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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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
mammoth이명 :맘모스, 털코끼리
Mammuthus Brookes, 1828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장비목(Proboscidea)
코끼리과(Elephantidae)
†맘무투스속(Mammuthus)
  • †맘무투스속(Mammuthus)
    • †M. subplanifrons종
    • †M. africanavus종
    • †M. meridionalis종
    • †M. trogontherii종
    • †M. columbi (모식종)
    • †M. exilis종
    • †M. primigenius종
    • †M. lamarmorae종
    • †M. creticus종
    • †M. rumanus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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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강 매머드의 복원 모형.
한대 맞으면 죽을것같다
영어: Mammoth
독일어: Mammuts
러시아어: Мамонт
프랑스어: Mammouth

1 개요

털코끼리라고도 한다. 선사시대에 살았던 코끼리의 일종이며[1] 학명은 Mammuthus spp. 지금 남아있는 코끼리들보다 덩치가 컸지만, 최대의 덩치를 가진 코끼리는 아니었다.[2] 그러나 이들은 우리가 흔히 아는 털이 많은 털복숭이 매머드는 아니다. 흔히 매머드가 거대하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사실 털복숭이 매머드는 아시아코끼리와 비슷한 덩치.루저다 플랑크톤이라도 많은 극지방의 바다속과는 달리 극지방의 육지, 툰드라 지역 등지는 이끼 같은 게 아니면 도통 먹을 것이 없기에 크기에도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아무튼 크다는 점 때문에 거대한 것들을 일컬어 '매머드급 xx'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빙하기를 대표하는 동물이었다지만, 사실 빙하기가 아닌 때에도 살았다. 우리가 흔히 아는 빙하기의 털이 많은 매머드는 털 매머드(Wooly Mammoth)이다. 따뜻할 때에는 털이 별로 없는 매머드도 있었다.노모 매머드

러시아어의 마몬트(Мамонт)가 어원이지만 한국말로는 매머드가 표준어이다. 영어로 mammoth의 실제발음은 영국식은 마머스이고 미국식 발음은 매머스인데 이중 미국식 발음을 따른것. 그런데 매머스도 아니고 매머드라는 괴상한 표기가 되어버렸다.(...) 더구나 고대 생물의 표기는 라틴어 발음을 따르는 만큼 원칙적으로는 맘무투스(mammuthus)로 불러야 하는데 이것만 미국식 영어... 그것도 엉터리 표기로 부르는건 심히 문제가 있다. 더구나 대중적으로 봐도 매머드 보다는 맘모스라는 표기가 더 많이 쓰이는데다 이쪽이 오히려 원어 발음에 더 가깝고 발음하기도 쉬운 만큼 억지로 매머드라는 표기로 바꾼건 쓸데없는 미국식 영어발음 추종으로 인한 병폐의 사례로 볼 수 있다. 참고로 이탈리아어와 독일어로는 맘무트(Mammut), 프랑스어로는 마무트(mammouth)에 가깝게 발음한다.[3] 결국 원어의 발음과는 4차원 떨어질 정도로 발음이 뭉개진건 미국식 영어 발음 뿐. 일본어로는 라틴어 발음에 가까운 '맘모스'(マンモス). 다만 전후사정이야 어떻든 일단 매머드가 표준어이기에 이 항목에서는 매머드로 표기한다.

2 멸종 논란

과거에는 스밀로돈의 먹잇감으로 생각되었으나, 스밀로돈은 아메리카 대륙에만 살았기 때문에 만날 일이 별로 없고 마주쳤어도 덩치가 거대했기 때문에 새끼 매머드 정도 밖에 노리지 못했을 것이다.[4]

멸종 원인에 대한 여러 설이 있는데 기후의 변화에 적응에 실패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매머드는 빙하기 이전부터 살았다가 빙하기 때 나름대로 적응을 했기 때문에 신빙성에 논란이 있고 대부분의 견해는 네안데르탈인인간의 사냥으로 멸종했다고 추정된다.[5]

러시아브랑겔 섬에서는 작은 종류가 비교적 최근인 기원전 1700-1500년경까지 살아있었다고 하는데[6] 이 섬을 인간이 발견한 건 1820년이었기 때문에 사냥으로 멸종했다는 주장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 섬은 북극해에 위치해 있고 가장 가까운 육지와의 거리가 142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다. 그리고 북극해는 겨울은 물론이고 여름에도 유빙 때문에 항해가 극히 어려웠고 자연히 탐사도 문자적 표현이 아닌 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해야만 했다. 브랑겔 섬이 실체가 완전히 확인된 것은 1880년대이고 그 전만 하더라도 선원들이 신기루를 보고 착각했다 등등 별별 주장이 많았다. 이런 오지였던 만큼 그 당시 인류의 수준으로는 접근 자체가 불가능이었고, 따라서 역사시대까지 생존이 가능했던 것이다.

