전의 압도적인 과학으로 그 누구보다 빨리 우주선을 만들어 이 지옥같은 행성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플레이어가 별짓안한다면 우승순위 1순위.

대사 모음집[43]

7 기타

나올 때부터 사기문명 소리를 들었고, 실제로도 초강국의 위엄을 보인 바 있다. 또한 간디로 인해 분 문명 열풍에 힘입어 세종대왕님도 각종 유행어와 합성 소스로서 인터넷 문화에 끼어드셨다. 관련 내용은 세종대왕(문명 5) 참조.

한국 DLC와 함께 임진왜란 시나리오(사무라이의 침공)도 같이 나왔는데, 목표는 100턴 안에 일본의 군대를 막고 중국과 협공해 지켜내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에서 한국은 의병이라는 임진왜란 시나리오 전용 특성이 있다. 효과는 유닛이 하나라도 남아있으면 절대로 멸망당하지 않으며 도시를 빼앗기고 시간이 지나거나 도시를 탈환하면 추가 유닛이 나오는 것. 게임 난이도를 올릴수록 시간마다 의병이 나와주는 것에 더욱더 고마움을 느낀다. 불멸자 난이도에서는 평양 뺏기기 직전에 의병이 나타나서 고마워 눈물이 날 정도다. 또는 적진 한가운데에 나타나서 어그로를 끌다 죽는다. 대체로 주는 의병들은 궁수나 파이크병으로 마구잡이로 쓰지말고 일본의 공격에 잠깐 빼두었다가 업그레이드해서 방어와 도시 탈환에 효과적으로 사용하자. 또한, 화차무쌍을 가장 인상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말할 수 있다. 시작하자마자 서울 이남의 도시를 포기하고 유닛을 몇 개 던져 시간만 끌며 서울에 화차 3~4대로 방어라인을 구축하면 게임 장르가 턴제 디펜스게임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닛이 스택되지 않는 문명 5의 특성상 화차가 5대 이상 쌓이면 난이도에 상관없이 르네상스 이하 유닛으로는 돌파할 수 없는 화력의 벽이 형성되며, 이 시점에서 임진왜란이 아니라 1차 세계대전의 참호전 같은 느낌이 되어버린다. 적어도 불멸자 난이도까지는 어렵지 않게 서울을 방어하고 사무라이들을 화차로 학살할 수 있다. 육군 포방부 이 워낙 강력한 탓에 역사와는 달리 거북선이 별로 할 일이 없다는 것도 특징. 다만, 난이도에 따라서 거북선이 승선된 일본국의 병력을 잘라 먹을 수 있는 전략이 있기에 거북선도 유용하게 활용하자. 참고로 왕자 이하의 난이도는 거북선으로 일본 본토도 뼈발라 먹을수있다(...).