시베리아에서 인간에게 쫓기다가 베링해협을 건너가서 본의 아니게 인간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게 만들었다. 멕시코까지 쫓기다가 도망갈 곳이 없어서 몰살당했다고 추정되기도 한다. 지못미

3 냉동 매머드

시베리아에서 형태가 보존이 된 매머드의 동사체들[7]이 발견되어서 과학자들이 매머드의 복제를 연구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모양이다. 복제 방법 중 하나는 매머드 동사체에서 추출한 염색체를 현생 코끼리의 핵을 제거한 난자에 넣어 결합해 배아를 만들고, 현생 코끼리의 자궁을 빌려 출산한다. 50% 매머드인 1대 잡종이 자라면 그 난자를 꺼내 다시 다른 동사체 염색체와 결합해 75% 매머드를 만들고...반복하면 점점 매머드에 가까워진다. 말은 쉽지만 염색체(DNA) 추출, 오랜 시간 손상된 염색체의 복구, 수정, 착상 등 여러 과정이 있으니 그게 잘 될 리가 없다. 수백여년이 걸려도 될까 말까 할 일이다. 그런데 2011년 1월 일본 연구진이 손상 없이 유전자를 추출하는 기술을 완성하여 제공하게 되었다고 하는 뉴스가 나왔다. 십 년 이내에 정말 매머드를 보게 될지도.
기사

파일:Attachment/Ryuba THE mamorth 1.jpg
2008년 러시아 시베리아에선 4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 매머드 시체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는데 거의 완벽한 모습으로 남은 시체로 이빨 모습까지 생생하게 남아서 연구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이 매머드는 진흙같은 곳에 빠져 죽으면서 그 형체가 온전하게 남게 되었다는 게 연구 결과 밝혀졌다. 이 매머드에겐 '류바'라는 이름이 지어졌는데 처음 발견한 사람(소수 부족)의 아내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류바는 2009년 일본에 전시(일본 과학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연구에 기여했다.)되었는데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러 올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국내에서도 매머드의 화석이 발견된 적이 있는데, 위키백과에 따르면 1996년에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이빨과 골격이 출토되었고, 1935년 함경북도 종성군에서도 골격화석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다만 현재 국립중앙과학관에 전시 중인 완전한 매머드 성체/새끼 화석과 치아/피부는 러시아에서 기증한 것이다.

미국에선 집 앞마당을 파보다가 매머드 뼈가 나오는 황당한 일도 벌어졌다.

2013년 5월에 시베리아의 매머드 사체에서 혈액을 채취해 매머드를 복원시키는 프로젝트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는 황구라 황우석이 주도하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과 러시아극동연방대학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것이다.
2015년 7월에 냉동 매머드에서 DNA를 추출하여 세포를 만들어 분화하는데 까지 성공했다고 한다. ㅎㄷㄷ 그런데 세포 분화를 이뤄낸 제주대 박세필 교수팀과 연구성과의 귀속 문제를 놓고 소송전을 벌리고 있다. 기사죽어서도 편하게 못 사는 매머드

4 대중문화의 매머드

간지나는 모습 덕에 강력한 동물로 창작물에 자주 등장하며, 코끼리가 전투용으로 쓰인 적이 있는 만큼 매머드도 그런 식으로 사용하는 작품도 있다.

  • 대항해시대 2에서 작품 내 최상급인 ☆급 발견물 중 하나로 등장하며,[8] 누나부트의 엘즈미어 섬 북서부 지역에서 발견할 수 있다.[9] 괴물로 분류되어 탐색을 나간 선원들이 희생되기 때문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며, 급이 높아서 다른 것들에 비해 상당한 투자가 필수.
  • 최초의 만화고기 재료. 빠삐코에서의 모습은 원통형으로 잘린 고기 양 옆으로 뼈가 튀어나와있는 모습이다. 거기다 고기 둘레로 맘모스 가죽이 둘러져 있다. 일단 동물이기 때문에 말을 할 줄도 모르고 주로 돌도끼로 두들겨맞아 사냥당하는 역할로 많이 나오지만 일종의 주역으로 나오는 에피소드들도 있다. 예를 들면 하얀 맘모스와 관련된 미신 이야기라든지. 그리고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맘모스 세계관 최강자외뿔이 맘모스가 등장하는데, 이 녀석은 일반 맘모스에 비해 덩치도 엄청나게 크고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세 명의 깡패 맘모스에게 괴롭힘당하고 있는 어린 암컷 맘모스를 수컷 외뿔이 맘모스가 구해준 후 암컷 맘모스를 사랑하면서 마음 고생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주인공 삼인방 중 한 명인 매니도 매머드이며 2편에서는 암컷과 어른들까지 3편에서는 새끼까지 등장한다. 데이비드 멕컬레이의 도구와 기계의 원리에선 진 주인공이기도 하다[11]
  • 프라이미벌에선 아노말리를 넘어 고속도로에 나타나 난동을 부리지만 이후 생포되어 시설에서 지내게된다.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자이언트들이 방목하는 가축으로 나온다. 상아가 네 개 달린 종으로, 상아가 꽤나 비싸게 팔린다. 거대한 덩치만큼 공격력도 장난아니게 강해 신중하게 상대하는 것이 좋다.
  • 요괴워치에서 등장하는 호걸족의 가맘모스(참맘모스)가 이 매머드를 모티브로한 요괴이다.
  • 키마에서는 악당인 아이스 헌터의 부족들중 하나로 등장한다.
  • 나치독일의 실험 초중전차마우스의 개발 당시 코드네임(맘무트)이기도 하다.
  • 에픽 배틀 판타지에는 스턴을 거는 공격에 깔아뭉개기 등 상대하기 까다로운 전법을 구사하지만 졸개보다 더 쉽다. 그냥 아무것도 필요없이 독만 제대로 잘 걸어주면 수십턴 안에 끝내는 것도 가능하다. 차라리 옆에 있는 힐 하는 홀리 아이와 바이킹 모놀리스가 더 어려울 정도.(...)
  • 한국 3대 제과점 중에서 안동에 있는 제과점이 맘모스 제과라고 한다.
  • 몬스터 헌터 시리즈초식종 몬스터 포포 또한 매머드가 모티브이다. 추운 지역에서 일반적인 비선공 몬스터 아프토노스의 생태 지위를 대신하고 있으며, 추운 지방에서 살지만 적응력도 좋아 가축화되어 1마리가 캐러밴을 통째로 끌고 다니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 또 포포의 혀 고기가 아주 맛있고 귀하기 때문에 미식가들과 티가렉스가 노리고 있기도 하다. 한편 대형 몬스터로는 몬스터 헌터 크로스가무토가 있다.
  • 짱구아빠는 다리사이에 이것이 있다고 한다.

5 관련항목

  1. 코끼리의 조상은 아니다. 지금 남아있는 아프리카코끼리, 인도 코끼리와 같은 뿌리에서 따로 갈라져 나왔다. 굳이 따지자면 인도 코끼리에 가까운 혈통이다. 이 외의 비슷한 고대 코끼리는 데이노테리움이 있다.
  2. 중국에서 출토된 송화강 매머드가 높이 5m에 길이 9m 몸무게 15톤으로 가장 큰 줄 알았지만 스텝 매머드라는 동물과 동족이 되면서 12톤으로 너프당했다. 참고로 현생 코끼리 중 가장 큰 아프리카코끼리가장 큰 게 어깨높이가 약 4미터다.
  3. 그런데 정작 맘무트는 라틴어로 마스토돈 이다. 어?
  4. 현재의 아프리카코끼리아시아코끼리사자호랑이가 새끼 정도 밖에 못 노리는 것과 똑같다.
  5. 이 사냥으로 인한 멸종의 설은 인간이 다 잡아먹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매머드를 인간이 닭 잡듯이 쉽게 잡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매머드를 인간의 고기 셔틀로 생각하는 것은 영 좋지 않은 생각이다.)비슷한 종인 코끼리가 멸종위기를 겪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에서 유추한 것인데, 코끼리는 늙은 수컷은 혼자 생활하다가 번식기가 되면 무리에 합류하면서 번식기에 흥분하기 쉬운 젊은 수컷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혼자 생활하는 만큼 인간의 사냥감이 되기 쉽고 그로 인해 나이 든 수컷이 줄어들면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젊은 수컷은 그것을 막을 늙은 수컷이 없으니 암컷이나 새끼를 공격하게 되고 제대로 된 번식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어 지속적인 악순환이 일어난다. 이것이 비교적 빙하기 이후 환경에 잘 적응한 매머드 멸종의 원인이라는 설이다. 실제로 인간 등장 후 매머드 화석을 보면 같은 매머드에게 공격당한 흔적이 있는 화석이 발견된다고 한다.
  6. 이 시기에 이집트에서 쿠푸왕의 대피라미드가 건설이 된지 800~1000년이 지난 후이니 역사의 초창기까지 있었단 말이다. 지금 기준에선 이 쯤도 역사학적으론 아득하기 짝이 없는 고대이긴 하지만 지질학 고생물학적으론 극히 얼마 안된 순간의 시점이다.
  7. 현지 맹수들이나 들이 고기를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8. 게임 전체에서 매머드를 포함해 6종밖에 없다.
  9. 정확히는 그 옆에있는 액슬하이버그 섬.
  10. 사실 매머드와 공룡은 공존하지 않았으며 '매머드가 살던 시대와 공룡이 살던 시대 사이의 기간'이 '매머드가 살던 시대와 현재 사이의 기간'보다 훨씬 더 길다.
  11. 일단 거기선 매머드를 애완동물(...)로 키우기도 한다.
  12. 아프리카에도 매머드(Mammuthus africanavus)가 살긴 했지만 매머드 중 가장 원시적인 종이었고 현생인류가 나타났을 시점엔 이미 멸종했다.
  13. 이쪽은 멧돼지의 모습도 취하고 있어서 돼지코에 살짝 험상궂은 표정을 가지고 있다.