  1. 딱 봐도 문법에 전혀 맞지 않는 문장이지만 이게 공식 번역이다(...) 세종대왕님이 통탄하시겠다. 적절하게 번역하자면 '조선의 번영을 내다보는 안목을 가지신데다 지극히 자비로우셨던 덕에, 대왕께서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왕이 되셨습니다' 정도 될 듯 하다.
  2. Greetings to you, exalted King Sejong the Great, servant to the people and protector of the Choson Dynasty. Your glorious vision of prosperity and overwhelming benevolence towards the common man made you the most beloved of all Korean kings. 단어 순서를 무시하고 번역하자면 조선 왕조의 수호자이자 민중을 섬기는 세종대왕 전하께 문안드리옵니다. 위대한 번영을 내다보는 안목과 지극한 자비로우심으로, 전하는 한국의 역대 왕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왕이 되셨습니다.
  3. 훈민정음, 한글 항목을 참조해보면 알겠지만 훈민정음 개발을 집현전이 주도하지는 않았다. 대표적인 착각 중 하나. 세종대왕 혼자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존재하기는 한다.
  4. 정확하게 번역하면 '집현전의 학자들'. Jade Hall을 직역하면 옥당(玉堂)인데 '세종대왕'에서 연상할 수 있듯 집현전을 일컫는 말이다. 후신인 홍문관도 '옥당'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이는 건물의 기와 색이 옥색이었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중국어판에서는 번역자가 헷갈렸는지 다른 건물인 집옥재로 오역해 놨다(...).
  5. 과학력 보너스는 수도에 해당 건물이 지어졌을 경우 일정량의 과학수치를 주는, 연구협정과 유사한 방식의 1회 지급성 보너스이다.
  6. 베네치아는 예외.
  7. 역사 속에서 존재했던 Korean Empire가 대한제국의 영어명이었기 때문에 그냥 그것을 옮긴 것으로 보인다. 앞 주석에서도 설명했듯이 문명 제작진이 실존했던 대한제국을 특정해서 Korean Empire라는 표현을 쓴 건 아닌 것 같지만, 일본어판 번역자들은 그냥 역사상 존재했던 걸 그대로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오역이라고 볼 수도 있는 점.
  8. 대개 폴란드, 쇼숀, 한국, 바빌론을 BNW 4대 강국으로 꼽는다. 확장팩 출신으로 버프를 팍팍 받은 앞의 둘과 달리 한국과 바빌론은 너프란 너프는 다 먹은 오리지널 DLC 출신이면서도 특유의 막강한 과학력으로 패왕 자리를 놓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더 무섭다.
  9. 한국과 바빌론 둘 다 고유특성이 과학과 관련되어 있다. 문명5에서 과학력이라는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준다.
  10. 물론 보통은 효율을 극대화시키기위해 과학 위주로 전문가를 배치하기는 한다.
  11. 하지만 생각해보면 특성이 과학건물과 인물이 박힌 타일을 죄다 고유 건물로 만들어버리는데...
  12. 여기에 과학 건물을 수도에 올려서 과학 보너스를 받는 고유 특성이 또 따로 얹혀 있는 셈. 특성 하나가 다른 오리지널 문명의 UA/UB/UI 세 칸을 차지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세속주의 상위호환 화차와 거북선 활용 안 해도 강한 이유이다
  13. 기술자라면 망치, 상인이라면 금, 문화 관련 위인이라면 문화 등등.
  14. 실제 세종대왕은 본인도 먼치킨급 능력자였지만 인재 등용 능력도 대단했다. 황희, 성삼문, 장영실, 정인지, 이천 등 일일이 세기도 힘들 정도의 위대한 작가, 과학자, 기술자들을 퇴직도 안 시키고 부려먹었다기용했다. 위대한 장군위대한 음악가도 있다! 안타깝게도(?) 위대한 상인은 없다. 오히려 화폐개혁을 시도했다가 결국 GG친 적이 있을 정도이다. 시장과 상업이 발달하지 못한 조건의 여건상 어쩔 수 없긴 했다. 어차피 위대한 상인은 구려서 필요 없다
  15. 다만 성채는 도시에서 3타일 내에 짓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식량, 생산량 증가 타일을 지으므로.
  16. 설정된 AI의 위인 우선도는 8. 노벨상 때문에 위인에 거의 올인해야 하는 9의 스웨덴 다음이다. 물론 과학 우선도 8에 과학승리 우선도 역시 8로 상당히 높다.
  17. DLC 시절 한정. 멋진 신세계에선 많이 힘들다.
  18. 국립대학과 천문대로 펌핑되지 않았음을 의미
  19. 여담이지만 한국의 고유유닛들은 전부 본래 병과로 운용하면 오히려 하자가 많고, 그 병과의 친척(...)쯤의 유닛으로 운용해야 제 성능을 발휘하는 편이다. 예를들어 화차는 트레뷰셋이 아닌 석궁병과 개틀링건의 사이에 있는 유닛에 해당하는 것 처럼 운용하게 된다. 덕분에 어쩌다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서 중세쯤에 정복전을 해야하는 상황이 펼쳐지면 애로사항이 좀 꽃피는 편. 그래도 화력 자체가 좋은 편이라 아주 나쁘진 않다.
  20. 신과 왕 확장팩 이후의 이야기. 오리지널 시절에는 포병의 전투력이 전체적으로 강력했으며 특히 대포는 전쟁의 꽃이었다. 당시에는 원거리 전투력 26으로 머스킷 총병들을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때도 있었다. 지금은 하향을 당해서 볼 수 없는 광경. 참고로 당시 화차의 전투력은 25. 물론 이 말인즉슨 화차는 지금도 머스킷 총병을 압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21. 더욱이 한국은 보통 수도가 바다에 위치해서 포위공격도 어려운데다가 산까지 끼고있으면 노답 줄루족의 임피러쉬도 절대 못 뚫는다(...).
  22. if you have roads and if you have hwacha, you pretty much don't care what's coming in you way
  23. 거북선항목에도 나오지만 기록덕후 조선에서조차 철갑에 대한 기록이 없다. 역사의 개념을 생각하면 자료를 접하기 쉬운 한국과 그 주변국(동양)은 새로운 기록물이나 증거물이 나오기전엔 가정의 하나일 뿐 사실로 인정하기 어렵다.
  24. 대양항해 가능 특성을 얻어도 거북선은 절대 불가능하다.
  25. 황제 이상에서는 통하지 않는 옛 기록이다. 이제는 국민 테크라고 하기는 조금 힘들다. 황제 이상의 플레이어는 이제 뉴비도 아닌데 알아서 하도록 하자
  26. 알렉산드리아 기술 보너스로 찍는 것이 추천된다.
  27. 하단 군사테크를 갈것인지 또는 상단 내정테크 탈것인가의 결정
  28. 이 원더가 워낙 다른 문명들도 좋아하기 때문에 많은이유로 이것이 필원더인 한국은 스타팅조건이 중요하다
  29.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도 이외의 도시들은 작업장이 없는 상태에서 대학을 짓기에는 너무 턴수가 오래 걸리므로 금속주조를 먼저 가도 대학 건설이 별로 늦어지지 않는다. 둘째, 하위 테크들을 만져줌으로써 서울에 대학을 지을 때의 연구보너스를 늘릴 수 있는 보너스도 있다. 셋째, 기술자 점수를 얻어내어 제 때에(후술할 피사의 탑 먹을 타이밍에) 위대한 기술자를 받을 수 있게 해 준다. 넷째, 작업장의 기술자 역시 과학을 주므로 생산과 과학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해 준다.
  30. 식량 수급 확충 우선 원칙, 아르테미스와 대보은사 반드시 먹기 등
  31. 그것도 그렇지만 위기의 순간에는 모든 인구를 냅다 실업자로 만들면 인구마다 무조건 6(기본 1+도서관 0.5+공립학교 0.5+특성 2+합리 2)의 과학을 뱉고 여기에 국립대학+대학+합리+천문대+연구소로 펌핑 먹이면 되기 때문에 무조건 수도인구수만 많으면 떡을 쳤다. 이게 멋진 신세계에서나 막혔으니...
  32. 실제로 한국으로 플레이 하다보면 싱글이건 멀티이건 석탄이 없어서 제일 먼저 산업시대 들어가놓고 이념을 못 찍고 현대시대 초고속 진입으로 찍는다거나 해양이나 비행기를 좀 띄워보려고 하니 죄다 자유 찍은 문명들에게 석유가 선점 당해서 그냥 연구소 찍고 알보병러쉬로 뺏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33. 한자를 사용하는 중국어판과 일본어판에서는 이 도시를 光州로 표기하기 때문에 경기도 광주시가 아님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어차피 중국어판과 일본어판에서는 이 광주가 경기도 광주시가 아니라 광주광역시임을 명확히 할 필요도 있다. 중국 문명의 도시 중에 경기도 광주시와 한자가 동일한 광저우(廣州, 중국 간화자: 广州, 일본 신자체: 広州)가 있기 때문이다.
  34. 영문판에서는 남한에서 쓰는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 맞춰 적었고, 중문판과 일문판에 順天(간화자: 顺天)으로 기재돼 있어 전남 순천시가 맞다. 만약 평남 순천이었다면 영문판의 경우 한국 문명의 도시 표기 관행(북한 지명은 매큔-라이샤워식 표기에서 보조 부호 생략)에 따라 Sunchon으로, 중문·일문판에서는 順川(간화자: 顺川)으로 적혔을 것이다.
  35. 전라좌수영의 본영은 현재 행정구역으로는 여수시라고 해야 하지만 역사에서 당시에는 순천도호부 여수면이였고, 현재의 순천시 지역 또한 중심지였다. 이래저래 전남 순천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6. 전 버전에 비해 기술완성까지 필요한 과학력이 3배 가까이 필요해진데다 도시 수가 늘어나면 연구 완성에 필요한 과학력이 늘어나는 패치도 추가되었고, 문화 승리의 난이도가 내려가 문화계 문명에게 패배당하는 일이 늘어났다.
  37. 단순한 과학 보너스가 줄었을 뿐만 아니라 트리도 변경되고 정책 완성 보너스도 무료기술 2개에서 1개로 너프당하는 등.
  38. 작은 규모의 문명은 수익은 예전부터, 과학은 중후반부터 서서히 따라잡힌다.
  39. 사실 이건 연구 하나에 들어가는 과학력은 더 많이 필요해졌지만 첩보로 빼앗아오는 수고는 변함이 없어서 따라가는 입장이 더 편해진 면도 없지 않다. 아시리아같은 문명도 생겼고...
  40. 여기에 신앙 정책을 완성하면 문화 +3이 추가로 붙고 역사적 랜드마크를 붙이면 추가로 문화 +2, 평등의 뉴딜정책을 찍으면 신앙 +4의 아웃풋이 20이 나오는 타일이 완성된다. 이걸로 끝이 아니라 타일 자체의 아웃풋도 추가되고 위인시설이라 자원도 자동개발되어 사막 언덕에 페트라 먹고 사막의 전설에 우라늄이 발견되면 식량 +1 생산력 +4 신앙 +1이 추가되어 최종적인 아웃풋의 합산은 26이 된다! 물론 과학 +2를 제하면 다른 문명도 마찬가지인 사항이지만 한국의 경우는 위인시설로 얻을 수 있는 게 많으므로 개혁교리의 종교적 열정을 찍고 이 신앙으로 다른 위인을 사다가 주변 타일에 마구 묻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 잘 생각해보니 한국은 신정국가였다! 그 종교가 성리학이라는 점이 함정이지만!
  41. 하지만 숫자만 믿고 들이미는 AI의 한계는 어쩔수 없는지 중세시대에 화차를 믿고 플레이어 몽골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참극을 일으키기도 한다(...).
  42. 아야 소피아 등등
  43. 번역을 대충 했는지, 어투가 이상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한편 대사 중에 양녕대군을 디스하는 대사가 있는데, 실제 세종이 형제간의 우애를 중시했다는 점으로 봤을 때 역시 괴리감이 있다. 뒷담화 실제로 양녕이 세종 손자인 단종 폐위시키는데 일조를 했는데 그것땜시 빡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